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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7월 10

(SM소설,조교소설,MC물) 다쿠마학교

#출처,비번문의 http://beautifulfatefs.blogspot.kr/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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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마가 독학으로 최면술의 길에 들어선 것은 우리들이 대학교 5학년이었던 11세 무렵의 일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때까지는 어디에나 꼭 볼 수 있는 얌전하고 소심한, 반에서 전혀 눈에 띄지 않는 타입이었다.

나는 꽤 운동이나 주먹에 자신이 있는 편으로 언제나 홀로 책을 읽는 것을 즐기던 다쿠마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었지만, 다쿠마가 나를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왔기 때문에 나 역시 동생이 생긴 것 처럼 느껴져 어느새 우리는 매우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런 어느날... 나와 다쿠마가 다쿠마의 집에서 놀고 있을때, 다쿠마가 돌연히 나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으음... 츠토무군,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걸 보여줄까?」

 「뭔데 뭔데? 야한 책이라도 주운거야?」


나도 다쿠마도 슬슬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성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꽤 커져가고 있었다.

특히 다쿠마는 선이 가늘고 순진해 보이는 단정한 외형과는 달리, 의외로 꽤나 밝히는 편이었다.

내가 다쿠마와 사이좋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여러가지 그쪽 방면의 책을 읽었는지 박식한 지식을 자랑하는 다쿠마와 음담패설을 나눠보니 다른 놈들과 이야기할 때보다 몇배나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런게 아냐. 이 책을 봐봐. 최면술에 대한 거야.」

 「뭐야 이건. 너 이런 걸 믿는거야? 잠이 듭니다~ 하면 잠이 드는 그런거?」


내가 웃으며 말하니, 다쿠마 역시 따라 웃었다.


 「헤에, 이걸 봐도 그렇게 비웃을 수 있을까? 어이~ 시오리 누나, 과자 가져와!」


다쿠마가 큰 소리로 부른 사람은 다쿠마의 이웃집의 대학생 누나였다.

동경대에 다닐만큼 지적이고 청초한 느낌의 엄청난 미녀로 솔직히 말해서 내 은밀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미스 동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고 있어서 나이도 어린 나에게 있어서는 하늘 위의 별같은 존재로 말도 한번 걸어보기 못하였지만...


 「네에. 츠토무군, 어서와요. 다쿠마군, 과자 가져왔어요.」


옅은 푸른색의 가디건을 걸친 시오리 누나가 과자가 올려진 쟁반을 가지고 방에 들어왔다.

깔끔한 검은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있다.

이따금 다쿠마와 놀다가 길에서 만나면 언제나 상냥하게 대해주는 누나였지만 어째서 오늘은 다쿠마의 집에 있는걸까?


 「고마워, 시오리 누나. 근데 좀 졸린 것 같네? 점점 졸려서 참을 수 없어하는 것 같아.」


쟁반을 테이블에 내려둔 시오리 누나에게 다쿠마가 갑작스래 엉뚱한 말을 건네자, 시오리 누나의 표정이 변해간다.

평소의 이지적으로 빛나는 눈빛이 아닌, 잠에 취한 것 같은 그런 멍한 눈빛으로...


 「자, 이제 더이상 버틸 수 없어. 이 의자에 앉아서 잠시동안 깊은 잠에 빠져간다. 그리고 이대로 깊은 최면으로 빠져드는거야.」

 「...지금은.... 낮인데...」

 「하지만 내 말에 저항하면 안돼지? 최면 상태에 빠지는 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일이잖아...」

 「응...기분... 좋은 일이야...」


겨우겨우 열려있던 누나의 눈꺼풀이 완전히 감겨버린다.

분홍빛 입술이 살짝 벌려져 있다.

곧 고개가 힘없이 앞으로 푹 숙여지고 새근새근 고요한 숨소리가 울려퍼진다.

분명 잠들어있는 듯하다.

시오리 누나가 기대있는 의자 뒤에 서서 다쿠마가, 누나의 머리를 들어올려 이쪽을 향하게 한다.

그리고 '어때?' 라는 듯한 의기양양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마치 칭찬을 바라는 어린아이처럼....

언제나 눈에 띄지 않는 얌전한 느낌의 다쿠마가, 지금 평소와는 다른 자신만만하고 오만한 태도로 내 앞에 서있었다.


 「어, 어이. 다쿠마 이거 진짜야?」

 「거짓말이 아니라니까. 시오리. 지금 넌 깊은 최면 상태에 들어가 있지?」

 「네... 그렇습니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로 시오리 누나가 대답한다.


 「최면 상태에 빠져들면 어떻게 되는거지?」

 「...무슨일이든지 다쿠마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됩니다.」

 「그럼 시오리는 어떻게 되는거지?」

 「나 역시... 다쿠마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어떤 일이라도 기꺼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요. 언제라도, 어떤 상황이라도 내가 최면을 걸려고 하면 시오리는 바로 깊은 최면에 빠져듭니다. 내 최면에 걸린 시오리는 어떠한 일이라도 내 말을 따릅니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매우... 기분 좋은... 기쁜 일입니다.」


누나의 단정한 입가가 야무지지 못하게 느슨히 풀어진다.

다쿠마가 나를 바라보며 능글능글 웃었다.


 「어때? 대단하지?」

 「뭐... 아직 믿을 수 없는데. 둘이서 짜고 나를 속이는 거 아냐?」

 「에에~ 아직도 그런말을 하다니. 그럼.... 시오리. 당신은 최면에 걸려있는 동안 내가 허락하면 예전에 최면에 걸렸을 때의 일을 생각해 낼 수 있어. 이전번에 최면에 걸렸을 때 당신은 어떤 일들을 했었지?」

 「나는... 이전번에 최면에 걸려서... 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을 다쿠마님에게 모두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명령받은대로... 여러가지 포즈로 내 모든 부끄러운 곳들을 샅샅히 검사받았습니다.」

 「어째서 그런 일을 했습니까?」

 「그것은...... 제가 다쿠마님의 최면술용 실험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다쿠마님이 최면술에 능숙해지만 저역시 좀 더 기분 좋아질수 있고 저같은 인간이하인 비천한 도구가 다쿠마님께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기 때문에 더욱더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잘 알고 있군요. 자, 이번에 할 실험은 최면술사인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자극을 받아도 내 지시가 없는 이상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는지 조사하는 거에요. 눈을 떠요. 앞에 있는 츠토무군이 특별히 도와줄거에요. 정중히 부탁하도록 해요.」


시오리 누나의 눈꺼풀이 서서히 열리며 멍하니 앞을 바라보는 마치 유리구슬같은 투명한 눈동자가 드러났다.


 「츠토무군, 부탁드립니다.」


시오리 누나가 말하자, 다쿠마가 날 바라보며 윙크한다.

내가 크게 숨을 들이삼키는 소리를 다쿠마가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잠깐, 실험할때에 평소의 옷차림으로 해도 괜찮았던가?」

 「안됩니다. 옷이 더럽혀지만 안되니까... 실험용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시오리 누나는 완전히 잠에 취한 것 같은 멍한 눈동자로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실험복은 평소입고 있는 옷 밑에 분명히 입고 있어요. 지금 시오리는 실험복 위로 속옷도 양복도 이중으로 입고 있는 상태에요. 어이, 츠토무군을 기다리게 하면 안돼죠. 빨리 옷을 벗고 실험을 시작하도록 해요.」

 「네, 츠토무군. 잘 부탁합니다.」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건지, 아니면 내 뒤를 바라보고 있는지 구분하기 힘든 초점이 맺히지 않은 눈동자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선 시오리 누나는 가디건을 망설임없이 벗고 셔츠의 단추를 풀러내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다쿠마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시오리 누나가 내 눈앞에서 옷을 벗고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단숨에 벗어버리는 것을 바라볼 뿐이었다.

모친 외에는 처음으로 보는 여자의 전라였다.

너무나도 하얗고, 만지먼 녹아버릴 것만 같이 부드러워 보이는 아름다운 나신에 나는 시선을 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츠토무군, 시오리 누나의 유방, 만져보고 싶겠지? 시험삼어서 천천히 주물러봐.」


너무나 흥분하고 있는 나에 비해, 다쿠마는 더없이 침착해 보였다.

정말로 실험을 하고 있는 박사처럼 냉정하게, 나에게 엄청난 일을 부추키고 있었다.

왜인지 지금 다쿠마의 말에 따르면, 나와 다쿠마의 관계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관계로 바뀌어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건 무서웠지만, 그 때의 나에게는 절대로 거절할 수 없는 지시였다.

독인지 알지만 너무나도 달콤한 향기에 무심코 손을 뻗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악마의 유혹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아름다운... 맘속으로 동경하고 있던 누나의 젖가슴을 만질 수 있다니...

내 머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것도 희미해질만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처음에는 조심조심, 시오리 누나의 안색을 살피면서 봉긋히 솟아오른 하얀 가슴을 집게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댈 뿐이었지만, 누나가 조금 전 내가 서있던 장소에 눈길을 멈춘채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나는 점점 대담해져서 양손을 사용해 시오리 누나의 부드러운 가슴을 마음껏 주물러 버렸다.

젖가슴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뭉클뭉클한...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감촉이었다.


 「나 이외의 사람이 손대도 최면이 풀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츠토무군, 엉덩이도 만져봐. 뭣하면 찰싹찰싹 때려줘도 괜찮아. 시오리는 츠토무군이 무슨짓을 해도 그걸 인식하지 못합니다. 맞아도 아프지 않고 만져져도 느껴지지 않아요.」

 「네... 아무것도 인식하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높은 사람을 앞에 둔 것 같이 정중한 자세를 취한 시오리 누나가 그렇게 대답했기에, 마치 누나에게도 허락을 받은 듯한 생각이 들어, 나는 필사적으로 누나의 풍만한 엉덩이와 아름다운 젖, 갸름한 뺨과 매끈한 하복부까지 마구마구 손대었다.

조금 엉덩이가 붉어질 정도로 세개 내리쳐도 누나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에 나는 안심하고 더욱더 가학적으로 아름다운 육체를 희롱할 수 있었다.

동경하고 있던 아름다운 시오리 누나의 전라를 마음대로 괴롭히고 있는 나와, 아무런 반응없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누나를 즐거운듯 바라보고 있던 다쿠마는 슬슬 다음 실험으로 진행해보자고 말을 꺼내왔다.


......
.....



나는 아직 동정으로 여자를 안아본적이 없었지만...

결국 그 날이, 내가 동정을 잃은 날이 되어버렸다.

첫경험의 상대가 시오리씨 같은 아름다운 누나였다는 것은 굉장히 행복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런 반응없이 몸을 맡기고 있는 누나와의 섹스는 몹시 심한 짓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아 조금 후회가 남아버렸다.


그리고 그 뒤로도 다쿠마의... 나 역시 조수로서 동참한 최면술 실험은 더욱더 진보해갔다.

다쿠마의 최면술은 텔레비젼이나 책에서 나오는 최면술 쇼가 마치 장난으로 보일 만큼 강력했다.

최초의 피술자였던 시오리 누나가 최면에 걸리기 쉬운 타입이었을 수도 있고, 다쿠마가 굉장한 적성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마 둘 다라고 생각되지만, 그 날 이후로 나를 포함한 최면 실험은 점점 발전하여 타쿠마의 테크닉은 완숙해졌다.

시오리 누나는 하루가 멀다하고 다쿠마의 집을 찾아와서는 최면에 걸려 물을 마시며 취해버리거나, 노래하는 새가 되어 지저귀거나, 뜰에서 개가 되어 알몸으로 나무에 오줌을 누게 하거나, 원숭이가 되어 거실에서 자위에 미쳐버리게 만드는 등... 우리들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노는 날이 지나가는 동안, 다쿠마의 최면술 솜씨는 정말로 찾아볼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버린 것 같다.

우리들이 나쁜 놀이에 빠져버렸다는 것은 나도 깨달았지만, 다쿠마는 이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최면술사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나역시.... 그의 거대한 어둠에 빠져버리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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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미즈타니 시오리의 이야기




대학강의가 오후 일찍 이른 시간에 끝났지만 나에게는 오늘 특별한 예정이 없었으니

남은 시간은 유리와 함께 영화라도 보는 것도 괜찮았을 것이다.

아니면 도서관에서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한 책을 마저 읽는 것도 괜찮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즉시 집으로 귀가했다.

귀가하는 내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초조해하며 서둘러 돌아왔지만, 집 근처

에 다다르자 나는 나 자신이 서두르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냈다.

다쿠마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다쿠마군은 내 이웃집에 살고 있는 아직 대학생인 사내아이이지만, 부모님이 맞벌

이이기에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조금 얌전한 느낌의 미남자인 다쿠마군은 나를 친누나처럼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

능한한 외로워하지 않도록 자주 같이 놀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집에 들리지도 않고 곧바로 다쿠마의 집 정원으로 통하는 뒷문을

통해 들어가보니, 다쿠마군은 4명의 친구들과 뜰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다행이다.

다쿠마군도 친구들과 놀고 있었다면 외롭지는 않았을테니까.


 「아, 다쿠마군. 즐거워보이는데 끼어드는게 아닌지 몰라. 미안해요.」

 「시오리, 늦었어. 모두 기다리고 있었잖아.」

 「어?」


어쩐지 나는 사내 아이들이 나를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쩐지... 매우 위화감이 느껴졌다.


 「다쿠마, 정말로 이렇게 예쁜 누나가 알몸을 보여준다는 거야?」

 「마사토, 입닥쳐!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까 쓸데없는 말하지 말라고!」


다쿠마군의 절친한 친구인 츠토무군이 갑작스럽게 이상한 소리를 말하는 사내 아이를

몹시 꾸짖었다.



--- 지금 알몸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어쩐지 기분이 나빠져 다쿠마군에게 물었다.


 「다쿠마군, 오늘은 무슨 놀이를 하고 있는 거야? 너무 질나쁜 놀이를 하면 안돼요.




다쿠마군의 평소의... 조금 겁이 많지만 상냥했던 표정이 아닌, 묘하게 어른스러운

시선으로 나에게 미소지었다.


 「오늘은 시오리의 나체 감상회를 여는 날이라서 내 친구들을 관객으로 초청했어. 자

, 시오리. 「시오리에게 지진이 일어났다!」」

 「!? 무슨 말을 하는....? 꺄악--!」


바로 그 순간, 지면이 크게 물결치며 흔들려서 나는 자세를 크게 무너뜨렸다.

균형을 잡으려고 양손이 허공을 휘젖다가 핸드백을 던져버렸다.

다쿠마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서있는데, 나는 지진으로 평형감각을 잃고 지면

에 두손과 두 무릎으로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주위 광경이 기분 나쁘게 흔들려 머리가 이상해질 것만 같아서 무심코 몸을 땅에 찰

싹 붙인채로 눈을 꼭 감았다.

눈을 감아도 몸의 평형감각은 이상을 일으키고 있어, 나는 땅속 깊은 곳까지 떨어져

버리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렸다.



정신을 차리자 나는 내 집의 세면장에 서있었다.

...그렇다.

분명 나는 서둘러 집에 돌아오느라 땀을 흘려서 샤워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단정하게 뒤로 묶고 있던 포니테일 형의 머리카락을 풀고, 몸에 걸치고 있는 옷을 하

나 둘 벗어 가자, 묘하게도 주위에서 사내 아이들의 환성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만, 나

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옷을 하나도 남김없이 벗은 뒤,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몸에 더운 물이 끼얹어지자 매우 기분이 들떠와서 무심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빙글

빙글 몸을 회전시키며 성숙한 매력을 발산시킬만한 포즈를 취해봤다.

나는 평상시에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지만, 왠지 너무 기분이 좋았기때문에 문득 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들었던 것이였다.

팔이나 배, 가슴을 세세하게 씻는 도중, 갑작스래 내 사타구니가 매우 더러워져 있다

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리를 활짝 벌리고, 샤워기의 물줄기를 집중적으로 쏟아붓지만 전혀 깨끗해지는 것

같지 않았다.


 「좀 더 다리를 열고 허리를 확실히 내리라고. 어이, 확실히 가랑이를 벌리고 손으로

쓱쓱 문지르지 않으면 안돼요.」


누군가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내 귓가에서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곳은 우리집의 욕실이고 나 혼자있을 뿐.

하지만 나는 그 지시에 따라 다리를 좀더 벌리고 허리를 낮추어 스모선수가 주저앉은

것 같은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손으로 꼼꼼히 내 소중한 비처를 씻기 시작했다.

왠지 또다시 사내 아이들의 즐거운듯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이어이, 좀 더 확실히 씻으라고. 좀더 열심히 양손을 사용해서 앞 뒤로 쓱쓱 문

지르라고. 기분이 좋아질테니까, 마음껏 소리내도 좋아.」

 「...아....아앙....하앗!」


오른손을 앞으로 뻗어서 내 미육 사이를 문지르고, 왼손으로는 내 엉덩이 뒤쪽으로

내밀어 항문을 문지르자 갑자기 이상한 감각이 느껴져 무심코 부끄러운 교성을 흘려버

렸다.

나홀로 샤워중이기에 아무도 이런 내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나는 이런 나 자신이 한

심하고 부끄러워서 전신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말았다.

만약에 이런 내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면... 그런 생각을 잠시 해본 것 만

으로 몸서리가 칠정도로 거부감이 일어났다.

조금 전부터 사내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느낌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상상을 하고마는 것일까.


 「어이어이, 좀 더 보지 안쪽까지 휘저으라고요. 그러면 점점 비처가 깨끗해질테니까

. 항문도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확실히 깨끗히 해.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점점 격렬하게 문지르고 쑤셔대도록 해요. 어이, 더욱더.. 더욱더... 좋아 그런식으로...」


무엇인지, 이 목소리가 명령하는 대로 내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데 몸이 멈추지 않아서 손이 더욱더 격렬하게 움직여

진다.

결국 나는 여태동안 해보지 않은 생소한 행위 끝에 욕실 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커다

란 교성을 내뱉으며 한심하게 절정에 올라버렸다.


 「자, 이제 손을 멈추고 물줄기를 가랑이를 향해 고정시켜. 그 모습 그대로 허리를

앞뒤로 강하게 털도록 해요. 어이 앞, 뒤, 앞, 뒤.... 좀 더 빨리~. 입으로는 핵..

핵...핵... 이라고 말하도록 해. 강하게 허리를 털면서 흔들어대면 더 기분이 좋아질거

야. 좋아... 그런식으로. 물줄기가 여러 각도로 비부를 압박해오니 엄청 기분이 좋아져

. 이제 시오리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돼. 더욱 허리를 털며 쾌감을 즐겨요. 양손

은 방해되니까 허리에 대고 더욱더 크고 격렬하게 허리를 털면서 커다란 쾌감을 느껴버

리자.」


내가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자세를 낮춘 채로, 양손을 허리에 대고 허리를 앞뒤로 필

사적으로 흔들며 핵...핵 거리고 있는 동안, 사내 아이들이 배를 움켜 쥐며 웃고 구르

는 소리가 정말로 근처에서 들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만... 나는 이미 비처로부터 전신을 관통하는 물줄기의 쾌감 이외의 어떤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욕실에서 혼자서 번민하며 허리를 흔들어댄 결과, 다시 한번 절정에 올랐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경련하듯이 허리를 약하게 털고 있으니, 귓가에서 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눈앞의 레몬색 타일로 된 벽이 사라지고, 눈앞이 깜깜하게 변해버렸다.

.....
....


--- 시오리..... 이번에는.... 창녀.... 거야...
깨어나면.... 그런.....
..... '창녀 시오리'..... 하면 언제라도.....
...... 자 깨어나. 창녀 시오리....



다음에 깨어나자, 나는 창녀가 되어 있었다.

눈앞에는 사랑스러운 손님이 4명이나 와계셨다.

모두들 나의 정중하고 음란한 서비스를 요구하러 와주신, 소중한 나의 손님들.

이 손님들께 차례대로 정성껏 봉사하며 내 몸을 남김없이 바쳐 즐거움을 드리는 일이

나의 사명이며 나의 존재 이유이다.

무엇인가 대단한 박력으로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손님 중 이긴 손님은 아직 여자를

모르는 동정인 것 같았다.

나는 방긋 미소지으며, 상냥하게 그의 손을 이끌어 내 육체로 봉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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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카도노 유리의 이야기


내가 친구 시오리의 간절한 권유로 그녀의 집에 놀러간 날, 시오리의 집에는 일련의

아이들이 그녀의 방에서 놀고 있는 중이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시오리에게 사정을 들을 여유도 없이, 한 사내 아이가 문 앞에 서

있던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나는 처음에는 그 아이가 시오리의 남동생인가... 하고 생각했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듯이 입에 손을 대고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기에 무심코 나는

무릎을 굽히고 귀를 가까이하자, 그 아이가 갑자기 내 눈앞에서 손뼉을 크게 치고,


 「자, 누나는 이제 움직일 수 없어! 말도 할 수 없어! 내 눈동자에서 한눈 팔 수도

없어. 누나의 의식은 이제 점점 사라져갑니다.」


라고 강인한 단정조로 말했다.

의식이 몸에서 떠나며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는 감각을 마지막으로, 그 뒤의 일은 제

대로 기억하고 있지 않다.

정신을 차리자, 나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도중이었다.

진찰실에는 아직 10대 초반인 어린 의사강사님들이 4분이나 계셨기에 상당히 부끄러

웠지만, 어쩔 수 없이 웃옷을 벗고 브레지어를 드러냈다.

시오리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는 몰랐던 사실이었다.

내가 옷을 벗는 것을 도우는 도중, 중간중간 강사님들이 시오리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오리는 아무런 저항없이 그 손길을 받아들일 분이었다.

강사님들은 내 가슴을 가리켜 무엇인가 소근소근 이야기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


 「아, 저... 강사님?」

 「왜 그러시죠?」

 「그게...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부끄럽다만... 이렇게 많은 강사님이 필요한가요?」


나와 정면에서 마주보며 메인으로 진찰해주고 있는 츠토무 강사님께 나는 호소했다.


 「으음. 실은 당신의 병은 매우 드문 것이라서 모두 흥미를 가지는 거에요. 결코 당

신의 젖가슴이 C컵이라서 모두 보고 싶어한다던가 만지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

무리 크고 예쁜 가슴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착각하면 안됩니다.」

 「죄, 죄송해요.」

 「네, 앉아주세요. 그럼 브래지어를 벗어주시겠어요? 좋아요... 유두도 건강한 것 같

군요. 깨끗한 핑크빛을 띠고 있네요. 네, 그 브래지어는 나중에 검사용으로 사용해야하

니 이쪽으로 건네주십시오. 자, 양손을 머리 뒤에 깍지끼고 등골을 펴서 가슴을 내민

바른 자세를 취해주세요. 그래요. 젖가슴을 쑥 내미는 느낌입니다.」


죽을만큼 수치스러움을 느끼며 그 지시를 따르는 내 앞에서 강사님들이 내 가슴을 가

리키며 이런저런 비평을 하고 있다.

유두가 작다던가... 유두의 크기에 비해 유방이 엄청나게 거대하다던가... 젖소누나

라고 부르는게 어떤가 하는 말도....

죽을 것 같이 부끄러워서 눈을 꼭 감고 참고 있는 나에게,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몇번이나 터진다.

엑스레이를 찍는 건가...?

어쨌든 상관없으니 1초라도 빨리 진찰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유리씨. 당신의 병이 판별되었어요. 당신의 병은 「파이즈리 병」입니다. 이대로는

젖가슴이 계속 커져서 기구처럼 부풀어 날아가 버릴 겁니다.」


순식간에 내 몸에서 핏기가 싹 빠져나가는 감각을 느꼈다.


 「그, 그런 건 싫어요. 강사님... 부탁드립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알았어요. 이 병은 다행스럽게도 우리들에게 정기적으로 세밀한 맛사지를 받으면

나을 수 있습니다. 우선 저부터 치료를 시작하지요.」


그러자 또 귓가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 했다.


 「병에 걸렸기 때문에, 너의 젖가슴은 대단히 민감하게 된 상태다. 치료중에 느끼고

있는 것을 강사님들에게는 절대로 알려지고 싶지 않지만, 네 몸은 만져지면 만져질수록

너무 느껴버려서 소리를 흘릴 수 밖에 없을 거야.」


나는 그 뒤로 5명의 강사님들에게 치료를 받는 동안 3번이나 절정을 느끼고 말았다.

강사님들은 내가 쾌감에 교성을 높일 때마다, 매몰차기도 하고 경멸스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한 말투로 나를 괴롭혔지만, 그럴 수록 내 몸은 민감하게 변해갔다.

바지가 내가 흘린 애액으로 축축해질 정도로 나는 젖어버렸다.


 「이렇게까지 느껴버리면 치료에 지장이 있으니까 맛사지를 한단계 레벨업시키지 않

으면 안되겠네요. 어이!」


몇 번째의 강사님은 그렇게 말하고 갑작스래 내 유두를 빨아들이기 시작했지만, 이것

도 치료과정이니까 참지 않으면 안됀다.

아무도 입을 댄적 없는 내 유두를 핥아대는 것은 너무나도 싫었지만, 내 입은 왜인지

좀 더 강하게 빨아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이것 역시 치료입니다. 당신이 흥분하며 쾌감을 즐기는 것은 당신 자유입니다만,

착각하지 마십시오.」

 「아앙~! 그런 말 하지말고... 더... 더 강하게... 흐으응...」

 「아... 정말. 유리씨, 당신은 욕구 불만입니까?」

 「다, 달라요! 아..아앙.... 읏.... 좀 더... 더... 히이」


강사님들이 야유를 보내자 눈물을 머금고서 부정하고 있었지만, 내 입은 한층 더 제

멋대로인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쨌든간에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가 끝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결국, 치료는 그 뒤로도 1시간이나 더 걸려버렸다.

내가 「파이즈리 병」외에도 「보지 병」, 「클리토리스 병」,「아날 병」, 또 「

펠라치오 병」까지 걸려있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강사님들은 처음에는 귀찮아하는 듯한 기색이었다만, 확실히 치료를 해주었다.

덕분에 나는 목숨을 건졌다.

지금부터는 다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정기건강 진단을 거르지 않고 확실히 받으러 와야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정말 오늘 시오리 집에 온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됀다.









 새로운 장난감 - 유우타의 어머니 카오리 씨의 이야기.




(1)

다쿠마가 몇 명의 대상에게 집단 최면을 시험해 보고 싶다는 말을 꺼냈을때, 나는 타

쿠마에게 전번에 뜰에서 시오리를 음란하게 가지고 놀았었던 때라던가, 유리를 괴롭혔

을 때와 같이 친구들을 모아 최면쇼를 벌이면 어떠냐고 부탁했다.

최근에 다쿠마는 야한 일만을 하는 것에는 조금 식상해하는 눈치로 좀 더 최면술의

연구를 진행하고 싶어하는듯 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의도와는 달리 우리들은 앞으로 겪게될 음란한 일들을 간절하게 기

대하고 있었다.

다쿠마는 요즘 나와 시오리가 동참한 상황에서도 시오리에게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여

러가지 상황에 따른 최면에 반응을 관찰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좀 더 단순히 시오리의 깨끗하고 부드러운 전라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으므로, 다쿠마에게 전번같은 음란한 발표회를 조르고 있었다.

이미 다쿠마의 노예나 다름없는 시오리나 새로 다쿠마의 소유가 됀 유리는 당연히 또

와줄 것이고, 그 밖에도 새로운 장난감이 될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우리들

사이에서 언급된 대상이 유우타의 엄마였다.

언제부터인가 다쿠마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우리 패거리 중에서 유우타는 가장 젊고

깨끗한... 그야말로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어머니를 가지고 있었다.

유우타는 우리들 중 가장 키가 작고 울보인 녀석이지만, 집도 부자이고 엄마는 상냥

하고 아름다워서 유우타의 집은 우리들의 모임 장소중 하나였다.

유우타의 엄마라면 만나기도 간단하고, 만약 최면술이 실패한다고 해도 몹시 화낼리

도 없다.

무엇보다 시오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에

최고의 타켓으로 모두들 기꺼이 찬성하였다.

다쿠마 역시 지금까지의 누나들과는 다른, 「친구의 엄마」라는 진짜 어른을 마음대

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

지 결국 허락하였다.

다음으로 우리패거리는 유우타를 설득했다.

원래 마음이 약한 유우타이니 금방 OK할 거라 생각했으나, 처음에는 좀 꺼림칙해하며

허락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어리숙한 유우타로서도 마음속으로는 여배우 이상의 미모를 가지고 있는

엄마에게 여성으로서의 흥미를 느끼고 있었던 것인지 결국에는 찬성하고 말았다.

「만약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일을 걱정하기에는 다쿠마 집에서 겪었던 시오리

의 '전라 고양이 플레이'라던가 '풍속 서비스' 같은 것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다.

우리들은 다쿠마의 최면을 신성하게 여길정도로 광신하였으며, 또한 마력적인 늪과도

같은 여성의 싱싱하고 아름다운 육체에 빠져있었다.


며칠 후, 우리들이 유우타의 집에서 평소처럼 모여서 놀고있으니, 재봉교실에서 돌아

온 유우타의 엄마가 우리들에게 상냥하게 인사를 걸어왔다.


 「어머나, 모두들 놀러와있었네요. 어서와요. 유우타도 미리 말해주었다면 좋았을텐

데... 그렇지만 7명 정도라면 충분할테니 3시가 되면 다같이 케이크라도 먹어요.」


유우타의 엄마는 현관문에서 레이스제 양산을 치우면서 방긋 미소를 보내주었다.

유서깊은 집안의 아가씨같은 청초하고 기품있는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내 엄마와 비교하니, 언제나처럼 유감스러운 기분이 든다.

집에 들어와서 얇은 하얀 블라우스를 벗자 감색 반소매의 원피스가 드러나며 얇고 부

드러운 팔뚝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전번에 방문했을 때와 달리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지 않았기 때문에 어깨아래

까지 스트레이트로 늘어뜨리고 있었다.

검은 비단같은 머릿결이 고개가 움직일때 마다 가볍게 흩날린다.

유우타의 엄마는 20살 때에 유우타를 낳았기 때문에, 이제 갓 30세가 되었다고 한다.

유우타의 엄마가 웃을때의 사랑스러움이라던가, 왠지 보는 사람의 애를 태우게 하는

그런 미모는 이 이웃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모양이다.


 「엄마, 케이크도 먹고 싶지만, 재밌는 놀이를 하고 있으니까 엄마도 같이 해요~ 네?



 「어머나~ 무슨 놀이인데? TV게임같은거는 엄마는 상대가 되지 않으니까 안돼요.」


유우타가 애교부리며 부탁하자, 유우타의 엄마는 상냥한 어조로 대답하면서 우리들이

모여 앉은 곳으로 다가왔다.

계획대로 다쿠마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들은 계획이 성공할때까지 지켜볼 뿐입니다.


 「TV게임이 아니에요. 요즘 다니고 있는 엘렉톤 교실에서 배운 리듬감을 익히는 게임

이에요. 아... 허락도 없이 메트로놈을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으응.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은걸. 내가 이따금 피아노 연주할 때 사용할 뿐

인 낡은 물건이야. 그건 그렇고... 다쿠마군 엘렉톤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어때, 재미

있어? 유우타도 다쿠마군하고 함께 다닐래?」

 「나도 좋아요. 그것보다 다쿠마의 이야기를 마저 들어줘요. 엄마.」

 「어머나, 미안해. 다쿠마군. 그래서... 어떤 게임인데?」

 「우선 손으로 간단한 4박자를 두드려 보세요. 딴~ 딴~ 음~ 딴~ 3번째에는 손을 약하

게 두드리는 거에요. 어느 정도까지 길고 리듬을 흐뜨러뜨리지 않으면서 할 수 있으신

지 한번 해보세요.」

 「딴~ 딴~ 음~ 딴~... 이런식으로 하는 건가? 딴~ 딴~ 음~ 딴~... 딴~ 딴~ 음~ 딴~」


어쩐지 아이들에게 놀이를 가르치고 있는 보모처럼, 기품있는 미모에 기쁨을 띄운채

로 유우타의 엄마는 당분간 박자놀이를 계속했다.


 「그런식으로요. 꽤 길게 유지할 수 있으시네요. 간단하지요? 자 이번에는 5박자로

해보세요. 딴~ 딴~ 음~ 딴~ 딴~ 이런 식으로요. 네, 잘하시네요. 메트로놈은 보통 4박

자가 기본이니까 약간 햇갈리실지도 모르겠네요.」


잠시 시간이 지나자, 점점 리듬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어라...? 리듬이 어긋나 버리네요. 나 리듬감이 없는 편일걸까? 옛날에는 피아노도

배웠었는데. 아... 조금 슬퍼지네.」

 「다른 리듬이 들려올 때에 자신의 리듬을 유지한다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도 템포를 올려 빠른 리듬으로 5박자를 맞춰보면 더 쉬워질 거에요.」

 「딴, 딴, 음, 딴, 딴, 딴, 딴, 음, 딴, 딴... 정말이네. 빠른 리듬 쪽이 더 쉬운 것

같아. 다쿠마는 아는것도 많구나.」

 「고마워요. 여기까지는 누구라도 비슷할거에요. 그렇지만 내가 엘렉톤 교실에서 배

운 비밀스러운 방법을 가르쳐준다면, 아줌마도 아무리 천천히 리듬을 맞추더라도 계~속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거에요. 이 방법은 자신의 리듬감을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이걸

연습하면 노래같은 것도 능숙하게 부를 수 있어요. 자, 여기 소파에 앉으셔서 이 메트

로놈의 소리를 집중하여 들어주세요. 점점 이 깡- 깡- 거리는 소리의 템포를 느리게 할

거에요. 이제부터는 손으로 박자룰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천천히 몸을 흔들어서

박자를 맞춰주세요. 오른쪽~ 왼쪽~ 오른쪽~. 좋아요. 그런식으로요. 이제는 눈을 감고

메트로놈의 리듬만을 생각하세요.」


유우타가 자신의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을 잡아먹을듯이 응시하고 있다.

우리들도 긴장한 채로,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었다.


 「자아... 계속 집중하고 있는 동안, 메트로놈의 소리 이외의 다른 어떠한 것에도 신

경쓰지 않게 됩니다. 아줌마의... 카오리 씨의 머리속에, 그 몸전체에 정확한 리듬이

새겨져 갑니다. 점점 카오리씨의 리듬감이 정확하고 깨끗하며 신선하게 되어 갑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좋은 기분이에요. 왜냐하면 카오리씨의 몸안의 리듬 중에서도 무의식

의 리듬, 심장의리듬, 호흡의 리듬, 뇌의 리듬이 모두 정확하고 안정되기 때문이에요.

지금 들려오는 이 메트로놈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으면 점점 기분이 좋아집니다. 몸의

관절 하나하나로부터 근육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근섬유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쌓

여있었던 긴장이 부드럽게 풀려갑니다. 자, 이제 당신의 몸의 모든 신경을 귀에 집중하

세요. 듣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동안 몸안에 응어리들이 녹아서 힘이 빠지며 부드럽게

몸이 풀립니다.」


마음 탓인지, 유우타의 엄마의 신체가 소파에 깊게 기대어가는 듯 보였다.

몸이 좌우로 가볍게 흔들릴 때마다, 머리가 가볍게 흔들거리며 부드러운 검은 머릿결

이 일렁이고, 향긋한 향기가 느껴진다.

유우타가 군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 멈출줄 모르고 편안하고 좋은 기분인채로 당신은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그것

은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합니다.당신의 몸에 정확한 리듬이 돌아오면서 몸이 몹시 편안

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남아있던 피로가 풀려갑니다. 카오리씨는 더욱 깊은 잠에 빠져듭

니다. 이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단지 깊은 잠에 빠져들

뿐입니다. 깊은 잠을 취하는 중에서도 내 목소리는 분명하게 들려옵니다. 그러니까 내

말대로 몸을 맡기는 이상 당신은 언제까지라도 이런 기분 좋은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

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고, 단지 내 말과 메트로놈의 소리만이 당신에게 영향

을 끼칠 수 있다. 당신은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 이외에는 아

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요. 이미 카오리는 내가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나의 소유물입니

다.」


이렇게 기초적 최면의 기반이 잡히자, 그 뒤로 다쿠마는 작은 목소리로 유우타의 엄

마, 카오리씨의 귓가에 몇가지 암시를 주어갔다.

우리들은 사전에 세워뒀던 계획대로, 서둘러 테이블이나 TV게임을 정리하고 커텐을

치고 휴대용 CD 라디오 카셋트를 가지고 와서 틀어놓는 등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준

비 및 은폐작업에 착수했다.

나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그 밖의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

이제 대학 강의를 마치고 다쿠마의 방에서 기다리고 있을 시오리와 유리를 데리고 오

는 일이었다.

10분정도 걸리는 길을 지나 다쿠마의 집에 도착하자, 여벌의 열쇠를 사용하여 다쿠마

의 방까지 성급히 들어갔다.

그곳에는 다쿠마의 침대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시오리와 유리가 있었다.

곤한 잠에 빠져있는 매력적인 그녀들에게 조금 손장난을 하며 잠시동안 시간을 지체

하였기에, 내가 그녀들을 유우타의 집으로 데려갔을 때에는 이미 카오리씨는 다쿠마의

완전한 최면노예로 만들어진 상태였다.

카오리씨는 일어선 채로 빠른 템포의 메트로놈에 맞추어 양손으로 지휘를 하고 있었

다.

평소의 단정하고 품위있는 미모와는 달리 상냥한 눈과 얌전한 입이 풀어진채로, 멍청

히 기뻐하는듯한 표정으로 몸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있다.

이제서야 도착한 나를 바라보며 다쿠마가 불평섞인 푸념을 시작했다.


 「츠토무군... 늦었어어~! 벌써 카오리씨는 준비 끝났다고. 아무리 나라도 첫번째 어

른이라서 좀 긴장했던 걸까? 예상보다 시건이 더 걸렸어. 게다가 카오리씨는 최면에 걸

리기 쉬운 타입은 아니었던 것 같아. 처음에 도입은 잘 되었지만, 쉽게 행동을 컨트롤

하기는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의지력이 상당히 강인한 편이라 조금 손이 많이 들었지.




그런 다쿠마의 말을 듣고 혹시 도중에 최면이 깨져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한

기색을 얼굴에 내비쳤는지, 이내 다쿠마가 부연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제는 카오리의 근본적인 사고나 신념, 의지까지 모두 나를 중심으로 조율

해놓았고, 강한 제약들로 그녀의 의사레벨까지 최면으로 지배하였기에 이미 완전한 내

노예나 다름없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시오리, 유리. 너희들도 이 소파에 앉아

. 너희들에게 최면술을 걸어줄께. 두 사람 모두 최면술에 걸리는 걸 정말로 좋아하지?




카오리씨와 마찬가지로, 졸린듯한 표정으로 소파에 몸을 깊숙히 묻고 있는 시오리와

유리는, 다쿠마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자, 그럼 모두들. 슬슬 발표회를 시작할까? 이제부터 박수를 치더라도 너무 산만하

지 않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마. 아, 카오리도 쇼파에 앉고.」


모두가 빙 둘러싸듯이 소파를 중심으로 앉은채로 박수치기 시작했다.

유우타가 뚫어지듯이 자신의 아름다운 엄마, 카오리씨를 서서 응시하고 있었기에, 마

사토가 툭 쳐서 자리에 앉혔다.


모두들 학수고대하던 다쿠마의 최면술 발표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카오리씨, 시오리, 유리의 팔이 그녀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멋대로 위로

올라가던가, 몸을 인형처럼 굳어버리게 만들던가, 뒤로 돌아 엉덩이를 내밀게 하고 찰

싹찰싹 때려줘도 반응이 없는 등, TV에서도 본 적있는 심플한 암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점점 더 수위가 상승되어 갔다.


 「자, 이번에는 당신들의 팔꿈치가 간지러워집니다. 너무 가려워요. 그러니까 살살

긁어주세요. 강하게 긁으면 아플테니까. 자, 이번에는 발가락이 간지러워요. 모기에라

도 물린게 아닐까? 발가락과 발등을 긁어주세요.」


소파에 앉아있는 3명의 미녀들은 어딘가 괴로워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다쿠마가 차례

대로 언급하는 것을 가볍게 긁적긁적 긁어댔다.

그러던 중, 발가락과 발등을 언급하자 양말을 신고 있던 시오리와 유리가 양말을 벗

기 시작했다.


 「자, 이번에는 반대쪽 다리가...... 어? 이번에는 허벅지에요. 너무 가려워요. 허벅

지의 안쪽이 양쪽 모두 가렵다? 양손을 사용해서 긁어주세요.」


3명의 미녀들이 소파에 앉은채로 엉덩이를 실룩실룩 비트면서 다리를 살짝 벌리고 그

안쪽을 긁어댑니다.


 「좀 더 위쪽이에요. 자, 자신의 눈으로 분명히 가려운 곳을 보면서 긁도록 하세요.

근처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직접 가려운 곳을 봐요.」


카오리씨가 조금 눈썹을 찌푸리며 원피스의 옷자락을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리고 날씬

한 다리를 확실히 벌린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카오리씨는 몸을 굽혀서 자신의 원피스의 안쪽을 들여다

보며, 양손을 사용해서 허벅지 안쪽을 긁기 시작했다.

소파보다 낮은 마루에 앉아있는 우리들에게는 베이지색의 프릴이 붙어있는 귀여운 팬

티와 하얗게 빛나는 풍만한 허벅지가 고스란히 들여다보였다.

시오리 역시 체크무늬의 스커트를 걷어올릴 수 있는 곳까지 올려서 하얀 팬티를 노출

시키고 있었다.

유리는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고 있었기에, 아예 청바지를 발목까지 벗어내리고 무릎

을 벌리고 있었다.

날씬하고 날렵해보이는 종아리와 귀여운 무릎, 탄탄한 허벅지로 이어지는 탄력적인

곡선이 고스라니 드러나며, 다리가 모이는 중심을 가리고 있는 팬티까지 볼 수 있었다.

덧붙여서 그녀의 팬티는 청순미 넘치는 푸른색~!


세 미녀들의 하체를 비교하니 꽤 느낌이 달라보였다.

시오리는 슬렌더한 스타일의 하얗고 날씬한 다리.

유리는 탄탄한 탄력이 느껴지는 다리.

그리고 카오리씨는...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풍만한 느낌.

살쪄있다던가 군살이 붙었다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허벅지였다.


 「아, 곤란하네요. 가려운 곳이 점점 허벅지 깊숙한 곳으로 옮겨갑니다. 양 무릎을

벌린채로 양 다리를 위로 들어올리세요. 근질근질해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그리

고 체중을 소파로 완전히 기대면서 양무릎이 어깨에 닿도록 다리를 들어올려요. 자, 손

은 허벅지 아래를 안듯이 받치고 있도록 하고요. 좋아요. 옷에 가려져있던 하체에 바람

이 와닿으니 가려움이 눈녹듯 사라져갑니다. 너무나도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에요. 이

제 그자세를 취한채로 깊은 잠에 빠져들어갑니다.」


유리는 아예 바지를 벗고 있었고 카오리씨나 시오리 역시 최대한 스커트를 걷어올려

진 상태이기 때문에 3명의 팬티가 위를 향한채로 마치 우리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전시

된 것 처럼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활짝 무릎을 열은 채로 어깨에 닿을 정도로 다리를 하늘로 들어올리고 자신의 손으로

그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기묘한, 어딘가 음외하게 보일 정도의 자세를 취하자, 그녀들

의 팬티에서 보지부분의 부풀음과 가는 틈이 먹혀들어가는 것까지 보여서, 그 밑의 숩

겨져있는 비부의 형태까지 보이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어이, 카오리씨의 보지. 정말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 같아. 저게 바로 어른의 저

력이라는 걸까?」

 「아... 난 잘 모르겠는걸... 아? 시오리씨 팬티 사이로 살짝 삐져나온거... 저거 시

오리 씨의 보지털 아냐? 와아!!」

 「우와, 진짜네. 굉장해~!」

 「어라, 유리의 팬티 잘 봐봐. 저부분에 얼룩이 있어!」


우리들은 가려움에서 벗어나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운채로 깊이 잠들어 있는 세미녀들

의 사타구니를 품평회에서처럼 자세히 관찰하며 이런저런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그녀들의 표정을 관찰하고 있는 다쿠마 이외에는, 모두 그녀들의 팬티와 사타구니에

달라붙어 있을 정도였다.








(2)




우리들은 그녀들을 마음대로 손댈 수 있는 상황이 너무나 기뻐서, 손가락으로 꾹꾹 이곳저곳을 찔러대고, 부드러운 피부의 탄력을 느껴보고, 콧김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하여 냄새를 맡아보며 자세히 관찰하는 등 모두들 흥분하여 소란스럽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다쿠마는 조금 여유를 두고, 또 다른 암시를 여러가지 시험했다.

3명 모두 몹시 취해버리거나, 숫자를 세는 법을 잃어버리거나, 서로의 이름을 서로

바꿔 인식해버리는 등... 그렇지만 다쿠마는 그런 실험을 금세 끝내고, 3명을 다시 잠

재운 뒤 이번에는 세 명을 치어걸로 변신시키겠다고 말했다.


 「자, 당신들은 활기찬 멋진 치어걸들입니다. 지금부터 시합이 시작될테니 하이텐션

으로 응원해주세요. 아, 그전에 유니폼 위에 걸쳐입고 있던 옷들은 서둘러서 벗어주세

요.」


다쿠마가 강하게 손뼉치자, 아름다운 눈동자를 팟-! 하고 뜬 3명의 미녀들이 일어서

서 당연하다는 듯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유리는 셔츠를 능숙하게 벗고 박력있는 가슴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시오리도 노슬립의 니트를 벗고 스커트도 내려서 하얀 속옷을 노출하였다.

카오리씨는 조금 머뭇거리고 있었다만, 두사람이 옷을 벗자 곧 등의 지퍼를 천천히

내려서 감색의 원피스를 벗어 내렸다.

베이지색의 속옷차림이 아직 여대생인, 다른 두 명과는 조금 다른 타입의 성적 매력

을 뿜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다쿠마의 신호에 따라, 라디오 카셋트의 스위치를 누르니, '근육맨'의 주제가가

힘차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계획에서 음향담당을 내가 맡도록 되어 있었기에, 형이 가지고 있는 CD를 찾아

보았으나 '어쨌든 건강이 최고야' 같은 이상한 곡밖에 없었기에 대충 아무거나 가져온

것이었다.

어쨌든 3명의 미녀들은 손을 빙글빙글 돌리며 리듬에 맞춰 다리를 번갈아 높이 차올

리기 시작했다.

양손을 밀어 올리거나 빠른 스텝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등, 속옷 밖에 몸에 걸치지 않

은 색정적인 모습으로 즐거운듯 마치 정말 치어걸이 된 것처럼 춤추고 있었다.

우리들 역시 그런 미녀들의 치태를 보며 분위기가 들떠올라서, 시오리의 평상시의 얌

전하고 지적이며 청초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리를 높게 들어올려 팬티의

사타구니 부분을 노출 시키는 것을 보며 기뻐하기도 하고, 유리의 출렁출렁 흔들리는

가슴을 눈이 빠질듯이 쳐다보기도 하며, 유우타의 엄마인 카오리씨가 팔짝팔짝 뛰며 '

파이팅!' 이라던가 '야압!' 이라든지 기합을 외치는 것을 보며 배를 부여잡고 웃거나

하고 있었다.

3명의 미녀들이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으니, 방 전체에 무엇인지 기분 좋은 체취

가 퍼져갔다.

다쿠마의 몇마디 말과, 음악, 그리고 시오리와 유리, 카오리씨가 협조해준 최면술쇼

로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쿠마는 어쩐지 냉정한 태도로 유우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사람씩 암시를 거는 것 보다, 3명 정도에게 한번에 암시를 거는 편이 피험자 각

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때문에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

「3명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최면을 건거야?」 


「으음... 아니. 시오리는 평상시에는 상냥하고 온화하지만, 내 말 한마디면 어떻게

든 될 수 있어. 이미 무엇을 시키든 기꺼이 응하고, 뭘로 만들어도 완벽하게 암시를 받

아들이는 완벽한 최면 노예로 완성된 상태지. 사실 시오리는 피암시성이 꽤 높은편이라

과정이 순조로웠어.」

「유리의 경우는... 본디 자기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히 높아. 그렇기에 시오리

와는 최면에 거는 방법이 달라. 그러니까 예를들면... '이렇게 합시다'라고 단순히 지

시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하면, 당신은 더욱더 근사하게 될 수 있어요.'라는 식으로 말

하는 편이 더 최면이 깊고 수월하게 걸려. 뭐, 그녀 역시 지금 시점에서는 단순한 지시

만으로도 반응할 정도로 조련된 상태지만.」 

「마지막으로 카오리씨는 아직 좀더 관찰해봐야겠지만 반응이 즉각 되돌아오는 타입

이 아니라서, 좀더 차분히 시간을 두고 최면을 걸던가 주위의 다른 피험자가 모범을 보

인 뒤에 무엇인가를 시켜야 몹시 솔직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어. 처음에는 최

면에 떨어뜨리는 것이 애먹었지만 일단 제압에 성공하면 손쉬운 타입일까나.」 


어쩐지 우리들이 치어걸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구경하며 고조되는 동안, 두 명은 멀찌

감찌 떨어져서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그렇게 각자 차이가 나는 것은 최면술을 걸은 빈도의 문제인거야?」

 「그것도 이유중 하나이겠지만, 개개인의 타입이 다른 걸로 보면 돼. 뭐 그렇다고 해

도 최면에 걸리지 않는 타입은 없다는 것이 내 주장일까나. 책에 써있는 것과는 좀 다

르지만, 자기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낸다면, 누구라도 어느정도의 준비를 갖춘다는 가정

하에 시오리 레벨까지 최면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으음... 그래.」


두 명이 나누고 있는 이야기에도 조금 흥미가 생겼지만, 마침 그때 노래가 끝났기 때

문에 나는 라디오 카셋트를 정지시켰다.

하얀 육체에 이슬같은 땀이 맻힌채로 3명의 미녀들은 다쿠마의 말에 따라 선 채로 눈

을 감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자, 잘 들어요. 이번에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면 당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섹시한 스트립퍼가 됩니다. 당신들은 당신 자신의 육체를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있는 손님들에게 자신의 육체를 과시하고 싶어서 어쩔줄 몰라할 정

도입니다. 당신들은 옷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벗어버리고 자신의 나신을 구석구석까

지 손님들에게 관람시켜주는 것을 무엇보다도 좋아합니다. 당신들은 대담하고 음란

한... 발랑까진 스트립퍼들이니까 모두들에게 부끄러운 곳을 보이면 보일수록 최고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음악 시작.」


내가 다음으로 준비한 CD를 넣어 재생시키자 라틴계의 음률이 무드있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즐겨듣는 음악 CD.

제목은 모른다... 알 필요도 없다.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린 시오리는, 이미 평소의 시오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

이 된 것 처럼 요염한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청초한 매력을 가득 품고 있는 아름다운 육체를 꿈틀거리며 양팔로 자신의 어깨를 꼭

껴안고 문지르며 매끄러운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어댔다.

곁눈질로 우리들을 유혹하듯 쳐다보면서, 하얀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러내고 양팔에서

빼낸 후, 자신의 두 손으로 노출된 봉긋한 젖무덤을 꼬옥 감쌌다.

그리고 조용히 양팔을 날개처럼 좌우로 높게 들어 올리며 등골을 곧게 세웠다..

아름다운 형태의 하얀 젖가슴을 우리들의 눈앞에 과시하면서 넑을 잃은 표정으로 눈

을 감았다.

둥근 유방 첨단의 유두는 그녀가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듯이 이미 아플 정도

로 꼿꼿하게 서있었다.


유리의 경우는 눈이 뜨여짐과 거의 동시에, 브래지어를 거칠게 집어던졌다.

발끝으로 한걸음 한걸음 우리들 앞으로 걸어오며, 커다란 수박처럼 박력있는 탱탱한

유방을 양손으로 들어올리고 좌우 어깨를 앞뒤로 흔들자, 풍만한 가슴이 거세게 출렁댄

다.

눈을 치켜뜨고 강렬한 눈빛으로 이쪽을 응시하면서 자신의 유두를 빨면서 화려하게

우리들을 도발하고 있었다.

등골을 곧게 펴고 팔을 백조처럼 올린 자세로 가슴을 내민채 도취되어 있는 시오리의

앞으로 나서서 '모두 여기를 보세요'라고 하는 듯 팬티를 단번에 벗어서 우리들에게 던

진 후,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V자 형태로 벌려서 자신의 비처을 당당하게 과시한다.

이미 분홍빛 보지가 약간 젖어서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시끄럽게 휘파람을 불거나 박수를 치고, 유리가 내던진 팬티를 서로 빼앗으

려고 하는 등 마치 원숭이같이 소란피우고 있었다.


한편 카오리씨는 눈을 뜬 후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손짓이나 동작으로 시오리나 유리

를 흉내내고 있었다.

하지만 브래지어의 후크에 손이 닿자, 조금 곤란해하는 듯한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렸다.

미혹스러워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주저하고 있었다.

점점 움직임도 작아지고 머뭇머뭇거린다.

그러자, 다쿠마가 재빨리 카오리씨의 뒤로 다가가 왼손으로 카오리씨의 두 눈을 가리

며 말을 건냈다.


 「카오리씨, 괜찮아요. 눈을 감아보세요. 당신의 수줍음과 미혹이 머리 뒤로 모여옵

니다. 부끄러운 생각, 당신이 자신에게 걸치고 있는 관념과 규제, 금기 이 모든 것이

당신의 후두부로 집중됩니다. 내가 3까지 세고 후두부로 부터 이것들을 티슈를 빼내듯

이 뽑아내면, 이제 당신은 일절 스트립퍼로서의 자신에 미혹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당신은 선천적인 완벽한 스트립퍼가 되는거에요. 모두들에게 전라를 드러내며

마구 춤추세요. 이제 어떻게해도 참을 수 없어요. 어떤 규제라도 당신을 막을 순 없습

니다. 전라인채로 요염하게 춤추세요. 3, 2, 1! 자 카오리씨의 자랑스러운 육체를 모두

들에게 보여주세요. 이제 당신은 최고의 스트립퍼입니다.」


다쿠마가 오른손으로 카오리씨의 후두부로부터 무엇인가를 빼내는 듯한 손놀림을 보

이고, 곧바로 등을 탁하고 치자 카오리씨는 다시 눈을 떴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조금 흠칫흠칫한 표정을 보였다만 주위를 둘러보자 갑자기 불이

붙은듯 환한 미소를 띄우며 붉은 입술을 조금 열고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요염하

게 빨아올렸다.

그리고 기쁜듯이 전신으로 리듬감 있게 율동을 시작했다.

돌연 쇼파위에 올라가더니 머리 위로 양손을 깍지끼고 양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원을

그리듯 크게 회전시키기 시작한다.

어쩐지 기묘하게 움직이는 그 음란한 움직임은 우리들에게는 어른의 성적매력 그 자

체로 느껴져서 모두들 굉장히 흥분하는 눈치였다.

카오리씨는 이제 아무런 수치심이나 머뭇거림이 없이 음악에 맞춰 자신의 육체를 음

란하게 흔들고 있었다.

