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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7월 12

(SM소설,조교소설,MC물) 흑과백2부

#출처,비번문의 http://beautifulfatefs.blogspot.kr/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일/번/MC] 흑과 백 -Season 2- "녹색의 행복"



제 1장. 발견.



나의 이름은 사카모토 켄지. 대기업 제약회사의 기술개발부 연구실장이다.
소심한 성격 탓에 세상살이는 능숙하지 않지만, 연구 개발에서의 면에서는 보통 사람들보다 몇배나 높은 능력으로 평가받아 승승장구의 출세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그런 소시민적이고 평범한 나의 인생을 바꾸는 것 같은 사태가 일어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것"을 찾아낸 것은 이른 아침의 공원...
여느 때처럼 출근을 하기 전, 조깅을 끝내고 공원의 벤치에서 쉬고 있었을 때였다.

등 뒤의 무성한 수풀 속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들려 온 것이다.
호기심이 생기면서도 왠지 귀찮은 일에 휘말릴 것 같은 예감이 들기 시작한 나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려고 했지만....
문득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자, 끝없이 터져 나오듯 생기기 시작하는 호기심을 멈출 수 없었다.

응급환자가 쓰러져 있는걸지도 모르잖아...?
그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도와줘야지.

나는 그렇게 나 자신을 설득하며, 소리가 들린 수풀로 조용히 다가갔다.
그리고 내가 살그머니 수풀 속을 들여다 봤을 때, 그곳에 쓰러져 있는 한 명의 여자를 볼수 있었다.... 그것도 몸매로 보나, 얼굴로 보나 굉장한 미녀였다.
슈트는 강제로 벗겨진 듯 단추가 뜯어져서 유방이 드러나 있었으며,
상당히 걷어 올려져 은밀한 부분이 모두 드러난 스커트의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아무래도 강간당한 듯한 여자의 모습....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나 허벅지에 정체를 알수 없는 녹색의 점액이 잔뜩 묻어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것을 처음 본 나는 "범인의 정액에 주변에 있는 잡초의 색소가 조금 들어갔나보다"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지만....
분명히 그때까지의 나는 그 녹색의 점액에 대해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고, 그저 당황하여 그녀를 일으켜보려고 다가가 살며시 안아 일으켰다.

「이, 이봐요... 괜찮아요? 정신 좀 차려봐요...」

나는 살짝 안아 일으킨 그녀를 조금 흔들어 깨워보려하기도 했지만, 여자의 의식은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
.....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의식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잘 알아들을수 없는 헛소리 같긴 했지만, 어쨌든 때때로 뭐라고 말하여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으니까...

경찰에 신고할까? 하지만 괜히 그랬다가, 내가 범인으로 의심받으면 어쩌지...?
그냥 못 본척하고, 이대로 놔둘까? 하지만 이대로 놔두면 또 다른 나쁜놈이 와서, 이 여자를 범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지....?
으음....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내주는 여자와 이대로 헤어지는 것도 조금 아쉽다.
결국 나는 간단하게 그녀의 복장을 정돈한 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코트를 살짝 덮어서 나의 맨션까지 데리고 왔다.
혹시라도 이런 사건이 계기가 돼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가 시작될지도 모르는 거니까...

나는 회사에 전화해서 지독한 감기에 걸린 듯한 연기를 하며 조금 늦게 출근하겠다고 말한 뒤,
바닥에 눕혀 놓은 그녀를 흔들어 깨워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쓰러진 상태에서 이따금씩 신음소리만을 낼 뿐이었다.

「으음.... 커험, 험, 험... 나, 나는 이 여자를 간호해야 돼... 그, 그렇죠? 당신은 간호 받아야 되는거 맞죠? ..... 마, 말이 없는걸 보니... 그럼... 간호하겠습니다.」

나는 대답없는 그녀에게 허락을 요구하듯 그렇게 말한 뒤, 천천히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는 옷을 벗겨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의 나이스 바디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일단 지저분하게 그녀의 몸에 묻어있는 녹색 점액을 닦아줄 필요도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훌륭한 몸을 어루만져 문지르는 것처럼 티슈로 닦아내 주었다.
물론 직업병이 돋은 것인지...
녹색의 점액에 대한 흥미가 생겨 조심스럽게 채취해서 유리 용기에 밀폐해 보관해두긴 했지만, 사실 그것도 그 한순간 뿐이었다.
그녀의 피부를 티슈로 문지를 때마다 들려오는 그녀의 요염한 신음소리 탓에
어느새 나의 관심은 녹색의 점액으로부터 떠나, 그녀의 몸 자체에 쏠려버렸기 때문이었다.

나의 평범한 인생에서 이만큼 "맛있는 상황"은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
.... 아니, 적어도 지금까지는 없었다.
그러니까, 이 기회를 놓치면 나는 평생 총각딱지도 못 떼고 살아야 할지도 몰라...
내 이성은 그런 식으로 조금씩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이미 강간당한 것일지도 모르는 여자를 한층 더 깊은 상처 속으로 몰아넣는 일에 브레이크를 걸게 하는 유일한 바리케이트...
이성이라는 이름의 그 바리케이트가 약해져 가면 갈수록, 나는 점차 대담하게 손대며 그녀의 몸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조금 전의 녹색 점액을 티슈로 닦아내고 있을 때,
코를 간질이는 그 달콤한 냄새를 맡으면서 나의 마음 속에는 제어할수 없을 정도로 거센 정욕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 물론, 그때의 나는 그 정욕이 생겨난 이유가 단순히 그녀의 몸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조심스럽게 나는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춰 보았다.
그 순간, 기쁜 듯한 한숨을 토하며 몸을 살짝 떠는 그녀...
왜일까? 그런 그녀를 본 순간, 나는 그녀가 마치 나의 인형이라도 된 듯한 착각에 빠져 버렸다.
세세하면서도 난폭한 숨결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나는 그녀의 입 안에 혀를 넣어서 더 진한 키스를 하며,
매끈한 그녀 피부의 모든 감촉을 손바닥에 새기는 것처럼 반라의 모습이 된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짓을 하면 할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이성이 무너져감을 느꼈다.
그녀 온 몸의 피부를 맛보려는듯 혀와 입술로 그녀의 몸을 햝고, 빨며,
결국 나는 유연하게 숨쉬는 그녀의 음렬에 잔뜩 발기한 페니스를 찔러 넣는 큰 범죄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쓰러져 있는 그녀에게 몇번씩이나 정액을 쏟아낸 후였다.

도대체 몇번이나 그녀를 범한 거지...?
그녀의 음렬뿐만이 아니라, 항문이나, 얼굴, 가슴...
온 몸이 나의 정액으로 더럽혀져있는 그녀를 보며, 나는 머리를 움켜쥐고 있었다.

( 큰일났다. 큰일났어...!!!! 나,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구...!!! 어쩌지? 이제 난 어떻게 되는거지? ... 이거, 분명히 강간죄겠지? 이 여자가 날 고소하면... 아니! 고소하지 않더라도, 이 일로 협박 당하면... 이 일들이 회사에 알려지면... 나는 끝이다... 내 인생은 끝장이라구...!!!!! )

한동안 내가 한짓에 대해 어쩔줄 몰라하며 여자를 바라보고 있던 나였지만,
결국 어떠한 결의와 함께 나는 여자의 몸을 조금 전보다 더 정중하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 후, 한번 더 여자를 흔들어 깨워본 나는 그녀가 여전히 대답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녀를 안은 채 조금 전의 공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의 의복을 다시 한번 정돈한 뒤, 그녀를 벤치에 눕히듯 내버려두고 그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녀에겐 미안하게 됐지만, 별수 없다...
어차피 이미 강간당한 여자를 두번째로 강간했을 뿐이니, 나는 결코 그녀의 첫경험을 빼앗았거나 하는 짓은 안했다.
게다가 공원에서 데려온 그녀를 다시 공원에 데려다 줬을뿐이다.
그녀의 가족이나, 친구가 와서 그녀를 데려가겠지...
나는 아직 젊다...
내 나이 이제 겨우 30세가 조금 넘었건만, 벌써 인생을 망칠수는 없단 말이다...!!!!
그녀는 운이 없을 뿐이다. 운이 없어서 두번씩이나 강간당했을 뿐이야...


☆★☆★☆★☆★☆★☆★☆★☆★☆★☆★☆★☆★☆★☆★☆★☆★☆★☆★☆★☆★☆★☆★


그녀를 공원에 놔두고 도망친 후,
일단 출근은 했지만, 그 날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힐리가 없었다.

혹시라도 그녀의 몸에 내 정액이 조금 남아있진 않았을까? 아니면 뭔가 증거가 될만한 것이 남아있다거나...?
그녀를 다시 공원에 놔둔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차라리 그녀를 그대로 감금시키거나, 완전히 증거를 없앨수 있는 다른 방법을 썼어야 했는데...
언제 경찰이 올까?
그녀의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이 내게 연락해오진 않을까? 신고하지 않는 댓가로 뭔가 협박을 해오는건 아닐까?
역시 처음부터 그녀를 내 집으로 데려가는게 아니었어...
머리 속에서 그 일이 떠나지 않았지만,
그토록 고민하면서도 때때로 그녀의 아름다운 몸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면.... 역시 고간은 뜨거워진다...

그런 생각들이 계속되던 나날들...
당분간 그런 날들이 계속 되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점차 낙천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날 이후 몇번씩이나 그 공원의 현장을 살펴보러 갔지만 이상한 낌새는 전혀 없었고,
뉴스나, 로컬 신문,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하루도 빠짐없이 조사했지만, 그 사건에 대한 기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경찰이나 그녀, 그녀의 주변인이 찾아오거나 연락하는 일도 없었다.
말 그대로 평온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었고, 그 일상은 결코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분명히 그 때, 그녀는 의식을 잃고 있는 상태였어. 그 이후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기분 좋은 꿈을 꿨다" 정도로 생각한 게 틀림없어.... 아앗~!!! 그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지낼수 있었을텐데.... 젠장.)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1개월 정도가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따금 그 여자의 몸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는 정도일 뿐...
평상시는 완전히 잊어 버리고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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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은 후, 1달하고도 보름 정도가 지난 어느 날...
출근하지 않는 휴일임에도 아무런 약속같은 것이 없던 나는 집안 청소라도 할 생각으로 아침부터 수선을 떨기 시작했고,
먼지가 잔뜩 쌓여있던 옷장의 밑에서 그날 채취한 녹색의 점액을 발견했다.
나는 호기심과 장난기 섞인 태도로 밀폐된 용기의 뚜껑을 열어 점액을 확인하자,
성욕을 높이는 그 달콤한 냄새가 풍겨져 나와 순식간에 온 방안을 가득 메웠다.
시간이 지난 탓인지 그 점성은 약간 없어졌지만,
그 냄새를 맡으면 맡을수록 서서히 발기하는 나의 패니스를 느끼며, 나는 그 물질에 대해서 강렬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 이건 강렬한 미약인가? 아니면, 마약의 일종인가? 그때 그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왠지 좀 위험한 물건같단 말씀이야... 으음.... 이걸 쓰면... 또 그 때처럼 즐길 수 있을까...? 이거... 의외로 비싼 값에 뒷거래가 가능한 물건일지도 몰라... )

거기까지 생각한 나는 "이것"을 이용해 엄청난 돈을 벌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 날의 그 쾌락을 다시 얻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더해져,
그때부터 나는 매일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나만의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다른 연구원들에게는 이 사실들을 철저하게 비밀로 감추고, 모두가 퇴근한 다음부터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3주일간 휴일까지도 나 혼자 출근해가며 계속된 여러가지 연구와 실험들...
그리고 그런 연구와 실험들의 결과로 나온 여러가지 데이터들은 나를 정말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그 물질의 성분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었다.
여러 종류의 물질들을 일정량의 비율로 합성한 것으로써,
그 물질들은 이미 세상에 널려 알려졌으며 제약 부문에서 각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 중 한가지 정말 생소한 단백질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진한 녹색 빛을 띄고 있는 그것은 여러가지 책이나, 인터넷, 그 외의 수많은 방면으로 알아봐도 도무지 알수 없는...
그야말로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수 물질인 것이었다.
사실 3주라는 시간 중에서 대부분이 그 특수 물질을 연구하는데에 소모되었다.
하지만 그 성분은 자연계에서 채취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인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에도 그 만드는 법은 아직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았다.... 아니, 만드는 법은 발견되어 있지 않다.

( .... 한마디로... 이 세상의 물건이 아니라는 건가...? )

그렇지만 그 성분을 연구해보면 분명히 단백질이다.
특수 물질을 만드는 법을 알수 없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소량의 물질을 배양해서, 그 양을 늘리는 일은 가능하다.
이미 기술 개발부의 연구실장이라는 자리에 까지 올라와 있는 나는 손쉽게 회사의 배양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적당히 그럴듯한 프로젝트 이름을 붙여,
극비의 프로젝트라고 둘러대며 그 특수 물질을 배양실에 집어넣었다.

「... 됐다.」

수 주일의 시간이 흐른 후, "그것"은 패트병 1병에 가득 담길 정도까지 증식을 해 주었다.

그 후 몇번의 동물 실험을 거친 결과, 아무래도 "그것"은 정신... 특히 성(性)적인 신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냈다.
결국 "그것"은 미약이었다.
하지만 그 약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희석시키지 않은 "그것"이 직접적으로 투여된 동물들은 대부분 죽을 때까지 성교를 그만두려 하지 않았고,
그렇게 생성된 성욕은 식욕이나 수면욕구 같은 것들도 아득하게 능가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것"을 투여받은 동물은 잠을 자는 것이나, 먹이를 먹는 것도 거부한 채, 미친듯이 성교에만 매달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러한 실험 결과에 적잖게 놀라며, 사람에게 투여할 경우를 생각하며 적당한 분량을 알아보려 했다.
하지만 "그것"을 섭취하는 방법이나, 투여되는 부위에 의해도 여러 가지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탓에
결국 나는 "그것의 특성은 예측하기 어렵다" 라는 결론 앞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 주동안이나 휴일까지 반납해가며 연구에 매달렸다.
이렇게 "인간에게 사용하기엔 위험하다" 라는 결론만 얻고 끝낼 것이었다면, 애초부터 시작도 안했단 말이다.
결국 남은 방법은 하나....
인간에게 직접 임상실험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 임상실험이다... 임상실험...

그 동안의 연구를 통해서 상당한 데이터를 얻기는 했지만, 아직 알아내지 못한 미지의 부분을 알아낸다는 기대감...
나는 그 기대감에 마음을 부풀리며,
"그것"을 몰래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 이제부터 시작될 즐거운 실험의 계획을 가다듬기로 했다.




< To Be Continued... >








제 2장. 실험.



최초의 피험체는 정해져 있다.
이 액체를 비교적 간단하게 섭취시킬 수가 있으며, 행동을 관찰하기 쉬운 인간. 그리고 당연히 괜찮은 여자...라고 한다면 한 명 밖에 없다.
나와 같은 개발부의 신입사원 "카타오카 카오리"
신입사원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해, 첫 입사 당시에는 배속처를 돌아 다닌 탓에 "다음엔 어디로 배속되는가?에 대한 오즈(Odds)표까지 나돌았을 정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건 아니었지만,
언제나 모든 사람들을 향한 상냥한 미소는 확실히 사내의 아이돌이라고 부르고도 남을 만한 것이었다.

우선 첫번째 실험...
나는 "이것"을 음료수에 약간 집어넣어서, 복용시키기로 했다.
아무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는 해도, 처음부터 그녀의 고간에 달려들어 "그것"을 마구 칠하는 멍청한 짓 따윈 하지 않는다...
나는 과학자다... 머릿속까지 근육들로 가득차 있는 것같은 멍청한 놈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오후에 생긴 잠깐의 휴식시간... 나는 개발부 모든 직원들이 마실수 있을 만큼의 자판기 커피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실험을 하게될 오늘을 위해,
이미 나의 이러한 행동이 당연하게 여겨지도록 최근 1~2주동안 모든 직원들에게 "조건반사"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하하하~~!!!! 본래 과학에는 이런 충분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 라고 해도, 남들이 보면 부하직원들에게 쩔쩔매며 어떻게든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소심한 녀석으로 밖에 안 보이겠지만...

들뜬 기분으로 조그맣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여러개의 종이컵 중 하나에 "그것"을 치밀하게 계산된 만큼의 양으로 뿌려 넣고, 나만 알아볼수 있도록 작은 표시를 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커피를 나눠주었다. 물론 표시를 해둔 컵은 확실하게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이제 자리로 돌아가 나의 정면에 있는 그녀를 조용히 관찰하면 되는 거다.
후훗, 실험의 결과를 관찰하면서 이 정도로 두근두근하는 건,
대학생 시절에 투구풍뎅이의 부화를 응시하던 그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떠들썩한 잡담 속에서... 그녀가 컵의 커피를 3/4정도 마셨을 때, 변화는 일어났다.
아직 희미하지만 분명히 그녀의 뺨은 붉게 상기되기 시작했고, 초조한 듯한 시선으로 미묘하게 두 허벅지를 서로 비비기 시작한 것이다.
됐다~!!!! 분명히 욕정하고 있는거다. 일단 실험의 1단계는 성공이다.
두 손을 어색하게 무릎 위에 올려두고 다리를 꽉 누르며 욕정을 참아 보려는 것 같았지만,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하하하.... 쓸데없는 저항일 뿐이다.
"그것"의 성분이 혈중에 완전히 흡수되어 버리기 전까지는 참을수 있겠지만.... 하하하하~~~~!!!!!!
지금 시간은 14시 24분... 앞으로 참을 수 없는 정도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오직 나만이 눈치채고 있는 그녀의 안타까운 저항을 즐기면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10분도 채넘기지 못하고, 벌떡 일어서서 연구실을 나갔다.

( 화장실인가...? 흐흐흐~ 자위라도 하고 싶은가 보지...? )

나는 관찰을 계속하기 위해 그녀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직후, 살짝 자리에 일어서면서 몇번 손뼉을 쳐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자~ 자~ 이 정도 쉬었으면 됐지? 이제 각자 일을 시작해 줘... 나는 잠깐 부장님 좀 뵙고 올테니까...」

난 그렇게 말한 뒤, 연구실을 나왔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카오리에 눈에 띄었다.
그녀는 똑바로 걷기도 힘든지, 거의 벽에 기대고 있는 모습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아마 그녀는 가장 가까운 화장실로 향할 것이다.
게다가 다른 부서는 개발부처럼 오후 휴식시간이 딱히 없기 때문에 화장실에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복도에도 이렇게나 사람이 없지 않은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연구실과 가장 가까운 화장실은 복도 끝에 있는 남녀공용 화장실이다.
....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우연의 일치라고하기엔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
후후후~ 그도 그럴것이 사실 이 모든 상황들은 인간을 통한 실험을 하기로 작정했을 때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하나의 시나리오다...!!!!!!
물론 여러가지 환경들이 이런 계획들을 짜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었던 덕분이기도 하다...

내가 그녀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며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는 동안, 그녀는 어느새 복도 끝에 위치한 남녀공용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가 들어가고 나서, 잠시 후...
살금살금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나는,
희미하게 옷이 스치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부스의 옆 칸으로 들어가, 살며시 잠금쇠를 걸었다.
아무도 없는 탓인지 그녀가 들어간 부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만이 화장실 전체를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변기의 커버를 내리고 그 위에 앉아, 조용히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윽고 <츄크~ 츄크~>하는 추잡한 음악이 화징실 안에 희미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의식이 점점 더 자위에 몰두하기 시작한 걸까?
희미하게 들리던 추잡한 음악의 볼륨이 조금씩 커짐과 동시에 작게 흘러나오는 "허덕임"이라는 악기가 더해지면서, 훌륭한 교향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사내의 아이돌, 카타오카 카오리의 자위소리"라는 아름다운 교향곡이...

- 쿠쥭, 쿠쥭.... 쥬복, 츄쿠츄쿠.... 쥬복쥬복...

「후~ 응~ 으응~ 하~ 하~ 하~ 하앙~ 아응~」

돼, 됐다.... 이정도면 실험 성공이지, 뭐...
그렇게 생각한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바지를 내려, 그 자리에서 나의 페니스를 살그머니 꺼내 격렬하게 훑어내기 시작했다.
점점 더 그녀의 허덕이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그녀의 그곳을 격렬하게 위로하는 소리가 소리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나도 이끌리듯이 자꾸 자꾸 높아져 갔다.
그리고....
그녀의 목의 안쪽으로부터 희미하게 터져 나오는... 절정이라고 여겨지는 한숨과 함께, 나의 페니스에서도 자위의 결과를 격렬하게 분출시켰다.
<턱~>하는 소리를 내며 부스의 벽에 몸을 기대고는 "하아~ 하아~"하며 숨을 헐떡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또렷이 상상하면서,
나 역시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조용히 실험의 대성공을 자축했다...

내가 그렇게 성공을 자축하며 쾌감의 여운에 잠겨있을 때, 갑작스레 그녀가 있는 칸에서 복장을 정돈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당황한 나 역시 재빨리 복장을 정돈해서 잠금쇠를 열고 화장실 개인 부스의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있는, 희미하게 상기된 얼굴의 그녀와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쳤다.

「아...!!!」

그녀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당황한 자신의 모습을 어색하게 숨기며 나에게 물었다.

「아... 시, 실장님... 조금 전부터 그 안에 계셨어요...?」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서야 내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아아~!!!! 카오리가 화장실을 나간 후에 내가 나왔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나까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녀는 앞으로 나를 대하는데 상당히 어색해 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실험을 할수가 없게 된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며, 평범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그렇긴한데... 왜?」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녀는 새빨간 얼굴을 푹 숙인채,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 화장실을 나갔다.
후후후~ 이거 이거...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데이터를 얻었는데...? "부끄러워하는 그녀는 매우 귀엽다" 는....
나는 오늘의 실험 결과에 매우 만족하면서,
다음 실험의 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연구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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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실험을 한 그날 확인된 데이터대로 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Very good 이었다.
1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시간... 그리고 미친듯이 성욕을 해소하는데에만 매달리지 않고, 한번의 절정으로 만족하는 적당한 양의 욕정...
으음... 다만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이런 방법으로는 일회성 효과밖에 없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욕정에 젖게는 할수 있어도, 직접적으로 상대방과 섹스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욕정을 참기 힘든 상황에서도 화장실까지 가고나서 비로소 자위를 시작했다...
또한 자위로 욕정을 해소한 다음에는 내가 "그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얼굴이 새빨갛게 될 정도로 부끄러워했다.
그건 곧 욕정을 느끼게 할수는 있지만, 자신의 부끄러운 면을 감추고자하는 자존심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영업부의 의뢰로 클라이언트가 있는 곳까지 가서, 새로 개발된 신약의 상품 설명을 하러 갈 예정이다.
영업 담당자 2명과 동행하는 사람은 나와 카오리... 단 둘 뿐이다.
물론 이것은 실험을 위해 내가 그녀를 지명해 동행시키기로 한 것이지만, 카오리는 자신의 교육을 위해서 라고 생각했는지 내게 감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첫번째 실험 이후 카오리는 나를 상당히 어색하게 대하기도 했지만,
그런 그녀의 반응이 이어질수록 나는 더 더욱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다.
그 결과 그녀도 내가 그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해소된 듯, 어느새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있었다.

상품 설명에 대한 일은 어렵지 않게 끝냈다.
사실 그 신약개발의 프로젝트는 내가 주도한 것이고,
나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약효를 얻어낸 제품이었기 때문에 영업부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내가 주도해서 상품 설명을 했으며,
그 결과 클라이언트들도 아주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영업부 사람들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존경하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
크크큭... 나만의 착각인가...?
아무튼 상품 설명을 통해 그녀로부터 얻어낸 신뢰도 있으니, 두번째 실험을 시작하기엔 적합한 상황이 된 듯하다.
나는 상당히 소심한 평소의 성격과는 다르게, 과감히 그녀에게 권유해 보았다.

「카타오카 군, 괜찮다면 잠깐 차라도 마시러 가지 않을래? 어차피 지금부터 돌아가봤자, 곧 있으면 퇴근일텐데....」
「에...? 실장님이 직접 일을 땡땡이 치자고 권유하시다니... 이거 의외인데요?」
「응? 뭐야... 나, 그렇게 일 벌레처럼 보였어?」
「후훗,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니라.... 뭐, 가끔씩은 이런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그러면... 가요!!! 근처에 제가 아는 케이크 가게가 있어요... 아, 물론 실장님이 쏘시는 거죠?」

나는 사냥감을 포획한 듯한 맹수와 같은 기분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억누르며,
앞장 서 가는 그녀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잠시후...
나는 남자 혼자서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만한 핑크빛 분위기의 케이크 숍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케이크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후훗, 잘 먹네...?」
「헤헷~ 나 한 번만이라도 여기의 케이크 숍에 오고 싶었지만, 평일의 낮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단념했어요... 평일에는 매일 일찍 출근해서,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편이니까요... 간신히 꿈이 이루어진거니까, 너그럽게 봐주세요.. 헤헤헤~」
「하하하~ 그런 소박한 꿈이라니, 나는 잘 이해가 안가는데...? 뭐, 배만 터지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먹어~」

그렇게 말한 나는 그녀와 내 앞에 놓여진 두개의 찻잔을 들고, 카운터에 가서 리필을 받으려고 천천히 일어섰다.
물론 리필과 함께 두번째 실험의 본격적인 시작을 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아, 고마음니아~」

케이크를 입에 잔뜩 넣은 채로 고맙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준 나는 그대로 카운터로 행했다.

( 크~ 왜 저렇게 귀여운 거냐~!? 귀엽다, 너무 귀여워... 저 아이와 내가.... 므흣한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니... 캬~!!!! 나는 행복한 놈이야~!!! )

그런 외침들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누르며, 나는 미리 준비해둔 "그것"을 그녀의 홍차에 뿌려넣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 그녀의 컵을 내미는 나에게 그녀는 최고의 미소로 화답해줬다.

아무리 케이크를 좋아한다고는 해도 그녀도 여자다.
아마 지금쯤이면 충분히 배가 부를 것이다.
그러한 내 예상이 적중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홍차를 내밀자, 그녀는 케이크를 먹는 것을 멈추고 의자에 등을 기대며 뜨거운 홍차를 입으로 가져갔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지난번과 같이 즐거운 변화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지난 번보다 조금 더 많은 액양의 "그것"과 나의 침. 즉 타액을 배합해서 뿌렸다.
.... 이봐, 단지 침을 섞었다는 것만으로 나를 변태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이미 동물 실험을 통해 "그것"이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특히 DNA와 결합 시키면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갖다는 결과를 얻어낸 적이 있다.
그리고 이건 그 변화한 물질이 실제로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가에 대한... 어디까지나 과학적인 실험이다.
피, 손톱, 머리카락에도 나의 DNA는 있지만,
피를 넣어서 홍차맛이 변했다거나, 홍차에서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나온다면 그녀가 과연 끝까지 마실까...?
물론 DNA를 추출해서 "그것"과 배합하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기왕이면 간편하게 하자구, 간편하게~!!!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의 케이크로 인한 행복한 표정은 바뀌지 않았다.
지난 번과 같은 변화는 물론이고, 그 비슷한 변화조차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 ...? 왜지? 지난 번과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그 때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나의 타액 때문인가? 나의 DNA와 결합하면서, 약 효과가 없어졌을지도 모르지.... 으음.... 이렇게 되면 정말 재미없지만 어쩔 수 없지... 다음 실험에서 또 뭔가 재미있는 상황이 새기길 바라는 수밖에... 너무 효과를 바래서 초조해하는게 탄로나면, 오히려 세번째 실험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구... )

낙담한 표정을 감추며 테이블 위의 전표를 집어든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자... 슬슬 갈까?」
「네! 잘 먹었습니다!」

카오리는 욕정과는 거리가 먼, 귀엽고 천진난만한 웃는 얼굴로 살짝 고개를 숙였다.

「어때? 꿈이 실현되서 만족했어?」
「네! 대 만족이에요! 덕분에 당분간은 케이크를 먹지 않아도 살아 갈 수 있을거 같네요.」
「하하하~ 그래? 그럼 잘됐네? 앞으로 당분간은 케이크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군.」

평상시라면 그런 농담을 그녀라고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을테지만, 지금은 솔직히 기쁘다기보단 그냥 즐거운 척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척하는 연기에도 나의 발걸음은 무겁게 터벅터벅 걸으며, 계산을 하기 위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때....
축 늘어진 나의 등에 무엇인가가 착 달라붙은 느낌이 들어 나는 무심코 뒤를 돌아 보았고,
그런 내 눈에 비친 것은 조금 전까지 뒤에 서있던 그녀가 나의 등에 코를 갖다대고 냄새를 맡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는 꽤 놀란 모습으로 몸을 돌리며,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왜, 왜 그래? 뭐가 붙어 있어?」

잠시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나의 말에 문득 정신을 차린 듯한 그녀는 잠시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핀 뒤,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으, 으응... 그래?」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수는 없었지만, 그녀가 나에게 달라붙었다는 사실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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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숍에서 계산을 마친 뒤, 밖으로 나온 우리 두 사람은 택시를 잡아 뒷좌석에 함께 올라탔다.
하지만 조금 전부터 아무래도 그녀의 모습이 이상하다.
물론 첫번째 실험과 같은 변화는 아니지만, 자꾸만 나를 보면서 그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내가 눈을 돌려 시선이 마주치면, 곧바로 고개를 숙여 버리지만...

그런 그녀의 태도가 에스컬레이트 하기 시작한 것은 택시가 달리기 시작하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지난 어느 시점부터 였다.
당초 나와 카오리는 왼쪽과 오른쪽에 조금 떨어져 앉아 있었지만,
달리는 동안에 그녀는 점점 나의 옆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며 점점 접근해 오기 시작한 것이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면 고개를 숙여버리는 탓에 나는 의식적으로 그녀에게 눈을 돌리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다가오는 그녀를 생각하면서 나는 이것이 혹시 "그것"의 효과는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지난 번과 다른 점은 "나"라는 존재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나의 DNA와 결합된 상태였으며... 지금의 그녀도 그때와는 달리 나를 의식하고 있다...
그렇게 깨달은 나는 그 변화를 차분히 관찰하기 위해, 좌석에 느긋하게 기대고 그녀가 하는대로 놔두기로 했다.

이윽고 어느 순간에 들어서 그녀의 눈이 초점을 잃자, 그녀는 귀여운 코를 나의 팔에 강하게 문지르듯이 갖다 대며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리고 냄새 맡으면 맡을수록 그녀의 뺨이 붉게 상기되고 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욕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녀의 눈동자는 점차 이성을 잃어버리며 의지의 빛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변할수록 그녀는 더 더욱 나의 팔을 꼭 껴안으면서 목덜미에까지 코를 갖다대고 냄새를 맡고 있다.

이미 나의 심장은 당장이라도 터질 듯이 크게 뛰고 있었다.
그 액체에 나의 DNA를 배합하여 복용시키면, 나의 냄새가 곧 미약이 되는 건가...? 아니면 나 자체에 대해 반응하여, 발정하는 건가...?
어느 쪽이든 내겐 터무니 없이 기쁜 결과지만...
하지만 나는 과학자다. 그러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좀 더 치밀하게 상태를 파악하고, 관찰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과학자는 언제라도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결코 내가 소심해서가 아니라구...

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의 결론을 내릴 무렵이 되서는 그녀는 더욱 더 적극적으로 변해,
이미 나의 팔꿈치는 그녀의 가슴의 파묻혀있다시피 되어 있었고, 그녀의 코는 내 귀에 바싹 다가와 있었다.
나는 놀라고... 기쁘면서도....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하면서...
떨리는 손을 뻗어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녀의 두 넓적다리의 사이에 살짝 밀어넣었다.
단지 나의 손은 그녀의 다리를 만지고 있었을 뿐이지만, 왠지 뜨거우면서도 축축한 감촉이 손에 닿았다.
한편 그녀는 내가 자신의 다리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느끼기 시작했는지, 나의 귀에는 그녀의 난폭한 숨결이 닿아 나마저도 이성이 날아갈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분명 일생일대의 행복이며, 천재일우의 기회였지만,
천성이 소심한 나는 한심하게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손을 스멀스멀 움직이는 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나의 소심한 애무를 비난하는 표정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허리를 당겨 나의 손을 넓적다리 사이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끔하며, 나의 귀에 뜨거운 한숨을 내뿜었다.

이, 일단... 지금은 택시 안이잖아... 너무 화려하게는 움직일 수 없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녀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왠만한 것은 다 해보고 싶었다.
그녀의 비부를 덮고 있는 얇은 팬티의 감촉을 느껴보고자, 그녀의 두 허벅지로 압박받아 피가 흐르지 못하는 듯한 손목을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하면서,
그녀의 치태를 영원히 머리에 새겨 넣으려는 듯 모든 신경을 그녀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나 역시 반쯤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어떻게든 지금 이 상황을 즐겨보고자, 내 몸의 각부위에 여러가지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음에도 그녀는 전혀 저항하지 않고, 도리어 그 움직임을 자꾸만 에스컬레이트하고 있었다.
나의 팔에 자신의 가슴를 마구 문지를 뿐만아니라,
이제는 냄새를 맡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귀의 안쪽에까지 혀를 찔러 넣어가며 나를 햝고 있었다.
게다가 나의 손을 자신의 고간에 닿을때까지 허리를 끌어당긴 그녀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가며, 나의 손을 질척질척하게 적시기 시작했다.
이 정도라면 완전히 나의 팔을 사용한 자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무심코 시선을 앞으로 향하자,
음흉한 눈빛으로 백미러를 통해 우리를 보고 있는 운전기사와 눈이 마주쳤다.
확실히 허덕이는 소리로 변한 그녀의 한숨과 지금 우리의 행동들이 운전기사의 눈길을 끌고도 남을 만한 것이긴 했지만.... 으음....
내 소심한 성격이 반응한 것일까?
나는 왠지 모를 "이건 아니다" 하는 느낌들과 함께,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결국 나는 그녀의 고간에 파묻혀 있는 왼손을 억지로 뽑으면서, 오른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누르며 몸을 떼어 놓았다.

