이 사이트는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비매너, 파렴치 행위 없는 조용한 성향카페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새 사이트 바로가기




Smiley

새 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SM 성향테스트 | Contact

화요일, 7월 8

(SM소설, 조교소설, MC물) 꿈의계속

#출처,비번문의 http://beautifulfatefs.blogspot.kr/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오랫만입니다.^^ 아직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약속을 너무 오래 어기는 것 같
아 편역(?)을 재개했습니다. (올해안에 다 나을지 확실하지 않고요.-_-;) 나름대로 오
랜 시간 동안 쉬어서 그런지 감각이 완전히 상실되었다. 편역에 무슨 감각이냐, 라고
하신다면 그나마 아는 일본어도 까먹었다고 해야할까요........-_-;
엉망이 되었습니다. 원래하던 날페스를 계속하려고 했더니 지루해서 견딜 수가 없더군
요. 더군다나 아직 완결도 안되었고, 완결될 가망성도 안 보여서 훗날로 미루기로 결
정했습니다. 그 훗날이 언제냐고 물으신다면...... 훗.
그 다음 도전한 것은 여족예속 작가가 오늘 올린 단편. 탐색의 서, 라는 단편이었습니
다. 읽어보니 상당히 재밌어서 하려고 했지만............. 훗. 줄거리는 알아듣겠는
데 자세히 편역(?)하려니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더군요. 그리고 여족예속 작가 사이트
에 있는 것은 저 말고 하시는 분이 많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E=MC 사이트에 있는 것 중
언젠가 하려고 했던 것으로 골랐습니다.
어째선지 주인공도 마음에 안 들고, 에로도도 낮지만 마음에 드는 MC물입니다.
연재 주기도 장담할 수 없고 끝까지 한다고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공부도 해야하기
때문에 주위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군요. 그러나 몇 편 안되는 만큼 반드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 했던 것처럼 광참(?)은 당연 불가능하고, 주1회를 목표로 해나가
겠습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지만 원작과 줄거리자체는 같겠지만 소소한 내용의 변경은 있을
예정입니다. 어쩌면 등장인물 이름도. 왜냐하면 제 일본어가 너무 짧아서....... 모르
는 것은 제 마음대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편역이라고 부르는 것이지만....
.-_-;
하여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꿈의 계속


프롤로그


꿈을 꾸었다.
자주색의 꿈
어렸을 때부터 몇번이나 몇번이나 봐온, 같은 경치.

어딘가의 숲속. 높은 벽으로 둘러쌓인, 서양식의 낡은 2층 건물.
나는 철창으로 된 거대한 문 밖에서 언제나 건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문에서 건물의 문까지, 벽돌로 포장된 길이 이어져 있었다.
그 중간에는 분수가 있는데 푸른 하늘 아래,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통로의 끝에 있는 거대한 문.
그 속에 들어가면 무엇인가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무엇인가, 다.
그것은 어째선지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 갈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문에는 열쇠가 걸려 있어, 나로서는 열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언제나 나는 철창 밖에서 그 건물을 다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제1화


"안녕, 쿠라타군."

대학학교 교문 앞에서, 들어본 적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자 역시 알고 있는 여학생이 서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타카시마 선배님."

그녀의 이름은 타카시마 유카리. 나보다 1살 위인 3학년. 천문부의 선배다.
무엇보다 그녀는 동시에 여자 합기도부의 부장이기도 해(무도계의 경우는 주장이라고
하는 건가?) 그 쪽이 바쁜 것 같지만.
뭐, 천문부는 유령 부원의 대기실 같은 것으로, 사실 그 방은 나 쿠라타 미노루 한사
람을 위한 낮잠 방으로서 밖에 사용되고 있지 않는게 현실이다.

"내일부터 교복이 바뀌는 군요."
"응, 그렇지만 올해는 조금 추워서, 아직 윗도리를 입고 싶어."

그런 별볼일없는 대화를 하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교사로 향한다.

타카시마 선배는 나무랄데 없는 미인이다.
신장은 평균보다 조금 큰 정도지만, 머리가 작고 손발이 긴 탓으로, 실제보다 신장이
큰 것처럼 보인다. 합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 깨끗이 펴진 등도 그것을 돕고 있을
지도 모른다.
큰 눈동자에 형태 좋은 콧날. 작은 입술.
그리고 무엇보다 눈을 끄는 것은, 그 긴 흑발. 이런 것을 '까마귀의 젖은 날개 색'이
라고 말하던가?
진짜 깊은 색을 한, 흑 黑.

뒤에서 불어온 바람에 그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그것과 함께 어쩐지 좋은 향기가 그녀로부터 감돌아, 코를 간질인다.

그것만으로, 조금 두근두근 해버렸다.

그녀와 만난 것은 지난봄, 입학하자마자였다.
그 이후로, 나는 쭉 이런 식으로 선배를 동경해왔다.

그것을 형태로 나타낼 방법은, 나에게는 없지만......

"어?"

갑자기 그런 소리를 내며, 선배가 나의 가슴을 들여다보았다.

"그것, 팬던트?"
"아, 이것입니까?"

목 언저리로부터 옷안에 들어있던 그것을, 꺼냈다.

"헤에, 뭔가 이상한 펜던트네."
"예에, 그렇네요." 나는 살짝 고소를 머금고 답했다.

검은 가죽끈에 붙어있는 것은, 생기잃은 은빛의 작고 낡은 열쇠. 어쩐지 골동품같은
장식품이었다.

"일전에 아버지 쪽의 조부가 죽었습니다." 선배에게 설명했다.
"그 유품중에서 찾아내, 받아왔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열쇠는 할아버지의 책상 서랍에 들어있었다. 아버지들은 어디의 열쇠일까하고 집안을
조사한 것 같지만, 결국 이것에 맞는 열쇠구멍은 없었던 것 같다.
어째서인지 나는 이 열쇠가 아무래도 신경쓰여, 결국 유품나누기라는 형태로 받아온
것이었다.

"흐응..... 그렇지만 조금만 손보면, 안티크같아서 괜찮을지도."

선배는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나는 정말 단순하다. 선배가 그렇게 말해준, 단지 그것만으로 어쩐지 기뻐
져 버렸다.
그런 기분으로 나는 선배와 헤어져 교실로 향했다.





교실에 들어가, 적당하게 눈에 띈 친구와 인사를 주고받은 뒤 창가에 있는 자신의 자
리에 앉았다.

거의 동시에 옆 자리에도 여학생이 앉았다.
쓸데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단 인사는 한다.

"안녕, 쿠사카베상."
".........."

역시, 라고 할까. 그녀는 이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완전히 무시되었다.
조금 전까지 들떠있던 기분이, 잔뜩 찌푸린 것으로 바뀌었다.

쿠사카베 리나. 그녀와는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다.
약간 짧은 듯한 머리카락을, 가볍게 탈색했다. 무감정 인상상이면서도 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얼굴은, 보고 있으면 표정이 풍부해서 매력적이다.
성격은 밝고, 인심 좋고, 클래스 메이트에게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있다.

.......다만, 나 이외에는.

다른 여학생과 즐거운 듯 이야기하는 그녀의 그 웃는 얼굴은, 분명히 말해 열받는다.
이런 식으로 클래스 안의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나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화해하
려고 하지 않는다.

'후..........'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첫인상이 나빴던 것일까?

작년 입학식 뒤, 서로 신입생인 우리들은 처음 본 그 날 크게 싸웠다.
원인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깨달았을 때는 두 사람 모두 감정적이 되어서, 큰 소리로 서로 고함지르고 있
었다.

그 후 냉정하게 되어, 화가 풀린건 아니지만 반성은 했으므로, 어쨌든 그녀에게 사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도 그녀와는 삐걱거린 관계인 그대로였다.
내쪽에서는 몇 번이나 화해하자는 태도를 보였지만,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반응이 돌아
왔던 적은 없었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그녀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한 것일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은 적당히 그만두는 것이 좋은게 아닐까.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 담임이 들어와 그 날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꿈을 꾸고 있다.
평소의, 자주색의 꿈.

숲속에 세워져 있는, 서양식의 낡고 큰 저택. 그 문의 앞에 나는 혼자 서있었다.

올려보면 하늘은 개여있었고, 어디에선가 새소리가 들려왔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를 지나치는 바람이 기분 좋았다.

문득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자, 교복차림이었다.

"아, 그래." 쓰게 웃었다.

오늘은 학교가 끝난 뒤, 클래스의 나쁜 친구와 술을 마셨던 것이다.
대학생이라고 하지만 술을 마신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익숙하지도 않았으므로
술기운에 머리가 어지러워, 어떻게든 집에 돌아온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대로 갈아입
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자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부모님이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부모님은 함께 일을 하고 있어, 두 명 다 집
에 돌아오지 않는 것은 언제나와 같았지만.

여느 때처럼 문의 철창 사이로 뜰안을 들여다보았다.
찬란히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 잘 손질된 수풀이 눈부신 초록빛을 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문과 건물 사이에 위치하는 분수에서 뿜어지는 차가울 것 같은 물이, 시
원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것은 평상시와 완전히 같은 꿈의 풍경이었다.
............그것을 눈치챌 때까지는.

"어?"

나는 그 때가 되고서야 처음으로 목의 움직임에 위화감을 느꼈다.
오늘 처음으로 지녔던 팬던트. 그 가죽 끈이 목을 스치는 감촉.

"아, 그래. 이것도 떼지 않은 채 자버린 건가."

검은 가죽끈과 그 끝에 달려있는 열쇠.

........열쇠?

바로 눈앞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연 적 없는 문과 그곳에 있는 '열쇠구멍.'

"설마........"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목부근으로 손을 뻗어 열쇠를 꺼냈다.
생기잃은 은빛의, 작은 열쇠. 확인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찰칵.

작은 소리가 나며 문이 열렸다.
설마 진짜 열리다니............

끼익.........

가볍게 금속끼리 스치는 소리를 내면서 문이 열렸다.

"아.........."

문안으로 들어갔다.
벽돌로 포장된 길을 걸어, 분수를 돌아, 저택의 문 앞에 섰다.
그 큰 문은 두꺼운 목재로 만들어져 있었다. 잘 보면, 그 표면에는 정밀한 장식이 붙
어서 위압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진짜 굉장히 자세한 꿈이네."

그런데도 어째선지 무서움이나 기분나쁜 것은 없었다.
그래, 나는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저택은 쭉, 오랫동안 나의 방문을 기다려 오고
있었다고...........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여,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생각대로 잠겨있지 않았던 문은, 그
무거운 것 같은 외관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순조롭게 열렸다.

안은 어슴푸레했고, 서늘한 공기가 감돌고 있었다.
마치 영화에라도 나오는 것 같은 넓은 현관. 바닥에는 어두운 붉은 색의 두꺼운 융단
이 깔려있었고 벽에는 회화나 조각, 항아리등이 장식되어 있었다.
2층까지 포함한 그 천장에는, 큰 샹들리에까지 달려 있었다.

그런 플로어의 한 가운데에, 홀로 서있는 사람의 형태..

이른바 메이드 복장이라는 것일까.
검은, 어깨부분이 조금 부푼 블라우스에, 역시 검은 스커트. 그 밑으로 드러난 다리는
, 역시 검은 스타킹과 구두로 감싸여져 있었다.
에이프런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머리에 붙인 장식만이 흰 색이었다.

그 복장은 만화에 나오는 것 같은 메이드와 비교하면 꾸밈이 없고 수수한 것이었지만,
그것이 그녀의 청초함을 연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잘 어울렸다.

최상, 그 검은 색을 기본으로 한 디자인의 옷은 그녀 최고의 매력이라고 말해도 좋을
요염한 흑발과 아주 잘 어울렸다.

왜 그녀가 이곳에,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어쨌든, 이것은 꿈 속의 일이다.
그녀가 여기에 있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이었다.

"쿠라타군.......?"

그녀, 타카시마 유카리 선배는, 평소의 그녀에게는 드문, 조금 망연한 것 같은 표정으
로 나를 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선배."

그녀에게 인사했다.

"아, 응, 안녕."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도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는 선배의 모습에 나는 무심코
웃어버렸다.

"뭔가 이상했어..........?"

깨끗한 눈썹을 모으며 그녀가 물었다.

"아, 미안해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선 사과해 둔다.

그런 대답에 납득한 것도 아닐테지만, 선배는 그 이상 추궁하려고 하지 않고 다른 것
을 물어왔다.

"그런데 여기는 어디? 왜 나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거지?"
"아, 그건........"

나는 알고 있는 것만 대답했다.

"여기는 내 꿈 속입니다. 어딘가의 숲 속에 있는 낡은 저택. 선배의 모습에 대해서는.
........ 음, 잘 모르겠네요. 내게 그런 취미가 있었는지."
"취미라니........... 어쩐지 그거 이상해, 쿠라타군."

겨우 조금 웃어주었다.
그런 그녀의 예쁜 얼굴을, 무심코 한순간 정신없이 봐버렸다.

"그렇지만 모처럼 이런 곳에서 만났으니까, 차라도 함께 마시고 싶어지네요."

수줍음을 속이고 농담인 것처럼 말했다.

"선배. 모처럼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 차라도 내주시지 않겠습니까."
"네?"

......... 그 때, 그녀의 모습이 바뀌었다.
양어깨가 움찔하고 움직이고, 눈에서 한순간 초점이 사라졌다.

"선배?"

무슨 일일까 물어보는 나에게 선배는,

"아, 네. 지금 준비할 테니까, 조금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말하고 한 쪽에 있는 문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네? 아, 잠깐, 선배?"

나는 그런 그녀의 뒤를 서둘러서 뒤쫓았다.



그래서 지금 나는 타카시마 선배와 둘이서 차를 마시고 있다.
거실인 것일까. 비쌀 것 같은 서양식의 장식물이 있고, 소파가 있는 방에서, 이것 역
시 비쌀 것 같은 티세트로 홍차를 마신다.
근처에는 차의 좋은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선배, 잘도 차가 있는 곳을 알았군요. 여기에 오는 것 처음이 아닙니까?"

일단 물어보았다.
뭐, 이것은 꿈 속의 사건이다. 제대로 된 대답은 조금도 기대하고 있지 않았지만.

"응, 그렇구나. 뭘까. 조금 전 쿠라타군에게 '차를 내줘.'라고 말을 들은 순간, 어째
선지 저절로 몸이 움직여서 어느 사이엔가 당연하다는 듯이 준비했어."

선배도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양손으로 감싸듯이 컵을 들어 올리는 행동이
매우 사랑스러웠다.
"뭐, 어차피 꿈이니까." 라고 중얼거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그녀의 한가로운 행동과는 반대로, 나의 머리속에서는 다른 생각이 떠
오르고 있었다.

"차를 내줘-"라고 내가 말했을 때, 그녀의 이상했던 반응.

"마음대로 움직여." 라고 그녀는 말했다.

'어차피 이것은 꿈이야. 시험해볼까.'

"저, 선배?"
"뭐?"

그렇게 대답하며 어떤 의심도 품지 않고 나를 보는 그녀에게 시험삼아 말해보았다.

"선배, 차 한 잔 더 주세요."

반응은 빨랐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다시 선배의 양어깨가 떨리고, 그녀는 내 컵에서 차가워진 차
를 버린 뒤 새롭게 한 잔 따라주었다.

"에?........에!"

그렇게 하면서도 당황한 얼굴을 하고 있는 선배.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잔을 받았다.

"어떻게 된겁니까, 선배."
"응? 몸이.......제멋대로."

아무래도 이상은 없을 것 같다.
나는 계속했다.

"선배, 서세요."

다시 양 어깨를 떨며 선배는 일어섰다.

"에? 어째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쿠라타군! 내게 뭘 한거야!"

당황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는 그녀에게 나는 말을 건넸다.

"그렇죠, 꿈인걸요. 뭐든지지요."

이제 틀림없었다.
조금 전부터 그녀는 내가 말하는대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이미 나를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고 있는 선배에게 나는 다음의 명령을 내렸다.

"선배, 스스로 스커트를 들어, 내게 속을 보여요."
"무슨.........!"

새빨갛게 되어 나를 노려보는 선배.
그렇지만 그녀의 양손은 나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스커트를 들어올렸다.

"시, 싫어. 도와줘, 부탁해!"

스커트 속이 드러났다.
그 검은 타이츠는, 가더 벨츠라고 하는 것인지, 가는 벨트로 매달아진 것처럼 고정되
어 있었다. 그러니까 나의 눈에는 그녀의 가늘고 형태 좋은 다리의 라인과 새햐얀 속
이 보이고 있었다.

"쿠라타군.......! 그만둬!"

타카시마 선배의 얼굴에는 이제 평소의 위엄있는 것같던 분위기는 남아있지 않았다.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미간을 찌푸린 채 그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죄악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만큼 좋은 시추에이션의 꿈이라는 것을 버리기도 아까웠다. 이데로 그만둬
버리는 것은 너무 아까웠다.

"괜찮아요, 선배. 몇번이나 말했죠, 이것은 꿈이라고. 모처럼이니까 끝까지 즐겁게 해
줘요."

"무슨..........! 그런 일은.........!"

"이제, 좋아." 나는 선배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이제 아무런 말도 말하지 않아도 좋아. 입다물고 내가 말하는 것에 따라줘."

움찔. 선배의 어깨가 흔들렸다.
그녀는 무엇인가 말하고 싶은 것 같은 동작을 했지만,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나는 두근두근 한 채로 계속했다.

"자, 이번에는 그 속옷을 벗어줄까. 아, 스커트가 내려가지 않도록, 입으로 물고 있어
."

선배는 마치 심한 통증을 참는 것처럼 눈을 감고 시킨대로 했다.
속옷이 그 타이츠로 싸인 아름다운 다리에서 빠져나와 내 눈에 그녀의 가장 중요한 부
분을 드러냈다.
깨끗하게 역삼각형으로 손질된 음모와 그로테스크하게도 보이는 점막.

"이것이 선배의 것이야........."

지난 봄 처음보았을 때부터 쭉 동경하고 있던 선배.
그녀의 비밀스러운 부분이 내 눈 앞에 있다.
잘 보이도록 선배의 앞에 무릎을 꿇고 얼굴을 들이댔다.
나는 살그머니 그곳에 손가락을 대고, 가능한한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

선배의 전신이 경직되었다.
문득 얼굴을 올리자 선배의 꽉 닫혀진 눈에서 참지 못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그것역시 새로운 흥분을 자극하는 역할 밖에 완수하지 못
했다.

"선배, 모처럼이니까 그렇게 괴로워하지 말고, 가득 느껴서 기분 좋아져."

너무나 불합리한 요구.
그것조차도 이 꿈속에서는, 이 저택안에서는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아......."

............질척거리는 소리가 난다.
손가락 끝에 습기가 느껴졌다.

"선배, 젖고 있어........."
"..........!"

그 부분에 얼굴을 대고 혀로 위를 햝았다.

"크.....!"

입술에서 빠져나오는, 소리라고도 할 수 없는 헐떡임.
하지만 그 소리는 확실히 좀 전까지의 그것과는 달랐다.
나는 인생 최초의 행위에 열중해 손가락과 혀로, 호기심과 욕망으로 그녀를 몰아세웠
다.
처음으로 냄새맡은 것 같은 이상한, 그래선지 머리 뒤까지 영향을 주는 것 같은 향기
가 스며 나오며, 타카시마 선배의 스타킹 허벅지 부분에 얼룩이 만들어졌다.

"기분 좋은 것 같네, 선배. 이렇게 넘치고 있어."
"읏..........으으응!"

윗쪽에 돌출된 돌기부를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누른 그 순간,

"-----으으!!"

선배의 다리가 보일 정도로 경직되고

---축

선배는 갑자기 탈진해, 그대로 엉덩이부터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선배, 지금, 갔어?"

선배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얼굴을 숙인채 고개를 저었다. 그것과 동시에 긴 머리
카락이 작게 흔들렸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부정이라고 보이지 않았다.
일어선 나와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있는 선배.
정확히 조금 전까지와는 정반대의 자세.

"선배, 얼굴을 들어."

그 말에 반응해 눈물로 젖은 얼굴을 든 선배의 눈 앞에, 나는 자신의 흥분한 물건을
바지에서 꺼내 들이댔다.

"히........!"

선배의 숨을 죽이는 소리.
그렇지만 그런 것을 신경쓸 여유가 지금의 내게는 없다.

"빨아, 선배."

공포로 가득 찬 그 표정.
그 눈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한 번 더 말했다.

"나의 이것을 빨아 기분 좋게 해줘. 그런 것, 책이든지 친구와의 이야기로 알고 있겠
지."
"아, 아, 아.........."

덜덜 떨면서 몸을 움직였다.
양손과 엉덩이를 바닥에 댄 채로, 나에게 목을 내밀었다. 긴 흑발 사이로 호리호리한
흰 목덜미가 드러나, 그것을 본 나는 이상한 흥분을 느꼈다.
작은, 다홍색의 입술이 벌어지며 다홍색의 혀가 모습을 드러내, 나의 물건의 앞부분을
핥았다.

"으읏..........!"

척추에 전류같은 것이 흘렀다.
무심코 허리를 당겼다.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그녀는 이상하다는 듯이 나를 보았다.

"아, 아무것도 아냐. 계속해."

"너무 기분 좋아서."-라고 사실대로 말하는게 부끄러워 나는 힘껏 허세를 부리며 그렇
게 말했다.

그녀의 머리 뒤로 손을 내밀어, 살짝 나의 물건에 그녀의 얼굴을 눌렀다.
처음으로 손댄 그녀의 머리카락은, 상상하고 있던 대로 부드러워 기분 좋았다.
그렇지만 그런 것을 언제까지나 신경쓰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촉, 하고 나의 페니스가 부드럽고 따듯한 것에 감쌓였다.

"우우.......!"

참지못하고, 무심코 소리를 내버렸다.
페니스 전체로부터 느끼는 따뜻함. 그 뒷편에서 스멀스멀 기분좋게 만드는 것은, 그녀
의 서투른 혀의 움직임일 것이었다.
쪽쪽하고 타액을 삼키는 것 같은 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후우, 후우.....!"

입전체가 가득차 괴로운 것일까. 그녀는 난폭한 콧김을 흘렸다.
나의 페니스 뿌리 부근에 느껴지는 그녀의 숨결. 그것마저도 지금의 나에게는 터무니
없는 쾌락으로 느껴졌다.
비디오나 책에서 읽은 구강 성교에 대한 지식으로 생각해보면, 선배의 페라는 정말 서
툰 것일 것이다.
그렇지만 처음의 나에게 있어서는 지나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카시마 선배가 나의 것을 빨고 있다......!'

그것이 나를 끝없이 높여 갔다.
허리로부터 참을 수 없는 것이 치솟아 오는 감각.

'안돼......!'

나는 당황해서 선배의 입에서 페니스를 빼냈다. 위험하게도 내버릴 것 같았다.
별로 내버려도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너무한 일로 느껴진
것이었다.

'어차피 낸다면...........'

"후, 후-, 하........."

상당히 답답했던 것일까, 선배는 필사적으로 호흡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호흡이 가라앉기를 참고 기다렸다.
실제로는 나 자신이 어느 정도 침착하게 되는데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선배, 거기의 소파에 손을 대. 그래, 엉덩이를 쑥 내미는 느낌으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몸에 별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다.
가볍게 도와주웠다.
타카시마 선배는 상반신을 소파에 엎드리고 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엉덩이를 쑥 내민
자세가 되었다.
스커트를 들어올리자 그 속은-혹시 나의 물건을 빨고 있는 동안에도 다시 적시고 있었
을지도 모르는- 스타킹의 허벅지 부분이 이미 흠뻑 젖어 그 얼룩이 스커트에까지 번지
고 있었다.
둥근, 깨끗한 피부를 한, 부드러운 것 같은 엉덩이.
검은 스커트, 검은 가더 벨트. 그런 가운데 그 피부만이 희었다.
그 완만한 커브를 그리는 피부를 상냥하게 문지르자 선배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아우
웃...........!" 하고 소리를 냈다.
그 부드러운 감각을 확인하고, 나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렀다.

"타카...... 아니, 유카리 선배, 넣는다."

조금 전 확인한 선배의 그곳을 생각해내며, 짐작으로 허리를 내밀었다.
페니스의 앞부분에 뜨겁고 부드러운 점막이 닿았다.

"으읏, ..........!!"

.........하지만,

"응?"

나의 것은 선배의 배쪽으로 미끄러져 버렸다.

"젠장!"

다시 한 번 했지만, 능숙하게 되지 않았다.

"우욱!"

인내는 한계에 도달해있었다.
이대로는 미칠 것 같았다.

"그래, 선배."

소파에 얼굴을 대고 있는 선배에게 말했다.

"선배, 가르쳐줘."

그녀의 등이 움찔 반응했다.

"선배, 부탁이니까 어디에 넣어야 되는 건지 가르쳐주지 않겠어?"

.........말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대체 뭔가, 이 상태에서 이 대사라고 하는 것은......

그렇지만,

"아.........!"

나의 페니스에 서늘한 감각이 더해졌다.
선배의 가는 손가락이 나의 물건을 가볍게 잡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에 이끌리는 대로 나는 허리를 내밀었다.

"우와........!"

나의 페니스를 처음으로 체험하는 압도적인 감각이 감쌌다.
그대로 열중해 끝까지 허리를 쑥 내밀었다.

"우욱...........아앗!!"

도중에 뭔가 저항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대로 집어넣었다.
선배의 등이 휘었다.

"하아, 하아, 하아...........!!"

