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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7월 10

(SM소설,조교소설,MC물) 마리오네트

#출처,비번문의 http://beautifulfatefs.blogspot.kr/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자아 케이코짱, 지금부터 내가, 너를 이상적인 노예로 바꿔주마.


나는, 교실에 들어가서, 제일앞의 책상에 앉아, 케이코를 교단 위에 서게 했다.
케이코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 간절한 표정으로, 교단 위에서 열정적인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그럼, 케이코, 준비해야지」
「에, 준비라면……?」
케이코는 허둥지둥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나와 섹스하고 싶다는 욕구만이 표출되고 있어, 머리회전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칫, 이라고 혀를 차며 기분이 나쁘다는 얼굴로, 케이코를 올려보았다.
그러나, 실은 이것은 나의 연기다, 케이코를 한층 더 흔들어 궁지에 몰아가기 위한.
「교사 주제에 머리가 굳다니……이건 성의 문제가 아닐까」
꽝! 나는 앉아 있는 책상을 힘껏 두드렸다.
「미,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교단을 넘어와 나의 앞에 무릎을 꿇곤 나에게 매달려 왔다.
「나……당신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이제……」
케이코는 울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나는, 이 케이코의 행동에, 만족해하며 케이코를 일으켰다.
「자 가르쳐주지 우선……」
나는 케이코를 위에서 아래까지 차분히 바라본다.
케이코는, 상의는 흰색의 V넥 스웨터, 스커트는 빨강체크의 복장을 하고 있다.
「그런 복장으로 될까나」
「아……」
케이코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한듯, 일어선다.
그리고 스스로의 스웨터에 손을 넣었다.
스웨터를 벗자 그 아래에는, 얇은 옷감인듯 스웨터 아래에선 보이질 않은, 목 언저리를 붉은 리본으로 세운 블라우스가, D컵의 풍만한 유방을 보기좋게 밀어 올리고 있다.
리본을 내리고, 신중히 블라우스의 버튼을 풀기 시작한다.
벗을 때마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지, 케이코의 숨결이 난폭해지고 있다.
블라우스를 벗고나자, 풍만한 유방을 감싸고 있는 브라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브라였지만, 차마 세련됐다고는 말할 수 없는 브라였다, 뭐, 그 사이즈를 감싸는 브라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을테고, 평상복이라면 아마 저것조차 없어 노브라일 것이다.
다음에 케이코가 스커트의 후크를 풀자, 스커트가 풀썩 떨어져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흰 팬티가 한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나는 그 상황을 즐기며, 마음속으로 웃었다.
케이코의 속옷이, 벌써 나에게 보일만큼,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코가, 브라를 벗어버리자, 뛰쳐나온 유방의 첨단에 예쁜 핑크색을 한 유두가, 더 이상 딱딱해질수 없을 정도로 경직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가터벨트의 잠금쇠를 풀고, 스타킹을 벗지 않고 직접 팬티를 내리자, 보지와 팬티의 사이에 애액의 실이 빛났다.
케이코는, 거기까지 벗고나선,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열정에 휩싸인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벗었어요……미카게군……」
그런 케이코를 보며, 나는 다음 지시를 내린다
「자 케이코, 이번엔, 교탁에 손을 붙이고 엉덩이를 내쪽으로 향해라, 그리고 삽입되고 갖고 싶은 장소를 손으로 벌려, 내게 잘 보이도록 해라」
케이코는 순순히 내가 지시한 대로 따른다.
교탁에 손을 대고, 오른손을 그 먹음직스런 엉덩이 아래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어 자신의 보지를 집게손가락과 중지로 벌려, 내게 보이기 쉽게 쑥 내밀었다.
「이……이정도로 괜찮나요, 미카게군???????」
나는 그것만으로 터질 것 같아 대답을 하지 않고 , 책상 위에서 내려와, 한쪽 무릎을 꿇고, 케이코의 보지에 얼굴을 접근했다.
2개의 손가락으로 열린, 새빨갛게 충혈된 음부로부터, 향기로운 애액이 흐르고 있다.
「그나저나 케이코……」
나는 케이코를 한층 더 능멸한다.
「너, 자신의 학생의 앞에서 이런 모습을 하고, 부끄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지?」
그렇게 말하며 닿을까 말까한 아슬아슬한 거리를 두고, 케이코의 보지를 손가락관절로 훝어내린다.
「하앗」
케이코는 관능의 울림에 몸을 떨며 어깨로 숨을 쉰다.
「아마 세상에서 오직 너만이다, 이런 치태는……」
케이코는, 격렬한 숨결 속에서, 내 말을 듣고선,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켰다.
「그렇지만……이렇게 하는 걸로, 미카게군이 해 준다면……」
「흐―응, 내가 해준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는 건가」
케이코는 망설임없이 고개를 끄덕여 수긍한다.
나는 케이코의 그 새하얀 엉덩이를 찰싹 두드린다.
「아」
「흠……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해주지 않을 수 없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지퍼를 열어 페니스를 꺼냈다.
방금전부터 케이코 때문에, 대단히 여유를 있는 것처럼 연기했지만, 실은 나도, 당장 폭발할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아……」
그것을 본 케이코는 희열에 찬 얼굴로 기뻐한다.
그래, 실의 힘에 의해, 케이코에 있어 이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고싶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쾌락을 선사하는 존재니까.
나는 페니스를 꽉 쥐며 케이코에 접근했다.
이윽고 귀두가 케이코의 입구에 닿았다.
「아아……」
케이코는, 더 이상『견딜 수 없다』는 듯 신음성을 낸다.
나는 케이코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그리고, 허리를 내지르려다――――그만두었다.
나도, 그렇게 경험이 풍부한 것은 아닌만큼, 이대로 욕망대로 케이코를 범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하다, 그러나 여기선 참아야된다.
그래, 지금 여기서, 나와 케이코의 입장을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서.
「아……어째서……」
케이코가, 왜, 라고 하는 얼굴로 나를 올려본다.
그리고, 나의 얼굴을 보자 조금 놀란 것 같다.
거기에는 내가, 평상시의, 거짓된 가면의 표정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강사님, 역시 안되겠어요」
나는, 굳이 케이코를『강사님』이라고 호칭했다.
「에……?」
케이코는 망연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이런 일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페니스를 치워버렸다.
「아!」
케이코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 강사님, 저는 교실 돌아가 자습하겠습니다.」
그렇면서 나는 교실의 입구쪽으로 향했다.
「기다려!」
케이코는 히스테릭한 외침으로 나를 붙잡았다.
나는 슬며시 움직임을 멈춘다, 물론 케이코의 이 행동은 예상대로다.
「부탁해요……당신이 해주지 않으면……나 이제 이상해질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매달려온다.
「하지만……그러한 일 사건(事件)이 될 수도 있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서늘한 표정으로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부탁해요, 강사님과 섹스해줘」
「…………」
나는 케이코를 내려다본 채로, 당분간 생각에 잠겼다.
물론 이것은 연기다.
그리고 케이코를 향해 불쑥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그렇네요……확실히 교사와 학생, 사이로는 안될지도 모릅니다만???」
그리고 나는 가면을 벗는다, 더할 수 없는 능멸의 표정으로 케이코를 내려다보았다.
「『주인과 노예』의 관계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엣, 신음을 내뱉는 케이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다.
「강사님……모릅니까? ……그런가, 강사님은 세계사의 교사니까, 노예라고 해도 세계사적인 노예를 이미지하고 있군요……」
나는 오른손을 들어올린다.
「그러면……」
중지로부터 뻗어나온 실이, 살짝 춤춘다.
「가르쳐 주지요」
케이코의 이마에 연결되고 있는 실은, 또 빛을 띠어온다.
「아……」
주저앉아 있는 케이코의 몸이 움찔움찔 떨린다.
「진정한……」
실이 광채에 휩싸인다.
「『주인과 노예』라고 하는 관계를!」
다음의 순간, 나는 단번에, 내가 생각하고 있는『주인과 노예』라고 하는 관계의 이미지를 케이코에게 보냈다.
……노예는……주인에 대해 절대 복종한다……
……노예는……주인에게 사용되는『道具』이다……
……노예는……주인에게 도구로서 사용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제일의 기쁨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과 동시에, 내가 생각해본 모든 성적인, 변태적인 행위들을 지식으로서 케이코에게 보내, 그것들 모두에 대해서 성적쾌락을 느끼도록, 케이코에게 이미지화 했다.
「앗」
과연 케이코는 비틀거리며, 저항을 했다.
그러나,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케이코가 가지는 저항력보다, 실의 강제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케이코는, 당분간 눈을 감고,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눈을 뜨고 아련한 시선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제가……노예가 되면……해줍니까?」
나는 웃으면서 긍정했다, 이제 나에게 경어를 사용하고 있는 단계에서, 대답은 이미 나와있는 것이다.
「됩니다……나, 미카게군의 노예가 됩니다」
나는 케이코의 그 말에, 흥하고 코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그대로 케이코를 외면한다.
「아」
어째서, 라며 내가 취한 행동에 당황하는 케이코.
나는 외면한 채로, 케이코에게 말한다.
「『됩니다』……라니 대단히 잘난 노예가 아닌가, 게다가 주인님을『미카게군』이라니?」
케이코는 새파랗게 질러간다.
나는 다시 책상 위에 걸터 앉았다.
「노예가 되고 싶다면, 노예로써 부탁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는 책상 위에서 책상다리를 하며, 턱을 괴는 행동을 덧붙었다.
「한번 더 찬스를 주지, 부탁해봐라」
「예, 옛」
케이코는 그런 나의 앞에서 정좌(正座)해, 고개를 숙였다.
「부탁하겠습니다……저를……주인님의 노예로 해주세요」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주인님이 말씀 하시는 일은, 절대복종합니다……그러니까, 부탁합니다」
조용히 고개를 숙인 케이코, 그런 상태를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웃었다.
……좋아, 이것으로 암노예(牝奴隷)의 완성이다.
실의 힘만으로도, 간단하게 노예화 할 수 있었을 것이나……그러면 너무 재미없지 않은가.
지금까지의 과정은 이렇게, 케이코 스스로의 의사로 노예를 희망해, 진심으로 노예가 되겠다고 맹세하길 원했던 것이다.
나는 케이코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한쪽 발의 실내화를 던지고 양말을 벗어, 그 발을 케이코에 넘겼다.
「핥아라」
나의 명령에 케이코는 기쁨에 찬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아……주인님……나의 주인님……」
케이코는 나의 발을 붙잡고서,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발가락의 사이, 발톱의 사이……방금전 내가 보낸『변태적인 행위에 대해 쾌락을 느낀다』라고 하는 이미지의 탓인지, 마치 황홀한 표정으로, 케이코는 혀를 놀렸다.
케이코의 타액이 나의 발에 방울져 떨어질 정도가 되었을 무렵, 나는 다리를 끌어올린다.
「아……」
케이코는 짐짓 아까운 듯 나의 다리를 응시한다.
「……자 케이코, 약속대로, 조금전과 같이 책상에 손을 대어, 엉덩이를 여기에 향하는거다」
「아아……해주실 겁니까…감사합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그 육감적인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했다.
케이코에게서 떨어지는 애액은, 방금전 변태적 행위에 불타올랐는지, 발목까지 흐르고 있었다.
나는 다시 지퍼를 열어 페니스를 꺼낸다.
그리고, 이번에는 주저하지 않고, 케이코의 보지에 그대로 밀어넣었다.
「아아아아앗」
케이코가 크게 외치는 소리가 울린다.
케이코의 질은, 견딜 수 없게 뜨겁고, 그리고 모든 벽의 섬유가 휘감기듯이 나를 단단히 조여왔다.
나는, 지금까지 참고 있던 욕구를 모두 털어 넣으며, 케이코를 찌른다.
「아…앗, 아응…, 주인…님, 어떻습니…까, 케이코의 안은 」
흐응, 나는 웃었다.
「아아, 꽤 좋은 느낌이다」
「아, 감사합니다」
케이코도 필사적으로 나에게 허리를 놀리며 엉덩이를 붙여온다.
나는 케이코의 음탕한 가슴에 오른손을 펴, 유두를 조각조각 흩어질 정도로 강하게 비틀었다.
「히잇」
케이코의 질이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차게 죄인다.
「선정적인 가슴이다, 교사라는 직함에는 부조화(不釣合)다」
「주, 주인님은 큰 가슴은 싫어…하십니까」
케이코는 조금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매달린다.
「아니, 좋아한다,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고」
그 말 듣자 안심한 듯이 케이코는 웃었다.
「아앗 ……케이코의 가슴은 주인님의 물건입니다, 좋으실만큼 사용해 주세요, 원하시는만큼 만져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듣고선, 왼손도 가슴으로 옮겨, 오른손에 지지 않을 강함으로, 유두를 움켜쥐었다.
「히아앗…, 주인님, 좀 더 ……좀 더 강하게 케이코의 젖가슴을 주물러 주세요」
케이코는 침을 흘리면서 허덕이는 동안, 나는 한층 더 손가락 끝에 힘을 주었다.
끊임없이 마찰하며 꼭 죄이고 있던 질벽이지만, 그 사이사이 간격이 더욱 짧아져, 아무래도 최후가 가까운 것 같다.
나도, 많이 흥분하고 있던 탓인지 이제 한계에 가깝다.
「아응… 주인님, 저……이제 가버립니다」
「그런가, 하지만 가버릴 때는 나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아… 아앗, 주인님, 가도… 괜찮습니까」
「뭐… 괜찮겠군」
「가…가요!」
그렇게 말하자마자, 케이코의 질이,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로 꼭 죄였다.
나는, 거기에 맞추어, 케이코의 유두를 있는 힘껏 비틀었다.
「핫, 하아앗」
푸들푸들, 신체를 흔드는 케이코.
나는 재빠르게 질안에서 페니스를 뽑아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케이코의 엉덩이로부터 등에 걸쳐 뿜어내었다.
케이코는 흐느적거리며 교탁에서 흘러내려, 마루에 쓰러진다.
케이코는 전신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나는 그런 케이코의 머리카락을 잡아, 상반신을 일으켰다.
「빨아서 깨끗이 해라」
페니스를 케이코의 입가에 접근시켰다
「네……에……」
케이코는, 몽롱한 상태였지만, 그런데도 나의 페니스를, 사랑스러운 듯이 빨기 시작했다.
페니스가 깨끗이 되자, 나는 케이코에게서 페니스를 떼어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언제까지나 빨고있을 것 같다.
당겨 떨어진 케이코는, 마치 아쉽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나서, 나는 이쯤에서, 케이코에게 연결되있던 실을 회수했다.
……그러나
나는 지퍼를 닫았다.
……어떤 의미에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나는 케이코에 다가가, 상반신을 일으킨채로 몽롱한 의식의 케이코를 향해, 명령했다.
「이봐……」
「네……주인님……」
「그 주인님의 호칭은, 내가 허락한 장소 이외에는 중지다」
앗, 케이코가 놀란다.
「저……이제 주인님의 노예가 아닙니까?」
케이코는 당장 울 것 같은 표정이 된다.
좋은 경향(傾向)이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지 않아, 이것도 일종의 노예에 대한 명령이라고 생각해라」
케이코의 얼굴이 안심한 것처럼 풀어진다.
「좋은가, 내가 좋다고 말한 장소 이외에선, 너와 나는, 이전의 교사와 학생인 채다, 만약 이것을 어기면 나는 너를 버린다」
케이코는 안색을 굳히며 수긍했다.
「알겠습니다…주인님」
나는 케이코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했다.
「이 세상 어디에 학생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교사가 있나?」
아, 라고 중얼거린 케이코는 어투를 고쳐 나에게 말한다.
「알았어요……미카게군」
좋아, 라고 나는 일어섰지만, 케이코는, 아직도 넋을 잃어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우선, 오늘밤 나의 집에 와라」
학생명부를 조사하면 나의 집은 곧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을 듣은 케이코가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나서 복장을 가다듬고 교실의 문을 향하는 도중에 방금전 벗어 던진, 양말과 실내화를 주워, 다시 신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의 얼굴을, 거짓의 얼굴로 변모시켰다.
「그러면 저는, 교실로 돌아가 자습하겠습니다, 그럼 강사님도 뒤따라서」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교실의 출입구 부근에 흩어져 있는 종이를 1매 줍는다, 케이코가 준비한 테스트 용지다.
「뭐, 이것은 받아 갑니다, 우등생일지라도, 편하게 할 수 있다면 거기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으니까」
케이코는, 변함없이 몽롱한 의식에서 깨어나지 못해, 이 상태에서는 테스트에 시간이 맞을지 어떨지는 의문이지만, 뭐 그런 일은 나와는 상관없다.
나는 테스트 용지를 팔랑팔랑 흔들면서, 교실을 나왔다.
나는 교실을 나오는 문을 넘으며 숨을 가다듬었다 
자연스레 웃음이 복받쳐 나왔다.

―――――――자, 지금부터 재미있어질 것 같다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947

2003-10-22 04:27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2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제2화

겨울의 하늘―――
머리 위에 머무는 별들이, 모든 계절 중에서 가장 화려하게 천공을 물들일 때.
겨울의 맑게 개인 공기가, 그 휘광을 더욱 빛나게 한다.
달―――――
겨울의 투명한 바람 가운데, 창백하게 빛나는 그것은, 하늘에 머무는 거대한 얼음과 같이, 칠흑의 지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그 달빛이, 실내에 쏟아진다.
커텐의, 그저 몇 안되는 틈새로부터 흘러넘친 그것은, 플로어링에 반사되어 환하게 방을 비추고 있었다.
방안, 인공적인 발광물은, 모두 그 숨을 죽인다.
존재하는 것은, 달빛과 그리고……….
보라색의 실―――
광채가 깨어져 살며시, 환상적인 보라색의 빛의 부스러기를 흘리면서, 실은 방을 감돌고 있다.
카랑, 하며 글래스의 얼음이 소리를 내고 부서졌다.
나는 실을 눈앞에 댄다.
이미 실은, 내가 의식하는 것과 동시에,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나는, 소파에 앉아, 아련히 실을 응시하며 생각한다.
이것이 무엇인가……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외계의 물체이거나, 고대인의 유산, 혹은 현대 과학의 멋들어진 발명품이라고 해도, 도저히 나의 지식으로선 알 길이 없다.
그렇다면 고민하는만큼 헛수고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얼마나 다룰 수 있는가―― 바로 그것이다.
나는 신체를 일으켜, 실을 조종한다.
눈앞의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브라운의 알코올이 담겨진 글래스에 실을 감았다.
그리고 그대로 들어 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쨍그랑』
글래스는 실로부터 미끄러져 떨어지고 테이블 위에 내팽겨쳐진다.
쏟아지는 액체가, 알코올 냄새를 한층 더 강하게 토해낸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소파에 앉는다.
……아무래도, 실 자체로 물리적 힘을 행사한다는건 무리인 것 같다.
후우, 라고 한숨 내쉬면서, 낮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 속에서, 이 실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왼손을 들어올려 바라본다, 거기에는 아침에, 이 실로 새겨진 열상이 아직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실로 절단된, 콘크리트의 수도가를 생각해냈다.
……이 실에 물리력 그 자체는 없지만, 그 강도는 상당한 수준이란 건가.
더욱 나는, 학교에서, 케이코를 뒤쫓아 갔을 때를 생각했다.
아마 그 때, 나와 케이코의 거리가, 제일 멀리 떨어졌던 것이, 그녀를 뒤쫓으려고 일어선 순간일 것이다.
그 거리, 약 40미터.
감각으로는 아직도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다, 늘릴 수 있는 거리에 관해서는 미지수이지만, 상당한 거리까지 늘릴 수 있다고 단정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이 실은 나 이외의 인간들은 볼 수가 없다.
이마를 찌른다, 라고 하는 일은 그 인간의 눈앞에 실이 매달린다고 하는 일이다.
이미 2명에게 이 실을 사용했지만……적어도 그 2명, 및 그 2명을 관찰하고 있던 인간에게서는, 이 실을 알아차리는 기색은 없었다.
틀림없이, 이 실도, 실이 자아내는 휘광도 나 이외의 인간에게는 인식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우선……이 실의 물리적물증(物理的物?)은, 이것뿐인가」
이 후, 아직도 여러가지 기능(機能)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현단계에서의 정보만으로는 이 정도가 한계다.
다음으로……이 실의 최대의 특징…….
그래, 사람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
최초로 인지했던 것은, 타인의 머릿속에, 직접 소리를 보낼 수 있던 것.
그러나, 실제 이 능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사용해 보았더니, 기껏해야 겨우 장난의 수준이었다.
중요한 것은 다음 능력.
그래, 타인이 가지는, 오만가지의 이미지를,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어 버린다고 하는 것이다.
처음은 테스트에 대해.
지금, 확실히 테스트를 실시하려는 교사에게, 테스트에 대한 이미지를『이것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변화시켰다.
다음은 섹스.
섹스라고 하는 것은, 지금 그 자리에서, 나와 해야 하는 것, 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보낸 것이지만…….
테스트를 해라, 섹스를 해라, 그렇게 간단하게 나의 이미지대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대용품은 아니다.
케이코는, 확실히 다른 교사에 비해, 앞뒤가 꽉 막힌 편은 아니지만, 까놓고 말해 테스트 그 자체를 부정하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 교사는 아니며, 그리고, 케이코 자신이 이미 섹스를 경험했었지만, 그 성적매력이 전무(全無)한 속옷을 보았을 때, 언제나 정사를 생각하는 음탕한 인물이 아닌 것을 쉬이 상상할 수 있고, 정조관념 역시 뚜렷한 편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를 보내 교체하려고 했을 때, 다소의 저항을 볼 수 있었지만, 결국 케이코는 나의 의지대로 복종했다.
이 실의 강제력은, 그 인간의 정신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문답무용(問答無用)이라고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직후 곧바로 보낸, 나와의 섹스가 이 세상에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의 쾌락이라고 하는 것.
실제 내가 체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증은 할 수 없지만, 그 케이코의 상태를 볼 때, 그 때의 케이코는 거의 틀림없이, 내가 준 이미지대로 그녀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체험한 모든 쾌락 중에서 가장 우수하는 것을 느끼고 있던 것임에 틀림없다.
『강렬한 이미지는 실제의 육체에도 영향을 준다』
어디선가 그런 글귀가 적힌 책을 본 적이 있다.
나는 테이블에 다리를 싣고 그대로 다리를 꼰다.
슬며시 소파가 흔들렸다.
그리고는…….
다음에 나는, 보낸 이미지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케이코에 대해서『섹스를 해야 한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주었다.
그리고『노예가 아니면 섹스 할 수 없다』라고 조건을 붙여, 마지막에『내가 좋다고 말할 때까지 노예로서 행동해선 안 된다』라고 하는 명령을 더했다.
즉 이것은『섹스해야 한다(노예가 아니면 안 된다)』와『섹스해선 안 된다(노예로 있어선 안 된다)』라고 하는 이율배반적인 명령을 케이코에게 준 것이 된다.
그리고 케이코가 취한 행동은…….
그 후, 케이코는 교실로 돌아왔다.
확실히 몇번이나 얼굴을 붉혀 나를 바라보는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결국 수업 중에도, 그 후에도, 나에게 접촉해 오는 일은 없었다.
즉,『노예란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최우선했던 것이다.
이 일을 정리하면, 요점은 단순해서, 마지막에 준(새롭게 준) 이미지가 최우선된다고 생각해도 틀림없을 것이다.
새롭게 갱신된 이미지는, 이전 준 이미지를 고쳐 써 버린다, 라고 하는 느낌인가.
다만 이 힘(力)…….
내가 손을 가볍게 털자, 실은 손의 움직임에 맞추어 하늘하늘 흔들렸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응용력도 있어, 강력무비(强力無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코 만능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나는 힘을 사용하여, 달빛을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얇은 보라색의 베일에 방이 둘러싸인다……모든 것이 무기질인 이 방에서는, 보라색의 베일에 틈새는 없었다.
내가, 이 힘을 사용하면 인간의 이마에 나타나는, 이 보라색의 베일에 물들지 않는 포인트.
감각적으로 알 수 있는, 그 포인트에, 정확하게 실을 찌르지 않으면, 이 힘은 무엇 하나 기능하지 않는다는 사실.
즉, 표적이 되는 인간을, 최소한 실로 찌를 때까지는, 나의 시야내, 게다가 정면으로 나에게 향해 있는 상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헬멧이나 모자 등, 무기질인 것으로 이마 부분을 숨기고 있어도 안된다는 것이 된다.
분명히 말해, 실이 박히고 나서의 능력에는 결점이 없다면, 요점은 이 실을 찌를 때까지가 승부(勝負), 라는 것이 될 것이다.
나는 보라색의 베일을 거두었다.
달빛이 그 희미한 광채을 되찾았다.
그리고……이것이 마지막 검증.
나는 살짝 벽걸이 시계를 올려본다.
현재의 시각은 오후 8시.
이제 사건이 일어나도 괜찮은 시점이다.
내가 마지막에 검증해야할 것, 그래, 그것은.

지속시간―――

나는, 케이코를 향해 최후에『오늘밤 나의 집에 와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 후, 나는 케이코에 대해서 이미지의 추가등은 일절하지 않았다.
그 후의 케이코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실을 떼어낸 순간에 모든 효과가 없어지리라 추측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능력에 의해 주어진 이미지가 반영구적으로 유효하다는 보증은 없다.
잘못되면, 반나절 정도로 효과가 끊어져 이 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케이코가 아니고, 케이코에 의해 신고되어 출동한 경찰, 이라고 하는 엔딩도 있다.
조금 위험한 내기지만, 이 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는 관문이다.
언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모르는, 다소 위험한 길을 지나게 될지 모르므로, 이 실의 성질을 이해하는 노력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그 시추에이션으로 케이코가 무엇을 어떻게 호소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존재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히 케이코가 원한 것이고, 나는 다만 케이코의 소원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역시 나는 계산적인 놈이다, 라고 약간 자학적으로 웃었다.
잠시 후―――
이 실은, 숙주의 오감을 날카롭게 하는 효과도 있었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일어선다.
나는 현관으로 향했다.
다이닝으로부터, 현관까지, 그저 짧은 통로를 걸어, 현관의 앞에서 멈춘다.
나는 그 문의 저 편에, 사람의 기척을 확실히 감지하고 있었다.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 인가.
순간 긴장이 흐를 때, 친숙하지 않은 가벼운 차임의 소리가 울렸다.
「열려 있다」
나는 단지 그렇게 문의 저편에 말했다.
이윽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손잡이가 돌려졌다.
문이 밖으로 향해 열린다.
거기에 있는 것은――――

케이코.

케이코는 고개를 숙인 채로, 거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우선 경찰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안심 할 순 없는, 그런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이라면, 복수의 외침이라든지 품으로부터 칼날을 꺼내, 나를 찌르는, 그런 시추에이션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그 복장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케이코는 학교에서와는 다른, 요염한 그레이 슈트에, 붉은 하이힐로 유혹해왔다.
게다가 화장은 조금 진해지고, 달콤한 향수의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래, 그것은 어떻게 봐도『나를 만나기 위해서 몸치장해 온 여자』이외엔 그 무엇도 아니었다.
나는 절제된 목소리로 그녀에게 명령했다.
「들어와라」
케이코는 수긍하면서, 현관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나는 뒤꿈치를 돌려, 케이코를 이끌고, 집안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케이코의 목소리로 인해 저지되었다.
「아, 그……」
나는 천천히 케이코로 향해 신체를 돌렸다.
「뭐야?」
「그……」
「……」
케이코는 고개를 숙인 채로 주저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겨우 닿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여기에서는……주인님으로 불러도 괜찮습니까…?」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케이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쿵 소리가 들릴정도로 현관의 문턱을 다리로 짓밟았다.
케이코가 신체를 움찔거린다.
나는 다리를 문턱에서 옆으로 움직여 줄을 그은 다음, 케이코에게 선언했다.
「여기가……경계선(境界線)이다」
「………」
「이 경계선 밖의 너는, 지금까지 네가 25년 동안 살아온 그대로의 타치바나 케이코이며, 너는 교사, 나는 그저 한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발끝으로 문턱에서 집의 안쪽의 방향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경계선 너머로부터는」
나는 가만히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너는 노예 이외의 어떤 존재도 아니며, 나는 네가 절대 복종할 주인이다」
안경 너머의 촉촉한 눈망울이, 열정에 사로잡혀 나를 올려본다.
「들어가도……좋습니까?」
나는 침묵으로 긍정한다.
케이코가 힐을 벗어 집에 올랐다.
「……주인님」
어딘가 황홀한 기분과 같은 느낌으로, 몽롱해 하는 케이코.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예의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케이코, 이 경계선을 넘었을 때의, 노예로서의 룰을 너에게 설명해준다」
「네, 네에」
케이코는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자세를 가다듬었다.
「우선」
나는 케이코의 신체를 위에서 아래까지 가만히 훝어보았다.
「노예는, 이 안에서 내가 특별히 몸에 걸치라고 지정한 것 이외에는, 일절 의류를 몸에 걸친 것을 금지(禁止)한다」
「아, 알겠습니다」
케이코는 대답한 즉시 나의 명령을 이행하려, 몸에 걸치고 있는 슈트에 손을 대었다.
슈트를 벗어, 봄색(春色)의 블라우스를 벗고나자, 이번에는 낮과는 달리 관능적인 실크의, 그야말로 고급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브라가 나타났다.
브라가 떼어지자, 거북스레 밀어넣어지고 있던 유방이 그 음탕한 모습을 드러내며, 그 유두가 그녀가 상당히『發情』상태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단단해지고 있었다.
계속해서 스커트의 후크를 풀었다.
스커트부터 해방된 흰 실크의 팬티는, 위의 브라와 셋트인듯 탐욕스레 음부를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가터 스타킹과 팬티를 내려, 케이코는 일시에 무르익은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선보였다.
「이것으로 좋습니까……주인님」
그런 케이코의 사타구니에, 나는 오른팔을 내밀었다.
「아앗」
움찔, 허리를 당기는 케이코.
나는 상관치 않고 그대로 케이코의 보지를 음미했다.
그곳은 벌써 방울져 떨어질 만큼 젖어 있어, 클리토리스에 닿자마자, 클리토리스가 충혈되어 쑥 내밀어졌다.
나는 그 클리토리스를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 비어 있는 왼손으로 케이코의 유두를 집었다.
「하악」
신체를 경련시키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다시 명령을 내린다.
「케이코, 나머지 또 하나의 룰을 주마」
「네……네에에……」
「이 안에서는, 인간에게 주어지는 인권을 전부 박탈한다, 여기에서 너는 인간 이외의 물건이며, 나의 도구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그 룰을 어기는 언동 또한 일절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며, 나는 양손가락으로 집고 있는, 케이코의 돌기(突起)들을 힘껏 비틀었다.
「하아…아앗…」
「알았겠지? 알았다면 대답을 해라」
「아,알겠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도구입니다, 주인님께서 어떤 명령을 하셔도, 저는 주인님의 명령대로 복종하는」
내가 케이코로부터 손을 떼자, 케이코는 무너지듯이, 마루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오른손이 케이코의 애액으로 끈적끈적 빛나고 있다.
나는 그 오른손을 케이코의 얼굴 앞에 내밀었다.
「깨끗이해라」
케이코는, 멍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몽유병자와 같이 나의 손을 양손으로 붙잡고, 입속으로 삼켰다.
「응…하아∼…주인님……」
케이코는 나의 손가락을 열성적으로 한개 한개 빨아 갔다.
나는, 대충 깨끗해지자, 케이코의 입속으로부터 손가락을 빼냈다.
「아……」
케이코는 어딘지 부족한 것 같은 표정으로, 나의 손을 눈으로 쫓고 있었다.
「우선 현재는 그 2개의 명령을 이해했다면 충분하다」
그렇게 선언하고나서, 다이닝으로 케이코를 인도했다.
「네……」
케이코는 그에 따라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나.
케이코의 이 행동은 예상대로였지만, 굳이 불끈한 얼굴로, 낮은 목소리로 케이코에게 말했다.
「흠……인간 이외에 직립 2족보행하는 동물이 있었던가…」
「에……?」
「인권이 박탈된다라는 것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라는 것이다……내 눈앞에 있는, 동물과 도구 중간의 노예라고 하는 물건은, 인간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 건가」
케이코는, 올리려고 하던 무릎을 내리고 양손을 또한 그 뒤를 따라, 굴욕적인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이것으로 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불안한 듯 나를 올려본다.
나는 케이코에게 만족한 얼굴을 보이곤 다이닝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나는, 털썩 소파에 앉았다.
이윽고 케이코가 느릿느릿 4족보행으로 다이닝에 나타났다.
그 모습에 시선을 돌리면서, 테이블의 아래에 있는 봉투를 꺼낸다.
나는 케이코를, 테이블의 맞은 편에 오도록 지시하고, 그 봉투를 테이블 위로 던졌다.
「열어봐라」
케이코는 고개를 들고, 정좌해 봉투를 열었다.
「아……」
봉투에 들어가 있던 것, 그것은 중형견용(中型犬用)의, 붉은 가죽제의 목걸이였다.  
「그것이, 여기서 유일하게 착용해도 좋은 의류라고 생각해라」
케이코는 가만히 목걸이를 응시하고 그리고 나를 올려보았다.
「착용해도…쾐찮습니까?」
나는 침묵으로 긍정했다.
케이코는, 마치 새로운 양복이라도 맞춘 아이와 같이, 기쁨에 도취된 표정으로 목걸이를 목에 착용했다.
「조금 타이트하게」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한다.
네, 라고 케이코는 대답하며 목걸이를 꽉 잡았다.
별달리 살해하거나 고문하는 등 괴기스런 짓은 저지르지 않겠지만, 할 수 있다면, 고통에서도 쾌락을 느끼는 여자라는 것도 보고 싶다.
나는 소파의 밑에 놓여져 있던, 쇠사슬을 꺼낸다, 물론 목걸이에 달기 위한 훅이 붙어 있다.
나는 그 첨단을 케이코에게 던져 케이코의 목걸이에 달게 했다.
찰칵, 소리가 싸늘이 울려퍼지며 목걸이가, 내가 다른 한쪽을 잡고 있는 쇠사슬에 연결되었다.
케이코가 붙잡고 있던 쇠사슬을 놓자, 쇠사슬은 목걸이로부터 케이코의 육감적인 나체로 처진다.
「이것으로……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황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한다, 스스로의 그 부도덕(이모럴)한 모습에 도착적인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방금전부터 케이코의 상태를 보고 있자니, 재차, 내가 그 때 실의 힘으로 주입한『변태적인 행위에 쾌감을 느낀다』라고 하는 이미지가 케이코를 지배하는 걸 확신했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행위로 케이코는, 이제 곧 절정에 도달할 만큼 흥분상태였다.
「케이코……」
나는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돌연 오른손에 잡고 있던 쇠사슬을 잡아당겼다.
「아흑」
테이블 위에 질질 끌려 널부러진 형태가 되는 케이코.
목이 죄여, 케이코는 자꾸 콜록거렸다.
더욱 쇠사슬을 이끌자, 케이코는 필사적으로 끌어당겨지는 움직임에 따라오려고, 테이블 위를 질질 기어오른다.
「아앗」
이윽고, 케이코는 테이블을 넘어 나의 발밑에 떨어졌다.
웅크리고 앉는 케이코.
나는 케이코의 턱을 잡아, 얼굴을 올리게 했다.
「주, 주인님…」
안경 너머의 눈망울로부터 눈물이 글썽거린다.
하지만, 숨이 끊어질만큼 괴로워 눈물을 흘리면서도, 신체를 상기시켜, 나에게 아양을 떠는 그 모습은, 확실히『도구로서 사용되는 일에 쾌감을 느끼는 노예』그 자체였다.
그 모습에 찌릿한 쾌감이 등골을 스친다.
나는 사슬을 이끌어, 케이코를 끌어당겼다.
정확히, 케이코의 얼굴이 나의 사타구니 앞에 위치한다.
「케이코, 지금부터 봉사타임이다, 기쁘지 않은가?」
아아, 라고 케이코가 얼굴을 붉힌다.
「봉사해도, 좋습니까…?」
내가 긍정하자, 케이코는 희열에 찬 얼굴로 바지의 지퍼를 열어, 페니스를 꺼냈다.
「아……주인님, 봉사하겠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손으로 움켜쥐고 한 가득 삼켜왔다.
그러자 짜릿한 감촉이, 페니스로부터 전신 곳곳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요도구를 할짝할짝 핥아가며, 재차 페니스를 삼킨다.
나는 케이코의 머리에 손을 둔다.
이대로, 이마라치오를 해도 괜찮겠지만, 목걸이를 타이트하게 닫은 상태로 그것을 하면, 정말로 질식할 수도 있으므로, 포기한다.
「어때? 케이코」
나는 열중해 페니스를 빨고 있는 케이코에게 묻는다.
「아아……, 주인님의 자지, 맛있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나의 페니스를 목의 안쪽까지 삼켜갔다.
하지만, 나는 그런, 페니스를 계속 빨려고 하는 케이코를 억지로 떼어냈다.
「아, 주인님, 아직……」
마치 놀고 있던 장난감을 뺏긴 아이와 같은 얼굴의 케이코.
그런 귀여운 케이코를 내려다보면서, 케이코의 유두를 왼손으로 잡아, 그리고, 그것을 억지로 나의 페니스까지 끌어당겼다.
「하앗」
케이코는 끌어당겨져 마치 끊어질 것 같은 유두를 애써 감싸며, 필사적으로 나에게 몸을 의지한다.
「다음은 여기다」
「에?」
어깨로 숨을 쉬면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너의 큰 유방은 단순한 장식인가?」
나는 유두를 쥔 채로, 풍만한 유방을 좌우로 흔들었다.
「아흑……아닙니다…저, 저의 이 가슴은 주인님께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봉사방식은 알고 있겠지」
「네」
그렇게 대답하며, 케이코는 나의 페니스를 그 부드러운 유방으로 감싸안았다.
「좋아, 육체를 이용해 상하로 움직여라」
「네………아앗」
신체를 상하로 움직이자마자, 케이코가 비명을 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아직 케이코의 유두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체를 상하로 율동할 때, 사로잡힌 유두가 끌려가게 된다.
「왜 불편한가?」
「아니요…이대로 ……이대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두를 학대받는 상황에 상관없이, 페니스를 가슴으로 훑어내기 시작하는 케이코.
「하……아……아……앗」
신음하는 케이코, 그러나 어떻게 봐도, 그것은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다.
「어떻게된거야, 케이코, 대단히 기분좋은 모양이잖아」
「넷, 네엣……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식으로 기분이 좋지?」
「주, 주인님께, 봉사할 수 있어서……」
「그것뿐인가?」
나는 유두를 꽉 잡았다.
「하앗……?저의 유방으로 주인님의 자지를 느끼는 것과……저의 유두를 잡아주고 있는 것에 쾌락을…… 」
「아프진 않은가?」
그렇게 말하며 나는 더욱 힘을 집중해 유두를 농락했다.
「하앗……아픕니다, 하지만, 아프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육체의 율동속도를 빨리했다.
「그런가…자아 그럼 좀 더 제대로 쾌락을 맛보게 해주지」
「에엣…?」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리를 들어 케이코의 가랑이의 사이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케이코가 신체를 상하로 율동하면, 정확히 나의 발가락 끝에서부터 발목까지의 부분이,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를 스쳐 애무하는 것 같은 위치에 오도록 고정했다.
「아앗, 그런, 너무 기분좋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케이코는 스스로 나의 다리에 클리토리스가 강하게 스치도록 신체를 율동하며 느껴갔다.
「말하지만 케이코……봉사하는 노예가 주인보다 먼저 절정에 도달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 그런 무리…입니다, 벌써, 저……」
움직임이 한층, 한층 더 격렬해진다.
케이코의 표정을 보건데, 조금 더 자극(刺激)이 가해지면 절정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이다.
「주인에게 봉사하면서, 주인보다 노예가 먼저라면……노예실격(奴隷失格)의 낙인(烙印)을 찍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그런……싫습니다」
그러나 케이코는 육체의 율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 케이코, 이것까지 참으면, 허락해주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아주 조금, 케이코의 유두를 잡는 손에 힘을 더했다.
사로잡힌 유두의 화끈함에 케이코는 신음성을 터뜨렸다
「아……」
그러나 그 다음, 케이코의 의식이 가슴에 쏠린 그 순간, 나는 발가락의 엄지로, 케이코의 달아오른 보지를 쑤셨다.
원래 사타구니는, 그녀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으므로, 갑자기 삽입당한 자극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하…아앗」
케이코의 신체가 부들부들 경련한다.
그리고 절정을 맞이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져 테이블 위로 쓰러지듯 누워, 정신을 잃어 버렸다.
나는 소파에 앉으면서 케이코를 본다.
케이코의 난폭한 호흡에 맞추어 그 요염한 색기의 유방이 미묘하게 율동한다.
그 흔들림에 성욕이 소용돌이친다.
……이런…체벌이 필요하겠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일어선다.
「……있고……싶……………」
……응?
뺨이라도 두드려 케이코를 깨우려고 했지만, 그 케이코가 정신을 잃으면서도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는 케이코의 입술에 귀를 접근한다.
「…버리…안…요……주…인님……부탁……」
흐응, 나는 코웃음치며,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뭐 좋아, 그 기특함만큼 지금의 잘못은 용서해주지,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목걸이의 쇠사슬을 취한다.
……내가 아직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으니, 오늘밤은 좀 더 봉사해야겠어.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844