장난감을 빼앗긴 어린 아이같은 표정을 지으며 나의 귀에서 혀를 뽑아낸 카오리였으나,
아직도 정욕의 불길을 지우지 못하는 듯, 물기를 띤 눈으로를 똑바로 나를 응시하며 한 채로 나의 팔에 매달리듯 기대려 했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택시를 내려 길가의 벤치에 그녀를 앉게 한 나는 그 옆에 앉아, 그녀에게 말해 보았다.

「왜 그래, 카타오카 군? 너 답지않게 왜 그러는거야?」
「하~ 하앙~ 아응~」

그녀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나에게 매달리며, 내 몸에서 풍겨져 나오는 냄새를 맡으려는 듯 자신의 코를 내게 내밀어 왔다.
안돼...!!! 택시에서 했던 일들을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이런 길가의 벤치에서 반복할수는 없어...!!!
나는 그녀의 양쪽 어깨를 잡고 흔들며, 그녀가 정신을 차릴수 있도록 했다.

「카타오카 군! 카타오카 군!!! 정신차려! 카타오카 군!!!」
「하~ 하아~ ......? 시, 실장님...」

간신히 정신을 차린 듯한 카오리였으나,
여전히 나의 냄새를 맡고 싶은지, 나의 손을 양손으로 잡고 자신의 얼굴에 대어 심호흡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죄, 죄송...해요, 실장님... 나... 어쩐지... 실장님의... 하아~ 하아~ 냄새가 너무 사랑스러워.... 져서... 하아~ 이것이 없으면... 이제... 안될 것 같은.... 하아~ 하아~ 느낌이 들어서.... 하아~ 저어... 이런 부탁... 너무 이상하지만... 하아~ 하아~ 실장님의 몸... 여러가지 곳을... 하아~ 더 냄새... 하아~ 맡고 싶어요.... 햝고 싶어요... 하아~ 하아~ 실장님의 몸에서 나오는 것.... 하아~ 뭐든지 좋으니까... 하아~ 주, 주세요... 저에게.... 주세요.... 하아~」

이토록 귀여운 여자가 내게 이런 부탁을 해온다...
이런 상황에서 이성을 유지할수 있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있다면, 예수나 부처같은 인간의 수준을 초월한 존재겠지....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한번 뵙고 싶다...
당연히 나도 예수나 부처같은 수준은 인간은 아니었고, 그녀의 부탁을 듣는 순간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작정했다.
곧바로 회사에 연락해서 아직 회사에서 있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약간의 지시를 준 후, 우리들은 늦어지므로 끝나는 대로 귀가하라고 전했다.

그리고 나의 팔에 자신의 그 귀여운 코를 계속 문질러오는 카오리를 데리고,
호텔을 찾아 해질 녘의 번화가로 향했다.




< To Be Continued... >





제 3장. 치태.



나의 팔에 매달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그녀를 데리고
간신히 호텔에 도착한 나는 대충 아무 방이나 잡아 그녀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녀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상의를 벗어 던지며, 굶주린 늑대처럼 거친 숨소리와 함께 군침을 흘려가면서 내게 다가왔다.

「이, 이봐~ 이봐~ 나, 나도 서둘러하는 건 좋지만, 우리 샤워 정도는 하자. 오늘은 꽤 땀을 많이 흘렸단 말이야...」
「안돼요~!!!!!!」
「에...?」

버럭 소리를 지르며 샤워를 거부하는 그녀의 태도에 나는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성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지,
오히려 간절한 목소리로 내게 추잡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샤, 샤워를 하면.... 실장님의 냄새가 사라져버리니까... 나... 실장님 냄새가 맡고 싶단 말이에요...」

나는 그녀의 말에 묘한 흥분을 느끼면서도, 왠지 모르게 조금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평상시에는 꿈도 꿀수없는, 평소와 정반대의 이 상황에서 차분히 그녀의 반응을 즐기고 싶어진 것이다.
후후후~ 뭐, 조금 장난을 쳐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뭐어~??? 난 싫어... 샤워도 하지 않고 하다니, 불결하잖아...? 그냥 난 돌아가야겠다...」
「그, 그런...!!!! 부탁입니다! 실장님의 냄새를 맡게 해 주세요...!!! 저, 저의 냄새가 싫으시다면, 저만이라도 샤워하고 올테니까.... 그러니까... 돌아간다고 말하지 말아요..!!! 부탁해요!!!」

눈물을 글썽거리며 부탁하는 그녀는 너무 너무 귀엽다...
하지만.... 어차피 섹스를 하게 될 거라면, 조금 더 장난을 쳐도 나쁠건 없잖아...?
즐거움은 지금부터다...

「안돼! 나는 내 땀냄새가 싫다구... 뭐, 너만 괜찮다면 같이 샤워하지 않을래?」

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내 몸에서 나는 냄새에 도취되어 있던 그녀는 이젠 오히려 신경질적인 말투로 내게 소리쳤다.

「안돼~!!! 절대 안돼~!!!! 실장님의 땀과 냄새는 내꺼야~!!!」
「이, 이봐... 하지만 말이야...」

내가 말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의 가슴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려 내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한 그녀...
어느새 그녀의 붉게 상기된 뺨에는 보석같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부, 부탁해요... 제발... 뭐든지 할테니까.... 샤워같은 거 하지말고.... 이대로 나와 함께 있어줘요... 」
「.... 지, 진짜? 뭐든지 한다고...? 어떤 일이라도...???」
「아, 네...!!! 뭐든지 할게요... 그러니까 샤워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실장님 냄새... 계속 맡게 해주세요...」
「지, 지금 당장이라도... 뭐든지 할수있어?」
「네! 뭘 할까요? 뭘 원하세요?」
「그, 그래...? 그, 그럼.... 으음.... 아, 그래! 우선 스트립이라도 해보는건 어때?」

카오리는 내가 샤워를 안하는 조건으로 뭔가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기쁜 듯 했지만,
역시 수치심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
잠시 우물쭈물하는 듯하던 그녀는 아주 잠깐동안 나의 눈치를 살피더니, 이윽고 과감히 블라우스의 단추를 천천히 풀기 시작했다.

「안돼, 안돼!!! 난 너한테 스트립를 하라고 했지, 그냥 벗으라고 적 없어... 그렇게 단지 벗기만 하는건 스트립이라고는 할 수 없지. 좀 더 요염하게 해보란 말이야... 뭐, 그게 싫다면, 난 이만 돌아갈래.」
「아, 죄, 죄송합니다.... 그,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 몰라서...」

잠시라도 내 냄새를 맡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지,
그녀는 사과하면서도 곧바로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 내 냄새를 음미한다.

「하아~ 실망이야. 난 니가 취하는 불쾌한 포즈가 보고 싶었는데, 스트립은 똑바로 못하는 주제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내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식으로 행동하다니... 결국 넌 네 자신의 부끄러운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나에게는 창피를 주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잖아...? 너만 만족 할 수 있으면 된다는 거야? 흥... 역시 오늘은 그냥 돌아갈래.」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얼굴을 억지로 내 가슴에서 떼어놓고는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런 곳에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이성적이지 않다.
"그것"의 효력이 얼마나 될까? 라는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으로 인해, 그녀의 이성과 "그것"의 효력을 싸우게 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조금 더 장난치면서, 그녀를 골려주고 싶다는 내 단순한 욕구도 한 몫 거들기는 했지만...

「자, 잠깐만요!!! 기다려요! 기다려 주세요!!! 부탁해요... 하, 한번 더 해 볼테니까.... 저의... 스, 스트립을.... 봐 주세요... 부탁합니다!!!」
「으음.... 그럼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지...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지금 니가 제일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능숙하다든가, 서투르다든가 하는 건 상관없단 말이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조금이라도 주저하거나, 소극적으로 한다고 생각되면 바로 돌아갈테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의 한켠에 벗어둔 정장 자켓을 걸쳐 입은 뒤 닫혀진 문 앞에 섰다.
그런 나의 행동을 통해 그녀에게 "마음에 안들면 그냥 나가버리겠다"라는 뜻을 어필하려는 것이다.

카오리 역시 그런 나의 행동의 의미를 알았는지, 스스로에게 뭔가 굳는 다짐이라도 하는것처럼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눈은 여전히 감고 있지만 머릿 속으로는 여러가지 부끄러운 상상을 하는 듯 스스로 어깨를 안아 요염하게 몸을 흔드는 그녀...
그와 함께 열린 그녀의 눈동자에는 부끄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는 소녀와 남자를 유혹하는 창녀가 함께 존재하고 있어,
그 눈빛만으로 나의 페니스에는 피가 집중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천천히... 하지만 요염한 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온 그녀는 자신의 등을 내 가슴에 문지르면서,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 본다.
잠시 후, 가슴을 앞으로 쭈욱 내민듯한 자세로 하나씩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어가는 그녀... 그 등은 여전히 나의 가슴에 비벼지고 있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모두 푼 그녀는 이번에는 스커트의 후크를 풀고 지퍼를 내려,
그 자리에 툭 떨어뜨리고는 발가락 부분으로 살짝 들어올려 호텔 방의 안쪽으로 집어던진다.
그리고 천천히 뒤로 돌아 다리를 들어올리더니, 그 다리를 나의 어깨에 싣는다.
발레라도 배우고 있었던 것일까...?
거의 180도 가까이 열린 다리의 허벅지 부분에 스타킹이 시작되는 곳...
그곳을 잠시동안 애무하듯 불쾌하게 어루만지던 그녀는 스타킹을 동그랗게 말아가며, 조금씩 벗기 시작했다.
마침내 스타킹의 그녀의 발끝까지 동그랗게 말리자, 둥글게 된 스타킹을 그대로 나의 등 뒤에 떨어뜨린 그녀...
그리고는 그녀는 들어올린 발끝으로
나의 귀, 목덜미, 가슴, 고간, 허벅지를 차례차례 어루만지며 그 다리를 내렸고, 다른 한쪽도 같은 방법으로 스타킹을 벗었다.
그 다음...
브래지어만 남은 유방을 앞으로 쭈욱 내밀어 나의 팔에 문지르기 시작한 그녀의 어깨에서 하얀 블라우스가 미끄러져 떨어진다.
손가락 끝으로 떨어지는 블라우스를 살짝 잡아, 조금 전 집어던진 스커트 쪽으로 휙 블라우스를 던진 그녀...

시선을 살짝 밑으로 향하자, 그녀의 순백의 팬티에 분명하게 떠오르고 있는 불쾌한 얼룩이 내 눈에 들어왔다.

유방을 그대로 나의 가슴에 누른 상태로
미끄러지듯 무릎을 굽힌 그녀는 나의 오른쪽 다리를 자신의 넓적다리 사이에 넣고는 나의 무릎에 자신의 유방을 비비며,
자신의 등에 있는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자신의 유방을 덮고 있는 브래지어를 벗어버리는 그녀...
AV에서 나오는 여자들만큼 잔뜩 부풀어오른 유방은 아니지만,
몸매에 어울리는 균형감을 유지한 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한 그녀의 유방과 그 두 언덕의 꼭대기에 자리한 작은 꽃봉오리들...

그녀의 가슴으로 시선을 거의 고정하고 있는 나를 촉촉한 눈동자로 올려다보던 그녀는
앉을때와 마찬가지로 가슴을 나의 몸에 문지르듯 일어서서, 나의 목덜미에 혀를 접근했다.

사실 이미 그녀의 스트립을 보며, 나의 이성은 마비되어 있었다.
예상 외로 적극적인 그녀의 치태에, 찌릿찌릿하며 저려오는 것 같은 머릿 속을 감각을 느끼며, 손가락 하나조차 꼼짝할수 없는 상태로,
그저 정신없이 그녀를 보는 일 밖에 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노출된 유방은 나의 가슴으로 꾸욱 눌려져 원을 그리듯 움직이기 시작했고, 한쪽 무릎을 들어 나의 고간을 자극하면서도,
카오리의 시선은 여전히 내 눈을 향한 채로 부드럽게 내 목을 두 팔로 껴 안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와의 키스...
그녀의 혀는 스스로 나의 입 안으로 들어오거니, 얼마지나지 않아 내 혀와 엮이기 시작했다.
그토록 염원하던 나의 타액을 얻게 된 기쁨 때문일까...?
행복한 신음소리를 흘리며 그 사랑스러운 입술과 혀로, 나의 입안을 일방적으로 유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가늘고 예쁜 손을 움직여 내가 입고 있는 자켓을 벗기고는 천천히 나의 넥타이를 풀기 시작했다.
초조한 듯 떨리는 손가락끝으로 와이셔츠의 단추를 푼 그녀는 키스를 끝내고 나의 런닝셔츠 위를 햝는가 싶더니,
곧 러닝셔츠를 걷어올려 그 혀가 나의 맨살에 닿게 했다.
그 혀끝에서 나의 유두를 살짝 굴린 후,
겨드랑이로 고개를 밀어넣듯이 기어들가 <후~>하는 식으로 크게 숨을 쉬며 나의 암내를 가슴 가득하게 빨아들여 갔다.

「하아~ 하아~ 하~ 후우~ 아~」

내 겨드랑이 냄새로 인해서 택시안에서 처럼 다시 이성을 잃은 것일까?
거친 숨소리를 내뱉기 시작한 그녀는 이제 나의 눈을 즐겁게 하는 일 따윈 머릿 속에서 사라진 것같은 모습으로,
거의 옷을 찟어버릴 듯한 기세로 내 바지를 벗기고는 단번에 당겨 내렸다.
나의 사각팬티 속에서 우뚝 선 페니스를 더듬듯이 손과 뺨을 팬티에 비비면서 큰 심호흡으로 냄새를 맡고 있는 그녀...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그녀가 원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나의 체액과 그 체액에 의한 후각적 만족감일뿐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평상시의 나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하며,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크게 만족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정상적인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 나는 그런 그녀에 대해 왠지 모를 분노가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봐, 너... 야... 야, 임마~!!!」
「에...?」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그녀도 정신을 차렸는지 나의 고간에 묻고 있던 얼굴을 들어 나를 올려다 보았다.

「너... 아무래도 네가 해야 될 일을 잊었나 봐?」
「아! 죄, 죄송합니다, 실장님.」

팬티만 입은 알몸으로 벌벌 떠는 그녀...
45도의 기울기로 고개를 숙이며, "실장"이라 날 부르는 그녀의 태도는 왠지 모르게 사무적으로 느껴졌다.
그런 그녀의 태도에 어쩐지 지금 이것이 사내에서 전개되는 배덕적인 행위인듯한 망상이 피어오르며,
나의 페니스에 더욱 많은 피가 모이기 시작한다.

「안돼, 안돼... 카타오카 군. "일"을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 "보수"를 줄수가 없어~!!!」

나는 조금 기분이 up되어 "일 모드"로 부하 직원을 꾸짖듯이 말했다.

「네! 앞으론 조심하겠습니다...」

그 진지하게 사죄하는 자세... 나의 눈치를 살피는 듯한 표정으로 올려보는 시선...
업무 중에 실수를 했을 때의 그녀와 똑같다.
.... 옷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말이야.

「뭐... 부하 직원의 실수를 무조건 꾸짖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엄밀히 따지고보면 기술 지도도 상사의 일이다! 특히 너같이 귀여운 부하라면, 지도에도 열의가 들어가는게 당연하지.」
「네! 지도해주십시오, 실장님.」

완전히 망상속에 취해서, AV에 등장하는 성희롱 상사가 되어 버린 나에게 비위를 맞춰주려는 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그녀도 지금 진지한 태도로 이 유치한 상황극에 몰두하고 있다.

「자, 우선... 그 쓸데없는 옷감 조각을 벗지 않으면, 지도해주는 상사에게 예의가 아니야.」
「네! 알겠습니다.」

화가 나있던 내가 말투를 상냥하게 바꾸어 지도하자, 기쁜듯이 팬티에 손을 거는 카오리.

「아, 안돼, 안돼~!!! 너무 느려~!!! 이래서야 상대방의 기분만 상하게 할 뿐이야.」

그녀는 나의 재촉에 당황하여 후다닥 팬티를 벗으려 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런 그녀의 행동을 막으며, 세세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잠깐!!! 그 전에... 뒤로 돌아... 엉덩이를 여기를 향해서... 그래, 조금 엉덩이를 쭈욱 내밀어 보라구... 그래, 그래. 그렇게... 너는 지금 접대중이니까, 가슴을 숨기면 안돼지~!!! 엉덩이를 요염하게 흔들어 봐... 수컷을 유혹하는 암캐처럼... 더 불쾌하게, 원을 그리듯이.... 그래, 잘 하고 있어... 좋아, 상당히 추잡한 모습이다... 후후후후... 어때? 그런 식으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기분이...? 부끄럽지 않아? 회사의 사람들이 보면 놀랄거야...」
「아... 부탁해요... 말하지 마세요... 부, 부끄러워요... 죽고 싶을 정도로... 그렇지만... 나... 이제... 실장님의 냄새가 없으면... 아... 이제...」

조금 전의 색정에 미친 그녀도 좋지만,
역시 이렇게 이성을 유지한 채로 수치에 괴로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최고다.... 귀여워....

「이봐, 이봐... "죽고 싶다" 라고 말하진 말아줘. 내가 억지로 시키는건 아니잖아...? 싫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 두라구... 뭐, 그렇게 되면 나의 냄새를 맡을 기회 따윈 다시는 오지 않을테지만...」
「아... 죄, 죄송해요. 싫지 않습니다... 괘, 괜찮으시다면... 저의.... 그, 그러니까.... 부끄러운... 곳을... 조, 좀 더... 봐 주세요...」
「뭐, 카타오카 군이 직접 봐달라고 부탁한다면, 조금 봐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런데... 대체 어디를 봐달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 아아.... 그, 그게... 카오리의... 그곳을.... 봐.... 주세요.....」
「으응~?」

새빨간 얼굴로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카오리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보였지만,
아무래도 이것 만큼은 그녀의 입으로 직접 말하게 해보고 싶었다.

「카, 카오리의.... 보... 보지를.... 봐 주세요...」
「어이~!!! 카타오카 군! 너... 그런 식으로 대충 대충 부탁해서, 상대방에게 성의가 전해거라고 생각해? 만약 내가 클라이언트라면 벌써 화를 내고 돌아갔을 거다.」
「아, 네!!! 카오리의.... 보, 보지... 를.... 봐 주세요!!!」
「카오리의 뭘 봐달라는 건지... 목소리가 너무 작잖아?」
「보지를.... 봐 주세요!!!」
「뭘 봐달라고...?」
「카오리의.... 보지를.... 봐 주세요...!!!」
「후후후.... 뭐, 좋아. 그렇게 부탁한다면 조금 봐 주지... 카타오카 군! 허리를 좀 더 높이 들어! 엉덩이를 높이 치켜드는 거야~!!! 좋아, 그 상태로 조금씩... 천천히 팬티를 내려보도록 해...」

카오리는 나의 명령에 따라 천천히 팬티를 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백일하에 드러난 그녀의 은밀한 계곡은 추잡할 정도로 실룩실룩 거리며,
끈적끈적한 애액으로 팬티의 얼룩 부분과 실이 연결된 모습이었다.
꿈에서나 볼수 있었던 카오리의 보지를 눈앞에 둔, 나의 페니스는 이제 폭발 직전이었다.
팬티를 무릎 아래까지 내려 바닥에 떨어지게 한 그녀는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있다는 수치심 때문인지,
조금씩 조금씩 벌리고 있던 무릎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아~ 아~ 안돼!!! 다리를 닫지마~!!! 적어도 어깨 넓이의 1.5배 정도 다리를 벌리고 있으라구... 자아~ 이번엔 두손을 엉덩이로 가져와 볼까? 네가 그렇게나 봐달라고 부탁하던 보지는 물론이고, 엉덩이의 구멍까지 확살하게 보여달라구... 엉덩이를 잡고 손으로 크게 열어봐... 그래, 그렇게... 엉덩이를 움켜 쥐는 것처럼...」

너무도 멋진 광경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눈으로만 감상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부끄러움 때문인지, "그것"의 약효 때문인지, 붉게 상기된 얼굴을 푹 숙이고 있는 그녀에게
이번에는 내가 코를 내밀어 킁킁 거리며 그 음렬의 냄새를 냄새 맡기 시작한다.
물론 그녀에게 더 큰 수치심을 주기 위해 코끝으로 살짝 살짝 그녀의 음렬을 찔러가며, 일부러 킁킁 거리는 소리까지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음~ 땀 냄새 뿐만 아니라, 불쾌한 국물 냄새까지 섞인 보지구만..? 킁~ 킁~ 자, 어때? 다른 사람이 너의 보지 냄새를 맡는 기분이...? 부끄럽지?」
「아.. 네... 부끄러워요.. 너무 부끄러워요...」
「그렇지? 근데 말이야... 나는 오늘 너한테 엄청 당했거든... 어때? 이제 내 기분 좀 알겠어?」
「아, 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사과의 뜻으로... 저의... 부끄러운 곳을... 더 봐 주세요..」
「그래, 그래... 그 정도의 성의는 보여야지..」

나의 눈앞에서는 아직도 그녀 스스로 엉덩이를 잔뜩 벌려,
확연하게 드러나 있는 카오리의 보지에서는 불쾌한 국물이 질퍽하게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런 꿈같은 광경을 바라보며 그 냄새를 맡는 동안에 나는 이제 마지막 남아있던 이성의 끈조차 놓쳐버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지... 어떻게 하려 하고 있었는지... 더이상 생각조차 할수 없게 되었다.
이제 실험이나, 이 이후의 일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나는
흔들흔들 일어서서, 침대에 쓰러지듯 휙 몸을 눕히고는 카오리에게 말했다.

「뭐, 이제 됐어... 마음대로 해도 좋아...」
「아, 네! 감사합니다!!!」

내가 그렇게 말할때까지 자세를 바꾸지 않고있던 카오리는 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지금까지 애타게 기다리던 일들을 하기 위해 나를 덮치듯 내게 달려들었다.

제일 먼저 그녀는 나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고는 킁킁 냄새를 맡으면서,
빨대를 꽂은 음료수를 마시듯 정리하지 않은 겨드랑이 털을 입에 물고는 쭉쭉 빨아올리기 시작했다.
상당히 오랫동안 양쪽 겨드랑이에 매달리던 그녀는 땀과 냄새를 모두 빨아 들이기라도 했는지, 이번에는 나의 유두에 입술을 대기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은 애무라기보다는 입 전체로 나의 피부를 빨아 올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의 입 안에서 자신의 타액과 나의 유두를 혼합하며 혀로 맛보고,
이윽고 삼키는... 마치 나에게서 얻어낸 국물로 식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콧구멍부터 시작해서, 발가락의 사이까지...
나의 온몸을 맛보려는 듯 혀와 입을 부지런히 움직이던 그녀는 이윽고 가장 냄새가 심한 부분...
나의 고간으로 조심스럽게조심 얼굴을 접근하여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아, 그.... 여기도.... 해도 될까요?」

먹이를 눈앞에 두고 주인의 허락을 기다리는 강아지 같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카오리...
사실 이때쯤 해서 한번 더 그녀를 골려주는 것도 나쁘진 않았으나... 나의 인내심도 이제는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아, 좋아... 단, 거기는 좀 더 정중하게 하도록 해.」
「네! 그럼... 실례합니다...」

카오리는 아마도 맛잇는 것을 아껴두었다 나중에 먹는 타입인 듯했다.
조금 전부터 그녀의 시선은 자꾸만 내 팬티의 불뚝 솟아나온 부분으로 향하고 있었다.
물론 그런 그녀를 보면서, 그녀가 고간에 매달리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긴했으나...
그녀가 스스로 나의 고간에 달라붙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아아....」

나의 팬티를 내리고는 스프링처럼 솟아 나온 페니스를 보고는 작은 탄성을 내뱉는 그녀...
그녀는 곧 조심스럽게 나의 페니스를 입에 물기 시작했다.
구강 성교의 경험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은 치졸한 기교였지만,
그녀도 나름대로 이 페니스가 몸의 소중한 부분이라고 하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정말로 상냥하고 정중하게 핥고, 빨며, 코를 붙이고 냄새를 맡거나, 가볍게 키스를 하면서 마음껏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나의 고간에 베어있던 냄새가 조금씩 사라질 무렵이 됐을 때는 나의 페니스 끝에서 유정이 천천히 배어 나오기 시작한다.
그 극상의 맛에 한층 더 매료된 그녀는 그것을 조금 더 맛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 페니스에 매달리며 그녀 나름대로 갖가지 기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혀 기술이 자꾸만 능숙해져 가면서, 나는 어느새 페니스로부터의 용암 분출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었다.

「카, 카타오카 구운~!!! 이제 쌀 것 같다... 받을 준비는... 됐나...?」
「아... 에~!!! 우에오~~!!!! 에 아에.... 아윽 우에오~~!!!!」 (번역자의 말: 이건 "아... 네, 주세요. 제 안에.... 가득 주세요~!!!" 라는 말입니다.)

카오리는 나의 페니스를 입에 가득 문 채로 나오는 것을 한 방울도 흘리고 싶지 않은지,
입술을 최대한 작게 움츠려 머리와 혀의 움직임을 가속시켜 가기 시작했다.

「으응~!!!! 으으.... 흐으~ 우우우우.....」

이윽고 찾아온 폭발과 같은 사정의 순간은, 나의 눈 앞과 머릿 속. 그리고 그녀의 입안을 새하얗게 물들여 갔다.

그녀에게 있어서 보물과도 최고의 밀크를 입 안에 가득 담은 채로,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는 조금 사그러든 나의 페니스와 함께 혀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밀크의 맛을 음미했다.
그리고 잠시 후, 내 페니스에서 더이상 나올 것이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그녀는 나의 페니스를 입에서 빼냈다.

나의 무릎의 사이에 반쯤 정신이 나간 것처럼 눈을 반쯤 연 상태에서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정액이 넘쳐 흐르지 없게 고개를 약간 들고
혀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부터 내 정액의 비릿한 냄새가 품겨져 나왔다.
하지만 그러한 냄새와 함께 그녀의 음렬에서는 불쾌한 국물이 더욱 더 질퍽하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손을 슬슬 고간에 뻗어,
내 정액 맛과 냄새를 즐기며 자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완전히 제 정신이 아닌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여기 있다는 것도 잊어버렸는지 자위에 몰두하기 시작한 카오리...
그녀는 정액만을 흘리고 싶지 않은 것인지 허덕이는 소리는 내지 않고, 목의 안쪽에서 올려오는 듯한 신음소리를 낼 뿐이었다.

- 츕, 츄우웁, 츄팝...

「응... 우우... 우우우.... 우웅.....」

이윽고 나의 정액이 그녀의 입 안에서 타액과 섞여, 그 양이 증가하자 카오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것을 단번에 삼켰다.

「꿀꺽... 응꾹, 응꾹, 응꾹, 응꾹.... 응... 꿀꺽... 응,응,응,응.... 아앙.... 아아아아아아아.........!!!!!!!!!!!!!!!」

자신의 타액과 섞인 나의 정액이 식도를 지나가는 감촉과 함께,
그녀는 스스로의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끝으로 눌러 잡으면서 마침내 절정했다...

「하아~ 하아~ 하~ 헉~ 헉~」

그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조금씩 몸을 움찔거리면서 쾌락의 여운에 잠겨 있었다.
..... 결국 조금 전에 내가 내린 추론이 정확했나...?
그녀가 원하는건 내가 아니라, 나의 체액과 그 체액에서 나오는 냄새뿐이야...?
후후후~ 눈앞에 멀쩡한 남자를 놔두고, 결국은 자위로 절정하다니.... 완전히 내가 바보가 되어버린 느낌이군...

나는 그녀를 침대 위에 남겨둔 채, 질투로 가득한 얼굴을 숨길려고도 하지 않고 샤워를 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녀의 타액으로 끈적 끈적해진 몸을 씻어낸 후, 나는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부르며 욕실을 나왔다.
어...???
그녀가 없어졌다....!!!!!!!
조, 조금 전까지 분명히 여기에 쓰러져 있었는데....????
그녀는 어딨지..? 설마... 혼자서 돌아간 건가?
당황해서 방을 둘러보던 나는 어렵지 않게 그녀를 찾을수 있었다.
그녀는 침대의 안 쪽 틈새에서 쪼그리 듯 몸을 구부려 너무나도 서럽고,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카, 카타오카 군...? 왜 그러...」

그녀에게 다가가 그 가녀린 어깨에 손을 뻗으며, 그렇게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 손길에 필요 이상으로 거부 반응을 보이며, 몸을 움추리고 말했다.

「꺄악~!!!! 아니, 오지마~!!! 손대지 마~!!!!」

일순간 대체 이게 어떻게된 일인지 상황 판단이 안 돼서 망연하게 서 있던 나였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어렵잖게 이 상황을 이해할수 있었다.

"그것"의 약효가 다 됐다...!!!!
첫번째 실험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래... 분명히 "그것"의 효과는 그녀가 절정하고나면 끝나 버리는게 틀림없어..!!!
동물에게 혈관주사했을 때는 결코 이런 식으로 약효가 뚝 끊어지진 않았었는데...
다른 액체에 희석시켜, 복용하면 오르가즘을 느낌과 동시에 약효가 사라지는 건가...???
"얼마나 많은 양의 복용하는가?"하는 문제는
<약효의 지속시간>이 아니라, <약효의 강함이나 약함>과 관계가 있나보군.

.... 응?
제, 젠장... 켄지, 이 바보 자식아. 지금이 느긋하게 데이터 분석이나 하고 있을 때냐...?
큰일났다... 큰일 났어... 어쩌지...?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나는 최악의 범죄자가 되어 버린다.
지금 그녀의 상태를 보니, "그것"을 먹여 저항을 못하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까갑다....
아아아~~~!!!! 쾌감에 빠져서 과학자답지 않게 이성을 잃어버리다니.... 나는 바보다...!!!
어쩌지...? 어떻게 하면 좋아...?
..... 일단...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체적인 해결책은 잠시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아...

「카, 카타오카 군...? 왜, 왜 그래...? 조금 전까지 그렇게 적극적이었....」
「아, 아냐~!!!!! 아니야, 아니라구...!!!!! 그건 내가 아니야~!!!! 나... 어떻게 된거지? 아아... 그런... 부끄러운 일을.... 아아... 이제 다 틀렸어... 회사에도 소문이 퍼질테고... 나... 이제... 살아갈수 없어....」

... 아무래도 지금 그녀는 상당한 정신적 패닉 상태에 놓여져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지금 중얼거리는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다행히도 그녀가 이토록 힘들어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catch 해낼 수 있었다.
자신이 변태같은 행동을 했다는 충격과 함께... 오늘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
그녀는 지금 그 두가지가 가장 두려운 것이다.

「아~ 아~ 카타오카 군. 그런데 말이야... 만약 조금 전의 일을 후회하고 잇는거라면.... 걱정마. 오늘 일은 너랑 나밖에 모르잖아...?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거고, 오늘 일로 너를 협박하거나 할 생각도 없으니까... 또 앞으로도 괜히 너한테 추근대거나 하지 않을거야... 사실... 나도 너무 오버한거 같아서, 조금 후회하고 있거든... 미안해... 그러니까... "살아갈수 없다" 라고 말하진 마. 그... 딱히 무슨 도움이 되겠냐마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테니까...!!!」

보통 AV라든가, 야설같은 것을 보면,
이런 상황에서 여자를 협박해 오히려 자신의 성노예로 만들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나는 과학자다....
그녀를 두고 실험하면서 가끔 이성을 잃기도 하지만, 적어도 평소에는 욕망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지성인이란 말이다.
당장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보다, 조금 더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앞으로의 실험도 계속 이어가면서, 또 범죄자가 될수도 있는 이 상황을 벗어나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그녀는 오히려 내가 스스로를 낮추고 말하자,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었는지 얼굴을 묻은 팔의 틈새로 살그머니 나를 바라보았다.

「그, 그래.. 우선 옷을 입자! .... 아, 우선 나부터 입어야겠구나... 너는 일단 따뜻한 물에 샤워라도 하면서, 좀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해.」

나는 최대한 순진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난 뒤, 후다닥 옷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옷을 주워 모아 침대 위에 살짝 올려 두었다.
물론 그녀를 자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녀의 팬티만은 손도 대지않고 그대로 놔뒀다.

「걱정하지 마. 나는 여기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있을테니까... 보지 않을거야... 샤워하고, 옷도 입고 나서 서로 천천히 얘기하자...」

그녀는 이불을 뒤집어 쓴 나를 힐끔힐끔 보면서,
내가 정말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비로소 옷을 챙겨서 욕실에 안으로 달려갔다.

욕실 문 넘어에서 들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나는 이 후의 일을 필사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휴우~ 대충 고비는 넘은것 같은데...
일단 지금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던 것은 카오리다.
설령 내가 잡고 있는 주도권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까지 전부 넘겨줘야 해... 신뢰를 회복하는거다... 신뢰를...!!!
으음.....
오늘 일은 그녀도 전부 기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일단 그녀는 지금 샤워를 하면서, 그 몸에 남아있을 나의 체액들을 모두 씻어내고 있다...
스스로 나를 신고할만한 증거를 없애는 중이지... 후후후...
게다가 "그것"의 존재가 발각되지 않는한, 손에 쇠고랑 차는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그녀가 자살을 한다거나, 회사를 그만둬 버리는 건, 별로 해피 앤딩은 아니지.
사실... 그녀를 볼 수가 없게 되는 것도 좀 아쉽고...
세 번째 실험에서 지금까지의 약점을 잘 보완하면, 이런 사태를 부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나의 여자로 만들수 있을지도 몰라.
그것을 위해서라도 이 위기는 어떻게든 잘 벗어나야 해....

"아예 온몸의 살갖까지 다 씻어 버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게 계속 되고 있던 샤워의 소리가 간신히 정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나오는 기색을 느껴진다.
나는 그녀에게 정중하게 말을 걸었다.

「... 이제 이불에서 나와도 괜찮겠어?」
「................ 네.」

할 수만 있으면 영원히 나오지 말아달라는 느낌의 대답이었지만, 나는 조심스럽게 이불을 걷어 그녀를 올려보았다.

「조금... 진정이 됐어?」
「......」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나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의 의자에 앉았다.