선배의 등에 겹치듯이 몸을 실었다.
나의 물건을, 선배의 뜨거운 육체가 꽉하고, 빈틈없도록 단단히 조여왔다.
그 감촉은 선배의 난폭한 호흡에 맞춰서 미묘하게 변화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상상해 온 것들을 모두, 간단하게 능가해버리는 굉장한 감촉이었다.
나는 그 감각을 참으면서 조용히 움직임을 멈췄다.
아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그것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았다.

"응, 선배. 유카리 선배."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대고 기분 좋은 흑발의 감촉을 뺨으로 즐기며 나는 선배에게
말을 걸었다.

"선배. 전부 들어갔어. 알겠지."

그렇지만 선배는, 역시 난폭한 호흡을 계속하며 아무것도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선배. 선배의 속이 굉장히 기분좋아. 유카리 선배, 뭔가 말해봐."

"--------아............"

그 말에 반응했는지 선배의 입에서부터 소리가 새어나왔다.
천천히 선배는 목을 비틀어, 얼굴을 내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말을 하는 것이 허락된 그 입술에서.......

"부탁......... 아파, 제발.............. 응.......... 부탁해, 이제, 그만.........
.해줘..........."

짜아내듯이 흘러나오는 소리.

"............이제, 안돼........... 제발............"

........선배는 울고 있었따.
그 단정한 얼굴은 찡그러지고 새빨갛게 물들었으며, 눈물과 콧물, 그리고 타액으로 범
벅이 되어있었다.
긴 흑발이 그런 그녀의 얼굴 이곳저곳에 흐트러진 채 달라붙어 있었다.

그런 선배는.............

선배는...............

매우...........

....................... 아름다웠다.

팍, 하고 허리를 흔들었다.

"크아아앗, 아아앗!!"

선배의 입에서 비명이 울려퍼졌다.
그렇지만 이미 무리다. 이미 멈출 수 없다.
나는 멍하니 허리를 움직였따.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다만 전력을 다해, 쾌락을 담했다.

"아, 아.........."

무력하게 울부짖는 선배.
그런 그녀에게 명령했다.

"선배! 유카리 선배! 느껴! 함께, 가득히 기분 좋아져!"

...... 그리고 이곳은 나의 꿈 속.
이 '저택'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의, 내가 지배하는 세계다.

"아아아앗............!"

한층 높은 목소리를 내며 그녀의 그녀의 몸 속이 한층 더 억압을 강하게 했다.
그래, 나는 알고 있었다.
선배의 몸이 나의 명령에 반응해, 그녀의 뇌에 맛본 적 없는 쾌락을 느끼게 하기 시작
했다는 것을.........

"선배, 응! 어때, 기분 좋지!?"
"쿠웃, 우우우............!"

선배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러나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지금 분명히 쾌락을 나의 귀에 전하고 있었다
.
성인 비디오에서 봐 온 것 같은, 과장된 헐떡이는 소리와는 달랐다. 필사적으로 참으
려고 하는, 그런데도 참을 수 없어 새어나와버린 것 같은, 그렇게 눌려있는 헐떡임 소
리.
그 소리가 너무도 선배다워서, 나를 한층 더 흥분시켰다.
이제 참을 수 없었다. 당장이라도 갈 것 같았다.
너무 기분 좋다........!

"응, 선배! 이제 곧 가! 함께! 함께 가는 거야!"

"응, 응으응.........!"

그러나 나는 폭발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에 얼굴을 댄 채로, 화상입을 것 같이 뜨거운 몸 깊숙한 곳
에, 지금까지 참아온 것을 모두 해방했다.
동시에 선배의 등이, 마치 등뼈가 접히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휘었다.

"으으으으으응..........!!"

퓨샥퓨샥......... 하고 나의 속에 있던 모든 것을 빨아내는 듯한, 그런 감각.
모든 것을 빼앗겨 버린 것 같은, 그런데도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쾌감이 나의 머리
를 지배했다.

"------아...................."

내 밑에 있는 선배의 몸에서 슥 하고 힘이 빠졌다.
나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탈력감에, 그 위에 몸을 겹쳤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깊숙 어둠을 향해, 의식을 놓아주었다.



ps:개인적으로 이 주인공은 엄청나게 혐오하는 타잎입니다. 겉으로는 좋아한
다, 동경한다 하면서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니 마구 괴롭히고 꿈이라지만 말도 안되
는 소리만 지껄이고.................... 꿈으로 타인을 지배하게 된다는 시추에이션
이 마음에 들어 손댔지만 주인공 놈은 ......... 할 수만 있다면 쳐죽이고 싶은 놈입
니다. 이렇게 어중간한 악당은 싫어합니다. 차라리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이든지, 더욱
어중간해서 괴롭히면서도 상대가 기뻐하길 바라든지....이건 이도 저도 아니고, 쳇.




제 2화



............ 무엇인가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방이었다.
제복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딘가 '호'하고 느끼는 자신을 느꼈다.

그만큼 리얼한 꿈이었다.
지금도 그 감촉이 몸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언제나 꿈에 나오는 저택에서 나는 선배와.........

깜짝 놀라, 당황하며 스스로를 확인했다.

.........다행이 속옷은 더러워지지 않았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몽정은 부끄럽고............

겨우 침착해져 주위를 살펴보자 문 건너편에서 삭, 삭하고 문을 긁는 소리와 "냐, 냐.
....."하고 작은 울음 소리가 들렸다.
애완고양이 칼이 뭔가 재촉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시계를 보니 언제나 일어나던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전. 하늘은 많이 밝아져 있었다.
어제 집에 돌아와 그대로 잠들었다.
그렇다면 칼은 그 동안 방치된 것이었다. 밥을 준 기억도 없었다.

"이 시간에 일어나도 불평은 할 수 없는 건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문을 열어주자 검은 털의 칼이 방안으로 들어와, 냐-냐-하고 울었
다.
아무래도 배고픈 모양.

"알았어. 자, 부엌에 갈까."

그렇게 말하고 걷는 나를 따라, 탁 탁하고 작은 발소리가 따라왔다.
가끔 발소리의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은 녀석의 다리 중 하나가 부자유스러운 탓이었다
.
부엌의 먹이용 용기에 캣 푸드를 넣어주었다. 상당히 배고픈 것이었을까. 칼은 열중해
서 먹기 시작했다.

칼이 집에 온 것은 재작년의 겨울이었다.
당시 대학교 3학년인 내가 길을 걷고 있을 때, 어쩐지 울 것 같은 얼굴을 한 여자아이
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길에 주저앉아 있었고, 그 발밑에는 검은 털 덩어리같은 것이 떨어져있었다.
그것이 칼이었다.
별로 크지 않은 검은 고양이는 다가간 내게 조금도 반응하지 않고, 추위에 떨고 있었
다.
오른쪽 뒷 다리는 들개에게라도 물린 것인지 어중간하게 굳어진 피가 달라붙어 있었다
.
그 옆에 주저앉아있는 소녀는 나와 같은 나이 정도로 보였다.
안경을 쓰고 머리카락을 뒤에서 묶은 그 소녀는 그런 고양이를 보며 어떻게 해야좋을
지 몰라 떠나지도 못하고 있는 느낌으로 단지 울 것 같은 얼굴로 보고 있었다.

그렇게 우연히 눈이 마주쳤던 것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내 지갑안에는 좀 전에 놀러갔던 조부의 집에서 받은, 좀 많은 용돈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한층 더 우연히 나의 집은 단독주택이었고, 거기다 가족이 동물을 싫어하는 것
도 아니었고, 거기다 우연히......

"후-."

나는 그 고양이를 안았다.
상처와 굶주림과 추위탓일까. 낯선 인간에게 만져져도 그녀석은 도망칠 기색조차 보이
지 않았다.
여자 아이는 그런 나를 올려보고 뭔가 말하고 싶어했지만, 그것은 무시했다.
그리고 그대로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너도 커진 것 같아."

그렇게 칼에게 말하자, 녀석은 고개를 들고 "냐아." 하고 울었다.



방과후 복도에서 본 적 있던 등을 발견했다.
그 곧은 검은 머리카락은, 유카리....... 가 아닌 타카시마 선배였다.
위험했다. 오늘 아침의 꿈에 이끌려, 이상하게 허물없는 녀석, 이라고 생각될 뻔했던
것이었다.

"타카시마 선배!"

말을 걸었다.

"네?" 라고 이쪽을 돌아본 선배.
그 얼굴이 움찔하고 겁에 질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선배?"

..........왜 그런 걸까.
그렇지만 그런 표정은 한 순간의 것이었다.
다음 순간에는 평소의 부드러운, 그래서 어딘가 늠름한 웃는 얼굴이 돌아왔다.

"아, 미안해. 아무것도 아냐. 안녕. 왜, 쿠라타군?"
"아, 아뇨. 선배의 등이 보였기 때문에 인사를 했을 뿐입니다만... 무슨 일인가 있습
니까?"

조금 걱정되어 물었다.

"에? 으응,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말하면서도, 어째선지 나에게서 눈을 떼듯이 몸을 돌렸다.

"미안해. 지금, 지금부터 합기도부가 바빠서........."
"네? 아, 괜찮아요. 특별히 용무가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쁜데 죄송합니다."

내 말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는지 기다리지 않았는지, 그 정도로 빨리 선배는 사라져갔
다.

'기분탓인가?'

저쪽을 향했을 때, 약간 보인 뺨이 어째선지 다홍색으로 물들어있던 것처럼 생각되었
다.

"하아. 뭐, 이제 돌아갈까."

그렇게 중얼거릴 때 뭔가 시선을 느꼈다.
뒤를 돌아보자 교실의 문쪽에서 여학생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쇼트컷에 슬렌더라는 말이 딱 맞는 실루엣.
------쿠사카베다.

"뭐? 쿠사카베상."

대답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일단 말을 건냈다.
그러나 그 예상과 반대로 그녀는 대답을 해왔다.

"지금의 그 사람, 확실히 합기도부의 부장님이지."
"......잘 알고 있네."

쿠사카베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아름답다고 들은 적 있는 걸."

뭐 확실히 선배는 남학생 사이에서 교내 베스트 10에 들어간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
만.
무엇보다 그렇게 말하면 쿠사카베도 마찬가지지만......

"학년이 다른데 어떻게 알아?"

오늘의 쿠사카베는 말을 해왔다. 물론 꽤 무뚝뚝하지만.

"동아리가 같으니까. 천문부. 선배는 겸부하고 있어."

"흐응.........."

그만큼 말하고 쿠사카베는 내게서 멀어져갔다.

"아, 잠깐."

..........나의 부름은 역시 무시되어버렸다...........





꿈을 꾸고 있다.
어제부터는 조금 달라진 자주색의 꿈.
오늘 나는 침대에 들어갈 때 예의 팬던트를 한 채로였다.
그리고 역시 꿈 속에서도 나는 그것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
문의 열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분수를 돌아 저택의 앞에 도착해 문을 열었다.
안은 어제와 완전히 같은 풍경이었다.
다만..............

"어, 오늘은 아무도 없다."

넓은 현관, 혹은 로비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허무하게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엇인가 바뀌는 것도 아니었다.
유감스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과는 별게로 이 저택안의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조사
해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렇게 보내자.

우선 현관 로비에서부터 2층으로 올랐다.
그리고 우선은 제일 가까운 복도로 걸어가는 도중에......

"응?"

창 밖을 보았을 때, 탐색은 중지되었다.



"이 근처일텐데..........."

현관에서 밖으로 나와 저택의 옆으로 돌았다.
뜰에 심어진 나무들 사이를 걷는 것이었지만, 시야가 좁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걷기도
힘들었다.
그만큼 햇빛이 가려져 시원했지만.......

-----그 때 작은 고양이의 소리가 들렸다. 그 쪽으로 걸어가자 목적지가 보였다.
그곳에는 약간의 공터가 있어, 간단한 테이블과 의자가 몇 개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의자 중 하나에 앉아있는 검은 인영.
그녀의 무릎위에는 검은 고양이가 앉은 채 부드럽게 쓰다듬어지고 있었다.

"선배, 있었다."

말을 걸었다.

움찔하며 어제의 꿈과 같은 검은 메이드 차림의 유카리 선배가 일어서 두려운 듯이 이
쪽을 보았다.
그런 선배의 무릎에서 쫓겨난 고양이는 "냐"하고 불만스럽다는 듯이 울고, 뒷발을 조
금 질질 끌면서 내게로 다가왔다.
나는 녀석을 안아서 목을 간질여주었다.

"야, 칼. 너까지 있었냐."

"냐" 하고 칼은 기쁜 듯이 울었다.

"쿠라타군............."
"안녕, 선배. 또 여기서 만날 수 있어서 기뻐."
"또, 는........ 어째서? 다시 이 꿈이야!"
"그래. 나의 꿈이야."
"그런.........."

-------갑자기, 그녀는 뒤를 향해 나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 기다려!"

당황해서 나는 그녀의 오른 손을 잡아 멈추려고---

"팍--!"

........한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갑자기 등에 아픔과 충격이 느껴져, 폐안의 공기를 토해냈다. 눈 앞이 새하얗게 변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아.......!"

조금 늦게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선배는 합기도부의 부장. 나는 그녀에게 휙 던져져 등으로부터 지면에 떨어졌던 것이
었다.
'탁!'하고 땅을 차는 발소리가 들렸다.
선배다. 선배가 도망치려고 하고 있었다........
나의 마음 속에 돌발적인 분노가 지배했다.
충격 탓으로, 폐속에는 제대로 공기가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나는 분노가득히 그 얼마안되는 공기를 밀어내며 가능
한한 크게 외쳤다.

"우, 우...............움, 움직이지마.................!"

실제로는 아주 작은 소리 밖에 낼 수 없었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그녀의 귀에는 닿은 것 같았다.
발소리가 멈추고, 대신 두려워하는 듯한 난폭한 숨소리가 들렸다.
그렇지만 아직 내게는 그 쪽으로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필사적으로 아픔을 참아내고, 폐안에 공기를 들이마시려고 했다.
........얼마나 그렇게 했을까.
겨우 호흡이 편해져, 아픔도 참을 수 있을 정도의 것이 되었을 때, 나는 천천히 일어
섰다.
주위를 둘러보자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시퍼런 얼굴을 하고 우두커니 서있는 선배와
눈이 마주쳤다.

"히익-----!"

선배의 입에서부터 비명과 닮은 소리가 샜다.
나는 두려워하는 선배에게 일부로 천천히 다가갔다.

"선배, 강하네."

선배의 공포심을 부추기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것을 말했다.

"그, 그건, 그건 쿠라타군이.........."
"조용해."

선배의 입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기분탓일까.
조금 전부터 내 안에서 낯선 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오늘은 상냥하게 둘이서 즐기고 싶었지만........."

.......아니 기분탓이 아니었다.
조금 전 선배에게 내던져졌을 때의, 그 폭발하는 것 같은 분노.
그것과 함께 뭔가가 내 속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오른 손을 펴서 선배의 가슴 부푼 곳을 마음껏 주물렀다.

"............!"

아픈 것일까? 필사적으로 몸을 움츠리려고 하고 있었다.
내 속에 이렇게 잔혹한 자신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이 기분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그런 스스로에게 취하듯이 계속했다.

"역시 관뒀어."

선배는 절망한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모처럼이니까, 어제 할 수 없었던 것을 차례대로 해볼까."

선배를 조금전의 장소까지 데리고 왔다.
나는 의자에 앉아 선배를 그 옆에 서있게 했다.

"자, 우선 옷을 벗어."

선배의 손이 목 뒤로 돌아, 그 흰 에이프런 끈을 풀었다.
파삭하고 땅에 떨어지는 흰 에이프런.
계속해서 손은 멈추지 않고 블라우스 버튼을 하나씩 풀었다.
꽉 눈감고 입술을 깨물며 참는 그 표정.
신입생이었던 때부터 쭉 동경해 온 그녀의 예쁜 얼굴이 그런 식으로 수치에 뒤틀려 있
는 것은, 옷을 벗는 행위 이상으로 나를 흥분시켰다.
검은 블라우스를 벗자, 그 아래로 흰 속옷이 드러났다.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흰색과 검은 색의 조화에 집착한 디자인 같았
다.
그렇지만 그것이 올바른 것일지도 몰랐다. 그렇게 생각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아래에서, 나무들의 초록 속에서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된 그녀.
그런 그녀의 아름다움을 제일 두드러지게 하고 있는 것은, 그녀의 그 아름답고 요염한
흑발과, 흰 피부의 대조때문인지도 모르니까...........

"이런 곳에서, 게다가 태양아래세어 알몸이 되다니, 유카리 선배는 변태같아."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해주었다.
선배는 고개를 돌리며 필사적으로 참았다.
선배의 몸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작은 머리에 가늘고 긴 목. 초금 처진듯한 어깨.
처음 보는 그 유방은 여성다운 부푼 곳을 주장하고 있지만 전체의 가느다란 인상을 부
술 정도는 아니었다. 그 형태 좋은 부푼 곳 위로는 작고 사랑스러운 유두가 드러나 있
었다.
군살이 없는 것 같은 허리에서 둔부, 호리호리한 긴 다리로 그 실루엣은 부드럽고 아
름다운 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얌전한 음부의 그늘.
그 모든 것이, 오로지 아름다웠다.

"꿀꺽......."

무심코 침을 삼키고 나서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 하고 조금 당황했다.
.......괜찮은 것 같았다.
선배는 단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숙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의자에서 일어서서 안고 싶었다. 그 부드러울 것 같은 몸을 마음껏 손대고
싶었다.
.......그런 충동을 무리하게 억눌렀다.
그래, 또 조금 전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됐다.
오늘은 우선 선배에게 제대로 된 예의를 가르쳐야 했다.

"선배, 이리로 와."

의자에 앉은 채로 명령했다.
흔들흔들을 다가오는 선배.
그런 그녀를 내 발밑에 무릎꿇게 했다.
선배는 뭔가를 호소하듯 나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그런 전라의 그녀에게 가볍게 미소지으며, 다음 명령을 내렸다.

"선배. 나의 것을 꺼내. 조금 전부터 힘들어서."

'에?'---하고 표정만으로 되물어왔다.

"그러니까 바지와 팬티 속에서 내 물건을 꺼내, 라고 말하고 있어. 선배의 알몸을 보
고 있으니 흥분해 버려서."

선배는 그 때 처음으로 내 하복부를 보고 깜짝 놀란 듯이 숨을 토했다.
당황해서 시선을 피하려고 했지만, 손은 마음대로 움직였다.
더듬거리는 손놀림으로 나의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격분한 나의 물건을
꺼내는데 고생하면서, 선배는 그 가는 손가락으로 나의 페니스를 꺼내주었다.
나의 흥분이 선배 앞에 노출되었다.

"아........."

선배는 두려운 듯이 그것을 보았다.

"선배, 내 눈을 봐."

선배의 큰 눈동자가 나의 얼굴로 향했다.
선배의 큰 눈동자가 나의 얼굴로 향했다. 나의 다리 사이에 전라로 무릎꿇은 연상의
그녀는, 어떻게든 되어버릴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타이르듯 말했다.

"알겠어, 유카리 선배? 지금부터 선배는 내 '물건'이니까 나에 대해서 조금 전같은 반
항은 용서되지 않아. 이 저택에 있는 한 나에게는 절대 복종이니까."
"............."
"여기서는 내가 선배의 주인이야. 선배는 나의 하녀야. 단지 그 때 그 때 명령에 복종
하는 것만이 아냐. 나를 기분좋게 할 수 있도록, 언제나 배려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알겠지."

선배의 몸이 조금 전보다 크게 부들부들 떨렸다.
거기에 상관하지 않고 계속했다.

"말을 하는 것은 허락해줄게. 그렇지만 불필요한 일이나, 나에 대해서 반항하는 것 같
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아. 잘 기억해둬. 자, 이해했다면 대답해."
"............네."

나는 그녀에게 생긋 미소지어주고,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렇게 하면서 다음의 명령을 말했다.

"유카리 선배는 좋은 아이구나. 좋아, 그럼 계속할까. 우선은 이것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복부에서 격렬한 물건이 드러냈다.
나의 그것은 이미 인내의 한계에 도달해있었다.

"자, 선배. 순종의 증거로 이것을 그 입으로 빨아줘. 나를 위해서 힘껏 노력해."

그 명령에 따라 그녀의 가늘고 흰 손가락이 나의 페니스에 닿았다. 기둥의 부분에 접
한 그녀의 손가락의 서늘한 감촉에 무심코 등골이 떨렸다.

"아, 선배. 모처럼이니까 이것도 기억해둬. 지금부터는 나의 것에 봉사할 때는 반드시
말해. 그래, '실례합니다. 봉사하겠습니다.'라고."

선배의 눈에서 물기가 고여갔다.
이를 악문 입술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실, 례하겠..........습니다. 보, 봉사하겠......습니다."

선배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쪽........"

나의 요도구멍의 근처에 선배의 혀가 닿았다.
움찔..........쾌감이 척추를 지나쳤지만, 어제의 경험을 살려 허리를 당기는 것은 어
떻게든 참았다.

"쪽, 쪽.........."

음탕하고 습기찬 소리가 귀에 닿았다.
선배의 혀가 귀두 근처를 몇 번이나 핥았다. 습기차있어서, 그래서 미묘한 자극이 나
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했다.
......그렇지만 그 뿐이었다.

"...........선배, 핥는 것은 이제 되었으니까, 입으로 빨아."

선배는 그 말대로 움직였다.
나의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쭉............"

나의 물건 전체가 뜨거운 선배의 체온에 휩쌓였다.
기둥의 아래쪽에서 선배의 혀가 미묘하게 움직이며 자극을 전해왔다.
그러나 선배는 그 이상을 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어제는 처음이었고, 마구 긴장해있어서 그만큼의 자극으로도 곧바로 가버릴 것 같았다
.
그렇지만 다소 여유가 생긴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뭔가 부족했다.
괴로운 것인지 "후우, 우우......." 하고 거친 콧김이나, 피부에 맺은 땀을 보니 말한
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선배, 잠깐 묻고 싶은데."

선배는 입을 움츠려 나의 물건을 입에 문 채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그것은 굉장히 자극적이고 매력적인 표정이었다.
무심결에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잊을 뻔했었다.
당황해서 선배에게 물었다.

"선배, 이런 것, 처음? 어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선배는 처녀였지?"

선배는 새빨갛게 되어 고개를 숙였다. 그렇지만 나는 용서하지 않았다. 예의는 최초가
중요하다.

"선배, 조금 전에 말했지. 나에게는 절대 복종이야. 제대로 나의 눈을 보면서 대답해.
"

선배는 다시 나를 올려 보며 일단 페니스에서 입을 떼고,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네....... 나는 어제 처음으로..........."
"그래......."

나는 그 대답에 만족했다.
꿈에서 처녀를 빼앗았다고 해도 그런게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
그런데도, 지금 눈 앞에 있는 선배가 다른 남자에게 더럽혀지지 않은, 나를 위한 존재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

"그런가. 그러면 여러 가지 가르쳐주지 않으면 모르겠지."
"네.........."
"자, 우선은 혀를 내밀어 나의 것을 빨아."

선배는 가는 목을 펴, 붉고 사랑스러운 혀를 쑥 내밀었다.

"그렇게, 우선은 전체를 아이스 캔디 빠는 것처럼 몇 번이나 빤다. 응, 그렇게.......
.. 그리고 하모니카를 부는 것 처럼 혀와 입술로 빨거나, 앞부분의 구멍을 혀끝으로
빨거나......우웃........그래. 기분좋아, 유카리 선배."
"할짝, 할짝..........."

선배는 나에게 들은 대로 혀를 움직였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열심히.

"그럼, 이제 깊숙이 집어넣을까. 처음에는 앞부분을 목까지 들이마시면서 혀로 귀두의
부분을 빨아."

나는 성인 잡지등에서 읽은 지식을, 열중해서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서 받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쾌락을 내게 가져왔다.

"쪽............쪽..........."

입으로서는 잘난 듯 명령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사정을 참는 나의 눈에, 열심히 봉사하
는 선배의 입 밑으로 부드럽게 흔들리는 유방이 보였다.
손을 뻗어 그것을 만졌다.

".............응!"

선배의 몸이 긴장해,

"아파!"

선배의 이빨이 나의 민감한 부분에 강하게 닿았다.
무심코 선배를 노려보았다.

"................"

나의 물건을 입에 문 채 움직임을 멈추고, 불안한 듯이 나를 올려다보는 선배.
그 표정이, 어째선지 나의 가학심을 부추겼따.

"살짝 깨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강하게 물면 아프잖아, 선배."

그렇게 말하며 나는 선배의 유두를 찾아서,

"우웃..........."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강하게 꼬집었다.

"응응응!!"
"그렇게 아파? 그렇지만 나도 똑같이 아팠어, 선배. 알겠어?"

그녀는 필사적인 모습으로 몇번이나 끄덕였다.
그것을 보고 나는 힘을 풀었다.

"자, 지금부터는 조심해. 다시 그러면 징계하겠어."

다시 혀의 움직임을 재개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몇 번이나 끄덕이는 선배.
나는 그런 선배를 만족한 듯이 바라보면서 유방에 뻗은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그러면서 손가락을 튕겨내는 이상하게 기분 좋은 감
촉.
내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쿠웅, 후웃..........!" 하고 선배의 코에서 숨이 새어
나오며 나의 근본을 자극했다.
기분이 좋아져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선배, 참을 수 없어. 미안해."