허리를 거세게 흔들며 브래지어를 벗겨내서 크게 휘두르다가 우리들에게 휙-! 하고

내던진다.

볼륨있고 너무나도 부드러울 것 같은 젖가슴과 시오리나 유리보다 큰 유륜이 너무나

색정적으로 느껴졌다.

어쩐지 브래지어를 벗고 몸을 흔드는 것 만으로 달콤한 페로몬이 방 안에 충만해지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시오리가 뒤로 돌아서서 엉덩이를 음란하게 흔들며 팬티를 서서히 내리는 옆으로 카

오리씨도 동참하여 자신의 베이지색 팬티를 내리니, 두 명의 하체의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둔덕의 털이 가늘고 희미한 느낌의 시오리에 비해, 카오리씨는 좀더 울창하고 검은

수풀을 가지고 있었다.

시오리의 엉덩이는 푸딩처럼 부드럽고 둥근 느낌의 귀여운 엉덩이라면, 카오리씨는

더욱더 풍만하고 성숙미 있는 엉덩이였다.

카오리씨가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밀자 엉덩이의 구멍까지 털이 나있는 것이 보

여서 우리들은 그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각자 이런저런 감상을 나누었다.

문득 유우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고개를 돌리니, 유우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전혀 귀에 들리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엄마의 나체 댄스에 넋을 잃고 있었다.

유우타는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듯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카오리씨가

전라인 채로 허리를 요염하게 비틀거나 다리를 들어올리고 무릎을 움켜쥐어 붉은 속살

을 노출시키고, 뱅어처럼 맵시있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어 천천히 문지르

며 기품있는 미모를 안타까움으로 물들이는 것을 주시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브릿지 자세를 취하거나 극단적으로 다리를 열어서 자신의 박력있는 육체를

아낌없이 과시하는 유리나, 하얀 피부를 핑크빛으로 물들인채 뭔가를 간절히 원하는 듯

안타깝게 나신을 비트는 시오리, 그리고 자신의 나신을 손으로 문지르며 음악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이따금씩 분홍빛 미육을 노출시키는 카오리씨 들에게서 1초도 한눈을

팔수 없었다.

그에 비해 유우타는 카오리씨 한명만 뚫어져라 보고 있을 뿐이었다.

우리같은 어린아이들 앞에서 평상시의 품위는 모두 팔아버리기라도 했는지 자신의 보

지와 엉덩이의 구멍과 무성한 수풀까지 모두 과시하며 기쁜듯이 전라로 춤추고 있는 그

녀들의 모습은 아직 나역시도 믿기 힘든 일이었으므로, 아마 유우타에게는 엄청나게 대

단한 사건일 거라 생각됬다.

우리들의 그런 기분에 상관없이 카오리씨는 위를 향해 바닥에 드러누워서 평형을 하

듯이 하얀 다리를 마음껏 벌려 몸을 어루민지면서 내려온 양손으로 보지를 활짝 열어보

였다.

그런 음란한 자세를 취한채 혀로 붉은 윗입술을 빨고 있는 그녀는 마치 발정한 것만

같았다.


지금부터 좀 더 대단한 것들을 볼 수 있는건가... 하고 기대했다만, 마침 음악이 끝

나고 다쿠마는 3명을 또 서있는 채로 잠재워 버렸다.

카오리씨도 시오리도 유리도, 갑자기 편안하게 잠든 표정이 되어있다.

하지만 부엌은 이미 새콤달콤한 음란한 향기로 충만해져 있어서, 우리들의 흥분은 쉽

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느낌 때문인지 방 안의 온도도 훨씬 올라가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3명 모두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잠들고 있지만, 아직 어깨로 크게 숨을 쉬고 있어서

풍만한 가슴이 크게 일렁이고, 붉게 물든 피부 위로 이슬같은 땀이 흘러 내리고 있으며

사타구니의 털은 미묘하게 젖어있는 것을 쉽사리 알아챌 수 있었다.














(3)

그 후 다쿠마는 분위기를 가볍게 바꾸어서, 3명에게 목장에 피크닉을 간다는 설정으

로 암시를 주었다.

그 암시에 따라, 3명의 미녀들 모두 조금 전의 요염한 표정을 지우고 대학생이라는

의식에 따라 아이같이 순진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다쿠마의 지시에 따라 양손과 양다리를 부자연스러울만큼 크게 휘두르며 행

진하며 부엌을 몇바퀴 돌아다니거나 나비들을 뒤쫓아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등 태평하

고 한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비록 순진한 표정을 짓고 아이와 같은 행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3명 모두

분명한 성인 여성의 육체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그 육체를 천 한조각도 걸치지 않은 알

몸으로 모두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이상하고 기묘한,

어째서인지 더욱 음외하게 느껴지는 광경이기도 했다.

3명이 다쿠마의 최면에 걸려 하얀 나신을 드러낸채로 사이좋게 도시락을 서로 먹여주

거나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역시 암시속에서 그녀들이 쥬스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마

셨다고 믿게 한 뒤, 다쿠마는 그녀들에게 풀밭 위에서 낮잠을 자라고 지시하였다.

그리고 무방비 상태인 그녀들 중 유리를 선택하여 일으킨 후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부엌 가장자리로 데리고갔다.

내가 신호에 따라 큰 플라스틱 물통을 가져오니, 다쿠마는 유리에게 한층 더 자세한

암시를 걸어간다.


 「유리는 점심때 너무 목이 말라서 쥬스를 마음 껏 마셔버렸지요?」

 「네. 미안해요~ 하지만 너무 시원했어요오.」


섹시한 육체를 자랑하며 성격 역시 강인한 그 유리가, 마음껏 응석부리며 애교있게

대답한다.


 「그것 참 잘됐네. 그렇지만, 쥬스를 너무 많이 마셔서 지금 굉장히 오줌을 누고 싶

어졌어요. 방광이 터져버릴 것만 같아서 참을 수가 없네요. 자, 여기는 수풀 안이라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시원하게 오줌을 누도록 해요.」


다쿠마는 유리를 큰 물통 위에 주저앉게 하고 어깨를 탁-! 하고 두드렸다.

유리의 표정이 한층 더 풀어지며, 물통 안쪽으로 오줌발이 힘차게 쏟아지는 소리가

방에 울려퍼졌다.

유리는 유혹하는 듯한 표정으로 지긋이 눈을 뜬 채로 먼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들은 오줌이 튀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유리의 보지 사이에서 황금

색 액체가 쏟아지는 모습을 서로 수줍은 웃음을 띄우며 차분히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유리 쪽이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쪽에서 들려오는 기묘한 소리를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유우타였다.


 「다, 다쿠마군. 여기, 엄, 엄마도 오줌싸고 있어!」

 「어라? 정말?? 이런이런! 아직 조교가 부족했었나 보네.」


다쿠마가 당황해서 아직 방뇨하고 있는 유리를 내버려두고 소파로 돌아온다.


 「으음... 완전하게 내 '최면노예'로 완성된 시오리는 분명히 무의식중에 자신이 지

시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판단하는데, 카오리씨는 아직 내 소유가 된지 얼마 되

지 않아서 그런 판단이 부족한것 같아. 아아... 츠토무군. 티슈와 걸레좀 가져와줘. 유

우타, 카오리씨 엉덩이까지 흠뻑 오줌으로 젖어버렸어. 자, 직접 닦아줘.」


눈이 충혈될 정도로 유리의 치태를 계속 응시하고 있는 녀석들을 내버려두고, 나와

다쿠마와 유우타는 카오리씨가 흘린 오줌을 닦아내기 시작한다.

내가 걸레로 소파를 닦는 동안, 다쿠마는 카오리씨를 방 한가운데에서 등을 땅에 대

게하고, 다리를 벌린채로 하체를 공중으로 들어올려 두손으로 양 발목을 부여잡게 하여

엉덩이와 보지가 훤히 드러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유우타가 티슈로 카오리씨의 더러워진 다리를, 하얀 허벅지를, 풍만한 엉덩이

를 닦아내었다.

유우타는 카오리씨의 다리를 좀더 벌린 후, 그 사이에 조심스럽게 비집고 들어가 위

를 올려보며 사타구니를 정중하게 닦아주고 있었다.


 「...엄마가, 내 엄마가 이렇게 모두들 앞에서 오줌을 싸버리다니... 아직 아이인 나

와 내 친구들이 뒷처리를 하게 하다니......」

 「내가 조금 미숙했어. 아직 카오리씨는 세부조정은 안된상태이니까 '어깨에 손을 대

고 있는 동안 들려오는 내 목소리에만 반응하세요.' 처럼 정확한 조건을 제시했어야 하

는데. 아니면 특정 이름을 들었을때만 반응하게 한다던가... 집단 최면에서 특정 상대

를 조종하려면 그런 것 역시 필요하겠구나. 그런걸 놓치다니 조금 유리에게 너무 기분

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유우타와 다쿠마가 투덜투덜거리며 카오리씨를 닦아주고 있는 동안에도, 카오리씨는

멍하니 입을 벌린 채로 쌕쌕 거리며 잠들었다.

자신의 아들이 오줌이 묻어있는 자신의 보지를 쓱쓱 닦아주고 있는대도 전혀 신경쓰

지 않는듯이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다.

내가 소파에 묻은 오줌을 완전히 닦아내니, 하얀 걸래가 완전히 노랗게 변해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것을 보며 나는 조금 흥분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다쿠마나 유우

타가 눈치채지 않도록 조심했다.

유리가 방뇨쇼를 보인 뒤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우리들이 아직 카오리씨의

뒷처리에 매달려 있으니, 마사토 들이 기다릴 수 없는듯 다음 쇼를 부탁해 왔다.

다쿠마는 어차피 이렇게 된 김에, 시오리 역시 조금 전 유리가 오줌을 누었던 물통

위에 서있게 한 뒤 암시를 걸기 시작했다.


 「자, 시오리도 오줌을 누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지요? 당신은 친구가 화장실을 사용

하는 동안 쭉 참고 있었으니까, 당장이라도 새버릴 것 같아요. 겨우 오줌눌 수 있는 장

소가 비었으니까, 이제 엄청 강하게 오줌을 싸도록 하세요. 그럼...」


시오리가 다리를 연채로 주저앉게 한 뒤, 그녀의 어깨를 다쿠마가 조금 강하게 두드

리자, 시오리는 매우 시원하다는 듯, 무엇인가 억압되어있던 것에서 벗어나듯이 해방된

듯한 표정을 지었다.

황금빛 물줄기가 유리보다 강한 기세로 쏟아져 나오며, 오줌으로 가득찬 물통으로부

터 물보라가 튀어나와 마루를 적셔갔다.


 「어, 어이. 이거 내가 또 치워야 되는거야? 너무해...」


유우타가 티슈를 들고 이쪽으로 와서, 평소처럼 울보같은 어조로 푸념해오는 것을 보

니, 마사토는 조금 더 유우타를 괴롭히고 싶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쿠마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지, 장난스럽게 웃으며 넋을 잃은 표정으로 오줌을 싸

고 있는 시오리에게 말했다.


 「자, 시오리. 일전에 뜰에서 했던 것 처럼, 헥헥--! 거리는 포즈를 지금 여기서 해

봐.」


다쿠마가 조금 떨어져서 박수를 치니, 시오리는 입으로 '헥, 헥, 헥' 거리며 갑자기

물통위에 주저앉아 있던 몸을 엉거주춤 일으켜, 가랑이를 벌리고 양손을 허리에 댄 채

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방뇨는 멈추지 않고 있어서, 유우타나 주위 녀석들에게 오줌발이 마음껏 쏟아졌다.


 「으...으아앗!」

 「으아, 다쿠마 더러워!」

 「잠깐-! 어이, 오줌이 다 튀잖아.」


평상시에는 청초하고 순결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시오리가 전라인채 엄청나

게 추잡한 자세로 허리를 흔들며 오줌을 흩뿌리자, 우리들은 웃으며 구르거나, 시오리

의 추잡함을 매도하였다.

결국 우리들은 아직 어렸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며 분위기를 살리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자, 방뇨쇼 타임은 이걸로 끝입니다. 시오리, 유리, 카오리씨는 상쾌한 기분으로

잠들어요. 야, 너네들 빨리 정리시작해. 자.. 3명 모두 낮잠도 자고 오줌도 시원하게

해결해서, 매우 상쾌한 기분입니다. 지금부터 당신들은 목장의 양들을 구경하러 갑니다

. 어이, 행진하면서 갑시다. 1~ 2~ 1~ 2~. 매우 힘차게! 이제 도착했네요. 어라? 우리

안에 양이 없네. 우리 어디한번 안쪽으로 들어가봐요. 이리저리 둘러봐도 양들은 눈에

띄지 않는군요.」



시오리와 유리, 그리고 카오리씨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양을 찾

으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몸을 이리저리 돌릴때마다 출렁이는 가슴이나 살짝 드러나는 비처가 자극적이었다.


「......사실 당신들이 찾고 있는 양들은 당신 자신입니다. 이제 자신의 몸을 잘 살펴

보세요. 하얗고 따뜻한 털이 복슬복슬하게 나있지요? 이제 2다리로 서있을 수 없어요.

확실하게 4발로 엎드려서 양처럼 울어보세요.」


다쿠마의 암시에 따라 유치원생의 의식을 가지고 있던 3명의 미녀들은, 순순히 양으

로 바뀌어갔다.


 「메에~~」

 「메~」


3명의 미녀 모두들, 묘하게 사실적으로 목을 진동시키며 양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납

죽 엎드려서 4발로 걷기 시작했다.

풀을 뜯어먹는 듯한 흉내를 내거나, 먼 곳을 보면서 계속 메에~ 하고 울기도 하는 등

완전히 양이 되어 버린 것 같았다.

다쿠마가 유우타에게 티슈 박스를 받아서 티슈를 한장씩 내밀자, 한사람씩 맛있다는

듯이 티슈를 입안으로 삼켜버렸다.


 「자, 양들아, 이제 오두막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에요. 어라? 무서운 개가 뒤쫓아오네

요. 모두들 개가 없는 방향으로 도망칩시다.」


다쿠마가 그렇게 말하자, 3명의 미녀들은 납죽 엎드린채로 서로 몸을 의지하며 도망

치려고 한다.


 「어이, 그쪽이 아니에요. 일단 이쪽으로 도망쳐요. 너무 무서워요. 아직도 무서운

개가 뒤쫓아 오고 있어요.」


3명의 미녀들이 한층 더 다닥다닥 모여서, 비명을 닮은 울음 소리를 내며 우왕자왕

한다.

얼굴표정도 이미 완전히 공포에 질린 표정이 되어 있었다.


 「자, 이제 안심해도 좋아요. 오두막에 돌아왔네요. 개도 어딘가로 사라졌고요. 당신

들이 정말 좋아하는 상냥한 주인님이 와서 당신들을 쓰다듬어 주고 있어요. 너무 기쁘

고 편안하군요.」


그녀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밝아지며, 울음소리 역시 기뻐하는 듯 응석부리는 듯한 목

소리로 바뀌었다.

우리들이 차례대로 벌거벗은 3명의 머리나 등, 턱을 어루만지니 눈을 치켜 뜨고 보면

서 온순한 울음소리를 울렸다.


 「어느새 계절은 봄이 되어, 그동안 자라서 무성해진 양털을 주인님들이 잘라주는 시

기에요. 당신들은 주인님들이 몸을 손대며 털을 베어주는 것이 왠지 너무나도 기분 좋

아요. 이제 스스로 몸을 위로 향하고 누워서 주인님들이 몸을 맘껏 손대며 털을 벨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리 준비했던 대로, 나는 유우타 아버지의 전기면도기를 작동시켜서 효과음을 냈다.

어디까지나 무드를 조성하기 위해서였지만, 최면에 빠져있는 3명의 미녀들은 그 소리

로 인해 더욱더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었는지, 우리들의 손길을 만면의 미소를 띄운채

받아들였다.

마치 유혹당하는 기분이 들어 입안에 군침이 가득찬다.

카오리씨도 시오리도 유리도... 모두들 양이 되어 앞발과 뒷발을 가볍게 움직이며 젖

가슴이나 보지, 겨드랑이와 하복부까지 우리들의 손길 아래 무저항으로 드러낸채로 4발

로 걸어다니고 있다.

짓궂은 손길이 그녀들의 몸 구석구석을 누빌때마다 그녀들은 몸을 비틀면서 기뻐하고

있었다.


 「메에, 메에.」

 「메에~ 메~」

3명의 아름다운 미녀들.... 아니 3마리의 아름다운 가축들이 저마다 울음소리를 높이

면서, 우리들 마음대로 희롱당하는 것을 보던 다쿠마는, 갑작스럽게 그녀들에 대한 암

시를 심화시켜 갔다.


 「자아, 이제 거추장 스러운 털이 모두 깎아졌습니다. 이제 나체가 되었네요. 그러면

, 양들의 피부는 지금까지 털로 덮여있던 부분이 모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제는 굉장히 민감하게 되어버렸네요. 이제 당신들은 주인이 어루만져 주면 마음껏 느껴

버려요. 당신들은 발정기의 변태 양입니다. 주인님의 손길에 번민하도록 하세요. 그렇

지만 아무리 희롱당해도 당신들은 절정 직전에 멈춘 채로 결코 절정을 맛볼 수 없어요.

알았나요? 내가 허락해주는 순간에서야 당신들은 절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자, 알았으

면 이제 시작하도록 해요.」


다쿠마가 손뼉을 치자, 3명의 미녀 모두, 자신의 육체를 우리들의 손길 아래에 맡긴

채로 머릿속이 텅 비어버릴 정도로 부끄러운 목소리를 흘러내기 시작했다.

마치 간절히 애원하는 듯한, 이미 양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울음소리를 내면서 우리들

에게 몸을 비벼온다.

그녀들의 눈빛은 이미 요염하게 물기를 띠고, 유두가 단단하게 솟아올라, 뒷발을 푸

드득 흔들때마다 사타구니로부터 음미한 소리가 들려온다.

전신을 우리들에게 맡긴채로 헐떡이는 3명의 미녀들은, 이미 완전히 인간으로서의 존

엄성을 버린 것처럼 생각될 만큼,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기쁨의 울음소리를 내고 있

었다.


그 중 가장 심하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것이 카오리 씨였다.

구슬같은 땀을 전신에 매단채로 새빨갛게 달아오른 있는 그녀의 눈동자는 이미 초점

이 풀려있었고, 평소 단정하게 닫혀있었던 품위있는 입술은 야무지지 못하게 열린채로

혀를 살짝 내밀고 있었다.

완전히 방심상태에 빠진채 어렴풋이 미소를 띄우고 작게 양의 울음소리를 내고 있지

만, 이미 「메에~ 메에~」보다는 「에헤에에~」라고 밖에 들리지 않을만큼 흐트러져 있

었다.

풍만한 젖가슴은 이미 유두가 아플 정도로 응어리져 도트라지게 솟아올라 있었다.

전신의 음미한 육체 구석구석까지, 마치 대학생인 우리들의 손길을 원하는 것처럼

우리가 손대는 대로 반응하며 부들부들 떨려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지로부터 이미 질척질척한 애액이 정말로 끊임없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미 확짝 벌려진 보지로부터 마치 김이 솟아오를듯한 뜨거운 열기와 함께,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체취가 퍼져나오며 음란한 점액이 줄줄 흘러나온다.

바닥에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나온 애액들이 고여 작은 웅덩이가 생겨났을 정도

이다.

가끔 발끝에서 사타구니까지... 특히 보지가 바들바들 경련하는 것이, 어쩐지 에로틱

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마치 다른 생물처럼 느껴져서, 나를 포함한 몇명의 아이들은 감

탄할 수 밖에 없었다.

평상시의 품위있고 상냥한, 친구의 어머니인 카오리씨의 지나친 변화는 어리둥절할

정도였다.

음란한 경험의 차이일까, 아니면 연령의 차이일까.

그녀의 변화는 시오리나 유리코와는 분명하게 차원이 달랐던 것이다.


카오리씨 들을 마음껏 헐떡이게 만든 다쿠마는 그녀들을 흥분시킨 그대로 자기 자신

에게 돌아오게 명령했다.

다만 그녀들은 섹스밖에 생각할 수 없도록 판단력을 제거하고 음란하게 바꾸어 버렸

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어떻게 즐기고 싶냐고 의사를 물어보았다.

우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타켓을 선택해서 섹스하기로 결정했다.

다쿠마는 유우타에게 정말 카오리씨를 친구와 섹스시켜도 괜찮냐고 확인했지만 유우

타는 의외로 흔쾌히 OK했다.

그렇지만 친구의 엄마와 섹스한다는 것은 어쩐지 굉장히 나쁜 행위로 느껴져, 결국

나는 시오리 누나를 선택했다.

나 이외의 녀석들도 대부분 나와 같은 것을 생각했는지 그렇지 않으면 다쿠마가 조금

고민스러워 한 것 때문인지, 결국 카오리씨와 섹스하는 것을 선택한 것은 초단세포인

마사토 뿐이었다.

우리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자신들이 선택한 타켓과 가위바위보로 정한 차례대로 마

음껏 섹스했다.

다만 유우타만은 부엌에 남아있는 다쿠마에게 열심히 무언가를 물어보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독서라던지 과자만들기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던 청초하고 아름다운 시오

리는, 오늘도 다쿠마의 암시에 따라 충실히 활약해 주었다.

자신이 누군지, 지금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내가 누구인지 모두 알고 있지만 섹스하

고 싶다는 욕망의 브레이크를 제거당한 시오리는 거의 10세 가까이 연하인 대학생인

나를 망설임없이 유혹해 온다.

그리고 나의 아직 미성숙한 자지에 입맛을 다지며 놓치지 않으려는 듯 달라붙어서,

이미 완전히 색욕에 맛이 간듯 나를 밀어 넘어뜨리고 머릿결을 흐트러뜨린채로 로데오

를 하듯이 마구 날뛰어댄다.

나 역시 대학생치고는 힘에 자신이 있었으므로 시오리를 마음껏 다그치며 품에 안

은채로 부드러운 젖가슴을 입안 가득 삼켜갔다.

시오리는 고개를 뒤로 한껏 젖히면서 몇번이나 절정에 달했다.

절정에 달할 때에는 요염한 목소리로 간절하게 내이름을 외치는데, 그게 또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절정에 달할때마다 그녀의 따뜻한 질벽이 내 자지를 꽉꽉 강하게 조여

와서 나 역시 몇번이나 사정하고 말았다.

마치 시오리 누나에게 심어진 색욕이 육체의 결합을 통해 나에게도 옮겨온 것 같

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다쿠마는 몇번이나 우리들에게 최면술 쇼를 보여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최면술 발표회만큼 내가 흥분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직 우리들은 한창 호기심이 많을, 성에 대해 눈을 뜬지 얼마 안된 무렵이었다.

그런 시기에 우리들은 엄청난 경험을 했기때문에 더욱 임펙트가 컸던 것일지도 모른

다.

다쿠마는 언제나 그랬듯이 쇼가 끝난 후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비밀을 엄수할

것을 다짐한 후 우리들을 해산시켰다.

단지 유우타만이 남아서 다쿠마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 날 이후, 다쿠마와 유우타의 사이가 눈에 보일정도로 좋아졌나 말하자면 그런건

아니라서 두 사람 모두 어울리는 상대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그 두 명 사이에는 무언가 특별한 관계가 성립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

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다쿠마의 특별한 패거리는 갑작스럽게 늘어나게 되었다.

바보같은 마사토놈이 방정맞은 주둥이를 여기저기 놀리고 다녀서 비밀을 아는 사람이

하나, 둘씩 찾아오게 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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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토도 마사토

녹초가 된 내가 집에 돌아간 것은 저녁이 되어서였다.

카오리 씨는 정말로 최고라는 말로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몇번인지도 모를만큼 너무 섹스를 요구해와서, 그 결과 나는 허리가 아

파 제대로 걷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적당히 기분 좋았을때 멈췄었다면 좋았겠지만, 평상시에는 「어라? 난 야한일

같은거 전혀 모르는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품위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카

오리씨가, 마치 발정난 고양이처럼 덮쳐왔기 때문에 나도 일단 남자이기 때문에

도저히 자제할 수가 없었다.

다쿠마는 엄격히 금지했었지만, 카오리씨와 단둘이 있을때를 이용하여 집에서

몰래 숨겨가지고 온 누나의 디지탈 카메라로 그녀의 나체 사진까지 찍어왔다.

뭐, 중요한 건 다쿠마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거니까.

마치 악역 레슬러처럼 팔짱낀채로 인왕처럼 거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와,

눈부신 하얀 살결을 모두 드러낸채로 내 자지에 달라붙어 아양을 떨고 있는 내 친

구엄마의 사진.

개처럼 납죽 엎드린채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비처와 엉덩이의 구멍까지 자신

의 손으로 활짝 벌려 드러내면서 기쁜듯이 이쪽을 뒤돌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아름답고 기품있는 '그 카오리씨' 라곤 생각할 수 없을만큼 음란하고 도착적인

사진이였다.

내일 또 자위할 때 사용해 주자. 헤헷.

이제 기력도 완전히 다 써버려서, 침대에 누운채로 아까까지 구경했던 다쿠마의

최면술을 생각하고 있으니, 아직도 힘이 남아있었는지 자지가 조금 단단해지는 것

이 느껴졌다.

다쿠마도 정말 찾아보기 힘든, 결코 우리가 손댈 수 없을 미인들을 마음대로 조

종해서 무슨 짓이라도 하게 할 수 있다니...

유우타도 그래. 겁쟁이인 주제에 정말로 아름다운 어머니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

으아아아악, 부러워!!

우리 어머니는 카오리 씨와는 달리 꽤 거친대다가 내 위로 누나도 있기 때문에

벌써 40대야.

게다가 또 누나... 어머니 이상으로 난폭하다고, 이게 누나인지 깡패인지.

분명 얼굴은 반반하긴 한데... 성격이 정말로 최악!

만약 다쿠마처럼 나도 최면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 적어도 누나의 성격만이라도

보통 수준으로 고쳐주고 싶어.


'요우코씨, 당신은 이제 남동생의 자위를 약점삼아 마음껏 가지고 놀지 않습니

다....라던가,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가학적으로 괴롭히지 않습니다.'

'요우코씨는 이제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의 이야기를 하며 동생에게 울분을

풀거나, 근처의 애완동물을 발로 차는 등 괜한곳에 화풀이하지 않습니다...' 라고

.


 「어이, 잠깐 마사토! 너 내 방에 멋대로 들어와서 만화책 읽었지! 그래그래,

너 그 자위 사진, 인터넷에 투고해줄까? 이번에는 얼굴 모자이크도 없는채로말야.




......아아아, 와버렸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정말로 누나생각하고 있

으니 본인이 오네.


 「아, 정말! 조금 궁금해서 뒤적거린 것 뿐이야, 누나 역시 대학생 주제에 에로

잡지 읽으면서 아아앙~ 하고 자위할 거 아냐. 왜 나만가지고 그래!」

 「......아아, 그래. 너 동정인 주제에 감히 버릇없이 말대꾸했겠다... 나한테

반항하는거야? 나한테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직도 알고 싶니?」


능글능글한 태도로 누나는 날 업신여긴다.

어째서 이렇게 성격 비뚤어진 새디스트가 내 친누나일까!! 하고 생각하며 나로

서는 드물게 정면으로 반항했다.


 「흥, 웃기지마! 나 이미 동정이 아니라고! 그리고 더이상 날 못살게 굴면, 괴

앵장히 부끄러운 일을 시켜줄꺼야!!」


언제나 츠토무가 나에게 말하듯이, 나는 정말 바보인지도 모르겠다.

조금 전까지 완전한 성인 여성조차 우리들 마음대로 농락하며 품을 수 있었기

때문인지,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휩싸인 나는, 나 스스로는 최면술

같은건 쓸 수 없는 주제에 해선 안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

이런 꼬투리를 놓칠 누나가 아닌데...... 큰일났다!


 「뭔소리야? 잘은 모르겠지만, 너 그 의기양양한 모습이나 나에게 반항하는 태

도로 봐서 뭔가 이 누님께 비밀로 하고 있는 게 있는것 같아? 전부 말해봐. 어이!




누나가 난폭하게 내 침대로 뛰어들어 나에게 사방굳히기를 걸어왔다.

나는 학교안에서 꽤 힘 좀 쓴다고 자랑하는 편이고 실제로 싸움도 강하지만, 역

시 대학생과 대학생은 여자와 남자라는 점을 감안해도 아직 크나큰 차이가 있다

.

게다가 나는 제대로 설 수 없을 정도로 허리를 쓴 뒤었기 때문에, 반항도 못하

고 누나에게 관절을 꺾여 크나큰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결국 나는 폭력과 협박에 굴복하여, 전부 털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

다쿠마와 최면술에 대한 이야기, 오늘 있었던 일들.... 그리고 증거물로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까지...

나는 정말 어쩔수 없는 바보멍청이다.

언제나 이렇게 되어버린다.

으아아... 다리아파... 우우..ㅠㅠ


 「좋아. 한번 더 말해두지만, 너 만약 거짓말이라면 용서없을 줄 알아. 너에게

능숙하게 거짓말 할 정도의 머리는 없다는 거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만약

나를 속인거라면.... 이렇게 해줄테니까!」

 「아파아! 항복항복! 거짓말이 아니란건 거기 사진보면 알 수 있잖아! 아프다구

, 제길! 친동생이니까 조금 손에 사정을 둬달라고!」

 「후후후~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좀 재미있게 될 것 같아. 마사토? 아직 네가

내 디지탈 카메라를 멋대로 사용한 것에 대한 형벌은 아직 주지 않았지만, 만약

그 다쿠마라는 아이한테 나를 대면시켜 준다면 그 건은 용서해주도록 하지. 후훗.

상냥한 누나라서 다행이지?」


누나의 얼굴에 다시 심술궂은 미소가 떠오른다.

아아... 최악이야.... 다리도 허리도 너무 아파.. 하아.... 이제 어쩌면 좋

지...



























여고생 아키사토 코즈에



동아리가 끝난 후 집에 돌아가기 위해 교문에서 버스정류장을 향해 걷고 있는

도중, 뜻밖의 상대가 나를 불러세웠다.

우리 클래스의 불량 소녀, 도토 요우코였다.

나와 그녀의 관계가 어떠냐하면, 의좋은 친구라기보다는 적대적인 앙숙같은 관

계였기에 무의식중에 긴장해버리고 만다.


 「무슨 용무지, 토도 씨? 말해두지만 지난번 담배사건의 이야기라면 나한테 불

평하는건 착각이야. 당신 스스로 담배를 펴서 폐암에 걸리더라도 그건 당신이 자

초한거니까 상관없지만 클레스메이트들에게 권하거나 하는 행동은 간과할 수 없었

어. 그것때문에 나에 대해 원한을 품는 건 잘못.......」

 「아아, 그 이야기를 하려고 온게 아니야. 그 건이라면 나 역시 모리시타한테

엄청 깨졌고, 분명 반성하고 있으니까. 내가 나빴다는 사실은 잘알고 있다고. 오

늘은 화해를 하러 왔어. 좀 이야기를 나누기 쉬운 곳으로 장소를 옮길 수 없을까?




평소 극악무도한 성격이라고 생각해왔던 유우코가,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바른

태도로 말을 걸어오자 나는 무심코 혼자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을 반성해야만 했다

.

일단 학급 위원인데도 클래스메이트를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여겨져서, 요우코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아, 그렇구나... 미안해! 나, 틀림없이 요우코에 대한 걸 내가 모리시타 강사

님에게 고자질한 것을 화내고 있다고 생각했어. 용서를 빌어야하는 것은 내쪽이야

.」

 「정말, 사과해야하는 쪽은 내쪽인걸. 좀더 빨리 친해졌었다면 좋았을텐데.」


나는 지금까지 교실에서도 그리 친하게 이야기를 나눈적 없는 요우코와 조금 서

먹서먹한 대화를 하며 함께 골목 안쪽으로 걸어갔다.

걸으면서 조금 이야기를 나눠보니, 의외로 요우코는 요우코 나름대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자, 친구, 진로, 가족, 특히 최근 고민중인 것은 남동생에 관련된 일로, 의외

로 진지한 고민에 빠져있는 듯 했다.

그녀가 비행의 길로 들어선 이유도 사실 그녀의 고민을 상담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라도 확실히 그 고민에 응해주지 않으면......

대학학교 뒷쪽의 골목은, 늦은 저녁이라 이미 사람의 발길이 와닿지 않는 그런

한적한 곳이었다.

굳이 이런 곳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다니 요우코씨는 분명 둘이서만 이야기

를 나누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골목안에는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쪽이 내 남동생, 마사토라고 해. 실은 특별한 부탁이 있어. 나는 동생하고

도저히 이야기가 통하지 않으니까 우등생인 코즈에씨가 내 남동생의 고민을 들어

줬으면 해. 이녀석이 말하는 걸 난 이해하지 못하겠어. 만약 내 남동생의 고민을

코즈에씨가 해결해준다면, 나 확실하게 성실한 학생이 되서 모리시타나 학급위원

인 코즈에씨를 곤란하게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께.」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사내아이는 심각한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정말 싫은 녀석이라 여기고 있었던 요우코의, 남동생을 생각해주

는 착한 마음씨에 감동해서 어떻게든 마사토군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다고 생각

했다.

게다가 이 사내아이의 고민만 해결해준다면 우리 클래스도 평화롭게 되니 그야

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이렇게 스스로 말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난 어릴때부터 그룹에서 리더를

맡는 일이 많아서 다른 사람의 고민상담같은 것은 자신있는 편이다.

지금 학급 위원이 된 것도 단지 성적이 우수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

기 때문이 아닌 것이다.

남자뿐만이 아니라 여자들 사이에서도 리더격인 존재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기에

, 이런식으로 상담이나 조언을 구하는 친구들이 자주 있는 일이었다.


 「왜그래? 마사토군. 누나가 어떤 고민이라도 확실히 들어줄테니까, 나한테 이

야기 해주지 않을래? 만약 요우코 누나가 있는 곳에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누

나랑 단 둘이 이야기해도 괜찮아. 응?」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마사토 군과 분명히 시선을 맞추면서 양손을

그의 어깨에 대고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그리고 애교있게 고개를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사내 아이들은 대체로 나의 필살 스마일에 모두 마음을 열어주는 편.

마사토군 역시, 조금씩이나마 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아 주기 시작했다.

간단히 승리!


 「저기요, 모두들 내가 보인다고 한 별이 안보인다고, 내가 거짓말한다고 해요.

나는 거짓말은 한적 없는데.... 모두들 내가 거짓말쟁이라고 놀려요.」

 「별? 하늘의 별?」


내가 어리둥절하고 있으니, 마사토 군은 주머니로부터 조금 작은 팬던트를 꺼냈

다.


 「엄마가 준 팬던트에요. 이 보석안에 오리온 자리 모양의 별이 보여요. 저기,

누나는 보여요?」

 「으응.... 잠깐만 기다려줘. 흔들려서 확실히 보이지 않아. 그렇지만 반드시

마사토 말대로 별이 보일거라 생각해.」


나는 내 눈 앞 10cm정도 거리에 내밀어진 팬던트를 향해 필사적으로 시선을 쫓

았다.

이 시점에서는 어떻게든 이 아이가 말하는 보석안의 별을 찾아줘서 그의 신뢰를

얻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잘봐요. 조금 빨간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곳의 오른쪽. 작아서 잘 안보이니

까 집중해서 보세요. 차분히 응시하고 있으면 점점 확실히 보여와요. 보석이 점점

커지는 것 처럼 느껴지고, 자꾸자꾸 반짝반짝 빛나는 광채가 시야 전체로 퍼져가

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리온자리의 별이 안보여요. 자아, 팬던트가 흔들리고

있지만 확실히 시선을 팬던트에 고정시키세요. 조금 눈이 피곤해오지만 곧 보일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보석으로부터 눈을 떼어놓을 수가 없어요.」

 「아, 저것...... 조금 빛나는 게 보였던 거 같은데... 저기, 아...」


굉장히 집중하여 보석을 바라보자, 순간적으로 그 안에서 오리온자리의 형태가

빛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째서인지 마사토군의 말대로 돌에서부터 눈을 떼어놓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도 깨달았다.


 「자아, 당신의 모든 신경이 보석에 집중되서 보석안으로 휩쓸려 들어갑니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사방이 빛나고 있어요. 보석이 당신의 근처로 다가오면, 당신

은 기분이 편안해져 눈을 감아버립니다.」


갑작스래 팬던트가 미간에 닿을듯 한 거리로 다가오자 나의 두 눈은 순간적으로

그 팬던트에 고정되어 버렸다.

초점이 어긋나며 밖의 세계가 겹쳐보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순간, 마사토군은

내 눈을 한손으로 쓱 가리면서 일변한 강한 어조로 나에게 말을 건넸다.


 「눈을 감아도 당신의 의식은 보석 안에 있습니다. 주위가 아름답게 반짝반짝

빛나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당신의 몸을 이대로 살그머니 밀면 당신은 천

천히 뒤로 넘어집니다. 뒤에서는 요우코가 받쳐주고 있을테니까 넘어져도 괜찮아

요. 당신은 넘어지면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자아.」


마사토군이 내 두 눈을 가리고 있던 손으로 나를 가볍게 밀자, 나는 그대로 탈

진하듯이 넘어져버리고 말았다.

가방과 테니스 웨어가 들어가 있는 가방이 지면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며, 나

의 의식은 순식간에 어둠에 잠겨들었다.

........
.....
..
.



문득 나는 무엇인지 머릿속이 텅 비어버린듯 아무런 의사도 생각도 없는 자신을

깨달았다.

바닥에 주저앉은채 기대어있는 것인지 벽에 기대있는 감촉이 있었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도 현실감 있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무엇이든 생각해내려고 해도 머리는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

단지 멍하니, 내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내아이와 요우코를 보고 있을뿐.

두 명이서 나누는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단지 인형처럼 텅 비어있는 나를 그냥

그렇게 지나쳐갈 뿐이었다.


 「자, 아키사토 코즈에... 최면 인형화 완료. 지금까지 몇분 경과했어?」

 「처음 만났을때로부터 5분 24초. 최면상태로 빠뜨린 이후부터 후최면 작업 완

료까지 1분 30초 정도 걸린 것 같아. 과연! 마사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을 지켜봤

었기에 최면에 떨어뜨릴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솔직히 이정도로 빠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과연 나의 강사님. 다쿠마, 선, 생, 님~」

 「5분안에 공정을 끝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30초 가깝게 오버해버렸어.

좀 더 연습하지 않으면 안돼겠는데.」

 「저기... 처음 만난 여자아이를 길가에서 5분 정도의 시간만으로 완벽한 최면

상태로 떨어뜨리는 최면술사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나 역시 다쿠마와 만나고 나

서 이 1주일동안 최면술에 대해서는 꽤 공부했지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써있

는 책은 1권도 없었어. 다쿠마 강사님은 지금 대단한 일을 한거니까 조금은 기뻐

하면 어떨까?」

 「아직 난 결정적으로 경험이 부족해. 좀 더 여러타입의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

어보고 싶어. 요우코도 진심으로 나에게 최면술을 배울 생각이면, 더욱더 여러가

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돼.」

 「네네~ 다쿠마 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자, 강사님. 지금부터 수업

을 부탁드릴께요. 충분히 공부하기 위해 사진도 한 장 찍을테니까 계획대로 부탁

해요.」

 「흠... 그다지. 이 아이를 조금 손봐서 요우코의 노예로 만드는 것은 이쯤되면

간단한 일이지만, 여기는 좀 장소가 안좋으니 자리를 옮기자. 코즈에, 당신은 내

가 손뼉을 치면 몸에 힘이 들어가 일어설 수 있으니까 내가 안내하는 대로 인형인

채로 걷기 시작합니다. 자!」


나는 사내 아이의 박수소리가 들려오자, 단지 지시받은 것에 반응하여 일어선다

.

일어서야 되겠다라든가, 일어서고 싶지 않다던가 하는, 어떠한 것도 나의 사고

로는 결정할 수 없다.

사고력도, 감정도, 의지도 모두 제거당해 버린 나는 텅 비어버린 머리로 단지

이 사내 아이의 지시에 따라 몸을 움직일 뿐이었다.


문득 의식이 돌아왔을 때에는 나는 공원 수풀 안에서 통곡하고 있었다.

나 자신이 알고 있는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 생각이 넘쳐흘러 억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너무 너무 울어서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아. 코즈에는 착한 아이야. 친구의 그이를 좋아하게 되버렸지만 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쭉 숨기고 있었어. 훌륭해. 그렇지만 오늘은 그 사토시군을 생각

하면서 예전처럼 자위해보자. 이번에는 전번처럼 괴로운 기분은 들지 않아. 대단

히 기분이 좋아질거야. 쭉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던 코즈에이지만, 지금은 깊은

최면 상태이니까 아무것도 참지 않아도 괜찮아. 어떠한 욕망에 휩쓸려 이상한 행

동을 하더라도 코즈에는 전혀 나쁘지 않아. 최면술에 걸려버렸으니 어쩔수 없는

거지. 코즈에는 전혀 나쁘지 않아. 사토시군을 생각하면서 마음껏 자위해도 아무

도 코즈에를 경멸하지 않아. 지금이 코즈에가 1년 이상 계속 억제해왔던 욕망을

대폭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찬스야. 자 마음껏 자위하도록 해. 코즈에.」


누군가 나의 어깨를 툭 치자, 통곡하고 있던 나는 갑작스래 몸 안 깊은 곳이 뜨

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이상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생리를 하기 전인 것도 아닌데 왠지 가랑이 사이가 미묘하게 쑤셔와서, 나도 모

르게 양손이 내 몸 구석구석을 누비고 만다.


 「어때, 요우코. 교대해 줄까?」

 「으응... 교대해줘. 자아? 코즈에. 잘 들어. 당신은 자신의 몸을 만지는 만큼

점점 흥분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자위보다 훨씬 기분이 좋은거야. 이제 사양할

필요없이 팬티 속에 손을 넣어서 보지를 직접 애무하세요.」

 「후우.....아...아....」


몸이 어쩔 수 없을 만큼 뜨거워진다.

나는 귓가에 들려오는 여자의 지시에 따라 더욱 더 불타올라, 지금껏 해본적 없

는 대담한 행동으로 자신의 몸을 위로하고 말았다.

자신을 억제하려고 마음먹어도, 나 자신도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이상한 기

분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그런 나에게 몇번이나 몇번이나 플래시가 비춰지며, 내 부끄러운 표정이라더나,

자위를 하고 있는 추잡스러운 모습이 모두 찍혀버리는 것 같았지만, 녹아버릴듯한

쾌감에 잠겨버린 내 머리는 이미 더욱더 나 자신을 위로하는 것밖에 생각할 수 없

었다.


 「어이, 이제 거추장스럽게 걸치고 있는 옷들은 모두 활딱 벗어버려요. 당신은

이제 1초라도 빨리 '가버리는' 것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자위 바보에요. 그 더러운

보지를 힘껏 벌려서 좀 더 격렬하게 쑤셔대요. 그래, 좀 더 격렬하고 좀 더 천박

하게. 그런식으로.」


내 곁에서 흥분한 듯한,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여자가 말을 건네온다.

나는 제복이나 속옷도 난폭하게 벗어던지며, 공원 수풀 안에서 알몸이 된 채로

격렬하게 자신을 괴롭힐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당신은 '가버릴' 수 없어요. 그렇지만 당신은 당장이라

도 가버리고 싶어서 당신의 발랑까진 보지를 쑤셔댑니다. 어이, 허리를 높이 들어

올려서 카메라 앞에 당신의 천박한 보지가 모두 찍히도록 드러내세요. 좀더, 좀더

음탕한 소리를 지르고 애액을 질질 싸라고요.」


나는 카메라 앞에서 비명과 같은 소리를 지르며 나 자신의 몸을 계속 괴롭힐 뿐

이었다.

여자의 목소리에 부추겨질 때마다 반광란하듯 구르면서 격렬하게 자위한다.


 「코즈에는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매춘부네요. 아, 가고 싶은거야? 지금부

터 10분동안은 그렇게 미쳐있으세요.」

 「요우코는......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 자, 내가 코즈에의 배를 만지면 코즈

에는 굉장한 엑스터시를 느끼며 단숨에 절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굉장한 엑스

터시를 느끼면 코즈애의 몸과 마음은 최면술의 완전한 포로가 되어 버립니다. 당

신은 머리로서는 조종당하는 것을 거부하더라도 몸과 의식 깊은 곳에서는 최면술

로 또 마음대로 조종당하는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가도 좋

아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입 밖으로 소리가 터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내 머릿속은 가루가 되어버린 듯 깨

져나간다.

새하얗게 되어버린 나는 그대로 처음처럼 마음이 텅 비어버린 인형상태로 탈진

해버렸다.


 「뭐야. 저 갈보가 괴로워하며 10분동안 미친듯 자위하는 거 보고 싶었는데...

게다가 내 지시보다 다쿠마의 지시를 따르다니 역시 코즈에는 짜증나는 녀석이야.



 「내가 최면상태로 유도했고, 정중하게 하나 하나 기초암시를 걸어서 여기까지

이끌었으니 말하자면 내가 첫번째 순위의 주인인데 당연한 일이잖아. 그것보다 요

우코의 말투는 너무 거칠어. 만약 코즈에가 보통 수준의 최면상태에 빠져있었다면

거부해서 깨어났을거야. 좀더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쉬운 어조로 '유도한다'는 것

을 의식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니까.」

 「알았어~ 알았어~ 상냥한 여주인으로서의 어조라 이거지. 맡겨두라구. 그것보

다... 코즈에년. 좀 더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혀줘야지. 이녀석은 날 눈엣가시로

여겼으니까, 좀더 절망적인, 수렁에 빠져버린 기분을 맛보게 해주고 싶으니까.」


두 명이 날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그 말은 무엇하나 이해

할수도, 마음에 와닿지도 않고 또 내 머릿속을 그냥 지나칠 뿐.

나는 단지 앞을 바라보며 몸에 힘을 뺀채로 가만히 그자리에 존재하고 있을 뿐

이었디.

마치... 인형이나 다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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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카오리 씨의 이야기


아무도 깨어나있지 않은 어두운 밤.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내 머릿속으로 예의 그 목소리가 들려온다.


 「...카오리씨. 당신은 깨어나서 집에 돌아가면,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상쾌한 기분이 됩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심층 의식 안에서는 오줌을

소파에 내갈겨서 자기 아들에게 뒷처리나 하게하는, 그런 부끄러운 모친이라는 사

실을 잊지 않습니다. 당신은 자기 아들의 친구들 앞에서 알몸으로 춤추거나 섹스

를 해달라고 졸라대는 아주 파렴치한 여자입니다만, 그 사실이 오히려 당신을 매

우 흥분시킵니다. 당신은 부끄러운 일로 느끼는 변태인 것입니다. 그 사실을 당신

의 아들 유우타는 알고 있습니다. 아들인 유우타가 천박한 자신을 알고 있다. 그

사실은 당신을 최고로 흥분하게 만들 것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나 다쿠마는 카오리씨의 몸과 마음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나의 말은 진리. 내 말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어떠한 일이라도 카오리씨는 따릅

니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진정한 주인의 존재를. 당신은 나에

게 몸과 영혼을 바친 노예라는 사실을...」



 「으음.... 으으...... 으...... 꺄악!」

 「왜그래?? 또 무서운 꿈이라도 꾼거야?」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나는 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깨워버린 것 같다.

무서운 꿈? 그랬었나?

그런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어쩐지 다른 꿈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잠을 잘 못이루고 시달리는 것 같은데... 괜찮아? 걱정거리라던거 있

는거 아니야?」


남편이 내 몸을 껴안으며 걱정스러운 듯 말을 건네준다.


 「으응... 괜찮아. 그것보다 당신, 내일 아침 일찍 나가는 거야?」

 「응? 아, 뭐 언제나와 마찬가지지..... 근데 그건 왜?」


나는 어둠 속에서도 뺨을 붉히며, 손가락으로 남편의 등을 살그머니 문지르기

시작했다.

요즘 꿈속에서 시달리다 깨어나면. 어째서인지 언제나 몸이 쑤셔와서 견딜 수가

없다.

남편에게 밝히는 여자라고 인식되는 것은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왠지 최근에는

내 쪽으로부터 남편을 졸라대고 만다.


 「어이어이. 벌써 한밤중인데...... 정말 요즘은 어떻게된거지? 전에는 내가 부

탁해도 카오리는 싫어할때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뒤바뀌어버렸어.」


한숨을 쉬면서도 나를 꼭 껴안아 주는 상냥한 남편의 탄탄한 몸에 안기면서, 나

는 또 정숙하지 못하게 큰 소리로 교성을 지르며 절정을 느낀다.


 「요즘 우리들, 매일 밤마다 이렇게 해대고 있어. 게다가 이렇게 소리를 지를

정도로 절정을 느끼다니. 유우타가 옆방에서 일어나버릴지도 모르겠는걸?」

 「아! 카오리는 매일 밤마다 졸라대는 음란한 여자에요. 미안해요, 당신.」


미칠듯한 손놀림으로 남편의 커다랗고 단단한 동체에 매달려서, 나는 오늘도 격

렬하게 남편에게 안긴다.

유우타가 옆방에서 깨어나버려서...... 만약 내 부끄러운 모습을 들켜버린다면

나는 모친으로서 실격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어째서인지 나는 평소보다 한층 큰 쾌감속에 절정에 달해

버렸다.


조금 붉어진 눈을 한채 피곤한 모습으로 집을 나서는 남편을 전송한 후, 나는

식탁으로 돌아왔다.

어젯밤의 일을 생각하면 또 얼굴이 붉어져 버렸다.

뒤에서부터 마치 개처럼 엎드린채로 남편의 페니스에 꿰뚫리고... 게다가 부끄

러움도 모르고 내 쪽에서 졸라대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창피한, 보

기 천박한 모습.

빨리 기분전환해서 유우타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안되겠지.


 「유우타? 벌써 밥 다 먹었어?」


내가 식탁에 돌아오니 저혈압으로 보이는 유우타는 잠이 덜깬듯 멍하니 한가로

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제 곧 학교에 가면 안되는 시간인데, 아직 입대고 있는 것은 토스트와 달걀

후라이 뿐.


 「이봐요, 유우타. 빨리 제대로 밥 먹고 출발하지 않으면 지각해요. 어머나! 또

사라다 전혀 먹지 않았잖아. 모처럼 요리했는데... 엄마는 슬퍼요.」

 「......파슬리는 싫다고 말했잖아.」

 「그렇게 음식을 가리면 안돼요. 유우타는 착한 아이지? 파슬리도 빨리 먹고 서

둘러 학교에......」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 유우타가 귀찮은 듯이 사라다의 접시를 들어올렸다

.


 「사라다는 우리집에서 키우는 돼지 씨한테나 줘요.」


돼지 씨?

나는 일순간 의식이 멀어져가는 것을 느꼈다.

돼지 씨는 뭐지? 혹시.... 나?

돼지 씨는 나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요. 나는 돼지에요.

남은 반찬을 아주 좋아하는 탐욕스러운 메스 돼지.


 「꿀...꿀...」


나는 코를 크게 울리면서, 에이프런 차림으로 마루에 납죽 엎드렸다.

그리고 유우타가 사라다의 접시를 바닥에 놓아주자, 나는 기뻐하며 접시에 얼굴

을 갖다대고 맛있는 먹이를 먹어대기 시작했다.

가끔 너무 기뻐서 히죽히죽 웃어대면서, 미소를 띤 얼굴인채 먹이를 삼킨다.

유우타는 그런 나를 바라보며 재미있다는 듯 가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자, 돼지 씨. 난 학교에 다녀올께요. 돼지 씨는 접시를 깨끗하게 핥아먹으면

엄마로 돌아와서 아무일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지. 얼굴에도 마요네즈

가 가득 묻어있으니까 그것도 깨끗히 씻도록 해요. 자, 그럼...」


내가 접시를 반짝반짝 빛나게 될 때까지 핥고 빨아댈 때쯤에는, 이미 유우타는

등교한 뒤였다.

잊어버리고 간 것은 없을지 걱정하면서, 나는 바닥에서 일어서서 아침식사를 먹

었다.

평상시처럼 적은양을 먹었을 뿐인데 배가 불러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뒷정리를 시작했다.


오후가 되어 돌아온 유우타는 왠지 기쁜듯이 나의 모습을 위에서 아래까지 훑어

봤다.

나는 최근에 묘하게도 더위를 타게 되어서, 집 안에서 가사를 하고 있을 때에는

속옷위에 안이 비칠정도로 얇은 슬립 한장만을 걸친 채로 집안을 걸어다닌다.

실크 슬립의 옷차림으로 응대하면, 택배원 같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놀란 얼굴을

하지만, 점차 욕망이 실린 남자의 눈초리로 나의 몸을 빤히 응시해온다.

그 시선이 내 몸에 와닿는 것이 매우 부끄럽지만, 왜인지는 몰라도 한편으로는

푹 빠져버릴 만큼 기분이 좋았다.

만약 이상한 소문이라도 퍼져버린다면 근처를 돌아다닐 수도 없게 되겠지만, 아

무래도 그만둘 수 없을 정도로.

유우타가 싱글벙글하면서 슬립 차림으로 가사일을 하는 나를 보고있는 시선을

느끼면서, 나는 기묘한 기분으로 이불을 두드리려 베란다로 이불을 들고 나갔다.


 「엄마. 그런 파렴치한 모습으로 베란다에 나가는 거, 부끄럽지 않아?」

 「아... 미안해요. 역시 이런 모습 창피하겠지요. 부끄러운 엄마라 미안해요.」


유우타의 질책을 들으니, 내 눈은 촉촉하게 물기를 띠어 분명 누구라도 어딘지

이상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차릴만큼 동요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런 추태를 유우타 앞에서 모두 드러내버리고 만다.

어떻게든 나 자신을 추스리려 노력해보지만, 어느새 내 비밀스러운 곳은 뜨겁게

달아올라 축축하게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엄마. 한심한 엄마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내가 벌을 내려줘도 상관없는데.....

어때요?」

벌...... 유우타에게... 아직 대학생인 아들에게 내가 벌을 받는다.

그런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호흡이 거칠어져, 음부에서는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당장이라도 그 자리에 웅크리고 싶어질 정도로 느껴버리고 있었다.

안돼. 모친으로서 언제나 의연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유우타의

교육상......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자제하려고 하지만, 왜인지 유우타에게는 이미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추잡스러운 나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

런 이유없이 무심코 한심스러운 부탁을 해버리고 말았다.


 「유우타...... 저기, 엄마는 매우 버릇없는 한심스러운 엄마니까, 이 이불 먼

지떨이로 엄마의 엉덩이를 때려줘요. ......이상한 부탁해서 정말 미안해요.」


나는 유우타의 시선 앞에서 추잡스럽게도 느껴버리며, 울고 싶어질 만큼 굴욕스

럽고 창피한 대사를 친아들 앞에서 말해버렸다.

유우타는 나에게 2층 유리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를 시켰다.

그리고 슬립을 걷어 올리고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 드러난 내 하얀 맨엉덩이를

짝짝-! 하고 이불 먼지떨이로 강하게 내리쳤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 유우타는 자신의 모친의 추잡스럽고 부끄러운 부탁대로

이미 내 애액으로 흠뻑 젖어버린 팬티를 완전히 벗겨내고 내 비밀스러운 곳에 이

불 먼지떨이의 손잡이 부분을 단숨에 쑤셔넣어서 나를 격렬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

나는 어쩔수 없는 추태를 유우타에게 과시하면서 2번이나 절정을 느꼈다.