「.... 저기... 그런데 말이야... 조금 전, 니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나도 잘 모르지겠만... 조금 정신적으로 불안정했기 때문일지도 몰라... 그.... 서로 좀 불안정한 상태였다든가.... 에.... 그러니까... 오늘 일, 너한테는 상당히 괴로운 기억일테니까...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자... 무, 물론 없었던 일로 한다고해서 뭐가 달라지겠냐마는... 아까 말했듯이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거고... 앞으로도 괜히 너한테 추근대거나 하지 않을거니까... 우리만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하면.... 으음.... 어느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내일부터 또... 아, 아니... 내일은 쉬어도 좋아. 카타오카 군 몫까지 내가 열심히 할테니까... 어때?」

당분간 눈감아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그녀였지만, 갑자기 머리를 올리면서 중얼거리듯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 정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거에요...?」
「안 말해~!!! 말하지 않을거라구~!!!! 생각을 해봐... 이런 일, 사내에 알려지면 나도 위험해진다구... 그러니까... 곧바로 어제까지처럼 행동하는 건 무리겠지만.... 힘껏 일하고 있으면, 오늘 일따윈 곧 잊어버릴거야!!!」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로 천천히 일어서더니, 내게 살짝 허리를 숙였다.

「자, 잘 부탁드립니다.... 저어... 그리고.... 오늘은... 정말 죄송했습니다」
「응? 왜 사과를 하는거야? 나는 정말 기뻤..... 응? 아, 아니... 저기... 그러니까.... 미, 미안...」

조금 분위기를 바꿔보려 바보 같은 소리를 내뱉었지만,
개그의 소재가 별로 안 좋았는지,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로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 To Be Continued... >










제 4장. 세뇌.



그녀는 그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지각조차 안하던 그녀가 갑자기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의아했는지 다들 어떻게된 일인지 궁금해 했지만,
나는 그녀에게서 몸이 안좋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그냥 대충 둘러댔다.
그렇게 하루를 쉰 그녀는 그 다음 날에는 출근을 해 주었다.
그녀는 나름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려 했지만, 그 미소에는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그늘이 져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야.
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그녀의 모습. 하지만 분명히 나에게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마음에 남아있을 경계심을 풀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녀의 신뢰를 얻기 위해, 1달이라는 시간동안 아무런 실험도 진행하지 않았다.
"나는 그때의 일에 대해 주의하고 있다" 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나 스스로 일부러 그녀로부터 거리를 두고 1달을 보낸 것이다.

물론... 그녀가 아닌 다른 여자를 대상으로 세번째 실험을 하는 것이 가장 위험성 낮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두번의 실험을 거치면서, 이미 내 눈에는 "카타오카 카오리" 그녀만이 들어오고 있었다.
때문에 다른 여자들은 전부 만족스러운 실험대상이 아니었다.
그럭저럭 예쁘장하게 생겼는가하면, 성질이 드러웠고... 착하다 싶으면, 얼굴이.... 휴우~ 관두자...
게다가 역시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면,
어떤 위험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의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기분을 억누를수가 없을 지경이다.
.... 나 아무래도.... 카오리에게 반해 버린 건가...?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범해선 안된다.
그녀로 하여금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주는 것은,
"그것"의 약효로부터 해방될때도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그러니까.... 그녀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심리적 외상을 천천히 없앤 후,
자신의 변화와 그 마음 사이에 모순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서서히 바꾸어 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사람은 그 마음 속에서 두 가지의 심리상태가 충돌하게 되면,
설령 그 중 하나가 외부로부터 심어진 심리일지라도 무의식 중에 그 엇갈림을 뇌가 보충해 버린다고 한다.
즉, 자신의 마음에 두 가지의 심리를 overlap 시켜,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되었다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긴 심리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쉽게 말해서 그렇게 형성된 자신의 믿음을 정당화하기 위해,
스스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어 자신이 만들어낸 그 정보를 사실로써 받아들이게 된다....
실제로 이것이 마인드 컨트롤의 기본 원리라고 한다.

사람에게는 이성이 있다.
그 때문에 세뇌는 단순한 동물 실험보다 귀찮을 수밖에 없으며, 사람에게 투여하는 "그것"의 양도 동물에 비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일단 제쳐 놓고 본다면,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중 가장 탐욕이 강한 존재라는... 실험에 아주 적합한 부분이 있다.
때문에 아무리 이성이 존재한다고는 해도 탐욕으로 인해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오히려 가장 컨트롤하기 쉬운 동물이 되는 것이다.

그녀의 마음 속에 생기게 될 이성과 "그것"의 약효 사이의 심리적 충돌을 메꿀수 있는 충분한 시간....
그리고 끝내는 그녀의 이성을 잠식해버릴, "그것"의 약효로 인해 발생되는 그녀의 탐욕...
이 두가지 사실들을 결합시켜보면...
결국 3번째 실험은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이상 실패는 안된다...
그녀가 바보가 아닌 이상 지난번과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면, 나를 의심하게 될수도 있다.
그야 말로 배수의 진...!!!
이 기나긴 노력의 끝에 있는 것이 장미빛 인생인지, 성범죄자로써의 삶인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그녀에겐 이런 모험을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게다가 나도 지난 1달간 놀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극 소량의 "그것"을 꾸준히 투여한다면...
급격한 심리상태의 변화를 막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의 약효가 신경계를 통해 뇌에 깊숙히 침투하여 그녀의 인격 그 자체에 영향을 줄수 있다.
나는 그러한 가설을 세웠고, 이미 몇번에 걸친 동물 실험을 반복하면서 그렇듯한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가설을 근거로한 세번째 실험에 대한 준비는 이미 끝난 상태다.
심리학을 근거로한 치밀한 계획... 충분히 배양한 뒤, 나의 타액과 결합을 시켜둔 "그것"...
그리고 그녀에게 "그것"을 매일 꾸준히 투여할수 있는 방법까지...
이제 남은 것은 본격적으로 세번째 실험을 시작하는 것 뿐이다...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대담하게...

일단 그녀가 매일 꾸준히 "그것"을 섭취하게끔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한 준비로서 나는 "그것"을 흡수한 후, 서서히 휘발 시키는 폴리머를 개발했다.
물론 그녀의 상황을 고려해 언제라도 약간씩의 변화를 줄수 있도록 즉발성과 지발성을 가진 폴리머를 각각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휘발 시간도 30분에서 12시간까지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끝마쳤다.

그리고 요전번의 휴일에 꼭두새벽부터 출근해,
그녀의 제복 안쪽을 뜯어서 그녀가 눈치챌수 없을 정도로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
이제 매일 아침 "그것"을 흡수시킨 폴리머를 제복 안쪽의 작은 주머니에 살짝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
이미 나는 우리 개발부에서도 제일 일찍부터 출근하는 부지런맨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침 일찍부터 출근하는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여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이것으로 이제 그녀는 나의 타액과 결합된 극 소량의 "그것"을 매일 매일 섭취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휘발된 "그것"을 흡수해도 효과는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도 동물 실험을 통해서 확인된 바다.

일단...
특별히 무슨 일이 있을 때까지, 그녀가 하루의 섭취하는 양은 두번째 실험에서 양의 1/20...
물론 그것도 내 타액과 결합된 양이니까,
따지고 보면 "그것"의 양은 1cc도 안되는 정도다.
퇴근한 이후라든가, 휴일에는 섭취 시킬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가끔은 효과를 reset 시키는 것이 정신적으로는 보다 효과적인 세뇌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아~!!!!!
이제 내일부터 세 번째 실험의 시작이다...



* 실험 1일째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예상했던 결과다...
그녀는 제복 안쪽에 만들어 놓은 작은 주머니도, 지금 자신이 "그것"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일 하고 있다.



* 실험 7일째

나에 대한 그녀의 태도가 훨씬 부드러워진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의 약효 때문인지, 시간이 흐른 덕분인지도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실험에 좋은 영향을 줄거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실험 14일째

그 날 이후, 처음이다...
그녀가 일이 아닌, 사적인 문제로 내게 말을 걸어 온 것이다.

「저어... 실장님?」
「응? 왜?」
「저, 역시 사과드려야 될거 같아서요... 그, 그때의 일.... 그 이후부터는 왠지 실장님이 무서워서, 실장님을 피해왔거든요... 그, 그렇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 때... 제가 실장님께 매달린 거였는데... 저는 오히려 화를 내고, 그런데도 실장님은 저를 걱정해 주시고... 또... 직장에서도 감싸 주시고... 이렇게 좋은 분이신데... 제가.... 저,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 하하하... 괜찮아, 괜찮아. 마음 쓸 필요 없다구.. 하하... 그것보다 그 때의 일을 빨리 잊는게 우선이잖아? 그치? 더이상 신경쓰지 말고, 안 좋은 기억을 잊는데에만 최선을 다하자구~! 뭐, 하지만 덕분에 예전처럼 사이좋게 일 할 수 있게 됐으니, 나도 기쁘네... 고마워~!!!」

캬~!!! 나는 정말 좋은 놈이다~!!!!
.... 사실은 이런 말과 표정 모두 연기일 뿐이지만... 크크큭...

그녀를 가지고 실험하는 나 켄지는 자신의 훌륭한 연기에 대해 감탐했지만,
상냥한 상사 켄지는 그녀 무의식 중에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경계심이 없어질 정도로 상쾌하게 미소짓는다...
... 혹시 이빨이 "띵~"하는 소리와 함께 빛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하하~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기쁜듯이 그렇게 말한 그녀는 그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활기차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크흐흐흐... 지도해 달라고...?
걱정하지마, 카타오카 군. 굳이 그런 부탁 안해도 그래도 카타오카 군을 멋지게 지도해줄테니까...
사카모토 켄지가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나만의 성노예로 말이야...

"평범한 소시민으로써의 나"와 "미치광이 과학자로써의 나"
마치 지킬 박사와 미스터 하이드와 같은 나의 이런 이중적 모습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 실험 17일째

「아, 실장님! 괜찮으시다면, 점심 함께 먹지 않을래요?」

조금씩 "그것"의 약효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알수 있었지만, 이토록 갑작스럽게 그녀가 내게 다가올줄은 몰랐다.
물론 그 말 자체는 밥을 같이 먹자는 것일 뿐이었지만...
나는 그녀의 태도에서 본격적으로 "그것"의 약효가 나타나고 있음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응? 점심...? 갑자기 왜?」
「아뇨, 다들 이미 점심을 먹으러 나가버렸고... 어떠세요?」
「아, 그래? 음... 근데 이거 어쩌지? 카타오카 군하고 같이 식사를 하다니, 나야 기쁘지만... 이미 부장님과 선약이 되어 있어서...」

사실 그런 약속따위는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아직 그녀에게 접근하기엔 조금 이르다.
그녀로 하여금 조금 더 애태우게 하고, 조금 더 안타깝게 해서... 마음 속에 생기는 나에 대한 생각을 그녀 스스로가 인정하게 하려면 말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과학자다...
치밀한 분석과 이성적 사고도 없이, 먹을게 온다고 덥썩 덥썩 물어버리는 붕어 대가리들과 나는 다르다.

「미안해, 모처럼 권해 주었는데... 다음에 내가 근사하게 저녁 살게.」
「네? 정말이죠? 약속이에요!!!」
「하하하... 그래, 약속!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끝내주게 맛있는 걸로 살게...」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너에게 있어서 가장 맛있는 건 내 정액이 될테지만....
나는 마음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기쁜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사를 하러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 실험 25일째

왠지 그녀의 태도가 쌀쌀해졌다.
하지만 "쌀쌀해졌다"고 해서 실험의 실패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그녀의 태도만 봐도 충분히 알수 있다.

문득 어디선가의 시선이 느껴져, 그곳으로 눈을 돌리면 언제나 그곳에 그녀가 있다.
그런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고개를 휙 돌려버리곤 한다.
또한 복도에서 마주칠 때도 새빨간 얼굴을 숙고, 가능한한 나에게서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하지만 때때로 그녀는 나의 등뒤로 살그머니 다가오곤 한다.

그래, 이것은 분명히 "그것"이 그녀 안에서 약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틈만나면 나를 바라보면서도 나에게 직접 다가오거나 말을 걸지는 않고있다.
마치.... 짝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 응? 사랑...?????
으앗~!!!! 그러니까.... 카타오카 카오리가.... 그 사내의 아이돌이...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건가...?
나에게.... 반했다구.....?????
반했단 말이야.....??? 반했다구.....??? 반했어.....??? 정말....???
반한거야...??? 반했어....???? 반했.... 어....???? 반..... 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에 가까운 그 사실에 의해, 나의 머릿 속에서는 잠시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머지않아 정신을 차린 나는 터져나오는 기쁨의 환호성을 억누르며, 꽉 쥔 한쪽 주먹을 책상 밑으로 이끌어 조용히 승리의 포즈를 만들었다.



* 실험 30일째

점심시간...
나는 아무도 없는 연구실에서 홀로 남아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었다.
요즘은 그녀에 대한 실험에 온 정신을 쏟고 있는터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승진 시험에서 완전히 도태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잠시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연구실로 돌아온 카오리가 나에게 다가왔다.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모습으로 근처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며, 등 뒤에 무엇인가를 숨긴 채로 다가오는 그녀...

「저기.... 실장님 혼자 계신거에요?」
「아, 카타오카 군. 하하하~ 뭐, 그렇지.... 근데 벌써 점심 먹은거야?」
「아뇨. 그.... 이거. 괜찮으시다면, 받아 주세요.」

그녀가 등 뒤에서 내게 내민 그것은 초콜릿이 담긴 작고 귀여운 쇼핑백이었다.

「응? ..... 아~ 그렇구나,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였네...? 정말 고마워.」

이미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던 나였지만.
전혀 뜻밖에 선물을 받은 것처럼 연기하며 살짝 쇼핑백 안을 들여다 봤다.
단지 직장동료라는 이유만으로 건네주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 게다가 하트 모양...
나는 내심 흐믓한 미소를 흘리며, 겉으로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응? 이렇게 훌륭한 "의리 초콜렛"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거야? 와~ 이런 거 준비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겠는데? 아무리 발렌타인데이라고는 해도 말이야....」

그녀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아니요 그건.....」
「응? 왜 그래? 이게 뭐...?」

그녀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
의리 초콜렛이 아니라는 거겠지... 나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나에게만 주는거라고 하고 싶겠지...

「그, 그러니까.... 그건.... 의리가 아니...」

가냘프고 쓰러질 것 같은 그녀의 말을 못들은 척하면서, 오히려 나는 그녀의 고백아닌 고백을 큰 소리로 막았다.

「어? 쇼핑백에 초콜렛말고도 뭐가 있는데...?! 아~ 양말이네? 이거... 함께 주는 선물인가...? 고마워, 카타오카 군. 혼자 사는 남자한테는 이만한 선물이 없지~!!!! 아.... 근데 이렇게까지 받고나면, 화이트 데이 때가 걱정이네...? 지금부터 저금이라도 해둬야되는 건가...? ... 응? 아, 아니... 하하하하~~~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렇게 말한 나는 일부러 쇼핑백을 의자 옆에 대충 놔두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PC의 화면에 시선을 되돌렸다.
나는 조금 슬픈 것 같은 그녀의 표정이나 축 쳐진 어깨를 힐끔 힐끔 보면서, 만족스러운 웃음을 애써 감춘 채로 키보드를 계속 두드렸다.

이 정도가 되면 틀림없다~!!!!
분명히 그녀의 마음속에는 나에 대한 연정이 싹튼 것이다~!!!!
그녀의 마음에 자리 잡은 연정을 잘 뿌리 내리게 하기위해선, 조금 더 상냥한 모습으로 그녀를 대할 필요도 있긴 하지만...
완벽한 실험의 결과를 위해서, 그녀에게 조금 장난을 쳐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실험 35일째

발렌타인 데이 이후로, 나는 일부러 그녀에게 차갑게 대했다.
일의 용건 이외에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평소대로라면 그녀에게 부탁했을 일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것도 계획의 일부...
그녀의 마음 속에 나에 대한 연심이 생기고 있는 것을 안 이상, 간단하게 그녀의 뜻대로 되어줘서는 된다.
계획된 시나리오 상에서의 설정은 이렇다.
지난 발렌타인 데이 때으로 카오리의 마음을 깨달은 내가, 그녀에게 은근히 거부 의사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내가 자신이 건네 준 초콜렛 하나에 넘어갈만큼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인식시켜,
이후에 그녀가 나의 여자가 되었을 때 그녀를 쉽게 내 뜻대로 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나의 주위에 늘 따라다니면서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한마디 말조차 걸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언제나 초롱초롱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업무상의 용무를 찾아낼 때마다 기쁜 표정으로 나의 자리에 다가오지만,
그럴수록 나는 오히려 더 사무적이고 딱딱한 태도로 그녀를 대한다.

아마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매일 매일 나를 생각하며, 몸부림 치듯이 자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첫번째, 두번째 실험에서는 절정과 함께 "그것"의 약효가 사라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에게 효과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까지으 패턴대로라면 집에 가서 자위로 절정하고...
약효가 사라진 후, 다음날에는 약효에 대한 백지상태로 다시 처음부터 "그것"을 섭취하게 되고.... 하는 것이 반복되어야 정상일 것이다.
으음.... 그렇다면, 애시당초 나의 냄새가 없으면 절정할수 없는 걸까...?
아니면 이미 그녀는 약효가 사라져도, 연심이 남아있을 만큼 진짜로 나를 사랑하게 된건가...?

지금으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실험해 보자...!!!!



* 실험 38일째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 오늘같은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최근들어 그녀는 이전보다 일찍 출근한다.
아마 나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기 때문이라 예상되지만, 뭐... 그녀가 왜 그리 일찍 출근하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어쨌든 그때문에 매일 아침마다 대략 30분 정도는 아무도 없는 연구실에서 그녀와 나만 있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야말로 실험을 하기에 딱 적당한 상황이다.

나는 평소와는 달리 조금 늦게 출근했고, 회사에 도착하자 내가 바라던대로 그녀가 이미 출근한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일부러 회사 앞에서 우산을 버리고 비를 맞은 나는 축축히 젖은 모습으로 내 자리에 향했다.

「아~ 오늘 날씨 정말로 심각하네...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오는 길에 우산이 뒤집어져 고장나버렸지 뭐야~」

나는 손수건으로 비 맞은 옷을 대충 닦아낸 후 옷걸이에 걸고,
평소대로 연구용 백의로 갈아입으면서 계속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으으~~ 양말도 흠뻑 젖어버렸군... 아, 싫다, 싫어~ .... 아, 카타오카 군의 그걸 쓰면 되겠구나~!!! 좋아, 덕분에 살았다...」

모처럼 사적인 대화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는게 기쁜지, 환하게 웃는 얼굴의 카오리가 내게 말을 걸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네? 뭐가요...? 저의 뭘 쓰시게요..???」
「자, 이거 말이야. 이거...」

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발렌타인 데이 때 그녀에게서 받은 쇼핑백을 책상의 밑에서 꺼내 보여줬다.
그녀에게 은근히 거부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그날 이후로 손도 대지 않았던 바로 그 쇼핑백...
사실 그녀가 준 초콜렛을 그냥 먹어버린다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내가 본래부터 단 것을 싫어해서 안먹은 이유도 있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날 자신이 준 초콜렛과 양말을 아직까지 손도 대지 않았다는 그 사실은 그녀에게 적잖은 충격을 줄것이다.

「.....」
「지난번에 카타오카 군이 준 양말! 하하하... 고마워.」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양말을 꺼내고는 다시 쇼핑백을 책상 밑에 대충 던지듯 내려놓았다.
물론 초콜렛은 건들지도 않고....
기쁜 것인지, 슬픈 것인지 모를 복잡한 표정의 그녀를 우두커니 앞에 세워두고,
비와 땀으로 축축해진 양말을 벗어 책상 밑 한쪽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에 던져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수건으로 쓱쓱 발을 닦아낸 후, 그녀가 준 새 양말을 신었다.

거기까지 행동을 마친 나는 살짝 얼굴을 들어 그녀를 바라바았다.
그녀는 아직 내 옆에 서 있었지만, 축 쳐진 어깨에 고개를 푹 숙인채로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 기분 상했어...? 이런 더러운 발로 카타오카 군이 준 새 양말을 신다니... 미안해...」

그녀는 당황하며 웃는 얼굴로 표정을 확 바꾸더니, 귀엽게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활기차게 말했다.

「아니오. 기분 나쁘다니요? 헤헷...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네요.」
「그래? 아무튼 고마워. 잘 신을게... 아, 잠깐 좀...」

그렇게 말을 남긴 나는 그대로 화장실로 향했다.
볼일을 보고 싶다던가 하는 건 아니었지만, 미끼를 던졌으면 그 미끼를 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니까...
10분정도 대충 시간을 때운 뒤, 연구실의 내 자리로 돌아왔을때... 아니나 다를까 쓰레기통 안에 넘어둔 양말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이정도 되면 양말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안봐도 뻔하지...
하지만 나는 그녀를 조금 골려줄 생각으로, 조금 큰 소리를 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어? 어라...? 아니, 어디 갔지...? 이상하다....? 으음.... 분명히 조금전에 젖은 양말을 여기 휴지통에 넣었는데, 없어졌네...? 냄새가 날까봐 밖에 내다버리려고 했는데... 이상하다, 어디갔지...?」
「아, 그... 그건... 제가 버렸어요. 그...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는 게 좋을거 같아서요...」
「뭐어~?! 아, 미안해... 그런 일까지 시키게 되다니.... 곧 하려고 했었는데, 화장실이 좀 급해서.... 하하하... 정말로 고마워.」
「아니요. 괜찮아요~!!!」

그녀의 만족스러운 표정은 마치 오랫동안 염원하던 보물을 속에 넣은 자의 얼굴과 같았다.
아마 오늘, 집에 돌아간 그녀는 나의 양말의 냄새를 즐기며, 진화하지 못한 원숭이처럼 바보같은 모습으로 자위에 빠질 것이다.
지금까지 그토록 염원하던 나의 냄새를 맡고 싶던 욕구가
드디어 오늘 해소될수 있게 된 것이다.
그녀가 나의 양말에 코를 쳐박고 자위하는 광경을 상상하자, 무심코 나도 원숭이가 되어 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만약 "절정하면 약효가 사라진다" 라는 내 결론과는 달리 "나의 냄새를 맡으며 절정하면 약효가 사라진다" 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오늘 그녀의 자위 이후에 약효가 갑자기 사라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이다.
단지 나의 잘못된 결론을 수정하게 하는 새로운 데이터를 얻는 정도에서 끝난다면 다행이지만,
지난 번처럼 또 그녀에게 자기 혐오의 감정이 생겨버리면.....
더 나아가 그때와 오늘 상황에 밀접한 관련을 지닌 나를 의심하게 된다면...

휴~ 이런 생각... 그만하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불안감만 커진다.
하지만 오늘의 이 실험은 앞으로의 계획을 검토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뭐, 시기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위험한 일 없이 나의 가설이 증명되는 식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오히려 앞으로의 계획도 진행하기 쉬워지고, 그녀를 내 손아귀에 넣는 것도 지금의 계획보다 휠씬 좋은 형태가 가능해질 것이다.



* 실험 39일째

아침의 회사...
평소대로 그녀의 제복에 "그것"을 묻힌 폴리머를 넣어둔 후, 나는 자리에 앉아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카오리의 출근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통 내가 출근하는 시간은 7시 정각에서 15분 사이... 그녀는 7시 20분에서 30분 사이에 출근한다.
또 다른 직원들은 대부분 8시 정각에서 30분 사이에 출근한다.
뭐, 회사에서 정해져 있는대로라면 지각은 8시 30분부터니까... 결코 그들이 늦게 출근한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지...

7시 30분이 되었다.
으음... 오늘은 조금 늦는군.
평소대로라면 늦어도 30분에는 출근을 했을텐데... 내가 닫아둔 문은 전혀 열리지 않는다.
 
7시 45분이다.
그녀가 안온다.
어떻게 된거지...? 혹시 내가 불안해 하던 결과가 현실이 된건 아닐까...?

7시 50분...
갈수록 불안감이 커져간다.

시계의 분침이 50분과 55분의 사이를 지나고 있을 때, 
연구실 문이 조용히 열리고 카타오카 카오리가 살짝 고개를 내밀어 문 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 안녕하세요.」

평소대로라면 싱글벙글 웃는 표정으로 활기차게 인사했어야할 그녀가
오늘은 어딘지 피곤해 보이는 목소리로 인사한 뒤, 시선을 마주치지도 못한 채 고개를 숙여 조금 휘청거리면서 말없이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다행이다... 다 잘된 건가...?
아, 아냐. 아직 몰라... 조금 더 카오리의 반응을 지켜보자.
조금은 가슴을 쓸어내린 나 였지만, 어제 실험의 결과를 알려면 오늘의 분의 성분을 흡수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안녕, 카타오카 군. 오늘은 좀 늦었네? 하하하.... 늦었다고는 해도 남들보다는 일찍이지만...」
「아, 네... 안녕하세요....」

여전히 기운이 없는 듯 인사하는 그녀...
내가 살짜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눈꺼풀이 조금 부어있고 눈이 충혈된 것 같았다.
역시 어제의 실험은 실패한건가...?
스스로에게 혐오감을 가지며, 밤새도록 펑펑 운거야...???

「왜 그래? 눈이 좀 붉은거 같은데... 수면 부족?」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어깨에 살짝 손을 올리자, 그녀는 흠칫 놀라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리고는 곧 손을 들어, 자신의 어깨에서 내 손을 치웠다.

시, 실패다....!!!!!!!
지금 이 상황... 호텔에서 샤워하고 나왔을 때랑 너무 비슷하다...!!!!
불안해하던 일이 현실이 됐어....!!!!!!
이제.... 그녀를 노리는 건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이상은 정말 위험해...
그, 그래... 카오리말고도 여자는 많으니까...
카오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초로....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새롭게.... 새롭게... 새롭......... 젠장~!!!!

이제 더 이상 그녀를 노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카오리만 내게 연심을 느꼈던게 아니라, 이미 나도..... 젠장~ 이런 빌어먹을~!!!!!
나는 지금 이 상황에 크게 실망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축 떨어뜨려 무거운 발걸음으로 자리에 돌아갔다.
내가 털썩 주저앉듯 자리에 앉자, 어느새 그녀는 나를 따라와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저기... 죄송합니다... 그... 실장님이 싫어서 그렇게 한게 아니라.... 아아... 정말 실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마 그녀는 기운이 빠진듯한 나의 모습이 조금 전 자신의 태도 때문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변태처럼 자위를 하고 나서 자기 자신에게 참을수 없는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어쩌면 죽어야겠다고 결심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 태도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며 사과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말이 되나....???

「아니... 별로 실례라든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 그, 그런데 왜 그래? 오늘 조금 이상한거 같아...」
「아, 그... 어제는 잠을 잘 수 없어서... 저, 저기... 실장님, 드릴.... 말씀이....」
「응? 무슨 얘기? 말해봐...」
「그, 그게.... 그러니까.... 사, 사실은... 전부터.... 시, 실장님을... 좋아했습니다..!!!」
「.........!!!!!!!」

나는 그녀의 말에 크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표정만 놀란 것이 아니라, 나는 정말로 놀라고 있었다.
실험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
만약 실패한 것이라면, 그녀가 태연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짓따윈 할수 있을리가 없어.....!!!!!
그, 그럼.... 성공인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끝난게 아니라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나...???

「지난번에... 그 호텔에서의 일... 그 때는 너무 갑작스럽고, 놀란 상태라서 정말 실례를 범했지만... 이제와서 보면... 저, 쭈욱 실장님을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실장님을 생각하는 이 마음이.... 그런 형태로 나와 버렸다고 생각해요... 그때부터 쭉 실장님만을 생각하고... 어제도... 사실은... 실장님을 생각하면서... 잠을 잘 수 없었어요!!!」

그녀는 열심히 고백의 말들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나의 머리는 태연하게 그런 말을 듣고 있을수가 없었다.
이상하다... 그럼 조금전까지 보인 이상한 태도는 다 뭐였지...???
... 혹시 단순히 나앞에서 긴장했을 뿐이었던 건가?
어젯 밤은 자지 않고 자위에 빠져 있었고, 나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으며... 오늘은 고백할 결심을 하고 출근했다는 건가...???
왜 갑자기 이렇게 내에 대한 마음이 커졌을까...???
으음.... 역시 나의 냄새가 결정적인 영향을 준거라고 밖에는 볼수 없어.
과연.....!!!!!!!
카오리는 자기 안에서 생긴 심리적 공백을 메꾸는 과정에서 "나는 실장님을 좋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러한 결론을 나의 냄새와 "그것"의 효과가 더욱 부채질 한거야...
카오리는 지금.... 완전히 나에게 반했다~!!!!

「.... 그래서.... 저기.... 제가 여러 가지 실례를 범하긴 했습니다만.... 그.... 괜찮으시다면, 저와....」
「잠깐...!!!!!」

나의 실험은 완벽했다~!!!!
그야말로 최상의 결과를 얻었어~!!!!
그렇다는 것은..... 계획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새빨간 얼굴을 숙인 채 앞으로 모은 두 손을 꼼지락거리며 고백하는 그녀의 말을 막았다.

「내가.... 좋다고...? 허, 참 내 어의가 없어서.... 너는 그 때의 일이 착각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난 아니야.. 그때 넌 정말로 슬프고, 나를 원망하는 눈을 하고 있었어. 그리고 그 이후에도 며칠동안이나 나한테 쌀쌀맞게 대했지... 난 말이야... 지금까지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구....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좋아합니다 라는 말을 듣었다고 해서 내가 턱하니 믿을수 있을거 같애? ...... 확실히 너는 귀엽고, 누구에게나 사랑받겠지? 그렇지만 나도 바보는 아냐!!! 무슨 꿍꿍이로 나를 속이고 그딴 소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그런말해봤자 하나도 기쁘지 않다고...!!!!! 그 때 상처입은 건, 너 뿐만이 아니야~!!!!」

하하하~~~ 나의 연기도 이젠 완전히 물이 올랐다.
조금 전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느꼈던 절망감도, 사실은 성공한 것이었다는 알았을 때의 기쁨도, 연기력을 방해하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뛰어난 연기력에 속고 있는 그녀는 나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바쁘군.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출근할테니까... 가능하면 빨리 눈물닦고 자리로 돌아가주면 고맙겠어...」

내가 그렇게 아주 차갑게 말하자,
그녀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연구실을 뛰쳐 나갔다.



* 실험 40일째

오늘은 그녀에게 섭취시키는 "그것"의 양을 평소의 3배 정도 늘려 보았다.
"실연을 당한 후에 더욱 그 사람을 그리워 하게 된다" 라는 상황을 연출해 보려고 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아침부터 퇴근할 때까지 일도 하지 않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 보고는 있었다.
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고개를 움직이며 흠칫 흠칫 놀라며, 도망치듯이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때때로 남의 눈을 피해가며, 핸드백 안에서 꺼낸 불투명한 비닐 봉투를 열어 냄새를 맡고 있다.
그 모습은 흡사 본드를 부는 불량 청남자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닐 봉지안에 있는 내용물은 분명히.... 나의 양말이겠지...?

틈틈히 그렇게 냄새를 맡고난 다음에는,
어딘지 모르게 기쁜 듯하면서도 안타까운 눈으로 천정을 바라보면서, 그 귀여운 엉덩이를 의자에 살살 비비곤 했다.
후후후.... 언제까지 나의 냄새가 남아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 당분간은 저 양말로 실컷 자위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나의 냄새를 맡으며 즐거워하는 것도 실연당한 여자의 위안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후후후... 그녀가 조금 불쌍하기도 하다....

그녀가 절정을 하고난 후에도 "그것"의 약효가 사라지지 않는 것을 확인한 나는,
지금까지해오던 것의 몇 배나 대담하게 그녀를 몰아넣기로 했다.
그러한 계획의 한 부분으로 나는 보다 더 철저하게 그녀를 피하기 시작했다...
복도나 사원 식당에서도 그녀가 가까워지면 노골적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거나, 그녀를 피해 빙 돌아서 가기로 한 것이다.
그때마다 절망적인 표정에 싸이는 그녀를 살짝 째려보면서, 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의 마음을 괴롭혀 간다.



* 실험 49일째

확실히 나에게 미움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까...?
그녀는 이제 나의 주위에 다가올 용기조차 없어졌는지, 몰래 나의 주위를 맴도는 스토커가 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책상에서 물건이 없어지거나, 책상 밑의 휴지통은 틈만나면 비워져 있고,
오늘은 의자의 방석이 새 것으로 변해있었다.

「어? 뭐야?! 내 방석...??? 어이~ 이봐, 누구 내 방석 못봤어? .... 아아... 그거 상당히 마음에 드는 방석이었는데.... 누구 본 사람없어...?」

당연히 범인은 알고 있지만, 그녀를 골려주기 위해 일부러 연구실 전체의 모두를 향해 말했다.
살짝 그녀가 앉아있는 곳을 보자, 그녀는 새빨갛게 변한 얼굴로 어색하리만치 고개를 숙여 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 실험 50일째

「아~ 아침을 상한걸 먹었나...? 오늘은 배가 좀 안좋네~? 으으... 못 참겠다.. 남녀공용화장실이라도 가야겠어...」

내가 그렇게 말하고 연구실을 나와 복도를 걷기 시작하자,
누군가 나를 미행하는 듯한 인기척이 등뒤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후후후... 누가 날 미행하는지는 안 봐도 뻔하다...
어차피 굳이 배가 안좋다는 말을 한것도 그녀보고 들으라고 한 소리였다.

내가 화장실 안의 부스로 들어가자, 잠시 후에는 바로 옆 칸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음란한 한숨 소리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는 일부러 큰 소리를 내면서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 쿠득... 뿌찍, 뿌지지직...

그러고 보니 지금 내가 들어와 있는 부스는 첫번째 실험에서 그녀가 들어왔던 곳이고,
지금 그녀가 있는 옆칸이 바로 내가 들어가서 그녀의 자위소리를 들었던 곳이다....
후후후... 이런 우연이 있나...!!!
나는 그날의 일들을 떠올리며, 확실히 그 때와는 다른...
내가 우위에 올라 있는 이 상황에 만족하면서, 잠시 옆 칸에서 들리는 감미로운 교향곡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 쿠쥭, 쿠쥭.... 쥬복, 츄쿠츄쿠.... 쥬복쥬복...