그렇게 말하며, 나는 선배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선배, 강하게 들이마셔. 이빨을 세우지 않게 조심해."
"응응...........?"

그녀가 불안한 듯 내는 소리를 무시하고,

"구우웃..........!? 게헥.............!!"

그녀의 얼굴을 향해 욕망에 의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억눌러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열중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응읏, 고혹........!"

선배의 입에서부터 타액과 공기가 몇 번이나 밀어나오며 음탕한 소리가 났다.
페니스의 뒤쪽에 눌려있는 혀의 움직임.
페니스와 입술이 스치는 감각.
귀두의 앞부분이 목의 안쪽에 닿는 감촉.
가끔 닿는 이빨의 감각조차 지금의 나에게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기분좋았다.

"선배, 가! 이제 곧 내!"

그렇게 말하며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페니스로 목의 안쪽을 마구 찔렀다.
............뇌가 어떻게 될 것 같은 원시적인 쾌감!

"선배, 유카리 선배! 가니까, 전부 마셔!"
"게헥! 응읏...........!!"
"응,아아아아............!!"
"벌컥.........벌컥............"

몸 안에서 울려퍼지고 있는 소리인지, 방죽을 넘어 나온 사정의 소리인지, 그렇지 않
으면 한계까지 높아진 심장의 소리인지.......
힘껏 선배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그 목의 가장 깊숙한 곳에 생명의 단편을 쏟아냈다.

"응응응응응.......! 게엑, 게하학............!!"

선배의 고통스러운 듯한 소리.
그것을 어딘가 먼 곳의 일처럼 느끼며, 나는 탈진해서 의자에 앉았다.

"하악, 하악........! 하아........!!"

몸이, 산소를 갖고 싶어했다.
그런 괴로움마저 지금의 나에게는 쾌감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슬슬 고개를 들자 선배는 변함없이 내 발밑에 웅크려 "켁, 켁!" 거리며 기침하고 있었
다.
그 발밑의 잔디에는 토해낸 타액과 정자가 섞인 액체들이 떨어져 있었다.
무리도 아니었다. 그토록 목 안쪽을 찔리고, 거기다 나 자신도 기막힐 정도의 정자를
입속에 쏟았던 것이다.
처음인데 전부 마시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선배, 전부 마시라고 말했을텐데."

유카리 선배의 흰 등이 굳어졌다.
나는 선배의 얼굴에 손을 뻗어 고개를 들게 했다.
땀과 눈물, 콧물과 타액, 그리고 내가 낸 것으로 범벅이 된 선배의 얼굴.
그것은 매우 음란하고, 비참해서 나에게 검은 흥분을 가져왔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며, 씹어내듯 말했다.

"오늘은 처음이고, 밖이니까 용서해주겠어. 다음에 흘리면 전부 혀로 핥아먹게 할테니
까. 알았어?"

선배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넘쳤다.

".......네............... 죄송.......합니다."

그 대답에 만족한 나는 선배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땠어? 어떤 말이 났지, 내 정액?"
"...............몰라............"
"선배, 말했을텐데. 절대 복종이라고. 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내게 반항하는 거야?"
"달라.... 그렇지 않아! 진짜 모르는 거야. 씁쓸해서, 어쩐지 이상한 맛........."
"그래...... 그렇지만 반드시 맛있게 느끼게 될 거야."

나는 조용히 말했다.

"이제 유카리 선배는, 지금부터 이것없이는 있을 수 없게 될 테니까."
"아.........." 한숨과 같은 소리를 내는 선배.

"지금부터, 기분좋게 해줄게. 그러니까 선배도, 다음까지 나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여
러 가지 공부해둬. 책을 읽는다든지, 친구에게 묻는다든지. 지금은 인터넷에도 그런
홈페이지가 있으니까. 알았어?"
"...........네."
"뭐, 그건 다음까지의 숙제구나. 오늘은 좋아. 나에게 맡겨."

그렇게 적당히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나는 자신의 것이 다시 흥분하는 것을 자각해,
다음의 행위를 시작하기로 했다.

"자, 서. 저 나무에 양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밀어."
"아......"

선배는 휘청거리면서도 일어서서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나무까지 가서 말한대로 양손을 그 나무에 대고 가볍게 다리를 연 뒤, 엉덩이
를 쑥 내밀었다.
그 모습 덕분에 선배의 부끄러운 부분이 전부 보이게 되었다.
어제의 행위 탓인지 선배의 그 부분은 어제와 비교해서 아주 조금 부어있는 것처럼 보
였다.
나는 그 부분에 손을 대고 부드러운 음모의 감촉을 즐기며 말했다.

"선배. 만져 줄 테니까, 느껴서 기분 좋아져. 넣기 전에 잘 적셔 두지 않으면 안되니
까."

선배의 허리가 움찔하고 움직였다.

"아......아........."

입에서 소리가 새어나왔다.
손가락 끝에 질퍽거리는 감촉.....
그녀의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가득 느껴, 선배."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시야의 구석에 뭔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그 쪽을 보고 그것을 확인했다.

"선배. 잠깐, 오른 쪽을 봐."

선배는 목을 돌려 내가 지시한 곳을 보았다. 그리고 아마, 그, 바로 그곳에 있는 검은
그림자를 깨달았을 것이었다. 그녀의 몸이 부르르 하고 떨렸다.
나는 선배의 귀에 속삭였다.

"봐, 선배. 칼 녀석이 가만히 이곳을 보고 있어. 저 녀석도 수컷이니까. 혹시 음탕한
선배를 보고 흥반하고 있는걸까."

"아............ 아니,............아냐......."

그녀는 목을 좌우로 흔들었다.
그렇지만 그런 그녀의 점막은 한층 더 점액을 분비해서 이제 그 미끈미끈한 액체가 그
녀의 허벅지를 지나 종아리까지 흐르고 있었다.

"좀 더 엉덩이를 내려........... 그래."

나의 물건을 넣기 쉬운 높이로 엉덩이의 높이를 조절했다.

"좋아, 선배, 넣을게. 나의 이것으로 선배는 매우 느껴. 지금까지 상상해본 적도 없을
정도로 기분 좋아져. 몇 번이나 가도 좋으니까. 그리고 선배는 그 쾌락없이는 있을
수 없게 되는 거야."

그리고 나는 자신의 것을 있는 힘껏 선배 안으로 찔러넣었다.
뜨거운 육체의 벽을 무리하게 넓히면서 허리를 밀었다.

"아아..............!"

선배의 목에서부터 짜여지는 비명.
그 비명은 절망과 아픔과 수치와 슬픔과...........
그리고 최상, 그것들을 아득하게 웃도는, 견딜 수 없는 육체의 쾌락에 의해 발해지는
절규였다.

"선배 안, 기분좋아. 뜨겁고, 힘들게 나의 것을 조르고 있어."

가장 깊숙히 밀어넣고, 멈췄다.
일단 들어가자, 넣을 때의 저항이 거짓말인 것처럼 선배 안은 마치 감싸듯이 내 물건
을 단단히 조여왔다.
점막의 벽이 미묘한 수축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나의 물건을 자극했다. 단지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 좋았다.

"선배, 알아? 선배의 것이 나의 것을 꽉 잡고 있어."
"아..........."
"움직이지 않아도 꽉꽉하고 단단히 조여와. 선배도 나의 것을 느끼고 있어?"
"우우우우........ 싫어............ 히익!?"

선배의 입에서 귀여운 비명이 흘러나왔다.
내가 뒤에서 손을 돌려,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졌던 것이었다.

"아, 아!"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였다. 천천히........ 부드럽게........
조금 전 한 번 낸 탓인지, 나의 마음은 묘하게 침착했다.
결코 성급하게는 움직이지 않고, 단지 자연스럽게 생기는 쾌감에 몸을 맡겼다.

"하앗, 하앗............으응."

그런 나에 맞춰 선배도 높아져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격렬한 고동이 들렸다.
두 명이 연결된 곳에서부터 애액이 다리를 타고 미끄러졌다.
그녀의 난폭한 숨이나, 작은 몸이 떨리는 것이 서서히 크게 변해갔다.
문득 옆을 봤다.
녀석은 아직 거기에 있었다.

"봐, 선배. 칼 녀석, 저기에서 우리를 가만히 보고 있어. 선배, 저 녀석에게 보여지고
있어."

귀에 대고 그렇게 속삭였다.

"----------! 싫어, 앗.........!?"

-----그러자마자,

"아?으으응------!?"

선배의 몸이 한층 크게 떨리며 몸에서 힘이 빠졌다.
나무에 댄 손으로 몸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풀위에 무너져버렸다.

"하앗, 하앗, 하아........."

어깨로, 거칠게 숨을 쉬었다.
온 몸에 빛나는 땀이 흐르고 있었다.

"..........선배, 혹시 갔어?"

조금 놀라 그렇게 묻자

"우우.........아냐.........."

선배는 완전히 지친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하, 하핫, 그래. 선배, 갔구나. 그래, 그렇게 좋았어? 단지 넣었을 뿐인
데, 입으로 정액을 흘리면서, 고양이에게 보여진 것에 흥분해 갔구나. 하, 터무니없는
변태구나, 유카리 선배는."

어두운 기쁨이 나를 움직였다.
그 충동대로 그녀를 폄하하며, 치욕을 줬다.

"우우...........아아..........."

거기에 반론하지 못한채, 단지 오열하는 선배.
그렇지만 나의 욕망은 아직 만족되지 못했다.

"아........!"

그녀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단단히 허리를 잡고, 들어간 채였던 나의 물건을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탁해요, 제발.......나, 이제..........!"

그런 선배의 비명을 무시하고, 그녀를 밀어올렸다.

"으읏.......하앗...........하아.............!!"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쾌락의 헐떡임.

"쿠우우.........하앗, 하앗!"

그것은 귀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나의 쾌락을 위해 존재하는 것.

"선배, 안돼지. 혼자서 기분좋아져서 끝나버려서는.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번에
는 함께 기분 좋아지자."
"하아, 하아..........으응--------!!"

이미 내가 말하는 것이 들리고 있는지 어떤지는 몰랐다.
다만 그 때 나는 자신의 쾌락에 뭔가 변화가 일어난 것을 깨달았다.

"?"

기분탓이 아니었따.
쾌락을 낳기 위한 움직임.
지금에 와서는 그것을 탐욕스럽게 요구하는 것이 나만이 아니었다.

"우우...............선배!?"

의식적으로 했는지는 몰랐다.
그런데도, 지금, 그녀의 허리가 작게나마 열심히, 나와 함께 새로운 쾌락을 낳기 위해
, 음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 선배, 유카리 선배. 선배의 허리, 움직이고 있어. 기분 좋아?"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무력하게 고개를 저으며.......... 그렇지만 쾌락을 추구하는 그 움직임은 조금
전보다 확실한 것이 되어 나를 자극했다.

"하앗, 하앗, 선배. 나도 기분.......좋아. 알았지, 함께.....이번에는 함께 가는 거
야!"

열심히 허리를 움직였다.
나의 물건이 그녀의 움직임을 도우며 그녀의 안을 마음대로 유린했다.
허리의 중심에서부터 등뼈를 타고, 쾌락만이 나의 뇌를 지배하며 자극을 줬다.
-------그리고

"우, 아앗.........!"
"앗, 앗, 앗............ 쿠웃-------!!"

------------슉하고 그녀의 몸이 수축하며

"벌컥, 벌컥, 벌컥.............."

동시에 나는 자신의 욕망을 그녀 안에 토해냈다.

"하앗, 하앗, 하앗........."
"후웃, 후웃..............."

햇빛에 녹색으로 빛나는 풀 위에 눕는 선배.
그 옆에 몸을 내던지는 나.
나무들 사이, 조용한 공기 속에서 두 명의 거친 숨소리만이 울려퍼졌다.
..........기분좋은 피로감..............
.........그렇지만 먼저 움직인 것은 나였다.

"선배, 일어나."

말했다.
그런데 그녀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인지 조금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한순간,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결국 멈췄다.
그녀의 예쁜 흑발을 그런 한 때의 충동으로 손상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니까 대신해서 나는 상냥하게 그녀의 얼굴에 손을 뻗어 들어올렸다.

"선배, 아직 끝이 아냐. 일어나서, 나의 것을 선배의 입으로 깨끗이 해."

선배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 뒤, 무엇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나의 것을 혀로 핥기 시작
했다.

"할짝, 할짝........."

나의 정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그것을 그녀는 온순하게 핥아 깨끗하게 만들
어갔다.

"그래, 유카리 선배. 그 맛을 기억해둬. 그것이 선배를 기분좋게 해주는 것이니까. 그
것만이 선배에게 절정의 쾌락을 안겨줄 수 있으니까."
"할짝, 할짝......."
"그 말을 잘 기억해둬. 지금부터 선배는 나를 볼 때마다 그 맛을 생객해내. 그래서 언
제라도, 어디서라도, 어떤식으로라도, 나를 기쁘게 할 준비를 해둬. 그것이 선배의,
선배의 주인인 나에 대한 중요한 역할이니까."
"할짝, 할짝.........."

선배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무엇도 말하지 않고, 단지 온순하게 나의 물건을 핥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의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나는 언제까지나 그 기
분좋은 감촉에 멍하니 잠기고 있었다.






ps:후훗. 하루만에 또 한편을........... 아악......... 이런 페이스로 올릴 예정이
아니었는데.........-_-; 하여간 올렸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인공 놈을 증오하는 이유는 녀석의 능력이 부러워서가 아닐지...
............. 음음......... 그럴지도 모르죠. 음음.-_-;
어쩌다 한 편 더 올리게 되었는데.............다음 편도 빠른 시간안에 올리도록 해
보겠습니다. 잘하면 이번 주 안으로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꿈의 계속은 2부까지 있는데........ 2부는 끝나지도 않았고, 끝날 것 같지도 않고 내
용도 마음에 안들고 해서, 1부만 편역(?)하고 끝낼 예정입니다. 1부는 천번지복에 준
하는 일이 일어나거나, 제가 다시 입원하게 되거나, 가족이 크게 아프거나 하는 일이
있지 않으면 전부 올리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ps2:인형제조회사는 더 안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3화

"할짝, 할짝.........."

조용한 방안에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자주색의 꿈 속, 저택의 2층에 있는 도서실.
이곳에는 수없는 책장이 있고, 그곳에는 빽빽히 오래된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 대부분이 양서로 나로서는 읽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 이국의 냄새를 느끼게 하
는 표지나 그림을 바라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창밖은 오늘도 좋은 날씨로 책이 불타지 않도록 얇은 커텐으로 완화된 햇빛이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낡은 책의 독특하고 그리운 듯한 향기가 코를 간질였다.

"으응, 그으응.........."

그런 온화한 공기의 방안, 낡은 가죽을 씌운 의자에 앉은 내 발밑에는 검은 메이드복
을 입고 있는 유카리 선배가 무릎꿇고 있었다.
영화의 장면같은 방안, 방금 전부터 울려퍼지던 소리는 나의 하복부에 얼굴을 묻은 그
녀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다.

"응아........."

뺨을 움츠리면서, 열심히 나의 물건을 빨았다. 혀는 미묘하게 움직이며 나의 귀두를
자극했다.
그 움직임은 단지 나를 가도록 하기 위한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나에게 온화한 쾌락을
천천히 맛보게 하기 위한 자애로 가득찬 동작이었다.
그녀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 아름다운 흑발이 흔들렸다.
내가 손을 뻗어 흰 머리 치장이 붙어있는 그 머릴르 가볍게 쓰다듬거나 하면, 선배는

"쿠우웅......."

하고 기쁜듯한 소리를 내며, 나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대로 몇번이나 손을 움직여, 그녀의 머리카락의 감촉을 즐겼다.
선배와의 꿈은 이미 며칠이나 계속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강제적인 명령으로 선배를 조종하고 있던 나지만 점점 여유가 생긴 탓일까.
최근에는 이전과 같은 폭력적인 충동이 생기지 않아다.
그것과 동시에 선배쪽에도 어떤 변화가 생긴 것 같았다.
나에 의해 주어지는 쾌락없이 견딜 수 없도록 한 것은 확실히 나였지만, 그것만이 아
닌 것 같았다.
나를 따라, 이 저택을 둘러보던 그녀는 어떠한 정신적인 충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
았다.

"할짝, 할짝........."

그것과 함께 나에게의 봉사도 능숙해졌다.
내가 가르치지 않은, 처음 보는 방법으로 나를 자극하는 것도 있었다.
혹시 이전에 내가 말한 '스스로 공부해라'라고 하는 지시를 실행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
그렇게 생각하자 무심코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

선배가 이상하다는 듯이 그런 나를 올려보았다.
"쪽......" 하며 나의 물건으로부터 입을 떼고, 젖은 입가를 에이프런의 옷자락으로
가볍게 닦아냈다.
손은 나의 물건을 계속 가볍게 문지르며 물어왔다.

"저, 미노루님............?"

그녀에게는 나를 그렇게 부르도록 가르쳤다.
처음에는 '주인님'이라는 것도 생각했었지만, 아무래도 부끄러워 그만뒀다.
거기다 나는 전부터 선배에게 이름으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었고.

"저........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끝까지 할까요? 그렇지 않으면, 그..............
"

얼굴을 붉히고 더듬거리며 물어왔다.
이 수줍음 가득한 표정이 항상 나에게 새로운 욕망을 낳게 하고, 또 가학심을 고양시
켰다.
무심코 심술궂은 질문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선배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어느 쪽의 입에 갖고 싶어?"

선배의 얼굴이 한층 더 붉게 물들었다.
눈썹을 모으며 살짝 눈을 숙여 조금 곤란한 듯한 얼굴을 한 채로,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 나의 그곳, 이제....... 참을 수 없습니다........"

보자 바닥에 무릎꿇은 선배의 허리는 작게 떨리고 있었다.

"그래, 나의 것을 빨면서 적시고 있었네."
"그런........." 완전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런 선배의 흑발을 다시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고개를 들게 한 다음, 나는 말했다.

"좋아, 선배. -와."
".........네?"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선배.
그런 그녀에게 나는 미소지은채 말했다.

"그러니까, 좋아 선배. 아래쪽에 들어갈 수 있게 해줄게. 그렇지만 지치는 것은 싫으
니까. 내 위에 올라도 좋으니까 스스로 해."
"아............ 네.................."

선배는 조금 곤란한 것 같은 얼굴로 그렇게 대답했다.

"자, 우선 속옷만 벗어. 그대로 나에게 와서 스스로 넣어."

그녀는 일어서서 순순히 복종하여, 양손을 스커트 안쪽으로 집어넣고 속옷을 벗어갔다
.
다리를 한쪽씩 올리며 그 흰 팬티를 빼냈다.

"응............."

살짝봐도 흠뻑젖은 속옷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녀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못한 동작으로
스커트를 들어 의자에 앉은 나의 다리를 넘었다.

"하아.......... 실례, 하겠습니다."

서늘한 손가락이 나의 물건을 가볍게 잡았다.
나도 그녀의 허리에 손을 대 도와줬다.

"............"

나의 페니스 앞부분에 뜨거운 감촉이 느껴지며,

"읏, 으응...........................!!"

스르륵 하고 나의 물건을 뜨겁고 부드러운 육체가 감쌌다.

"구-----!"

나의 등에 양손을 대고 매달리며,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동시에 나의 물건을
물고 있던 선배의 부분이 쿡하고 나를 조여오더니.......... 그리고 선배는 탈진했다.
필사적으로 나에게 의지하며 귓가에서 "후우-, 후우-." 하고 난폭한 숨을 내쉬었다.

"..........선배, 혹시 들어간 것만으로 간거야?"
"..........아, 네............ 저, 변명..........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
분좋아서..............."

더듬거리며 그렇게 말했다.
언제나 의젓한 분위기여야할 그 아름다운 얼굴이 부끄러워하며 나의 눈 앞에 있었다.
그 표정이 강렬하게 나를 흥분시켰다.
마치 물어뜯듯이 그녀의 작고 붉은 입술에 입술을 겹쳤다.
그 충동대로 허리를 밀어올렸다.

"아, 응-!"

무릎 위에서 필사적으로 내게 매달리면서 사랑스러운 소리를 내는 선배.
그런 그녀의 사랑스런 귀에 입을 대고 그녀의 귓볼을 가볍게 씹었다.

"응응, 응------!"
"좋아, 선배. 몇 번이라도 가도 돼. 어쩔 수 없어. 선배는 몇번이라도, 곧바로 가는,
음란한 여자아이니까. 그 증거로, 봐. 유카리 선배의 허리,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
"으응, 그런.................아앙-!"
"좋아, 선배. 나도 기분좋아. 함께 기분 좋아지자......."

그런 것을 말하면서 나는 오로지 욕망대로 허리를 움직였다...........





요즈음 어딘지 모르게 타카시마 선배와의 사이에 간격을 느꼈다.
꿈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이야기다.
보통으로 인사도 하고, 이전과 같이 웃는 얼굴로 이야기도 해준다.
그런데 어째선지 위화감을 느낀다.
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식으로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나 문득 깨달으면, 조
용히 나를 보고 있는 선배가 있어서.............미움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없었
지만.
그리고 이야기 도중에 갑자기 말도 없이 어디론가 가버리는 일도 있고...............
진심은 좀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곤란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상담해주고 싶은
것이지만.
나와 선배의 관계에서는 너무 끈질기게 묻는 것도 실례고..........

"후..........."

그런 이유로 지금, 나는 자신의 자리에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여, 어떤지 황혼이구나."

클래스 친구 한 명이 다가와 말했다.

"응, 별로.........."
"별로, 가 아니겠지. 혼자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던 주제에."
"시끄러워. 가만히 나둬."

평상시라면 이런 대화를 즐길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의 나는 진심으로 울적한 기분이
었던만큼 상대하는 것이 귀찮았다.
그런 나를 어떻게 보았을까.
그 녀석은 갑자기 어조를 강하게 하며 이렇게 말했다.

"아-, 알았다. 혹시 너 3학년 타카시마 선배와 제대로 말할 수 없게 된 거겠지."
"............어떻게!"

나는 진심으로 놀라 큰 소리를 질러버렸다.

"훗, 적중이었구나. 역시."
"어, 어째서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거야. 특별히 나는 타카시마 선배하고........!"
"거짓말 하지마. 이미 들켰다고. 전에 봤었어. 좋잖아. 그런 미인과 아는 사람이라면,
정직한 남자라면 어떻게든 하고 싶어질거 아냐?"

............어쩐지 의미없이 압력을 높이는 것 같아서 싫었다.
그런데 그것을 듣고 클래스의 다른 놈들까지 끼어들어왔다.

"어-, 쿠라타군. 역시 그렇구나. 두 명이 서서 이야기하는거 몇 번이나 봤었고. 나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에. 타카시마 선배는 그 합기도부의 캡틴일텐데. 우와- 너 눈 높다."

모두 각자가 제멋대로 말하며 분위기를 띄어갔다.

"그러니까 진짜 그런게 아니라니까. 타카시마상은 나의 천문부 선배야. 그러니까 인사
같은 것을 하지만, 별로 그런 것은................"
"그러니까, 괜찮다고. 특별히 숨기지 않아도."

내가 말하는 것은 조금도 듣지 않는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갑자기 예상도 하지 못한 목소리를 들어, 무심코 그 쪽을 돌아보았다.
..............쿠사카베, 다.................

"저번에도 기쁜 듯이 말을 하고 있었고. 그 뒤 상대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헤-, 그렇구나. 그래서 낙담하고 있었구나. 귀엽네-."

-----------울컥, 치밀어 올랐다.
뭐야, 이 여자는.
언제나 인사도 받아주지 않는 주제에 이번 일에 관해서는 어째서 이런 식으로 얽혀 오
는 거지, 이 놈은.

"..............닥쳐."

하지만 쿠사카베는 본궤도에 올라 계속 말했다.

"어? 역시 적중이었어? 하-앙, 그럼, 말이라도 해본거야? 뭐, 그 때의 느낌으로 보면
전망없다고 생각되지만........."
"닥치라고 했잖아! 들리지 않는 거냐, 이 바보자식!"

--------주위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나의 갑작스런 고함에 모두가 굳어버린 것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멈출 수 없었다.

"진짜, 야, 너! 언제나 사람이 인사해도 대답도 하지 않는 예의도 모르는 주제에.....
..... 그런 너에게 지금처럼 잘난듯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연예경험이 있다고는 생
각도 되지 않지만. 상대가 있었다고 해도 너를 상대로 하는 시점에서 그 녀석이 별볼
일없는 놈이라는게 증명되는 거다!"

---------쿠사카베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원래 피부가 하얀 아가씨였지만, 지금의 그녀의 얼굴은 마치 종이처럼 핏기가 가시고
있었다.
한순간 불필요한 것까지 지나치게 말했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렇지만 쿠사카베는 그대로 나의 눈을 정면으로 마주보면서, 입가에 웃음의 형태를
떠올린 뒤 말했다.

"흐응........... 굉장한 표현이네. 무엇보다 그런 것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네가 대
단한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너 같은 것을 상대하고 싶다고
는 어떤 여자도 생각하지 않아. 고작해야 망상속에서 상대를 찾아, 혼자서 기뻐하고
있을 주제에.........."