절정의 여운에 빠져서 바닥에 쓰러진채 정신이 반쯤 나간상태의 나에게 유우타

가 상냥하게 말을 건넸다.


 「엄마는 내가 박수를 치면, 오늘 나에게 벌을 받았던 일들을 또 잊어버려요.

그렇지만 어제처럼 다시 꿈 속에서 이 일들을 생각해 냅니다. 그리고, 다쿠마군이

전에 엄마에게 심었던 암시를 또 꿈 속에서 반복해서 되새기도록 하세요. 다쿠마

가 엄마를 나에게 빌려준 이상 이제 엄마는 내 장난감입니다. 엄마는 친구들 앞에

서 나에게 창피를 주었으니까, 그 벌로 좀 더 내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노출시

키지 않으면 안돼요. 엄마는 나의 장난감이니까요. 알아들었나요?」

 「네. 엄마는 유우타의 장난감입니다. 내키는 만큼 마음껏 가지고 놀아주세요.




나는 물기를 띤 눈으로 유우타를 바라보며 멍하니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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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아키사토 코즈에


모처럼의 일요일. 나는 쇼핑을 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 도중, 또 클래스의 불

량소녀 토도 요우코에게 불려세워졌다.

......또?

어쩐지 요우코와 최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자,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이건 데쟈뷰?

분명 얼마 전에......


 「코즈에! 어디 가는 거야? 쇼핑? 혼자라면 나랑 놀지 않을래?」

 「네? 으음... 누군가와 약속이.... 없구나. ...별로 상관없지만.」


모처럼의 일요일날, 불량스러운 요우코와 함께 이 근처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다

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은 그다지 기쁜 일은 아니었지만, 뭐... 거절할 이유도

없었고 왜인지 요우코의 부탁을 거절한다는 것은 왜인지 묘한 저항감이 느껴져서,

나는 그녀를 따라 전철을 타고 이웃마을까지 가게되었다.

그다지 노래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요우코가 이끄는대로 노래방에

들어가자, 요우코는 조용히 내 정면으로 다가와 내 눈 앞에서 손가락을 딱-! 하고

튀겼다.

갑자기 나의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가, 목을 경계로 아래의 몸이 이완되어 버렸

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무서운 기억은....!


 「아......! 너... 나한테......」


단숨에 모든 일들을 기억해낸 나를 요우코는 기쁜듯이 내려다 보았다.

나는 2틀전 저녁에 그녀와 그녀가 데려온 사내아이에게 이상한 힘으로 희롱당했

던 것이다.

공원에서 전라인채로 자신의 신체에 관련된 일로부터 과거의 비밀들까지 전부

폭로당한 뒤 과격한 자위를 하는 모습을 사진에 찍혔을 뿐만 아니라, 머리가 닿을

정도로 흙바닥에 엎드려 용서를 빌고 있는 내 머리를 요우코의 흙발에 밟히고 개

처럼 요우코의 구두를 혀로 깨끗히 빨아낸 다음, 마음껏 추잡스러운 도구를 사용

해서 능욕 당했던 일들......

그 후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기억을 제거당하고 노팬티인채로 귀가했었다

.

......최면술.

그래, 요우코와 그녀와 동행했던 사내 아이의 최면술로, 나는 마음껏 농락당했

던 것이였다.


 「표정을 보니 모두 기억난 것 같네. 금요일날 보았던 당신의 치태는 전부 프린

트로 확실히 뽑아놓은 상태이고, 내 친구... 아니 강사님이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

까나? 어쨌든 그쪽의 PC에도 보존이 끝난 상태야. 당신이 내 말에 조금이라도 거

역한다면, 곧바로 그 사진들이 학교안에 퍼뜨려지는 정도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갈꺼야. 굉장하겠지? 학교 근처의 공원에서 전라로 자위에 미쳐있는

우등생 미소녀라니. 완전히 화제의 인물이 되지 않을까?」


여기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제 그녀에게 반항할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한 나는,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서 강하게 대응하기로

마음먹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은 나 자신을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대꾸를 던졌다.


 「너 제정신이야? 네가 하는 짓이 발각되면 감옥행이 분명하겠지. 나를 위협해

도 소용없으니까 빨리 나에게 건 술수를 풀어. 너는 나에게 굴욕을 주었다고 생각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아요. 굴욕이나 수치같은

감정은, 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밖에 태어나지 않는거야. 너같이 미친녀석한테 조

종당해서 이상한 일 당해도 그건 내가 미쳤다는 사실은 아니니까. 정말로 이상한

것은 내가 아니라 너, 요우코야.」

 「후후...... 과연 우등생은 논리적으로 말도 잘해. 내가 미친거 같아?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렇지만 나는 토요일 밤, 이상한 망상에 빠져서 자위에 빠져

미쳐버리거나 하지는 않아.」


그 말에 내 기세가 단숨에 사그러들어 버렸다.

등골이 얼어붙어오는 감각이 느껴진다.

설마, 어젯밤 내가 했던 자위도 그녀의 최면술때문에??


 「코즈에씨. 당신은 당신이 아주 정상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어

젯밤은 어떤걸 생각하면서 자위에 빠졌었어? 양로원에 잠입해서 와병생활을 하는

노인들을 닥치는대로 범하는 자신의 모습...... 그런 미친 짓을 망상하면서 3회나

절정을 느끼지 않았었어? 당신도 충분히 변태라고 생각하지만......」

 「그, 그런것 따위 모두 요우코가 강제라 나에게 이식한 거아냐!」

 「그래요. 처음에는 내가 마음대로 당신에게 박아넣은 암시지. 그렇지만 내가

풀어주지 않는 이상 당신은 매일 저녁 그 망상으로 마음껏 번민할꺼야. 당신도 자

신이 어제밤에 얼마나 흐트러졌었는지 잘 기억하고 있겠지? 그 정도로 매일마다

느껴댄다면 그 망상은 당신 자신의 의식 그 자체가 되어버려. 그리고 억압된 그

욕구는 점점 강해지겠지. 내가 암시를 풀어주지 않는 이상 당신은 멀지 않은 미래

에 더이상 욕구를 참을 수 없게되어 망상을 실행에 옮겨버릴거야. 그래도 괜찮아?

내가 코즈에씨의 신고로 감옥에라도 들어간다해도, 혹은 코즈에씨가 나로부터 도

망치려고 다른곳으로 전학간다고 해도 당신은 가까운 시일내에 인생을 망쳐버릴

미친짓을 저질러 버리고 말거야.」


나는 이제 더이상 저항할 수 없는 입장에 몰려있는 자신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

다.

어제같은 기세로 이상한 망상에 빠져서 계속 절정을 느껴버린다면, 나는 요우코

의 말대로 미쳐버릴게 분명했으니까.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해서든 요우코에게 나를 묶고 있는 암시를 모두 풀어달라

고 애원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어쩔수 없이 입술을 깨물면서 요우코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네가 담배를 피우던 걸 모리시타 강사님에게 고자질 한것은 사과할테니까, 제

발 더이상 나를 괴롭히지 말아줘요.」


요우코는 굴욕에 떨고있는 내 눈앞을 왔다 갔다하면서, 팔짱을 낀채로 일부러인

게 티나도록 고민하고 있었다.


 「그렇구나... 코즈에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이만 용서해 줄까

나~」

 「부탁이야. 나에게 걸은 이상한 암시를 모두 풀어주세요. 이제 요우코에게 반

항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자... 알았어. 오늘 하룻동안 코즈에가 내 쇼핑에 동행해준다면 코즈에에게

걸은 양로원습격 강간 망상은 풀어줄께요.」

 「...쇼핑?」

 「그래요. 평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음껏 멋을 부린채로 거리를 걸어보죠

. 일부러 전철로 이런 곳까지 온 보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자, 나의 코즈에.

머릿속이 텅텅 비어있는 멍청한 코즈에가 되세요.」


요우코의 달콤하게 느껴지는 목소리를 듣자, 내 머리는 마비되어서 아무것도 생

각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자아, 이걸 입어봐요.」라든지 「좀 더 뚜렷하게 메이크업을 해야지.」라든지

, 「좀 더 순수한 당신을 노출시켜요」와 같이 요우코는 기쁜듯한 어조로 소꿉

놀이를 하듯이 이런 저런 지시를 내렸고, 그 지시대로 되어가는 거울속의 자신을

나는 멍하니 무감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노래방 거울에는 내 언니인 척 요란스래 행동하며, 나를 바비인형처럼 취급하듯

이런 저런 옷을 입혀보는 요우코와 한심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나 자신이 비쳤다.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옷과 속옷은 전부 벗겨지고, 내.... 얼굴과는 달리 스스

로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빈약한 신체가 전부 노출되어 버린다.

아직 나이에 비해 덜 성숙한 A컵의 가슴과 유아체형의 몸매......

요우코는 나를 조롱하면서 자신의 짐으로부터 갈아입을 옷을 꺼내온다.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아이같은 팬티가 입혀지고, 새빨간 색의 안이 비쳐보이는

천박한 브래지어가 가슴에 채워졌다.

그 위에는 너무나도 짧아서 위태로울 정도의 푸른빛의 원피스만 걸치고 있는 한

심한 모습이 되어 버렸다.

입술에는 진한 빨강의 루즈를 난폭하게 발라지고, 눈시울에는 창녀처럼 진한색

의 시퍼런 아이섀도우가 두껍게 칠해졌다.


 「후후후. 완전히 망가진 로리타라는 느낌이네요. 그렇지만 코즈에는 사랑스러

운 얼굴을 가지고 있으니까 오히려 대단히 요염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도 몰라

. 좋아, 지금부터 잔뜩 암시를 이식해 줄테니까, 전부 분명하게 기억해 두도록해.

당신에게 프로그램 할것들을 여기 메모해 왔어. ....우선 당신은.....」


멍하니 거울에 비추어지는 한심한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요우코의 말이

내 텅비어버린 머리속을 채워가는 것을, 단지 받아들일 뿐이었다.

어떤 말을 들었는지도 생각해 낼 수 없지만, 어쨌든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며

요우코의 말에 수긍하고 있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일까....

요우코가 손가락을 딱-! 하고 튀기고서야, 나는 겨우 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

었다.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의 변모에 나는 소리높여 울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소리를

낼 수도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다.

이런 미친년같은 꼴로 남 앞에 나서는 것 따위는 죽어도 싫다고 생각했지만, 요

우코가 내 손을 잡아당기자 몸이 마음대로 순종하며 그녀의 뒤를 따라가고 말았다

.

사타구니가 간신히 가려지는 정도의 짧디짧은 원피스.

작은 가슴이 그대로 비쳐보이는 화려한 브래지어와 유아용의 팬티.

변두리의 호스테스같은 짙은 화장.

나는 완전히 머리가 텅 빈 바보같은 여자아이 표본이나 다름 없었다.

노래방의 점원도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조금 흥분한 것 같은, 그리고 조금 위험한 것을 보는 듯한 미묘한 시선.

나는 그런 시선을 하루 종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요우코가 나에게 「잊을뻔했네.」라고 말하면서, 곰인형을 건네준다.

나는 그렇게 행동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의지와는 달리 내 몸이 마음대로 곰인

형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꼭 껴안고 뺨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거리 속에서 나는 정신나간듯 파렴치한 모습으로

곰인형을 소중히 껴앉은채로 걸음을 걷고 있었다.

요우코는 웃음을 꾹 눌러참으면서, 나의 추태를 카메라에 하나하나 담아간다.

나는 요우코의 지시대로 모델같이 섹시한 걸음걸이를 선보이거나, 아기처럼 아

장아장 걷는 흉내를 내면서 주위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아무리 멈추려고 해도 내 몸은 전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 이제 이 거리에는 두 번다시 오고 싶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는 웃는 얼굴로 주위에 미소를 뿌리며, 나를 경멸하는

듯 쳐다보는 여성의 눈길이나, 나의 몸을 어루만지듯 응시하는 남성의 눈길에 눈

웃음치며 대응하고 있었다.

견디기 힘든 치욕스러운 시간 끝에 요우코가 나를 끌고간 곳은, 싸구려 할인샵

이었다.

「여기는 뭐든지 있으니까」라며 요우코가 나에게 새 브래지어를 사라고 지시했

.

나의 몸은 기쁜듯이 속옷 판매장으로 걸어가서, 척 보기에도 싸구려로 보이는

속옷들을 하나하나 집어들고 있었다.

평상시에 나는, 절대 이런 가게에서 속옷을 고르는 일 따위는 없다.

이런 가게에서 속옷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누군가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보여진

다면 지금까지 내가 쌓아올려왔던 클래스내에서의 포지션이 전부 무너져버릴거라

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닥치는 대로 싸구려 속옷을 들어올려 탈의실로 들어가 버

렸다.

전혀 즐겁지 않은 상황인데도 마치 흥겨운듯 콧노래를 부르면서 파렴치할 정도

로 짧은 원피스를 벗어던지고, 새빨간 얇은 브래지어를 끌러낸 후, 싸구려 속옷들

을 하나하나 몸에 대어간다.

조금 커다란 사이즈가 많았었지만, 나는 전부 던져버리고 탈의실의 커텐을 난폭

하게 열어젖혔다.

나는 내 예상외의 행동에 머릿속이 비명으로 파열될 것만 같았다.

나의 몸은 필사적으로 제지하는 자신의 의지를 무시하고, 팬티 한 장만을 몸에

걸친 모습으로, 다시 속옷 판매장까지 달려와 버렸다.

주위의 손님이 놀란듯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커플로 방문한 듯한 여자아이의 경멸하는 듯한 목소리.

남자의 어딘지 모르게 기뻐하는 듯한 음성.

그 모든 것이 귓가로 들려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팬티만을 입은채로

속옷판매장의 바구니를 돌아다니는 데 열중해있었다.

당황한 듯 가게의 남자 점원이 나를 제지하러 다가왔다.


 「손님, 죄송합니다만 여기에서의 시착은 곤란합니다. 탈의실이 있으니까 저쪽

으로...」


나는 뒤돌아보면서, 거의 벌거벗은 채로 가게내에 울려퍼질 만큼 큰 소리로 외

쳐버렸다.


 「나! 가슴이 너무 커서 내 가슴에 맞는 브래지어가 없어서 곤란해하고 있습니

다! 함께 찾아주세요!!」


머릿속으로는 절명적인 나의 비명이 다시 메아리치고 있지만, 나의 입은 움직이

는 것을 멈춰주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외친 큰 소리로 나는 가게 내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말았다.

점원은 몹시 곤란한 듯한 태도로 나를 달래오지만, 그런 점원의 행동이 불난데

부채질하듯 더욱더 나의 부끄러움을 부추길 뿐이었다.


 「네네. 맞는 사이즈를 찾는 것은 물론 돕겠습니다만, 일단 옷을 입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이후 확실하게 사이즈도 측정하겠습니다만, 손님이라면...... 아마 A

컵 코너에서 골라보셔도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여성 스탭을 불

러올테니....」


주위에서 폭소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나는 순식간에 손님들의 웃음거리가 되

어 버렸다.

나는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느꼈다.

팬티 한장만 입은채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와중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신

의 가슴이 크다고 주장하는 A컵의 빈유소녀.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발밑으로부터 와르르 무너져 버린 것이다.

금방이라도 쓰러져서 울고 싶은데, 몸은 전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이거야 말로 더없이 잔혹한 고문이 아닐까.


 「미안해요, 그 아이. 조금 정신이 이상하니까...... 잠깐 코즈에. 너 정말 엄

청나게 빈유니까, 브래지어같은거 착용할 필요도 없잖아. 그것보다 앞으로 네가

쓰게될 스프레이나 찾아와요.」


갑작스래 요우코가 끼어들어왔다.

나에게 원피스를 푹 뒤집어 쒸우면서, 점원에게 웃는 얼굴로 사과하고 있다.

점원도 조금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듯, 어깨를 떨면서 요우코의 변명을 받아들였

다.

나는 이제 브래지어도 없이 천박할 정도로 짧은 원피스를 걸친채 아이같은 어조

로 「미안해요, 요우코 상」라고 말하며, 내 주위로 몰려들었던 인산인해를 밀어

제치고 스프레이를 찾기 위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응석부리는 아이같은 어조로 「코즈에 용의 스프레이, 코즈에 용의 스프레이...

」라고 중얼거리면서 내가 일용품 코너를 걸어가자, 뒤에서부터 몇 명의 남자들이

뒤쫓아 왔다.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의 셔터음이 많이 들려옵니다만, 나는 필사적으로 스프레

이를 찾아 돌아다닐 뿐이었다.

문득 나의 눈에 생리 용품의 코너가 보이고, 어째서인지 나는 목적하던 것을 찾

았다는 듯 멈춰섰다.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나는 필사적으로 나 자신의 손발을 멈추려고 했

지만, 내 의지를 무시하고 나의 몸은 더욱더 나를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행동을 하

고 만다.

나는 모두들 보고 있는 앞에서, 탐폰의 봉투를 단숨에 찢어버린 후, 팬티를 무

릎까지 내리고 탐폰을 넣으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예의 내쪽을 주시하고 있던 조금 전의 점원이 나를 필사적으로 멈추려

달려왔다.


 「손님! 곤란합니다. 이 상품은 시착할 수 없는 종류이고, 이런 곳에서 그

런.... 행동을 하면 이쪽에서는 정말 곤란합니다. 실례지만 더 이상 그런 행동을

하시면 경찰을 부르겠습니다!」


멀리서 구경하다 달려온 요우코가 점원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한다.

나는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오른손에 탐폰, 왼손에 곰인형을 들고 있는채로,

요우코의 흉내를 내는 듯 연신 고개를 숙여대고 있었다.

최소한 팬티만이라도 올려입고 싶었지만, 그것마저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

내가 조용히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할 때마다, 내 뒤쪽에서는 셔터소리가 들려왔

다.

이제 나의 의식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려, 오로지 이 악몽이 끝나고 자신의 몸

이 자유를 되찾는 것만을 계속 빌고 있을 뿐이었다.

우리는 점원에게 사과를 한 후 가게를 나왔다.

나는 할인샵을 뒤돌아볼 용기도 나지 않았다.

더 이상 참혹할 꼴을 당할 거라면, 차라리 죽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요우코의 눈

치를 살폈지만 요우코는 그런 나를 신경쓰고 있지 않는 것 같았다.


 「조금 전에는 재미있었어. 안심해도 좋아. 네 미친짓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

두 찍어두었으니 소중하게 앨범에 남겨둘께. 그것보다 이웃마을이라고 해도 한사

람 정도는 아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도 없었나보네. 정말로 코즈에는

운이 좋은 사람인가봐. ....아, 맞다. 내 지시를 잘 따른 포상으로 이걸 줄께. 네

이 속옷을 고르며 소란 피우고 있을 동안 사두었지.」


요우코가 건네준 것은 츄파춥스.


 「사실은 날름날름 핥아먹는 캔디쪽이 지금의 너에게는 좀 더 분위기가 살 것

같은데. 뭐... 이거라도 소리내서 빨도록 해. 이제 거리를 한바퀴 돌며 산책한 후

돌아가지.」


브래지어도 차지않고 유치한 캐릭터 팬티와 창피할 정도로 짧은 원피스만을 입

은채 곰인형을 품에 꼭 안고 츄파춥스를 낼름낼름 핥으면서 길을 걷고 있는 나는,

어떻게 봐도 완전히 망가진 노출광 계집애일 뿐이었다.

모두들 이상한 눈으로 되돌아보며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시선이, 그 말들이 나의 프라이드를 끔찍할 정도로 박살내갔다.


--- 이제는 경찰에 잡혀가도, 병원에 보호되더라도 뭐든지 상관없어... 이 상태

에서 나를 벗어나게만 해줘...!

--- 빨리... 이런 창피하고 천박한 나 자신을 어디엔가 숨겨줬으면 좋겠다.
나를 죽여도 좋으니... 이 고문을 누군가 끝내줘....


그렇게 빌면서, 나는 요우코의 손에 이끌려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
....
..
.

요우코가 겨우 나를 풀어준 것은, 그 뒤로 30분이나 거리를 걸어 다니고 인적없

는 골목 안에서 마치 개나 다름없는 자세로 굴욕적인 배변을 시킨 후 였다.

방심상태로 널부러져 있는 나를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요우코에게,

완벽하게 모든것이 박살나버린 나는 프라이드든 뭐든 모두 내던지고 용서를 구했

다.


 「최저! 최악이야! 이제 그만해줘요. 제발... 제발! 더이상은 무리에요. 이제

누구에게도 이런 모습 보여지고 싶지 않아. 죽고 싶어. 나같은 걸로 놀아도 이제

재미없을테니까, 제발 용서해줘요. 이제 그만... 용서해주세요! 나에게 걸은 최면

을 이제 풀어주세요.」


땅에 엎드려서 머리를 조아리며 눈물과 콧물로 범벌이 된 얼굴로 간절히 애원하

는 나에게, 요우코는 상냥하게 속삭였다.


 「거리를 미친 노출녀같은 모습으로 걸어다니고, 가게 안에서 웃음거리가 된 후

길가에서 친히 이몸께서 배변까지 시켜주고, 그 모든 추태를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혀서야 간신히 코즈에는 반성한거야? 자신의 한심함과 무력함을 깨달았어?」

 「네. 요우코님께 반항한 내가 바보였습니다. 이제 뭐든지 할테니까 제발 용서

해주세요......」

「맞아. 코즈에는 바보에요. 그렇지만 오늘 당신이 하는 짓거리는 상당히 재밌었

으니까 특별히 용서해주지요. 요우코님이 자비를 배풀어서 당신을 해방시켜줄께요

....그래, 하는 김에 당신이 느끼고 있는 사랑의 괴로움에서도 해방시켜주겠어요.



 「네? 사랑?」

 「코즈에는 친구 미사키의 그이를 좋아하게 되어서 괴로워했었죠? 나는 모두 알

고 있거든요. 오늘부터 당신은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조용히 내 말을 들어요. 내 눈을 봐요. 당신은 지금부터 깊은 잠에 빠집니다.

깨어나면, 내가 주입한 당신의 이상한 망상도, 자위 암시도, 몸이 내 프로그램대

로 행동하는 암시에서도 모두 해방됩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깨어났을 때에는 같은

클래스의 후지타 키요히코 군을 좋아하게됩니다. 당신은 키요히코 군을 향한 사랑

에, 그에게 일생을 바치고 싶어 어쩔 줄 모르게됩니다. 내가 말하는 것 잘 들었겠

죠? 자.. 이제 점점 졸려집니다. 눈시울이 무거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아... 싫어.... 그런거.... 아아....!」


맹렬한 졸음이 마음의 깊은 곳까지 나약해진 나에게 덥쳐온다.

클래스의 인기인인 내가, 우등생에다 학급 위원인 내가, 그런 녀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오한이 나는데... 큰 소리로 거부하고 싶은데... 내 눈은

감겨지고 나는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제 사토시에 대한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요. 좋겠네요. 키

요히코 군을 좋아하게 되서 당신 친구와의 우정도 문제없겠군요. 당신은 후지타가

너무 좋습니다. 후지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세요. 전심전력으로 후지타를

사랑하세요. 매일마다 그의 것을 당신에게 박아넣으세요. 당신은 후지타를 향한

궁극의 사랑에 계속 불타오릅니다. 당신은 이제 후지타의 사랑의 노예에요.」


키요히코군의 얼굴이 뇌리에 떠오른다.

그의 뒤룩뒤룩 살찐 몸, 얼굴 가득한 여드름, 기름기가 도는 머리카락, 불결한

분위기, 그 전부가 나의 가슴을 단단히 조여와 나를 안타까운 듯한 그리고 행복한

듯도 한 그런 이상한 기분으로 만듭니다.

나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사토시군을 떠올리려고 했지만, 키요히코군의 히죽

거리는 얼굴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키요히코군........

나는 그를 꼭 껴안는 듯한 동작을 하면서, 끝없이 깊은 잠에 떨어져 갔다.










여대생 미즈타니 시오리

나는 문득, 다쿠마군이 숨결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쿠마군의 방에서, 그의 놀이상대가 되주던 동안 깜빡 졸아버린 것일까?


 「아... 어라? 미안해요. 나 지금 졸고 있었어?」

 「응. 조금 피곤한 것 같았어. 잘 잤어, 누나?」


다쿠마가 상냥하게 말을 건내왔다.

나를 의지해주는,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나의 친동생이나 다름 없는 존재.


 「시오리씨, 공부하느라 지쳐있는거야? 아니면... 혹시 비밀스런 밤놀이라도 나

가고 있는거 아냐?」


다쿠마군의 친구인 츠토무군이 심술궃게 연상인 나에게 농담을 던져온다.


 「밤놀이 같은건 하지 않아. 그건 그렇고 연상을 놀리면 안돼지, 츠토무군!」


츠토무군은 다쿠마군보다 훨씬 활발한... 말하자면 골목대장같은 타입이지만,

다쿠마군하고는 서로 마음이 잘 맞는지 다쿠마의 집에 자주 놀러오는 편이다.

나는 요즘들어 예전에 비해 다쿠마군의 방에 놀러오는 일이 잦아졌기에, 2명의

놀이에 같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뭐, 어쨌든간에... 누나, 굿모닝~」


다쿠마군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과 동시에, 나는 얼굴 가득히 환한 미소를 띠우

며 양손을 활짝 벌려 다쿠마군의 작은 몸을 꼬옥 껴안고 강제로 다쿠마군의 입술

에 키스를 해버렸다.

눈을 감고 몇초동안 입술을 부벼댄 다음에 천천히 키스를 끝내고 다쿠마군의 몸

으로부터 양손을 떼어 놓은 나는 두 명의 웃음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누나 왜그래? 어째서 갑자기 다쿠마에게 키스한거야?」

 「네? 어와...... 그, 아무것도 아냐. 조금 잠에 취해있었나봐. 미안해요, 다쿠

마군.」

 「확실히 잠에서 깨지 않으면 안돼요. 시오리씨, 굿모닝~」


츠토무군이 그렇게 말하자, 나는 이번에는 무심코 츠토무군을 향해 양손을 벌리

고 달려가 츠토무군을 힘껏 껴안으면서, 조금 전처럼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움츠

리고 눈을 감은채 얼굴을 부벼대기 시작했다.

하지만츠토무군이 웃으면서 피하려고 해서, 그의 뺨이나 턱에 몇번이나 키스를

해버려, 좀처럼 입술을 부딪칠 수 없었다.

다쿠마군이 옆에서 웃으며 굴러다니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신경쓸 겨를도 없

이 츠토무군의 입술을 빼앗으려고 필사적이었다.

겨우 츠토무군의 입술에 키스를 성공하니, 그는 아직 대학생주제에 내 입술

사이로 혀를 넣고 능숙하게 딥키스를 시도한다.

나는 잠시동안 이 11세나 12세일 사내아이와 격렬한 키스를 한 뒤에야, 겨우 제

정신을 차리고 츠토무군으로부터 떨어질 수 있었다.


 「미, 미안해요. 갑자기... 나.... 어째서... 그런....」


새빨갛게 달아올라 무슨말을 해야할지 우물거리는 나와는 대조적으로, 두 명의

사내아이들은 기쁜듯 웃음을 띄고 있다.

나 역시 필사적으로 수줍은 웃음을 지어 얼버무린다.

두 명의 근심없는 웃음을 보고 있으니, 아무래도 이상한 오해를 하고 있지는 않

은 것 같다.

아직 두 사람 모두 순진한 아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아~ 웃었다. 시오리 누나, 어째서 갑자기 키스한거야?」

 「네? 아... 그러니까... 누나는... 그, 그래. 이번에 외국에 여행하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거든. 외국 중에는 인사로 키스를 하는 것이 보통인 나라도 있어. 그

러니까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야. ......그렇지만 누나가 외국에 여행가려고 마음

먹고 있는 것은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으니까, 조금 전의 키스는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돼요? 시오리 누나와 다쿠마군과 츠토무군, 우리 세 명끼리

의 비밀이니까.」

 「으응... 그렇구나~」


다쿠마들이 싱글벙글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무래도 무사히 얼버무릴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다.


 「자, 그럼 좀더 연습해야겠지? 누나, 굿모닝!」


츠토무군이 방의 구석으로 걸어가면서 나에게 또 인사를 했다.

나는 참을 수 없게 되서 또 양손을 크게 벌린채 입술을 쑥 내밀고 그를 뒤쫓아

가기 시작한다.


 「누나, 여기도 굿모닝!」

 「여기가 먼저 굿 모닝.」

 「우아!! 키스마인이 온다-!!」


방안을 두 명의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면서, 나는 왜인지 몇번이나 필사적으로

사내 아이들의 입술을 졸라대고 있었다.

사내 아이들은 꺄아꺄아 하고 까불고 떠들면서 나를 피해 도망친다.


 「으응... 이제 지쳤어. 시오리, 또 잠잘 시간이에요. 자.」


웃으면서 아직 미약한 저항을 보이고 있는 츠토무군을 밀어 넘어뜨린 후, 그 위

에 올라타 두손을 꽉 붙들고 소리를 내며 격렬한 딥키스를 시도하고 있었을 때,

다쿠마가 손뼉을 쳤다.

나는 그 순간 전신의 힘이 빠져서 츠토무군 위에서 덮치고 있는 자세 그대로 잠

에 빠져들고 말았다.


다시 잠에서 깨어나자, 나는 어째서인지 여성용 속옷 판매원이 되어 있었다.


 「저기요, 판매원씨. 도대체 얼마나 기다리게 하는거야. 빨리 손님에게 자기소

개해야지!」

 「아..... 네, 실례했습니다. 미즈타니 시오리, 20세입니다. 속옷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당황하며 조용히 인사를 했지만, 손님은 내가 자주 놀이상대가 되어주는

다쿠마군의 친구 츠토무군이었다.

아는 사이인 사내아이에게 속옷을 팔아야하다니, 처음 겪는 일이었기에 나는 내

심 동요하고 있었다.


 「아, 츠토무군... 오늘은 쇼핑하러 온거야?」

 「응. 친척 아줌마한테 부탁받고 왔어. 시오리 누나야말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줄 몰랐어. 속옷좀 팔아줄래?」


잘 아는 사이인 츠토무군에게 속옷판매를 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부끄러웠지

만, 프로로서 이런 일로 부끄러워하고 있을수는 없다.

속옷의 판매의 베테랑으로서 이정도는 감당해내지 않으면 안되겠지.

자신의 사적인 기분을 억눌러 참으며, 확실히 상품을 PR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츠토무군도 이 가게에 온 손님이니까 우선 신중히 상품을 확인해주시고, 마음

에 드신다면 매입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점의...... 그... 당점의 상품

은 모두 판매원이 실제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상품을 봐주십시오.」


나는 부끄러움으로 피부가 화끈거리는 것을 의식하면서도, 영업 스마일을 무너

뜨리지 않고 과감히 속옷 차림이 되었다.

프렌치 슬리브의 상의도 플리츠 스커트도 재빨리 벗어 던져 희미한 푸른빛의 브

레지어와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손님인 츠토무군 앞에 단정하게 섰다.

눈이 마주칠때면 자신이 움츠려들고 말지만, 손님과 점원이라는 입장이므로 최

선을 다해 열심히 판매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피부에 닿는 감촉이 매우 부드러운 옷감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아무쪼록 직접

손대어서 확인해주십시오.」


츠토무군이 천천히 브래지어로 손을 뻗어온다.

나는 그 손을 잡아서 내 부푸러오른 가슴에 꽉 눌러댔다.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직업이지만, 이순간만은 부끄러워 견딜 수 없었

다.


 「손에 와닿는 감촉은 어떻습니까? 매우 매끄럽지요.」

 「이봐요, 시오리군. 손님께서 탄력성도 시험해보도록 해야지.」

 「아, 네. 점장님. 손님. 아무쪼록 탄력성도 확실히 확인해주십시오.」


츠토무군은 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나의 가슴을 차분하게 비비기 시작했

.

나는 예민한 체질이라 접객중인데도 조금 느껴버려서, 그만 숨결을 난폭하게 흐

트러뜨리고 말았다.


 「시오리 누나. 나 정말로 누나에게 이런 짓 해도 되는거야? 다쿠마나 다른 사

람들은 누나가 이런 일 하는줄 알고 있어?」

 「그런건... 지금은.... 지금은 말하지 말아줘, 부탁이야.」


어떻게든 프로의식만으로 이 부끄러운 상황을 극복하려 하고 있는데, 츠토무군

이 나의 개인적인 관계를 떠올리게 하자, 나는 무심코 고개를 푹 숙이고 움츠러들

어 버렸다.

그러자 근처에서 내가 접객하던 것을 지켜보던 점장이 내 옆으로 다가왔다.


 「시오리는 이 일을 아주 좋아하는 판매업의 프로입니다. 좀 더 대담하게, 적극

적으로 PR해보세요. 미인계든 뭐든 어떻게 해서든지 츠토무군이 이 속옷을 마음에

들어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당신은 어쩔줄 모릅니다. 자, 이제 속옷을 판매할

생각에 용기가 나는군요.」

점장이 살그머니 나의 등을 눌러주며 격려하자, 나의 마음에는 또다시 일류 속

옷판매원으로서의 의지가 넘쳐올라왔다.

언제나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안면이 있는 사내아이일지라도, 손님이 된 이상은

어떻게든 만족스럽게 상품을 매입하게 만들지 않으면....

나는 츠토무군에게 다시 생긋 웃으면서 그의 양손을 잡고 확실히 내 팬티를 만

져보게 했다.


 「이쪽의 팬티도 자세히 확인해 주십시오. 매우 좋은 감촉이지요? 차분히 비비

며 감촉을 느껴주십시오. 엉덩이 부분도, 앞부분도 마음껏 부벼주십시오.」


엉덩이도, 소중한 곳도 츠토무군에게 가차없이 만져지면서, 나는 영업스마일을

띠운채로 가끔 느껴버린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손님으로부터 눈을 피하지 않고, 용기를 북돋우며 일을 완수

하고 있었다.


 「시오리 누나. 어쩐지 이 근처 얼룩진 것 같지 않아?」

 「아... 흡수성도 발군이니까 괜찮습니다, 츠토무군. 아무쪼록 사양하지 말고

마음껏 시험해주십시오.」


손님에게 반나체인 몸을 속옷 위로 실컷 희롱당한 나는, 츠토무군의 손이 떨어

질 때쯤에는 이미 몇번의 절정을 느껴 반쯤은 넋이 나간 상태였다.


 「시오리군, 꽤 노력하고 있군요. 그렇지만 승부는 여기부터야. 우리 상품의 가

장 큰 어필 포인트는 속옷의 안감이지요. 손님에게 안감을 보여주겠어?」

 「아...... 네, 점장님. 손님, 여기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인 안감을 봐주시겠어

요?」


나는 잠시동안의 여유를 이용해서 최대한 호흡을 정돈한 후, 츠토무군 앞에서

쭉 가슴을 펴고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츠토무군의 시선은 내가 열심히 어필하고 있는 브래지어의 안감보다는 그 아래

의 유두가 바짝 서있는 가슴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지만, 나는 그 시선을 견뎌내며

상품의 설명을 계속했다.

사실은 당장이라도 이 장소를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지만, 이 상품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 모습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프로로서 인내하며 시간이

지나기를 참아낼 뿐이었다.


 「그... 계속해서 팬티의 안감도 확인해주십시오.」


나는 들어올려진 브래지어를 그대로 놔둔채, 팬티를 천천히 무릎 까지 내려서

그 안감을 손님에게 보여주었다.

가랑이 사이 은밀한 곳이 흠뻑 젖어있다.

팬티가 서서히 내려가며 내 비처에서 멀어지는 중, 내가 분비한 부끄러운 액체

가 실처럼 길게 늘어져 팬티에 떨어져서 점장에게도 손님에게도 내가 느끼고 있다

는 사실을 들켜버리고 말았다.


 「으응... 안감도 좋은 것 같아. 근데 어쩐지 이상한 액체가 묻어있는게 신경쓰

이지만... 뭐 좋아. 이 속옷으로 주세요.」


구입의사를 밝히는 말을 듣자, 내 몸과 마음은 크나큰 달성감에 휩싸인다.

지금까지의 부끄러움도 모두 보상받은 것 같았다.

속옷 판매원을 하고 있으면서 가장 기쁜 순간.

나는 기뻐하며 기운차게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접은 후 나체인채로 머리를 바닥에 조아리면서 츠토무군에게 양손으로 정중하게

바쳤다.


 「매입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번 방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점장님, 팔렸어요!」


내가 만면의 미소로 점장을 뒤돌아보며 보고하자, 점장님도 기뻐하며 손뼉을 쳤

다.


 「네, 수고했습니다~ 시오리. 또 잠드세요.」


나의 의식은 또다시 깊은 곳으로 어찌할 도리 없이 떨어져갔다.


 「어때? 이렇게 일부러 평상시의 의식을 남긴 상태에서 즐기는 패턴도... 재미

있지 않아?」

 「우왕자왕 어찌해야할지 헤매면서, 고민하는 것 같은 살짝 찌푸린 난처한 얼굴

로 젖가슴을 보여줄 때의 얼굴.... 정말 최고였어! 이건 무슨 모드지?」

 「자, 실전이군. 이번에는 내 차례니까, 츠토무군이 매뉴얼을 보면서 지시해.」

 「알았으니까... 빨리 또 내차례가 됐으면 좋겠다. 에... 다쿠마, 시오리를 즐

기는 모드를 48가지 설정해뒀다고 했던가? 그럼... 앞으로 33개 정도 남은건가?

오늘 휴일이고 하니 천천히 즐길 수 있겠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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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후쿠시마 코우시


모리시타 강사님의 그 사건이 있던 날은 잘 기억하고 있다.


아침 HR도 시작하기 전인 이른 시간.

나는 내 자리에 앉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아야코에게 오늘 아침에 퍼진 아직 따끈따근한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어이, 아야코. 들었어? 그 소문.」


아야코는 아직 졸린듯한 눈을 비비면서 이야기에 응해왔다.


 「아? 무슨 소문말이야? 역시... 후지타 군하고 코즈에가 사귄다는 이야기?」

 「바~~보. 그게아니야. 코즈에가 키모히코와 열애중이라는 건 지난 주부터 알려져 있는 거라구. 어째

서 '그 코즈에'가 '그 키모히코' 따위와 교제하는 건지, 솔직히 전혀 이해가 안가지만... 어쨌든 매일

닭살스럽게 찰싹 달라붙은 채로 등하교한다면 누구나 교제하고 있다는 거 정도는 눈치챈다고. 아~ 정말

아야코는 그쪽 이야기에는 둔하다니까. 저길 보라구.」


내가 턱으로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아야코는, 교실 창가의 키모히코의 자리에서 코즈에가 기

쁜듯이 키모히코에게 무릎 베개를 대준 채로 귀청소를 해주는 모습을 보다가 잠시 후 이쪽을 되돌아보

며 나에게 얼굴을 맞댄뒤 소리죽여 속삭였다.


 「나 역시, 혹시 교제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렇지만, 어째서 하필이면

그.... 후지타군이야?」

 「그런 거, 내가 알리가 없잖아! 그렇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코즈에는 이미 키모히코의 집에도 가

본 모양이야. 그건 갈 데까지 가버렸단 이야기지.」

 「갈 데까지..... 잠깐! 이 이상 파고드는 건 위험해. ......그렇지만, 코즈에 정말로 행복해 보이는

데...」

 「뭐...... 취향은 사람 나름이겠지..... 만, 그런 이야기는 이제 소문도 뭣도 아니라구. 내가 말한

소문은 모리시타 강사님 이야기야, 정말!」

 「어? 모리시타 강사님이 무슨 일이라도 했어?」

 「뭐냐면... 옆반애가 어제 하교중에 알몸인 모리시타 강사님을 본 것 같다고 말하고 있어.」

 「아, 알몸? 어째서? 본 것 같다는 건 무슨 말이야?」


즉시 아야코가 진지한 얼굴로 돌진해오자, 단지 소문을 들었을 뿐인 나는 그저그런 수준의 얄팍한 대

답밖에 할 수 없었다.


 「아, 아니... 어째서 강사님이 알몸이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하지만 강사님이 알몸인 모습

을 봤다는 사람이 꽤 있다구.」

 「아아 정말 수다스럽네. 후쿠시마나 나루세도 그... 모리시타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이야기 중, 갑작스래 한 남학생이 끼어들어 왔다.

클래스의 연예인라 자처하는 경박한 카키모토 미츠오였다.


 「카키모토. 모리시타 강사님이 알몸으로 돌아다녔던 이야기, 아야코에게 좀 해줘. 이 아가씨께서는

아직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한 모양이야.」

 「? 아아.. 나도 옆반 친구에게 들었을 뿐이지만.... 어제 발레부가 귀가할 무렵에 학교 근처에서 스

트리킹이 있었나봐. 전라인 여자가 자전거를 타고 대단한 기세로 하교 도중인 학생들 사이로 힘차게 달

려갔다더군. 그리고, 그 여자가 아무래도 모리시타 강사님 같았다는 이야기야.」


나는 조금 전, 아야코가 가졌던 의문을 똑같이 카키모토에게 물어봤다.


 「그러니까... 그게 어째서 모리시타 강사님이라는 거야? 옆반애들이 보았다고 했잖아?」

 「그게말야... 그 여자 굉장한 기세로 휙~! 하고 앞질러가는 바람에 자세히는 못봤지만, 얼굴에 이상

한 것을 붙이고 있었다더군. 너희들... 그거 알고 있어? SM플레이 같은 거에서 사용되는 콧구멍을 괴롭

히는 가면말야. 그걸 쓴채로 쏜살같이 지나쳐갔기에 본 녀석들도 확실히 누구라고 장담 할 수는 없는

것 같아. 그렇지만 머리 스타일이라던가 몸집이라던가... 작게 흘리고 있던 비명소리가 꼭 모리시타를

닮았다는 이야기지.」


나와 아야코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카키모토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녀석은 정말 경박한 타입이라, 단지 모두의 주목을 끌고 싶어서 멋대로 나대는 경우가 있어서 그다

지 신용할 수 있는 녀석은 아니었다.

게다가 모리시타 강사님이.... 단순한 강사님이 아닌 미인에다 스타르타 교육으로 유명한 그 모리시

타 강사님이 그런 짓을 하다니, 소문으로는 재미있지만 사실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뭐, 내가 시작한 이야기지만 내가 생각해도 거짓말 같은 냄새가 팍팍 풍겨오는군」


나의 말에, 카키모토 미츠오가 크게 오버하며 쓰러지는 액션을 취하자 아야코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 때부터는 시시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평소의 아침교실의 풍경이었다.

......문이 굉장한 기세로 열릴 때까지는.



큰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고 조금 늦은 시각에 교실에 들어온 것은 우리반에서 가장 불량스러운 요우

코와, 요우코에게 이끌려오는 모리시타 강사님이었다.

강사님은 평소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도도한... 그런 모습이 아니라, 몸을 움츠리고 겁

을 먹은 듯한 태도로 요우코의 손을 꼭 잡은채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혹시 누구 오늘 동아리 활동 같은걸로 운동복 가져온 사람 있다면, 강사님께 좀 빌려주지 않겠어?

모리시타 강사님, 창피한 줄도 모르고 교실에 오는 도중에 소변을 지려버린 모양이야.」


웅성웅성 대던 교실이, 요우코의 한마디로 물을 뿌린 듯 조용해졌다.

모두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단지 모리시타 강사님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미안해요. 강사님은 교사인데도 복도에서 소변을 흘려버렸어요. 누구든 갈아입을 옷을 좀 빌려

주세요.」


모두가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리시타 강사님은 어린 아이처럼 요우코의 손을 꼬옥 잡은 채

로 학생들 앞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강사님이 교사로서의 입장을 우리 반에서 완전히 잃은 것은, 정확히 말해 그 발언때문이

아니었다.

그 다음, 그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고 싶다고 말하며 모두가 보고 있는 앞에서 스커트와 더러워진 속

옷을 내리고, 음모를 완전히 밀어내 맨들맨들해진 보지를 모두들에게 보였던 순간도 역시 아니었다.

미인 교사이고, 또한 스파르타 교사로서 공포나 동경의 대상이었던 모리시타 강사님을 보는 우리의

시선이 180도 바뀌어 버린 것은, 바로 그 직후 아야코나 몇몇 여자들이 당황하여 갈아입을 옷을 들고

달려오는 도중, 학생 전원의 눈 앞에서 추잡한 소리를 내며 고약한 냄새의 굵은 똥을 바닥에 싸버린 그

순간이었다.



모리시타 강사님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들에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전
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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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카키모토 미츠오


내가 처음으로 최면술의 굉장함을 깨달은 것은 요우코가 같은 반 친구들을 노리개으로 취급하기 시작

했을 무렵이다.

처음에는 단지 요우코의 부하로서 시키는 일을 처리할 뿐이었다.

그전까지는 단순한 불량학생 중 한명에 지나지 않았던 요우코의 암시에 따라 손꼽히는 미녀 교사인

모리시타 강사님조차 교실에서 요우코의 부하격 녀석들에게 돌림빵을 당했었니까.

그렇다면 요우코를 따르면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하겠지?

뭐, 실제로도 미인들이 창피를 당하는 모습을 실컷 만끽하는 날들을 보낸 것은 확실했다.

모리시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미소녀 들의 치태도 많이 볼 수 있었으니까.

우리 교실뿐만이 아니라 전교에서도 상당한 급의 미소녀에 속하는 나루세와 후쿠시마가 교탁 위에서

레즈비언 플레이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었고, 전교의 아이돌인 학급 위원 아키사토의 순백의 팬티도 손

에 넣을 수 있었다.

오히려 토도를 부추켰던 것은 경박한 나 자신을 시작으로 한 그녀의 동조자 들일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동정을 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클래스의 미소녀들의 몸도 마음껏 맛볼수 있는 날들은 분명

매일매일이 꿈만 같은 나날들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사내아이이기 때문일까?

요우코의 노리개를 희롱하는 것만으로는 어딘지 부족하게 되서, 나 스스로도 최면술을 사용해보고 싶

어졌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요우코는 성격이 너무 음침하거든.

자신에게 이빨을 내밀었던 상대를 장난감으로 삼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방식이 너무나 음습하지.

요우코의 눈밖에 난 표적은 대부분 대학생활을 포기해야할 정도이니까.

특히 요우코가 한달에 한번~ 마법에 걸리는 그날~... 이거나 해서 기분이 나쁠때에는 조심하지 않으

면 클래스 메이트나 강사님이 벌인 비참한 추태의 뒷처리를 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다구.

만약 내가 최면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 좀더 음란하고 좀더 모두들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일들을 해볼

텐데... 라는 생각이 요우코를 볼 때마다 떠올라왔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는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괴로워하다, 결국 과감하게

요우코의 스승에게 나 역시 입문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우코의 스승이며 대학생인 다쿠마가 그 무렵 최면술로 인한 최면기술 훈련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

고 그 새로운 연구 대상이 필요했다는 것이 나로서는 행운이었다.

최면술을 이용해서 단기간안에 다른 인물을 어느정도 수준의 유능한 최면술사로 만들수 있는가.

그런 테마로 변덕스러운 다쿠마 대 강사님께서는 나에게 암시를 걸어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일부를 나의 뇌리에 채워 주셨다.

덕분에 나는 단지 2주간의 훈련으로 매우 우수한 최면술사가 될 수 있었던 거지.

물론 다쿠마 강사님의 수준에는 도저히 발밑에도 미치지 않지만, 순간 최면이나 집단 최면에 대해서

는 원래 재능이 있었던 것인지, 다쿠마 강사님의 첫번째 제자라고 할 수 있는 요우코보다도 위에 있다

고 자신할 수 있다.

거짓말같다면 내 형 타카오나 형의 그녀인 토미타 메구미씨에게 물어보면 사실임을 알 수 있을거야.

그들은 나의 첫번째 실험대상이었지만, 처음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했다.

갑작스런 경직, 후도, 감각 지배, 심층심리 속의 금기, 인격 변환으로부터 후최면 암시까지의 풀코스

를 완벽하게 걸었으니까.

형은 하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아 자지를 드러내고 메구미씨는 가슴을 걷어올려 양 유두까지 노출시

킨 채로 전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중간에 내가 내린 「지금부터 모든 대화는

사투리로 나눈다.」라는 지령에 따라 우스운 방언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런 자기 자신을 깨닫지

못했다.

두 명 모두 「포테이토칩이 먹고싶지만 손을 이용해서 먹을 수는 없다.」라는 지령에 마치 개처럼 엎

드려서 과자봉지에 입을 대어 열심히 포테이토칩을 먹어댔고, 「성기가 가려워서 견디기 힘들지만 손이

나 물건을 사용하면 안돼!」라는 마치 애완동물을 조교하는 듯한 말에 필사적으로 허벅지를 비비며 안

타까워했다.

그런 두 명에게 나 자신을 투명인간처럼 어떠한 행동을 해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 나의 장난에 형과

메구미씨는 서로가 한 짓이라고 생각해서 사이좋게 투닥거린다.

그런 그들을 백댄서로 만들어 부엌에서 허리를 흔들며 춤을 추도록 하다가, 약간 부족한듯 해서 발레

리나 페어로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들고 춤을 추도록 명령하자 TV에서 본 것같이 화려한 춤사위를 자한

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걸친 후최면암시의 성과도, 다음날 속달로 배달된 토미타 메구미씨가 보낸 메구미

씨가 젖가슴을 걷어올린채로 미소짓고 있는 스티커 사진을 받아보고 확실히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작은 얼굴에 눈이 커다랗게 초롱초롱해서 매우 사랑스러운 토미타 메구미씨는 한달에 10번

정도 내 육욕을 배출하는 용도로 사용을 해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평상시에는 형과 러브러브한 상태

로 놔두고 있다.

특히 밤에는 나의 연출대로 내가 촬영하는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이런저런 변태 플레이로 분위기를

내고있고, 가끔 파렴치한 플레이 도중 내가 최면을 해제시키면 그제서야 자신들의 모습을 깨닫고 「두

사람,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라는 내가 던진 물음에 패닉에 빠져서 허둥거리기도 하지만,

확실히 두 사람은 행복하게 만들어줄 생각이다... 일단은.

나는 1개월 후에는, 부모님에게도 암시를 걸어 설득해서 지금있는 대학학교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전

학가기로 마음먹었다.

요우코의 행패에 괜히 불똥튀지 않고, 그녀의 물주에서 졸업하여 나 자신만의 놀이터를 가지기 위해

서는 그 방법이 가장 무난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전학처는 대학학교와 대학, 단기대학이 같이 위치한 사립학원.

그렇게 나는 전학 첫날부터 풀파워를 전개하여 일단 반 전체를 내 엔터테인먼트의 출연자로 고용하였

다.

서둘러 내 창작 의욕을 만족시켜 주는 날 위한 나만의 무대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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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하시모토 유이시
전학생인 미츠오 군이 말했던 건 사실이었다.

정말로 최면술은 실존했던 것이다.

미츠오군이 우리들 - 방과후 교실에 남아있던 10여명의 클래스메이트들

- 에게 보여준 최면술 쇼는, 텔레비젼에서 봤던 그것보다 굉장히 재미있

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최면술 쇼야말로 그의 계획이 시작된 것

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최면술을 걸수 있는 대학생이 있다는 것 자체를 조금도 믿지 않

았었고, 게다가 우리들이 모두 그의 꼭두각시가 되버린 다는 것은 상상조

차 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나랑 내 친한 친구 치에가 교실 한쪽 구석에서 일어난 환성을 들은 건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치에의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 무렵이었

다.

뒤돌아보니 어제 전학온 카키모토군을 둘러싸고 여러 남여 학생들이 모

여 놀라움이 가득찬 탄성을 흘리고 있었다.

그 근처에 미치요가 앞을 바라본 채로 굉장히 깜짝 놀란 표정으로 멍하

니 서있는 것이 보인다.

그 모습이 평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아

서, 우리도 무심코 다가가고 말았다.


 「어? 어쩐지 관객들이 많이 모여버렸네. 그러면~ 이대로 자기 소개도

할 겸 미츠오의 십팔번 장기인 최면술 쇼라도 보여줄까?」


카키모토군이 의기양양한 태도로 주위에 이야기하고 있다.


 「에... 뭐 하는거야? 미치요, 뭐야?」


나와 치에가 카키모토 군과 미치요의 자리 바로 옆까지 다가갔을 때,

갑자기 일어선 카키모토군이 우리 이마에 손을 대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네~ 거기 어여쁜 두 아가씨, 내 눈을 봐요. 내 눈으로부터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몸이 굳어져서 움직이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자아

... 이미 당신의 몸은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버렸습니다아~」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미처 반응하지 못한 나는 이유도 모르고 멍해져

버렸다.

그리고 나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채로 내 다리는 움직일 수 없게 되

어 있었다.

마치 카키모토군의 말대로 돌처럼 굳어버린 듯이....

주위 클래스메이트들 사이에서 놀라운 탄성이 또 터져나왔다.


 「몸안의 근육도 경직되어 버렸습니다.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어요. 체

내의 신경이 한올한올 굳어져 버리고, 머릿속은 무거운 돌덩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요. 당신의 귀는 오로지 내가

말하는 것만을 듣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당신들은 마네킹이 되

어버렸습니다. 발끝에서 머리까지 몸 전체가 플라스틱이에요. 지금부터

내가 당신들의 몸에 손을대면 천천히 뒤로 넘어집니다. 뒤에서 받치고 있

으니 안심해도 괜찮아요.」


카키모토군이 내 옆으로 다가와 내 이마를 살그머니 눌렀다.

나는 정말 마네킹이 되어버린듯 뒤로 균형을 잃으며 그대로 정신을 잃

어버리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태로 만드는데는 긴 예비 최면이 필요하고... 걸

리고 걸리지 않는 것에도 개인차가 있어.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정

도쯤은 금방 집단 최면상태로 만들 수 있지. 그건 그렇고 미치요도 그렇

지만, 얘네들도 굉장히 사랑스럽네. 그럼.... 오늘은 인사 대신 미츠오

강사님의 최면술 쇼를 모두와 함께 즐겨 볼까」


내 바로 옆에서 카키모토군의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나는 그 말을 들어

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내 머리가 겨우 돌아가기 시작한 것은, 그가 이렇게 말하며 손가락을

튕기고 난 후였다.


 「내가 손가락을 튕기면, 이제 유이시는 마네킹이 아닙니다. 최면으로

부터 일단 깨어나요. 그렇지만 내가 조금전 말했던 것들은 생각해 낼 수

없지만 머릿속 깊은 곳에서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시 신호를 보내

면 다시 최면 상태로 돌아갑니다. 자, 깨어나세요!」


사고가 분명해져 눈을 뜨니, 나는 칠판 앞에서 클래스메이트 열 명 정

도 앞에서 서있었다.

나 자신이 패션 모델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어째서 모

두들 웃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었다.

나는 오른손은 코트를 어깨에 걸쳐 들고 왼손은 허리에, 다리는 살짝

벌린채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델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지금 상황을 유야무야 얼머무리려고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자

세를 풀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지금까지 미츠오군의 최면술 쇼에 협력하고 있었을 뿐.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협조했지만, 아마 최면술은 실패한 것 같다.


