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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7월 11

(SM소설,조교소설,MC물) 제국여자수용소

#출처,비번문의 http://beautifulfatefs.blogspot.kr/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작가 紫 眞人
번역 어린비



FILE 1


 책상 위로 사진 한장이 미끄러지듯 던져졌다.

「에밀리아 =엘세란.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로 여겨지는 여자다.」
 피둥피둥 살찐 와츠 장군은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좋은 여자군요. 레지스탕스로 냅두기엔 아까운..」

 몇달 전까지만해도, 리르다르 공화국이라고 불리던 이 나라가 제국의 「개방정책」으로 인해 제국령으로 편입된지 약 10개월이 흘렀다.
 그러나 군정감부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레지스탕스에 의한 격렬한 저항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었다.
 어쨌든 이 레지스탕스는 큰 문제였다. 시궁쥐처럼 지하도를 타고 이동하며, 계속해서 주둔 부대에 공격을 가했다. 게다가 그 구성원도 병사가 아니라 보통 시민이다. 여자나 어린아이까지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 이대로 이 상태가 길어지면 , 모처럼 「개방」한 이 나라가 황폐해져 폐허가 될 뿐이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소탕 작전의 지휘를 맡고 있는 와츠 장군의 얼굴에도 초조함이 엿보이고 있었다.

「이 여자를 지난 주에 잡았네. 우연히 보안대가 들어간 집에 레지스탕스의 은둔지로 이어지는 통로가 만들어져 있었거든.」
「대단한 성과가 아닙니까」

 나는 대답하며, 한번 더 사진을 보았다.
 금발에 푸른 눈. 오똑한 콧날의 미형이었다. 약간 날카로운 눈이 인상적이었다. 딱 맞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멋진 가슴이 튀어나올 듯 도드라져 있었다.
 물론 군복보다는 화려한 드레스가 어울리는 타입의 여자다.

「문제는 이거다.」

 책상 위에 A3크기의 사진이 올려졌다.

「이건 , X레이입니까?」
「심장부위를 보게.」
「……뭡니까 , 이건?」

 심장이 있는 자리에 파고들어 있는 타원형의 그림자가 보였다. 뭔가 알 수 없는 인공물이였다.

「같이 잡은 다른 포로한테 시오메트로를 주사했더니 즉사해 버렸어.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가 이거지. 시오메트로나 DA239, 소렌트20을 감지하면 동맥을 막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거다.」

 놀라운 이야기다. 방금 와츠장군이 이야기한 약물들은 모두 자백제로, 포로의 심문에 항상 사용되고 있었다. 그것이 심장에 도달한 순간, 죽음에 이르는 기계가 이식되어 있다는 것이다.

「적출은 할 수 없습니까?」
「할 수 있다면, 자네를 부르진 않았을테지.」

 그렇긴 하다. 게다가 이렇게 심장 가까이 이식되어 있으면, 조금이나 살그머니에서는 적출할 수 없다.

「그건 그렇지만, 대담한 일이로군요」
「그 밖에도 벤트 , 벤트 뭐더라……」
「벤트니크1966. 지금은 이제는 쓰이지 않는 자백제입니다.」
「그것에도 반응해서, 동맥을 차단했다」
「하아하 그거 정말 철저하군요.」

 나는 감탄했다.

「심문관이 심문을 했지만, 아무도 자백하지 않아. 강한 고문으로 죽일 수도 없어. 자네를 부른 이유는 그거야. 그 여자를 자백시키게.」

 와츠 장군은 , 내 눈을 응시하며 명령했다. 오랜만에 체포한 레지스탕스의 중요 인물이었다. 섯부른 고문으로 죽였다간 사태가 악화될 뿐이다.

「어쨌든 2개월 안에 레지스탕스를 근절하지 않으면 안된다.」
「2개월? 그건 어째서?」

 와츠장군은 차가워진 커피를 들어 원샷을 하면서 말했다.

「대총사가 2개월 뒤에 오시기로 결정됐다」
「그건……과연, 「개방식」을 2개월 뒤에 하기로 정해졌다는 거군요」

 실은 이 나라의 「개방식」을 , 반년전에 연기한 상태였다. 레지스탕스의 저항이 격렬해,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상층부에는 그런 보고는 하지 않았다. 계절에 맞지 않은 호우로, 제방이 무너졌다고 보고했다. 지하도에 수공을 가한다는 명목으로, 공작반이 제방을 폭파한 것을, 각색해서 보고한 것이다.
 그러나 정보부는 레지스탕스의 저항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장군이 이렇개 초조해 하는 거다.

「이 건에서 성과를 거두면, 중앙 사령부에 너의 연구의 지원을 요청해 주지.」

 그건 기쁜 이야기다. 무엇보다 사태가 급박하지 않았다면, 내 연구따위를 떠올리지도 않았을테지만.

「알겠습니다. 하지요. 다만 , 두가지 조건이」
「뭔가?」
「첫번째. 이번 임무에서 제가 맡은 포로의 처우는, 모두 저에게 일임해 주십시오.」
「뭐, 상관없다. 마음대로 해라」
「두번째. 지금부터 잡은 포로는, 전부 제가 관리합니다. 물론 전원 다 심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여러 다른 심문관에게 넘길겁니다만 , 기본적으로 저의 허가없이 포로를 심문하거나 죽이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음. 뭐, 어쩔 수 없군. 그 것 뿐인가?」
「네」
「좋아, 그러면 즉시 일을 시작하도록. 기한은 2개월이다.」

 살풍경한 심문실. 10미터 넓이의 강철 관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쉬울 거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피를 빨아들여 온 벽은 검붉게 변색되어 있었다.
 그 가운데, 에밀리아 =엘세란은 천장에서 이어진 수갑에 묶여 있었다. 죄수복을 착용하고 있지만, 그녀의 가슴 크기는 확실히 두드러졌다. 자살하지 못하게 재갈이 물려 있었고 , 고집 세 보이는 눈이 칼날처럼 빛나고 있었다. 맞아서 생긴 것 같은 멍이 왼쪽 뺨에 있지만, 그 밖에 특별한 상처는 없는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정말 아름다운 여자다. 분노로 치를 떨고 있는 지금조차, 오목조목한 얼굴의 우아함은 전혀 무너지지 않았다. 금발을 포니테일 형식으로 묶고 있어 매우 활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신장은 170cm정도, 미끈한 다리가 길다. 나이는 스물여덟살이라는 것 같다.

「자기 소개부터 하지」

 나는 윗도리를 의자 등받이에 걸쳐놓고 자리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통칭 알파. 계급은 중위다. 일단 심문관 중 한명이지만, 지금까지 당신을 상대해 온 인간들과는 계통이 다르다. 그쪽은 고문 전문. 나는 세뇌가다.」

 에밀리아가 눈썹을 찡그렸다.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심문관 안에도 파벌이 있거든. 세뇌가는 사실 나 밖에 없다. 고문을 전문으로 하는 놈들한테도 비웃음과 푸대접을 받고있지. 중앙 사령부도 그다지 세뇌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너한테서 정보를 받아낸다면, 첫번째 성과로 인정받게 된다.」

 나는 일어서 서, 에밀리아의 뺨을 만졌다. 싫은 듯 고개를 돌리는 에밀리아.

「몸 안에 그런 기계를 이식하다니 대단한 방법이다. 그 정도라면 고문에 대한 훈련도 받았겠지?」
「……」

 에밀리아는 고개를 돌린 채, 가만히 차가운 눈으로 노려보았다.

「역시 그렇겠지. 하지만……」

 나는 에밀리아얼굴을 억지로 돌려, 똑바로 얼굴을 응시했다.

「「쾌락」에 대한 훈련같은 건 받지 않았을테지?」
「……?」

 의미를 깨닫지 못한 듯 의아해 하는 것 같은 표정을 하는 에밀리아.

「인간은 아픔은 참을 수 있다. 단순한 정신력의 문제이니까. 하지만 「쾌락」은 다르다. 한번이라도 알게 되면, 몸자체가 스스로 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게다가 그것에는 끝이 없지.」
「……흥」
「코웃음을 친건가? 뭐, 지금부터 싫어도 알게 될거다」

 나는 무침 주사기를 꺼냈다.

「마음 같아선 좀 더 차분하게 하고 싶지만, 어쨌든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말야.」

 목덜미에 누르고 방아쇠를 당겼다.
 프슈!
 내용물은 미약이었다. 약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0분 정도 걸리니까, 그 사이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부터 마무리짓자.

「레지스탕스라고 해도 결국 여자. 남자를 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거다. 사상이나 신조와 상관없이, 진실은 그런 거다.」

 스스로 말하긴 했지만, 사실 남자나 여자나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이것은 도발이었다. 그녀를 화나게 해서 눈앞의 「적」과 싸우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왜일까?
 대화를 하는 데 재갈이 방해가 된다. 물론 대화가 없더라도 무너뜨릴 방법은 있지만, 내 경우엔 말을 시키는 편이 몇배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무너트릴 수 있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마지막엔 역시, 자기 입으로 인정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니까.

「헷헷헷.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응?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다. 이 진실을 이해할 수 있었을 때, 너는 꼬리를 흔들며, 제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될 것이다. 기대되지?」

 나는 천박한 웃음을 지으며 도발을 계속했다.

「이전의 여자 포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 자기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절정을 느낀 뒤에,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살했어. 뭐가 미안하냐고? 레지스탕스를 배반한 것에 용서를 구하고 죽은 거다. 나는 실망했다.
 뭐가 미안해요냐. 그건 단지 죽음으로 도망쳤을 뿐이잖아? 레지스탕스에 몸을 던졌다면 , 싸우다 죽어야지. 거기서 졌다고 용서를 구하며 죽다니, 레지스탕스의 레벨도 알만하잖아. 결국 너희들은 멍청한 떼쟁이 어린애다. 싸을 용기도 없는.」

 재갈이 바득바득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에밀리아는 엄청난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다. 나는 그 눈을 보고 만족했다.
 우선은 화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죽음은 도망치는 거라고 단언한다.
 덤으로 화를 내서 혈압이 올라가면 미약의 효과도 높아진다.

「뭐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라. 지금은 우리 뿐이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신중하게 재갈을 풀었다. 혀를 깨물려고 하면 바로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병신새끼!」

 에밀리아는 입이 열리자 마자 으르렁 거렸다. 불길처럼 광분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력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이 여자는 미인이었다.

「제국의 개! 반드시 우리가 내쫓아줄테다! 마지막 한명이 남을 때까지 싸워서, 반드시 우리는 승리한다! 그 썩어빠진 오만한 얼굴이 , 패배로 일그러지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훌륭한 입담이다. 예상대로 고집이 센 것 같다.

「누가 내쫓는다고?」
「우리가!」
「너는 여기 잡혀 있는데」

 질끈 에밀리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내가 잡혀도, 내 동료가 반드시 네 놈들을 내쫓아 줄거야!」
「뭐, 이렇게까지 제국에 저항하고 있는 걸로 봐서, 확실히 네 동료는 나름대로 우수하다」
「그래!」

 우쭐거리는 것처럼 말하는 에밀리아.

「이번 보안대의 돌입에서도, 대부분의 녀석들이 도망가 버렸고」
「굼뱅이같은 제국쯤이야!」
「잡힌 놈들 중에도, 호송중에 도망친 녀석이 있어서 말이야. 결국 잡은 건 한명 뿐이야」
「당연한 일이지!」
「결국 심문할 수 있는 것은 너 밖에 없다. 다른 레지스탕스들은 정말로 우수하다」
「에?」

 에밀리아가 굳어진다.

「그래서 묻는 건데, 정말로 네가 사하 지구의 리더인가?」

 나는 진지하게 물었다.

「……별로 리더는 아니……」
「비록 리더라고 해도 장식용이었겠지. 다들 여자가 리더라니까 좋아하던가?」

 에밀리아의 말을 막고, 나는 계속 이야기했다.

「제국은 그것도 모르고 헤매고 있었지. 실은 한방 먹었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우수하고 교활한 레지스탕스들한테 당해버린거지.」
「……」

 에밀리아의 숨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미약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에밀리아는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방금 전까지의 격정이 주의력을 빼앗고 있었다. 덧붙여 이번에 잡힌 레지스탕스는 7명. 3명은 자백제로 이미 사망했다. 그 밖의 녀석들은 다른 심문관이 심문중이다.

「즉 이런 거지. 제국은 여자 리더가, 시민의 레지스탕스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었다. 여자가 최전선에서 실제로 싸우고 있는 것이, 자꾸 다른 여자와 아이들을 레지스탕스로 끌여들인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사하 지구 리더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사하 지구의 레지스탕스 사냥이 다른 곳보다 치열한 건 그런 이유야」

 이 분석은 정보부의 분석이니까, 아마도 진실이다.

「이번에 리더가 있는 곳에 대한 밀고가 들어와, 보기좋게 문제의 리더를 잡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모두 기뻐했고 말이야. 이것으로 겨우 일단락되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간단히 잡힌 게 정상일까? 이만큼 제국을 괴롭힌 교활한 레지스탕스가 이런 간단한 실수를 할까? 지금까지 살아있는 채로 잡은 레지스탕스의 리더는 한명도 없는데?」

 사살 , 암살은 3명 있다. 그러나 상처 없이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밀고가 있었어?」

 에밀리아는 신중하게 물어 왔다.
 내 말을 믿을 이유는 한가지도 없지만, 레지스탕스에 대한 분석과 체포자 제로의 실적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에밀리아는 그것이 사실인 것을 알고 있다.
 아홉의 진실 속에 하나의 거짓. 사실은 말의 무게를 바꾼다. 어떤 경우라도.

「그래. 리더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준다고. 덧붙여 그런 정보는 하루에 몇개나 있다. 대부분 레지스탕스에 의한 교란 정보지.」
「……」
 에밀리아는 시선을 돌리고 뭔가를 생각하고 있다. 아마 정보를 판 놈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는 것일테지.
 하지만 , 이번 체포극이 완전하게 우연이라는 것은 , 와츠 장군 자신이 인정하고 있다..
 물론 내가 레지스탕스의 내부 분열을 노리고, 변절자를 꾸며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을 것은 틀림없다.
 그러면서도, 「만약 있다면」하고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자신이 지금 실제로 잡혀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너를 이렇게 눈앞에 두고 깨달았다.」
「무엇을?」
「레지스탕스에게 있어서 너는 여자였어야 한다는 거다. 레지스탕스의 중요한 광고탑이면서, 동시에 리더로 떠받들, 맘에 드는 괜찮은 여자……」
「무례한 소릴! 너희들 제국놈들과 똑같이 취급하지 마!」

 그리고 불같이 노성을 토하는 에밀리아. 나는 마음 속으로 쓴 웃음을 지었다. 부정하지 않는 걸로 자신이 리더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

「그럼, 대답해봐라. 너는 레지스탕스 안에서 , 남자들의 시선을 느꼈던 적은 없는 건가? 그 가슴, 엉덩이에 꽂히는 남자의 시선을」
「그것은……」

 없을리가 없지. 이렇게 괜찮은 여자니까.

「남자니까, 약간은……어쩔 수 없잖아……」

 스러질 것 같은 소리지만, 대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에도 대답하고 있다. 좋은 경향이다.

「그러면 너도 여자로서 어쩔 수 없이, 남자에게 욕정을 느꼈나?」
「그럴리가 없잖아!」
「어째서?」
「나는 이 몸 전부를 저항 활동에 바치고 있다! 그런 걸 생각할 틈 조차 없어!」
「심한 말 하지 마. 그러면 너한테 추파를 던진 무리는, 어중간하게 레지스탕스를 하고 있는 건가?」
「……」

 대답할 말이 없어져 분한 얼굴을 하는 에밀리아.

「이것은 진실이야, 에밀리아. 남자는 여자에게 욕정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욕정한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서 남자를 느끼면 기뻐하고 ,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서 여자를 느낄 때 기쁘다」
「그러니까 , 나는 다르다고 말했잖아!」

 이봐 이봐. 그렇게까지 부정하면 나중이 괴롭다고. 이것은 진실이잖아. 레지스탕스던, 농가의 딸이던, 자신 안의 여자를 의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레지스탕스의 리더라도 여자는 여자다. 그것을 부정할 수 없지.」
「나는 , 저항 운동에 몸을 던진 순간부터 , 여자를 버렸어.」

 에밀리아는 정면으로 내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강렬한 의지를 내뿜는, 좋은 눈이었다.

「그런가. 그러면 지금부터, 네가 버린 여자를 생각나게 해 주지. 충분히」

 나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물컹한 가슴을 주물렀다.

「으하아아앙--」

 하얀 목을 뒤로 젖히며 허덕이는 에밀리아.

「――어?」

 스스로도 자신의 헐떡임 소리에 놀라고 있다.

「그다지 상냥하게 만진 것도 아니었는데, 느낀거야? 에밀리아」

 나는 순진하게 웃는 얼굴로 에밀리아를 쳐다봤다.
 그건 그렇고 꽤나 탄력적인 가슴이었다. 단련하고 있어선지 반발력이 다르다. 지금부터 임무라고 하지만, 이 여자를 유린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조금 전에 주사한 약이군. 진짜, 네놈들 제국의 인간은 천박해.」

 변함없이 이글거리는 눈으로 노려보는 에밀리아. 그리고 「네놈」으로 돌아와 버렸지만, 그녀의 표정에는 이전과 같은 여유가 사라져 있다.

「처음에 말했지만. 「쾌락」의 훈련은 받지 않을 테지. 아무튼 , 네가 24시간동안 노력하면, 해독제를 주지. 먼저 자신이 여자라는 걸 생각해 내 주면 좋고」
「크윽……」

 에밀리아가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고집이 센 여자의 분해하는 표정은, 실로 요염했다. 특히 미약의 효과가 나기 시작해 목덜미에 붉은 빛이 비치기 시작하고 있을 때는 최고다.

「그러면 시작할까」

 이번은 양손으로 양쪽 가슴을 감싸듯이 만졌다. 죄수복 위로도 너무나 커다란 젖가슴이, 손에서 넘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천천히 원을 그리듯 문지른다.

「웃, 흑,……크으」

 이번에는 헐떡임 소리를 내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참는 에밀리아.
 그녀에게 있어 긴 긴 밤이 시작되었다.



< 계속 >
놀면서 깨달은 것. 나에게 작가의 재능이나 마음가짐은 없음.
돌아온 이유... 괜찮은 번역물이 보고 싶은데, 오래 전 번역가분들 것 밖에 없음. 다들 이지트랜스로 긁으니....열라싫음. 어쩔 수 없이 내가 보고싶은 건 내가 해야겠다는 맘에..

나처럼 부끄러운 짓을 해도 넷에선 닉 바꾸고 아닌 척 하면 끝이지만, 어차피 그렇다고 내가 아닌 것도 아니니까.
바꾸지 않고 어린비로 돌아왔습니다. 전의 독자분들께 열라 죄송. 모니터에 철판 깔았음'ㅁ'


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FILE 2


「하앗 , 쿳,……웃」

 심문실에 신음 소리가 흐른다.
 아직 죄수복 위로 천천히 문지르고 있을 뿐이다.
 에밀리아는 괴로운 듯 눈썹을 일그러트린 채, 이를 악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빨 틈새로 소리가 새어 나온다.
――으음. 생각한 것 보다 반응이 둔한데. 이렇게 훌륭한 몸이라면, 좀 더 흐트러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귀었던 놈은 한명 정도인가?」
「……」

 나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직 이런 질문에 답하길 바라는 건 무리인 모양이다.

 심문방법으로 세뇌가 무시당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다. 원래 상대는 처음부터 이쪽을 적이라고 알고 있기때문에. 이쪽을 미워하고, 화 내며, 거부한다.
 만약 상대가 별로 경계를 하지 않고 있어, 그 빈틈을 찌를 수 있는 상태라면 간단하지만, 군대에서 심문을 하는데 경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거리에 나가서, 체포되기 전의 대상자를 세뇌한다면 모르지만, 이건 또 군정감부의 「재교육 정책」과 충돌한다. 아무리 내가 「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시 전체 , 지구 전체 , 나라 전체이니까 다르다」고 입이 닳도록 설명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
 결국 심장이 약해서 고문에 견딜 수 없다든가, 내부에 잠입한 적의 밀정이 없는지 체크한다든가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군은 세뇌에 관심을 두지않는다.
 아무래도 당장 고문을 하는 편이 빨리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 귀찮기만 한 세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우웃, 쿠우,……, 」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에밀리아. 참는 건 좋지만, 이렇게나 성적으로 발달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 못했다.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는 모르지만, 성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 가슴의 애무에도 유두 외에는 느끼지 않은 것 같다. 이녀석의 애인은 가슴을 제대로 애무해주지 않았던 걸까?

――할 수 없군.

 나는 오른손을 천천히 반죽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동시에 왼손으로 죄수복 밖으로 빠져 나온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죄수복은 T셔츠 처럼 위에서 뒤집어 쓰는 것으로, 옷자락은 길지만 바지는 없다. 따라서 손을 아래로 넣으면, 쉽게 맨살을 직접 만질 수 있다.

「쿠우우 아흑, 하……」

 만지는 방법이 바뀌자 민감하게 반응해 온다. 몸이 뜨겁다. 상당히 욕정하고 있다.
 왼손을 더욱 더 미끄러뜨려, 팬티가 있는 곳까지 집어넣었다.

「앗, 안 돼!」

 갑자기 에밀리아가 소리를 질렀지만 , 신경쓰지 않고 팬티 위로 애무했다. 하지만 역시 약간 촉촉할 정도로 밖에 젖지 않았다.
 그 젖지 않은 얇은 천 위로 , 갈라진 부분을 따라 어루만졌다.

「흐악, 하앗 , 아앗!」

 결국 꽉 다물어져 있던 이빨이 벌어지며, 에밀리아는 허덕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슈슛하는 소리가 나며 단번에 애액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신음소리가 나고 있어」
「쿠웃, 이 , 히익 , 비겁자!」

 물기를 띤 눈으로 필사적으로 노려보지만 , 그 박력은 이전보다 몇단계는 낮아져 있다.

「바, 반드시 , 너를 , 아흑 , 죽여 , 하앙 , 버 , 버릴 꺼야, 으윽……」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거든. 다시 한번 말해 줄래」
「그, 그러니까 , 너를 , 흐앙……」
「다시 한번」
「네놈! 날 놀리고 있는 거지! 흐악……」

――음 맞아. 놀리고 있다.

 마음 속으로 대답하며,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 , 그만둬! 변태!」

 나는 얼굴을 에밀리아에게 가까이했다.

「부탁하면 멈춰 줄수도 있어.」
「자, 장난치지 마!」
「장난치는 거 아냐. 어떡할래? 부탁할 거냐?」
「누가 , 네놈들 제국의 개에게……」
「그러냐. 유감이군.」

 나는 손가락을 넣어 균열을 어루만졌다.

「으하아아앙 ---」

 긴 허덕임 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주름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며, 가끔 질의 입구에 손가락을 꽂았다. 가슴을 애무하는 방법도 원을 그리다 아래로 잡아당기는 등 변화를 주었다.

「아항, 안돼, 그만둬 , 젠장, 으항 ……」

 이미 그녀는 쾌감에 삼켜져 있었다. 아마 그녀 나름대로 자위는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 유두와 아직 만지지는 않은 클리토리스의 성감만 발달해 있는 걸지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가게 해줄까.

 아무래도 이 여자의 경우,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나는 죄수복 위로, 유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직 표피가 씌워져 있는 클리토리스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흑! 안돼, 부탁해요 , 그만둬!」
「지금, 부탁한 거야?」
「에? 하, 하지 않았어.」

 눈물을 글썽이면서 부정하는 에밀리아.

「알았다. 그럼 사양않고」
「엣, 아, 안돼!」

 수인복 위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딱딱해진 유두를 데굴데굴 손가락으로 잡았다. 동시에 애액으로 질퍽질퍽하게 된 질에 손가락을 넣으며, 클리토리스에 엄지를 대고 부르부르 진동을 주었다.

「아핫, 으항 , 안돼, 온다, 온다, 으하아아아아앙!」

 퍼득, 에밀리아의 몸이 튕겨졌다. 미약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쉽게 절정을 느꼈다.

「네네, 아직 쉬면 안돼.」

 나는 그렇게 말하며,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대한 애무를 재개했다. 동시에 신비한 동굴에 꽂아 넣은 손가락을 천천히 휘저었다.

「아아아, 또, 또, 또오오옷!」

 퍼득 다시 몸이 튀어오른다. 몸이 너무 민감해져 컨트롤할 수 없는 것 같다.
 애액이 푸악 넘쳐 나왔다. 꽂은 손가락을 안에서 굽혀 휘저으면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가차 없이 공격했다. 이제 다소 과격하게 해도 괜찮다.

「흐아아아앙! 또 온다 , 또 와아아아아앙!」
「간다고 말해. 간다고」
「으하아아아앙!」
(*역주: 간다는 표현의 원문은 イク(이쿠)입니다, '간다'라고 번역되지만 실제 어원은 '죽다'입니다. 지금은 절정에 다다랐음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주인공이 イク(이쿠)라고 말하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절정에 도달했음을 '명확하게' 말하라고 강요하는 거지요. 여기서 주석을 다는 이유는 에밀리아는 '온다'고 말하는 는데 알파는 '간다'라고 말하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튀어오르는 몸. 나는 한숨을 쉬었다.