.........그런 그녀의 말은 곧장 나의 가슴을 찔렀다. 그녀가 말한 '고작 망상 속에서
........'라는 부분......... 물론 그녀가 내 며칠간의 꿈을 알고 있을리는 없었다.
그러나 그 우연히 내뱉어진 말에 나는 동요했다.
그리고-------쿠사카베는, 적어도 외모는 미인이었다. 조금 무감정한 것같았지만 그래
도 틀림없이 단정한, 그 얼굴.
슬렌더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것 같은, 여성으로서의 몸매가 느껴지지 않으면서,
남자에게 확실한 매력과 욕망을 느끼게 하는 그 몸.............
----무엇보다도 그것이 '남자'인 나를 격앙시켰다.

"팍!"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서, 깨달은 순간 나는 쿠사카베의 멱살을 오른손으로 잡아올리고
있었다.

"............!"

쿠사카베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눈썹을 모으고 입술을 꽉 다문채 아래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하고 있었을까.
나에게 있어서는 긴 시간처럼 느껴졌지만 알 수 없었다.
...........그 경직을 푼 것은 주위의 클래스 메이트들이었다.

"이, 이봐............ 진정해, 쿠라타. .......우리들도 너무 놀린 것 같아서 미안하
지만, 상대는 여자잖아...........? 그렇게 화내지마............"
"..........그래, 그 손을 떼. 여자 아이에게 폭력을 사용하다니 새디스트야?"

주위에서 시작되는, 나를 제지하는 말과 쿠사카베를 감싸려는 말................
--------알고는 있었다.
평상시에도 나 이외의 사람들과는 누구하고도 밝고 부담없이 이야기를 해, 클래스내에
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
별로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도 다소 내향적인 면을 숨길 수 없는 나.
그 차이가 지금 주위의 반응으로 분명히 드러났다.

"탁."

나는 견딜 수 없는 기분으로 쿠사카베를 잡은 오른 손을 떼어놓았다.
탁........ 이라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몸이 앉아있던 의자로 돌아갔다.
그대로 나는 혼자서 교실을 나왔다.
등뒤에서 모두가 쿠사카베를 신경쓰는 듯한 말이, 웅성거림이 되어 들려왔다.
...............귀찮아.................
참을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면서 교실의 문을 빠져 나가려고 할 때, 문득 뒤를 돌아보니
...........우연이었을까? 쿠사카베와 눈이 마주쳤다.
---------아마 기분탓일 것이었다.
.............모두 나를 비난하는 클래스 메이트들 속에서 그녀만이 나를 보고 있었다
.
그 얼굴은, 어째선지 버림받은 작은 아이같은, 마치 나에게 매달려서 따라오려고 하는
것 같은, 그런 표정으로 보였다.
----------그래, 기분탓일 것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그대로 입을 다물고 교실을 뒤로 했다.





.............그리고 오늘 밤도 나는 저택을 방문했다.
언제나 개여있던 이미지의 하늘이 오늘은 몹시 어둡고 흐렸다.
마치, 지금의 내 기분처럼............
문의 열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흐린 하늘 아래 어쩐지 추운 것처럼 느껴지는 분수를 지나 저택의 앞까지 걸었다.
무거운 것 같은 문을 열고 저택안으로 들어가자, 본 적 있는 모습이 마중나왔다.
머리 장식과 에이프런만이 흰, 검은 메이드복.

"아, 돌아오셨어요. 미노루님."

유카리 선배는 나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인사를 했다.
여느 때처럼 곧게 늘어트린, 아름다운 흑발. 그 표정은 그녀답게 의젓한 분위기를 가
지고 있으면서도, 조금 기쁜 듯한, 그래서 조금 부끄러워하는 듯한,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 선배."

나는 그런 그녀에게 솔직한 욕정을 느꼈다.
그녀에게 다가가면서 물었다.

"수고했어, 선배. 뭔가 바뀐 것은 있었어?"

그렇게 말하며 선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를 만지기 위해 손을 뻗으려고 한 그
순간,

"네.......... 그, 한사람, 여자가 보였습니다."

선배는 조금 표정을 어둡게 하고, 불안한 듯이 대답했다.
뻗었던 손이 멈췄다.
그녀에게 물었다.

"누구? 어떤 사람?"
".........제가 모르는 사람입니다. 짧은 머리카락을 한 여자 아이로 나이는 아마 저
와 비슷한 정도.........."

................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 여자아이가 누구인지 깨달았다.
지금까지 느끼고 있던 우울한 기분이 어두운 기대감으로 바뀌어갔다.

"그 아가씨는 지금 어디에 있지?"
"........그, 지하실에........"
"지하실? 그런게 이 저택에 있었어?"

무심코 선배에게 물어버렸다.

"네. 알기 힘들다고는 생각합니다만, 1층의 안쪽의 방에 있는 숨겨진 문으로 갈 수 있
습니다."
"헤에.............. 선배, 잘도 그런 것을 알고 있네. 어떻게?"

그 질문에 그녀는 곤란한 듯한 얼굴을 하고 대답했다.

"그....... 오늘 갑자기 알았습니다. 마치, 머릿속에 그것이 보내져 온 것처럼.......
.. 그 여자 아이가 그곳에 있다, 라고. 그곳에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된다라고.........
.."

'꿈속이니 그런 것이겠지.'

깊게 생각하는 것은 관뒀다.

"선배, 그곳으로 안내해. 괜찮지?"
"아, 네.........."

온순하게 대답한 그녀는 나의 앞을 걷기 시작했다.

선배에게 안내되어 1층 구석의 방에 들어갔다. 그녀가 병장식을 만지자 벽에 숨겨져
있던 숨겨진 문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 문 너머에는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헤에..........."

무심코 소리를 냈다.
그곳에는 어슴푸레한 조명이 유일하게 빛나고 있었고, 벽에 손을 대자 서늘한 감촉이
전해져 왔다.
바닥도 돌로 되어있는 것처럼, 걷자 뚜벅, 뚜벅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뭔가........... 그림으로 그린 듯한 지하실이다.'

그런 감상을 생각하면서 계단의 끝에 도착했다.
그곳은 역시 벽이나 바닥이 돌로 만들어진 장소로, 짧은 복도와 그것을 따라 한쪽에는
몇 개의 철장이 있었다.
지하실, 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지하감옥이라는 것이 옳을지도 몰랐다.
그 때, '철컹.......'하는 금속음과 함께 "히.......!" 하는 두려운 듯한 비명이 들렸
다.
어슴프레한 방안을 응시했다.
가장 가까운 철창 안, 그곳에만 흰 그림자가 보였다.
이윽고, 눈이 그 어슴푸레한 조명에 익숙해졌다.
.........철장안에는 한 사람의 소녀가 있었다.
선배의 말대로 쇼트컷의 머리카락을 살짝 탈색하고 있는 소녀.
그녀는 아무것도 입지 않는 몸을 주저앉은채, 양손을 사용해서 필사적으로 가리려하고
있었다.
아니,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가는 목에는 가죽제품으로 보이는 굵은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고, 거기에서 쇠
사슬이 벽의 쇠장식에 연결되어 있었다. 몸을 숨기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양손의 손목
에도 역시 같은 가죽 벨트가 감겨져 있었다.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흥분으로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숨이 거칠어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나는 억지로 웃음을 지어내며 가능한한 밝게 들리도록 그녀에게 말했다.

"여, 쿠사카베상. 안녕."
"쿠라타.........군? 거기다 타카시마 선배........... 어째서 그런 모습을..........
."

망연하게 중얼거리고 나서 지금 자신이 놓여져 있는 상황을 생각해냈다.

"싫어.......... 어째서.........! 여기는 어디야? 나, 어째서 이런.........!"

무서운 듯이 한층 더 몸을 웅크리며 쿠사카베가 비명같은 소리를 질렀다.

"침착해, 쿠사카베상. 그렇게 한 번에 질문받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
어버리잖아."

나는 압도적인 입장에서 오는 어두운 우월감을 느끼며, 일부러 그런 식으로 놀리는 듯
한 대답을 했다.

".......자, 장난치지마! 어쨌든, 뭔가 옷을 줘!"
"뭔가, 사람에게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네."
"........쿠라타군..............당신.............."

굴욕으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그런데도 쿠사카베는 필사적으로 나를 노려보았
다.
온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 것은 수치때문인지 혹은 분노 때문인지.............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지. 여기는 말이지, 쿠사카베상. 내 꿈속이야. 꿈속의, 숲속에
있는 저택. 그 지하실이다. 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기억해두는
것이 좋아. 여기서는 모든게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런........ 무슨 소리야! 그런 거........... 전혀 몰라! .......저기, 거기에 있
는 사람은 타카시마 선배겠죠? 합기도부의. 부탁해요, 도와주세요!"

살짝 선배쪽을 확인했다.
보자 선배는, 어색한 것같은 얼굴로 입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응, 선배?"
"........아, 네."

당황하며 대답하는 선배.
나는 그녀의 귀에 입을 대고 '생각한 것'을 속삭였다.

"...........엣!?"

놀라서 소리를 높이는 선배. 그런 그녀에게 다시 물었다.

"그래서, 어때?"
".........네, 있습니다. 곧바로 가져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다시 계단을 올라갔다.

"아, 선배, 타카시마 선배! 어디로 갑니까! ........부탁해요, 기다려줘요........!"

쿠사카베의 필사적인 절규가 지하실에 울려퍼졌다.

"그렇게 당황하지마, 쿠사카베상. 선배는 너를 위해서 약간의 도구를 가지러 갔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지하실의 벽을 둘러보았다.
몇 개의 철제 열쇠가 달려있는 금속의 고리가, 벽에 걸려있는 것을 찾아냈다.
손에 들자 묵직하니 무거웠다.
그것들을 쿠사카베가 들어있는 철창의 자물쇠에 차례대로 시험해보았다.
2번째의 열쇠를 사용했을 때, '철컥'하는 생각보다 가벼운 소리가 나며 자물쇠가 열렸
다.
"끼이이........"라는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나는 열쇠를 원래 있던 곳에 두고 그곳을 통해 철창안으로 들어갔다.

"...........싫어, 다가오지마!" 쿠사카베가 비명을 질렀다.
그에 대해 나는,

"아, 그래. 그 전에 제대로 명령해두지 않으면 선배때처럼 되겠지."
"..........? 뭐야, 무슨 소리야...........?"
"알겠지, 쿠사카베상. 지금부터 말하는 것을 잘 들어. 여기서는 내가 말하는 것에 절
대 복종하는 거야. 나에 대해서 위해를 주는 행동은 절대 할 수 없어. 알겠어?"
"............!"

쿠사카베의 눈썹이 치켜올랐다.

".......무, 무슨 소리야! 너 그렇게 바보같은............"
"쿠사카베, 서."

쿠사카베가 끝까지 말하기도 전에 나는 명령을 내렸다.

"에.........어...........!"

쿠사카베의 몸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일어섰다.
목걸이에 붙어있는 쇠사슬이 철렁철렁 하는 소리를 냈다.

"시, 시........싫어!"

그녀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거역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양손으로 몸을 가리려고 저항했지만 그녀의 양손목에 채워져 있는
가죽 벨트는 수갑처럼 짧은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것도 할 수 없었다.

"부탁이니까........... 제발............"

나의 눈에 그녀의 나신이 노출되었다.
머리 모양이 짧은 탓으로, 그녀의 날카로운 얼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났다.
거기서부터 목덜미로의 라인. 목걸이를 너머 아름다운 형태의 어깨로의 곡선이 계속되
었다.
양손 사이로 보이는 유방은 살짝 부풀어오른 정도.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전신 라인을
무너트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담아 만들어낸 것 같았다.
가는 허리. 그곳으로 흐르는 허리에의 곡선도 역시 호리호리한 느낌이었다.
음부의 그늘은 선배보다 조금 얇은 정도일까.
그리고 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긴 다리.

"여성은 살이 아닌 라인이다." 라고 어딘가 나라의 화가가 말했던 것 같다.
그 말대로 오로지 깍아내고 갈아낸 것 같은 곡선.
쿠사카베의 몸을 말로 표현하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었다.

"쿠라타군, 부탁해! 보지마!"

필사적으로 외치는 쿠사카베.
물론 나는 그런 말을 무시했다.

"헤에......... 역시, 생각했던 대로야. 가슴은 전혀 없는데......... 굉장히 아름다
워."
"싫어............ 보지말라고 말했지.......! 이, 변태!"
"쿠사카베. 아직 자신의 입장을 알 지 못하는 것 같네."

기가 막힌 것처럼 말했다.
그 때 "끼이익....."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선배가 돌아온 것 같았다.
따각, 따각하고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가 울려퍼졌다.
잠시 기다리자 선배가 검은 색의 커다란 트렁크를 양손으로 들고 왔다.

"아....... 선배, 타카시마 선배! 살려줘요........!"

그 모습을 보고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쿠사카베.
그러나 선배는 그녀쪽을 살짝 보고 눈을 뗀 뒤 나에게 가방을 건네주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으응, 그렇지 않아. ........ 무엇보다 상당히 무거운 것 같은데, 그것. 수고했어,
선배."
"아, 아닙니다."
"..........타카시마 선배?"

놀란 것처럼, 불안한 듯 선배를 보는 쿠사카베.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나는 트렁크를 바닥에 내려놓은 뒤 그것을 열고 안의 내용물을
확인했다.

"우와-, 대단하네, 이것. 어떻게 이 정도로 가지런히 정리했는지 궁금하네."

선배를 보니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트렁크 안에는 여러 가지 '도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에로 잡지의 광고나 성인 비디오에서 밖에 본 적 없는 여러 가지 '도구'.
남성의 물건을 그로테스크한 형태로 만든 것이나, 작은 둥근 구체가 수없이 이어진 것
, 유리로 만든 피스톤이나 목제의 빨래집게. 그리고 처음보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
지 알 수 없는 것들까지 있었다.
그것들은 철제거나, 고무같은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주문해서 만든 것처럼 전부 검은
색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히........!"

쿠사카베가 목의 안쪽에서부터 그런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그녀쪽을 보았다.

"아, 잠깐만 기다려. 이것으로 준비가 끝났으니까 쿠사카베도 즐겨줘. .........하지
만 그 전에--- 선배?"
"아, 무슨 일입니까, 미노루님?"
"우선 선배에게 상을 주지 않으면........... 팬티를 벗고 스커트를 들어올려."
"저, 여기서입니까?"

선배는 멈칫거리며 쿠사카베쪽을 보았다.

"선배..........?"

쿠사카베는 얼굴을 시퍼렇게 물들인 채 우리들을 보고 있었다.

"뭔가 문제가 있나, 선배?"

그것을 무시하고 선배에게 물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없어?"
"아, 아닙니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대답하고 선배는 내 명령에 따라 몇번이나 해왔던 대로 스커트안에 손을 넣고
속옷을 벗었다.
그리고 스커트를 집어 올렸다.
나의 쿠사카베의 눈 앞에 선배의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이 공공연하게 노출되었다.

"..............."

상상을 넘어선 일에 말을 잃은 쿠사카베.
나는 그런 그녀의 반응을 확인한 다음 그녀에게도 들려주듯 선배에게 천천히 말했다.

"좋아, 좋은 아이구나, 선배. 그러면 조금 전에도 말한 것처럼 상을 줄게. 모처럼 선
배가 준비해주었으니까 이 안에서 선배가 가장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로 기분좋게
해줄게."
"네..........?"

당황한 듯한 소리를 내는 선배.

"자, 선배, 어떤게 좋아? 선배가 선택해도 괜찮아."
"아, 그......... 저, 잘 모르니까.......... 그, 미노루님께 부탁드립니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는 건가.......... 그러면..........."

상자안에서 수갑을 꺼냈다.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만든 것처럼 고리 안쪽의
부분에는 고무가 사용되어 상처입지 않도록 준비된 것이었다.
선배의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게 한 다음 거기서 벽의 고리와 연결해 수갑을 채웠
다.
선배의 스커트는 그녀의 입에 물게 해두었다.

"그거 입으로 물고 있어. 내가 좋다고 말할 때까지는 절대 놓치면 안돼."

그녀는 나를 보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의 노출된 음부에 얼굴을 대고 확인하자 역시 그곳은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
었다.

"뭐야, 선배.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젖어버렸잖아."
"응응........!"

선배는 부끄러운 듯이 목을 좌우로 흔들었다.

"이 상태라면 당장 집어넣어도 괜찮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손에 들고 있는 것을 선배에게 보였다.
검은 색의, 알을 한층 더 작게 한 디자인의 그것. 코드가 연결되어 있어 한 손에 들어
갈 정도로 작은 컨트롤박스와 연결되어 있다.
분명히 로터라고 부르는 녀석이었다.
그대로 그것을 선배 속으로 넣었다. "쑥"하는 소리를 내며 그것은 선배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으응-------!"
"들어갔어, 선배, 알겠지? 떨어트리거나 하지 않도록 조심해."

스윗치를 넣었다.
"브.........."라고 하는 소리가 선배의 몸속에서부터 들려왔다.

"구..........!"

선배의 입에서부터 흐트러진 소리가 새어나왔따.
허리가 작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스윗치를 조절해 진동을 '작음'으로 맞춰놓은 뒤, 스윗치를 어디선가의 책에서
본 것처럼 가터벨트에 고정하고 일어섰다.

"이것으로 됐다. 선배, 당분간 그렇게 즐기고 있어."

선배는 눈주위를 새빨갛게 물들인 채 매달리듯이 나를 보았다.

"그런 얼굴을 해도 안돼. 나는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으니까..........
. 그대로 말을 잘 들으면 나중에 놀아줄테니까.......... 알겠지?"

그녀는 필사적인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첫 일을 끝낸 나는 쿠사카베쪽을 돌아보았다.

"아...........아............"

쿠사카베는 공포에 가득찬 표정으로 우리들을 보고 있었다.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싫어, 다가오지마............"

무서워하며 뒤로 물러서는 쿠사카베.
그 등이 탁, 하고 석벽과 맞닿았다.

"히익..........!"

필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지만 도망칠 곳은 없었다.

"쿠사카베, 움직이지마."

나는 그렇게 명령했다.
그녀의 양어깨가 움찔해서, 내 명령이 그녀의 몸에 전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에? 어, 어째서? 몸이 움직이지 않아......... 뭐야? 쿠라타군, 무슨 짓을 했어!"
"말했을텐데.......... 여기는 내 꿈속,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계........
.. 여기서는 내 말이 절대야. 너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의 명령이 우선되는 거지."
"그런..........."

나는 좀 더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가슴, 별로 부풀지 않은 곳으로 손을 뻗었다.

"아..............싫어........!"
"흐응, 역시 작다. 브라는 입지 않아도 되는 거 아냐?"

비웃는 것처럼 말했지만, 나는 그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의 작은 유방은, 그럼에도 확실한 부드러움을 내 손가락에 전해왔다.

"응응..........."

쿠사카베는 입술을 꽉 깨물고, 필사적으로 굴욕을 참고 있었다.

"싫어.......! 싫어!"
"아래의 털도 분명하게 손질되어 있는데...... 선배의 것과 비교하면 좀 엷은가?"

쿠사카베의 그곳을 마음대로 만졌다.
그러자 쿠사카베의 안에서 무엇인가 변했다.
갑자기 얼굴을 들고 낮에 교실에서처럼 나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적당히해, 이 변태! 뭐야, 나를 범하고 싶다면 빨리 하면 되잖아! 그 불쾌한 힘을 사
용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

그 눈...........
쿠사카베는 역시 모르고 있을 것이었다. 자신이 남자인 나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지를.
그 공격적인 성격과 아름다운 외모가, 그것이 향해진 남자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
키는지.............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에?"

뭔가를 느꼈는지...... 기세를 꺽인 것처럼 우물거렸다.
나는 쿠사카부의 음모를 잡고 강하게 당겼다.

"아, 아, 아..........!"

쿠사카베는 아픔의 비명을 질렀다.

"좋아, 쿠사카베. 잘 들어. 좋은 것을 가르쳐줄테니까."

그녀의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나는 네가 싫어. 이 1년간 쭉 그렇게 생각했다. 무엇을 해도 무시하고, 그런 주제에
이상하게 끼어들고....... 내가 변태라고? 좋아. 그렇다면 너도 변태로 만들어주지.
발각되면 어느 누구도 상대해주지 않을 정도의 변태로."

쿠사카베는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다.
잡아당기고 있던 음모를 놔줬다.

"알겠지, 쿠사카베. 너는 지금부터 나의 개, 변태 암캐다. 나를 싫어하면서도, 나에게
손대어지거나 모욕당하거나, 맞거나........ 심한 일을 당하면 당할수록 느끼는 변태
다."

-------이곳은 나의 세계. 나의 명령은 모두 이루어지는 꿈.

"감사해라. 지금부터 너를, 내가 죽을 정도로 기쁘게 만들어줄테니까."
".......뭐야, 무슨 말을 하는...........!"
"입다물어!"

말을 자르며 나는 명령했다.

"개주제에 인간의 말을 하지마. 개는 개답게 멍멍하고 울어라."
".............!"

쿠사카베가 고개를 들고 나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멍..........멍!"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얼굴로 망연해했다.

"멍...........멍!"
"............하하하하하!"

나는 웃었다.

"그래, 그런거야, 쿠사카베. 그 쪽이 네게 어울려!"

쿠사카베는 이 어둠 속에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파랗게 변한 얼굴로 입을 눌렀다
.

"자, 쿠사카베. 이것으로 알겠어? 너는 암컷 개야. 개가 두 다리로 서있으면 이상하지
. 엎드려. 납죽 엎드려서 내게 구멍을 향해라."

움찔하고 몸을 떨더니 쿠사카베는 나의 말대로 속박된 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렸다.
그리고 부자연스럽게 비틀거리면서도 내게 엉덩이를 향했다.

"그래, 좋은 아이구나, 쿠사카베. 너는 나의 개니까...... 그렇게 솔직히 따르면 얼마
든지 기분좋게 해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허리에서부터 허벅지의 라인을 따라 손을 움직였다.
그곳에는, 그 나이의 여자 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없었다.
그 탓인지 그녀의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도, 그 뒤도 나의 눈에는 확연히 노출되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우선은 징계받아야겠지. 나에게 시시한 소리를 했던만큼,
제대로 가르쳐주지."

그리고 나는 오른 손을 치켜들고, 그녀의 작은 엉덩이를 힘껏 내리쳤다.

"짝!"
"캥.........!"

화려한 소리와 함께 쿠사카베의 입에서 그런 비명이 샜다.
아픔과 자신이 내버린 소리, 어느 쪽에 대한 것일까? 그녀가 "힉!" 하고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짝! 짜악!"

몇번이나 손바닥을 내리쳤다.
하지만 쿠사카베는 그 이상 소리가 새지 않도록 어금니를 씹으며, 참아내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엉덩이가 새빨갛게 물들었을 때, 나도 손바닥이 아파져 스팽킹을 멈췄
다.
그리고 확인하자 역시..........

"쿠사카베, 스스로도 알겠지. 쿠사카베의 여기, 젖고 있어."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점액이 허벅지 안쪽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우욱........쿠..........."

굴욕을 참지 못한 쿠사카베의 입에서 억누른 오열이 흘러나왔다.

"알겠어, 너는 이미 변태라고. 숨겨도 쓸데없어. 이봐, 이렇게 젖고 있어. 내게 엉덩
을 맞아 그렇게 기분좋았던 거겠지?"

".......우욱...........멍.........!"

그러나 그 울음소리조차도 지금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어, 쿠사카베. 너는 변태이며, 나의 암캐니까."

나는 검은 트렁크에서 방금 전 골라두었던 것을 꺼냈다.

"자, 아직이야. 지금부터다. 네가 얼마나 변태인지 가르쳐줄테니까."

나는 그녀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 그 부분은 이미 흠뻑 젖어 점액을 흘리며 실룩실룩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그 윗부분이었다.

"힉.....캥!"

갑자기 쿠사카베의 몸이 튕겼다.
그녀는 목을 비틀어, 눈물을 흘리며 놀란 얼굴로 나를 보았다.

"그런 얼굴을 하지마. 그렇게 놀랄 것도 없어. 개에게 꼬리가 없으면 이상하잖아? 그
러니까 그것을 붙여주는 것뿐이야."

그리고 나는 손에 가진 그것을 그녀의 항문에 쑤셔넣었다.
.......분명히 어널 개발용의 장난감이었다. 가늘고 울퉁불퉁한 막대 모양의 것으로
선배에게 넣은 것처럼 코드가 연결되어 있었다.
약간의 저항을 무시하고 그것을 밀어넣었다.

"쿠우...........후우..............!"

쿠사카부의 등이 긴장해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양손은 이미 견딜 수 없게 되었는지 무너져서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 탓
으로 그녀의 자세는 한층 더 엉덩이를 쑥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변했다.
적당한 곳까지 집어넣은 뒤 나는 코드와 연결된 스윗치를 손에 들었다. 그리고 스윗츠
의 눈금을 올렸다.

"쿠..........!"

"브........"라고 하는 소리와 함께 쿠사카베의 몸이 떨렸다.
......그리고

"역시 쿠사카베, 너는 변태야."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너, 조금전부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지?"

그녀의 엉덩이에서 뻗어있는 봉, 그것은 내부의 움직임 때문에 마치 그녀가 꼬리를 털
고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작지만 확실하게 쿠사카베의 허리는 쾌락을 탐하는 것처럼 허리
를 움직이고 있었다.

"왕...............멍................"

그녀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려 바닥을 적셨다.
그렇지만 바닥을 적시고 있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점액.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러내리는 그것은 바닥에 도
달해, 그곳에 고이고 있었다.

"좋아, 쿠사카베. 그대로 좀 더 기분좋아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돼. 그대로 계
속해서 지금의 감각을 맛보는 거야."
"............."