 「유이시, 기분은 어때?」

 「어... 기분은 좋은데, 쇼는 실패해버린 것 같네. 안타까워.」

 「아냐, 그건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그런데 유이시, 뭔가 이상한 거

느끼지 않아?」

 「어? 아무것도?」


내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니, 내 주위에서 날 보고 있는 친구들

이 모두 킥킥 웃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남자들은 눈이 휘둥그래진 채로 나에게서 시선을 때지 못하고 있

었다.


 「모르겠어? 유이시. 그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은 뭐지?」

 「뭐냐니...? 코트잖아.」


딱-! 하고 울리는 미츠오군의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이야기를 시작한

나를 가로막았다.

그 순간, 오른손에 들려있던 코트는 마치 마법처럼 체크무늬의 스커트

로 바뀌어 버렸다.

거짓말-!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손으로 하체를 주섬주섬 만져봐도 입고 있는 스커트의 감촉은

느껴지지 않아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과 동시에 나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아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스커트를 어깨에 걸치고 팬티가 훤히 노출된 채로 모두들 앞에 뽐

내며 서있었던 것이었다!!

 「싫어싫어~! 뭐야-」


당황스러운 사태에 나는 울먹이기 시작했지만, 미츠오군이 「차렷!」하

고 외치자 그 명령대로 곧게 선채로 등골을 쭉 펴고 부동자세를 취한다.

당연하게도 또다시 흰 팬티가 노출되어 버린다.


「쉬어.」

「조금 앞으로.」


라고 미츠오군이 지시할 때마다, 내 몸은 내 의사와는 관계없이 마치

리모트 콘트롤로 조정당하는 로봇처럼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행진 시작!」


라고 지시하자, 나는 아주 진지하게 그 자리에서 다리를 높이 들어올리

며 행진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대폭소를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나혼자 부끄러움과

비참함을 느끼고 있었다.


 「자, 거기까지~ 유이시, 또 잠에 빠지도록 하세요.」


그 말에 다시 의식이 멀어져가고, 다음번에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난

물개쇼의 주인공인 물개가 되어있었다.

조련사인 미츠오씨가 커다란 공을 건네자, 양손으로 엎드린 몸을 튕기

듯 힘껏 상체만 일으켜서 입으로 볼을 능숙하게 돌려보인다.


 「아욱, 아욱, 아욱!」


손님들도 내 재롱에 큰 기쁨을 느낄.... 거라 생각하고 기뻐하고 있었

지만, 미츠오씨가 손가락을 딱-! 하고 튕기자, 내 눈앞에서 볼은 마치 처

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버렸다.

어리둥절하는 내 눈 앞에는 물개 쇼의 관객들이 아닌, 클래스메이트 들

이 배를 움켜쥐고 웃고 있었고...

나는 상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하체에는 하얀 팬티만을 걸친채로

, 교탁위에서 물개의 흉내를 내고 있었던 자신을 깨닫고 필사적으로 몸을

웅크리며 가슴을 숨기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여러 남학생들이 「어이~ 물개양~!」이라고 장난스럽게 이야

기하면, 또다시 난 엎드려서 얼굴을 천정으로 향한채로 부끄러움도 모르

는 듯 몸을 튕기며,


 「아욱, 아욱, 아욱!」


하고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고 양손으로 교탁을 두드려 물개 흉내를 내

고 만다.

양다리는 꼬리가 되어버린듯 꼭 붙어있어서, 기세좋게 손뼉을 치며 몸

을 튕길때마다 상하로 격하게 움직이며 내 가슴은 거세게 흔들리고, 남학

생들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흥겨운 구경거리를 보는 듯이 기쁘게 웃음을

터뜨린다.

그런... 너무나도 비참한 시간이 한참 이어진 후, 미츠오군은 또 나를

최면 상태로 떨어뜨려 버렸다.

나는 나 자신이 이미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단순한 놀이도구일 뿐이라

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미츠오군이 또 「자―. 교탁에서 내려와서 의자에 앉아주세요~」라고

말하자, 팬티를 빼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을 숨겨야 한다는 사실도

잊어버린채 그 지시에 따르고 만다.


그 뒤로 나와 치에, 그리고 미치요는 미츠오의 음란한 최면의 장난감으

로서 충실히 활약했다.

팬티만 입히고 나머지는 모두 벗게한 뒤, 치에는 개구리로 만들고 미치

요는 말로 만들어 평소라면 생각조차 할수 없을만큼 한심한 치태를 안주

삼아 실컷 웃은 다음에, 우리 3명을 온천여행을 떠난것으로 믿게 암시를

걸었다.

아무도 없는 온천에 여행왔다고 생각한 우리들은 남자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팬티까지 벗어버리고 완전하게 나신을 드러낸 후, 평상시에 몸을

씻는 모습을 그대로 공연했다.

그리고 미츠오군의 지시에 따라 레즈비언이 되어버린 우리들은 말못할

부끄러운 모습과 천박한 플레이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우리 3명의 그런 치태를 남자들이 기꺼이 구경한 것은 둘째치고 여학생

들까지도 즐기며 부추기거나 구경하고 있었던 것은, 그녀들도 쇼를 하는

도중에... 아니면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최면의 먹이가 되

어 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미츠오군의 최면술 쇼에 강제로 참가당한 우리 3명이나, 그것을

보고 있던 학생 모두가 그 날 이후 미츠오군의 꼭두각시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날부터 일주일이 지난 후에는 우리반 학생 전원과 담당 강사

님들 모두가 우리처럼 미츠오군의 장난감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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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 카키모토 타카오


손뼉치는 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나와 메구미는 동생의 방에

와있었다.

눈앞의 의자에 앉은 내 동생 미츠오가 능글능글한 웃음을 띄운채 나와

메구미를 바라보고 있다.

그 웃음이 묘하게 심기에 거슬렸지만, 그 이전에 나와 메구미의 차림새

를 깨닫고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메구미와 나는 유치원생이나 입을법한 유아틱한 노란 옷차림에 역시 노

란 학원모를 쓰고 있었다.

게다가 우리 두사람 모두 양쪽 뺨에 일장기같은 붉은 원을 볼연지같은

것으로 그려넣은 채였다.

이래서야 완전히 코메디 프로에 나오는 정박아 역할의 개그맨이 아닌가

!

게다가 몸에 걸치고 있는 유아틱한 옷차림 또한 아슬아슬하게 배꼽에

걸쳐있을 뿐이었다.

그나마 상체는 나은 편이었다.

하체에는 아무런 옷가지도 걸쳐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당황하며 하반신을 손으로 가리면서 부족한 옷자락을 필사적

으로 늘리려고 노력해야만 했다.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형들의 비정상적인 코스프레

취미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니까. 언제나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잖아. 그

건 모처럼 통신판매로 구한 코스프레겠지?」


남동생의 말에 메구미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나 역시 그제서야 우리들, 메구미와 내가 미츠오의 최면술로 희롱당하

던 사실을 생각해 낼 수 있었다.

그랬다.

이 의상도 통신 판매로 내가 구입한게 아닌가.

이 모든게 미츠오의 유희를 위하여....

분노와 수치심으로 몸 안쪽으로부터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는 듯한 느낌

이 들었다.


 「미츠오 너 이자식, 사람을 맘껏 가지고 놀았......」

 「자자... 진정하고, 두 사람 모두 유치원생이지요? 사진을 찍을테니까

원숭이 포즈를 취해봐요! 치즈~!」

 「우킥~!」


나와 메구미는 함께 의미모를 구호를 외치며 무릎을 살짝 굽힌채로 양

다리를 넓게 벌리고, 양손의 끝을 머리에 대는.... 마치 코메디 프로의

꽁트에서처럼 원숭이같은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띤 얼굴로 디지탈 카메라

앞에 자신을 드러냈다.

물론 하반신은 노출한 그대로이다.

또 하나... 미츠오를 거역할 수 없는 약점을 잡혀버렸다.

이런 모습으로 찍혀버린 사진을 다른 누군가가 보아버린다면, 우리 커

플은 완전히 정신나간 년놈들이 되어버리지 않는가.

나도 괴롭지만, 직장에서 NO.1 판매원이며 청초한 미인 접수양으로서

평판이 높은 메구미는 좀 더 위험한 입장이 되고 말 것이다.


 「시, 싫어~ 미츠오군. 이런건 하면 안되는 짓이라고~」

 「그런 딱딱한 소리하지 말구요... 토미타 메구미씨, 모처럼 어린아이

같이 치장했잖아요? 우와~ 정말 귀여운 아이들이네, 그럼~ 카메라로 찍습

니다~」


말이 떨어지자 마자, 메구미는 찡그린 얼굴을 피고 어딘가 멍청한 표정

으로 손가락을 입에 물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 역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어떻게든 나 자신의 치태를 멈추고 미츠오에게 폭력이란 이름의 제재를

퍼붓고 싶지만, 오른손은 주먹을 쥐기는 커녕 오히려 날카롭게 손가락을

세워 내 콧구멍을 야무지게 파고들어버린다.

옆에서는 메구미가 자신의 입에 넣은 손가락을 츕- 츕- 소리를 내면서

빨고 있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면서... 젠장, 이것도 미츠오 녀석의

짓인가!

내 분신에 점점 피가 몰리는 것이 느껴진다.

카메라 앞에서 이런 짓을 하면서, 발기까지 해버린다면.... 정말 변태

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잖아!

메구미 역시 자신의 손가락을 강하게 빨면서 마치 입이 보지가 된 것

처럼 쾌감에 번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비디오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우리들은 더이상......


 「어이어이~ 더러우니까 이제 그만~. 두 사람 모두 이제 즐거운 놀이

시간이에요. 뮤직 스타트~!」


라디오 카셋트에서 피아노 반주가 시작된다.

아이들의 합창이 들려오는 것과 동시에, 나와 메구미도 만면에 미소를

띄고 노래를 따라부른다.

좌우로 몸을 흔들며 양손을 머리 위에서 팔랑팔랑거리면서 아이처럼 놀

고 있는 우리들은, 언제부터인지 억지로가 아닌 진심으로 즐겁게 춤을 추

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즐거움은 사회인이 된 후에는 미츠오에게 지배당할

때를 제외하면 느껴본 적이 없다.

어린아이처럼 아무생각없이 노는 것이 이처럼 재미있고 즐거운 일일줄

이야.....

어쨌든 최고다.

노래가 끝날 무렵에는 각자 자신의 상의를 목까지 걷어올리며 마무리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런 우리들의 유두에는 작은 별모양의 스티커가 붙여있었다.

멍해진 정신으로 그 스티커가 빛을 반사하는 것을 보기 좋다고 생각하

며, 스티커가 붙어있는 가슴을 자랑하듯이 전후좌우로 흔들어대면서 최고

로 즐거운 마음으로 놀이 시간을 끝낸다.


 「네네, 능숙하네요. 그러면 오늘도 조금 튜닝해볼까나. 자, 두 사람

모두 그상태에서 모르모트 타임이에요.」


일순간 의식이 멀어졌다.

그 후는......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른다.

언뜻 메구미를 본 것 같은데 그녀는 마치 인형처럼 마음이 텅비어버린

듯 멍하니 서있는 채로 미츠오의 지시를 듣고 있었다.

힘이 풀린 입가로 기쁜듯 군침을 조금 늘어뜨린채, 고개를 느릿느릿 갸

웃거리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가.

또 내가 자각할 수 없는 시간이 흐르자, 우리 두사람은 열심히... 하지

만 목소리가 클 뿐 뭐라고 말하기 힘든 대단한 음치가 되어 노래를 부르

고 있었다.

그렇지만 조금 전보다 즐거워서 더욱더 크게 노래부른다.


 「잠깐... 진심으로 부르는건... 위험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구. 좀

봐줘... 후하하하~」


미츠오가 배를 부여잡고 웃고 있다.

나도 메구미도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미츠오가 기뻐하는 듯해서 노래

가 끝나고서도 반복해서 다시 노래부른다.

노래가 끝나자, 나와 메구미는 얌전히 정좌를 취하고 미츠오의 지시를

기다렸다.

뺨의 볼연지와 유두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그대로 붙어있는 그대로였다.


 「자아, 두사람 모두 힘들었지요. 언제나처럼 뒷정리가 끝나면 함께 샤

워를 하도록 하세요. 땀을 가득 흘릴정도로 매우 사랑이 가득찬 섹스를

나누도록 해요. 아, 다만 오늘은 특별히 두사람 모두 절정을 느낀 순간

머릿속에서 별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처럼 「바보같은 코흘

리게 모드」가 되어 또 한차례 즐거운 놀이시간을 보내도록 합시다.」


조금 전, 우리들의 모습을 촬영한 테이프를 내놓으라고 외치려고 했지

만, 미츠오가 말을 일방적으로 끝내면서 손뼉을 치자, 우리들은 간수의

지시를 따르는 죄수처럼 서둘러서 뒷정리에 참여하기 시작해버렸다.

결국... 오늘도 또 하나 미츠오에게 약점을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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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딜러 접수원 토미타 메구미


아무래도, 또 평소의 패턴대로 한껏 희롱당하고 있었던 듯하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분명 나는 타카오의 방에서 함께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

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니 훌라후프 대회에 출전해 있었다.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속에서 내가 필사적으로 갸냘픈 허리를 휘청휘청 돌

리자, 심사원들의 눈빛도 나의 분발에 감탄하는 눈치였다.

미츠오 코치님의 지시대로 BGM에 맞추어 허리를 최대한 큰 동작으로 돌리

며 양손은 위로 들어올려 날씬한 내 몸매를 과시하고 되도록 선정적으로 홀

라후프를 돌린다.

그런 자세로 인해 내 풍만한 가슴이 흔들리고 더욱더 사람들의 시선이 나

를 향해 쏘아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날씬한 허리와 귀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도 가슴이 꽤 풍만하여

스스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꽤나 멋진 몸매라고 자부하고 있다.

미츠오 코치님 역시 조교중(어째서인지 훈련이 아니라 조교라고 부른다)

내 몸을 사용하여 즐겨주실때마다 내 젖의 탄력을 측정하듯 두손으로 마음껏

주물럭거리면서 귀여운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젖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해

줄 정도이니까.


가끔은 이쪽을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서비스로 쪽-!하고 키스.

물론 밝게 웃는 미소는 빠트릴 수 없다.

대회의 열기가 최고조에 오른 시점에, 나는 갑작스래 최면으로부터 깨어나

고 말았다.

나는 평소처럼, 미츠오 군의 시간죽이기에 여자로서의 내 프라이드를 버리

면서 협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원망스러운 눈길로 미츠오의 비디오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이 한달 무렵동안, 나와 타카오의 부끄러운 치태들을 모두 녹화해온 디지

털 비디오 카메라.

서양 포르노같은 체위에 도전하는 모습도, SM에 열연하는 모습도, 욕실에

서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있는 모습까지......

그 모든 것을 미츠오 군에 의해 최면에 걸린 우리들은 카메라 앞에 수치도

모르고 모조리 드러내버리고 말았다.

사실... 가끔은 「언제나처럼 하고 싶은 행동을 하세요.」라는 말을 듣거

나, 「자, 평상시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지금은 적극적으로 해

도 괜찮아요.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세요.」라는 말을 들어 그런 치태를 보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미츠오의 의사에 의한 최면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내가 바니걸 차림세로 미츠오에게 노예처럼 봉사하는

모습이라든가, 타카오에게 보지털의 손질을 맡기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차이

나 드레스를 야하게 차려입고 미츠오군을 유혹하고 그의 분신을 몸안으로 받

아들이며 쾌락에 미친듯 울부짖는 도착적인 모습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나의 인격이 의심받을 정도로 그 내용은 연출되어 있었다.

거기다 유아 플레이라던가, 타카오와 함께 알몸에 개목걸이만을 착용한 채

로 개목걸이에 달린 줄을 들고 있는 미츠오의 인도에 따라 야외를 산책하고

가로등에 한쪽 다리를 들며 소변을 보며 개처럼 즐겁게 멍멍 짖어대는 모습

을 다른사람이 봐버린다면 난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오늘이야말로 미츠오군을 몹시 혼내주거나 설득하겠다고 굳게 다짐했지만

그보다 먼저 마루에서 쾌락에 빠져있는 사랑하는 달링, 타카오에게 분노가

치솟는 것을 느꼈다.

그는 나와 그의 남동생 미츠오의 눈앞에서 전라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는

데, 자세히 보니 타카오는 베개를 나라고 생각하는듯 꼭 껴안은채 내이름을

중얼거리며 필사적으로 베개에 그.... 것을 꽉 누르고 있는 중이었다.


 「잠깐, 타~카~오~!! 우리 또 미츠오군에게 농락되고 있었어! 베개랑 나랑

햇갈리다니...... 그런 베개가 나랑 같을리가 없잖아~!」


나는 벗어던졌던 옷으로 나신을 가리면서, 타카오의 등을 찰싹찰싹 두드렸

다.


 「에에~ 메구미 씨 역시 그런 말 할 자격은 없지요. 전번에 청소기를 형이

라고 착각해서 호스에 보지를 비벼대며 아아앙~ 하고 흐느꼈던거.... 기억

안난다면 비디오를 감상해볼까요?」


나는 부끄러움에 새빨게진 얼굴로 화를 내고 말았다.


 「아아--! 이제 이런 못된 짓거리 그만두지 않으면, 아무리 타카오의 남동

생이라도 나 미츠오군 용서하지 않을거야! 어른을 진심으로 화나게 하면 굉

장히 무서울.....거....」


모처럼 마음을 굳게 먹고 강하게 나간 것도 잠시뿐, 미츠오군의 손가락이

딱-! 하고 울린 것만으로 내 몸에서부터 힘이 빠져나가고 머리도 새하얗게

비어버렸다.

몸을 가리던 옷도 어이없을 만큼 쉽사리 바닥에 떨어져버린다.


 「에에.... 어른을 화나게 하면 무섭다....? 그러면 또 아이로 만들면 괜

찮겠네요.」


미츠오군이 한마디를 내뱉으며 손가락을 한번 더 튕기자, 나는 또 「바보

같은 코흘리게 유치원생」이 되어서 동요조의 노래를 부르며 나신을 그대로

드러낸 채 손을 날개처럼 파닥파닥 거리며 방을 돌아다녔다.

입이 야무지게 닫히지 않아서 종종 침이 흘러내렸지만, 그럼에도 나는 전

혀 신경쓰지 않고 즐겁게 방안을 빙글빙글 돌아다닌다.

그러던 도중 또 미츠오군의 손가락이 튕기는 소리가 뇌리에 깊숙히 울려퍼

져왔다.

평소처럼 오늘도 역시 이 스위치 하나만으로 나는 몸도 마음도 미츠오군의

의사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종당하고 있었다.


 「토미타 메구미씨... 정말 사랑스러워요~」


미츠오 오빠의 칭찬에 무심코 입가가 느슨해지며 미소가 떠오른다.

나는 어릴때부터 팔방 미인으로 귀여움 받아왔었던 것이다.


 「네에에~ 메구미느은~ 귀엽죠오~ 헤헤.」

 「메구미는 이게 무엇인지 알고 있어?」

 「찌찌요~」

 「맞아요. 자, 메구미. 가슴이나 젖이라고도, 젖탱이라고도, 유방이라고도

하죠. 이 찌찌를 조물락조물락 만지작거리고 비비면 어떤 느낌이 드는줄 알

아? 한번 해봐요.」

 「어....아? 어? 어쩐지.... 에.... 모르겠어요. 뭔가 이상한 느낌?」

 「자, 점점 모르는게 많아져요. 메구미는 아무것도 모르는 유치원생이니까

. 그렇지만 몸은 확실히 어른이니까 사실 느끼고 있겠죠?」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려서, 미츠오 오빠의 말대로 단지 가

슴을 문지르며 무어라 말할 수 없는 느낌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미츠오 오빠가 이번에는 내 가랑이 사이에 손을 뻗어, 부끄러운 곳을 쓰다

듬다가 손가락 하나를 단숨에 집어넣었다.

나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몸에 찌릿찌릿한 전류와도 같은 감각이 퍼져나가

무심코 야하게 들리는 콧소리를 내면서 몸을 미츠오 오빠에게 기댄채로 가슴

을 한껏 내밀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부끄러운 곳을 미츠오 오빠의 손길에 맡기고 알수없는 감각

에 몸을 맡긴채 달뜬 호흡을 내뱉던 도중, 갑작스럽게 미츠오 오빠는 자신의

자지를 내 사타구니 사이 몸 안 깊숙히 넣어왔습니다.

나는 너무 무서웠지만 미츠오 오빠가 달래주며 격려하자, 마치 무서워했던

것이 거짓말처럼 즐거워져서 가득 오빠의 자지를 몸 안으로 받아들이며 비명

과도 같은 소리를 지르며 굉장한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너.... 너무 좋아~!!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굉장한 감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난 미츠오 오빠에게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엄마에게 매달리듯 양다리 양팔

을 동원해서 미츠오 오빠에게 꼭 매달렸습니다.


 「자아, 이제 메구미 씨의 시간이 돌아옵니다. 원래 나이로 되돌아갈 때까

지 내가 한번 메구미씨의 보지를 찔러댈때마다 1년씩 메구미씨의 시간이 돌

아가요. 메구미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죠?」

 「에.... 지금... 메구미는요.... 메구미는..... 아, 뭐지... 뭔가 생각이

나는데. 이건... 이건...?」


입밖으로 나올듯 말듯 목구멍 안쪽에서 어떤 단어가 맴돌고 있었다.

뭐더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미츠오 군이랑 해서는 안되는

일이 아니었던가?


 「어.... 어?? 아! 이건 섹스야! 잠깐, 뭐하고 있는거야-!」

 「네, 맞았습니다. 토미타 메구미 씨. 그럼 상을 줄께요. 메구미씨~ 절정!



 「아!? 아앗.... 히이이이이이이잇--! 미츠오 님, 메구미 가아... 갑니다

-!!」


내가 그이의 남동생과 섹스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며 미츠오

군을 밀쳐내려고 했지만, 그보다 미츠오군이 나에게 명령을 내려 치욕스러운

절정을 느끼게 하는 쪽이 훨씬 빨랐습니다.

나는 타카오와 같은 방에서 미츠오 군과 섹스하며 절정을 느끼고 말았습니

다.

타카오... 미안.


방심상태에 빠져 축 늘어져 있는 나에게 미츠오 군이 무엇인가를 말하며

손가락을 울리자, 지쳐있던 내 몸에 곧바로 이변이 일어났다.

방금 체내 사정으로 가득 정액을 받아들인 보지가 가렵고도 가려워서 어쩔

수 없을 정도였지만 손이나 다른 물건을 사용해서 내 스스로는 긁을 수가 없

었다.

그 것이 룰, 미츠오 군이 정해놓은 절대적인 룰이라는 사실은 즉시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대퇴의 안쪽에서 스물스물 퍼져가는 간지러움을 몸을 웅크린채

간신히 견뎌내고 있었지만, 보지 안쪽까지 그 감각이 전이되자 참을 수 없어

져서 바닥에 드러누운채 날씬한 다리를 비비적비비적 거리면서 「보지가 가

려워요~ 제발... 제발 도와줘!어떻게 좀.... 해줘!!」라고 외쳐 버렸리고 말

았다.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던 미츠오 군은 나에게 다가와 발을 내

사타구니 쪽으로 뻗어서 굴욕스럽게도 내 보지를 발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렀

다.

그러자 그 극심한 가려움이 안정되며 체내의 힘이 빠져나간다.

대신 깜짝 놀랄정도로 기분이 좋아져서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는 음란한

비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점점... 점점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작은 거부의 몸짓도 못한채 어느 순간 다시 한번 절정의 순간을 느끼

며 시야가 새하얗게 변하는걸 보고 말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느세 세계 자위 콘테스트에 출장하고 있었다.

다리를 더이상 벌릴 수 없을 만큼 활짝 벌리고 앉은채로 한손으로는 젖가

슴을 비비고 한손으로는 흠뻑젖어있는 비처를 마음껏 누빈다.


 「어이~ 엎드려서 이쪽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고 더욱더 격렬하게 보지랑

항문을 쑤셔보라구요!」


짓궂은 관객에 요구에 따라 나는 뒤로 돌아 얼굴을 바닥에 묻은채 엉덩이

를 높게 쳐들어 항문과 보지를 관객들이 있는 쪽을 향하고 손을 뒤로 뻗어

한손으로는 보지를, 한손으로는 항문을 격렬하게 자극한다.

너무나, 너무나도 기분좋고, 동시에 너무나도 부끄러워서 당장이라도 절정

을 느낄 듯 한데 막상 가버리지는 못한다.

온몸을 타고도는 강한 쾌감과 눈 앞에 보이는 절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

움에 울먹이며 번민하는 도중 미츠오 군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의 지시에 맞

추어 교성을 지르며 단숨에 절정에 치달렸다.

나는... 바닥이 흠뻑 젖을정도로... 싸버리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토미타 메구미씨는 대회라던가 콘테스트 같이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암시를 걸면 정말 엄청나게 흐트러져버리네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데다 직장에서는 아이돌이기도 하니까 사람들의 눈길을 언제나 의식하면서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와아... 입에서 침만 흘리는게 아니라 콧물까지 나오

고 있어. 의외로 변태스러운 취향 아닌가 메구미씨는... 키득~ 나는 잠깐

게임하고 있을테니까, 알아서 뒷정리하고 타카오 형이랑 같이 즐기면서 샤워

해요. 그 뒤는 평소처럼 저녁밥 차려 줄래? 사랑스런 메구미씨?」


그 마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오자 순간 난 멍해지는 것 같았지만 금세 정신

을 차렸다.

맞아... 오늘은 사랑하는 타카오와 미츠오군을 위해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주기로 했었어.

나체에 에이프런만 걸친 모습으로 사랑에 가득찬 요리를 대접해 줄 생각으

로 작고 하늘하늘 한 에이프런까지 사두었지.

서둘러 뒷정리를 하고 샤워를 한 뒤 요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평소처럼 요리를 하고 있는 내 몸을 미츠오군은 마음껏 괴롭히며 방해할테

고, 그러다 마음내키면 뒤에서 범해올지도 모르니까 서둘러 시작해야돼.

아직 조금은 멍한 머리로 나는 당황하여 절차를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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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유우타. 그동안 잘 지냈니?」

집에 귀가한 나는 현관에서 낯선 하이힐을 발견했다.

부엌문을 열자 드물게도 리사 씨가 방문한 걸 알 수 있었다.

리사 씨는 내 엄마의 여동생, 즉 나에게 이모가 되는 셈이고 잡지사의 편집관련 일을 하고 있는 캐리

어우먼이다.

엄마와 닮았지만 엄마의 우아하고 품위있는 미모와는 조금 다른 매우 세련된 미모를 가지고 있는 그

녀는, 비록 이모라지만 미혼인대다 매우 젊기때문에 이모보다는 누나에 가까울 정도.

게다가 본인도 이모라고 부르는것 보다 누나라고 불리는 편이 젊게 들려서 좋다고 말하니.. 뭐, 실재

로도 젊긴 하지만.


「다녀왔니. 학교는 어땠어?」

「유우타, 쿠키 좋아하지? 특별히 맛있는거 사왔으니까 감사히 먹으라구. 이거 비싼거니까.」


엄마가 내 몫의 찻잔에 홍차를 따른다.

리사 씨는 쿠키를 담은 접시를 내 앞에 놓아두고 평소처럼 내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주었다.


「리사 씨, 어째서 여기있는 거야?」


내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질문하자, 리사 씨는 크게 오버하며 놀라는 척했다.


「뭐야~ 그 말투는! 내가 여기있으면 안되는거 같잖아. 이 누나는 쇼크~! 오늘은 결혼한 친구가 이 근

처에 이사왔다고 들어서 휴가를 쓰고 놀러왔었어. 그 친구는 임신한 상태였는데, 오늘은 좀 상태가 안

좋은거 같아서 금방 해어지고 여기 들린거야. 그렇지만 유우타가 내가 온게 싫다면 빨리 돌아가줄테니

까, 흥!」

「아? 아니... 그럴 것 까지야. 별로 싫지 않은걸.」


리사 씨는 어머니와는 정반대인 몹시 활발한 성격이라, 리사 씨 앞에서는 언제나 나 자신의 페이스로

이야기 할 수 없고 끌려다니기만 하기 때문에 조금 분한 느낌이 든다.


「뭘 그렇게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어? 농담이라구, 정말. 언니를 닮아서 유우타도 너무 고지식한 것 같

아. 혹시 학교에서 이지메같은거 당하는거 아니야?」

「그렇지 않아. 지난번에도 유우타 친구들이 잔뜩 집에 놀러왔었는 걸.」


싱글벙글 웃음 짓고 있는 엄마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나를 편들어주었다.

리사씨의 놀림에 나는 얼굴이 붉어지고 만다.

아무런 말도 못하고 고개숙인 나는, 도망치듯 내 방으로 뛰어올라 갔다.

나는 학교에서도, 그 외 다른 곳에서도 누군가에게 놀림받으면 강하게 대꾸하지 못하고 언제나 이렇

게 도망쳐 버린다.

그러나 그런 나도 최근에는 조금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방을 내려놓고 당분간 망설였지만, 나는 책상위 선반에 놓여있는 메트로놈을 양손에 움켜쥐고 다시

부엌으로 내려가기로 마음 먹었다.

리사 씨는 엄마보다 6살 연하이니까 25세나 26세.

자매이니 만큼 엄마와 얼굴 생김새는 닮아있지만 긴 눈썹이나 가는 턱... 가녀린 손은 매우 세련된

느낌이라 그야말로 멋진 캐리어 우먼이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릴 듯한 분위기의 미인이다.

성격은 엄마와는 정반대지만...

사실은 좋은 사람인데 조금 심술궂은 면이 있어서 언제나 날 놀려대기 때문에 오늘은 기필코 복수해

줄 생각이다.


「아, 유우타 돌아왔네? 잘됐다. 쿠키 먹어. 홍차도 있구.」

「리사 씨. 쿠키 먹는건 일단 뒤로 미뤄두고, 학교에서 지금 유행하고 있는 리듬감을 측정하는 게임이

있거든. 날 이길 수 있어?」

「뭔데 뭔데? 게임이라면 좀 자신있지. 최근 아이들은 텔레비젼 게임만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한단말야? 어쩐지 재밌을것 같네~」


전에 다쿠마 군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게임」을 제안하자, 리사 씨는 곧바로 응해왔다.

엄마는 전에 이 「게임」에 자신이 걸렸던 사실조차 잊고 있기 때문에, 흥미있는 듯 리사씨와 나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손장단을 맞추면서 내 구호에 따라 손을 움직이고 느릿느릿해지는 메트로놈의 리듬에 진지하게 집중

하는 리사 씨.

나는 다쿠마 군이 보여줬던 모습을 열심히 회상하면서 리사씨의 호흡에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

다.

다쿠마 군이 자랑하는 뛰어난 최면술의 비결중 하나가 호흡의 조절.

호흡의 타이밍과 이쪽이 말을 건네는 타미잉을 주의깊게 조절하면서 호소하면 어떤 사람이라도 피암

시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순간이 있다고 한다.

나는 엄마 이외의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므로 긴장하면서 리사 씨의 표정을

보며 계속 말을 걸고 있었다.

점점 지쳐왔는지, 리사 씨가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조금씩 많아지고 어딘가 행동이 느릿느릿해졌다.


「리사 씨는 리듬에 집중하면 쓸데없는 힘이 빠지고 점점 편안해 집니다. 자아, 눈도 떠있기 힘들정도

로 무거워지는 군요. 조금씩 눈이 감겨갑니다.」


나의 유도가 효과가 있는지, 리사씨의 얼굴에서는 평소의 지적인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눈시울이 반

정도 감겨온다.


「자아, 붙어버렸네요. 위의 눈꺼풀과 아랫 눈꺼풀이 떨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매우 편안한 기분입니다

. 더욱더 깊고 깊은 집중 상태로 들어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몸의 쓸데없는 힘음 모두 빠져나갑니다.

이제는 머리도 무거워집니다.」


리사 씨가 눈을 깜빡이는 순간, 나는 암시를 걸어 그녀가 눈을 완전히 감게 유도했다.

리사씨는 내 말대로 머리를 앞으로 푹 숙힌 상태로 최면 상태에 빠져들었다.

테이블 저쪽 편에서는 엄마가 같은 자세로 정신을 잃고 있다.

타쿠마의 최면술에 조율당해 타쿠마의 최면노예로 제조된 엄마는 내 최면에도 간단히 반응하여 마

음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트랜스 상태로 빠뜨릴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리사씨의 경우에는 아무런 암시도 걸려있지 않고, 나 역시 처음으로 최면을 혼자의 힘으로 거

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만 한다.

나는 다쿠마가 말했던 주의사항들을 회상하며 신중하게 리사 씨의 의식을 더욱더 깊은 최면 상태로

떨어뜨려갔다.

리사씨의 얼굴 표정만이 아니라, 몸 이곳저곳의 관절, 양손 손가락 끝의 움직임에도 주의했다.

어디엔가 긴장을 하고 있는 사람과 완전히 몸 전체가 이완된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

어디가 어떤 반응이라는 것은 다쿠마군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확실히 나에게도 리

사 씨의 얼굴 표정뿐만이 아니라 팔이 축 늘어진 상태, 무릎이 열려있는 정도, 힘없이 반쯤 펴져있는

손가락을 보고 있으니 리사 씨의 최면이 분명 깊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필요없는 수순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다쿠마군이 엄마에게 최면을 걸었을 때와 동일하게 리사씨의 몸

일부를 경직시키거나 가렵게 만들거나 실제로는 없는 꽃을 눈에 보이게 만들고 숫자를 잊어버리게 만드

는 등, 하나하나 초보적인 최면을 정중하게 걸어보았다.

나 혼자만의 최면도입은 처음이니까 이런 수순을 정확하게 밟아가는 것으로 리사 씨의 피암시성을 안

전하게 높여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약 리사 씨가 돌연히 최면상태에서 깨어난다고 해도, 이런 수준의 암시라면 농담으로 끝날

수 있을테니 이것이야 말로 일석 이조.

그렇지만 그런 걱정이 필요없었을 정도로 리사씨는 깊은 최면 상태로 떨어져갔다.

지기 싫어하는 면이 있는 리사 씨는, 게임에 이기려는 마음에 처음부터 대단한 집중력으로 내 말을

받아들이고 있었으니까.

물론 그 한편에는 내가 리사 씨에게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곧바로 나는 좀 더 과감한 암시를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자 이제 눈을 뜨면, 두 사람 모두 매우 깨끗한 해변가에 있습니다. 정말 상쾌한 기분으로 깨어나요.

1, 2, 3!」


몇가지 암시를 이식한 후 손뼉을 치자, 리사씨와 엄마가 눈을 떴다.

우선 엄마가 즐거운 듯 경쾌하게 일어서서 크게 기지개를 켠다.

리사씨는 아직 뭐가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듯, 좌우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고 있지만, 엄마 쪽은 익

숙하게 황녹색의 원피스를 슬슬 벗어던지고 있었다.


「리사씨,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해안...?」

「그렇지요. 리사씨는 지금 옷 아래에 수영복을 확실히 입고 있습니다. 이제 지금부터 당신이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옷을 벗고... 으응... 수영복?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리사씨는 아무래도 납득가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그런 자신을 납

득시키려는 듯 내가 걸어둔 암시대로의 대답을 말하면서 일어서서 하늘색 셔츠와 바지를 벗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적 없을 하얀 살결의 요염한 육체와 함께 레이스가 달린 장미무니의 어른스

러운 속옷이 드러난다.

누가봐도 스타일이 좋을거라 인정할만한 리사씨는, 역시나 멋진 여자라는 느낌이 들어 나는 나도 모

르게 몸이 조금 뜨겁게 달아올라 버렸다.


「자, 잠깐 언니. 수영복까지 벗으면 어떻게 해!」


속옷 차림의 리사씨가 얇은 핑크빛 속옷도 모두 벗으려 하고 있는 엄마에게 달려갔다.

오히려 엄마는 그런 리사씨가 이상하다는 듯 바라본다.


「무슨 말일까? 여기는 누드 비치잖아? 리사도 벗어요.」

「에에? 그렇지만.... 그렇지만... 언니, 성격이 좀 바뀐거 같아? 그런...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밖

에서 알몸을 드러내는 타입이 아니잖아...」


아무래도 완벽하게 최면노예화된 엄마에 비해, 리사씨는 아직 암시에 대한 반응이 둔한 편인 것 같다

.


「리사씨. 여기는 어디입니까?」


리사씨는 나의 질문에 잠시 고민했지만 곧 다부지게 대답했다.


「네...그, 누드 비치입니다.」

「그럼 여기 있는 당신들은 어떤 사람들이죠?」

「우리는 ...나...나체주의자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눈을 잘 보세요. 당신들은 나체주의자입니다. 자신의 알몸을 드러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전라 차림이 됩니다. 알았으면 확실히 자신의 입으로 반복하세요.」

「우리는 나체주의자입니다. 자신의 알몸을 드러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전라 차림이 됩니다.」

「우선은 수영복 상의를 벗어서 당신의 자랑스러운 젖가슴을 숨김없이 과시하세요.」

「네. ...우선은 수영복 상의를 벗어서, 자랑스러운 젖가슴을 숨김없이 과시합니다.」


두 명이 멍하니 서서 내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복창하면서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과연 자매.

복창하는 소리가 딱 일치한다.

사실은 심장이 폭발할 정도로 긴장한채 두근두근 거리고 있었지만, 다쿠마군이 가르쳐준대로 최면을

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엄마 뿐만이 아니라, 리사씨 역시 기쁜듯 브래지어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 양팔은 등 뒤로 돌리고, 등골을 쭉 펴서 가슴을 내밀어 커다란 유방을 과시한다.

엄마와 리사씨를 나란히 세워둬서 비교해보니 양 쪽다 부드러울 것 같은 커다란 젖이지만, 젖의 크기

는 엄마 쪽이, 탄력은 리사씨 쪽이 좀 더 탄탄한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정면에서 바라보면, 포탄같은 젖가슴 위로 유두가 불쑥 내밀어진 모습이랄까.

허리 쪽도 호리호리 할 정도로 엄마보다 더 날씬하게 죄여져 있어, 아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

는 것 같다.

엄마가 살쪘다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말하면 엄마는 좀 더 부드럽고 풍만한 타입이라면 리사씨는 처

녀답게 날씬하고 호리호리한 몸매랄까나.

두 사람 모두 아들과 조카의 앞에서 팬티만 입은채 젖가슴을 쑥 내밀며 기쁜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당연히 나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수영복 하의도 벗고, 나체가 되세요.」

「네. 수영복 하의도 벗고, 나체가 됩니다.」


엄마와 리사씨가 팬티를 내리자, 두 명의 은밀한 부위의 털이 시야에 들어온다.

음모는 두 사람 모두 자매라는 것을 알리려는 듯 꼭 닮아있었다.

예전에 구경한 시오리씨나 유리씨와 비교해보면 조금 더 털이 진한 색을 띈 편이다.

나는 완전히 나체가 되어 유혹적인 패로몬을 발산하고 있는 두 미녀들에게 바다에 들어기기 전에 하

는 준비체조를 시켰다.

두 명이 양손을 모아 내밀자 탱탱한 젖가슴이 터질듯 압박되는 모습이라던가, 다리를 활짝 벌려 음부

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자세라던가, 폴짝폴짝 뛰면서 탄력있는 젖가슴이나 엉덩이가 탱글탱글 튕기

는 모습 들은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웠기 때문에 몇번이나 반복해서 시켰다.

이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라고 내가 암시를 걸자, 두 명은 자유영이나 접영을 하는 듯한 손놀림

으로 까불고 떠들면서 방을 빙빙 돌아다녔다.


「자, 엄마도 리사씨도 충분히 헤엄쳤어요. 모래 사장에 올라와서 한숨 일광욕을 즐기도록 합시다. 그

렇지만 너무 햇살에 타버리면 안되니까, 자외선 차단 크림을 서로의 몸에 발라주도록 하세요. 자, 양손

을 내밀어요.」

「네. 양손을 내밉니다.」


나는 테이블 위, 홍차와 함께 올라온 벌꿀용기를 가져와 두 명의 양손에 충분할 정도로 벌꿀을 퍼주

었다.

두 명은 서로의 나체에 손을 대는 것이 좀 부끄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상대방의 몸을 끈적끈

적한 벌꿀 투성이로 만들어 간다.


「당신들은 전신이 굉장히 민감한 성감대입니다. 참으려고 해도 몸에 와닿는 손길을 느끼면 마음껏 느

껴버리고 맙니다.」

「네. 우리는 전신이 굉장히 민감한 성감대입니다. 참으려고 해도 몸에 와닿는 손길을 느끼면... 마음

껏.... 느껴... 버리고 맙니다.」


긴 문장이라 끝까지 따라하기가 힘든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손에 너무 느껴버려서, 복창을 질질 끌거나 숨이 차버리는 것 같다.

서로의 몸을 마음껏 어루만지고 주물럭거리면서, 난폭한 숨결을 뱉으며 쾌락을 견디고 있다.


「아... 언니, 거기는.... 거기는 안돼요...」


전신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리사씨가 엄마의 양손이 등을 어루만질 때마다 감전한 듯 몸을 튕겨댄다.


「그렇지만...... 아앙!..... 햇볕에 그을려버리면.... 후우.... 큰 일이니까 리사도 참아.」


엄마 역시 리사씨의 손길에 엉덩이를 주물럭거려지고 비벼지면서, 눈믈을 글썽거리고 온몸에서 땀을

흘리며 번민하고 있다.


「언니.... 부드럽게.... 부드럽게 해주세요....」


리사씨는 평상시의 그녀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교태스러운 목소리로 응석을 부리며 엄

마에게 매달렸다.

두 사람 모두 한껏 소리올려 헐떡이면서, 얼싸안은 음미한 육체를 서로 문질러 벌꿀을 서로의 몸에

칠한다.

두 명의 비처를 보면, 벌꿀과는 다른 점성을 가진 액채가 두 명의 음모를 흠뻑 적시고 미묘한 질척거

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명은 어느쪽이 먼저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동시에 바닥에 쓰러져서 서로의 몸을 상하로 비비며

벌꿀을 늘어뜨린다.

듣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헐떡이는 숨소리가 점점 빠른 리듬으로 들려온다.

어느새 나의 자지가 아플 정도로 커져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엄마, 리사씨에게서 떨어져서 느끼고 싶은 만큼 마음껏 자위를 하도록 해요. 그리고 리사씨. 당신의

눈앞에 당신이 꿈에도 그리던 당신만의 연인이 왔습니다. 이제 음란한 당신 답게 진정한 본성을 드러내

서 섹스를 졸라보도록 해요.」

「네.... 후우~ ...마음껏 자위...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음란한 ...음란한 나를 드러내서 ...아 ...섹스 합니다.」


어깨로 숨을 쉬면서, 두 명은 내 말을 복창하며 겨우 밀착시키고 있던 몸을 떼어 놓아 각각의 암시에

따라 행동했다.

나는 틀림없이 성욕에 사로잡힌 리사씨가 강제로 나를 범할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리

사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연약한 표정으로 내 앞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아... 저... 나... 사실 처음이라 섹스는 무섭지만... 지금은 섹스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래도

무서우니까 상냥하게... 부탁해요. 저와 섹스해주세요... 제발......」


물기를 띤 눈으로 고개를 숙인채 애처로운 기색으로 눈을 치켜 올려 나를 바라보는 리사씨는, 평소의

빠릿빠릿하고 캐리어 우먼다운 위엄이 넘치는 리사씨의 이미지와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었다.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서 섹스하라는 암시를 건 것은 나였지만, 이런 본성이 폭로될 거라는 것은 생각

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었다.


「좋아요. 두려운 일은 아니니까... 융단에.... 가 아니라, 여기 모래 사장 위에 누워서 다리를 벌려

주세요.」

「부끄러워.... 리사를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제발...」


리사씨가 발정한 상태에서도 너무나 부끄러운 듯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애처로운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면서, 내 말대로 개구리처럼 양 다리를 활짝 벌려서 질척질척해진 보지를 드러낸다.

내가 보지를 좌우로 넓혀서 여기저기를 손대며 관찰하고 있으니, 리사씨는 너무나 귀엽게도 양손으로

가린 얼굴을 좌우로 흔들면서 마치 어린 소녀처럼 부끄러워한다.

설마 그 리사씨가 처녀인데다 섹스를 하는 자리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

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무섭게 하지 말아주세요.... 리사를 귀여워해주세요... 부탁...드려요.」


리사씨의 벌꿀로 번들번들 빛나고 있는 육체에 혀를 가져가자, 달콤한 벌꿀의 맛과 싱싱한 피부의 탄

력, 그리고 달콤한 체향에 단숨에라도 가슴이 터져버릴 것 만 같았다.

나는 리사씨의 얼굴을 숨기고 있는 양손을 강제로 치우게 해서 소녀처럼 부끄러워하고 있는 리사씨의

얼굴을 차분히 감상하며, 당장히라도 부러질 듯 단단해진 내 자지를 리사씨의 따뜻한 질벽 안쪽으로 삽

입했다.

리사씨의 보지는 처음에는 단단하게 입구를 조여서 나의 자지가 들어오는 것을 거부했지만, 내가 다

독거리자 쉽사리 자신의 질 깊은 곳까지 내 자지를 받아들여버렸다.

뜨거운 질벽이 내 분신을 꽉 조여오는 감각.

내 자지는 아직 작은 편이고 몸을 섞은 경험도 시오리씨와 해본 것이 전부이지만 성감이 높아진 상태

의 리사씨는 처음하는 행위임에도 확실히 내 자지의 움직임에 반응하고 있어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쾌감으로 멍하게 풀려버렸다.

웃을 듯 울을 듯 미묘한 표정으로 내가 허리를 앞으로 쑥 내밀때마다, 가늘면서도 허약한 소리가 터

져나온다.

내가 잠시라도 여유를 주면, 리사씨는 곧바로 쾌감에 미쳐버릴 듯한 자신의 한심한 얼굴을 양손으로

숨기려고 해서, 암시를 걸어서 그녀의 양손을 큰 대자의 형태로 융단에 붙였다.

다리를 활짝 벌리고 창피한 표정을 가려줄 양손조차 자유를 잃은채 쾌감과 부끄러움으로 히이히이 울

면서 리사씨는 첫번째 절정에 다달았다.

난폭하고도 깊은 호흡을 쉴 때마다, 리사씨의 탄력있는 젖가슴이 유혹하듯 흔들렸다.

그 유방의 움직임에 맞춰서 커다랗게 충혈된 핑크빛 유두도 같이 흔들리고 있다.

나는 좀 더 리사씨 몸 안에서 자지를 움직여 리사씨의 따뜻한 몸안의 감각을 느끼고 싶었지만 나 역

시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제서야 생각이 미쳐 문득 엄마를 보니, 리사씨와 마찬가지로 개구리처럼 양 다리를 크게 벌리고 양

손으로 보지를 쑤셔대고 있는 중 이었다.

품위있는 미모를 쾌락의 열기로 붉게 물들인채 붉은 입술 사이로 끊임없이 요염한 교성을 내뱉는 엄

마의 보지에서는 엄청난 양의 애액이 흘러나와 융단에 큰 얼룩을 만들어져 있었다.


「아아아-! 너무 느끼는 거 아닌가. 정말 이 자매는... 평소에는 이런거 전혀 모를 것만 같은 느낌인데

막상 하게 되면 이렇게 흐트러져버리네.」


나는 자신의 모친과 이모를 마치 자신의 여동생을 어르는 것처럼 말하자, 왠지 몹시 만족스러운 기분

이 들었다.

암시를 걸어서 두 명이 서로의 몸에 발라진 벌꿀을 서로 핥아먹게 유도하자, 엄마와 리사씨는 아름다

운 육체를 겹치며 서로의 몸에 발라진 벌꿀을 핥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또 너무나 음미해 무심코 또 흥분해 버릴 정도였다.

나는 두 명에게 나머지 암시를 걸은 후 부엌에서 벗어나 잠시 기다렸다가, 큰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아직 얽혀서 서로의 몸을 빨고있는 두 명에게 큰 소리를 질렀다.


「나도 쿠키 먹을래! 어--? 엄마, 리사씨. 그런 모습으로 뭐하는거야?」


두 명은 갑작스래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패닉상태가 되어 비명을 지르며 근처에 널려있는 옷을 걸쳐입

기 시작했다.

내가 속옷은 전리품으로 챙겨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팬티에 노브라로 겉옷만 걸친다.

벌꿀과 침으로 범벅이 된 육체에 옷이 찰싹 달라붙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내 눈길에서 자신들의 나

신을 숨기려고 필사적이었다.


「유우타. 착한 아이니까... 잠깐 저쪽에 나가있어줘. 부탁해.」

「잠깐 뒤를 보고 있어, 유우타. 이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두 명이 끈적끈적한 몸에 옷을 걸치는데 시간이 걸리자 그 시간동안 열심히 변명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런 그녀들의 의사를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 엄마와 리사씨, 두 자매는 사실 레즈비언이었다고 그녀들이 인정하게 만든 후, 나는 그 사실을

비밀로 해두는 대신 파렴치한 엄마와 이모는 나에게 벌을 받는 것을 승락하도록 강요했다.

두 명은 조금 전 내가 후최면을 걸어뒀던대로, 지금은 제정신임에도 불구하고 내 강한 말에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제 안할테니까... 유우타, 엄마랑 이모를 용서해줘.」

「어른인데 대학생한테 벌을 받다니... 유우타, 절대 이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아줘, 꼭이야.




두 명의 미녀가 양손을 벽에 대자,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쑥 내밀게 한 뒤 이불 먼지떨이로 또 팡

팡~! 하고 두드려 주었다.

엄마는 나의 체벌에 육체가 익숙해진듯 엉덩이를 맞으면서 쾌감의 음액으로 하체를 흠뻑 적시고 있었

습니다만, 리사씨는 아픈대도 불구하고 쾌감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몸에 몹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엄마의 원피스의 옷자락을 걷어올리고 리사씨의 바지도 무릎까지 내려서,

아직 벌꿀로 번들거리는 두 명의 맨 엉덩이에 직접 팡팡 두드리며 옷위에서 중력에 의해 아래로 늘어져

가볍게 흔들리고 있는 젖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꼬집었다.

두 명은 점점 공공연하게 쾌감을 발산하더니, 결국은 또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실컷 즐긴 나는 그런 두 명을 또 최면 상태로 되돌려서, 마무리 암시를 걸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당신들은 잊어버립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어디에선가 나에게 중대한 비밀을 들켜

버렸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리사씨는 가끔 그 사실이 신경쓰여서 나를 만나러 이곳에 놀러오고,

엄마는 또 오늘의 일을 가끔 꿈속에서 보고 음란한 기분에 빠져버립니다. 나에게 부끄러운 비밀을 잡혀

있다는 것은 당신들에게 있어 큰 걱정거리이며, 또한 매우 두근두근한 일입니다. 너무나 흥분되는 일인

것입니다.당신들은 언제나 마음 속 어디에선가 온 세상에서 당신들과 나만이 공유하는 비밀을 특별하게

느낍니다. 알았으면 뒷정리를 시작해주세요.」


이렇게 나의 리사씨에 대한 보복은 성공했다.

언제나 나를 조롱하던 리사씨를 자유자재로 조종했다는 일도 기뻤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만족스럽던 점은, 나를 귀엽다는 듯 다양한 방법으로 조롱하던 리사씨가 사실은

섹스를 할때에는 소녀처럼 연약한 모습을 보이는 일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리사를 귀여워해줘요.」라고 애원하던 모습이나, 울음섞인 연약한 목소리를 생각하면, 이제 리사씨

의 짖궂은 농담조차 여유롭게 받아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정도로....

이렇게 나는 조금 더 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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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사 모리시타 사키


본래대로라면, 교사인 내가 나서서라도 멈춰야 하는 상황이었다.

내 담당학생인 토도 요우코가 다른 클래스의 학생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희롱한다니... 그런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평소의 교사로서의 나라면 토도에게 손을 대서라도 멈추게 했을거다.

그렇지만 그 때의 나는 교사가 아닌... 그 이전에 인간조차도 아닌 단지 의자일 뿐이었으므로 토도

가 하는 행동에 무엇하나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자인 나는 방과후 교실에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전라를 드러낸채 납죽 엎드린 굴욕적인 자세를 취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내 등 위에 앉아 있는 토도는 의기양양하게 다리를 꼰 채로, 자신의 눈 앞에서 멍하니 서있는

보건위원 오카미 아야코를 감정하는 눈초리로 응시하고 있었다.

아야코의 날카로운 눈매는 평소와 같은 영리해 보이는 빛을 품고 있지 못했다.

기품있는 외모는 여전하지만, 평소처럼 야무져 보이는 표정이 아니라 완전히 정신을 놓아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으응... 그러니까, 내가 담배 피우는 걸 여기있는 모리시타에게 찌른 건 보건 위원이라는 역할 때문

이라기 보다는 네년이 생리적으로 담배같은 걸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거군. 뭐 그다지 상관없지만, 당신

이나 코즈에 같은 년들 때문에 내가 상당히 짜증스러운 일을 당했거든. 어째서 생리적으로 담배같은게

싫다는 거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난 정말 감춘다거나... 그런거 서툴러서... 정말 담배꽁초같은

걸 보는 것이 싫었고... 이 학교에서 그런 짓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기분이 나

빠져서....」


예전의 나와 마찬가지로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 무엇도 숨길 수 없는 상태에서 심문 받고 있는 오카

미 아야코는, 멍한 눈빛으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모두 폭로하고 있었다.

이 아이의 보건 위원으로서의 성실함이 책임감이나 성격쪽보다 본인의 결벽증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

은 나 역시 희미하게 눈치채고 있었지만, 지금 여기서 토도에게 그 사실을 들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

험한 일이었다.


......나는 최근 몇 주 동안 토도에게 죽고 싶을 만큼 희롱당해 왔던 것이다.

전라 스트리킹, 교실에서의 믿을 수 없는 추태, 통학 도중의 버스 안에서의 치욕, 백화점 에스컬레이

터에서의 광태, 불량 학생들과의 난교, 길거리에서의 매춘......

오카미처럼 장래성있는 학생이 나와 같은 일을 겪게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오카미를 구해야한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는 지금 토도에 의해 말도 할 수 없고

자신의 나체조차 가릴 수 없는, 단지 다른 사람의 몸을 받치는 것에 절대적인 행복을 느끼고 있는 인간

이하의 의자일 뿐이었으므로 어떤 수단도 쓸 수 없다.


「에에... 양갓집 규수같은 면도 이정도까지 철저하면 존경스러워 질 정도잖아. 그렇게 아야코는 깨끗

하고 올바른걸 좋아한다는 거지?」


토도가 내 등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천천히 오카미에게 다가가는 토도....

나에게 한마디라도 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큰 소리로 오카미에게 도망치라고 외칠텐데...

오카미를 구해야 하는데...

오카미,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당신은 끝없이 치욕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버려... 그러니 도망쳐!

라고....

그런데 어째서 나는 이렇게 비참하게도 의자가 되어있을 뿐일까.