「안 된다니까. 간다고 말하지 않으면.」

 말하면서도 손가락으로 자극을 계속 주었다.

「아흐윽! 안돼, 이제 멈춰! 부탁해요 , 부탁, 아흥, 또 온다, 온다!」

 몸을 격렬하게 흔들어 내 손을 피하려고 했지만, 내쪽도 손을 움직이는 데 익숙했다.

「흐음, 조금만 더 하면 몸에 가는 습관이 붙을테니, 좀 더」
「그런! 하윽, 부탁했는데 , 거짓말, 거짓말쟁이! 히아아아아악!」

 단번에 에밀리아는 절정을 맞이했다.

「응, 알았다. 갈 때에 간다고 말하면 그만두지. 어이 말해」
「아항, 으학, 간다. 가안-다, 흐아아앙!」

 또다시 부들부들 경련하며 절정에 달하는 에밀리아. 침이 흐르고 동공이 풀려 있다.

「좋아. 제대로 못했잖아. 한번 더」
「아아아아앙! 간다, 가요오옷! 아앗 하아아앙!」
「아직 안돼. 중간까지는 말했지만 , 마지막이 되니까 단순한 허덕임 소리가 되있잖아. 끝까지 간다고 말하는 거야.」

 나는 목덜미에서 , 귓불 옆까지 혀로 핥았다. 전신이 성감대화 되어 있는 에밀리아는 그것 만으로 퍼득퍼득 반응했다.

「또 간다. 이제 가요오오옷!!! 가요오오오옷!!!」
「아깝군. 이번엔 아주 약간 부족했어. 그럼 다음」

 이제 에밀리아의 눈은 초점이 맞지 않았다. 그녀는 망가진 장난감처럼 경련했다. 그럼에도 열심히 「간다」라고 말하려고 한다.

「아하아앙! 흐아앙! 가아안다! 흐으응!」
「하아 , 어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버렸잖아. 차라리 실신하는 게 더 빠르겠네. 힘내」

 반쯤 흰자위를 드러낸채로, 제대로 혀도 돌아가지 않는 입으로 , 열심히 「간다」고 말하려 하는 에밀리아.

「간다 , 가, 가우우, 가, 안 다!」

 지금까지 중에 최고로 몸이 튀어올랐다. 그리고 그대로 경직한채, 푸득푸득 경련했다.

「네. 잘했습니다. 좀 쉬자」

 그렇게 말하며 나는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축 몸를 늘어뜨리는 에밀리아.
 근데 졸졸졸 소리가 나며, 에밀리아의 허벅지를 타고 액체가 흘러내렸다.

「아 -아 , 오줌싸버렸잖아. 안되겠네.」

 그렇게 말하며 방 구석에 있는 대걸레를 들고 청소를 했다.
 다음엔 화장지를 꺼내 , 허벅지와 발목을 닦았다. 물론 사타구니도 정성스럽게 닦아낸다.

「아하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앙……」

 비부에 티슈가 닿그럼, 길고 긴 허덕임 소리가 몇번이고 울렸다. 이제 그녀는 완전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입가에는 요염한 미소까지 번지고 있다.
설치되어 있는 작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물을 마셨다. 미약의 효과는 하룻밤내내 계속된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물 마셔라」

 컵에 따른 물을 입에 가지고 가자, 입을 앞으로 내밀며 재촉했다.

「너무 급히 마시면 체한다.」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며 마시는 에밀리아. 한 잔을 전부 마시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 쉬자」

 나는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 앉았다.

 수중에 있는 자료로 , 이번에 잡은 포로의 성격과 에밀리아와의 관계를 확인했다.
 사하 지구 넘버 2 아니면 넘버 3일 제임스 마크파 라는 남자가 신경 쓰였다.
 오늘 잠깐 심문 상태를 보고 왔지만 , 저돌맹진이 좌우명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 남자였다. 분명히, 여자 리더 아래에서 얌전히 있을 타입은 아니었다.
 혹시 나중에라도 쓸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5분 정도 쉬었다가, 일어났다.

「그럼 다시 시작할까」

 그리고 죄수복 위로 애무를 가했다. 실물에 손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그러기 위해 죄수복을 벗기려면 수갑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오늘은, 아직 풀어 줄 수 없었다.

「아아아아--아앙, 이제 그만. 이제 그만해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지금부터가 본편이라고.」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에밀리아에게, 나는 미소를 지었다. 애액이 이미 방울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 비부를 왼손 손가락으로 벌리면서 , 나는 오른손으로 능숙하게 페니스를 꺼냈다. 멍하게 시선이 풀려 있는 에밀리아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간다.」

 한 마디 말과 함께, 나는 딱딱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뜨겁고 촉촉한 진창으로 밀어넣었다.
 쯔우우우욱.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길고 긴 비명이, 심문실에 울려 퍼졌다.
 빡빡하다. 너무 굉장한 조임이다. 애액을 이렇게나 쌌는데, 뭐야? 이 처녀 같은 조임은.

「크윽. 이 짐승……」

 아픔때문에 조금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다.

「한가지 물어보자, 설마 고문 훈련중에 처녀를 깬 건 아니겠지?」

 나의 질문에, 에밀리아는 눈물이 고인 눈을 돌렸다.

「제국군에……범해질거라면……, 동료에게 바치는 편이 좋아요……」

 그 허약한 소리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기가 막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제국의 인간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기합이 들어가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곤란하다.

 나는 은밀하게 혀를 찼다.

「그럼, 지금부터 진짜 섹스의 좋은 점을 가르쳐 주지. 여자로서 태어나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될거다.」

 말하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은 천천히 친숙해 지도록.
 처덕, 처덕, 쯔즉 , 쯔즉.

「아핫, 으핫, 흐앙 , 히익……」

 아픔과 조금 전까지 격렬하게 주어졌던 쾌감이 섞어, 미묘한 표정의 에밀리아.
 그 반응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복잡하게 해 갔다. 지금은 쾌감을 끌어내는 게 먼저다.

「으흑, 아흐으으응, 으항 , 크으……」

 조금 전 그토록 절정에 다다랐었기 때문에 , 불이 붙는 것이 빠르다.

――응? 여기인가?

 느낌이 다른 곳이 있다. G스팟인지도 모른다.
 허리를 끌어당겨, 마치 때리는 것처럼 강하게 찔렀다.
 쯔거억.

「아항!」

 허덕임 소리의 텐션이 한단계 올라갔다. 틀림없는 G스팟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 거의 섹스 경험이 없는 여자다.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는 편이 더 느낄 것이다.
 나는 자신의 허리 위에 에밀리아를 언듯이 몸를 넣어 아래로부터 밀어 올렸다. 이렇게 하면 페니스의 윗두덩에 , 에밀리아의 클리토리스가 닿아 사정없이 느끼게 된다.
 찌걱찌걱, 쯔억, 처억,처덕.

「아아아아아앙! 안돼에에엣! 너 , 너무 세!!」

 고개를 저으며 쾌감을 떨쳐내려 하는 에밀리아. 하지만 당연히 그런다고 해서 쾌감이 도망칠리 없다.

「크으으으윽!!! 아항 아아아아아!!! 저, 정말 안돼!!」

 허덕임 소리의 화려함에 비해서, 속살(媚肉)은 이제야 간신히 물결치기 시작했을 뿐이다. 몸이 본격적으로 느끼는 것은, 겨우 이제부터다.
 츠억, 푹, 쯔윽, 츠억.

「흐아아아앙!! 온다아아아!! 또 와아아아!!!」
「가게해주지.」

 허리를 흔들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오른손을 뻗어, 유두를 자극했다. 죄수복 위로는 그다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중간한 자극이, 오히려 몸를 타오르게 하는 것 같다.

「아아아아아아아!! 안돼에에에엣!! 또 또오오오오옷!」
「'간다'다. '간다'라고 말해!」

 츠억, 푹, 쯔윽, 츠억.

「간다, 간다, 간다, 가요오오오오옷!!!」

 에밀리아는, 내 허리 위에서 몸을 쭉 펴면서 가버렸다. 그리고 털썩 힘이 빠졌다. 나는 당연히 가지 않았다.

「이봐 이봐. 쉬고 있을 시간은 없어.」

 조금 전은 속살(媚肉)에 페니스를 친숙해 지게 하는 움직임뿐이었지만, 이번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오늘 안에 질(膣)만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정신적이라기보다는, 육체적인 익숙함의 문제다. 보통이라면 아무리 짧아도 반년은 걸리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다. 진짜 섹스의 쾌락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울 듯 하다. 그녀가 좀 더 섹스에 익숙해져 있다면, 편했겠지만 , 아마 10번 이상은 쓰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이래선 안된다.

――이렇게 좋은 여자가 아까운 일이다.

 한쪽 다리를 들어 팔로 감고 옆에서 페니스를 꽂듯이 움직였다.

「아앗, 앗, 싫어, 이런 모습!」

 오른손에 한쪽 발이 들어 올려져 신비지대(秘部)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끈적끈적한 애액이 넘쳐 나오는 것이 보인다.

「괜찮아 , 괜찮아」
「뭐가 , 괜찮아요!」

 몸를 흔들어 도망치는 에밀리아의 동작에, 능숙하게 움직임을 맞추어, 천천히 에밀리아의 꿀단지에 페니스를 꾸욱 눌렀다. 단번에 관통해도 괜찮지만, 아직은 아플 것이다.

「기, 기다려. 이제 됐으니까」
「괜찮잖아. 기분 좋지」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부탁이야 그만……」

 쯔우우욱

「흐아아아아앙--」

 내가 찔러 넣은 페니스에 부드럽고 따뜻한 속살(媚肉)이 엉겨온다. 이제야 페니스에는 익숙해진 것 같다.

「이 자세여야, 여기를 괴롭힐수 있지.」

 딱딱해진 클리토리스를 왼손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아앗! 너, 너무 세!」

 아주 약간 닿는 것만으로, 푸들푸들 몸이 튄다.

「여기는 감도가 양호하구나. 자위는 확실히 해 왔구나.」
「머, 뭐라고!」

 반쯤 쾌락에 홀려 물기 띤 눈으로, 항의를 하는 에밀리아.

「아니 , 좋은 일이야. 너도 여자라서 안심했어」
「나 , 나는 , 흐으윽, 여자를 버, 흐윽, 버려, 버렸어어어어.」

 크게 허리를 왕복시키자, 에밀리아는 곧 넋을 잃고 쾌감으로 헐떡였다.
 츠억, 푹, 쯔윽, 츠억.

「속살(媚肉) 이런 , 이런 하아아아앙!!!」

 클리토리스를 치골로 뭉개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아아앙, 또, 또오오오옷! 온다, 온다아아아아아앗!」
「가는 거냐? 가는 거면 , 간다고 말해!」
「간닷! 간닷! 간닷! 간다아! 간다아아아아앗!」

 퍼득 등을 화살처럼 젖히며 몸을 굳히는 에밀리아.

「좋아 좋아. 갈 때는 간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었군.」

 나는 허리를 움직이면서, 체위를 바꿨다. 이번은 백 스타일이다.

「아하아앙, 아? 뭐, 뭐야뭐야?」

 몽롱해진 표정으로, 물어 오는 에밀리아. 타액이 입가로 실처럼 늘어져 떨어진다.

「뒤에서 찔러 주지. 간다, 으샤」

 완전히 몸이 떠오를 정도로 세게 밀어 올렸다.

「아하아아아앙!」

 비명이라고도 허덕임 소리라고도 할 수 없는 외침이 토해졌다. 눈이 커다랗게 열렸다.

「으샤」
「흐어어어어엇!!!」
「으차」
「으히이이이익!!!」

 그때, 탁하고 페니스의 끝에 무엇인가 부딪혔다.

「아, 겨우 자궁이 내려 왔구나. 좋아 , 이것을 비벼주면 기분 좋을 걸.」
「아학, 흐 , 흐만. 흐만. 이제 , 이제 안대에에. 」

 상당히 말투가 이상해지고 있다.

「그런 말 하지마. 나 , 아직 한번도 가지 않았단 말야.」

 페니스를 흔들 듯이, 자궁 입구를 부비부비 문질러 줬다.

「어허어어엉!! 허엇, 으핫, 아아앗, 아아아아아아……」

 퍼득 몸이 떨린 후, 점점 목소리가 사그라져 갔다.

「응? 실신한거냐?」

 퍼덕 , 퍼덕, 가끔 몸이 경련하고 있지만 , 실신해 버린 것 같다.
 흐느적흐느적거리는 몸이 , 앞으로 쓰러지지 않게 가슴을 오른손으로 누르고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읏 하아아아아앙!」

 정신을 차린 순간에, 절정을 맞이하는 에밀리아.

「아아아아아앙, 이 ,이제 죽어. 죽을것 같아……」
「아직이야 아직, 지금부터라고」

 오른손으로 돌처럼 딱딱한 유두를 손가락으로 부비부비 자극하면서 , 왼손으로 클리토리스에 진동을 주었다.
 그리고 허리를 머신건처럼 찌르기 시작했다.
 쯔억쩍쩍, 츠억쯔윽츠억척척,찌걱쯕쯕쯕쯕.

「아힛? 히아아아아앙∼~~, 머, 멈출 수, 없어 , 멈추지 않아아아아아앗∼~~」

 완전히 끝없이 절정을 느끼게 된 에밀리아 안을 마구 찌른다.
 한계가 가까워져 왔다.

「좋아 , 간닷!」
「좋아좋아아, 좋아아아좋아아좋아아아아, 좋아좋아아아아……」
「크으, 받아랏!」

 나는 단숨에 강하게, 자궁을 찌르며 마음껏 폭발시켰다.
 울컥! 퓨웃! 퓨우!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꿰뚤리는 것 같은 긴 허덕임 소리를 남기고, 에밀리아는 절정의 절정을 뛰어넘었다.

 나는 충분히정액을 방출하고 나서, 쑤욱 페니스를 뽑아 냈다.

「아항 ……」

 빠질 때도, 에밀리아는 작게 허덕였다.
 나는 내 페니스에,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질척하게 된 것을 처리하고, 에밀리아의 비부도 깨끗이 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완전히 정액을 빼냈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기 흉하지 않은 정도다.
 다음에 수갑을 풀어, 의자에 앉게 했다. 수갑이 채워져 있던 손목은, 붉게 살결이 벗겨져 있었다.
 이대로라면 안좋기 때문에, 소독약을 발랐다. 붕대로 둘둘 감은 뒤, 이번에는 의자와 손목을 수갑으로 이었다.


「그럼 , 에밀리아. 오늘은 이걸로 끝이다. 알았어?」

 억지로 얼굴을 들게 해 대답을 시켰다.

「아아?」

 몽롱한 표정은 , 아무런 의사가 느껴지지 않았다.

「오늘은 끝이라고. 푹 잘 수 있도록 , 주술을 걸어 주지」

 나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에밀리아의 눈앞에 댔다.

「눈으로 손가락을 쫓아.」
「아아?」
「쫓아봐.」

 명령을 받자, 초점이 정해지지 않은 눈동자가, 천천히 움직이는 손가락을 쫓는다.

「좋아. 이 손가락을 가만히 봐. 가만히 보는 거야. 그래. 그러면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점점 무거워진다. 자 눈을 뜨고 있을 수 없다. 결국 눈을 감아 버린다. 그래. 눈을 감아 버린다」

 에밀리아는 홀린 것처럼 내가 말하는 대로 따르고 있다.

「지금부터 수를 센다. 그러면 셀 때 마다 몸의 힘이 빠져 깊고 깊은 잠에 빠진다. 1, 2, 3, 4……」

 거칠었던 호흡이, 천천히 평온해져 간다.

「9, 10. 이제 너한테는 내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내 목소리는 절대명령이다. 묻는 것은 반드시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 말해라. 묻는 것은, 반드시 대답해야 된다」
「……묻는 건, 반드시 대답해야 된다……」
「좋아. 또 너는 내 질문에는, 반드시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답하는 게, 기분이 좋다. 대답하면 대답할수록, 자꾸자꾸 기분 좋아진다. 복창해라」
「……반드시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대답하면 기분 좋아진다……」
「좋아. 그러면 묻겠다. 너의 이름은?」
「……에밀리아 , 엘세란」

 눈을 감은 채, 평온한 얼굴로 에밀리아는 대답한다.

「에밀리아 , 너는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냐?」
「네. 저는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입니다」
「레지스탕스 중에서 좋아하는 남자는 있었어?」
「좋아하는……남자……」
「대답해, 에밀리아. 정직하게 대답하면 자꾸자꾸 기분 좋아진다. 좋아하는 남자는 있었어?」
「……있었습니다」

 역시 여자잖아. 여자는 버렸다고 말해 놓고는.. 뭐 상관없다.

「지금 그 남자는 어디에 있어? 함께 잡혔어?」
「……리노 지구 리더로서 싸우고 있습니다」
「리노 지구의 어디에 있어? 자세하게 말할 수 있다」
「……리노 지구 ,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메인 스트리트의 몇 번지?」
「……2318번지입니다」

 나는 만족했다.
 이것이, 「리노 지구의 레지스탕스의 거점을 말해」라는 질문이 되면, 최면술도 꽤 깊게 걸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아하는 남자는 어디야, 라는 질문에는 답해 버린다. 인간이란 이상한 것이다.

「에밀리아. 지금부터 너에게 어느 키워드를 가르쳐 줄게. 이 키워드는 , 평소엔 기억나지 않아. 마음 속으로 무의식 중에 기억하고 있는 거다. 평상시의 너는, 절대 생각해 낼 수 없지만 , 내가 그 키워드를 말하면 지금처럼 깊은 최면 상태에 들어간다」

 나는 키워드를 철저하게 인식시키고, 기억도 지워지도록 암시를 걸고 나서 재웠다.
 일단 수확도 있었고,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도 좋을 거다.
 남은 기한은, 앞으로 59일.


< 계속 >


이 글의 출처는 E=MC²(http://rose.zero.ad.jp/~zab50690/)입니다.



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FILE 3


「리노 지구 따위같은 변두리 정보를, 자백시키라고 말한 기억은 없네.」

 와츠 장군은 불쾌한듯 말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리노 지구는 문화의 거리, 예술의 거리라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그곳의 활발한 레지스탕스가 젊은이를 끌어 들이고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좀 더, 확실한 정보를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 와츠 장군은, 레지스탕스 지도자인 필립 가우아라든지, 그의 오른 팔로 알려진 테오 룻슈가 있는 곳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단 하루만에, 그렇게 간단히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초조해 하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우선 리노 지구쪽을 부탁합니다. 가능하다면 또 포로를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우……. 알았다」

 한숨을 쉬고 와츠 장군은 등을 돌렸다.
 유리창 너머로 심문실이 있는 중앙 형무소가 보인다. 점령군 사령부는 그 근처에 있는 재판소에 있었다. 형무소가 재판소의 근처에 있다니 이 나라는 꽤 효율을 중시해 도시를 설계한 것 같다.
 지금, 형무소에는 에밀리아를 비롯한 중요한 정치범만, 20명 정도가 구류되어 있다. 물론 경비는 엄중하다.

「그 기계만, 없었으면. 모든 레지스탕스는」

 고문하는 게 훨씬 빠르다고 말하고 싶은 거겠지. 지금까지 몇번이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기분이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럼, 오늘의 심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아, 리노 지구의 소탕은, 그 여자로부터의 정보라는 건 들키지 않게 해 주세요. 모처럼 알아내도, 정보가 낡은 게 되버리면 의미가 없으니」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결국, 와츠 장군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이 안좋은 것 같은 얼굴이었다.

 형무소 지하의 심문실에 왔다.
 오늘은 어제의 방이 아니고, 따로 주문한 특별실이었다. 무려 제대로 된 벽지가 발라져 있고, 중앙에는 큰 침대가 자리잡고 있다. 그 침대에 에밀리아가 수갑에 묶인 채로,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나는 침대의 올라 에밀리아에게 기어갔다.
 에밀리아는 반응하지 않았다. 마취약의 효과때문이다.
「그러면, 보기 안 좋은 건 벗겨 줄까」
 에밀리아의 수갑을 풀고, 죄수복을 벗겼다.
 아름다운 나체였다. 20대의 여성이라기보다는, 미술 교과서에 나와 있는 조각 같다. 다리는 길고, 잘록한 허리부터 겨드랑이에 이르는 라인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위를 향해 누어있어도 전혀 무너지지 않는, 훌륭한 쌍둥이 언덕. 그 가운데 , 뾰족하게 위를 향해 자기존재를 주장하고 있는 유두. 지금까지 나름대로 여러 여자의 나체를 봐 왔지만, 이 여자의 몸은 완벽했다.
 단 한가지를 제외하고.

 가슴 골짜기에, 세로로 큰 상처가 있었다.

 자백제에 반응하는 기계를, 이식했을 때의 상처가 틀림없다.

「여자의 몸에, 이렇게 큰 상처를 남기는 수술을 하다니……」

 나는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 지 몰라서, 아연해졌다.

「우, 으응……」

 시간에 맞춰 에밀리아가 눈을 뜬다.
 나는 수갑을 왼손에만 다시 채웠다. 수갑은 쇠사슬로 침대의 프레임에 연결되어 있다.

「안녕. 에밀리아」

 에밀리아는 한 동안 멍한 얼굴로, 내 얼굴을 보고 있었다. 머릿속이 잘 움직이지 않아서, 누군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동시에 어제와 다른 분위기가, 혼란을 더하고 있는 것일테지.

「꺄! 오, 옷은?」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비명을 질렀다.

「오늘은, 없다. 그보다 그 상처는, 기계를 이식했을 때 생긴건가?」
「! ……그래요」

 낙담한 표정으로 얼굴을 돌린다.

「그것보다 여기는 뭐야? 그다지 심문하는 방으로 보이지 않는데?」

 말하면서 시트가 새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나는 가만히 에밀리아를 보다가 말했다.
「없어지지 않아, 그 상처. 모처럼 아름다운 몸을……」
「알고 있어! 그러니까 나는 여자를 버렸다고 했잖아!」

 폭발하듯 에밀리아는 외쳤다. 불길 같은 결의. 이 여자의 의지력에 압도 되지 않는 자는 없을 것이다. 레지스탕스의 리더가 될 만하다.

「너는 순수하구나.」
「에?」

 무심코 나는 본심을 말해 버렸다.

「뭐, 뭐야. 갑자기」

 동요하는 에밀리아를 보면서 생각했다.
 어제, 에밀리아는 미약으로 자신을 잃고 있었다고는 해도, 「부탁」해 버렸다.
 분명히 레지스탕스로서 실격이었다.
 그러나 이 여자는, 저항 활동을 위해서 몸에 상처가 남는 다는 걸 알면서도 기계를 이식하고, 고문 훈련을 위해 동료에게 처녀를 바쳤다.
「여자를 버렸다」는 말에는, 조금의 과장도 없었다.
 오늘은 「부탁」을 했다는 걸 이용해 무너뜨릴 생각이었지만 , 이렇게나 순수하게 저항 활동에 몰입하고 있는데 「레지스탕스 실격」이라는 낙인을 찍으면, 아마 이 여자는 망가진다.
 정보를 듣기 위해, 망가뜨릴까 어쩔까?
 안 된다. 내 신념에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즉시 계획을 변경했다. 선반에 준비해 둔 아침식사를 꺼냈다.

「뭐, 어쨌든 밥을 먹어라. 탈출하기 위해서도 체력은 필요하겠지?」

 에밀리아는 접시에 담긴 식사의 필라프를 흘낏 보고는, 코웃음을 쳤다.

「어차피, 어제 같은 약이 들어가 있을 테죠?」
「피임제가 들어 있다. 내 아이를 낳고 싶다면 상관없겠지만」
「으……」

 그렇게 말해는데, 먹지 않을 리 없다. 결국 경계하면서도, 필라프를 먹기 시작했다. 왼손만 수갑을 채우고, 오른손을 자유롭게 둔 것은 이 때문이다.

 물론 에밀리아의 예상대로, 피임제 뿐만 아니라 미량이지만 미약도 들어가 있지만.

「오늘의 새벽, 도망치고 있던 레지스탕스를 몇명 잡았다. 지금 다른 놈들이 심문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너가 생각하는 만큼, 그녀석들의 마음은 철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너를 사하 지구 리더로서 보다, 여자로서 보는 놈도 있고 말야.」

 내가 하는 말이지만 이상한 이야기다. 한 번 놓친 레지스탕스를 다시 그 다음날 잡다니 있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여자를 버리고 리더로서 있으려고 하는 너를, 진정한 의미로 이해하는 것은, 몇 명 되지 않았다는 거다.」
「아니야!」
「그러면, 어째서 가슴에 시선을 보내고, 엉덩이를 쳐다보지?」
「그것은……남자니까……」
「거짓말하지 마라 성욕이 있는 건 남자든 여자든 똑같다. 너는 알고 있었을 테지. 입으로는 따르는 척해도, 단순한 장식품, 광고탑으로 밖에 보지 않은 놈. 여자로 밖에 보지 않는 놈. 여자 리더는 굴욕이라고 생각하는 놈」
「!」

 일순 에밀리아의 표정이 굳어졌다. 아마 정말로 여성을 차별하는 놈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도 간부 클래스에서.
 내 뇌리에 어제 본 제임스 마크파의 얼굴이 떠올랐다.