이제 소리도 낼 수 없는 것 같았다.
바닥에 고여있는 얼룩은 한층 더 그 면적을 늘려갔고, 그녀의 허리 움직임은 한층 더
크게 변해갔다.
그리고 그녀의 떨림이 한층 더 커졌을 때........

"안돼, 쿠사카베. 가는 것은 안돼."

.........나는 명령했다.

"멍..........쿠............?"

쿠사카베는 얼굴을 들었다.
그 얼굴은 그녀가 흘린 땀과 눈물, 콧물과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릭 그 눈썹은 괴로운 듯이 모여있었다.

"쿠사카베, 말했지? 너는 나의 개야. 그런 네가 내 허락도 없이 가는 것은 절대로 용
서할 수 없어."
"멍, 멍!"

필사적으로 그녀는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나의 말에 얽매인 그녀는 그 이상을 얻지 못하고, 괴로운 듯이 몸을 비틀 뿐이
었다.

"멍, 멍........!"

그녀는 비통한 듯이 소리를 높여가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얼굴에는 평소 사람을 괴롭히던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괴로워하는 듯, 불쌍해서..... 나의 가학심을 돋구고, 만족시킬 뿐이었다.

"그래, 그렇게 갈 수 없어서 괴로워?"
"붕, 붕." 그렇게 그녀는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네. 가게 해줄게. 하지만........"

나의 입술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떠올랐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나는 네가 싫다. 그러니까 나는 너를 순순히 가게 해줄 생각이
없어."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속에서 물건을 꺼냈다.
지금까지의 흥분으로 그것은 이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다.

"빨아라, 쿠사카베."

그녀에게 명령했다.

"가고 싶으면 이것을 빨아. 우선 나를 가게 해. 너는 내 변태 암캐다. 지금부터 너는
무엇을 해도 갈 수 없게 되는 거다. 아무리 자신을 달래려고 해도, 어떻게 해도 한없
이 느낄 수 있지만 갈 수는 없다. 네가 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 나의 이곳에
서 나오는 물건을 마셨을 때분이다."

쿠사카베의 머리카락을 들어 그녀의 얼굴에 나의 물건을 들이댔다.

"자, 빨아라, 쿠사카베. 나를 그 입으로 만족시킬 수 있으면 너 역시 가도 돼."

"........., ............!"

그리고

"쪽........"

쿠사카베의 입술이 나의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좋아, 지금부터 너의 입은 내가 배설하기 위한 구멍이다. 네가 갈 수 있는 것은 내게
그런 식으로 되었을 때뿐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언제라도 내가 사용해도 좋도록
준비해둬."
"..........쿠..........!"

쿠사카베의 입술로 나의 물건이나 몇 번이나 출입을 반복했다.
그녀는 눈썹을 모르고 뺨을 움츠려 필사적으로 나를 자극했다.

"후........!"

그렇게 나를 무시하던 쿠사카베가 나의 발밑에 무릎꿇은 채 필사적으로 나의 것을 입
에 물고 있다는 것이 나의 흥분을 높였다.
하지만 그녀가 주는 자극은 정작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마 처음이거나 거의 경험없는 것이 아닐까.
나의 마음의 흥분과 그녀로부터 주어지는 육체적인 흥분에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었다
.
그것이 너무 속상해서 나는 어떻게든 되어버릴 것 같았다.

"이제 됐어, 쿠사카베. 가만히 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쿠사카베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은 뒤 그녀의 목을 향해 허리를 움
직이기 시작했다.

".......... 케헥........!"
"들이마셔 쿠사카베. 이빨은 대지마."

그녀의 목 안쪽을 향해 페니스를 쑤시며 무리하게 쾌감을 추구했다.
한없이 고양되었던 나는, 그것에 의해 어이없이 도달했다.

"쿠..........!"
"벌컥, 벌컥..........."

몸을 떨고 허리에 힘을 주며 그녀의 입속에 정액을 뿜었다.

"...............!"
"꿀꺽, 꿀꺽......." 하고 그녀의 목이 움직였다. 그리고

"...............!"

소리가 되지 않은 절규를 외치며, 쿠사카베는 절정을 맞이했다.

"하악, 하악, 하악..........."

마치 내던져진 것처럼 바닥에 몸을 맡긴 쿠사카베는 거칠게 숨을 쉬었다.
그녀의 입에서부터 마시지 못한 나의 정액이 흘러나와 턱을 타고 바닥에 떨어졌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는 사정 후의 나른함을 맛보았다.
문득 옆을 보자, 완전히 방치해두고 있던 유카리 선배가 있었다.

"선배?"

불렀지만, 그녀는 어딘가 초점이 맞지 않는 망연한 눈으로 나를 볼 뿐이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입으로 물고 있던 스커트를 흠뻑 적시고 있었다.
그리고 그 노출된 음부에서는 "부응........" 하고 작은 소리가 새었고, 바닥에는 그
녀가 낸 것이 분명한 작은 물방울이 빛나고 있었다.

"선배, 왜그래? 유카리 선배!"

나는 물건을 바지에 집어넣고(그곳에는 아직 쿠사카베와의 행위에 의한 흔적이 남아있
어서 기분나빴지만) 선배에게 달려갔다.
팔을 고정하고 있던 수갑을 풀고, 입에 물고 있던 스커트의 옷자락을 빼주었다.
그곳에서 로터를 빼낼 때만 "으응........"하고 작은 소리를 냈다.
그대로 벽에 몸을 기댔다.

"응, 선배, 왜그래? 뭔가 말해봐."

열심히 부르는 내게, 그제서야 겨우 "아......."하는 소리를 내며 나의 얼굴에 시선을
향했다.
......... 그 눈동자가 서서히 초점을 찾으며 나의 눈을 보았다.
그리고 그 눈에 눈물을 머금으며 그녀의 입에서부터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미, 노루.......님. 부탁입니다. 저를...........버리지 말아, 주세요......."

흰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부탁입니다......무, 무엇이든지 할테니까....... 어떤 일이라도 미노루님이........
. 원하시면....... 그러니까........나를 버리지.....말아주세요.........."

나는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솟구치는 감정 그대로, 힘을 조절하는 것도 잊고 마음껏
그녀를 끌어안았다.
선배의 몸을 벽에 억누르듯 고정하고, 얼굴을 대어 이빨이 이빨이 부딪칠 정도로 격렬
하게 키스했다.

"선배, 유카리 선배! 좋아해, 나는 선배가 좋아!"

필사적으로 그녀를 껴안으며 이 이상한 시추에이션도 잊고 미친 것처럼 외쳤다.

"작년 입학식 뒤, 선배와 처음으로 만났던........그 때부터 선배를 동경하고 있었어,
선배가 좋아, 쭉 선배를 보고 있었어. 선배,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선배야. 진짜,
좋아해, 선배. 정말로, 정말로.......!"

선배의 손이 나의 등을 감싸안는게 느껴졌다.
그것만으로도 나머지는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다.
다시, 단지 난폭하기만, 강탈하는 것같은 키스를 선배에게 했다.
그녀의 입술에 달라붙어 놓치지 않고, 혀를 무리하게 집어넣으며, 타액을 흘려넣거나
빨아마셨다. 그리고 그녀의 혀가 그것에 응해주었다.
초조해하는 기분처럼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바지를 내리고, 팬티도 내렸다.
그리고 선배의 스커트를 들어올린 뒤 그대로 그녀 속에 비집고 들어갔다.

"으.......응!"

선배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헐떡임. 그것을 막는 듯 입으로 입을 막았다.
그대로 여유없이, 오로지 무모하게 허리에 허리를 부딪쳤다.

"철썩, 철썩.......!"

두 명이 연결된 장소에서 큰 소리가 울려퍼졌다.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선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내
중요한 하녀야. 그렇지?"

필사적으로 속삭였다.

"그렇지만 저 녀석은, 쿠사카베는 달라. 그런 녀석은 필요없어. 선배도 들었지? 나는
저 녀석을 싫어해. 그러니까 저 녀석은 단순한 나의 '개'야. 내가 어디엔가 버려도 상
관없는."

나의 몸을 감싸안은 선배의 팔이, 나의 물건을 감싸안은 선배의 몸이, 나를 꽉 끌어안
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선배, 좋아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그렇게 나는 모든 것을 잊고 선배를 안았다.



......그리고 그런 우리들의 옆, 차가운 지하실의 바닥에는, 입에서 흰 정액을 늘어트
린 쿠사카베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버려진 것처럼 누워있었다.




ps:이번 주 분은 올렸습니다.^^ 다음 편은 아마도......... 다음 주가 되지 않을까 생
각합니다. 더 일찍 올리는게 가능하면 올리겠습니다.

ps2:1, 2화가 주인공에 대한 혐오감으로 치를 떨었었다면 3화는 의외로 제 취향에 맞
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더군요. 저 자신도 의아
한 일이지만............. 흐음.

ps3: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5화인가, 6화까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내에 전부
올릴 수 있도록 노력(! 약속이 아닌 노력입니다) 하겠습니다.




제 4화



점심시간에 학교의 식당은 언제나처럼 붐비고 있었다.
우동을 실은 쟁반을 손에 든 나는 비어있는 좌석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비어있는 좌석을 발견.
게다가 그곳에는 알고 있는 얼굴이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선배. 이 자리 괜찮습니까?"

카레라이스를 수저로 찌르던 타카시마 선배에게 그렇게 물었다.

"에.......?"

얼굴을 들고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의 얼굴을 본 선배는 조금 기쁜 듯이 웃어주었다.
그것만으로도 조금 기뻤다.

"아, 안녕, 쿠라타군. 좋아, 앉아."

나는 그녀의 맞은 자리에 앉았다.

"선배는 언제나 학생식당입니까?"
"응, 대개 그래. 그런데 쿠라타군, 학생식당에서 만나는 것 처음아니야?"

선배가 옳았다.
나는 이 혼잡함이 싫어서 언제나 빵을 사가지고 교실에서 먹었었다.

"그렇네요. 뭐, 오늘은 기분이 내켜서........"
"흐응, 그래........."

거짓말이었다.
정확하게는 이 며칠, 교실에 있는 것이 거북해서 이곳으로 도망쳐 오고 있는 것이었다
.
요전날 쿠사카베와의 일이 있고 난 뒤, 교실은 나에게 있어서 별로 기분좋은 장소가
아니게 되었다.
우선 여자들의 반응이 바뀌었다. 분명히 차가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어째선지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
뭐, 여자아이를 상대로 그런 일을 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원래 쿠사카베가 클래스에서 인기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그렇다.
그리고 남자들 중에도 같은 태도를 보이는 놈들이 있었다.
원래 쿠사카베와 사이가 좋았던 무리나, 혹은 그녀에 대해(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 호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놈들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학생식당을 이용할 기회가 증가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여기서 파는 것 맛있네요. 저번에 먹은 커틀릿도 상당히 괜찮았고."
"그래, 그것도 상당히 맛있지. 여자아이에게는 조금 양이 많지만.........."

그런 식으로 대화를 했다.
요즘 어째선지 삐걱거린 대화가 많았던 만큼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선배............"

그렇게 말했을 때 선배의 얼굴에 놀라움이 떠올랐다.
시선이 나를 지나 나의 뒤쪽을 향하고 있었다.

"...........?"

나도 돌아보았다.

"아.........."

그곳에는 클래스의 여자가 몇 명, 그리고 그 중에는 쿠사카베도 있었다.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모습으로, 식권의 매표기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쿠사카베는 그 이후 이전보다 나를 피하게 되었다.
뭐,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나를 무서워하는 것인지, 내가 다가간 것만으로도 움찔하는 일도 있고, 나를 보며 경
계하는 일도 있고, 가만히 나를 보고 있는 일도 있었다.
뭐, 이제 와서 그녀가 어떤 태도를 취하든 상관할 바가 아니었지만..............

"선배?"

아직도 굳어있는 타카시마 선배에게 물었다.

"저 애들이 뭔가?"
"에? 아, 아무것도 아냐. 저기 쿠라타군. 저기 서있는 아이들 아는 사람이야?"
"예. 우리 클래스 아이들인데 무슨 일이 있습니까?"

물었다.

"저, 약간 짧은 듯한 머리카락에 마른듯한 아이......."
"쿠사카베말입니까?"

그녀와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그래......... 쿠사카베씨라고.........."

선배의 얼굴은 어째선지 창백하게 변한 것처럼 보였다.

"예, 뭐....... 저 선배? 기분이 안 좋습니까?"
"어............."

선배는 중얼거리듯이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았다.
나와 선배의 눈이 마주쳤다.

"아........!"

갑자기 선배는 작게 소리쳤다.
동시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선배?"

갑자기 타카시마 선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안해!"

그렇게 말하며 알 수 없는 나를 남겨두고, 선배는 빠른 걸음으로 식당에서 나갔다.
뒤에는 망연해하며 홀로 앉아있는 나.

"왠지, 최근 이런 느낌이야."

........ 역시 선배와 나는 잘 되지 않는 것일까......
선배가 두고 간 먹다 남은 카레라이스를 앞에 둔 채로, 나는 멍하니 생각하면서 우동
국물을 마셨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자주색의 꿈을 꾸었다.

"하아, 하아, 하아........."
".........후-, 후-"
"하아, 하아, 하아.........."

방안에 3종류의 거친 숨소리가 울려퍼졌다.
저택에서 가장 넓은 침실.
약간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진 방안에 있는 넓은 침대 위에서 나는 유카리 선배를
안고 있었다.

"쩍, 쩍."

점액끼리 부딪치는 습기찬 소리가, 두 명이 연결된 장소에서 들려왔다.
선배는 머리장식과 가더스타킹만을 남겨놓은 채 나머지는 전부 벗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위에서 알몸의 내가 겹쳐져 그 흰 육체를 마음껏 품고 있었다.

"미노루님........후-, 후-!"

그녀의 두 손은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것처럼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나는 온 몸으로 그녀의 피부감촉을 즐기면서, 얼굴을 시트위에 퍼진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에 묻으며 격렬하게 그녀를 밀어올렸다.

"하아, 하아......... 어때, 선배? 기분좋아?"
"........네, 네, 미노루님...........기분, 좋습니다.......!"

그녀를 안으며 얼굴만 옆으로 돌리자 침대 옆의 바닥에 엎드려 있는 쿠사카베와 눈이
마주쳤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는 어딘가 열중하고 있는 것처럼 초점이 맞지않는 눈으로 나를 보았다.
알몸에 두꺼운 가죽의 목걸이.
당연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개'니까.
융단 위에 엎드려서 상반신을 바닥에 댄 채 가는 등을 뒤로 젖히며 엉덩이를 쳐들고
있었다.
그 작은 엉덩이 사이에서 가는 봉이 튀어나온 채 진동하고 있었다.

"브..........."

그런 소리가 그곳에서부터 울려퍼졌다.
그 봉은 쿠사카베의 직장 속에서 꿈틀거리며 그녀에게 계속해서 자극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쾌락을 견디지 못하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거친 숨이 그 입술에서 흘러나왔따.

"어때, 쿠사카베. 기뻐?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데."

조롱하듯이 그렇게 물었다.

"하아, 하아..........멍, 멍."

개의 울음 소리로 대답하는 쿠사카베.

"하하하, 그런가, 좋겠네, 쿠사카베. 그렇지만 아직 너는 갈 수 없어. 나는 지금 선배
와 기분 좋아지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슥하고 허리를 밀어올렸다.

"아!"

내 아래에서 선배가 높은 비명을 질렀다.
그것과 동시에 그녀의 젖은 육체가 나의 물건을 한층 더 강하게 조였다.

"너에게 한다면 그 뒤다. 그러니까 당분간은 그 장난감으로 즐기고 있어."
"멍, 멍."

쿠사카베는 한순간 슬픈 것같은 표정을 했지만 계속해서 항문에서 쾌감이 전해지자 허
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확인하고 나는 선배에게 신경을 옮겼다.
허리를 움직이면서 그녀의 귓볼에서부터 목을 따라 입술을 댔다.

"아...........크........"

귀에서 울려퍼지는 그녀의 헐떡임이 나를 한층 더 흥분시켰다.
그 소리가 너무나 사랑스웠기 때문에 무심코 장난치고 싶어졌다.
등에 돌린 오른 손을 그녀의 엉덩이쪽으로 움직여,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게 했다.

"아........아?"

그대로 집게 손가락을 선배의 항문에 집어넣었다.

"아? 아-------!"

선배의 등이 튀었다.

"미, 미노루님.......... 거기는........가..........히!"

그런 그녀의 반응을 무시하고 손가락을 두 번째 관절까지 밀어넣었다.
그녀의 항문은 꽉 나의 손가락을 조여왔고, 그 순간 나의 물건을 감싼 그녀의 질벽이
쿡하고 수축했다.

"선배, 대단해, 뒤 느끼는 거지? 선배의 것이 내 것을 단단히 조이고 있어......"
"아.........아니........! 크..............응!"

벌벌 그녀의 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제 견딜 수 없는 것 같았다.

"선배, 가도 좋아. 그 대신 가고 싶어지면 확실하게 말해야해."
"아, 네. 저, 이제...........이제 갈 것 같습니다.........!"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선배는 더욱 더 느끼기 시작했다.

"아, 아.........미노루님........ 부탁합, 니다......함께, 함께.....!"

그리고 그녀의 뒤에 들어간 손가락을 쿡하고 굽힌 순간,

"아..........크, 크................응.........으으응응------!"

선배의 몸 전체 근육이 수축하며, 나의 등을 감싸안은 두 손이 필사적으로 나를 끌어
안았다.
항문은 마치 나의 손가락을 부러트리려는 듯 조여왔고, 동시에 그녀의 질벽이 나의 물
건을 졸랐다.

"크........!"
"벌컥, 벌컥, 벌컥........."

그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선배의 속에 정액을 쏘아냈다.

"후-, 후-, 후-."
"..........."

서로 겹쳐져 둘 다 거칠게 숨을 쉬었다.
땀을 흘리는 피부의 뜨거움, 귀로 들려오는 거친 숨, 심장의 소리........
그것들 모든 것이 좋았다.

"쭉......."

선배 속에 사정한 뒤 부드러운 내 물건을 뽑아냈다.

"아......응...."

뽑을 때 그녀의 입에서부터 한숨과 같은 소리가 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침대에서 내려와, 입에서 타액을 흘리고 있는 쿠사카베에게 다가갔다.
머리카락을 잡아, 선배의 애액과 내가 낸 정액으로 질퍽질퍽해진 페니스를 그 입 속으
로 집어넣었다.

"으음...........!"
"쪽, 쪽......."

쿠사카베는 열중해서 나의 물건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앞뒤로 머리를 움직이며 혀로 핥고, 그렇지 않아도 가는 뺨을 움푹 들어가도록, 필사
적으로 나의 물건을 들이마셨다.

"쪽, 쪽........"
"후, 후욱, 후욱........."

어널 바이브레터와 연결된 얇은 허리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당분간은 그 감촉을 맛보고 있던 나지만, 페니스의 더러움이 전부 씻겨지는 것을 기다
렸다가 그녀의 입에서 페니스를 뽑아냈다.

"...........앙?"

당황한 듯한 소리를 내고.

"멍.........멍........."

애원하는 것 같은 울음 소리로, 나를 요구했다.
그런 그녀-------나의 '개'-----를 타일렀다.

"아직이다. 아직 그 밖에도 내가 냈지만 뒤처리가 남아있는게 있잖아?"

그리고 내 시선 끝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선배가 있었다.
그녀의 다리를 음란하게 벌어진 채로, 그 안쪽에서 내가 흘려넣은 흰 정액과 선배의
애액이 섞여져 흘러나오고 있었다.

"쿠............"

슬픈듯한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쿠사카베.
그렇지만 나는 눈에 힘을 주며 그런 그녀를 마주보았다.

"멍..........."

슬슬, 엎드린 채로 침대에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양 손을 선배의 허벅지에 대고 혀를 내밀어

"쪽......" 하고 유카리 선배의 그곳을 빨았다.

"--------!"

그 때까지 망연해하고 있던 선배가 그 자극에 펄쩍 뛰듯 일어났다.

"아.........시, 싫어........! 그만둬, 쿠사카베상-----!"

그렇지만 쿠사카베는 멈추지 않았다.
열심히 혀를 내밀어 선배의 몸 속으로 집어넣고, 안에서부터 넘쳐흐르는 나의 정액을
훌쩍거리며 마셨다.

"쿠..........."
"아, 시, 싫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거절하듯 고개를 젖은 선배의 유방을 나는 뒤에서 상냥하
게 비비어줬다.
입을 그 긴 흑발 사이로 드러난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어때, 선배? 개가 빨아주는데........ 기분좋아?"
"응응-!"

철퍽철퍽하고 쿠사카베가 선배의 그곳을 빠는 소리가 침실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아? 아-----!"

선배는 다시 어이없게 절정에 도달했다.
꿈틀꿈틀하고 몸을 경련시키며, 허벅지가 단단해져서 쿠사카베의 머리를 사이에 두고
조이기 시작했다.

"..............쿠.......!"

동시에 쿠사카베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는 등이 부들부들 떨려, 나는 그녀 역시 간
것을 알았다.
항문에서 바이브레이터가 꿈틀거리고, 선배 속에서 흘러넘치는 나의 정액을 마시는 것
으로..............

"하아, 하아..........."
"하앗, 하앗, 하앗..........."

넓은 침대 위, 미인 1명과 1마리가 녹초가 된 채 누워있었다.
나는 그런 광경에 한없는 만족감을 느끼며 그대로 눈을 감았다.........




"띵 동.........."

수업의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가 학교 내에 울려퍼졌다.

"그럼........."

짐을 정리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도 없는데 기분나쁜 교실은 오래있을 장소가 아니었다.
..........그런데

"쿠라타군?"

말을 걸어오는 소리.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였다.
나는 입다문채 소리가 들려온 쪽을 보았다.
그곳에는 생각했던 대로 기죽은 듯이 나를 보고 있는 쿠사카베가 있었다.

"............"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런 나의 태도에 기가 죽었는지 그녀는 눈을 피했다.

"........무슨 일이지?"

숨기지 못한 사나움을 담은 채 그렇게 물었다.

"그.........."

언제나와 달리 그녀는 망설이듯 중얼거렸다.

"실은 그............"

문득 깨달으니 클래스안의 모두가 우리들을 주목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었다. 지금 여기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명은, 지금 확실히 클래
스안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두명이었으니까.

"미안하지만........."

그런 주위에 신경쓰여 빨리 이 장소를 떠나고 싶었던 나는 그녀를 재촉했다.

"용건이 있다면 빨리 말해주지 않겠어."
"응.........."

더욱 더 고개를 숙이는 쿠사카베.
그렇지만 나는 그런 태도마저도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

"그, 너말야, 사람에게 말을 걸기 전에 조금쯤은.......>!"

무심코 소리를 지르려다 멈췄다.
이대로라면 며칠 전 실수의 반복이었다.
어떻게든 자신을 침착하게 하려고 한 그 때.

"어이, 쿠라타. 손님이다."

교실의 입구에서 말을 걸어왔다.
곤란하다는 듯이 나를 올려보는 쿠사카베.
하지만 이제와서 그런 '여자아이'의 얼굴을 해봤자 내 마음은 그녀를 상대로 움직일리
없었다.

"자, 이만. 만약 뭔가 할 말이 있다면 내일까지 정리한 다음 말해줘."

나는 그렇게 말한 뒤 그녀를 뒤로 하고 교실을 나왔다.
..........그런데 그곳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쿠라타군, 잠깐 괜찮아?"

타카시마 선배는 나에게 그렇게 물었다.

"아, 네. 무슨 일입니까? 드물게........"

그녀가 나의 교실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응, 잠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야기, 입니까?"

되물었다.

"응, 그런거지만.......... 장소를 옮겨도 될까?"

그렇게 말하는 타카시마 선배는 다른 학년의 복도에 있는 것이 불편한 것처럼 보였다.

"아, 네. 그런데 어디로 갈까요?"
"응.........."

선배는 턱에 손을 대고, 곤란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좀, 사랑스러웠다.

"아, 그래. 오랜만에 부실에 갈까. 그곳은 변함없이 아무도 없겠지?"
"예, 뭐. 저 이외에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고."

........유령 부원뿐인 부를 지탱하고 있는 특권이었다.

"좋아, 잠시 가자."

선배는 그렇게 말한 뒤 나의 앞에서 걷기 시작했다.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주세요."

천문부의 방은 고망원경이라든지, 별자리판같은 것이 구석으로 밀려난 채 낡았지만 안
정감 좋은 (잘 때의 기분도) 소파와 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자신의 은거지를 보다 잘 꾸미려고 했던 내 노력의 산물이었다.
선배는 좀 불편한 듯 하면서도 의자에 앉았다.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고 있었다.

"오랫만이죠, 선배가 온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단 둘이서 한 방에.
그것으로 고양되는 기분을 필사적으로 숨기며 나는 그런 식으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

"에? 아, 그렇지. 완전히 유령부원이 되어 버렸으니까....... 그렇지만 잠깐 보지 않
는 사이에 상당히 바뀌었네."
"그렇네요. 뭐, 편하게 하려고 상당히 노력했으니까."

선배의 맞은 편 소파에 앉았다.

"그런데 무엇입니까? 이야기는."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 응......... 그것은 말이지........."

어쩐지 이야기하기 힘든 듯 했다.
그것을 보고 움찔했다.
요즘 어째선지 이상했던 타카시마 선배.
혹시 그것과 관련된 상담일지도 몰랐다.