「아야코, 이 팬던트를 자세히 보도록 해. 이 안의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점점 커져서 당신의 시야를

가득 채워간다. 머릿속이 이 광채로 가득찼겠지? 지금부터 당신의 기호를 부수고 다시 만들어줄께. 당

신은 오늘부터 학교에서 가장 불결한 여자아이로 다시 태어나는 거야.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을

생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어. 언제나 자신의 체취가 물씬 풍기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거야.

옷이나 속옷 같은걸 갈아잎고 싶어하지 않아. 이 무서운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주는 건 당신의 몸의

때와 더러운 체취밖에 없어. 그것이 없어지는걸 당신은 미칠 듯 두려워해, 알았지?」

「아... 시... 싫어... 그런... 더러운 것은...」


오카미의 목소리가, 가녀린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다.

그녀의 필사적인 저항이 머릿속과 몸 안을 끓어오르는 물처럼 휘젓고 있다는 것은, 같은 경험을 겪었

던 나 역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녀의 눈은 팬던트에서 단 1초 조차 벗어날 수 없다.

학생이 또 한명, 인생을 망치게 된 것이다.

나의 가슴 속도 오카미와 마찬가지로 부풀어 터질 듯한 절규가 폭풍처럼 거칠게 날뛰고 있었다.


「자, 이 팬던트를 잘 봐, 아야코. 내가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면 나의 말이 당신의 뇌리 속 깊숙한 곳

까지 스며들어가서 조금더 저항 할 수 없어.」

「아...아...」

「싫어하지 말아. 불결함은 아야코의 모든 것이야. 아야코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도 화장지를 사용

하지 말아. 이를 닦을때 치약도 쓰지 말고, 생리때도 대비를 하지 않아. 당신의 불결한 모습을 모두에

게 자랑하도록 해. 당신은 누군가에게 경멸받거나 조롱당하는 것이 당신에게 있어서 최고의 쾌감이야.

매일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집에서 보지를 쑤셔대도록 해. 매일매일... 아야코는 이제 완전히 다시 태

어났어. 불결한 여자 아이로... 알아들었지?」

「아...아... 네... 아야코는 불결한 여자 아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나는 더이상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눈을 꼭 감고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으려 노

력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학교의 청소나 위생 관리에 노력하며 강인한 리더쉽을 보여주던 깔끔한 미소녀를,

이제 내일부터는 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 모든게 토도를 너무 꾸짖은 내 탓일까...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








※혹시나 싶어 써놓지만 카키모토 군 --> 주요조연중 하나인 카키모토 미츠오를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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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성련학원 대학부 영어 교사 카와시마 쿄코


분명 수업을 하는 도중이었는데, 정신을 차린 순간 나는 난처한 차림이 되어 있었다.

나는 상반신을 알몸으로 드러내고 익살맞게도 평형을 하는 듯한 포즈로 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

던 것이다.

나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가슴을 가리고 주저앉아 몸을 숨겼다.

클래스 전원의 웃음소리 속에서 어째서 이런 상황이 처했는지 생각해봤지만, 어리둥절할 뿐이라 어찌

해야할 지 혼란스러울 뿐.

분명 리스닝 용의 카셋트를 재생했는데, 흘러나온 것은 괴상한 음조의 음악소리였다.

나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정신을 놓아버렸다.

왠지 너무나 즐거워서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양손으로 춤을 추는 듯한 포즈를 취하면서, 나 자신을

멈추지 못하고 윗도리와 셔츠를 벗어던지며 마구 춤을 추고 말았다.

곡이 갑작스래 중단되고 내가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은 아무래도 전학생 카키모토 군이 카셋트를 정지

시켰기 때문인 것 같다.

남학생들의 박수소리를 한몸에 받으며 카키모토군이 주저앉은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거봐요, 강사님도 별거 아니잖아요. 내 울트라 퍼펙트 그레이트 최면술에 걸리면 간단히 젖가슴까지

노출하면서 춤춰버린다니까요? 미인에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카와시마 강사님조차 내 각본 아래에서는

애로개그 캐릭터로 대변신!! ~이죠.」

「저기, 카키모토군. 무슨 말하는거야? 어째서 내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교탁 뒤에 숨으려고 할 때쯤, 카키모토군이 나에게 짧게 「쿄코의 머슬 포즈

」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의 몸은 마음대로 일어서서 학생들을 향해 직립 한채 양손으로 근육을 자랑하는 포즈를 취

하며 만면에는 미소를 띄우고 만다.

양 다리가 어깨 폭으로 벌려진 채로, 입도 마음대로 움직여서 「머슬!」이라고 말해버렸다.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던 상반신의 나체도 또다시 완전히 노출되고 말았다.
남학생도 여학생도 모두들 그런 나의 가슴을 보며 웃고 있다.

호색한 눈빛이나 품평하는 것 같은 눈빛 들 사이에서 나는 자신의 몸을 전혀 숨길 수 없었다.

오른 팔에 엷은 황색의 브래지어가 걸려 있는 것이 너무 비참했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카키모토군. 이건... 이런 건 정말로...」

「미츠오 특제의 최면 스페셜 코스를 부디 강사님도 즐겨 주세요. 우리들도 마음껏 즐길테니까요. 그건

그렇고... 역시 강사님의 젖가슴은 정말 훌륭하네요. 다음에 우리반 친구들에게도 한번 파이즈리 즐기

게 해줄까나?」

「최, 최면? 이거... 카키모토군이 한 짓이야?」

「그래요. 조금 전 강사님이 가슴을 내보인채로 마음껏 춤춘 건 내 기술 덕택이에요. 최면에 걸린 강사

님은 이제 내가 한마디 말하는 것만으로 이제 젖가슴 노출은 커녕 학생들 앞에서 전라로 춤추는 것도

망설이지 않을걸? 자, 이제 몸이 자유롭게 됩니다만... 쿄코 강사님은 이 음악에 반응해서 소리가 들리

면 마음껏 춤춰버려요. 옛날 비슷한 완구가 있었던거 같은데... 음악이 들리는 동안은 모두들 앞에서

나체춤을 계속 추도록 해요.」

「싫어, 절대로 그런거 싫어. 나 이제 더이상 학교에 나올 수 없어....!」

「그러지 말고... 자!」


카키모토군이 가볍게 박수를 치자, 갑자기 나의 오른손과 왼발이 전원이 들어간 기계처럼 위로 올라

갔다.

다시 한번 그가 박수를 치자 이번에는 반대쪽 손발이 위로 들려진다.

그가 박수를 칠때마다, 마치 나는 장난감 병정처럼 교대로 손발이 올라가며 딱딱하게 걸어다니고 만

다.


「자, 음악이 시작되면 이제 참을 수 없어요. 싫다고 생각해도 몸은 마음대로 리듬에 맞춰 미친듯 춤춰

버립니다. 그렇지만 쿄코 강사님도 나체춤을 즐기도록 해요. 모두들에게 비웃음 당하는 것이 너무나 기

뻐서 흥분해버려요. 자, 그럼 뮤직 스타트!」


테크노 같은 느낌의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나의 몸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나는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실룩 흔들면서, 양손을 벌려 리듬에 맞춰 상하로 움직인다거나, 원숭이 춤

처럼 부끄러운 포즈로 몸을 빙글빙글 돌리는 등 미소를 띄운 얼굴로 한층 더 부끄러운 치태를 교실에서

선보였다.

그러자 왠지, 지금까지 말없이 지켜보며 웃고 있던 몇몇 여학생들도 일어서서 당황하면서 춤추기 시

작하고 있었다.

그녀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카키모토 군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린 것일까.

나는 가끔 가슴을 양손으로 숨기거나 모아서 과시하면서, 교실 한가운데로 걸어가 애를 태우듯이 천

천히 스커트를 내렸다.

발밑에 떨어진 스커트를 다리로 던져버리고, 이번에는 뒤돌아 칠판쪽을 향한채 엉덩이를 흔들며 팬티

를 단숨에 내려버렸다.

교실 안은 이미 광란하는 분위기로, 책상 위에 올라가 옷을 벗으면서 춤추는 여학생들이 여기저기 보

인다.

죽을 것 같이 부끄러운 상황인데, 나는 왜인지 주위에 나의 치태를 보이며 흥분해버려서 정말 겪어본

적 없을 만큼 느끼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음부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애액이 허벅지를 따라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웃다 못해 바닥을 구르는 학생들이나, 관찰하는 듯 흥미로운 듯 응시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를 누비며

카키모토군이 나에게 다가왔다.


「자, 잘했어요. 이제 뮤직 스톱. 쿄코 강사님은 보지털이 상당히 울창하네요. 이번에는 서있는 채로

깊은 최면 상태로 떨어져 갑시다...」


갑자기 의식이 멀어지고, 나는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깨어났을 때에는 나는 젖가슴 괴수 파이곤이 되

어 있었다.

젖가슴 괴수란, 사육해주는 주인님인 전학생 카키모토 군의 신호에 따라 본성을 드러내면 언제든 어

디서든 가리지 않고 사내 아이들을 자랑스러운 젖가슴으로 공격하는 괴수이다.

누구든 가리지않고 사내 아이들의 코나 자지를 젖가슴으로 제압해서 훑어내 주는 것이 나의 본능이고

사명이며 존재 가치인 것이다.

사내 아이들에게 젖가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커다란 젖을 만져지거나 유두를 빨려버리면
나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감각에 발정해버려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교성을 흘리고 만다.

파이곤이 된 내 앞에는, 내가 아직 인간이었고 교사였던 시절 가르쳤던 남학생들이 있어서 이상하게

기쁜 듯 나의 젖가슴 공격을 받아들이고 있다.

내가 열심히 젖가슴으로 자지를 공격하자 사냥감인 아이들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시럽을 사랑스러운

자지에서 사정해버린다.

나의 양손, 풍만한 가슴, 가끔 얼굴로도 분출되는 이 아이들의 시럽을 나는 매우 기뻐하며 핥고 빨아

댔다.

그것을 보고 있는 학생들은 파이곤의 등장에 기뻐하거나 경멸스러운 비명소리를 지르고 있지만, 나는

이미 인간인 교사 쿄코가 아니라, 단지 젖가슴 괴수 파이곤일 뿐이므로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장난감...이기보단,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하나 생겼네. 무심코 나도 즐겨버렸잖아요, 쿄코 강사

님... 이 아니라 파이곤. 착하게 굴면, 가끔 놀아줄테니까. 알았지, 파이곤?」

행복이 가득한 얼굴로 젖가슴에 뿌려진 시럽을 핥는데 열중하고 있는 나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드리

며 내 주인님인 카키모토군이 말을 걸자, 나 역시 「파이」라고 울음소리로 대답했다.












대학생 사케모토 케이치


문득 교실의 어수선함이 느껴져 교과서에 밑줄을 그어가며 정독하고 있던 나는 교과서를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또 수업시간에 미츠오가 잘난듯 나대는 것 같다.

언제나처럼 그의 자리 주변에는 학우들로 인산인해가 이루어져 있었고, 지금 이 소란은 바로

그곳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본래대로라면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가 그것을 제지해야 할 일이겠지.

하지만 담당 교사인 카와시마 강사이 어느새인가 남학생들의 취향에 맞게 속옷차림의 발레리아

가 되어 칠판 앞에서 뛰돌아다니고 있어서야... 지금의 혼란은 주의를 주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

다.



처음부터 이런 환경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카키모토 미츠오.

그가 전학온 뒤, 우리반은 정말 학업에 집중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향학심에 불타오르는 나로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가슴이 설레이는 것 또한 느

끼고 있다.

같은 반의 어느 누구도 그가 최면술사고 다른 사람을 최면으로 마음대로 조종한다는 것을 다른

반에 흘리지 않는 이유는 모두들 이 두근두근한 감정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부끄러운 모습을 모두의 시선 앞에 거리낌 없이 노출시키고만 여학생들 조차, 다른 여자가 다

음 타켓이 되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기대해 버리는 듯한 분위기다.

분명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지금 이상황에 위화감이나 불만을 가지진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



나도 더이상 공부할 경황이 아니게 되어, 미츠오의 자리로 달려갔다.

미츠오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그가 아니었다.

미츠오는 자신의 자리가 아닌 그 자리 뒤에 서 있었다.

그의 자리에 앉아있던 것은 불안한 듯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타카사키 아카리였다.

타카사키 양은 안경을 벗으면 순수한 일본식 미인이지만 어쨋든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기에

평상시에는 남학생들과 거의 대화도 없는 아이다.

남학생들 중에는 그녀의 숨은 팬도 상당히 있었지만, 꽤나 수줍음을 잘 타는대다 문학의 세계

에 깊이 몰두하고 있는 그녀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놈은 단 한명도 없었다.



「자, 오늘은 여기 타카사키 양이 주역입니다. 수줍어하는 내성적인 캐릭터를 깨뜨려버리고 밝고

명랑한 아카리짱 으로 대변신!」



주위의 남자들의 환성이 터져나온다.

의외로 여학생들 중에서도 「예이~」 외치면서 박수치는 녀석들이 상당수 보였다.

타카사키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미츠오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저기... 카키모토 군. 나... 그런 건.... 싫은데...」

「그럼, 시작을...」



미츠오가 문답부용 타카사키 양을 무시한 채 손가락을 튕기자, 애써 뭔가를 말하려던 타카사키

양은 잠에 빠진 듯 그대로 눈을 감으며 의자에 힘없이 몸을 기댔다.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광경에 모두들 웃고 있지만, 우리들 역시 타카사키 양이 앉아있는 자리

에 자신이 있었다면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면 이 반 전체가 최면술로 인해 그의 놀이터가 된지 오래였고, 반에 소속된 모두들, 학생

과 강사님조차 최면술의 노예가 되어있었으니까.

미츠오는 책상안에서 알코올 램프를 꺼내서 가볍게 불을 붙인후 타카사키의 얼굴 앞에 쑥 내밀

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안경을 벗긴다.



「타카사키 양, 사랑스러운 눈을 뜨세요. 이 불길을 잘 보도록 해. 대충 보면 아무런 특징도 없

는 단순한 알코올 램프. 그렇지만 이 불길이 흔들리는 것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아카리는 매우

편안해 집니다. 기분이 좋아. 그런데 아카리는 거짓말을 좋아하나요? 싫지요-. 거짓말쟁이는 정

말 싫을거야. 모두들 싫어하지. 물론 아카리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지? 아카리는 매우 솔직한 아이

야. 오늘은 평소보다 더욱 솔직하고 착한 아카리가 되는거야.」



타카사키가 약간 멍한 상태로 흔들리는 불길을 응시한다.



「이 불을 보고 있으면 아카리는 더없이 솔직한 아이가 됩니다. 어떠한 질문이라도 1초도 주저하

지 않고 대답하는 거에요. 알았나요?」

「네...」

「아카리는 어떤 아이죠?」

「아카리는....솔직한....아이입니다.」



입을 멍청히 벌린 채로, 백치미를 풍기는 얼굴로 불을 바라보는 타카사키 양은 이미 완전히 미

츠오의 수중에 있는거나 다름 없었다.



「그럼 먼저, 아카리의 비밀을 모두 드러내는 인터뷰의 시간입니다. 아카리. 우선은 모두들 앞에

서 큰 소리로 당신의 사이즈를 고백하도록 합시다. 당신의 3사이즈는 위에서부터 몇몇입니까?」



순간 그 질문에 대답하길 거부하는 듯 타카사키의 단정한 얼굴이 흐려졌지만, 미츠오가 알코올

램프를 들이대자 다시 표정이 사라진채 불을 응시하며 순순히 대답하기 시작했다.



「아....네. 위에서부터...78...59...80...입니다.」



남학생들 사이에서 「오오!」라고 낮은 탄성이 터져나온다.

솔직히 이 사이즈가 일반적인 여성의 수치에 비교해 어떻다는 것은 잘 모르지만, 평소에 부끄

러움을 많이 타고 내성적이던 타카사키 양이 그녀 스스로의 입으로 말하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3

사이즈를 듣게되자 무언가 이득을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흥분하고 만다.



「솔직하게 직문에 대답하니 기분이 좋군요. 아카네는 하나의 질문에 대답할 때마다 몸에 걸치고

있는 옷을 하나씩 벗습니다. 옷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점점 아카네의 몸과 마음은 홀가분해져 갑

니다. 자아, 지금부터 그대로 행동하세요.」



미츠오가 알코올 램프를 천천히 들어올리자, 마치 그 움직임에 끌려가듯이 다카사키 양은 일어

서서 불길을 응시한 채로 실내화를 벗기 시작한다.



「솔직하게 뭐든지 대답하면 더욱더 홀가분해 질 수 있어요. 자아... 그러면 다음 질문은?」



미츠오가 주위를 둘러보자 남학생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손을 들며 타카사키 양에게 너도나

도 질문을 던졌다.

타카사키 양은 자신의 브래지어 사이즈가 A컵이라는 사실, 브래지어를 입기 시작한 것은 대

학교 6학년때 였다는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는 여태동안 소설 속의 주인공 밖에 없었다는 일, 그

리고 실제 남자는 무서워서 첫체험은 커녕 첫키스 조차 해본 적 없다는 것을 모두 스스로의 입으

로 폭로해 버렸다.

질문이 퍼부어짐에 따라 양말도 자켓도 리본도, 셔츠와 스커트도 하나 둘씩 바닥에 떨어져서

티없이 눈부시게 하얀 피부가 모두의 눈에 노출되었다.

속옷은 성실한 타카사키 양 답게 순결한 느낌의 하얀색.



「네에~ 나도 나도 질문!」



좀 노는 편에 속하는 여학생, 쿠도까지 손을 들었다.

미츠오가 지명하자 사회 견학에 참여해 질문하는 건강한 학생처럼 크게 헛스윙을 하며 기쁜듯

타카사키를 추궁한다.



「우움.... 타카사키는 남자와 키스도 한 적 없다고 말했지만 어떤 남자를 생각하며 음란한 기분

에 빠지거나 하는 일도 없나요? 그리고 만약 음란한 기분이 든다면 그 때는 어떻게 대처합니까?



「2개나 질문하다니... 뭐 오늘은 크게 서비스 하도록 하지. 타카사키, 몸도 마음도 가리지 말고

큰 소리로 솔직히 대답합시다-!」



미츠오가 타카사키 양을 질타하자 속옷차림으로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던 타카사키 양은 알코

올 램프의 불응 응시한채로 여태동안 들은 적 없을 정도로 큰 소리로 대답했다.



「아..., 네...넷! 있습니다! 조... 조금 음란한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에... 어른용의 소

설이라던가 가끔은... 그런 생각으로 읽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야한 장면이 포함되 있어서... 생

리 전인 경우에는... 특히, 조금 음란한 기분이 됩니다. 그럴때는... 이불 안에서 자위하거나 합

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타카사키 양은 손을 등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러내, 남자들이

모두 숨을 삼키며 지켜보는 앞에서 브래지어의 컵을 가슴에서 벗겨내고 좀 작은 편이지만 밥공기

를 엎어놓은 것 같은 모양 좋은 가슴을 모두에게 자랑스래 드러내버렸다.

얇은 가녀린 팔은 몸 옆에 가지런히 놓여서 드러난 가슴을 숨기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하얗고 둥근 가슴 한가운데에 거의 안보일 정도로 작은 유윤과 핑크빛의 유두가 돌기해 있었다

.

미츠오가 팔을 뻗어 타카사키 양의 아담한 가슴을 강하게 움켜잡고 귀여운 유두를 손가락으로

농락하지만 여전히 팔은 그대로 가지런히 놓인채 아무런 저항도 보이지 않는다.

탄력을 측정하듯이 미츠오의 손길이 가슴을 움켜잡고 연신 주물럭주물럭 손을 움직이자 여린

유두가 발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남학생들은 물론이고, 여학생들 조차 어째서인지 흥분해서 타카사키 양이 미츠오에 의해

조종당하고 농락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 반의 일원들은 누구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들, 누군가가 미츠오의 최면에 의해 조종당

하거나 농락당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흥분하도록 조정되어 있었다.



「아카리는 몸도 마음도 나체가 된다고 말했죠? 좀 더 솔직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폭로해요. 아

카리는 이제 아무것도 숨길 수 없어요. 아카리, 정말로 조금만 음란한 기분이 되는 거야?」



순간, 타카사키 양의 앞머리에 불이 붙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알코올 램프를 타카사

키 양의 눈 앞 가까이 들이대며 미츠오가 강하게 추궁하자, 타카사키 양은 눈을 크게 치켜뜨고

등도 꼿꼿히 세운채로 커다란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 사실은 조금이 아니라 굉장히 음란한 기분이 됩니다! 저 아카리는 몇번이나 그 소설 속의

음란한 장면을 다시 읽으며 매주 1회는 자위합니닷!!」



반 전체에 폭소가 터져나오는 중, 타카사키 양은 힘차게 팬티를 내려 여태동안 누구 앞에도 내

보이지 않았을 비처의 희미한 털까지 내보이고 말았다.

우리들은 배꼽이 빠지게 웃으면서도, 타카사키 양이 팬티를 내리자 시야에 비치는 매끄러운 엉

덩이와 살짝 핑크빛 균열을 비치고 있는 보지의 일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좋아요. 이걸로 아카리는 감춰왔던 비밀스런 베일을 모두 벗어던질 수 있었습니다. 아카리는

이제 모두 앞에서 완벽하게 진정한 자신을 드러낸 거에요. 너무나도 홀가분한... 매우 좋은 기분

이겠죠? 봐요, 여기 이 유두도, 아직 옅은 음모도, 야한 보지도 지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

며 너무나 기뻐하고 있어요. 그렇죠?」



타카사키 양은 완전 넋이 나간듯 단정치 못한 미소를 흘렸다.



「네.... 너무나... 기쁩니다.」




「아카리는 이 기쁨을 잊을 수 없게 됩니다. 앞으로 모두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진정한 자신을 드

러내요. 조금 음란하지만 매우 솔직한 긍정적인 인간이 되는거에요. 소설이 아닌 진짜 현실의 남

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 하고 싶어져요. 많은 남자들과 여러가지 소설속에서 읽었던 음란한 일을

시험하고 싶어집니다. 그렇죠?」

「네....그, 그렇지만...」



갑자기 타카사키 양의 표정이 눈에 띄게 흐려졌다.

머리를 움켜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그녀의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을 보니, 조금이지

만 제정신이 돌아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흐음... 어째서지? 내가 손가락을 튕기면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자아!」



괴로워하던 전라의 타카사키 양의 눈이 감기며 힘없이 가녀린 교구가 미츠오의 팔에 쓰러졌다.

미츠오는 알코올 램프를 책상에 두고 타카사키 양을 천천히 의자에 앉혔다.



「아카리는 변함없이 매우 솔직한 아이에요. 아카리는 미츠오군의 최면술에 걸려 있으니 뭐든지

미츠오의 말대로 변하게 됩니다. 내 말대로 아카리는 남자들과 음란한 일들을 마음껏 하고 싶지

요?」

「네... 음란한 일들 마음껏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굉장히 무섭습니다. 음란한 일들

을 하고 싶지만 남자가 무서워서.... 생각하고 있으면 머리가 자꾸자꾸 아픕니다.」



미츠오는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양손을 크게 벌려 「졌습니다!」라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근처에 있는 남학생에게 말을 건낸다.



「아카리는 남자에 대해 상당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사실은 이 기세를 몰아 순진한 처

녀가 단숨에 음란화되어 난교파티까지 가는 스피드감 넘치는 각본이었지만... 조금 작전을 변경

해야할 것 같네.」



미츠오는 콜록! 하고 헛기침을 하더니, 나체로 의자에 몸을 기대고 있는 타카사키 양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하여 나지막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아카리는 지금부터 한층 더 깊은 최면 상태에 들어갑니다. 천천히 눈을 뜨고 알코올 램프의 불

을 보세요. 불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텅 비어가고,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차분해

집니다. 점점 깊숙히, 내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카리의 심층심리의 깊은 곳까지 나의 목소리가

닿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새겨져갑니다. 그것은 매우 좋은 기분입니다. 그렇지요?」

「네... 기분 좋습니다.」



녹아드는 것 같은 얼굴로 타카사키가 대답한다.



「아카리는 남자와 섹스하는 것이 무섭습니까?」

「...네. 무섭습니다. 남자가 무섭습니다.」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있는 아카리는 지금까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들도 전부 대답

할 수 있어요. 아카리는 책같은 걸 많이 읽어 보았으니 세상에는 무서운 남자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 쯤은 잘 알고 있겠죠? 그렇지만 아무래도 무섭지요. 자, 당신은 어째서 남자를 무서워하게 된

것이죠?」

「.........텔레비젼.」



타카사키 양은 잠시동안 망연한 얼굴로 불을 바라보다가 돌연 작게 중얼거렸다.



「네? 당신이 마음속에 품어왔던 것이 뚜렷해집니다. 어째서 남자가 무서워진건지 솔직하게 이야

기해 봐요.」

「솔직하게... 네. 타카사키는 솔직한 아이입니다... 유치원 시절, 집에 돌아가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는데... 어떤 채널에서 중국 액션 영화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험악한 남자들이... 굉장히 난

폭하게 싸우고... 붉은 피가 여기저기 튀길 정도로.... 모두들 무서운 얼굴로 험악하게 소리지르

고 있어서......... 너무 무서워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금방 엄마가 와주었지만... 그 뒤로는

남자가 무서웠습니다. 정말로... 무서워서....」



모두들 갑작스래 진지한 분위기가 되어 잠자코 그녀의 독백을 듣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은 채 이 거북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니, 미츠오 만이 홀로 피식

웃으며 타카사키 양에게 말했다.



「네네~ 잘 알았습니다. 타카사키는 어린시절에 봤던 쿵푸 영화가 트라우마가 되어있었어. 원인

만 알면 이제 그 뒤는 미츠오님 마음대로지. 타쿠마류 최면술의 프로, 미츠오님의 손으로 오늘

아카리의 트라우마는 저 멀리 날려버리고 덧붙여 개방적인 성격까지 튜닝해주도록 할께요. 자,

아카리, 스탠드 업~!」



미츠오가 손가락을 튀기자, 멍하니 미츠오에게 기대어 있던 전라의 타카사키 양이 벌떡 일어선

다.

그리고 미츠오는 교실 뒤의 공간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몸을 숨길 아무런 옷가지도 걸치지 못한 채 직립부동의 자세로 귀여운 하얀 가슴과 보송보송한

음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타카사키 양을 내버려두고, 미츠오는 카세트를 찾아 이리저리 해매

다 마침내 라디오 카셋트를 들고 의기양양해 하며 돌아왔다.



「좋아... 아카리? 아카리는 오늘로 남성 공포증을 극복하게 되는거에요. 왜냐하면 당신의 트라

우마였던 쿵푸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보다 훨씬 더 훌륭한 무술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만

약 무서운 영화에 나왔었던 난폭한 남자가 당신에게 달려들어도, 당신은 세계에서 가장강한 쿵푸

의 달인이니까 아무도 당신을 괴롭힐 수 없습니다. 내가 당신을 그렇게 만들어줄테니까 두려워할

건 없어요. 자,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아카리는 최강의 쿵푸 달인이 됩니다. 그럼 시작~」



라디오 카셋트로부터 불타라 드래곤의 테마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자, 단정하고 얌전했던 타카

사키 양의 표정이 일변하여, 갑작스래 액션 스타같은 무서운 표정으로 변했다.

음악에 맞추어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호리호리한 나신을 그대로 드러낸채로 카라테나 쿵푸같은

포즈를 전신으로 열연하기 시작한다.



「자, 적이 왔다. 간단히 쓰러뜨려 버려. 부르스 타카사키!」

「아쵸! 얏! 와쟛!」



수줍음이 많아 평상시 큰소리는 내지 않던 타카사키 양이 그 여린 목소리로 마치 쿵후 배후처

럼 기운찬 기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며 모두들 다시 텐션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미츠오가 부추키는 대로, 타카사키 양은 기성을 지르며 보이지 않는 적을 닥치는대로 넘어뜨리

고 쓰러뜨린다.

전라인채로 커다란 움직임으로 주먹을 내지르고, 발을 높이 들어올려 허공을 차올릴때마다 땀

방울이 맺힌 가슴이 작게 흔들리고 수줍은 처녀의 분홍빛 비처가 언뜻언뜻 노출된다.

우리는 그때마다 마치 즐거워하는 어린아이들처럼 모두가 소리를 높인다.



「하앗, 하쵸!!」



가지런한 포즈와 함께 승리를 어필하는 타카사키 양에게 모두들 웃음과 함께 커다란 박수를 보

냈다.

문득 보니 미츠오는 관객들 사이로 파고 들어, 방금전에 짓궂은 질문을 보냈던 쿠도를 일으키

고 있었다.



「잠깐, 어째서 나를? 무엇을...」



쿠도의 눈앞에서 미츠오가 손가락을 튀기자, 쿠도 역시 순식간에 얌전해진다.

쿠도의 귓가에 대고 무엇인가를 속삭이던 미츠오는 잠시후 쿠도에게 떨어져 프로레스링의 사회

자같은 어조로 타카사키에게 이야기했다.



「자, 브루스 타카사키, 다음의 적은 이놈이다! 난폭해 보이는 남자다! 쌍절곤을 휘두르는 괴한

이야!」

「호죠오-!」



쿠도 또한 기성을 지르며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 윗도리를 벗어 던지고 브래지어를 풀러 마치

쌍절곤을 휘두르는 것처럼 브래지어를 휘두르며 타카사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옷을 입고 있을때는 몰랐는데 쿠도는 꽤 가슴이 커서, 브래지어를 돌릴 때마다 출렁출렁 가슴

이 좌우로 흔들린다.

우리들 관객들은 남자도 여자도 한층 더 열띤 기세로 두 명을 응원했다.



「브루스 타카사키. 이놈은 꽤 강적이다! 여기서는 취권을 사용하자. 술주정꾼의 흉내를 내면서

빈틈을 고의로 보이고 허를 찌르는 거다!」



미츠오의 말에 타카사키 양의 결연한 표정이 느슨해지며 두눈이 풀린채로 갈짓자로 휘청휘청

걷기 시작한다.

입에서는 변함없이 기합을 내고 있지만, 그 기합조차 발음이 야무지지 못해서 마치 단순히 만

취한채 옷을 다 벗어버린 치녀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미츠오의 지시에 쿠도까지 취권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도저히 결투중이라고는 볼 수 없

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쌍절곤의 히로미 찬이 약해져 있어! 필살의 쌍유 어택이다. 젖가슴으로 후려쳐라! 작은 젖가슴

이라도 열심히 모은다면 후려칠수 있어! 원, 투!」



타카사키 양이 아주 진지하게 작은 가슴을 모아 후려치며 쿠도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은 너무나

희극적이라 우리들은 바닥을 뒹굴며 웃어버렸다.



「히로미 찬이 쓰러졌다! 브루스 타카사키는 강해! 방해하는 놈은 작은 가슴과 핑크빛 유두로 모

조리 쓰러뜨려버리겠다-!」

「호아!」



쿠도가 천천히 마루에 넘어지고, 타카사키 양이 기쁜듯 승리의 쿵푸 포즈를 취하자 모두의 흥

분과 웃음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양손을 높이 들어올리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학권의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타카사키 양은

이미 완전히 우리들이 알고 있던 타카사키 양과는 딴사람이나 다름 없겠지.

어째서인지 순간 가슴속이 뜨끔 아파오는 것이 느껴졌다.



「자, 아카리. 이제 피곤해졌어요. 푹 쉬도록 합시다. 히로미는 그대로 최면에서 깨어납니다. 네

. 짝-!」

「어.... 잠깐, 싫어! 내 옷은? 어떻게 된거야?」



조금 전까지 타카사키 양과 함께 농락당하고 있었던 쿠도는 노을처럼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자

신의 브라와 윗도리를 챙기며 당혹해한다.

미츠오는 그런 쿠도를 내버려두고 타카사키 양을 부축한채 자리로 돌아왔다.



「자, 아카리는 쿵푸로 난폭한 남자들을 몇 명이나 쓰러뜨렸습니다. 모두들 피도 흘리지 않았고

기절했을 뿐 심하게 다치진 않았어요. 아카리 정도의 무술실력이면 무서운 남자들이 와도 가볍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쿵푸 마스터로서의 자신감은 아카리의 의식 속 깊은 곳에 숨겨져서 평상시

에도 남자가 무섭다는 생각은 이제 전혀 들지 않아요.」

「...네. 이제...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타카사키 양은 조금 전과는 또 달라져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남자는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남자는... 아카리를 음란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아카리가 정

말 좋아하는 존재입니다.」

「네. 정말 좋아합니다.」

「아카리는 같은반 남자들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같은반 남자가 말하는 것은 가능한 한 들어

주고 싶어요. 모두들 즐거운 기분을 느껴주면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아카리에게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알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남학생 모두와 기분 좋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타카사키 양의 호흡이 점점 격렬하고 난폭해지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뭔가를 참고 있는 것처럼 몸을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남자뿐만이 아니에요. 아카리는 부탁받는다면 상대가 여자이더라도 철저히 음란한 자신을 드러

냅니다. 부끄러운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이 아니에요. 아카리는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그것조차 쾌

감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가 상대라도 부끄러운 자신을, 음란한 자신을 솔직

하게 모두에게 보여주도록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낄꺼에요. 자, 내가 손

가락을 울리는 순간. 아카리의 장미빛 학원 생활이 시작됩니다. 자!」



미츠오가 타카사키 양에게 안경을 걸어주며, 손가락을 튕기자 타카사키 양은 사과처럼 붉게 물

든 얼굴에 기쁜 기색을 한껏 떠올리며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본다.

우리들 전원 한사람 한사람을 행복의 절정을 느끼는 듯, 환한 표정과 물기를 띤 눈으로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순결한 처녀였던 타카사키 양은 보름도 되지 않은 사이 우리반 남자 전원

과 H한 일을 해 주었다.

그녀 덕분에 우리 반은 한층 더 단결이 강해졌지만, 내가 걱정했던 대로 모두의 공부하는 시간

은 한층 더 줄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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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후지타 키요히코



역 근처의 주차장 화장실에 도착하자, 코즈에는 주저하지 않고 나에게 안겨 남자 화장실의 박

스에 들어간 후 능숙하게 제복을 벗기 시작한다.

악취가 감돌고 있는 인기척 없는 공중 화장실의 박스 안에서 한 때, 보잘것 없는 남자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는 존재였던 그 코즈에가 내 요구에 따라 충실하게 옷을 벗고 있었다.

제복 아래에는 브라와 팬티가 일체화된 타이트한 바디 스타킹이 숨겨져 있었다.

창녀나 착용할만한 그런 음란하고 파렴치한 속옷이다.



「키요히코 군. 코즈에의 음란한 모습을 확실히 봐 주세요. 」



장애자용의 약간 넓은 박스 안에서 발정한 것 처럼 귀여운 얼굴을 상기시키고 있는 코즈에가

메저키스트 같은 기분을 내며 부탁해온다.

이 아이는 정말로 나와 계속 교제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고 할 생각 같다.

나의 변덕스러운 요구에 필사적으로 응하며, 내 이상형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모습 때문인가, 가끔 나 자신이 정말 그녀의 주인님이라도 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단지 한때의 생각으로 SM의 흉내를 내본 것 뿐인데 어쩐지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잘 맞

는 시츄에이션같다.



「정말 천박한 소리를 스스로 졸라대는 군. 아키사토 씨, 혹시 착각하는거 아냐? 그런 빈유따위

아무리 봐도 전혀 성적 매력같은건 느껴지지 않는다고. 요 1개월동안 실컷 비벼 주었는데, 그 젖

전혀 성장하지 않았잖아!」

「그, 그런...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내가 짖궂게 괴롭히자, 바디 타이츠를 배까지 내려 아담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던 코즈에는 커

다란 눈에 눈물을 머금으며 용서를 구한다.

나에게 미음받는 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죽는 것보다 괴롭고 무서운 일이라고 토도 씨는 말

했었다.

그녀의 말대로 코즈에는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죄송해요. 나, 키요히코 님이 커다란 가슴을 좋아한다면 수술을 받아서라도 크게 만들테니까.

E컵이던 F컵이던 만들테니까, 그러니까 그때까지 제발 기다려주세요. 비록 빈유지만 코즈에를 버

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가득 고인 눈물을 결국 흘러넘치게 하며 코즈에가 땅에 엎드려 고개를 조아린다.

더러워진 바닥에 엎드려 비참한 부탁을 하고 있는, 그런 그녀의 마음은 진심이다.

지금의 코즈에라면 내 지시에 따라 유방확대 수술이던, 매춘이던, 범죄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토도 요우코의 최면술의 위력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요우코에게 돈을 지불하고 코즈에를 구입한 입장인 이 나조차도 공포에 떨 정도로.



「실리콘이 들어간 커다란 가슴은 필요없어. 뭐... 젖은 변함없이 빈유지만, 아키사토 씨의 구멍

이란 구멍은 최근에는 상당히 유연해졌으니까 용서해주도록 하지. 빨리 그거 전부 벗어버려.」

「아, 네! 감사합니다!」



나에게 용서받은 코즈에는 놀랄 정도로 사랑스러운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타이츠를 벗어 던진

다.

음모가 앞부분만 작은 하트형으로 정돈되어 있고 나머지는 전부 깨끗이 깎여있다.

지난번 플레이의 흔적이다.

일찍이 나처럼 그녀를 동경하고 있던 급우들 중 그 누가, 코즈에의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있

을까.

남자 화장실의 장애인용 박스에서 클래스에서 가장 여자에게 인기없는 내 앞에서, 학급위원에

밝고 성실한 성격, 꾸밈없는 귀여움으로 모두의 우상인 코즈에가 숨김없이 자신의 나체를 드러내

고 있다는 사실이 항상 그렇듯이 나를 격렬하게 흥분시킨다.



「멍청하게 가만 서있지 말고 빨리 보지를 활짝 열어 보이라고! 나한테 바라는 게 있는거지?」

「아, 네. 죄송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코즈에는... 에, 그... 보지에... 키요히코 님의

멋진 자지를 쑤셔넣어지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코즈에가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수치심도 모르는 듯 다리를 활짝 벌리고, 스스로의 보지를 좌

우로 활짝 벌린다.

음란한 젖은 소리와 함께 이미 흠뻑 젖어있는 비부에서 애액이 흘러내린다.

나에게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지는 것만으로도 삽입 준비가 완료됬을 만큼, 코즈에의

육체는 감도도, 젖어있는 상태도 충분해져 있다.

변소 특유의 악취 속에서 격렬한 페팅을 할 마음이 생기지도 않기 때문에 전희는 생략하고 바

로 삽입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서양식 변기 뚜껑을 열고 좌변기 구석을 직접 코즈에의 양손으로 붙들게 한 후, 엉덩이를 이쪽

으로 내밀고 양 다리를 활짝 열게 한다.

엉덩이를 한껏 위로 쳐들자 코즈에의 머리는 자연히 아래를 향하게 되었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린 뒤, 이미 한참전부터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던 자지를 뒤

에서부터 단숨에 삽입했다.

처음 약간의 저항이 있었지만 어느수준이 지나자 쑥하고 단숨에 코즈에의 보지 깊은 곳까지 비

집고 들어간다.

코즈에의 뜨거운 점막이 죄여들듯 나의 물건을 감쌌다.

요우코의 최면술과 매일 이어지는 나와의 섹스 덕분에, 코즈에의 육체는 전희가 없어도 즉시

성교가 가능한 성교머신으로 개조되어 있었다.



「아, 아키사토 씨. 나 어제 몸을 씼는 걸 잊었어. 내 자지 좀 더러울거 같은데 그대로 넣어버렸

네. 아키사토 씨의 몸 안이 더러워지는게 아닐까?」



내가 SM을 하는 듯한 기분을 내며 그녀에게 짓궂은 말을 던지자, 코즈에는 괴로워 보이는 자세

를 유지하면서도 이쪽을 향해 색욕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듯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괜찮아요. 키요히코 군의 것이라면... 뭐든지 코즈에의 보물이니까. 좀더... 좀더 코즈에를 쑤

셔줘요. 좀더 코즈에를 더럽혀줘요.. 키요히코 군의 것으로.... 아....앗.... 코즈에...행복

해...」



내가 코즈에의 대답에 만족스러워 하며 허리를 움직이자, 코즈에 또한 마음속 깊숙히 기쁜듯한

교성을 한숨에 섞어 흘려낸다.

그녀와 교제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 무렵과는 달리, 나도 상당히 삽입후 사정까지 긴 시간

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탁탁-! 살이 부딪치는 소리를 내면서도 나는 여유있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코즈에... 너의... 꿈은 무었이었지?」

「나의...하앗.... 꾸은.... 키요히코 군과 쭉 함께하는 것입니다. 결혼 할 수 없어도... 좋아하

니까... 아항.... 하녀라도, 노예라도 좋으니까... 쭉 키요히코 군을.... 위해 살아가고 싶습니

다. 키요히코 군이 바란다면.... 풍속점이나 AV비디오에 출연해서라도... 돈을 벌어 키요히코 군

에게.... 부담이 가지 않게... 할테니까...」



어느새인가 코즈에쪽에서 엉덩이를 이쪽으로 부딪쳐 온다.

한참을 힘든 자세로 육체를 지탱하고 있던 팔이 한계에 도달한듯 괴로워보일 정도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녀 자신쪽에서 한층 더 강한 쾌감을 위해 가냘픈 허리를 격렬하게

돌려댄다.

나 역시 그녀의 그런 움직임에 자극받아 우리 둘은 짐승처럼 몹시 거칠고도 순수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틀렸어... 그건 너의... 지금의 꿈이겠지. 학기초에 모두... 자기 소개 카드를 썼을때. 코즈에

는 뭐라고 썼었지? 그때의 문장을 가능한한 충실히... 기억해서 말해봐.」

「후우... 그건... 그... 여행 대리점의 여행설계사나... 경영 컨설런트입니다... 나는...

앗....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하악!.. 일류의 캐리어 우먼

을... 읏... 동경하고 있으니까.... 자, 장래는... 열심히 공부해..... 후읏.... 어떤 남자에게

도 지지 않도록.... 비지니스의 제일 선에서.... 활약....하고.... 아앗!! 가... 가버려요... 이

제... 하아아아앙!!」



어슴푸레하고 악취로 가득찬 변소 안에서, 변기를 부여잡은채 후배위로 난폭하게 범해지면서,

우리들의 아이돌은 이전의 자신이 가지고 있던 희망으로 가득찬 장래의 꿈을 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코즈에 자신에게 있어 그것은 타인의 이목과 자신의 프라이드를 저울질해 계산한 것

으로 진정한 자신의 꿈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현실이 코즈에에게 있어서 더욱 행복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일생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만큼 있을까?

적어도 지금은, 이대로 어떻게 되어도 좋을 거라 생각할만큼 행복하다.

나도... 그리고 코즈에도.



나는 가업을 이으면 수입도 평균 이상일테고 코즈에를 일생동안 소중히 여길 각오도, 자신도

있다.

단지... 최면술이 언제 효력을 잃게 되는지 나는 모른다.

만약 최면술이 풀리는 날이 온다면... 코즈에는 내 곁에 머물러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 최면이 유지되고 있는 동안, 코즈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하게 나의 것으로 하

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깊게, 코즈에를 나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코즈에에게는 최대한 빨리 내 아기를 임신시킬 생각이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녀가 암시로부터 깨어나지 않는 동안, 우리들은 결혼한다.

물러설 수 없는 곳까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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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타카사키 아카리

「아카리! 어제 밤도 자위했어?」



복도를 걷고 있으니 같은 반 남학생 중 한명이 뒤에서 말을 걸어온다.



「응. 어제는 카키모토 군이랑 타카사키 군 생각하면서 욕실에서 마음껏 자위했어. 너무 오랫동

안 욕실을 사용해서 엄마에게 혼나버렸지만 대단히 기분 좋았어요. 헤헷!」



밝은 목소리로 상냥하게 대답하니 주위를 걷고 있던 다른 반 여자아이들이 믿을 수 없다는 표

정으로 우리를 바라본다.

모두들 내가 너무 남학생들이랑 사이좋게 수다를 떨고 있으니 부러워하는 걸까?



「우리들은 자위할때 반찬으로 써주지 않다니... 외로운데.」

「에이... 그런... 싫어. 그럼 오늘 밤에는... 니시야마 군과 오카미 군을 반찬으로 격렬하게 자

위할께니까...」



내가 눈을 치켜뜨고 사내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곁눈질하며, 조금 전의 여학생들은 소

근소근 서로 귓속말을 하고 있다.

모두들 숨어서 뒷이야기같은 걸 하지 말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면 좋을텐데...



「그렇지만 우리들은 사실 반찬보단 메인 디쉬가 되고 싶지만... 응?」



오카미 군이 음단패설을 던지며 내 엉덩이에 손을 가져간다.

농담을 섞어서, 거기다 친구와 함께 동행하지 않으면 나를 설득할 수 없다니, 남자는 정말 소

심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다.

나는 엉덩이를 가볍게 흔들어 오카미 군의 손을 잡아채서 내 가슴으로 오카미 군의 손을 이끌

며, 동시에 니시야마 군의 사타구니를 바지 위에서부터 조금 강하게 손가락으로 쓰다듬어주었다.

니시야마 군은 "악" 하고 한심한 소리를 흘리며 허리를 뒤로 빼고 만다.

오카미 군도 내 가슴팍에서 살짝 엿보이는 검은 브라에 조금 주눅들어버린 듯 하다.



「나는 요얼마간 꽤나 경험치를 쌓아와서 어중간한 메인디쉬는 참을 수 없어요. 점심시간에 두

명 모두 한꺼번에 처리해줄테니까 각오 단단히 하고 기다리고 있어야 할껄?」



나는 조금 어긋난 안경을 오른손으로 다시 정돈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는 그들을 방치하고 교실

로 돌아갔다.

다음시간은 카와시마 강사님의 수업이니까 분명 틈이 생기겠지.

파이곤으로 각성한 카와시마 강사님이 모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틈을 타서 미츠오 군과의

시간을 보내야지.

가끔 그가 시간을 보내는 도중, 손가락을 튕기거나 하면 갑작스래 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어질 때가 있지만, 그럴때 이외에는 언제나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리 예정을 잡아둔 점심시간의 그 일도 있고... 오늘도 충실한 하루가 될 것 같다.

나는 가슴을 펴고 머리를 휘날리게 하는 바람을 맞으며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복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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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타카사카 미도리


(1)


「시오리, 진짜로 부재중인 이웃집에 이런식으로 들어와도 괜찮은거야?」



1층에서 홍차를 타서 어린이 방으로 돌아온 시오리에게, 나는 새삼스래 다시 한번 확인을 해

본다.

시오리는 걱정스러워하는 나를 안심시키듯 티없이 새하얗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괜찮다니까. 시오리는 여기 살고있는 다쿠마 군의 친누나나 다름없다고. 게다가 여기에 우리

를 부른건 그 다쿠마 군이고. 걔네들이 돌아올 때까지 편안하게 있으면 되는거야. 정말,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유리는 변함없이 호쾌한 말투로 안절부절해하는 나를 진정시키려 한다.

그런 나와는 달리 매사에 덜렁데는 토모에는 처음 방문하는 사내아이의 방이 뭐가 그리 즐거

운지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며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질 않는다.

아무래도 우리 4사람 중 이 상황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미도리가 듣고 싶어하던 고전 레코드도 아마 다쿠마 군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을 거야. 정말

구하기 힘든건데. 하지만 다쿠마 군이 없는 동안에 다쿠마 군 아버지 서재까지 들어가 뒤적거릴

수는 없으니까 조금 더 기다리고 있자. 다쿠마 군도 참! 약속을 잊어버리고 친구들과 노닥거리

고 있는걸까?」



시오리는 마치 자신의 집처럼 익숙한 모습으로 홍차를 우리에게 권한다.



「뭐랄까... 그야말로 사내 아이의 방답다는 느낌이네. 그립다아∼ 내 사촌동생의 방도 이런 느

낌이었지∼」



토모에는 제일 먼저 시오리에게 티컵을 받아들고 책장의 프라모델을 올려다보며 어딘지 기쁜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두들 느긋하게 쉬고 있는데 나만 계속 서있는 것도 바보같아 어쩔수 없이 푸른 체크무늬의

시트가 깔려 있는 침대에 사양하지 않고 앉았다.

그러자 그 때,



「꺄악!」



나는 무심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누군가가 내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감각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당황하며 가슴을 양팔로 가리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이 방에는 우리들 여자 4명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켄스케! 갑자기 그런식으로 멋대로 굴면 안됀다고 다쿠마가 말했잖아!」

「맞아, 멋대로 굴면 곤란하다구.」

「처음에는 조심해야돼. 특히 여기 두 누나는 최면에 걸린 게 오늘이 처음이니까...

자아, 미도리. 미도리씨 맞죠? 당신은 아무것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는 우리들이 보이지 않고 우리들이 내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한 것이 느껴지는 것은 모두 기분 탓입니다.

투명인간인 우리가 당신에게 하는 행동은 모두 기분탓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귓가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우리 4명 밖에

없었다.

아마도 내가 너무 신경을 써서 과민하게 되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미도리, 무슨일 있었어?」



시오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건넨다.



「응? 아무것도 아니야. 하! 하! 하!」



나는 일부러 크게 웃으며 얼머무렸다.



「조금 전부터 어째서인지 침착해보이지 않는데... 미도리 왜그러는거야?」

「아,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단순히 기분이... 아....?」



역시 누군가가 뒤에서부터 내 가슴을 들어올려 양손으로 주물러대는 감각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평정을 가장했다.

너무 이상한 반응만 보인다면 다른 친구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가슴을 비벼대던 손길이 이제는 마치 가슴을 쥐여짜듯이 강하게

움켜쥐는 것을 느꼈지만 기분탓일 뿐이니까 조용히 견디기로 마음먹었다.



「미도리, 얼굴이 붉어졌는데... 역시 무슨일 있는거 아냐?」



그때 책장 앞에 서있던 토모에가 아직 치기가 남아있는 콧소리를 흘렸다.

내가 시오리에게 변명하려고 말을 꺼내려던 순간 토모에를 무심코 바라보았을 때, 굉장히 기

묘한 광경을 보고 말았다.

토모에의 머메이드 스커트의 옷자락이 마치 누군가가 들어올린 듯 공중에 떠있었던 것이다.



「토모에, 스커트!」

「에? 아, 어라! 바람인가. 이 방, 창이 닫혀있는데 어딘가에서부터 틈새풍이 불고 있는건가?

이러면 겨울에 추울텐데.」



토모에는 잠시동안 멍하니 있었지만, 곧 핑크빛 팬티가 확실히 노출될 정도로 넘겨져 있는 자

신의 스커트를 양손으로 누르며 당황함을 감추듯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나는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아 토모에의 옆에 앉아 아무도 없는 공간을 휘저어보았다.

하지만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결국 포기하고 유리가 가져온 유리 친척의 결혼식

사진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녀가 사진 속에서 입고 있는 것은 지난달에 우리들 4명이 쇼핑을 했을때 모두들 재잘거리며

골랐던 것들이다.



모두 편한 자세가 되어 사진을 구경하며 신부의 의상이나 신랑의 조금 딱딱해 보이는 표정에

대해 제멋대로인 코멘트를 적으며 당분간 서로 웃고 떠들었지만, 나는 역시 무언가 이질감을 떨

쳐버릴 수 없었다.

조심조심 근처를 살펴봐도 이 방에는 우리들 4명밖에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역시 내 몸을

누군가가 만져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 느낌은 조금전에 비해 더욱 강해져, 강제로 마치 셔츠의 안쪽으로 손을 넣어 브레지어 컵

을 들추고 누군가가 내 가슴을 직접적으로 비벼대는 것만 같은 감촉이 계속 느껴져서 나는 제대

로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시오리의 모습도 뭔가 이상했다.

마루에 무릎을 붙이고 사진을 보고 있던 그녀였지만, 어느새 납죽 엎드린채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양 무릎을 넓히고 엉덩이를 공중을 향해 밀어올리고 있었다.

시오리는 열심히 사진의 화제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이상한 소리를 흘리며 엉덩이를

비틀어댄다.

내 근처에서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던 토모에는 틈새풍때문에 스커트가 완전히 벗겨지고 얇

은 스웨터마저 가슴까지 들쳐져서 프릴이 붙어있는 귀여운 핑크빛 브레지어가 들여다보이고 있

었다.

내가 주의를 주자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특별히 신경쓸 일도 아니야. 바람이 부는 것 뿐인걸

.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믿을 수 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부끄러워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태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유리조차 조금씩 이상한 모습

을 보였다.

대화를 나누는 도중, 몇번씩이나 마치 누군가가 입을 잡아당기는 것처럼 옆으로 늘려져 이야

기를 멈출수 밖에 없었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장난을 치듯이 유리의 날카로운 눈이 옆으로 쭉 찢어진다거나 곧은 콧날이

위로 들쳐올려져 돼지코가 되버려 유리의 세려한 미모가 장난스럽게 변해버린다.

그런 유리의 모습에는 우리 모두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저기, 유리! 장난치지 마.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야?」

내가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유리를 놀리자, 유리는 쑥스럽다는 듯이 웃는다.



「아니.. 그게.... 뭐랄까, 갑자기 안면 체조가 하고 싶어져서 말야. 미용에 좋다던데.」

「근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아? 이 방.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뭔가

기분 나뻐.」



양손으로 유두를 집힌채 문질러지는 감각을 견뎌내며 내가 이야기하자 무릎을 붙인 채 마루에

앉아있었던 유리는 조금 기분이 가라앉은 나에게 다가와 나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 때, 우리 눈앞에서 일어서던 유리의 청바지 벨트가 혼자서 끌러져서 청바지가 천천

히 발밑으로 흘러내려가고 말았다.



「아... 어? 싫다. 나 정말.... 허리가 너무 날씬한가봐?」



유리가 부끄러움에 우물거리며 꼼지락꼼지락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스로 청바지를 끌어올리려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양손을 위로 치켜올려 만세의 포즈를 취해버렸다.



「어, 어째서지? 나도 누군가에게 팔을 잡혀있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닌데... 뭐, 기분

뿐이지만.... 기분 뿐.... 아앗, 잠깐... 멈춰멈춰!」



우리도 무슨 일이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만세하고 있는 유리의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레몬빛의 팬티가 저절로, 마치 누군가가 벗겨내

는 것처럼 천천히 아래로 끌어 내려지고 있었다.

마치 괴기현상이라도 보는 것만 같았다.

유리의 다리에서 청바지와 팬티가 완전히 빠져나가자, 이번에는 유리의 양 무릎이 누군가에게

안긴 것처럼 좌우로 끌어 올려져갔다.

멍하니 눈앞의 이상한 현상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앞에서, 유리는 여전히 양손을

위로 올린채로 아무런 저항도 없이 공중에 떠오르고 있었다!



「유리?? 이건....!」



너무 놀라 입을 양손으로 막으며 시오리가 외마디 외침을 흘려도, 유리는 물론 다른 누구도

이 상황에 대해 정상적인 반응을 할 수 없었다.



「기분 탓.... 기분 탓이라니까 정말! 이런 건 말야.... 하나도...무섭지 않...」



유리가 떠있는 근처에서 누군가의 말소리와 함께 짝-! 하고 누군가가 손뼉 소리가 들린 것만

같았다.

그러자 유리는 그 포즈 그대로 눈감으며 푹 하고 고개를 숙였다.