「후~ 응~ 으응~ 하~ 하~ 하~ 하앙~ 아응~」

"사내의 아이돌, 카타오카 카오리의 자위소리"라는 아름다운 교향곡을...



* 실험 51일째

점심시간이 끝나고 자리로 돌아왔을 때, 아무 생각없이 털썩 앉은 의자에 무엇인가 위화감을 느꼈다.
분명히 방석 윗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되어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돌아와보니, 밑부분이 위로 향하게 놓여져 있는 것이었다.
그 뿐 아니라 방석과 의자의 사이에 마찰 계수가 줄어 든 것처럼, 왠지 방석과 의자 사이가 미끌미끌 해진 것 같았다.

요즘 내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대부분 그녀와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보면 아주 사소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이러한 변화에도 그냥 지나쳐갈수 없었다.
떨어뜨린 지우개를 줍는 척 바닥에 내려와 살그머니 방석을 들어올려보자,
의자와 방석의 사이에는 왠지 모르게 음란해보이는 점액이 긴 실을 당기면서 대량으로 묻어 있었다.
이건 아마도.....
나는 그 점액을 손가락 끝에 묻혀 살짝 냄새를 맡은 후,
입에 넣어 빨면서 조금 전 나의 의자에 누가 앉아서 무슨일을 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후후후.... 후후후후.... 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이제 슬슬 몰아붙일 때가 된 것 같다.
그래, 좋았어...
이제 정말 벼랑의 끝으로 몰아넣어 주마...
카오리, 네가 선택하는 건 벼랑의 밑으로 떨어지는 걸까...? 아니면 나의 손을 잡고 그곳에서 내려오는 걸까...?
하하하하하...................!!!!!!!!!!!!!!!!!!!!!!!




< To Be Continued... >








제 5장. 변화.



내 이름은 카타오카 카오리...
대기업 제약회사의 기술개발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말단 사원이지만, 나름대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휴우~ 그나저나 요즘은 출근하기가 왠지 좀 꺼림칙하다...
지난번에.... 나.....
같은 개발부의 연구실 실장인 사카모토 상에게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부끄러운 짓을 해버렸다.
물론 그 이후로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아무래도 실장님을 볼때마다 그때가 생각나 괴로운 것이 사실이다.



* 실험 1일째

하아아~~~~
오늘부터 또 1주가 시작되는 건가?
실장님도 내에게 확실히 배려를 해주고 계신것 같긴 한데.... 그 때의 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 그 때 이후로는 부끄러워 얼굴도 똑바로 볼 수 없다. 당연히 대화도 거의 안하고 있는 편이고...
실장님도 나를 피하고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1달이나 지났는데, 그 때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나 부끄러운 짓들을... 그 때 나는 확실히 그런 이상한 생각들을 했고, 부끄러운 짓을 해버렸다....
왜 그랬을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내가... 그런 짓을 하다니....

실장님은..... 아, 저기 있다...
피하기 위해 언제나 어디에 있는지 신경써야 하는 이 상황도 조금 우습다...
그냥 사표를 낼까....?
휴우~ 하지만 어디가서 이렇게 좋은 조건의 직장을 또 얻을수 있느냔 말이야?
입사한지 1년도 안돼서 부서 이동을 하는 건 무리겠지...? 모처럼 바라던 부서에 배속되기까지 했으니...
..... 결국 당분간은 이렇게 어색한 회사 생활을 해야된다는 건가...?



* 실험 7일째

최근에는 왠지 기분이 up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불편하고 어색했던 기분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고....

좋아~!!! 한주간의 시작~!!! 이번주도 힘내자~!!!
그런 떠올리기 싫은 기억은 빨리 잊고, 열심히 일에 몰두하는 거야~!!!!
그래, 실장님을 피하는 것도 그만두자... 분명히 실장님도 나처럼 어색한 기분이 사라졌을거야...
.... 아, 저기 있네?
활기찬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자~!!!!



* 실험 14일째

헤헷~ 역시 나는 이 일을 좋아하구나....
적성에도 맞는 거 같고, 컨디션이 돌아온 요즘에는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으면 왠지 대단히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사표같은 거 안 내길 잘했다....

실장님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거 같고, 지금까지 나를 피하던 것도 내 기분을 배려해주고 있었던게 아닐까...???
.... 그래, 그 사람은 역시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 분명해...
그런데.... 그 때는 오히려 실장님한테 화를 내고.... 사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어쩐지 아직 말을 걸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도 함께 일할 사람이니까.... 팀워크를 위해서라도 사과하는게 좋겠어....
어디에 있지...? 아, 저기다...

「저어... 실장님?」
「응? 왜?」
「저, 역시 사과드려야 될거 같아서요... 그, 그때의 일.... 그 이후부터는 왠지 실장님이 무서워서, 실장님을 피해왔거든요... 그, 그렇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 때... 제가 실장님께 매달린 거였는데... 저는 오히려 화를 내고, 그런데도 실장님은 저를 걱정해 주시고... 또... 직장에서도 감싸 주시고... 이렇게 좋은 분이신데... 제가.... 저,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 하하하... 괜찮아, 괜찮아. 마음 쓸 필요 없다구.. 하하... 그것보다 그 때의 일을 빨리 잊는게 우선이잖아? 그치? 더이상 신경쓰지 말고, 안 좋은 기억을 잊는데에만 최선을 다하자구~! 뭐, 하지만 덕분에 예전처럼 사이좋게 일 할 수 있게 됐으니, 나도 기쁘네... 고마워~!!!」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좋았어~!!! 역시 실장님은 좋은 사람이었구나...!!!
어쩐지 상당히 상쾌해진 느낌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더 빨리에 이야기했을 텐데... 그 사람과 관계가 회복된 것이 왠지 모르게, 너무 기뻤다.
아, 나는 상당히 제멋대로인 녀석일지도.... 응?



* 실험 17일째

「미안해, 모처럼 권해 주었는데... 다음에 내가 근사하게 저녁 살게.」
「네? 정말이죠? 약속이에요!!!」
「하하하... 그래, 약속!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끝내주게 맛있는 걸로 살게...」

됐다~!!! 실장님과 식사약속을 했어~!!!!!
점심을 같이 먹자고 얘기한 나에게 실장님은 부장님과 약속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그 프로젝트가 끝나는 것은 언제쯤일까? 으응, 왠지 너무 기다려 진다.
..... 어라? 뭐, 뭐야. 이 느낌은...? 나 왜 이렇게 기뻐하는 거지?
저녁을 얻어먹을수 있다는게 기쁜거야....? 그, 그건 아닌데....???
어....? 호, 혹시.... 설마 이건....!!!!!



* 실험 25일째
 
어떻게 하지....? 어쩜 좋아....? 역시, 나.... 실장님을 좋아하고 있나봐....!!!
그러고보니 부끄러운 일을 했던 그날 이후, 나 언제나 그를 의식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가까이 다가왔을 때 그에게서 나는 냄새.... 견딜 수 없어!
그렇지만 나... 그 때, 그런 변태같은 모습까지 그 사람에게 보여버렸는데.... 아~ 어쩜 좋아...???
안돼... 도저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

..... 아, 잠깐 연구실을 나갔던 실장님이 자리로 돌아왔다. 어떻게 하지...???
얼굴을 볼 수 없어..... 부끄러워......
하지만, 이래서야 예전과 다를바 없잖아...? 실장님은 또 내가 무서워서 피하고 있다고 생각할 거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렇게 행동해서는 정말로 미움 받아버린다.....
그, 그래... 고개를 들고... 다, 당당히 그 사람을 보면서 미소를 지어주자....
.... 응?
아아~!!!! 없다, 없어~~!!!! 조금전에 분명히 자리에 앉는거 같았는데....
어디지? 어디로 가버린..... 아, 거기 있었구나... 일에 대한 문제로 다른 사람들과 협의를 하고 있나보다...
그, 그래... 지금이라면 살그머니 뒤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을 수 있을지도...?
좋~아~!!!! 그가 눈치 채지 않게... 살금살금....



* 실험 30일째

좋아~!!! 화이팅~~~!!!!!!
어제 밤에 집에 돌아가고나서 새벽까지 열심히 만든 초콜렛이니까, 과감히 건네주면 어떻게든 될 거야....!!!!!!
좋아~!!!
지금이라면 실장님 한 명 밖에 없다... 카, 카오리, 힘내! 넌 할수 있어~!!!

「저기.... 실장님 혼자 계신거에요?」
「아, 카타오카 군. 하하하~ 뭐, 그렇지.... 근데 벌써 점심 먹은거야?」
「아뇨. 그.... 이거. 괜찮으시다면, 받아 주세요.」
「응? ..... 아~ 그렇구나,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였네...? 정말 고마워.」

앗싸~!!! 첫번째 관문 돌파다~!!!
그, 그런데... 별로 기쁜거 같진 않다... 역시 그때 호텔에서의 일 때문인가...?

「응? 이렇게 훌륭한 "의리 초콜렛"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거야? 와~ 이런 거 준비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겠는데? 아무리 발렌타인데이라고는 해도 말이야....」

아~ 그렇구나... 그냥 회사 동료로써 예의상 주는 의리 초콜렛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렇다는 것은 분명히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건가?
꺄아~!!! 어쩜 좋아? 그것까지는 마음의 준비가....

「아, 아니요 그건.....」
「응? 왜 그래? 이게 뭐...?」

아아... 안돼... 떨려서 말이 나오지 않아...
이렇?알았으면, 편지에서도 넣어두면 좋았을 텐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
그, 그래... 힘내, 카오리. 넌 할수 있어~!!!! 좀 더 과감하게... 큰 소리로...

「그, 그러니까.... 그건.... 의리가 아니...」
「어? 쇼핑백에 초콜렛말고도 뭐가 있는데...?! 아~ 양말이네? 이거... 함께 주는 선물인가...? 고마워, 카타오카 군. 혼자 사는 남자한테는 이만한 선물이 없지~!!!! 아.... 근데 이렇게까지 받고나면, 화이트 데이 때가 걱정이네...? 지금부터 저금이라도 해둬야되는 건가...? ... 응? 아, 아니... 하하하하~~~ 고마워, 정말 고마워...」

조, 좋았어~!!! 조금은 실장님도 기뻐해주는 거 같다...
하, 하지만 빨리... 빨리 말하지 않으면....
아아... 안돼... 타이밍을 놓쳤어... 귀찮다는 듯이 쇼핑백을 대충 놔두고, 일을 하기 시작하잖아...???
여, 역시.... 나.... 그 때의 일로 미움받고 있는걸까...??? 하긴... 그런 정신 나간 짓을 해댔으니...
실장님은 더이상 나를 봐주지도 않는다.
.... 슬프다.



* 실험 35일째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나는 그대로 침대 위에 떨썩 주저앉으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하아~~~」

틀렸어... 역시 나 미움받고 있나봐...
발렌타인 데이 이후로 실장님은 내게 아무런 말도 건네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가 하던 일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분명히 그때 초콜릿으로 내 마음이 전해진거야.... 그래서.... 실장님이 갑자기 차가워진거야...
이제 단념하자.... 계속 실장님을 좋아해봤자, 내 마음만 아플 뿐일걸...

....... 하지만.....
나, 이미 실장님께 완전히 반해 버린거 같다....
단념하겠다는 생각은 지금까지 몇번이나 다짐했는데, 그 사람만 보면 또 다시 가슴이 두근거려.
아마 내일 회사에 가면, 또 다시 그 사람의 냄새를 맡고 싶어하겠지...???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분명히 이대로라면 상사병만 짙어질뿐인데...
그, 그냥 회사를 그만둬버릴까...???
적어도 그 사람을 볼수 없게 되면.... 하, 하지만..... 그 사람을 볼수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
회사에서 먼 발치에서라도 그를 보고 싶어....

「아응...」

아, 안돼~!!!
또 그곳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아아... 나 이렇게 불쾌한 여자가 아니었는데... 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젠....

그 때 호텔에서처럼... 다시 한번 그때가 왔으면 좋겠어...
그 때처럼, 그 사람의 앞에서.... 알몸으로....
아... 아앙... 아흑...!
그의 손가락이... 나의 가슴에.... 아, 그렇게 강하게 유두를 집으면.... 아, 아파요... 그렇지만.... 기분 좋아.... 더... 조금 더... 아앙~!!! 응, 응...
켄지 상... 그곳은...
응? 아, 아니에요... 싫은게 아니라... 부탁해요... 나의 그곳을.... 기분 좋게 해주... 아, 아아... 아, 켄지 상!

「아, 아, 아응.... 아아... 거기, 좀 더.... 아흑, 응, 응.... 아아, 좋아해요. 켄지 상, 사랑해요.... 아, 아앙, 으응... 응, 응, 응응응.... 아흑, 응응...」

- 쥬복, 쿠츄구츄...

아아아.... 그의 냄새를 맡고 싶어~!!!
그 사람의 침... 그 사람의 땀.... 그 사람의... 정액...!!!
입 안 가득히 머금고...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실컷 맛을 보고... 꿀꺽꿀꺽 삼키고 싶어....
그 사람의 냄새가..... 맡고 싶어~!!!!!!

「아응... 아... 켄지 상, 켄지 상, 켄지 상, 켄지 상! 아응, 아, 아, 아아아.... 나의 추잡한 모습을 더 봐주세요, 더 만져줘요... 아앙.... 카오리의 부끄러운 곳... 더... 더... 응, 으응.... 더 만져 주.... 아앙... 아, 아아아.... 좋아, 좋아해요, 사랑하고 있어요...!!! 아앙, 아, 아, 으응, 아, 아, 아.... 아아앙...!!!!」

아아.... 역시 안 돼...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리 해봐도, 만족스러운 절정이 오지 않아....
그 때는... 그렇게 굉장했는데.... 그렇게 행복했는데....
역시 나는... 켄지 상이 없으면 안돼...



* 실험 38일째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왠지 이런 날씨에는 내 마음까지 잔뜩 찌푸려지는 거 같다.
게다가 그 사람은 오늘따라 조금 늦는다...
그래도 이른 아침에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삶의 유일한 낙인데.... 아.... 그냥 오늘은 조퇴해 버릴까....?

「아~ 오늘 날씨 정말로 심각하네...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오는 길에 우산이 뒤집어져 고장나버렸지 뭐야~」

아! 왔다!!! 그 사람이 왔어~!!!
어...? 그런데 비에 젖은 모습이다. 호, 혹시 나의 손수건... 사용해 주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재빨리 자리에 일어나
"저기... 이거..." 라고 말하며, 손수건을 내밀었지만 그 사람은 듣지 못했는지 말없이 자신의 자리로 갔다.

「으으~~ 양말도 흠뻑 젖어버렸군... 아, 싫다, 싫어~ .... 아, 카타오카 군의 그걸 쓰면 되겠구나~!!! 좋아, 덕분에 살았다...」

뭐, 뭐어...?!
지, 지금 분명히 나의 이름을 불러줬다... 그, 그래, 분명히 나의 이름이었다...!!!!
아아... 기뻐... 뭐, 뭘까? 나의 뭘 사용해 준다는 걸까?

「네? 뭐가요...? 저의 뭘 쓰시게요..???」
「자, 이거 말이야. 이거... 지난번에 카타오카 군이 준 양말! 하하하... 고마워.」

아, 그렇구나~!!! 전에 초코렛이랑 함께 준 선물이야~!!!
고마워요, 실장님.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어 줬군요?
아... 그렇지만 초콜렛은 건들지도 않았어... 새벽 4시까지 잠도 안자고 만든건데...
.... 응? 아앗~!!! 카오리, 이 바보~!!!
왜 불평하고 있는 거야? 그래도 내가 선물해준 양말은 사용해 주신다고 하잖아? 이렇게 기쁜 상황에서 왜 이렇게 우울해 하는거야???

....... 아아아.... 그 사람의 양말...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켄지 상의... 땀과 비로 축축해진.... 갖고 싶어....
분명히 그의 냄새가 진한 냄새가 스며들어 있겠지...?
켄지 상의... 멋진 향기가 가득.....
아, 아아... 갖고 싶다. 갖고 싶어... 하, 하지만... 안돼...
갖을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 괜히 달라고 했다간 그에게 들켜버릴거야.... 나의 이 변태같은 취향이 완전히 들켜버릴거라구....
으응~ 하지만 갖고 싶은 걸~
갖고 싶어... 갖고 싶어.... 너무 너무 갖고 싶어.... 어떻게 하면 좋지...?

「아, 기분 상했어...? 이런 더러운 발로 카타오카 군이 준 새 양말을 신다니... 미안해...」

꺄앗~♡ 그가 나를 봐주고 있어....!!!!!
나,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서, 설마 불쾌한 얼굴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아~ "기분 상했어?" 래... 나의 기분을 생각해 주고있어... 너무 기뻐...

「아니오. 기분 나쁘다니요? 헤헷...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네요.」
「그래? 아무튼 고마워. 잘 신을게... 아, 잠깐 좀...」

아, 가 버렸다... 화장실인가...?
.... 어떻게 하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저 휴지통에... 그의 양말이.....
갖고 싶다....
그렇지만 저 양말을 챙기는 모습을 들키면, 나 모두에게 변태로 낙인찍혀 버릴거야.... 하지만 갖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할까?

...... 지금은 이 연구실에 나 혼자뿐이야... 후다닥 해 치워버리면 들킬리가 없어.
서, 설마 켄지 상도 내가 그 양말을 챙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을거야.
그래, 난 버려진걸 챙겼으니까, 이건 훔치는 것도 아니라구.....

나는 결국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그의 휴지통에 손을 뻗어 넣었다.
그리고 축축하게 젖은 양말을 두짝 모두 챙겨 나의 자리로 가지고 돌아왔다.
됐다.... 성공이야....!!!!!!
.... 킁킁.... 아, 좋은 냄새가 나... 켄지 상의 냄새야.... 행복해.....
아, 아응, 아아.... 또... 그곳이.... 지금은 안돼! 곧 그가 돌아올거야...!!!

- 철컥...

.....!!!!!!!!!!!!!!
까, 깜짝 놀랐다... 아직 양말을 손에 들고 있는데, 그가 돌아와 버리다니...
위험했어....
... 응? 아아... 손가락 끝에 조금 냄새가 남아있어...

「... 어? 어라...? 아니, 어디 갔지...? 이상하다....? 으음.... 분명히 조금전에 젖은 양말을 여기 휴지통에 넣었는데, 없어졌네...? 냄새가 날까봐 밖에 내다버리려고 했는데... 이상하다, 어디갔지...?」

.......!!!!!!
크, 큰일났다... 이 상황에서 양말을 챙겨갔다고 의심받을 만한 사람은 나 밖에 없잖아?
위험해. 위험하다..... 큰일났어.... 어쩌지? 어떻게 하지...?

「아, 그... 그건... 제가 버렸어요. 그...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는 게 좋을거 같아서요...」
「뭐어~?! 아, 미안해... 그런 일까지 시키게 되다니.... 곧 하려고 했었는데, 화장실이 좀 급해서.... 하하하... 정말로 고마워.」
「아니요. 괜찮아요~!!!」

아아.... "고마워" 래.... 그가 나에게.... "고마워"라고 해줬어....
훌쩍... 켄지 상과 이야기할 수 있고, 양말도 얻을수 있었고.... 게다가 그가 나에게 고맙다는 말까지 해주다니.... 오늘은 최고의 날이야...!!!!!!!!


☆★☆★☆★☆★☆★☆★☆★☆★☆★☆★☆★☆★☆★☆★☆★☆★☆★☆★☆★☆★☆★☆★


- 철컥...

「다녀 왔습니다..... 라고 해봤자, 아무도 없지만..... 헤헤헤~ 그렇지만 오늘은 외롭지 않다구우~ 왜냐하면..... 짜잔~!!! "켄지 상의 양말" 」

나는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핸드백에서 그의 양말을 꺼냈다.
들키면 위험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냄새 맡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고 견디고 있었다.
아아~ 행복해~ 오늘부터는 켄지 상의 냄새와 언제나 함께야....
오늘부터 시작될 행복한 나날들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씻기전에 일단 조금 냄새를 맡아볼까...?

으음.... 일단.... 문은 제대로 잠궜겠지...? 아, 좋아, 좋아....
그럼... 킁킁, 크~응, 킁킁킁...
으으으응..... 하아아아아아..... 아, 안돼... 아직 씻지도 않았고.... 옷도.....
하지만... 손가락이... 손가락이.... 마음대로....

「아응~ 아아~ 아아아~~~~ 아, 안돼... 하아아아~~~ 아~ 아앙~ 아, 아아... 오, 온다... 버, 벌써... 아아... 가, 간다아아~~~!!!!」

한 손으로는 그의 양말을 들고 코에 바싹 갖다댄채,
다른 한손은 치마의 밑에 있는 팬티를 더듬으면서 나는 단숨에 쾌감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그곳을 만진지 1분정도 밖에 안 지난거 같은데... 대단해....!!!!!!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게다가 그때의 호텔 이후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한 쾌감...
최고야~!!!!!

하아~ 좋은 냄새.....
아, 아아..... 또.... 아, 안돼. 할때하더라도 조금 있다하고... 지금은 일단... 집에 돌아왔으니.... 옷도 갈아입고... 씻고.... 저녁 밥도...
하아~ 하아~ 하아아아~ 안돼, 도저히 못참겠어....!!!!!!

「아흑~ 아아~ 아~ 아~ 케, 켄지 상.... 조, 좀 더.... 카오리의 부끄러운 곳... 아응~ 아아~ 아, 아, 아~ 조, 좋아요.... 더 만져주세.... 아앙~ 더, 더... 저의 형편없는 몸뚱이를.... 구석 구석... 마구 만져주세요.... 아~ 아~ 아앙~ 아응~ 아흑....!!!! 아, 거기... 거기에요... 카오리의... 크, 클리토리... 아앙, 아, 아아아~~~~ 실장님... 켄지 상.... 나, 나.... 뭐든지 할테니까.... 진짜에요.... 뭐든지... 할테니까.... 아앙~ 아~ 응~ 응, 응, 응~ 그러니까.... 더.... 더..... 해 주세.... 아응~ 더.... 안쪽까지..... 봐주세요.... 만져주세요.... 응응~ 흐응~ 아, 아아.... 또.... 또 가요....!!!! 나 또 가요....!!!!! 아아~ 아아아~~~~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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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헉~ 헉~ 으응..... 아앙..... 아아..... 또..... 또 거기가.... 뜨거워져....」

나는 조금씩 밝아져 오는 창문 밖을 바라보며, 또 다시 쾌락을 탐하기 시작했다.
어제 퇴근하자마자 씻지도, 옷을 갈아입지도, 밥도 먹지 않고 시작한 자위는... 벌써 몇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 조금 전에 절정이... 몇번째였지....? ....모르겠어.
아아... 힘들어... 죽어버릴거 같아... 지치고... 피곤하고.... 그곳도 너무 얼얼하고....
하지만 멈출수 없어....

- 쥬복, 쿠츄구츄... 쥬복, 츄쿠츄쿠.... 쥬복쥬복...

「아~ 아앙~ 아, 아아~」

절정하고나서 쾌락의 여운에 잠겨,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다시 양말의 냄새를 맡게되고....
그럼 또 다시......
나... 망가져 버렸어.... 비와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양말 냄새를 맡으며, 밤새 자위하다니....
이런 변태 여자... 미움받아도 싸....
하루 종일 양말 냄새를 생각하며 발정하고 있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밤새도록 자위하는 음란녀이라니.... 최악이야....!!!!!!!!

하지만.... 나.... 얼마나 미움받고 있는 걸까...?
...... 자, 잠깐...!!! 아니야...
그때 호텔에서 켄지 상은 분명히 "나는 정말 기뻤다" 라는 식으로 말해 줬었어...
그럼 그 때까지는 그 사람도 내가 했던 짓들이 싫지 않았던 거잖아?!
마, 맞아... 그 사람이 날 싫어한다는 건 내 짐작일 뿐이었어... 한번이라도 그 사람의 입에서 내가 싫다는 말이 나왔던 적이 있었던가...???
없었어......!!!!!!!!!!!!!!
그래, 이번이야말로 분명하게 고백해 보자!!!
사귀어 달라고 부탁하고, 나랑 사귀어 주기만 한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분명히 말하자...
그리고 그때처럼... 켄지 상의.... 그것을 입에 물고... 아아아.... 또... 또 온다.... 또 절정해....

「으아아아아앙...........!!!!!!!!!!!」



* 실험 39일째

나는 이미 켄지상이 출근했을 연구실 문앞에서 벌써 10분 넘게 서성거리고 있다.

아... 어떻게 하지....????
부, 분명히 결심했는데.... 고백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도저히 떨려서 문을 열고 들어갈 자신이 없어...
빠, 빨리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출근할 텐데.... 지금이라면 분명히 켄지 상 한명밖에 없을텐데.....
이 문을 열어고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면... 그와 단 둘인데....................
...... 그, 그래. 용기를 내서 해보자! 화이팅, 카오리~!!! 넌 할 수 있어!!!

「...... 안녕하세요.」

역시.... 그가 벌써 와 있다....
연구실에는 이제 그와 나 단 둘뿐이다.... 꺄아~!!! 왜 이렇게 떨리는 거야...!!!

「안녕, 카타오카 군. 오늘은 좀 늦었네? 하하하.... 늦었다고는 해도 남들보다는 일찍이지만...」

- 뚜벅, 뚜벅, 뚜벅...

어? 어어..???
그가 온다... 나한테 다가오고 있어....
찬스다...!!! 찬스야...!!!!
말하자, 고백하는 거야...!!! 지금이라면.... 할수 있을 것 같아.....!!!!!

「아, 네... 안녕하세요....」

아아.... 너, 너무 떨려... 못하겠어....

「왜 그래? 눈이 좀 붉은거 같은데... 수면 부족?」

아아.... 상냥한 켄지 상... 나를 걱정해 주고 있어....
역시 나 그렇게까지 미움받는 건 아냐... 그래, 분명해....

꺄아~♡ 그, 그의 손이.... 나의 어깨에.... 기뻐, 너무 기뻐...!!!!! 이, 이대로.... 쭉 이대로 있을수만 있다면....
..... 아, 또 그곳이 뜨거워져..... 그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는 것만으로....
아아.... 아앙, 으응.... 안돼... 그의 손... 치우자...!!!!

아? 그가 가버리고 있어....
고개를 푹 숙인 채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이잖아~
아, 설마 내가 어깨를 손댄 것을 싫어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바보, 카오리 이 바보...!!! 이런 찬스는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는데... 빨리, 빨리 말해야 해.

「아, 저기... 죄송합니다... 그... 실장님이 싫어서 그렇게 한게 아니라.... 아아... 정말 실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별로 실례라든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 그, 그런데 왜 그래? 오늘 조금 이상한거 같아...」

마, 말하자!
카오리, 넌 할 수 있어!!! 화이팅~!!!

「아, 그... 어제는 잠을 잘 수 없어서... 저, 저기... 실장님, 드릴.... 말씀이....」
「응? 무슨 얘기? 말해봐...」
「그, 그게.... 그러니까.... 사, 사실은... 전부터.... 시, 실장님을... 좋아했습니다..!!!」

어? 왜 그러지? 왠지 켄지 상 정말 놀라고 있어.
역시 내가 켄지 상을 좋아하고 있다는 거, 모르고 있었던 게 분명해.
한마디로 미움 받고 있었던 것도 아니라는 거잖아! 좋아∼ 이 기세를 몰아서....

「지난번에... 그 호텔에서의 일... 그 때는 너무 갑작스럽고, 놀란 상태라서 정말 실례를 범했지만... 이제와서 보면... 저, 쭈욱 실장님을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실장님을 생각하는 이 마음이.... 그런 형태로 나와 버렸다고 생각해요... 그때부터 쭉 실장님만을 생각하고... 어제도... 사실은... 실장님을 생각하면서... 잠을 잘 수 없었어요!!! .... 그래서.... 저기.... 제가 여러 가지 실례를 범하긴 했습니다만.... 그.... 괜찮으시다면, 저와....」
「잠깐...!!!!!」

어? 왜, 왜 그래요, 켄지 상? 왜 그렇게 갑자기 화를 내는거죠?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좋아?

「내가.... 좋다고...? 허, 참 내 어의가 없어서.... 너는 그 때의 일이 착각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난 아니야.. 그때 넌 정말로 슬프고, 나를 원망하는 눈을 하고 있었어. 그리고 그 이후에도 며칠동안이나 나한테 쌀쌀맞게 대했지... 난 말이야... 지금까지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구....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좋아합니다 라는 말을 듣었다고 해서 내가 턱하니 믿을수 있을거 같애? ...... 확실히 너는 귀엽고, 누구에게나 사랑받겠지? 그렇지만 나도 바보는 아냐!!! 무슨 꿍꿍이로 나를 속이고 그딴 소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그런말해봤자 하나도 기쁘지 않다고...!!!!! 그 때 상처입은 건, 너 뿐만이 아니야~!!!!」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터져나오는 눈물을 닦아내지도 못한채,
잠시 켄지 상의 앞에서 망연하게 서 있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바쁘군.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출근할테니까... 가능하면 빨리 눈물닦고 자리로 돌아가주면 고맙겠어...」

여, 역시.... 그 때의 일이....
아, 아아... 틀렸어... 이제 다 틀렸어.



* 실험 40일째

이제 희망은 없는데... 나, 다시 회사에 와 버렸다.
켄지 상의 얼굴을 볼수 없다면 이제는 하루도 못 살거같아...
안된다는 건 알지만, 왠지 켄지 상을 보면 볼수록 그에 대한 마음을 누를수가 없어...
좋아해, 그를 좋아해. 정말 사랑하고 있어... 그를 위해서라면 기 뭐든지 할수 있어....
아, 아니! 그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 그 보답같은 것도 필요 없어... 단지 그를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주고 싶다...
그게 내 유일한 소망이야.
나 정말로 미움받고 있어. 이제 보는 것만으로도 그의 눈빛이 차가워져.
.....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를 잊다는 거 할 수 있을리가 없어. 이제 난 그가 없이는 살수없는 걸...

꺄악~~~!!!!!!! 케, 켄지 상이 안보여~!!!!
조금 전까지 저기 있었는데....? 어디 갔지? 어디... 어디에 있어요?
부탁해요... 내 앞에 있어줘요...
나... 켄지상을 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테니까...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당신의 모습을.... 제발...

아, 저기... 저기 있었구나.
아... 아응... 그, 그곳이... 뜨거워져... 나의 그곳이... 그를 느끼고 있어.... 아, 아, 아... 아앙, 아아아....
여기는 회사인데... 모두가 있는 연구실 안 인데....
부탁해요, 켄지 상... 여기를 봐줘요... 카오리의... 불쾌한 그곳을...



* 실험 45일째

후후후... 켄지 씨, 오늘도 수고했어요.

헤헷~ 역을 내리면, 오늘도 저기서 저녁밥을..... 어? 오늘은 편의점에 들르지 않네?
으음.... 오늘은 밥을 해먹으려는 건가? 그가 만드는 저녁밥은 어떨까?
의외로 능숙하기도 하다거나....
아, 설마 밥을 만들어 주는, 사귀는 여자가 있는건가? 켄지 상만큼이나 멋진 남자라면, 정말 그럴지도....????
..... 이런 생각하는데 다 무슨 소용이람?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나랑 사귀어 주지도 않을텐데....
그렇지만 그의 자지를 빨거나, 그와 섹스를 할수 있는 여자가 있다니.... 그런 여자가 만약 있다면..... 반드시 죽여버릴거야........!!!!!!!!!!!!!

혹시 사귀는 여자가 없다면, 켄지 상은 어떻게 성욕을 처리하는 걸까?
그냥 자위를 하는 거라면, 나의 몸만이라도 사용해 준다면 좋겠는데....
.... 응? 꺄아~♡ 나 방금 엄청난 일을 생각해버렸어~♡ 정말 나는 음란한 변태인가봐~!!!
..... 그, 그렇지만 아무에게나 몸을 허락하는 것도 아니니까 별로 음란하다 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나의 몸은 켄지 상만의 것이니까!!!

응? 아아.... 방에 들어가 버렸어.... 오늘은 이제 그를 얼굴 볼 수 없구나...
켄지 상의 사진이 갖고 싶어... 어떻게 찍을수 있는 방법 없을까...?
아, 창문에 그의 실루엣이...!!!! 너무 기뻐~!!!! 좀 더 여기에 있다 가자. 그가 잘 때까지만이라도....



* 실험 47일째

앗싸~!!! 오늘은 상당히 좋은 걸 얻게 되겠어~!!!
그의 입술이 닿았던 담배 꽁초하고, 그가 코를 풀었던 휴지하고, 그의 손이 닿았던 이면지... 럭키~!!!!!!!
헤헤헤~ 켄지 상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도 일과가 되어 버렸네~?
하지만... 가끔씩은 조금 더 좋은 걸 갖고 싶은데..... 서랍, 열어 볼까?
아, 안돼, 안돼! 그래서야 완전히 도둑질이잖아?
.... 그, 그렇지만.... 보기만 하는 거라면.... 그, 그럼 잠깐만 열어볼까....?
아! 그의 손수건이야!!!
와~ 갖고 싶어. 갖고 싶어. 너무 너무 갖고 싶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할까...?
하지만 도둑질은 안되는데...

「킁킁....」

아, 그의 땀냄새가 나... 사용했던게 분명해... 갖고 싶어... 그, 그래... 나의 손수건을 대신 넣어두면....?
아앗~!!!! 이 바보~!!! 그렇게 한다면 내가 훔쳐갔다고 광고하는거랑 다를게 없잖아~!!!!!
으응∼ 어쩌지...?
아, 그래! 내일 새 손수건을 사와서 살그머니 넣어 두자...
그렇다면 범인으로 의심받을 일도 없고, 그의 손수건을 가져가는 것도 도둑질은 아니고... 켄지 상도 새 손수건을 쓰는게 더 좋을거야.
그래, 그러자~!!!!



* 실험 48일째

켄지 상, 나의 선물을 받아 주세요...
어제의 손수건 대신에, 이걸 사용해 주세요. 아마 마음에 들거에요...