2003-10-23 17:20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2화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2화 - 2

「으…응……」
케이코의 난폭한 숨결이 잦아든다.
케이코의 움직임에, 목걸이로부터 처지는 쇠사슬이, 유리제의 테이블에 부딪혀, 챠랑챠랑, 소리를 내고 있다.
절정을 맞이한지 얼마 안된 허리는 떨림은, 끓어오르는 관능을 폭팔시켰다.
나는, 케이코를 테이블 위에, 넙죽 엎드리게 지시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있는 나에게 엉덩이를 내밀어 보지와 어널이 잘 보이도록, 양손으로 秘部를 넓히도록 지시했다.
케이코는, 각각 양쪽 모두의 중지와 집게손가락을 보지에,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어널에 맞혀, 양구멍을 개방시켰다.
그러자 음탕한 광경이 고스란히 펼쳐진다.
물론, 지시한 것은 넓히는 일만으로, 각각의 구멍에, 케이코 자신이 접하는 일은 금지하고 있다.
아직 나의 페니스를 삽입하지 않은 케이코의 보지로부터는, 촉촉히 애액이 흘러넘쳐, 지금의 단계에서, 아직 손을 대지 않은 어널마저, 나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수치(羞恥) 때문인가, 우물우물 벌름거렸다.
케이코의 보지로부터 흐르는 애액은, 중력에 따라 흘려 치모(痴毛)에 스며들었으나 곧바로 흘러넘쳐, 음모로부터 미끄러지며 테이블에 애액의 웅덩이를 만들고 있다.
「주인님……잘 보이십니까?」
케이코가 얼굴만 이쪽으로 향해 조금 불안한 표정으로 묻는다.
「아니, 좀 더 양쪽 모두의 구멍을 넓혀라, 속이 보일 정도로」
「네……」
케이코는 그렇게 답하며, 더욱 더 양손의 손가락에 힘을 집중해 양구멍을 찢기라도 하듯 넓혔다.
그러자, 암컷의 방향이 가득 퍼지며 케이코의 애액이 더욱 흘러넘친다
나는, 그런 케이코의 색기에 취한듯 秘部에,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접근시킨다.
「아……」
케이코가 선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응시한다.
나는 케이코의 보지에 가볍게 입김을 내뿜었다.
「햐웃」
케이코가 가볍게 신체를 경련하며 허리를 비꼰다.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용서없이 엉덩이에 손바닥을 휘둘려 체벌을 내렸다.
찰싹, 이라고 하는 소리가 크게 메아리친다.
「앗」
「누가 닫아도 좋다고 말했나」
나는 억제된 목소리로, 일부러 조용하게 말했다.
「미, 미안해요」
찰싸악, 더욱 큰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우읏」
나는 한번 더, 케이코의 엉덩이에 손바닥을 휘두른다.
그리고, 실망한 것 같은 시선을 던지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미안해요』는 노예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대답이다」
아……하며 케이코가 놀란다.
「죄, 죄송합니다……주인님」
케이코는 다시 답하며, 나에게 엉덩이를 쑥 내밀며, 양구멍을 개방했다.
「이번에는 움직이지마라」
「네???」
나는 그렇게 케이코에게 말하면서, 이번에는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으로, 케이코의 애액을 건져 올리듯, 보지의 위를 훝었다.
「쿠우……」
케이코의 허리가 실룩실룩 떨린다.
나는 애액을 손가락 끝에 충분히 묻히곤, 그 손가락 끝을 그대로 케이코의 어널에 박았다.
「아앗」
케이코의 엉덩이가 갑작스레 흔들렸다.
「움직이지마」
「네……죄송해요…」
나는, 애액을, 어널의 주름 하나 하나에 문질러 발라가며, 동시에 애무했다.
케이코가 어널을 힘껏 벌리고 있으므로, 표면에서부터 조금 안쪽의 내부까지 바를 수 있다.
「아……아……」
케이코의 어널이 마치 나의 손가락을 삼킬 것처럼 벌름거린다.
「히…잇…」
보지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다.
나는 그 치태에, 콧웃음을 치곤,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떼었다.
「아아…주인님」
케이코는 애원하는 눈망울로 나를 바라본다.
내가 손가락을 뗀 케이코의 어널은, 자극을 요구하듯, 탐욕스럽게 벌름거렸다.
그러나 나는, 그런 케이코를 무시하며, 소파에 푹 파묻혀갔다.
그리고 케이코에게 물었다.
「케이코, 너는 지금까지 오나니를 할 때, 어널을 사용한 적이 있나?」
「에?」
케이코는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괜찮으니까 대답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없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대답하며, 좀 더 만져졌으면, 이라고 하듯 미묘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나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케이코의 행동을 무시한다.
「그렇다면, 거기를 만져 줄 수 없는데」
「그런……」
케이코는 슬쩍슬쩍 허리를 놀린다.
어널을 넓히고 있는 손가락에도, 한층 더 힘이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대신……」
나는 왼손을 케이코의 비부(秘部)에 접근시킨다.
「여기를 범하지」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를 잡아갔다.
「히이잇!」
어널에서 보지로 전환된 갑작스런 공격에 케이코는,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며 반응한다.
「아…아…」
나는, 클리토리스의 포피를 벗겨, 손가락 끝 관절로 몇번이나 비빈다.
「아아앗」
쾌락에 심취해 실룩실룩 허리를 놀리는 케이코.
허리가 출렁거릴 때마다 뚝뚝! 애액이 테이블 위로 떨어진다.
「좋아, 허락해주지, 가버렷」
전신을 휘는 케이코.
「가……가버려요」
케이코는 그렇게 외치면서, 상반신을 뒤로 젖혀, 절정에 도달했다.
털썩, 테이블 위에 엎드리는 케이코.
출렁출렁, 물결치듯 전신으로 숨을 쉬고 있다.
풍만한 유방이, 테이블에 꽉 눌려 부서지고 있다.
나는 그런 케이코를 보며 일어선다.
「케이코, 기분 좋았나?」
케이코를 내려다보면서 그렇게 물었다.
「네……」
케이코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느낌으로, 멍해진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역시 앞쪽이 좋은가?」
아직, 어널쪽에 여운이 남았는지, 조금 주저하는 듯 멈칫했지만, 솔직하게 수긍했다.
그런가, 라고 대답하며 나는 오른손을 앞으로 내민다.
그리고, 그 중지로부터 실을 꺼냈다.
그래, 케이코의 정신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보라색의 실을.
―――하지만, 케이코
나는 보라색의 베일을 발동시켜 케이코를 감싼다.
케이코의 이마의 포인트가 선명히 떠올랐다.
―――그러면
나는 실을 조종한다.
휘잉, 케이코의 이마로 곡선을 그리는 실.
―――재미가 없잖아!
「아」
케이코의 이마에 실이 꽂혔다.
나는 재빨리 케이코의 정신에 간섭을 시작한다.
우선, 나는, 케이코에 방금전 어널을 능욕할 때의 이미지를 상기시켰다.
「어……?」
간신히 숨을 내쉬던 케이코가, 다시 허리를 움직인다.
갑자기 끓어오른, 어널에의 감각이 그렇게 시키고 있는 것일까.
게다가 방금전, 그야말로 애타도록 애무하던, 어널에 대한 공격을 케이코에게 상기시켰다.
「아……」
지금, 케이코는, 방금전 느꼈던 어널의 초조감(焦燥感)을 그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주……주인님…」
케이코가 갈망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더욱, 케이코의 그 이미지를―――
배(倍)의 강함으로 강화했다.
「우읏……아아앗 …」
부들부들, 경련하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심술궂게 말했다.
「어떻지? 케이코」
「주, 주인님」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최초에 내가 지시했던 모습을 취했다.
테이블 위에서, 넙죽 엎드려서, 그 탐스런 엉덩이를 높게 올려 나에게 내민다.
다만, 방금전과 다른 것은, 방금전은 보지와 어널 양쪽 모두를 넓히고 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양손의 손가락을 모두 사용해, 어널만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코의 어널은 이제 더 이상 자제할 수 없을만큼 달아올라있다.
「주인님……」
케이코의 시선에 깃든 열기가 더욱 증가한다.
하지만, 나느 그런 케이코를 비웃는 것처럼 말한다.
「어떻게 된거지, 케이코, 그런 곳을 넓히다니, 너는 여기를 좋아하지 않았나?」
나는 케이코의 보지를 가볍게 어루만진다.
하지만 케이코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부탁합니다…주인님」
훗, 나는 웃었다.
「뭐야, 무엇을 부탁하는 거지? 이곳을 좋아하는 건가」
으응…하며 케이코는 조금 망설인다.
하지만 곧바로 입을 열었다.
「여기를……」
「여기?」
「…………」
케이코는 더욱 어널을 손가락으로 벌린다.
「저의 엉덩이의 구멍을……범해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들으며, 소파에 앉았다.
「뭐야, 그렇게 더러운 곳을 주인에게 손대게 하고 싶은 건가」
조금전 자신 스스로 손댄 것을 무시한 채, 케이코에게 차갑게 말한다.
실제 더럽다든가,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지만, 나는 굳이 케이코에게, 모든 것은 케이코가 원해 나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해주는, 그러니까 케이코가 나에게 확실하게 부탁하지 않으면 해주지 않느다, 라는 도식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
「아…그런……」
케이코의 손가락이 더 이상 기다리질 못하고, 스멀스멀, 어널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케이코, 조금전에 명령한, 자신 스스로 손대면 안 된다는 규칙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
케이코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춘다.
어깨로 숨을 쉬며 관능을 애타는 케이코, 이런 상태에서도 명령에 복종하는, 꽤나 충실한 노예다.
나는 실을 사용해, 끊임없이 케이코의 어널에 대한 초조감을 자극한다.
이미 어널은, 케이코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뭐든지 좋으니까 자극을, 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살아 움직였다.
「주, 주인님」
마침내 자제의 한계가 왔는지, 케이코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부탁해요……주인님……저, 이상하게 되버려요……」
이런이런, 나는 한숨을 쉬며 신체를 일으킨다.
스스로 자위하도록 두어, 감상할 수도 있겠지만.
「케이코, 그만큼의 일을 나에게 시키기 위해선, 제대로 된 부탁을 해라」
네, 라고 케이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연다.
「주인님…」
주욱, 어널을 넓힌다.
「케이코는 이제…엉덩이의 구멍이 쑤셔, 기분이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부탁합니다, 저의, 더럽고 음란한 엉덩이의 구멍을, 주인님, 부디 범해주세요……」
나는 손을 뻗어, 새끼손가락을 세워 케이코의 어널에 쑤셔넣었다.
「하…아앗」
케이코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움직이지마라, 힘을 빼고 힘껏 구멍을 넓혀라」
「네, 네…엣」
케이코는 명령대로, 어널을 넓히고 있는 손가락에 좀 더 힘을 쓴다, 그리고 그것과는 반대로, 괄약근에 힘을 뺐다.
나의 새끼손가락은, 방금전 바르고 있던 케이코의 애액의 미끄림을 빌려, 쑤욱 어널 속으로 들어갔다.
「히아아앗」
푸들푸들, 경련하는 케이코.
어널이 나의 새끼손가락을 꽉 조른다.
그 조임이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다.
「뭐야, 케이코, 나의 허가도 없이 가려는 건가?」
케이코는 침을 흘리며, 공허한 눈동자로 육체를 떨고 있다.
「죄……죄송해요……주인님……」
음, 그렇게 좋았다면, 좀 더 서비스해줄까.
나는 난폭하게 새끼손가락을 피스톤하기 시작했다.
「아 그런 ……안돼, 그렇게 하면, 저 이상해져버려요」
더욱 나는, 피스톤에 스핀도 더한다.
「안돼, 미쳐버려요」
쾌락에 찬 신음을 토해내며, 발광할 정도로 흐트러지는 케이코를 보며, 나는 슬며시 웃었다.
「뭐야, 결국 범해준다 해도, 범하기전에 미쳐버리나? 이상한 녀석이군」
꾸물꾸물, 어널 안이 꿈틀거린다.
「히아앗 ……그렇습니다, 저는 이상합니다, 변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주인님에게 엉덩이의 구멍을 난폭하게 범해지고, 너무나 느끼고 있습니다」
케이코는 이윽고, 나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흔들어 왔다.
「주인님, 좀 더……좀 더, 좀 더 난폭하게 나의 엉덩이의 구멍을 범해주세요, 부탁해요, 좀 더, 강렬하게」
케이코의 어널의 조임이 급격하게 강해진다.
아무래도 또 다시, 어널로 절정을 맞이하는 것 같다. 
「주인님, 가요」
케이코가 그렇게 외쳤다.
그러나 나는 그 직전에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뽑아냈다.
「아」
거듭된 절정의 보류에 케이코는 견딜 수 없다는 듯 나를 응시한다.
「주, 주인님, 부탁합니다, 계속해주세요」
나는 그렇게 말하는 케이코의 엉덩이에, 손바닥을 휘둘렸다.
「아앗」
나는, 계속해서 2번, 3번 케이코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 기세로, 케이코는 책상 위에 넘어져 버렸다.
챠르르, 목걸이의 쇠사슬이 소리를 낸다.
「주인님?」
케이코는 나를 의문에 휩싸여 얼굴을 돌린다.
나는 차가운 눈으로, 케이코를 내려다보았다.
「케이코……너는 오늘, 지금까지 몇회나 갔지?」
「에?」
케이코는 멍청히 바라본다.
「그리고……그 사이에 나는 몇회나 갔지?」
「아앗」
케이코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겨우 깨닫은 것 같다.
「……네가 나의 성욕처리의 도구인가?」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의 성욕처리의 도구인가?」
케이코는 뒤로 얼굴을 돌린다.
「아닙니다, 제가 주인님의 도구입니다, 제가 주인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노예입니다 」
나는 일부러 한숨을 내쉬며 케이코에게 말한다.
「하아 역시 안된다……」
「에……?」
「역시 너는 노예실격이다」
케이코의 얼굴이 새파래진다.
다음 순간, 케이코는 테이블에서 뛰어 내려와 나의 다리에 매달렸다.
「아니, 싫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노예가 아니면, 주인님에게 버려지면 이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케이코의 필사적인 얼굴을 보자, 나는 무심코 웃어 버렸다.
이렇게 될 정도로 정신을 만진 기억은 없건만.
원래 케이코가 그러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던 건가?
나는 웃으면서 케이코에게 말한다.
「자아 케이코, 증거를 보여봐라」
「증거?」
케이코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그런 표정을 지었다.
「네가, 나의 노예로서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나에게 봉사하는, 그러한 결의가 확고한다는 것을 보여주란 말이다」
「결의……」
케이코는 당분간 생각에 잠긴 후, 무언가를 결단하듯,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케이코가 취한 행동은―――
방금전과 마찬가지로, 테이블 위에서, 나에게 엉덩이를 내민채로 엎드려, 손가락으로 어널을 넓혔던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저의 엉덩이의 구멍으로 섹스해주세요……」
어딘지 모르게 울먹이는 측은한 표정의 케이코.
우윽 귀여워… 하지만, 나는 그 행동을 보며, 미간을 와락 찌푸렸다.
「뭐야…역시 나를 성욕처리의 도구로서 사용하겠다는 건가」
「아, 아닙니다」
케이코는 당황하며 부정한다.
「저, 저는……」
케이코는 이야기 계속한다.
「주인님과 만나기 전에, 몇명의 남성과 교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체의 교합 역시 거듭했습니다……」
뭐, 그것은 벌써 알고 있던 사실이다.
「하지만……」
훨씬 케이코는 어널을 넓힌다.
「여기만은…아직, 누구에게도 손대어지지 않고, 삽입된 적 없습니다…」
케이코가 눈물짓는다.
「주인님, 저의 엉덩이의 구멍의 처녀를 빼앗아 주세요,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게 해주세요, 저의 모든 것의 소유주가 되어 주세요……」
케이코의 손이 떨고 있다.
후후, 나는 웃는다.
꽤……좋은 대답이다.
나는 그렇게 느끼면서 신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아무런 예고도 없이, 케이코의 어널에 중지를 찔러넣었다.
「히앗」
조금전의 공격으로 완전히 느슨해져 있던 케이코의 어널은, 아무런 저항없이 나의 중지를 삼켰다.
「주인님, 부탁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엉덩이의 구멍에」
나는 살짝살짝 중지를 반죽하듯 돌린다.
「하아」
그나저나……말과는 정반대잖아……
나는, 중지에 가세해 집게손가락도 케이코의 어널에 삽입했다.
「아………」
어떻게든 손가락은 들어갔지만, 케이코의 어널은 너무나 빡빡해서, 만약 그대로 난폭하게 손가락을 움직여버리면, 찢어져 버릴 것 같은 그런 상태였다.
나는 천천히 2개의 손가락을 안에 밀어넣어 갔다
「우……우윽…」
케이코는 부들부들 떨며 테이블의 구석을 꽉 쥐고 있다.
손가락이 안에 비집고 들어가는 만큼, 손가락은 굵어지므로, 저항이 점점 강해진다.
「아윽」
손가락이 제2관절까지 메워졌더니, 저항이 갑자기 거세졌다.
나는 여기가 한계라고 판단했다.
……과연 오늘 갑자기는 무리였을까.
나는 손가락을 뽑는다.
「앙」
케이코가 움찔거리며 신체를 경련한다.
케이코의 어널은, 손가락을 뽑은 직후에는 입구을 열고 있었지만, 그렇게 무리를 시키지 않았던 탓일까, 곧바로 그 입구을 닫았다.
그러나, 그 닫힌 어널을, 케이코가 손가락을 덧붙여 다시 넓힌다.
그리고,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보았다.
그것은 좀 더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은 시선인가, 아니면 드디어 삽입받을 수 있다고 하는 기대의 시선인가.
하지만, 나는 케이코에게 말한다.
「케이코, 오늘은 무리다」
에, 어리둥절한 표정의 케이코.
「너의 엉덩이의 구멍에 삽입하는 것은 오늘은 무리라고 말했다」
「왜……왜 그렇습니까?」
케이코가 낭패스런 어조로 묻는다.
「아무래도, 지금의 감촉으론, 나의 물건을 삽입하면, 너의 엉덩이의 구멍은 십중팔구 찢어진다」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물건은, 표준적인 남자의 물건보다는 다소 화려한 사이즈다.
손가락을 2개밖에 넣지 못하고 한계를 맞이한 케이코의 어널에 처넣으면, 찢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괜찮습니다 , 저는 주인님의 도구입니다, 찢어져도 괜찮습니다,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엉덩이 구멍을 사용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더욱 어널을 넓혀 나에게 엉덩이를 쑥 내밀어 왔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그 참을 수 없는 볼률감에, 이제 인내의 한계에 도달해서 억지로라도 삽입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케이코, 역시 그러면 실격이야」
에엣, 이라고 케이코는 목소리를 높인다.
「어째서, 어째서입니까?」
나는 흥하고 웃는다.
「찢어져도 참을 수 있기 때문에 삽입해 달라는 것은, 확실히 헌신적인 노예의 발언같지만」
케이코는 조용히 나의 말을 듣고 있다.
「역시 그것은 너의 단락적(短絡的)인 생각이다, 도구로서 노예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봉사하겠다는 결의라면『찢어져도 참는다』라는 것보다『찢어지지 않게 한다』라는 발상이 옳지 않을까?」
아아, 라고 케이코는 중얼거린다.
너는 모처럼 내가 손에 넣은 도구니까, 그렇게 간단하게 망가져 버리면 난처하다. 
도구를 오래 가게 하는 요령은 무리를 하지 않는 것과 손질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지.
「만약, 내가 오늘 너에게 무리하게 삽입하고, 찢어져 버린다면, 다음에 할 때도 상처가 그 이상으로 더욱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상적인 노예가 되는 시점이 훨씬 앞당겨지더라도, 그런 일을 하면 이번에야말로 노예실격의 낙인을 새기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저어…, 그럼 저는 어떻게 하면…」
나는, 엄지를 펴서 아무런 예고없이, 케이코의 어널에 박아넣었다.
「후아앗」
케이코가 상반신을 뒤튼다.
「응응」
나는 약간 난폭하게 케이코의 어널을 휘젓는다.
괄약근이 나의 엄지를 격렬하게 잡고 늘여붙였다.
「걱정하지 않아도, 나중에 여기에는 싫다고 말할만큼 나의 물건을 쑤셔주마, 너는 그 때까지, 이 구멍은 나의 물건이라고 하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마음에 새겨두면 된다」
「아앗, 싫다니 말도 되지 않습니다, 저의 엉덩이의 구멍은 주인님의 것입니다, 언제 어느 때도, 어디에서도 주인님께서 사용하고 싶으시면 사용해주세요」
케이코는 나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돌려댄다.
「알았다면 오늘은 여기까지다」
나는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뽑는다.
「아……」
케이코는 아직 어딘지 부족하다는 얼굴로 이쪽을 향한다.
나는 그런 케이코를 무시하며, 쇠사슬을 손에 들면서, 그것을 이끌어 케이코의 육체를 마주볼수 있도록 내쪽으로 향하게 했다.
「자아 케이코, 나에게 올라타 네 스스로 넣어라, 보지를 사용해 나를 만족시켜라」
넷! 케이코가 대답하며 테이블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나의 페니스를 꺼내면서, 소파에 무릎을 꿇으면서 내 위에 걸쳐왔다.
그리고, 오른손을 나의 어깨에 두며 가랑이를 열어 왼손으로 나의 페니스를 가볍게 잡아, 그 귀두를 자신의 보지에 파묻히도록 맞춘다.
케이코의 거기는, 마치 불타는 듯 뜨거웠다.
케이코는 나를 보며 웃는 얼굴로 말한다.
「주인님 아무쪼록 저의 보지를 즐겨주세요」
아아, 라고 나는 대답했다.
케이코가 체중을 걸치자, 나의 페니스가 케이코 속으로 가득 메워갔다.
「아아아아앗」
나의 어깨를 잡고 있던 케이코의 오른손에 힘이 들어간다.
케이코는 단번에 허리를 가라앉혔다.
「……」
케이코는 나의 페니스를 근원까지 파묻은 상태로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올바를지도 모른다.
뜨겁게 끊고 있는 케이코의 질벽이, 떨리면서 나의 페니스에 결합해 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찰싹! 케이코의 엉덩이를 쳤다.
「아」
「무얼하고 있나, 움직여라」
「네, 네엣」
나에게 재촉받아 케이코가 천천히 요분질을 시작한다.
「아앗…앗…」
나는 한번 더, 케이코의 엉덩이를 친다.
「왜 그래, 그렇게 약한 움직임으론 감질감만 날뿐 만족하지 않아」
「죄, 죄송해요, 주인님」
케이코의 허리의 율동이 거세진다.
그리고,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나에게 매달려 왔다.
「주인님, 저, 안됩니다, 이대로라면 너무 기분좋아 바로 가버립니다」
나에게 울며 매달리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열심히 허리를 놀리는 케이코.
「그렇게 좋은가?」
케이코는 오버하면서 절박하게 허리를 들썩거렸다.
「저, 이렇게 기분좋은 일, 지금까지 체험한 적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맛본 것 그 어떤 것에도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
확실히, 그런 식의 이미지를 케이코에 보냈던가.
그런 생각를 생각하면서, 나는 슬그머니 케이코의 목걸이의 쇠사슬을 손에 쥐었다.
케이코의 질이, 점점 꼭 죄여 탐욕스레 페니스를 삼켜갔다, 이제 정말로 한계가 가깝겠지.
「주인님, 죄송해요 , 정말로 안됩니다, 가버립니다」
케이코의 손가락에, 나의 어깨에 손톱이 파고들 정도로 힘이 들어간다.
바로 그 순간―――
손에 가지고 있던 쇠사슬을, 케이코의 후방에 끌어들여, 케이코의 목이 꼭 죄이도록 당겼다.
「아흑」
약간, 아래쪽으로 향해 이끌었으므로, 케이코는 허리의 상하 운동도 제한되는 형태가 된다
극심하게, 케이코의 질이 꼬옥 조인다.
물론 숨을 쉴 수 없을만큼 강하게 당긴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때를 지켜봐, 나는 쇠사슬을 느슨하게 풀어줬다.
「쿠핫 …아…앗…주인님…?」
콜록거리는 목소리를 내며 케이코가 나를 올려다본다.
눈물을 멈추지 않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면서도, 무엇인가 애원하듯 나를 응시하는 그 얼굴은, 나의 가학심(嗜虐心)을 최고로 부추기는 것이었다.
「케이코, 만약 가버리게 되면, 내가 지금같이 억지로 멈추어 줄테니, 그러니까 너는 염려말고 허리를 움직여라」
아……라고 케이코가 감탄성을 터뜨린다.
그 얼굴이 피학의 기쁨에 물들어 간다.
…………아아 그러면 자꾸자꾸 학대하고 싶어지잖아.
「주인님, 부탁합니다, 제가 가버리게 되면, 지금과 같이 징계를 내려주세요, 저, 노력하겠어요」
그리고, 케이코는 허리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는, 일부러 케이코에게 과시하는 것처럼, 손에 잡고 있는 쇠사슬을 케이코의 얼굴의 앞에 가져갔다.
「아……」
케이코 안의 조임이 좋아진다.
……이래서야 마치, 경주마를 모는 채찍같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케이코를 능욕하며, 그녀가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몇번이나 쇠사슬을 당겨, 학대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즐겼다.
그리고, 5, 6회 정도 그 행위를 반복했을 무렵, 그때마다 케이코의 조임이 강렬해져, 나도 이제 한계에 가까워져 왔다.
「그럼, 케이코, 이제 나도 도달한다」
「아아」
그 말을 듣고선, 케이코가 크게 신체를 진동시켰다.
「주인님, 부탁합니다, 제가, 미리 피임약을 먹었으니까, 그러니까 저의 안에, 주인님의 것을 」
그렇고보니, 최초로 했을 때는 밖에 내주었군.
일부러 안에 내주기 위해서 약까지 먹었다니, 그러면 소망대로 이대로 안에 쏟아주지.
나는 천천히, 케이코의 목걸이의 쇠사슬을 이끈다.
「아…아……」
이번에는 그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는 정도로, 그럼에도 괴로움은 맛볼 수 있도록.
「아, 주인님……저 이제 어떻게 변해 버릴지, 전혀 모릅니다」
「괴로운가?」
「모릅니다, 다만 전부, 지금 저의 신체에 일어나고 있는 일 전부가 기분 좋아서 견딜 수 없습니다」
케이코는 이제, 절정에 도달하는 걸 참지 않도 좋다고 하는 해방감(開放感) 때문인지, 터무니없게 허리를 흔들어온다.
솔직하게 말해서 조금씩 쇠사슬을 조절하기가 힘겨워진다.
「주인님, 저도 함께 가도 좋습니까?」
나는 웃으며 대답한다.
「좋아, 허락해준다, 열심히 노력했군」
케이코의 눈으로부터 눈물이 뚝뚝 흐른다.
「아아 기쁩니다, 주인님」
「자아 케이코, 좋을만큼 가라」
나는 왼손으로 케이코의 허리를 잡고, 오른손의 쇠사슬을 아래로 끌어당겼다.
그리고나서 페니스를 제일 깊은 곳까지 파묻고, 정액을 발사했다.
「아아앗!」
케이코의 쾌락에 겨운 신음성이 방안을 메아리쳤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는 잡고 있던 쇠사슬을 놓아, 케이코의 움직임을 해방시킨다.
케이코는 앞으로 구부려져, 나에게 매달렸다.
그리고, 나를 꼭 껴안으면서 푸들푸들 신체를 경련하며 절정을 맞이했다.
나의 정자가, 성난 파도처럼 2번 3번 거듭 케이코의 자궁을 두들겼다.
「아아……주인님의 것이 제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케이코가 나의 몸에 매달려, 나를 꼭 껴안는다.
그 감각을, 여운도 포함해 맛보고 있는 것 같다.
「주인님……」
케이코가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저…기분 좋으셨습니까? 저를 앞으로도, 노예로서 사용해 주시겠습니까……?」
케이코는 여운에 잠기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어온다.
나는 아무런 대답도 않고, 케이코의 질에 나의 페니스가 메워진 채로 케이코를 끌어안았다.
「에?」
그리고, 삽입된 채로, 케이코의 신체를 반회전시킨다.
「아앙…, 주, 주인님?」
나는, 케이코를 엎드리게 만들곤, 케이코를 테이블 위에 꽉 누른다.
그리고, 그 삽입된 상태에서, 후배위(後背位)로 케이코를 범하기 시작했다.
「아앗…, 주…주인니임」
그리고, 피스톤을 하면서 케이코에게 말했다.
「아아, 케이코, 합격이다, 앞으로도 너를 노예로서 쭉 사용해주지」
케이코가 그 말에 반응해 뒤돌아 본다.
「정말입니까, 주인님」
나는 대답하지 않고 한층 격렬하게 케이코를 찔러댔다.
「아…기쁩니다 , 저 앞으로도, 주인님께서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케이코가 나의 페니스를 물고 죄여 온다.
「그런가, 자아 그럼 기운내라, 나는 지금부터 아침까지 너를 계속 범할 생각이다, 녹초가 되지말고 따라와라」
「네, 저를 범해주세요, 저도, 주인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가 나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흔들어 왔다.
자아 케이코, 그럼 선언대로 아침까지 범해주마……
그 날, 새벽녘 하늘이 밝아올 때까지, 집안에는 케이코의 신음성이 끊이지 않고 울려퍼졌다.