공중에 여전히 떠있는 채로 조용히 옆으로 둥실둥실 움직여, 겨우 바닥에 내려앉는다.

바로 방금전까지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던 유리는 하반신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굉장

한 모습으로 바닥에 쓰러져 푹 잠에 빠져있었다.

우리는 너무도 놀라서 아직도 벌어진 입을 닫지 못했다.



우리가 본 기적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3초 정도 후, 시오리의 옷이 저절로 시오리의 옷에서 한올 한올 벗겨졌다.

아무런 저항없이 차렷자세를 취한채 옷이 벗겨지던 시오리는 기분 탓이라고 생각해. 이런 일

이 일어날리가 없잖아? 라는 둥 계속 말하면서도 새하얀 지체를 붉게 물들이며 몸을 비틀고 있

었다.

시오리의 여성스러운 육체의 여기저기를 누군가가 범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느새 가슴이나 목덜미에 붉은 키스 마스까지 떠오르고 있었다.

나와 토모에는 완전히 공포에 질려 둘이서 얼싸안은 채로 시오리에게 일어나는 괴기 현상을

방관할 수 밖에 없었다.



시오리는 이미 전라였다.

가늘지만 나올 곳은 분명하게 나와있는 육체가 신체조처럼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공중에 떠올

라 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의 유리처럼, 창피한 자세가 되자 시오리도 마찬가지로 깊이 잠에 빠져들고 말

았다.

나체를 드러내며 여성스럽지 않은 호쾌한 모습으로 바닥에서 잠들어있는 시오리와 유리의 표

정에는 방금전까지와는 달리 무서움이나 부끄러움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안심하여 깊이 잠들어있는 것 같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지?



넋을 잃은 것처럼 토모에와 얼싸안은 채 얼어있었던 내가 갑작스래 일어난 것은 바로 그 직후

의 일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내 자신의 의사로 일어선 것 같지는 않았다.

내 귓가에서 대학생 정도의 어린 사내아이들의 영차! 영차!하는 구령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와 동시에 내 몸이 마음대로 떠올라 일어나게 되었다.

모든 것이 기분탓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옷이 몇사람의 손길로 하나하나 벗겨지는 것을 단지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조차 들었다.

아무리 응시해도 내 눈앞에는 조심스래 이쪽을 쳐다보는 토모에 밖에 없는데도, 내 옷은 하나

하나 저절로 바닥에 흩어지고 있었다.



「자아, 미도리. 착한 아이네. 힘을 빼고 투명 인간들이 하는대로 따르도록 하세요. 자, 모두들

하나, 둘, 셋! 영차!」



머릿속에 직접적으로 울려퍼지는 목소리를 들었다는 생각이 들고, 나는 유리나 시오리처럼 공

중에 떠올라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부유감이라기 보다 기마전 같은 것을 할때처럼 다른사람의 손길로 들어올려

진것만 같은 감촉이었다.

내 몸에 반대로 돌려져 바닥을 향해 양 다리가 좌우로 활짝 벌려지자, 토모에의 눈 앞에 내

엉덩이가 드러난채로 쑥 내민 자세가 되고 말았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잠자코 있어야 하는 부끄러움에 눈을 꼭 감았다.



「안녕하세요, 토모에. 최면술의 세계에 어. 서. 오. 세. 요?」



사내 아이의 천진난만한 소리가 분명히 들려오며, 거기에 맞춰져 누군가의 손가락이 나의 항

문을 좌우 상하로 덥석덥석 여는 감촉이 느껴졌다.

토모에에게 있어서는 마치 나의 항문이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 일을 당하는 나 자신이 한심해서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미도리, 내가 지금부터 손뼉을 치면 깊고~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듭니다. 기분 좋게 잠에 빠

지는 거에요. 자아. 짝-!」



나는 갑작스래 자신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침대 위에 파고든 것 같은 감각을 느끼

며 깊은 잠에 떨어져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자, 이번에는 토모에 차례인가. ....어? 토모에, 기절해 버렸네! 너무 놀래킨건가?」








(2)

내가 깊은 잠에서부터 눈을 뜨자, 눈 앞에 레코드판 하나가 있었다.



「보세요, 미도리가 동경하는 레코드판이 여기에 있네요. 매우 멋진 레코드죠?

이 선 하나하나에 꿈에서조차 동경했던 최고의 음악이 있습니다.

음악이 들려오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따듯한 선율이 미도리의 귀를 통해 영혼까지 들어와 미

도리의 몸도 마음도 누그러뜨립니다.

천국에서나 들을 수 있는 선율이에요. 한순간이라도 놓친다면 아깝겠지요.」



이것이다....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빌딩·에바스 라이브.

쭉 찾고 있던 재즈 피아노의 최고봉 전설의 라이브...

나의 눈은 사내 아이의 말처럼 검은 윤기가 도는 레코드판에 못박힌채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

다.



「어떻게 할까요? 이걸 재생한다면 아주 조금이지만 이 레코드는 손상되고 말거에요. 그러면 너

무 안타까운 일이겠죠. 오늘은 미도리에게 특별히 기계로 재생하지 않고 마음으로 음악을 듣는

방법을 가르쳐주도록 할께요.」

「미도리는 지금부터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이 레코드만을 의식합니다. 머리카락에서부터 발끝

까지 전신의 의식을 이 레코드의 세밀한 선 위에 집중시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의식을 이 레코

드의 섬세한 소용돌이에 따라 회전시키도록 하세요.」

「소리가 들려오죠? 평범하게 듣는 것보다 더욱 맑은 소리가 미도리의 영혼 깊은 곳까지... 그

리고 전신에 빠짐없이 스며들어 갑니다. 계속 집중해 주세요.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

아도 좋습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요. 매우 행복합니다.」

「그리고... 나의 말도 음악과 함께 미도리의 의식속 가장 깊은 곳까지 기분 좋게 스며들어 갑

니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음악과 내 말에 집중해 주세요. 자아... 머리가 한번

회전할 때마다 집중이 깊어집니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요. 매우 편안해집니다...」



내가 눈앞에 있는 레코드를 응시하며 머리를 천천히 돌릴 때마다 동경하던 그 섬세한 선율이

머릿속에 울려퍼진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건반의 하모니가 나에게 최고의 행복한 기분을 안겨준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사내 아이의 말도 기분 좋게 내 마음속에 스며들어 왔다.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미도리가 바늘이 되어 회전판이 되어 회전할 때마다 더욱더 마음속

깊은 곳까지 침잠해갑니다. 나선 계단을 돌듯이 내려갑니다.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내 말을 거

역하거나 의심한다면 이 좋은 기분은 사라지게 될 거에요.」

「그렇게 되면 당신이 동경하던 그 음악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미도리는 내가 말하는 것

에 대해서는 조금더 의심하지 않고 즐거운 음악에 잠기도록 하세요. 이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라

면 미도리는 어떤일이라도 하게됩니다. 어떤 일이라도 하는 강함을, 그 정신 상태를 길러주겠어

요.」

「앞으로 3회전... 2.... 1... 자아, 미도리의 의식속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 미

도리는 내 최면술에 완전히 빠지게 되었어요. 이젠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요. 미도리는 내 말

을 무조건 무저항으로 받아들일 뿐. 내가 말한 건 모두 진실이 됩니다. 나의 말은 미도리의 음

악이며 미도리의 마음 그 자체입니다. 그렇지요?」



나는 무겁게 쳐지고 있던 턱을 겨우 끌어올려 저린 것처럼 무감각하던 혀를 겨우 움직여서 간

신히 한마디를 말할 수 있었다.



「네... 그렇습니다. 다쿠마 님.」



어느틈에 또 잠에 빠져버린 것 같다.

내가 다시 눈을 떴을때, 나는 한마리의 뱀이 되어있었다.

싸늘하게 빛나는 녹색 비늘을 가진 자랑스러운 뱀이다.

눈앞에 있던 조금전의 사내 아이보다 약간 더 큰 몸집의 사내 아이가 기쁜듯 나에게 외쳤다.



「그럼 내 피리소리에 맞춰서 너희 뱀들은 춤추는거야. 간다!」



리코더가 위태위태하게 음을 토해내기 시작하자, 즉시 나는 몸을 세운채 차가운 몸을 꿈틀꿈

틀 물결치며 춤추기 시작했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두들 기뻐한다.

문득 주위를 보자 내 옆에도 3마리의 뱀이 나처럼 몸을 꿈틀대고 있었다.



「아하하핫! 나체 춤이다!」

「츠토무, 피리 서툴러! 음악 시간에 항상 딴짓하며 놀고 있으니까 그모양이지.」



구경꾼들이 즐겁게 이야기하며 가끔 야유도 보내오지만, 다른 나라 말처럼 들려와 나는 알아

들을 수 없었다.

지금 뱀인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눈앞의 피리를 불고 있는 주인님의 말 뿐이다.

그리고 나는 주인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존재가치인 잘 사육된 한마리 뱀일 뿐이므로 그의

말만 이해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좀더 격렬하고, 좀더 야하게 춤추세요. 자아, 일어서서 힘껏 춤춰요!」



주인님의 지시에 따라, 나는 한층더 격렬하게 몸을 흔들며 구경꾼들에게 파충류로서의 자신의

몸의 근사함을 어필한다.

다른 뱀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구경꾼들에게 다가가거나 몸을 얽히며 무심코 흥분해서 슈슈

-!하고 혀를 내밀며 필사적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네. 여흥은 여기까지. 꽃뱀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하나의 통에 던져졌습니다. 꽃뱀씨들은

서로서로 몸을 얽히게 됩니다. 서로 얽혀서 살결을 비비고 문지르면 무섭게 느끼게됩니다. 잔뜩

느끼도록 하세요. 질척질척하게 되는겁니다.」



사내 아이의 말과 동시에, 우리는 바닥에 서로서로 뭉쳐서 서로의 몸에 올라타고 전신을 얽매

여 갔다.

파충류가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겠지만, 몸속 깊은곳에서 떨리는 것 같은 쾌감이 몸을 관철했

다.

구슬같은 땀이 맺힌 육체를 어느부분이던 상관하지 않고 서로 얽혀서 문지르고 비비적댄다.



「어쩐지... 진짜로 뱀이 되버린거 같아. 조금 기분 나쁜데.」

「다쿠마는 그다지 이런 암시는 걸지 않잖아? 이런 뱀이라던가 끈적끈적한것도 가끔씩은 재미있

지 않아?」



뱀으로서는 있을 없는 헐떡이는 소리를 내는 뱀도 있었지만, 4마리 모두 머리가 아플정도의

쾌감에 취한채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런, 이대로라면 이제 시오리가 절정을 느낄거 같은데? 자아, 일단 다들 멈추세요. 위에 올

라타있는 사람들은 서로 떨어져서 그대로 바닥에서 자도록 해요. 오... 토모에도 괜찮게 젖어있

는데. 시오리가 이중에서 가장 예민한건가? 헤헤.. 그러면 이번에는....」



이번에 눈을 떴을 때에는, 나는 인간 타카사카 미도리로 돌아와 있었다.

그렇지만 곧 나는 나 자신이 나체인채로 대담한 자세를 취한채 누워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몸을 숨기려고 해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미도리, 괜찮아? 굉장한 모습이 되어 있어.」



눈을 뜬 토모에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지만, 토모에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전라인 채였다.

뭐, 모두 여자끼리니까 별로 상관없겠지만.... 역시 부끄럽다.

특히 눈을 뜨며 몸을 일으키는 유리의 훌륭한 가슴같은 것을 보면 좀 컴플렉스를 느끼고 만다

.

나도 시오리보다는 크지만 좀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어? 미도리만 일어날 수 없는거야? 어떻게 하지, 의사 부를까?」



시오리가 자신의 몸을 부끄러운 듯 손으로 가리면서, 나에게 걱정스러운듯 말을 걸어온다.

모두가 내 주위로 모여있었다.

아무 곳도 가리지 못하고 나체를 드러낸 나는 걱정해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친구들에게 전라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부끄럽다.



「의사도 상관없지만... 어쩐지... 미도리랑... 그... 음란한거 하고 싶어.」



또 토모에가 상황에 맞지 않는 덜렁이같은 발언을.... 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눈빛은 진심

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 말을 들은 시오리나 유리도 어째서인지 나의 몸에서 시선을 때지 못하

고 있었다.



「...잠깐, 모두들 농담은 그만둬요. 무슨 바보같은 말이야? 빨리 옷이나 걸칠거라도 가지고...

아앗!」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친구인 유리가 나에게 다가와 목덜미를 살그머니 핥은 것이다.

나는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무심코 소리를 높이고 말았다.

온몸에 전기가 달리는 것 같은 거역할 수 없는 쾌감이었다.



「잘 하고 있어요. 미도리를 제외한 모두는 미도리에게 뿅가있는 음란한 레즈비언이에요. 아무

리 참으려고 해도 미도리의 몸을 쓰다듬고 애무하고 싶어져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도리 만은 평상시의 의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

습니다. 왜냐하면 미도리의 얼굴부터 아래쪽으로는 모두 클리토리스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클리

토리스라면 미도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겠지요. 그렇지만 무서운 쾌감을 느낄수는 있습니다.



「미도리는 머리는 정상이지만 몸은 단순한 성감대... 시오리, 유리, 토모에는 몸은 자유롭지만

, 머리속은 음란한 레즈비언이 되는거에요.」



사내 아이의 목소리가 어디서인지 모르게 들려오자, 유리 뿐만이 아니라 토모에까지도 나의

옆에 엎드린채 오른쪽의 옆구리에서부터 배꼽에 걸쳐 한손으로 쓰다듬었다.

단지 그것 뿐인데 나의 하반신의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며 긴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야! 싫어... 멈춰! 그만 두라니까-!」

「미도리... 피부가 매끈매끈하다! 너무 좋은 감촉이야. 조금만 더 손대게 해줘~」



토모에의 물기를 띤 눈은 나를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먼 곳을 보고 있는지 모를 정

도로 흐려져 있었다.



「미도리가 나빠. 이런 야한 젖가슴을 가지고 이렇게 유두를 세우고 있다니.... 쇄골도 너무 깨

끗해.」



유리는 거침없이 나의 가슴과 목조리에 소리를 내며 달라붙어온다.

그녀에게 키스를 당할때마다 나의 의식은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것만 같은데,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려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안된다니까- ...아....하아.... 머리가... 생각 할 수 없게... 되...어버려... 안돼... 시오

리... 도와줘... 후우...」



내가 호흡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에도, 시오리는 괴로운 듯 몸을 양손

으로 움켜 쥔채 고뇌하는 표정으로 웅크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겨우 내 발밑까지 다가와 주었을때, 나는 이상하게 되어버린 유리와 토모에를 말

려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시오리는 천천히 나의 활짝 열려있는 다리 사이에 파고든 뒤 예상과도 다르게 나를

향해 사과하기 시작했다.



「미도리, 정말로 미안해요. 나... 친구에게 이런일 하면 안되는데... 나... 음란한... 레즈비

언이라서 이제 참을 수가 없어요. 조금이라도 좋아... 그니까.. 그저 조금뿐이야... 미도리...

정말 좋아해요.」



벌려져있는 나의 사타구니에 시오리의 혀끝이 도착할 무렵에는 나는 이미 자신의 의사로 쾌감

에 저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시오리의 혀가 나의 음부를 파고들자, 그런 그녀의 혀를 되밀어낼 정도의 기세로 나의 음부에

서는 애액이 터져나왔다.

토모에가 나의 팔에 키스를 하면서 내 하복부와 겨드랑이를 어루만지고 비벼댔다.

유리는 내 유두에 이를 세워 가볍게 깨물면서 두 팔을 뻗어 내 가슴을 주물럭 거린다.

그리고 시오리가 할짝할짝한 소리를 내며 내 음부를 상냥하고 그리고 격렬하게 애무하고 있었

다.

나만이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나역시 미칠 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몇 명의 남자와 적지나마 성교의 경험을 겪어보았지만 유리와 토모에, 그리고 시오

리의 애무는 민감하게 되어 있는 내 몸에 그런 경험들을 훨씬 능가하는 쾌감을 가차없이 가하고

있었다.

나는 단지 애무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마음껏 느끼고 가차없이 절정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

.


어딘가에 손길이 와닿을때, 핥고 빨아댈 때마다 나는 마음껏 날카로운 소리를 높이며 절정을

맞이했다.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어져서 힘없이 음부에서 애액을 흘려내며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있는

나를 도와준 것은 방금전의 약간 큰 몸집의 사내 아이의 말이었다.


「최면술을 직접 실습해보는 것도 괜찮은데. 이제 슬슬 괜찮을까? 괜찮지, 타쿠마? 이걸로 미도

리 누나는 완전히 몸도 마음도 타쿠마의 최면술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제 어떻게해도 이 쾌감을

잊거나 거부할 수 없습니다. 자, 다른 노예들도 레즈비언 행위를 그만두고 침대 위에 앉아 주세

요.」



나는 넋을 잃은 채 전신이 클리토리스가 되었다는 암시가 풀린 후에도 일어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방금전의 사내아이보다 좀 더 어린 목소리의 사내 아이가 멍하니 있는 우리에게 말

을 건네 왔다.

심혼 깊숙한 곳까지 스며드는 듯한 여리지만 더없이 절대적인 목소리

나는 지금의 목소리가 나의 전정한 주인님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분, 잘 들어주세요. 당신들은 바로 방금 전까지 레즈비언 행위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잘 기억하고 있지요. 이제 이대로 당신들을 내버려둔다면 당신들은 방금 전까지의 레즈비언의

기쁨을 잊을 수 없게 되어, 진정한 음란 레즈비언으로서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것으로 괜찮나요? 싫지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저기... 미도리씨. 당신도 싫지요? 토모에

도 마찬가지죠?」

「그러니 내가 여러분을 도와 줄께요. 여러분은 지금부터 여기있는 사내아이들과 평범하고 건전

한 섹스를 함으로서 원래대로의 자기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내가 지정해주는 사내아이와

즐겁고 기분좋은 섹스를 나누도록 합시다.」

「....츠토무. 수고했어. 오늘은 츠토무 군이 공로자니까 처음으로 지명할 권한을 줄께.」

「에에―, 나도 여자들 들어올릴 때 고생했는데...」

「켄스케는 입닥쳐! 너도 제멋대로 굴면 마사토처럼 가만 안둘꺼야. 그러다가 다쿠마가 널 제명

시켜도 모른다. 으음... 그럼... 시오리 누나는... 넘어가고... 유리는 지난번에 파이즈리로 실

컷 즐겼으니까... 역시 기대의 신인인 미도리로 정할까?」



사내 아이들이 웅성웅성대며 지명식을 열고 있는 동안, 나는 멍하니 천장을 올려보면서 체력

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 다음에 어떤 사내아이와 섹스해야 하는 것 같으니, 그 때까지 어떻게든 일

어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사내 아이들 중 약간 몸집이 큰 그 아이는 츠토무 군이라는 이름이었다.

아직 대학교 6학년인대도 상당히 익숙한 손놀림으로 나를 리드하려고 한다.

나는 아직 그 아이보다 키도 크고, 대학생인 어른이기 때문에 지지않고 필사적으로 그에게 서

비스를 한다.

귀에 입김을 내뿜거나 등에 가볍게 손톱을 새워서 그를 자극하면서도, 그가 소리를 내며 나의

가슴을 빨아들일 때면 민감하게 반응하고 만다.

츠토무 군과 내 몸에 묻어있는 우리들의 광희의 잔재가 우리를 더욱더 흥분시켜 격렬하게 서

로의 몸을 애무하게 만든다.

나는 처음에는 열심히 츠토무 군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조금 전까지 한없이 절정을 느

끼던 내 몸에 불이 붙자, 머릿속이 텅 비어버려 마지막에는 츠토무 군의 의사대로 마음껏 휘둘

리고 말았다.

대학생 치고는 커다란 자지가 내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에 꽂힌 순간 내 시야는 불꽃이 튀는

것처럼 흔들리고, 그 다음에는 그가 한번 자지를 왕복시킬 때마다 나는 조신하지 못한 교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대학생인 내가 대학생 사내아이에게 마음껏 농락당하면서 몇번이고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츠토무 군은 아이답지 않게 여유있는 태도로 내 음부에서 자지를 빼낸 후, 내 얼굴이나 가슴

을 툭툭 내리쳤다.

나는 쾌감의 여운을 되새기며 멍하니 얼굴이나 가슴에 묻은 그의 정액을 손으로 닦아 입으로

가져갔다.

열 한살이나 두살인 사내 아이에게 완벽할 정도로 농락당한 것에 대한 분함과 나 자신에 대한

한심함, 부끄러움보다 내 몸에서 불타오르는 정욕의 불길과 참을 수 없는 쾌감이 훨씬 강했었던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쿠마도 시오리와 한판 끝나고 이쪽으로 올거라 생각해. 다쿠마가 미도리를

안은 후에는 오늘 일어났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게 될 거야. 그렇지만 오늘처

럼 또 놀 기회는 반드시 올테니까 그 때는 또 여러가지로 즐겨요, 미도리 누나.」



나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아직 손이나 얼굴에 묻어있는 액체가 아까운 듯, 한방울

조차 남겨둘 수없다는 기세로 열심히 입으로 빨고 핥아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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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카와구치 츠토무


내 생각에는 시오리 누나를 포함한 4명 중에서 미도리 누나가 가장 어른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유리는 굳이 분류하자면 강하고 활발한 스포츠 우먼 타입.

시오리 누나는 좀 더 명가의 아가씨같은 우아한 기품과 청초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토모에는 그다지 대학생같아 보이지 않는다.

좀 더 어린 느낌이랄까.


내가 그... 가장 어른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미도리와 몸을 섞으며 확실히 만족할 때 즈음에

는 다쿠마나 켄스케 히로시도 만족스러워 하는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다쿠마는 나머지 3명의 누나를 모아 마저 즐긴 후에야 뒷정리를 시키고 옷을 입게 한 후, 오

늘의 기억을 고쳐 쓰고 각각 집으로 돌려보냈다.

미도리도 오늘의 농후한 섹스 경험을 완전히 잊어버린 채 환상적인 재즈 음악을 만족할 만큼

감상했다고 기억을 고쳐쓰인후 기뻐하며 돌아갔다.

항상 그렇지만 나로서는 조금 복잡한 기분이었다.


「토모에, 작은 동물처럼 사랑스러운 타입이야. 열심히 스스로 몸을 던져오는게 너무 귀엽더라

니까!」



켄스케가 지나치게 들떠서 왠지 자랑하는 듯 말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느세 경칭을 생략한 채 멋대로 불러대면서 자랑하는 게 마치 자신의 여자를 뽐내고 있는 듯

했다.


다쿠마의 최면술 놀이에 참가한 지 얼마 안되는 초심자들은 다쿠마의 최면 노예의 봉사를

받으며 자신이 훌륭하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디까지나 그녀들은 다쿠마의 소유물이고 다쿠마의 최면 노예인 것이지 우리들의 노예가

아닌데 말이다.

우리들이 훌륭한 것이 아니라 다쿠마의 최면술이 훌륭한 것이다.

다쿠마에게 버림 받는 순간 자신들은 이 모임에 참가할 수 없게 되는 것을 그는 모르고 있다.




「....그런 암시를 다쿠마가 걸었으니까 그런게 당연하잖아? 처음이니까 너그럽게 봐주지만 다

음번에도 이런 식이면 가차없어! 아직 완전히 최면 시술이 끝나지 않은 미도리의 젖가슴을 멋대

로 가지고 놀다니. 그렇게 멋대로 굴다가 만약 일이 실패해버렸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미안미안. 그렇지만 그렇게 예쁜 누나들을 손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처음 겪는 일이니 만

큼 무심코 힘이 들어가버려. 조심할테니까 다음번에도 참가시켜주라. 다쿠마, 응?」



얼핏 보기엔 무섭고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다쿠마의 최면술도, 사실은 우리들같은 아마추어

는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밸런스로 성립되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녀석은 나뿐인걸까?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다쿠마에게 시선을 돌리자 다쿠마는 곁에 있는 우리들은 상관하지 않

은채 의자에 앉은 채 두꺼운 책을 읽고 있었다.



「다쿠마? 듣고 있어?」

「아, 미안. 지금 유우타 군의 일기를 읽기 시작했거든. 그럼 오늘은 모두들 만족 한 것 같으

니 오늘은 해산하도록 하자. 그리고 켄스케, 앞으로는 조금 주의하도록 해.」



딱잘라 우리들에게 해산을 선언한 다쿠마는 즉시 독서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다쿠마의 경고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켄스케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히로시와 나와 마

찬가지로 다쿠마의 집을 나서고 있었다.

그녀석은 신경쓰지 않고 있지만 알고 있을까?

다쿠마는 평범한 어조로 말했을 뿐이지만, 그것이 한번 뿐인 최후통고라는 걸.


그동안 넘치도록 늘어났었던 우리들의 모임도 꽤나 많은 수의 아이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모임에서 제명당한 녀석들은 자신들이 이런 모임에 참가했었다는 사실도, 그리고 자신

이 제명당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모임에 참가하는 녀석들 조차 제명당한 녀석들이 사실 이 모임의 참가자였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의 기억은 다쿠마에게 제약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건 그렇고 다쿠마는 언제부터 유우타와 교환 일기 따위를 시작한거지?

다쿠마의 유일한 이해자라고 자칭하는 나조차도 다쿠마의 사고방식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

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나, 이번에는 미도리와도 해보고 싶은데. 츠토무, 미도리는 1대 1의 상황에서도 요염했어?」

「너에게는 10년 정도 빠를 정도의 요염함과 색기를 내뿜었지. 켄스케는 조금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미도리나 시오리는 물론 유리도 무리야.」



그 전에 다쿠마의 모임에서 제명당하면 그 외의 기회조차 사라지겠지만.

속마음을 숨기고 대화를 나누며, 나는 조금 전의 미도리와의 성교를 생각하고 있었다.

시오리 누나가 가장 특별하지만, 미도리도 역시 좋았다.

뭐.. 요즘에는 시오리 누나를 안은 적이 없는 것같다... 기보다는 시오리 누나를 다쿠마가 독

점하고 있다.

나 역시 다쿠마의 그런 기미를 눈치채고 있기에 시오리 누나가 아닌 미도리를 고른 거지만...

뭐, 미도리도 굉장히 기분 좋았지.



....와 같은 제멋대로인 감상에 잠기면서 좋은 기분으로 돌아가는 길을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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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 하야카와 리사


(1)



이렇게 한가로운 마음으로 쇼핑몰에서 윈도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과감히 반나절 휴가

를 쓴 덕분이다.

나는 가방이나 옷을 구경하면서 유우타가 마음에 든 게임을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월급날이기에 모처럼 귀여운 조카, 유우타가 좋아하는 것을 사줄까하는 생각으로 함께

쇼핑몰에 왔다.

얼마전까진 내가 담당하는 일도 꽤나 바빴고 그 외 여러가지 일도 있어서 언니의 집에는 거의

얼굴을 내밀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조금 일에 익숙해져서 여유도 생겼고, 어쩐지 묘하게도 유우타가 마음에

걸려서 언니의 집을 방문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었다.

외아들인지라 그렇지 않아도 언니에게 마음껏 응석부려대는 유우타다.

그렇기에 내가 조금 엄한 태도로 유우타를 대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최근에는 나

까지 언니처럼 이 아이에게 완전히 물러졌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것도 괜찮겠지.


유리 저편에서 마네킹이 들고 있는 핸드백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나는 직장일로 지친 정신과

육체를 재충전하며 평일의 쇼핑몰을 거닐었다.

잡지 편집에 종사하기 때문인지 평일날에는 가게에서 줄서있는 것조차 업무에 연결시켜 생각

해버리기 쉽상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의식을 버리고 느긋한 기분으로 세련된 공기를 즐기고 싶었다.

그리고 그 계획은 매우 순조롭게 되어 가는 것 같았다.

설마 다음 순간에 사람이 왕래하고 있는 쇼핑몰 안에서 내가 그런 커다란 수치를 당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장내에 흐르고 있던 보사노바의 BGM이 끝나고, 다음곡으로 미디엄 템포의 어른스러

온 R&B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을 때였다.

내 몸에 갑작스런 이변이 일어났다.

내가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곡 같은데... 하고 멍하니 생각하면서, 샵 윈도우의 구두를

구경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체감 온도가 단숨에 5℃ 정도나 올라버렸다.

머리에 갑작스래 열이 끌어올라 나는 넘어질 듯 비틀거렸다.

나 자신의 사고가 명확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상한, 평상시라면 절대 의도하지 않는 쪽으로 나의 사고가 바뀌어가고 있

었다.



---벗고 싶어.



나는 어째서인지 당장이라도 입고 있는 모든 옷가지를 벗어던지고 전라가 되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BGM이 바뀐 후 불과 몇초 사이의 일이었다.



나 자신의 비정상적인 욕구를 어떻게든 부정하고 억누르려고 나는 자리에 주저앉은채 내 몸을

양손으로 꼭 껴안았다.

하지만 불붙은 듯 뜨거워지는 전신의 근지러움은 점차 심해지고 나의 욕구 역시 점점 강해져

만 갔다.

필사적으로 견뎌내려고 노력하지만 나의 몸은 내 마음을 따르지 않고 있었다.

가장 먼저 내 의사를 거부하기 시작한 것은 왼발이었다.

팍-! 하고 천장으로 날아오르는 왼발때문에 나는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 여세에 타이트한 스커트가 밀려 올라가 허벅지 깊은 곳까지 드러나 버렸다.

당황하며 드러난 허벅지를 숨기려고 생각한 나는, 다음 순간 나 자신의 허벅지에 시선이 못박

히고 말았다.

주위를 걷고 있었던 여성들은 나를 의아한 얼굴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주위의 시선쯤은 아무래도 좋았다.



---정말 깨끗한 각선미...

---좀 더 보고 싶다.

---좀 더 보여주고 싶다.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리고 바닥에 엎드린 채 높게 들어올린 나의 다리를 사랑스러운 듯

어루만지고 쓰다듬었다.

나의 다리... 날씬하고 매끈매끈해서 정말로 멋진 다리다.

다리 뿐만이 아니다.

내 육체는 이런 옷가지로 숨겨두기 아까울 정도의 예술품이였다.



얇은 자켓을 팔에서 빼낸 나는 천천히 일어서서 BGM에 맞추어 몸을 흔들며 노 슬립의 옷깃이

달린 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망설임 없이 내 몸에 걸친 옷가지를 하나하나 남김없이 벗어 던진다.

모두의 눈길앞에 내 몸 구석구석이 전부 노출됬다.

셔츠의 단추를 반밖에 끄르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 한 손은 하얀색의 타이트 스커트의 지퍼를

내리고 스커트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었다.

부끄러운 액채로 흠뻑 젖어있는 레이스가 달린 실크 팬티가 드러나자 주위의 남성들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응시한다.



---초조해 할 것 없어요.

---리사는 이 팬티도 벗어버릴 거니까.

---오늘은 특별히 서비스해서 리사의 부끄러운 음부도 모두 아낌없이 보여줄께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여러 남자들에게 윙크를 하며 반쯤은 나체를 드러낸 육체를 꿈틀거린

다.

모두들 나의 화려한 육체에 눈이 고정된다.

싫은 걸 보았다는 듯 도망치는 여성들도 사실은 부러움과 시샘으로 얼굴을 물들이고 있었다.

나는 뜨거운 시선아래서 등골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쾌감에 몸을 떨었다.

셔츠를 벗어 높이 던지며 레이스가 달린 브라와 팬티 차림의 세미 누드를 보이자, 그 자리의

모든 남성들이 낮은 탄성을 흘리며 일부는 박수까지 치고 있었다.

이미 완전히 관객이 되어 나의 쇼를 만끽하고 있다.



---모두들... 27세의 젊음을 간직한 아름다운 리사의 나체를 좀 더 바라봐 주세요...

---이 농익은 젖가슴도, 수줍은 음부도 원없이 눈에 새기는 거에요...



나는 유혹하듯이 왼손 새끼손가락을 입술에 대면서, 오른손으로 브라의 후크에 손을 걸고 천

천히 잡아당겼다.

모두들 군침을 삼키며 정신없이 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중하고 있었다.

브라가 당겨지며 우선은 오른쪽의 유방이 모두의 눈에 노출되었다. 그 순간......



「역시! 역시 벗어버렸어! 안된다고요, 리사씨는 정말...!」



익숙한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온다.

내가 요염한 포즈를 취하며 브라를 던져 탱탱한 가슴과 핑크빛 유두를 드러내고 있을 때, 뒤

에서 내가 벗어던진 자켓을 내 몸에 걸쳐오는 손길이 있었다.

어쩐지 당황해하는 그 아이는 내 조카인 유우타였다.


「어머나, 유우타~ 나... 어때? 정말 음란한 육체잖아? 이거봐이거봐~ 우응♡」



자켓을 다시 벗겨내며 유우타의 눈 앞에서 어깨를 흔들어 풍만한 가슴의 흔들림을 과시하고

좀 더 섹시한 포즈로 유우타를 유혹려고 노력하던 내 눈앞에서 크게 당황한 듯한 유우타가 몸을

겹쳐오며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짝-! 하고 박수를 쳤다.



「노출광에 음란광의 암시는 풀립니다. 원래의 리사씨로 돌아오세요! 짝-!」

「에... 아? ...뭐, 뭐지, 어째서?」



돌연 지금까지 뜨거운 물속에 잠겨있는 듯 몽롱했던 나의 의식이 안개가 개이듯 맑아진다.

나는 7~8명의 쇼핑객들 앞에서 팬티 하나만을 걸친채로 손님을 유혹하는 창녀같이 음란한 모

습인 자신을 깨달았다.

내가 비명을 지르기 위해 무의식중에 숨을 들이마신 순간, 다시 유우타가 손뼉을 쳤다.



「소리치면 안돼! 일단 잠드세요. 리사 씨는 의식만 잠든채로 옷을 모아 나와 함께 여기서 도망

칩니다.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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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허둥지둥 옷가지중 일부를 걸친채로 유우타의 집까지 도망쳤다.

겨우 유우타의 집에 도착한 순간, 그동안의 긴장이 풀려 쇼핑봉투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쇼파

에 몸을 무너뜨리고 만다.



「아아...! 정말! 바보바보바봇! 어째서 그런일을 해버린거지. 아앙-! 창피해!」



나는 언니의 집인 것도 신경쓰지 않고, 쿠션에 얼굴을 파묻은채 양 다리를 파닥거리며 분해서

어쩔줄 몰라했다.

내가 저지른 야외 노출사건은, 결국 경비원까지 출동하는 대소동이 되어버렸다.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난 당황에 빠져있을 틈도 없이 옷을 대충 주워들고 유우타의 손

에 이끌리는 대로 반라차림인 채 쇼핑몰을 가로질러 용케도 경비원에게 붙잡히지 않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오랜만의 캐리어 우먼다운 우아한 여가활동을 생각했었는데 이래서야 완전히 단순한 변태녀가

되버렸다.

이제 그 쇼핑몰에는 두 번 다시 갈 수 없겠지.

옷도 서둘러서 긁어모았지만 누가 들고가버렸는지 브래지어는 아무리 찾아도 발견되지 않아서

...

결국은 노브라로 돌아오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어째서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그런... 음란한 기분이 되어버렸을까.

나는 욕구 불만인걸까??



「아아... 이런, 실수했네. 설마 그 곡이 밖에서 틀어질 줄은... 다쿠마 군에게 뭐라고 사과해

야돼지...?」



유우타가 투덜투덜 혼잣말을 내뱉는다.

순간 다쿠마라는 누군지 모를 이름에 가슴속이 꼭 죄여들면서 뇌릿속에 섬광이 스쳐지나가

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대신 유우타에 대한 분노가 치솟는다.

이녀석도 사내자식이라면 죽을만큼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젊은 이모를 위해 조금은 위로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냐?

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를 풀 대상으로 유우타를 지목했다.



「유우타. 이리와봐! 너 오늘의 일, 절대 누구하네도 말하면 안돼!」

「알고 있어. 리사씨가 색정광에 노출광이라니...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나까지 학교에서 웃음거

리가 되버릴껄?」



---그렇다.

---요즘들어 이 아이는 나에게 말대답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바른 위계질서의 확립을 위해 엄격한 교육적 지도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무슨 말을 하는거야! 평소에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돌아올때 차안에서 말했잖아! 오

늘은 왠지....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렇게 되버렸어. 뭐, 그런건 상관없고, 오늘 일

은 모두 잊어버려. 알았지?」



내가 강한 어조로 유우타에게 말하자 원래부터 조금 무기력한 성격이었던 유우카가 조금 무료

한 표정으로 내가 엎드려 누워있는 쇼파로 다가왔다.



「모두 잊어버리는 건 리사씨 쪽이야. 자, 리사씨. 내 눈을 조용히 응시해요. 이제 내 눈에서

시선을 땔 수 없어요. 리사 씨의 생각도 힘도 모두 내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제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갑니다.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어요. 리사씨는 단순한 솜인형이

야.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인 사랑스러운 솜인형.」

「아....아....」



유우타가 내 이마를 톡 하고 누르자, 내 머리는 스르륵 소파를 향해 쓰러진다.

전신이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워져 소파에 몸을 묻는다.

조금 전까지 부끄러워하거나 화를 내고 있던 감정은 사라지고, 나는 몸안을 솜으로 채운 무기

질한 솜인형이 되어 공중을 바라보았다.

그렇다.

나는 솜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인형이다.

안거나 베개로 쓰이거나 옷갈아입히기 놀이에 사용되거나 몸의 감촉을 즐기는대 쓰이는 등 내

소유자인 유우타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귀여움 받고 있는 행복한 인형이다.



「인형인 리사 씨는 내가 말하는 것을 뭐든지 따릅니다. 지금 리사 씨는 가장 깊은 최면상태에

들어와있지요? 좋아요. 리사씨는 깨어나면 오늘 있었던 노출광 사건은 완전히 잊어버립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팬티만 걸친채로 기분 내고 있던 것도, 반나체인 상태로 대낮의 쇼핑몰을

뛰어다닌 것도 모두 잊어버려요.」

「당신은 평범하게 나와 즐거운 쇼핑을 하고 돌아온 거에요. 그리고.... 에.. 엄마의 꽃꽃이 교

실은 4시까지니까.... 음.. 그래, 깨어난 후의 리사 씨는....」



유우타가 이런저런 말을 나에게 걸어오지만, 인형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머릿속까지 솜으로 차있는 나는 단지 웃는 얼굴로 유우타를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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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린 순간 내가 어디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쇼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언니집의 부엌.

일과 쇼핑으로 피곤했었기 때문인지, 나는 내 맨션에 돌아가지 않고 언니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던 듯 하다.

대충 몸에 덮고 있던 모포를 손에 들고 돌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 언니는 귀가하지 않

았고 이 집에는 나와 내가 사준 게임을 하고 있는 유우타 밖에 없었다.



「유우타. 재밌게 하고 있어?」



나는 긴 머릿결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유우타의 곁으로 다가가 내가 사준 게임을 바라보았다.

최근 게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비싸다.

오늘은 특별히 그걸 3개나 선물로 사주었던 것이다.



「이 리사 님께서 열심히 일한 돈으로 산 게임이나까 소중하게 즐기도록 해.」

「응...」



텔레비젼의 화면에서 눈을 잠깐 떼면서 유우타가 귀찮은 듯 짧게 대답한다.



「너, 열중하는 것도 상관없지만 너무 하면 시력이 나빠진다고. 유우타 엄마도 하루에 1시간이

라고 했던가? 그렇게 말했잖아, 분명하게 지켜야지.」

「응....」



유우타는 이 쪽을 바라보지도 않는다.

......이렇게 되면 이제 자존심 싸움이다.



「그 포테이토칩도 그런 식으로 먹으면 안돼지. 흘리지 말고 먹어. 그리고 사탕까지... 너무 과

자만 먹으면 안돼. 충치에 걸린다니까. 엄마가 당부하는 거 확실히 지키고 있는거야?」

「알고 있다니까. 지금 재밌는 부분이니까 방해하지 말아줘요. 리사 씨.」



입에 사탕을 물고 요리조리 돌리면서 유우타가 대답한다.

최근 유우타는 어쩐지 나에게 강한 태도를 보인다.

여기에서는 확실하게 주의를 줘야한다.

나는 눈썹을 치켜올린채 유우타에게 얼굴을 접근시켜 이모로서의 위엄을 담아 강하게 꾸짖어

주었다.



「알고 있는게 아니잖아! 사탕만 빨면 안돼! 좀 더 다른 것을 빨도록 해!」



응? 스스로 말한 거지만 어쩐지 이상한 말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우타는 예상치 못한 내 말에 게임을 멈추고 이쪽을 뒤돌아 보았다.



「다른거..? 뭘 빨라는 거야? 리사씨.」

「그건.... 에.... 으응. 그래! 여자의 유두라던가.」



나 뭔가 이상한 걸 말한걸까?

뭔지 내 가슴속 어딘가가 꽉 막힌듯이 꺼림칙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다시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니 어딜봐도 올바른 말을 한 것만 같아서 무리하게 나 자신

을 납득시켜버리게 된다.



「예를 들면... 리사씨의 유두를?」

「....그래요. 굳이 예를 들면 내 것을.」



유우타는 완전히 게임을 끄고 나를 향해 앉았다.

그리고 아이 특유의 순진한 눈빛으로 이쪽을 응시한다.

어쩐지 그 눈빛 아래서 나는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상한 말을 했을리는 없지만 아무래도 뒷끝이 개운하지가 않았다.



「그렇지만 역시 아이가 그런 일 하는 것은 이상한 거 같으니까, 난 사탕이나 빨래.」



유우타가 사탕 봉투에 다시 손을 뻗는 것을 보고, 나는 당황하여 큰 소리를 질러버렸다.



「잠깐! 이상하지 않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 내 몸을 빨아 줘. 사탕을 빨 거라면 차라리

내 유두를 핥고 빨아달라구!」



나는 나 자신의 의문을 뿌리치듯이 일부러 더욱 큰 소리를 내면서 유우타가 사탕에 손을 뻗기

전에 몹시 서두르며 노슬립 셔츠의 버튼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어째서인지 나는 브라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도 지금을 위해 나는 오늘 아침부터 노브라로 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

다.



「...자, 이쪽을 봐. 리사의 젖. 깨끗하지? 누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모양도 좋고

유방의 크기도 훌륭해. 유두도 핑크빛이라서... 사실 자랑스러워하고 있어. 봐봐, 내 유두 양쪽

모두가... 유우타 군에게 빨리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사랑스러운 조카에게 충치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마음 하나로 나는 상반신을 숙여 유우타를 덮치며, 억지로 내 가슴을 유우타의 입가에 꾸

욱꾸욱 누르고 비벼댔다.

유우타이니까.

유우타에게 충치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이건 당연한 일이잖아?



「아! 하아악!」



유우타가 내 유두를 입에 넣고 가볍게 빤 순간, 내 전신이 단숨에 달아올랐다.

머리속에서 커다란 종소리가 울려퍼진 듯한 감각.

평상시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느껴버리고 만다.

이건 그런 야한 의미로 하는 행동이 결코 아닌데, 내 몸은 어쩔수 없는 쾌감을 겉으로 드러내

버린다.



「아... 신경쓰지 마. 좀 더 강하게 빨아도 돼. 이쪽... 반대쪽의 유두도 빨아 줘. 마음껏 핥고

빨아도 괜찮으니까.」



유우타가 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기쁜듯이 내 유두를 혀로 괴롭히고 있는 동안, 나는 눈을 꼭

감은채로 밀어닥치는 쾌감의 물결을 겨뎌내고 있었다.

몸 아래에 있는 혈관이 두근두근 소리를 내며 피가 혈관을 따라 빠르게 도는 것을 느낀다.

유우타의 이빨에 가볍게 깨물리고 있는 유두가, 한층 더 성내며 전신에 쾌감의 신호를 보내온

다.

하지만 이 행위는 음란한 행위가 아니라 언니의 아이에게 충치예방을 해주기 위한 중요한 일

이다.

그러나 내 몸은 어째서인지 한껏 반응하고 있었다.



「짜다... 리사씨 오늘 땀 흘렸어? 어딘가 실컷 돌아다녔다던가...」

「아... 그런 기억은... 없는데... 어째서일까... 아! ... 좀 더... 좀 더 상냥하게 해줘....후

우~」



나는 유우타가 내 유두와 젖가슴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도록 놔둔채로 셔츠를 마져 벗어 던지

고스커트에도 손을 뻗었다.

만약 땀을 많이 흘린 탓에 내 유두에서 짠 맛이 난다면 유우타가 금새 싫증내서 또 사탕을 먹

으려고 할지도 모른다.

좀 더 다른 곳, 유우타가 즐겁게 빨아댈 만한 것을 찾아야 돼...



「후우우.... 유우타..... 젖가슴이나 유두가 부족하다면.... 여기는 어떨까? 나... 나의 보지,

빨아 줄래?」



타이트 스커트를 벗어 던지자, 떨리는 손으로 습기찬 팬티의 고무줄에 손을 건다.

가랑이 부분이 흠뻑 젖어있어 피부에 달라붙어 저항하지만, 과감히 벗어 던졌다.

바닥에 주자앉자 소변이라도 지린 것처럼 젖어있는 음부까지 조카의 눈에 드러나고 만다.

나는 조카를 위한 중요한 행위라고 하지만 너무도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채로 도저히 유우타의

눈을 마주볼 수 없었다.



「여... 여기는 아마 짜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사탕을 빨 거라면... 대신 내 이 곳을 빨아줘.」



나는 조카를 위해 이런 당연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어째서일까... 이 상황을 언니에

게는 절대 보이면 안된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유우타는 내 말대로 천천히 내 음부에 어린 얼굴을 묻어 간다.

나의 그곳에 유우타의 입술이 닿아오는 감촉이 느껴져서 나는 턱을 뒤로 거세게 젖혔다.



「으음... 여기도 짠 것 같아, 리사씨.」

「그, 그래? 아마 좀 더 안쪽을 빨아보면 달콤할거라 생각해. 좀 더 혀를 깊숙히 집어넣어 봐.





나는 허리를 들어올려 나 자신의 손가락으로 음순을 활짝 열며 유우타의 얼굴을 향해 허리를

꽉 눌렀다.

유우타의 혀가 내 보지 안쪽으로 깊숙히 파고들어와 민감한 질벽을 빨고 긁어대자, 이미 나는

뭐가 어쨌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소리로 교성을 지르고 만다.



「후우... 가... 갈 것같아! 좀 더, 유우타, 좀 더... 아..하앗.... 상냥하게.. 상냥하게 해주세요... 리사를 귀여워해줘요...!」



마치 머리가 이상해진 것처럼 나는 한껏 번민했다.

평상시 멋지고 일에 열심인 캐리어 우먼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나였지만, 사실은 무섭게

늦된 편에 겁쟁이고 응석쟁이다.

그런 한심한 모습을 누구에게도 감추고 있었는데... 하필 대학생인 조카 유우타에게 드러내

버린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서...

그런 부끄러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필사적으로 쾌감에 몸을 맞긴 채 유우타의 손길

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내가 2번째의 절정을 맞이해 반실신 상태가 된 후에야 유우타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이제 혀가 지쳐버렸어. 사탕이든 과자든 필요없어. 리사씨, 언제나 마지막 절정때에는 연약한

여자아이의 얼굴이 되어버리네. 후후훗, 재밌어. 또 다음에 장난쳐줄께요?」



방심 상태가 되어 살짝 벌려진 내 입을 유우타의 가벼운 키스가 막아간다.

따뜻한 기분이 텅빈 내 마음속을 채워간다.

나는 그대로 깊고 상냥한 수면에 떨어지고 있었다.










가전 메이커 근무 히라이와 토시오


(1)

그곳은 처음 방문한 어른의 장난감 가게였다.

낡은 불법비디오가 선반에 높게 쌓여있고, 가지색색의 어른의 장난감들이 어수선하게 진열되어 있는 전형적인 변두리 가게였던 걸로 기억한다.

안쪽에는 얼마전 유행했던 부르세라 코너가 있고, 그 옆에서는 40대로 보이는 주인 남자가 지겨운 라디오를 들으며 잡지를 읽고 있었다.

나는 나이 값도 못하고 이런 가게의 물품들을 좋아해서, 퇴근길에 차분히 점내의 기묘한 상품들을 구경하면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중이었다.

물론,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취미는 아니지만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이제는 한물 간 남자로서는 잘 어울리는 은밀한 여가활동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평범한 내가, 믿을 수 없는 비일상적인 사건과 조우했던 것은 분명 그 가게였다.

나에게 있어서는 일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일.

그래, 그 일은 내가 여고생 역이 주연을 맡은 불법비디오를 하나하나 집어들어 뒷면의 해설을 열심히 읽어나가고 있을 때였다.

출입구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여러명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신경쓰지 않고 불법비디오 케이스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문득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반사적으로 뒤돌아 보았었다.



「안녕~. 매입 부탁하고 싶은데.」



뒤돌아 본 나는 헉-! 하고 숨을 삼켜버렸다.

이러한 가게에 장난으로 양키 부부가 방문하거나 하는 것은 몇번 본 적이 있었지만, 지금 점내에 우르르 들어온 것은 세라복을 입은 미소녀들이었다.

맨 앞에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녀는 머리를 갈색으로 물들인 약간 불량스러워 보이는 소녀였지만, 나머지는 아직 천진난만함이 남아있는... 이러한 장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소녀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행렬의 뒤에서 따라들어온 사람은 강직하고 성실해 보이는 인상의 성숙한 미녀였다. 대충 본다면 이 아이의 교사처럼 보인다고 할까?


「오, 요코아냐. 기다리고 있었어. 지난번 구입했던 것들은 모두 품절되어버렸어. 오늘도 역시 상등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 오늘은 제복? 아니면 속옷?」



방금 전까지 무뚝뚝하게 잡지를 읽고 있던 가게 주인이 기쁜 듯이 일어서서 갈색 머리의 소녀를 맞이한다.

나는 그들에게 등을 돌려 어디까지나 상품을 구경하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제복은 제대로 판매하면 바로 부족해지니까... 오늘은 속옷을 판매하려고 생각이에요. 우리 학교에서 최고로 사랑스런 애들만 데리고 왔으니까 비싸게 쳐달라고요.」



갈색 머리의 소녀에게 이끌려 온 소녀들은 모두 6명이었다.

모두 청초해보여 사랑스러운 외모의 미소녀들이다.

이러한 곳에 와 있는데도 조금도 불안한 기색도,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도 없이 멍한 눈빛으로 시선을 움직이지 않고 앞만을 바라보고 있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이상한 모습이었다.

소녀들의 맨 뒤에 서있는 미녀만이 새파래진 얼굴로 어깨를 조금씩 떨고 있었다.



「자, 그럼 바로 디스플레이 용의 사진을 찍게 해줘. 모두 옆으로 쭉 서줘. 아... 사키 강사님도 왔네. 지난번의 그것, 좋은 값에 팔렸어. 요코, 또 사키 강사님도 뭔가 판매하는거야?」

「그걸 위해 데리고 온거니까 당연하죠. 또 한 장 사진을 찍고 착용한 것좀 팔아주면 좋겠는데? 사~키?」



갈색 머리의 소녀의 말에 여교사인 듯한 미녀는 흠칫거리며 코트를 벗어간다.

그러자 코트 아래는 반나체와 같은 차림새였다.

아니, 오히려 나체보다 파렴치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키 강사이라고 불린 여성은 슬렌더인 전신에 전신의 부끄러운 비처가 모두 드러나는 SM용 노예슈트를 껴입고 있었다.

검고 윤기 있는 가죽띠가 전신을 결박하는 디자인의 과격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하얗고 부드러운 유방이 가죽띠로 꾹 얽매여서 완전히 노출되어 있었다.

비디오에서도 볼 수 없는 젊은 미녀의 이런 과격한 모습을 눈앞에 두고, 나는 시선을 피하는 것조차 잊은지 정신없이 몰두 할 수 밖에 없었다.



「아.. 네. 나는.... 괴롭힘 당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변태 교사입니다. 그러니까... 뭐든지 분부를 내려주세요.」



그 대사에도 격렬하게 흥분했지만 더욱 흥분한 점은 아까부터 그녀의 주위에서 규칙적인 모터음이 들려오는 것을 눈치챘을때, 그리고 그것이 그녀의 사타구니쪽에서 들려온 다는 것을 눈치챘을 순간이였다.

이 미녀는 코트 아래에 이런 과격한 SM 슈트를 착용하고, 로터를 보지에 삽입한 채로 학생들과 함께 거리를 걸어온 것이다.

아무래도 뭔가 정상이 아니다.

진짜 성적 도착자인건가.



「호오.. 예전보다 더 멋진 변신인걸, 사키 강사. 자 오늘은 SM매니아들이 쇄도해올 것 같은 사진을 한 번 찍어볼까? 요코, 한 장에 300엔으로 100장 정도는 어떼?」

「으음, 항상 그렇지만 가격이 싼지 비싼지는 모르겠단 말야... 뭐, 그건 주인장께 맡기지. 그리고 이 아이들의 팬티는 어때? 자, 모두들 잠자코 있지 말고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보여주도록 해.」



짝짝-! 잘난듯이 갈색 머리의 소녀가 손뼉을 치자 초점을 허공에 둔 채 이지를 잃고 있던 미소녀들은 천천히 감색 스커트에 손을 뻗어 배 위까지 들어올려 버렸다.

가게 주인이 엉거주춤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는 가운데, 순백이나 레몬색, 줄무늬 팬티 같이 청초하고 귀여운 속옷과 그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미소녀들의 전신이 카메라에 담겨간다.



「모두들의 학생 수첩도 찍게 해 주겠어? 요코에게는 신세를 지고 있는데다 이번에도 상듬품들을 가지고 왔으니까... 대충 가격을 계산하면 이정도일까?」



가게 주인이 카메라 촬영을 잠시 멈추고 계산기를 두드려 요코라는 소녀에게 보여준다.

그렇게 있는 동안에도 멍하니 굳어져있는 표정의 미소녀들은 스커트를 걷어올린 채 우두커니 서있을 뿐이었다.

조금 입이 열려있는 소녀나 머리가 휘청휘청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소녀들.

약이라도 먹인 것일까?

분명한건 의식이 정상인 상태로 보이진 않는다는 것.




「응. 뭐 이정도인가. 그렇지만 이 정도까지 협조해주는데 뭐 또 추가되는 건 없는거야?」

「으음-, 조금 전 가격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건데 말이지. 이 이상이라면... 뭐 예를 들면 애액이 스며들은 속옷이라던가.... 그렇다면야.」

「어, 그 정도면 돼? 그렇다면 간단하지. 자, 요코의 장난감들. 이제부터 내 말을 잘 들어.」



요코라는 소녀가 일렬로 줄서 있는 미소녀들의 앞에 섰다.

가방에서 테니스 공 정도 크기의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을 꺼내서 한사람 한사람 앞에 보여주며 학생들 앞의 지도사처럼 그녀들의 앞을 횡단해 간다.