아앗~!!! 이, 이건... 켄지 상의 방석...!!!!!
이 바보. 왜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거야?
언제나 그의 엉덩이가 닿아 있던... 냄새도 반드시.... 아∼ 좋은 향기가 나... 켄지 상의 향기야...
아~ 갖고 싶어, 갖고 싶어, 갖고 싶어~!!!!
아, 그래!!! 이것도 새 방석을 사두면 되잖아?
그렇지만 방석 없으면 좀 그러니까, 내일 새 방석을 사오고 나서 챙기자.
켄지 상은 자꾸 새 물건을 갖게되고, 내가 준 선물을 그가 사용해주고, 나의 콜렉션도 증가하고.... 좋은 일뿐이잖아... 최고얏~!!!!



* 실험 49일째

오늘은 그의 방석을 챙겼다.
아아~ 너무 기뻐~ 오늘부터 꼬옥 끌어안고 자야지...

「어? 뭐야?! 내 방석...??? 어이~ 이봐, 누구 내 방석 못봤어? .... 아아... 그거 상당히 마음에 드는 방석이었는데.... 누구 본 사람없어...?」

어? 크, 큰일났다...!!!! 그게 켄지 상의 마음에 들던 거였구나...!!!!
어떻게 하지...? 들키는건 아닐까...?
들키면 어떻게 하지...? 거짓말을 할까...? 아니면... 아, 솔직하게 말하면 안돼!!! 그렇게 되면 더이상 보물을 손에 넣을수 없어....
아아...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 실험 50일째

「아~ 아침을 상한걸 먹었나...? 오늘은 배가 좀 안좋네~? 으으... 못 참겠다.. 남녀공용화장실이라도 가야겠어...」

....!!!!!!
대, 대변인가? 남녀공용화장실로 간다고....? 두근두근... 가 보자...!!!!
... 예전엔 남녀공용이 화장실이 있다는 거 자체가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고마워...

- 쿠득... 뿌찍, 뿌지지직...

이 냄새... 역시 켄지 상이야....
아, 행복해... 이 벽의 건너편에 그가... 아... 아앙.... 그곳이 또.... 뜨거워져...
나 지금... 그의 대변 냄새를 맡으면서, 자위하고 있어.... 아아.... 아응, 아앙....

- 쿠쥭, 쿠쥭.... 쥬복, 츄쿠츄쿠.... 쥬복쥬복...

「후~ 응~ 으응~ 하~ 하~ 하~ 하앙~ 아응~」

안돼... 소리가.... 그에게 들켜버릴텐데... 아, 그렇지만... 아, 아, 아, 아아... 아아아.... 와... 온다.... 저, 절정해....
아, 아아아아.... 아앙.... 아..... 가, 간다..........!!!!!!!!!!!!

「하아~ 하아~ 허억~ 헉~」

아, 켄지 상이.... 이 벽 건너편에서... 엉덩이와 그것을 꺼내놓고.....
아아.... 어디지...? 어디 쯤에 켄지 상의 그것이 꺼내져 있을까...? 여기 쯤일까...? 여긴가...?
조,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켄지상의 그걸 느끼고 싶어....



* 실험 51일째

좋아, 좋아. 다들 점심을 먹으러가고, 아무도 없다....
오늘도 이 틈에 보물을 얻어야지~ 후훗...
아~ 그의 책상.... 그의 의자.... 그의.... 방석.... 여기에.... 그의 엉덩이가....

「아, 아아... 아응.....」

느껴진다... 그의 방석에 남아있는 따스함이.... 나, 그 사람의 의자에 앉아서.... 그의 따스함을 느끼고 있어....
아... 아아... 시, 싫어.... 팬티가... 스커트가... 그의 따스함을 막고 있어....
버, 벗자~!!!! 벗어버리자~!!!! 팬티도 벗고... 스커트도 걷어올리고...
아앙... 아... 아응.... 그의 방석에 나의 그곳이 닿아있어.... 아, 그의 엉덩이가 닿았던 곳에 나의 보지가....
아, 켄지 상... 더.... 좀 더 비벼주세요.... 안쪽까지.... 아, 거기, 거기를.... 나의 클리토리스.... 좀 더 비벼.... 아응... 아앙... 아, 아, 아아.....
아, 아아.... 책상의 모퉁이가 나의 유두를.... 그의 손이 닿았던 책상 모퉁이가.... 이제는..... 내 유두를.....
블라우스 단추를 풀자~!!!! 브라도 벗자~!!!! 조금 더 직접적으로 그의 책상에 유두가 닿고 싶어...
아응... 아... 더.... 더.... 강하게.... 아아.... 그렇게... 그래요.... 아응, 아아...
켄지 상, 켄지 상, 좋아해요... 좋아... 좋아해요.... 나, 정말 당신을.... 사랑해요....
그, 그러니까..... 더 강하고... 심하게.... 괴롭혀 주세요.... 더.... 더....

- 쥬복, 쿠츄구츄... 쥬복, 츄쿠츄쿠.... 쥬복쥬복...

「아응~ 아아~ 아아아~~~~ 아, 아아... 아아... 가, 간다아아~~~!!!!」

....... 이제 안돼. 절정하긴 했지만....
이제 그의 물건에서 나는 얇은 냄새만으로는 만족할수 없어.... 그를 갖고 싶어...... 죽을 만큼 갖고 싶어.....
아아... 조금만이라도 그를 만지고 싶어.... 잠깐만이라도 그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직접 맡고 싶어...
갖고 싶다.... 그의 정액, 그의 땀, 그의 침.... 소변만이라도 좋으니까.... 뭐든지 좋아... 갖고 싶어....
켄지 상, 나... 당신을 가질수만 있다면..... 나 정말로.... 뭐든 할게요....
켄지 상.... 당신의 방석이 되고 싶어요.... 당신의 책상이 되고 싶어요.... 당신의.... 변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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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체인 상태로 군침과 눈물을 흘리며,
책상에 쓰러진 모습의 카오리는 이제 다시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To Be Continued... >








* 실험 52일째 ( 마지막 실험일 )

오늘은 "그것"의 분량을 꽤 많이 했다.
케잌숍에서의 섭취량보다 조금 더 많은.... 그러니까 엄밀히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를 모두 통틀어서 가장 많은 양이다.
하지만 폴리머에 약간의 조작을 해뒀기 때문에,
아침에는 조금씩 휘발되다가 서서히 휘발량이 늘어나 퇴근시간이 무렵에 최대량을 섭취하게 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이미 그녀는 "그것"에 어느정도 내성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그 때처럼 흐트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퇴근시간이 되자, 사원들이 하나 둘 씩 모두 귀가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실험 때문에 하지 못한 일들이 상당히 쌓여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핑계로 야근을 하기로 했고,
사원들은 내가 야근하는 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모두 퇴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카오리는 "어떻게 할까?" 하면서 조금 망설이고 있는 모습이다.
평상시라면 먼저 회사를 나오고,
내가 나올때까지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몰래 뒤를 밟곤 했지만,
이미 나는 오늘의 잔업이 몇 시쯤에 끝나게 될지 모른다고 모두에게 이야기한 상황이였다.
아직 쌀쌀한 이 날씨에 설마 몇 시간이나 차가운 바람을 맡으며 날 기다릴까?
뭐, 지금의 그녀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지만.... 언제 퇴근할지도 모르는 나를 놓치지 않을 자신이 없을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에게 "오늘은 그냥 집에 돌아간다" 라고 하는 선택사항은 없다.
상당한 양의 "그것"을 섭취해 이미 발정해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할지 결심도 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안절부절하는 그녀를 흥미롭게 관찰하면서,
나는 머지않아 찾아올 대망의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모두가 돌아가고 카오리와 나. 단 둘만이 연구실에 남았다.
아직은 3월 초. 지금 시간은 저녁 7시가 겨우 넘었지만, 어느정도 창밖이 어두워져 있어서 분위기도 알맞은 것 같다.
나는 지난 50일이 조금 넘는 나날들 동안 그토록 기다리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화려한 구둣 소리와 함께 카오리의 자리로 걸어 갔다.

- 뚜벅, 뚜벅, 뚜벅....

후후후.... 마치 내가 사형선고라도 들고 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내가 가까워 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핏기가 없는 얼굴을 들지도 하지 못하고, 덜덜 거리며 크게 몸을 떨고 있었다.

「카타오카 군!」
「히익~!!! 죄,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요, 용서해 주세요....」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지만,
나는 그 와중에서도 그녀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해가는 걸 느끼며, 조금 더 싸늘한 투로 말했다.

「뭘 사과하는 거야...?」
「......」

나의 질문에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몸을 떨기만 할 뿐이었다.

「아... 혹시 양말을 가지고 간 일 말이야?」

그녀가 흠칫 놀라는 듯, 순간적으로 몸을 경직시켰다.

「으음.... 아니면, 방석을 훔친걸 말하는 거야? 손수건을 바꿔치기 하거나, 쓰레기 통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챙겨간 거...? 으음.... 아, 알았다~!!! 내가 화장실에 있을때, 옆칸에 숨어들어 나의 대변 냄새를 맡으며 자위한거랑, 나의 의자를 너의 더러운 국물로 더럽혀 버린 일에 대해서 사과하고 있는 거구나...? 하긴... 확실히 실례니까...」

내가 얘기를 하는 동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기 시작한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눈을 크게 뜨고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창백한 표정의 그녀를 경멸하는 눈초리로 내려보며, 한번 더 결정타를 날렸다.

「망할 년! 너는 언제까지 나를 따라다닐 생각이냐, 이 변태 스토커야~!!!」
「아... 아아.... 요, 용서해주세요...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나의 말과 화가 난 듯한 표정에 눌려 놀라움과 절망의 섞인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는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몸을 더욱 심하게 떨면서 사죄의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흥! 그렇게 나의 물건을 갖고 싶은 거냐? 그렇다면 이거라도 줄게.」

나는 얇게 갈색으로 물들인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바닥으로 움켜쥐고는 거칠게 잡아당겨,
머리를 흔들면서 그녀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아... 고, 고맙습니다... 아아...」

그녀는 내가 머리를 흔드는 것에 괴로워하면서도
그 얼굴에 뱉은 나의 침을 소중하게 손가락으로 닦아내며 그 가련한 입술로 옮기고 있었다.

「...!!!! 질렸다. 이 변태...!!!! 자, 말해 봐. "저는 변태 스토커 년 입니다"」

나의 그 말과 조금 전의 침만으로도 욕정하고 있는지, 그녀는 우는 얼굴인 채로 조금씩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죄, 죄송.... 합니다... 저.... 저는...... 저는 변.... 태.... 스토커.... 년..... 입니.... 다..... 아아.... 용서해.... 주세요....」
「야, 너! 대체 뭔 생각으로 날 따라다니는 거야? 나에게 반했다는 것만으로 이 정도까지 나한테 미칠리가 없지... 무슨 꿍꿍이야? 뭘 생각하는 거야? 무슨 속셈이냐고!!!!」

이제 그녀는 예전으로 돌아올수 없을 정도로 나에겐 반해서 완전한 변태가 되어버렸지만,
역시 그녀의 마음을 묶는 결정타는 그녀 스스로 자신을 묶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녀를 조금 더 깊이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 일단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자.

「저, 저는.... 정말로... 실장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실이에요! 믿어 주세요! 저, 미움받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요... 아무리 해봐도 수가 없어서.... 실장님의 냄새를... 냄새 맡고 싶어서.... 실장님이 느껴지는 건.... 뭐든지 좋으니까 갖고 싶어서... 죄송해요. 잘못 했어요... 이제 두 번 다시 하지 않을게요... 용서해 주세요!」
「아? 두번 다시?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하하하... 하하하하하.....!!!!!! 놀구 있네. 넌 그때 호텔에서 내가 샤워하고 나왔을 때, 이미 두 번 다시 이런 변태짓을 안 할 것처럼했어... 내가 다가가니까 "오지마, 내 몸에 손 대지마"라고 소리까지 질렀던 주제에...」
「그, 그건.... 그 때는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실장님을 싫어할리가 없는데.... 이렇게 좋아하고... 이렇게...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이봐, 이봐. "사랑하고 있다" 하는 소리는 경솔하게 말하지 말아줘... 변태 년 따위에게 그딴 소리를 듣다니, 오한이 나는군.」

그녀의 가슴에 못을 박을수 있을 만한 이야기들만을 골라하면서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양심의 가책과
여자를 예속시키는 일에 대한 고양감이 함께 소용돌이 치면서 나의 머릿속을 찌릿하게 저리게끔 만들고 있었다.

「죄송해요... 그... 저, 저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말해 주세요. 뭐든지 할게요.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 만약.... 죽으라고 말씀하신다면.... 저....」
「그 "뭐든지 합니다"라는 말도 그때 지겹게 들었어.... 아, "죽는다"라는 말은 처음이었던 거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한번 해 볼까?」

눈물을 뚝뚝 흘리는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그녀의 표정은 내 말에 조금 흠칫 놀라는 듯 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슬픔이 가득 담긴 눈으로 천천히 일어나는게 아닌가?
그녀는 나에게 45도로 정중하게 인사하더니, 연구실 입구의 반대쪽 창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연구실은 12층인데.....?????
.... 서, 설마... 정말 죽기야 하겠어...??? 여, 역시... 정말 죽지는 않을 거야.
그녀를 보며 잠시 그렇게 생각하던 나였으나,
그녀가 창문을 열고 한쪽 발을 창틀에 올릴 무렵에는 당황해서 달려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

「자, 자, 잠깐 기다려!!!」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 그녀의 눈에는 절망 이외에 어떤 감정도 없는듯 했다.
마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 그 정신만은 이미 목숨이 끊어져 있는 듯한 그런 얼굴의 그녀였다.

...... 내가 조금 심했나...?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으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어찌보면 지금 그녀의 상태로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잠깐, 일단 좀 앉아 봐.」

당황한 표정과 식은 땀을 애써 감추며 내가 재촉하자, 카오리는 도리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내 말에 따랐다.

「그... 너의 기분은 잘 알겠어. 뭐,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지... 니가 정말 나에게 반했는지, 정말로 내가 말하는 건 뭐든지 따를수 있는지, 시험해 보자.... 거기에 합격하면 너를 길러 주지.」
「네? 길러.... 주신다구요....?」

멍청한 표정으로 말을 되묻는 카오리...

「응. 길러준다고... 뭐야? 설마 너, 건전하고 순애적인 남녀간의 사랑을 바라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그렇다면 그냥 지금 포기하라구... 내가 너같은 변태 음란녀에게 반할리가 없잖아? 다만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암캐로 길러주는 것 정도는 할수 있을테니까... 그저 한마리의 암컷이 되어도 좋은 거라면, 한번 널 시험해주지... 뭐, 싫다면 가 버려도 좋아... 물론 네가 갈 길은 저쪽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살짝 손을 들어 창문을 가리켰다.
하지만 그런 일방적이고 귀축적인 나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얼굴에는 순식간에 기쁨의 색이 퍼져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내게 대답했다.

「네! 암캐라도 좋습니다!!! 암캐든, 변기든, 성욕처리용 고깃덩어리든... 실장님 곁에만 있을수 있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껏 노력할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흥, 그래? 뭐, 좋아. 그럼... 해 봐라.」
「네? 아... 그.... 뭘 해야 될지....???」
「응? 나 참, 이렇게 둔해서야.... 이 멍청한 년아, 말해 봐. 너는 나의 뭐가 되고 싶은 거야?」

그녀는 예상외의 질문에 당황한 듯 잠시동안 골똘히 생각한 후, 내게 대답했다.

「저는 실장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암캐가 되고 싶습니다.」
「응, 그래. 잘 아네? 그럼, 나를 즐겁게 할수 있는가를 알아봐야 겠지? 그렇다면 뭘 해야겠어? 그 멍청한 대가리로 잘 생각해 봐. 나에게 길러지고 싶다면...」

그녀의 머리로 생각한 행위를, 그녀의 의지로 시킨다.
그래서 그녀의 몸도, 생각도, 마음도 전부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녀가 스스로 원해서 나의 것이 되는거다.

잠시 골똘히 생각을 하던 그녀는 그 호텔에서의 일을 생각해 냈는지, 곧 스트립을 하기 시작했다.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서, 그 때와 같이 요염하게 몸을 움직이면서 하나씩 하나씩 옷을 벗어 나가는 그녀...
그 때와 다른 것은, 나에게 신체를 쬘 수 있다고 하는 것 때문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듯한 그 표정과
나의 냄새를 맡기 위해서 나에게 다가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나를 무서워하고 있거나,
나의 냄새를 맡는 것을 내가 불쾌하게 여겨 이 테스트에 불합격이 되는 것을 염려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내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동안 어느덧 옷을 거의 다 벗어버린 그녀는
마지막 한 장 남은 팬티를 스스로 음렬에 먹혀들게 한 상태로, 나에게 엉덩이를 향하여 원을 그리듯이 요염하게 흔들고 있었다.

「하하하하~~~!!!!! 넌 부끄럽지도 않냐? 여긴 직장이다. 바로 조금 전까지 동료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던 그 연구실이란 말이야. 이러다가 누가 갑자기 들어오기라도 하면, 나까지 변태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는데...?」
「죄, 죄송합니다. 제 멋대로 이런 추잡한 짓을 해서... 마, 만약 발견되어도 실장님께는 폐를 끼치지 않게 제가 제대로 설명할테니까.... 좀 더... 좀 더 테스트 받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야말로 비굴함이 넘치는 그 모습은 조금씩 그녀가 나의 애완견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암캐로 살아가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누가 오면 그 즉시 설명해라. 쓸데없이 주저하지 마. 너는 이제 인간 여자가 아니니까, 프라이드 같은 걸 지킬 필요도 없는거야. 너는 뭐냐? 큰 소리로 말해 봐라.」
「네!!! 저는 실장님께서 기르시는 개입니다~!!!! 실장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살아 있습니다~!!!!!!」
「틀렸어. 내가 언제 너를 기른다고 결정했어? 아직 너는 주인없는 들개다... 길러지고 싶다면, 좀 더 엉덩이를 흔들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아, 죄송합니다. 이, 이렇게 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하는 게 더 즐거우십니까?」

이미 두손으로 꽉 잡아당겨 완전히 끈 상태가 되어 있는 팬티를 앞뒤로 잡아당겨 음렬에 마찰시키면서,
자신의 고간으로 나에게 계속 아양을 떠는 카오리.
그 마찰과 나의 시선만으로 벌써 그 틈새에서는 불쾌한 국물이 넘쳐 나오고 있었다.

영원히 그녀를 예속시키기 위해는 아직도 깍아 내릴 필요가 있다. 그것도 그녀 스스로가 선택한다는 시나리오대로...
아름다운 순애 따윈 시시한 이유로 머지않아 깨질지도 모른다...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헤어질수가 없는, 그녀와 나.... 우리가 그렇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녀를 전적으로 나에게 예속시키는 것이다.
나에 비해서 자신이 얼마나 낮고 천한 존재인가하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그것을 그녀의 마음에 깊게 새긴다.
나를 시중드는 일만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게 만들어, 어떠한 비정상적인 요구에도 기꺼이 따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런 성욕 처리 완구가 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여 걸어 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그 이외의 길이 없다는 것을 그녀 마음에 깊게 새겨넣고자,
이토록 오랜 시간동안 그녀의 마음을 조금씩 침식해왔고, 지금도 이렇게 그녀를 추락시켜가는 것이다.

「흥! 놀구 있네... 그런 모습은 별로다. 더 불쾌한 모습으로 내 마음에 들게끔 해보란 말이다....... 그 헝겊은 언제 벗어버릴거냐? 설마 "부끄러워서, 이것만은...." 이라고 내게 부탁하려는 건 아니겠지?」
「아! 죄송합니다. 부끄럽지 않습니다! 저는 실장님이라면 어떤 곳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당황해서 허둥지둥 팬티를 벗은 그녀는
다리를 크게 벌리고 서더니 허리를 숙이며 두손으로 음렬을 크게 넓혀 열었다.
질퍽하게 젖어있는 음렬을 스스로 나의 코 앞에서 들이밀고, 허리를 숙여 가랑이의 사이를 통해 나의 눈치를 보는 카오리...

「어, 어떻습니까? 안쪽까지 잘 보이십니까? 저의 부끄러운 곳... 마음에 드십니까?」
「정말 더러운 보지잖아? 이 바보야, 이딴 걸 보고 즐거워 할리가 없잖아?! 지금까지 이 걸레같은 보지로 얼마나 많은 남자와 섹스를 했냐?」
「아... 그, 그게.... 죄송합니다, 처녀를 실장님께 바쳤어야 하는건데... 하, 하지만 한 명 뿐입니다. 정말이에요...」
「아, 그래? 이미 다른 놈한테 처녀를 줬단 말이지? 흥, 가치 반감이다... 아직 손도 안댔는데 이 정도까지 불쾌한 국물을 질질 흘리다니... 정말 음란한 암캐군. 대체 매일마다 얼마나 자위하고 있었던 거냐? 이렇게 썩은 보지에 내 자지를 넣어야 하다니.... 조금 닿는 것만 생각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완전히 그녀를 몰아붙이기 위한 터무니없는 논리였지만,
나는 이미 나의 연기력에 취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비굴한 모습에 자꾸만 장난기가 발동하고 있었다.

「아! 죄, 죄송합니다... 지금부터는 더 깨끗이 해 두겠습니다. 자위도 두 번 다시 하지 않습니다. 그, 그러니까... 언젠가는... 실장님과....」
「나와 뭐...? 설마 "연결되고 싶다" 라는 건 아니겠지...? 가축 주제에 사람과 섹스를 하고 싶다는 거냐?」
「죄, 죄송.... 합니.... 다....」

.... 입질도 확실하게 했으니, 이제 슬슬 잡아올릴 때인가...?
너무 그녀를 추락시켜 아예 그녀가 망가지는 건 싫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인격은 남겨두고 싶기도 하고, 솔직히 나의 인내력도 이제 한계다.
하지만 잠시 후에 한가지, 이 실험에서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남아있다.
내가 직접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면 "그것"의 약효에서 풀려나지 않을까? ...라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정말로 정신 개조가 성공했다면, 이제 그녀에게 "그것"은 필요없어지지만,
만약 풀려난다면, 차가운 교도소가 나를 반겨주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내 눈앞에서 펼쳐져 있는 그녀의 불쾌한 음렬에 손가락을 찔러넣고 마구 휘젓기 시작했다.

「아, 아, 아흑... 아앙.... 아, 아앙, 으응... 응, 응, 응응응.... 아흑, 응응... 우우... 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

이미 상당히 흥분해 있는 그녀는 아주 잠깐 손가락을 휘저은 것만으로 등을 뒤로 젖히며 크게 절정했다.
그러나 쾌감의 여운 속에 그녀는 아직도 나의 손가락을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허리를 계속 흔들고 있었다.
.... 일단 이 정도로는 약효가 풀리지 않는거 같군.

나는 그 손가락을 뽑아 낸 후, 혀 전체로 그녀의 음순을 낼름 햝았다.

「하윽~~~~!!!!!!! .... 하아~ 하아~」

나의 침이 민감한 곳에 닿았다는 사실 때문일까...?
나는 단지 한번을 햝았을 뿐인데도, 그녀는 가볍게 절정하여 가쁜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가랑이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얼굴을 살펴보니,
그녀의 눈은 이미 초점을 잃은 상태로 야무지지 못하게 벌어진 입에선 군침이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정신이 나간 상태로는 그녀의 약효가 풀린다고 해도, 언제쯤 그것이 풀린건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나는 그런 그녀를 정신차리게끔 하기 위해,
젖은 보지의 양쪽으로 아직도 둥글게 흔들리고 있는 희고 귀여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단번에 내려쳤다.

- 짜악~!

방 안에 울리는 소리와 함께 깜짝 놀란 그녀가 나를 바라봤다.

「아... 정말 짜증나네~ 야, 너는 뭐냐?!」

그녀는 무엇이 일어났는지는 모르는 것 같았지만,
기분이 안 좋은 듯 인상을 쓰고 있는 나를 보고는 당황하여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대답했다.

「네!!! 저는 실장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존재하는 들개입니다!!!」
「그렇지? ...근데 왠지 너 혼자 즐거운거 같다?」
「죄, 죄송합니다! 아, 그... 부디 저의.... 그곳을 더 즐겨주세요.... 아무쪼록 실장님의.... 그, 그것을.... 넣으... 시고... 성욕을 처리해 주세요... 저, 정말로 뭐든지 할테니까! 부탁드립니다. 제발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바보."그곳" 이라든가, "그것" 이라든지 라고말하면 뭔소린지 알아들을수가 없잖아!?」

카오리는 나의 그런 말이 "섹스해 주지 않겠다" 는 거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벅찬 기쁨을 느끼는 것일까?
그녀는 기대에 가득찬 큰 목소리로 내게 대답했다.

「네! 죄송합니다!!! 카, 카오리의... 보, 보, 보지에... 실장님의... 그... 자, 자지를... 찔러넣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나의 먹이를 먹고 싶은 거냐?」
「네!!! 갖고 싶습니다!!! 실장님 먹이를 갖고 싶습니다!!!! 제발 먹이를 베풀어 주세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나를 가만히 올려보는 그녀의 표정은, 먹이를 눈앞에 두고 주인의 허락을 기다리는 개와 같았다.
"하아~ 하아~" 하는 거친 숨을 내쉬면서, 입에서는 군침을 흘리며 내가 주는 먹이를 기다리는 개...
그것이 한때는 사내의 아이돌이었던, 카타오카 카오리의 현재 모습이었다.

「흥! 착각 하지 마. 네 년은 단지 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일뿐이다. 내 성욕을 처리하기 위해 너의 썩은 보지를 사용해 줄테니, 감사하게 여기라구... 나와 섹스를 하는 게 아니라, 단지 내가 널 통해 성욕을 처리하는 것 뿐이라는 사실... 명심하도록 해!」
「네! 저처럼 더러운 몸을 사용해 주신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어디든지 실장님께서 좋아하시는 곳에 성욕을 처리해 주세요!!!」

나는 그 대답을 통해 그녀가 스스로를 이미 가장 낮은 밑바닥까지 깍아 내렸다는 것을 직감했다.
드디어.... 내가 지금까지 기다리고 기다려 온 그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물론 "나의 정액을 통해 절정한 후에도, 약효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실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차피 그것을 확인할수 있는 건 성욕을 처리한 다음이다.

「이봐, 너를 길러주기로한 주인님에게 실장이라니...? 말버릇이 그게 뭐냐? 나는 이제부터 "실장님" 이 아니고, "주인님" 이다. 너는 "카타오카 카오리" 가 아니고, "나의 암캐" 다. 기억해라~!!!」
「네, 주인님! 길러주신다니,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

나는 그렇게 말한 후, 주위에 있는 의자를 하나 끌어다가 바지를 내리고는 그 위에 앉았다.

「자, 와라.」
「네!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마치 구름 위로 떠오르는 듯한 기쁨을 그 얼굴 표정에 그대로 표현하면서,
의자에 앉은 나의 목에 팔을 감은 그녀는, 스스로 천천히 허리를 떨어뜨려 자신의 음렬에 언제나 꿈꿔오던 나의 페니스를 삼켜갔다.

「아앙... 아..................... 아흑, 하악, 으응....」

그녀는 지금 어느 정도의 쾌감을 느끼고 있을까?
적어도 내가 느끼는 것보다... 적어도 통상의 섹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강렬한 쾌감일 것이다.
그 때문인지 그녀는 허덕이는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입을 뻐금 뻐금 거리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호흡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카오리를 염려하거나 하지않고,
그녀의 유방을 덥석 쥐고는 난폭하게 반죽하듯 돌리면서 허리를 몇번 밀어 올려봤다.

「끄윽~!!! 아윽... 아, 아, 아, 아, 아, 아, 아아아아아........!!!!!!!!」

단지 몇번 찔러넣은 것 만으로 카오리는 다시 절정했지만, 그녀에게 기분 좋은 여운을 줄 생각 따윈 별로없다.
나는 이번에는 격렬하고, 연속적으로 찔러 넣었다.

- 쥬복, 쥬복...쿠츄구츄... 쥬복, 뉴룩...

「아윽... 하아... 아학... 끄으... 윽.... 으응... 아아.... 후.... 응.... 으응..... 하악.... 아윽... 아아... 아앙..... 아, 아, 아......」

1번 찌를때마다 급속도로 밀려드는 쾌감으로부터 도망치지도 못한 채,
그 격렬하게 폭력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쾌감 속에서 말그대로 희롱당하고 있는 그녀였지만,
속마음으로 행복감만은 분명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금 그녀는 환희에 찬 표정으로 군침과 눈물을 흘리면서,
정신나간 것처럼 천정을 올려보며 나의 무릎 위에서 미친듯이 날뛰고 있지 않은가...?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확실하게 나의 페니스를 조여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 그 감미로운 구멍에서 탈출했다.
그리고는 나의 무릎위에 앉아 있는 카오리를 안아, 책상 위에 올렸다.
넋을 잃은 눈동자로 아직도 절정의 극한을 방황하고 있는 듯한 그녀의 표정... 희고 아름다운 그녀의 몸...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나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며, 그녀의 가는 발목을 어깨에 걸고 이번에는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가슴의 끝에 있는 핑크 빛 꽃봉오리를 손가락 끝으로 꼬집듯이 집어 돌리며, 쭈욱~ 하고 잡아당기자,
그녀는 승마를 즐기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아응, 아흑, 하아, 아, 아, 앙앙앙앙앙앙...............」

압도적인 쾌감 속에서 유두의 아픔까지 함께 느낀 탓에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린 카오리는,
응석부리는 것 같은 시선을 나에게 향하며, 안타까우면서도 음란한 허덕임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나를 바라보는 그 눈동자에는 나에 대한 애정과 존경과 공포가 함께 머물러 있었다.

그런 향기의 표정을 바라보자,
갑자기 나 안에서 성욕과는 다른, 지금까지 억지로 눌러 오던 미묘한 감정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 사랑스러우리만치 작고 날카로운 턱을 잡고, 입을 열게 해 그 안에 침을 뱉었다.
나의 침을 기쁜듯이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며 맛보고 있는 카오리의 입에 나는 내 입술을 직접 겹쳐버렸다.
카오리는 나의 예상밖의 행동에 놀라듯 한순간 눈을 크게 떴지만,
곧 기쁨이 얼굴 가득히 흘러넘치는 듯한 표정으로 손과 다리를 나의 등에 돌려 매달리면서 그 행위에 빠져갔다.

그녀의 혀는 기쁜듯이 나의 입안을 달리고,
손발은 이제 두 번 다시 떼어 놓지 않겠다고 하는 것 처럼 온 힘을 다해 매달려 있었으며,
허리는 야생동물처럼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그 중심에 있는 꿀단지로 나의 페니스를 꽉 물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나의 것이 된 그녀를 성욕처리 도구로서 사용하고 있다는 자각도 내 안에서는 없어져,
마치 색에 굶주린 두 남녀가 미친듯이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그토록 꿈꿔오던 상황을 맞이한 것은 그녀만이 아니었다.
이것은 나 역시도 오랫동안 고대하던 그 순간으로,
결국 나는 그녀의 추잡한 공격을 오래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쾌락의 정상을 향해 솟구치기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의 절정을 멈출 수 없는 것을 깨닫고, 당황해서 그녀의 입에서 혀를 뽑아 마지막 마무리를 시작했다.

「아, 암캐야!!! 싸주마~!!! 어디에 갖고 싶어?!」
「하앙... 아아... 가, 감사.... 아아... 합.... 니다..... 아, 아... 아앙..... 아, 아아.... 부디.... 안에..... 아응..... 암캐의..... 보, 보지.... 아흑.... 속에...... 주세요.... 가, 가득.... 가득.... 가득.... 싸 주세.... 요.... 아... 아.... 아앙.... 아응.... 아흑....」
「좋아... 조, 좋아~!!!!! 암캐! 그 전에 너의 입장을 생각해라!!! 지, 지금부터.... 네가 타락해 모습을 나에게 말해 봐라! 네가 어떻게 되고 싶은 지를 말해봐!!!」
「아아아.... 네에...!!! 저, 저는..... 하윽... 주인님의.... 아으으으응..... 성욕을... 아앙.... 처리 해... 드리고... 있는.... 아응.... 윽.... 아앙.... 추잡하고.... 더러운.... 암캐 입니.... 응... 아앙.... 응, 응, 응, 으으응..... 이제부터.... 주, 주인.... 님을.... 위해서.... 아응.... 아, 아아.... 어디든지... 어떤 일이라도... 시켜..... 아윽... 아아... 아앙..... 주세요.... 아, 아... 주, 주인님의... 아앙.... 마음에 들 만한.... 아, 아아.... 암캐...로써.... 펴, 평생... 응, 응, 응응응.... 주인님을.... 곁에서...... 모, 모시고.... 아, 아앙, 으응... 싶습..... 하앙... 니다.... 아아... 아, 아응... 아흑.... 하아.... 아... 아... 주, 주인.... 니임..... 아, 아, 아, 아, 아....」
「조, 좋아! 잘... 말했다.... 암캐! 넌.... 오늘부터 나의 것이다.... 지, 지금부터 너는 평생 나를 위해 사는.... 거야...!!! 주, 죽을 때까지...!!!! 암캐... 너는 나만의 물건이다..!!!! 잊지마! 너의 마음에 새겨 넣어....!!! 너는 내가 기르는 개다...!!!!!!」

카오리의 뇌 골수까지 스며들게 하기 위해 그것을 몇번이나 반복해 외치면서,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최대까지 가속해 갔다.