◆◇◆ 역자주 ◆◇◆
다이닝(ダイニング) : 다이닝 룸(diningroom) 준말. 식당으로 쓰는 방 , 여기에서는 거실과도 혼용됨
이마라치오(イマラチオ) : 구강성교, 말 그대로 목구멍까지 사용하는 구강성교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766

2003-10-25 01:06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3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제3화

아침해가, 가는 커텐의 틈새 사이로 눈부시게 빛난다.
어둠을 불식시키는 상쾌한 태양광을 받으니,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리셋되어 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참새의 지저귐이 싱그롭다.
비교적 근처에서 들리는 그 지저귐은, 누군가 맨션의 주민이 모이를 주고 있어서일까.
그러나 이 날, 나를 잠에서 추방한 것은, 상쾌한 태양빛도 아니고, 생기 넘치는 참새의 지저귐 또한 아니다.
나의 사타구니를, 포근히 감싸는 감촉 때문이었다.
「응…」
나는 소파에서 그대로 잠들어 버린 신체를 일으킨다.
밤새 격렬한 운동과 불안정한 장소에서 잠든 영향인지, 신체의 마디마디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한다.
나는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사타구니를 내려보자, 거기에는 이미 나보다 일찍 눈을 떠, 페니스를 빨고 있는 케이코가 존재했다.
「케이코, 무엇을 하고 있나」
나는 케이코의 머리카락을 붙잡아, 케이코의 움직임을 제지한다.
「아앙…주인님의 것이, 저로인해 더러워져 있었기 때문에 깨끗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어제……라고 할까 새벽녘인가, 샤워도 하지않고 자버렸군.
나는 시계를 본다.
습관은 진정 무서운 것인가, 그토록 격렬하게 운동하고, 잠든 시간 역시 새벽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계는 평소의 기상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소파에서 내려와 플로어링에 서자, 신체가 조금 휘청거린다, 과연 너무 무리했는가.
미간이 절로 찌푸려진다.
차라리 이대로 학교를 쉬어 버린다는 가정도 떠올려봤지만.
나는 차치하고라도 케이코를 쉬게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케이코를 내려다보니, 그녀는 갈망의 눈빛으로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잠깐만…케이코?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자, 케이코에게 지시했다.
「케이코, 서둘러 옷을 입어라, 그리고 일단 집에 돌아가고 나서 학교에 가라」
순간 케이코가 멍한 얼굴을 한다.
「에……하지만 아직 시간에는 여유(余裕)가…」
그런 케이코를 일으켜 세웠다.
「너는, 나의 집 앞을 몇명의 학생이 통학로(通學賂)로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 와중에, 네가 당당히 나의 집을 나간다면? 이 맨션에는 같은 학교의 녀석도 여러명 거주하고 있단 말이다」
아, 라고 케이코는 중얼거린다.
「알았다면 빨리 돌아가라」
나는 약간은 차갑게 명령했다.
「아, 그」
그러자 케이코가 칼날에 위협당한듯 겁에 질려 나를 부른다.
「뭐야?」
「그……」
케이코는 조금 주저주저 한다.
「케이코, 시간이 없다고 했을 것이다,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그대로 알몸으로 내던지겠어!」
「또, 또 다시 여기에 와도 괜찮습니까?」
케이코는 꽤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다.
나는, 후우, 하며 한숨을 내쉬며,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무릎에 팔꿈치를 올려, 턱을 괴는 행동을 취했다.
「케이코, 지금 말했던 대로, 나는 별로 네가 이 집에 출입하고 있는 것을 타인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
네에, 라고 케이코는 웅얼거린다.
실제, 케이코는 그 육체의 특징을 이유로, 꽤나 인상(印象)이 강렬한 타입이다.
특히 목격한 녀석이 남자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저어 역시 안됩니까…?」
케이코가 희미하게 눈물짓는다.
나에 대한 의존도(依存度)가, 극한(極限)까지 높아져 버린 탓일까, 묘하게 케이코의 태도가 어린애 같다.
역시, 원래는 자아가 강하지만, 한 번 타인에게 의존하면 더이상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그러한 타입의 인간이었던 것일까.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 정조관념(貞操觀念)이 강한 주제에, 한 번 종속되버리자, 철저히 복종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안된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내가 오라고 말했을 때 이외에는, 여기에 오는 것도, 이 근처에 오는 것도 금지한다」
나는 강압적으로 케이코를 응시하며 대답했다.
「네……」
케이코는 약간은 실망한 듯 대답을 한다.
케이코의 입장에선, 지금의 답변은 매우 어중간한 것일지도 모른다.
「알았다면 빨리 돌아가라, 옷은 현관에 놓여 있을 것이다」
「아, 그……」
케이코는 아직 무엇인가 부탁하고 싶은 얼굴로 나를 살핀다.
「뭐야」
「이것……가지고 돌아가도 좋습니까?」
「이것?」
「이것입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매고 있는 붉은 가죽제의 목걸이를 손에 쥐었다.
노예계약(奴隷契約)의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목걸이를 언제라도 휴대하고 싶다는 건가.
나는 한숨을 쉬었다.
「마음대로 해라」
케이코의 얼굴이 확 밝아진다.
「다만, 쇠사슬은 두고가라, 소지하고 싶다면 어쩔수 없다만, 그것을 절대 남의 앞에서, 착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소지하고 있다는 기색도 내보이지 말아라」
「알겠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답하며 즉시 목걸이를 벗는다.
그리고나서 쇠사슬을 떼어내곤, 가슴팍에 꼭 껴안았다.
「그 밖에 원하는 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 빨리 나가라, 교사가 지각한다는건 말도 안되잖아」
「네」
케이코는 그렇게 대답을 하며, 목걸이를 꼭 껴안은 채로, 현관으로 향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나서 일어섰다.
우선 샤워라도 할까…….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욕실로 향했다.
욕실은, 화장실과 함께 현관 근처에 있으므로, 그 도중에 현관에서 옷을 입고 있는 케이코의 자태가 한눈에 들어왔다.
나는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케이코는, 그 풍만한 유방을 브라 안으로 감추고 있었다.
「아……」
케이코가, 내가 가까이에 온 것을 알아차려, 조금 부끄러운 것 같은 얼굴을 한다.
방금전까지 나체로 얽혀는데도, 갈아입는 모습을 보이는게 부끄럽다는 것인가?
나로서는 이해불가의 감각이다.
케이코의 세미 롱의 머리결이, 다소 부스스하다.
세안(洗顔) 정도는 하는 게 좋을지도.
「저……주인님?」
케이코가 갈아입는 손길을 늦추고 나를 바라본다.
「나는 상관말고, 빨리 갈아입어라」
「네, 네엣」
케이코는 당황하며, 손길이 부산스러워진다.
블라우스의 목 언저리에 리본으로 세워고 스커트와 슈트를 착용한다.
그리고 포켓으로부터 손수건을 꺼내, 안경과 얼굴의 더러움을 가능한한 닦아낸다.
그 다음 마루에 떨어져 있던 휴대용 가방 안에서, 브러쉬를 꺼내, 머리카락을 손질한다.
케이코의 얼굴이 귀여움을 되찾아갔다.
그리고, 휴대용 가방에 목걸이와 브러쉬를 넣고나자, 갈망하는 눈빛으로, 나를 반짝반짝 올려보았다.
아직 미련(未練)이 남았나보군.
「준비가 끝났으면 빨리 돌아가라」
나는 냉랭하게 재촉했다.
「아…네」
케이코는 축 처진 몸짓으로 현관의 문턱을 내려와 힐을 신고나서 나를 향해 뒤돌아 본다.
「그…그럼 주인님,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조아린다.
그런 케이코의 행동을 보며, 마음속으로 혀를 찬다.
역시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주먹을 들어.
『쿵』
강하게 현관의 벽을 두드렸다.
케이코가 움찔 놀란다.
「주, 주인님…?」
나는 케이코에게 얼굴을 접근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의 나의 행동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미소를 띄웠다.
케이코는, 어제부터 오늘에 걸쳐, 제일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그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말했다.
「타치바나 강사님? 그 문턱을 넘으면, 당신은 나의 강사님인가요?」
잊게 해선 안 된다.
나의 발밑에 있는 것은 경계선(境界線), 그 경계선의 저쪽과 이쪽은, 서로의 입장이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아……」
케이코가 최초로 보인 것은 슬픔에 찬 표정.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는, 노예로서 행동해선 안 된다고 하는 사실로부터 오는 비장감(悲壯感).
그러나, 그런 일을 반복하고 있으면, 더욱 나의 기분을 해친다는 걸 이해했는지, 애써 근엄한 표정을 연출했다, 그것은 여교사의 표정이다.
으음, 이라고 가볍게 기침을 토해내며,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그리고 나를 향해 입술을 열었다.
「그러면 나는 일단 집에 돌아가고 나서 학교에 갑니다, 미카게군도 지각하지 말도록 해요」
나는, 굳은 얼굴을 무너뜨리며, 훗 웃는다.
그리고, 케이코의 턱에 손에 뻗어, 얼굴을 끌어들였다.
「아……」
케이코가 흠짓하며.
「미, 미카게군,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만두어……」
하지만, 간신히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 라는 느낌으로 목소리가 잦아든다.
「………합격(合格)이다」
「아……」
나는 손을 떼어낸다.
케이코는 비틀비틀거리며 문으로 향했다.
「강사님, 잊지말아 주세요, 당신은 저의 교사니까, 그 학생에 대한 쓸모없는 소문이 나돌지 않게 충분히 배려해 주세요」
「아, 알겠습……! 알았어요」
케이코는, 모호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그럼면, 좋아요, 강사님도 지각하지 않게」
나는, 케이코가 우두커니 멈쳐 있는 문의 손잡이를 돌려, 연다.
「아…」
케이코는 휘청거리며 현관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직 어딘가 미련이 남은 듯 안타까운 얼굴의 케이코를 뒷전으로, 그대로 차갑게 문을 닫아 버렸다.
이대로라면, 언제까지나 여기를 떠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화상(靴箱) 위에 걸린 시계를 본다.
아무래도 여느 때의 시간에 학교에 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나는 욕조로 향한다.
그 도중에 무심코 무릎이 후들후들거린다.
나는 벽에 손을 기대면서 움직였다.
……케이코와 하룻밤의 여파인가.
나는 무심코 쓴웃음을 지었다.



케이코의 신색이 이상하다.
그것은 아침의 홈룸 때부터 그랬다.
얼굴을 붉히고, 허리를 의식하며, 눈빛이 열정적이다.
그래, 분명히『發情』하고 있다.
다만 이상한 것은, 그것이 나를 의식하고 있는 장소에서, 특별하게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 평소와는 다르다고 하는 느낌이다.
지금은, 3교시 케이코의 수업이 종료한 쉬는 시간.
수업 중에 관찰해보니, 이유는 짐작이 가지만, 분명하게 이 교실에 오는 전부터 그런 상태, 라고 하는 느낌이었다.
감이 좋은 학생들은, 케이코의 신색에 관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남자보다 여자의 직감이 날카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대로 방치해 둘 수 없다, 라고 생각해, 나는 쉬는 시간이 종료하는 순간, 케이코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교실을 빠져나왔다.


나는, 자신의 교실 하나 아래의 층을 걷고 있다.
다음시간, 케이코는 이 층에 있는 클래스에서 수업을 하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의 이목을 피해 케이코와 접촉하려면, 케이코가 수업에 나가고 있는 도중을 잡을 수 밖에 없다.
이윽고 4교시의 시작을 알리는 차임이 울렸다.
그것과 동시에, 계단을 올라와 , 이 층의 복도로 케이코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케이코와 시선을 맞추지 않으며, 케이코에게 향해 걷는다.
「아……」
케이코가 나를 알아차린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굳이 케이코를 무시하면서 그대로 걷는다.
케이코도, 나를 본 순간은 멈춰섰지만, 나의 의도를 인식했는가, 곧바로 나와 같이 , 시선을 회피하며, 이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케이코를 응시하지 않아도, 그 케이코의 이상(異常)을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걷는 방법에도 어딘가, 교태를 부리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그대로 걸어, 케이코와 엇갈린다.
그리고, 그렇게 스쳐 지나가자마자, 케이코가 움찔 신체를 떨었다.
그래, 나는 그 순간에 실을 케이코에게 박았던 것이다.
「점심시간…체육창고에 와라」
「에?」
케이코가 멈춰 선다.
나는, 실을 통해『소리』만을 케이코에 보낸다.
「그라운드 옆의 체육창고다, 잊지마라」
케이코가 나를 슬며시 살펴보는 기색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무시하며 실을 빼낸다, 그리고, 그대로, 케이코가 향해야 할 방향과는 반대측을 목표로 해, 걸어갔다.
……그럼 케이코, 네가 무엇을 꾀하고 있는지, 다음에 충분히 듣기로 하지.


4교시 종료의 차임이 울린다.
반장의 호령이 종료하는 것과 동시에, 클래스의 남자녀석들이 일제히 교실의 밖에 뛰쳐나간다.
여느 학원(學園)에서도 볼 수 있는, 매점의 쟁탈전(爭奪戰)를 향한 몸부림이다.
나는, 그런 어수선함과는 동떨어친 채, 소란이 가라앉기를 기달려, 혼자 교실을 나왔다.
계단을 내려가 실내화를 갈아신었다.
과연, 이 점심시간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 시간대에, 교사(校舍)로부터 밖으로 나오는 인간은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이 주변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교사를 나와서, 케이코를 호출한 체육창고로 향했다.
여느 학교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체육 창고는, 그라운드의 트랙의 구석에 위치해, 그안에 허들이나 뜀틀, 매트등을 보관해 둔다.
체육관에도 체육창고는 있다, 확실히 무엇인가를 실행한다면, 위생적으로 저쪽이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체육관 쪽은, 체육관에서 볼을 사용하는 인간들로 붐적거리며 비상(非常)하게 사람의 출입이 격렬해진다.
그러니까, 굳이 나는 케이코에게 그라운드 옆의 체육창고를 지정했다.
예상대로, 체육창고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나는 안에서 기다리려고 창고의 문을 열었다.
건물이 부실하기 때문인지, 꽤나 힘을 쓰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힘을 써 문을 열자, 모래먼지가 춤추었다.
그리고, 그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자, 거기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케이코다, 케이코가 벌써 대기하고 있었다.
손에는 교과서와 출석부를 가진 채 그대로다, 아마 수업이 끝나자마자, 직원실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여기에 왔을 것이다.
분명히, 제 시간대로 수업을 끝냈을지도 의심스럽다.
케이코의 신색은 변함없어, 여전히 얼굴은 붉히고, 상기해 발정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니, 나에게 여기에 불려 와서인가, 한층 더 심각해 보여, 케이코의 4교시 수업내용이 심히 걱정될 정도였다.
케이코는 나를 가만히 응시하며, 두근두근하고 있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안절부절 하는, 그런 느낌이다.
그런가, 그러면 너를 속박의 사슬로 묶어주지……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케이코에게 선언했다.
「케이코, 좋아, 이 안에서는 노예로서 행동해도 좋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갑자기 기력이 빠져 나간 것처럼, 그 자리에 무너졌다.
「주인님…」
울먹이는 눈망울로 케이코가 나를 올려다본다.
우선, 구석의 체육창고라고는 해도 점심시간의 후반이 되면, 다음 수업준비로 찾아오는 인간도 있을지도 모르기에, 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단도직입(單刀直入)적으로 케이코에게 물었다.
「그럼, 케이코, 너는 무엇을 꾸미고 있는거지」
나의 질문에, 케이코는 느릿느릿 일어선다.
「주인님……봐주시겠습니까?」
케이코가 열정적인 목소리로 답한다.
나는 침묵하며 긍정했다.
그러자, 케이코는 나의 반대측을 향해, 거기에 있던 뜀틀을 향해, 앞으로 구부려 오른손을 내렸다.
그리고, 얼굴을 나에게 향해 돌리곤 왼손으로 붉은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주인님……봐주세요」
케이코는 허리를 쑥 내밀어, 나에게 잘 보일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거기에, 분명하게 보통 상태와는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
「……헤에 」
케이코의 엉덩이의 정확히 한가운데, 무엇인가의 돌기물(突起物)이 팬티와 팬티스타킹을 들어올리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좀 더 잘 보여라」
「네……」
케이코는 스커트를, 가능한한 걷어올리고, 스타킹과 팬티를 질질 끌어내렸다.
츄읏, 보지와 팬티의 사이로, 애액의 실이 빛난다.
그리고, 신체의 상반신을 뜀틀에 모두 맡기고 오른손을 뒤로 옮겨가, 양손으로 히프를 벌린다.
「어떻습니까…주인님」
케이코가 벌린 거기에는, 직경 3센치 정도의, 검디검은 딜도가, 조심스레 케이코의 어널에 박혀있었다.
과연…이것을 아침부터 삽입하고 있었기에, 그렇게 발정한 건가…
케이코의 엉덩이가, 조금씩 떨고 있다.
「흠, 케이코, 너는 어째서 이런 일을 하고 있었지? 나는 이런 일을 하라고는 한마디도 안했다고 생각하는데」
케이코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주인님께서……하루라도 빨리 저의 엉덩이의 구멍을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생각해…스스로 넣었습니다」
그런가, 라고 중얼거리며, 케이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문득 의문이 들어 케이코에게 질문했다.
「케이코, 이런 물건, 살 틈은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설마 나의 노예가 되기 전부터 이런 물건을 가지고 있었나?」
케이코가 고개를 젓는다.
「어제…주인님의 댁에 방문하기 전, 학교의 귀가길에 약과 함께 사왔습니다…」
「내가 상대해주지 않을 때 사용하기 위해 사온건가」
케이코는 부끄러워하며 수긍했다.
그리고, 나에게 더욱 잘 보이도록 히프를 벌린다.
「주인님…이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부디 저의 엉덩이의 구멍을 사용해주세요…」
흥, 나는 중얼거리며 케이코에게 삽입되어 있는 딜도를 바라본다.
「나의 것은 좀 더 굵어, 정말로 괜찮은가?」
「괜, 괜찮습니다, 아직 좀 더 여유가 있을테니까……」
하지만, 비좁은 항문이 미세한 틈도 없이 딜도를 물고 있는 상태로 봐선, 그렇게는 생각할 수 없다.
좀 더 확장(擴張)이 필요하다.
「자아 케이코, 괜찮다는 것은 증거를 보여라」
「즈, 증거?」
「아아, 지금부터 그 녀석을 사용해 오나니를 해봐라」
「네?」
「너, 오나니에 어널를 사용한 적은 없겠지, 좋은 기회가 아닌가」
나는, 딜도의 밑둥을 잡아 안으로 주욱 밀어넣었다.
「히잇」
그리고 그대로, 피스톤을 시작했다.
「아앗」
케이코가 부들부들 상반신을 경련한다.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나는, 아슬아슬하게 딜도를 뽑아내고, 다시 깊숙하게 쑤셔넣었다.
「히이잇」
케이코의 신체가 요동친다, 아침부터 줄곧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예민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자, 언제까지 나에게 시킬거지, 스스로 해라」
「네, 네엣」
케이코는 그렇게 외치며 등뒤로 손을 돌려 딜도를 잡아,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도가 그 늠름한 자태를 드러내고 감출 때마다, 케이코의 어널이 벌름거리며 음미(淫美)한 소리를 체육창고에 가득 퍼트린다.
「케이코, 나와의 어널섹스의 예행연습이다, 나는 그것을 보며, 어느 정도의 강함으로 너와 하면 될것인지 판단할 것이다, 그렇게 허약한 움직임으로 좋겠는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딜도를 움직이는 손의 움직임이, 현격히 빨라졌다.
「주, 주인님, 좀 더 강하게, 좀 더 격렬하게 케이코의 엉덩이의 구멍을 범해주세요」
그 어널의 딜도의 움직임에 맞추듯이, 주륵주륵 보지에서 애액(愛液)이 분출한다.
그리고, 케이코는 비어 있던 다른 한쪽의 손으로, 애액을 건져올리듯 보지에도 삽입해갔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제지한다.
「케이코, 결국 그쪽에 의지한다면 나는 보지에 밖에 해주지 않아, 어널만으로 절정에 도달하는 것을 분명하게 나에게 보여라」
「죄, 죄송해요, 케이코는 엉덩이의 구멍으로만 갈테니깐, 주인님, 아무쪼록 보고 있어 주세요」
케이코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진다.
「주인님, 기분이 좋습니다, 저, 엉덩이의 구멍이 기분 좋습니다」
케이코는 부들부들 신체를 떨고 있다.
나는, 케이코의 그 모습에 흐믓하게 미소지으며, 발밑에 굴려다니는 물건을 주웠다.
그것은 릴레이에 사용하는 배턴이었다.
나는, 케이코의 곁에 다가가, 배턴의 한쪽 끄트머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케이코의 엉덩이에 휘둘러 내렸다.
『파앙』
화려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우읏」
케이코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주인님?」
케이코가 나의 행동을 올려본다.
「계속해라」
그렇게 말해 나는 또 배턴을 떨어트렸다.
「우윽…하아…앗」
케이코는 다시, 딜도의 피스톤을 재개한다.
나는, 몇번이나 배턴으로 케이코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이것은 의외로 좋은 도구일지도 모르겠다, 플라스틱의 배턴은 안이 공동(空洞)이다, 아무리 강하게 휘둘려도, 무거운 충격은 발생하지 않고, 신체의 표면에만 데미지를 준다.
게다가 소리가 꽤 크다.
나는, 그 작렬감에 몇번이나 케이코의 히프에 붉은 선을 새겨갔다.
이윽고, 다 셀 수 없을 만큼의 스파킹을 받아 케이코의 엉덩이가 새빨갛게 부풀어오를 무렵, 드디어 케이코의 목소리가 칼날처럼 날카롭게 울렸다.
「주인님, 주인니임」
딜도의 출입도, 자연스레 오가고 있다.
「저, 저는…, 이제 가버려요오」
나는 배턴을 케이코의 엉덩이에 쳐내린다.
「어널로 자위하고, 엉덩이에 학대받으며 절정을 느끼는가? 터무니없는 변태다, 너는」
나의 이 말에 케이코가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렇습니다, 저는 변태입니다, 엉덩이만으로 느껴버립니다」
케이코가 한층 깊게, 딜도를 어널에 찌른다, 그리고 서있는 다리의 흐느적거림이, 확실히 도달직전이다.
「좋아, 가버렷」
나는 한층 더 케이코의 히프를 학대해갔다.
「아아아앗!」
케이코의 육체가 푸들푸들 경련하며 도달했다.
「쿠우……」
그리고, 그대로, 뜀틀에 신체를 맡기며, 녹초가 되어 늘어졌다.
크게 어깨로 숨을 쉬는 케이코.
나는 손에 가지고 있던 배턴을 발밑에 떨어뜨리며, 케이코의 딜도를 잡아갔다.
「응……」
그리고 나는 그것을 난폭하게 뽑았다.
「후아아앗」
케이코가 신체를 갑자기 떨었다.
케이코의 어널은, 딜도로 장시간 확장을 하고 있던 탓인지, 좀처럼 닫히지 않는다.
나는 중지를, 그 열려 있는 케이코의 어널에 밀어넣었다.
「앙……」
그리고, 어제 한 것처럼, 집게손가락을 더해 2개의 손가락을 케이코의 어널에 삽입해갔다.
어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케이코의 어널은 2개의 손가락을 간단하게 삼킨다.
나는 난폭하게 손가락을 어널 안에서 움직인다.
「아흐으윽」
케이코가 신체를 비틀어 반응한다.
케이코의 어널은 이제, 조일 때는 조이지만, 느슨할 때는 손가락의 2개 정도는, 거의 저항없이 삼킬 정도가 되어있었다.
「주인님」
케이코가 응석부리듯 부른다.
그렇게 해서, 내 손가락이 쑤시고 있는 어널에, 자신의 손가락을 더해 넓혔다.
「주인님, 보시니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괜찮습니다, 저, 주인님의 자지를 엉덩이의 구멍에 받아들이겠습니다……그러니까, 부탁드려요」
나는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뽑고나서,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냈다.
「아아 …」
케이코가 기대을 품은 눈으로 나의 페니스를 바라본다.
「기뻐해라, 케이코, 삽입해 범해주마」
그렇게 말하곤, 나는 자신의 페니스의 끝을, 케이코의 어널에 잇대었다.
케이코의 어널이, 마치 스스로 의사(意思)가 있는 듯, 꿈틀거리며, 페니스를 집어 삼키려한다.
「케이코, 알겠는가, 삽입 시에는 느슨하게, 뽑을 때는 조이는 거다」
「네, 알고 있습니다 , 그러니까 부탁드려요」
케이코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 허리를 내민다.
나는 양손으로 그 가느다란 허리를 붙잡고, 그대로 자신의 허리를 튕겨 밀어내고, 케이코의 허리를 끌어당겼다.
주우욱, 나의 페니스가 케이코의 어널에 메워져 간다.
「아아아앗」
케이코가 뜀틀의 구석을 강하게 잡는다.
나의 페니스가 가장 안쪽까지 삽입됨과 동시에 케이코의 어널이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나의 것을 단단히 조여왔다.
어널 안의 감촉과, 삽입 시의 느낌으로 보건대, 꽤나 격렬하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케이코, 어때 처음으로 나의 것을 어널에 받아들인 감상은」
나는 케이코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묻는다.
「기, 기쁩니다……」
자세히 보니 케이코는 울고 있었다.
「주인님께, 엉덩이 구멍에 삽입받아……저의 엉덩이 구멍을 사용해주셔서……겨우 진정한 주인님의 노예로 다시 태어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한다면 어제 시도해볼걸 그랬나.
케이코가 더욱 허리를 넘겨오며.
「주인님, 좀 더 마음껏 엉덩이의 구멍을 사용해주세요, 저의 제일의 기쁨은, 주인님께서 사용해주시고, 주인님께서 만족해주시는 겁니다 」
나는, 케이코의 허리를 더욱 강하게 붙잡는다
「아아, 나를 위해서 여기까지 넓혀 주었으니, 이제 사양하지 않으마, 철저히 사용해준다」
나는, 아슬아슬하게 빠질듯이 페니스를 끌어내면서, 그것을 다시 단숨에 쑤셔박았다.
그것을 몇번이나 반복했다.
「아, 주인님, 좀 더 사용해, 저의 엉덩이의 구멍이 짓이겨 질 때까지 사용해주세요」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빨리한다, 뽑을 때마다 케이코의 어널이 강렬히 조여왔지만 다소의 저항은 무시한다.
「주인님, 느껴버려요, 조금전의 장난감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느껴버렷, 느껴버려요오」
나는, 반광란(半狂亂) 상태가 되어 날뛰는 케이코를 보고선, 등 한가운데에 손바닥을 휘둘렸다.
짝, 큰 소리가 울리며, 케이코가 깨어났다.
「아…주인님?」
케이코가 나를 향한다.
「케이코, 그렇게 기분 좋은가, 그럼 좀 더 고생하도록」
「…네?」
나는 그렇게 말하며, 발치에 떨어져 있던 배턴을 줍는다.
「케이코, 양손을 뒤로 돌려라」
「에…이러게 합니…까?」
케이코는 말해진대로, 양손을 뒤로 돌린다.
「그리고나서 이것을 양손으로 잡아라」
「네, 네엣」
케이코가 배턴을 양손으로 잡자, 이렇게 하는 것에 의해, 케이코가 배턴을 놓지 않는 한 케이코는 뒤에서 속박된 것과 같은 자세가 된다.
「괜찮은가, 절대로 놓지마」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케이코의 대답을 확인하면서, 연결된 채로 케이코의 양다리를 들어올려 메었다.
케이코는 마치 아이를 소변시켜 주고 있는 것 같은 자세가 된다.
「아……」
과연 케이코도 이런 자세는 부끄러운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대로의 자세로 걷기 시작하자, 걸을 때마다 쑤셔져 진동과 압력을 받자, 케이코는 수치심도 잊고 느끼기 시작한다.
「아……아……주인님」
나는, 체육창고 가운데를 반정도 걸어, 목적의 장소에 도달(到達)했다.
그리고, 다리를 걸어 쌓여있는 것 중 하나를 끌어냈다.
그것은, 육상경기에 사용하는, 백과 흑의 색이 혼합된 허들이다.
「주, 주인님, 무엇을 합니까?」
「뭐, 간이 삼각목마(三角木馬)라는 것일까」
네? 라고 케이코가 중얼거리는 것보다도 빨리, 나는, 케이코의 보지가 정확히, 허들의 바 위에 위치하도록, 어널을 꿰뚫은 채로, 그 위에 케이코를 내렸다.
「아아, 그런, 주인님」
나는 어널에의 피스톤을 재개한다, 물론, 케이코의 보지가 강하게 허들에 비비도록.
「히이이잇」
케이코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신음성을 지른다.
「케이코, 배턴은 절대로 놓지마라, 신음성 역시 금지다」
「네, 네엣, 주인님이 좋아하시는대로 해주세요」
나는, 피스톤을 하면서 천천히 케이코를 메고 있는 양손으로부터 힘을 빼간다, 모처럼의 삼각목마다, 다만 보통으로 비벼댈 뿐인만큼 재미가 없다.
「주인님, 깨져버려요, 저의 보지 깨져버려요」
「흐응, 이렇게 허들을 적시고 있는 녀석의 대사로는 신빙성이 없는데」
케이코의 보지를 꽉 누르고 있는 허들은, 방금 시작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아래쪽까지 애액이 떨어질 정도로 젖고 있었다.
「주인님, 저…는……」
「뭐야, 기분이 좋은 것인가?」
케이코의 어널이 꽉꽉 페니스를 단단히 조여 온다.
「네…엣, 하지만, 너무 기분좋은, 저, 이상해져 버립니다, 미쳐버려…요」
나는 케이코의 귓전으로 속삭인다.
이 이상 느끼고 가버릴 수 있도록.
「좋은가 케이코, 좋을만큼 미쳐라, 나의 노예로 있는 동안은, 얼마든지 미치는 것을 허가한다」
「괜찮습니까?」
「아아…좋을만큼 미쳐라」
아아아앗, 라고 외치며 케이코는 신체를 요동친다.
「주인님, 좀 더, 좀 더 강하게 케이코의 엉덩이 구멍을 주인님의 자지로 찔러 주세요, 좀 더 강하게 나의 보지를 짓눌러 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들자, 안고 있던 케이코의 다리를, 그 몸의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을 정도로만 힘을 빼자, 이것에 의해 케이코는, 거의 완전하게 자신의 체중을, 허들의 가는 판 부분에서만 지탱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어널로의 피스톤에 집중해갔다.
케이코는 지금, 하드한 어널섹스와 함께, 삼각목마에 짓눌린 상태로 전후에서 능욕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 빠져들었다.
「히이잇, 미쳐…요, 이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절정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번엔 더욱 내 체중도 걸쳐, 케이코를 덮치도록 허리를 움직인다.
허들이 더욱 케이코의 보지에 먹혀들었다.
「히이이잇, 아픕니다, 괴롭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전부 기분좋습니다」
케이코도,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보지가 스치도록 요분질했다.
「주인님, 저 이제 안됩니다, 도…달하게 허락해주세요」
나는 케이코의 육체를 좌우에 흔든다.
허들의, 한층 더 그 날카로운 부분이 케이코의 보지를 침범한다.
「히이이잇」
케이코의 어널이 나의 페니스를 빈틈없이 조인다.
「좋은거냐, 이제 네 안에 싸주마」
「부탁해요오 , 주인님의 것을, 가득 케이코의 엉덩이의 구멍안에 싸넣어주세요」
「아아, 충분히 맛봐라」
그리고나서, 나는 체중으로 억누른 그 상태로부터,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쑥 내민다.
그로인해, 케이코의 보지가, 체중으로 억눌린 그 자세에서, 단번에 30센치 정도 질질 끌리며 미끄어졌다.
「히아아아악」
절정에의 쾌락에 부들부들 떨리는 케이코의 육체에 맞춰, 가능한 모든 정액을, 케이코의 직장(直腸) 속에 쏟아냈다.
「아아」
케이코는 한껏 느껴버린 후, 허들 위에 쓰러지는 이런 상태에서도 뒤로 잡은 배턴을 놓치지 않는, 보기 드문 근성(根性)을 보였다.
나의 정액은, 2번 3번 거듭, 케이코의 직장안으로 스며든다.
「아아…주인님의 것이 가득……나의 안에……」
케이코는 넋을 잃은 표정이지만, 어널은 아직 나의 물건을 단단히 조이고 있어, 맥동하는 나의 페니스의 감촉을 충분히 맛보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케이코로부터 배턴을 빼앗아 그것을 멀리 내던진다.
그리고 나는 또 다시 케이코를 메었다.
「앙」
그대로 나는 케이코를 옮겨, 방금전과 같은 장소에, 케이코의 신체를 뜀틀에 맡기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부터 나의 페니스를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뽑아내며, 그 뜀틀 위에 있던 딜도를 집어, 나의 정액이 미처 흘러나오지 않은 동안에, 원래 있던 것처럼, 케이코의 어널에 쑤셔박았다.
「아아」
케이코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린다.
나는, 찰싹, 가볍게 케이코의 히프를 터치했다.
방금전의 스파킹의 탓으로, 케이코의 엉덩이는, 아직 새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케이코, 모처럼 안에 싸넣어주었다, 이대로 귀가할 때까지 그대로 넣어두도록」
케이코는 딜도의 밑둥을 어루만진다.
「아아……주인님의 것이 가득…내 안에……」
케이코는 아직도, 황홀한 감각에 침잠되어, 그 영혼은 관능의 울림에 도취된 느낌이다.
그런 케이코에게 명령한다.
「케이코, 오늘 최후의 임무다, 나의 것을 깨끗이해라」
케이코는 그 말을 듣자 홱 일어선다, 그리고 나의 발밑에 무릎을 꿇었다.
「주인님……깨끗이 하겠습니다」
그리고 케이코는 나의 페니스를 집어삼켰다.
요도의 안부터 밑둥까지 정성껏 빨아가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에게 말한다.
「케이코, 네가 바라는 대로 사용해주었다, 소감 정도는 밝히는게 어때」
「네……」
케이코가 물기 띤 눈동자로 올려보았다.
「주인님…오늘도 케이코를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코는 행복합니다, 다음에도 또 사용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다시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나는 그런 케이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케이코는 기쁜듯이 비음을 터트린다.
……흐음…이것으로 좋은 느낌의 케이코는 완성인가…, 이제 더 이상의 조교는 필요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다음은
나는 케이코의 머리 위에 위치한 손가락에서 실을 꺼낸다.
그것은 선명한 휘광을 뽐내며, 마치 좀 더 힘을 사용하고 싶다며 과시(誇示)하는 듯 보였다.

―――그럼 새로운 사냥감(獲物)인가!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577

2003-10-26 19:44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3화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3화 -2

이미……다음 사냥감으로 목표한 여자가 있다.
그 이름은『호우죠 아카네』
나와 동급생으로 두 교실 건너 클래스의 여자아이다.
붉은 빛이 감도는 시에나(Sienna)의 쇼트헤어, 호리호리한 몸매의 날씬한 체구.
고고한 분위기에, 성적 역시 우수해, 어느 쪽이냐면 이성은 물론, 동성에게까지 인기있는, 그런 타입의 '아가씨'다.
떠도는 소문처럼, 꽤나 유명한 대학교수의 딸다웠다.
그 때문인지, 생도회 부회장(生徒會 副會長) 같은 직함도 가지고 있다.
그런 요소로, 이 학원에서는 꽤나 눈에 띄는 군계일학의 존재지만, 나는 지금까지 이 여자에게 특별히 접촉을 시도한 적은 없었다.
분명히 미소녀, 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용모(容貌)지만, 그로인해 눈에 띄는 행동을 싫어하는 나는, 굳이 그녀에게 흥미를 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피식, 웃으며 손가락 끝에서 실을 꺼낸다.
실은 나선을 그리며 떠올라, 천정까지 도달했다.
이 실의 힘이 있으면…….
그 누구도 깨닫지 못하게, 그 여자애는 나의 것이 된다.
케이코와 같이, 나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노예로 만들 수 있다.
나는 실을 회수한다.
그리고, 살짝 시계를 보았다.
시각은 오전 6시를 넘어, 교실에 가득 차오르는 아침해도, 벌써 밝게 타오르고 있다.
그래, 나는 이미 학교의 교실에 도착해, 호우죠 아카네를 기다리고 있다.
호우죠도 나와 같은, 시업시간(始業時間)보다 빨리 등교하는 타입의 인간이다.
나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있던 다리를 내려, 앉아 있던 자리로부터 일어선다.
이제 호우죠가 이 교실의 앞을 지나, 자신의 교실로 향하는 시간이다.
나는 교실의 출입문에 걸어갔다, 이윽고 문의 손잡이에 손을 대었다.
그러나 거기서, 문득 나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지금부터 나는 호우죠를, 케이코처럼 충실한 노예로 추락시킬 생각이다, 하지만―――
무엇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호우죠에 대한 나의 특수(特殊)한 감정.
지금부터 그 여자아이를 나의 노예로 할 수 있다는 일말의 고양감(高揚感)과도, 하물며 미숙한 연애감정과도 다르다…….
무엇인가……걸린다.
확실히 매혹적인 여자인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것보단 무엇인가 이질(異質)적인 것.
그것은, 이미 전부터 미약하게 느끼고 있었지만, 이 실의 힘을 손에 넣고나서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나의 감(勘)이, 이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문이 기댄 손이, 축축히 땀에 끓는다.
그러나, 나는 그런 자신을 비웃었다.
무엇에 위축되고 있나?
이 실의 힘은 충분할 만큼 이해하고 있다, 불길한 일 같은 건 없다.
이윽고 복도의 끝에 있는 계단에서, 리놀륨를, 실내화로 밟아 울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호우죠 아카네는 변함없다, 부활동의 조회(朝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만큼 빨리 등교하는 유별난 인간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소리없게 문을 열어 복도로 천천히 나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호우죠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계단을 다 오른 호우죠는, 오른손에 가방을 가지고 이쪽으로 향해 천천히 걸어온다, 나를 의식하는 기색은 전혀 없는 느낌이다.
새삼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인기를 모을만한 발군의 스타일이다.
그 정연한 생김새는 투명감(透明感)에 휘감겨, 사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뽐내고 있다.
그리고, 그 천연의 붉은 머리결이 아침해로 하여금 투영되어, 감색 베이스의 제복에서 찬란히 빛나 어딘지 모르게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그것과 함께 느껴지는, 등골을 찌릿찌릿 자극하는 긴장감(緊張感).
나는 희릿하게 웃는다.
이 내가 긴장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호우죠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듯, 눈길을 떼면서 걷는다.
그리고, 호우죠와의 거리가 20미터정도로 줄어들었을 때.
나는 힘을 발동시켰다.
샥― 보라색에 물드는 복도.
천정, 벽, 유리창, 모든 것이 보라색의 세계로 변화한다.
나는 그 속에서 얼굴을 들어, 호우죠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래, 실을 박아야 할 포인트 확인하기 위해서.
그러나―――
「 ! 」
나는 무심코 걸음을 멈추어 버렸다.
―――보이지 않는다!
그래, 지금까지, 어떤 인간이라도 보이던, 보라색 베일 너머로 존재하던, 실의 굵기와 동등한, 그저 작은, 이마의 중심의 포인트, 하지만.
그것이, 어떤 이유인지 이 호우죠 아카네에게선 보이질 않는다.
나는 낭패감에 빠져,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호우죠는, 그런 나의 모습에 상관치 않고, 나의 측면을 통과한다.
아니, 통과하려고 했다.
―――어?
호우죠가, 나의 바로 옆에서 멈추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를 응시하는, 그 눈이 마치 모든 것을 간파한 것처럼, 나를 쏘아맞혔다.
호우죠의 입이 열린다.
「미카게…히로키군이었지」
나는 호우죠를 내려다본다.
이만큼 가까워졌는데도, 역시 호우죠의 이마에는 포인트가 나타나지 않는다.
호우죠에 대해서 굳이 침묵을 지키는 나.
그런 나에 대한 호우죠의 시선이 더욱 날카로워진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고(告)했다.
「그다지―――뜻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죠」
「―――」
나는 2, 3보 물러난다.
이 여자는 나의 힘을 알고 있어?
등골에 차가운 것이 스쳐갔다.
미동(微動)도 하지 않고, 나를 계속 응시하는 호우죠.
그리고 호우죠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대로라면, 곧 사람들이 올테니……방과후에, 지금 이 장소에서」
그러고나서 호우죠는 다시 정면을 향해, 자신의 교실에 걸어갔다.
나는 당분간 그 자리에 내내 서 있었다.
뺨에 차가운 땀이 흐른다.
그리고 나는, 주먹을 강하게 꽉 쥐며, 꽝하고 복도의 교실측의 창샷시를 후려갈겼다.
칫……….
주먹에 아픔이 퍼진다.
그 여자…….
등골의 한기는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그 나를 쏘아맞히는 시선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에게 지시한다라는 건가…….
전부터 느끼던 감정이 실체를 드러낸다.
그것은, 긴장감과 공포감이 공존하는, 고양감과 닮은 감정.
또 다시, 자학적(自虐的)인 웃음이 복받쳐 나왔다.
―――훌륭하지 않은가


겨울의 일몰은 빠르다.
방과후의 교실은, 수업이 끝나 미처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황혼에 침몰한다.
창문을 열자, 그라운드에서 연호하는 부활동 생도들의 구령이 뛰어들어 왔다.
나는, 그 창을 열어둔 채로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자택이 이 학교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은 나에게, 방과후 시간이 흘러도 교실에 남아 있는 것을 의뭉스레 여기는 놈은 적었다.
나는 책상에 엎드리고 생각한다.
호우죠 아카네, 그 녀석은 누구냐?
왜 그 녀석에게는 실을 박는 포인트가 나타나지 않지?
나의 이 능력은, 실을 포인트에 정확하게 박아야만 그 힘이 발휘되는, 그 대전제가 있는 이상 이대로는 호우죠에게 무엇 하나 할 수가 없다.
어떤 원리로 그것을 막고 있는지……단순한 체질인가, 그렇지 않으면 의도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
「『뜻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죠』」
그 때의 호우죠의 태도, 그것은 분명히 나의 능력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하면,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고 하는 편이 올바를 것이다.
그리고……
도대체 왜, 그 녀석은 이 능력을 알고 있지?
나는 사고(思考)에 몰두했다.
아마……
머릿속에서, 무엇인가 불꽃이 터지는 것 같은 감각이 엄습했다.
나는 그것을 감지하면서 일어선다.
확실히, 호우죠가 어떻게 막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또 하나의 의문에 대해서는, 나도 대강 예상을 하고 있었다.
왜 그 녀석은 나의 능력을 알고 있는 것인가.
지금, 내가 머릿속에서 느끼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머리의 심처에 울리는 희미한 자극.
이것이, 느끼고 있다.
호우죠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내 자신의 손을 본다.
만약, 정말로 나의 능력이 통용되지 않다면, 육탄전을 제외하고는 이길 기회는 없다.
방어구(防具)가 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가죽제의 학생가방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문을 향한다.
이렇게 되면 이제 정면돌파 밖에 없다, 모르는 것은 본인에게 들으면 된다.
나는 기세좋게 문을 열어제꼈다.