「이 수정구슬을 잘 보세요. 깨끗하지요? 이것을 보고 있으면 당신들은 내 지시에 따르고 싶어집니다. 어찌해도 그렇게 행동하게 됩니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힘껏 자위를 하는거야. 여기있는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원숭이가 된 것처럼 팬티를 흠뻑 애액으로 적시도록 해요. 알아들었지?」

「팬티를 벗고 자위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까 안돼. 팬티 위에서 크리토리스나 질을 자극해서 너희들의 애액으로 팬티를 흠뻑 적셔야하는거야. 내가 손뼉을 치면 이제 이곳은 자위에 빠진 원숭이들이 모여있는 동물원이 되는 거야. 자!」


「우끼익!」



손뼉소리가 울린 순간, 제일 오른쪽에 서있던 얌전해보이는 쇼트 컷의 소녀가 이빨을 내보이며 매우 거친--마치 짐승처럼-- 울음 소리를 질렀다.

마치 그것이 신호가 된 것처럼 좁은 가게 안을 일련의 여고생들이 이리저리 휘저으며 여기저기서 자위 행위를 시작해버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잠에 취한 듯한 황홀한 표정으로 조용히 서있던 미소녀들이 갑자기 짐승과도 같은 치태를 보이며 이성이고 뭐고 모두 버린 것처럼 오직 자위에만 몰두하는 것을 보고, 나는 어째서인지 음습한 흥분을 느껴버렸다.


포니테일의 깨끗한 생김새의 소녀가 눈을 꼭하고 단단히 감은채 한쪽 발을 선반에 걸고 「키이키이!」라고 외치며 음부를 만진다.

그 옆의 서양인형처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는 쇼트컷의 미소녀는 바닥을 뒹굴면서 다리를 상스럽게 벌리고 팬티의 부푼 부분을 양손으로 위아래 문지르고 있다.

가게 구석에서 엉거주춤 서있는 순수한 일본식 미소녀는 양손을 앞뒤로 뻗어 보지를 긁어대며 「혹, 혹, 혹, 혹」하고 고성을 규칙적으로 흘리며 몸을 흔들어댄다.

뛰듯이 걸어다니며 자위하는 소녀, 한 손으로 조금은 풋내나는 유방을 비벼대며 다른 한손으로는 음부에 손가락을 삽입하고 있는 소녀.

그녀들의 모습을 보는 동안, 좁은 가게 안은 새콤달콤한 듯한 음란한 냄새로 가득차 갔다.



소녀들이 원숭이처럼 타락하여 숨김없이 내 눈앞에서 자위하는 광경을 드러내고 있는 동안, 가게 주인과 요코, 사키 강사은 방범 카메라의 모니터 근처에서 사키 강사의 촬영을 실시하고 있었다.

플라스틱 재질의 개구를 입에 물려 그 미모를 손상시키고 있던 사키 강사은 창피스럽게도 개구의 구멍을 통해 침을 흘리면서 몸의 각처에 물려진 클립의 고통에 경련하듯 몸을 거세게 떨고 있었다.

붉은 목걸이에 이어진 쇠사슬을 요코가 잡아 끌자, 사키 강사의 얼굴이 이쪽을 향한다.

고뇌하는 표정 속에 숨겨진 배덕스런 쾌감에 도취된 젖은 눈동자가 보였다.

계속해서 터지는 플래시 사이에서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고통과 쾌락의 이율배반적인 감각에 번민하는 그 모습은 음란한 여자로서의 열락을 나에게 과시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자, 그럼 이정도면 충분한가? 모두 이쪽으로 모이세요. 이제 당신들은 발정난 원숭이가 아니에요. 본래대로 요코 님의 꼭두각시로 돌아옵니다. 아까처럼 일렬로 나란히 서서 스커트를 들어서... 아니, 스커트를 벗고 팬티를 드러내세요.」



짐승같은 울음 소리를 지르며 요코의 발 아래에 모여서 주저앉아 있던 미소녀들은 방금전의 광란이 거짓말처럼 표정을 잃어버리고, 그녀의 말 대로 스커트를 발 밑에 떨어뜨리고 멍하니 서있었다.

다만 방금전에 일어난 일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주듯 소중한 부분을 가리고 있는 마지막 보루인 팬티는 이쪽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무거워보일만큼 흠뻑 젖어 있었다.



「후훗, 아-아-. 정말 마음껏 적셔놨네. 모두 귀여운 얼굴을 한 주제에 팬티에 질질 애액을 싸대다니. 이런 천박한 꼴을 그이나 친구에게 보여진다면 어떻게 될까? 부끄럽겠지요-.」



요코는 그런 그녀들 앞에 주저앉은 채 손가락을 뻗어 각자의 속옷이 젖어있는 상태를 확인하며,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고 있는 소녀들을 조롱했다.

그녀들에게 그 말은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요코는 스스로의 가학적인 말에 도취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머, 배구부의 부부장이 이런 곳에서 뭘하고 있는 건가요, 츠치야 선배? 이런 천박한 어덜트숍에 자신의 애액으로 질척직척한 팬티를 팔러 오다니. 이런 일이 들켜버린다면 필사적으로 연습해서 출장한 현대회는 출장 정지가 되버리지 않을까? 어떨까나? .....자, 빨아요.」



포니테일의 건강미 넘치는 미소녀 앞에 선 요코는 팬티사이로 그녀의 음부에 손가락을 넣어 충분히 휘저은 후, 그 손가락을 그녀의 얼굴에 들이댔다.

츠치야 선배라고 불린 그 소녀는 요코의 지시대로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애액이 묻은 요코의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어때? 당신의 음란한 애액이야. 정말 맛있지? 오늘부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맛이 될테니까 똑똑히 기억해두세요.」

「당신은 지금부터 동아리 연습 도중이라던가 시합의 휴식 시간때에 목이 마르면 이 맛을 원하게돼서 자위하게 될테니까. 누가 보고 있더라도 당신은 이 맛을 너무나 간절히 원하니까 참을수 없어요. 알았나요?」

「......네....알았...습니다....」



츠치야 선배라고 불린 단정한 생김새의 스포츠 소녀는 요코의 손가락을 입안에 넣은 채로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모두 팬티도 충분히 젖은 것 같으니까 차례대로 여기 주인 앞에서 팬티를 벗어서 건네주도록 해요. 그리고 학생 수첩도 사본을 복사해야하니까 학생 수첩도 꺼내고.」



거드름 피우며 지시하는 요코의 말에 따라 미소녀들이 한명씩 카메라를 들고 있는 가게 주인 앞에서 팬티를 벗어간다.

가게 주인은 요코에게 이런 저런 리퀘스트를 하여 자신의 팬티를 양손으로 가슴 앞에 들어올린 채 웃음을 짓고있는 소녀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내가 있는 방향에서는 파릇파릇한 과실과도 같은 젊은 엉덩이가 훤희 들여다보이고 있었다.











(2)





한 명씩 브루세라용 증거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이미 속옷판매 촬영을 마치고 속옷을 건네준 한 소녀에게 다가간 요코가 그녀의 귀에 무엇인가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상반신에 세라복만 걸친 반나차림의 미소녀가 휘청휘청 나를 향해 걸어오는 것이었다!



「저...... 나루세 아야코라고 합니다. 손님. 저를 1회에 5천엔으로 구입해주세요. 말씀하시는 대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눈을 치켜뜨고 이쪽을 바라보며 아직 천진난만함이 남아있는 정통파 미소녀가 나를 보며 믿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내가 비지땀을 흘리며 그녀와 요코라는 소녀를 번갈아 바라보고 있자, 갈색 머리의 요코라는 소녀가 분명히 날 향해 어두운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떨리는 손으로 지갑을 꺼내자, 내가 지폐를 꺼낼 틈도 주지 않고 아야코라는 소녀가 발돋움을 해 나에게 안기며 키스를 요구했다.

세라복 위에서도 느껴지는 가녀린 지체.

어색한 움직임으로 입맞춤을 요구해오는 그녀의 모습에 더이상 참지 못한 나는 격렬히 입술을 부딪치며 내 품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러자 그녀는 몸에 힘을 뺀채로 내 의사대로만 따르고 있었다.

내 혀에 쭈뼛쭈뼛, 그러나 필사적으로 응하려고 하는 그녀의 혀의 감촉을 보면 경험이 거의 없는 것이 분명했다.

내가 찐한 키스를 거듭하며 맨살이 노출되어 있는 하얀 엉덩이를 힘을 줘서 꽉 잡으면, 그녀의 몸이 긴장으로 굳어지지만 그래도 전혀 저항은 하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튕겨낼듯 반응하는 젊음이 넘치는 이 육체!

이 나이에 이런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해 보이는 여고생의 육체를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거란건 조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저, 정말로 괜찮은거야? 다음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난 곤란한데...」



나는 입으로는 신중한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손은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그녀의 세라복의 윗도리를 벗기고 있었다.

아야코라고 자칭한 소녀는 얌전히 양손을 들어올린 채 옷을 벗기는 내 움직임에 호응하고 있다.

이미 그녀의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순백의 브래지어 뿐이었다.



「괜찮습니다. 요코님께서 말씀하셨으니까......」



가냘픈 목소리로 의지를 담아 아야코가 말한다.

나는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있었다.

이제 겨우 부풀어오르기 시작한 작은 가슴 위에 귀여운 유두가 한껏 일어서 있었다.

정말 푸릇푸릇한, 말 그대로 막 피어오르는 꽃봉오리와도 같은 미소녀의 나체가 지금 이순간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이다!



「어이, 아야코~ 네 세일즈 포인트는 뭐였지?」



가게 반대측 구석에서 이쪽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고 있던 요코가 질문을 던지자, 아야코가 돌연 눈을 크게 뜨고 등골을 쭉 펴며 대답했다.



「네, 제 세일즈 포인트는 질의 조임입니다! 아직 여자의 매력이 부족한 미숙한 육체이지만 보지의 조이는 힘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아무쪼록 마음껏 즐겨 주세요.」



멍하니 내 움직임대로 따를 뿐이었던 아야코가 갑자기 나의 손을 가슴으로 이끌더니 나에게 가슴을 비비게 유도하며 적극적으로 이쪽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힘차게 바지를 내린 후 팬티도 내려 이미 격분해있는 내 분신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분명 굉장한 조임이다.

아직 거의 사용되지 않은게 아닐까.

익숙치 않아서인지 삽입에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뜨거운 질벽이 자극적은 마찰을 일으키며 내 분신을 받아들여 갔다.

선반아래에 쌓여있는 포르노 잡지 위에 그녀의 엉덩이를 걸터앉게 하고 등을 선반에 기댄 자세로, 나는 나이값도 못하고 정신없이 이 여고생의 가녀린 육체에 빠져들었다.

허리움직임에 반응하여 신음을 흘려내는 아야코.

희미한 음모 사이에 숨겨져있는 그녀의 신성한 비처에 내 거무스름한 더러운 자지가 결합해 몇번이나 찌르고 하나가 된다.

찔꺽찔꺽 하고 끈기있는 소리가 피스톤하는 움직임에 맞추어 들려오고 있었다.

아야코는 필사적으로 나에게 매달리며 공포와 쾌감을 억누르고 있었다.



「아악, 아아...후웃!」



가녀린 헐떡임을 흘리던 아야코는 점점 공포보다 쾌감이 강해지는 듯 얼굴 표정이 음란하게 변하고 있었다.

내 물건을 조여오는 질의 억압도 더욱 더 강해지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온몸을 흠뻑 땀으로 적시면서도 조금이라도 깊게, 조금이라도 강하게 그녀의 몸안을 맛보려고 탐욕스래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헐떡임이 점점 높아져만 간다.

나 역시 마지막 힘을 쥐어짜 그녀를 격렬하게 밀어올리며 마침내 함께 절정에 올랐다.




분홍빛으로 물든 아야코의 육체가 탈진한 듯 불법비디오가 놓여진 선반과 포르노 잡지 다발 사이에 널부러진다.

나는 사정의 쾌감으로부터 깨어나 냉정함을 되찾음에 따라 갑작스래 성인 남성으로서의 부끄러움과 죄악감을 떠올려, 바지를 질질 끌면서 뒤를 되돌아 보았다.

그곳에는 몇사람의 미소녀가 하반신을 훤히 드러낸 채로 조용히 서 있고 요코와 가게 주인은 방금 전 츠치야 선배라고 불렸던 포니테일의 소녀를 촬영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뒤에서부터 어른의 장난감을 삽입한 채 배구의 리시브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자아, 그다지 아프지 않죠? 신제품인 이 어널FUCK은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있어서 항문도 다치지 않고 초심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물건이에요. ......이런 사랑스러운 미소녀가 판매용 사진을 찍었으니 매상이 배로 뛰는건 확실하겠군.」



희희낙낙 가게 주인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댄다.

츠치야 선배라는 소녀는 진지한 얼굴로 양손을 앞으로 모아 내밀고 발뒤꿈치를 들어올려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낮추고 있는 리시브 자세를 취한 채, 천천히 자우로 몸을 흔들고 있었다.

그녀의 탄탄한 엉덩이 사이로 염주와 같은 비즐이 길게 연결된 끈이 매달려있는 걸 이쪽에서도 볼 수 있었다.



「자, 그럼 여기서 츠치야 선배가 제정신으로 돌아와 볼까? 자, 당신은 내가 손뼉을 치면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옵니다. 그렇지만 몸은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요. 그리고... 아... 그래, 선배는 지금부터 어널이 최고의 성감대가 되는 겁니다.」



요코는 손에 들고 있던 노트에 쓰여진 메모를 읽은 후, 노트를 겨드랑이에 끼우고 손뼉을 쳤다.

그러자 이상한 포즈로 엉덩이에 비즈를 끼워넣고 있던 소녀는 갑자기 인형이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것처럼 생생한 표정을 되찾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 뭐지 이건? 아..아악!」

「어라? 우리 학교의 츠치야 선배군요? 난 1학년 토도라고 해요. 선배, 이런 곳에서 트레이닝 중인가요?」

「어....뭐지? 몰라 그런거. 싫어, 사진 찍지 마!」



갑작스래 제정신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 순간에도 셔터를 계속 누르고 있는 가게 주인과 가학적인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요코 사이에 둘러쌓인채 순간적인 공황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쳐도 선배 여기가 어디인지는 알고 있어요? 여기는 어른의 장난감이나 포르노 잡지 같은걸 파는 가게라고요? 어째서 이런 곳에서 알몸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거죠? 여기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면 오해로 사진 같은걸 찍히더라도 어쩔 수 없지요.」

「아, 아냐.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곳에 있었어. 몸도 움직이지 않아. ...부탁이야, 그 사람이 사진 찍는 걸 막아줘!」



정신이 나갈 정도의 수치심에 몸을 붉게 물들이며 소녀가 간절히 애원하자, 요코는 더욱 더 기쁜듯이 웃음지었다.



「이건 또 뭐지? 선배, 지금 엉덩이 구멍에 파렴치한 장난감을 쑤셔넣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 이런 취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가게에 오고 있는 거군요. 혹시, 동아리 연습 중에도 이런 플레이를 생각하며 흥분하는 건가요?」

「아? 엉덩이? 아앗! 뭔가 들어가 있어! 이런 건 몰라. 믿어줘. 빨리 빼줘-.」



파렴치한 기구가 자신의 항문에 삽입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소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비명을 지른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과장된 놀라움을 표현하던 요코가 그녀의 뒤로 돌아가 기구를 움직였다.



「하앗......!」



갑자기 포니테일의 미소녀의 입술사이로 그때까지의 비명과는 다른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요코는 심술궃게 만면의 미소를 띄웠다.



「선배, 역시 엉덩이 구멍에서 이 비즐이 나오는 순간 느끼고 있는거죠? 역시 즐기고 있는게 아닙니까. 우와! 여자 배구부의 아이돌, 츠치야 선배의 비밀을 발견하고 말았어-!」

「아, 아니라니까.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이유를 몰라서 곤란해하고 있는걸! 그러지 말고 빨리 빼줘, 부탁이야.」


「아아앙~ 하고 에로에로한 신음소리나 흘리고 이렇게 유두를 세운채로 거짓말해도 소용없어요. 뭐, 남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것도 나쁜 짓이고... 뭐 좋아요. 우리 학교가 자랑하는 배구부의 아이돌이 말하는 거니 들어줄꼐요.」

「대신, 마음껏 느끼는 얼굴을 확실히 카메라에 담아줄께요. 그럼... 점점 이 비즐들이 빠져나와요. 굉장한 쾌감을 느끼겠죠? 츠치야 선배는 항문으로 마음껏 느끼며 절정하는 거에요.」


「아, 싫어-!」



전신 사진, 얼굴 줌인 사진, 엉덩이 줌인 사진 등 스포츠 소녀는 가차없이 전신 구석구석을 촬영당하고 있었다.



「자아, 이제 전부 뽑습니다. 항문으로 이 기구를 통해 허무하게 절정을 맞이하세요.」

「아, 악, 악... 아아앗.....하...우웃.... 뭐야? 이거 뭐야? 흐읏....이상해... 싫엇! 싫어어어엇!」



벌려진 다리 사이에 웅덩이가 생긴다.

카메라 앞에서 조수를 흘려내며 절정에 오른 미소녀는,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나자 자신의 어쩔 도리 없는 상황을 비탄하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하하핫, 지금도 리시브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마치 스포츠에 바치는 청춘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드네. 정말 부러운데. ...그럼 슬슬 침착하게 만들어 볼까. 자, 츠치야 선배. 침착해요. 이 수정을 보면 점점 졸려져요. 당신은 지금 일어났던 일들을 전부 잊어버리고 다시 나의 사랑스러운 꼭두각시로 돌아옵니다. 몸도 긴장을 풀고 차렷자세로 서세요.」



아직 뺨에 눈믈자국이 남은 채로 소녀는 차렷 자세가 되어 예의 무표정한 인형같은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그러자 요코는 만족스러운 듯 노트를 꺼내서 페이지를 넘기며 자신이 행할 예정이었던 가학적인 일들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럼... 오늘 괴롭혀 줄 계획이... 이 외에는.... 아, 맞아. 키리시마 유미. 이쪽으로 오세요. 교내 베스트 커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멋진 그이와 러브러브한 나날을 만끽 중이라고? 그럼... 사키랑 둘이서 러브 페티시즘 플레이라도 벌여보는게 어떨까? 아... 다른 아이들도 멍하니 서있기만 하지 말고......」



어깨 정도까지 머리카락을 기른 날카로운 눈초리의 예쁜 여자아이가 요코와 가게 주인 앞으로 걸어오자, 요코는 그 외의 다른 소녀들의 근처로 다가가 작은 소리로 무언가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멍하니 서있던 소녀들이 내 쪽을 천천히 바라보며 멍한 눈빛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 손님, 저도 1회 5천엔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야코보다 글래머니까 천천히 손대며 마음껏 즐겨주세요.」

「손님, 이 완구는 어떻게 사용하는거죠? 저를 상대로 시험해 주세요.」

「손님, 이건... 이건 무엇입니까? 저에게 사용해 주세요.」

「손님, 저 굉장히 페라에 능숙합니다.」

「손님......」



미소녀들이 윗도리와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며 내 발 아래 다가오고 있었다.

커다란 바이브레이터를 손에 들고 있는 소녀, 은빛의 빛나는 기구를 가져오는 소녀, 정신을 차려보니 옆에 있던 아야코도 또 내 허리에 매달린채 나에게 한번 더 부탁한다고 귀엽게 졸라온다.

결국 그날 밤 나는 소녀들 수 + 보너스 1회분의 지불까지 카드로 하고 꽤 큰 금액을 지출하여 미소녀들과 차례차례 몸을 섞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사건이 나에게 일어날 줄이야......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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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 카키모토 타카오


평소 이렇게 일찍 일어난 아침은 굉장히 기분 좋은 느낌이다.

아버지가 정년이 된 후에는 언제나 부모님을 여행을 떠나곤 한다.

나는 그 틈에 내 사랑하는 연인 메구미를 집에 데리고 와서 신혼 생활같은 느낌으로 매일매일 즐거운 나날을 보낼 생각이었다.



단지, 그녀석.

남동생 미츠오의 방해만 없었다면 메구미와 나, 단 둘의 나날을 보낼 수 있었을 터였다.

그리고 나는 지금 매우 찌뿌둥한 느낌으로 메구미가 만든 아침 식사를 미츠오와 같이 먹고 있었다.



「아직 화내고 있는거야? 진짜로 형의 착각이라니까. 어쩐지 건강을 위해 아침운동이라도 하고 싶었던거 아냐?」



미츠오 저 망나니놈.

분명 저놈이 또 우리들을 최면술에 걸어 농락한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애들도 아니고 이 나이에 라디오의 음악을 들으며 뛰쳐나나 베란다에서 라디오 체조같은걸 할까보냐!

그 당시에는 그러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지만, 그것조차 미츠오의 수작일 것이다.



「라디오 체조하고 있었던 두 명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누구에 의해 강제로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분명 형들도 즐기고 있었으니까, 상관없잖아.」



그건... 분명 반론할 말이 없군.

내가 팬티만 입고 있었던 것도 메구미가 전라에 내 T셔츠 한 장만 걸친 차림이었던 것도, 둘이서 밤 늦게까지 사랑을 불태웠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라디오의 음악에 맞춰 두 명 모두 진지한 얼굴로 체조했었던 일들은 상관없는 일이다.

우리가 잠에 취해있었던 것도 아니고, 분명 미츠오가 무언가 시시한 암시를 걸었던 것이 틀림없다.

그 증거로 요즘 미츠오는 이른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창 너머로 우리들의 수치스러운 모습들을 항상 비디오 카메라로 찍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아침 일은 이제 됐어. 그것보다 너, 몇번이나 말하지만 메구미가 우리 집에서 묵었던 일, 밤에 나랑 같이 있었던 일은...... 비밀지켜야 하는 건 알고 있겠지?」

「알고 있다니까, 나는 존경하는 형님과 사랑스러운 토미타 메구미 씨 사이를 응원하고 있으니까. 나도 이제 어른이라구?」



기분 좋은듯 미츠오가 평소의 익살맞은 표정을 지으며 주머니에서 내가 준 지포 라이터를 꺼내 우쭐댄다.

미츠오가 내 금연에 협력해 준 댓가로 건네줬던 라이터다.



「임마, 기분내서 불장난같은 짓을 하다간......」



---슈훅!



메마른 금속음과 같이 가스에 불이 붙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하지만 라이터를 보니 불은 붙어있지 않은데다가 지포의 뚜껑도 닫혀있었다.



「.....위험하다니깐, 뭐 상관없지만.」



난 맥빠짐을 느끼며 접시를 내려보다 깜짝 놀랐다.

지금부터 음미하며 먹을 생각이었던 베이컨 에그......

계란이 2개 들어간 먹음직스러운 베이컨 에그가 깔끔하게 사라져 있다.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어디로 사라진 걸까.



「우물우물, 형 어때? 베이컨 에그 맛있었어?」



미츠오가 입 안 가득히 무언가를 담은채 나에게 물어보지만 난 미츠오 녀석의 상대를 할 여유따위는 없다.

접시를 들어올려 그 밑을 살피고 테이블 아래를 들여다보면서 조금 전 소스까지 쳤었던 베이컨 에그를 필사적으로 찾았다.



...하지만 어딜 찾아도 없다.

먹은 것도 아닌데 내 베이컨 에그가 사라지고 말았다.



「어때? 맛있어? 미츠오군의 입맛에도 맞을까?」


메구미가 도시락 상자를 들고 부엌에서 나왔다.

에이프런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꼭 껴안고 싶어질 만큼 사랑스러운 내 자랑스러운 그녀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도 깨끗한 미모에 밝은 성격으로 모두들 사이에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인기있는 그녀이다.



「응? 아아..... 미츠오는 어땠어?」

「으응. 과연 토미타 메구미 씨. 나 뱃속이 든든한 걸요. 2접시 먹은 것처럼 충분한 양이었어요. 형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인걸까?」

「아, 싫다. 미츠오군. 아하하.」



미츠오와 메구미가 장난치고 있는 동안에도 나는 이리저리 주위의 바닥을 살핀다.

메구미가 손수 만든 요리를, 설마 한입도 먹지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는가.



「메구미 누나. 이거 형에게 받은 지포 라이터에요. 멋지죠?」



찰칵--- 화륵!



미츠오가 또 라이터로 장난하나... 싶었는데 아닌가 보다.

분명 라이터 뚜겅은 닫혀있다.

지금은 확실히 라이터 불붙는 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했지만, 미츠오의 왼손에 들려있는 지포 라이터는 은빛뚜겅으로 확실히 닫혀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메구미 쪽을 보니 이상한 것은 미츠오가 아니라 메구미 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테이블에 엉거주춤 주저앉아 도시락 준비를 하고 있었던 메구미의 양쪽 콧구멍에 초록 아스파라거스가 꽂혀있지 않은가.



「어, 어이. 메구미. 너 코, 코에!」

「네... 어머? 어... 어느새...」



메구미가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코를 양손으로 가리고 쭈뼛쭈뼛 아스파라거스를 뽑아냈다.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라구, 메구미.」

「미안...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눈치채니까 이런 상태였어. 뭐, 좋아. 다 됐어. 이제 평소의 사랑스러운 메구미지? 」



수줍음을 감출 생각인지 메구미가 양손을 허리에 대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귀여운 포즈로 상황을 넘기려고 한다.

그 순간 또 라이터에 불이 붙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미츠오를 돌아보지만 역시 라이터 뚜겅은 닫혀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다시 메구미 쪽을 바라보자 메구미는 조금 전 포즈로 힘껏 애교스런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입 주위에 흠뻑 케찹이 묻어있었다.

도대체 어느틈에 발라진 거야, 저건.



「저 저기. 분명 사랑스럽긴 한데... 일단 얼굴부터 닦아. 메구미.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야?」

「네- 어어. 몰라. 이거 어째서?」



자신의 입 주위에 잔뜩 묻어 있는 케찹을 깨달은 메구미는 금새 표정이 급변해 난처해한다.

그런 메구미의 모습에 미츠오가 껄껄 웃으며 티슈를 건넸다.

묘하게 준비성이 좋은 놈이네.

그리고 메구미가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케찹을 닦아내는 사이에...



찰칵--- 슈확!



또 불붙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번에는 미츠오를 뒤돌아 보지 않았다.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메구미에게 눈이 못박혀 있었다.

지포 라이터에 불이 붙여지는 소리가 들린 그 짧은 순간, 메구미의 뒷모습에서 청스커트가 사라졌다.

아니, 스커트는 메구미의 발 밑에 떨어져있었다.

그렇지만 그 모습이 마치 순간 이동한 것처럼 보였다.

이... 이건?



메구미가 비명을 지르며 스커트를 치켜 올리고 부엌으로 도망치려던 그 순간, 또 다시 라이터 소리가 들려오고 서두르던 메구미는 바닥에 쓰러졌다.

이번에는 팬티가 발목까지 내려와 달리기 시작하려던 메구미의 발목을 붙잡은 것 같다.



「싫어어어어어! 뭐야 이건-??」



메구미가 울먹이며 난처해하는 모습에 당연히 나는 당장 달려가 그녀를 도왔다.

그렇지만 메구미의 팬티를 입혀주려고 했을 때 그걸 방해하는 걸리적거리는 것이 있었다.

놀란 것인지 메구미의 짧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나 역시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 순간 굳어져 버렸다.

메구미의 보지로부터 푸른 대파가 쑤욱 자라난 것이다.

...아니, 순간적이라 그렇게 보인 것 뿐이고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속도로 보지에 대파가 쑤셔넣어진 듯 했다.



「미츠오, 너 저쪽 보고 있어! 에... 메구미.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음식을 함부로 하면 안돼. 이른 아침부터 이런 걸 사용하다니...」



나는 팬티가 발목에 얽혀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부엌을 향해 도망치는 메구미를 도와주며 낭패한 안색의 메구미를 나무랐다.



「미안해요. 그렇지만 믿어줘. 내가 그런게 아니야-.」



메구미가 다리를 벌리고 은밀한 곳에 삽입되어 있는 대파를 빼낸다.

그렇지만 그 순간, 대파를 들고 있었던게 분명한 메구미의 손은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은 빈손이 되어 있었다.

사라진 대파는 역시나 메구미의 보지에 당당히 꽂혀 있었다.

메구미가 다시 한번 대파를 뽑아내어도 순간적으로 대파는 메구미의 손에서 사라져 보지에 꽂혀 있다.

메구미는 허무하게 자신의 빈 손을 바라보다 왈칵 눈물을 글썽인다.



「싫어--. 뽑아도 뽑아도 들어가 있어. 타카오, 도와줘--.」




메구미의 눈부신 미모가 눈물로 얼룩져있다.

여기서는 그녀의 그이답게 의지를 보여줄 때다.

메구미를 부엌 바닥에 눕힌 나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대파를 꽉 움켜쥔 채 단숨에 빼내었다.

여기에 들어갈 수 있는 건 내 분신 뿐이야!!

나는 필사적으로 방금 뽑아낸 대파를 움켜쥔다.

조금이라도 방심한다면 이 대파는 금새 메구미의 보지로 돌아갈 것이다.

절대 그렇게 놔둘순 없지.



「자, 괜찮아. 파는 내가 꽉 움켜쥐고 있으니까 이제 괜찮아. 메구미, 사랑한다!」

「후~~응.」



내가 흥분한 목소리로 외쳐도, 메구미는 대답없이 희미한 한숨을 내쉴 뿐이다.

자세히 보니, 메구미의 개구리처럼 활짝 벌려진 다리 사이에 이번에는 오이가 삽입되 있었다.



「그, 그런. 어느새 이 놈이-!」



내가 오이를 뽑아내니 돌연 거기에는 당근이 보였다.

당근을 뽑아내니 그 다음에는 또 다른 것이.

차례차례 뽑아내는 사이에 메구미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부엌 바닥에서 절정에 달해버렸다.

나라는 남자가 있는데도 사랑하는 메구미는 야채로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이 분노를 어디로 향하면 좋은 것일까.



「...츠오군...」



엑스터시의 여운에 잠겨 조금씩 경련하며 메구미가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뭐? 무슨 일이야?」

「후우~... 하아.... 이건, 미츠오 군의 짓이야. 이런 일, 절대 일어날 수 없어. 분명 미츠오군이 또 최면술로 이상한 짓을 한거야. 타카오~」



메구미가 눈썹을 찡그리고 얼굴을 붉게 물들인채로 화내고 있다.

나도 그 말을 듣고서야 간신히 깨달았다.

어째서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는지 이상하지만, 조금 전부터 지포라이터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낼때마다, 순간적으로 무언가가 사라지거나 나타나거나, 이동하기도 했었다....

이런 이상한 일들은 미츠오의 최면술 때문이 분명하다.

우리들은 또 농락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분노로 어깨까지 부들부들 떨려왔다.

미츠오 이자식, 오늘이야말로 가만두지 않겠다.



「어이, 미츠오. 네 짓이구나. 어쩐지... 또 시시한 암시를 걸쳐서 우리를 가지고 놀았겠다? 이런 짓거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깨닫게 해줄테니까 이리 와라.」



나는 진심으로 분노해서 부엌에서 미츠오 곁까지 걸어간다.

하지만 미츠오가 지포라이터를 켜자, 녀석은 순간 사라졌다.



「뭐지?」

「우와~ 어느새 이쪽이네요.」



미츠오는 테이블 저쪽 편에 앉아있었을 텐데 근처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되돌아 보니 어느새 내 바로 옆에 미츠오가 서 있었다.



「이놈, 장난치는 것도 적당히 해라!」

「형, 설교든 실력행사든 상관없는데... 이제 슬슬 나가지 않으면 지각하지 않아?」



미츠오가 가리키는 대로 시계를 보니 믿을 수 없게도 내가 식탁에 앉은 뒤 30분 이상 지나있었다.

5분 정도로 느껴지는 시간이었는데 정신차리니 벌써 이런 시간이...

메구미를 직장까지 데려다준 뒤 내 가게까지 가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슬아슬하다.

이런 젠장!



「메구미. 벌써 7시 반이 넘었어. 빨리 옷입고 준비해.」

「네? 어째서 벌써 시간이? 안돼~ 하야시 씨에게 혼나버릴꺼야.」



내가 당황하며 밖으로 뛰쳐나와 차에 시동을 걸자, 메구미도 에이프런을 벗고 한손에는 내 도시락을 챙기고 다른 손으로는 윗도리를 서둘로 꿰어 걸치며 집을 뛰쳐나온다.

서둘로 엑셀을 밟자, 백미러 너머로 여유로워 보이는 미츠오가 싱글싱글 웃음을 띄운채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젠장--!

또 오늘 아침도 미츠오에게 실컷 농락당해 버린건가.








대학생 카키모토 미츠오



형의 아우디가 몹시 당황한 듯 질주해 간다.

뭐, 이 시간이라면 어떻게든 제시간에 맞출 수 있겠지.

형도 메구미 씨도 아버지가 없다고 둘이서 마음껏 둘만의 밤을 즐기고 있으니까, 아침 정도는 사랑스러운 남동생의 뜻대로 같이 어울려줘도 괜찮잖아?

베란다에서 부끄러운 차림으로 아주 진지하게 라디오 체조하거나 야채를 사용한 플레이에 눈을 뜬다거나.

오늘은 뭐랄까... 건강을 지향하는 플레이가 되었지만.

밤에 돌아오면 그런 식의 에어로빅 비디오라도 촬영해볼까?

물론 중요한 부분은 모두 구멍이 뚫린 레오타드를 입고 아슬아슬한 포즈를 연출하면서 두 명이 사이좋게 미소를 띄우고 있는 모습을.

내가 후련한 기분으로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자 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형에게 오는 전화는 모두 휴대폰으로 걸테니까 어머니에게 오는 전화일까?



「네, 여보세요. 카키모토입니다. 어머니라면 지금 여행가셔서......」

「여보세요, 미츠오 군? 오늘은 점심시간 전에 학교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

「어, 혹시 다쿠마? 아침부터 무슨일이야? 뭐,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승님을 위해서라면 오후 수업을 빠지는 것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슨 일 있는거야?」

「미츠오 군의 예전 학교에 안내를 좀 부탁하고 싶어서.」

「......그 거 혹시, 지난 주에 이야기했던 거? 응. 알았어! 11시 정도에 만나는게 어때.」



전화를 끊고 난 뒤 나는 두근두근 한 가슴을 억제할 수 없었다.

아니, 최면술을 다쿠마에게 전수받은 뒤로 두근두근한 일들은 잔뜩 있었지만..... 이건 그것과는 다른 두근거림이었다.

나는 다쿠마의 진심을 알고 싶다.

무얼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원래부터 이해하기 힘든 녀석이지만 오늘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평상시와는 조금 달랐다.

내가 다쿠마에게 호출된 것은 필요하기 때문인 걸까?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도 무언가 제제를 내릴 생각일까?

뭐, 어느 쪽이든... 도망칠 수는 없겠지만.










여고생 토도 요우코



「괴, 굉장해요. 히로미 강사님. 으읏!」



료우라는 이름이었던가.

갈색 머리의 양아치가 음악 강사 츠츠이 히로미의 능숙한 혀놀림에 참지못하고 그만 신음소리를 흘리고 만다.

납죽 엎드린 채로 료우의 거무스름한 자지를 기뻐하며 삼키고 있는 히로미는 뒤에서부터 자신의 육혈을 찔러오는 다른 양아치의 움

직임에 맞춰서 새하얀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앞 뒤로 범해지는 비정상적인 감각이 히로미를 더할 나위없는 쾌락의 파도가 되어 덮쳐오고 있었다.



「어이, 요코. 츠츠이 강사은 분명 약혼자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대학시절부터 사귀었던 사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아아... 지난번에 내가 강사님의 연애 상담 좀 해줬었는데, 그 뒤에 갑작스래 진정한 자기자신에 대해 눈을 떴다고 말하더라고.
아마 약혼은 그만둘 생각인 것 같아. 이런 단정한 외모인데도 의외로 꽤나 놀고 있다니까.
이젠 한 남자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게 되었지? 안그래, 히로미?」



히로미 강사님은 뒤에서는 거세게 자신의 음부를 찔러대는 양아치의 움직임에 시달리고 앞으로는 료우의 자지를 목구멍 깊숙히 괴

로울 정도로 삼켜가면서도, 요염한 물기를 띤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 최면을 걸었을 때만 해도 「그이를 배반할 바에는 차라리 죽는 편이 나아!」라고 말하고 있었던 정숙한 여교사도 10일동안의

계속된 능욕 끝에 「여러 남자들에게 범해지는게 히로미의 최대의 기쁨이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바뀌어 버렸다.



단언하건데 정말 바보 같은 이야기다.

약혼소식이 들려올때만 해도 모두들에게 축복받거나 부러움이나 질투의 대상이 되었던 그녀가 지금은 단지 남자들의 정액을 탐하고

질내사정에 기뻐하는 단순히 깨끗한 변소같은 존재가 되어 버리다니.

...정말 너무 쉬워 재미없다.

이런 것보다는 아직 사키가 저항하면서 나에게 쓸데없는 설교를 하고, 울며 아우성치면서 저속해지는 자기자신을 견뎌내려 노력하

던 모습 쪽이 훨씬 재미있었다.

이렇게 간단히 공중변소가 되어버리는 년이 잘난듯 우리에게 가르침을 내려주고 있었던건가?

진짜 바보같다.

흥미를 잃은 내가 음악 준비실에서 나가려고 몸을 돌리자 뒤에서 날 불러 세우는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 요코. 아날이라던가... 전번에 모리시타처럼 여러가지 체위로 범해도 괜찮지? 어라... 너 어디가는거야?」

「흥미없어. 멋대로 해도 좋아. 적당히 들키지 않도록 뒷처리 해두라고.」



남학생들은 아무런 불평도 없이 히로미 강사님을 윤간할 일로 머리속이 꽉 차있는 듯, 방에서 나가는 나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다.

나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지나친다.

진짜 모두 바보같다.

잘난듯한 표정을 짓는 녀석도 누구하나 다르지 않게 간단히 장난감이 되어버린다.

신체를 지배하여 실컷 수치심을 느끼게 해줘서 너덜너덜 약해진 이성의 가죽을 벗겨주고, 가차없이 여과없는 망상을 쳐넣어준다.

그것만으로도 모두 나의 노예가 된다.

순종하는 애완동물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같은 낙오자를 쓰레기를 보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년놈들이 스스로 나보다 하찮은 존재로 저속해져 간다.

웃음이 나올 정도로 너무 간단한 일이다.



기분나쁜 감상에 잠겨있던 나는 갑작스래 그 뒤의 예정을 생각해내서 응접실로 향한다.

그랬다.

오늘은 학원제 준비를 이어서하는 날이지.

사키강사에게는 1학년중 눈에 뛸만큼 괜찮은 스타일의 학생을 데리고 오도록 말해두었다.

카요에도 발레부 중 재미있을 대상을 권해올 것이다.

지금부터 응접실에 모이는 인원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교를 시작한다면 학원제까지 충분히 시간에 맞출수 있을 것이다.




조금씩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다.

계단을 내려가 응접실로 향한다.

최근 나는 학원제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가 가장 즐거운 때일지도 모르겠다.

학원제를 기점으로하여 이 학교는 사실상 붕괴하게 될 것이다.

학급 붕괴 따위가 아니라 학교 붕괴.

그 정도의 상연물을 강사님들이나 학생들이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타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춘업소를 만들고, 우리학교의 자랑인 여자 발레부의 아이들이 난교 파티를 벌인다.

학생 지도 강사이 앞장서서 인기있는 여학생들을 이끌고 거리까지 스트리킹을 하며 전라로 돌아다닌다.

연극이란 이름으로 10여명이 얽혀있는 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교장과 교감도 거기에 참가시킨다면 다음날에는 이런 학교따윈 당

장 없어진다고해도 이상하지 않겠지?

웃음이 나온다.

모두가, 가능하다면 나를 쫓아내서라도 유지하려했었던 즐거운 학교.

문무를 겸비하고 있는 명문의 학교.

학원제 다음날부터는 일생동안 이 학교출신이라는 것조차 숨겨두고 싶어질 정도로 모두의 치부가 되도록 만들어줄테니까.



스스로도 자신의 입가가 한껏 치겨올라갔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미소를 띄우며 응접실의 문을 열자, 의외로 거기에는 내 계획에

참가할 세뇌 대상들이 단 한명도 없었다.

그녀들이 있어야할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전라인체 인간 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사키 강사과 그 위에 걸터앉던아 그

녀의 몸을 만지작 거리며 장난치고 있는 몇명의 남자들.

...4명중 3명이 아직 어린 아이인 그들 중 일부는 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다쿠마? 왜?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야?」



다쿠마는 예전 보았을 때처럼 여려보이는 미소를 띄운채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 옆에 있던 아이 --분명 츠토무라는 이름이었던가-- 가 대신하여 입을 열었다.



「이제 슬슬 복수는 끝난게 아닌가 싶어서.」

「복수? 아직이야, 지금부터라고. 그것보다 어째서 너희들이 여기에... 어? 미츠오 아냐. 너 전학간거 아니었어?
무슨 일이야, 이건? 나를 따돌리고 뭔가를 하려는 거면 화낼꺼야.」

「복수를 위해서 최면술을 익히고 싶다고 말했었지? 평소에 담배를 피거나 이런저런 사건을 일으켰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 한번. 정말 자신은 피우지 않았는데 모두들 일이 터지자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자신을 나쁜놈 취급했었던 적이 있다...라고.
그 때 자신의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고 자신을 나쁜놈이라고 단정지은 강사님이나 같은 반 녀석들에게 복수를 하고
수치스럽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었지?」



옆에 있는 츠토무에게 대화를 일임하고, 자신은 전혀 나와 말을 나누지 않으려고 하는 다쿠마에게 화가 난다.



「다쿠마! 똑바로 말해.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야? 뭘 하고 싶은거지?」



나는 가까이 있는 의자를 발로 차 쓰러뜨리며 고함쳤다.

모두가 나를 보는 눈빛에 화가 난다.

나의 영역권 안에 들어와 있으면서도, 마치 나를 따돌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짜증스럽다.

진짜 모두 바보같아.



「점심시간에는 응접실에서 최면세뇌를 시행한다. 곧있을 학원제의 준비로 오늘은 6명 정도의 타켓을 인격 개조....
라고 써있어서 여기에 올 거란걸 알았어. 요코가 알려주었으니까.」



다쿠마는 턱을 팔꿈치에 괴고 의자에 앉은채로 탁자 위에 노트를 꺼냈다.

내가 최면술로 사람을 타락시키거나 희롱할 때 반드시 사전에 계획을 가다듬기 위한 계획서였다.

언제나 손에서 떼지 않고 있던 것인데 어째서 다쿠마가 이걸?



「저기, 어째서 이걸 내가 가지고 있는지 이상하지 않아? 요코는 지금껏 최면을 사용할 때 반드시 계획을 세우거나
결과 또는 감상을 기록으로 남겨두던 자신에 대하여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어?
요코는 원래부터 그렇게 계획적인 성격이었던가?」



조금 전까지 입을 열지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던 다쿠마가 일단 입을 열자, 이 아이의 이야기를 아무도 멈출 수 없다는 듯한 공기가

이곳에 형성되어 간다.

모두들 다쿠마가 가지고 있는 최면술의 위대함을 잘 알고 있는 놈들이기 때문일까?

그것보다... 나 그러고보니 언제나 계획을 세우고 세세하게 결과나 감상을 기록해오고 있었던가?



「역시 눈치채지 못했구나? 조금 전 유우타나 미츠오 군에게 말했을 때도 그들 역시 깜짝 놀랐으니까.
항상 쓰고 있는 유우타의 일기라던가, 미츠오군이 항상 찍고 있었던 여러가지 비디오들도
역시 가능한한 우리들의 최면 시술과 결과를 기록에 남겨서 무의식 중 나에게 전달하도록 암시가 걸려있었기 때문이야.
요코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언제나 일주일에 한번씩 이 노트는 미사토를 통해 나에게 전달되도록 되어 있었어.」



다쿠마가 말하자 옆에 서있는 사내 아이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있고, 미츠오 역시 어색한 듯이 코를 긁적인다.

나는 손가락 끝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느꼈다.

동시에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왔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 모두를, 이 녀석은 전부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게 어쨌는데. 별로 너에게 알려진다고 꺼려지는 건 없어. 나는 다쿠마의 제자로서 마음껏 최면술을
다루고 있는 것이니까. 이 학교의 짜증나는 녀석들을 닥치는 대로 타락시켰어. 모두들 나의 장난감, 나의 노예,
내 소유라는 것은 동시에 내 강사님인 다쿠마의 소유인거나 마찬가지야. 모두 다쿠마가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어.
아, 거기의 의자 대용으로 쓰여지고 있는 예쁘장한 계집은 사키라고 해.
그녀는 너희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음란한 누나라고.」



나는 지지 않았다.

약점을 잡혔다과 이성을 잃거나 한다면 진다.

한차례 정색한 모습을 보였다가, 이번에는 미끼를 던지며 내 페이스로 유도한다.

저쪽에도 다쿠마 외 다른 최면술사도 여러명 있겠지만 싸움에 익숙한 점은 나를 따를 자는 없을 터.



「제자? 아하하하하. 그래, 요코는 아직 자신이 내 제자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래.」



다쿠마는 의자에서 일어서서 천천히 내 쪽으로 다가왔다.

다른 3명도 조심스럽게 각자 다른 방향으로 나에게 접근한다.



「......사실은 달라, 요코. 너도 유우타도 미츠오 군도, 내 제자였던 건 정말 처음 뿐이었어.
곧바로 나에게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 이런 저런 연구나 실험을 시작했었지? 배우고 있었던 것은 내 쪽이었어.
이런 암시를 생각해 냈구나. 이런 식으로 이런 타입의 사람에게 암시를 걸면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는 구나.
모두가 각자 최면술을 사용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나에게 전달해주는 덕분에 나는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 공부를 할 수 있었어. 요코의 이 노트도, 유우타의 일기도, 미츠오의 비디오도 모두 나의 교과서야.
모두가 나의 강사님이지. 바로 이곳이 최면술사로서의 나를 키워 주는 학교였어. 이해가 가?」



다쿠마가 이렇게 박력이 있는 녀석이었나?

얼굴은 여전히 연약해보이는 미소를 띄우고 있는 그대로인데,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져오는 이 작은 어린아이에게 나는 분명 압도당

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떠한 암시가 걸린 것도 아닌데, 이미 기세에서 밀려버린 내 다리는 멋대로 뒤로 물러서 버린다.



「같은 대사로 같은 암시를 걸었다고 해도 억양이 다르거나 목소리 톤이 다르거나 상대와의 관계가 다르다면 반응이 달라져.
대학생인 내가 혼자서 독학하는 것보다 모두의 경험을 교과서로 삼아 학습하는 편이 상당히 여러가지 것들을 알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더군. 게다가 모두들 굉장해. 유우타는 처음에는 엄마를 대상으로만 최면을 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다른 타켓에게도 점차 영역을 넓혀갔어. 지난번에는 밖에서 무심코 후최면 암시를 발동시켜 버렸는데, 패닉상태에 빠진
그 대상을 순간적으로 깊은 최면 상태에 빠뜨려서 그 자리를 어떻게든 극복했다고. 나라면 같은 걸 할 수 있었을까....」



제일 조그마한 몸집의 약해보이는 아이가 용기를 쥐어짜듯이 자신의 아랫입술을 꼭 깨물며 한걸음 나에게 다가온다.




「미츠오 군도 처음에는 최면쇼 같은 짓만 하고 있었는데,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세라피 치료같은 일도 하고 있더군.
사람의 트라우마를 달래거나, 형의 금연을 도우거나. 나 혼자서 모두 체험하려면 시간상으로도 힘들고, 리스크가 있거나
좀처럼 시험하기 힘든 일들을 모두가 나를 대신해 술사로서 성장함으로 나에게도 가상의 체험을 시켜주고 있어.」



다쿠마가 정말로 기뻐하는 듯이 순진하게 말한다.

츠토무가 내 배후에서 한 걸음 가까워진 소리가 들린다.

위험해.

둘러쌓여 도망갈 수가 없다.

일발역전으로 벗어날 찬스를 만들어 낼 수밖에...



「거기에 비교하면 조금 이 교과서는 진보가 늦어. 육체 지배랄까. 행동 지배. 인격 변환. 세뇌. ....인격 변환.
세뇌, 세뇌, 세뇌. 이것 뿐이야. 암시의 강함도 방향성도 변함이 없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면술이 밖에까지 알려져서
문제를 일으킬 리스크 뿐이야. ...저기, 요코는 사람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어? 다른 타입의 피술자에게는 다른 타입의
암시같은 걸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 유우타, 내 강사님으로서 요코를 어떻게 생각하지?」



모두의 눈이 작은 몸집의 아이를 바라본다.

유우타라고 불린 아이는 그 시선을 느끼고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숙인다.

그대로 잠자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고개를 들어 나를 응시하며 단언했다.



「...나는 잘은 모르지만 요코 씨가 나쁘다고 생각해. 그... 최면술은 걸려있는 사람은 모두들, 정말 의심할 여지가 없이
최면을 건 사람의 말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며 의지해주는데... 그런 식으로 최면에 걸려있는 사람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하게 대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해. ....사실 나도 이런저런 일들을 한껏 시키긴 하지만...
그렇지만 뭔가 요코씨는 다르다.」

「좋고 나쁜 것은 나도 말할 자격이 없겠지. 하지만 놀려면 놀이터에서 나오지 않고 거기서 놀아야할 거 아냐.
요코가 뭘하고 놀던 상관없지만 이런 식으로 어지럽혀진다면 우리들한테도 폐가 된다고. 한가지더, 요코.
너 정말 즐겁게 놀고 있는거야? 어쩐지 네가 저지른 일들을 들어보니 어쩐지 스스로 괴로워질 것 같은 일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이건 요코의 무의식이 다쿠마에게 SOS를 보내는건가?」



뒤에서 미츠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금 전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서의 소리.

이제 한걸음이면 손이 닿는 거리일까?

츠토무는 아무말 없이 다쿠마의 앞에 선채 나에게 다가온다.

나를 애워싸고 있는 고리가 점점 죄여들어온다.

이제 내가 반격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일지도 모른다.



「뭐, 나에게 있어서는 요코의 좋고 나쁨이라던가 리스크라던가 SOS같은 것보다, 요코로부터 배울 수 있는게 조금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학생으로서.... 그래, 이제...」

「시끄러워---! 모두 잘난듯이 나에대해 말해대지 말라고--!!」



나는 머리를 움켜 쥐고 절규하며 무릎을 꿇고 쓰러져 울었다.



「뭐야! 다같이 한패가 되서. 결국 나는 낙오자라고 말하고 싶은거지. 성격이 나빠서 인간을 사귈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거지.
그런 거 너희들에게 듣지 않아도 거기있는 모리시타 사키라던가 코즈에라던가, 부모한테 실컷 깨지고 있다고.」



마음껏 울며 아우성친다.

조금 츠토무나 미츠오가 주저하는 기색이 느껴진다.

좀 더, 좀 더 하면 누군가가 걸려들 거야.



「뭘 안다고 그렇게 입을 놀리는 거야. 어설프게 날 위해주는 척 설득이나 해대고, 분명하게 말하면 좋잖아! 나같은 쓰레기는
죽어버리면 좋을거라고, 그렇게 말하면 좋을거 아냐! 그런 거 알고 있었으니까 그런 놈들에게 복수하라고 말했었던
너희들까지 어째서 그놈들과 똑같은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거야? 결국 누구도, 누구도 나에 대한 건 모르는 주제에,
뭘 아는 것처럼 입을 놀리는거야!?」



내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며 울부짖고 있자, 누군가가 내 어깨에 손을 얹어온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츠토무였다.



「이제 그만둬. 이런 건...」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츠토무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부딪칠 정도로 가까이 얼굴을 접근시킨다.

찬스는 한순간에 지나가지만,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면 반드시 지지 않는거야.

모두들 잘 기억해 두라고.



「너...!」

「거기서! 이 수정구슬에서 네 시선은 떨어지지 않는다. 몸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 네 마음은 이 수정구슬 안으로 빨려들어가.
자아, 점점 빨려들어 간다. 마음이 수정에 빨려들어간 츠토무의 몸은 내 말대로 움직일거야. 내 말대로 싸워, 날뛰어!」



내가 무릎 꿇고 바닥에 엎드린채 히스테릭하게 울부짖는 연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최면에 사용하는 수정구슬을 꺼내들고 있었던

것을 처음으로 알아차린 것은 나와 접촉하고 있던 츠토무였다.

그렇지만 그 츠토무의 시선은 지금 이 수정구슬에 못박혀있다.

이 츠토무를 최면에 빠뜨리는 것으로 이길 기회가 생긴다.

유우타라는 이름의 꼬맹이는 처음부터 허리를 뒤로 빼고 있던 겁장이.

미츠오는 내가 무서워서 전학가지 않았던가?

유일하게 다쿠마의 최면 기술은 나보다 훨씬 뛰어난 경지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지금 여기서 다쿠마를 이길 필요는 없다.

단지 여기서 도망치기만 하면 나로서는 잃는 것은 없는 것이다.

다쿠마의 집도 교유관계도 대충 파악하고 있는 내가 여기서 무사히 몸을 빼내서 잠적하게 된다면 결국 마지막에 남는 승자는 나일

거라는 자신이 있다.

일발 역전의 찬스는 잡아냈다.

모두가 초조해하는 동안 츠토무는 내 꼭두각시가 되서 그들을 상대로 전력으로 발광할 것이다.



「---토도 요우코 강사님.」



아?

나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외부 세계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어 소리가 차단되어 있는 방 안에서 그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처럼 느

꼈다.

아직 여린, 사내 아이의 높은 톤의 목소리.

다쿠마의 목소리.



「토도 요우코 강사님. 나, 다쿠마는... 당신을 졸업합니다.」



다쿠마의 말이 메아리가 되어 울려퍼져올 때, 나의 육체는 경직되어 있었다.

츠토무의 마음을 제압하고 있었던 수정구슬이 내 손가락 끝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흘러내려 떨어져간다.

모두의 움직임이 슬로우 모션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

뭐야, 이건?



--- 파삭!



떨어뜨린 수정구슬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미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릴 수 없기에 그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깨져버렸겠지.

......아? 응접실에는 두꺼운 융단을 깔아두지 않았던가?

그럼 지금 깨져버린 것은 수정구슬? 아니면....

모르겠다.

생각이 명확하지 않다.

천천히 내 몸이 돌처럼 굳어진 채로 옆으로 쓰러져 간다.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쓰러지고 있었다.



(아....아아..)



말을 하고 싶지만 이미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나는 져버린 건가?

아직 지고 싶지 않아.

수정구슬이 없어도, 팬던트가 없어도, 나는 최면술을 걸 수 있어.

다쿠마! 내 눈을 봐!

내 눈동자에서 넌 시선을 뗄 수 없다....

다쿠마, 나의 눈을 봐...

누구든... 내 눈을 봐줘...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어.



...뭐야, 이건.

정말....

정말 바보 같아.

















친구 카와구치 츠토무

「--응, 그래...... 그래서 누나는 돌아간거야?」



마사토는 내가 쏜 사이다를 다 마시고도 아직 아쉬운 듯 빈 깡통을 양손으로 찌푸러뜨리면서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조금 시간

이 지난후 나에게 물었다.