「아흑... 아아... 아... 아.... 기, 기쁩니다... 주, 주, 주인님... 아앙.... 주인님을.... 기쁘게.... 아응.... 아아.... 아, 아, 아... 해드리기 위해서.... 라면.... 아.... 아, 아앙.... 뭐든지.... 저 노력..... 아응... 아흑.... 아앙, 아, 아아아..... 할테니까.... 아앙... 아.... 죽을... 때.... 까지.... 응, 응, 응.... 아응... 저를.... 사, 사용... 해.... 응응... 흐응... 아, 아아.... 주, 주세.... 요.... 아, 아응, 아흑, 하아, 아, 아, 아아.... 아아아...... 가, 가요... 저 절정... 해요.... 주, 주인님의... 으응... 아, 아응.... 자지로..... 저, 절정.....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
「조, 좋아~!!!!! 간다, 암캐...!!!! 나, 나도.... 나도.... 싼다....!!!」

군침을 늘어뜨리며, 흰자위가 보일 정도로 눈을 뒤집으면서도 만면에 희열이 가득찬 표정의 카오리는,
전신을 크게 경련시켜, 비명과 같은 외침과 함께 한층 더 깊은 타락과 절정의 늪 속으로 몸을 던지고 있었다.






< To Be Continued... >








제 7장. 사육



「휴우~~~」

희열의 표정을 띄운 채로 책상 위에 쓰러지는 카오리 앞에서, 나 역시 쾌감의 여운에 잠겨 의자에 무너져 내렸다.

책상위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쓰러진 그녀의 아름다운 다리의 사이에는, 아직도 조금씩 움찔거리는 음순이 요염하게 나를 부르고 있었다.
입맛을 다시면서 가만히 바라보던 나는 이윽고 조금씩 흘러나오는 나의 흔적을 주머니에서 꺼낸 티슈로 닦아내 주면서,
이제는 완전히 내 것이된 그 부드러운 육감을 잠시 즐겼다.
음순의 표면을 비비면서, 이따금씩 거칠어진 내벽을 문지르거나, 귀엽게 머리를 내밀고 있는 음핵을 어루만지거나 할 때마다,
잠들어 있는 카오리의 몸이 움찔 움찔 반응하는 것이 재미 있었다.

이제 이건 내 거다.
지금 당장이라도,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여기에 내 성욕을 해소할수 있게 됐다. 이 몸뚱이는 이제 내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지금까지는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귀축적인 내 모습이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상기된 그녀의 뺨이나, 엉덩이에 손바닥을 휘둘러 그녀를 깨운 후 한번 더 그녀를 범하고 싶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역시 그만두기로 했다.
지금은 정말로 "SEX DOLL"이 되어있는 카오리를 좀 더 가지고 노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었다.

야무지지 못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그녀의 다리를 살그머니 들어 올려
그대로 무릎을 세워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벌리자, 조금 전보다 크게 벌어진 음렬과 그 아래에서 작게 입을 닫은 국화주름이 눈에 띄었다.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클리토리스를 꼬집듯이 집어 비틀거나 빙글빙글 돌리거나 하면서,
그녀의 애액을 잔뜩 묻힌 다른 한손의 손가락 끝으로 국화 꽃봉오리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흐응.....」

그녀도 잠에 빠져서 조금씩 색기가 담긴 한숨을 희미하게 흘리기 시작했다.
좀 더 조교를 하면, 이 작은 구멍으로도 얼마든지 즐길수 있겠지...?
그 때 카오리는 어떤 반응을 할까....?
처녀를 바칠 때처럼 아파하면서, 그러나 기쁜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받아들이겠지?
조금 전에는 분명히 "처녀를 실장님께 바쳤어야 하는건데..." 라는 소리까지 했었으니까,
보지의 처녀 대신에 어널의 처녀를 받겠다고 하면 그녀도 기꺼히 내게 엉덩이를 내밀고 "넣어달라" 고 요구할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의 고간을 보다 크게 넓혀 그곳의 모든 성감대를 계속 자극했다.

「아... 아아.... 으응.... 아앙.....」

카오리의 반응이 조금씩 커져간다. 민감함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꿈 속에서도 기분의 좋은 일을 하고 있겠지...???

「아, 아응, 응, 응, 응..... 아앙.... 응...... 흐으응.... 아........ 아, 아, 아, 아아아........ 아, 어? 꺄악~!!!!!」
「.....!!!!!!!!!!!!!!!!!!!」

그녀가 깨어났다...
하지만 내가 놀란 건 그녀가 깨어났다는 그 사실이 아니라, 그녀가 깨어나자 마자 비명을 질렀다는 것이다....
이제 난 끝인가......???????

「아, 주.... 주인..... 님....?」
「.....?」

..... 까, 깜짝 놀랐다.
그녀가 정말 사색이 된 얼굴로 비명을 질렀기 때문에, 또 약효가 끝난줄 았았다.
순간 심장마비라도 올뻔했다....
그런데 또 갑자기 "주인님"이 라니.... 아직 이 상황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깨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놀랐을 뿐이었나....?

「이제 일어났나보군.」
「아... 주, 주인님.... 이셨군요?」

책상 위에서 천천히 신체를 일으키면서도 무심코 손을 들어 가슴을 가리고 열려 있던 고간을 닫으면서,
카오리는 약간의 당황스러움과 난처함이 섞인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카오리의 행동에 나는 약간 기분 나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응. 벌써 잊었나보네?」
「아, 아뇨! 아닙니다!!! 다, 단지... 전부터 쭉 꿈꿔오던 걸 또 꿈 꿔서.... 일어나면 또.... 주인님이 안 계시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 저는... 저는 정말로.... 주인님의 것이 됐군요? 주인님 곁에서 눈뜰 수 있다니.... 너무... 기쁨니다....」

됐다... 최종확인 완료...!!! 실험은 대성공이다....!!!!!!
그녀는 이제 완벽한 나의 성 노예가 됐다.
어떤 방식으로 절정해도 약효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의 약효로 인해 변해버린 그녀는, 이제 그녀 자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지금 나를 보며, 말 그대로 "기쁨의 눈물"로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꿈꾸는 소녀같은 표정으로 나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는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조련할 때는 상벌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풀어진다는 건, 이성적인 과학자 답지 않은 모습이다.
그녀를 조교하는데 불필요한 감정들을 뿌리치면서, 나는 한층 더 표정에 불쾌한 빛을 띄우며 말했다.

「야, 너... 그 손은 뭐야? 가슴을 보이는게 그렇게 부끄러운 거냐? 게다가... 지금 내가 너의 더러운 보지를 기꺼히 만져주고 있었는데, 다리를 닫을 뿐더러... "꺄악"하고 비명까지 지르다니... 이래서야 지난 번 호텔 때랑 마찬가지잖아? 흥! 한번 만족하면 이제 나는 필요없다는 거냐? 역시 너 따위를 믿은 내가 바보였다.」

기가 막힌다는 말투로 그렇게 말한 후, 나는 벌떡 일어나 퇴근할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변해 책상에서 뛰어 내리듯 후다닥 내려와, 나의 발 밑에 매달렸다.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조금 전은 놀랐을 뿐입니다. 진짜에요.... 주인님께 몸을 숨기다니, 정말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렇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카오리의 필사적인 애원을 들으면서, 또 불필요한 감정이 나의 조교계획을 방해 하는 걸 느꼈지만,
그렇게 풀어진 감정을 드러낼 정도로 나는 멍청하지 않다.
앞이 보이지 않는 줄타기는 이제 끝이다....
지금부터 찾아온 여유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그녀를 천천히 조교하면 되는 것이다.

「휴우~~」

무표정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의자에 앉자,
카오리는 그런 내 행동이 자신을 용서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부디 암캐의 음란한 몸을 봐 주세요. 만약 괜찮으시면 암캐의 더러운 보지를 마음껏 만져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벌러덩 바닥에 드러누운 그녀는 무릎을 들어 올려, 스스로의 무릎을 잡으면서 국부를 모두 드러내 복종의 포즈를 취했다.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도,
보지를 실룩실룩 벌름거리며 아첨하는 눈초리로 나를 올려보는 카오리...
카오리에 있어서 그저 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하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건.... 아마 가장 무서운 벌일 것이다.
그녀는 지금 나의 마음에 들기위해, 필사적인 애원을 눈에 담아 올려보고 있는 것이다.

「... 암캐야.」
「네, 주인님!」
「옷을 입어라...」
「네? 주, 주인님... 제발 용서해주세요... 용서해 주시기만 한다면.... 정말로.... 뭐든지.....」

옷을 입으라는 그 말을 "널 버리겠다" 라는 뜻으로 이해한 것인지,
그녀는 자세를 바꾸지도 못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나는 옷을 입으라고 했다!!! 내가 시키는 것도 할수 없다면, 정말로 널 기르기 싫어질 거 같지 않냐?」
「흐흑... 네... 죄송합니다. 곧 입겠습니다...」

카오리는 당장이라도 넘쳐 흐를 것 같은 눈물을 최대한 억누르며, 바닥에 떨어져 있던 옷을 모아 떨리는 손가락으로 옷을 입어갔다.

나에게서 1m라도 떨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내 곁에 있고 싶어하는 것인지,
고개를 푹 숙인채 내게 이렇다할 말도 걸지 못하고 다만 바짝 다가와 붙는 그녀를 데리고 나는 번화가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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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사람이 호텔에 들어간 것은 밤 9시를 조금 넘었을 무렵이었다.

방에 들어간 나는 그 즉시 곁에 서있는 카오리를 내버려두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의 옷이 한장 한장 떨어질 때마다 점차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며,
꿀꺽하는 소리와 함께 침을 삼키면서 나의 몸을 정신없이 보고 있는 카오리...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나는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끼며, 최대한 감정을 숨긴 채 차갑게 말했다.

「... 뭘 그리 멍청하게 서 있어? 내가 벗고 있는데, 노예가 옷을 입은 채로 있겠다는 거냐?」
「아, 네! 죄송합니다!」

나의 명령에 조금 전까지의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지운 그녀는
당황한 듯 후다닥 옷을 벗어 내 발앞에 무릎을 꿇고는 나의 바지에 공손하게 손을 걸었다.

「실례하겠습니다...」

바지에 이어서 나의 팬티까지 공손한 태도로 내리자, 그녀의 알몸을 본것만으로도 어느새 크게 일어서 있는 나의 페니스가 얼굴을 드러냈다.
카오리 흔적과 내가 흘린 것들을 잘 닦지 않고 옷을 입으터라,
나의 패니스는 등장과 함께 미묘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고, 그 냄새를 맡은 탓인지 카오리의 어깨가 한순간 부르르 떨렸다.
어쩌면 벌써 가볍게 절정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정신나간 표정로 나의 페니스에 얼굴을 갖다대고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던 중,
마치 무의식적인 행동처럼 혀를 내밀어 나의 페니스를 가볍게 햝았다.
그러자 잔뜩 피를 모으고 있던 그것이 순간적으로 꿈틀거렸고,
그로인해 문득 정신을 차린 그녀는 마음대로 냄새를 맡은 것에 대해 혼나지는 않을까 하는 겁먹은 얼굴로 나의 눈치를 살폈다.
그녀에게 있어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은 자신의 생명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어 있을 것이다.

실험은 대성공이다...
즉, 더이상 이 계획에 걱정해야 할 일 같은 건 없다...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그녀를 사육하고 조교하면 되는 것이다. 그녀의 몸, 그녀의 마음... 모두 나의 취향대로...
그러한 생각들과 함께 단순에 이성의 끈이 벗겨진 나는 향기를 침대에 누르듯 넘어뜨려,
이제는 더 이상 연기가 아닌 능욕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크크큭.... 크하하하.... 이, 이건... 나의 것이다! 너의 마음, 너의... 이 몸, 이 머리카락, 이 눈, 이 손, 이 유방, 이 보지... 모두 다... 모두 내꺼야...!!! 모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렇지?!」
「네!!! 저의 몸도, 마음도, 모두 다 주인님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저의 소망은 주인님께서 즐거워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그녀의 대답을 듣자마자, 지금까지 꿈속에서나 그려오던 욕망을 격렬하고 폭력적인 행위로 마음껏 해소하기 시작했고,
나의 냄새만으로도 끊임없이 애액을 흘리던 카오리 역시 셀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절정을 맞이하면서도 끝없이 나의 신체를 계속 요구했다.
그야말로 완전히 망가져버린 것처럼 서로를 요구하는 2 마리의 짐승들이 서로 뒤엉켜 쾌감을 탐하는 모습...
머릿속이 찌릿찌릿거리는 쥐가 난듯한 도착감에 싸여, 생각나는 모든 방식으로 그녀를 능욕해갔다.

그런 관계가 얼마나 지속되었을까....?
어느 순간부턴가 서서히 머릿속이 차가워지고 냉정해졌지만,
그와는 반대로 쾌락의 고지를 향해서 서서히 올라가던 나의 마음에는 왠지 모를 안도감과 함께,
하늘 꼭대기까지 오를 정도의 고양감이 다시 솟구쳐 왔다.
어쩌면 카오리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아니, 분명히 나와 마찬가지다.
간신히 손에 넣은 행복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듯이
아주 잠깐의 순간도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싫어하던 그녀의 얼굴에도 조금씩 안도의 표정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모든 불안과 성욕을 서로 부딪치며,
마침내 피로의 극한 속에서 몇 번째인지 알수 없는 절정에 함께 도달했을 때, 우리 두 사람은 깊고 편한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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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색 미래의 예감이 드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나는 천천히 잠에서 깨려하고 있다.

아침이라는 게 이렇게나 아름다운 거였구나...
창문으로 비춰지는 눈부신 햇살과 경쾌한 새의 울음 소리... 그리고 나의 하반신을 자극하는 쾌감..
아직 잠을 덜 깨어 몽롱해진 의식 속에서, 평소의 아침과는 다른...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은 감각이 나를 잠에서 깨우고 있다.
본래 잠버릇이 나빠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이불을 제대로 덮고 있지 못하던 나 였으나,
지금은 누가 잘 덮어주기라도 한 것처럼 나의 어깨까지 덮은 이불 속에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소리.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침을 연주하는 듯한 그 소리는 그 어떤 아침의 음악보다 더 나의 잠을 기분좋게 깨워주고 있었다.

꿈과 현실의 틈에서 나의 페니스를 통해 전해지는 그 감각을 느끼면서,
"어제의 일들이 꿈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했던 불안은 서서히 엷어져 갔다.
천천히 팔을 이불 속으로 움직여 내 하체를 향해 뻗자,
아주 따뜻한, 어쩌면 희미하게 상기 하고 있을지 모르는 부드러운 뺨에 살며시 닿았다.
그 감촉을 확인하듯이 잠시동안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지듯 문지르고 있으니
나의 보물에 매달려있던 그 뺨의 주인이 자신의 혀를 내 손끝에 말며 조금씩 얽혀왔다.
눈 감으면 또렷하게 떠오르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덧쓰는 것처럼 나는 손가락 끝을 느긋하게 움직이고,
그녀는 내 손가락을 뒤쫓는 것처럼 혀를 움직인다...
기쁜듯이 나의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정신나간 눈동자로 손가락끝의 애무를 느끼고 있을까?

어느 쪽이든이 상당히 귀여운 얼굴의 카오리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충동과 함께 나는 망설임없이 이불을 걷어냈다.
그리고 거기에는 역시...
한송이의 꽃 만큼이나 화사하면서도, 눈초리를 야무지지 못하게 내린 카오리의 얼굴이 있었다.

오늘부터는 나의... 내 전용의 귀여운 노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주인님.」

가만히 응시하는 나의 시선에 부끄러운 듯 뺨을 붉히면서,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 나 역시 태어나 처음으로 크나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카오리의 얼굴에서는 어제같은 필사의 의지는 사라져,
"사내의 아이돌"다운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사랑스러운 미소는 그것을 보는 나의 마음까지도 녹이는 듯하다.
조금 전까지 그녀의 봉사를 받으며 서서히 고개를 들던 귀축적인 인격마저 눈 녹듯이 사라지며,
나는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그대로 어울리는 이 아침의 상쾌함속에서 그녀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잘 잤어, 카오리. 언제부터 빨고 있었어?」

그녀를 암캐라든지 하는 말로 부르는 건 그만 두기로 했다.
물론 그녀를 조교할 때라든가, 나의 귀축적인 성격이 나왔을 때는 다시 그녀를 암캐라고 부르게 되겠지만,
그녀는 역시 카오리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린다.
뭐... 어차피 그녀는 냄새에 발정하는 패티쉬니까, 카오리(香:향기)라는 이름이 어딘지 모르게 알맞은거 같기도 하고...

「30분 정도전부터입니다. 주인님의... 그... 자, 자지에 저의 국물이 묻어있는 거 같아서... 예쁘게 해드리려고... 죄송합니다, 허락없이... 기분... 나쁘셨나요?」

나의 눈치를 살피며 쩔쩔매는 듯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또 다시 장난기가 생기는 나 였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상쾌한 아침이다.
평화롭고 상쾌한 아침은 그냥 이대로가 좋은거야...

「아니, 뭐... 기분은 좋았으니까. 허락없이 내 페니스에 펠라치오한 건 용서해주기로 하지.. 후후후... 확실히 기분은 좋았다. 앞으로 쭈욱 자명종 대신에 이렇게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어.」

조금 걱정스러워 하는것 같았던 카오리의 얼굴이 밝아져, 다시 그 얼굴에 조금 전의 화사한 미소를 띄웠다.

「감사합니다! 꼭 매일 자명종 봉사를 하게 해주세요.」
「매일...? 너, 나랑 같이 사냐?」
「네? 아, 죄송합니다. 주인님께 응석부리다니... 용서해 주세요.」

다시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는 카오리가 조금 불쌍하게 여겨져,"오늘부터 같이 살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카오리.」
「네!」

혼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녀는 내가 자신을 부르자 후다닥 침대 아래로 내려가,
진지한 표정으로 정좌하면서 큰 소리로 대답했다.

「너는 이제 내 노예가 되었으니까, 언제라도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선 함께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하지만, 너는 아직 반사람 몫의 노예다... 미숙하단 말이야. 내가 손가락을 한번 까닥이는 것만으로도 내 맘을 이해해서, 나를 기쁘게 할 수 있는, 한사람 몫의 역할을 모두 감당할수 있을 정도의 노예가 되기전까지 아직 너에겐 조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좀 더 시범적으로 사용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라... 뭐, 아무리 조교를 해도 네가 계속 제자리 걸음이라면, 그땐 별수없이 너와의 주종관계도 파기되는 거겠지만...」

카오리는 "비장하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진지함으로 나를 응시한 후,
세 손가락을 붙이며, 이마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죽을 각오로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조교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녀가 말한 "죽을 각오"라는 말이 그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설령 나의 조교를 그녀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해도 내가 카오리를 버릴 일 따윈 없었지만,
그런데도 나는 비겁하게 그녀의 나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이용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였을까?
나는 상냥한 듯한 표정으로 카오리의 고개를 들어올리며...

「그래, 힘내라. 카오리..」

...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었다.


☆★☆★☆★☆★☆★☆★☆★☆★☆★☆★☆★☆★☆★☆★☆★☆★☆★☆★☆★☆★☆★☆★


그후 카오리와 따로 따로 호텔을 나온 내가 일단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출근한 것은 가까스로 지각을 면할수 있는 아슬아슬한 시간이었다.

업무중에도 남들의 눈을 피하며 시선을 주고 받아,
기쁘면서도 부끄러운 듯한 표정의 카오리를 보고 있으면, 어제 쌓인 피로도 모두 날아가 새롭게 성욕이 피어오르는 것같았다.
아마 카오리도 나와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녀는 가끔 나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안타까운 듯, 두 허벅지를 비벼가면서 새빨간 얼굴을 숙이고 있었다.

점심시간...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위해 연구실을 나가고, 이제 이 연구실에는 나와 카오리. 두 명만이 남았다.
나는 평소대로 조용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실험을 하느라, 밀려있던 일들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카오리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나에 의자를 돌려, 기쁜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말없이 일을 하고있는 나에게 정작 뭐라고 말도 붙이지 못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연구실에 퍼지고 있었다.
이윽고 내가 키보드를 멈추고 작게 기지개를 펴며, 그녀를 불렀다.

「카타오카 군.」
「네!? 부르셨어요?」

카오리는 드디어 내가 말을 걸어줬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그 쌀쌀한 표현에 불안함을 같이 느끼며 내게 달려 왔다.

「카타오카 군은 식사 안해? 빨리 먹지 않으면, 점심시간이 끝나버릴텐데...?」
「아, 아뇨... 저는 실장님과... 그... 하, 함께...」
「무슨 소릴하는거야? 노예에게 어울리는 점심은 주인의 정액이잖아?! 우물쭈물 하고 있다간, 모두 돌아올거야.」
「네? 아, 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카오리는 기쁜듯한 표정으로 나의 책상아래에 기어들어,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정중하게 나의 페니스를 꺼냈다.
그녀를 노예로 만든지 하루 밖에 안지나긴 했지만,
나에게 봉사하는 것에 온 인생과 생명을 걸고 있는 카오리의 펠라치오가 꽤 능숙해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철벅철벅 불쾌한 소리를 내면서, 나의 고간에 매달려 성심성의껏 봉사하는 카오리...
그리고 나는 의자의 등받이에 깊게 몸을 맡긴 채로, 고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서서히 화산의 폭발을 향해 달려가고 있던 그때...
연구실 문이 벌컥 열리며 사원의 한 명이 당황한 얼굴로 뛰어들어 왔다.

「아~ 여기 있었구나...!!! 휴우~ 다행이다.」

자신의 책상 위에서 찾아낸 서류를 소중한 듯이 재검토하면서, 이쪽으로 향해 걸어 온다.

「아, 실장님. 이 서류, 오후중에 회의에서 필요한데 카피 하는 걸 잊어 버려서... 하하하... 실장님은 식사 안하세요? 안돼요, 안돼~ 사람이 속이 든든해야 일도 잘하는 거죠. 이제 실장님도 빨리 도시락 싸줄사람을 찾으셔야죠. 하하하하.....」

그런 시덥잖은 농담을 늘어놓으며, 그는 내 자리의 근처에 있는 복사기의 앞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말 그대로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인 카오리였지만,
소리를 죽이고 나를 올려다보는 그 시선에는 곤란한 모습도 없고, 변함없이 열심히 페니스에 봉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상황에서 성욕을 토해내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쇠약해진 페니스로 전해지는 카오리의 혀를 느끼면서 나는 타개책을 생각해야 했다.

그가 복사하는 서류들은 꽤 양이 많은 듯 했다.
만약 이대로 점심시간이 끝나 모두가 연구실로 돌아오면,
그때는 정말로 나의 책상 밑에서 탈출하는 일따윈 불가능하다.
점심시간이 끝나고나면, 퇴근 전까지 이 방에 카오리와 단 둘만 있게 되는 찬스는 더이상 없을 것이다.

하아~ 골치 아프게 됐군.
이렇게 되면 각오를 다질 수 밖에 없다..... 라는 건가?
다행히 나의 자리는 가장 안쪽에 있어, 책상의 뒤에는 비품이나 기기류도 놓여있지 않았다.
즉, 상당한 용무가 없으면 내 옆이나, 내 등뒤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책상 밑에서 봉사에 열중하고 있는 카오리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카오리.」
「네. 무슨 일이십니까?」
「너, 지금부터 퇴근할 때까지 여기서 숨어있을수 있겠어?」
「네. 그렇게 명령하신다면 퇴근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라도 여기에서 있겠습니다.」
「좋아. 그럼 다들 퇴근할 때까지 그러고 있어라. 그 대신... 상으로 네 마음대로, 얼마든지 먹이를 짜먹는 걸 허락한다.」

나의 그 말에 환희에 찬 표정을 지어보이며, 상당히 기뻐한 카오리는 곧 나의 페니스에 달라붙었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다른 직장동료들에게 들키는 일따윈 전혀 무섭지 않은 것 같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연구실로 돌아온 모두에게는
카오리가 몸이 안 좋아 의무실에 갔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조퇴할수도 있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나는 퇴근시간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책상 밑에 카오리를 숨긴 채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카오리의 정성스러운 애무가 확실히 나를 둥실 떠오르게 해주고 있긴 했으나,
그녀의 입에서 페니스를 빠는 불쾌한 소리가 날때마다 나는 주위를 염려해야 했기에 좀처럼 사정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간신히 "나온다" 싶을 때에는 누군가가 나의 자리를 찾아와 다시 쇠약해지고... 그런 일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먹이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카오리는 포기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내 발에서 벗겨낸 양말냄새를 맡으면서 나의 페니스나 발가락을 핥거나 빨아댔다.
넋을 잃고 취한 것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욕정보다는 행복이 넘쳐나는 듯 했다.
나와 사귈수없다는 절망감에 짓눌려서,
그저 스토커처럼 내 뒤를 따라다니거나, 나를 생각하면 자위를 하는 것말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불과 2~3일전의 일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쾌감의 고조와 추락 속에서... 드디어 내가 사정을 한 것은 그녀를 책상 밑에 숨기고나서, 2시간 반이 조금 지난 후였다.
그 때 그녀는 스스로 음부나 유방을 만지지도 않고,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내 정액의 감촉만으로 가볍게 절정한 것 같았다.
아마 이것은 그녀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성향과는 관계없이
나의 물건, 냄새, 그 밖에 나와 관련된 모든 것에 욕정해, 그녀의 온몸으로 그것을 느낄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같다.
아직 펠라치오가 익숙하지 않아 내 정액을 바닥에 조금 흘려 버렸지만,
그것마저 아까워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완벽히 그녀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성취감에 다시 한번 오늘 아침과 같은 행복감을 느꼈다.

그후로 모두가 퇴근할 때까지 5시간 이상...
카오리는 정말 굶주리기라도 한 것 처럼 쉬지 않고 빨았지만, 10회이상 절정한 그녀와는 달리 나는 2회 정도 밖에 사정하지 못했다.
간신히 그녀가 내 책상 밑에서 나올 수 있게될 무렵,
카오리의 턱은 열고 닫는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해져서, 야무지지 못하게 군침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정말 사귀는 사람처럼 나란히 걸어가는 카오리와 나는 극도로 피로해져서 한걸은 한걸음 내딛는 것이 너무도 무거웠지만,
그러면서도 서로 응시하는 우리 두사람의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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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가 시작되고 나서 1달이 지났다.
나는 그동안 여러 가지를 카오리에게 가르쳤고, 훈련시켰으며...
그녀는 정말 "죽을 각오" 로 열심히 조교받아 1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한 성 노예로 성장할 수 있었다.

때때로 그녀를 조교한 여러가지 것들 중에서는 스캇 플레이같은 나의 취미와는 전혀 다른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싫어할만한 조교를 해서, 나에 대한 충성을 시험해보자" 라는 계획 하에 모든 것들이 진행되었고,
그 와중에서도 카오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잘 따라주었다.
결국 이제 그녀는 수치는 물론이고, 아픔이나 오욕에 관해서도 기쁨을 느낄수 있는... 훌륭한 매저키스트 암컷이 된 것이다.
그녀에게서 직접 들어본 말에 의하면,
평범한 남녀관계에서는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요구일수록,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하는 실감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특히 어널의 개발이 간신히 끝나, 나에게 어널의 처녀를 바치던 그날 밤에는
"여기는 이제 정말로 주인님만의 구멍입니다~!!! 좀 더, 좀 더 느끼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이제는 회사에 있는 내 책상 아래도 그녀가 나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성지(聖地)"가 되어,
나도 최근에 들어서야 책상 밑의 안쪽에 "암캐 카오리의 전용 사무실" 이라고 하는 문패가 걸려 있는 것을 알았다.

이제 카오리는 어디서에서도 나의 정액을 빨아 들일 수 있는 노예다운 몸과 수준높은 성 기술을 보유한 나만의 노예다.

「주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조교 잘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카오리가 나보다 일찍 출근한다.
일전에 내가 그녀에게 "노예는 주인을 기다리게 해선 안된다" 라고 말하자,
그 다음 날부터 일찍 일어나 매일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연구실에 도착하면, 그녀는 그 즉시 내게 달려와 내 발밑에 무릎을 꿇으며 세 손가락 붙여 인사한다.

「좋은 아침~!!! 아, 그리고 카오리, 이제 더이상 너에게 조교는 필요없을거 같다.」
「네?! 치, 칭찬이십니까...? 아, 아니면....????」

그녀는 내 말을 "너를 버리겠다" 라는 걸로 이해했는지, 순식간에 얼굴 빛이 창백해지며 나에게 물었다.
으음.....
하긴 내가 조금 오해받기 딱 좋게 말하긴 했다. 말투도 조금 무뚝뚝했고....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너는 죽을 때까지 나만의 노예라고 말했지? .....이제 충분히 한 사람 몫을 해내는 노예가 되었다고 칭찬하는거야... 뭐, 조교가 필요없다고는 해도, 특별히 조교의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 뿐이니까... 지금부터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을 시킨다 라는 방식으로 변했을 뿐이야.」
「감사합니다!!! 주인님의 노예로써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몸을 마음껏 사용해 주세요.」
「아, 물론이지..... 사람들이 출근할 때까지는 앞으로 20분 정도 남았는데, 우선 어널부터 사용해 볼까? 준비는...?」
「네! 오늘 아침도 더운 물로 깨끗하게 관장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비어있으니까, 언제라도 주인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카오리는 내 발 앞에서 일어나 뒤로 돈 후,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팬티를 입지 않은 카오리의 희고 둥그런 엉덩이가 내게 쑥 내밀어져 온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뺨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 어깨를 떠는 카오리...
이제 그녀가 나의 명령에 주저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수치심에 어쩔줄 몰라하는 카오리는 너무나 귀엽다.

나는 말없이 페니스를 꺼내어 벌써부터 젖어들기 시작하는 그녀의 보지에 삽입했다.
그리고 원을 그리듯이 허리를 움직여, 그녀로부터 나오는 윤활유를 충분히 페니스에 묻힌 다음 가볍게 어널에 찔러 넣었다.

「아... 아응.... 응, 응, 응응... 아앙.... 응, 응, 응... 으으... 응응응... 아, 아응.....」

입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나름대로 참고 있는 그녀였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른 아침의 조용한 연구실에 울려퍼지는 카오리의 허덕임 소리는 나의 뇌 골수를 녹게 하는듯 하다.

「여기도 상당히 느끼게 됐나보네?」

나의 질문에 카오리가 웃는 얼굴을 나에게 향한다.

「앙.... 네, 네에... 제가 주인님께 처녀를..... 으응, 응, 아앙..... 바쳤던 여기가.... 제일.... 기분이 좋습..... 아응.... 니다... 응응응... 아응... 기분...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앙, 아앙... 더 여러가지로.... 많이 많이....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 응응응... 아, 아응.....」
「응? 사람들이 곧 출근할 텐데...?」
「아, 아아.... 그, 그치만....」
「하하하... 노출이나 수치계열도 충분히 조교받은 너라고 해도 그건 좀 어려울걸...? 하지만 지금 너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고있자니... 왠지 더 달아오르는 것같은데...?」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조금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윽.... 응, 아응.... 응... 하악.... 아아아.... 기, 기분 좋.... 아앙.... 응, 응, 응... 기분 좋아요오.... 부디... 더.... 좀 더... 카오리의 몸을.... 괴롭혀 주세요.... 아앙..... 희, 희롱.... 해 주세요.... 아응, 응, 응, 응응응.... 불쾌하게 해..... 으윽.... 주세요...」

나는 그녀의 부탁을 들으며, 블라우스 아래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로 쌓이지 않은 유방을 난폭하게 주물렀다.
이따금씩 그녀의 유두를 강하게 꼬집어 잡아 당길때마다, 어널이 꽈악 수축하며 나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여온다.

지난 1달의 시간동안 발전을 거듭한 건 카오리만이 아니었다.
이제는 나도 카오리의 성감대를 다 알고 있을뿐더러, 어디를 어떻게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까지 전부 꿰뚫고 있다.
그야말로 언제든지 내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수있는 장난감이 되어버린 카오리...
나는 그런 카오리를 가지고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그녀의 허덕임 소리나 신체의 반응을 여러가지로 컨트롤 하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나에게 서서히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카오리도 감지했을 것이다.
마치 쾌감을 입을 통해 새어나가기라도 하는 듯 이를 악물면서, 어널을 단단히 조이고 나의 움직임에 호응 하듯이 허리를 움직인다.

「카, 카오리.. 받아라... 오늘은 먹여주마!!!」

내가 그렇게 말하며 어널로부터 재빨리 페니스를 빼내자, 후다닥 몸을 돌려 내 앞에 무릎 꿇은 카오리가 그것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의 허리와 같은 리듬으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능숙한 솜씨로 혀를 페니스에 얽혀왔다.
그리고 사정.....
그 냄새와 감촉에 취하면서 대량으로 터져 나오는 정액을 황홀한 표정으로 삼킨 그녀는,
페니스 안에서 아직 분출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정액까지 빨아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쾌감의 여운으로 실룩실룩 움직이고 있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나의 그 페니스를 사랑스러운 듯이 입에 물고 떼어 놓으려고 하지 않는 그녀의 머리를 억지로 밀어내면,
그녀의 입에서 빠져나온 페니스의 첨단 부분에서부터 아쉬운 듯 내미는 그녀의 혀까지 타액의 실이 이어진 것을 볼수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맛보는 일을 포기한 그녀는 주머니에서 꽃무늬의 손수건을 꺼내,
정중하게 자신의 타액이 묻은 내 페니스를 닦아내고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내 바지를 올려 주었다.

「주인님... 오늘도 저에게 맛잇는 먹이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대단히 능숙해졌구나... 기분 좋았어...」
「네!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좀 더 주인님의 마음에 꼭 들어맞는 노예가 되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가끔은 조교해 주세요.」

행복해 보이는 미소를 얼굴에 가득 띄우고 나를 올려보는 카오리는 정말 귀여웠고,
그런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하루에 100번이라도 정액을 짜낼수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이제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하나 둘 출근할 것이다.
그래, 즐거움은 지금부터 얼마든지 있다...
어차피 카오리는 영원히 내 곁에 있을테니까...
나는 그렇게 내 자신의 마음을 잡으며, 내 자리로 돌아가 오늘 업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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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나의 욕망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카오리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흩부리고 다니게 되는 페로몬탓에, 어느 때부턴가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SEXY GIRL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다른 부서에서도 그녀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연구실 내에서도 이것저것 구실을 만들어 카오리에게 접근하는 놈들이 있다.
어차피 나와 그녀의 관계는 절대 비밀이었고,
회사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그녀가 솔로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

어쨌든 그런 녀석들이 카오리에게 말을 걸때마다 무뚝뚝한 미소로 물리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
나는 이미 내가 베푼 세뇌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그 상황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아니... 여유로운 수준을 뛰어넘어 나는 오히려 그런 상황들을 토대로 카오리를 조교하거나, 여러가지 장난을 치곤 했다.