복도는, 교실과 변함없이, 그 전체가 석양의 주홍에 파묻혀 있었다.
나는 교실에서 나와, 그 복도의 대면측(對面側)에 가, 등을 창샷시에 맡긴다, 그리고, 가방을 발밑에 떨어뜨렸다.
눈앞에 펼쳐진, 흐릿한 유리의 저편의, 노을에 물든 교실.
나는 목을 옆으로 틀어, 이 층의, 모든 교실의 출입구를 바라보았다.
머릿속의 찌릿찌릿한 충격이 강해진다.
가깝다―――
이윽고 스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두 교실 너머 클래스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 문의 저편으로부터, 호우죠 아카네가 나타났다.
문을 닫고선, 호우죠는 마치, 아침의 재현과 같이, 나 따윈 안중에 없다는 듯, 나에게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서는, 도저히 지금부터 나와 대치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호우죠는, 그대로 천천히 걸어오며, 교실을 하나 둘 넘어 마침내―――
나의 앞에서 멈추었다.
침묵한 채, 호우죠는 나의 향해 돌아본다.
뒤돌아 본 박자에, 흔들린 시에나의 짧은 머리카락이, 교실측에서 쏟아지는 석양의 빛 틈사이로 퍼지며, 신비적 휘광을 발하고 있었다.
그런 호우죠가 나를 향해 입을 연다.
「단도직입으로 말하죠」
호우죠는 그 모든 것을 간파한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본다.
「당신의 그 힘, 지금 돌려준다면, 이대로 상처없이 보내주겠어요」
……역시
확실히 이 호우죠는 나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리고―――
「돌려주지 않겠다고 답하면?」
나는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때는……」
나직히 중얼거리며 호우죠가 오른손을 올린다.
……틀림없다?
그리고 나를 향해 손바닥을 가르켰다.
「억지로라도 돌려받아요」
……이놈은
휘잉, 호우죠의 손바닥이 빛난다, 그리고 그 손바닥에서 뛰쳐나온 것은, 진홍의―――
『나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붉은 실!


나는 허리를 가라앉혀 전투태세를 취한다.
호우죠는 일절 표정의 변화가 없다.
다만, 그 석양의 주홍빛을 압도하는, 붉은 휘광을 뽐내는 실을, 손바닥으로 나에게 향하고 있을 뿐이다.
곧바로 공격하지 않는 건, 여유(余裕)인가.
「한번 더 말하겠어요, 당신의 실의 힘, 지금 돌려주세요」
흥, 불쾌하다.
「돌려주라는 건, 이것이 너의 물건이라는 건가?」
호우죠는 조금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비슷한 것이에요」
나는, 대화의 빈틈을 꿰뚫어, 능력을 발동시킨다.
호우죠의 실도 모든 사물도 찬란한 보라색의 베일에 감싸인다, 그러나.
…….
아침과 같이, 호우죠의 이마에는 포인트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알아주지 않는군요……」
스륵, 호우죠의 실이 대가리를 올린다.
하지만, 나는 개의치않고 호우죠를 바라본다.
이렇게 되면……
스륵, 나 역시 오른손 중지로부터 보라색의 실을 발출했다.
나는 슬며시 미소를 띄으며, 소리없이 외쳤다.
―――적당히 가늠해 박아준다!
핏, 처져 있던 보라색의 실이, 호우죠의 이마를 노리며 날아올랐다.
호우죠에게 고속으로 치닫는 나의 실.
그러나, 호우죠는 이 사태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나에게 실의 괘적이 보이고 있으니까, 저 여자 역시 나의 실이 보이고 있을 게다.
하지만 호우죠는 태연하게, 피하지도, 또한 그 떠도는 실로 막고자하는 기색도 없이, 단지 그 움직임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아직까지도 얕잡아보고 있는 건가!
일직선으로 호우죠의 이마를 향하는 보라색의 실.
그러나, 그것은 틀어졌다.
확실히 나의 실이, 호우죠에 도달하려고 하는 그 찰나(刹那).
『피잉』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맑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 ! 」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나의 실이 튕겨져 나왔다.
그대로 지면에 추락하는 나의 실.
호우죠는 미동도 하지 않고 태연히, 나를 응시하고 있다.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났지?
호우죠가, 무엇인가를 하는 낌새는 전혀 없었다.
그래, 나의 실은, 호우죠의 앞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무엇인가』에 부딪쳐 튕겨났다.
「당신에게는 안보이나요?」
호우죠는 낭패해하는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뭐?」
「당신이라면 보일텐데, 감각을 가다듬는다면」
감각을 가다듬어?
나는 그 말에 따라, 보라색의 베일을 풀어헤치고, 신경을 집중시킨다.
무엇인가…있는건가?
포인트를 숨기고, 나의 실을 튕겨버리는 무엇인가가…….
나는 더욱 의식을 집중시켰다, 그래, 마치 나나 호우죠의 실을 응시하는 감각으로.
「―――!」
이윽고, 나의 눈에 보여온다.
나와 호우죠의 사이에 있는 것.
그것은……이 석양의 주홍을 압도하는 찬란한 광채의―――
붉은 벽!
거기에는, 이 긴 복도의 구석에서 구석까지를 모두 가릴 정도의, 거대한 붉은 벽이 존재하고 있었다.
무엇인가 이것은……나의 실은 이것에 의해 튕겨졌는가.
「알았겠지요, 당신은 절대로 나에게 이길 수 없어요」
나의 뺨에 식은땀이 흐른다.
과연……확실히 이건……실을 사용해 싸우는 방법으론 승산이 없다.
나는 그렇게 결론지어, 실을 거두었다.
그리고, 나의 뒤의 벽에 기대어 세워놓아 둔 가방의 손잡이에 뒤꿈치를 걸어 갑자기 차올려, 그 손잡이를 쥐었다.
역시 육탄전인가.
쓴웃음을 지으며, 호우죠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항복한다든가 포기한다는 생각은, 당신에게는 원래부터 없었군요」
나는 상체를 숙이며, 가방의 손잡이를 들어올려 어깨에 걸친다
이대로 가방을 저 녀석의 실에 두들긴 후 그대로의 기세로 벽에 어깨로 돌격한다.
그것이 나의 작전이다.
클리어 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는 2개.
실을 두들겨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은 스피드로 내가 움직일 수 있을지, 그 벽은 내가 몸통박치기를 한다해서 과연 통과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이제, 나도 사정을 봐줄 수 없으니, 각오하고 있어」
호우죠가, 희미하게 웃었다.
그것은 내가 거짓의 가면을 벗었을 때에 자주하는, 차가운 웃음을 닮았다.
흥, 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좋은 아이인척 해도 이게 본성인가.
결국은 똑같은, 실의 힘에 매료된 동지인 것이다.
「가겠어」
나는 가방을 크게 휘둘렸다, 그리고―――
가방을 휘두름과 동시에 뒤꿈치를 빼둔 실내화를, 호우죠를 향해 날렸다.
「 ! 」
가방에 시선을 빼긴 호우죠는, 과연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그러나 호우죠는 실내화를 살짝 피했다.
실내화는 그대로, 호우죠의 얼굴의 측면을 통과해, 후방에 위치한 교실의 유리창를 깨트린다.
그런건가!
나는 지금 확인했다, 이놈의 벽은 실의 능력만을 막을 뿐, 그 이외의 물건은 보통으로 통과한다!
호우죠의 붉은 실의 괘적을 확인한다, 그리고 나는 가방을 실을 향해 휘둘렸다.
이것으로 녀석의 실을 두들겨 떨어뜨리고, 그대로의 기세로 호우죠에게 돌진하는, 나의 작전대로다.
그러나―――
휘두른 가방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실을 두드려 떨어뜨리는 감각이 없었던 것이다.
피해버렸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 호우죠의 실의 위치를 확인한다.
―――어?
그러나, 실은 처음의 위치로부터, 1센치도 움직이지 않았다.
대가리를 들어올려 나를 내려다보듯 그 자리에서 감돌고 있다.
설마……이것은….
몸의 자세를 정돈한 호우죠가 손을 들어올리며 붉은 실을 조종한다.
그러자, 붉은 실은 천정까지 올라가, 더욱 높은 위치로부터 나를 내려다보는 형태가 되었다.
그리고, 붕, 호우죠가 팔을 휘두른다.
핑, 붉은 실이 나를 향해 활공(滑空)해왔다.
「칫」
나는 다시 가방을 들어올려 실을 방어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그 자세를 유지하면서, 방금전 이 가방으로 붉은 실을 두들겨 떨어뜨리려고 했을 때의 상황을 회상했다.
나는 그 때 확실히, 가방을 실이 위치한 장소에 휘둘렸으나, 부딪히는 감촉이 없고, 그리고 또한, 실이 그 자리를 이탈한 흔적도 없었다.
등골에 한기가 스멀거린다.
혹시 이 실은.
나는 가방을, 나를 습격해오는 실로 향해 내밀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붉은 실은 나의 가방을 소리도 없이 관통했다.
관통했어? 아니 달라, 이것은―――
그런 나를 향해, 호우죠가 툭하고 중얼거렸다.
「……미안해요」
호우죠는 스윽 손바닥을 옆으로 움직인다.
붉은 실이 호우죠의 손짓에 맞추어 움직인다.
「나의 실은―――」
그래, 마치 가방을 통과하듯이.
그런가, 이 실은―――
「모든 물질을 통과해요」
다음 순간, 호우죠의 실이 나의 이마에 꽂히는 감각이, 전신을 관통했다.



◆◇◆ 역자주 ◆◇◆
홈룸(ホ―ムル―ム) : 조회시간 혹은 HR
삼각목마 : 보통 SM에 등장하여 여성의 음부를 자극하는 삼각형의 목마
시에나(Sienna) : 赤茶, 맑은 적갈색
리놀륨(リノリウム) : Linoleum, 실내바닥 또는 그 소재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592

2003-10-27 22:22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4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제4화

이마로부터 전기(電氣)가 흐르는 것 같은, 그런 감각이 나를 덮친다.
그것은, 신체의 말초신경까지 도달해, 일순간 전신을 경직시켰다.
나는 휘청거리며 등뒤의 창샷시에 기대었다.
그런가, 실이 박힌 순간에는 이런 감각이 엄습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느긋한 사고의 여유는 없다.
눈앞에 위치한 여자.
붉은 벽에 보호되고 있는, 호우죠 아카네.
나를 향해 가르킨, 그 손바닥의 붉은 실.
그리고, 그것은 강한 광채를 발산하며, 나의 이마에 연결되어 있다.
나의 뺨에 땀이 흐른다.
만약 이 실이, 나와 완전히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나는 케이코를 떠올려, 등골이 오싹해진다.
나는 이놈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그런 생각이 전신을 휘몰아쳤다.
나는 꽂힌 실을 뿌리치려고, 실을 붙잡으려 했다.
그러나 나의 손은 호우죠의 붉은 실을, 마치 유령처럼, 거기에는 아무것도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처럼, 그대로 빠져나가 버렸다.
큭……
모든 물질을 통과하는 호우죠의 실, 그렇다는 건, 반대로 그 실을 붙잡을 수도 없다는 건가.
나는 이대로 이놈에게 정신을 조종되어 버리는가?
전신에서 차가운 땀이 분출한다.
호우죠는 여유를 과시하고 싶은가, 나를 응시하고 있을 뿐, 본격적인 행동에 착수하진 않는다.
나의 눈앞에서, 요동치는 붉은―――
붉은 실?
여기서 나는 문득 의문에 잠겼다.
실의 색(色), 실의 성질(性質), 그리고 그 붉은 벽(壁).
실을 손바닥으로 방출하는 건 차치하고, 이렇게까지 외형도 성능도 다른 것이,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해, 호우죠에게 미끼를 던져보기로 했다.
「……, 이것으로 나는, 너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리는 것인가」
나는 호우죠의 표정을 살핀다.
「꼭두각시?」
「아아, 정신에 간섭해, 네가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인형말이다」
호우죠는 조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그래, 그것이 당신의 능력이로군요」
……역시, 그런가.
나는 생각한다.
호우죠의 대답 이면에는, 호우죠의 실의 능력은, 나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
그렇다면.
……이 녀석의 능력은 도대체?
호우죠가 웃는다.
「……나의 능력이 신경이 쓰이나요?」
그것은 대치하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별로 기분좋지 않을 섬뜩한 미소.
칫……
이미 나에게 더 이상의 수단은 남아있지 않다.
「그러면 가르쳐 드리죠…」
호우죠가 팔을 곧게 펼친다.
붉은 실의 광채가 더해진다.
그것과 동시에, 나의 머릿속에서, 줄곧 느끼고 있던 찌릿찌릿한 감각이 강해진다.
틀림없이, 이 감각은, 내 안의 실(?) 자체가 느끼는 거다, 같은 실의 힘을 가지는 사람을.
「나의 능력은―――」
나의 이마으로부터 무엇인가가 흘러들어 온다.
다음 순간―――
「―――!」
나의 오른쪽 다리의 엄지발가락에, 표현할 수 없는 격렬한 둔통(鈍痛)이 습격했다.
마치 거대한 해머로, 발가락을 내리쳐 짓이긴 것 같은, 그런 감각
그것이 오른쪽 다리의, 엄지발가락에만 엄습했다.
피부를 헤치고, 뼈가 뚫고나와 피가 분출한다.
쿵, 나의 무릎이 접힌다.
나는 미처 참지 못하고 들어앉아, 오른쪽 다리를 감싸안았다.
「크…아……」
구토를 유발할 정도의 아픔이 전신에 몰아쳤다.
전신으로부터 비지땀이 흘러내린다.
나는 신체가 어떻게 망가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른쪽 다리, 엄지발가락을 살핀다.
그러나―――
나의 오른쪽 발은 방금전 실내화를 벗어 던졌기 때문에, 양말은 신은 채였지만.
그 엄지발가락은……
특별히 이렇다 할 외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나는 양말을 벗겨낸다.
그렇게 해서 확인해봐도, 다리는 격렬하게 경련하고 있지만, 정작 아픔을 느끼고 있는 엄지발가락은 평상시와 다름없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엄지발가락이 짓이겨지는 듯한 상황과는 동떨어져있다.
혹시……
나는 호우죠를 올려본다.
「1개 더……」
호우죠가 그렇게 말하는 것과 동시에, 이번에는 둘째발가락에 깨지는 듯한 감각이 덮쳐왔다.
「크흑」
나는 무심코, 발가락을 움켜 쥔 채로, 상체를 숙인다.
그러나, 그 움켜 쥔 발가릭은, 방금전에 확인한대로, 외상은 찾아볼 수 없다.
「이제, 알았나요?」
호우죠가 자랑스럽게 웃는다.
그런가, 알았어, 이놈의 능력은…
나의 능력이 정신간섭(精神干涉)이라면……
「나의 능력은―――」
그래, 이놈의 능력은……
―――감각간섭(感覺干涉)
타인의 감각을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3번째의 발가락에의 충격(衝擊), 아니 감각이 엄습했다.
「―――!」
이미 탈진하듯 토해내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
나는 신체를 둥글게 감싸며 넘어졌다.
아픔의 감각만이 주어진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말해 매우 위협적이다.
물리적으로는 가볍게 행할 수 없을 것 같은 아픔조차, 손쉽게 재현(再現)할 수가 있다.
전신이 경련한다, 너무나 격렬한 아픔 덕분에, 정신을 잃을 수조차 없다.
나는 비지땀이 끊임없이 흐르는 얼굴로 호우죠를 올려보았다.
「아프나요? 하지만 용서해주지 않아요, 그토록 찬스를 주었는데, 당신은 그것을 무시했으니까, 지금부터는 내가, 당신이 아무리 애원해도, 그것을 무시할 차례!」
희릿하게 호우죠가 웃는다.
「감각만의 아픔은 실제로 신체에게 주어진 통각(痛覺)과 달리 끝이 없어요, 미쳐버릴 수도 있으니 각오하세요」
호우죠의 업신여기는 것 같은 미소.
그것을 본 순간―――
『두근』
나의 심장이 울었다.
왠지 시야가 좁아져 간다
이…녀…셕……
나의 눈으로 비쳐진 것은, 붉은 벽 너머의 안전권(安全圈)에서, 자기보다도 확실하게 불리한 입장의 인간을 비웃고 있는 호우죠의 얼굴.
……나를……웃는가?
두근, 두근, 심장이 맥동한다.
……이 나를 비웃는가?
전신의 땀이 증발하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진다.
……이 나를, 가지고 논다 말이지?
무엇인가, 머릿속의 스윗치가 켜지는 충격에 하얗게 탈색된다.
……용서못해 ……
나는 오른팔을 들어올려, 나의 머리 위에 위치한 창문을 난폭하게 열어제꼈다.
그렇게해서, 팔꿈치로 하여금 창턱에 기대, 샷시에 팔을 걸치듯 신체를 일으켰다.
4번째의 충격이 나의 오른쪽 다리를 덮친다.
무릎이 쿠웅 접힌다, 그러나, 나는 오른팔에 힘을 집중해, 신체를 일으켰다.
……용서못해 ……나는 이 여자를 절대로 용서못해 ……
신체를 지탱하는 오른팔이 떨린다.
호우죠가 나에게 주는 고통은 감소없이, 비록, 그 아픔의 감각이 몇개나 늘어나도, 최초로 나에게 가해진 자극은 사그라지지 않고, 나를 덮치고 있는 아픔은 모두, 지금 이 순간에도 발가락을 부수는 듯한, 그런 감각이다.
호우죠가 그 웃음을 멈추고, 그리고 무엇인가 나쁜 예감을 느낀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본다.
「기분 나쁘네요……왜 웃지요」
……웃고 있어? 내가?
나는, 자신의 얼굴을, 왼손으로 만져본다.
확실히 나는, 스스로도 자각(自覺)하지 못하고 웃고 있었다, 흐릿하게, 입가를 치켜 올리듯이.
그리고, 나는 이해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마음의 심처(深處)에서 충만히 끓어 오르기 시작한 고양감(高揚感).
두근, 심장이 울린다.
그래, 이것은 확실히 기쁨.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저 여자에 대한 분노가, 타오르는 마그마와 같이 분출해온다.
이 감각―――
그것은 멈추지 않고, 마음의 심지로부터 자극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 이렇게도 감정을 드러낼 수가 있다!
심장의 동기(動機)는 더욱 더 강하고, 빨리 달린다.
나는 이렇게도, 타인을 미워할 수가 있다!
나의 얼굴이, 미소로 비뚤어져 가는 것을, 이번에는 분명히 감지할 수 있었다.
나의 마음은, 아직 이렇게도 떨릴 수가 있다!
꽝! 나는 아픔이 이어지는 다리를 마루에 두들겼다.
언제부터인가, 단 하나의 폭발적인 감정에, 모든 것을 맡겨 그 감정대로 행동한다고 하는 일은.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쭉 잊고 있던 쾌감.
나는 용서하지 않아, 이 여자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용서할 수 없어, 나는 절대로 너를 용서못해」
어느새 나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내뱉고 있었다.
호우죠의 실이 빛난다.
이번은 무릎에.
무릎의 관절이 부셔져 그 부수어진 뼈 마디마디가, 무릎을 휘젓는 것 같은 감각이, 나의 오른쪽 다리를 덮친다.
확실히, 미친듯한 격통이 치달아 오른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픔에는 굽히지 않는다.
이 나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호우죠에 대한 분노.
「용서못해 ……너는 케이코 같이 취급하지 않아, 미친듯한 치욕 속에서, 범해지고, 번민해라」
그렇다, 그렇게도 나는 아직, 케이코에 대해서는, 그 나름대로 배려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 녀석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나는 이 녀석을 철저하게 능욕한다.
나의 선언에 호우죠가, 마치 더러운 물건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음란하네요……그렇게 그러한 일을 좋아하면, 당신에게 어울리는 결말을 주겠어요.」
호우죠는 웃는다.
「당신에게, 더 이상 없을 정도의 쾌감을 주겠어요, 그리고 당신의 사정(射精)이 멈추지 않게」
킥킥, 호우죠는 웃는다.
「나의 앞에서, 괴로울 정도의 쾌감에 번민하면서, 사정을 멈추지 않으며 죽어가는 것, 그 비참한 최후야말로 당신에게는 적격이지요」
호우죠는, 마치 무언가에 취하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다.
「해봐라……」
나는 호우죠를 도발한다.
「나도 너에게 주겠어, 네가 상상도 못했던 치욕을」
나는 팔의 힘에 의지하면서도, 양다리로 제대로 섰다.
「비록, 네가 울부짖어도, 용서를 구해도, 절대로 용서를 베풀지 않아, 차라리 미친버리는 것이 편해, 라고 말할 정도의 능욕을 끝없이 강제해준다!」
호우죠는 미간을 찌푸리며, 흥이라고 중얼거렸다.
「지금의 당신이, 어떻게 그것을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실은 이 벽을 절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당신에게 박힌 실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주제에, 당신은 오로지 내가 베푸는 것을, 침을 흘리며 기다릴 수 밖에 없어요」
나는 히죽 웃는다.
어떻게……?
그런 것―――
나는, 벽에 의지하고 있던 신체를 가까스로 일으킨다.
「이미 결정되어 있지 않은가」
지금의 자신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
나는 미소를 띈 채로, 왼손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경련하는 집게손가락으로, 호우죠를 가리켰다.
「네 눈앞의 존재를 사용해서!」
엣, 호우죠가 경호성을 내뱉으며, 눈의 초점이 나에게서 어긋났다.
나와 호우죠의 사이에 있는 것.
그것은 벽.
붉은, 실의 힘을 통과시키지 않는 강력무비한 벽.
그리고―――
그 벽 너머 저편, 호우죠측에 있는―――
「! !」
―――나의 실!
「어째서」
호우죠가, 휙 신체를 돌린다, 그리고 그대로 실의 출처를 찾았다.
나의 실은, 호우죠의 뒤, 방금전 내가 실내화를 내던져 부서진 교실의 유리의 창으로부터 빠져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교실의 안쪽에서는, 내가, 교실을 나오기 전에 의도적으로 열어둔 그라운드측의 창으로부터, 실이 아카네를 향해 성장하고 있다.
호우죠가 내가 위치한 방향을 응시한다.
내가, 신체를 지지하기 위해서 창턱에 팔꿈치를 걸치고 있다―――고 위장한 나의 오른손을.
그래, 나는, 신체를 지지하는 듯 연기하며, 오른손, 그 손가락 끝을 창밖으로 내밀고 실을 발출시켜, 그대로 학교의 외주(外周)를 돌아가, 호우죠의 배후까지 늘렸던 것이다.
「그런, 이렇게까지 길게 실을 늘릴 수 있다니!」
호우죠는, 실을 피해, 뒤쪽으로 도망쳤다.
나는 흥 코웃음친다.
「뭐야, 너의 실은 그렇게 늘릴 수 없나보지, 그럼 그것은『모든 물질을 통과한다』라는, 너의 실에 상응한 능력이겠지」
나는 실을 조종해, 호우죠를 뒤쫓는다.
나의 실은 아직도 성장한다.
호우죠는 그에 대응해, 나의 눈앞에 있던 붉은 벽을 풀어헤쳤다. 아마 침입해 온 나의 실에 대해서, 새롭게 벽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나의 최종목적이었다.
나는 웃는다.
바보같은, 그대로 벽을 계속 치고 있으면, 나는 여기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호우죠가, 벽을 풀어헤쳐, 새로운 벽을 만들어내려는 그 찰나.
나에게는 보였다.
지금까지 아무리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었던―――
호우죠의 이마에 실을 박는 포인트가!
호우죠가 새로운 벽을 친다.
그러나, 그것보다 한발 빠르게 나의 실이 날아오른다.
「나의 승리다!」
다음 순간, 나의 실이, 호우죠의 이마을 꿰뚫었다.



「아앗」
호우죠의 반응은, 실을 박힌 직후의 인간에게 반드시 나타나는 특징이다.
하지만, 호우죠는, 방금전 내가 한 것처럼, 나의 실을 뿌리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몸의 자세를 바로 세우자, 곧 바로 나를 가늠하고, 나에게 향해 오른손을 가리켰다.
나의 실을 어떻게든 하는 것보다도 먼저, 자신의 실로 나에게 치명상(致命傷)을 주려는 목적인가, 꽤나 좋은 판단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보다 빠르게 행동한다.
「움직이지마!」
내가 불어넣은 것은 소리(聲).
이미지를 준 것이 아니라, 가능한 큰 목소리로, 호우죠의 머릿속을 두들겼다.
「아악」
쿵하며 호우죠의 무릎이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대로 호우죠는 머리를 감싸며, 마루에 덜썩 무너져내렸다.
이것으로, 사람을 조종할 순 없지만, 데미지를 주는 건 이미 실증(實證)이 끝난 상태다.
게다가 이것은, 정신에 간섭하는 것보다도, 현격히 빠르게 실시할 수가 있다.
호우죠를 당분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어, 그 틈에 나는 이미지를 보낸다.
나는, 호우죠의 심층심리(深層心理)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중에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그 인간 개인의, 금지사항(禁止事項)이라고 하는 부분에 새로운 이미지를 끼어들게 했다.
요점은『생리적(生理的)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라는 부분을 맡고 있는 곳이다.
내가 호우죠의 그 부분에 끼어들게 한 것은『나에 대한 물리적 공격불가』라고 하는 이미지.
이렇게 하는 것에 의해, 호우죠는, 머리에서는 알고 있어도, 나를 공격할 수가 없는, 그러한 상태가 된다.
나는 웅크리고 앉는 호우죠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가볍게 호우죠를 걷어찬다.
찼다고 하는 것보다 다리로 어깨를 눌렀다고 하는 편이 표현적으로 올바를지도 모른다.
「아파…」
으응, 이라며 호우죠가 교실측의 벽에 등을 붙인다.
나는 호우죠를 내려다보며, 아직 나의 이마에 박힌 채로의 호우죠의 붉은 실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이, 괜찮을까, 나에게 이런 짓을 하고 있어도」
호우죠는 나를 올려본다.
「아……」
그렇게 중얼거리며, 호우죠는 무엇인가 마음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것 같은 흔들림을 신체에 나타내면서, 나에게서 실을 회수했다.
나는 호우죠의 앞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호우죠의 턱을 손가락으로 들어올렸다.
「싫엇, 손대지 말앗」
그렇게 외치며, 호우죠는 나에게 따귀를 때릴 것처럼, 팔을 휘두르려 했다, 그러나.
「우……」
호우죠의 손은, 그 상태로 굳어진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그런 호우죠에게 웃어보였다.
「어떻게 된거야, 나를 때리지 않을 건가? 나는 보복할 생각은 없어」
「아, 알고 있어!」
다부지게 소리를 지르는 호우죠, 하지만, 그 치켜들었던 손은 일절 움직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호우죠의 신체가 땀투성이가 되어간다, 아마도 식은땀일 것이다.
「크으……」
이윽고, 호우죠는 포기한 것처럼 치켜든 손을, 그대로 내렸다.
호우죠는, 단지 그것뿐이었는데, 어깨로 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당연한 일이다, 무리하게 나에게 공격을 가하려하자 호우죠의 전신이 거절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것은 그 정도로 강렬한 것이다.
「저항하지 않는 것인가, 자아 그럼,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호우죠의 제복(制服)의 윗도리를 걷어올려 거기에 왼손을 밀어넣었다.
「싫어, 그만둬」
호우죠는 나를 거절하듯, 전신을 바둥바둥거린다.
하지만, 나는 힘껏 호우죠를 억누르며, 그대로 브라 아래로 왼손을 밀어넣었다.
「싫어―엇」
호우죠의 유방이 나의 손바닥에 쏙 들어왔다.
케이코와 비교하면……아니, 보통 표준 사이즈일 호우죠의 동급생(同級生)들과 비교해도, 평균치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호우죠는 열심히 고개를 젓는다.
투명한 시에나(Siea)의 짧은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는다.
나는, 호우죠의 유두를, 집게손가락과 중지에 사이에 끼워 넣으며, 천천히 비비듯이 애무했다.
「그만둬―어」
호우죠는 전신이 끊어질 듯 경련한다.
이윽고 호우죠의 유두가 단단하게 경직되어 갔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말해,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자의 유두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민감히 반응하여, 욕정의 유무와 관계없이, 단단해지는 것이니까.
나는 호우죠로부터 천천히 손을 떼어낸다.
호우죠는 풀어헤쳐진 제복의 옷깃을 여미며, 나를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 쏘아보는 눈동자에서, 나를 거절(拒絶)하는 의사(意思)의 쇠약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나는 그런 호우죠를 보며, 무심코 웃음이 복받쳐온다.
……좋아 아카네, 네가 만약, 방금전의 일로 사타구니를 적셔버리는 음란한 암컷이었다면, 나는 속공(速攻)으로 케이코처럼 노예화(奴隷化) 시켰을 것이다.
나는 오른쪽 중지를 내민다.
아카네에게 연결되고 있는 실이, 보라색 휘광을 더해간다.
그리고 나는 아카네에게 이미지를 보냈다.
그것은, 비록 어떤 경우에도, 나에게는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미지.
아카네가 원래 강하게 가지고 있었을 그 이미지를, 무척 강력하게 대체했다.
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그래, 너는 나에 굴종해선 안된다.
비록 나에게서, 거부할 수 없는, 그 육체를 녹이고 중독될 정도의 쾌락의 홍수에 휩쓸린다해도.
차라리, 모든 굴레를 내던져, 미쳐버리는 것이 몇배는 편할만큼, 치욕을 맛보는 거다.
결코 그 쾌락지옥(快樂地獄)에 몸을 바칠 수 없다.
쾌락에 빠지고 싶어도 빠질 수가 없다.
그런 괴로움이라고도 기쁨이라고도 생각되지 않는 세계에서, 번민하는 자태를 나에게 보여줌으로써, 너의 죄는 사해진다.
무엇보다, 그 죄가 언제 사해질지는, 나도 모르지만.
「우아?……」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강화했을 뿐이지만, 너무 강력한 이미지를 주었으므로, 아카네에게 상당한 부담이 가중된 것 같다.
그럼……
우선 지금은 이것으로 좋다.
다음은……
그 체내에 잠복하고 있는 폭탄(爆彈)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는, 창 밖으로부터 돌리고 있는 실을, 일단 아카네에게서 떼어내, 수중에 회수한다.
할 수 있으면 그 아카네의 감각간섭의 능력을, 강탈하고 싶지만.
만약, 나와 같다면, 보석의 결정으로 실의 힘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꺼내지?
방금전에 한 것처럼, 아카네가 혐오하는 행위에『실의 능력을 체내에 가지는 것』이라는 것도 추가해볼까?
아카네는 나에게 실의 능력을 돌려주라고 말했다.
즉 이 실은, 나는 그 방식을 모르지만, 자유롭게 떼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이미지를 주면, 아카네는 그 혐오감에 미처 참지 못하고, 스스로 실의 능력을 토해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헛다리라면?
만약, 자신의 의사로 실의 힘을 꺼낼 수 없다면?
아카네는 내가 준 이미지로부터 오는 혐오감으로 거절반응을 일으켜, 최악의 경우 미치고 망가질지도 모른다.
조금 위험한 내기인 것이다.
무언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나는, 무언가 힌트가 되는 것이 없을까, 내가 이 보라색 실을 취했을 때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 때는, 내가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았는데, 실이 마음대로 나에게 파고들었지……
거기서 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잠깐, 실이 침입했을 때의 일을 생각해내는, 건가.
나는 히죽 웃으며, 아카네를 응시했다.
아카네는 변함없이, 양손으로 가슴팍을 가린 채로, 나를 마주 응시하고 있었다.
「자아 아카네, 그러면 내가, 너의 안에 있는 이물(異物)의 적출수술(摘出手術)을 해주지」
「무, 무엇을 할 생각이야 」
아카네는 그 자세인 채 뒤로 물러난다.
「걱정되나, 뭐 네가 나와 같은 느낌으로 실을 얻을 때 고통스러웠다면, 조금은 괴로운 사태에 직면할지도 모르지만」
아카네의 낯빛이 새파래진다.
「그렇게 무섭나, 하지만 이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보라색의 실이 빛을 발한다.
나는 다시 아카네에게 실을 박았다.
「욱……」
그렇게해서 나는, 아카네 안에 존재하는, 어느 기억을 끌어낸다.
그래, 아카네가 그 실의 힘을 취했을 때의 기억을.
「그, 그만둬어……」
나는, 아카네에게, 그 때의 일을 선명히 떠올리게 했다, 그 때 맛본, 공포(恐怖), 괴로움(苦しみ), 감정(感情) 그렇게 아우르는 것들을 모두, 무엇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명확하게.
「아」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경련한다.
「싫어어, 들어오지 말아, 아파!」
아카네는 그렇게 외치면서 자신의 오른팔을 끌어안았다.
강렬한 기억의 재생으로 의해, 아카네는 그것이 일어났을 때의 현상을, 지금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상태다.
「아앗, 누군가 도와줘」
아카네는 오른쪽 어깨를 왼손으로 잡는다.
아무래도, 아카네도 나와 같이, 팔로부터 침입한 실이, 뇌로 향해 돌진했던 것 같다.
「무서워, 싫어어 」
아카네의 실은, 나의 실과 달리, 붙잡을 수가 없다.
어느 정도 저항할 방법이 있던 나의 경우보다, 그 공포는 더욱 심했을지도 모른다.
「아아」
아카네는 머리를 움켜쥔다, 그리고 푹 쓰러져 버렸다.
아무래도, 실을 취했을 때의 일을, 모두 생각해낸 것 같다.
그러면……지금부터가 본게임이다.
나는, 그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상기(想起)시켰다, 그 이미지가 육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그리고 나는, 거기까지 떠올리게 한 기억을―――
단번에 역재생(逆再生)시켰다.
「아아앗」
아카네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린다.
그리고, 왼손으로 오른 팔을 내리눌렀다.
「아, 아, 아」
아카네의 오른 팔이 바들바들 떨린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자연스레 아카네의 오른손이 펼쳐진다.
「시, 싫어!」
다음 순간, 아카네의 오른쪽 손바닥이, 붉은 섬광을 추방했다.
「아아아아앗」
그리고, 아카네의 절규와 공명하며, 그 진홍의 광채를 휘날리는 붉은 실이 굉장한 기세로, 아카네의 오른쪽 손바닥으로부터 뛰쳐나왔다.
아카네의 수장(手掌)으로부터 뛰쳐나온 붉은 실은, 복도에 어지러이 난무(亂舞)한다.
그리고, 그 때, 나의 눈앞에서 춤추고 있던, 보라색의 실과 함께, 붉은 실은 겹겹이 겹치면서 떠돌기 시작했다.
석양도 가라앉아, 형광등의 빛이 메인이 되고 있던 이 복도에, 환상적인 붉은 빛의 바다가 펼쳐진다.
「아아」
아카네의 신체가 놀랍도록 떨린다.
아무래도 모든 실을 토해낸 것 같다.
실은 그대로 공중을 감돈다.
붉은 실은, 예전의, 보라색 실보다 약간 빠른 스피드로 공중을 감돌고 있다.
그런데, 이후에 이걸 어떻게 하지? 결정화(結晶化)가 되지는 않나?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그 상황을 바라본다.
아카네는, 실을 토해낸 피로 때문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쇼크 때문인지, 녹초가 되어 쓰러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내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 ?」
돌연 붉은 실이, 나의 보라색의 실에 결합되기 시작한 것이다.
보라색의 실도,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움직여서, 저절로 아카네의 이마에서 빠져나와 붉은 실과 얽혀, 마치 DNA의 염기배열과 같은 나선을 그렸다.
「앗」
그리고, 그대로, 붉은 실은, 나로 향해, 보라색의 실을 방출하고 있는 오른손 중지에 돌입해왔다.
큭, 충격이 덥쳐온다.
붉은 실은, 그 때와 완전히 같이, 오른팔의 내부를 침략해, 나의 뇌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나의 신체에 실이 있는 탓인지, 그 때처럼 온 신경을 불태우는 것 같은 고통은 없었다.
「하하, 아카네, 이 녀석은 너보다 내가, 주인으로 적격하다고 생각한 것 같구나」
그 모습을 지켜 본 아카네의 눈망울로부터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긴장의 실이 끊어졌는지,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이윽고 실이 나의 뇌에까지 도달했다.
전신을, 격렬하게 뒤흔드는 것 같은 충격이 치달렸다.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그에 부합할 만큼의 힘이, 신체의 밑바닥으로부터 끓어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더욱, 내 스스로는 의식하고 있지 않는데, 붉은 실의 사용법이 차례차례 머리에 떠올랐다.
붉은 벽을 형성하는 방법이나, 사람의 감각의 조종하는 방법까지.
나는, 쿵하며 등을 복도의 벽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그대로 질질 미끄러지며, 마루에 버티고 앉았다.
「하하하」
무심코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지금, 나의 신체는, 더 이상 없을 정도의 충실감에 차오르고 있다.
나는 아카네를 바라본다.
아카네는 나의 반대측에서, 나와 같은 모습으로, 벽에 기대 정신을 잃고 있었다.
나는, 벽에 손을 기대면서 일어선다, 그리고, 아직 불안한 발걸음으로, 아카네를 향해 걸어갔다.
나는 아카네의 곁에 주저앉고선, 아카네의 턱에 손을 뻗어, 얼굴을 들어올렸다.
「응……」
괴로움에의 번민(煩悶)으로, 정신을 잃고 있는 그 가련한 자태는, 가슴이 저릴만큼 도착미(倒錯美)를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그런 악세사리가 필요없을 정도로, 원판이 뛰어나지만.
자아 그러면, 이라고 중얼거리며, 일어섰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휴대폰를 꺼냈다.
아무리 주위에 사람이 없다지만, 아카네와 시끄럽게 소란을 피웠다, 여기에서는 길게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나는, 휴대폰의 주소록에서 케이코의 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걸었다.
확실히 그 녀석은, 자가용으로 이 학교에 출퇴근하고 있었다, 그것을 이용해주자.
시간적으로 봐도, 케이코가 아직 이 교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높다.
휴대폰에서 호출음이 울리자, 케이코가 나온다.
역시 케이코는 아직 이 교내에 남아있다, 나는 언제라도 여기를 차로 빠져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두도록 명령하고 나서, 이 녀석을 옮기는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서 케이코를 이 장소에 호출하기로 했다.
의식불명(意識不明)의 아카네를, 나 혼자서 차까지 옮긴다면,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케이코의 교사라고 하는 직책을 이용해준다.
잠시후, 계단을 달려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틀림없이 케이코일 것이다, 아무래도 기특하게 뛰어오고 있는 것 같다.
완벽하게 길들여진 노예다.
나는 아카네을 내려다본다.
아카네, 그러면 지금부터, 너를, 너에게 있어 천국(天國)과 지옥(地獄)의 가림길이 될 나의 집에 정중히 초대해주지.
아카네는 아직도, 괴로운 듯한 표정으로 정신을 잃고 있었다.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759