"저, 선배.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습니까?"
"응..... 그, 그렇네."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선배가 뭔가 내게 의지해주는 것인가.
그러한 기대가 내 마음속에서 다음 말을 계속해서 재촉하고 있었다.

"저,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응............"

그리고 선배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꿈을 꿔."
"네?"

심장이 '팍'하고 소리를 냈다.
그 때까지 고양되었던 기분이 한순간에 차갑게 변해버렸다.
선배는 계속 말했다.

"언제나 같은 꿈을 꿔. 어딘가 해안가의 낡은 저택에서.........그곳에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여러 가지를 명령해........"

그녀는 눈을 뗀 채로 계속해서 말했다.

"그 꿈속에서 나는 그 사람에게 반항할 수 없어서......그러니까 언제나 그 사람이 말
한대로 움직여........... 특별히 그것만이라면 꿈이니까 이상할게 없지만...........
."
'그, 그런.........'

나의 심장은 팍, 팍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다.
입속이 말라 타액이 끈적거렸다.

".....그런데 이상한거야. 그것이 꿈이라는 것은 알아. 낮에 일어나 있는 동안에도 어
째서인지 나는 그 꿈속에서 말해진 것을 따르려고 해....... 꿈속에서 '이런 일을 조
사해'라고 말하면, 별로 그럴 생각이 없는데도 깨달으니 책들을 살펴보고 있고.......
......"

호흡이 멈춰질 것 같은 것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이런 것을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었어.
........"
'이대로 그것을 꿈 속의 사건으로.........'
"그런데 얼마 전, 꿈 속에 모르는 여자 아이가 나왔어."

"하"하고 숨을 내쉬었다.

"그 아이도 나와 같이 그 사람의 명령에는 거역할 수 없는 거야. 그렇지만 이상한 것
은............"
'꿈 속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나는.............'
"그 아이는 내가 모르는 아이야. 그런데도 지난번 낮에 그 아이를 만났어. 그 아이와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름까지 꿈에 나오는 아이와 같았어."

선배는 고개를 들고 나를 보았다.
그 얼굴은 변함없이 의젓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지만, 지금은 평상시보다 약간 붉어
져 있는 것 같았다.

"쿠라타군....... 나 오늘 쿠사부케상하고 이야기를 했어....."
"............"

조금 전 교실에서의 쿠사부케를 생각해냈다. 필사적으로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던 그
녀를.........

"............나도........."

입속이 말라 혀가 움직이기 힘들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꿈을 꾸었습니다. 다만 내 꿈 속에서 그곳은 '해안가'가 아니라 어딘가의 '숲
속'에 있는 저택이었지만........"
"........역시, 진짜로 쿠라타군이었네..........."

그렇게 중얼거리는 타카시마 선배......... 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볼 수가 없
었다.

'그런........... 내, 내가 꿈속에서 해왔던 것은............'

다리가 조금씩 떨렸다.
스스로의 얼굴이 지금 붉게 변했는지, 그렇지 않으면 창백하게 변했는지 그것조차도
짐작할 수 없었다.

'이런, 이렇게 할 생각이............'

그런 변명이 머리속을 가득채웠다.
자신이 꿈 속에서 선배에게 해왔던 너무도 잔혹한 일.
그것은 단순한 꿈속의 일, 공상속의 일이었을 것이였다.
그래, 나는 이럴 생각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순한 꿈으로, 그러니까 마음대로 했던 것이였다.
나 정도 나이의 남자라면 누구라도 이런 상상을 머릿속에서 할 것이 아닐까.
특별히 나는, 진짜 선배에게 그토록 심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고, 그
런 어두운 욕망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상상속에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할 수 없었다.
내가 몰랐다고 하지만, 내 안의 가장 추악한 욕망을 선배에게 '현실로서' 부딪쳐 온
것이었다.
후회되고, 부끄럽고, 절규하고 싶어지고, 어쨌든 변명을 늘어놓고, 도망쳐 버리고 싶
고, 모두 거짓말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선배........... 죄송해요!"

나는 다만 고개를 숙이고 선배에게 사과했다.
......물론 이런 일로 용서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의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였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어떤 얼굴을 하고 선배를 대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지금 바닥이 붕괴되어 자신을 삼켜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쿠라타군............"
"선배, 나는 그것이 꿈이라고........... 그러니까, 그런......미안해요, 선배.......
.....정말로............"

다만 사과를 반복했다.

'이런..............'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어째서 이런............

".................."

선배는 그런 나를 말없이 보고 있었다.
선배는 어떤 얼굴을 한 채로 나를 보고 있을까?
화내며 나를 노려보고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증오로 가득찬 눈으로 나를 보고
있을까. 경멸을 드러낸 채 나를 보고 있을까. 혹은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까...
......
나는 무서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어째서, 이런...........'

"죄송............."
"쿠라타군."

그런 나의 사과를 선배가 막았다.
몸이 긴장되었다.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그렇지만 그런 것으로 무서워하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녀에게서 무슨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의 일을 했던 것이었다.
그것이 분노의 말이든, 모멸의 말이든, 나를 상처 입히기 위한 말이든,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아, 그래............'

나는 타카시마 선배를 좋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아이에게 해버린 것.
그녀를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나는 내가 저지른 죄악만큼 그녀가 하는 말을 전부 받아
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었다.

"쿠라타군, 나..........."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나, 굉장히 무서웠어. 처음에는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꿈을 매일 꾸게
되었어........ 이유도 모른채 여러 가지 일을 하게되고, 거기다 꿈의 존재라고 생각
했던 쿠사카베상이 현실에 있는 것을 알고.........."

선배의 목소리는 작았다. 그런데도 고요한 방안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오늘 쿠사카베상에게 말을 걸 때도 굉장히 무서웠어. 그녀도 그랬던 것 같
아. 그렇게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그 저택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 그래
서 지금 쿠라타군에게 그것을 물은 거야..........."

그녀의 말이 중단되었다.
나는 가만히 계속되기를 기다렸다.

"쿠라타군, 고개를 들어. 여기를 봐."

천천히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아무리 하기 힘들어도, 선배의 얼굴을 보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고 선배의 얼굴은.......................
.............선배는 미소짓고 있었다.
조금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평소의 의젓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리
고......... 확실히 상냥한 미소를 떠올리고 있었다.
선배의 손이 나의 뺨에 닿았다. 서늘한 것이 기분좋은, 그 손의 차가운 감촉이 닿고

"......................아............"

선배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상냥하게 겹쳐졌다---멀어졌다.

".......선배?"

목소리가 샜다.
그런 나에게 선배는 얼굴을 붉힌 채로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고 말했다.

"......나, 쿠라타군, 기뻤어. 지금 쿠라타군의 입으로 그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고,
꿈 속의 쿠라타군은 현실의 쿠라타군과 같다는 것을 듣고서. 굉장히 머리속이 혼란스
러워서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아........ 몹시 혼란스러워.......... 그런데, 그런데도
나........ 확실히 기뻤어."

선배의 손이 나의 머리 뒤로 움직였다.
나는 선배의 가슴에 상냥하게 끌어안아졌다.

"........선배........."
".........응, 쿠라타군. 꿈 속에서 말해준 것 기억하고 있어?"

그녀의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꿈 속에서 나, 좋아한다고 말해줬었지. ........그거 이 세계에서도 사실이야?"

고개를 들고 선배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그 얼굴은 변함없이 상냥했지만, 그런데도 그 눈동자에는 거절을 두려워하는 듯한 공
포가 떠올라 있었다.

"선배..........."

나는 양팔을 그녀의 등으로 움직여, 그 따뜻한 몸을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며 말했
다.

"선배............ 좋아해. 나는 선배가, 쭉....... 정말로 오랫동안 좋아했어."
"응.......... 고마워."

'두근, 두근.'

그녀의 심장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그녀의 온기와 함께 나의 마음에 부드러운 쾌감을 전해왔다.

"선배............"

그런 타카시마 선배의 감촉을 느긋하게 즐기며, 나는 살짝 그녀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
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랬을까?

'두근, 두근, 두근...........'

어느새인가 깨닫자 선배의 심장소리가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응...........으응............"

호흡도 어째선지 그것에 맞춰서 약간 거칠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선배?"

기분좋은 온기에서 아주 조금 몸을 뗀 뒤 그녀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선배는 눈가를 붉게 물들인 채로, 약간 빠르게 숨을 쉬었지만 그런데도 나를 상냥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눈동자에는...............

"쿠라타군.........."

...........천천히 선배의 몸이 나에게서 멀어졌다.

"최근 나 이상했지? 쿠라타군을 피하고 있었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점점 보기
힘들어졌고,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고............. 그런데 어
쩔 수 없었어. 조금 전에 내가 말했던 것, 기억하고 있어?"

선배는 발밑이 불안한 것 같은, 그런 모습으로 보였다.
나는 어떤 '예감'과 함께, 자신의 심장 박동이 조금씩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꿈 속에서의 나는 뭐든지 쿠라타군이 말하는 대로 밖에 할 수 없어. 그리고, 어째서
인지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꿈에서 말해진 것은 꿈이 끝나고 일어난 다음에도........
....."

"꿀꺽."하고 침을 삼켰다.

"그렇지만 이 세계에서의 쿠라타군이 꿈 속의 쿠라타군 본인인지 몰랐으니까, 그것을
이야기할 수도 없었어......."

선배가 아주 조금 몸을 굽혔다.
그리고 그녀는 교복의 스커트를 잡고 들어올렸다.

"아..........."

스커트로 가려졌던, 가늘고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허벅지가 노출되었다.
그 하얀 피부가 나의 눈을 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허벅지 사이, 민트 그린의 작은 천에 감싸여진 그녀의 은밀한 부분은......
......

"쿠라타군.........."

옷감 너머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젖고 있었다.

"선배........... 젖고 있다.........."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그 말에 선배는 고개를 끄덕였다.

"꿈 속에서 쿠라타군이 말했었지? 언제라도 쿠라타군을 만나면, 기뻐할 수 있도록 준
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선배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쿠라타군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그 때마다 나 언제나 여기가 이렇게 되어
있었어..........."

'그런가'하고 생각했다.
최근 그녀는 이야기 도중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떠나는 일이 많았다.
그것은 이런 이유였던가.

"선배........"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오른 손을 펴서 그녀의 유두부분을 살그머니 손댔다.

"으응........!"

선배의 입에서 억누르지 못한 소리가 세어나왔다.

"아, 안돼........ 교복이 더러워지면......... 으응!"

그녀의 말을 입술로 막았다.
입술을 맞추고, 혀를 그녀의 입속으로 밀어넣어 그녀의 혀를 감쌌다.

"으응........으응..........."

선배는 필사적으로 그런 나에 맞춰, 혀를 마주쳐왔다.
그 태도가 너무 사랑스러워,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손가락끝을 움직여, 팬티 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찾
아 만지는 순간.........

"으으으응----!"

선배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니 무너지려고 했다.
당황해서 그녀의 몸에 손을 대고 떠받쳤다.

"후우, 후우, 후우........"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거칠게 숨쉬는 타카시마 선배.
아름다운 흑발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귀여운 귀에 입을 대고 나는 속삭였다.

"선배......... 오늘 우리 집에는 아무도 없어....... 함께 가지 않을래?"
"............"

선배는 나의 팔 속에서 말없이, 작게, 그렇지만 확실히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달칵."

현관의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 소리에 반응해서

"토톡, 토톡........"

.......약간 리듬이 어긋난 것 같은 작은 발소리가 나와 선배를 맞이했다.

"이리와, 칼."

칼은 "냐"하고 울며 나의 다리에 몸을 문질렀따.

"아, 이 고양이 정말 기르고 있었네."

기쁜 듯이 중얼거리는 선배.

"선배, 먼저 방에 가 있어 줄래. 그 계단을 올라서 곧바로 나오는 왼쪽 문이니까. 나
는 이 녀석에게 먹이를 주고 갈테니까. 가만히 두면 시끄러워, 이 녀석."
"응."

"실례하겠습니다......."라며 2층으로 올라가는 선배를 보고 난 뒤 부엌에서 칼의 먹
이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대로 방으로 올라갔다.
내 방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선배는 방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것처럼 서있었다.

"아, 쿠라타........"

뭔가 이야기하려는 선배를 무시한 채 끌어안았다.
무리하게 입술을 빼앗았다.

".................응........."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그것에 응하는 선배.
두 명의 뜨거운 혀가 얽혀, 서로의 타액을 흘려넣었다.
몸도, 기분도, 오로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 오싹할 정도로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선배를 침대에 밀어 넘어트렸다.

"아, 잠깐........."

선배가 조금 저항하는 듯했다.

"왜?"

혹시 조금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질문하는 나를, 선배는 책망하는 듯한 눈으로 올려보며

"그...........나, 처음이니까.........."라고 말했다.

확실히 우리들은 꿈 속에서 몇번이나 관계를 맺었지만, 현실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동시에 내가 선배의 첫상대가 된다는 것에 현기증과도 비슷한 감동을 느꼈다.

"선배, 옷을 벗어."

일단 선배에게서 떨어졌다.

"응......."

선배는 침대에서 일어나, 가슴부분의 스카프에 손을 뻗었다.
그것을 스스륵하고 빼낸 뒤, 계속해서 블라우스의 단추에 손을 뻗었다.
그 때서야 내가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였다.
더욱 얼굴을 붉혔지만, 그래도 옷을 벗는 손을 멈추지는 않았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바지를 벗고, 곤두선 물건 때문에 벗기 힘든 팬티를 내릴 ㄸ, "아......"하고 목소리
가 들려왔지만 이제 참을 수 없었다.
커텐 너머로, 저녘 노을의 붉은 빛이 방을 물들였다.
그런 가운데 나와 선배는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을 한 채 서로를 마주보았다.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입술을 맞췄다.
온 몸의 피부가 선배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며 그 뜨거움을 실감했다. 부드러운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피부를 어루만졌다.
선배도 나의 뜨거워진 몸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후-."하고 작은 숨을 토해냈다.
잠깐 동안 그런 식으로 서로를 느낀 뒤 선배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미노루님?"

이쪽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그 호칭.

"어떻게 하죠?......... 봉사할까요?"

그런 그녀의 말을 가벼운 입맞춤으로 막았다.

"선배, 그런 식의 말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여기는 현실의 세계니까. 저기, 유카리
선배. 나는 선배가 좋아. ......그러니까 보통으로.......... 이름을 불러주면 기뻐."

천천히, 그렇지만 의식해서,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배를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러
봤다.
그리고 유카리 선배도 그것을 눈치챘다.

"응........ 미노루군."

한 번 더 선배의 몸을 침대위에 눕혔다.
이번은 조금 전처럼 거칠지 않고 상냥하게.

"........응."

입술을 막고, 그녀의 가슴 부푼 곳에 손을 뻗었다.
선배의 유방은 꿈속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부드럽고, 뜨겁고, 그리고 매끈매끈한 감
촉을 나의 손바닥에 전했다.
그래도 그 부푼 곳의 정점으로 손가락끝을 움직여 가볍게 집었다.

"으응.........."

유카리 선배는 필사적으로 눈썹을 모으며 소리가 새지 않도록 참고 있었다.
그 표정을 즐기며 귓볼에 입술을 대고 가볍게 빨았다.

"아..........아.........."

한손으로 유방의 애무를 계속하며 다른 한 손을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늑골 아래로 약간의 요철이 있었다. 그렇게 매끈매끈한 겨드랑이에서, 조여진 허리로
손바닥을 미끄러트리면서 그 피부의 감각을 즐겼다.
그리고 한층 더 내려가, 그녀의 음모까지 닿았다.

".........."

그곳은 이미 확실하게 젖어있었다.
상냥하고, 주의깊게 그녀의 뜨거운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졌다.

"응응응........."

선배의 몸이 나의 애무에 대답하듯 부들부들 떨렸다.
-----------거기까지 인내심의 한계였다.

"하아, 하아, 선배?"
".........?"

눈가를 붉게 물들인 채 나를 올려다보는 유카리 선배.

"미안, 나 이제 한계야. 선배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이제 한계였다.
가슴의 고동은 팍, 팍 하고 마구 높아져가고 있었고, 고양된 마음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그리고 나의 물건은 모든 것을 토해내고 싶은 욕망으로 아픔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대답하듯 선배의 손이 나의 등을 감싸안았다.
그것을 승낙의 의미하고 이해하고, 나는 허리의 위치를 조절했다.

"쭈욱........."

페니스의 앞부분에 화상을 입을 것 같이 뜨겁고 부드러운 육체의 감촉이 닿았다.

"아..........."

선배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두려움이 담겨있는 듯한 숨.
그리고 나는 그대로 허리를 밀어넣었다.

"아........... 아-----!"

나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힘들 정도로, 그런데도 압도적인 쾌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단단하게 조여졌다.
동시에 선배의 팔이 나를 필사적으로 끌어안는게 느껴졌다.

"크........아........"

이를 악문 이빨 사이로 흘러나오는, 선배의 괴로운 듯한 목소리.

"선배, 유카리 선배. 괜찮아?"

무심코 걱정이 되어 묻고 말았다.
그렇지만 선배는,

"응....... 아파. 하지만 괜찮아. 부탁해, 움직여줘."

괴로운 듯이 눈을 감은 채로 그렇게 말해줬다.
아프고 괴롭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선배의 말에 응해, 허리의 움직을 재개했다.

"으응......."

허리의 중심에서부터 압도적인 쾌락이 끓어올랐다.
선배의 괴로운 듯한 목소리와는 반대로, 그녀의 질은 나의 물건 전체를 조르고, 애무
하며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아, 아.........으응!"

그 쾌락은 꿈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강렬함으로 나의 뇌를 흔들었다.
그것은 '현실'의 선배를 안고 있다는 것 때문일까?
나 밑에서 '그' 유카리 선배가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필사적으로 나를 안으며,
나의 허리 움직임을 참고 있었다.
입학하자마자, 만났던 그 이후, 쭉 동경해왔던 연상의 그녀.
언제나 나는 그녀를 봐왔던 것이었다.
겹쳐진 피부에서, 나의 가슴아래에서 눌려진 유방에서, 감싸안은 팔에서, 얽힌 다리에
서, 두 명의 땀으로 흠뻑 젖은, 뜨거운 감각이 몸에 스며들어 왔다.
숨을 쉴 대마다 그녀의 머리카락의 향기와 땀 냄새, 그리고 그녀의 숨속에 포함된 그
녀 자신의 향기가 나의 코를 가득채웠다.
나는 오로지 얼굴을 선배의 그 길고 긴 머리카락에 파묻은 채, 허리를 움직이며 쾌감
을 탐했다.

"유카리 선배....... 나, 이제.........!"

높아진 흥분은 나를 눈 깜짝할 사이에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응........와. 오늘은........괜찮은 날이니까......"

상냥하게 말하는 선배.
그 목소리에 자극받은 것처럼 나는 움직임을 크고 강하게 바꿔갔다.

"선배, 선배."
"아, 미, 노루군.........미노루군!"

그리고 한계가 왔다.

"아, 아아아-------!"

"쿡....."하고 그녀의 뜨거운 벽이 나의 물건을 조른 그 순간,

"벌컥, 벌컥.......!"

대량의 정액이 페니스에서 선배속으로 토해내지는 감각에 등이 튕기는 것 같았다.

"크............"

무심코 소리가 샜다.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상체가 벌벌 떨렸다.
그리고 그것은 선배도 함께.
그 순간 그녀의 팔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힘이 들어가며 내게 매달렸다.

"후우........"

쑥, 몸에서 힘이 빠져 나는 선배 위에 쓰러졌다.

"하아, 하아........"

선배의 입에서 거친, 어째선지 안심되는 호흡이 샜다.

"선배........"

내 아래에서, 역시 모든 힘이 다 사라진 것처럼 축 늘어져 있는 유카리 선배.
나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것을 겹쳤다.

"응.........."

몹시 피로할텐데도, 그런데도 열중해서 나의 입맞춤에 반응하는 선배.
두 명의 타액이 서로 섞이는, 그 감미로운 감각을 혀로 느끼며 나는 잠들었다.





.......열쇠를 사용해서 문을 열었다.
온화한 햇빛 속에서 시원스러운 물보라를 뿜어내는 분수를 지나 정면의 문으로 향했다
.
그 중후한 모습의 문에는 변함없이 세밀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나는 그 문을 열고, 저택안의 부드러운 그늘 속으로 들어갔다.
현관 홀에는, 역시 변함없는 모습.
깨끗하고 아름다운 윤곽.
긴, 매우 길고 아름다운 흑발에, 흑을 기초로 한 제복. 검은 블라우스에 검은 스커트.
스커트 아래로 뻗은 호리호리한 다리를 감싼 타이츠도, 신고 있는 사랑스러운 가죽
구두도 역시 검은 색이었다.
그리고 그 검은 복장과 대조적인 흰 레이스 머리 장식과 에이프런.
그녀는 그 시원스러운 얼굴에 상냥한 웃음을 띄운 채 나를 맞이했다.

"돌아오셨어요, 미노루님."

그런 유카리 선배에게 끌어당겨지듯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뺨에 가능한한 상냥하게 손을 대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응........"

입술을 댈 뿐인 가벼운 키스.
그러나 지금의 그것에는,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애정이 담겨져 있었다.

"선배........"

나는 그녀의 등에 양손을 돌려 꼭 끌어안았다.
그녀가 괴롭지 않도록, 그래서 두 명의 거리가 한없이 가까워지도록 세심한 주의를 담
아서.

"아.........."

두 명의 입술이 떨어질 때 선배의 입술에서부터 뜨거운 한숨과도 같은 소리가 샜다.

"그......."

나에게서 어떤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선배는 물어보듯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카락에 손을 뻗고, 그 촉촉하고 기분좋은 감촉을 느끼며 몇 번
이나, 몇번이나 그 긴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유카리 선배......"

나는 다시 그녀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이 저택은 이제 닫기로 결정했어."
".........."

선배는 물어보듯, 뭔가를 납득한 것 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여기는 이제 닫아. 나는 이 저택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했어. 그렇지만 이제 끝내자.
여기는 현실의 세계가 아냐.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한 번 더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현실의 세계에서도 손에 넣었어. 그러니까 이제 여기서 이런
식으로 있을 이유가 없어."

모두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계.
그러나 그것은 비뚤어진 세계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선배와 여기서 만나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야."

그녀를 안는 팔에 약간 힘을 주었다.
선배는 그런 나에게 응해주었다. 그녀의 양팔도 강하게, 그리고 상냥하게 나를 끌어안
아주었다.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움을 느끼면서 나는 선배에게서 떨어졌다.

"자, 선배. 다음부터는 현실에서 함께 여러 가지 일을 하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 여러 가지 곳으로 놀라가, 여러 가지 물건을 보고, 둘이서 그렇게 하며 보내자."
".....응."

그렇게 그녀도 미소를 떠올린 채 대답해주었다.

"자, 갈께. 마지막으로 해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뒤 나는 혼자 현관홀을 떠났다.
선배의 시선을 등에 느끼며, 1층 복도 안쪽으로 나아갔다.
그 앞에 있는 방에 들어가서, 은폐문을 열고 어두운 조명만을 의지하는 지하실 계단을
내려갔다.
뚜벅, 뚜벅, 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 맨 밑의 계단까지 내려갔다.

"쿠사카베?"

창살 너머로 말을 걸었다.
그 어둠 속에는 평소처럼 검은 가죽 목걸이와 수갑만을 몸에 걸치고 있는 그녀가 있었
다.
어둠 속에서 하얀, 아름다운 피부만이 떠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무릎위에는 부드러운 것 같은 털 덩어리가 있었는데, 그녀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
길 유혹하는 것 같았다.

"칼도 여기에 있었네. 하, 어쩐지 신출귀몰하구나, 너."

자신의 이야기라고 알아챈 것인지 칼은 쿠사카베의 무릎에서 내려와 내 발밑까지 걸어
왔다.
나는 그것을 안아올린 뒤 머리를 쓰다듬었다.

"냐"

칼은 만족한 듯한 울음 소리를 냈다.

"쿠사카베........"

그녀는 멍한 눈으로 나와 칼을 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나의 마음 속에는 어둡고 깊은 후회가 끓어올랐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미안. 이런 말을 해봤자 너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을지 모르지만, 나는 지
금까지 네게 심한 일을 해왔어......."

그녀에게 사과했다.
꿈이라고 생각하며 가했던 잔혹한 일들이 모두 현실의 그녀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
그것을 아무리 후회해봤자, 이제와서 그녀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었다.
사과해서 되는 것이 아니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였다.
아니, 하나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왔던 것이었다.

"이 꿈이 현실과 연결되었다면, 나라도 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어."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나의 세계.
그런 세계에서 나의 마지막 명령.

"쿠사카베. 여기서 일어난 심한 일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일들, 풀어버리고 싶던
제제........ 그것들을 모두 잊고 떠나. 이제 이런 꿈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 그리고
그대로 눈을 떠서.......... 이제 두 번 다시 여기로 오지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약간의 사이를 두고 다시 떴다.
창살 너머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그곳에는 다만, 단단하고 차가운 돌로 이루어진 바닥이 있을 뿐이었다.





ps:후우. 주인공, 저 바보같은 놈! 이미 얻은 능력은 닥치는 데로 썼어야지!
크! 저런........ 저런 후회할 짓을! 어차피 손댄 거, 후회할 바에 왕창 저지르고
후회하는게 낫지! 잡혀가는 것도 죽는 것도 아닌데............ 크흑. 제게 저런
능력이 있었다면......... 세계정복까지 노려볼텐데......... 부시를 꿈에 불러들
여 지배하고,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기타등등 각 국의 중요인사 전부를
불러들여 지배한 뒤 뉴질랜드를 정복, 그곳의 사람들을 전부 내쫓고, 세계 각지의 미
녀들만 골라서 하렘을.....
쿨럭, 쿨럭. 헛소리가 길어졌습니다.-_-;

ps2:주말맞이 출혈 대서비스~ 였습니다. 무리해서 한 편 더 올려봅니다.
이제 5편과 에필로그만 남았군요.^^ 어서 전부 끝내버리고 싶은 충동을
마구 느낍니다.^^

제 5화



"..........아."