영업부에서 온 어떤 얼간이 하나가 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다가와 업무를 핑계로 끈질기게 뻐꾸기를 날리고 있는 지금,
나는 살그머니 그녀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다.
순간 몸을 움찔하며 놀란 눈으로 나를 흘깃 바라보는 그녀...
나는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한 채, 그녀가 내 표정을 볼수 있도록 씨익 웃어주었다.
지금쯤 그녀의 두 허벅지 사이에서는
"스커트가 완전히 젖어버리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의 애액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을 것이다.
부들부들 떨리고 있을 카오리의 은밀한 곳에는 내가 그녀에게 사준 동그란 모양의 휴대 전화가 끊임없이 진동하고 있다.
내가 살짝 눈동자를 돌려 그녀가 있는 곳을 바라보자,
여전히 뻐꾸기를 날려대는 얼간이를 앞에 놔둔 채로 그녀는 애써 무표정을 유지하며 주머니에 살그머니 손을 넣고 있었다.

고간으로부터 뻗어나온 핸드폰 이어마이크 줄은 그녀의 옷 속을 통해서 그 스위치가 주머니에 들어가 있었고,
주머니에서 다시 옷 속을 통해서 그녀의 귀로 연결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게 귀에 꼽혀진 이어마이크는 그녀의 긴 생머리에 가려져 다른 사람들 눈에는 띄지 않았다.

주머니에 들어간 그녀의 손이 스윗치를 눌러 나의 전화를 받았다.

「카타오카 군~ 크크큭.... 남자가 작업을 걸어대니, 정말 기쁘겠는데...? 차라리 그 녀석의 노예로 들어가는건 어때?」

그녀는 이어마이크를 통해 내 말을 들을 수만 있을 뿐, 대답은 할수 없다.
그녀에게 핸드폰을 사줄때, 이미 이어마이크를 조금 조작해서 마이크 기능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 말하자면 지금 그녀가 귀에 끼우고 있는 건, 그냥 이어폰일 뿐이라는 거다.
때문에 내 말에 이렇다할 대답도 하지 못하고 내가 있는 쪽을 곁눈질로 보면서 우는 흉내를 해 보이는 카오리였지만,
일단 그 얼간이도 업무상의 문제를 가지고 말을 걸고 있었기 때문에 쫓아버리지 못한 채, 어쩔줄을 몰라하는 그녀였다.

「카오리, 그 상태로 자위해 봐라. 그 놈한테 너의 보지를 똑똑히 보여주면서 말이야...」

한순간 깜짝 놀란 표정으로 이쪽을 본 카오리였지만,
내가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고 있자, 곧 농담이라는 걸 알아 조금 안심하는 표정을 보인다.
물론 내가 진지하게 명령하면 그녀는 당장이라도 실행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난 농담을 했을뿐이고,
이미 그녀의 고간에는 "사카모토 켄지 주인님 꺼" 라는 유성 매직펜으로 쓴 낙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남에게 보인다면, 우리 두 사람은 그날로 사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오리는 나의 진심을 확인했을 뿐이다.

「너, 벌써 축축하게 젖은 거 아냐~? 으음... 오늘은 평소보다 보지 국물의 양이 많을거 같은데...? 그 녀석과 데이트의 약속이라도 하고 있어? 다른 놈의 자지 따위를 넣었던 보지라면, 나는 이제 더이상 널 안아줄 필요가 없겠지...? ...어? 얼래? 오늘의 양말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에이~ 그냥 버려버릴까~? 아아... 나는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자위라도 하고 올까...?」

농담하듯 늘어놓는 나의 말에 자극된 것인지, 안절부절하던 그녀는 이윽고 그 얼간이의 말을 딱 잘라버리고는 되돌려 보내 버렸다.

「뭐야? 왜 그래? 모처럼 작업을 걸어주고 있었는데, 벌써 돌려보내다니... 펠라치오라도 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분명히 그녀도 나의 말이 농담이라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을 무서워한 것일까...?
그녀는 그 즉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반쯤 울먹이는 표정으로 후다닥 내 자리까지 오더니, 손을 내밀며 말했다.

「실장님!!!」
「으, 응? 왜?」
「주세요!!!」
「뭐, 뭘...?」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 것일까...?
그녀는 얼굴을 내게 들이대며, 속삭이듯이 작게 말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냄새나는 양말... 버린다고 하신 그거... 저한테 주세요!!!」
「그, 그, 그... 그거...? 이, 이봐... 그 말은 다 농담이었...」

내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당장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할 것 같은 그녀의 표정에 압도되어,
그녀를 내것으로 만든 이후 처음으로 나는 그녀의 뜻대로 순종해 버렸다.

「그, 그래... 알았어... 줄테니까 울지 마....」

더 이상 애태우면 정말로 울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나는 서둘러 양말을 벗은 후, 남의 눈에 뜨지 않게 주변에 있던 이면지로 잘 싸서 그녀에게 줬다.

「화장실에 자위하러 가실 건가요...? 이제... 정말.... 저를 안아주시지 않을 건가요....???」

그녀의 눈에는 정말로 눈물이 가득 고이기 시작했다.
저, 정말로... 나는 그냥 농담을 했을 뿐인데.... 내가 좀 심했나...?

「아, 아니... 오늘은 그만둘까...? 카오리도 다시 "내 것"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말하고는 살짝 그녀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 표정은 결코 밝아지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안심시켜주기 위해 다른 사람들도 들을수 있을만한 크기의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 아, 맞다~!!! 카타오카 군, 그러고보니 조금 전에 카타오카 군이 이야기한 "그 문제" 에 대해서 "정확한 근거 자료"가 필요할 거 같은데... 잠깐 자료실로 가서 함께 찾아 주겠어?」
「네, 알겠습니다...」

약간 기분이 바뀐 듯한 그녀는 내게 그렇게 대답하고는 나와 함께 연구실을 나와,
평소에는 사람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 자료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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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가 자료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마자, 그녀는 나를 덮치듯 달려들었고 나는 얼떨결에 그대로 뒤로 넘어지게 되었다.

「흑, 흐흑... 주, 주인님.... 흑흑흑....」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카오리의 훌쩍거리는 울음소리만이 들려,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 나는 두번째 실험을 하던 날의 호텔 이후 처음으로 그녀에게 주도권을 건네주기로 했다.

순식간에 옷을 모두 벗어버린 그녀는 나의 넥타이와 와이셔츠의 단추를 눈깜짝할 새에 풀러버려,
주룩주룩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나의 가슴에 비벼 대면서 여기저기에 키스 마크를 붙여 갔다.
그리고 혀를 나의 몸에 끊임 없이 움직여 한순간도 떼어 놓는 일 없이 목덜미와 귀를 잔뜩 햝고 빤 다음에는,
나의 입술에 혀를 집어넣어 나의 혀를 무리하게 빨아내기 시작했다.
그 때 느끼져진 짠 맛이... 그녀의 눈물이었을까...?

나의 모든 것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카오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정확하게 나의 성감대를 공략하고 있었다.
다시 그 혀를 나의 가슴까지 가져와, 나의 유두를 꽤 강하게 빨아올리면서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나의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그대로 입술도 밑으로 옳겨갔다.
그리고 페니스에 무언가 감촉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곧바로 매우 격렬한 펠라치오가 시작되었다.
내장까지 빨려들어갈 듯한 기세로 나의 페니스는 강하게 빨려지고,
"목이 탈골하진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 정도로 앞뒤로 고개를 격렬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구강 성교에 나의 하반신에는 짜릿한 쾌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그녀를 정상위로 범할 때처럼 나의 무릎을 밀어올려,
다리를 들게한 그녀는 이번에는 나의 어널에까지 혀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타액으로 적셔진 나의 어널에 살그머니 중지를 찔러 넣으며, 전립선을 자극하면서 그녀는 또 다시 난폭한 구강 성교를 재개했다.
한 손으로 어널을 절묘하게 자극하며... 다른 한쪽 손은 나의 몸을 구석구석 어루만지고...
그녀의 유두로는 나의 맨살을 간지럽히며... 그 입으로는 나의 페니스 난폭한 구강성교를 베푸는....
얼핏보면 "역강간" 인지, "봉사" 인지도 구별하기 힘든 그 상황에서 나는 눈깜짝할 새에... 5분만에 정액을 착취당해 버렸다.
휴우~ 그녀는 1달간의 조교를 통해서 "느끼는 몸" 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자를 자극하는 몸" 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온몸을 성적 도구로 쓸 수 있도록 조교된 그녀의 기술 앞에 견딜수 있는 남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게 정액을 착취당한 나였지만, 그녀는 내 정액을 모두 마신 후에도 입에 문 그것을 전혀 떼어 놓지 않고,
이번에는 끈끊게 혀를 움직이면서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내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꼬집듯이 두 손가락으로 내 유두를 잡더니 빙글빙글 굴리거나, 손바닥 전체로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어널의 입구를 비비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나의 신체 구석구석까지 다 알고있는 그녀의 기술에,
다시 힘을 되찾아 우뚝 서게 된 나의 페니스는 간신히 사랑스러운 입으로부터 꺼내어졌다.
그녀의 얼굴이 다시 나의 목덜미로 옮겨와 "이번에는 상냥하게 입을 맞춘다" 싶더니,
어느새 그녀의 음순은 나의 페니스를 삼킬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였다.

나의 페니스에 쉴틈도 주지 않고 그 머리 부분을 희롱하던 그녀의 아랫입술이
곧 <쥬폭~> 하는 추잡한 소리와 함께 눈 깜짝할 순간에 나의 페니스를 그 안에 가득히 삼켜버렸다.
그리고 시작된 기승위의 역강간(?)....

- 쥬복, 쥬복, 뉴룩... 쥬복...

「하윽.... 응, 아응.... 응... 아아... 아앙..... 아, 아, 아......」

카오리는 격렬하게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색기 가득한 허덕임과 함께 그 음순에서 불쾌한 소리를 내고 었었지만...
왜 일까...???
나의 귀에는 그녀의 눈물 섞인 허덕임 소리가 주인을 되찾은 작은 강아지의 울음소리로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카오리도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 정도는 원하는데로 하게 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후로 불과 30분이 지나는 동안...
보지와 어널로 각 1발씩... 입까지 합쳐 모두 3발의 정액을 짜 놓았을 때, 나의 온몸은 카오리의 애액과 타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런데도 아직 울음을 그치지 않는 카오리의 머리를 상냥하게 껴안으면서,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녀의 고운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잠시 후 어느정도 마음에 안정을 찾았는지, 흐느껴 우는 것을 멈춘 그녀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 저기... 그.... 주, 주인님... 죄송합니다... 노예 주제에 버릇없이.... 너무... 무례한 봉사였습니다...」
「아~ 그래~? 알긴 아는구나~?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였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내 품에 안겨있던 그녀는 재빨리 2~3걸음 정도 물러난 후에
세 손가락을 붙여 이마가 바닥에 닿을때까지 고개를 숙이며 내게 사죄했다.

「... 뭐, 벌은 나중에 줘도 되겠지...」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왠지... 주인님께서 저를 버리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전 주인님께서 말씀하신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되라"고 하시면서... 저를 버리신다면....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 라고... 마음대로 생각해 버려서... 저, 저기... 많이 화나셨습니까?」
「.... 글쎄? 솔직히 말해서,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카오리의 말을 듣고보니, 내게서 버려진다는 것이 그렇게나 걱정이 되었다는 건 분명 내겐 기쁜일이지만... 주인은 명령을 내리고, 노예는 그 명령을 따른다. 그것이 어떤 명령이든지 간에, 거기에 불만을 갖는다는 건 노예로써 실격이야............ 뭐, 내가 그런 명령을 내릴리는 없겠지만,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나의 결정을 뒤집을 권리는 너에게 없다.... 그게 주인과 노예의 주종관계에 당연한 법칙이라구.」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노예에 불과하다는 것... 저는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 주인님께서.... 저를 버리기를 원하신다면.... 주인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주인님을 떠나야 한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죄,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다시 울먹거리고 있었다.
이 어두운 자료실 안에서, 어느새 어둠에 적응된 나의 눈에... 그녀의 뺨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의 눈물이 비춰졌다.

「.... 언젠가.... 만약... 주인님께서 아직 저를 필요로 하시고.... 그렇지만... 돈이라든지, 주인님의 출세라든지 하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안겨라"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하겠습니다...!!! 그런 일이라면 주인님의 노예로써 두말하지 않고 복종하겠습니다...!!!! ..... 그렇지만... 저에게서 싫증이 나셔서... "이제 필요없다" 라는 생각이 드셔서... 다른 사람에게 저를 넘기신다면.... 그때는.... 죽게 해 주세요... 부.... 부탁.... 부탁 드립니..... 다......」

카오리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 말에... 나는 스스로 내가 가졌던 생각의 경박함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것보다 더 내가 기뻐하는 것을 원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카오린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노예의 신분으로라도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어떤 괴로운 조교라도 견뎌내, 이토록 훌륭한 노예로 성장해 온 것이다....
그녀가 조교를 견뎌온 것은 모두 나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조교라는 명목으로 그녀에게 해오던 수많은 짓은 단지 나의 욕망을 해소하고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왜지...??? 왜 그랬던 거지...???
내가 가지고 있던 그녀에 대한 사랑을..... 왜 나는 단지 육욕이라는 짐승같은 감정을 위해서 묻어버린 거지....???

「카, 카오리....」
「네, 주인님.」
「나는.... 나는 널 버리지 않아. 다른 사람이 널 안게 하는 일도 절대 없을거야... 왜냐하면....」

부끄럽다...
카오리 앞에서 얼굴을 들수 없을 정도로 너무 부끄럽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

「너에게 내가 필요한 것처럼, 나에게도 네가 필요하니까... 네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널 사랑하고 있었으니까....」
「네...???」
「카오리... 나와 결혼해줘... 지금까지 심하게 대해서 미안해... 지금부터는 둘이서 함께... 함께 행복하게... 그렇게 살자....」
「..........!!!!!!!! 겨, 겨, 결...혼...? 주, 주, 주.... 주인....님과.....? 그런...!!!! 안됩니다, 주인님... 저 같은 것이 어떻게 감히 주인님과 결혼을.... 주, 주인님... 저는 노예입니다... 인간이 아니라, 암캐입니다... 저는 주인님께서 곁에 두시고, 길러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주인님께 봉사해드릴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주인님의 아내가 될수 있겠습니까...?!」
「카오리, 이건 나의 마지막 명령이야. 지금부터 나와 쭉 함께 산다.... 너는 이제 더 이상 노예가 아니야. 그 대신... 나를 죽을 때까지 사랑해 줘... 부탁해, 카오리....」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당분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던 카오리였지만,
곧 그 눈으로부터 굵은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리기 시작하면서, 고개를 숙여 조용하게 말했다.

「....................... 네. 주인님.」
「주인님이 아니야...」
「흑... 흐흑....... 네. 켄지 상... 고맙습니다... 나... 너무 행복해요.....」
「사랑해... 사랑해, 카오리...」




< To Be Continued... >





제 8장. 행복. 그리고....



우리 두사람이 자료실에서 나왔을 때에는 이미 퇴근시간이 지나 있어 다들 돌아간 후였다.
두 명 모두 끈적끈적해진 몸을 간단하게 타올로 닦았지만,
몸에서 나는 냄새는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는 탓에 전철이나, 택시도 타지 못한 채 나의 방까지 걸어서 돌아와야 했다.
내가 속삭이는 사랑의 말과 내 몸의 냄새에 취해 버린 카오리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또 다시 나에게 매달려,
옷을 벗기고는 이번에는 상냥하게 내 몸을 애무해 나갔다.
나는 자료실에서 충분히 정액을 낸 후 였기 때문에 다시 뜨거운 사랑을 나눌수는 없었지만,
우리 두 사람은 서로 꼬옥 껴안고 입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감을 누릴수 있었다.
저녁 식사도 하지 않고 새벽녘까지 얽힌 후에야 간신히 샤워를 우리는 곧 골아 떨어지듯 깊게 잠들었다.

오늘은 휴일이다.
어제 여러모로 고생(?)을 한 탓에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서 편안히 쉬려고 했지만,
카오리가 만들어 준 식사를 다 먹어갈 무렵에는 어느정도 체력이 회복되어 결국 함께 외출하기로 했다.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낮 시간에 함께 있는 것은 처음이다.
게다가 오늘은 내가 그녀를 정복한 이후 첫 데이트인 셈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그녀와 나의 첫 데이트다.
주종 관계를 없애고 카오리를 노예가 아닌 애인으로 대하는 것만으로도 왠지 나의 마음은 가벼워졌다.
마치 내 안에 가득차 있던 어두움이 물러나고, 나의 모든 것이 밝아진 듯한 느낌...
나는 그런 화려한 기분으로 그녀의 웃는 얼굴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나를 "주인님" 모시듯이 대하며, 나의 눈빛 하나만으로 여러가지 것들을 내게 해주었다.
내가 목이 마르다라고 생각하면,
어느샌가 그녀는 주변의 자판기로 달려가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뽑아오는.... 그런 아주 사소한 것은 물론이요,
그녀의 화사한 미소를 보며 나의 페니스가 불끈불끈하기 시작하면,
또 그녀는 어느샌가 나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근처의 공중화장실로 나를 "모시고" 가서, 나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었다.
내가 그녀를 애인으로써 존중해주기 위해 부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오히려 카오리는 입술을 삐쭉거리며 내게 투정부리듯 말한다.

「주인.... 아니, 켄지 상! 아무리 제가 이제 노예가 아니라고 해도 배려를 해주시는 건 싫어요. 지금까지 해오셨던 대로, 원하시는 일이라면 뭐든지 시켜주세요. 주종관계가 아니라고 해도 켄지 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고 싶다는 제 마음은 여전하단 말이에요!」
「응...??? 아, 그, 그렇지만.... 카오리는 더 이상 노예같은 하찮은 존재가 아니야... 사실, 어제 자료실에서 나를 사랑해달라고 말하면서, 굳이 "명령" 이라는 말을 썼던 것도.... 나... 조금은 반성하고 있고.... 으음.... 역시 갑자기 변하는 건, 어려우니까... 어쨌든 어제는 미안해... 조심할게..」

말을 하고 있는 나조차도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카오리를 존중해주고 싶은 내 마음과 "더이상 넌 노예가 아니다" 라는 내 뜻은 어느 정도 전달 됐을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미안해 하는 내 모습에 눈썹을 찡그린다.

「아잉~ 이제 사과하지 말아 주세요! 어차피 저도 갑자기 변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 그래서... 역시... 조금은 괴롭혀주셨으면 좋겠는데...」
「하하하... 그, 그래? 그렇구나... 으음.... 그럼 우리 "주종관계"가 아니라, "애인사이"로 확실히 익숙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오늘 하루는 카오리가 원하는대로 해보는 건 어때? 지금까지는 쭈욱 내가 원하는대로만 했으니까 말이야.」

「네? 제, 제가... 원하는대로....? 그, 그렇지만.... 무엇을 하면 좋을지....????」
「뭐든지~!!!! 지금까지 카오리가 해보고 싶지만, 주인과 노예라는 관계 때문에 하지 못했던 거... 뭐든지 좋아~!!!」
「해 보고... 싶었던 일...??? 해 보고 싶었던.... 으음.....」

지난 한달간의 조교를 통해 그 정신마저도 완전히 나에게 의존하게 되어 버렸던 카오리는
이제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조차 생각할 수 없는 인형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왠지 마음 한 켠이 찡~ 하고 아파왔다.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는 그녀.... 정말 난 그녀에게 몹쓸 짓을 해버린 것이다.

「... 아~!!!! 맞아요!!! 있었어요!!! 제가 주인... 아니, 켄지 상과 함께 꼭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던 곳이 있어요....」
「그래~? 어딘데...???」

잠시 퀴즈의 정답을 알아내기라도 한 것처럼 밝은 얼굴로 내게 말하던 카오리였으나,
내가 어디냐고 묻자, 그녀는 얼굴은 순식간에 홍당무처럼 빨갛게 변해 무언가의 말을 웅얼웅얼거리며 대답했다.

「응? 어디라고...? 분명하게 말해줘. 어디라도 갈테니까...」
「아, 그게... 그, 그러니까..... 장난감 가게....」
「에? 자, 장난감...???? 아, 뭐... 그래, 좋아. 가자! ... 근데 뭐 갖고 싶은 물건이라도 있는 거야? 봉제인형이라든지 하는.... 내가 사 줄게, 말만 해~」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그.... 어른의.... 장난감....」

모기만한 목소리의 카오리가 하는 말을 듣자, 나는 조금 놀랐다.
서, 설마... 카오리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 그런 곳이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아, 아아~ 어른의 장난감 가게...??? 성인용품 전문점을 말하는 거구나?」
「앗! 그,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새빨간 얼굴을 숙이면서 그런 부탁을 하는 카오리가 너무 귀여웠지만,
나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보면 왠지 조금 더 골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이야~~~ 카오리는 거기서 어~떤~것~을 갖고 싶어 하는 걸까나~? ♪ 바이브래터일까~? ♪ 수갑일까~? ♪ 아니면 관장 약~? ♪ 카오리는 그렇게 구입한 걸로 뭐를 해주길 바라는 걸까~? ♪」
「아, 아아... 싫어요... 그만 하세요... 켄지 상이 "분명하게 말해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말했는데.... 부, 부끄러워요...」
「안돼~ 안돼~ 확실하게 말하지 않으면 데려가 주지 않을거야~ 자, 뭐를 사러, 어디를, 왜 가고 싶은 걸까~? ♪ 」

지금까지 마음을 독하게 먹고 했던 조교와는 느낌이 사뭇 다른 "카오리 괴롭히기" 가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
이제 얼굴 전체는 물론이요, 귀나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변해,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부끄러운 듯이 나에게 항의하는 그녀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 치잇~ 이제 됐어요...!!! 가지 않아도 돼요. ....더이상 어디에도 가지 않을거에요.」

조금 뺨을 부풀게하며 뾰로통한 얼굴로 톡 쏘듯 말하는 카오리...
삐진듯한 그녀의 모습도 너무 귀엽지만, 이제 적당히 하자.

「응? 아, 화났어? 미안해~ 장난 한거야... 자, 가자!!!」

그러나 그녀는 토라진 것 같은 눈으로 나를 째려보며, "흥!"이라는 콧방귀와 함께 나의 팔을 뿌리치기 시작했다.
남자의 짓궂은 장난과 그 장난 때문에 삐져버린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쓰는 남자...
뭐랄까...? 정말 우리가 사귀기 시작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려 한참 동안이나 진땀을 흘린 나는,
결국 "뭐든지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선물 해주기" 약속하고 나서야 비로소 카오리와 함께 사이좋게 걷기 시작할 수 있었다.

약간 긴장하면서 들어간 "장남감 가게"에는
여러가지 바이브래이터, 초, 개 목걸이, 본디지 용 줄, 구속도구, 코스프레 복장, 미약, 관장 세트 등등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어,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도라에몽 같은 미래의 로봇이 내게 갖다줬다 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리고 카오리는 어디서 조사했는지 그 도구들의 모든 사용법을 알고 있었다.
입이 쩌억 벌어질 정도로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구입하려 하는 그녀를 보면서
나는 내 지갑 사정이 심각하게 걱정되었지만, 카오리는 이것들이 자신의 혼수품이라며 전부 자신이 돈으로 지불했다.
물론.... 그녀는 그 대신에 "정액 15발"을 선물로 받겠다고 했다.

우리 두 사람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쇼핑을 끝 마치고는, 빨리 그것들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그 즉시 근처의 공중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카오리에게 알몸에 바이브래이터와 노예 슈트만을 입게 한 후, 그 위에 얇은 스프링 코트를 걸쳐 입게 하고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아, 물론 그 전에 화장실에서 "정액 2발"을 그녀에게 먼저 선물해 주었다.
어널 안에 정액을 충분히 흘려넣자마자 바이브래이터로 그 입구를 막고,
입에도 "1발"의 정액을 그대로 머금은 채로 카오리는 그것을 삼키지 않고 충분히 맛보며 행복하게 걷고 있었다.
한참동안이나 입안에 머금고 다닌 탓에 대략 1시간정도가 지나자,
그녀 자신의 타액과 섞여 더이상 정액의 맛이 나지 않게 되었고 결국 그것을 삼킨 그녀는 내게 "또 주세요"라며 조르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데이트니까....
데이트의 가장 흔한 코스라고도 할 수 있는 극장에도 들어가 보았지만,
거기서도 카오리는 나의 목덜미의 냄새를 맡는데 열중해서 영화는 거의 보지않았고,
클라이막스 무렵에는 나도 결국 그녀의 입안에 "3번째 정액 선물"을 해주야만 했다.

그 후, 입 안에 "3번째 정액"을 머금은 그녀를 데리고 나는 패스트 푸드점에 들어갔다.
하지만 "카오리는 햄버거 못먹겠네?" 라며 그녀를 약올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카오리는 햄버거 사이에 나의 정액을 뱉어 "정액 소스가 들어간 햄버거"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 덕분에 나는 비위가 상해서 당분간 패스트 푸드점에는 못오게 될 거 같다.

그 다음 "조금 쉬자." 라는 생각이 든 나는 근처의 가라오케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쉰다고 해서 호텔로 들어가면, 그 뒤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안봐도 뻔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쉬고 싶었다...
작은 가라오케 방으로 들어온 그녀와 나... 하지만 가라오케에서도 난 쉴 수 없었다.
내가 노래를 하고 있을 때도, 노래를 찾고 있을 때도 카오리는 나의 무릎 위에 올라앉아 있었고,
문득 내가 그녀를 의식했을 때는 이미 나의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카오리에게 노래를 시키고는 그 상태로 그녀를 범하자,
색기가 넘치는 허덕임과 함께 카오리의 투명한 가성이 어울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혹시..." 라고 생각한 나는 이번에는 내가 그럴듯한 발라드를 불러봤지만.... 역시 음치는 죽었다 깨어나도 음치라는 건가...????
게다가 분위기 좋은 발라드를 부르다가 정액을 분출하며 내뱉은 신음소리가 섞였을 때,
나는 왠지 모르게 마이크를 놓고 그대로 귀를 막아 버렸다.... 듣기 싫다.... 최악이야...
하지만 이런 이상한 음정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카오리는 가사에 담긴 사랑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있었다.
..... 세뇌 당하고나면, 음치의 노래도 감동적으로 들을수 있게되는 건가....???

그 후, 가라오케를 나와 잠시 거리를 걷기 시작한 우리 두 사람...
나는 너무나 즐거워 하는 카오리를 조금 괴롭혀 주려고, 바이브래이터의 무선 리모콘으로 그녀를 조금 능욕해보았다.
하지만 그 결과 내게 돌아온 것은 가라오케에 이어 "5번째 정액 선물"을 줘야만 하는 의무뿐이었다....

물론 지금은 주종관계가 아니라, 애인사이다.
젠장... 하지만 이래서야 누가 주인이었고, 누가 노예였는지 구분이 안되는 군...
도대체가.... 이래서야 역강간과 다를바가 없잖아~?!

하지만 주도권을 맡기는 것이 육체적으로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마음적으로 이렇게나 편안한 것이었을 줄이야...
카오리가 나에게 예속되었을 때, 편안해 보이던 그 웃는 얼굴을 약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런 심리적인 편안함에 왠지 모르게 머릿속에 생각들까지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카오리도 그녀 나름대로 나의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이 상황에 상당히 흥분한 것인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나에게 키스를 하거나 근처의 가까운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가거나 하면서 나의 모든 체액을 짜내어 갔다.

그런 음란 데이트도 나름대로 즐거웠지만, "5번째 정액 선물"을 주고난 다음에는
이제 나의 다리가 후들거려서 걸을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나는 카오리에게 간절히 부탁해서, 가까스로 근처의 호텔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휴식"하고 싶은데.... 카오리는 다시 기쁜 듯한 얼굴로 방을 선택하고 있었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실 끊긴 인형처럼 침대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지만,
카오리는 그런 나의 옷을 능숙하겨 벗겨 낸 후 자신은 가죽제의 노예슈트만을 입고 소위 "69체위"라 하는 모습으로 나의 온 몸을 햝고 있었다.
오늘 하루만해도 카오리는 나보다 몇번이나 더 절정했는데...
대체 어디에서 이렇게 무한 체력이 솟아 나는 걸까?
이미 모든 체력을 쏟아버린 탓에 좀 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나의 분신을 냘름냘름 핥으면서
그녀는 나의 얼굴 위에 내민 엉덩이를 요염하게 흔들고 있다.
그런 향기의 엉덩이를 보고 있자니,
비록 지쳐버렸기 때문에 성욕은 솟지 않았지만, 그녀의 음렬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게된다.
그녀가 입고 있는 슈트에는 고간 부분에 지퍼가 있어, 그것을 열자 불쾌하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 균열이 드러났다.
그것을 본 나는 뻐끔거리며 입을 열고 있는 그것을 휘젓거나, 어널에 손가락을 돌진하거나 하며 잠시 그녀를 가지고 놀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다시 한번 카오리에게 범해지는 상황을 가져왔다.
그녀의 음렬을 자기고 노는 사이, 나도 모르게 페니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카오리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는 말하는 것처럼,
내 페니스가 어느정도 딱딱해지자 그 즉시 몸의 방향을 바꾸어 균열에 그것을 찔러넣은 뒤,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입이나 손가락, 유방이나 머리카락까지도 나의 체액을 짜내기 위해 나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고 있었다.
그 후에도 여러가지 체위로... 여러가지 성 기술로... 몇시간 동안 계속 공격받아, 결국은 그곳에서 "7발"이나 뽑아야만 했다.

불태웠어.... 새하얗게 모두 불태웠어.... (번역자의 사족: "불태웠어"라니... ㅋㅋㅋ 이거 "내일의 죠"라는 유명한 일본 만화 패러디입니다.)
하얗게 재만 남은 내가 천정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에도
카오리는 더러워진 나의 몸을 열심히 햝아서 닦아내고 있었지만, 이미 나의 분신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어 쓰러져 있었다.

잠깐 눈을 붙인 후, 간신히 일어설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이 회복되자,
우리는 샤워를 한 후 밖으로 나와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또 카오리가 욕정하면 안 되기 때문에, "바이브래이터나 노예슈트는 벗어달라"고 간절히 부탁해.... 다행히도 그녀는 보통 속옷을 입어 줬다.
물론, 그 표정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둘 다 상당히 체력이 떨어진 탓에 비틀거리며 걸어야 했던 우리 두사람이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주문했을 때는,
이미 저녁 시간을 한참 넘긴 늦은 밤이었이다.

「정말... 너는 못 당해내겠다... 카오리, 너 그 체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거야? 지치지 않아?」
「헤헷~ 저도 지쳤어요... 그렇지만 켄지 상을 보고 있으면... 그... 뭐랄까...? 왠지 불끈불끈해져서... 헤헤헤~ .... 그렇지만 "장난감"들을 제 돈으로 사는 대신에 "15번"이나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죠? 아직 3발 남았어요~!」
「이, 이봐, 카오리... 그걸 오늘안에 다 주겠다고 한 적은 없어~ 카오리, 나 좀 살려주라~ 어제에도 4번이나 쌌잖아?! 이틀만에 20번 가까이 뽑아버리면 나 죽을지도 몰라...」
「예엣~?!?!?!?! 나, 나머지 3발을 어떻게 받을지도 생각해 놓고 있었는데....!!!」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상당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입을 삐쭉 내밀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카오리...

「..... 미안해. 용서해 줘... 아, 그래!!! 다음 주 일요일에 오늘 못 준, 3발을 포함해서 8발 정도 싸줄게~!!!! 게다가 하드한 조교도 함께 해줄게~!!! 음... 그래, 오늘 산 밧줄로 "거북이 묶기"라도 해보자.. 아까 그 점원이,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할수있는 쉬운 결박이라고 했으니까.... 어렵지 않게 배울수 있을거야...」
「와~ 정말요~? 좋아요~!!! 아아... 빨리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어요. 밧줄에 꽁꽁 묶여서 범해지다니... 생각만해도.... 아, 그래요!!! 오늘부터라도 당장 집에 가서 함께 공부해봐요~!!! 이제 조르거나, 보채지 않을테니까요... 네?」
「.... "조르거나, 보채지 않을테니까요" 가 아니야...!!! 아마 너는 절대 인내 하지 못하고, 결국 내 분신에 달려들려고 할걸...? 나 말이야... 너한테 한번 더 당했다간, 나 정말 쓰러질지도 몰라... 부탁이다... 오늘은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 내일 출근도 해야되잖아?」

어제까지 있던 귀축적인 얼굴의 주인님은 어디로 갔는지...
나는 남자로써도 한심하게 보일 정도로 카오리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내 말을 들은 카오리는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특유의 "애원하는 듯한 슬픈 눈빛"으로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내가 당황해서 그 신선을 피하자, "뿌우~"하고 뺨을 부풀리며 내게 말했다.