「너는 그런 녀석들이 자신을 인정하게 하기 위해, 차츰차츰 여자를 버리고 자신을 버리고 싸움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결국 동료에게 배신당해 알몸이 되어 여기에 있다」

 내 말에 분한 표정을 했다.

「……그런 수에는 당하지 않아요. 나도 동료를 팔 거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요.」
「그런 수도 저런 수도 없다! 네가 제국과 싸우기 전에, 동료와 싸웠던 것은 확실하잖아!」
「……」

 입술을 깨물면서도 , 에밀리아는 결국 입을 다물었다.
「여기에 있는 이상, 결국 너는 대다수의 동료에게 이해되지 않았다는 거다. 이렇게 여자를 버려 왔는데」
「……나는……」
「나 이상으로 너 자신이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너는 계속 싸울 거지. 그래서 나는 감탄했다. ‘순수하구나’라고」
「……」

 침묵이 내렸다.

「……그러니까, 뭐랄까. 나는 레지스탕스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그걸로 충분해.」
「그렇군. 슬픈 일이다.」
「……」

――고독을 인정했군. 지금까지 자신을 속여 왔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에밀리아가 먹은 식기를 정리했다.

「한가지 정보를 주지. 지금 점령 정책을 지휘하고 있는 와츠 장군은 무능하다. 전투 지휘를 맡은 릿테헬 장군과는 달과 자라 정도의 차이지.」
「……괜찮아? 거짓말이라도 그런 욕을 하다니.」
「네가 말하지 않으면 들키지 않아. 여기는 완전 방음이니까」
「흐응 , 그래」

 에밀리아가 조심조심 방을 바라보았다.

「나를 죽여도 다른 놈들은 모를 거다. 하지만 죽이더라도 밖으로는 나갈 수 없지.」
「어째서?」
「사관중 중위인 여자는, 이 사령부에 없다. 옷을 훔쳐도 바로 들킨다. 남자로 변장하면 괜찮겠지만, 뭐, 너한테는 무리다」

 나는 빤히 시선을 보냈다. 에밀리아는 얼굴을 붉히며, 몸을 숨기려고 했다.

「뭐야 , 이제 와서」
「사, 상관없잖아. 별로」

 아무리 여자를 버렸다고 해도, 알몸이 되면 싫어도 여자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뭐, 어쨌든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무도 모른다는 거야.」

 나는 말 하면서, 갑자기 손을 뻗어 유두를 만졌다.

「아하핫!」

 푸들푸들 몸을 떨며 번민하는 에밀리아.

「큿! 역시 조금 전의 밥에 뭔가 들어있었지!」
「그렇다기보단, 어제의 약기운이 아직 남아있는 거야. 귀여웠어, 지금의 너」
「입닥쳐!」

 부끄러움과 분노로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있다.

「그렇게 화내지 마. 조금 전도 말했던 대로, 너가 아무리 귀여워져도, 이 방밖에 있는 놈들은 몰라」
「너에게 보여지는 것이 싫어!」
「나는 어제, 셀 수 없이 봤어. 왜냐하면 그것의 청소도 했고」
「그것?」

 나는 조금 주위로 시선을 돌리면서, 속삭였다.

「……ㅁ」
「에?」

 걱적스러운 표정으로 에밀리아가 얼굴을 가까이했다.

「그러니까……오줌」
「…………에에에엣!!!???」
「귓가에 고함치지 마」

 입을 뻐끔뻐끔거리는 에밀리아.

「거, 거짓말이지?」
「기억 않나?」
「……거, 거짓말……」

 말하면서도, 조금 생각이 난 것 같다.

「아무튼 , 나는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을테니까」
「당연하지!」
「어쨌든, 서로 이제 와서 폼을 잡아도 소용 없다는 거야.」

 나는 팍 그녀를 껴안고 키스를 했다.

「읍!? 으으읍!?」

 에밀리아는 파닥파닥 날뛰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내 옷에 유두가 스쳐, 쾌감을 일으킨다.

「응, 응, 으흥, 응 으흐으읍……」

 혀를 꽂아 넣어도 저항은 적었다. 하려고 하면 깨물어 자를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까지 할 반항 의식은 사라진 것 같다.
 쪼옥, 쬬옥…….
「으흥, 읍, 응……」
 쪼아먹듯 입술을 빨고, 질척하게 엉기기도 하는 등, 깊은 키스를 즐겼다.

 어느덧 에밀리아의 몸 동작도 바뀌어, 꿈틀거리듯 나에게 강하게 달라붙어 왔다. 까끌거리는 군복에 비벼지는 것이 기분 좋은 것이 틀림없다.

「후아아압, 으흥, 으흡, 꿀꺽」

 타액을 보내자 순순히 삼켰다. 나는 키스를 계속하면서, 한 손으로 능숙하게 옷을 벗었다.

「푸하, 너 , 너 이런 일만, 하고 있어도 괜찮아? 평가가 걸려있다면서?」

 어떻게든 입을 떼어놓고, 에밀리아가 노려봤다. 내가 알몸이 되니 자신이 뭘 하고 있는 지 깨달은 모양이다.

「기쁜데. 날 걱정해 주는 건가」
「아니얏!」
「그럼 어제같이 흐트러지는 것이 무서운 건가?」
「그, 그, 그렇지 않아!」
「그러면 역시 나를 걱정한거지.」
「아니라니까!!」
「너 파악하기 쉽다」
「뭐, 뭐, 뭐가!」

 새빨갛게 되어 화를 내는 에밀리아를 보고 나는 쓴 웃음을 지었다.

 근본적으로 거짓말을 못하는 타입이었다. 애정이 넘치는 가정에서 바르게 자랐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 가정을 유린한 제국에 분노를 불태우고 있다.
「순수하다」라고 하는 내 인상은 지극히 옳았던 것이다.
 그러나 철벽이었던 에밀리아의 자아에 나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섞인 말뚝을 계속 박고 있다.
 특히 어제의 쾌락은 에밀리아에게 있어서 상당 쇼크였을 거라는 건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자신이 「쾌락에 삼켜지게」되는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 본적도 없을 거다.
 그러니까 반대로 쾌락에 대한 본능적으로 느낀 공포를 없애주면 에밀리아는 무너진다.

 목덜미와 귀의 애무로 옮기기 위해, 손을 뻗었다.

「정말로 예쁜 가슴이야.」
「시, 시끄러!」

 깊은 분노의 목소리에 눈을 들었다. 조금 전엔 말을 잘못 선택했다.

「상처를 놀린 게 아니야.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어.」
「아부는 됐어!」
「나는 마음을 관찰하는 게 일이었다. 겉이 깨끗한지 어떤지는 나한테는 관계없어. 에밀리아, 나는 네가 이 상처에 담은 마음을 잘 알고 있어.」

 나는 상처를 천천히 어루만졌다.

「네가 어떤 결의로 이 상처를 받아들였는지 알아. 그러니까 처음에 말했잖아? 너는 순수하다고」
「……」
 눈썹을 찡그리고 화낸 모습을 가장하고 있지만, 그녀의 눈은 당황하고 있었다.

 에밀리아가 순수한 것은 진실이고, 그 순수함이 이 상처를 받아들이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도 진실이다.
 그렇지만 레지스탕스 중에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내 말이 마음에 스며들어 버린다.

「하지만, 나는 「여자를 버렸다」고 하는 네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아. 레지스탕스는 여자를 버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냐? 남자가 아니면 싸울 수 없는 거야? 확실히 말해, 그렇다면 제국과 하고 짓이 똑같잖아.」
「아, 아니야」
「좀 전에 여자 중위가 없다고 말했지? 이렇게 큰 부대에서, 여자 사관의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없어. 제국이 「여자는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 레지스탕스는 여자나 아이도 싸우고 있다. 그런데도, 왜 너는 새삼스럽게 여자를 버리려고 했지? 그게 이상하다 주위 놈들은 말하지 않았어?」
「나는 리더니까……」
「어째서 리더라면 여자를 버리지? 너도, 그것이 이상하면 마음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
「너는 여자야. 지금도 옛날도, 비록 상처가 있어도 훌륭한 여자다. 내가 보장하지.」
「여자……」

 가만히 그 말을 생각하는 에밀리아. 나는 손을 뻗어 에밀리아의 뺨에 흘러 내린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감았다.

「그래. 그러니까 느끼는 거야.」

 얼굴을 든 에밀리아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것이 싫다면, 이 방 안에서만이라도 여자로 돌아와. 여기에는 나와 너 밖에 없으니까.」
「……」
「어제의 쾌감도 네가 여자니까 느낀 거야. 시험삼아 한번 더 느껴 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너도 잘 알겠지.」
「그건 , 미약 때문에……」

 흐트러졌던 걸 부끄러워하고 있는 걸테지.

「물론 미약 때문이었다. 오늘도 아직 남아 있고. 전부 미약때문이야. 어제의 그 쾌감도」

 에밀리아가 무의식 중에 입술을 빨았다. 어제 맛봤던 열락이 되살아 난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지금 뿐이야. 이 방에 있을 때만, 나에게 맡겨」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이 방에서는 나를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이다.

 에밀리아는 눈을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가 무엇 때문에 갈등하는지 나는 명확히 알고 있다.
 흐트러져도 미약 때문. 자기 잘못이 아니다.
 여자라면 누구라도 느낀다.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 느낀다.
 제국 군인이 욕을 태연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완전 방음. 비록 아무리 흐트러져도, 이 방에 있는 한, 다른 인간들에게 보여질 리 없다…….

 수많은 면죄부를 풀어 놓고, 나는 다시 한가지를 내밀었다.

「싫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아. 내일부터 다시 여자를 부정한 레지스탕스로 돌아오면 돼. 내일 싫다고 말하면, 나는 다시 손대지 않을께」
「……정말?」

 에밀리아가 되물어 온다. 결국 에밀리아의 마음이 굽혀진 것이다.
 제국 군인이 포로와 약속을 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에밀리아도 그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에밀리아가 원하는 대답을 들려줄 뿐이다.

「물론 진짜야. 하지만 오늘은 안돼. 어제의 몇배의 쾌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줄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말야.」
「……제국 군인은, 최악이구나……」

 눈을 돌리며 에밀리아는 욕을 했다.

「그래」

 처음 처럼, 불길같이 이글거리는 눈으로 심한 욕을 퍼붓는 일은, 이제 없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것대로 조금 유감이었다.

 나는 눈을 돌리고 있는 에밀리아에게, 천천히 입을 맞추었다.
 이번엔 전혀 저항이 없었다.

 쪼옥……, 할짝, 할짝……
 마치 뜨거운 연인처럼 , 끈적하게 키스를 했다. 잇몸을 혀로 문지르고 타액을 서로 나누며, 서로의 혀를 즐겼다.
 천천히 에밀리아가 받아들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과 동시에 허덕임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듯 했다.

「으흐응, 으응, 츄, 츄, 으하앙……」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나는 천천히 입을 뗐다. 우리 둘 사이에 타액의 다리가 생겨났다가 천천히 무너져 갔다.

「……후우. 어때? 진짜 남자와 여자의 키스는?」
「하아, 굉장해. 이렇게 굉장한 거야?」

 넋을 잃은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에밀리아.

「좀더 좀더 굉장해질 거야.」

 나는 풍만한 두개의 언덕에 손을 뻗었다. 만지자마자 바로 뜨거운 열을 품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읏, 흐응……응」

 부드럽게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 에밀리아는 반응한다.

 식사에 섞은 미약은, 아직 효과가 없을 것이다. 직접 주사하는 것과 달리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늦고, 효과도 약하다.
 그러니까 어제의 약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느끼는 것은 에밀리아가 정말로 욕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두를 포함한 가슴 전체를 애무해 준다.
 귀를 혀로 애무하며, 목을 쓰다듬었다.

「아훗, 대단해. 아아아, 정말로 , 이런……」 

 그 강한 빛을 항상 품고 있던 에밀리아의 눈동자가, 점차 녹아 내린다.
 나는 벌써 촉촉해져 있는 비부에 손을 뻗었다.
 질척……

「앗, 아앙……」

 어제보다 훨씬 감도가 좋다. 원래 한창 나이의 여자 몸이니, 한 번 쾌감을 느끼면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것일 거다.

「좀 더 자신을 해방시키는 거야. 네가 자신의 여자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떡해?」
「크윽, 아앗, 아아아아아아아……」

 유두에 혀를 대고 굴리듯 애무했다.
 오른손으로 속살(媚肉)을 애무하며, 왼손으로 또 다른 한쪽의 유두를 데굴데굴 자극했다.

「그래. 좀 더 해방시켜! 좀 더!」
「으핫! 온다! 온다!」
「’간다’야. 간다고 말하는 거야!」

 찌걱, 쮸응 ,쯕쯕쯕쯕쯕.

 에밀리아의 몸이 튄다.

「아아앙, 안돼! 안돼!」
「간다야! 간다라고 말해!」
「간닷! 간닷! 아아앗, 간닷!」

 손가락을 꽂아 넣은 꿀단지가 강하게 조여졌다.

「가안다아아아아아앗!」

 에밀리아는 절정을 향해 달려 올라갔다.

「후우. 잘했어. 에밀리아」

 어제 절정에 이르는 습관을 들였던 것이 효과가 발하고 있었다.
 나는 머리카락을 쓸어 내리며, 가볍게 키스를 했다. 에밀리아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혀를 내밀어 왔다.
 이걸로 그녀는 처음으로 스스로 여자를 인정하고, 쾌락을 맛본 거다.
 미약으로 강제적으로 느끼게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충실감이 에밀리아의 표정에 감돌고 있다.

「그러면, 천천히 넣을 테니까」

 나는 페니스를 충분히 이완된 속살(媚肉)을 겨누고, 질척질척한 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하아아, 들어 온다. 들어 오고 있어.」

 질은 아직 꽉 끼었다. 하지만 어제와 비교하면, 상당히 받아들이는 게 빠르다.
 나는 천천히 원을 그리듯 허리를 움직였다.

「쿠우, 좋아, 좋아!」

 교성이 울렸다.
 허리를 스스로 흔들며, 에밀리아가 자기 스스로 쾌감을 탐했다.
 나는 에밀리아에게 키스를 하면서, 점점 움직임을 빠르게 해갔다.

 쯔윽, 쩍, 슈욱, 쩍

「앗, 앗, 앗, 굉장해 굉장해, 굉장해애」
「크, 어떻게 굉장해?」
「안, 안에서, 날뛰어, 으항 , 스치는 게, 아앗, 굉장히 기분 좋아!」

 에밀리아의 다리가 내 몸에 감겼다. 몸의 움직임이 제한되려는 것을, 힘을 줘서 움직였다.
 내쪽도 어제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쾌감이었다.

「어, 어제보다, 훨씬 기분 좋아 , 에밀리아」
「아앗, 좋아 , 좋아, 정말 대단해!」

 마치 정열적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애인처럼, 나와 에밀리아는 서로의 몸을 서로 부딪쳤다.

 쯔윽, 쩍, 슈욱, 쩍

「앗, 간다, 간다, 가버려어엇!」
「그거야! 간다고 말하는 거야!」

 쾌감이 치솟아 온다.
 땀과 애액을 흩날리며, 에밀리아가 허덕인다.

「굉장해 간닷! 굉장해 간닷! 아앗 안돼! 정말로 굉장한 게 오고있어!」
「간닷! 에밀리아!」
「간닷! 간닷! 간다아아아아아아앗!!!」

 마치 허리 아래를 삼킬 듯 질이 맥동하며, 페니스를 빨아들였다.
 나는 그 움직임에 맞춰 전부 개방했다.

 울컥! 울커억! 울컥울컥!

「쿠웃! 」

 눈앞이 번쩍거릴 정도로 쾌감이 솟구쳤다. 에밀리아가 몸으로 다리를 만드는 것처럼, 등을 활처럼 들어올렸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긴 절규를 남기며, 성대하게 에밀리아는 절정에 이르렀다.

「아직이야 아직」

 나는 에밀리아의 커다란 가슴을 즐겼다.

「아앙, 간지러워……」

 느리지만, 성감이 싹트고 있다. 이 가슴 전체로 느낄 무렵에는, 에밀리아는 필시 요염한 여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에밀리아의 한쪽 발을 움켜 쥐어 비틀듯 허리를 움직였다.

「으항 , 벌써, 벌써 커졌어.」
「에밀리아의 몸이 음란하기 때문이야. 나는 너의 몸에 느끼고 있으니까」

 몸을 펴, 키스를 했다. 에밀리아도 달콤하게 허덕이면서, 응해 온다.
 쪼옥, 츄, 츄, 츄읍.

 충분히 서로의 타액을 나누었다.

「어제도 한 체위야. 기억하고 있어?」
「민감한 곳에 부딪쳐……」
「그래. 여기야.」

 나는 치골을 클리토리스에 꽉 눌렀다.

「하으으으응! 기, 기분 좋아!」
「그래. 어제보다 기분 좋지.」

 허리를 나사를 박듯 움직였다.

「으앗, 앗, 앗, 흐아앙」
「어때, 에밀리아! 어제랑 비교해 봐!」
「좋아! 좋아! 정말로 좋아!」
「좀 더 여자를 해방시켜! 그러면 좀 더 좋아질거야!」
「아아, 무서워! 무서운 걸!」

 에밀리아는 눈물이 글썽이는 눈으로 호소했
.
「괜찮아! 내가 같이있으니까! 자 좀 더 해방시켜!」

 츠억! 츄웃! 츠억! 츄웃!

「아앗, 광, 장, 햇! 굉, 장, 햇! 갱, 장, 해!」
「좀 더 야! 좀 더 느껴!」
 나는 속도를 붙였다.
 에밀리아의 허리를 도망치지 못하게 껴안고, 리드미컬하게 찔렀다.
 에밀리아도 자기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쾌감으로 신음했다.
「흐아아아앙! 간다아아앗! 갱장히 간닷! 안대, 안대! 시러!」
「어제보다 어때? 어제랑 비교해봐!」
「갱장해애애애앳! 너무 갱장해애앵! 좋아하아아아아아앙!」

 에밀리아의 몸이 푸들푸들 경련하기 시작했다. 절정이 가깝다.

「좋아? 간닷! 에밀리아! 가게 되면 버릇이 될거야! 반드시 버릇 된다!」
「싫어어어어어엇! 버릇되는 건 싫어어어어엉! 어릇으으으은! 어릇은 아아아아아앙!」
「간다아아아아!」
「아하아아아아아아아앙!!!」

 완전히 흰자위를 드러내고, 절정에 이르는 에밀리아.
 나는 두번째의 정액을, 에밀리아 안 깊숙이 가득 방출했다.
 울컥 , 울컥 , 울컥 , 울컥.

「아하아아앙, 버릇이 돼에에엥, 어릇이 되버렸어……」

 황홀한 표정으로 , 에밀리아는 절정의 바다를 떠돌고 있었다.

 서로를 껴안은 채로 여운을 즐겼다.

「흐으응. 우흥……」

 얼굴을 어루만지듯 키스를 반복하자, 분명한 응석을 부렸다. 이런 식으로, 깊이 안겨있던 적은 없는 게 틀림없다.

「어제 보다 좋았겠지?」
「아아, 정말……. 어째서일까? 미약의 열로 달아오른 것 같은 느낌은 없는데」
「네가 자신의 여자를 인정했기 때문이야. 좀 더 인정하면, 좀 더 기분이 좋아질 거야」
「설마」

 쓴웃음을 짓는 에밀리아.

「거짓말을 왜 해. 어제 잠깐 일어났지만 , 좀 더 느끼면 자궁이 내려 와 페니스의 끝과 부딪친다. 그러면 몸 깊은 곳이 흔들려, 더 굉장한 쾌감이 될거야.」
「정말로?」
「정말이야.」

 꿀꺽하고 에밀리아가 침을 삼켰다. 쾌락에 끝은 없다. 원하면 원할수록 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 그렇지만 나는……」

 갑자기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 낸 것 같다.
 나는 그 에밀리아의 기분을 지우듯 말했다.

「하지만 유감이야. 이대로는 , 레지스탕스는 괴멸당한다」

 에밀리아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어떤 의미야?」
「이대로 저항 운동이 길어지면, 와츠 장군은 좌천될거야.」
「좋은 일이잖아.」
「바보. 그렇게 되면, 다음엔 제9군이 나올거야.」

 내 말에 에밀리아는 전율 했다.

「그 얼굴은 알고 있는 얼굴네.」
「「학살 부대」겠지?」
「그래. 2년전 테나 게이트 공략전에서 , 나하렐 자치구는 문자 그대로 기왓조각과 돌더미가되버렸지. 70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생존자는 100명이 채 되지 않았어. 제9군이 오면 , 이 나라는 철저하게 유린된다. 이런 건 나도 싫다.」

 개방식에 참가하는 군단의 서열에 제9군도 들어가 있었다. 2개월 후 개방식이 거행되지 않으면, 제9군은 그대로 유린전에 들어갈 생각인 게 틀림없다. 제국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은, 말살 밖에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가련한 레지스탕스는 , 무능한 와츠를 경질시킨 대가로 , 제9군에 섬멸되는 것이다. 어느 의미로 보면 와츠와 함께 죽는 거지.」
「……」

 에밀리아는 가만히 생각에 빠져 있다. 그 얼굴의 날카로움은, 이미 레지스탕스 리더의 얼굴이었다.

「그럼, 샤워나 할까. 이 심문실을 특제라고 말하는 첫번째 이유지.」
「샤워기가 있어!」

 에밀리아가 표정을 바꾸며, 기쁜 듯 되묻는다.

「있지. 여기에」

 나는 에밀리아의 수갑을 풀어, 네 왼손과 연결하고 나서 샤워실로 안내했다.
 사람 한 명으로도, 가득 찰 것 같은 작은 샤워실이지만, 제대로 된 따뜻한 물도 나온다.

「여기를 나가면, 감옥에 되돌아가게 돼. 다음은 그리고 내일이었다. 알았지. 에밀리아」
「알았어.」

 묘하게도, 에밀리아는 순순히 수긍했다. 어제 그토록 말대답을 하던 여자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오늘의 그 절정에서, 무엇인가 그녀 안의 스위치가 바뀐 것이다.

「좋아. 그럼 일이다, 에밀리아. 「슈테고르의 빛은 가득 찼다」」
「에?」

 다음 순간, 에밀리아의 눈동자는 힘을 잃고, 뿌옇게 초점이 사라졌다.
 어제 에밀리아에 건 키워드가 발동한 것이다.
「슈테고르」는 신화에 등장하는 마귀다. 성신 아스한의 천참의 도끼에 의해 퇴치되지만, 만약 반대였다면 세계는 어둠에 무너져 있을 것이다. 「어둠에 함락」되니까 , 「빛으로 가득 찬다」는 거다, 꽤 풍자가 담긴 키워드다.

 여기 저기를 쿡쿡 찔러, 최면의 상태를 테스트했다.
 역시, 꽤 풀려 있는 것 같다. 자립심이 강한 인간인 만큼, 빨리 풀려 간다.
 최면술은 세뇌와 최초의 도입부가 비슷하기에 연구를 계속해 왔지만, 너무 좋지 않다.
 사람을 최면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무리였다.
 본래 그 사람이 가지는 윤리관은, 자라난 환경, 인간 관계, 학교의 교육 등등, 긴 세월에 걸쳐 쌓아져 성립된다. 그것을 최면만으로 어떻게 하려면 , 「너무 약하다」는 것 이다.
 현재는, 사고(思考) 유도의 보조적인 역할로 밖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테스트 뒤, 또 다시 몇 번의 심화 과정을 거치고 나서, 에밀리아에게 지시를 내렸다.

「에밀리아. 너는 오늘, 자신의 여자를 인정했다. 그렇지?」
「네」
「너는 여자다. 그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
「네」

 스스로 도달한 대답이니까, 대답도 빠르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명확화」 작업으로 간단하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그러니까 너는 자신을 여자로 취급하지 않는 사람을 싫어하고, 여자로 취급하는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알았나?」
「네」
「여자를 인정하지 않는 조직은 이상하다. 레지스탕스가 그런 조직이라면,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제국에 이기기 위해서도, 레지스탕스는 완벽한 조직이 아니면 안 된다. 그렇지?」
「네. 완벽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좋아. 이것을 너는 혼자가 되면 생각하게 된다. 레지스탕스의 미래를 위해서 생각하는 거다. 알았지?」
「네. 생각합니다」
「레지스탕스의 미래를 위해서 온 힘을 다해라.」
「네. 온 힘을 다합니다」

 에밀리아로서도 원하는 내용일 테니까 , 거부 반응은 거의 없었다.
 안심하고 나는 한숨을 돌렸다. 이것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내일이 기대된다.

 그날 밤 , 리노 지구의 레지스탕스 거점이 보안대에 의해 급습되었다.
 레지스탕스는 지구 리더를 포함해 전원 장렬한 총격전 뒤 사망.
 체포한 것은, 창고 안쪽에 숨어 있던 여자, 겨우 한명이었다.
 세실 트레크스. 나이 19세.
「리르다르의 가희」라고 불리며 주변 여러나라에도 팬이 많고, 제국에 공연하러 온 적도 있는 오페라 가수였다.