잠에서 깼다.
동쪽 방향으로 나있는 창의 커텐 너머로, 온화한 빛이 방안에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어딘가 먼 곳에서 새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선배.........?"

방안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나는 벌거벗은 채로 몸을 일으켜 침대 곁의 시계를 보았다.

"6:15"

"어?"

침대에서 일어났다.
우선 적당하게 옷장에서 속옷을 꺼내 입었다.

"아아......"

잠에 취한 머리로 열심히 현상태를 생각해내려고 했다.
어제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그 뒤 선배를 안았고, 그 다음에.........

"어? 아침?"

도대체 몇시간이나 자고 있었던 것일까?
당황해서 선배의 모습을 찾았지만 역시 없었다.

"왜.........."

어디까지가 꿈의 이야기였을까?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되어,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그러다

"아........."

책상 위에 흰 종이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서둘러서 확인하자, 리포트 용지에 소녀다운 글씨로,

"오늘은 돌아갈게. 다시 내일 학교에서."

라고 쓰여있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사실이었다."

꿈이 아니었다.
어제, 선배와의 대화도, 행위도, 모두 진짜였던 것이었다.

"아아......"

천천히, 마음 속에서부터 기쁨이 퍼져나갔다.
무심코 주먹을 움켜쥐었다.
자기 방에서 혼자,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춤인지 판토마임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동작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하......."

그래, 꿈이 아니었다.
나는 어제 쭉 동경해왔던 선배와 애인관계가 된 것이었다.
시계를 확인해 보았다.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학교에 가기에는 너무 일렀다.
그것이 몹시 분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선배와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선 칼에게 먹이라도 줄까."

중얼거리며 나는 1층으로 내려갔다.




학교로 가는 길에 선배와 우연히 만났다.
아름다운 흑발에 단정한 이목구비. 쭉 펴진 등이 스타일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아........."

무심코, 한 순간 굳어져 버렸다.
그렇지만 선배는,

"안녕, 미노루군."

------그렇게 기쁜듯한 미소를 띄우며 인사해주었다.

"안녕, 유카리 선배!"

그렇기 때문에 나도 웃는 얼굴로 그렇게 인사했다.
두명이서 나란히 교문까지 걸어갔다.
주위의 학생들이 우리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의식과잉일까?

"오늘은 빠르네."

그렇게 선배가 말했다.

"응, 뭐....... 그렇네. 어제 너무 빨리 잔 것 같아."

그녀는 킥킥, 귀여운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기분이 되었다.
그런데도 약간 신경이 쓰여서 물었다.

"그, 선배. 몸 쪽은 괜찮아?"
"아........"

그 질문에는 역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렇지만 그것은 아주 잠깐의 일. 곧바로 고개를 들고 내 얼굴을 보며 말했다.

"그런 질문 실례야."
"아, 미안."

무심코 사과해버리는 나.
그렇지만 선배는 그런 나를 보며 상냥하게 미소짓고

"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괜찮으니까......."

그렇게 말해 주었다.
가볍게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흔들었다.
그것과 함께 코를 간질이는 그녀의 향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걸었다.
교문 앞에 도달했을 때,

"아........"

선배가 작게 소리를 냈다.

"?"

확인하기 위한 시선 끝에는

"...........쿠사카베"

그녀가 있었다.
주위의 학생들과 비교해서 분명히 가느다란 그 모습.
짧게 자른, 약간 탈색된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

한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 얼굴은...... 뭔가 지친 것 같이, 초췌한 것 같이 보였다.
----------잠시 후 그녀는 돌아서서 교문 안으로 들어갔다.

"미노루군?"

옆에 있던 선배가 걱정스러운 듯이 물어왔다.
그런 그녀에게 어떻게든 미소를 만들어내며,

"괜찮아, 선배."

그렇게 대답했다.

"응........."

그리고 우리들은 신발장에서 헤어졌다.

"선배는 오늘, 방과후 어때?"

묻는 나.
그러나 선배는 약간 유감스럽다는 얼굴을 하며,

"미안. 오늘 동아리 때문에 늦어져."

라고 미안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 유감이네. 전화할게."

그렇게 우리 둘은 각자의 교실로 향했다.
2학년의 자신의 교실로 들어가 적당하게 인사했다.

"안녕."

하지만 그 날의 반응은 평상시와 달랐다.

"잠깐, 쿠라타."

평상시의 친구 한 명이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오늘 3학년의 타카시마상과 함께 왔지. 어쩐지 좋은 분위기였는데 사귀기로 한거냐?"
"아, 그래, 나도 봤어. 좋은 느낌이었어, 진짜."
"에-! 진짜냐!"

모여오는 애들을 적당하게 쫓아낸 뒤 자리로 향했다.
옆 좌석의 쿠사카베는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지만 반대쪽을 향한 채 모른 척 하고 있었
다.
...... 정직하게 말하자면, 고맙게 여겨졌지만...........

'걱정할 필요없어. 어제 그녀의 기억은 모두 지워졌을 테니까.'

그렇게 스스로에게 타이르며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어?"
"뭐야? 무슨 일이 있어?"

목소리를 내버린 걸 우연히 듣고 질문해 오는 친구에게

"아, 아냐. 아무것도 아냐."

적당히 대답하여 속였다.
그리고 그 애들의 눈을 속이며 확인한 책상속에는 한 통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계단을 올라 무거운 철제의 문을 밀어서 열었다.
열린 문으로부터 바람과 함께 맑고 푸르른 하늘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런데......."

방과후 나는 옥상으로 올라왔다.
아침의, 그 편지의 지시에 따라서.
편지안에는 짧게

"방과후, 옥상으로 와주세요."

라고 쓰여져 있었다.
아마 여성의 글자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았다.
무시할까도 생각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여하튼 이런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으니까.
여러 가지로 고민했지만, 일단 얼굴은 내밀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방과후 옥상으로 와서 살펴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운동장에서 동아리 활동
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

"오기는 했으니까 이만 돌아갈까."

그렇게 혼자말을 중얼거렸을 때, 등뒤에서 "끼이익"하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왔다
.
무심코 뒤돌아 본 나는 놀랐다.

"쿠사카베......"

그곳에는 쿠사카베가 서있었다.
살짝 고개를 숙이고 초조한 듯이 팔을 조금씩 움직이며, 그런데도 나를 보며 그녀는
문을 지나 옥상으로 나왔다.
그 때 가장 먼저 내가 생각한 것은, 어떻게 이 장소에서 그녀를 내보낼까 하는 것이었
다.
어떻게든 그녀를 구슬려서, 이 장소에 오는 누군가를 위해 그녀를 어딘가로 보내지 않
으면 곤란했으니까.
그렇지만 다음의 순간,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고마워, 쿠라타군. 와줘서........"

그렇게 쿠사카베가 말했던 것이었다.

"그 편지...... 쿠사카베였어?"

조금 혼란스러워서 물었다.
그 질문에 대해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임으로서 대답했다.
나의 머리속은 혼란 그 자체였다.
제일 컸던 것은, 쿠사카베에 대한, 꿈의 건 때문에 생긴 죄책감. 그것과 함께, 그것은
모두 잊게 했을 것이다, 라는 변명과 그런데도 생각해냈으면 어쩌지, 하는 초조.
그런 것들이 섞여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사태를 인식하기 위해서 입을 움직였다.

"그래서, 왜 불렀지, 쿠사카베?"
"나........"

마치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듯 이야기하는 쿠사카베.
그 모습에는 요전 날 교실에서 싸웠던 때의 강함같은 것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열심히 나에게 시선을 향했다.
필사적으로 무엇인가를 짜내는 듯한 그 시선에 나는 두근 거렸다.

"쿠라타군, 나...... 어제 타카시마 선배와 이야기를 했어............."

덜컹, 하고 나의 가슴 속, 심장이 크게 뛰었다.

"이야기라니, 무엇을......."
".......꿈의 이야기........."
"............."

나는 마음 속으로 절규했다.
역시 어제의 그 명령은 효과가 없었던 것일까?
이번에 한정해서, 가장 중요한 때에 아무런 효과도 없었던 것일까?

"쿠사카베, 나는......."
"나, 꿈의 일, 기억하고 있어."

나의 말을 자르듯이 쿠사카베가 말했다.

"... 그 때 쿠라타군이 말했지. '여기서 일어났던 싫은 것들은 전부 잊어라.' 라고.
그러니까 나 기억하고 있어. 여러 가지 일을.........."

'그것은.......' 어째서일까.
그렇게 말하려고 했지만 입속이 말라서 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사실은 잊고 있는 일도 있을지 몰라. 이미 스스로도 알 수 없으니까....... 그렇지만
역시 기억하고 있는 일도 있어."
"어째서..........."

어떻게든, 그 말만큼은 말할 수 있었다. 그것을 말하는데도, 지금의 나에게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해주었다.

"아마, 그 꿈 속에서의 사건은, 나에게 있어서 괴로운 일만이 아니라.......... 기쁜
일도 있었으니까."

이제 곧 여름을 맞이하는 따뜻한 햇빛이 우리들에게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바람으로 가볍게 머리카락이 흩날리면서, 얼굴을 붉히고, 그런데도 제대
로 나의 눈을 보며 의지가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 쿠라타군........ 나, 쭉 쿠라타군을 좋아했으니까......."

바람을 타고 여러 가지 소리들이 들려왔다.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 음악부의 연습 소리, 조금 멀리 떨어진 도로를 달리
는 차의 구동음........ 그 모든 것이 아주 멀리서 들려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 채 그녀를 보고 있었다. 계속되는 말을 기다리며.

"나, 쭉, 쭉 쿠라타군을 보고 있었어. 일년 전, 입학식의 날, 처음 만났던 때부터."

그 날 우리들은 첫대면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싸웠었다. 이유는 이미 생각해낼 수 없지
만..........

"그런데 사실 우리는 그 전에 한 번 만났었어. 쿠라타군은 전혀 기억해주지 않는 것
같지만."
"에........?"

나는 혼란스러웠다.
그런 기억은..............

"그래, 쿠라타군. 고양이 기르고 있지? 꿈 속에서 '칼'이라고 불렀던."

갑자기 그녀가 그런 것을 물어왔다.
고개를 끄덕임으로서 대답했다.

"그 고양이, 주운 거지? 재작년의 겨울에."
".........!"
"뒷발에 상처를 입어, 피가 잔뜩 흐르고 있었고, 추위로 떨고 있었어...............
그대로 나두면 그 아이 죽을 것 같았어."

그 때의 일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그것은 겨울의, 정말 추운 날로 나는 조부의 집에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무엇을 느낀 것일까? 문득 길가를 보자 그곳에는 움직일 수 없게 된 칼과 그 옆에 주
저앉아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그 때의.....?"

말없이, 그런데도 기쁜 듯이 쿠사카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랐어. 다만 허둥지둥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다만 그 아이를 보고 있을 뿐.........."

그녀는 이야기했다.

"그런데 길을 걷고 있던 사내 아이와 눈이 마주쳤어. 그 사람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 아이를 안아든 채 어딘가로 데려갔어. 그 아이, 피투성이였는데, 그것이 옷에 묻
는 것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으로."

나는 그대로 녀석을 동물 병원에 데려갔었다.

"그러니까 나, 반드시 그 사람은 그 새끼 고양이를 도와줄꺼라고 생각했어. 반드시 그
아이는 살아날 거라고........ 그리고 몇 개월인가 지나 대학학교에 들어오자 교실에
그 사람이 있었어. 나, 곧바로 알았어. 아, 그 때의 그 사람이다, 라고. 몹시 기뻤어
......."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정말로 기쁜 것 같았다.

"그렇지만 쿠라타군은 나같은 것, 전혀 기억하지 못했어. 당연하지. 나 완전히 달라졌
으니까. 머리모양도 변했고, 안경도 콘택트로 바꿨고. 대학학교에 합격한 것이 기뻐서
바꾼지 얼마 안됐었으니까. 그런데도 나, 그 때의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기
뻐서 들떠 있었어......."

그리고 쿠사카베는 쓰게 웃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말을 건넸어. 그렇지만 상대는 알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
었어. 깨달으니 싸움을 하고 있었어.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나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안해, 쿠라타군. 그건 그렇게 일방적인 일이었던 거야."
"쿠사카베, 나는............."
"그런데도 나 쿠라타군을 보고 있었어. 보고 있는 동안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어.....
... 그런데, 그런 일을 하고 있는 동안 깨달으니 쿠라타군은 다른 여자를 보고 있었어
."

......그래, 아마 나는 그 당시부터 유카리 선배를 보고 있었다.

"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쿠라타군과 어떻게 말해야하는 것인지 몰라서......
...... 모두 나 사람좋고 건강한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중요한 곳에
서 서툴러."

그런 식으로 웃는 그녀는,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약하게 보였다.

"그러니까, 미안해, 쿠라타군. 지금까지 쿠라타군을 피하거나 달려들거나 한 것은 전
부 나의 일방적인 기분이었던 거야. 쿠라타군에게는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겠지."

쿠사카베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무엇인가를 참는 것처럼, 작고 그 가는 몸을 떨고 있었다.

"쿠사카베. 나도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어."

그녀만이 나빴던 것이 아니었다.
특히 꿈 속에서 내가 그녀에게 했던 짓. 그것만큼은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렇지만 쿠사카베는 그런 나의 말을 막았다.

"꿈 속에 쿠라타군이 나와서--------그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심한 일을 했어.
그렇지만 나는 그것이 나 자신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했어. 쭉, 나 자신이 쿠라타군에
게 해온 심한 일에의 벌이라고."

그녀의 독백은 계속되었다.

"그것은 아마 괴로웠다고 생각해.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은 쿠라타군의 말대로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기쁜 일도 있었어. 저기, 가르쳐
줘. 그 꿈 속에서 나온 고양이, 건강해?"
"응, 건강해. 꿈 속에서처럼, 좀 뒷발을 질질 끌며 걷고 있지만 건강한 상태야."
"그래......... 다행이다.........."

안심한 것처럼, 정말로 기쁜 듯이 쿠사카베가 중얼거렸다.
그런 그녀를 앞에 두고, 나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옥상을, 구름의 그림자가 스치고 지나갔다.
다만 입다문채 두 명은 맑게 개인 푸른 하늘 아래서 마주 보고 서있었다.

"쿠라타군."

살짝........ 쿠사카베가 그런 침묵을 깼다.

"나, 쿠라타군이 좋아. 겨우 말할 수 있었어. 만약 괜찮다면........."
"미안, 쿠사카베."

이번에는 내가 그녀의 말을 막았다.

"나는 쿠사카베와는 사귈 수 없어."
".......그래, 그렇지. 아침에 쿠라타군과 타카시마 선배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알았
어."

쿠사카베는 울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떤 때에도 나에 대해서 지기 싫어하던 그녀.
그런 그녀의 눈에서부터 투명한 눈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미안해. 이렇게 울 생각은 없었는데.........."

열심히 오열을 참으려고 하는 쿠사카베.
무심코 그런 그녀의 어깨에 손을 뻗다 멈췄다.
그녀를 거절한 나에게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

"미안. 먼저 갈게........"

마지막으로 그런 말을 남기고, 쿠사카베는 빠른 걸음으로 떠나갔다.
나는 말없이 그녀를 지켜보았다.

"차창."하고 옥상의 펜스에 등을 기댔다.

"후.........."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왔다.
쿠사카베는 울고 있었다.
나는 정말로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일까?
그녀가 울지 않아도 되는 뭔가를 나는 가지고 있지 않는 걸까?
........그럴 수 없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데도 그런 생각이 몇번이나 머리속에 떠올
랐다.
"끼이익....." 하고 문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멍하니 그 쪽을 보자 그곳에는 유카리 선배가 서있었다.

"선배?"

왜 그녀가 여기에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얼굴에 나와 있었을 것이었다. 선배는 머뭇거리면서 펜스에 기대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미안......... 전부 들었어."

위로하는 듯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아침의, 미노루군과 그녀의 모습이 신경쓰여서 수업이 끝나고 미노루군의 교실에 가
려고 할 때, 쿠사카베상이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봐서, 그래서..........."

그래서 그녀가 뒤따라 여기에 온 것이었다.
살그머니 그녀의 손이 나의 등을 끌어안았다.
꽉 나를 끌어안아 주었다.
키는 약간이라고 해도 그녀가 더 작은데, 어째선지 나는 그녀에게 감싸이고 있는 듯한
, 그런 기분이 되었다.

"선배........."

나도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닿은 몸을 통해, 그녀의 온기가 나의 마음으로 스며들어, 어쩐지 울고 싶은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괜찮아......... 미노루군, 괜찮아........"

그렇게 선배가 속삭여주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울지 않고 견뎠다.




잠시 후 우리는 헤어져 나는 집으로, 선배는 동아리로 향했다.

"대단히 지각해버렸네."

그렇게 말하며 선배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러니까 나도 웃으며
"그럼, 선배." 라고 말했다.
헤어질 때 그녀가 이상한 표정을 한 채로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 말하고 싶다고 하는, 물어보는 듯한, 찾는 것 같은 그런 표정.

"왜그래, 선배?"

묻는 나에게

"아, 으응.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말하며 몸을 돌렸다.

"그러면 또 봐, 미노루군."

유카리 선배는 그렇게 인사하고, 이번에야말로 동아리실 쪽을 향해 모습을 감추었다.




..........유카리 선배에게서 갑작스런 전화가 온 것은 그 날 밤 늦게였다.
그녀는 휴대폰으로 나에게 "지금, 만날 수 있어?" 라고 물었다.

"오늘 나 혼자야. 아버지도, 어머니도 돌아오지 않아. 지금 와줄 수 없을까?"

물론 나는 곧바로 가겠다고 대답했다.
선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이었고, 게다가, 뭐, 야한 생각이 떠
오른 것도 있었다.
지정된 역의, 역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자, 이미 사복을 입고 있는 선배가 기다리
고 있었다. 긴 머리카락을 가볍게 뒤에서 묶고, 편한 옷을 입고 있었다.
둘이서 음식등을 사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선배의 집은 큰 맨션의 한 곳으로, 보안이 잘 되어있는 것처럼 보였따.
정면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 때부터 점점 대화가 줄어들며, 어쩐지 나는 선배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것은 그녀도 마찬가지로, 뺨이 좀 붉어져 있었다.
유카리 선배의 집이 있는 층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의 문으로 들어갔다.
현관이나 중간에 있는 거실도 편안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꽤나 비싼 것으로 꾸며져 있
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선배의 방에 들어갔다.
소녀의 방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 두근두근하고 있었다.
선배의 방은 생각했던 것보다 귀여운 방이었다.
파스텔 칼라의, 뭔지 알 수 없는 봉제인형이 장식되어 있었고, 방은 역시 컸지만 세미
더블의 침대 때문인지 그리 넓게는 보이지 않았다.

"차, 내올게. 뭐가 좋아?"

무겁게 느껴지는 분위기를 지우듯이 그녀가 그렇게 물어왔다.
그렇지만 나는 거기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를 끌어안으며 입술을 탐했다.

"으응..........."

너무 성급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런데도 흥분되어서 참을 수 없었다.
그것은 유카리 선배도 같았던 것일까.
양손으로 나에게 매달리고, 혀를 나의 혀에 얽히며 나의 욕망에 응했다.
서로의 입술을 마주치며, 서로의 몸이 끝없이 뜨겁게 되어가는게 느껴졌다.

"후-"

두 개의 입술이 떨어지며 그 사이를 가는 타액의 선이 연결했고, 그리고 끊어졌다.

"그.......... 봉사, 할게."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그렇게 말하고, 선배는 나를 침대에 앉게 한 뒤 다리 사이
로 들어와 무릅을 꿇었다.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려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나의 물건을 해방했다.

"아.........."

이미 충분히 커진 나의 페니스를 보고, 선배의 입에서부터 한숨과 같은 소리가 흘러나
왔다.

"응...........으응..........."
"쪽, 쪽."

선배의 뜨거운 혀와 입술, 그리고 서늘하면서 차가운 손가락의 감촉이 나의 물건위를
몇번이나 지나갔다.
그 쾌감에 나의 흥분은 단번에 높아졌다.

"유카리 선배, 선배 안에 넣고 싶어."
"........응."

그렇게 말하자 선배는 일어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도 당황해서 셔츠를 벗었다.

"그, 미노루군...... 이것."

뭔가를 선배가 꺼냈다.
그것은 작은 비닐의 봉지였다.

"그대로는 위험하니까........."

그것은 콘돔이었다.

"아, 응, 그렇지."

꿈 속에서의 행위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이 세계에서는 피임이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었
다.
그런 당연한 것도 몰랐던 자신에게 기가 막혔다.

"........붙여 줄게."

그렇게 말하며 선배는 봉지를 찢고 고무를 꺼내며 다시 내 발 밑에 무릎 꿇었다.

".........."

페니스의 앞부분에 차가운 감각이 닿으며, 나의 척추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선배의 서늘한 손가락 감각이 페니스 위를 어루만지며 얇은 고무로 감쌌다.

"진짜 능숙하네."

무심코 필요없는 말을 해버렸다.
선배는 얼굴을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새빨갛게 물들이고, 원망스러운 듯
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미노루군이 꿈 속에서 '여러 가지 공부해라.' 하고 말했잖아."

하고 불평했다.

"아, 미안. 그럴 생각이......."

그렇게 말하며, 무마하기 위해 선배를 일으켜 세운 뒤 다시 키스했다.

"아........ 응........"

그대로 침대에 쓰러트렸다.

"........간사해."
"응, 미안해."

그녀의 가슴에 손을 댔다.
탄력이 있는 감촉을 즐기는 동안, 선배의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응응......."

입술을 선배의 피부에 댔다.
귓가에서부터 목덜미, 쇄골의 근처를 지나 다른 한쪽의 유방과 그 끝부분을 가볍게 빤
뒤, 옆구리로.

"아..........."

거기서부터 한층 더 아래로 옮겨와, 처음에는 허벅지의 안쪽을 가볍게 씹었다.

"응........!"

무의식중에 신음소리를 흘리는 선배.
그 반응을 즐기며, 이번에는 위로 옮겨가 은밀한 부분에 입을 맞추었다.

"아, 아............!"

선배의 그곳은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독특한 악취같은, 뒷골까지 울리는 것 같은 향
기가 그곳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선배, 몹시 젖어있네. 혹시 나의 것을 빨면서 적시고 있었던 거야?"
"그, 런............응!"

혀로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쿡쿡 찔렀다.
그것만으로도, 유카리 선배는 허벅지를 경련시키며 반응했다.

"유카리 선배, 이제 괜찮지? 넣을게."

몸을 일으켜, 그녀와 겹쳤다.

"........응."

그리고 나는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뜨거운 육체가 나의 물건을 감쌌다.

"응응응--!"

입술을 깨물며 참는 그녀.
연상의 그녀가 자신의 움직임에 의해, 이렇게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기뻐서 한층 더 흥분되었다.

"유카리 선배, 조금 전 여러 가지 공부했다고 말했지."

심술궂게 선배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건........응........."
"어떤 식으로 공부했어? 역시 여자는 그런 것을 친한 친구에게 묻는 거야?"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이 않은채 그렇게 물었다.
그녀도 흥분하고 있는 것일까. 나의 움직임을 돕듯이 허리가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물을, 수 없어........... 그런, 잡지를, 읽거나............
응.........그리고, 미노루군이, 말한 것처럼, 인터넷, 이라든지........."

거친 숨을 내쉬며, 부끄럽다는 듯이, 그런데도 기특하게 대답하는 그녀에게 나는 단번
에 흥분해버렸다.

"미안, 선배. 벌써 갈 것 같아. 참을, 수 없어."
"응, 나도 이제, 그러니까.........와!"

양손으로 나를 끌어안으며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녀 안이 나의 물건을 꽉 조여왔다.

"아아------!"
"벌컥, 벌컥."

나는 선배 안에서 그녀와 함께 절정에 이르렀다.

"후, 후, 후........"
"하아, 하아........"

두명이 서로 겹쳐 침대에 쓰러졌다.
방안에는 2종류의 거친 숨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선배........"

입술을 요구하려고, 탈진한 몸을 일으키려고 한 그 때

"달칵."

등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에.........!"

당황해서 돌아보았다.
그 동작으로 나의 물건이 선배안에서 "뽁......" 하는 바보같은 소리를 내며 빠져나왔
다.
그리고..........

"어째서.........."

그것밖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어째서 그런 곳에 서있는 것일까.
어째서.........
........그렇게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 나에게, 그것이 현실이라고 가르쳐준 것은
유카리 선배의 목소리였다.

"자, 괜찮지? 결정했지, 쿠사카베상?"

그런 선배의,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해

"네......."

-------쿠사카베는 그렇게 대답했다.