2003-10-28 23:31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4화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4화 -2

나는, 아카네을 짊어진 채로 맨션으로 돌아갔다.
지금처럼 헤롱헤롱 정신을 잃은 여자아이를, 내가 업는 것도 괴이하겠지만, 케이코에게 그것을 시키고, 내가 느긋하게 걷고 있는 모습이 목격이라도 되면, 그 역시 여러가지 억측이 나돌지도 모른다.
맨션에 들어가자마자, 케이코가 희희낙낙하며 탈의를 시작했지만, 나는 그것을 제지했다.
케이코에게는, 그것을 하기 전에 아직 시킬 일이 있다.
내가 케이코에게 용건을 귀속말로 전하자, 케이코는 수긍하고, 맨션에서 나갔다.
케이코가 집을 나가는 것을 확인하며, 나는, 1인용의 소파를 쭉 밀어, 약간 테이블에서 떨어진 곳에 이동시킨 후, 그 위에 아카네을 앉게했다.
아카네의 미동도 못하는 상태는, 육체적인 데미지보다, 정신적 데미지가 큰 이유일까.
나는 아카네의 제복에 손을 댄다.
감색의 블레이저 코트를 벗기고 흰 셔츠를 제껴내자, 싱그러운 레몬 옐로우의 브라가 나타났다, 방금전 내가 난폭하게 만진 탓인지, 약간 흐트러져 있다.
나는 그 브라를, 후크도 제외하지 않고 제끼자, 새하얀 작은 사이즈의 가슴이 나타난다.
다음에 스커트를 벗기려, 허리를 들어올리고 제복의 스커트를 끌어내리자, 브라와 같은 색의 팬티가 나타났다.
나는 아카네의 허리를 든 채로, 그것도 벗겨낸다.
머리카락과 같은, 시에나의 음모(恥毛)가 나타나, 역시 아카네의 머리카락 색은 천연이라고 하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나는, 아카네을 벌거숭이로 만들고, 양쪽 다리를 각각 다른 한쪽씩, 소파의 주괘(손걸이) 위에 걸치듯 들어올린다.
그리고 엉덩이를, 가능한한 내밀어지게 허리의 위치를 조절해서, 이른바 M자개각(M字開脚)이라고 하는 자세를 만들었다.
거기까지 하고나서, 나는 아카네의 바로 정면에서 허리를 반쯤 숙이며, 아카네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그 안을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확실히 아카네의 순결을 증명하는 존재가 있었다.
좋아…이것으로 예정대로 진행시켜야겠군 ….
나는 케이코의 보지로부터 손을 떼고, 일어선다.
그리고 그대로 아카네의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아카네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치 숙면하고 있는 듯, 내가 만든 모습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그대로 아카네의 상반신을 어루만져 음미했다.
그러나, 방금전 이 녀석의 가슴을 어루만질 때에도 생각했지만….
아카네의 신체는, 케이코 정도의 굴곡(凹凸)은 없지만, 그 피부의 섬세함은 케이코보다 훨씬 더 위였다.
이것이 단순한 연령차이에서 오는 이유인가, 순수하게 아카네만의 특징인가, 그것은 알 수 없다, 다만, 지금부터 이 육체를 내가 원하는 만큼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상상하자, 나는 적지않은 흥분을 느꼈다.
나는 아카네의 신체로부터 손을 떼어낸다, 그리고 뒤돌아 아카네에게서 멀어져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물건을 꺼낸다.
그것은, 원래는 케이코에게 사용해볼까 생각해서 구입했던, 여러종류의 굵기를 자랑하는 거친밧줄이다.
나는, 우선 제일 굵은 줄을 사용해, 소파의 뒤로 돌려, 아카네의 가슴에서 몸통까지 결박해 갔다.
이 아카네의 그다지 부풀지 않은 가슴을 짜내는 것 같은 묶는 방법도 할 수 있지만, 지금 목적은 어디까지나 아카네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다.
매듭을 묶자, 아카네의 부드러운 살결에 줄이 먹혀들었다.
그것이 끝나자, 이번에는 아카네의 무릎에, 조금 약간 가는 듯한 줄을 묶는다, 그렇게해서 빙빙 소파의 옆면을 따라 뒤로 돌려, 느슨하지 않게, 다른 한쪽의 무릎에 연결해 묶는다.
이것으로 아카네는 가랑이를 닫을 수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카네의 양팔을, 아카네의 머리의 뒤로 넘겨 손목을 묶는다.
그리고 손목으로부터 줄을 늘어뜨려, 지금, 소파의 옆면을 따라 뒤로 돌린, 무릎을 묶어 좌우로 벌리고 있는 줄에 서로가 팽팽히 당겨질 정도로 단단히 묶었다.
이것에 의해, 만약 손을 앞쪽에 가져오려고 하면, 가랑이가 열리게 되고, 가랑이를 닫으려고 하면, 팔이 뒤로 끌려가는 구조가 완성되었다.
그럼, 이것으로 준비완료다, 이후는 케이코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소파에 앉았다.
「으응………」
그러는 동안에, 아카네의 입으로부터 작은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아무래도 슬슬 눈을 뜨는 것 같다.
나는 일어서서, 아카네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가볍게 아카네의 뺨을 터치했다.
「응」
아카네가 희미하게 눈을 뜬다.
나는, 아카네의 육체 전체가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았다.
「여기는……」
아카네는 아직 의식이 뚜렷하지 않는 것 같다, 눈의 초점이 흐리다.
나는 그런 아카네에게 말을 걸었다.
「깨어났습니까? 생도회 부회장님」
「아」
나의 목소리로 아카네는 완전히 눈을 떠, 나와 시선을 마주한다.
「당신은………시, 싫어어!」
처음에는 내쪽을 의식한 것 같지만, 곧바로 자신이 나체로 가랑이를 벌리고 소파에 결박되어 있는 것을 인식한 것 같다.
아카네는 곧바로 다리를 닫으려고 한다, 그러나, 다리를 묶고 있는 줄은, 손목을 묶고 있는 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의 뒤로 속박되고 있던 팔은 후방으로 끌려갔다.
「아, 아파」
원래 팔은, 더 이상 뒤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위치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줄이 팔을 뒤로 끌어당기면, 어깨와 팔꿈치의 관절이 극한에 이른 형태가 된다.
당황해서 팔을 앞으로 가져오려고 하는 아카네, 그러면 이번에는, 손목을 묶고 있는 줄이, 다리를 벌리고 있는 줄을 당기는 형태가 되어, 가랑이가 열려버리게 된다.
결국, 아카네는 손과 다리의 포지션을, 최초에 내가 설정했던 위치로 되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 이 줄을 풀엇!」
아카네가 큰 목소리로 나에게 외친다.
「바보냐, 네 말에 순순히 풀어줄 것 같으면, 일부러 이렇게 귀찮은 일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일부러 아카네의 육체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싫어, 보지마!」
아카네가 나를 날카롭게 노려본다.
나는 흥이라고 코웃음쳤다.
「보여줘서 곤란한 신체인가」
내 말에 얼굴을 확 붉히는 아카네.
아무래도, 적지않게, 작은 가슴에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당신에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나는, 아카네의 면전에서 이동해, 아카네가 묶여 있는 소파와 마주보는 위치에 놓여져 있는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다리를 꼬고 조용히 아카네의 자태를 감상했다.
나의 그런 여유가 아카네의 불안감을 유도한 것 같다.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나는 희릿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그 때 선언했다시피, 너에게 지금부터, 네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치욕을 맛보여주지」
아카네는 나를 째려보며,
「그럼 빨리 해보시지! 하지만 나는 당신이 어떤 일을 해도, 절대로 당신에게는 굽히지 않으니까!」
다소 조작했다고는 해도, 꽤나 좋은 반응이다, 라고 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그런 모습으로 외쳐다고 해도 별로 박력은 없는데」
나는 비웃듯이 답했다
아카네의 얼굴에 또 다시 홍조가 떠오른다.
「뭐, 빨리 나의 공격을 맛보고 싶은 기분은 알지만, 그렇게 안달하지 말고, 어시스턴트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라」
「누가 기다린다고――――― 어…어시스턴트?」
내가 의미 깊게 웃는다.
그것과 동시에, 누군가 맨션의 문을 여는 소리가 났다, 아마 케이코가 돌아왔을 것이다.
철컥, 열쇠를 돌린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이 다이닝에 발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발소리가 커짐에 따라 아카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가는 것이 보인다.
붉어지고 파래지고 바쁜 얼굴이군, 이라고 나는 웃는다.
「싫어, 오지말아, 부탁이니까 오지말아아!」
아카네가, 아직 누군지 알지 못하는, 이 국면(局面)에 새롭게 참가하려는 인간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애원한다.
하지만,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다, 그녀에게 있어 여기는 정말로, 언제라도 머물고 싶다고 생각 할 정도의 천국(天國)이니까.
그리고 케이코가 다이닝에 나타났다, 가슴에는 내가 명령해 사오게 한 물건이 가득 들어가 있을 봉투를 안고 있다.
그 케이코를 보자, 아카네가 몹시 놀랐다.
「타치바나 강사님!」
설마, 학원의 교사가 이 장소에 나타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뭐 그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유감이지만, 타치바나 케이코에게는 틀린 호칭이군, 강사님이 아니야」
나는, 그야말로 여유가 넘친다는 태도로 아카네에게 말한다.
하지만, 아카네는 나를 완전히 무시하며 케이코에게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사님, 제발, 제발 도와줘요」
그러나, 케이코는 온화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아카네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다.
「강사님, 어째서?」
아카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그런 표정으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케이코를 올려보았다.
나는 무심코 웃음소리를 올린다.
「말했다시피 아카네, 그녀는 여기에선 교사가 아니다」
아카네가 나를 쏘아보며.
「무슨 말이야!」
나는 흥하고 웃으며, 케이코에게 눈짓한다.
「케이코, 그녀에게 가르쳐줘라, 네가 이 집안에서는 어떤 존재인가를」
내가 그렇게 명령하자, 케이코는 열정적으로 수긍한다.
그리고, 가슴에 품고 있던 봉투를 테이블 위에 내려두고, 윗도리에 손을 대어, 아무런 주저도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강사님!」
아카네가 대경하여, 어째서, 라는 뜻을 품은 소리를 지른다.
케이코는 아카네의 외침이 전혀 귀에 들리지 않는 듯, 황홀(恍惚)한 표정으로 탈의해갔다.
이윽고 케이코는 일시에 나체가 되었다, 그러고나자, 차 안에서 이 방에 가져온 핸드백을 들어, 그 안에 있는 것을 꺼냈다.
「―――!」
아카네는 소리도 지르지 못할 정도로 아연한 듯 케이코를 응시하고 있다.
케이코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내가 케이코에게 준, 붉은 가죽제의 목걸이였다.
케이코는 넋을 잃어버린 얼굴로 목걸이를 자신에게 착용했다.
나는 그 모습을 지켜 본 후, 테이블의 아래에 있었던 쇠사슬을 손에 든다, 그리고 그 쇠사슬의 훅이 붙어 있는 쪽을 케이코에게 던졌다.
케이코는 무릎을 꿇어 그 쇠사슬을 취하며, 기쁜 듯이 그것을 자신의 목걸이에 걸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犬과 같이 넙죽 엎드렸다.
「케이코, 아카네에게 가르쳐줘라, 너는 무엇이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반짝이는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며 대답했다.
「저는 주인님의 충실한 노예입니다…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나는 그 대답을 들으며, 아카네를 향한다.
아카네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카네」
나는 희미한 웃음을 띄워 아카네에 말했다.
당분간 공허한 눈빛으로 의미없는 시선을 보내던 아카네였지만, 곧바로 나의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인가, 어떤 경위로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理解)한 것 같다.
「당신, 실의 힘을 사용해 타치바나 강사님을 그런 식으로 망가트렸군요 」
나는 여유의 미소로 대답한다.
「그렇다…뭐 계기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원래 케이코는 이런 모습을 마음 깊은 곳에서 바라고 있었다」
나는, 케이코의 쇠사슬을 이끌었다.
「아……」
케이코는 그렇게 중얼거려, 나의 발밑으로 엎드린 채 걸어온다.
「거짓말이야, 되돌려줘, 지금의 강사님을 원래대로 되돌려줘」
아카네가 필요이상으로 소리 높여 외친다, 이 케이코의 모습이, 가까운 장래의 자신의 모습이라고 상상해, 그것을 불식시키려고 하는 것인가.
나는, 케이코의 턱에 손을 대어 케이코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아…주인님…」
케이코가 요염한 얼굴로 올려다본다.
그런 케이코를 향해 질문했다.
「케이코, 아카네가 저렇게 말하는데 어때? 나에게 종속되기 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 말을 듣자 케이코가 슬픔에 잠긴 얼굴로, 희미하게 눈물을 머금었다.
「싫습니다…저에게 이제 주인님의 노예 이외의 자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쭉 케이코를 사용해주세요」
나는 케이코의 턱으로부터 손을 떼곤, 아카네를 바라보았다.
「…이라고 하는데」
아카네는 휘휘 고개를 젓는다.
「그런 것, 당신이 실의 힘으로 말하게 하는 것뿐이야」
나는, 희릿하게 웃었다, 그리고 케이코의 턱으로부터 끌어들인 오른손을, 치켜올렸다.
「뭐…조금전에도 말했지만, 절반은 그 말대로 나머지 절반은 케이코의 원래부터의 소질(素質)이다」
아카네가 움찔 신체를 경련하는 모습이, 오른손의 중지를 아카네을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녀 자신에게 내가 지금부터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한 것 같다.
「우선, 이제 케이코의 일보다, 자신의 일을 걱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카네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며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소파에 단단히 포박된 아카네의 육체는, 다소 소파로부터 어긋나는 정도밖에 움직이지 않는다.
「싫어, 부탁해요, 용서해줘」
아카네는, 유일하게 움직이는 머리를 휘저으며 바둥거렸다.
「겨우 여자애다운 목소리를 내지 않은가」
힘을 발동시키자, 아카네가 보라색의 베일에 감싸였다.
그 때, 그토록 고생해 볼 수 있던 실을 박는 포인트가, 지금은 어떤 노력도 필요치 않고 간단히 떠오른다.
나는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을 꺼낸다.
나의 실은, 아카네의 붉은 실을 흡수했지만, 붉은 빛깔이 조금도 뒤섞이지 않고, 이전과 같은 보라색을 유지하고 있다.
「싫엇, 싫어엇」
아카네는 무척 격렬하고 신체가 끊어질 정도로 거칠게 저항한다, 섣불리 나의 능력을 알고 있는 만큼, 그 공포심은 통상(通常)의 인간과는 비교도 되지 않겠지.
무엇보다, 보통인간이라면, 능력 그 자체를 모르는 시점에서 공포심은 쥐뿔도 없겠지만.
「안심해라, 아카네, 너의 지금의 그 감정(感情), 그 자체는 간섭하지 않을테니」
보라색의 실이 천천히 아카네의 눈앞으로 이동한다.
「그 성격(性格), 사고(思考)인 채, 내가 주는 치욕에 쾌감을 느껴, 번민에 물든 신체로 바꿔주마」
「싫어엇」
피잉, 실이 가속한다, 그리고 아카네의 이마을 꿰뚫었다.
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그리고, 나의 실에 박힌 경험이 있는 아카네는, 그래서 실을 박혔다고 하는 사실을 헤아린 것 같다.
「아아」
아카네는 실을 떼어버리려는 듯, 머리를 좌우로 휘저었다, 하지만 그런 일로 실은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우선…….
아카네에게 이미지를 전송하자, 실의 광채가 증가한다.
「아카네, 너에게 금지사항을 늘려주마, 너는 지금부터, 이 집으로부터 한 걸음도 나갈 수 없게 된다……아니, 나가고 싶지 않게 되다, 라고 말하는 편이 올바를까」
나는, 학교에서 아카네에게, 나에 대해서 물리적 공격불가의 명령을 내렸을 때처럼, 아카네의 심층심리(深層心理) 속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목에『이 집에서 탈출한다』라고 하는 행위(行爲)의 이미지를 추가했다.
「그런……」
아카네는 무력하게 중얼거린다.
「이제 이것으로 너는 이 집에서 탈출할 수 없다, 무리하게 나가려고 하면 발광(發狂)할지도 모른다」
아카네는 체념한 것처럼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그 후, 나는 몇가지 금지사항을 더해 아카네에게 주었다.
아카네는, 내가 이미지를 줄 때마다, 작게 신체를 진동시킨다.
그러면…이것으로 사전준비는 완료인가.
나는, 일어서며 우선 나의 발밑에서 엎드려 있는 케이코를 바라보았다.
「케이코, 너는 지금부터 내가 부를 때까지 여기에 있어라, 또한 아무것도 하지마라」
「네, 주인님」
케이코는 엎드린 상태 그대로 대답했다.
그리고, 케이코에게 그렇게 명령하며, 나는 아카네를 향해 걸어간다.
「싫어……」
아카네는 이미지를 받아 피로한지, 방금까지와 같은 격렬한 저항은 하지 않는다.
나는 아카네에게 얼굴을 접근한다.
아카네는 얼굴을 외면했지만, 나는 아카네의 턱을 붙잡아, 억지로 나에게 얼굴을 향하게 했다.
「놓아…줘」
저항은 격렬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 눈동자에 불타는 적의(敵意)는 쉽사리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 그래, 그래야지.
나는 아카네의 턱으로부터 손을 떼어낸다.
「아카네, 지금부터 내가 너를 어떤 식으로 바뀌가는지, 직접 체험해봐라」
나는, 신체를 일으켜, 그리고 약간 떨어진 위치에 서서, 아카네을 내려다본다.
아카네는 나를 마치 부모님의 원수(怨首)를 쳐다보는 시선으로 쏘아본다.
내가, 오른손을 올리자, 아카네의 이마과 연결되어 있는 실이 찬란한 광채를 더한다.
그리고, 그 상태로, 나는 아카네에게 질문을 던졌다.
「아카네, 너 오나니를 해본 적은 있겠지?」
순간 시선을 피하는 아카네, 그러나 곧바로 얼굴을 새빨갛게 홍조시키며, 나를 째려본다.
「무, 무슨 말을 하는거야, 당신!」
나는 그런 아카네의 험악한 얼굴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아카네에게 말한다.
「너에게 남성경험이 없는 것은, 처녀막(處女膜)을 보면서 확인했지, 그렇다고 하면 자위밖에 없지 않을까」
아카네의 얼굴이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새빨갛게 익어간다, 지금의 나의 말로, 방금전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에, 자신의 성기가 점검(点檢)된 일을 깨달은 것 같다.
이미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로 나를 매도하는 아카네.
……뭐, 대답을 듣지 않아도 괜찮다, 요점은 이 녀석에게, 분명히 이미지화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쾌감을 체험한 일이 있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떠드는 아카네을 뒷전으로, 실의 힘을 사용한다
그리고, 아카네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는 성적쾌감의 이미지를, 아카네의 정신에서 꺼냈다.
「아…」
돌연 아카네가 말을 멈추었다.
붉어진 얼굴이 다른 종류의 것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다시금 아카네는 다리를 닫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방금전과 같이 자신의 성기를 숨기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는 느낌은 아닌, 단속적(斷續的)으로 덮쳐오는 무언가에 대해, 반사적으로 다리가 움직여버리고 있다고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몇번이나 아카네가 그러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동안에,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촉촉히 애액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래, 나는 아카네가 오나니를 하고 있을 때의 이미지를 꺼내었다, 그것은 비록 실제, 지금 그 행위를 하고 있지 않아도, 마치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반응을 신체에 일으키게 한다.
「무, 뭐야 이건…」
아카네는 이를 악물어, 그 밀려오는 쾌감을 참으려고 한다.
「거기까지 확실히 느낀다는 건, 아무래도 제대로 된 자위경험이 있나보지」
나는 아카네를 향해 걷는다.
「무, 무얼 한 거야?」
나는 아카네를 속박하고 있는 소파의 뒤로 돈다, 그리고 배후에서 손을 뻗쳤다.
「뭐, 네가 기분 좋았던 때의 일을 생각나게 해주고 있을 뿐」
주물주물, 아카네의 옆구리의 감촉을 음미하며 답해주었다.
부들부들,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아…윽……이런 일 정도로 나는 당신에 굴하지 않으니까」
붉게 상기된 얼굴로 아카네는 다부지게 대꾸한다.
나는 그런 아카네을 보면서, 미소를 지어 말했다.
「아아…이 정도로 굴복해주면 그 나름대로 곤란하고 말이야……이봐, 좀 더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
나는 그렇게 말하며 실을 사용해, 아카네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
「후아앗」
푸들푸들,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진동(振動)하자, 결박하고 있는 소파가, 끼익끼익, 비명을 지른다.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던 이미지를 한층 강하게 한 시점에서, 이제 아카네는,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의 짜릿한 쾌감(快感)을 맛보고 있을 것이다.
「아…아……」
아카네는 숨이 끊어질 듯한 쾌락에 끊임없이 경련하고 있다.
아무래도, 성체험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 반대급부로 아카네의 급소가 된 것 같다, 아카네는 나로부터, 강제적으로 주어진 쾌감에, 저항할 방법을 모른다.
그리고, 나는 더욱, 그 이미지을 조절해, 오나니의 이미지 가운데서도, 절정직전의 이미지만을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고정시켰다.
「아…아아악 」
이것에 의해 아카네는 줄곧 절정직전의 상태로…반복하면 절정에 근접한, 그러나 결코 절정에 도달할 수 없는 미묘한 상태로 고정되었다.
「싫어어…그런……」
아카네는, 부자유스러운 허리를 비틀며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스스로 보지를 만질 수 없는 것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관능에 빠진 느낌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즐기게 할 수는 없다, 진정한 목적은 이것이 아니니까.
「어떻게 된거지 아카네, 오나니를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얼굴이다, 나에게 허가를 청하면, 하는 것을 허가해줄 수도 있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손대줄까?」
내가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제정신을 되찾은 것처럼, 이를 악문다.
「누가 당신 따위에게!」
그래,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이 녀석은 제정신을 되찾는다, 최초로 주입한『나에게는 절대 굽히지 않는다』라고 하는 이미지의 탓이다.
나는 희릿한 웃음을 띄우면서, 이번에는 아카네의 정면으로 간다, 그리고, 일부러 핥는 것 같은 시선으로, 아카네을 살펴보았다.
「큭…」
아카네가 시선을 돌린다, 그러나 그런 것에 상관없이 말을 건냈다.
「정말이지, 내 집의 소파를 음탕한 액체로 질퍽질퍽 적셔가는, 네 자신이 부끄럽지도 않나? 그것도 나의 눈앞에서」
나의 말대로,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흘러나온 애액은, 이미 소파에 늪을 만들고 있었다.
아카네는 새빨간 얼굴로 눈을 치켜뜬 채 쏘아본다.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잖아!」
나는 웃어, 아카네을 추궁하듯이 말한다.
「아아 그래, 내가 한 일, 즉 너는 나의 손에 의해서, 어디라도 상관치 않고 애액을 흘리는 음란한 암캐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지」
아카네는 질끈 눈감는다.
「이제 제발 그만둬요…부탁하니까……」
그 감은 눈에서 뚝!뚝! 눈물이 흘러넘친다.
……이제 슬슬 시기가 무르익은건가.
나는, 아카네에게 다가가, 눈앞에서 허리를 반쯤 숙였다, 그리고 아카네의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아, 안돼, 손대지말아!」
나는, 닿을 듯 말 듯 애태우는 감각으로, 아카네의 보지를 어루만졌다.
「히익」
케이코의 성기와 비교하면, 아직 덜여문 보지가, 신축하며 애액을 듬뿍 토해낸다.
「안돼, 싫어…그런 것…절대」
아카네는 몽롱해진 얼굴로, 그렇게 중얼거린다, 이제 아카네의 마음속에서는『나에게 절대 굽히지 않는다』와『(절정을)느끼고 싶다』라고 하는 감정이 서로 충돌하며, 어쩌면 좋을지 모르는 공황(恐慌)에 빠져버린 것 같다.
……하지만, 아카네……너의 죄(罪)는 이 정도로는 사라지지 않는다…지금부터가 본게임이다.
나는 일어서, 아카네로부터 2, 3보 떨어진다.
「아……」
아카네는 분한 듯 나를 올려본다.
나는, 손가락 끝에 조금 묻어 있는 아카네의 애액을 핥으며, 아카네에게 말한다.
「왜 그러지 아카네, 나의 손으로 애무라도 받고 싶었나?」
아카네는 일순 침묵을 지키며, 이를 악물어, 휙휙 고개를 내저었다, 아마 말로 무엇인가 말하려고 하면, 무슨 말이 튀어나와 버릴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상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카네, 나는 너의 거기를 공격할 생각은 없다」
어? 이렇게 말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아카네.
「나는 상냥하기 때문에, 모처럼 그만큼 훌륭한 처녀막이 남아 있는데, 그런 것은 소중히 간직하겠금, 배려하고 싶다」
그리고, 나는 아카네를 오른손, 중지로 가리킨다.
아카네의 이마로 연결되어 있는 실이, 광채를 빛내간다.
내가 지금부터 아카네에 하려고 하는 행동……그것은 이전, 케이코에게 한 것과 같은 행동.
「너는……뒷구멍전용이 될 것이다」
다음 순간, 나는, 최대한으로 부풀어 오른 아카네의 보지의 성감을, 어널의 것과 살짝 바꾸었다.
「앗!」
아카네가 신체를 진동시킨다.
이윽고, 보지로부터 흘러내린 애액에 의해 적셔있던 어널이, 숨쉬는 듯 벌름거렸다.
「그런…」
아카네가 치욕의 눈물을 흘린다, 아무래도 자신의 신체에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한 것 같다.
「어째서…어디까지 나를 희롱하면 좋은거야?」
아카네가 울음에 찬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본다.
나는, 아카네에게 지워지지 않도록, 소파의 배후로 오른손을 걸었다.
「정해져 있지 않은가, 내가 기분이 풀릴 때까지」
나는 잔혹한 미소로 아카네을 내려다보았다.
아카네는 참기 힘들다는 듯 시선을 회피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카네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아카네의 어널에 접근시킨다.
「싫어엇, 그만둬!」
아카네가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아카네을 구속하고 있는 밧줄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의 손가락 끝이 아카네의 어널에 닿았다.
「응응」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아마 아카네는 어널을 만진 적도 없을 것이다, 지금, 아카네의 신체에는, 전격(電擊)을 닮은,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쾌감이 전신을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당분간 그대로, 손가락 끝을 아카네의 어널에 잇댄채 정지했다,
아카네의 어널이, 마치 나의 손가락을 움켜삼킬 기세로 꿈틀거렸다.
「하…아……」
아카네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리며, 표정이 멍해져간다.
나는 그런 아카네을 지켜보며, 히죽 웃으며, 엄지와 집게손가락 끝으로, 아카네의 어널을 잡아당겼다.
「히이익」
아카네가 관능의 울림에 발작적으로 경련한다.
「우…아…」
눈살을 찌푸려 덮쳐오는 쾌감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하는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에게, 지금, 아카네의 어널에 자극을 준 손가락을, 눈앞으로 가지고 갔다.
「아…」
아카네는, 갈망에 휩싸인 눈망울로 나의 손가락을 응시하고 있었다.
「왜 그러지? 좀 더 갖고 싶은거야? 네가 부탁하지 않으면 이제 1회도 해주지 않을 거야」
아카네는 눈을 감아, 가냘픈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안돼…안돼에…당신이라면 절대로 안돼…」
나는 아카네의 이 말을 듣자, 아카네의 아슬아슬한 현상황을 이해했다.
아카네의, 지금의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제 아카네의 마음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내가 준『나에게 굴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이미지뿐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조차 없다면 이제 아카네는 수치에 상관치 않고, 나에게 어널에의 자극을 요구해 올 것이다.
어떻게 하지? 이쯤에서 용서해줄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얼굴이, 가학의 미소로 물들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준 이미지 없이도, 아카네 본인이 마음의 심처(深處)로부터 거부하도록, 한층 더 치학(恥虐)에 물들여줄까?
나는 자기자신을 비웃었다.
용서해 주려는 감정이 일어난 흔적은 물론, 그 파편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돌변해버린건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신체를 일으켜, 다시금 아카네로부터 멀어졌다.
「아!」
아카네가 날카로운 외침으로, 나를 불러 세운다.
나는 그 소리를 듣자, 다시 아카네에게 얼굴을 접근한다.
「어찌된거지 아카네, 그런 소리를 내다니, 내가 멀어지는 게 그렇게 슬픈가?」
「우……」
아카네가 입술을 곱씹었다.
무심코 나와버린 목소리를 후회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건가, 내가 곁에 있으면, 너 자신은 거부해도, 내가 마음대로 너를 범할 가능성도 있어서인가」
「아…아냐…」
아카네는 눈물지은 눈망울로 나의 행동을 응시하고 있다.
나는, 아카네의 뺨에 손을 대어 엄지로 아카네의 눈물을 건져올린다.
「아……」
나는 그런 아카네을 보며, 흥, 웃는다.
「뭐야, 최초의 무렵 나에 대한 적의(敵意)로 가득찼던 눈초리는 완전히 사그라진건가」
「크…」
내가 건져올린 후, 한층 더 아카네의 눈물이 흘려내렸다.
나는, 아카네의 얼굴로부터 손을 떼곤, 그 손에 묻어난 아카네의 눈물을 핥았다.
「흥…안심해라, 그런 너에게, 문자 그대로『캠퍼제』를 박아줄테니」
나는 그렇게 의미깊은 말을 하며, 케이코를 바라보았다.
케이코는 점잖게 엎드려 있었지만, 나의 아카네에 대한 공격을 계속 봐서인지, 완전히 발정하고 있는 것 같다.
넙죽 엎드려 있는 그 허벅지에는 애액의 강이 생겨 발밑으로 호수를 만들고 있었다.
케이코가 갈망에 애타는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상대하고 있을 틈은 없다.
「케이코, 네가 사온 것을 건내줘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신속하게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던 봉투를 취해, 그대로 엎드려 기어와, 나에게 그것을 건내줬다.
「주인님, 아무쪼록…」
나는, 케이코가 가져온 봉투를 손에 든다, 그리고 그 봉투를 열어 내용을 확인하면서 아카네을 내려다보았다.
「자, 네 전용의 캠퍼제다, 이것으로 기운 차리면 좋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일부러 심술궂은 얼굴로, 봉투안의 물건을, 아카네의 신체 위로 털어놓았다.
길이가, 10센치 정도의 종이상자가 수북히 아카네의 배나 가슴에 떨어져내린다.
그리고, 그것을 본 아카네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러갔다.
「…설마 이걸 나에게……?」
아카네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떨림과는 다른, 분명히 공포에 기인하는 것이다.
「아, 그래, 남김없이 전부 박아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카네의 가슴 위에 떨어진 상자를 하나 주웠다.
그리고 내용물을 꺼내, 아카네의 눈앞에 드리밀었다.
「싫어어엇, 그것만큼은 부탁해, 그만두엇, 다른 일이라면 뭐든지 할께!」
아카네는 미친듯이 외친다.
내가 봉투 털어놓자, 아카네의 신체 위, 그리고 마루에 대량으로 널부려 진 것.
그것은, 내가 케이코에게 명령해, 약국에서 사오게 한, 50cc의 무화과나무표 관장약이었다―――



◆◇◆ 역자주 ◆◇◆
단속적(斷續的) :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것)
캠퍼제((カンフル劑) : Camphor, 비상회복약? 사전적 의미로는 쇠퇴해 가는 사물을 회복시키는 비상 수단
무화과나무표 관장(イチジク浣腸) : 일본의 관장약 메이커의 일종. 이치지크제약회사의 히트상품, 소형의 풍선모양에 노즐이 달려있어 가볍게 눌려 사용하는 관장약. 참고로 イチジク는 무화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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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765

2003-10-31 17:42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5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제5화