< 계속 >

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FILE 4

「'제임스 마크파'라고 했던가?」

 나는 눈앞의 의자에 쇠사슬로 묶여있는 남자를 보았다.
 사하 지구에서 넘버2 아니면 넘버3의 위치에 있다는 남자다.

「……」

 남자는 말없이 내 쪽을 쳐다보았다.
 땅딸막한 남자였다. 햇볕에 그을린 통나무 같은 팔. 실제론 역삼각형인데, 발달된 턱 근육 때문에 동그랗게 보이는 얼굴.
 꽉 짜인 듯 팽팽한 가슴 근육 중앙에, 에밀리아와 똑같은 상처가 있었다.

「에밀리아 엘세란을 잡았다. 그녀 본인은 자기가 사하 지구의 리더라고 말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사하 지구의 리더는 너라고 말하더군. 어떻게 된 거지? 이건.」

 내 말에 눈동자가 움직였다. 그리고 히죽 웃었다.

「내가 리더라고?」

 굵직한 목소리였다.

「그렇다. 아닌가?」
「응. 글쎄 어떨까?」

 고문을 당해 여기저기 피가 배어있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다.
 고문사(拷問死)에 「레지스탕스의 미학」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 남자다. 자백제를 사용할 수 없는 지금, 심문은 시간 낭비였을 것이다.

「아아 , 자기 소개부터 하지. 나는 통칭 알파. 계급은 중위. 일단 심문관중 한 명이지만, 지금까지 당신을 상대하던 인간과는 계통이 다르다. 그들은 고문 전문. 나는 세뇌 전문이다.」
「세뇌?」

 제임스의 얼굴이 조소로 일그러졌다.

「나를 세뇌라도 할껀가?」
「아니, 그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의외로 이렇게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타입이 하기 쉽긴 하지만, 지금 이 남자를 세뇌해 봤자 쓸 데가 없다.

「흥. 그럴테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인 건지, 제임스는 비웃음을 지었다.

「레지스탕스 안에서, 에밀리아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지? 광고탑이라고 하는 놈도 있고, 여자에게 리더는 무리라, 다른 사람이 언제나 서포트로 붙어 있었다고 하는 놈도 있다. 너의 의견을 듣고 싶다.」
「왜, 나한테 묻는거지?」
「다른 녀석들이, 네가 리더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의심스럽게 나를 올려다 보는 제임스.

「정말로 그렇게 말했나?」
「내가 너한테 거짓말 해서 뭐하게? 아무튼, 원래 제국은 여자가 지구 리더라는 건 믿지 않았다. 여자가 리더를 감당할 수 있을 리 없잖아. 갑작스런 사태에도 남자가 냉정하고, 대체로 완력 하나만 봐도, 남자가 강하니까.」

 내가 어깨를 으쓱하자, 제임스도 히죽 웃는다.
 그러나 굳이 대답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레지스탕스의 지구 리더가 여자’라는 정보를 받고 모두 놀랐다. '그래서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야. 덕분에 그 나름대로 흥미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로 보면, 여자는 역시 무리한 점이 많았던 것 같아.」
「뭐, 한계는 있었지」
 제임스가 수긍했다. 겨우 미끼를 물은 것이다.

「하지만 그녀 자신은 자기가 리더라고 말하고 있던데? 제임스는 냉정하지 못하다면서. 어디서든 싸움을 일으킨다던가」

 제임스가 안색을 바꾼다.

「그 여자가 그렇게 말했나?」
「싸웠었지?」
「……옛날 일이다.」

 분한 듯이 제임스는 대답했다.

「그럼, 에밀리아를 나쁘게 말할 수는 없지.」
「……」

 턱의 근육이 부풀어 오른다. 무서운 힘으로, 이를 악물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다지 에밀리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역시 리더는 남자만 할 수 있는 건가?」
「당연하지. 어떻게 남자가 여자아래 있을 수 있냐.」

――그래 그래.

 나는 내심 수긍했다. 처음에 내가 제시했던 대답을, 상대에게 말하게 한다. 「사고 조작」의 전형적인 형태다.

「그렇게까지는 말하지 마. 이러니 저러니 말하면서도, 너도 리더라고 인정했었잖아?」
「인정 따위는 하지 않았다. 조직을 위해서 눈을 감았을 뿐이야」
「다른 사람도 그랬던가?」
「그럴 것이다.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코 웃음을 치며 대답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리더라면 말하고 있던데?」
「그게 바보같다는 거다. 제국을 상대로 자신이 리더라고 폭로해서 어쩌겠다고? 앞뒤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그렇지. 자기가 리더라고 우기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스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던 거겠지. 한심한 이야기야.」
「과연」

 나는 주위의 기척을 신경 쓰는 척하며,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우리 둘 뿐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당신도 당신대로 힘들었겠군. 의외로」
「쓸모 없는 우리 리더 때문에 고생이 많군」

 서로 쓴웃음을 짓고 나서, 나는 심문실을 나왔다. 정신조작에는 사람마다 각각의 방식이 있다.

「알파. 장군님이 부르신다」

 복도로 나오자, 장군 밑에 있는 사무관이 나를 불러 세웠다.

「즉시 출두해라」
「네. 알겠습니다.」

 무슨 일인지 생각하며 사령관실로 향했다. 문을 노크 하고 들어가자, 와츠 장군은 창 밖을 보고 서 있었다.

「출두했습니다. 장군」
「리노 지구를 제압했다.」
「그거 다행입니다..」
「레지스탕스는 전원 사살했다」
「……가능했다면 포로를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나는 실망으로 어깨에 힘이 빠졌다. 에밀리아가 가지고 있는 정보만으로, 레지스탕스를 소탕하는 것은 아마 무리였다.

「포로는 있다. 하지만 그 포로가 문제다.」
「그 말씀은?」
「세실 트레크스다. 가희」
「……에? 그 세실 말입니까?」
「그렇다」

 와츠 장군은 뒤로 몸을 돌렸다. 씁쓸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저, 수도에서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나도다. 싸인도 갖고 있다」

――우왓. 기분 나빠.

「문제는 그녀가 너무 유명인이라는 거다. 세실이 레지스탕스에 참가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레지스탕스에 참가하는 바보 놈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분명 그렇겠지요」

 에밀리아와 세실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나도 무심코 참가하고 싶어질 것 같다.

「게다가 만약 레지스탕스가 아니라면, 제국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다……」

――에? 레지스탕스가 아니야?

「잠깐만요. 레지스탕스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까?」
「레지스탕스의 거점인 것을 몰랐다고 하는군. 대학 친구가 불러서, 우연히 갔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확인해 보니, 확실히 레지스탕스 안에 같은 대학에 다니는 놈이 있었다. 그것도 레지스탕스에 참가한 지 몇 주 되지도 않은 애송이가」

 과연, 하고 나는 감탄했다. 꽤 설득력 있는 줄거리였다.

「세실이 레지스탕스라면, 연락원으로서 최적이군요. 언제나 공연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고, 외국까지 나가고 있으니.」
「그렇다. 우연히 방문한 장소가 레지스탕스의 거점이었고, 또 우연히 그 시점이 우리가 급습한 시점이었다, 우연이 너무 많아. 하지만 고통을 주었다가, 그것이 밖으로 알려지면 제국의 체면이 손상된다」

 여자나 아이라도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한도는 있었다. 제국의 신민에게도 인기가 있는 가희를, 쉽게 고문할 수는 없다. 이렇게까지 본인이 부정하고 있다면, 레지스탕스라는 증거를 찾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귀찮은 짓에 쏟아 부을 시간이 없다. 며칠 동안 형식적인 심문을 하고,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일 것이다. 물론 그 후엔, 보안대의 엄밀한 감시를 붙이게 되겠지만.

「그러니 1주일을 기한으로 줄테니, 네가 심문해라. 레지스탕스라는 증거를 찾아내야 한다.」
「엣? 잠깐 기다려 주세요……」
「그래 봤자, 증거가 있든 없든, 기한이 되면 석방할 테지만.」
「그렇다면 제가 아니더라도……」
「레지스탕스의 연락원이라면, 암호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만 알아 내면 레지스탕스의 거점 전부를 일소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겨우 일주일로는……」
「이것은 명령이다. 일주일 만에 못해내면, 책임을 져라.」

 와츠 장군은 내 말은 한쪽귀로 흘려버린 듯 말했다.

「장군……」
「명령의 철회는 없다. 시급히 착수하도록.」
「에밀리아의 세뇌가 아직 덜 끝났습니다.」
「그건 게으름을 피운 네 잘못이다. 잊고 있는 것 같으니 다시 한번 말해주마. 2개월 후에는 「개방식」이 있다는 걸 명심해라.」

――그건 네 문제잖아.

 원인은 어찌되었든 아무런 증거도 없이 세실이라는 거물을 잡아 버린 것 때문에, 책임을 질 희생양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책임을 뒤집어 쓸, 덜 떨어진 심문관이 그의 눈앞에 있는 나라는 거다.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1주일 안에 해보겠습니다.」

 우선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와츠는 「좋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장군. 「개방식」의 사열에 , 제9군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습니까?」
「당연하지.」
「친위대도 1군에서 4군까지 전부 오는 것 같더군요.」
「그랬던가.」
「이것은 아마 「개방식」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제9군은 그 자리에서 바로 유린전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나는 잡담을 하는 것처럼 평온하게 말을 이었다.

「친위대도 대총사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서 행동하겠지요」

 곁눈질로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와츠는 부르르 떨었다.

「설마 친위대가, 그 자리에서 처단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1군에서 4군까지 데려 와서, 그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군부와 친위대는 사이가 나쁜데, 9군은 전투 행동을 하는데, 친위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래 친위대는 대총사를 호위 하기 위한 부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총사의 손발이 되어 암살이나 고문, 그리고 군 내부의 숙청도 실시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군 상층부와 알력이 지극히 심각해져 있다.
 임무의 실패를 친위대가 그 자리에서 처단 한다.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네가 정보를 알아내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

 갑자기 솟아난 땀을 닦으면서 와츠는 반론했다.

「물론 그렇지만, 이전에 말한 자치구 건, 생각해 봐도 좋을지 몰라요」
「자치구?」
「그러니까, 이 나라 사람이 레지스탕스의 표적이 되게 하는 겁니다. 우리의 시키는 데로 하는 놈을 자치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그 이야기인가」

 와츠는 생각난 듯 대답했다.

「겉으로만이라도, 자치권을 되찾게 해준다면 말이 통할 인간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으로 레지스탕스 리더의 목을 내밀게 합니다. 틀림없이 레지스탕스는 분열할 겁니다.」
「으음……」

 교활한 빛을 발하기 시작한 와츠의 얼굴에서 시선을 피하며, 나는 덧붙였다.

「그렇게 되면 우선은 「개방식」을 극복할 수가 있게 됩니다. 물론 군정감부도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겠지만요……」
「물론 고려하고 있다. 불필요한 참견하지 말아라」
「죄송합니다」

 나는 사죄를 하고, 사령관실을 나왔다.

「에밀리아 , 심문 시간이야」

 독방 중 하나에 들어가 나는 얘기했다. 간이 침대 위에서 가만히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던 에밀리아가, 힐끗 시선을 보내고 일어섰다.

「손을」

 에밀리아가 내민 손에 수갑을 채웠다.

「어디에 데리고 가는 거야?」
「어제의 특별 심문실이다.」
「아, 거기」

 안심한 것 같은 표정이 되는 에밀리아.

「오늘의 메뉴는 파스타다. 맛있을거야.」
「왠지, 꽤 기분 좋아 보이는데.」
「그래. 확실히 기분 좋을지도」

 멍해진 에밀리아. 나는 걸으면서 당돌하게 덧붙인다.

「아 맞다, 오늘은 어쩔래 에밀리아? 역시 싫어?」
「……미안. 잘 안 들렸어. 뭐라고」

 제대로 알아 들은 주제에……. 몸이 긴장했다는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오늘은 어떻게 할래? 역시 싫으냐?」
「……」

 대답이 없다. 나는 무시하고 걸었다.

「……어차피, 싫다고 말해도 할거지?」

 그렇게 나왔나. 만약 처음부터 그렇게 물었다면, 「그 말대로」라고 대답했을지도 모르지만, 되물을 만큼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금은…….

 나는 도박을 걸었다.

「글쎄. 혹시 네가 생각 하는 대로 일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지. 싫은지 아닌지 말해 봐.」
「……만약, 싫다고 하지 않으면, 어쩔 생각이야?」

――이제 와서, 어떻게 하고 말고도 없을 텐데. ……아니, 잠깐?

 어제는 말을 잘못 골라 에밀리아를 화나게 했다. 주의해야 한다. 지금 그녀는「싫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틀림없다.

――과연. 계기를 갖고 싶은 건가.

 즉, 어제는 섹스를 받아들일 이유를 찾고 있었지만, 오늘은 거절할 이유를 찾고 있다는 거다. 에밀리아는 금방 무너질 것이다.
 특별 심문실의 앞까지 와서, 나는 열쇠를 연다.

「알았다. 안에서 천천히 설명해주지.」
「에, 하지만……」
「뭐야?」
「아냐……」

 지금까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는, 이 방을 이유로 허락해 왔다. 안에 들어오면 더욱 더 「싫다」고 말할 수 없는 심리적 상황이 된다.

 찰칵.
 특별 심문실의 두꺼운 철문이 닫히자, 에밀리아는 「으-응…」히고 기지개를 켰다. 그 사이에 나는 문에 열쇠를 잠근다.

「독방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잠자기 힘들어. 어깨가 뻐근해 졌어」

 손발을 움직여, 몸을 풀고 있다. 심각한 상황에서 눈을 돌린, 일종의 「도피 행동」이었다.
 침대의 프레임의 수갑을 연결했다.

「옷을 벗어.」
「에? 그렇지만……」
「이 방의 규칙이야. 만약 싫으면 다시 독방으로 돌아간다.」

 에밀리아는 마지못해 말하는 듯한 느낌으로 「알았어」라고 대답하고 나서, 얼굴을 돌리고 벗기 시작했다.

「저. 어제도 물었지만, 제대로 된 심문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매일 음란한 일만.」
「'테오 룻슈가 있는 곳은 어디냐?'고 물어보면 가르쳐 줄래?」
「가르쳐 줄 리 없잖아.」
「그럼, 심문해봤자 소용이 없잖아.」

 무심한 말에, 에밀리아는 복잡한 표정이었다.
「그럼, 파스타를 먹으면서 이야기하자」

 수갑을 채우고 나서, 나는 준비해 둔 접시를 두 개 꺼냈다.

「아 그렇지. 제임스 마크파라는 남자를 잡았어. 엄청 난폭한 녀석이더라.」
「심문관이 맞기라도 했어?」
「그거랑 비슷한 일이 있었지. 멧돼지같은 녀석이라, 제압하는 데만 세명이 필요했어.」

 파스타를 깨작거려 먹으면서, 에밀리아는 킥킥 웃었다.

「그에게 고문은 효과가 없어. 레지스탕스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은 남자니까」
「그런 것 같아. 고문을 했는데 효과가 없어, 우리가 곤란해 하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분위기였어」
「눈에 선한데.」

 대단히 즐거운 듯이 에밀리아는 웃는다.

「그 모습으로 봐선 너희 쪽에서도 문제아였어 같아. 상당히 고생했겠지?」
「자부심이 높아. 작전에서 혼자서 폭주하는 일도 몇 번인가 있었어. 그걸 비난해도 깨닫지도 않고. 레지스탕스는 군대와 다르기 때문에, 명령으로 제어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과연. 알 것 같다.」

 끄덕이고 나서 나는 덧붙였다.

「하지만 그 자부심때문에 명령을 듣지 않았던 걸까? 예를 들면 네가 여자였기 때문에라든지」

 에밀리아의 표정이 흠칫 반응했다.

「……내 앞에 리더가 남자였지만, 그 때도 같은 상태였어. 그 성격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 걸.」
「그런가. 죽을 때까지인가? 확실히 머리가 굳어있는 것 같더군.」
「사실이야.」

 얼굴은 웃고 있지만, 진심으로 웃고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라 명령을 듣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가.」
「물론이야. 여러 가지 문제도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썩지는 않았어.」

――썩었다,는 건가.

「오늘은, 나도 먹어볼까」

 준비해 둔 파스타를 나도 먹었다.

「어제의 필라프도, 이것도, 내가 만들었어. 흐음, 꽤 괜찮은데」
「만들었어? 직접?」
「그래. 취미야, 요리가」

 나는 파스타를 재빨리 위(胃)로 집어넣으며 말했다. 덧붙여 말하자면 사실이다.

「역시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면, 보통 생활을 떠올리고 싶어지거든. 나에게 있어 「보통 생활」의 상징이, 손수 만든 요리라는 거야.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렇지 않아. 요리를 만들다니 훌륭한 취미잖아. 거기다 굉장히 맛있어. 독방에 나오는 식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걸」
「동료 심문관한테 말했더니, 이상한 녀석이라고 비웃었어」
「비웃는 쪽이 이상해. 제국에는 제대로 된 놈이 없다니까.」
「뭐, 이것은 내 취미니까, 다른 사람이 이해해 주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에밀리아의 긴장이 풀렸다. 지금이다.

「그러면 무엇을 할지 설명하지. 우선 진한키스야. 몸 안쪽이 뜨거워질 정도로 충분히 할거야.」

 침대에 나란히 앉아 말하면서 나는 에밀리아의 얼굴에 손을 뻗었다. 얼굴을 가까이했지만 키스는 하지 않았다.
 그대로 눈을 들여다 보면서, 말을 계속한다. 에밀리아의 눈이 조건 반사적으로 물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은 등을 애무해 줄께.」
「등?」
「그래, 등. 인간의 눈은 앞밖에 보지 못하지? 그러니까 뒤가 비어있어. 그 때문인지 몰라도 등은 꽤 민감해질 수 있어. 여기를 우선 어루만지듯 손으로 쓰다듬으면……」

 나는 에밀리아의 등으로 손을 돌렸다. 만질 듯 말듯한 미묘한 터치.
 에밀리아가 몸을 떤다. 가볍게 손가락이 닿았다. 순간, 퍼득 반응한다.
 꽤 민감하게 되어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혀로 상냥하게 애무하는 거야. 척추를 핥으면, 머리 꼭대기까지 전기가 통한 것처럼 느껴질 거야. 동시에 가슴을 애무하면서, 손바닥으로 유두를 굴리듯 자극할 거야.」

 나는 그리고 손을 움직여, 유두에 닿을 듯 말 듯한 위치에 멈췄다.
 눈을 반짝이며 그 손을 보고 있는 에밀리아. 조금씩 숨이 거칠어졌다. 동시에 오똑하게 일어서고 있다.

「그 다음엔 목덜미에서부터 아래로, 혀로 핥을 거야. 척추를 따라, 허리를 지나고, 꼬리뼈를 지나, 엉덩이를 넘어 너의 음란한 살결을 핥는 거야……」

 갑자기 에밀리아가 몸을 움직여, 손이 유두에 닿았다.

「아앗!!」

 고개를 위로 젖히고 허덕이는 에밀리아. 쓰러질 것 같은 그녀를 등에 돌린 손으로 받쳤다.

「정신차려」
「하아아아 , 후우우우, 하아아아 ……」

 목덜미가 관능의 핑크색으로 물들어, 호흡도 뜨겁고 빠르다. 벌써 상당히 욕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본편이니까, 끝까지 제대로 들어.」

 나는 그리고 30분 가까이 귓가에 대고 자세한 설명을 계속했다.

「뒤에서 삽입한 채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공격하는 3점 공격으로……」
「……이제, 됐어. 이제 알았으니까……」

 에밀리아가 마침내 무너졌다.

「됐다는 건, 싫다는 말이야?」

 얼굴을 떨군 채로, 희미하게 고개를 젓는 에밀리아.

「싫은지, 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말해.」
「심술쟁이. 알고 있으면서……」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불평한다.

「분명하게 말해봐, 에밀리아」
「……」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참고 있었지만, 이윽고 '후우'하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선명하게 요염함이 떠오른 눈을 치켜 떠 나를 올려다 봤다.

「하고 싶어. 너무 하고 싶어……」

「질릴 때까지, 가게 해줄게」

 그 말을 듣고, 기대로 뺨을 붉히는 에밀리아.
 솔직히,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나도 꽤 욕정해 버렸다. 덕분에 손에 너무 힘이 들어가, 옷을 잘 벗겨지지 않는다.
 그러자 에밀리아가 손을 뻗어 도와 주었다.

「미안」
「됐으니까 , 빨리……」

 완전히 욕정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내가 알몸이 되는 것과 동시에, 에밀리아가 매달리듯 키스를 해 왔다.

「응. ……」

 키스. 진한키스. 그리고 애무.
 과연 섹스에 익숙해졌는지, 에밀리아의 움직임에도, 어색한 데가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아, 거기……. 그래, 좋아……」이렇게 스스로 애무를 요구한다.

「자신을 해방시켜. 어제보다 더. 그러면, 좀더 좀더 기분 좋아질 거야.」
「후아아아아, 앗하아아, 아아 , 정말로 굉장해 ……」

 딱딱하게 날카로워진 클리토리스를 포피 위로 자극해 주었다.

「아아아앗!!! 거기!!! 안돼 , 거긴!!! 으하아앗!」
「안되긴 뭐가 안돼. 아직이야. 이봐 좀 더 해방해!」
「아아앗!!! 간닷!!! 이제 간닷!」
「안돼 안돼. 참아, 참아라.」
「그, 그러어언!」

 유두를 달콤하게 깨물면서, 이제 다른 한쪽의 음란한 젖도 주물렀다.

「좋아아, 간다아아아앗!」

 퍼득하고 몸이 솟구쳤다. 나는 그 몸을 꼭 껴안으면서, 자극을 계속한다.

「아, 벌써 가버렸다아아.……」

 멍하게 녹아 내린 얼굴에, 음탕한 미소가 떠오른다.

「넣을게. 에밀리아」

 나도 한계에 이르렀으므로, 곧 질척질척하게 풀려있는 그녀의 소중한 부위에 육봉을 찔러 넣었다.

「아아앗!!! 들어 왔다, 들어 왔어어엉!」
「그래. 지금의 너라면 알 수 있을 테지. 그럼, 어떤 느낌인지 말해 봐.」
「가득, 가득 왔어」
「뭐가 , 가득이야?」
「그것 , 그것이……」

 과연 저항감이 있는 것 같다. 머리가 좋은 여자인만큼 , 추잡한 말을 하게 하면, 타오르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귓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어서 말해봐. 에밀리아」
「아 , 하지만 ……」
「자신을 해방하는 거야. 이 방안에서의 일은 아무도 몰라.」

 주문처럼 귓가에 그 말을 반복했다. 침을 늘어뜨리면서, 에밀리아는 번민했다.

「거, 거시기……」
「거시기가 아니잖아?」
「아하아앙,……지……」
「안 들려. 좀 더 똑똑히 말해.」
「ㅈ……지……」
「에밀리아 , 여기서 그만둘까?」

 나는 뽑으려는 동작을 했다.

「기, 기다려!!! 제대로 말할게. 말할테니까」

 에밀리아는 당황해서 나에게 매달려 왔다.

「자지 , 자지가 들어왔어 ……」
「어디에 들어 있어?」
「아아, 이제 용서해줘.」
「안돼. 자신을 해방해서 말해야 돼.」

 나는 움직이면서, 질문을 계속한다. 지금까지 끊임없이 '간다'라고 말하라는 명령에 따라 왔기 때문에, 저항도 적을 것이다.

「……지……」
「에밀리아, 그만하고 싶은 거야?」
「아아아……」

 에밀리아는 키스를 해 왔다. 충분히 타액을 모아 흘려 주었다.
 꿀꺽 꿀꺽하고 목을 울리며 마신 후, 내 귓가에 입을 대고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보지……」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우리 둘 밖에 없어. 여기엔」
「그래도 ……」

 꿈틀꿈틀 몸을 비비 꼬는 에밀리아. 묘하게 사랑스럽다.

「뭐, 좋아.」

 나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팡팡하고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방에 울려 퍼졌다.

「아앗아앗아앗아앗, 굉장한 게 와!!! 굉장한 게 온다!!! 굉장한 게, 온다아아앗!」
「크, 좋아 , 에밀리아!!! 좀 더 해방시키고 느끼는 거야!」

 내 쪽의 쾌감도 급속히 높아져 왔다.
「그래!!! 여자를 해방해!!! 좀 더 해방해!」
「흐아아아아앙!!! 좋아!!! 느껴져!!! 굉장히 느껴어엇!」

 쯔윽!!! 쩍!!! 슈욱!!! 쩍!!!

「어제보다 기분 좋아? 에밀리아!」
「기분 좋아!!! 어제보다 기분이 좋아아앗!」

 마치 스포츠를 하듯이 땀을 흩날리며, 서로의 몸를 부딪쳣다.
 에밀리아의 눈은 흰자위를 드러내고, 혀를 빼물어 완전히 쾌락의 바다에 몰입하고 있다.

「아하아아앗!!! 안돼 이제!!! 가고 싶어!!! 가게해줘어어엇!」
「좀 더 참아!!! 참아라!!! 에밀리아!」
「히하아아아앙~!!! 부탁해!!! 부탁이야아!!! 아하아아아앙!」
「좋아!!! 이제 간다!!! 에밀리아!」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만지며, 격렬하게 움직였다.