「응... 어째서인지 유우타도 그렇고... 꽤 화내고 있어. 요코가 주위에 저지른 심한 일들, 모두 요코에게도 체험시켜서
벌을 내리자.. 같은 말을 하고 있더라. 다쿠마가 그대로 한다면 돌아가기 까지 좀 시간이 걸릴지도.」

「유우타가? --으응. 그 유우타가 그렇게 분명하게 자기주장을 한다니, 어쩐지 정말 의외인데. 그래...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누나는 상당히 음습한 짓들 해왔으니까. 다쿠마가 확실히 뒷처리를 해준다고 해줘서 안심했어. ...그렇지만 본래는 내가
누나에게 다쿠마에 대한 이야기를 폭로한 탓이겠지? 아... 정말 나는 최악이구나.」



공원의 철봉 위에 앉아 다리를 흔들거리던 나도 옆에 있는 마사토에게 뭐라고 위로를 해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항상 덜렁거리며 바보같은 짓만 일삼던 마사토가 묘하게 외로워보이는 웃음을 띄운채 조금 전부터 빈깡통을 찌그러뜨리며

놀고 있는 모습은 묘하게 가슴이 아려오게 했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유우타든 미츠오 군이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못된 장난은 하고 있는데다,
우리들도 다쿠마의 최면술을 보며 여러가지 일들을 벌여왔었잖아. 별로 누군가를 처벌을 논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야.
단지... 요코의 경우는 모두의 일이 폭로될 정도로 큰 사건을 스스로 저지르려고 하고 있었기에 멈추었다고나 할까...
아마도 그런 차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사토는 내 근처에서 철봉에 올라 앉아, 아직도 손으로 빈 깡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내 이야기는 확실히 들으며 마사토 나름대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아까도 물었지만 결국 누나는 돌아올 수 있는 거야? 에... 뭐라고 해야하나... 내 누나인 채로 확실히
돌아올 수 있는 걸까? 그런 누나지만.... 일단 내 친누나니까.」



내 눈을 보지 않고 손 안의 빈 깡통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마사토가 말했다.

혹시, 마사토는 울고 있는 걸까.

바보같은 놈이라고 쭉 생각했었지만, 마사토의 질문은 상당히 예리했다.

다쿠마는 요코를 본래의 요코인채로 돌려보내지 않을지도 모른다.

왠지 모르게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최소한 요코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없어진 지금, 요코가 다쿠마나 최면술에 대한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다쿠마의 주 목적인 최

면술의 연구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사실을 나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마사토에게 말해줘도 되는 것일까?



「그런데 말이야... 나도 그다지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뭐, 너보다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데 말야, 만약 요코가 요코가 아니게 되어 돌아온다면 미사토는 어떻게 할거야?」



---꾸욱...꾸욱...



마사토가 입을 다문채로 빈 깡통을 찌그러뜨린다.

당분간 침묵을 지키던 마사토가 이윽고 이쪽을 바라보았다.



「어떻게라고 해도... 정말 밉지만... 그럼에도 일단 내 누나이니까.」

「......역시 너, 머리 나쁘구나. 그럼 결론은 이미 나와있잖아.」

「캬악-!」



마사토가 갑자기 등을 쭉 피고 언제나 처럼 바보같이 큰 소리를 지르며 철봉에서 뛰어내렸다.

나도 웃음을 터뜨리며 마사토를 따라 철봉에서 뛰어내렸다.

들고있던 빈 깡통을 차며 드리블을 시작하는 마사토를 따라 나는 디펜스가 되어 아무생각 없이 쫓아달렸다.

이녀석은 여러가지 뭔가 빠져있는 곳이 있지만, 그래도 나쁜 놈이 아니니까 요코를 맡겨도 분명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다쿠마도 유우타도 좀 사람이 바뀐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무서운 일도 여러가지 있었다.

그렇지만 마사토는 평소대로 명랑하기만 한 바보같은 모습 그대로였기에 겨우 나는 안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친구 카와구치 츠토무

다쿠마의 집 대문을 나서 2층 창을 올려보니, 여느때처럼 다쿠마가 조금 외로운 눈빛으로 나

를 바라보고 있었다.

손을 흔드니 다쿠마도 작게 손을 흔들며 나를 전송했다.

큰소리로 무언가를 말할까 생각했지만, 특별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기에 그냥 자신의 집을

향해 곧바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오늘 나는 다쿠마에게 대학 수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다.

여기서 전철로 6정거장이나 되는 먼 곳에 있는 대학교지만 동아리도 활성화되어있고 야구부도

꽤 강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나는 다쿠마와는 달리 머리가 나쁘지만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을 만큼 도전해보고 싶었다.

조금 정도는 다쿠마의 말대로 최면의 힘을 빌려 집중력을 향상시키던가 하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후로도 쭉 다쿠마의 최면술에 의지해서 공부라던가 야구를 해나갈 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게다가 지금 노력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라도 다쿠마를 따라갈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나를 언제나 의지하고 있던 동생같은 존재였던 다쿠마는, 최면술을 익히는 시점부터 어느새

우리 사이에서 히어로가 되어 있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저녀석은 최면 기술을 더욱더 단련시켜 누구라도, 아이든 어른이든 상관

없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굉장한 녀석이 되어버렸다.

저녀석과 놀고 있으면 아이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음란한 일까지 즐길 수 있어, 마치 꿈만같은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나도 나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다쿠마의 친구로서 한심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과감히 대학 수험에 대한 이야기와 최면술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것이

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다쿠마 역시 쇼크였던 것 같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이후로 쭉 함께하며 다쿠마가 최면술을 익힌 뒤로도 쭈욱 저녀석 옆에

서 같이 지냈었으니, 갑작스래 다른 학교를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와 자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다쿠마로서도 놀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확실히 내 생각과 진심을 설명하고 「내 생각에는 이미 다쿠마는 일본 제일의 최면술

사지만 만약 다쿠마가 슬럼프에 빠져 최면술 같은걸 전혀 사용할 수 없게되도 나와 넌 친구야.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기 위해서 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니 마지못해하면서 납

득해 주었다.

우리들은 다쿠마 방 앞에서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그다지 내가 수험공부로 바빠진다고 해도, 만약 합격해서 다른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고 해

도, 만약 야구부에 들어간다고 해도 다쿠마와 내가 이제 어울리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모르게 두 명 모두 고조된 기분으로 긴 악수를 나누고 있었다.



「그럼... 다쿠마.」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니, 조금 목 아래가 뜨거워지는것 같아서 집까지는 뛰어서 돌아가기로

했다.

어느집에서 카레를 만들고 있는지 식욕을 돋구는 향이 퍼지고 있었다.

빨리 집에 돌아가야겠다하고 생각했다.






   대학생 카키모토 미츠오




닫혀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의자에 앉아있는 형과 형의 애인, 토미타 메구미 씨는 기쁜듯

왼손의 반지를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취재진을 향해 들어올렸다.

형은 자랑스러워하며, 메구미 씨는 조금 부끄러운 듯 머뭇거리며 취재진의 질문에 하나씩 대

답한다.




응, 좋아.

두사람 모두 한껏 기분 내고 있다.

나도 삼각대로 고정시킨 비디오 카메라와 손에 들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교대로 들여다보며

그런 두명을 격려한다.

최고의 약혼 기자회견으로 만들어 줄 생각이다.

상냥한 남동생인 나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




오늘, 형 타카오와 토미타 메구미 씨는 약혼을 했다.

이건 내 암시랑은 관계없는 진짜 이야기다.

이번주 말이라도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한다.

언제나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로서는 보은을 갚을 겸, 오늘 밤에는 형 방에서 연예인

처럼 기자회견을 열고 축하를 해주고 있었다.

지금 두 명은 자신들을 축복해주는 취재진에게 둘러쌓인채 최고로 행복한 기분으로 회견을 하

고 있다는 암시에 걸려있는 것이다.

뭐, 그렇게 말해도 두 명만을 즐겁게 하는 것은 조금 시시하니까 나도 어느정도는 즐길 생각

이다.



「그럼 토미타 메구미 씨께 질문입니다. 언제나 깔끔하고 세련된 복장을 추구하는 토마타 메구

미 씨, 오늘도 멋진 차림이시네요. 덧붙이자면 오늘의 속옷은 어떤 것을 입으셨나요?」

「그, 그런~. 깔끔하게 세련됬다니... 후훗, 상하의 모두 하얀색 속옷입니다. 오늘은 기념비로

삼을 만한 날이기 때문에, 여자다운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해서 화려한 것으로 입었습니다.」



메구미 씨가 부끄러운 듯 자신의 머릿결을 어루만지면서도 순순히 노골적으로 대답했다.


기자회견 장소에서는 무슨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해야한다. 는 암시에 걸려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어떤 질문에도 순순히 대답하고 있었다.



「훌륭하네요. 괜찮다면 두 분 모두 카메라 앞에서 속옷 차림이 되어 주겠습니까?」



타카오의 웃는 얼굴이 조금 굳어진다.

메구미 씨는 부끄러운 듯 몸을 약간 비비꼬고 있지만, 사실 전적으로 싫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

직장의 꽃으로서 실컷 떠받들여지는 그녀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행위를 은밀

한 쾌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버릇을 나는 잘 알고 있기에, 메구미 씨는 내 수중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자아, 어떻게 됐나요? 함께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두 분의 모습을 자랑스래 과시해주세요. 두

분이 오늘의 주역이에요.」

「아, 네! 메구미, 벗습니다.」



토미타 메구미 씨가 자리에서 일어서 조금 꾸물거리며 포멀한 진주색 원피스의 등부분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눈가에 요염하게 물기를 띈 채로 등 쪽으로 양손을 돌리고 있어 부드러운 가슴부분이 강조되

는 그 자태가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요염했다.

역시 형은 행운아야.



「어, 어이... 메구미.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

「타카오도 빨리 벗어. 기자회견에서는 질문받은 것은 무엇이라도 솔직하게 대답하고 무슨 부탁

이라도 따라야한다. 이런건 상식이잖아? 모두들 보고 있으니까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그, 그랬었나... 젠장!」



형은 쓸데없이 사내다운 몸집이지만 역시 남자가 주저하며 옷을 벗는 모습은 한심해보였다.

이 다음에 두 명을 본래 정신으로 되돌려서 지금 찍은 비디오를 같이 감상하며 웃어버려야지.



「타카오 씨는 검정색 속옷, 메구미 씨는 귀여운 프릴이 달려있는 청초한 하얀색. 매우 어울리

는 섹시한 커플이군요. 언제나 그런 속옷을 애용하고 있습니까?」

「네, 평상시에는 보통 이런 속옷을 주로 입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타카오가 부탁하면 T백

같은 것을 입을 때도 있습니다.」



메구미 씨가 힘차게 질주하기 시작한다.

평소에는 형이 리드하고 메구미 씨가 순수히 따르는 그런 관계이지만, 일단 최면에 걸리면 메

구미 씨 쪽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쪽에 의도에 응해온다.

지금도 오른손으로 머리카락을 정리하면서 부끄러운 듯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무엇이라도 어

디까지라도 호응해오고 있다.



「과연... 확실히 열애중이란 걸 알 수 있는 두 분이네요. 그런데 메구미 씨는 방금전부터 머리

카락을 손으로 빗고 계십니다만, 그건 버릇입니까? 확실히 매끄러운 머릿결이네요. 덧붙여서 하

체의 머릿결도 한번 감상하고 싶습니다만, 괜찮습니까? 단상에 앉아서 아랫도리의 음모를 확실

히 보여주세요.」

「아...... 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이런 느낌입니다... 오늘만이에요. 이런건....」

「어이, 메구미... 메구미 너...」



형이 아연하게 바라보는 도중에도 메구미 씨는 의자에서 일어서 팬티를 슬슬 무릎까지 벗겨내

리고, 머리카락을 어루만질 때처럼 자신의 부드러운 음모를 가는 손가락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했

다.

가끔 카메라를 바라보며 부끄러운듯 보이는 수줍은 미소가 더 엎이 매력적이었다.

플래시를 터뜨리며 이쪽에서 더욱 지나친 요구를 지시해도, 메구미 씨는 순순히 내 지시에 따

라 팬티를 벗어던지고 양 무릎을 환희 벌린채로 보지까지 자신의 손가락으로 넓게 열어 보였다.

그 외 다른 암시는 걸치지 않았음에도 이미 메구미 씨의 귀여운 음부는 부끄러운 액체로 흠뻑

적셔져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주위에서 최고의 평판을 자랑하는 사랑스럽고 명랑한 접수원인 그녀를 손에 넣은 행운아 타카

오씨. 메구미 씨의 보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식해보신 느낌은 어떻습니까?」

「그, 그런 걸.... 뭐, 어쩔수 없군요. 아, 음... 깨끗한 보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젖

는데다 감도도 좋아서, 그... 매우 좋습니다.」



환한 미소를 띄우고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보지를 과시하고 있는 메구미 씨의 옆에서, 형이

성실하게 그녀의 보지에 대한 감상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해학적이라 웃을 수 밖에 없었

따.



「흥분했을 때의 클리토리스의 크기가 보통 사람들과 비교해 특별히 클 것 같은 메구미 씨입니

다만, 그 점에 대해 타카오 씨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 어째서 그런 걸 알고 있는겁니까? ...뭐, 확실히 그렇습니다. 상당히 크게 발기하고, 또

그 부분이 가장 느끼는 약점인 것 같습니다. 네... 그럼 다음 질문은 없습니까?」



형이 필사적으로 대답하고 있다.

옆에서는 메구미 씨가 궤도에 올라 도착적인 자위행위에 빠져있는 중이다.

오늘은 이대로 풀코스로 즐기다.

물론 두 명 모두 확실히 나체가 되서 약혼 기념 공개 섹스를 진행하도록 하자.

평소의 두배 정도의 쾌감을 느끼게 하고, 내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는 절정에 달하지 못하게

하여 한껏 괴롭힌 후에 실신할 정도의 절정에 달하게 해주자.

메구미 씨는 절정에 달했을 때 마치 오줌을 싼 것처럼 물을 많이 흘리는 편이니 비닐 시트라

도 준비해야겠다.

물론 메구미 씨의 경우에는 그 뒤 나와 좀 더 굉장한 섹스와 이런 저런 음란한 행위에 도전하

지 않으면 안되겠지.

경사스러운 날이니까 밤을 샐 정도로, 미쳐버릴 정도로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쨌든 두 사람 모두 축하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런저런 걸... 즐기게 되겠지?







   대학생 사쿠마 유우타



「뭘까? 이렇게 비교해 보니 더 모르겠네.」



내가 펜 라이트를 천천히 점멸시키자, 내 앞의 3명이 거기에 맞춰서 천천히 손을 날개처럼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앞에서 나체를 드러낸채로 멍한 눈으로 양손을 움직이고 있는 그녀들은 지금 분명 깊은 최

면상태에 빠져있었다.

엄마, 리사 씨, 그리고 최근 학원에서 알게된 치카.

이 3명을 내 눈 앞에 늘어놓은 채로 나체를 보고 비교하며 뭔지 모를 고민에 빠져있었다.



뭐, 치카는 나와 같은 학년이니, 젖가슴도 엄마나 리사 씨에 비해 거의 없다 시피한게 확실히

아이의 몸을 하고 있다.

음부의 털도 조금밖에 나지 않은 대다 손발도 가는게 별로 여자라는 느낌은 아직 들지 않는다

.

그럼에도 근처에서 바라보고나 만져보거나 했을때 가장 두근거리는 대상은 치카였다.



「여기 2마리의 갈매기들은 이제 자유롭게 이 방을 날아다녀도 좋아요. 하지만 여기 갈매기는

이대로 있도록 하세요.」

「아, 아...」



엄마와 리사 씨가 부엌 안을 즐거운 듯 걸어다니며 손을 팔랑팔랑 휘젖고 있다.

두명 모두 매우 기분 좋은듯 릴렉스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눈 앞의 치카에게 다시 다가갔다.



「나, 치카를 좋아하게 된걸까? 그렇지 않으면 엄마나 리사 씨로 노는게 질려서 치카를 신선하

게 느끼고 있는거 뿐일까...」



좀 작고 단단한 느낌의 치카의 젖가슴을 손대보니, 치카는 조금 턱을 올리고 작은 한숨을 흘

린다.



「치카, 지금 당신은 최면술에 걸려 있어요. 기분 좋은가요?」

「......네.」



치카는 손을 흐느적거리는 행위를 멈추고 나에게 대답한다.

조금 느슨해져 있는 입가는 마치 웃는 것처럼 보였다.



「또 최면술에 걸리고 싶습니까?」

「......네.」

「......좋아.」



내가 조금 마음이 놓여 치카의 얼굴을 안심하며 바라보니, 그제서야 조금 알아챌 수 있는 점

이 있었다.

치카의 긴 속눈썹과 맑은 눈동자라던가, 웃는 표정같은게 어딘지 모르게 엄마나 리사 씨를 닮

아 있었다.

치카는 학원에서도 필통을 잊어버린 나에게 지우개나 연필같은 것을 빌려주었었는데, 그 때의

상냥한 미소가 조금 엄마나 리사 씨를 닮았다고 느꼈었던 것이다.

처음으로 우리집에 놀러와준 그녀에게 갑작스래 최면술을 걸어서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어버렸

다.

그렇지만 치카를 잘 알 수 있었고, 어째서 내가 갑자기 이 아이에게 이상한 기분을 품었는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좋았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치카를 좋아하는 것일까?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몇차례든 치카에게 최면을 걸어서 여러가지를 확인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거라 생

각한다.

치카... 또 놀자~.



















   대학생 토도 마사토




무거운 노를 저으며 강 위를 나아간다.

뒤에 앉아있는 요코가 나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오빠. 요코 무서워.」



근처를 걸어가던 산책 중인 아저씨가 이상한 눈빛으로 이쪽을 힐끔거린다.

나는 그냥 그런 반응을 무시하며 노를 계속 저었다.



「별로 무섭지 않아. 그다지 속력내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흐흑, 요코 무서워....」



여동생이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아서, 나도 노를 젖는 스피드를 천천히 줄였다.

내가 지금 필사적으로 젖고 있는 보트 뒤에 타고 있는 건, 예전에는 내 누나였던 요코.

성격은 최악이었지만, 자신이 무서워하고 있는 약한 모습 따위 절대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았

었다.

다쿠마의 손에 의해 10년분의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지금은 7세 정도의 지능과 성격이 되

어 내 여동생이 되어버렸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당황했었지만, 지금은 그저그러려니 말하고 있다. 약이라던가 무언가를 해

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정말 싫은 부모다, 정말로.




처음에는 다쿠마가 요코에게 벌을 준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혹시 다른 이유가 있을지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예전의 요코가 조금 온전한 사고를 가지고 평범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했던 것일지도....

이런 저런 생각해봐도 어차피 잘모르는 일이니 우선은 끈기있게 오빠의 입장이 되어 요코를

보살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난 뭘 해도 안돼는 녀석이니까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행

이겠지만.

몸은 여고생이지만, 머리 쪽은 내가 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순진하게 따르는 사랑스러운

대학생이다.

만약 실수라도 한다면.... 뭐, 농담이지만.

어쨌든, 오늘은 여동생과 함께 뱃놀이를 즐긴다.

앞으로의 일은 그 다음에. 포기하지 않을거야, 응.








   대학생 카키모토 미츠오

「헤에, 결국은 요코가 여러가지 저질러놓은 뒷처리를 하나하나 처리했다는 거야? 그런 수고스

러운 일 잘도 해냈네. 나로서는 절대 무리야.」



내가 놀라서, 라기보다 기가 막혀서 다쿠마에게 말하자 학습용 책상 의자에 앉은 채 이쪽을

바라보고 있던 다쿠마는 평소처럼 수줍은 듯한 연약한 미소를 띄운다.

정말 평상시 이런 순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녀석이 굉장한 기술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차

례차례 계속 해치우는 걸 생각하면 지금도 이상한 기분이 든다.



「전원 치료한 것도 아니고 보충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요코가 기록에 남기고 있었

던 범위내에서는 거의 해치웠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 걸어놓은 암시를 해제하고 정신적 외상

이 남지 않도록 능숙하게 망각의 암시를 걸거나 다른 기억을 살짝 대체시켜 납득시킨다. 요코의

최면에 걸려있던 대상들을 모두 내 소유물로 바꾸는 것은 평범하게 최면술을 거는 것보다 난이

도가 높아서 반대로 할 의지가 생기더라고. 뭐, 요코의 졸업 시험같은 것일까나.」



다쿠마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한다.

이녀석의 최면술의 향상에 대한 소망은 정말로 강한듯하다.

이 정도로 놀라운 솜씨를 가지고 있는대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러 경험을 쌓으며 조금이라도

더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전혀 틀리다.

장난할 대상을 많이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시키면서 만족스러워하는 나와는 처음부터

방향성이 틀리다.

침대에 앉아있는 유우타에게 시선을 돌리니, 유우타는 유우타대로 다쿠마의 최면에 의해 완전

한 개가 되어있는 시오리의 배를 쓰다듬으며 즐거운 듯 그녀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아직 대학생일 뿐이지만, 단순한 놀이에도 진지하게 임하는 녀석들의 정열은 대학생인 나라

고 해도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늘 우리들을 부른 것은 요코와 관련된 건의 최종통보라는 거야, 스승님?」

「그러니까 스승님이 아니라고 지난번에 말했겠죠. 오히려 미츠오 군이 내 강사님이니...」



다쿠마가 말하는 도중, 현관의 벨소리가 울렸다.

다쿠마는 기쁜 듯한 기색으로 창문 쪽으로 달려간다.



「아, 겨우 찾아왔나보네. 오늘은 요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사실 내 새로운 강사님

후보를 호출했었거든. 유우타와 미츠오 군에게도 그 소질에 대한 체크를 부탁하고 싶었어. 신교

사 채용시험같은 걸까나. 아, 어느 쪽이 먼저 왔나 싶었는데 두 명 모두 함께 왔나보네.」



다쿠마가 창문으로 바깥쪽을 바라보다 싱글벙글 웃으며 대문을 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다.

나는 여떤 놈이 온 것인지 창 쪽으로 다가가 확인해본다.

유우타 역시 새로운 강사님 후보가 누구인지 궁금했는지 내 근처로 다가온다.



「저 녀석은... 키모히코? 저녀석 예전 학교의 후지타 키모히코잖아... 다쿠마 저녀석에게도 최

면술을 가르칠 생각인가?」

「나머지 한사람은 누구죠? 어른인가요?」

「아니, 다른 한사람은 몰라. 그렇지만 저쪽의 녀석은 키모히코라고 불리던 오타쿠야. 이건...

이녀석들도 우리들의 모임에 동참한다는 건가?」



나와 유우타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다.

최근에 츠토무가 우리들의 모임에 얼굴을 내밀지 않게 되서 기운이 좀 없어보이는 다쿠마였지

만, 최면술을 더욱 더 깊이 탐구하겠다는 목적만은 잊지 않은 것 같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혹시 그의 진정한 프로젝트는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다쿠마가 계단을 뛰어올라오는 발소리를 듣고 있었다.
















   여대생 미즈타니 시오리


가끔씩....

정말로 가끔씩 꿈 속에서 예전에 겪었던 일들을 기억해 낼 때가 있다.

잠에서 깨어나면 어떤 꿈이었는지조차 잊어버리지만, 그럴 때마다 언제나 슬프고 안타까운, 그리고 그리우면서 한편으로는

기분 좋은.... 그런 여러가지 심정이 섞인 복잡한 기분만이 남아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인 것 같기도하고, 최근에 겪은 일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렇다.

지금 나는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깊은 수면에 빠져있는 이 순간동안만 기억해 내는 것이다.




내가 대학에서 집으로 귀가하는 중, 울면서 나와 같은 방향을 향해 걷고 있는 작은 사내 아이를 발견했다.

그 사내아이는 우리집 근처에 살고 있는 다쿠마 군이었다.

그래, 이건 다쿠마 군이 5학년이 된지 얼마 안된 무렵의 일이었다.

나는 부모님들이 모두 직장에 나가 아무도 없는 쓸쓸한 집으로 혼자 울며 돌아가는 다쿠마 군이 측은하게 느껴져 우리집으

로 데리고 왔었다.

다쿠마 군을 내 방에 데리고 온 것은 내가 대학생이 된 후 처음이 아닐까?

옛날에는 친동생처럼 지내며 자주 함께 놀았었지만, 어린 아이라도 대학교 3학년을 넘어갈 즈음되면 여자아이나 연상의

누나와는 잘 놀지 않게 되는 법이다.

이렇게 같이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오랜만의 일이었다.



「어째서 울었니? 누나에게 이야기해보렴.」



홍차와 과자를 손에 쥐어주며 상냥하게 물어봐도 다쿠마 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웬지 모르게 쉽게 대답을 예상할 수 있었다.

심약하고 얌전한 성격의 다쿠마 군은 저학년 때 부터 이지메 당하는 일이 잦았다.

분명 다쿠마 군의 모친으로부터 4학년이 되서 친하게 지내게 된 사내 아이가 반에서 덕망이 두터운 리더 격의 아이였기에

이지메 당하는 일은 없어졌다고 들었었지만, 혹시 오늘은 그 아이와 함께 있지 않았었을 지도 모른다.



「혹시 학교에서 애들한테 괴롭힘 당한거라면, 누나가 확실히 그 아이들에게 주의를 줄께. 사이좋게 지내도록.」



장래에는 대학교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인지, 나는 나도 모르게 다쿠마 군에게 강사님 같은 어조로 말

을 하고 말았다.



「싫어. 어른에게 고자질 하는 것 따위는 더 꼴사나운 일인걸.」



다쿠마 군이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이 나이대의 사내 아이들에게는 역시 고자질을 한다거나 여자의 도움을 받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인 것 같다.

그리고 분명 외부의 어른이 설득해봤자 일시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 해도, 금세 안보이는 곳에서 이지메가 다

시 시작되게 될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다쿠마 군 그 자신이 좀 더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고 이지메를 당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나도 생각했다.



「다쿠마 군은 매우 상냥하고 책을 좋아하는 영리한 아이니까, 모두에게 그런 면을 어필한다면 분명 존중받게 될 꺼야. 힘내

.」



내가 격려해도 다쿠마 군은 티컵을 양손으로 든채 나에게 등을 돌리고 다시 울음을 흘린다.

상냥한 것이나 독서를 좋아하는 것, 성실한 면, 모두 인간으로서는 훌륭한 덕목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학교에 다니는 사내

아이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다쿠마 군은 그 아이들의 대장격 존재와 사이가 좋아졌기에 일시적으로는 이지메를 당하지 않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 오히려 그 아이에게 의존하게 되어 확실한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 늦어져버렸을지도 모른다.

무언가 그에게 자신을 갖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좋을거라 생각되지만....



「아. 그래, 다쿠마 군. 최면술에 대해서 알고 있어?」

「최면술? 마술같은 거야?」



등을 돌리고 있었던 다쿠마 군이 순진한 눈동자로 나를 뒤돌아 본다.

역시 이 나이의 아이들은 도꺠비라던가 UFO 같은 신기한 것에 대해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거라면 이 아이도 따라올지도 모르겠다.


「마술 같은 거...인가. 그렇네. 마술같이 이상하고 재미있는 거지만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거야. 시오리 누나도 대학 강의에서 좀 관련 수업을 들어보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왔단다. 자 보렴, 「최면 요법의 이론과 실천」. 조금 어렵지만, 분명 도움이 되는 내용인 것 같아.」



내가 책장에서 꺼낸 책을 다쿠마 군은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야 나는 이 아이가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는데다, 어려워보이는 하드커버로 쌓인 어려운 책들까지 대학생

답지 않아보일 정도로 흥미를 보이던 것을 생각해냈다.

일반 교양이나 개론적인 강의 뿐이었던 1학년 무렵과는 달리, 2학년이 되서 내가 수강하고 있는 과목들은 교육 심리학이나

아동 심리학, 아동 사회학 같이 전문적인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

그건 대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가슴을 부풀리고 있던 내가 제일 의욕에 넘쳐서 여러 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던 시

기였다.



「시오리 누나는 학교 강사님이 되고 싶어서 대학의 교육학과라는 곳에서 공부하고 있어. 그런데 사실은 남 앞에서 이야기하

는 거, 별로 자신있지 않은데다 모르는 사람 앞이라면 쉽게 얼굴이 붉어져버려서 그런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지금 이런 책도

읽고 있어. 그랬더니 스스로 실험해봐도 이런 최면 요법은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더라구. 모두들 앞에서 발표같은 걸 할때도

이 자기 최면에 의한 이미지 트레이닝이 꽤 도와줬었어. 다쿠마 군도 조금 속았다고 생각하고 시험해 보지 않을래? 스스로에

게 자신을 가질 수 있다면 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아이에게 있어서 최면이라는 것은 반쯤은 부적과 같은 걸로, 본인이 「최면술이 효과가 있으니까 나는 노력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해 준다면, 그 만큼 무언가 힘이 되어 줄거라 생각했다.

나는 조금 무서워하는 기색의 다쿠마 군을 달래서 그의 눈 앞에 5엔 동전을 실로 묶어 즉석에서 소도구를 만들었다.

이러한 연출을 분명하게 해서 그야말로 강력해보이는 의식을 시행한다면 다쿠마 군에게도 보다 강한 암시가 걸리는 것이

아닐까.



「자아... 다쿠마 군, 이 5엔 동전을 바라봐요, 다쿠마 군은 점점 졸려집니다...」



처음으로 타인을 최면 유도하고 있었다.

다쿠마 군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힘껏 강인한 어조로 의식 변이 상태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다.



「자아... 다쿠마 군의 눈이 벌써 감기기 시작합니다. 점점 깊은 잠에 빠져드는 거에요...」



다쿠마 군의 눈시울이 천천히 닫힌다.

능숙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그 직후 그는 눈을 팟-! 뜨며 수줍은 웃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역시 뭔가 안돼. 시오리 누나, 무서워. 게다가 어쩐지 누나의 말투도 조금 꺼림칙해서 집중할 수 없고... 싫어.」

「그래... 으응. 누나야 말로 미안해. 잘 되지 않았나보네...」



다쿠마 군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최면 요법에 대해 공포를 갖게 되버린 것 같다.

분명 상대가 긴장해 있는다면 확실히 신뢰감이 쌓아 올려져 있다고 해도 도입부터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최면 유도를 능숙하게 해내지 못했던 것보다, 나는 다쿠마에게 도움을 줄 수 없었던 나 자신에게 실망해버렸다.

나에게 의지해오는 남동생같은 이 아이조차 도와줄 수 없는데 훗날 학교 강사님이 된다고 해도 내가 잘해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든 해주고 싶다.

내가 뭔가를 할 수 없을까.

열심히 생각했다.



「아... 그래. 그러면 다쿠마 군이 누나에게 최면을 걸어보지 않을래? 한번 제대로 최면이 시행되서 최면 상태에서도 아무렇

지 않은 누나를 본다면, 다쿠마 군도 안심해서 누나의 최면 유도에 릴렉스하게 잘 따를 수 있을거라 생각해. 걱정하지 말고

마음대로 누나에게 최면술을 시험해봐. 어때?」

「아? 나한테 그런 일.... 절대 무리야.」

「괜찮아. 안되도 상관없다고 마음먹고 한 번 시험해 봐, 자. 이 5엔 동전 들고. 여기 페이지를 보면 다른 사람을 최면 유도

할 때 쓰는 대사가 쓰여있으니까, 그걸 읽으면서 누나에게 시도해보는 걸로 되는거야. 다쿠마 군이라면 가능해.」



융단 위의 쿠션에 앉아 다쿠마 군의 시선에 높이를 맞추며 다쿠마가 최면 유도를 시작하기를 기다린다.

우물쭈물 책을 읽고 있던 그가 겨우 5엔 동전로 만든 진자를 들어올려 나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나와 다쿠마 군의 시선 사이에서 5엔 동전이 천천히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럼... 해볼께. 시오리 누나. 5엔 동전이 흔들리고 있는 걸 확실히 시선으로 따라가 주세요.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우,

좌, 우, 좌... 제대로 5엔 동전에 집중합시다. 눈 앞의 5엔 동전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으면 먼 곳의 시야는 핀트가 맞춰지

지 않아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것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되요. 더욱더 5엔 동전을 집중해서 바라봅니다.

우, 좌, 우, 좌.」



어설프게 유도를 진행하던 나보다, 책의 대사를 분명하게 읽고 이야기하는 다쿠마 군 쪽이 훨씬 능숙하게 유도하는 것 같

았다.

게다가 나는 몇번이나 나 자신에게 자기최면을 시행해온 경험이 있었다.

마음의 긴장을 풀면서 천천히 의식을 깊은 곳까지 가라앉혀가 트랜스 상태에 빠진다.

요령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다쿠마 군의 최면술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미간의 조금 안쪽이 저려오는 것 같은 묘한 감각.

잠들기 직전의 기분좋은 탈진감을 떠올리며 다쿠마 군의 대사와 눈 앞에서 흔들리는 5엔 동전에만 마음을 집중한다.

그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면서 나 스스로부터도 최면 상태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여 집중했다.

5엔 동전을 쫓던 눈이 피곤해지자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져 내 눈은 반쯤 감겨 있는 상태가 되어갔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다쿠마 군의 최면 유도는 처음이라기엔 믿을 수 없을만큼 능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한 어조는 아니지만, 마음 속까지 와닿는 듯한 목소리의 톤이나 대사 중간중간의 간격을 잡는 방법.

의외로 이 방면으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닐까.



「자아, 그렇게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져옵니다. 이제 눈이 완전히 감깁니다. 눈꺼풀이 매우 무겁게 느껴져요. 자아, 이제 그대로 붙어버렸네요. 이제는 마음대로 눈을 뜰 수 없습니다. 그대로 당신은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점점, 깊은 곳까지 떨어져갑니다. 그건 매우 편안한 기분이 드는... 깊은 잠입니다.」



정말 나 자신이 깊은 최면 상태로 침잠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혼자서 시험할 때에는 훨씬 시간이 오래 걸렸었는데... 아무래도 다쿠마 군의 최면 유도는 성공한 것 같다.

다행이야.... 다쿠마 군.




............................................................................





「오른손에 연결되어 있는 붉은 풍선이 점점 하늘로 떠오릅니다. 누나의 오른손도 그에 따라 높이 치켜올라갑니다. 이제 손을 내릴 수 없어요. 자아... 내가 손뼉을 치면 누나의 눈은 떠지지만 마음은 여전히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자아... 짝-!」



내가 손뼉치는 소리에 눈을 뜨자 오른손이 강제로 끌려올라가듯이 공중에 떠올라 있었다.

손목 쪽에서 끈이 묶여있는 감각조차 느껴졌다.

내가 자기최면 트레이닝을 했을 때 느꼈었던 어떤 감각보다 분명하게 실감되는 현실감이 느껴지는 감각이었다.



「이야... 누나, 감탄할 수밖에 없네. 다쿠마 군, 굉장해. 제대로 최면술 걸 수 있잖아? 역시.. 하면 할 수 있는 아이야. 과연 다쿠마 군.」



내가 감탄하며 칭찬해 주었지만, 다쿠마 군은 아직도 조금 불안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말...? 일단 책에 써있는 대로 여기까지 읽었지만 시오리 누나는 진짜 최면에 걸린거야?」

「사실이다마다. 누나는 거짓말을 말하지 않아요. 자아, 왼손도 사용해서 내리려고 해도 오른손이 위로 끌려올라가 아무리 해도 내릴 수가 없어요. 확실히 걸리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아.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은걸? 무섭거나 하지 않으니까. 그러면... 자, 이번에는 누나가 다쿠마 군에게 최면을 걸 차례야. 다쿠마 네가 손을 내려도 좋다고 말하지 않으면 누나 혼자서는 할 수 없으니까 최면을 풀고 손을 내리게 도와주렴.」



내가 상냥하게 타일러도 다쿠마 군은 아직도 미심쩍어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아이는 매우 머리가 좋아서 그 만큼 의심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당분간 나를 바라보고 있던 다쿠마 군은 점차 못된 장난을 생각해낸 것처럼 짖궃은 미소를 띄우기 시작했다.



「자, 정말 누나가 최면에 걸려 있는지 계속 손을 들고 있을 건가 간질간질 시험해봐야지. 자아, 간질간질간질간질~」

「꺄악-! 아흐앗, 그만둬어~ 낯간지럽게시리.」



다쿠마 군이 내 겨드랑이 밑에 손을 뻗어 간지럽히기 시작했지만, 나는 오른손을 내려 저항할 수 없었기에 웃으면서 뒤로 넘어져 버렸다.



「정말 손을 내릴 수 없는거야? 좀 더 간지럽혀줄거니까.」

「싫어... 아하핳... 흐윽! 이제 그만둬어~」



아이같은 순진한 웃음 띈채로 내 오른쪽 겨드랑이를 양손으로 간지럽힌다.

나는 참을 수 없어 다리를 파닥거리며 반항했지만 오른손은 아무리해도 내릴 수 없었다.



문득 다쿠마 군의 공격이 그쳤다.

나는 너무 웃어서 눈에 맺혀버린 눈물을 왼손으로 닦으며 이제야 다쿠마 군이 믿어주는 구나 안심해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다쿠마 군은 얼굴을 붉게 물들인채 어느 한 곳에 시선이 못박혀있었다.

그 시선을 따라가보니... 나는 스커트가 흐트러져 허벅지 안쪽이 드러나 있는 것을 깨달았다.



「꺄악-!」



당황하며 옷차림을 정돈한다.

아직 대학생이라지만 다쿠마 군 역시 이제 이성을 의식하기 시작할 나이다.

이런 챙피한 모습을 보여버린 나 자신이 부끄러워 나 역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채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다.

다쿠마 군에게 뭐라고 말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당분간 침묵하고 있었다.

다쿠마 군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무언가 깊은 생각에 빠진 것 같은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다쿠마 군, 착한 아이니까, 이제 누나의 최면을 풀어줘야지?」

「시오리 누나는 내가 손뼉을 치면 또 조금 전처럼 잠에 빠져듭니다. 자, 짝!」

「안돼, 그런.. 그러....아....」



나는 오른손을 여전히 치켜든채로 저항하지 못하고 두 눈을 감은채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들어갔다.

그저 가벼운 기분으로 다쿠마 군에게 최면 유도를 받았을 뿐이었는데, 혹시 매우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되버릴 것 같았다.

이를 어쩌면......




눈을 뜨니 나는 바다에 있었다.

분명 아까까지는 나는 내 방에 있었을텐데.

...실은 방에서도 상당히 여러가지 이상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다리가 차가워지거나 뜨거워지거나 간지러워지거나.

양손이 만세하고 들린채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인다거나.

스스로 잔에 따랐었던 홍차가 매우 달디단 쥬스가 되거나 설탕 한스푼도 안넣은 쓰디쓴 커피가 된다거나.

갑자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싶어져서 노래를 부르다가도 역시 갑작스래 너무나 슬퍼져서 울음을 터뜨리고, 그러다가

도 너무 기뻐서 팔짝팔짝 뛰어다니기도 했다.

내 귀에는 다쿠마가 말하는 목소리와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종이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상당히 긴 시간동안 방 안에서

다양하고 이상한 체험들을 겪고 있었던 것 같았따.

...그리고 눈을 뜨자, 내 눈 앞은 깨끗한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자, 이번에는 책에도 쓰여있지 않은 것들을 여러가지로 시험해 볼 차례인가? 시오리 누나. 매우 깨끗하고 파아란 바다네요

. 지금은 여름이라서 매우 더운 날씨니까 옷을 벗어야겠네요.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요.」



나는 갑자기 심한 더위를 느끼며 가디건을 벗었다.

그대로 셔츠의 단추에 손을 가져갔지만 역시 부끄러워져서 손을 멈추었다.



「어떻게 된거죠? 더우니까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이 되도록 하세요, 누나.」

「......아...... 더워도... 알몸이 되는 것은... 싫습니다.」



나는 어쩔줄 몰라하며 말했다.

손이 몇번이나 단추나 스커트의 후크로 뻗어가려 했지만, 필사적으로 견디니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다.

주위를 살펴봐도 사람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 밖에서 알몸이 된다는 것은 꺼려지는 일이다.



「그렇군... 최면 상태에서도 절대 싫은 일은 하지 않는구나... 으음... 괜찮아요. 시오리 누나는 옷 아래에 확실히 수영복

을 입고 있는 걸요. 바다에서 수영복 차림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안심하고 옷을 벗도록 하세요.... 이러면 어떨까?





나는 조금 주저했지만, 과감히 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끌러나갔다.

희미한 핑크빛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나는 수영복 위에 속옷을 입고 있었던 걸까.

가슴 안쪽에 이질적인 감촉이 느껴졌다.



「수영복 위에 스커트를 입은 채로는 헤엄칠 수 없겠지요. 스커트도 벗으세요.」

「네......」



나는 지시대로 스커트의 후크도 끌르고 지퍼를 내려 스커트도 발 밑에 떨어뜨렸다.

가끔 부끄러움을 느껴 손이 멈추지만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이 되는 것 뿐이니 이상한 점은 아무것도 없는 거겠지.



「......그러면... 자아. 시오리 누나는 마음에 드는 수영복 위에 속옷을 입고 있는 건가요. 그런 이상한 차림은 부끄러운

거니까 빨리 속옷도 벗으세요.」



자신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분명 이건 매우 한심하고 이상한 차림새이다.

나는 근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러내고 천천히 상반신을 수영복만 걸친 모습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팬티도 조금 떨리는 손가락 끝으로 잡아 주저하며 조금씩 발목까지 내려 양 다리에서 빼내었다.



우와-!하고 천진난만한 사내 아이의 놀라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난폭한 호흡이 내 가슴이나 허벅지 사이를 자극하는 감각이 느껴졌다.



「누나.... 그.... 저기, 응. 시오리 누나는 수영복만을 걸친 모습이 되자 바다를 앞에 두고 매우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그

러니까 한껏 기지개를 켭시다.」

「으응― ....응!」



머릿속을 울리는 목소리를 따라 양손을 위로 쭉 펴고 마음껏 기지개를 켰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무심코 미소가 흘러넘친다.

전신의 관절을 쭈욱 펴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져 나는 비명을 지르며 웅크리

주저앉았다.

수영복 위에서가 아니라 마치 맨살위에서 직접적으로 누군가 가슴을 비벼댄것 같은 그런 감촉이었다.



「아, 큰일났네.... 누나는 특별히 뭔가를 느끼지 않습니다. 이곳은 아무도 없는 모래 사장입니다. 누구도 누나를 만지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다시 기지개를 펴도록 하세요. 그리고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그런 말을 듣자, 나는 다시 양손을 깍지킨채 손바닥을 위로 향해 크게 기지개를 켰다.

등골을 쭉피고 가슴을 내밀며 전신을 스트래칭 한다.



「자아, 젖가슴을 아무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시오리 누나는 안심하고 스트래칭을 계속합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강하게 주물주물해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지요? 그렇군요. 그리고 이런 곳을 만지작 거려도...」



일순간, 유두가 저린 듯한 감촉을 느꼇다고 생각했지만, 곧 그 감촉은 사라졌다.

나는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에 둘러쌓인채 홀로 기지개를 켜고 있을 뿐이었다.

몸 여기저기서 타인의 손길이 느껴진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대로... 시오리 누나, 기지개를 켜는 그 자세 그대로 양 다리를 크게 벌리고 서요.... 자아, 다리도 쭉 펴니 매우 기분

이 좋네요.」



나는 편안한 미소를 띄우며 양 다리를 넓게 벌린다.

평상시 내성적인 나로서는 너무 지나치게 느껴지는 자세지만, 오늘은 이런 개방적인 장소에 왔으니 이런 포즈로 기지개를

켜보았다.

허벅지에서부터 하체의 중심부에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사람의 숨결 같은 작은 바람이 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나

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

나는 언제까지라도 이 자세를 취하고 있을 생각인 것 같았다.



「네에, 자 이제 슬슬 스트래칭은 끝났겠죠. 파도가 치는 곳까지 가봅시다. 이제 조금 차가워 기분 좋게 느껴지는 물결이 다

리에 와닿겠죠.」

「꺄아, 차가워.」



나는 한쪽 발로 선채 무심코 어깨를 움츠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뒷꿈치에서 모래가 물결에 끌려가는 해변 특유의 재미있는 감촉이 느껴졌다.



「어라? 저길 봐요, 사랑스러운 돌고래가 모래 사장 근처까지 와있네요. 봐요, 너무 사랑스럽네요. 쓱쓱 쓰다듬어주세요.」




  나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돌고래를 발견해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이런 즐거운 체험 겪어본 적이 없는 일이다.



「자아, 돌고래에게 이끌려 함께 깨끗한 바닷속을 헤험칩시다. 매우 즐거워요. 강하게 돌고래에게 매달리세요.」



지시대로 작은 사내 아이 정도 크기의 돌고래에게 강하게 매달렸다.

돌고래 역시 마치 나에게 안기듯이 나를 잡아 주었다.



「천천히 돌고래가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시오리 누나는 떨어지지 않도록 돌고래를 꼭 껴안고 있으면 빠르게 물살을 가르

고 나아갈 수 있어요. 마치 돌고래가 된것처럼. 너무 기분 좋네요.」

「아, 대단해!」



나는 바로 귓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대로, 필사적으로 작은 돌고래에게 매달렸다.

양손, 양다리를 걸어 빈틈없이 밀착한다.

바다 속을 빠르게 나아가니 매우 상쾌한 기분에 빠져들어 무심코 신음소리를 흘리고 만다.

츄웁, 츄웁 뭔가 빨고 핥는 듯한 소리가 나고 내 가슴이나 얼굴에 뭔가 와닿는 자극이 느껴져오는게, 작은 열대어 같은 것

일까나?



「시오리 누나, 돌고래는 이제 더욱더 깊은 심해로 헤엄쳐 갑니다. 누나도 확실히 매달려 돌고래를 따라가세요. 누나도 어느

새 돌고래가 되어 있어요. 폐활량이 매우 강하니까 숨쉬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점점 깊은 곳으로 헤엄쳐 들어가요....

아, 그래. 동시에 시오리 누나에게 걸려있는 최면 수준도 점점 깊어집니다. 시오리 누나는 점점 깊은 최면에 빠져들어가는

거에요.」



나는 양손을 기원하듯 마주친 채로 머리 위로 뻗고 상반신을 흔들며 헤엄치기 시작했다.

어느새 나 자신이 돌고래가 되어 깊은 심해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어디까진지 모를 만큼 깊은 곳까지......



「시오리 누나? 최면술에 걸려 있는 상태 그대로 눈을 떠 주세요.」



다시 눈을 떠보니 나는 내 방에 돌아와있었다.

분명 바다를 헤엄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내 방 침대 위에서 어째서인지 알몸이 된채 옆집 다쿠마 군과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상태였다.

내 몸을 숨기지 않으면 안된다고 머리 한 구석에서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더군다나

몸을 움직이겠다는 마음도 그다지 들지 않는다.

아직 잠에 취해있을 때처럼, 머리에 안개가 낀 것같은 멍한 상태이다.



「시오리 누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습니까?」

「나는...... 지금 나체인 채로입니다.」

「그건.... 그, 나체로 있는 건 어떤 기분입니까?」

「부끄럽고... 시, 싫습니다.」



나는 다쿠마 군에게 질문받는 내용에는 모두 솔직하게 대답해야겠다는 기분이 되어 있었다.

숨기려고 하거나 거짓말을 말하려고 하면 나는 매우 싫은 기분이 들어 견딜수가 없었다.... 인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렇게 해야한다.



「싫어? 어째서 시오리 누나는 내 앞에서 나체로 있는 것이 싫은가요?」

「그건... 알몸을 보여줘도 좋은 남자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뿐이니까... 입니다.」

「나는... 나는... 시오리 누나는 저기... 나는 싫은가요?」



말하지 않으려고 생각해도 나는 말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따.

다쿠마 군의 표정이 흐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나는 그가 나에게 던진 질문을 얼버무릴 수가 없었다.

안됀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혼탁한 의식으로는 이 대화를 멈출 수 없었던 것이다.



「좋아합니다.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체를 보여줘도 되는 사람은 단 한명뿐인 매우 특별한 사람

뿐이니까... 다쿠마 군은 남동생 같은 존재이고... 그러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 ....그렇구나... 뭐야....」



다쿠마 군이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매우 심한 말을 해버린 것 같다.

이런 작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정면에서 거절해버리고 만 것일까?



「그래... 그렇지만, 그렇지만... 시오리 누나는 특별한 사람에게 밖에 보이면 안되는 나체를... 지금 나에게 보여주고 있군

요. 그건 어째서죠? 어째서입니까?」



이번에는 내 표정이 흐려졌다.

잠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나는 다쿠마 군이 하는 질문에는 무엇이라도 어떻게든 솔직히 대답하고 싶었다.

필사적으로 잠에 취해있는 듯한 멍한 머리를 짜내어 대답을 찾아낸다.

열심히 고민하고 있으니 어째서인지 모르게 의식 속 깊은 곳에서 대답이 떠오른다.

나는 그것을 되새겨보지도 않고 그대로 말로 내뱉었다.



「아마... 그것은 내가 최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쿠마 군의 최면술에 내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최면술은 당

사자가 싫어하는 일은 시킬 수 없는데... 매우 깊은 최면에 걸려있으면 사람은... 다양하게 오해하거나 잘못 판단하는 경우

가 생겨서... 이런 일도... 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시오리 누나가 깊은 최면에 빠져 있는 동안에 나에게 나체를 보여주거나 한다는 것은... 내가 최면을 걸고

있는 동안에는 내가 누나의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완전히 침울해져 있었던 다쿠마 군이 그 태도를 일변해 몸을 내밀며 나에게 바짝 다가붙었다.

나는 열심히 대답을 짜내지만 머리를 너무 혹사했기 때문인지 현기증조차 느끼고 있었다.



「모르겠습니다... 그럴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을지도...」

「그런거에요. 반드시 그래요!」



다쿠마 군의 진지한 시선이 내 눈을 바라보았다.

내가 무심코 그 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자 현기증은 더욱 심해지고 난 한층 더 혼탁한 의식에 빠져들어버린다.

잘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절대 그렇습니다. 시오리 누나는 최면술에 걸리면 나와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그건 매우 기쁜 일입니다.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요?」

「아....네. 그렇습니다. 기쁩니다.... 기분... 좋습니다...」



내 머릿속 깊은 곳까지 울려퍼지고 있는 다쿠마 군의 목소리에 무심코 눈을 감자, 다쿠마 군이 살그머니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쳐왔다.

기쁘다.... 기분이 좋다....

나는 순순히 다쿠마 군의 키스에 몸을 맡기며 그를 받아들였다.

긴 입맞춤이 끝나자 멍하니 실눈을 뜨고 있는 나를 다쿠마 군의 두 눈이 쏘아 보고 있었다.



「시오리 누나는 어른이니까 특별한 상대인 나에게 다양한 것들을 모두 가르쳐 주세요. 성인 남자와 여자가 특별한 관계가

되면 어떤 일을 하는건지... 부끄러워하지 말고 모두 나에게 가르치도록 하세요. 우리들은 특별한 관계이니까 당연한 것이겠

죠?」



나는 풀어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다쿠마 군을 상냥하게 꼭 껴안았다.

다쿠마 군의 옷을 벗기고 열중해서 서로의 몸을 여러 방법으로 확인해간다.

서로의 존재를, 서로의 마음을 흩어뜨려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 특별한 관계가 되는 것이라고 친구 유리는 말했었다.

실은 나도 그쪽 방면에 경험이 없었기에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다쿠마가 특별한 대상이었기에 부끄러움을

견디고 성실히 다쿠마 군에게 나 자신을 모두 드러내고 스스로도 다쿠마 군의 모든 것을 손이나 입으로 귀여워해주었다.



그의 아직 아이인 중요한 곳을 나의 비처에 이끌어 간다.

얼싸안은 채로 다쿠마 군의 몸 일부가 내 안에 들어오자 나는 강하게 그에게 매달리며 그를 받아들였다.

매우 행복한, 충만한 기분이 가득차왔다.



「천천히, 다쿠마 군의 허리를 안쪽으로 움직여 봐. 분명히 시오리 누나 안쪽으로... 다쿠마 군의 자지, 시오리 누나 안쪽에

서 움직이고 있어. 그래... 기분 좋아. 사실 누나, 이런 일은 부끄럽고 무서워서 경험이 없지만... 처음인데도 이렇게 기분

이 좋은걸...」

「시오리 누나... 아...」



다쿠마 군이 신음 소리를 흘린다.

작은 다쿠마 군의 소중한 분신이 순간 커지며 내 몸 안쪽으로 몇회인가 나눠서 뜨거운 것을 터뜨리듯 뿜어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 강한 자극에 정말 바로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린 듯 했다.



「......미안해요......」



다쿠마 군이 풀죽어 사과한다.

이런 작은 아이라도 이런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일까?

나는 이 소중한 사람이 한층 더 사랑스럽게 느껴져 꼭 품안에 껴안았다.



「괜찮아... 다쿠마 군은 내 특별한 사람인걸.」

「시오리 누나.... 고마워요.... 저기, 누나는 이제 점점 졸려집니다. 그대로 편안한 잠에 빠져들어요. 자아, 3, 2, 1.」

「아....어........」



나는 다쿠마 군을 꼭 껴안은 채로 다쿠마 군과 함께 침대에 털썩 쓰러졌다.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 더욱 깊은 잠에 빠져들어간다.

다쿠마 군의 목소리 만은 머릿속에 전해져오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그저 받아들일 뿐 나는 아무 것도 판단할

수 없었다.

눈을 감은채로 나는 어디까진지 모를 깊은 잠에 떨어져갈 뿐이었다.



「시오리 누나. 정말 고마워요. 나, 누나가 말한 대로 확실히 누나에게 최면술을 걸 수 있었어. 누나도 나한테 걸지 못했는

데... 자신이 생겼어.... 나, 최면술에 대해서만은 혹시 재능이 있는 것일지도 몰라. 열심히 공부해서, 좀더좀더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굉장한 최면술사가 될테니까.」



내 옆에 엎드려 누운 다쿠마 군이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언제까지나 옆에서 말을 건네주고 있었지만, 이미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누나. 내 최면술의 실험도구가 되줘. 나, 시오리 누나가 최면에 걸려있는 동안만이라도 특별한 사람이 된다면

좋으니까, 더욱더 누나에게 여러가지 최면을 걸어보고 싶어. ...괜찮겠지? 나, 누나가 내 최면술로부터 도망치지 않도록 누

나에게서 최면술에 대한 지식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거야. 그렇지만 걱정하지마. 시오리 누나는 내 실험도구로서 최면술의 여

러가지 것들을 맛보게 해줄 테니까. 누나의 몫까지 내가 노력해서 굉장한 최면술사가 될테니까.... 누나는 내 최면술이 잘

되면 매우 기분 좋은 일을 경험할 수 있을테니까 정말 기뻐하는 거야. 내 실험도구로서 나를 돕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야.

누나는 평상시에는 그것을 잊고 있지만, 나에게 최면에 걸리는 순간 그것을 떠올리게 돼서, 즉시 더없이 깊은 최면에 빠져들

게 되는 거야.... 지금부터 함께 다양한 실험을 해보자.... 아 그래. 이번에는 내 절친한 친구인 츠토무도 실험에 참가해보

자. 내 최면술로 누나를 조종해서 츠토무를 즐겁게 해준다면 츠토무도 나와 좀 더 사이좋게 지내줄거야. 그렇지? 누나. 최면

술은 굉장해! 정말 고마워.... 보고 있어줘. 나,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다쿠마 학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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