아카네의 전신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소파에 얽매인 매끄러운 나체가, 가느다랗게 떨고 있다.
지금, 바로 지금까지, 관능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휘둘려, 붉게 달아올랐던 그 신체는, 마치 그 일을 잊어버린 듯 새파랗게 질러있다.
실제 아카네의 신체를 덮치고 있는 관능이 사그라든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그 이상의 공포감, 혐오감이 아카네를 지배하고 있다.
나는, 그 아카네의 감정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차례차례 상자 안에서 꺼내었다.
나의 손 위에 놓인, 핑크라고도 오렌지라고도 정의하기 애매한, 액체가 가득 찬 수지제의 용기.
보통 약국등에서 손에 넣을 수 있는 것 가운데는 제일 큰, 50 cc의 무화과나무표 관장약이다.
나는, 그것을 손으로 가지고 놀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다른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인가……너무 앞서가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우… 아카네는 작은 신음소리를 울린다.
「너는 나에 굴복하지 않는다……?그럼,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너는 절대로 나의 명령을 들을 수 없다, 라는 것이다」
나는 아카네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 말에는 다소 어폐가 있다, 결국 아카네에게 주입한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이미지로, 명확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즉 아카네가 할 수 없는 것은, 내가『아카네가 이것을 승낙하면 나에 굴복하는 일이 된다』라고 이미지한 행위만이다, 만약 호흡을 하라고 해서 거기에 반항해 죽어버린다면 만담(漫談)도 안된다.
결국 그 경계는 매우 애매하다는 사실이다, 나에게는 편리하게도.
나는 관장(浣腸)을 아카네의 얼굴에 접근시킨다, 그리고 일부러 과시하듯이 포즈를 취했다.
「으응, 진심이야, 으응」
아카네가 울음을 머금은 얼굴로 나에게 간절히 애원한다.
나는, 그것을 차가운 미소로 돌려준다.
「아아, 진심, 그것과 물론 화장실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마, 그 밧줄은 간단히 풀어주지 않아」
아카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러간다, 확실히 핏기가 사라져버리는 경우일 것이다.
「그런, 몰라, 그런 경우 어떻게 되어도」
아카네가 필사적으로 나에게 협박한다.
그것은 그럴 것이다, 화장실이 급한데 밧줄을 풀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여기서 시킨다고 하는 일이다.
나는 그런 아카네에게, 흥하고 코웃음치며 답해줬다.
「여기는 나의 집이다, 너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내가 철저히 진심이라는 걸 깨닫은 것 같다, 드디어 아카네의 저항이 격렬해진다.
「싫어엇―, 안돼, 그만둿――― 강사님, 강사님, 부탁해요 멈춰주세요, 강사님」
그리고 아카네는, 이번에는 케이코에게 애원한다.
케이코는, 단지 그 장소에서, 엎드린 채, 아카네를 올려보고 있다.
바보같은 녀석이다, 그토록 자신를 능욕하는 동안, 나의 명령대로 가만히 구경하고 있던 케이코에게 도움을 요구할 생각인가.
나는 냉랭한 웃음을 띄운다, 그리고 손에 가지고 있던 관장약을 케이코의 발밑으로 던졌다.
「케이코, 네가 해주도록」
나의 이 말을 듣자, 아카네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케이코는 내가 던진 관장약을 본다.
그 모습을 보며, 아카네가 눈물을 흘린다.
「강사님…거짓말이지요, 그런 일 하지 않지요」
하지만, 케이코의 대답은, 아카네의 그런 간절한 바램을 무참히 박살내는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아카네를 동정하기는 커녕, 어딘지 모르게 기쁜 듯한 표정으로 관장약을 손에 드는 케이코.
뭐, 케이코의 기분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쭈욱 따돌림 당하다가, 겨우 참가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케이코는, 그대로 엎드린 채 아카네가 결박되어 있는 소파로 기어간다.
「강사님, 부탁해요 눈을 떠요, 저런녀석이 시키는 대로 하지말아요」
케이코는, 소파 아래에 도착하자, 그대로 무릎을 꿇은 채로, 상체를 일으킨다, 그리고 상냥한 얼굴로, 아카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강사님……?」
아카네의 목소리의 톤이 약간 침착해진다, 혹시, 케이코가 자신을 도와줄지도,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음 순간.
「하아악」
아무런 예고도 없이, 케이코의 중지가, 방금전 공격으로 완전히 느슨해지고 있던 아카네의 어널에 파묻혔다.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경련한다.
케이코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아카네를 관찰하고 있다.
「서…강사님…」
아카네의 신체가 다시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관장에 대한 공포심으로 잊고 있던 어널에 대한 폭발적인 성욕이, 손가락이 직접 침입해오자 그 자극으로 다시금 타오른 것 같다.
가느랗게 허덕이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에게, 케이코가 말했다.
「호우죠상…내게 주인님은 제일 소중한 분, 모든 것인 분……그분을『저런녀석』이라고 부르도록, 나는 허락하지 않아요」
그리고, 케이코는 격렬하게 손가락을 피스톤하기 시작했다.
「아아앗, 싫엇, 강사님강사님」
둑이 터진 것처럼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애액이 흘러넘친다.
그리고 그것은 케이코의 손가락과 얽혀, 질척질척 음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싫어엇, 강사님, 그렇게 소리내지 말아!」
아카네는, 덮쳐오는 쾌감과 수치에 미처 참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 결박된 부자유스러운 몸을 움추렸다.
그런 아카네의 뺨을, 케이코가 어루만졌다.
「호우죠상…엉덩이의 구멍, 기분좋아요?」
케이코는 상냥하게 아카네를 응시한다, 마치 모친과 같이.
「싫어어……그런 것 묻지말아요…강사님」
케이코의 손을 떼어버리려고, 머리를 흔드는 아카네, 그러나 케이코는 손을 떼지 않으며, 이번에는 무방비의 반대편 뺨에 입맞춤을 했다.
「아……」
아카네의 얼굴이 붉게 물든다.
「무서워요? 호우죠상…」
케이코는 아카네의 어널에서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어느새, 부드럽게 바꾸어갔다.
「그렇지만 안심해요, 나도 여기로 느끼는 것 좋아하기 때문에…」
마치, 천천히…직장 전체의 벽을 어루만지고 돌리듯이.
「하앗 ……강사님도?」
케이코는 수긍한다.
「강사님도 여기로 기분 좋아지는 거야……?」
아카네의 얼굴은, 어딘가 도취된 듯 아련해졌다.
「그래요…당신만이 아니에요…그러니까 안심해요 이 쾌감에 몸을 바쳐요…괜찮아…당신만이 아니야……」
케이코가 가볍게 아카네의 귓불을 씹는다.
아카네가 부들부들 신체를 경련시켰다.
그리고 그대로 케이코는 아카네의 귓전에서 속삭인다.
「응…호우죠상, 기분이 좋지요…?」
아카네의 눈이 멍해지며 케이코에게 대답한다.
「……응」
아카네의 머릿속에서는, 이제 나의 존재는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든지,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세계에 가버린다고 하는 일은 저항한다, 그러나 자신과 완전히 같은 환경의 인간이 거기에 있다면?
그 저항은 격감(激減)하여, "자신" 혼자만이 아니라면 안심해버린다, 게다가 그것이 자신과 친밀한 인간이라면 더욱 더 그러한 기분이 된다.
케이코는 그 약점을 잘 찔러, 아카네를 함락시켰던 것이다.
원래, 나는, 케이코를 단순한 꼭두각시로써 부른 것은 아니다, 명확한 목적이 있었다.
아카네는 나에게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을 말하면, 나 이외의 인간에게라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라고 하는 궁지까지 몰리면, 굽힐 수가 있다
나는 케이코를, 아카네의 정신의 피난처로서 사용하기 위해서 여기에 불렀던 것이다.
그나저나……케이코가 이만큼이나 노력하고 있으니, 나도 거들어줄까, 새롭게 손에 넣은 능력을 시험해볼만한 좋은 기회다.
그렇게 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오른팔을 올렸다.
아카네의 이마에 아직 연결된 채 그대로였던 실이, 살짝 춤춘다.
내가 지금부터 사용하려는 능력은, 원래는 아카네가 가지고 있던 능력……감각간섭.
찌잉, 실이 광채를 빛내자, 나는 의식을 집중해, 어떤 감각을 아카네에게 주입했다.
그리고 그 순간
「하아아아악」
아카네가 절규하며, 크게 신체를 진동시켰다.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아카네의 새하얀 피부에, 거친 밧줄이 먹혀든다.
푸슛,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애액이 분출해, 케이코의 손을 적셨다.
내가 아카네에게 준 감각, 그것은―――
지금, 아카네의 어널에 메워지고 있는 케이코의 손가락, 대략 길이가 5∼6cm 정도일까.
나는, 그 케이코의 손가락이 닿고 있는 직장의 점막 부분, 그 짧은 부위에 대해, 몇백 몇천의, 미세한 깃털로 간지르는 것 같은 감각을 주입했던 것이다.
이것은 물리적으로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 그러나, 감각 그 자체를 간섭할 수 있는 이 능력이라면, 아주 간단하게 실현할 수 있다.
아카네의 반응이 격렬해진 것에 덩달아, 케이코의 아카네의 어널을 범하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 맞추듯이, 감각의 깃털을 웅성거리게 했다.
「안돼, 이상해, 이런 건 믿을 수 없어엇」
아카네는 고개를 저어 번민하며, 전신이 마치 벚꽃과 같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흥…좀 더 서비스해줄까.
나는, 비웃음을 띄우며, 방금전부터 강하게 하고 있는 아카네의 어널의 성감을, 더욱 촉발시켰다.
움찔, 또 다시 아카네가 신체를 진동시켰다.
「아아, 이상해져, 이상해져!!」
아카네의, 그 매끄러운, 비단과 같은 복부가, 파들파들, 경련하고 있는 것이 여기에서도 분명히 보인다.
케이코가 그런 아카네의 귓전에 달콤한 입김을 불어넣으며 속삭인다.
「후후…호우죠상, 이제 절정인가요? 대단한 기세로 당신의 엉덩이의 구멍, 나의 손가락을 단단히 조이고 있어요」
아카네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강사니…임, 그런 것 말하지마아…」
아카네가 입술을 깨물며 가냘프게 대답한다.
「어머나, 솔직하지 않네요, 그런 아이는 봉사해주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천천히 손가락을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뽑아버렸다.
나도 거기에 맞추어 감각간섭을 아카네에게서 철회한다, 물론 높아진 성감은 그대로인채 .
「싫어어, 강사님, 그만두지말아, 이대로 그만두어지면, 나 정말로 이상해져버려」
아카네가 발광(發狂)하는 것 같은 외침으로 케이코에게 애원한다.
그런 아카네를 보자, 케이코가 기쁜듯이 아카네에게 속삭였다.
「자아 호우죠상, 약속해요, 지금부터 솔직해진다고」
케이코는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애액투성이가 되어 있는 아카네의 어널의 표면을 더듬는다.
「아…약속해요, 약속할테니까……강사님, 부탁해요……」
아카네는, 목이 쉬어, 떨리는 가냘픈 목소리를 내어, 그렇게 말했다.
희미하게 케이코는 웃었다.
「자아 강사님에게 가르쳐줘요, 당신을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거야?」
케이코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아……, 거, 거기를…」
「거기는 몰라요, 분명하게 가르쳐주세요, 호우죠상」
케이코는, 그저 손가락 끝만 묻어넣고는 작게 아카네의 어널을 돌린다.
「아아, 거기, 강사님이 지금 손대고 있는 곳」
「안되요, 호우죠상,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떼어버렸다.
「아아…그런……강사님 심해……」
아카네는 울 것 같은…아니, 이미 흐느껴 울고 있는 얼굴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심한 것은 호우죠상이겠죠, 약속했잖아요, 솔직해진다라고」
케이코의 얼굴은 진심으로 즐거운 듯 하다.
「이제 1회 더 찬스를 주겠어요, 호우죠상,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바라지요?」
케이코가, 상냥하게 아카네의 뺨을 어루만지며 그렇게 말했다.
아카네는 변함없이, 거기서 말문을 닫아버린다.
나는 여기서 케이코를 어시스트해주기로 결정했다.
아카네의 어널의 성감을, 더 이상 증폭하면 이제 위험할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아」
아카네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린다.
보지로부터 흘러나오는 목표없는 애액의 양이 더욱 증가했다.
그리고 아카네는 그 눈빛이, 더욱 몽롱해져 이제 더이상 견딜 수 없다는 듯, 케이코를 향해 중얼거렸다.
「서…강사님……」
왜? 라며 케이코는 상냥하게 아카네를 향해 미소짓는다.
「…부탁합니다…저의 엉덩이의 구멍에…강사님의 손가락을 사, 삽입해…휘, 휘저어 주세요……」
이 말을 듣자, 케이코가 살짝 나를 바라본다.
이것으로 아카네는 케이코에게 굴종해, 이 이후 케이코를 이용해 조교(調敎)하기 쉬워진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케이코에 납득(納得)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케이코는 기쁜듯이 웃으며, 다시 아카네에게 숨결이 닿을만큼 얼굴을 접근했다.
「강사님……부탁해요…참을 수 없어요……」
케이코는 아카네의 어널에 왼손의 중지를 푹 찌른다, 그리고나서 오른손으로 아카네의 땀으로 축축히 젖고 있던, 시에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강사님, 애태우지마요, 더 이상 참을……」
꾸짖는 듯, 케이코가 웃는다.
그리고 다음 순간, 중지를 단번에 근원까지 아카네의 어널까지 파묻었다.
「히아아」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뛰어오른다.
그리고, 그런 아카네를 사랑스러운 듯 바라보면서, 케이코는 중얼거린다.
「호우죠상, 대견스럽군요, 이것은 그 포상이에요」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중지에 가세해, 집게손가락도, 단번에 근원까지 아카네의 어널에 삽입했다.
「하악, 아아아앗」
아카네가, 결박되어 자유를 빼앗긴 신체를 필사적으로 비틀며 반응한다.
「안되요, 호우죠상, 그렇게 움직이면 당신의 엉덩이의 구멍, 찢어져버려요」
그렇게되면, 주인님의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라고 케이코는 작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강사님…, 부탁해요, 움직여, 그대로 꼼짝않으면 싫엇!」
아카네는, 결박되어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케이코의 손가락으로부터 자극을 얻으려고, 허리를 움직이려고 한다.
그런 아카네를 달래면서, 케이코는 아카네에게 상냥하게 말한다.
「자 호우죠상, 마지막 한가지만 나와 약속해요, 절정에 도달하게 되면『도달해요』라고 나에게 가르쳐줘요」
아아…아카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쉰다.
「약속합니다, 약속할테니까……강사님, 부탁합니다」
「후후…약속이예요, 약속을 어기면 좀 더 심한 일을 해버릴테니까요」
그리고나서 케이코는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빠지기 직전까지 손가락을 꺼낸다.
그리고, 거기로부터 기세를 붙여, 다시 2개의 손가락을, 근원까지 쑤셔넣었다.
「앗, 아아앗」
아카네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린다.
「왜 그래, 호우죠상, 그렇게 기분이 좋아요?」
근원까지 파묻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은 세밀한 피스톤 운동으로 아카네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인님께서 여기서 섹스해주시면,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기분좋아요, 당신도 받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카네는, 이를 악물어, 휘휘, 머리를 흔들어 거절한다.
아직 나에 대한 저항심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케이코는, 손목을 비틀어 아카네의 어널을 소용돌이처럼 비틀어 돌린다.
아마 안에서는 2개의 손가락을 뿔뿔이 흩어지게 움직여, 각각의 손가락으로 직장의 벽을 훑어내고 있을까.
「아앗, 안돼! 그런 식으로 하면… 나…」
「가버릴 것 같아요?」
케이코가 희릿하게 웃으면서, 아카네의 어널의 능욕을 계속한다.
그러나,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케이코가 아카네의 어널를 범하는 움직임은 꽤나 격렬해, 보통 이 정도 격렬하게 당하면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내가 성감(性感)을 고조시킨다해도, 그 자체가 육체의 내구성에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원래, 아카네의 어널의 유연성(柔軟性)은 케이코보다 위였다, 라고 하는 것인가.
아카네는 이제 한계라고 느낀 것 같다.
「그, 그렇습니다…이제, 도달해버립니다……강사님…부탁입니다, 더욱 범해주세요……」
아카네가 눈물을 머금고 케이코에 애원한다.
「자아, 절정의 순간엔 분명하게 말해요,『도달해요』라고 큰 소리로」
「아,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부탁…해요」
아카네가 신체를 흔드는 간격이 많이 짧아졌다, 이제 한계가 가깝겠지.
「후후, 자아 이렇게 해주지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흐뭇하게 웃는 얼굴로, 약지까지 아카네의 어널에 찔려넣었다.
「아흑……강사님, 안돼, 그런 것 무릿」
케이코는 웃는 얼굴을 무너뜨리지 않고 아카네에게 말한다.
「안되요, 호우죠상 거짓말하면, 손가락을 늘린 순간, 전부터 흐르던 음란한 오일의 양이 훨씬 증가했어요」
케이코는, 3개의 손가락으로, 입구부근의 제일 좁은 곳을, 강하게 훑어내고 있다.
동시에 거기는, 어널 속에서 제일 성감이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아앗, 안돼, 그런 식으로 하면……가버려, 정말로 가버렷!」
「후후, 처음으로, 3개나 손가락을 넣고선 가버리다니……음탕한 엉덩이의 구멍이군요」
케이코는, 지금에 와서, 처음으로 아카네에게 능멸의 말을 던진다.
「싫어…어, 강사님, 그런 것 말하지마요…」
「안되요, 사실이니까, 이봐요, 이제 멈추지 않지요, 그럼 좋아요, 가버리도록」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어느 정도 아카네의 어널이 3개의 손가락에 익숙해진 것을 알 수 있었는지, 이번에는 망설임없이, 3개의 손가락을 피스톤하기 시작했다.
「우아앗, 안돼, 가버려요」
파들파들,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떨린다.
「안되요 호우죠상, 확실하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케이코는 피스톤 운동에, 한층 더 스핀을 더했다.
「아아, 강사님, 도달해요, 도달해욧!」
결박된 상태로, 아카네의 육체가 움츠러든다.
그리고 아카네가 확실히 오르가즘에 휩쓸리려는 그 순간.
겨우 이 애타는 지옥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 그 찰나.
이것이 끝나지 않을 지옥이라고 하는 현실을, 아카네는 통감했을 것이다.
케이코가 타이밍 좋게 그 손가락을 뽑아내버렸던 것이다.
「아앗」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쾌감에 몰입했던 아카네가 깨어난다.
아카네는 그 움추러든 자세인 채, 어떻게든 그 나머지 여운만으로 절정을 맞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미 나에게 똑같이 애타는 섹스를 당했던 케이코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절묘한 타이밍을 가늠했다, 아카네가 혼자서 절정을 맞이하는 일은 결코 할 수 없다.
당분간 아카네는, 그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인 채, 신체를 세세하게 떨었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에 한층 더 자극이 없으면 갈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카네는 그 눈동자로부터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강사님……나, 약속 지켰는데……어째서…어째서 …」
과연 케이코도, 이 상황은 난처한 것 같은 얼굴을 한다.
그리고 케이코는 아카네의 앞에 무릎을 꿇어, 허벅지 안쪽 근처에, 살그머니 입맞춤을 했다.
「아」
아카네가 움찔 신체를 경련 한다.
케이코는 그대로, 아카네의 허벅지에 혀를 붙여 뱀이 기어가듯, 아카네의 국부(局部)에 혀를 이끌어 갔다.
「아, 강사님??????」
아카네가 신체를 떨며, 달콤한 쾌락에 취한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케이코의 혀가 局部에 가까워짐에 따라, 커져갔다.
케이코가 신체를 가라앉힌다, 그리고 아카네의 엉덩이에 손을 대어, 힘껏 어널을 넓힌다, 마치 혀는 거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아카네에게 전해지도록.
아……아카네가 기대서린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다음 순간, 케이코의 혀가, 아카네의 어널이 닿으려는 찰나, 케이코의 혀는, 반원을 그리며 아카네의 어널을 스치 듯 가로질러, 반대의 허벅지로 빠져가버렸다.
「아」
꿈틀꿈틀 신체를 진동시키는 아카네.
「강사님 싫어……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심술궂어……」
그러자 케이코는, 다시 아카네의 어널에 얼굴을 접근하며, 이번은 원(円)을 그리 듯, 혀를 날카롭게 하여 방금전과 같이, 결코 어널에는 닿지 않게, 그 주위를 혀로 춤추었다.
그리고 아카네에게 말한다.
「미안해요, 호우죠상, 나 주인님에게 아까부터 말해졌어요, 당신을 가게 하면 안된다고」
「싫어어, 강사님, 나 정말로 이상하게 되요, 이상해져 버려요」
어떻게든 얽매인 신체를 끊을려고 필사적으로 바둥거리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괜찮아 아카네……너는 절대로 미치지 않아, 아니, 미칠 수 없으니까.
케이코의 고문은 더욱 집요해져 격렬해지지만, 결코 어널에는 닿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넘쳐나온 애액이, 케이코의 코끝을 적시고 있다.
그런 케이코에 대해서, 아카네는 얼굴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 케이코에 애원한다.
「부탁입니다……이제…뭐든지 좋으니까…나의……엉덩이의 구멍에……」
그 말을 듣자, 케이코는 후후, 라고 조금 뻔뻔한 웃음을 지었다.
「뭐든지 좋은거야? 호우죠상, 자―――」
그렇게 말하곤, 케이코는 자신의 발밑에 내려두고 있던 물건을 주워서 아카네의 눈앞에 내민다.
「이것이라도 좋구나」
그것은 물론, 내가 케이코로 하여금, 아카네에게 해주라고 말한 관장약이다.
「아……」
아카네는 거절(拒絶)의 표정을 한다, 하지만, 철저히 어널를 맴도는 자극 때문에, 방금전까지와 같은 완강한 거절은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강사님……그것만큼은……」
개미가 기어가듯 조그만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아카네.
하지만, 그런 아카네의 양뺨을 어루만지듯이 양손으로 보다듬어, 케이코는 얼굴을 접근시키다.
「좋아, 호우죠상, 냉정하게 들어요」
나는 마음속에서 웃었다.
그런 상태에서 냉정할 수 있을까, 라고.
「나는, 주인님에게『당신을 가게하면 안된다』라는 명령을 받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후에『당신에게 관장을 해라』라고 명령되었어요」
아카네는 멍한 얼굴로 케이코의 말을 듣고 있다.
「그렇다고 하는 일은요, 만약, 내가 당신에게 관장을 할 때에, 그 감촉으로 당신이 절정에 가버린다고 해도, 그것은 내가 주인님의 명령을 충실히 실행한 과정에서의 사고에 지나지 않는 것, 내가 주인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되요」
아카네는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얼굴을 하고 있다.
케이코가 아카네의 귓전에 속삭인다
「즉, 호우죠상, 극단적으로 말하면」
달콤하고, 유혹하듯이.
「나는, 관장으로라면 당신을 절정에 이끌어도 좋은 것이예요……」
꽤나 형편없는 논리지만.
적어도 지금 상태의 아카네라면, 이 말의 맹점을 분석할 수 없을 것이다.
「아…하지만……」
아카네는 그런데도 넘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흐트러져, 아주 조금의 외곬만 남아 있는 무명실과 같은 이성으로 버티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케이코가, 그 무명실을 자르는, 최후의 수를 띄웠다.
벌써 캡을 뜯어 놓은 관장약, 그것을 벌써, 부드럽게 부풀어 오르고 있던 아카네의 어널에 뽀족한 그 끝을 파묻었다.
「아흑」
부들부들, 크게 신체를 진동시키는 아카네.
그리고, 케이코는 그 첨단으로, 아카네의 어널의 주위를 노닐 듯이, 천천히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최후였다.
방금전과 같은, 항상 접할 수 있던 자극이라면 견딜 수 있을 아카네지만, 한 번, 모든 자극을 강탈해지고 나서, 재차 직접적인 자극에 의해서는, 간단하게 그 이성의 실을 끊었다.
「아아, 강사님, 그런데도 좋습니다, 좀 더 깊고, 좀 더 강하게 해주세요」
무엇인가 버린 것처럼, 관장에서의 자극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아카네.
하지만 케이코는, 그런 아카네를 보자,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불만스럽게 말했다.
「호우죠상『그런데도』라고 말한다면 나는 다른 행위를 해요, 하지만, 그 때는 조금전에 말한 것 같이, 당신을 절정에 이끌 수는 없는데」
「아, 아니, 죄송해요, 강사님」
케이코가 싱긋 웃는다.
「자아 호우죠상, 『야호』라고 산정상에서 외칠 때처럼, 분명히, 큰 목소리로 말해요」
네…라고 아카네는 수긍한다, 그리고.
「강사님……저에게 관장해주세요……관장으로 가버리게 해주세요……」
그래, 전신이 수치로 새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케이코에게 말했다.
케이코는 그 말을 듣자, 지금까지의 울분을 푸는 것처럼, 관장약의 주둥이를 아카네의 어널에 깊이 꽂아넣었다.
「아윽」
그리고, 마치 딜도를 가지고 노는 것 같이, 난폭하게 그것을 피스톤시킨다.
「아아, 강사님, 좀 더, 좀 더 강하게」
아카네가 결박된 상태로 신체를 요동친다.
케이코도, 앞이 가늘고, 짧은 관장약으로, 가능한한 큰 자극을 주려고, 종횡무진 관장약을 조종한다.
「강사님, 도달해요, 저, 가버립니다.」
그렇게 말해, 아카네가 방금전부터 몇번이나 그런 것처럼, 신체를 움추려 오르가즘을 준비했다.
아카네는 방금전의 케이코의 말을 믿어, 이번이야말로 도달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어차피 조금전의 케이코의 말은 궤변이다, 원래 케이코가 나의 기대에 어긋나도록 일을 진행시키는 일은 없다.
아카네가, 다시금 절정을 맞이하려고 한 순간.
케이코는, 그 손에 잡고 있는 것을 쥐어짜, 그 내부의 액체를 아카네의 직장내로 쏟아냈다.
「아」
아카네가 떨린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감각이, 그 어널을 덮쳤기 때문일 것이다.
케이코가 아카네에게서 관장을 뽑는다.
마침내 아카네에게 관장이 베풀어졌다, 방금전까지의 아카네라면, 그야말로 세계의 종말이라도 온 것처럼 망연자실 좌절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철저히 어널의 성감을 실의 힘으로 촉발당하고 케이코의 애무로 마구 애태운 아카네에게 있어서, 관장을 당한 사실보다, 케이코가 관장을 사용한 어널에의 자극이 멈추어버린 일이 더욱 중요했던 것 같다.
「싫어……강사님…뽑지마……」
아카네가 눈물을 흘리며 케이코에게 애원 한다.
케이코는 기쁜 듯한 얼굴로, 발밑에 흩어져 있는 상자에서 관장약을 꺼내, 아카네에게 과시한다.
「후후……자 호우죠상, 졸라보세요, 좀 더 해달라고」
케이코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공허한 눈동자로, 다만, 이제 케이코가 말한 걸 반추하여, 다음과 같이 중얼거렸다.
「강사님 좀 더……나에게 관장해주세요……」
케이코는 그것을 듣고, 2개째의 관장약을 아카네의 어널에 박아넣었다.
아카네가 소리를 질러, 신체를 경련시켰다.
……그리고, 이 후는, 당분간 이것의 반복이었다.
케이코가, 관장약의 주둥이로 아카네의 어널을 범하고, 오르가즘을 느낄라치면, 관장액을 주입해, 그것을 방해한다.
그리고 도달하지 못해 방심하고 있는 아카네를 재촉해, 다음의 관장를 한다.
시판의 관장약은 약제를 엷게 한 만큼 효능이 늦어, 그러니까 최초의 아카네는 케이코가 말하는 대로 쾌락에 몸서리쳤다.
하지만, 5개째를 실시하고 있을 때로부터, 눈에 보이게 아카네가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우……아, 강사님……아파요, 배가 아파요」
그 말을 듣자, 케이코가 당연하다는 듯 웃는다.
「그것은 그렇겠지요, 호우죠상, 당신은 50cc의 관장약 5개를, 보통사람은 절대로 하지 않을 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6개째의 상자를 연다.
지금에 와서 간신히, 아카네는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이해한 것 같다.
「싫엇, 강사님, 이제 그만둬요, 더 이상 넣지마요」
하지만, 케이코는 문답무용으로 관장의 캡을 뜯으며, 그것을 아카네의 어널에 찔러넣는다.
「왜 그래요? 호우죠상, 조금전까지 그렇게『관장해주세요』라며 나를 졸랐었는데」
케이코는, 이번에는 주둥이를 사용한 애무등을 하지 않고, 관장을 꽂자마자, 안의 액체를 아카네의 체내에 주입했다.
「싫어어, 파열해버려, 나의 배가 파열해버려, 강사님 그만둬어어」
꾸르꾸르, 아카네의 장의 연동운동(?動運動) 소리가, 나에게까지 들려온다.
케이코는, 그런 아카네의 외침를 무시하며, 마지막에 남은 1개의 관장상자를 연다.
「자, 호우죠상, 이것이 최후에요, 잘 맛봐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구입해 온 모든 관장을, 아카네에게 모조리 사용했다.
「우우……싫어어, 부탁해요, 강사님, 화장실에 가게해줘요……」
아카네는, 덮쳐 오는 변의를 필사적으로 참아 이를 악물어 신음하듯 웅얼거린다.
그런 아카네를 보며, 케이코가 중얼거린다.
「호우죠상,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다면……그러한 일은, 내가 아니고 이 집의 주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요?」
주인님이라든지 그런 것을 제외하고도요, 라고 케이코는 중얼거렸다.
나는 케이코의 그 말을 듣자, 꽤나 유도가 능숙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소파로부터 일어섰다.
「케이코, 이제 되었다, 수고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마치 긴장의 실이 끊어진 것처럼 휘청거린다.
그리고, 그대로 불안한 발걸음으로 나의 곁에 와서, 넘어지듯이 나에게 매달려왔다.
그리고,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해 작게 중얼거린다,『나중에 저에게도 같은 것을 해주세요』라고.
케이코의 입장에선, 내가 부여한 조건 아래, 자신이라면 이렇게 되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서 아카네를 공략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케이코를 지금까지 내 자신이 앉아 있었던 소파에 앉히고 아카네의 눈앞에 걸어가, 유리제의 테이블을 끌어들여 그 위에 앉았다.
나는, 자신의 양 무릎에 팔꿈치를 붙어, 턱을 괴어,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그렇게 해서, 그야말로 여유를 과시하는 것 같은 어조로 아카네에게 말했다.
「아카네, 화장실에 가고 싶은가? 그 밧줄을 풀고 가게 해줄까?」
하지만 아카네는 이를 악물어, 나를 노려본다.
「거짓말……하지말아 …당신이 그렇게 간단하게…내가 바라는 일을 시켜 줄리가 없잖아……」
꾸르꾸르, 라는 소리가 울리며, 아카네는 괴로운 듯한 얼굴을 한다.
나는 아카네의 뼈있는 말을 듣자, 역시라고 마음속으로 웃었다.
「잘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너에게 조건을 붙인다,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질문에 답하면, 화장실에 가는 일만은 허가해주도록 하지」
아카네는 의심스러운 듯 나를 올려보고 있다.
「거짓말이 아냐, 나도 여기서 너의 것이 쏟아지면 조금은 곤란하다고」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키며 대답한다.
「그, 그럼 빨리 말해, 내가 무엇에 대답하면 좋은거야?」
위급한 듯 소리를 지르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무척 진지한 표정으로 바꾼다.
그리고 아카네에게 질문을 던졌다.
「자, 우선 하나 묻지, 너는 이 실의 능력을 어디서 손에 넣었나」
우… 아카네는 말문을 닫는다.
「나는, 이놈을 바로 강에서 찾아냈다, 그 자리에 버려졌는지 상류로부터 흘러왔는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다만 주웠을 뿐이다, 하지만―――」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너는 나와는 명확하게 다르게, 이 실의 사용법을 나보다 자세하게 알고 있던 일은 차치하고, 『돌려달라』며 자신이 정식 소유자인 것처럼 말했다」
아카네는 어깨로 숨을 쉬고 있다, 복통이 상당히 격렬하겠지.
「자 그럼, 대답을 들을까 너는 어떻게 이 실을 손에 넣었는지를」
하지만, 아카네는 대답하지 않고, 세세하고, 격렬하게 숨을 쉬고,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입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선 솔직해지면 좋은 것을……」
자기자신이 아카네를 이런 식으로 몰아간 사실은 제쳐놓고, 그렇게 즐거운 듯이 중얼거리며 일어섰다.
그렇게해서 나는 아카네에게 다가갔다.
「싫어…, 오지말아 ……」
자그마한 목소리로 나에게 저항하는 아카네.
「그러한 식으로 저항한다라는 것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것이겠지, 그럼 이런 일을 해도 괜찮겠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그 매끄러운, 마치 비단을 이어 붙인 것 같은 배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그 배가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는 것이 나의 손에 전해져온다.
그리고나자, 아카네는,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를 깨달은 것 같다.
「싫어어, 그만둬, 그런 짓을 해버리면 나와버렷」
나는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나와버린다라는 건 무엇이지, 분명히 말해봐라」
그리고 나는 그대로, 아카네의 배를 쓰다듬고 있는 손에 체중을 걸었다.
「――――!」
신체를 경직시키며, 소리없는 절규를 지르는 아카네.
신체를 움직이지 않는 것은, 움직일 여유조차 없어서일 것이다.
나는 걸친 체중을 되돌렸다.
외부로부터의 압력에서 해방된 아카네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하하, 괴로웠나?」
아카네는 눈물진 눈으로 나를 쏘아보았다.
「그런가, 미안했다, 사과의 뜻으로 기분을 풀어줄게」
그렇게 말하며, 나는 복부를 어루만지던 손을 아래쪽으로 미끄러트렸다.
「아……싫어」
그리고, 얇게 나있던 음모를 넘어, 방금전부터의 어널에 능욕의 영향으로 완전히 흠뻑 젖어있는 보지에 닿았다.
꿈틀, 아카네가 신체를 경련시킨다.
그리고 나는, 아주 조금 포피로부터 얼굴을 내밀고 있던 클리토리스를 완전하게 노출시키며, 그것을 손가락 끝으로 격렬하게 문질렸다.
「싫엇」
나는,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아카네의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희롱을 계속한다.
「그만둬, 이제 그만둿」
신체를 경련시키면서 소리를 지르는 아카네.
그 전신을 몸부림치지 않는 것은, 그런 움직임을 하면 더욱 더 복통이 심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어때 아카네, 오늘은 뒷구멍만을 공격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앞을 당하면 신선할 것이다」
주욱, 하고 가볍게, 손톱으로 끍어내렸다.
「히익, 말해, 말합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자극하지 말앗」
마지막으로 나는 아카네의 클리토리스를 꾸욱 비틀었다.
「아흑」
움찔, 아카네는 신체를 경련시킨다.
그리고 나는 아카네의 클리토리스로부터 손을 떼어냈다.
……흐응…아까전부터 케이코에 시키고 있을 뿐이었기 때문에, 내 스스론 욕구불만이지만……뭐 우선 현재는 아카네에게서 대답을 듣는 것이 선결이다.
나는 아카네를 내려다보며 웃는다.
……어차피 이대로 끝낼 생각도 없고
「흥, 그러면 대답을 들을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카네의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쪼옥 빨았다.
「아……」
그것을 본 아카네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나는 다시 테이블에 앉는다.
「빨리 말해라, 또 다시 자극하겠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의 다시 안색이 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조그만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나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를 하고 있어……」
「아아, 알고 있다, 꽤 유명하다는 것도」
아카네는 복통이 격렬한 탓인지, 가끔 신음소리를 섞여 말한다.
「나의 아버지가 하고 있는 일은……주로…해외유적의 발굴조사야……」
……아아, 과연, 그런건가
나는 그것만으로 대략의 경위를 예상했다.
아카네가 계속 말하는, 그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내가 손에 넣은 보라색의 돌과 아카네의 붉은 돌(처음엔 아카네의 실도 타원형의 보석이었던 것 같다) 이것은 아카네의 부친이 발굴조사하고 있던 유적의 하나로부터 출토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연구실내에서 관리되고 있던 것이지만, 우연히 아카네의 부친이 자택에 가지고 와, 연구하려고 한 그 날, 아카네가 그 돌의 존재를 알아차려, 돌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가까이 다가갔는데, 돌연 돌이 반응해, 실 상태가 되어 아카네의 체내에 침입했다고 하는 일이다.
그리고 나의 보라색의 돌은, 그 아카네의 능력에 매력을 느낀 아카네의 부친의 연구실의 사람이, 훔쳐 사라진 것 같다.
「말하지만 아카네, 별로 나는 그 녀석에게서 이 능력을 빼앗은 것이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괴로운 듯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알고 있었…어……그곳의 강의 상류쪽 고개에서…그 사람이 차로…사고사했다고……신문에서 읽었어……」
아카네는 상당히 괴로운 것인지, 대화에 신음소리가 섞이는 빈도가 많아졌다.
「응…내가 알고 있는 일은 전부 말했어……이제 좋지, 화장실에 가게해줘……」
비지땀 투성이가 되어서, 간절히 원하는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꾸룩꾸룩, 아카네의 배로부터 울러퍼지는 소리의 간격도 짧아지고 있다.
나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아카네에게 말했다.
「뭐야…타인의 집의 화장실을 빌리고 싶다는 것치곤 건방진 태도가 아닌가」
나는 다시 테이블에서 일어서서 아카네의 곁에 다가간다.
그리고 방금전과 같이, 아카네의 배에 손을 얹었다.
아카네가 무엇인가 말하려고 했지만, 그런 짬을 주지 않고, 나는 그 손에 체중을 건다.
「――――! …미안해요, 미안해요, 화장실에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뻐끔뻐끔, 입을 열어, 나에게 했던 말을, 다시금 수정하여 말하는 아카네.
하하, 대단히 기특한 태도를 취하잖아, 나에 굴종하는 일은 금지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상당히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나는 아카네로부터 손을 떼어낸다.
하아, 라고 아카네가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아카네를 보곤 나는 웃으면서 말한다.
「아아 좋아, 약속은 지키지, 화장실에 가는 일만은 허가해주지」
나는 아카네의 뒤로 돌아가, 아카네를 구속하고 있는 로프를 풀어주었다.
「우우…」
하지만, 아카네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수가 없다, 양다리를 소파의 주괘 위에 올려놓은, 거북한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조금 혀를 찬다.
「이런 것까지 거들어 줘야하나」
나는 아카네의 양다리를 내려주며, 아카네의 손을 잡아 끌어올린다.
「우우……」
아카네는 다른 한쪽의 손으로 배를 눌러,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며 일어섰다.
「화장실은 리빙을 나가자마자 왼쪽이다, 빨리 갔다와라」
나는 엄지로 화장실 쪽을 가리켜 아카네에게 그렇게 말했다.
아카네는 비틀비틀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끔 괴로운 듯한 얼굴로 그 자리에 멈춰서면서, 리빙에서 빠져나갔다.
……그건 그렇고
나는 아카네의 그 모습을 보면서, 리빙의 구석에 있는 수납공간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문을 열어, 그 발밑에 놓여져 있던 공구상자를 열었다.
안을 찾아, 나는 거기로부터, 조금 큰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꺼낸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손 위에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아카네의 뒤를 쫓아갔다.
……자…이제 슬슬 아카네 녀석도 깨닫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신체가 어떤 식으로 변해 있는지를
나는 리빙을 나와, 왼쪽에 있는 화장실과 욕실에의 공통의 출입구의 문을 연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 그 왼편에 있는, 화장실의 문을 내려다보았다.
문의 손잡이 위에는, 사용중(使用中)을 증명하는 붉은 마크가 나와있다.
그리고,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화장실 문에는, 그 위에, 큰 마이너스 드라이버의 홈 같은 것이 파여있다.
이것은 화장실에 들어간 노인이나 환자가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걸려 있는 잠금새를 밖에서부터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나는 거기에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맞추었다, 그리고 힘을 집중해 그것을 비틀었다.
철컥, 소리와 함께 잠금새가 열리며, 붉은 마크가 푸른 마크로 바뀌었다.
나는 그대로 손잡이를 비틀어, 문을 밀었다.
……조금은 저항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상당히 지쳐있는 것 같다
내가 문을 열자, 그 오른측에, 쓰러지듯 변기에 앉아 있는 아카네를 내려다보았다.
「어떻게 됐어? 아카네」
나는 일부러 그렇게 가벼운 어조로 아카네에게 말을 건넨다.
아카네가 얼굴을 들어올리자, 그 얼굴은 눈물로 뒤범벅되어 있었다.
「어째서……어째서 이런 일까지 하는 거야?」
흥, 나는 웃는다.
아무래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육체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잔인해요…잔인해……」
아카네는 다시 고개를 숙여 울기 시작한다.
그 화장실 안에서, 아카네가 배설한 흔적은 없다.
그래, 이제 아카네는 실의 힘에 의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군, 그래 아카네, 너는 이제, 나의 허가가 없으면 배설할 수 없는 신체가 되었지」
나는, 아주 즐겁다는듯이 말을 이어갔다.
「조금전 나는, 여기에 오는 일은 허락했지만, 배설하는 일 자체는 허가하지 않았으니까」
아카네는 훌쩍훌쩍 울고 있다.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나, 그토록 대량의 관장을 당하고, 그토록 배를 누르거나 능욕해도, 너는 한방울도 흘리지 않았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카네의 손목을 잡아, 억지로 일으켰다.
「아아…그만둬, 아파」
그렇게해서 나는, 질질 끌듯이, 아카네를 이끌고 리빙에 향했다.
「그…만둬…적어도 천천히는 따라…갈테니…」
나는 그런 말을 무시하곤, 궂이 아카네의 팔을 이끌어갔다.
그리고 리빙에 도착하자, 다시 아카네를 1인용의 소파에 앉게했다.
그리고 방금전과 같이, 양다리를 열어 주괘 위에 태운다.
이 자세는 꽤나 배를 압박하여, 아카네가 괴로운 듯 신음소리를 흘렸다.
「우……아흑」
이제 밧줄로 묶을 필요도 없이, 이 자세에서 아카네는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눈을 감고, 격렬하게 숨을 쉬는 아카네, 하지만 너무나 크게 숨을 들어마시면, 복부를 압박하게 되므로, 작은 호흡을 고속으로 몇번이나 반복하고 있었다.
나는 방금전과 같이, 아카네의 눈앞에서 테이블에 앉는다.
그리고, 그런 아카네를 보면서 말했다.
「어째서 이런 일까지 하느냐고 조금전에 물었지, 그 질문에 대답해주지」
아카네가 가늘게 눈을 뜬다.
「물론 무엇보다도 내가 철저하게 너를 능욕하고 싶다는 것도 있지만……」
나는 진지한 얼굴로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그 이상으로, 이 정도로 너를 벼랑으로 몰아가지 않으면 지금부터 하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에? 하며 아카네가,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아카네, 또 하나 질문한다」
나는 무릎에 팔꿈치를 붙이고 턱아래에 손을 괴었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카네에게 말했다.
「너와 나 이외에, 이 실의 힘을 손에 넣은 녀석은 있는가?」
나의 이 질문을 듣자, 아카네의 표정이 얼어붙은 것이 한눈에 보였다.
「어때, 있는가?」
내가 그렇게 재촉하자, 아카네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없어요……그런 아이」
흥하며 나는 웃는다.
「아카네, 정직하게 대답하면, 확실히 배설시켜주지」
하지만, 아카네의 대답은 같다.
「없다고……말했잖아…」
아카네의 배로부터 울리는 괴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완전히…즐겁게 해주는군――――케이코」
나는, 방금전부터 쭉 소파 위에서 녹초가 되어있던 케이코를 불러낸다.
벌떡 일어서는 케이코, 나에게 불안한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무엇입니까……주인님…」
피로해 있는지 흥분해 있는지, 케이코는 열정적인 눈으로 나를 본다.
「아아, 아무래도 아카네 녀석은 통로가 나쁜 것 같아, 너의 혀로 출입구를 맛사지해주라고」
나의 말을 듣자, 아카네의 얼굴이 더 이상 없을 정도 새파래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사님 안돼요, 그것만큼은 안돼에」
하지만, 케이코는 그런 아카네의 외침은 귀에 들리지 않는 듯, 네, 라고 기쁜얼굴로 대답하곤, 아카네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최초무렵의 케이코라면 아카네를 배려하는 행동을 하겠지만, 이미 지금의 케이코는 나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만이 머리속을 지배하는 것 같다.
「강사님, 부탁해요, 지금만은 안돼」
지금의 신체상태로, 어디에서 그런 소리를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큰 소리를 지르는 아카네.
하지만, 케이코는 그 소리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나의 명령을 실행한다.
케이코는 아카네의 어널에 키스를 하며, 우선, 혀를 넓직히 펴서 그 표면을 핥았다.
「히아악」
아카네가 신체를 진동시킨다.
그 리액션은, 방금전과 달리, 신체가 밧줄로 속박되지 않았기에 크다.
「그만둬…강사님, 그만둬어……」
이 아카네의 대사를 오늘만 몇회나 들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케이코에게 묻는다.
「어때? 케이코, 아카네의 거기는 어떻게 되어 있지?」
케이코는 멍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몹시……몹시 힘겹게 죄이고 있습니다……」
그런가, 라고 나는 중얼거린다.
「그렇다면 좀 더 풀어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좀 더 손가락으로 벌려, 혀를 안으로 나사를 돌리듯 밀어넣어라」
네, 라고 대답하며 케이코는 내가 지시한대로 행동했다.
아카네의 어널을 손가락으로 벌려 그 중심에, 날카롭게 만든 혀를 찔러넣는 케이코.
「아……크…」
아카네는, 소파의 주괘를 꽉 쥐어 이를 악물며, 머리를 흔들며 참고 있다.
지금, 아카네의 신체는, 관장에 의해 유발된 연동운동에 의한 배설감, 그것을 부추기며 뚫어버릴 기세로 공격해오는 케이코의 혀, 그리고, 그것들로부터 언제까지나 개방시키지 않을 나의 정신간섭에 따른 절대적인 괄약근의 조임, 자신의 신체에 일어나면서도 자기 자신이 관리할 수 없는 그 부분에서의 삼파(三つ巴)의 공격을 받고 있다.
과연, 이 공격은 힘들었던 것 같다.
눈에 보일 정도로, 아카네의 한계가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카네는 지금까지 없을 정도로 전신을 날뛰듯 경련시키며 의미를 알 수없는 말을 신음소리와 같이 내뱉고 있었다.
…자…그럼…재미있는 구경거리였지만 이제 연회의 끝이다, 정신은 얼마든지 내 힘으로 강화(强化), 수선(修繕) 할 수 있지만, 신체가 망가져버리면 어쩔 수 없다
「케이코, 이제 되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혀를 떼어낸다.
츄우, 케이코의 타액이 실을 만들었다.
그리고나서 나는 테이블에서 일어선다.
나는 아카네의 바로 옆으로 다가가,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아카네는 나를 멍한 눈동자로 나를 올려보았다.
「아카네…조금전의 질문이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제정신을 되찾는다.
내가 방금전에 한, 그 밖에 실의 힘을 손에 넣은 녀석이 있느냐라는 질문.
「지금은, 내 기분에 따라 너를 능욕한거지만……사실대로 말하자면, 너의 최초의 한 마디로, 전부 알 수 있었다」
에엣, 아카네가 경호성을 지른다.
「너는 말하지 않았나『그런 아이는 없다』라고」
확실히 아카네는 그렇게 말했다, 아카네도 그 말은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너를 궁지에 몰은 가치가 충분하군, 평상시의 너라면 절대 이런 미스는 하지 않았겠지」
나는 웃는다.
「완전히『모른다』라고 말하면 얼마든지 속일 수가 있을텐데……저런 식으로『없다』라고 말하면,『있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그, 그것은……」
아카네는 반론하려고 하나, 하지만 이어지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나는 계속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거기에『그런 아이』라고 하더군, 결국은 너와 동갑이거나 연하라는 것이지」
아카네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러갔다.
나는 흥 웃는다.
「네가 그렇게까지 감싸는 녀석으로, 그 연령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이 좁혀지지」
나는, 발밑에서 무릅으로 앉아있는 케이코에게 눈짓한다.
「케이코, 확실히 1학년 아래에 이 녀석의―――」
「네,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래, 확실히 이 아카네와 막상막하의 용모를 갖고 있다고 하는 소문의―――
그 말을 듣자마자, 아카네가 발광하는 것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안돼에, 부탁해요, 그 아이만은 손대지마아」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애원해오는 아카네.
「좋으니까, 나에게는 이제 어떤 일을 해도 좋으니까, 그러니까 그 아이만은 놓아줘」
뚝뚝! 아카네의 눈물이 떨어진다.
「그 아이는, 나와 달라서, 그 아이는……규중처녀처럼, 줄곧 응석을 받아주며, 가족에게 지켜지며 자라와서……이런, 이런 것이라면 망가져버려…」
나는 아카네의 이 말을 듣자, 호오∼감탄했다.
결국 정진정명의 '아가씨'라는 건가.
뭐 우선 그 여동생에게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전에―――
나는 신체를 구부려 아카네의 배에 손을 얹었다.
「아」
아카네의 표정이 새파래진다, 지금, 여동생의 화제탓으로 잊고 있던 변의를 생각해낸 것처럼.
「우선 한가지 말해두지, 너는 지금『어떤 일을 해도 좋으니까』라고 말했지, 하지만―――」
나는 그 손에 체중을 얹었다,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강하게.
「흐윽……」
「―――네게 그런 걸 말할 권리는 없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뻐금뻐금 여는 입으로부터, 공기가 빠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내가 그 손을 놓아주자, 그 입에서 큰 한숨이 흘러나온다.
「그것과 또 하나」
나는 신체를 일으켜,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나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는, 분명하게『부탁합니다』라고 한다」
나는 아카네의 뺨을 슬쩍 어루만지자, 아카네는 움찔 반응했다.
「시험삼아 무엇인가 부탁해보면 어때? 혹시 변덕으로 내가 승낙할지도 몰라」
나는, 그렇게 바보취급하는 것처럼 아카네에게 말했다.
아카네는 작게 입을 움직인다.
「부탁합니다……여동생에게는 손을 대지 말아주세요……」
모기만한 목소리.
나는 그 말을 듣자, 비웃음을 띄우며 대답했다.
「거절한다」
그, 나의 잔혹한 말장난에 고개를 떨구는 아카네.
양눈으로부터 눈물이 흘러넘쳤다.
……그런데, 이제 정말로 개방시켜줄까
나는, 아카네의 앞에서 뒤돌아, 방금전,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꺼낸 수납공간에 걸어간다.
그리고 그 문을 열어, 안에서 푸른 물체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두사람 사이로 던진다.
「그건 그렇고 아카네, 열심히 분발했군, 그럼 고대하던 시간이다」
깡, 이라는 소리를 내며 플로어링 위에서 바운드하는 물체.
그것은, 푸른 폴리에틸렌의 물통이었다.
아카네의 얼굴이 새파래지는 것을 여기에서도 알 수 있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2명에게 돌아와, 아카네를 내려다보았다.
「서…설마 이것으로 하라고 말하는거야?」
나와 물통을 교대로 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질문하는 아카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보면서, 스산한 목소리로 답했다.
「싫어? 그럼 좋아,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가도」
에? 라며 아카네가 의아스러워한다.
「다만…내가 배설을 허가한 상태로, 너에게 변소에 갈 만큼의 인내가 있다는 전제가 따라붙을 때 이야기지만」
「그런……」
흐응, 나는 웃는다.
「이 나를, 일부러 변소까지 따라가서, 거기서 허가를 해줄만큼 친절한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나는 떨고 있는 아카네로부터 케이코에게로 눈을 옮긴다.
「케이코, 여기 이 '아가씨'는 혼자서는 화장실에도 못갈 정도의 응석꾸러기라고 한다, 네가 보살펴주도록」
아카네의 전신이, 타오르는 '불' 에 비유될 만큼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케이코는 작게 웃으며, 마루에 떨어져 있던 물통을 줍는다.
「어머나, 아카네짱, 안되는 아이네, 자 언니가 보살펴줄테니까요」
즐거운 듯이 아카네에게 바짝 다가가는 케이코.
「이제 싫어……이제 싫어어……」
정말로, 그런 아이처럼 그렇게 말하며 흐느껴 우는 아카네.
이것이 학원 제일의 수재(秀才)로, 다부지게 학생총회에서 변론을 펼치는 생도회 부회장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자, 흥분을 숨기지 못하겠다.
케이코는, 아카네의 엉덩이에 물통을 맞추고 소리를 내고 있는 아카네의 배를 상냥하게 쓰다듬고 있다.
「자아 준비는 좋아? 아카네짱」
휙휙, 고개를 젓는 아카네.
하지만, 그런 아카네를 무시하며 나는 차가운 웃음을 띄웠다.
「배설을―――허가한다」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아카네의 목에서 히익∼이라는 신음성이 울린다.
그리고, 아카네의 어널이 부웅∼부풀어 올랐다고 생각한 순간, 폭발음과 함께 완전한 유동(流動)상태의 배설물이 튀어나왔다.
「싫어어어, 보지말아, 부탁해에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절규하는 아카네.
그 아카네를 응시하는 나와 케이코.
그 후 당분간, 아카네가 흐느껴 우는 소리와 배설음은 이 리빙에서 그치지 않고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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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659