「간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굉장할 기세로 페니스가 빨려 들어갔다!!!

「크으!」

 나는 모든 힘을 풀고, 정액을 발사했다.
 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야수같은 큰 소리로 절규를 지르며, 에밀리아는 절정에 이르렀다.

 여운으로 휘청휘청거리고있는 에밀리아에게 샤워를 시키고, 수갑을 채웠다.
 나도 꽤 진심으로 느껴 버려 힘이 빠질 것 같지만, 스스로 뺨을 세게 때려 다시 기합을 넣었다. 오늘의 본편은 지금부터다.

「여자를 해방하면, 굉장하지?」
「으응. 정말로 매일 매일 기분이 더 좋아져.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될지, 걱정 될 정도로」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았던 걸, 만회하고 있을 뿐이야. 걱정하지 마.」

 내 말에 , 넋을 잃고 에밀리아는 끄덕인다.

 이곳에 왔을 때처럼, 에밀리아를 독방에 데리고 갔다.
 하지만 도중에 멈춰 섰다.

「에밀리아. 조금 전에 한 말 기억하고 있어? 제임스를 믿고 있다는 말」
「물론」

 에밀리아는 즉시 대답했다.

「'명령을 듣지 않았던 것은, 너가 여자였기 때문이 아니다' 너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것을 확인할 용기는 있어?」
「확인할 용기?」

 내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에밀리아.

「저쪽에 있는 제임스의 심문실에 가서 그것을 확인하는 거다」
「어째서, 일부러 그런 일을……」
「나는 네가 제임스를 의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에밀리아는 기분 나쁜 얼굴로 부정한다.

「정말로 신뢰하고 있어?」
「하고 있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게 하고 싶은 거야?」
「의심하고 있다는 말을 하게 하고 싶어.」
「그런 말은 안해」

 진심으로 기분 나빠하고 있다.

「그럼, 잠깐 따라올래」

 나는 도망치지 못하게 에밀리아의 허리에 손을 감고, 제임스의 심문실로 유도했다.
 아주 조금, 그녀의 표정에 불안한 그림자가 서리고 있다.

 오늘의 제임스의 심문은, 내 지시에 의해 제국 헌장의 테이프의 청취로 바뀌어 있었다.

「위대한 대총사의 「개방정책」은 , 전지역의 평화와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을 연이어 들려주는 무서운 내용이었다.

 시간 대로라면 , 이제 테이프가 끝날 무렵이었다.
 나는 먼저 문을 열고 테이프 소리를 확인했다. 에밀리아는 문 뒤에 숨겨져 제임스로부터는 안보인다.
 테이프는 끝나 있다. 완벽하다.
 제임스는 한가한 듯 의자에 앉아, 내 모습을 보고 히죽 웃었다.

「심문은 쉽게 견딘 것 같군.」
「쓸모없는 짓이야. 자기 멋대로 바보같은 헛소리를 늘어놓는데. 그게 심문이냐.」

 나를 완전히 바보 취급하는 듯한 태도다. 완전히 긴장감이 끊어져 있다.

「조금 전 깜빡 잊고 안 물어 본 게 있는데」

 나는 문 안쪽으로 반쯤 몸을 밀어 넣고 말했다. 에밀리아를 끌어들여, 목소리가 들릴 위치까지 유도했다.

「자신과 여자, 어느 쪽이 리더로 어울린다고 생각해?」
「나로 정해져 있잖아. 여자 따윈 리더가 될 수 없어.」

 그는 즉시 대답 했다.

「뭐라고!」

 에밀리아가 바람처럼 심문실로 뛰어들었다.

「에, 에밀리아?」

 과연 당황하는 제임스.

「한번 더 , 말해 보세요. 제임스!」

 에밀리아의 험악한 얼굴에 일순간 핏기가 가시는 제임스. 생각해보면 이틀 전에, 그 불길 같은 분노를 받았었던 것은 나였다.
 하지만, 제임스의 얼굴은 천천히 뻔뻔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헷!!! 자신이 리더였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거냐? 다른 놈들도, 모두 너를 리더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 쓸모 없는 년이라고, 여자 리더는 안 된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었어!」

――훌륭해. 너무 완벽해, 제임스.

 파직!!!
 다음 순간, 에밀리아는 굉장한 기세로 제임스를 때렸다.
 수갑이 채워져 있으니, 양손을 휘둘러 뺨을 친 것이다. 전신의 힘을 모을 수 있어서, 상당히 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만면에 미소를 띠우고 얼굴을 원래대로 돌렸다.

「뭐야, 지금 것은? 혹시 때린 거냐 날? 제국 심문관한테 때리는 법이라도 배워 와라!!! 이 소젖계집애야!」
「소, 소젖!」
「가슴만 졸라 커 봤자, 전투에는 눈꼽만치도 도움 안돼!」
「이, 이 ……」

 분노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에밀리아.

――끝이다. 더 이상은 필요 없다.

 나는 서둘러, 에밀리아를 뒤에서 겨드랑이에 손을 끼워 잡았다.

「그만. 거기까지다. 돌아간다, 에밀리아」
「기, 기다려!!! 이 바보한테!!! 이 멍청한 놈한테!!! 이!!! 이!」

 파닥파닥 온 힘을 다해 날뛰는 에밀리아를, 끌어낸다.

「지금은 안돼. 에밀리아!!! 포기해라!」
「뭘 포기해!!! 방해하지마!!! 저녀석 여자는 안된다고!!! 가슴이 큰 것만 신경쓴 주제에!!」
「그래도 지금은 안돼!!! 어쨌든 돌아간다!」
「싫어어엇!!! 그냥 갈 수 없어!!」
「에밀리앗!!! 」 

 마구 날뛰는 에밀리아.
 그러나, 조금 전까지 있던 특별 심문실까지 질질 끌려가 , 「찰칵」하고 문이 닫히자,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눈물샘이 고장이라도 난 것 같은 통곡이었다.

「어째서? 어째서……. 나 , 이렇게 노력했는데……이렇게……이렇게……」

 침대에 엎드려 울고 있는 에밀리아에게서, 수갑을 풀었다.

「분한……분해 ……」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지금부터 만들면 되잖아. 완벽한 레지스탕스를. 나도 도와줄게」
「할 수 있을 리 없어, 그런 것……」
「에밀리아 , 패배를 인정하는거야?」

 나는 억지로 에밀리아의 얼굴을 들어 올리게 했다.

「그런 여자가 아니잖아, 너는. 가슴의 상처를 생각해 내. 너는 지금의 레지스탕스에 필요한 사람이야. 완벽한 레지스탕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너 밖에 없으니까」

 에밀리아는 눈물로 엉망진창이 된 얼굴을 들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그렇고 말고. 처음부터 내가 말했잖아? 너만큼 순수한 레지스탕스는 없다고」
「알파……」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불러 준, 에밀리아는 키스를 요구해 왔다.
 당연히 응해 준다.

 그리고, 조금 전 안았던 침대에서, 한번 더 서로 격렬하게 요구했다.

「아아앗앗!!! 뭔가가 닿고 있어!!! 뭔가가 닿고 있어어어엇!!!」
「기분 좋아? 에밀리아!!! 기분 좋아?」
「기분 좋이!!! 엄청 기분 조아!!!」
「어디가 기분 좋아? 확실히 말해 봐!!! 어디가 기분 좋다고!」
「보지이이잇!!! 보지가 기분 좋아아아앗!!! 아!!! 보지 최고야아아앗!」



< 계속 >

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FILE 5


「으흥, 츄우, 츄,……우움, 쪼옥,하아아아」

 에밀리아가 침대 위에서, 내 페니스를 혀로 핥고있다. 처음해 보는 페라치오에 한창 열중하고 있다.

「그래 그래. 페니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겠지? 네 질에 들어 가 있을 때를 생각해 봐. 그게 어떤 식으로 들어가는 지 알 수 있을 꺼야.」
「아아, 알것 같아. 푹푹 찔러 올 때는 이 근처가 닿아. 강하게 뺄 때는, 여기가 걸려」

 넋을 잃은 표정으로, 페니스를 애무한다.
 결국 에밀리아는, 독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특별 심문실에 묵었다.
 나도 그대로 그녀와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거기서 끊고 내방으로 돌아갔었다. 그런 것엔 반드시 선을 긋는 것이 내 방식이었다.

「좋아, 꿰뚫릴 때를 생각하면서, 입으로 물어 봐, 네가 질로 조이는 것처럼 입 전체로 빠는 거야.」
「하움, 응, 으음, 츄우, 으흐으음……」

 섹스를 상상하고 있는 건지. 허리가 꿈틀꿈틀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서 혀로 핥는 거야. 그래 , 잘하는 데 에밀리아」
「아훕, 츄, 츄, 쪼옵, 츄웁, 할짝, 할짝할짝할짝……」

 쾌감이 치솟아 왔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섹스할 때를 상상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점점 능숙해지고 있다.

「아아, 나왔다, 뭔가가 나오고 있어. ……슈릅, 츄읍, 쮸읍, 쪽,쪽 」

빠는 데 완전히 열중하고 있다. 내버려 두면 언제까지나 빨고 있을 것 같다.

「감으면서 핥아. 그러면서 때때로 빨아 마시는 것처럼. 아웃, 좋아 에밀리아」
「쮸웁, 츄릅, 쪼옥, 슈르르르릅……」

――크으!

「으흥, 느끼고 있는 거지. 그렇지?」
「아아, 느끼고 있어.」
「우후후. 가게 해줄게.」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격렬하게 혀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에밀리아.

――너무 주도권을 뺏기는 건 좋지 않는데.

「좋아, 슬슬 넣어주지.」
「에엣? 뭐야, 지금부터잫아?」
「하기 싫은거야?」
「하고 싶지만 ……」

 간신히 페라치오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있는 중이라, 불만인 것 같다.

「자. 엉덩이를 이쪽으로 대」
「알았어요, 정말」

 불평하면서도 순순히 따른다.

――상당히 순종적이 되었잖아.

 항상 수갑을 풀지 않았기도 하 , 간다고 확실하게 말하라던가, 속어로 말하라는 명령에 따라왔다. 이렇게 계속하면 무의식 중에 수동적이 되어, 포로와 심문관의 차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섹스에 빠져 있다고 해도, 이것은 일종의 도피 행동이었다. 이 여자는 그렇게 값싼 여자가 아니다.
 특히 그녀는, 레지스탕스로서 부활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뒤에서 푹 찔러넣었다.

「은, 들어 온다앙. 들어오고 있어엉 ……」
「어디에 들어가는데?」
「으하앙, 거기, 거기에 , 가득 들어왔어어어어.」
「거기가 아니잖아? 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었잖아.」
「아아앙, 부끄러우니까, 어제 일은 용서해줘.」

 어제는 말하고 싶은 기분이었다는 것인가.

「알았어. 그럼 한번만, 한번만 말하면 용서해 줄께.」
「으흐으응 , 보오, 보지, 보지에 들어왔어.」 

 완전하게 녹아내린 목소리로 대답하는 에밀리아.

「좋아, 그름 움직일 테니까 실황중계해봐」

 천천히 허리를 돌리듯이 피스톤을 운동을 시작한다.

「흐아아앙, 굉장해, 굉장해!」
「에밀리아, 허덕이지만 말고, 실황중계하라니까」
「하아아아앙, 그런 건 하라고 해도 ~~」

 허리를 흔들면서 항의해 오는 에밀리아.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그만둘거야」
「아, 정말 심술쟁이이잉」

 에밀리아가 뒤를 돌아 보고, 입을 작게 비쭉 내밀었다. 강하게 찔러 올려 주었다.

「아우우웃!」

 그 자세 그대로 위로 젖혀지는 에밀리아.

「어이. 어때?」

 다시 원래대로 허리를 돌리는 움직임으로 바꿨다.

 쭈억, 찌익, 쯕퍽, 쯕퍽.

「으하아아앙, 안쪽이 빙글빙글 비벼져서 섞이는 것 같아앙, 비벼져 섞이고 있어어어엉.」

 나는 질벽을 문지르듯이 찌르기 시작했다.

 쯕퍽! 즈벅! 쯔퍽! 쯔벅!

「아하아앙! 좋아아앗! 이거 좋아아! 느껴엇!」
「어떤 식으로?」
「꿰뚫리는 것 같아앙! 안, 안으로 푹푹 들어와아앙!」

 나는 더욱 더 G스팟이 찔러지도록, 들어 올리듯 움직였다.

 쯕퍽! 츠억! 쯔벅! 츠억!

「아아아아아아앗!!! 히익, 흐아아아아아앗!!!」
「어떤 느낌이야?」
「가아아아앗! 간다아아아아아앗!」
「대답해, 에밀리아!」

 짐승처럼 큰 소리로 신음 소리를 지르는 에밀리아. 완전히 흰자를 드러내고, 마구 허덕임 소리를 높인다.

「안이이이이잇!!! 안에에에에엣!!! 아아아아앙!!! 안돼에에엣! 아무 생각도 할수 없어어엇!!!」

 쯕퍽! 츠억! 쯔벅! 츠억!

 질이 꿈틀거리듯 움직이면서, 꽉꽉 페니스를 강하게 조인다. 쾌감이 뇌리를 직격했다.

「분명하게 말해! 에밀리아!」
「흐아아아아아아앗!!! 간다아, 간다아아아아앗!!!」
「에밀리아!」

――크으! 안된다!

 나는 단념하고, 쾌락에 몸을 맡겼다.

「새 , 새하얘에에엣!!! 하얘에에에에!!! 가아아아아안다아앗!!!!」

 허리에 뭉쳐있던 굉장한 쾌감이 솟구쳐, 나는 폭발하듯 사정했다.
 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

「아히이이좋아아좋아아아좋아아아아앗!!!!!」

 일순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하얀 세계가 눈 앞을 덮은 후, 천천히 시야가 돌아왔다.
 에밀리아가 하얗다고 외친 것 때문에, 나도 동화 되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아히……하아……, 좋아슴다……, 아주 , 좋았슴니다……」

 별세계에 빠져 있는 눈으로, 기쁜듯 에밀리아는 요염하게 미소지었다.

「어제의 제임스는, 너무했지.」

 침대에서 서로를 안은 채로 여운을 즐기고 있다가, 나는 잡담처럼 꺼냈다.

「그녀석은, 바보야. 전부터 바보라고 생각했지만 , 그정도일줄은 생각도 못했어.」

 실망한 표정으로, 내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있다. 아직 그 얼굴에는, 관능의 남은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금의 레지스탕스는 바뀔 필요가 있는 것 같군.」
「완전히 그말대로야. 쭉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어, 나도」

 결의가 깃든 눈이었다.
「만약 여기를 나갈 수 있다면, 나는 우선 레지스탕스의 개혁에 힘을 쏟겠어. 이대로는 제국과 똑같아지니가」
「여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니, 레지스탕스라고 할 수 없으니가」
「그거야! 지금까지 용기가 없었어. 이번에야말로, 나도 각오를 다졌어.」

 나는 깊게 고개를 끄덕였다.

「필립 가우아나 , 테오 룻슈는 이해해 줄까?」
「이해시킬거야.」
「그렇지만 지금의 레지스탕스도 그들이 만든 거잖아.」
「그, 그건 그렇지만……」
「그들은 남자니까 , 진심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 않을까? 여자인 네가 어느 정도의 결의로 그 기계를 가슴에 이식했는지, 정말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건, 모르겠어……」

 입술을 깨무는 에밀리아.

「이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어. 여자를 제일 잘 아는 것은, 여자다. 남자에게 여자를 이해시키는 건, 너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아.」
「그럴지도 모르지만……」
「너 답지 않은데. 어째서 이제 와서 남자에게 의지하지?」
「별로 의지하지 않아!」
「그럼 테오 룻슈가, 여자다운 레지스탕스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하면 어떻게 할래?」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 라는 말은 들려 오지 않았다.

 테오 룻슈는 오르손 대학을 수석에서 졸업한 인텔리였다. 평범한 시민을 체계적으로 다스려, 이렇게까지 큰 조직으로 만들 수 있던 것은, 이 남자의 합리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조직 운영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자백제방지용의 기계도, 테오 룻슈의 발안이 틀림없다. 그런 사고를 가진 남자인 거다. 하지만, 조직 운영에는 이런 남자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의 에밀리아의 생각과는 공존할 수 없다. 필립 가우아라면 몰라도, 테오 룻슈는 오히려 쓸데없는 감정이라고 배제할 것이다.

「그런건 레지스탕스에게는 쓸모없다고 말하면 어떻게 할거야? 네, 그렇습니까하고 납득할거냐?」
「하지 않아. 지금의 레지스탕스쪽이 이상하니까」
 그 점에는 확신을 가지고 대답하는 에밀리아.
「그것을 확신하고 있는 건, 너뿐이잖아. 어떻게 설득할거지?」
「그러니까 , 여자도 함께 참가하는 레지스탕스에, 남자식 가치관을 강요하는 건 이상하다고...」
「확실히,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것은, 남자나 할 만한 발상이었다. 하지만, 그걸로 인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면?」
「효과만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을 리가 없잖아. 레지스탕스는 시민의 참가가 필수불가결하니까, 참가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그 대사는, 여자가 자기 혼자 잡혀 버린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거다 , 라고 말하면?」
「! 그건,……그런, 너무해.」
 몹시 상처받은 얼굴을 했다. 나는 상냥하게 말투를 바꾼다.
「미안해. 멍청한 남자가 제국에 밀고했기 때문이었어.」
「……」
「하지만, 이렇게 하면 너가 반론할 수 없다는 것도 확실해. 테오 룻슈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아마, 그렇겐 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적어도 필립은 그런 말 안해.」
「하지만 지금의 조직은 그가 만들었잖아? 가슴의 기계를 결정했던 것도, 필립이었어. 그는 왜 이런 기계를 인정했지? 여자에게 괴로울 거라는 건 알고 있을텐데」
「그것은 그러니까……」
「그는 수술로 생기는 상처가, 여자에게 있어 괴로울 거란 걸 정말로 알고 있었을가? 수술하기 전에 필립이 위로의 말이라도 해준 적 있어?」
「……」

 침묵하는 에밀리아를 확인하고 나서 , 나는 목소리를 고쳤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언제나처럼, 샤워를 하고 나서, 최면술도 몇가지 테스트와 심화 작업을 했다. 조금씩 최면술이 풀리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근본적인 문제로서 최면술은 「본인이 걸리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걸리지 않는다」.
 인간의 정신은, 그렇게 간단하게 조종할 수 없다. 오른쪽으로 가고 싶지 않은 인간에게 「오른쪽으로 향해라」라고 명령하는 것은, 일단 불가능하다.
 그리고, 비록 걸렸다고 해도, 본인의 본래 '의사에 반하는' 명령에 따르게 하는 일이 계속되면, 최면은 급속히 풀려 간다.
 그것은, 본인에게 최면에 걸렸다는 인식이 없어도 상관없다.

 에밀리아의 최면이 풀리기 어려워진 것은, 매일의 섹스를 통해, 나와의 정신적인 연결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비록 적대하는 사이라도 , 매일 매일 섹스를 계속하고 있으면, 정이 들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반드시 절정을 경험시켜 주게 되면, 더욱더 그러하다.
 즉 최면술 이전의 정신적인 연결이, 최면술을 풀기 어렵게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여자를 부정하는 레지스탕스는 이상하다. 그것은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본인의 의사와 같으면서도, 아주 조금 다를 뿐인 명령을 반복하고 있는 것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제국에 복종하라는 듯한 명령을 내리면, 눈 깜짝할 순간에 최면술은 풀려버릴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최면술에는, 그 정도의 힘 밖에 없다.

 에밀리아는 독방으로 향하는 통로에서도, 계속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점점 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레지스탕스가 충돌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세실의 심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 당분간 혼자서 차분히 고민하게 내버려 두기로 하자.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조사실로 갔다.
 세실 트레크스의 심문은, 본인이 레지스탕스라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심문실에서 행하지 않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하의 심문실의 위압하는 분위기는, 심문에는 매우 적당하다. 적어도 오후부터는, 지하로 옮기는 편이 좋을 것이다.
 조사실에 들어간 나는 그만, 눈 앞의 광경을 보고 놀랐다.

 지금 어떤 무대가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만큼, 완전한 자연체로 세실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집중력을 높이려는 것처럼 눈을 감고 등을 똑바로 펴고 이상적인 자세로 앉아 있다. 수갑을 차고 있지만 , 마치 무대의 소도구 같다.
 게다가 내가 들어왔음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천천히 눈을 떠 시선을 보내 왔다.

 흐르는 것 같은 플라티나 블론드의 긴 머리칼. 맑은 호수처럼 푸른 눈.
 가는 몸매의 얼굴은, 미의 여신 실디나에 사랑받은 것처럼 아름다웠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오라로 가득 가득 차 있다.

「늦은 등장이군요. 2주일 후에 라이프스에서 공연이 있어요. 1주일 전에는 연습에 들어가고 싶으니가, 곧바로 끝마쳐 주세요.」

 맑게 울리는 목소리. 복식 호흡으로 단련되어 있기 때문인지, 소리에 매우 힘이 있었다.

「이른아침부터 시작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후까지 2시간도 채 안남은 시간에 오다니 게으른 거 아니에요?」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 나는 통칭……」
「이제 와서 자기 소개는 필요없어요. 거기에 통칭? 더욱 더 의미가 없군요.」
「……어쨌든 알파다. 기억해 둬라」

 고압적 언동에, 잽싸게 주도권을 뺏어 버렸다. 상황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으면 참을 수 없는 성격인지도 모른다.

「하나 질문하고 싶은데, 무섭지 않은가?」
「무서워? 무서워하면 빨리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무서워해 주죠」

 정말 이상한 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렇군요. 시험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네요. 그러면」

 눈을 감고, 숨을 고른다.

 그리고 눈을 떴 때의 표정은, 딴사람 같았다.

「――난, 아무것도 몰랐어요! 갑자기 총격전이 시작되서, 사람이 처참하게 눈앞에서 죽어! 무서운 군인에게 잡혔을 때에는, 살해당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부탁해요 , 나를 빨리 여기에서 내보내 줘! ………이렇게 말인가요.」
「――」

 침묵했다.

――지금한 건 연기인가? 그렇지 않으면 본심이고, 지금까지가 연기?

 어쨌든 생생한 정도가 아니었다.
 심문으로 무서워하는 인간을 수없이 봐 왔지만 , 확실히 그런 인간이 보이는 두려움의 표정, 행동 , 불명료한 대사.

――곤란하다,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하지.

 내 일은, 이래 뵈도 상당히 연기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연기력이 있는 인간을 심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것으로는 거짓말을 말하고 있는지 , 본심을 말하고 있는지 간파할 수 없다.

――미약을 사용해 볼까?

 아니. 미약을 사용해도, 느끼고 있는 척 하는 것 정도는, 이 여자에게는 누워서 떡먹기일 것이었다.

「놀랐다. 제국 수도에서 한 공연을 보러 갔던 적이 있지만 ,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으니까」
「수도라고 하면, 2년전이군요. 아아, 생각났어요. 짜증나는 무대였지요. 대총사인가 하는 아저씨는 , 손을 잡은 채로 놓아 주지 않았고. 기분 나쁜 일들 뿐이라, 연기에 드러나고 말았어요. 나도 젊었으니까」

――지금도 충분히 젊을 텐데.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런 보기 흉한 무대는 보이지 않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완벽한 무대로 해 보일테니」

 겁없는 표정으로, 생긋 웃는다. 재능과 경험에 근거한 압도적인 자신감이었다.
 에밀리아가 불길과 같은 의지의 소유자라면 , 세실은 얼음처럼 날카로움이 있는 의지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레지스탕스의 거점에는 어째서?」
「대학 친구가 불렀어요. 잘 몰랐어. 설마 말려 들어갈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가볍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 세실.

「그럼, 레지스탕스가 아니란 말?」
「그렇죠. 내가 싸울 장소는 , 무대에 있으니까」
「2주일 후에는, 무엇을 하지?」
「키릴의 전승. 지금 평가의 높은 레오나르도 쉐임의 연출이에요. 기대에 응할 수 있는 작품으로 할 생각」
「마물을 제국, 가이메르프의 전사들을 레지스탕스로 비유한, 꽤 통쾌한 내용이라더군.」
「뭐,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그것도 그렇구나. 그런 선전을 하면, 손님도 많이 들어올지도」

 세실은 킥킥 웃었다.

 상대하기 힘들다. 무섭고 어렵다.
 이 여자의 말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전혀 모르겠다. 결코 무표정하지 않는데도, 전혀 마음을 읽을 수 없었다.
 나는, 조사실 구석에 있는 물 주전자에서 물을 마셨다. 그리고 세실에게도 물을 따라, 건넸다.