쿠사카베가 서있었다.
지금의 그녀는 교복을 입고, 유카리 선배의 방안에 있었다.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입술을 깨물며, 그런데도 열심히 나를 보고 있었다.
당황해서 시트로 하반신을 가렸다.
그렇지만 그런 나와 반대로 유카리 선배는 땀에 젖은 피부를 숨기려고 하지 않고, 천
천히 상체를 일으켰을 뿐이었다.

"유카리 선배......?"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방금 전 선배의 말의 의미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뭔가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뭐든지 좋으니까 그녀가 뭔가 알려줬으면 했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쿠사카베상, 옷을 벗고 여기로 와."
"........선배.........."

놀란 나의 귀에

"삭........"

옷을 벗는 소리가 들려왔다.

".........."

눈 앞에서 쿠사카베가 교복을 벗으려 하고 있었다.
목의 스카프를 풀러 발 밑에 떨어트렸다.
그 흰 손가락이 블라우스의 버튼을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풀러가며, 그 아래에서 흰 속
옷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노루군......."

귓가에 유카리 선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억누르는 것 같은, 그런데도 확실히 뜨거운 뭔가를 나의 귀에 전했다.

"그녀를 봐줘."
"선배......."

그녀의 가슴이 나의 등에 꽉 눌리는 감촉이 느껴졌다.
양손이 나의 앞으로 움직여, 나의 가슴과 배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내가 그녀를 불렀어. 오늘 그 뒤 그녀와 이야기를 해서........ 그래서, 괜찮으면 오
라고."

쿠사카베의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졌다.
흰 속옷 차림의 그녀는 정말 아름다워서, 그 비현실일 정도로 호리호리한 스타일 때문
에 마치 인형처럼 보였다.

"미노루군...... 그녀도 나와 같아."

선배의 손이, 나의 반쯤 움츠러든 페니스에 닿았다.

"웃........."

서늘한 손가락이 민감한 부분에 닿는 감촉에, 무의식중에 나는 한심한 신음 소리를 흘
리고 말았다.

"그녀도 나와 같은 여자야..........미노루군을 좋아하는 것도, 그 꿈속에서 미노루군
에게 변해갔던 것도."

나의 물건에 닿은 손가락이 움직이며 피임 도구를 벗겨갔다.
선배는 떼어낸 그것을 침대 곁의 쓰레기통안에 버린 뒤 다시 나의 페니스를 천천히 어
루만지기 시작했다.
쭉쭉하고 내가 낸 정액으로 젖은 페니스와 선배의 손이 마찰하는 소리가 조용한 방안
에 울려퍼졌다.
그런 가운데 쿠사카베는 속옷까지도 벗기 시작했다.
양손을 뒤로 돌려 브레이저의 후크를 풀었다.
어깨 끈이 미끄러지며 살짝 부풀어오른 유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 자신이 이런 식으로 되어버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유카리 선배의 독백은 계속되었다.

"미노루군이 그 꿈으로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그렇지만 오해하지마. 나는 지금의 자
신이 싫지 않아. 미노루군이 좋아서, 미노루군에게 안겨, 몹시 행복해. 이렇게 음란하
게 되어버렸지만, 그렇지만 매우 기분 좋은 것을 알았어. 그러니까 지금, 나는 행복해
."

쿠사카베의 브래지어가 벗겨지며 그녀의 유방 끝의 깨끗한 유두가 내 눈에 드러났다.

"쿠사카베상도 나와 같아. 그러니까 나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여기로 불렀어."

쿠사카베의 가는 다리에서 마지막 한 장의 속옷이 빠져나갔다.

"..........."

그녀의 몸은 꿈에서 보았던 것처럼 매우 아름다웠다.
가는, 여성으로서의 곡선을 남긴 채로 가능한 여분의 모든 것을 깍아낸 것 같은, 그
슬랜더인 모습.
그것은 마치 인형이나 그림속의 여성처럼 호리호리했지만, 그런데도 확실히 남자인 나
에 대해서 욕망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쿠사카베......."

나의 입에서부터 그녀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그 소리에 반응해서 일까, 그녀는 나를 보았다.
그 눈은 부끄러움 때문에 눈물로 뿌옇게 되어있었지만, 그런데도 곧게 나의 눈을 향하
고 있었다.

"쿠라타군...... 나, 쿠라타군이 좋아. 나도 타카시마 선배와 같아. 쿠라타군이 좋아,
쿠라타군에게......... 안기고 싶어."

쿠사카베의 목소리는 마치 열기가 담겨있는 것 같았다.

"전에 말했지. 나는 꿈의 일, 전부 잊은게 아니라고. 나 기억하고 있어. 꿈에서 기분
좋아졌던 것. 그러니까........"

뒤에서 끌어안고 있던 선배의 몸이 떨어졌다.
그대로 그녀는 침대에서 내려와 나의 앞으로 돌아왔다.

"응......."

선배의 얼굴이 내려와 그녀의 입술이 가볍게 나의 입술과 마주쳤다.
나는 그녀의 뺨에 손을 뻗어 어루만지며 물었다.

"유카리 선배, 선배는 이것으로 좋은 거야?"
"말했겠지? 그녀를 여기에 부른 것은 나야. 그녀는 나와 같으니까........... 그리고
나는 미노루군이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좋아."

선배의 얼굴에, 매우 상냥한 미소가 떠올랐다.

"나는 미노루군의 애인이고.......... 그리고 쭉 당신의 하녀니까. 그렇지?"

'그것은..........'

나는 이해했다.
그 꿈은 현실과 연결된 꿈이었다.
그리고 나는, 유카리 선배는, 쿠사카베는........ 이 방은 꿈의 계속이었다.
한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나는 정말로, 선배와 이런 관계가 되고 싶었던 것일까?
좀 더 다른, 완전하게 다른 길이 있던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그것은 한순간이었다.
유카리 선배는 지금 행복하다고 해주었다.
그것만은 확실했다.

"쿠사카베."

그녀를 불렀다.

"여기로 와."

쿠사카베는 머뭇거리며 침대위로 올라왔다.
선배가 슥하고 장소를 양보해주었다.

"쿠사카베."

그녀의 나신을 끌어안으며 키스했다.
나의 팔안에 들어온 그 몸은 너무 가늘어서,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그것만으로도 부러
질 것처럼 느껴졌다.

"응응......응..."

쿠사카베는 얼굴을 붉힌 채로 눈을 감았는데도, 열심히 나의 혀의 움직임에 응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 어색한 움직임에 나는 그녀와 키스를 하는 것이 꿈을 포함해서 처음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생각해냈다.

"응........."

두명의 입술이 떨어졌다.
그것을 확인하고, 선배가 쿠사카베에게 말했다.

"쿠사카베상, 그러면 같이 봉사할까."
"...........네."

벽에 등을 기댄 채 다리를 내던지듯 침대에 앉은 나의 하복부에, 두명은 나신을 웅크
린 채로 앉아 얼굴을 묻었다.

"응........."
"쪽...."하고 먼저 선배가 나의 물건에 입맞춤을 했다.
"쪽, 쪽."

혀를 내밀어 방금 전의 행위로 낸 정액에 더러워진 나의 페니스를 빨아 깨끗하게 만들
었다.

"응응........"

그리고 그 반대쪽에서 이번에는 쿠사카베의 뜨거운 입술이 다가왔다.

"응..........아.........."

혀끝으로, 귀두의 밑부분을 몇번이나 간질였다.
오른쪽에서는 유카리 선배가 혀를 내밀어 혀 전체로 페니스를 감싸듯이 자극하고 있었
다.
그에 대해 왼쪽에서는 쿠사카베가 귀두 부분을 핥고 있었다.
두 명의 손가락이 페니스의 근본에서부터 허벅지 안쪽까지 어루만지고 있었다.
뜨거운 숨이 느껴지며, 그것조차도 쾌감으로서 나의 물건을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응."

"쪽." 하고 선배가 나의 물건을 입속에 집어넣었다.
페니스 전체를 뜨겁고 습기찬 입안의 감각이 감쌌다.

"응..........응응.........."

그대로 선배는 입을 움츠려 나의 페니스를 들이마시며 머리를 상하로 움직였다.
입안에서 선배의 혀는 귀두나 밑부분을 자극해왔다.

"크........."

지나친 쾌감에 무의식중에 소리를 내버렸다.
선배는 페니스에서 입을 떼고, 쿠사카베에게 장소를 양보했다.
이번에는 쿠사카베가 선배의 타액이 묻은 물건을 입에 넣었다.

"......응........"

역시 뜨거운, 그래도 역시 어딘가 선배의 입속과는 다른 미묘한 감각.
쿠사카베는 귀두 부분만을 입속에 집어넣고, 입술을 움츠려 귀두의 밑부분을 자극했다
.
입안에서는 혀가 움직이며, 페니스 끝부분을 노리고 자극해왔다.

"쪽, 쪽.........."

선배가 겨드랑이로 얼굴을 내밀며 쿠사카베의 입에서 나와있는 기둥에서 뿌리부분까지
혀로 핥듯이 빨았다.

"쪽, 쪽......"

두 명의, 거기다 각각의 매력을 지닌 소녀가 전라로 자신의 페니스에 봉사하고 있다고
하는 믿을 수 없는 광경과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쾌감에 나는 현기증과도 같
은 감동을 느꼈다.

"큭.........."

당장 사정하게 될 것 같아, 입술을 깨물며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런 나의 상태를 알아챈 것인지 유카리 선배는 일단 나의 물건에서 얼굴을 떼고, 페
니스를 양손으로 애무하며, 나의 얼굴을 보고 말했다.

"미노루군, 참지 않아도 괜찮아."

나의 물건을 상냥하게 문지르며 말했다.

"언제라도, 미노루군이 내고 싶을 때 내주면 돼. 나도, 쿠사카베상도, 몇 번이나 미노
로군의 냄새와 맛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거기에 동의하듯 쿠사카베의 나를 빨아마시는 힘이 한층 더 강해졌다.
혀끝이 요도구 근처를 몇 번이나 찔렀다.
선배가 다시 나의 하복부에 얼굴을 들이대고 페니스에 입을 맞추었다.
기둥에 입술을 대고 강하게 빨아마셨다.
그것이 한계였다.

"응.........응응!"
"벌컥, 벌컥......."

쿠사카베의 입속에 참을 수 없는 것을 뿜어냈다.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세로, 요도를 타고 페니스의 끝부분에서 정액이 뿜어
져나왔다.

"응아..........응응!"
"꿀꺽, 꿀꺽......."

쿠사카베의 목이 움직이며, 입속에 나온 나의 정액을 삼켰다.
그러나 너무 기세좋은 사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입술끝으로 흰 정액이 샜다.
그 정액은 쭉, 하고 그녀의 턱을 타고 하얗고 가는 목으로 흘러내렸다.

"쪽......"

그 정액을 유카리 선배의 혀가 핥아 먹었다.
선배는 정액의 흔적을 따라, 혀를 쿠사카베의 목에서 턱으로, 더 위의 입술로 움직여
갔다.

"아........응........"

그리고 선배의 입술은 그대로 쿠사카베의 입술과 겹쳤다.

"쪽, 쪽......."

입가에 남은 정액의 잔재를 빨아먹고, 거기서 더해 쿠사카베의 입속으로 혀를 집어넣
고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빨아먹었다.

"응아.......응응.........."

쿠사카베가 마시지 못했던 정액이 그녀의 타액과 함꼐 선의 입속으로 옮겨갔다.

"꿀꺽." 하고 선배의 목이 움직여, 나는 그녀가 그것을 삼켰다는 것을 알았다.

"쪽, 쪽......."

두 명은 입술을 맞추고, 서로 혀를 내밀어 나의 정액을 핥아먹었다.
그런 식으로 정액을 서로 핥아먹는 그녀들을 나는 탈진한체로 보고 있었다.



"쭈욱......."

나의 페니스에 선배가 다시 피임도구를 붙여주었다.
조금 전의 방출 뒤, 두 명은 나의 정액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빨아먹었다.
그 뒤 쿠사카베는 아직 정액으로 더러워진 나의 페니스를 혀로 깨끗이 해주었다.
그녀의 자극으로 다시 일어선 나의 물건에 이번에는 선배가 콘돔을 씌었다.
선배는 얇은 고무로 쌓인 나의 페니스를 천천히 훑어내듯 애무하며 나의 눈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그러면 미노루군, 이번에는 쿠사카베상을 안을 거지?"

그 말에 쿠사카베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얼굴을 붉혔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결심하고 있었다.

"쿠사카베........"

쿠사카베의 얼굴에 손을 뻗어 입술을 겹쳤다.

"응........."

그대로 입술을 움직여, 그녀의 귓볼을 빨고, 가볍게 이를 대 씹었다.

"아.........."

쿠사카베의 입에서부터, 두려운 것 같은 숨이 새어나왔다.
그것을 뒤쫓듯 나의 손과 입술이 그녀의 몸위를 돌아다녔다.
혀를 살짝 부푼 유방 사이로 움직이며, 한편으로는 허리로 통하는 라인따라 피부의 감
촉을 즐기며 손바닥으로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그대로 밑으로 내려와 그녀의 하반신에 도착했다.

"아........ 싫어......."

가는 허벅지에 손을 대자 약간의 저항이 느껴졌지만, 그것을 열었다.
쿠사카베의 그곳은 이미 젖어있어서, 가는 음모에 점액이 붙어 빛나고 있었다.
그 균열에 혀를 내밀어 방금 전의 답례를 해주었다.

"아, 쿠라타군.........!"
"쿠사카베...... 이렇게 젖어있어........."

코 가득, 그녀의 '여자'의 냄새를 느꼈다.
거기에 흥분해서, 손가락으로 주름을 벌리며 혀를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쭈욱, 하고 그녀의 쾌락의 증거가 안쪽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후우, 후우........!"

나의 머리를 조이며, 그녀의 허벅지 근육이 경련하는게 느껴졌다.

"쿠사카베상........."

사람이 움직이는 기척을 느껴 그대로 눈만을 위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유카리 선배가
쿠사카베의 상반신에 겹쳐지고 있었다.

"응........."

선배는 쿠사카베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혀로 애무하며, 손으로 그녀의 얇은 유방
과 옆구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응, 응응."

쿠사카베의 하얀 피부위에 선배의 긴 흑발이 퍼지며 물결쳤다.
그런 광경을 눈으로 즐기며 나는 선배에게 지지않듯이, 손가락과 혀로 쿠사카베의 쾌
감을 불러일으켰다.

"할짝, 할짝........"

손가락은 몇 번이나 점막을 밀어헤쳤고, 혀로 그 위의 육체의 씨앗을 찾아 입술로 가
볍게 눌렀다.
그러자 그녀의 그곳은 더욱 더 뜨거워졌고, 한층 더 젖어갔다.

"......쿠타라군............선배.........나, 이제.......!"

이를 악문 듯한 쿠사카베의 입에서부터 그런 말이 흘러나왔따.
선배가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뺨을 손으로 상냥하게 어루만지며 물었다.

"이제, 갖고 싶은 거야?"
"네.......네!"

몸을 떨면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의 물건도 이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플정도로 흥분해있었다.
쿠사카베의 다리 사이에서 일단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흥분으로 젖은 입가를 시트의
구석으로 닦아냈다.
그 동안 유카리 선배는 쿠사카베의 상체를 가볍게 일으키고 그 등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뒤에서 쿠사카베의 몸에 손을 대며 목을 핥고, 자그마하게 부풀어오른 유방
이나 허벅지를 양손으로 애무했다.

"하아, 하아.......!"

그리고 선배의 손에 의해 쿠사카베의 다리가 열리며 그 안쪽에 있는 그녀의 가장 소중
한 부분이 드러났다.
선배는 쿠사카베를 자극하며, 흥분한 것처럼 젖은 눈으로 나를 보았다.

"미노루군....... 이것봐, 쿠사카베상, 이렇게 갖고 싶어하고 있어....."

그 소리는 역시 흥분으로 떨리고 있었다.

"응....... 굉장히.......아름다워."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쿠사카베는 우리들의 그런 말에 참을 수 없는 수치를 느껴 얼굴을 붉히며 몇
번이나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게, 작게 몸을 떨고 있는 쿠사카베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귀엽게 느껴졌다.

"괜찮아, 쿠사카베상. 미노루군과 나도 곁에 있으니까."

선배가 쿠사카베를 뒤에서부터 꽉 끌어안았다.
쿠사카베는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지만, 그렇지만 확실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몸을 집어넣었다.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다가가서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물었다.

"쿠사카베, 좋아?"
"..........응. 부탁해, 쿠라타군......"

그렇게 말하며 눈을 조용히 닫았다.
그런 그녀에게 몸을 미끄러트리듯 나는 나의 물건을 쿠사카베의 그곳으로 이끌어갔다.

"쭈욱."

귀두의 앞부분이 뜨겁게 젖은 점막을 접하는 감촉.

"응......."

쿠사카베의 양눈썹이 긴장이 뒤틀렸다.
그 표정에 도취되며 나는 그녀안으로 허리를 밀어넣었다.

"응아.........!"

쿠사카베의 얼굴이 안층 더 찡그려졌다.
그 얼굴은 더 이상 그럴 수 없을 정도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페니스의 앞부분에서 저항을 느꼈다.
그렇지만 나는 그것을 무리하게 비틀어 열며 끝까지 안으로 밀어넣었다.

"응, 크............!"

그녀가 이를 악문 입가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절규가 흘러나왔다.
그 가는 양팔로, 놀랄 정도의 힘으로, 필사적으로 내게 매달려왔다.

"쿠사카베, 전부 들어갔어. 느껴져?"

끄덕끄덕하고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마음 속에서 치솟아오르는 쾌감을 느끼며 나는 전부를 쿠사카베에게 감싸인 채로, 그
녀가 침착해지는 것을 조요잏 기다렸다.

"후우, 후우......."

쿠사카베의 거친 호흡이 서서히 규칙적인 것으로 바뀌어갔다.

"어때, 쿠사카베상? 이제 괜찮아?"

귓가에 대고 선배가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으응........부탁해, 움직여, 쿠라타군....."

그 목소리는 괴로운 것 같았지만, 분명한 의지가 느껴졌다.
나는 그것에 응해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

필사적으로 아픔을 참고 있는 쿠사카베.
그런 그녀에게 배려를 하며, 초조해지는 기분을 억누르고, 가능한한 상냥히 허리를 움
직였다.
처음에 그녀의 안은 쫙쫙하고 나를 단단히 조여왔다.
아직 이런 행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 기관이, 다만 무모하게 나의 물건을 잡으
려고 하는 것 같은, 그런 감각이 느껴졌다.
그것이 기뻐서 난폭하게 움직일 것 같은 자신을 열심히 억눌렀다.
깊고... 얕게.......
천천히 몇번이나 그녀안을 움직였다.

"으응........응!"

쿠사카베의 입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그것은, 고통인가, 아니면 쾌락인가.

"응.......!"

그 쿠사카베의 움직임에 갑자기 다른 것이 나타났다.
유카리 선배가 뒤에서부터 그녀를 자극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땀으로 젖은 목에 입술을 대고 손은 그녀의 유두를 가볍게 자극하고 있었다.

"선배.........싫어.......!"

그 입술을 나는 키스로 막았다.
혀를 넣어 그녀의 입속을 빨자, 쿠사카베에게서 흐려진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선배의 손은 게다가 쿠사카베의 아래쪽으로 뻗어왔다.

"..........읏!"

쿠사카베의 몸이 움찔하고 움직였다.
그런 미묘한 움직임이 모두 그녀의 질을 타고 나의 페니스에 자극이 되어 전해져왔다.
두 명이 연결된 장소가 소리를 냈다.
나는 급속히 흥분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약간 빨리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쾌락을 쫓았다.
쿠사카베는 이제 오로지 거절하는 듯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그리고 선배의 손이 뻗어 나의 등으로 다가왔다.
그 손이 천천히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선배......?"

그리고 그 손은 허리를 지나 한층 더 나의 밑으로 뻗어왔다.

"자, 잠깐........"

그러나 선배는 쿠사카베의 목을 빨며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그 손가락끝은 나의 항문에 닿았다.

"..............크!"

무의식중에 허리를 튕겼다.

"아앗!"

강한 움직임에 쿠사카베가 비명같은 소리를 질렀다.

"선배, 유카리 선배, 거기는, 잠깐........!"

그러나 선배는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 눈가를 음란하고 붉게 물들인채 나의 눈을 보며
말했다.

"안돼, 미노루군. 나에게 여기도 기분좋다고 가르쳐준 것은 미노루군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손가락끝을 항문근처에서 움직였다.

"큿!"
"아앙!"

나의 허리가 튕겨지며, 나의 페니스와 연결된 쿠사카베가 그것에 맞춰 몸부림쳤다.
나는 목을 뻗어, 쿠사카베의 어깨 너머, 유카리 선배와 입을 맞추었다.

"응응........"

몇번이나 혀를 걸어 타액을 상대의 입속으로 서로 보내고, 다시 그것을 서로 마셨다.
나와 유카리 선배와 쿠사카베와.............
세 명은 마치 음란한 벌레처럼 얽혀, 서로 꿈틀거렸다.
나는 오로지 허리를 움직이며 쿠사카베안을 흔들어, 더한 쾌락을 찾았다.
얽히는 혀, 음란한 냄새를 마음껏 들이마시는 코, 서로 맞닿은 땀에 젖은 피부, 그리
고 페니스를 단단히 조이는 뜨거운 점막.........
그것들이 녹아 무너지며 서로 섞여, 쾌락으로서 하나가 되었다.
미칠 것 같은 쾌감.
그리고 그것은 이윽고 압도적인 힘으로 둑을 부수고, 요도를 지나 그 앞에서 폭발했다
.

"하앗, 하앗...........아아아아아앗!"
"크읏!"

쿠사카베의 안이 아플 정도로 수축했다.
몸이 벌벌 경련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귀로 뛰고 있는 심장의 소리에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두근 두근.......!!"

그 소리와 겹쳐지듯 페니스가 경련하며 정액을 방출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그것이 나올 때마다 몸 안의 열이 식어가는게 느껴졌다.
마치 열 그 자체를 몸 밖으로 방출하고 있는 것처럼.

"하아, 하아, 하아..........."
"후우, 후우........"
"하아, 하아, 하아......."

세 명의 몸이 침대 위에서 무너지며 서로 겹쳐졌다.
난폭한 호흡이 겹쳐져 섞이며 방안에 울려퍼졌다.
그렇게 우리는 이완된 몸을 서로 기대고, 서로 꼭 끌어안고 있었다.







귀로 두 명의 편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 때부터 우리들은 침대 위에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서로 사랑했다.
나는 몇 번 사정한 것일까.
그녀들의 입안에서, 손안에서, 질안에서........
그리고 그녀들도 셀 수 없을 정도의 절정을 맞이했다.
이윽고 완전히 지쳐버린 것을 깨닫자 하늘은 벌써 환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두 명은 지금 편한 잠에 빠져 있었다.
마음 놓은 것처럼, 안심한 것 같은 잠자는 얼굴로 나의 양쪽 겨드랑이에 파고들고 있
었다.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피부를 서로 맞대며, 온기를 서로 나눠주었다.
나는 그런 그녀들이 사랑스러워서, 살짝  ㄹ에 힘을 주며 두 명을 꼭 끌어안았다.

"으응......."
"스으, 스으......."

그 확실한 숨소리에 나는 마음이 채워져 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리고 나는 눈을 감고 잠에 몸을 맡겼다...............







에필로그



꿈을 꾸었다.
자주색의 꿈.
어렸을 때부터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봐온 같은 경치.
어딘가의 숲 속. 높은 벽으로 둘러쌓인, 낡은 2층 저택.
나는 철책 너머에서 언제나 그 건물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문에서부터 건물의 문까지, 벽돌로 포장된 길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 중간에는 분수가 있어서, 푸른 하늘 아래,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길의 끝에 있는 커다랗고 훌륭한 문.
...........그렇지만 내가 그 문을 여는 일은 이제 없다.
목에서부터 열쇠와 연결된 끈을 벗었다.
그리고 가죽끈에서 열쇠를 빼냈다.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길도 없이, 오로지 울창한 나무들만이 시야를 가득채우고 있었다.
나는 열쇠를 잡고 전력을 다해 그것을 던졌다.

"가사..........바삿............."

........열쇠는 숲속의 어둠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마지막으로 나무들 혹은 그 밑의 풀들과 닿은 작은 소리가 귀에 들렸다.
이것으로 이제 이 꿈은 끝난다.
내가 여기 오는 일은 두 번 다시 없다. 그것을 알았다.
--------그런데
시선을 등에 느꼈다.
당황해서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자주봐서 익숙해진, 변함없는 광경이 있을 뿐이었다.
저택만이 존재하며,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이 꿈은 나의 꿈, 나의 세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그랬던 것일까..........
눈꺼풀에 햇빛을 느꼈다.
이 세계의 빛이 아닌, 현실의 빛.
곧 나는 눈을 뜰 것이었다.
그리고 이 꿈을 꾸는 것도 이것으로 끝.

"그렇지만..........."

이 꿈의 세계, 이 저택은 이대로 사라지는 것일까....?

나는 마지막으로 눈을 뜰 때까지 잠깐의 시간 동안 그 저택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ps:끝났습니다.^^
다음에 무엇에 손댈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생각입니다.
공부도 해야하니까요.-_-;

ps2:나름대로는 열심히 편역(?)했지만........ 의성어나 신음 소리 부분은 특히
취약하다고 생각하지만..............-_-; 그런 부분은 상당히 어렵더군요.-_-;
일본어 실력도 어설프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니, 미진한 부분들은
좋게 넘어가주세요~^^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