2003-11-03 22:50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5화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제5화 - 2

「그렇게 괴로웠었나?」
나는 방금전과 같이, 테이블에 앉으면서, 훌쩍훌쩍 울고 있는 아카네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배설물의 처리는 케이코에게 맡겨, 케이코는 지금, 목욕탕에서 물통을 씻고 있다.
더러워진 군데군데도, 젖은 타올로 깨끗이 닦아져, 지금은 아무런 속박도 받지 않은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는 아카네.
그러나, 그런데도 아카네는 계속 울고 있었다.
「뭐든 말하는게 어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얼굴을 올려 나를 날카롭게 쏘아보았다.
「근처…에 다가오지마!」
그리고, 그렇게 화풀이하듯 마구 외치곤, 또 얼굴을 숙여 울기 시작했다.
「그런……수치스런 행위는……태어나서 처음이야」
흥하며 나는 웃는다.
「처음인가, 좋았던 것이 아닌가, 귀중한 체험을 해서」
내가, 우롱하는 것 같은 어조로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다시 나를 째려보았다.
그리고, 발밑에 떨어져 있던, 방금전까지 아카네를 결박하고 있던 줄을 손에 들어, 그것을 나를 향해 내던졌다.
나는, 그것을 마치 파리라도 쫓아버리는 것 같은 동작으로 두드려 떨어뜨린다.
……대단히 건강하지 않은가, 아직도 괜찮다
아카네는 다시 얼굴을 숙인다.
「이제싫어……죽고싶어……」
아카네가 중얼거린다.
……죽고 싶을 정도라면 조금은 용서받고 싶은데
「그런가, 그렇게 괴로웠었나, 그렇다면 너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지」
어, 라고 아카네가 중얼거리며, 얼굴을 든다.
「그거 어떤―――」
그리고, 거기까지 말하곤, 아카네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나의, 중지를 아카네를 향하고, 실을 발출하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시…싫어…, 이 이상 무엇을 하려고 하는거야」
나는, 차가운 미소를 띄워 아카네에게 답했다.
「응? 아아, 네가 그다지 즐겁지 않은 듯 해서, 그렇다면 그것을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신체로 바꿔주려고 생각했다」
아카네가 새파래진다.
「그, 그거……」
나는, 마치 조준(照準)이라도 하듯이 중지를 아카네의 이마에 맞추었다.
그리고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했다.
「아아,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관장(浣腸)의 주둥이를 어널에 쑤셔넣는 감각도, 약제(藥劑)가 대량으로 주입되는 감각도, 약제의 자극으로 타는 것처럼 배가 아파지는 감각도, 아무리 복통이 극심해지더라도 배설을 허락하지 않고 계속 참는 감각도, 그 상태로 어널을 능욕하는 감각도, 배설자체의 감각도, 배설행위를 보여져 수치스럽다고 생각하는 그 감각도, 전부에 전부, 견딜 수 없는 성적쾌락(性的快樂)이라고 받아들이는 신체로 바꿔줄게」
아카네가 공포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색도 자꾸자꾸 새파랗게 질려가고 있다.
「싫어어, 그런 것 싫어어」
아카네는 그렇게 외치며 일어서려고 한다.
하지만, 거기서 무릎이 팍 접혔다.
별달리 내가 무엇인가를 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지금까지의 공격으로, 아카네의 다리가 설 수 없는 것 뿐이다.
아카네는 그대로 넘어져 나의 무릎에 매달리는 것 같은 모습이 된다.
「아……」
그리고 그 자세로부터, 아카네가 나를 올려다본다.
그 눈은 방금전까지의 눈물로 축축히 젖어 있었다.
그리고, 뜻를 결정한 것처럼 나에게 말한다.
「부탁합니다……더 이상 저를 이상한 신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다시 아카네의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흘러넘친다.
이미, 자신에게는 최소한의 바램을 나에게 말하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나는, 아카네의 그 모습을 보며, 아카네를 향하고 있던 손가락을 떨어트려, 그대로 그 손으로 특징적(特徵的)인 아카네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아……」
아카네가 얼굴을 조금 붉힌다.
「그런가……그러면, 지금부터 하는 최후의 질문에, 내가 만족할만한 대답을 한다면 그만두도록 하지」
아카네는 매달리는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본다.
「정말?」
나는 손을 아카네의 머리카락으로부터 뺨으로 옮긴다.
「아아, 다만 제대로 대답할 수 있다면」
우, 라고 숨을 삼켜, 온순한 얼굴을 하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향해, 나는 마지막 질문을 했다.
「너의 여동생이 가지는 능력, 그것은 무엇이지」
아카네의 말문이 막힌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눈을 감아 말했다.
「그것은……몰라요」
「………」
나는 아카네의 대답을 듣고 아무런 말도 않고, 다만, 아카네의 뺨에 닿고 있던 손을 비켜올리며, 중지를 세워, 그 손가락을 아카네의 피부를 따라, 이마쪽으로 이동시켜 갔다.
아카네가 깜짝 놀란 것 같은 얼굴로 눈을 뜬다.
「몰라요, 정말로 모른다말야!」
아카네는 마구 고함치듯이 대답한다.
「그렇지만 그 아이, 무섭다고 울고 있어서, 이런 힘 필요없다고 울고 있어서, 나도 한번도 그 아이가 힘을 사용하는 걸 본 적 없단 말야!」
나는 침묵하며 아카네의 말을 듣는다.
……이만큼 궁지에 몰린 상황이라면……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낮은가
그런가, 라고 나는 대답한다.
그리고 그대로, 손을 멈추지 않고, 중지를 아카네의 이마를 향해 움직였다.
「사실이얏! 거짓말은 하지 않앗!」
아카네는 필사적으로 나에게 소릴 지른다.
하지만, 나는 손가락을 멈출 생각은 없다.
「그래…나도 지금의 너의 말에 거짓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나는 차갑게 웃으며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말했을 것이다, 내가 만족할만한 대답이라면 그만둔다고, 거짓말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흡족할만한 대답과는 멀었으니까」
아카네가 다시 눈물을 흘린다.
「그렇다면……어떤 식으로 대답해도 결국은 한다는 거잖아……」
나는 정확히 중지를 아카네의 이마의 중심으로 댄다.
그리고,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했다.
「그렇다」
다음 순간, 나는 그 손가락을 닿은 상태로부터 직접 실을 아카네의 이마에 박았다.

아카네는 녹초가 되어 소파에 앉아 있다, 이미 울 기력(氣力)도 없다는 느낌이다.
그 눈동자는 공허해, 최초의 무렵, 그 의지의 강렬함을 반영하는 것 같은 눈동자의 광채는 없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말한다.
「아카네, 지쳤는가?」
아카네는 천천히 나에게 눈을 맞춘다, 확실히 초췌한 모습이 지쳐있다는 현상황을 웅변하고 있다.
「안심해라, 조금만 더 하면 오늘은 해방시켜준다」
아카네는 어쩐지 나른한 듯 대답한다.
「아직……무얼 더 하는 거야?」
저항하는 기색은 없는, 이제 좋을대로 해줘라고 하는 느낌이다.
「이것으로 최후다」
나는 그렇게 말해, 방금전 아카네에게 베푼, 관장이 들어가 있던 봉투를 줍는다.
그리고, 안쪽까지 손을 집어 넣어, 거기에 있던, 금속의 원통형의 캔을 꺼냈다.
직경 4센치미만, 깊이 1센치 정도의 작은 약의 캔이다.
나는 그것을 손바닥에 올려 놓고 아카네에게 보인다.
「아카네,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
아카네는 그것을 보며 잠자코 수긍한다, 그 얼굴에 특별히 혐오감(嫌惡感)이라고 하는 감정은 볼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다, 내가 지금 아카네에 보이고 있는 것, 그것은 여느 가정에서도 볼 수 있는, 유명한 멘솔계열의 바르는 약이기 때문에.
「그것을……어떻게 하는 거야?」
나는 침묵하며 그 뚜껑을 열자, 박하향의 독특한 멘솔의 향기가 코를 찔렸다.
그리고 집게손가락으로 약간 넉넉하게 그것을 건져올리고, 손을 뻗어, 그것을 아카네의 오른쪽의 유두에 발랐다.
「아……」
아카네가 꿈틀하며 신체를 경련시킨다.
아카네는 몸를 떨었지만, 거절하는 것 같은 기색은 보이지 않으며, 단지 그 행위를 하는 나의 손끝을 가만히 보고 있을 뿐이다.
나는, 집요하게 약을 발라갔다.
「응……하아……」
아카네는 몸을 비틀어 한숨을 터뜨렸다.
나는 약이 없어져, 어느 정도 저항이 나올 때까지 발라놓고선, 그 손을 떼었다.
「아카네, 어떤 느낌이지?」
나는, 손에 남은 약을 닦아내며 아카네에게 묻는다.
아카네는 그 약이 칠해진 자신의 유두를 가만히 보고 있다.
「……스―스― 한다……」
그리고 애무의 여운에 잠겨있는 것 같은 그런 열정적인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런가, 라고 나는 대답하고 일어선다.
그리고, 방금전 아카네가 나에게 내던진 밧줄을 주우며, 그것을 가진 채로 아카네의 뒤로 돌아가, 다시 아카네를 소파에 결박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팔을 배후로 돌려 붙들어 맬 뿐이다.
「이제……그런 일하지 않아도 저항하지 않아…」
아카네는 허약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한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뒤에서, 귓전에 나직히 속삭였다.
「아아, 그런가, 그것은 알고 있어」
그리고, 차갑게 웃는 얼굴로 계속했다.
「그렇지만,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기까지 한다라는 것은, 그런 상태의 너라도 이렇게 묶어두지 않으면 귀찮게 될 것 같은 일을 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인지?」
에―, 라고 과연 아카네가 동요한 것 같은 신음성를 낸다.
「뭐,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도 좋아」
나는, 밧줄을 꽉 묶자, 아카네의 앞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중지를 아카네에게 향하듯이, 오른팔을 올렸다.
아카네가 그저 조그마하게 저항을 하듯, 눈을 감아 얼굴을 딴 데로 돌린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저항조차 될 수 없다, 나는 실을 조정해, 아카네의 이마로 찔렀다.
「아」
아카네가 움찔 떨린다.
그리고, 가늘게 눈을 떠, 내쪽을 보았다.
「이 이상……무얼해요」
불안한 눈동자로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향해 말을 건넨다.
「아카네, 너는 어째서 그렇게 엉덩이의 구멍으로 느끼는 신체가 되었는지 아나?」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얼굴을 새빨갛게 했다.
「그, 그런 것 당신이 실을 사용해 나의 신체를 그러한 식으로 만들었잖아」
나는 웃는다.
「아아, 그렇다, 하지만 어떤 메카니즘으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해하고 있나? 나는 단순하게 막연히 그곳으로 느껴라라는 명령을 너의 머릿속에 집어 넣은 것이 아니야」
아카네는, 만족하게 회전하지 않는 머리로 생각하려하고 있다.
나는 흥 코웃음치며 아카네에게 답변해준다.
「모른다면 가르쳐주지, 우선 나는, 너에게 자위경험이 있는 사실을 이용해, 그 때의 감각을 억지로 상기시켰다」
이런 식으로, 라고 나는 아카네에게 말하며 실의 힘을 사용했다.
「아」
아카네가 신체를 비틀었다.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질척질척 애액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감각과 어널의 감각을 결합한다」
다시 힘을 사용하자, 이번엔 아카네의 어널이 오물거리기 시작한다
「그 …그만두어 ……어」
나는, 오늘 하루의 트레이스를 되밟아가듯 힘을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너는 어널에 무엇인가 자극이 있으면, 그것을 자위하고 있을 때의 감각으로 느끼는 신체가 된 것이다」
그 후, 그 감각을 몇배로 한다는 옵션이 추가되었지만.
「뭐 결국, 무엇을 말하고 싶냐면 ……나는, 너의 신체가 느끼는 감각을 완전히 별개의 감각과 연결할 수가 있다」
나는, 아카네의 어널의 감각을 민감하게 한다.
「아아 , 안돼에」
땀이 분출하는 신체를 필사적으로 비틀어 흔든다.
「이 힘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너의 감각간섭의 능력을 손에 넣고나서,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지」
나는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이봐, 좀 더 강하게 해주지, 조금전 철저하게 케이코에게 범해져, 절정에 갈 수 없다라는 상황이 쭉 계속 되었을 때와 같은 상태로 만들어줄게」
나는 이미지를 세밀하게 보내, 그 때의 아카네의 상태 그 자체를 재현해주었다.
「그, 그만둬!」
아카네는 눈물을 흘리며, 속박되지 않은 다리로 허벅지를 비비꼬며 반항을 계속한다.
나는, 아카네의 신체를 그 상태로 유지시키며, 손을 뻗어, 방금전 약을 바른 아카네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꺾었다.
「아흑」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여기서 질문이다, 만약, 너의 어널에 지금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성욕과 이 약의 감각을 이어맞추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해?」
나는, 가볍게 아카네의 유두를 희롱하며 아카네에게 말했다.
「그런……그런 일을 하면…」
아카네가 나로부터 주어지는 자극에 참으면서 얼굴을 나로 향한다.
그 얼굴은 새파래지고 있다.
「아아 그렇다, 겨우 알아차린 것 같군, 이 약이 칠해진 곳이라면 어디라도 지금 너의 어널과 같은 상태로 되는 것, 뭐, 간단하게 말하면 이 약이 너에게 있어서는 미약(媚藥)이 되어버리는 거다」
나는, 아카네의 유두로부터 손을 떼곤, 약의 캔을 취하며, 그것을 공중을 던지며 가지고 놀았다.
「싫어어, 그런 신체로 하지말아!」
아카네는 필사적으로 저항해온다.
하지만, 그런 아카네를 무시하며, 나는 아카네에게 계속 말한다.
「보통 미약이라고 하는 것은, 혈행(血行)을 증가시켜 감도를 올리거나 또는 간지려움을 주거나해서 성욕을 주지만……이 방법이라면, 그런 간접적인 경위를 거치지 않아도, 직접, 문답무용으로 성욕 그 자체를 일으키게 하는, 뭐 최강무비(最强無比)의 미약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는 약의 캔을 탕하며 테이블 위에 내려두었다.
「싫어어, 싫어, 부탁해요 그만둬어」
나는 희미한 웃음을 띄우면서, 오른손을 아카네를 향했다.
실이 살짝 춤춘다.
「뭐야, 감사해라, 보통이라면 나에게 밖에 주어지지 않을 쾌감을, 나 이외의 누구라도, 너에게라도 맛볼 수 있도록 해주는거다」
아카네는 휙휙 고개를 젓고 있다.
「우선 맛봐라, 그 약이 칠해진 곳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를」
「싫어―」
보라색의 실이 광채를 발한다.
그리고 나는, 선언대로 힘을 사용해, 약의 감각과 아카네의 고조된 성욕의 감각을 결합시켰다.
「아아」
그 순간 아카네가 신체를 파들파들 떨었다.
그리고, 결박되어 있는 상태로 그 육체를 기역(ㄱ)자(字)가 되도록 구부린다.
「싫…어어……」
아카네의 신체가 서서히, 우측, 약을 바른 가슴의 방향으로 기울여간다.
입술이 가늘게 열리며, 눈동자가 멍해진다.
「도와줘……」
지금까지, 그렇지 않아도 그 몸을 태워버릴 것 같은 어널로부터의 성욕이 신체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그 장소가 2군데가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그것은 이 속박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진정시킬 수 없다.
격렬하게 호흡을 하며, 전신을 떨고 있는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의 상태를 보자, 여기서 진정한 의미로 아카네를 해방(解放)시켜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아카네를 구속하고 있던 아카네의 정신의 근본적인 금기(禁忌).
내가 아카네에게 준『나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이미지.
그것을 어느 정도 느슨하게 풀어주기로 했다.
그 제약에 대해서『고조된 성욕을 가라앉히기 위한 행위는 제외한다』라고 하는 도피처를 만들어준다.
실이 광채를 빛내며, 아카네의 정신에 이미지를 추가했다.
「아아……」
아카네의 얼굴이 바뀌어간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올려 나를 응시했다.
그 눈은, 오늘 아카네가 하고 있던 어떤 시선보다 열정적이고, 촉촉히 젖어 있다.
아카네가 입술을 연다.
「부탁해요……아픔이 멈추지 않아, 이제 참을 수 없어……어떻게든 해줘…」
그 몸을 비비꼬며 애타는 듯 나에게 애원해오는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를 여유의 표정으로 내려다보면서 말한다.
「내가 해도 좋은건가?」
아카네는 멍해져 대답한다.
「당신이라도 좋아, 그러니까……나의 가슴을 만져줘 …」
나는 아카네의 말을 들으며 접근한다, 그리고 그대로 내려다보며, 한쪽 다리를 아카네가 앉아 있는 소파의 주괘의 부분에 올려 얼굴을 접근했다.
아카네는 그러한 자세를 취한 나를 유혹하듯 올려다보고 있다.
「아카네……나에게 부탁할 때의 방식은 가르쳐줬을텐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아, 라고 작은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나에게 매달리며 중얼거렸다.
「부탁합니다……저의 가슴을 만져주세요……」
나는 그런 아카네를 비웃는 것처럼 웃는다.
그리고, 손을 뻗어 아카네의 결코 크다고는 할 수 없는 유방을, 아래 쪽으로부터 천천히 어루만졌다.
물론, 중요한 유두 부근은 제외하면서.
「아아, 달라, 거기가 아냐」
아카네는 전신을 비틀며 나에게 호소한다.
「자 어디지, 분명히 말해라」
「좀 더 앞, 나의 유방의 끝을 만져줘!」
아카네가, 이미 수줍음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크게 외쳤다.
나는 아카네의 그 말을 듣자, 희망대로, 약에 칠해져, 쑤셔서 어쩔 줄 모르는 오른쪽의 유두를,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비틀었다.
그 장소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열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아아아아」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휘어오른다.
그리고, 그 상태로 굳어져, 신체를 실룩실룩 경련시켰다.
「아……좀 더……」
아카네가 가느다란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들리지 않는다, 좀 더 분명히 말해라」
나는, 손끝을 움직이지 않고, 굳힌 채로 아카네에 말한다.
「아아, 좀 더, 부탁합니다, 저의 유두를 강하게 비틀어주세요」
아카네는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머금어 나에게 간절히 애원한다.
나는, 아카네를 업신여기는 것처럼 웃으며, 마치 손가락 끝으로 파칭코 공을 굴리듯이, 아카네의 유두를 강하게 희롱했다.
「아아, 아흑」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움찔 떨린다.
다리가 닫혀 보지는 보이지 않지만, 그런데도 소파를 타고, 마루에 방울져 떨어질 만큼, 애액이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때 아카네, 기분이 좋은가?」
나는 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그렇게 말한다.
「아아, 좋습니다, 좀 더, 좀 더 강하게 해줘!」
그 말을 듣자, 나는 손아귀의 더해 아카네의 유두를 범했다.
「우아아앗, 아아윽, 이제」
멍한 눈으로 경련하는 아카네, 아무래도, 이 유두에의 자극만으로 아카네는 절정을 향한 것 같다.
「뭐야 아카네, 절정인가? 말하지만 케이코에게 한 약속은 내가 상대라도 유효하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 손의 움직임을 멈출 수 밖에 없다」
나는 능욕을 계속하면서, 아카네에게 말했다.
「아아, 알고 있습니다, 가버릴 때는 도달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강하게 해주세요」
……그리고보니 이만큼 오랫동안 능욕을 지속해서 아카네를 절정에 보내주는 건 이것이 처음인가
나는 그런 걸 생각하면서 아카네의 유두를 꺾는 손에 힘을 더했다.
그렇게해서 그대로 강하게 잡아당겼다.
아카네의 유방의 형태가 한없이 원추형에 가까워진다.
「아, 아앗, 아아――!」
아카네의 외침으로 천정이 들썩인다.
긴박(緊縛)되지 않고, 자유롭게 노닐던 다리가 곧게 뻗친다.
그리고, 그 상태로 아카네는 전신을 떨면서, 절정에 도달했다.
부들부들, 신체를 경련하는 아카네, 그 방심상태(放心狀態)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쌕쌕하고 목을 경련시키며 겨우 호흡을 한다.
나는 천천히 아카네의 유두로부터 손을 뗀다.
그러자 아카네가 희미하게 눈을 떠 나를 응시한다
그리고, 그 눈망울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호소했다.
「안돼에…아직 아픔이 가시지 않았어요……부탁합니다…좀 더 해주세요」
신체를 일으켜 나에게 애원해오는 아카네.
아무래도 약간이나마 정신적인 제약을 풀어준 일과 극심한 능욕이 지속된 끝에, 겨우 절정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일로, 아카네의 이성이 완전히 날아가버린 것 같다.
「부탁합니다……」
이미 아카네는, 나에게 반항하고 있었을 때의 일을 새까맣게 망각한 듯 나에게 행위를 조른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카네를 무시하며, 아카네에게서 멀어진다.
「싫어어, 가지말아」
아카네가 울며 나를 부른다.
하지만 나는 그대로, 방금전까지 앉아 있던 테이블에 다시 걸터앉았다.
아카네는, 눈물지은 눈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다.
그런 아카네에게 말한다.
「뭐…모처럼 솔직해졌는데, 너의 요망을 들어주어도 괜찮지만……그것이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내쪽이 만족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하며, 나는 테이블의 구석에 밀어두었던 멘솔의 약을 다시 집는다.
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아…그런……나 이제 그런 것 칠해지게 되면……」
……솔직하게 자신의 기분을 토로한다는 건가.
나는 약의 뚜껑을 연다.
「하지만 아카네, 모처럼이야, 통상으론 절대 체험할 수 없을 쾌감을 맛봐라」
그렇게 말하며, 나는 단숨에 캔에 들어가 있는 용량의 1/3 정도를 집게손가락에 묻혔다.
그것을 보자, 아카네가 몹시 놀랐다.
「싫어어, 그렇게 발라지면, 나 정말로 미쳐버려」
나는 그대로 천천히 일어서, 아카네에게 다가가 허리를 반쯤 숙였다.
그리고, 다시 아카네의 양다리를 소파의 주괘에 올려 M자형으로 열어, 국부(局部)를 나의 눈앞에 노출시키고, 그 충분히 약을 묻힌 손가락을 아카네의 제일 민감한 곳, 실의 힘으로 극도로 감도를 높인 어널에 쑤셔넣었다.
「아, 아아―」
아카네가 절망적인 신음성을 울린다.
나는 약을 아카네의 어널의 입구에 발라갔다.
아카네의 목으로부터 쥐어짜는듯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나의 눈앞에서 아카네의 배가 부들부들 경련한다.
극심하게 범해지고, 관장까지 되어 민감하게 된 아카네의 어널은 약을 바르던 그 순간에, 그 약의 감촉을 감지했을 것이다.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흡사 그 약을 씻어내릴 정도의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다.
나는, 그 애액을 약과 뒤섞어 직장 깊숙히 스며들도록, 그렇게 아카네의 어널에 약을 발라갔다.
「싫어……이상하게 되버려……」
아카네가 모기만한 목소리를 짜낸다.
나는, 적당한 때를 가늠하여, 손가락을 빼내고, 한번 더 캔을 집고서, 이번에는 중지로 남아있던 약의 전부를 건져올렸다.
그리고 아카네의 앞에서 반쯤 허리를 숙이고, 다시 어널에 손가락을 박아넣었다.
「아…우우……」
방금전은 입구 부근이었지만, 이번은 손가락을 근원까지 삽입해, 직장벽 안쪽까지 약을 발라갔다.
「안돼에…그런 안쪽까지 칠해지면……잡히지 않게 되어버려……」
거부, 라기보단 이해불가의 말을 내뱉는 아카네.
아무래도 아카네의 육체는 약의 효력에, 많이 침식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방금전 입구 부근에서 바르지 못하고, 남아있던 약도 안쪽으로 밀어넣어, 직장 전체를 마사지하듯 약을 문질러 바른다.
「아…앙……」
달콤한 소리를 내는 아카네.
약을 발라넣는다, 라는 건 애무행위를 동반한다, 강력한 미약이 칠해진 부위를 애무당해 아카네는 느끼고 있는 건가, 아카네의 어널이 나의 손가락을 꾸욱 졸라온다.
「하아 ……」
아카네가 신체를 비비꼬며 애타는 듯 번민한다, 아무래도 이제, 약에 대해선 완전하게 잊어, 성욕이 비등하는 그 장소가 범해지는 감촉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카네가 그런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하며, 차갑게 웃는다.
그리고 발라넣는 행위를 멈추면서, 그대로 손가락을 뽑아버렸다.
손가락은 음란한 소리를 내며, 약과 아카네의 애액과 장액으로 빛나는 실을 만든다.
「아아, 싫어, 뽑지말아」
아카네가 필사적으로 나에게 애원한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아카네에게 여유를 과시하듯, 테이블에 앉으며 그 손가락을 타올로 닦으며, 아카네를 내려다보았다.
「아……아……」
아카네는, 꿈틀꿈틀거리며 신체를 떨어 욕망이 깃든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그 상태인 채, 아카네가 나에게 무엇인가 말해오는 것을 기다렸다.
이렇게 하고 있는 동안에도, 아카네의 어널에 발라진 약은 자꾸자꾸 아카네의 신체와 정신을 침식해간다.
아카네의 육체의 떨림이 눈에 보일만큼 커져갔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아카네는 이제 견딜 수 없는 듯 입을 열었다.
「부탁합니다……좀 더…나의 엉덩이의 구멍을 만져주세요……」
나는 침묵하며 아카네의 말의 계속을 듣는다.
「좋으니까…이제 어떤 일이라도 좋으니까……당신이 생각만 할 정도의 심한 일을 나의 엉덩이의 구멍으로 해주세요……」
아카네가, 결박된 팔을 필사적으로 아래로 늘린다.
그리고, 그것이 간신히 둔부(臀部)에 닿게 되자, 자신 스스로 어널을 넓혔다.
「부…부탁합니다, 좀 더 나의 엉덩이의 구멍을 괴롭혀주세요!」
아카네가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말했다.
나는 그 아카네의 말을 듣고, 벌떡 일어선다.
「뭐든지 좋은 것이지?」
아카네에 가까워져, 내려다보면서 나는 말했다.
「아아……좋습니다, 뭐든지 좋으니까, 나의 엉덩이의 구멍에 넣어주세요」
아카네의 목소리는 완전히 울먹이는 소리가 되어있다.
「그런가, 자, 너의 어널에 이것을 처박아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바지의 지퍼를 내려, 완전히 발기해 성난 페니스을 꺼냈다.
그것을 본 아카네가 몹시 놀란다.
「아……그렇게 굵은거야…」
흥, 나는 코를 울리며 말했다.
「싫은가, 싫으면 좋아, 너를 그대로 방치할 뿐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붕붕 고개를 저었다.
「싫지 않습니다, 싫지 않으니까……당신의 그 굵은 물건을, 나의 엉덩이에 삽입해주세요」
아카네가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해온다.
나는 그 말을 듣자, 페니스를 꽉 쥐어 아카네의 눈앞에서 양무릎 사이로 파고들었다.
아카네가 소파에 얽매여 M자개각을 만들고 있으므로, 이렇게 하면, 정확히 나의 페니스의 위치와 아카네의 사타구니의 위치가 맞는다.
나는, 움켜쥔 페니스를 아카네에게 접근해 그 첨단을 아카네의 어널에 잇대었다.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짓무를 것 같은 뜨거움이 나의 귀두에 전해져왔다.
「아아, 삽입해줘, 당신의 그 굵은 자지를, 나의 엉덩이의 구멍의 안쪽까지 삽입해서, 휘저줘!」
아카네는 정욕에 불타올라 그렇게 외치며 몸을 비틀었다.
「아아, 알겠다, 너의 부탁대로 해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양손으로 아카네의 허리를 움켜잡는다.
그리고 강력하게 허리를 밀어부쳤다.
「아, 아아―」
아카네가 신체를 부들부들 경련시킨다.
아무래도, 나의 귀두의 제일 굵은 곳이 아카네의 어널에 꾸물거리며 삽입된 것만으로, 아카네는 도달해버린 것 같다.
「우…아……」
아카네는 침을 흘리면서, 물기를 띤 눈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다.
「하, 뭐야 아카네, 겨우 요만큼으로 가버린다면 도저히 최후까지 버틸 수 없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아카네의 허리를 잡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페니스를 직장 깊숙히 삽입하려고 했다.
「아아, 기다려, 마지막으로 하나만, 한가지만 부탁을 들어줘」
하지만, 아카네가 그렇게 말하며, 나의 행위를 제지했다.
나는 움직임을 멈춘다.
「뭐야, 말해봐라」
나는 아카네를 재촉한다.
「부탁해요, 이 밧줄만은 풀어줘」
「밧줄을?」
나는 의아스러운 얼굴로 아카네를 본다.
「좋지요…, 어차피 나는 이제 온전히 사물을 생각할 수 없게 될테니……그 정도는 허락해줘…」
아카네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응시하며 웃는다.
「뭐, 좋겠지, 어차피 이런 상황이 되면 묶나마나 관계없을테니」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카네의 신체를 묶고 있던 줄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그 신체가 자유롭게 되자, 아카네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 몸을 일으켜, 나에게 매달려왔다.
아니, 껴안았다고 해도 괜찮다.
「하, 뭐지 아카네, 이런 일을 하고 싶었나?」
내가 그렇게 비꼬듯 말하자, 아카네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도……어떤 식이라도, 어떤 사람이 상대라도, 나에게 있어선 처음이란 말야, 이 정도는 괜찮잖아……」
아카네가 나에게 매달리는 힘이 강해진다.
아마 그 얼굴은 원통한 눈물로 젖고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
나는 그 아카네의 양쪽 모두의 다리를 움켜쥐며, 그대로 일어섰다.
「아」
아카네의 어널에 메워지고 있는 나의 페니스가 조금씩 찔려대자, 아카네가 번민한다.
나는 그대로 2, 3보 후퇴하여, 테이블 위에 쿵 내리앉는다.
그 기세로 나의 페니스가 단숨에 아카네의 어널에 근원까지 침몰했다.
「학, 아아――」
아카네가 육체를 파들파들 경련시킨다.
나의 어깨에 아카네의 손톱이 박혀들며, 아카네는 그대로 신체를 크게 휜다.
쭈욱, 아카네의 어널이 나의 페니스를 조인다.
아무래도 그 충격으로 아카네는 또 다시 절정에 이르러버린 것 같다.
아카네는 실룩실룩 신체를 세세하게 떨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카네를 무시하며, 쉴 틈도 주지않고 그 앉은 자세인 채, 아카네의 허벅지부분를 잡고, 육체를 끌어올렸다.
주욱주욱, 나의 페니스가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빠져나왔다.
「하악, 하악」
아카네가 또 다시 나의 신체를 강하게 꼭 껴안아온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육체를, 다시 떨어뜨린다.
그리고, 이번은 거기에 아울러, 내 허리를 밀어올렸다.
「아아, 대단해에!」
아카네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린다.
이윽고, 그 아카네쪽에서 격렬하게 허리를 사용하게 되었다.
「부탁해요, 좀 더, 좀 더 격렬하게 해줘!」
4, 5회 피스톤 할 때마다, 아카네의 어널이 강하게 수축하여 페니스를 짜내듯이 우무라들며 절정에 도달하고 있다.
이후, 아카네는 내가 1회 사정할 때마다, 가볍게 2자리 수에 이를만큼의 오르가즘을 계속 맞이했다.