「고마워요」

 인사만 했을 뿐 입에 대지 않고, 양손 사이에 끼우듯 잡았다. 수갑이 컵에 부딪쳐 찰그랑하는 소리를 낸다.
 인간은 긴장하면 목이 마른다. 세실이 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물을 마셨다면, 긴장도를 알 수 있을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그만큼 긴장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레지스탕스 거점의 이야기를 할까. 구체적으로 거기에서 뭘 했지?」
「조금 전에 말한 대로요.」
「좀 더 자세하게 말해 줘.」
「친구에게 초대받아, 몇 사람과 만났어요. 레지스탕스라고 하기보단 보통 사람이었어요. 싸인을 부탁받아, 별실에 들어갔더니 , 큰소란이 일어났어. 그리고, 당황한 모습으로 들어 온 남자에게 끌려가 창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절대 움직이지 말아라」라는 말을 들었어요.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니, 곧 조용해져서, 제국 병사 분들에게 손을 들고 나오라는 말을 들었어.」

 걸리는 것도 없고, 눈의 움직임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컵을 가진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는 일도 없었다.
 거짓말을 하는 징조는 제로. 요컨데 완전히 두손두발 다 들었다는 거다.

 나는 구석에 치워져 있던 책상을 세실 앞으로 들고왔다. 그 다음에 그 책상 서랍에서 , 초를 1개 꺼내고, 책상의 중앙에 세웠다.

「이녀석은 관객이야」

 그렇게 말하고, 초에 불을 붙였다.
 딱, 세실의 눈높이에 불꽃이 위치한다.

「관객?」
「그래. 관객」

 나는 책상에서 조금 떨어져 서 , 오른손을 공중에 들고 왼손을 가슴에 대었다. 후읍 하고 복식 호흡으로 숨을 들이마신다.

「사람을 미워하면 연옥이 기다리고 있다고 신은 말했다. 사람을 원망하면, 명부에 떨어진다고 신은 말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생명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이 어두운 증오는 연옥의 문을 여는가? 이 가열찬 증오는, 명부로의 길을 여는가? 그래. 나는 그것을 바란다. 내 생명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이 괴로움을 연옥이 태워 준다면. 이 아픔을 명부가 얼려 준다면. 나는 진심으로 그것을 바란다--」

 끝이 나자, 세실은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의외인데요. 제국 군인이 세라드 제3장을 암송할 수 있다니」
「너는 이 다음에, 손을 쭉 뻗어 거기에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그것을 가슴에 있는 손을 꼭 잡고 세라드의 감정의 무게를 표현했다. 훌륭한 「움직임」과 「시간」이였어.」
「세세한 곳까지 잘 기억하네요.」
「그 때, 사람을 끌어당기는 움직임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었어. 그래서 네가 관객을 자유자재로 끌어들여 조종하는 움직임은 좋은 공부가 되었다」
「그런 시점에서……연기를 평가받은 것은……, 처음이예요……」

 세실의 몸이 흔들렸다.

「네가 말하게 해 주지 않았지만 , 내 일에서는 그 나름대로 중요한 테크닉이야」
「일……?」
「그래. 하지만, 이번엔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어째서……? 아, 어머나? 뭔가……」

 푹 세실의 목이 떨구어졌다.

 양초를 놓았을 때, 심지 주위에 최면제를 뿌려 두었던 것이다. 그것이 불꽃에 기화해, 세실이 들이 마셨던 것이다.
 누구라도 주목하는 대상에 무의식 중에 동조하는 성질이 있다. 눈앞의 인간이, 물에 잠수하기 위해서 숨을 들이 마시고 나서 멈추면, 똑같이 멈추어 버린다. 반대로 큰 심호흡을 하면, 맞추서 호흡하게 된다다. 이것을 「동기화」라고 한다.
 세실은, 내가 복식 호흡을 했기에, 무의식 중에 따라해 버렸던 것이다. 물론 그녀가 무대에서 연기했던 적이 있는 역 이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변조를 알아차리기 전에 깊이 잠들었던 것이다.

 시간은 생겼다. 10분 정도지만.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세실과 대화하면서 알게된 것은, 세실의 본심이나 거짓말을 읽어내려고 해도 , 쓸데없는 노력이라는 것이었다. 다른 보조가 필요하다.

――미약을 사용해도, 다음에 강간되었다던가 하는 소란을 피우면, 제국의 권위가 떨어지고.

 나는 초를 끄고, 책상에 앉아 고민한다.
 연기와 본심. 거짓말과 진실. 오페라 가수와 심문관.

――흐음. 무엇을 한다고 해도, 인식 능력을 떨어뜨려 놓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나는 몇개의 캡슐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했다. 그 것을 열어, 안에 있는 약제를 물에 녹여, 자고 있는 세실에 스포이드로 먹였다.
 이 약은 기억에 작용하는 약이었다. 문득 제 정신을 차리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순간적으로 생각해 낼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
 원래 최면술과의 병용을 생각해서 만든 약이지만 , 최면술의 유효성을 의문시하게 되고 나서,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져 버렸다.
 이번 심문이 성공하면 , 새로운 사용법이 열릴지도 모른다.

「……응……응응……」

 세실이 눈을 뜬다.
 나는 조금 전에 서 있던 위치로 돌아와 , 조금 전같은 포즈를 취하고 대사를 계속했다.

「……이제야말로, 이 몸을 카라에게 바쳐 분노를 주먹에 담자. 모든 미혹을 끊고, 복수의 신으로 변해 싸운다. ……세실 , 설마 자고 있었냐?」
「……응? 설마」

 눈을 비비고 있었지만 , 주저하지 않고 대답한다. 상당히 머리 회전이 빠르다.

「자고 있었던 건가. 사과의 의미로라도 조금 연습을 도와 줘」
「나는 누구의 연습도 돕지 않아요」
「교환 조건으로서 수갑을 풀어준다고 하면? 손목에 자국이 남으면 안좋잖아?」
「풀어 준다면 좋지만. 괜찮아?」
「가르쳐 준다면」
「훗. 뭐 좋아요」

 수갑을 풀었다. 세실은 손목을 앞뒤로 움직이고 나서 , 일어서 내 옆에 왔다. 수갑을 풀어줘도 특별히 기뻐하는 모습은 안보인다. 철벽의 가면이었다.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어. 어깨의 긴장은, 제일먼저 관객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항상 의식하지 않으면 안돼요.」
「과연」
「그리고 가슴에 두는 손에 의미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요. 모든 움직임에는 의미가 있는 거에요. 산만하게 연기하려면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10분 정도 했을 까.
 문득, 자신으로 돌아온 것처럼 세실이 말을 멈추었다.

「? 왜 그래?」
「네? 나 어째서……」

 심문관에게 열심히 연기 지도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곤혹 스러워 하고 있었다. 약의 효과였다. 세실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기지도를 하고 있는 느낌일 것이다.

「지금 부분은, 노래하는 것처럼이겠지?」
「에? 예에. 그렇지만 그 것만 생각하면, 반대로 보고 있는 인간의 감정이입이 풀리기 때문에 , 자연스럽게 소리를 내세요」
「어렵군, 그건」

 스스로 어떻게든 자신을 납득시켰을 것이다. 그 후는 순조롭게, 1시간 정도 충분히 연기 지도를 받았다. 나는 배우도 뭐도 아닌데, 완전히 용서가 없는 어려운 레슨이었다.
 자신에게 엄격한 것과 동시에, 상대에게도 같은 결과를 기대한다.
 타협을 용서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자세다. 연기가 아니라 공기처럼 그것이 보통 상태가 되어 있다.
 심문하고 있을 때보다, 연기를 하고 있을 때쪽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띠르르르릉.
 이윽고 책상 위에 있는 시계가, 벨을 울렸다.

「뭐, 뭐야? 이건?」
「시간됐다. 오전의 연기는 이걸로 끝이야.」

 벨을 멈췄다. 세실은 불가사의하다는 것처럼 시계를 보고 있었다.

「이런 게, 처음부터 여기에 있었어?」
「있었어. 기억 안나나?」
「예」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세실에게, 물을 따른 컵을 건네주었다. 이번에는 건네받자 마자 마셨다. 열정적인 지도로 목이 말랐을 것이다.

「어쨌든 공부가 되었다. 지금은 이제 잘 시간이야」
「자? 아……」

 털썩 세실은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나는 떨어질 것 같은 컵을 잡고나서 쓰러질 것 같게 된 세실을 껴안았다.
 컵에 들어 있던 즉효성 마취약의 효과다.

「레지스탕스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해야 하지?」
 나는 고민하면서, 세실을 없었다.

 독방까지 운반해 세실을 재웠다. 손에 닿은 느낌으로 봐선, 의외로 근육질인 몸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가슴은 에밀리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자기존재를 주장할 정도는 된다.
 사령부로 돌아오는 도중, 로비에서 장군 아래의 사무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실의 매니저가 석방하라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대응해 줘라」
「어째서 내가……」
「와츠 장군의 명령이다.」

――그 뚱보는, 뭐든지 강요하기만 하고.

 그러나 명령이라면, 하지 않을 수 없다.
 한숨을 쉬면서, 매니저와 만났다.

「세실이 이쪽에서 보호되고 있다는 걸 듣고, 낮부터 쭉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만나게 해주지 않는군요. 알고있습니까, 이 수첩을 봐 주세요. 이거 오늘의 세실의 일정표입니다. 전부 캔슬이에요. 전부」

 신경질적인 아직 20대 남자가, 녹색의 수첩을 펼치면서 화를 낸다..

「세실 트레크스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어 조사받고 있는 중입니다. 금주 내내 계속되겠지요」
「금주 내내! 불가능해요!」
「가능한지 어떤지 제국은 모릅니다. 제국으로서는……」
「빨리 하지 않으면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녀는 영화랑 무대 출연 일정이 잔뜩입니다. 세계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중에 그녀를 자유롭게 해 주세요. 그렇지않으면 매스컴에 호소하겠어요. 당신이 그 책임을 질겁니까?」
 자신의 말에 스스로 취하는 타입인 것 처럼, 눈이 이상하게 빛나고 있다.
「매스컴에 호소한다고, 곤란한 것은 세실일텐데요? 지금 , 세실에게는 레지스탕스의 연락원의 혐의가 걸려……」
「레지스탕스! 당신 수첩을 봐 주세요! 수첩! 어디에 총을 가지고 돌아다닐 시간이 있습니까!」
「전투원이 아니고 연락원으로서 입니다. 원래 잡힌 장소도, 레지스탕스의 거점이었던 말입니다.」
「레지스탕스의 거점! 어째서 그런 곳에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을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나는 점점 귀찮아졌다.

「레지스탕스의 거점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사살되어도 항의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언제라도 쏘아 죽일 수 있지요.」

 일부러 낮게 깔고 한 말에, 매니저 남자는 새파랗게 질렸다.

「마, 말도 안되는!」

 나는 갑자기 총을 뽑아 내, 매니저의 미간에 들이대었다.

「매니저 당신도, 레지스탕스 혐의가 걸려 있어. 제국은 여자든 어린애든 이빨을 들이대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아. 물론 당신을 여기서 죽일 수도 있다」

 내 날카로운 대사에, 매니저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녀석은 레지스탕스가 아니군. 세실이 레지스탕스 거점을 방문했던 것도, 몰랐던 것 같고.

 총을 천천히 내렸다. 하지만 아직 총집으로 되돌리지는 않는다. 매니저의 시선은, 내가 가볍게 잡고 있는 총에 붙어 있다.

「그러나 , 제국은 세실에 명예를 만회할 기회를 주려 하고 있습니다. 제국의 영화에 특별 출연시켜 주는 거죠.」
「영화에 특별 출연?」
「그렇습니다. 정말로 레지스탕스라면 할 수 없는 행위죠. 세실은 처음은 싫어했습니다만, 지금은 제대로 협력받고 있습니다」
「세실이 협력!」

 매니저가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했다.

「예. 어쨌든 생명이 걸려 있으니까」
「믿을 수 없어. 아무리 훌륭한 연출가가 명령해도 , 자신이 납득할 수 없으면 말하는 걸 듣지 않았는데……」
「그렇게 제멋대로인 면이 있습니까?」
「그거야 물론! 「연기할 생각이 없으면 두번다시 오지 마」라면서 공연자를 갑자기 해고 하거나, 커튼 색이 천박하니까 바꾸라고 갑자기 공연 전날에 말한다거나. 매일 매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시렁궁시렁 매니저는 푸념을 했다.
 예상대로, 그녀는 어디에 가도 완벽 주의 같다.

「어쨌든 1주간, 협력을 받는다. 이것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당신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 협력해주길」
「……어쩔 수 없군요. 알았습니다……」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매니저는 승낙했다.

――아휴.

 나는 사령관실로 가, 와츠에게 보고했다.

「매니저를 설득했습니다」
「그런가」

 커피를 마시면서, 흥미 없다는 듯 대답을 하는 와츠.

――격려의 말도 없는 건가.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에밀리아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꺼낼 수 있었나?」
「아니요. 아직입니다만 순조롭습니다」
「뭐가 순조로워?」
「여러가지입니다」
「흥」

 비웃음을 던졌다.

「세실의 오후 심문은, 외부에서 할 예정이므로 협조를」
「어째서 밖에 데리고 나간다는 거지?」
「그 여자에게서, 평범한 방법으로 정보를 꺼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상처는 만들지 마라. 확실히 대총사도 팬이었다는 것 같으니까. 아아, 여기랑 여기에 싸인을 받아 와라」

 책상에 색종이를 꺼냈다.

――어이 어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 이 뚱보는.

「심문 상대에게 싸인을 조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거기다 벌써 싸인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됐으니까 , 받아 와라」
「……네」

――설마 , 대총사에게 헌상 할 생각이 아니겠지. 곤란할 때 자기만 도망치려고 하는 건가?

 에밀리아한테 말했을 때는 그다지 진심이 아니었지만 , 와츠는 정말로 무능한 놈인 것 같다.

――나도 이제 결심을 할 때다.

「오늘 아침 , 수도에 있는 친구와 전화로 이야기했습니다. 연극 매니아가 있어서요. 세실이 연기해 온 역에 대해 정리해 놓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게 어쨌다고?」
「예. 그 때 말해졌습니다만, 공작반이 일부러 폭파한 제방을, 홍수때문이라고 보고해서 「개방식」을 연기시켰다든가 뭐라든가……」

 쨍그랑!

「우와차차차앗!」

 풍선처럼 지방으로 부푼 배에, 스스로 커피를 엎지르곤 와츠는 뛰어올랐다.

「괜찮습니까? 젖은 타올로 서둘러 닦지 않으면 스며들어, 자국이 남을 겁니다.」
「정보부가 말했는가!」
「예? 아니요 이것은 저의 할머니가 커피를 흘렸을 때에……」
「그거 말고! 정보부가, 「개방식」연기에 관해서 , 그런 말을 하고 있었느냐고 묻고 있는 거다!」
「아아. 예, 그렇습니다. 나는 그 당시의 일은 아무 것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만 , 장군은 뭐 알고있습니까?」
「……」
 와츠의 이마에서 성대하게 땀이 흐르고 있다.
「그렇게 말하면 군정감부는 , 역시 자치 정부에 내켜하는 마음이 아닌 것 같네요. 이대로 「재교육 정책」을 해도 현상 타개는 어려울 것같습니다만」
「……」
「그러면, 일로 돌아오지요. 셔츠에 스며들기 전에 정말 빨리 닦는 게 좋아요」

――의자에 앉아 잘난체 하는 것만이라면, 어떤 바보라도 할 수 있다. 슬슬 식은 땀이 흐를테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리 중심가에 위치한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었다.

――도대체 어느새?

 눈앞에는 그 제국의 심문관이 앉아아, 알 수 없는 대본을 읽고 있다. 오른쪽 옆엔 초조한 모습으로 매니저인 마이야즈가 땀을 닦아내고 있었다.

――어째서 여기에? 아니 , 내가 제국에 잡힌 것을 알 았다면, 빨리 보석 수속을 하면 좋을텐데.

「마이야즈, 이런 곳에서……」
「역시 제국의 심문관이 포로에게 갑자기 연기 지도를 받는 것은, 비현실적인 게 아닐까」

 심문관 남자가, 갑자기 말했다.

「뭐라고?」
「대본 봤잖아?」

 턱으로 내 앞을 가리킨다. 눈앞에 커피가 담긴 컵 옆에 , 대본이 놓여져 있었다.

「심문실」
 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가 있다.

포로 「늦은 등장이군요. 2주일 후에 라이프스에서 공연이 있어요. 1주일 전에는 연습에 들어가고 싶으니가, 곧바로 끝마쳐 주세요.」

――불쾌한 듯이.

포로 「이른아침부터 시작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후까지 2시간도 채 안남은 시간에 오다니 게으른 거 아니에요?」
심문관「기다리게 해 미안하다. 나는 통칭……」
포로 「이제 와서 자기 소개는 필요없어요. 거기에 통칭? 더욱 더 의미가 없군요.」
심문관「……어쨌든 알파다. 기억해 둬라」

 이것은 조금 전의 대화다.
 아니, 지금 태양의 위치는 오후도 꽤 지나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기억이 비어 있다.
 그런데 이건 도대체 뭘 시작한 거지? 화내야 하는 건가 웃어야 하는 건가.
 웃음이 이겼다.

「뭔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바보스러운 일을 시작한 모양이군요」

 훗훗훗훗, 참을 수 없는 웃음이 새어나온다.

「배가 아파지기 전에, 무슨 일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에 그러니가, 영화를 찍을 거잖아?」

 마이야즈가 조심조심 하는 느낌으로 옆에서 대답했다.

「영화라고?」
「이제 와서, 또 이상한 변덕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가끔 이상한 말을 하는 독특한 남자지만, 오늘은 너무 심하다.

「마이야즈. 나는 심문받고 있을텐데?」
「그건 알고 있어」

 모르고 있잖아. 이 도움 안되는 인간 같으니. 영화와 심문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잖아.

「도대체 이런 거리 한가운데에서, 개그를 하는 건 무슨 일? 내가 도망가면 어떻게 할 거에요?」
「그, 그런! 도망치는 건 그만둬 줘!」


 마이야즈가 비통한 소리를 냈다.

「잠깐, 마이야즈. 입다물고 있어 주지 않겠어?」
「마이야즈씨, 잠깐 말참견하지 말고 있어 주세요」

 두명에게서 같은 말을 듣고, 마이야즈는 땀을 닦으면서 움츠러들었다.
 주위의 거리를 두리번두리번 바라보았다. 경비나 보안대의 모습은 없는 것 같지만…….
 같은 카페테리아의 의자에 앉아 있는 젊은 남자가 , 여기를 힐끔힐끔 쳐다 보고 있다. 사복차림의 보안대 같다.
 이런 의미 불명한 심문을 거리에서 하다니, 보안대 한테도 미안한 일이다.

「어쨌든 1주간, 제국에 협력해라. 1주만 지나면, 다음 무대를 위해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1주만에, 반드시 석방한다고 하는 거야?」
「1주뒤에 풀어준다」

 거짓말로는 안보였다. 이 남자도 상당히 연기력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무대에 서기 위한 연기가 아니라, 사기꾼처럼 사람을 속이기 위한 연기 같지만.

「그래서? 영화라고?」
「제국에 우호적이라고 하는 증명이 된다」
「괜찮군요.」

 내가 레지스탕스가 아니라는 증명과 제국 선전 영화의 제작 일석이조라는 거다.

「하지만 이 대본은 뭐야? 조금 전의 재현?」
「이것은 치우고, 이걸로 고친다. 훨씬 현실적이다」

 심문관은, 탁하고 한권의 대본을 탁자에 올렸다.

심문관 「레지스탕스인 것을 자백하지 않으면 , 몸에 물어 보겠다.」
포로 「제국의 천박한 심문관은, 역시 말하는 것도 천박하구나」
심문관 「상당히 반항적인 태도지만, 그러다 맞아서 그 깨끗한 얼굴이 다치면 어떡하지?」
포로 「수갑으로 움직일 수 없는 여자를 때리겠다니. 훌륭하구나」
――심문관, 때리는 흉내를 한다. (효과음을 넣는다 )
포로 「잘도 이런 짓을.」
――심문관 , 히죽 웃는다.
심문관 「뭐 밤은 길다. 천천히 가자」

 확실히 이 쪽이 심문 같다. 내가 맞는 장면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무래도, 어제의 심문을 연기라고 하고 싶겠지? 보고되면 곤란한 것이라도 있는 것일까. 확실히 포로와 심문관이 연기 연습을 했다는 건 자랑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대본은, 다부진 포로에게 점점 심문관이 압도되어 , 심문관이 고민하기 시작하는 곳에서 끝나 있다.
 꽤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이런 반제국적 내용을 공개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내용으로 공개해도 되는 거야?」
「내용이야, 상관없잖아. 네 팬은 많잖아.」
「뭐, 좋지만. 1주일 동안엔 무리라고 생각해요.」
「물론, 몇개월 후나 시간이 비었을 때에, 계속 찍을 예정이야」
「에엣! 그렇습니까?!」

 갑자기 마이야즈가 소리를 지른다.

「마이야즈 , 시끄러우니까 입 다물어 주지 않겠어?」
「마이야즈씨 , 조용히」
「아 우우……」

 두명에게 말을 듣고, 마이야즈는 더욱 더 움츠러들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연기라면 서투르게 하지는 않아요」
「그거야 좋지. 덧붙여서 이건 소도구야」

 초를 꺼내 불을 붙인다. 그러고 보니 어제 조사실에도 같은 것이 있었다.

「아, 저기∼」

 뒤에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어, 놀라서 뒤를 돌아 보았다.
 조금 전 힐끔힐끔 여기를 보고 있던, 사복의 보안대 청년이었다.

「싸인 받을 수 있습니까?」
「예?」
「에 저 싸인을 갖고 싶습니다만……」

 가슴에 움켜 쥔 색종이를 보여준다. 긴장해서 손이 떨리고 있었다.

「상관없지……」

 싸인을 해 주었다. 그러자 기쁜 듯한 얼굴이 되어 「감사합니다!」라고 외치고, 달려 나갔다.

「……」

 보안대의 인간이 아니었다, 라는 것인가?
 업무중에 싸인을 받고, 게다가 그 후에 임무지를 떠나는 게 있을 수 있는 것일까?
 내가 착각 한건가? 그럼 진짜 보안대는 어디?
 공연히 나는 초조해졌다.

 띠리리리리.
 갑자기 벨이 울렸다.
 눈을 들자, 테이블 위에 시계가 올려져 있다.

「시간됐다. 이걸로 끝이다」

 심문관의 말에, 뭐라고 대답하려고 하자, 찰칵 의식이 꺼졌다.







 야간 심문.
 등뒤에서, 영화 카메라가 자동으로 필름을 돌리는 소리가 울리고 있다.
 세실은 죄수복을 입고 뒤로 수갑을 차고 있었다. 나는 의자에 앉아 있는 세실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다.

「응……응……」

 시간 대로 세실이 눈을 뜬다.

「안녕. 야간 심문을 시작하자」
「……조금 전과 비교해, 상당한 모습이군요」
「이쪽이 심문 같지?」
「……꽤 , 좋은 카메라같군요.」

 뒤에서 돌아가고 있는 카메라를 알아차린 것 같다.

「제국은 돈은 많거든」
「흥. 타국에서 뺏은 주제에」
「적대 발언이잖아. 자신이 레지스탕스란 걸, 인정하는 건가?」
「아니오. 그렇지만 레지스탕스가 아니어도, 제국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은, 온 세상에 있어요」
「그렇겠지. 하지만 세실 , 지금은 너가 문제다. 세계의 누군가가 아니고 네가」

 내 말에 반항하지 않고 가볍게 눈을 감고, 숨을 고른다. 그것만으로 평상심을 되찾을 수 있다니 훌륭하다.

 하지만 눈을 떴 때,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과거를 생각해 낼 수는 없겠지.

「레지스탕스인 것을 자백하지 않으면 , 몸에 물어 보겠다.」

 나는 천천히 말했다. 깜짝 숨을 멈추고 내쪽을 올려보는 세실.

「제국의 천박한 심문관은, 역시 말하는 것도 천박하구나, 라고도 말해야지.」

 내가 말을 계속하자, 어느새 딱딱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상당히 반항적인 태도지만, 그러다 맞아서 그 깨끗한 얼굴이 다치면 어떡하지?」
「수갑으로 움직일 수 없는 여자를 때리겠다니. 훌륭하구나」

 마치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 세실은 말했다. 이것이 연기라니, 정말로 훌륭하다.

 나는 쑥 손을 뻗어, 때리는 흉내가 아니고 유두를 노리고 손가락 끝을 움직였다. 탁하고 손가락에 걸린다.

「아흐으으윽!」

 파들파들 몸를 경련시키며, 세실은 허덕였다. 훌륭한 감도였다.
 그러나 곧바로 회복해서, 살기가 가득찬 눈으로 올려다 봤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순간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잘도 이런 짓을!」

 스스로 말하고 나서도, 깜짝 놀라고 있다. 지금의 노성은 연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대본의 대사와 같은 말을 해 버렸다.
 별로 드문 현상은 아니다. 세실의 감정을 나타내는데 , 위화감이 없는 대사였기 때문에 나왔을 뿐이었다. 무엇보다 그렇게 되도록 대본의 대사를 선택해 놓은 것이지만.