「그렇지만 오늘도 함께 자는 건 맞죠? 아직 혼인신고는 안 했지만... 우리 어차피 결혼할 거잖아요?」
「.... 섹스하자고 조른다든지, 아니면 다짜고짜 나한테 달려든다든지...?」
「에이~ 안 해요, 안해!!! 켄지 상도 참~ 나는 뭐 켄지 상하고 엣찌스러운 일하는 것만 생각하는 줄 알아요? 나는 켄지 상의 성욕 처리 인형이었으니까, 성욕이 없을 때에는 무리하게는 하지 않는다구요.」
「에~??? 그래? 그럼 오늘 하루는 대체 뭐야...??? 집에서 쉬고 싶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 나와서는... 지친 사람한테 10번 넘게 싸게 하고...」
「그거야... 켄지 상이 조교해 주실때, "네 마음대로 조르는 것도 안된다" 라는 말씀은 안하셨으니까... 조금만 켄지 상에서 매달렸을 뿐인데, 어느샌가 켄지 상 페니스가 커지고... 나야 당연히 "켄지 상이 하고 싶은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구요...」
「그럼... 오늘 밤도 그런 식으로 할 생각이었어?」
「그야 당연하.....」
「.....」

내게 대답하던 그녀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자신의 음모(?)를 털어놓고야 말았다.
그녀도 그것이 "아차"싶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고 나의 눈치를 살펴보더니, 한풀 꺾인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렇지만... 켄지 상이 싫다고 하면 하지 않을게요.... 싫어요...?」
「응! 정말 싫어!」
「.....」

내 말을 듣자마자 카오리는 자신의 필살기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표정" 공격으로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언제나 그녀의 이 필살기술이 나왔다하면, 난 KO패를 당하곤 했다.
아, 안돼...!!!! 여기서 내가 숙이고 들어가면, 정말 언젠가는 말라 죽고 말거야...
하지만....
나에게는 그녀의 그 기술을 받고,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조차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 아무튼.... 이 문제는 잠시후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지금은 먹자! 좀 먹고 힘을 회복해야지....」
「아~!!! 맞아요!!! 그렇네요!!! 최대한 "힘"을 회복해주세요!!! 아, 괜찮으시다면 제 것도 드세요!!!! "힘"을 회복하셔야죠~!!!!」

무언가가 문득 생각난 듯, 그렇게 말하며 웃는 얼굴로 자신의 음식까지 내게 내미는 카오리...
혹시 처음부터 "진짜로" 지배를 받던 사람은 그녀가 아니라, 나였던 것일까...?
그런 피해망상에 시달리면서, 필사적으로 "힘"을 회복해가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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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 근처의 편의점으로 간 우리 두사람은 각각 자양강장제 3병을 다 마시고 나서야 간신히 걸을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어디까지나 "간신히" 걸을수 있게 되었을 뿐이고, 우리는 그 후에도 나의 맨션에 도착할때까지 비틀거리며 걸어야 했다.
맨션에 들어오고 나서 그대로 방바닥에 드러누운 나를 보며, 카오리가 우물쭈물 말을 꺼냈다.

「저, 저기.... 조금 전에 말한 "그거".... 안되요?」
「응? "그거"가 뭔데?」
「에... 그게.... 그러니까.... 공... 부.... 꺄아~♡」
「공부...??? ..... 응? 으아아아아아악~~~~~!!!!!!!!! 거, 거북 묶기... 말하는 거야...???」

그녀는 사색이 된 표정으로 묻는 내 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 거렸다.

「..... 카오리.」
「네?」
「나는 그냥 잘게. 내일 출근해야 되잖아...? 묶는 법에 대한 자료를 찾는 거라면 내 PC로 얼마든지 할수 있을테니까... 수고해.」
「그, 그런건... 보기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그... 지, 직접... 해봐야....」
「.... 꼭 직접 해야돼? 그냥 오늘은 자자. 내일 퇴근하고 나서 해도 되잖아?」
「치잇...!!!!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정말 치사해~!!!!!!!!!!!!! 오늘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밤 12시까지는 아직 2시간이나 남았는데... 켄지 상은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뺨을 잔뜩 부풀리고 끊임없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라고 말하는 카오리..
사실 나는 안 그래도 피곤하고 힘들어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는데...
그런 카오리의 응석을 또 받아줘서, 달래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런 빌어먹을~!!!! 너 이 자식!!!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기꺼이 해주마~!!!! 그 대신 네가 원해서 하는 거니까... "잘못했어요. 이제 그만해주세요." 하고 징징대는 건 안 통할줄 알아~!!!!!!!!!!!!」

나는 그렇게 말한 후, 벌떡 일어나 오늘 낮에 구입한 성인용품들을 모두 바닥에 쏟아놓고, 구속도구로 그녀의 몸을 구속해가기 시작했다.

「아응~ 아~ 싫어요~♡ 아응~ 주인님도 참~♡」

그렇게 말하면서도 카오리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내가 그녀를 구속하는데 스스로 협력하고 있었다.
가죽 구속구를 이용해서 양쪽 손목을 각각 발목에 연결하고, 침대 위에 엎드려진 상태로 두 다릴 활짝 벌리게 된 카오리...
침대 위에 고정된 채 엉덩이를 높게 들고 있는 그녀의 눈에 안대를 채우고, 입에는 볼개그를 밀어넣어 허덕이는 소리를 내는 것조차 할수 없게 만들었다.
이제 그녀가 접할수 있는 정보는 촉각과 후각뿐... 아마 지금 그녀는 모든 신경을 고간에 집중시키고 있을 것이다....
그 때문일까...? 조금 전, 그녀를 구속하기 시작할 때보다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이 한층 더 증가했다.
그 축축해진 엉덩이 앞에 책상 다리로 털썩 주저앉은 나는 닥치는 대로 바이브래이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늘 구입한 바이브래터만 해도... 종류별로, 성능별로... 10여 가지나 된다... 큰 것과 길고 얇은 것, 꾸불꾸불 움직이는 것과 세세하게 진동하는 것...
모두 향기를 기뻐하게 할 만한 것들이었지만, 그녀가 바이브래터에 따라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크크큭... 왜 그래, 카오리 쨩? 설마 벌써 지친건 아니겠지...? 좀 더 즐기자!」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는 이제 내 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몽롱해진 상태겠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그녀의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즉효성의 최음제를 듬뿍 바른 후, 그 부분에 반찬고로 핑크 로터를 붙이고 스윗치를 켰다.
그리고 하루종일 나를 괴롭혔던 보지에는 오늘 구입한 바이브래이터중 가장 큰 것을 찔러넣고, "최강"에 스위치를 맞췄다.
괴로운 듯이 몸을 떠는 카오리...
하지만 나는 그녀의 그런 반응까지도 즐겁게 바라보며, 어널에도 얇고 긴 바이브래터를 꼽아 스위치를 "최강"으로 올렸다.
그것들이 떨어지지 않게 밧줄로 잘 고정한 뒤, 괴로운 듯이 신음을 흘리며 몸을 비트는 카오리를 놔둔 채, PC의 전원을 켠 다음 부엌으로 향했다.

컵의 뜨거운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돌아와 보니, 그녀는 또 다시 절정했는지 몸을 축 늘어뜨린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다시 카오리에게 다가간 나는 그녀의 흰 엉덩이에 채찍을 휘둘러 붉은 선을 몇개 세겨주었고,
그녀는 한대 한대 맞을 때마다 그 아픔을 참기 위해 구속도구를 모두 뜯어버리기하도 할듯이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채찍을 휘두르고, 그녀의 엉덩이 댄스.... 엉덩이 댄스가 잠잠해질 무렵에 또 채찍을 휘두르고, 이어지는 그녀의 엉덩이 댄스....
한참동안 그녀의 춤을 감상한 후,
한쪽 발가락으로 보지의 바이브래이터를 재주가 있게 빙글빙글 움직이면서, PC로 다가가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잠시 후, SM 야설이 가득한 음란사이트를 찾아낸 나는 여러가지 소설을 프린트한 다음 그것을 들고 카오리에게 다가갔다.
이제는 벌벌 떨며 몸을 경련하고 있는 카오리의 머리맡에 앉아, 이번에는 발가락으로 양쪽 유두를 괴롭히면서 프린트한 야설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카오리 때문인지, 소설 때문인지... 잠시 후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 나의 페니스로 카오리의 뺨을 두어번 정도 툭툭 치자,
그녀는 고개를 최대한 움직여가며 자신의 뺨에 나의 페니스를 비비기 시작했다.
입에 볼개그를 하고 있는 탓에 페니스를 삼키는 일도 ,
나에게 "봉사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일도 할수 없게된 그녀는
다만 자신의 뺨에 닿고 있는 나의 페니스를 요구하며 필사적으로 얼굴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비릿한 미소와 함께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가 잠시 후 한손을 뻗어 볼개그를 풀어주었고, 볼과 함께 입안에 잔뜩 모여있던 타액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아아....」

카오리는 볼개그를 풀자마자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난 그것을 무시한채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움켜쥐고, 확 들어올려서 그녀의 목을 억지로 억지로 뒤로 젖혔다.
그리고 크게 벌어진 입속에 딱딱해진 페니스를 거칠게 집어넣으며, 움켜쥐었던 머리카락을 놔주었다.
목이 젖혀지고 있던 반동과 머리의 무게로 급격하게 고개를 떨어뜨린 카오리였지만, 그와 함께 나의 패니스는 그녀의 입속에 더욱 깊이 찔러들어갔다.
목의 안쪽을 찔렸는지 잠시 "커헉~ 컥~" 하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하는 카오리...

「이 바보가... 뭐하고 있는 거야~!!!!」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그녀는 겁을 먹었는지 몸을 움츠리더니 곧 입안에 들어가있는 내 페니스에 혀를 걸기 시작했다.
그녀를 묶었기 때문일까...?
그녀는 단지 혀를 움직이며 나의 페니스를 빨아댈 뿐,
이전의 펠라치오와는 기술적인 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봉사였다.
낮에 이미 상당한 양의 정액을 분출해버린 내가 이런 수준낮은 봉사로 절정하는 일따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오리의 봉사를 즐기면서 독서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당분간 그대로 독서를 즐기는 동안에 조금씩 성욕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나는, 시선은 여전히 프린트한 야설을 향한 채로 침대에 매어져 있는 로프를 풀어갔다.
아직도 왼손과 왼발, 오른 손과 오른 발이 그대로 연결되어 있는 카오리를 뒤집어,
보지의 바이브래이터를 뽑아 낸 나는 질퍽질퍽해진 그 음렬에 이번은 나의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분명 나의 페니스는 바이브래터처럼 울퉁불퉁한 감촉도 없고, 세세한 진동도 없었지만,
그녀는 조금 전은 비교도 되지 않는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흩뜨리며 애정이 가득담긴 교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나는 문득 그런 카오리가 너무 귀엽게 느껴져서 더욱 피스톤 운동에 박차를 가했지만, 역시 오전 중에 너무 많이 사정한 탓인지 좀처럼 사정까지는 가지 않는다.
유두를 꼬집거나, 어널을 희롱하거나, 하면서 보지의 조임을 조정해봐도 사정을 행해서 조금 다가갔을 뿐... 쾌감의 고지는 아직도 멀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잠시 페니스를 꺼낸 후, 카오리의 손발 구속도구와 안대를 벗겨 주었다.
지금까지 조교받은 것으로 인해 나에게 두려움이 생긴 걸까?
그녀는 손발이 움직일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전처럼 격렬하게 매달리지도 않고, 난폭한 숨소리만을 내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귀축모드가 발동 되어버린 나는,
그런 카오리를 보면서 애정을 느끼기 보다는 가학욕구만이 더욱 더 거세게 생겨나고 있었다.
나는 카오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거칠게 들어 올리며 말했다.

「어이, 카오리 쨩... 설마 이제와서 "용서해 주세요"하면서 징징대는 건 아니겠지? 아직 즐거운 게 많이 남아있어. 벌써 지치면 안돼지~ 뭐, 하지만 정말 싫으면 싫다고 당당하게 얘기해... 영원히 나에게서 버려지는 걸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네게 있다면 말이야... 크크크큭...」

내 눈동자에 있는 광기를 감지한 것인지, 그녀는 겁먹은 강아지처럼 고개를 숙이며 벌벌떠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아닙니다. 아니에요. 주인님께서 정액을 주시려고 하시는데... 감히 싫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부디 카오리의 몸을 더 괴롭혀 주세요.」
「아~ 안돼, 안돼~!!! 그런 말투 별로 안좋다구... 넌 이제 노예가 아니잖아, 그치? 자아... 아직 12시까진 10분정도 남아있어. 앞으로 10분은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지. 말해 봐.. 뭐가 하고 싶어?」

내 말의 내용만 본다면 그녀를 존중해주는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나의 눈빛은 아직도 귀축모드로 머물러 있었다.
한마디로 이건 그녀 스스로 부끄러운 부탁을 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놀이다.

「아, 그... 저, 저는.... 주인... 아니. 켄지 님께서 하고 싶어 하시는 것이... 제일 하고 싶습니다...」
「그래? 아아~~~ 카오리 쨩이 조교해달라는 식을 졸랐기 때문에, 힘든걸 참고 괴롭혀주고 있었는데... 결국 내 탓으로 해버리는 구나? 그래~ 나만 나쁜 놈이지, 뭐~ 나만 변태같은 놈이고, 나만 음란한 놈이고~ .... 관두자. 필요없으면 이제 자자구...」

내가 그렇게 말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자, 카오리는 당장이라도 울어 버릴 것같은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아, 아아... 켄지 님. 죄송해요... 나... 그, 그런 뜻으로 한말이 아니었는데....」
「.... 그럼?」
「저, 저기.... 괜찮으시다면... 묶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진처럼 꽁꽁 묶어주세요...」

내가 프린트한 것은 야설만 있는게 아니라, 그 중에서는 "결박 강좌"도 포함되어 있었다.
카오리는 그 중에 사진이 같이 있는 종이를 한장 내밀며, 내게 부탁했다.

「에~?! 그런 건 귀찮은데... 나 같은 초보자가 10분안에 할 수 있을리도 없고... 아아... 정말 이런 음란한 여자랑 결혼해서 살아야 한다니, 앞일이 걱정이다~」
「죄, 죄송합니다... 카오리가 음란해서... 켄지 님께 폐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 그래... 알면 됐어.... 어떤 줄로 묶어줄까? 원하는 걸로 가져와.」

내가 이불 속에서 나오며 그렇게 말하자,
카오리는 바닥에 널려져있는 여러가지 도구들 중에서 상당히 거칠어 마승을 들고는 나에게 가져왔다.
내가 앉아있는 침대 앞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인 채, 두손으로 마승을 내게 바치듯 내미는 카오리..

「이것으로 부탁드립니다.」
「음... 이게 좋다고...? 아픈 것 같은데, 괜찮겠어?」
「네, 아프거나 괴로울 때가 주인..... 켄지 님께서 제 곁에 계셔주시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이런 음란한 변태라서 죄송합니다.」
「뭐, 굳이 사과할 필요까진 없어... 으음... 어쩔 수 없군. 귀여운 신부를 위해서 좀 해주도록 할까?」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마승을 받아들고 프린트한 종이에 나와있는대로 카오리를 묶기 시작했지만....
역시 초보자인 나에게는 기초적인 결박법도 쉽지는 않았다.
거기에 뭐든지 시작하면 깔끔하게 완성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까지 더 해져, 우리는 두 사람 모두 땀투성이가 될 정도로 한참동안이나 분투해야 했다.
결국 우리 두 사람 모두 지쳐서 "그냥 대충 하자"라고 합의 후, 완성된 것은 프린트 된 사진과는 정말 거리가 먼 허술한 모양이었다.
한참동안이나 매달린 탓에 나의 페니스는 어느새 쇠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성욕도 없어지고, 카오리를 조교도 해야겠다는 의욕도 없어졌다.
졸립다... 피곤하다... 자고 싶다...

「아아~~~ 이제 더는 못하겠어... 한계라구... 이젠 집중도 잘 안되고... 미안해, 카오리. 진짜 부탁할게... 다음 주에 하자. 그때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 놓을게.」

이제 광기는 커녕, 서있기도 힘들어진 나는 카오리에게 애처로운 목소리로 부탁했다.
그러자 그때까지 지치거나 피곤한 기색을 애써 감추고 내가 말하는데로 순순히 움직여주던 카오리도, 나의 제안을 솔직하게 받아 들여 주었다.

「네, 오늘은 정말 피곤해서.... 오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 혹시... 저 때문에 화나셨어요? 제가 조금 본궤도에 올라 버려서... 죄송했습니다.」
「아, 신경쓰지 마. 나도 싫지만은 않았고, 본궤도에 오른 카오리도 귀여웠어... 자, 내일 출근해야지. 이제 자자.」

내가 그렇게 말하고 카오리를 묶고 있는 줄을 풀려고 하자, 그녀는 갑자기 몸을 움츠리며 말했다.

「아... 저, 저기....」
「응?」
「이, 이대로... 그... 줄을 묶은채로... 잘수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에엑~~~!!!! 하, 하지만...」
「부,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는 카오리의 눈빛은 정말 간절했다.
.... 그래, 어차피 내가 묶은... 촘촘하지 못하고, 느슨하게 묶여진 줄이다... 피가 멈추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
나는 그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그녀의 목부분에 묶여진 줄을 풀어준 뒤 함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줄에 묶인 그녀가 내 맨살에 닿을때마다 거친 마승의 감촉이 쿡쿡 느껴져 아팠지만,
대체 카오리는 이렇게 아픈 걸 무슨 수로 참아내고 있는 걸까...?
그런 궁금증이 생기는 나였지만, 오늘 하루만 벌써 10번 넘게 정액을 뽑아냈고, 또 지금 시간은 2시가 넘었다.
밀려오는 잠을 이길수 있을 정도의 아픔이나 궁금증은 아니었기에, 그녀와 나는 순식간에 깊은 잠 속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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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최악이야...」

어제의 후유증 때문인지, 온몸이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근육통과 함께 머리도 어지럽다.
카오리는.... 역시 여자의 몸으로 나보다 체력이 있을리가 없는 건가?
그녀는 아예 심각한 독감 감기몸살이라도 걸린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어제는 나에게 프로포즈 받았다는 것과 최초의 데이트라는 사실에 들떠서, 전혀 아픔도 피로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난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결근해선 안된다. 하지만 일어서는 것도 힘든 카오리는 오늘 출근을 쉬게 할 수 밖에 없다.
아아... 이럴때 보면 정말 실장이라는 직급도 짜증나는 위치다.
어젯밤에 흘린 땀과 남아있는 피로를 조금이라도 떨쳐내고자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카오리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라고 말하며 비틀거리는 몸으로 부엌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휘청거리는 걸음을 보다 못한 나는 그녀를 억지로 침대에 눕혀두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해서 그녀에게 갖다주자 카오리는 내게 눈물을 흘려 사과했다.

「켄지 상... 정말 죄송해요... 도움이 되어드리기는 커녕, 폐를 끼치다니.... 예비 신부로써 실격이에요.」
「하하하... "아내 카오리"는 아직 미숙하지만, "노예 카오리"는 아주 훌륭한 걸? 그러니까... 좋은 아내는 앞으로 조금씩 되어가도 돼.」
「네... 감사합니다. 돌아오실때쯤 대단히 맛있는 음식 만들어 둘게요... 아, 그리고... 방청소 해드려도 될까요?」
「에이~ 그런 일 신경쓰지마. 오늘같은 날은 느긋하게 쉬면 되는거야... 만약에 집에 돌아왔을때 식탁 위에 알몸의 니가 올라가 있기라도 한다면, 또 어제처럼 우리 둘 다 무리하게 될거같은데...?」

그런 농담에 귀까지 새빨갛게 변해 고개를 숙이는 카오리가 너무 귀여워서, 나는 상냥하게 그녀의 턱을 잡아 키스했다.
노예와 주인으로서 맞이하는 아침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맞이하는 아침이다...
행복하다...
이 눈부신 아침의 행복이 영원히 계속되길...

그 후, 거의 기어가다시피하며 출근한 내가 설명하려했던 제품의 개발 프로젝트는 사장의 시시한 말 한마디로 흘러 버려,
결국 나는 한번의 발언기회도 얻지 못하고 길고 괴로운 회의를 끝내게 되었다.
이러줄 알았으면... 나도 오늘 쉴 걸 그랬나...?
하지만 낙담으로 할 틈도 없이 연구실에서는 눈이 뒤집힐 정도의 바쁜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간신히 점심 식사를 배달시킨 것은 2시가 조금 넘었을 때였다.
그 무렵에는 어느정도 몸이 회복되어, 어제의 일을 떠올리며 씨익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아... 카오리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몸은 다 나았을까...?
그래, 집에 전화해보자...
첫 번째 신호음... 두 번째 신호음... 세 번째 신호음... 네 번째 신호음...
이상하다... 왜 전화를 안 받지...?
외출한 건가...? 아냐, 설마 그정도로 체력이 회복되었을리가....???
혹시 자기가 내 집에 있다는 걸 발각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안받는 건가...? 하지만 곧 모두에게 결혼발표를 할거라고, 그녀에게도 말해놨잖아...???
불안하다... 왜 이렇게 불안하지...??? 왜 이렇게 초조하지...???
마치... 마치... 카오리가 나를 떠나버릴거 같은....
말도 안돼~!!!! 그녀가 날 떠나다니... 우린 이렇게나 서로 사랑하는데...!!!!
하지만... 불안해...
받아줘... 전화 받아줘... 카오리...!!! 카오리...!!!! 제발 전화를 받...!!!!

- 딸칵.

「여보세요?」

한참 초조해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을 때, 수화기 저편에서 카오리의 고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카오리? 괜찮아?! 별일 없지?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몸은 괜찮냐?"라는 뜻으로 이해했는지, 꽤나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켄지 상!!! 안 그래도 지금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단해요. 역시 우리는 텔레파시가 통하나봐요~!!! 설마 회사에서 전화를 걸어주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전화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아, 몸은 이제 괜찮아요. 지금 막 세탁기를 돌려놓고 나왔는데요, 이제 쇼핑하러 가려고 했어요... 켄지 상, 오늘 저녁은 뭘 먹고 싶으세요? 이래뵈도 어렷을 때부터 어머니를 많이 도와드려서 요리는 자신있다구요~」

.... 그런가? 세탁기가 있는 욕실에 들어가 있어서, 전화벨 소리를 못들은 거였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으음.... 아, 그래! 오늘 저녁으로는 카오리의 부끄러운 곳을 먹어 볼까...???」
「꺄앗~♡ 그렇게나 저를 원하신다니, 너무 기뻐요~!!! 네! 알겠어요. 열심히 차려둘테니까, 맛있게 드셔주세요~!!!」
「이, 이봐... 잠깐. 농담이야, 농담... 너 정말로 테이블을 위에 올라가 있을 생각이야?」
「에엣~!!!! 거짓말이었어요...? 피이~ 제대로 된 "요리도" 만들어 둘테니까 걱정마세요.」
「뭐? "요리도"...? 너 설마... "여체 접시"라도 하겠다는 거야...? 관둬라~ 제발 하루만이라도 평범하게 지내보자~」
「...... 전화 끊어요.」

조금 토라진 듯한 그녀의 목소리...
나는 그녀를 달래주고자,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봤다.

「아, 카오리, 카오리~!!! 끊지마... 하려던 얘기가 있단 말이야.」
「...... 뭔데요?」
「으음... 카오리, 너의 친가는 오카야마 맞지?」
「네,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왜냐니? 장인어른하고, 장모님께 결혼승낙을 받아야 될거 아니야~ 가능하면 친가에 연락해서 약속좀 잡아줄래? 나는 휴일이라면 언제라도 좋으니까...」
「......」
「응? 왜 그래? 카오리?」
「.... 켄지 상, 정말로 저랑 결혼하실 건가요? 무, 물론 저라면 일생동안 켄지 상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겠지만... 켄지 상처럼 멋진 분이 나 같은 것과 결혼이라니... 저는... 그... 변태고... 또 음란한데... 부끄럽지 않으세요...?」
「이 바보야, 무슨 소릴 하고 있어~!!!! 한번만 더 그런 말 했다간, 나 진짜 화낼거다~!!! 나는... 카오리가 싫다고 하지 않는 한, 반드시 너와 결혼한다. 설령 부모님이 반대할지라도, 나는 너를 떼어 놓을 생각은 없어...!!! ....그러니까 분명히 말해줘... 나랑 결혼할래? 아니면... 하기 싫어...?」

잠시 침묵이 흐르던 수화기 저 편에서는 곧 눈물이 섞인 듯한, 그러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하, 하고... 싶습니다... 나.... 켄지상과의 결혼... 쭉 꿈꿔 왔었습니다... 언제나...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켄지 상 곁에서... 켄지 상을 모실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그렇게 말하고... 또 생각해왔지만... 사, 사실은.... 쭉 마음에 그려왔었습니다.... 케, 켄지... 상... 나... 정말로... 행복해요.... 부디... 나와... 결혼해... 주세.....」
「고마워, 카오리... 우리 행복하게 살자.」
「네... 잘... 부탁드립... 니다...」
「응~!!! 그럼... 조금 있다보자... 나 오늘은 일찍 퇴근할게...」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서로 상대방이 먼저 끊기를 바라는 듯이 잠시 수화기를 들고 있던 우리 두 사람이었지만,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수는 없겠다 싶어 어쩔 수 없이 내가 먼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나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태어난 이래 최고의 행복감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마음이 나의 추악한 욕망으로 인해 조작된 것이라도는 해도, 지금의 그녀는 분명히 행복하다고 말해 주고 있다.
쓸데없는 실수를 해서 모든 것이 발각되지만 않으면, 그녀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은 진실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것"에 대한 모든 연구 데이터는 조금 전에, 출근하자마자 모두 소각해 버렸다.
또 내 머릿속에 담겨진 데이터들도 죽을때까지 입밖으로 꺼내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엄청난 돈을 번다든가, 나만의 할렘을 세운다든가 하는 여러가지 야망을 가지고 시작한 연구지만...
나는 그녀를 통해서 나의 추악함을 발견했다. 나의 더러움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통해 "그것"을 발견하기 전의 순진한 모습을 되찾았다.
나는 다시 돌아왔고, 그녀는 내 곁에... 그래, 이걸로 된거다.
이제부터는 내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면 된다.
나를 위해 인생을 바치기로 작정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카오리를 위해 내 인생을 바치자.

나는 결코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그녀를 내것을 만들었고, 그 결과 이제 우리는 결혼까지 하게되었다.
만약 이 때문에 고통받고, 벌을 받아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녀가 아닌, 나다.
내가 "그것"의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 가면, 카오리의 마음속에 나에게 당한 것이라는 슬픔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겠지....
이제 카오리에게는 행복 만이 남아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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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주인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설령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된다고 해도... 주인님을 "켄지"라고 편하게 부르게 된다고 해도... 저, 카오리는 언제까지나 주인님의 노예로 살겠습니다... 영원히 주인님의 암캐로 살겠습니다... 아아... 사랑해요, 켄지 주인님...」

주인님께서 전화를 끊으시고,
이제 수화기 저 편에서는 신호음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수화기를 들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 이대로 앉아만 있을수는 없지.. 조금이라도 주인님께 도움이되어 드려야 해. 어서 쇼핑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수화기를 내려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휴우~ 간신히 몸이 움직일수 있게 되었구나... 어제는 정말로 격렬했어...
주인님, 괜찮으실까? 상당히 피로가 쌓이셔서 당분간 먹이는 주실 수 없을지도..... 아아... 그건 싫은데... 하지만 어쩔수 없지... 내가 응석부린 탓인걸...
아, 그래~!!!! 오늘 저녁은 특별 보양식을 준비해서,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몸도 회복시켜 드리자...!!!
그러면 오늘 당장은 무리여도 내일부터는.... 후후후.... 나도 참 못된 부인이구나...
꺄앗~♡ 부인이라니...!!!! 아아...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기뻐...
이제부터는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호적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주인님의 곁에 있을수 있게 되는구나...

아~ 맞아. 우리 부모님을 찾아뵙기 전에, 당연히 주인님 댁에가서 인사를 드려야지...
으음... 긴장되는데...?
주인님의 부모님들은 어떤 분들이실까...? 분명히 주인님처럼 상냥한 분들이시겠지...???
주인님의 형제들은 계실까...? 주인님은 착실한 분이시니까, 분명히 장남이시겠지...???
으음... 나는 외동딸이니까... 아주버님이나, 도련님이나, 아가씨나... 잔뜩~ 잔뜩~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역시 아가씨가 있으면 좋겠어... 주인님의 여동생... 주인님은 미남이시니까, 아가씨도 상당한 미녀겠지...? 후후후... 질투나면 어쩌지...???

아~!!!!! 그렇지만 내가 주인님의 가족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당신은 켄지에게는 적당하지 않아요" 라는 말을 들으면..... 아, 아냐... 주인님께서는 부모님이 반대해도 결혼해 주시겠다고 하셨잖아!!!
그치만... 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으응.....

어? 세탁기가 다 돌아갔나...?
그럼 널어야지~ 자아... 세탁물을 널자.....

아... 다 널었다...
으음... 다음은... 그래, 아직 저녁거리를 쇼핑하기엔 좀 이르고, 청소를 하자~
하지만 주인님은 깔끔한걸 좋아하시기 때문에, 내가 청소를 해드릴 정도로 지저분하지도 않고...
장롱 안이라도 정리할까...?
내가 보면 안 되는 게 있다던가 하진 않겠지...?
으음... 혹시 불쾌한 책이라든지 비디오라던가 감춰져 있진 않을까....? 에... 그런게 나오면... 헤헷~ 조금만 보자~♡
어디까지나 부인으로서 남편되시는 주인님의 취미를 이해해야 하니까...
그 이상의 이유는 없어.. 단지 주인님의 취미를 이해해야 하니까... 그것뿐이야... 정말 그것 뿐이라고... 진짜야...

어? 어...? 어라...???
없어~~~~~~~~~~~~~~~!!!!!!!!!!!!!!!!!!!!!!!!!!!!!!!!!!!!!!
비디오도... 책도... 잡지도... 씨디도... 없어...!!!! 정말 옷하고, 여러가지 수납품들 뿐이잖아~!!!!
치잇~ 재미없어...

어머나...? 이 병은 뭐지...???
이 병에 그려진 이 마크는... 우리 연구실의 극비 마크 잖아...??? 뭘까? 연구자료를 개인이 소유하는건, 금지사항인데...
한번 열어볼까....????

어? 대체 뭘까, 이 녹색의 점액은....???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달..... 콤한...... 냄새......
어...??? 왜.... 이러지....??? 내... 몸이.... 이상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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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와의 전화를 끊은 후,
최고의 행복감을 맛보면서 오후의 일을 어떻게든 해낸 나는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칼같이 퇴근길에 올랐다.
돌아가는 도중의 번화가에 들른 나는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장미꽃 한다발과 그녀에게 줄 반지를 샀다.
지금의 나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녀가 기뻐하는 얼굴만을 생각하며 걷고 있다.

만약 오늘도 내게 매달리면, 오늘은 내가 말라죽기 직전까지 귀여워해 주자...!!!!
그래, 오늘부터는 그냥 함께 살자~!!!
더이상은 그녀와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 카오리도 분명히 기뻐해 주겠지?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집앞까지 달려온 나는 현관에서 힘차게 초인종을 눌렀다.

- 딩동~

「......」

왜지...? 집안에는 아무런 대답도 없다.
쇼핑이라도 갔을까? 아냐... 내 퇴근 시간은 카오리도 갈텐데, 쇼핑을 다녀온다면 훨씬 전에 갔다 왔을거야...

「카오리~!!! 나 왔어, 문 열어~!!!!」

- 딩동~ 딩동~ 딩동~

몇번이나 초인종을 누르고, 불러보고, 문을 두드려 봤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기색도 없었다.
쇼핑이 늦어지는 걸까...???
쳇~ 시시해... 알몸의 에이프런만 입고 "어서 오세요~" 인사하는 카오리를 기대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나는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현관을 열었다.

「....!!!!」

바로 그때...
집안에 가득차 있는 달콤한 향기가 코를 찌르며, 풍겨져 왔다.
대체 이 냄새가 무엇인지,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멍청히 서 있을때...
문득 내 바지 속에 페니스가 우뚝 고개를 세우는 것이 느껴졌다.
.... 생각났다... 이 냄새... "그것"이다... 집안 장롱에 놔둔 "그것"의 원액에서 나는 냄새야...
그런데 이 냄새가 집안을 가득 매울 정도로 차 있다니... 대체 무슨...... 어? 서, 설마... 설마....!!!!

「카오리~~~!!!!!!!」

나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구두도 벗지 않고 집안으로 달려들어갔다.
그리고 장롱이 있는 방안으로 달려들었을 때, 그곳에는 나의 불길한 예감을 훨씬 뛰어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방바닥의 한쪽에는 질척질척하게 녹색의 "그것"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는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흰 물체가 있었고, 사람의 형상을 한 그것의 두 다리 사이에서는 붉은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그 흰 물체가.... 카오리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얼마나 시간이 지난 후였던가...?
붉게 충혈된 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 표정은 희열의 색을 띄운 채로 굳어 있었다.
귀여웠던 그녀의 음렬에는 책상의 의자 다리가 자궁을 찢을수 있을 정도로 깊게 꽂혀 있고, 그 때문인지 붉은 피가 흘러나오는 그녀의 은밀한 곳...
그리고 어널에는 요전날 산 가장 커다란 바이브래이터가 꽂혀져, 마찬가지로 피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초점 없는 충혈된 눈... 희열의 미소를 띄운 채로 굳어있는 입...
그리고... 자신의 음렬과 어널에 꽂힌 의자 다리와 바이브래터를 한 손씩 각각 쥐고, 태옆 인형처럼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카오리...

「카오리! 카오리! 정신차려~!!! 나야, 나 켄지야!!! 사카모토 켄지라구!!! 제발... 제발 정신차려..!!! 카오리!!」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하지도, 나를 바라보지도, 다른 어떤 반응을 보이지도 못하고,
그저 변태 미술가가 만든 오브제처럼 일정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카오리는 더이상 사람은 아니었다...

나... 나 때문에.... 카오리가.... 망가졌다....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망가졌다....!!!!!!!
내가.... 그녀를 부쉈어...........

「카오리... 카, 카오리.... 안돼.... 안돼...!!!! 으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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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작은 맨션의 현관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몇시간 전에 안으로 들어간 남자...
이곳에 살고 있는 맨션의 세입자가 들어갈 때, 현관 문을 열어놓은 채 들어갔고...
집안에서 풍겨져 나온 냄새를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경찰을 부른 것이었다.
그가 "켄지"라는 그 세입자의 이름을 부르며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방안에서 본 놀라운 광경에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
하지만 바닥에 흉칙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여성은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사람...
그녀의 옆에서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리며 "내가 망가뜨렸어. 내가 부쉈어." 라는 말만을 반복하는 "켄지"라는 남자 역시 정신이 나간 듯했다.

경찰들마저도 혀를 내둘러 버린 이 엽기적인 사건...
몇시간 후 제보를 받고 찾아온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은 하나같이 이 경악스러운 사건을 크게 보도하려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 어떤 방송국이나, 신문사도 보도하지 않고.... 아니, 보도하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지게 되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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