「연기 도중에, 다리가 다쳤다고 하자. 다리가 아프니가, 너는 연기를 그만둘 거냐? 그만두지 않을 테지? 오히려 태연한 표정으로 계속할 게 틀림없다. 이번도 그거와 같다. 하지만, 차이는 아픔이 아니라 쾌감이다고 하는 거지」
「이 자식!!」

 세실이 처음으로 나이에 어울리는 표정으로, 욕을 했다.
 나는 대본 대로, 히죽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뭐, 밤은 길다. 천천히 가자」






<끄적끄적 대충대충 계속>

FILE 6


 대본에서는 뺨을 때리는 부분을,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걸로 바꿨다. 팔을 비트는 부분을, 허벅지에 손을 넣어 어루만지는 행동으로 바꾸었다.

「더, 더러워요! 하으윽!」

 뒤에서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 세실은 보기 흉한 일을 할 수 없다.

「이런 짓을 해도 시간낭비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알겠다. 하지만, 레지스탕스의 연락원 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일이다다」

 나는 세실의 대사도 전부 빼앗아, 대본 대로 계속한다.
 세실은 입을 벌리면 허덕임 소리가 나와 버리므로, 열심히 이를 악물었다.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진심으로 심문하면 여자가 입을 열게 하는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이윽고 허벅지 사이로 손을 뻗었다. 세실은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의자에 묶여있는 상황에서는, 전혀 도망칠 수 없다.
 부드럽게 팬티 위로 갈라진 부분에 손을 댔다.

 찔걱…….

「흐윽……」

――상당히 괜찮게 젖어 있다.

 나름대로 경험이 있는 것일까. 19살이면서 성숙한 성인의 여자 역도 해내고 있었기 때문에, 숫처녀 아닐 거라곤 생각하고 있었지만.

「왜, 그렇게 제국을 거역하지? 레지스탕스가 이길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텐데」

 나는 팬티 틈 사이로 손가락을 쑤셔 넣어, 촉촉한 비부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끈적…….

「흐이이이이익……」

 한숨과 허덕임 소리가 하나로 섞인 듯한 소리다.

「이런……짓을 해도, 내, 내가 레지스……탕스라고는, 하윽, 이, 인정하지 않아……」
「그런 대사는 없어」
「약도, 대본에 없을 텐데요!」
「확실히 그건 그렇지.」

 찌억, 찌억, 쯔으응.

 나는 손가락을 긁어내듯 움직였다. 애액이 눅진눅진 배어나온다.

「크윽, , 으흥, 크으으으……」
「빨리 부는 쪽이, 괴로워하지 않고 끝날텐데.」
「흐읏――」

 나의 대사에 뭔가 반론하려고 하는 그녀의 호흡을 읽고,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잡아당겼다.

「흐그으으으윽-!」

 이를 악문 채, 좀처럼 허덕이지 않는 세실. 굉장한 정신력이다.

「네가 나라면 솔직히 말하겠냐, 라고 너라면 말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그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그런 식으로 전쟁을 생각했던 적은 없다」

 깊숙히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흐으으으으으으윽!」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더 이상 허덕이지 않는다.

「생각해 보겠다고 너가 말했다고 해도, 나는 지금은 심문 시간이이기에 거절할 수 밖에 없다」

 격렬하게 손가락을 출입시킨다.

 찌걱! 쯔억! 찔꺽, 찔꺽! 쯔웃!

「윽! 윽! 히익! 크! 으윽!」

 퍼덕 퍼덕하고 신체가 튀어오른다.

「제국이 정말로 옳은지 아닌지, 인간으로서 생각해 보라고 너는 말하지만, 심문관의 업무와는 상관없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클리토리스를 강렬하게 자극했다.

「크으으으--------------!」

 몸을 웅크린 채로, 세실은 절정에 달했다.
 침이 주르륵 무릎 위로 떨어진다.

 나는 카메라의 앵글을 조금 바꾸고 난 후, 쉴 틈을 주지 않고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흐으으으으으읏!」

 항의를 하기 위해 뭔가 말하려던, 세실은 입을 벌린 채 경직된다.
 충분히 촉촉하게 젖은 세실의 안은, 아주 굉장히 뜨거웠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건축물의 피해도 많다. 지금까지 해 온 제국의 강압적인 지배가, 각국의 비난과 레지스탕스의 활동의 근원이 되고 있다. 확실히 그 말대로다」

 조금의 용서도 없이 북쩍북쩍 움직인다.

「하으으윽! 아흐으으으으으으으읏! 히이이이익!」

 그러나 허덕인다기 보다는, 흐려진 비명 같은 소리가 낮게 나올 뿐이다.
 소리를 참으면, 소리를 낼 때보다 자연히 쾌감은 억제 당한다. 나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소리를 내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조금 반칙이지만…….

 나는 세실의 엉덩이에 손을 뻗어, 국화모양의 구멍을 새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 싫어어어어-!」
 과연 세실은 비명을 질렀다.
 국화 구멍의 주위는 민감하다. 세실에게는, 지금까지 느끼고 있던 쾌감의 자극과 완전히 다른 루트의 자극이 더해진 것처럼 느껴질 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생리적인 거부 반응이 크겠지만.

 어쨌든 소리를 지른 지금이 찬스였다. 나는 그 순간을 노리고 허리를 기관총 같이 발사한다.

「히익! 으항! 아하앗!」

 세실의 안이 꿈틀거리는 움직임으로 바뀌어 왔다.

――이제 가볼까.

 여기가 승부다. 어떻게 해서든지 소리를 내게 한다.
 나는 국화모양의 구멍을 휘저어 자극했다.

「아-! 안 되에 -! 흐아아아아앗 -! 안 되에에에엣--!」

 도망치려고 하는 몸을 붙잡아, 계속 공격한다.

「아아아-! 죽어엇! 죽을것 같아 -! 안 되엣 -!」
「아직 멀었어! 죽는 건 일러-!」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고 있던 신체가, 활처럼 휘어졌다.
 화려한 신음을 지르며, 폭발적인 쾌감을 받아 들인 세실은, 그대로 실신했다.

                                ◇


 문득 정신을 차리자, 또 그 카페테리아였다.
 마치 영화 필름을 되감은 것처럼.
 다른 것은 태양의 높이가 오전의 위치고, 테이블에 마이야즈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심문관의 옆에 영화 카메라가 놓여져 있다.

「어제의 대본을 또 바꾸었다」

 정면에 앉은 심문관은, 서론도 없이 대본을 책상에 둔다.

「 아직 이런, 짓을 계속할 생각?」

 대체 뭐가 대본이라는 거지. 어제의 그건 단순한 강간이 아닌가.

「네가 침묵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레지스탕스는 묵비권을 관철하는 설정이다」
「어제한 짓은 세계에 호소할 거에요. 그런 일이 용서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죠」
「어제의 그걸 영화로 완성 시켜봤자, 너도 납득이 가지 않을 텐데?」

 그 짝퉁 포르노 영화를, 외부에 발표할 생각일까? 확실히 보고 싶어하는 남자들은 많을 것이다.

「그런 일로 기가 죽거나 하지 않아요. 나는 강간당했다고 질질짜고 포기하는 여자가 아니니까」
「만족스러운 연기를 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고 있는데」
「장난치지 마! 뭐가 연기야!」

 나는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

「침묵 연기는 훌륭했다. 봐라」

 심문관은 옆에 놓여져 있던 카메라를 가리켰다. 전원 코드는 가게에서 끌어온 것 같다.

「싫어요」
「보면 알지만, 강간하고 있는 것처럼은 전혀 안보인다」
「뭐라고?」

 나는 일어서, 카메라의 화면을 들여다 보았다.

「네가 나라면 솔직히 말하겠냐, 라고 너라면 말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그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그런 식으로 전쟁을 생각했던 적은 없다」

 심문관의 말이 들리지만, 거의 나의 신음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열심히 참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들어가 있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겠다고 너가 말했다고 해도, 나는 지금은 심문의 시간이기에 거절할 수 밖에 없다」

 오른손은 화려하게 여러 가지로 움직이고 있지만, 중요한 왼손의 움직임은 비치지 않았었다.
 계속 보고 있으려니, 강간 장면에서는 카메라의 위치가 미묘하게 바뀌어, 버스트 숏(*주:상반신 클로즈업을 가리키는 방송용어)으로 변해있다.
 나의 신음 소리가 들리지만, 이번은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잡거나 당기는 흉내를 내고 있기 때문에, 신음 소리는 그것 때문인 걸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삽입하고 나서는 가슴을 만지지 않았다. 이 때문이었는가.
 엉덩이를 만져지고 있는 건, 당연히 비치지 않았다.

「아아아-! 죽어엇! 죽을것 같아 -! 안 되엣 -!」
「아직 멀었어! 죽는 건 일러-!」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말도 안되는 일이다. 마지막엔 정신착란 상태로 절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죽는다」는 말이 아니라, 뭔가 다른 말을 말해야 했다.

「다음은 '간다'라고 말해보는 게 어때」

 심문관이 야유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군요. 다음엔 좀 더 강간당하고 있는 것 처럼 연기하겠어요」
「아픔은 참을 수 있다」고 처음에 말했기 때문에,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허덕임 소리를 참았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촬영된다면, 확실히 비명을 질러야 했다.

 나는 후회로, 무심코 입술을 깨문다.

「그런데, 이 레지스탕스의 연락원은, 애인을 제국에 살해당하고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고 하는 설정이 있다」
「진부한 설정이군요」
「그렇다. 그러나 진부하게 생각되는 것은, 실제로 그런 인간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진부하다고 하는 것은 실례다.」

 칫. 지금건 내 실수다.

「어쨌든 이번엔 그런 설정이다. 너의 훌륭한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잘도 지껄이는 군요」

 심문관은, 또 초에 불을 붙였다.
 이 초에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따르르르릉.
 돌연 벨이 울렸다.
 또다. 또 그 시계가 울고 있다.
 이것도 의미불명이다…….


                                ◆


 2 일째의 심문.
 어제와 같이 죄수복과 수갑은 변함없다.
 후방에서는 카메라가 경쾌한 소리를 내고 있다.
 시간에 맞춰 세실이 눈을 떴다.

「어제는, 나 혼자 양쪽 대사를 말하느라 지쳐서, 오늘은 입다물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게 바꾸었다」
「침묵도 연기인데……」
「그런 건 알아서 해라.」

 갑자기 시선이 흔들렸다.
 대화 때문에, 어제의 기억이 난 것임에 틀림없다.

「연기에 대해서, 한가지 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게 있다」
「비명을 지르지 말라고 말하겠지요?」

 반응이 빠르다. 기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경이 쓰고 있었던 것 같다.

「아니다. 허덕임 소리다. 절대로 허덕임 소리를 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말에 단번에 표정이 날카로워진다.

「이번 주인공은, 의연한 태도로 묵비를 계속하고 있다. 허덕임 소리를 지르면 단번에 영화가 망가지게 된다」
「지리지 않아요. 바보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얼음처럼 날카로운 의지. 큰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한 말투에서도 분노가 분명히 전해져 온다. 마이야즈로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여자다.


「레지스탕스라는 것을 자백 하지 않으면, 몸에다 물어 보겠다」

 나는 천천히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눈감은 채로, 움찔 세실이 반응했다.
 나름대로 섹스를 경험하고 있는 세실이다. 미약은 꽤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어제의 난폭한 애무와 달리, 오늘은 만질 듯 만지지 않는 미묘한 애무를 반복한다.

「읏……흐윽……응……」

 천천히 목덜미의 흰 피부가, 관능의 핑크색으로 물들어 간다.

「제국의 방식은, 조금 난폭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지역의 거듭되는 내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제국의 개방정책이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알 것이다.」

 나는 일시적으로 떨어져 세실의 주위를 걸었다.
 어제는 내가 취조실에 들어가도 동요하지 않았는데 , 지금은 약간 실눈을 뜨고 내쪽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다.

「지금의 시점에선, 레지스탕스가 오히려 평화를 어지럽히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가?」

 말하면서, 조금 옷자락을 당겼다.

「크흣……」

 유두가 걸려 흔들린다. 그 것만으로도 세실은 퍼득 퍼득 떨었다.

 꽤 욕정하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다. 어제는 오로지 참고 있었으므로, 쾌감을 억누르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오늘은 비명을 지르기 위해, 내가 만지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촉각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감각을 민감하게 하는 미약의 효과를 두배로 받게 된다. 게다가 닿을 듯 닿지 않는 미묘한 자극이, 더욱 더 감각을 민감하게 한다.
 활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듯, 세실의 신체는 긴장되어 가고 있다.


「 이전에는 키리누 지구도, 카노나 왕국의 지배령이었다. 그것이 국경문제분쟁 당시 점령되어 지금에 도달했다. 즉 똑같다는 거다. 점령하고, 점령된다. 역사의 단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지.」

 30분이 경과했다.
 변함 없이 미묘한 애무가 계속된다.
 본래 세실이라고 하면, 등을 당당하게 편 아름다운 자세가 인상적이었지만, 지금은 턱을 쑥 내민 듯한 자세로 난폭한 숨을 내쉬고 있다.
 눈은 감겼다 뜨엿다 하고 있다. 이것은 본인은 실눈을 뜨고 있을 생각 인지도 모른다.


「역사의 윤회 속에서, 한 나라가 임종을 맞이했다. 그러나 사람은 살아 있다. 제국은 굳이 노예제를 부활시켜, 이 나라의 인간에게 땅에 엎드리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세금을 내는 곳이 바뀔 뿐이란 이야기다. 자치구로 독립하는 방법도 있다. 현실적인 수단을 취해야 할 때인 것이다」

 1시간이 경과했다.
 변함 없이 미묘한 애무가 계속된다.
 세실의 흥분은 대충만 봐도, 분명히 알 정도로 되어 있었다. 아마 카메라에도 분명하게 찍히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가끔, 경련하듯이 브룩과 신체를 진동시킨다. 의자에는 우가 마루에 떨어지는 만큼,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다.


「이 나라 국민의 불굴의 정신이 있다면, 제국 안에서도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레지스탕스라고 하는 단락적인 방법 이외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1시간 30분이 경과했다.
 이제 세실의 한계가 가깝다. 스스로도 알고 있는 것 같고, 나의 미묘한 애무에 일부러 다리를 열고 재촉해 온다.
 시선도 열정적으로 물기를 띠어, 애교를 부리는 것 같은 기미가 보인다.
 아마 「내 몸을 만지는 순간, 비명을 지르면 끝난다」고, 그것만을 생각하며 참고 있는 것일까
 땀투성이가 되어 피부에 달라붙은 죄수복은, 딱딱하게 날카로워진 유두의 위치를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나는 정면에주저앉아, 세실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만져주길 원하는 거지?」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일순간 세실의 눈에 힘이 돌아왔다. 흘낏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한다.
 내 몸때문에 렌즈는 안보일 것이다. 어제의 경험으로 인해, 지금 정도의 소리라면 마이크에 들어가지 않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예. 만져줘요. 빨리」
「잘 참았다. 굉장한 거야.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참은 것은, 너가 처음이야」
「그래요?」
「그럼, 아무도 너한테는 이기지 못했어.」

 세실이 웃으려고 했다. 「미소」는 신체를 이완 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는 그 순간, 양손으로 양쪽 유두를 전부 집었다.

「아하아아아아아악--!」

 전기 쇼크를 받은 것처럼, 무서운 기세로 위로 몸을 젖히는 세실.
 시선이 빗나간 틈에, 벌려진 다리 사이에 손을 뻗어, 팬티 위로도 알수 있을 정도로 딱딱해진 민감한 꽃술을 당겼다.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이이이이이잇 ---!」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고, 세실은 절정의 벽을 뛰어넘었다.
 뒤로 젖혀진 채로, 더욱 더 뒤 젖혀지려 허리가 공중에 떴다.
 파샤앗! 하는 소리가 나먀 화려하게 오줌을 지렸다. 긴장으로 팽팽해져 있던 현이, 싹둑 끊어진 순간이다.

 나는 더욱 더 경련하는 허벅지를 도망치지 못하게 잡고, 꽃술을 집게 손가락으로 데굴데굴 자극했다.

「아하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앗----! 핫, 핫, 하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 아, 아, 안되에에 아아아 아아아아아앗----! 」

 비명을 지를 틈을 주지 않고, 가게 했다.

「하아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 」

 세실의 의식이 날기 시작했다.
 나는 팬티를 벗겨내, 세실의 신체를 안아 일으키고, 대신 내가 의자에 앉는다.
 페니스를 꺼내고 세실을 허벅지 위에 앉혀, 배면좌위의 체위로 단번에 꿰뚫었다.
 푸슈우우욱!

「아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이이이이이잇 ---!」

 세실의 가랑이를 크게 벌려, 카메라에 접합부가 잘 보이도록 한다.

「벌써 자궁이 내려 오고 있잖아. 이렇게 하니까 기분이 좋아서겠지?」

 자궁 입구를 페니스의 끝으로 데굴데굴 자극했다.

「하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 아, 안되에에----! 미쳐어어어----! 미칠 것 같아----!」
「 어째서 미치겠다는 거야? 기분 좋아서 그런거지?!」
「히아아아아아----!」

 눈 깜짝할 순간에 절정에 달했다.
「기분 좋아서 그런거지! 말하지 않으면 더 심한 자극을 주겠어!」

 나는 노출의 세실의 꽃술을, 때굴때굴자극했다.
「히하아아아아아아앙----!」

 또 갔다.

「기분 좋아서 그런거지! 말해! 세실!」
「기, 기붕 조아아 -! 기붕 조아요 -! 기분히 어우 조아서, 미쳐어어어----!」

――좋아, 말하게 했다!

 나는 어려운 체위지만, 팔로 세실의 허리를 들어 올리고 아래쪽에서 허리를 마구 찔렀다.
 안심한 상태라 그런지, 쾌미감이 페니스를 직격했다.

「아하아 아아아아아앗-! 죽어요오오옷-! 후거어어어어----!」
「간다-!」

 나는 모든 긴장을 풀고, 세실 안에 방출한다.

 퓨웃! 퓨웃! 퓨웃!

「아아아아아아아----!」


또 그 카페테리아다.
 몸에는, 섹스가 끝난 후 특유의 나른함이 남아 있다.

「어제 꺼, 봐볼래?」

 정면에 앉은 심문관이, 힐끗 내쪽을 보고 물어 왔다.

「아니오. 됐어요」

 보지 않아도 어떤 것이 찍혀있는 지 알고있다. 지독한 굴욕이다. 그런 건 진정한 내가 아니다.

「웃고 싶으면 웃지 그래요?」
「대본 대로 연기를 해 주지 않으면 진짜 곤란해.」
「연기라고요?」

 이 남자는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건 연기 따위가 아니다. 마음 속 깊숙히 느껴 버렸다.

「……아니었나?」

 심문관은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꿰뚫어 보는 것 같은 눈초리가 된다.

「네네. 연기에요. 당연하잖아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내쪽에서 인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 필름,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제국 군인 들끼리 즐길 생각? 나를 파멸시켜서 즐거운가요?」
「난 네 팬이야. 파멸시킬 생각은, 전혀 없어」
「그토록 심한 짓을 해 놓고, 무슨 소리에요 이제 와서」
「그건 영화다. 너도 지금의 너와 무대에서의 너는 다를텐데?」
「그렇군요. 완전히 달라요」
「그럼 그럴테지.」

 신용할 수 없는 남자다. 정말로.

「아, 그리고 어제의 촬영에 맞춰, 다시 대본을 바꾸었다」

 심문관은 대본을 꺼낸다.

심문관 「연락원이라면 암호를 알고 있을 테지. 빨리 대답하는 편이 너한테도 좋을 거다.」
포로 「조금 전 내 몸을 보고 있었죠? 나를 갖고 싶지 않아?」
심문관 「심문중이다. 제대로 대답해라」
포로 「흐응. 재미없어」

 포로가 색기로 심문관을 유혹한다는 설정이었다.
 최종적으로 심문관은 제국을 배반해, 여자를 놓아줘 버린다.
 매번, 그다지 제국에게는 좋지 않은 내용의 대본이다.

「어제의 「연기」에 맞추다니 야유하는 건가요?」
「설마. 나는 너한테 맞출 뿐이야」
「흥」
「아, 그리고 이번 포로에게는, 소중한 은사가 제국에 살해당했다고 하는 과거가 있다. 복수를 하기 위해 레지스탕스에 참가하고 있다는 거지」
「애인이 살해당했다든가, 은사가 살해당했다든가,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거에요?」
「그렇지만 그러는 편이 설득력이 있잖아? 아무 이유도 없는 것 보다는」
「이유라면 있어요. 자신의 나라가 점령되어 있다는 것. 그걸로 충분하잖아요. 왜 누군가 살해당하지 않으면, 저항 운동에 참가할 수 없는 거죠?」

 나의 말에, 심문관은 놀라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당신이란 사라은, 의외로 상상력이 빈곤하군요.」

 그리고 대충 대본을 읽어 대화를 맞추어보았다. 바보같은 시간이었다.

포로 「겨우 여자 주제에, 너무 기어오르지 않는 것이 좋아」
심문관 「어머나, 내가 무서운거야? 나는 이렇게 묶여 있는데. 당신한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이 대본의 여자는 강하다. 여자의 무기를 사용해서, 보기좋게 함정을 팠다.
 내 경우에는, 심문관에게 마음대로 끌려다니고 있다.
 프라이드를 걸고,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내가 이 남자한테 이길 수 있는 것은 뭔가? 물론 연기력이다. 그러니까 이 남자는 이상한 약을 사용해, 내가 제대로 연기를 못하게 하고 있다. 연기? 그렇다. 이 남자는, 내가 연기를 하게되는 것이 제일 곤란하다.
 즉 연기를 하면 되는 거다. 어려울 건 하나도 없다. 관객이 없을 뿐, 평소와 다를 건 없지않은가.
 잠시 후에, 이전 처럼 심문관이 초에 불을 붙이고 자명종이 울려, 나의 생각은 중단되었다.


                                ◆


 3 일째 심문.
 비록 세실이 레지스탕스에 참가하고 있었다고 해도, 나로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세실만큼 유복하고, 인기도 있다면, 일부러 레지스탕스에 참가해 위험한 다리를 건널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대본의 포로 설정으로, 「애인이 죽었다」고 하자, 바로「진부하다」고 대답했다. 부모님이 건재하다는 것은 연예 신문에 실려 있어서 알고 있다. 그래서 애인이 이유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것 같다.
 다음에는 「은사가 살해당했다」고 설정하자, 단순한 의기가 왜 나쁘냐고 되물어왔다.
「단순한 의기」로, 아이돌적 존재의 인간이, 이런 위험한 다리를 건너는 것일까?
 아무리 완벽주의라도, 이건 예상 범위를 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놀라고 있자, 우쭐거리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세실은 레지스탕스에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복수따위의 감정이 연관되지 않는, 순수한 의기에 의해서다.

 심문실 귀퉁이에서, 지금까지 찍은 필름을 정리하고 뒤돌아 보자, 세실이 가만히 나를 보고 있었다.
 뭔가 결의를 감춘 눈이다. 기억이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있을텐데, 벌써 적용해 버린 것 같다.

「그 필름은 뭐야?」
「어제까지 찍은 거다. 볼래?」
「아니오. 빨리 시작하죠.」

 각오를 다진 것 같다. 눈으로부터 미혹이 사라져 있다. 나는 조금 불안해 하면서, 촬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락원이라면 암호를 알고 있을 테지. 빨리 대답하는 편이 너한테도 좋을 거다.」
「조금 전 내 몸을 보고 있었죠? 나를 갖고 싶지 않아?」
「심문중이다. 제대로 대답해라」
「흐응. 재미없어」

 침착해져 있다. 마음을 다잡고 자신을 되찾은 것 같다.
 미약은 효과가 있을 테지만, 그것이 역으로 요염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완전한 연기 승부가 되면, 내쪽에 승산은 없다.
 아무런 문제도 없이 촬영은 진행되었다.

 마지막에 키스 하는 부분에서는, 나를 꼭 껴안을 뿐만 아니라 엉덩이에 손을 뻗어, 강렬한 애무를 해왔다.

「하으응, 하으으으……」

 넋을 잃고 허덕이다, 쓰윽 얼굴을 떼어 놓곤 장난스럽게 미소지었다.

「초조해 하지 말아요.」

 집게 손가락으로 나의 코를 누르고 나서, 바지 지퍼를 열고 페니스를 잡아 꺼냈다.
 능숙하게 손가락으로 쥐고 페니스를 애무하면서, 신체를 비벼 온다.
 세실이 스스로, 자신의 촉촉한 미육에 페니스를 찔렀다.

「하아아아아앙, 그래요, 좀 더 즐겁게 해줘요……」

 내가 하는 애무를, 적당히 애드립을 넣으면서 즐기고 있다.
 그 남은 여유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내멋대로 억지로 움직였다.

「앗, 앗, 앗, 그거야! 좋아요! 좋앗!」

 허리를 꿈틀거리며 번민하는 세실.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 있는 걸텐데도, 내가 그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여자는 천재다.

「아아아아아앗 -! 날 것 같아! 날 것 같아!」
「간다고 말해라. 간다라고」

 그러자, 귓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간다라는 건 에로틱하지 않아요. 날 것 같아가 정답」
「!」
「아아아아-!! 날 것 같아!! 날 것 같아!! 흐아아아아아아아앗-!!!」

 세실은 절정에 달했다. 나도 그녀를 따라 방출한다.
「아항……」

 몽롱한 눈을 하면서도, 태연한 동작으로 자신의 침을 닦으며, 세실은 몸을 떼어 놓았다.

「 포상은 끝. 약속 대로 도망치게 해주세요」

 여유 가득한 표정으로, 세실은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연기를 끝냈다.
 키스 뿐이었던 대본이, 나의 애드립으로 끝까지 해 버렸지만, 결국 주도권을 만회할 수 없었다.


                                ◇


 겨우 자신을 되찾을 수 있던 것 같다.
 테이블의 저 편에 앉아 있는, 심문관의 표정도 떨떠름해 보인다. 쌤통이다.
 그럼에도 유감인 것은, 그저께의 실태이다. 굴욕이다. 굴욕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 표현이 없다.
 심문관에게는 분함을 눈치채이지 않게 포커 페이스를 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자신에 대한 분노와 후회가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었다.
 어떻게든, 그 필름을 없었던 걸로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아니, 반드시 없었던 일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은 멜로물이네」

 대본은, 포로와 심문관이라고 하는 입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에 빠져 버린다고 하는 내용으로, 마지막에 심문관은 포로의 「부탁」을 들어 놓아 줘 버린다.
 매번 잘도 제대로 만들어 온다.

포로 「내가 동료를 배반하는 것은 불가능해. 당신이 제국을 배반할 수 없는 것과 똑같이」
심문관 「나는 배반할 수 있어. 나는……」
포로 「그런 말은 하면 안돼. 부탁이야. 날 곤란하게 하지마……」
심문관 「시간이 흘러, 평화로워 지면, 다시 또 만나자」
포로 「 나는 여기서 죽을 운명이야」
심문관 「그런 일은 내가 용납하지 않아」
포로 「바보같은 생각은 하지 마. 당신이 무리를 하다가 죽어 버리는 것을, 내가 바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연기하는 것은 제법 줄어들었다. 어느 것이나 권선징악이라는 철없는 이야기뿐이다. 이것이 제국이 만드는 영화만 아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저께의 필름을, 파기해 줄 수는 없을까?」
「필름은 제국의 재산이다. 내 마음대로는 할 수 없어.」
「이런 장소에서 심문을 하고……협의를 제안하는 걸로 봐선 상당히 자유롭게 하고 있는 거 아냐」

 눈앞의 심문관, 통칭 알파 라고 말했던가, 꽤 내가 바라는 걸 이뤄줄 수 있는 남자로 보인다.

「영화를 찍는 건에, 전면적으로 협력해 준다면?」
「지금도 협력받고 있지」
「이상한 약을 써놓곤, 협력이고 뭐고 뭐고 없었어요」
「……흐음. 생각해 보지」

 심문관은 말하면서 초에 불붙인다.
 나는 또라고 생각하면서, 그 필름을 처분하기 위한 방책을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었다.


                                ◆


 4 일째의 심문.
 방 구석에 늘어선 필름은 3개가 되었다.
 세실은, 그 필름을 가만히 보고 있다.
 그저께 격렬하게 가버렸던 것이 원망스러워서 견딜 수 없을 것이 틀림없다.
 어제의 회심의 연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하다.
 하지만 이 필름은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현재 나한테 있는 유일한 비장의 카드라고 할 만한 거니까.

「왜 너같은 사람이, 레지스탕스같은 데 가입한거지?」
「나의 조국이 짓밟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나의 대사에 세실은, 완벽하게 맞추어 온다. 과연이다.
「하지만 너무 위험해. 레지스탕스에 참가하지 않아도, 또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렇군요.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지도. 알파」
「!」

 갑자기 이름을 불려, 놀랐다.

「……확실히 이해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나라면 좀 더 안전한 방법을 찾을 것이다」
「알파, 사람에게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마치 나를 설득하는것 같이 세실은 계속한다. 진심인지, 연기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레프호수의 아름다움도, 멤슈의 숲의 장엄함도, 자유라고 하는 양념이 있어야만 빛나는 거야. 알파, 상상의 날개를 펴 봐.」


「리노의 변두리 마을에는, 마이스터의 축제가 있었어. 나는 6살 때에 공주님역을 했어. 훌륭한 경험이었지. 내 연기 생활의 출발이, 그 때 시작되었던 거에요.」
「나는 제국의 변경, 밈잣트 출신으로. 조금 전에도 말했던 대로 6 형제의 막내라서, 당연히 기계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저녁식사에 나오는 스프에도 기계 기름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기계공 마을이니까」

 이제 대본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 왔다.

「기계공으로는 안보이는데요요」
「기계는 좋아했지만, 움직이는 것보다 그 구조를 이해하고 싶었어. 몇번이나 분해했다가 혼났지. 그러다 제대로 공부해서, 기사(技師)가 되려고 마음먹었지. 그래서 대학에 가고 싶었다.」
「갈 수 없었어?」
「돈이 없었지. 공부하고 싶으면 사관학교에 장학금을 노리고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들어간 거군요.」
「들어간 건 좋았지만, 귀족 출신 도려님들 뿐이라 질렸지. 처음 만난 사람하네 갑자기 「네 손은 더럽군. 교과서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장갑을 끼는 게 어때」따위의, 말을 지껄이는 학교였으니.」
「후후, 눈에 선한데요.」

 세실은, 즐거운 듯이 웃는다.



「그래요, 그렇게. 오른쪽, 오른쪽, 왼쪽, 왼쪽」
「발을 밟을 것 같아.」
「상당히 재능이 있는데요」

 어느 샌가 댄스 레슨이 되어 있었다. 세실은 수갑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손을, 나의 목 뒤에 감고, 신체를 밀착시켜 온다.

「좀 더 떨어지는 것이 좋지 않아?」
「뭐에요 이제 와서. 세번이나 한 주제에」

 킥킥 세실은 웃는다. 나도 그녀를 따라 웃었다. 마치 애인처럼.


 목에 손을 두른 채로, 세실은 「하아아아」하고 뜨거운 숨을 내쉰다. 미약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상당히 요염했다.
 다시 세실을 보자, 그녀도 나를 보고 있었다. 열정적인 시선이 공중에서 얽혔다. 허리를 부비듯이 움직여 왔다.

「알파……키스……해줘……」

 뜨거운 속삭임에에, 나도 응했다.
 쪼옥, 쮸웁슈릅.
 타액을 교환하듯이 격렬한 딥 키스를 주고 받는다.
 능숙한 키스다. 나도 머릿 속이 하얗게 변했다.

「아아, 와줘……」

 그 말을 신호로, 나는 성난 육봉을, 세실에 찔러넣었다.
 찌걱 -!
 손쉽게 육봉을 삼켜 버린다.
 거기에 세실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움직여 왔다.

「앗, 하, 앗, 응앗……」

 리드미컬하게 허덕이면서, 꾸욱 꾸욱 단단히 조여 온다.

「아, 알파……알파……」

 키스를 청해 왔다. 나도 열정으로 달아오른 냥 뜨겁게 키스를 한다.

「응, 응, 푸하아앗, 흐아앗, 아, 날 것 같아 , 날 것 같아앗.」
「아아, 나도다 , 간다!」

 그때, 세실이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어이어이, 뭐야 세실」
「흐응. 하고 싶어?」
「하고 싶어. 당연하잖아?」
「으흐흥」

 초조하게 하려는 듯 천천히 움직인다. 내가 움직이려고 하자, 일부러 몸을 밀착시켜 동작을 방해햇다.

「세실……」

 나이지만 진짜 한심한 목소리가 나왔다.

「안에 싸는 대신에, 필름을 태워줘」
「이봐 이봐. 그거랑 이거는 별도잖아.」
「안-돼」
「그건 비장의 카드다」
「그런건 난 몰라요」

 세실은 작은 악마같은 미소를 띄우고, 애닯게 했다.

「몸을 팔아서, 그걸 태우려는 거야?」
「영화에 협력해준다니까. 거기에 또 충분히 해 줄게. 응? 알파」
「매력적이지만, 제국 군인이 색기에 질 수는……으윽」

 꾸욱하고 세실이 육봉을 조였다. 아슬아슬해지는 순간 느슨하게 했다.

「이, 이렇게, 섹스를 잘했던 거야?」
「잘하게 된거에요, 이 3일 동안. 그 약의 쾌감은, 사람을 바꿔요. 정말로」

 입술을 빠는 세실.

「저, 알파. 공연 사이 사이에 당신을 만나러 와 줄테니까. 부탁해요, 그 필름만은 처분해줘」

 그녀는 커다란 푸른 눈으로, 가만히 응시해 왔다.
 솔직히, 천하의 세실에 이렇게까지 말해준 것은, 내가 처음일 것이다.
 나는 아무런 허식도 없이 아양을 떠는 세실의 눈동자에, 등골이 욱신욱신거리는 것을 느꼈다.

「알았다. 태우지」
「정말! 기뻐!」

 세실이 달라붙어, 뜨겁게 키스를 해 왔다.
 우리들은 키스를 한 바탕 만끽하고 나서, 그 자세 그대로 방 구석으로 이동해, 2일 째의 필름을 꺼냈다.

「뭔가 이별의 말은?」
「과거여, 잘 가라. 미래여 안녕.」
「뭐, 그러면」

 초를 붙이기 위한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쾌한 냄새를 풍기며, 필름이 천천히 불타 간다.

「아, 최고. 최고야, 알파」

 세실은 희미하게 눈물을 머금고 키스를 구했다. 그리고 망설임이 사라진 허리를 움직여, 화려하게 절정을 맞이했다.

「아아앗, 아앗, 알파아, 알파아, 난다, 날 것 같앗!」
「마지막에는. 간다라고 말해 줘!」
「간닷, 아 , 간다, 간다앗!」
「나, 나도 , 간다!」
「흐아아아아아아앗--!」


                                ◇


 했다. 완수했다.
 필름은 한 줌의 재로 변했다.
 알파를 마음대로 주물러, 태우게 시킨 것이다.
 내쪽의 손해는 아무것도 없다. 적당한 틈을 내서, 알파에게 안기러 올 뿐이다.
 섹스 테크닉은 검증이 끝난 상태이고, 난폭한 일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를 느끼게 하는 것에 특별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
 마음대로 가버리고 끝내는 대다수의 남자보다, 훨씬 이익이다.

「이번 포로는, 다른 사람으로 오인당한 일반인이야.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라는 게 알려지면 살해당해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진짜인 척 한다. 성적으로 유혹하기도 하면서, 어떻게 궁지를 벗어나는 코메디다」

 마음 탓인지, 알파도 즐거운 듯 하다. 정기적으로 나를 안을 수 있어, 기쁜 것인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영화가 잘될 것 같기 때문에인가.

「재미있을 것 같잖아.」

 나는 명랑하게 대답했다.
 오늘로 5 일째. 제국의 선전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싫지만, 이런 내용이라면 그다지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일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완수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앞으로 2일 뒤엔 자유가 기다리고 있다.


                                ◆


 5 일째의 심문.

「란샤워에 대한, 정보를 넘겨줬다고?」
「그래, 그래요」
「어떤 정보야?」
「에-그러니까 뭐였지?」
「……설마, 잊어버렸나?」
「아―, 생각났다. 에 런 샤워의 형무소를 공격하는 작전이 있어」
「란샤워에 형무소는 없다. 전화 중계점이라면 있지만」
「그래요 그거. 전화 중계점이었다」
「정말로 네, 연락원 미샤인가?」
「무, 물론이에요?」

 쾌조로 촬영은 진행된다.
 세실은 여유조차 느껴지는 부드러운 연기로, 대본을 소화해 나간다.
 어제까지 마음을 차지하고 있던 짐이 사라져, 매우 해방된 기분인것 같다.

「어떻게, 연락원과 만났어? 암호라도 있어?」

 나는 대본에 대사 한줄을 빼먹었다.

「그런 건 말할 수 없지만, 신문의 통신란을 자주 봤죠.」

 세실이 태연하게 애드립으로 대응한다.

「어떻게, 연락원과 만나려면 어떻게 하는데?」

 날려버린 대사를, 다시 말했다. 대사가 조금 이상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신문과 암호를 조합해서」
「에 암호로 신문과 뭘 조합하는데?」

 횡설수설이 되었다.

「그거야. 신문과 잡지를 조합해 보는 거죠. 몰라요?」
「흥, 그럴 듯하게 말하고 있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쭉 감시하고 있었지만, 책방따위엔 가지 않았고」
「책방이 아니어도 살 수 있어요. 길을 걷다 보면 있잖아요?」
「그럴지도 모르지만……어쨌든 감시하고 있었는 거다」

 어쩐지 말로는 질 것 같다. 나는 억지로 대본을 뛰어 넘어 화제를 바꾼다.

「그래서, 레지스탕스 리더를 만났다고 하는 건가?」
「그래요」
「란샤워에 없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만날 수 있을리가 없다」
「그, 그럴까요. 레지스탕스는 어디에라도 있기 때문에」

 나의 대사에 손쉽게와 맞춰 온다. 말만 앞 선 레지스탕스라고 하는 설정이니까, 말을 더듬는 것도 일부러 그런 것이다. 세실이 즐기고 있다는 것은 표정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오늘은, 끝까지 세실의 재능을 펼치는 걸로끝났다.


 모두 정리한 후, 테이프를 재생했다.

「어떻게, 연락원과 만났어? 암호라도 있어?」
「그런 건 말할 수 없지만, 신문의 통신란을 자주 봤죠.」

 나의 대사와 그 대답을, 여느 때처럼 종이에 받아썼다.
 오늘, 대사 한줄을 빼먹은 것은 일부러였다. 원래 빠뜨려도 대화가 이어지도록 만들어 져 있었던 것이다.

 의기만으로 움직이는 세실에 있어, 포르노 비디오 비슷한 테이프를 놔두는 것은, 프라이드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것이 틀림없다.
 나는 그녀가 연기력으로 나를 농락시키고 싶어질 만한 스토리의 대본을 몇개인가 만들었다.
 어쨌든 시간은 7일 밖에 없다. 세실은 반드시 그 찬스를 놓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일 걱정이었던 것은, 3 일째. 「테이프는 아무래도 좋다. 어쨌든 이 심문에서 레지스탕스의 정보를 누설하지 않아야 한다」고 마음을 바로 잡는 것이었지만, 어쨌든 그렇게는 안 되었다.
 세실이 테이프의 파기를 목표로 해 준다면, 그것을 달성했을 때 반드시 틈이 생긴다.
 2 일째의 테이프는, 확실히 비장의 카드였던 것이다.

――신문의 통신란.
 대본과 다르다. 대본에서는 「신문의 광고」였다.
――그리고, 신문과 잡지를 조합한다.
 여기서 「잡지」라는 단어는 대본에 없다. 그럼, 어떤 잡지인가?
――책방이 아니어도 살 수 있다.
 길가 매점이나 역의 매점에서 팔고 있는 잡지일 것이다.
 그러나 세실이, 길가의 매점에서 잡지를 사는 모습은 조금 상상할 수 없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세실이니까, 역에서 사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세실의 말대로, 길가의 매점으로 좁혀 조사할까, 그렇지 않으면 역인가…….

 나는 가만히 생각에 빠져있다가, 문득 깨달았다.
――그런가. 마이야즈다. 세실이 스스로 살 필요 따위는 전혀 없지 않은가.


                                ◇


 오늘은 평소와 달랐다.
 첫째로, 밖이 아니었다.
 어딘가 호텔같은 곳이다. 창문이 없기 때문에 호텔은 아니겠지만.
 나는 의자에 묶여 있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눈앞에는 철제 대형침대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거기에, 알몸의 여자와 남자가 얽혀 있었다.
 남자는 곧바로 알아 챘다. 알파다.
 여자는 미인이다. 금발을 포니테일 모양으로 묶고있다. 큰 가슴이 알파의 애무로, 몰캉몰캉하게형을 바뀌어 졌다.

「흐아아아아아아앗 좀 더! 좀 더 강하게, 주물러 줘!」

 부끄러움이라곤 전혀 없이, 교성을 지르고 있다.
 가슴의 상처를 눈치챘다. 그 말은, 이 여성은 레지스탕스의 간부 클래스라는 게 아닌가? 그런데 어째서 알파에 기꺼이 안기고 있는 것일까?
 뭐, 나도 남 말할 처지는 아닌지도 모르지만

「앗, 앗, 좋앗! 좋아욧-!」

 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있을텐데, 주저하지 않고 쾌락의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손으로 애무되고 있을 뿐인데, 이 정도로 흐트러지는 건 뭐지?
 알파의 허리가 움직여, 여성의 몸이 떨렸다.

「아, 왔다! 왔어! 들어 왔다!」

 찌걱! 하는 소리가 내가 있는 곳까지 들려왔다.

「아하아아아아아아앗--!」

 흰자를 드러내고 절규하는 여성.

「이거야 -! 이걸 기다렸어-! 좀 더 -! 좀 더 -!」

 그, 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일까?
 무심코 군침을 삼켜 버린다.

「간다-! 아앗! 간다~앗! 간다아아아아아앗!」

 번개를 맞은 것처럼 여성은 위로 몸을 젖혔다.
 그 쾌락에 공명하듯, 나도 신체가 떨렸다.

「아-! 또 또 아아아아아앗 -! 간다아아아아아앗!」

 대, 대단해…….
 무심코 나 자신을 그녀에게 반영하며, 강한 욕정이 치솟는다.

「앗! 앗! 또-! 또닷-!」

 그때 알파가 무엇인가 여성에게 속삭였다.
 여성의 몽롱한 눈에, 요염한 빛이 머문다.

「아, 보지에 들어 와 있어, 가득 들어왔어」

 쇼크를 받았다.

 저런 음란한 말을 할 것 같은 여성은 아니었던 것이다.
 저런 말까지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둘째 날 느꼈을 때 이상의 굴욕일 것이다.
 그런데도……어째서, 그렇게 기뻐하는 것 같지?
 …….

 또 알파가 뭔가 속삭인다.
 어쩐지 봐선 안 되는 것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아앙~, 자지야. 자지가 들어 와 있어」
 …….

 알파가 스파트를 했다.
 살과 살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흐아아아아아아앗! 자지가-! 보지에 들어와 있어-!」

 스스로 추잡한 말을 하면 할수록, 여성은 흐트러져 간다. 마치 그것이, 쾌락을 증가시키는 마법의 말 같다.

「보지가아아아앗! 아아아아아앗-! 자지이이이잇 -! 자지를 좋아해에에엣-!」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간다~앗! 간다~앗! 간다~앗! 간다~앗! 간다~앗! 간다~앗! 간다~앗!」

 저렇게까지는…….

「간다아아아아아아앗--!」
 ……….


 실신해 버린 것 같은 여성을 침대의 옆에 재우고, 알파가 다가 왔다.

「기다리게 했군」
「……누구죠? 저 여자?」
「사하 지구 리더 에밀리아다」
「사하 지구 리더……」
「알고 있어?」
「아니……」
「그런가. ……보고 있는 것 만으로 욕정한 것 같은데」

 분하지만 사실이었다. 이상한 약에 중독되고, 눈앞에서 그렇게 격렬한 섹스를 보게되면, 누구라도 욕정한다.

「여기는 특별 심문실에서, 이 방밖으론 절대로 새어나가지 않는다. 방음도 완벽하다」
「그렇다고, 지구 리더가 저런……」
「아무튼, 이 방 안에서 일어났던 일은, 없었던 일이다. 신경쓰지 말아라」
「그런 말을 해봤자……아! 자, 잠깐!」

 알파는 가볍게 나를 안고, 나를 침대에 데리고 간다.

「기다려! 기다리라니까! 아앗 앗, 웃」

 지금까지 매일 안겨 왔던 것이다. 알파는 내 성감대를 정확하게 자극해 온다.

「크앗! 안 돼! 히잇-! 아아아앗-!」

 아으으. 안된다.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욕정하고 있다. 소리를 멈출 수 없다.

「안 돼, 안 돼, 거기, 거기는 아아아아아앗 -!」

 클리토리스를 뜨겁게 애무되자, 의식이 날아갔다.
 푸슈우우우욱-!

「으히이이이이이잇!」

 꿰뚫렸다! 
 완전하게 틈을 찔려, 저항도 할 수 없다.

「크앗! 안 돼, 정말 -! 난다-! 난다-!」

 미, 밀어닥치는 압도적인 쾌감.
 화, 확실히, 신체를 움츠리고 참는데 집중하면, 상당히, 겨, 견딜 수 있을 터.
 몸을 닫으려려고 한 순간, 뒤쪽에서 양 옆구리가 붙잡혔다.

「으흐흥. 여자를 부정하면 안돼요」

 그 여성이었다.

「자, 잠깐, 놔요!」
「안.돼. 여기봐요 이렇게 유두를 딱딱하게 하면서……」
「흐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

 마, 만졌다! 뒤에서! , 가슴을!

「아, 안 돼! 난다! 난다! 날 것 같아앗!」
「간다다. 간다라고 말해.」
「시, 싷어! 부, 부끄러워!」
「에밀리아, 클리토리스를 만져 줘」
「아, 안 돼! 안 돼! 부탁해!」
「그러면 간다고 말할거야?」
「말해. 말할테니까!」

 피, 필사적으로 대답한다.

「간, 간다……」
「좀 더 큰 소리로」
「간닷!」
「좀 더!」
「간다앗-!」
「좋아, 에밀리아. 포상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져 줘라.」
「네」

 데굴!
「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데굴!
「이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

 데굴!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데굴!
「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

 데굴!
「어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이봐 이봐, 에밀리아」
「그, 그, 만, 부, ㅂ, 부서져, 부서, 부서져 , 부서, 부서」
 데굴!
「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
「세실, 그만두길 원한다면 「보지」라고 말해. 「보지」라고」
「그, 그것은……」
 아, 아무리 , 그래, 그것은…….
 데굴!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앗---!」

「에밀리아, 조금 기다려. 어이 지금이 기회다. 세실」

 이, 이대로는, 정신이 마, 망가져 버려, 지, 지금, 지금 뿐다.

「보, 보지」
「보지에 머가 들어가 있어?」
「아, 보, 보지에, 아, 에에……」

 말해야 돼? 말 않 하면 안 되는거야? 어, 어떻게 해도?

「에밀리아」
「아, 알았다니까! 보, 보지에 , , 자지가 , 들어와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들어가 있어?」
「어, 어떤이라니?」
「많이 깊이 들어왔다던지. 꽉 차있다든가. 그런 건 애드립으로 해결해」
「가, 가득 차 있어요.」
「전부 연결해 말해 봐」
「에? 아, 그, 그러니까, 보보지가, 자지로, 꽉, 차, 차있어.」
「좀 더 큰 소리로!」
「보, 보지가! 자지로! 가득 차 있어!」
「좋아. 잘했어.」

 알파가 갑자기 강렬하게 밀어 올렸다.

「흐으으으윽-!???」

 기, 기분 좋아아앗 -! 아, 난다! 날 것 같아앗!

「가는 거냐! 세실! 가는 거지!」
「아아 , 그래요! 간다~앗! 간다아앗-!」

 그, 그런 , 나 이상한 말을 하고 있다!

「좋았어! 보지, 기분 좋지?!」
「기, 기분 좋아-! 보지가 좋아아앗!」

 안돼! 그런 말 하면! 아아앗! 하지만 정말 기분 좋다!

「좇 땜에 기분 좋은 거지?!」
「그래요!! 좇이 좋아요옷!! 좇이 기분 좋아아앗!!」

 머, 멈추지 않는다! 이, 입에서 멋대로 나와버려!! 흐윽, 기분이 너무 좋아 -, 우우, 잘 생각이 -!

「나도 기분 좋아-! 이제 곧 갈 것 같다-!」
「보지간다~앗! 보지 간다~앗! 보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아, 안 돼! 가, 간다아아아아아앗--!
 울컥울컥울컥울컥!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에 가득……. 가득 나오고 있다……. 보지에 가득…….


「간 거냐 -! 다시 간다앗 -!」
「간닷! 보지 또 간다~앗! 보지이-!」

 가, 간다!  간닷. 보지 간다!!  또 간다!  아아앗 , 보지 따위 생각하면 안 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보지, 굉장히 기분 좋다……. 정말 엄청나게 기분 좋다…….
 안되지만……, 보지가 기분 좋은 것은……확실하구나…….
 아, 싫다. 또, 또 움직이는 거야? 아! 뒤, 뒤에서 또, 유두를!

「아 안 돼! 아아, 너, 너무 굉장해! 거, 거기느으으으읏 -!」

 가, 간다! 또, 또, 보지 간다! 보지 간다! 보지 간다!!!


「자지가아앗 -! 자지가앗-! 아아아-! 굉장한 자지가아아아아아아아앗-!」

 대단해……굉장, 넘 갱장해 이, 이렇게…… 이, 이런……
 울컥울컥울컥!
 보, 보지가, 다시, 또 가득……



 머, 머리가……  바보가 되어 버릴것 같아……

「더어어 보오오오-!  보지에 가드으으으윽!!!! 가르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

 아, 아무것도 새……  생각 생각 모오 타 ……  게써……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갱장해갱장해갱장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





 울컥울컥울컥울컥!
 아아아 따듯해 아아 더 더 하얗게 갱장히 하얘







「하……아……, 드……윽……」








 보 보오 보 지 보 지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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