나는 머리로부터 목욕타올을 쓴다.
그리고, 그대로 젖은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샤워로 달아오른 육신를 식혔다.
시야의 한쪽에는, 녹초가 되어 소파에 가로놓여 죽은 것처럼 자고 있는 아카네에게, 케이코가 모포를 덥어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똑똑! 머리카락에서 추방된 물방울이 무릎에 떨어졌다.
눈앞에 놓여져 있는, 케이코가 준비한, 글래스에 담긴 브랜디에 입을 댄다.
그런 상태로, 나는 조금전부터 뇌리에 걸리적거리던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줄곧 생각하고 있던 일, 그것은―――
위화감(違和感).
이것은, 내가 아카네에게, 그녀의 여동생에 대해 듣기 시작하고나서 느끼고 있던 것―――
하지만, 그 위화감의 정체를 조사하려면, 그 이전에 그 위화감이 나오기 위한 전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전제(前提).
그것은, 나와 아카네, 그리고 그 아카네의 여동생이 손에 넣은 이 실(?), 그것에 대해―――
아카네는 이 실은 아카네의 부친이 발굴조사하고 있는 유적으로부터 출토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우선 그 사실은 이대로도 괜찮다, 확실히 제일의 수수께끼일지도 모르지만, 현시점에서는 잠시 밀어두어도 문제없는 것이다.
문제는, 왜, 아카네와…그 여동생, 그리고 내가 이 힘을 손에 넣었는가라는 것.
나나 아카네의 손에 도달하기 전에, 이 실(돌)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왔을 것이다, 특히 내가 손에 넣은 이 실은, 그 능력에 매료된 사람이 약탈행위까지 자행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그 중에서 나나 아카네가 이 힘을 손에 넣었는가…….
제일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시간.
우연히 이 실이 출토되고나서 활동을 시작하는 그 시간에, 아카네나 내가 마침 그 곳에 있었다, 그런 우연.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의문이 생긴다, 아카네가 실을 수중에 넣었던 시기와 내가 이 실을 수중에 넣었던 시기에 상당한 시간차가 있다는 사실이다
역시, 그렇게 생각하면, 제일 타당한 것은………
이 실은, 스스로의 의사로 힘을 주는 인간을 선별하고 있다―――
나는 머리에 얹어두었던 목욕타올을 벗겨낸다.
하지만……나는 이 실로부터 무언가 의사가 전해오는 것을 느낀 적이 없으며, 이 실에 조종되는 것 같은 감각도 없다.
그렇다고 하면……단지, 실은 자신의 능력을 제일 유효하게 사용해줄 것 같은 인간을 선택해, 그 인간에게 힘을 주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된다.
―――그리고……그것을 전제로 하고나서 느껴지는 아카네의 여동생의 위화감.
아카네는 말했다, 여동생은, 이 실의 힘을 무섭다고 말하며 울고 있었다고.
결코 실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여기에……나는 극심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
힘의 소유자를 선택하는 실.
그리고, 그 실의 능력을 두렵고 무서워해, 우는 아카네의 여동생―――
째각째각, 시계소리가 울린다.
카랑, 글래스의 얼음이 소리를 냈다.

그런 녀석을……실이 숙주(宿主)로……선택했다―――
―――인가?



이른 아침――――
아침 안개가, 희미하게 지면을 감도는 그런 시각.
1명의 소녀가 학원에 머물고 있다.
장소는 특별교실, 음악실.
고요한 아침, 방음처리가 되어있는 이 장소에서는, 그 얼마 안되는 소리조차 빨려들어가 이명을 수반할만큼 고요함에 지배된다.
소녀가 걷기 시작한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윤기있는 흑발이 아침노을의 채광을 반사한다.
소녀는 음악실에 배치되어 있는 그랜드 피아노에 다가가, 검은 시트를 벗겨내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그것을 접었다.
그리고, 블레이저 코트의 주머니로부터 열쇠를 꺼내, 피아노의 자물새를 열고 거기에 있던 건반보호의 붉은 시트도 제거한다.
소녀는 의자에 앉아 2, 3회 조율을 확인하듯 건반을 두드린다.
그리고 1회 크게 호흡하고나서, 악보도 없이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우아하며, 온화한 피아노의 곡조가 음악실에 흐른다.
소녀의 가늘고 하얀 손가락이, 흐르는 것처럼 건반 위에서 노닐었다.
이윽고, 그 피아노의 곡조에 매료되었는지, 몇 마리의 들새(野鳥)가, 창 밖, 베란다의 난간에 앉았다.
소녀의 연주는, 서서히 열기를 더해가며, 아름다운 흑발이 소녀의 움직임에 따라 춤춘다.
그리고, 그 율동에 동조라도 하는 것처럼.
소녀의 주위로 공기가 일그러졌다.
그것은……푸른 오오라.
아마, 보통 인간에게서는 절대로 나타나지 않을, 무엇인가 특별한 힘을 가진 것 같은 푸른 베일, 그것이 소녀의 신체를 감싸고 있다.
『바앙』
돌연 소녀가, 곡의 흐름을 단절하듯, 격렬하게 양손을 건반에 두들렸다.
베란다에서 머물고 있던 새들이, 놀란 것처럼 그 자리에서 날아오른다.
『―――……』
피아노 소리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음악실을 맴돌았다.
그리고, 그 여운의 그림자로, 나직히 울리는 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렇게……아카네짱 잡혀버렸어」
소녀는 건반으로부터 손을 거두어 들인다.
「하지만 안심해」
띵, 가볍게 건반을 두드리는, 그 얼굴은 어딘가 즐겁다.
「내가 반드시 구해줄테니」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537

2003-11-05 19:12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5화3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5화 - 3

아침, 시업차임이 울리기 직전의 교실.
점심시간과 더블어, 하루 중에서 교실이 제일 북적거리는 시간이다.
TV프로그램이 어떻다든지, 숙제가 어떻다든지.
어제 방과후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 모인 화제로, 모든 인간이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나는 그런 교실 안에서, 소란을 피하듯, 혼자서 묵묵히 1교시의 준비를 한다.
기본적으로, 극단적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 같은 태도는 취하지 않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내 스스로 말을 건네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어이, 미카게」
무슨 소리가 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나의 책상의 앞에 클래스 메이트가 서서, 나를 내려다보았다.
「뭐야?」
나는 그 녀석을 올려본다.
비교적 누구에게도 애교가 있는 녀석으로, 이런 나에게라도 가끔 말을 건네오는 녀석이다.
「손님이다, 너에게」
그 녀석은 엄지를 교실의 밖으로 향하며 그렇게 말했다.
「손님? 이런 어중간한 시간에?」
「아아」
「누구」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녀석은 예의 질투난 얼굴을 했다.
「여자다 여자, 너에게 고백하러 왔을까?」
그 녀석이 나의 어깨를 팡팡 두드린다.
「이런 어중간한 시간에 그러진 않겠지」
나는 질린 얼굴로 그 녀석에게 반문한다.
「아니, 사실은 좀 더 빨리오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반드시 말하려고 주저하는 사이에 이런 시간이 되어버렸어요」 ☜ 여자애 말투…
그 녀석은 자기자신을 감싸안고는「싫어싫어」라며 몸부림친다.
「기분 나쁘니 멈추지 그래」
내가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그렇게 말하자, 그 녀석은 쳇하고 중얼거리며 그 동작을 멈추었다.
내가 기가 막힌 얼굴로 그 녀석을 바라보자, 그 녀석은 침묵하며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아아∼, 그나저나 고백인가∼, 나도 저런 여자아이에게 듣고 싶은데∼『선배, 당신을 좋아합니다』라고―――」
……선배?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 녀석에게 묻는다.
「하급생인가?」
응? 하며 그 녀석은 나를 내려다본다.
「아아」
그 녀석이 수긍한다, 그리고 몸부침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야∼나, 저런 사랑스런 아이가 그녀가 되어주면 죽어도 좋아, 이봐 너도 알고 있지, 1학년 아래의, 굉장히 사랑스럽고 유명한 호우죠―――」
『쿵』
나는 책상을 내리치며, 벌떡 일어섰다.
돌연한 나의 행동에, 그 녀석뿐만 아니라, 나의 주위에 있던 인간들도 무슨 일일까하고 나를 바라본다.
「머…뭐야」
조금 겁먹은 것 같은 태도로 그 녀석이 나를 보았다.
「아!……아니, 이런 시간에 하급생이 방문해오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 기합이 들어간 것뿐」
그 녀석의 얼굴이 다시 질투로 불타오른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고백이래」
그렇게 말하며 팔꿈치로 나의 가슴을 툭툭 친다.
「좀 적당히 하지 그래」
나는 그 녀석을 떨어트렸다.
「기다리게 하는건 예의가 아니니 이만 가겠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제복의 먼지를 터는 시늉을 했다.
「오우, 알겠어, 그러나 너 따위에 관심을 가지다니∼,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 널」
나는 조금 뻔뻔한 얼굴을 꾸민다.
「미남 아닌가?」 ☜ Looks 아닌가?
우아…그 녀석이 절규한다.
「젠장! 잘도 그런 소릴하는군, 하지만 너 그런 캐릭터였던가?」
나는 웃으며 대답한다.
「지금까지 내숭이였을지도」
「쳇, 빨리 가버려」
그 녀석은 시시한 듯 말했다.
「아아, 고맙다」
나는 그 녀석의 어깨를 툭툭 두드린다.
「큭, 그렇게 인기있는 주제에 그녀도 없다니……호모설을 클래스에 퍼트릴까보다」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용서해주지 그래, 그다지 흥미가 없을뿐」
……보통 남녀의 연애에는
「그럼」
나는 닫힌 교실의 문을 바라본다.
그 저편에, 다음의 표적으로서 사냥하려던 아카네의 여동생이 있다.
설마 저쪽에서 접촉해오리라곤.
의식하자마자, 그, 찌릿찌릿한 감각이 뇌를 자극한다.
같은……실의 힘을 가진 사람을 느끼는 능력.
그러면 아침의 그 얼굴, 감상해주기로 할까.
나는 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복도의 사람의 왕래는 격렬하다.
그도 그럴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시업차임이 울리기 직전에 교실로 뛰어들어오니까.
그런 곳에 나를 호출해 무엇을 하려는거지.
단순하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흥, 나는 마음속으로 웃었다.
서로를 손댈 수 없는 장소에서 관망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혹시 아카네가 말한 여자아이가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그런 걸 생각하면서, 출입문을 연다.
연 순간, 공기가 긴장되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그런 감각을 무시하듯, 그대로의 태도로 천천히 문을 닫는다.
지금까지 들리고 있던 교실내의 웅성거림이, 마치 별세계와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복도의 한가운데로 걸어간다.
나의 목적의 인물은, 복도의 반대측에서 벽에 기대어, 어딘가……몹시 고대하는 것 같은, 그런 기색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복도를 왕래하는 남자놈들이, 지나는 와중에 반드시 그 녀석을 힐끔거리고 있다.
확실히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을만큼의 용모를 이 녀석은 가지고 있었다.
아카네의 인간미 넘치는 美와는 다른……어딘지 모르게 인간과는 동떨어진, 트집잡을 데가 없는, 신화속에 나오는 소녀와 같이 아름다움.
특히 그 투명해보이는 흑발이 남자의 눈길을 끈다.
나는, 그 녀석의 눈앞에서 멈춰선다, 그리고 그 인물, 아카네의 여동생에게 말을 건넸다.
「나에게 무슨 용무지? 호우죠상」
그 녀석은, 나를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신체를 일으키며, 가볍게 스커트를 손으로 털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미카게 선배, 호우죠……아오이라고 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어려보이는 웃는 얼굴이다, 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 피어난다면, 남자라면 누구나 쓰러질 것이다.
그 범주에 내가 들어간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음, 무슨 일이지? 클래스에서 네가 나에게 고백하러 왔다고 떠벌리는 녀석이 있던데」
내가 쓴웃음을 섞여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가 일순간 아연한 얼굴을 한다.
그리고 곧바로 쿡 웃는다.
「그렇네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선배 조금……으응, 꽤나 저의 취향이에요」
「그런가, 고마워」
나는, 쓴웃음을 지어 대답한다.
그러나……
뭐, 조금전부터 잘도 하하호호 웃고 있지만……
나는, 쓴웃음을 그만두고, 아오이를 응시한다.
아오이는 변함없이 웃고 있다, 하지만―――
……눈이, 웃고 있지않아
나는 그대로의 시선으로 아오이를 계속 응시했다.
하지만 아오이는 그런 것에는 상관치 않다는 듯, 마이페이스로 말한다.
「그러면 본론을 말해도 좋습니까?」
「아아……」
찌릿, 긴장이 흐른다.
움켜쥐고 있는 손바닥의 틈새로 땀이 흐르는 걸 자각할 수 있다.
심장의 고동도 빨라진다.
내가 이런 여자아이에게 압도되고 있는가?
아니다……
나는 주먹을 강하게 움켜쥔다.
이런 여자이니까……
「방과후…음악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변함없이 무너지지 않은 아오이의 미소.
하지만, 그 꾸며진 미소 저편의 눈동자는, 확실히 나를 꿰뚫어보고 있다.
「……알았다」
나는 억제된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후후, 그럼 부탁드릴게요, 선배는 여성을 기다리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는 뒤돌아선다.
팔랑, 제복의 스커트가 가볍게 춤추었다
「그러면 저는 교실로 돌아갑니다, 지각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종종걸음으로 그 자리에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 달리는 모습도 어딘지 아이 같아서, 귀엽다.
그런, 아오이의 뒷모습을 향해, 나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제 곧……아카네와 만나게 해줄게……」
아오이의 다리가 멈춘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나에게 등을 돌린 자세로 멈춰섰다.
나와 아오이의 사이에, 지금까지 없던 긴장감이 흐른다.
「이런, 그렇게 안달하지 않아도, 이제 곧 대면시켜주지, 아카네과 같은, 나의 노예로서」
아오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멈춰있다.
그리고……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읽어낼 수 없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그렇군요 선배……언니의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요」
나는 움찔 반응한다.
「제가 엄마를 잘 구슬려, 다소라면 집에 돌아오지 않아도 시끄럽지 않게 조치해 두었으니까요」
「………」
「당신은, 건네주지 않을테니……경찰이라든지 그렇게 말하는 멋없는 것에는……그리고―――」
스스로의 손으로 숙청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
나는 마음속으로 코웃음친다.
지금의 너의 대사, 어떤 얼굴로 말하는지, 부디 감상하고 싶군.
「뭐 좋겠지, 나머진 너의 호출의 장소에서 말하도록」
나는 일부러 가벼운 어조로 말한다.
하지만, 아오이도, 방금전과 같이, 웃음소리를 섞어 나에게 돌려주었다.
「후후…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합니다」
그리고, 아오이는 그 자리를 떠났다.
나는 그 자리에 내내 서서, 점점 작아지는 아오이의 뒷모습을 응시한다.
이윽고, 복도에 사람이 적어지며, 예령(予鈴)의 차임이 울렸다.
하지만, 나는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U턴하여, 아오이와 반대편으로 걷기 시작한다.
……이대로 교실에 들어갈 순 없다
전신의 긴장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으면
나 자신은,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저녀석에 대한 적의로 가득찬 얼굴인가, 이 긴장감에 취해 있는 얼굴인가, 저 녀석의 가녀린 얼굴을 공포로 가득 채운다는 기대의 미소인가……
어느 쪽이라 해도 감정이 충만히 표출되고 있음이 틀림없다.
아카네의 말이 떠오른다
규중처녀? 응석부리며 자라왔다? 장난치지 말아,
쿵, 나는 복도의 벽을 후려갈겼다.
저녀석은―――
아릿한 아픔이 주먹에 퍼져간다.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간이다



푸르고, 끝없는 하늘.
그 하늘을, 얇은 구름이 웅대하게 흘러간다.
맑은 공기를 통과한 태양광선이, 이 학원의 옥상을 비추어, 하얀 콘크리트가 그걸 반사하고 있다.
바람은 체감할 수 있을만큼 불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겨울의 차가움 아래에서는, 무풍아래, 아무리 풍부한 햇빛을 받아도, 몸을 떨치는 추위에는 변화가 없다.
찰칵, 출입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옥상의 문이 열려, 1명의 여자가 나타났다.
그 여자는, 문을 닫자, 그대로 시선을 내린다.
그리고, 이미 거기에 있던, 지면에 대자로 누워 있는 선객에게 이렇게 중얼거렸다.
「주인님, 이런 곳에서 뮐하고 계시지요? 감기에 걸려요」
아주 조금의, 공백의 시간이 흐른다, 그리고 작은 대답이 들렸다.
「케이코……여기에서는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도록 허가한 기억은 없다」
케이코는 슬픔에 잠긴 얼굴을 한다, 하지만 곧바로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바로 옆에, 다리를 무너뜨리듯 앉았다.
「주인님께선, 저를『케이코』라고 경칭을 생략하고 계십니다」
흥, 이라고 토라지듯이, 대자로 누운 자세로부터 옆쪽으로 가로누웠다.
케이코가 손을 뻗어, 머리카락을 만진다.
「마음대로 사람의 신체에 손대지말아」
하지만, 케이코는 그런 말에 물러나지 않고, 미소를 띄워 사랑스러운 듯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주인님, 괜찮습니까?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성적이 떨어져요, 라고 케이코는 계속한다.
「그것을 논하자면, 네가 더 심각하지 않을까」
케이코는 희미하게 웃는다.
「저는 빈 시간입니다」
이 학원의, 일반과목의 교사에게 빈 시간등이 존재하는지는 수수께끼지만, 이 때를 특별히 추궁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다시 몸의 자세를, 옆쪽으로부터 대자로 바꾼다.
그러자, 케이코가 더욱 접근해, 머리를 무릎 위에 실어 일명 무릎베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마에 가볍게 손을 얹어, 그 자리의 분위기에 잠기듯이, 시선을, 옥상으로부터 펼쳐진 경치로 옮겼다.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케이코의 안경의 연못이, 태양빛을 반사한다.
「케이코……」
케이코가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본다, 그리고, 무엇입니까, 라고 중얼거렸다.
근심이 없는 웃는 얼굴, 마치 지금 이 장소에서의 대화가 최고의 행복이라고 하듯이.
「만약 나에게 무슨 일(事)이 있으면……, 너는…마음대로 해도 좋아」
케이코가 상냥하게 머리카락을 빗어준다.
이 말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케이코는 모른다.
하지만, 케이코는 웃으며 대답했다.
「생애……주인님은 오직 1명으로 결정해, 일생을 바쳐 봉사합니다, 라고 해도 좋습니까?」
표정이 변하지 않는 얼굴을, 살그머니 케이코의 손바닥이 어루만졌다.
완만한 바람이 흐른다.
바람은 차가워, 당연히, 봄의 내음에 취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봄의 향기에 취해, 으스스 추운 겨울바람에도,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마음대로 해라」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며, 남자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방과후의 음악실.
본래라면, 이 시간대는 합창부, 관주악부등이 이 교실을 점령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교실을 점거하고 있는 인원은, 단 2명.
어떠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내쫓아 버렸는지는 모른다.
저녀석의 능력과 관계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여기에 있는 진실은 하나뿐.
지금, 이 장소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나와―――
일심불란(一心不亂)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흑발의 소녀만이라고 하는 현실.
소녀의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춤춘다.
그 가냘픈 신체의 어디에, 이만큼 격렬하고 강력한 음색을 연주할 힘이 있는 것일까.
건반에 얻어맞은 피아노선이 공기를 떨리게 해, 그 진동이 다이렉트로 나의 가슴에 와닿는다.
소녀의 움직임은 격렬했다.
소녀가 신체를 움직일 때마다, 세세한 땀이 춤추어, 형광등의 빛을 난반사시키고 있다.
빛 속에서 춤추듯이 연주하는 소녀의 모습은, 이 세상의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아름다움이었다.
이윽고, 소녀의 연주가 종말을 맞이한다.
소녀의 손가락이, 최종 악장의 1절을 연주해서, 마침내 곡이 멈추었다.
소리의 여운이 천천히 사라져간다.
그리고, 자취를 감추는 소리와는 별도로, 손바닥끼리 마주치는 타격음이 음악실에 울렸다.
굉장한 것이었다, 박수를 쳐 줄만한 가치가 있다.
아오이는, 1회 크게 호흡하곤, 만족한듯 의자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나를 응시했다.
「혁명의 에츄드……였는가, 꽤나 좋은 것을 들려주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기쁜듯이 웃는다.
「자세하네요, 선배도 이런 곡에 조예가 깊습니까?」
그 웃는 얼굴은 아이와 같이 티없다.
「아아, 민방같은 걸로 곧잘 흐르고 있다, 끓어 사라지는 거품과 같은 유행가와 비교하면 훨씬 좋아한다」
나는 야유를 담아 그렇게 말한다.
「그렇습니까? 저는 좋아해요, 거품과 같이 사라지는 허무함을」
그렇게 말한 아오이의 웃는 얼굴에, 아이라면 가질 수 없는 광기가 슬쩍 내비쳤다.
그 순간, 아카네의 신체를 푸른 오오라가 감싸안았다, 아마도 실을 박는 포인트를 숨기기 위한 힘.
일순간, 나와 아오이의 사이의 공기가 긴장된다.
나는 마음속으로 흥하고 코웃음친다.
「그런가……그러면 슬슬 시작할까」
나도, 마음의 심처로부터 끓어나오는 웃음을, 숨기지 않고, 얼굴에 드러낸다.
「어느 쪽이, 그 거품과 같이 허무하게 사라져가는 운명인가를 결정하는 싸움을」
나는 1보앞으로 나간다.
아오이의 능력은 현재로선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마음에 그린대로 일이 진행되면, 확실히 이길 수 있을만큼의 승산은 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보며, 아오이가 킥킥 웃는다.
「선배, 하나 정정(訂正)시켜 드릴께요」
나는, 아오이의 말을 듣자, 다리의 움직임을 멈춘다.
「『이제 시작한다』가 아니에요,『일찌감치 시작되었다』예요」
뭐? 나는 반문했다, 그리고.
아오이에게 그 말의 진의를 묻는 순간이었다.
『꽝』
돌연 굉음이 음악실에 울렸다.
그것은, 음악실의 문을 여는 소리.
나는 뒤돌아, 문을 향했다.
그 자리에는, 어느 인물이 문을 연채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뜻밖의 인물이었다.
어째서 저녀석이―――?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나와 아오이와의 결전의 장소에 갑자기 나타난 인물, 그는 오늘아침, 나에게 아오이로부터의 호출을 전한 나의 학우였다.
그 녀석이, 날카롭게 나를 쏘아본다.
하지만, 그것은 터무니없게도 위화감으로 가득찬 행위로 느껴졌다.
확실히 저녀석은 나를 쏘아보고 있다, 그러나, 그 나를 쏘아보는 눈동자에는, 의식의 빛이라곤 전혀 볼 수 없다, 그것은 마치, 프랑스 인형에 파묻혀고 있는 유리세공의 눈동자 같았다.
그런 그 녀석에게 정신을 빼앗기고 있던 내게, 그 녀석이 공중을 날아 습격해왔다.
아니……비록 정신을 빼앗기지 않았어도 대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녀석의 움직임은, 도저히 인간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 녀석과 내가 대치했던 거리, 대략 5미터, 하지만 그 녀석은 그 거리를 도움닫기도 없이 한쪽 발을 내딛는 도약만으로, 한순간에 제로로 만들어 버렸다.
뭐야―――
그 녀석이 나의 품에 뛰어든 순간, 그 풍압으로 나의 앞머리가 춤춘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나는 보았다.
나의 앞머리와 같이, 살짝 춤춘, 그 녀석의 목덜미로부터 나와 있는, 의식을 극한으로까지 집중하지 않으면 볼 수 없을, 가는, 푸른 광채를 빛내는 가느다란 실을.
나의 뺨에 땀이 흐른다.
―――설마, 아침의 그 시점에서부터 이놈은 아오이의 수중에 떨어져 있었는가!
내가 그렇게 생각할 틈도 없이, 나는 그 녀석에게 왼손으로 가슴팍을 잡혔다.
그리고 그대로, 한손만으로 나의 신체를 높게 들어올렸다.
와이셔츠의 옷깃과 넥타이가 빠듯하게 나의 목을 조인다.
「크…아……」
역시, 어떻게 생각해도 이놈의 움직임은 인간과는 동떨어져 있다, 나는 우람한 체격은 아니지만, 체중은 60킬로를 가볍게 넘어서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도 이런 보통학생이 한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는 아니다.
「크……」
나는 괴로운 나머지 이놈의, 나를 들어올리고 있는 팔을 양손으로 잡았다.
「―――!?」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이해한다.
이놈의 신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나는 그 녀석의 팔을 꽉 쥐고 있는 손에 힘을 집중했다.
거기에는, 우리들의 연배에서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의 근육이 존재해, 그 융기(隆起)가, 당장 터져버릴만큼 제복을 압박하고 있었다.
그 팔의 굵기는, 아마 레슬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건가
그리고 동시에, 나는 아오이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놈의 신체가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 그거야말로 아오이가 지닌 능력이다.
나의 능력은『정신간섭』
타인의 정신에 간섭해, 그 인간의 사고(思考)를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아카네의 능력은『감각간섭』
타인의 감각에 간섭해, 통각(痛覺), 촉각(觸覺)등을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그리고 아오이의 능력
최초, 조종되고 있는 이놈을 보았을 때, 나와 같이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일까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엄밀하게는 다르다.
아오이의 능력, 그것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육체간섭』
육체(肉體) 그 자체를, 변형시켜,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붕,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 녀석이 나를 왼손으로 들어올리면서, 오른손을 크게 휘두르는 소리다.
……크윽
나는 순간 잡고 있던 그 녀석의 팔을 놓으며, 얼굴앞으로 양팔을 교차하여 가드했다.
꽝! 충격이 나의 팔에 치달렸다.
나의 신체는, 가드 위로 그 녀석이 후려갈긴 여파로, 그대로 후방에 있던 벽까지 날려갔다.
쿵! 등에 충격이 날뛰어, 일순간 숨을 쉴 수 없게 되었다.
「크흑…」
주륵, 나의 육신이 벽에서 흘러내린다.
……이런……말도 않되잖아……이 바보같은 힘은
나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나는 생각했다, 이 변화한 육체는 차치하고, 아오이는 어떤 원리로 이놈을 조종하고 있는가.
아오이는 육체 그 자체를 변형, 조작할 수가 있다.
그렇다는 건 문자 그대로 이놈은, 지체(肢體)의 하나 하나를 꼭두각시처럼 조정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면,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이놈으로부터 저항은 전혀 없는 것일까.
아니, 없을 리가 없다, 나의 정신을 간섭하는 능력조차 사용하면 저항되는 것이 있다, 다만, 육체 그 자체를 조종할 뿐인 아오이의 능력으로, 조종되는 측의 정신적 저항을 누를 수 있는 수단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순간, 나의 뇌리에, 방금전 눈앞에서 본, 이 녀석의, 전혀 의식의 빛이 없는 눈동자가 플래시백했다.
아아, 그런가……
끼이익, 하며 나는, 방음처리가 되어 울퉁불퉁한 벽에 손톱을 세워, 신체가 붕괴되어 가는 것을 힘껏 버티었다.
단 하나의……방법이 있었군
단 하나의, 아오이의 능력에 적절한……이런 나라도 욕지거리가 나올만큼 기분이 더러워지는 방법이!
나는 다리를 견뎌, 몸의 자세를 고쳐 세운다
그리고 타격받은 팔을, 감촉을 확인하도록 털어보았다.
맞는 그 순간, 나는 가슴팍을 잡고 있는 손이 놓아져 일순간 공중에 내던져지는 형태가 되었다.
그 때문에, 서투르게 맞대응하지 않고서 그대로 힘을 받아 넘기는 것 같은 형태로 날아가버려, 그만큼 팔에는 데미지가 없다.
나의 시야에, 아무런 근심없는 웃는 아오이의 얼굴이 비친다.
지금, 나는 이해했다, 아오이는 결코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간같은 게 아니다.
아오이는 단순한 아이.
전후를 생각치 않고, 자신이 하고픈 일만을 하고나서 깔깔 웃고 있는, 성격 더러운 빌어먹을 꼬마다.
아오이가 이놈에게 한 행위, 그것은―――
나는 이놈의 주먹이 직접 맞은쪽의 팔을 누르면서, 아오이를 향한다.
아오이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 다만 즐거운 듯이 나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로보토미(ロボトミ―)인가」


아오이는 희릿하게 웃고 있다.
그 변함없는 표정만은 이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나에게 말했다.
「로보토미라고 말합니까? 이런 것」
아오이가, 집게손가락을 세워, 오른손을 올렸다.
그 손가락 끝으로부터, 가느다란 푸른 실이 빠져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아오이의 실은,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실은, 이놈의 오른쪽의 목덜미로 연결되어 있다, 거기가 아오이의 실이 박히는 포인트인가, 그렇지 않으면 아오이의 실은 어디에 박아도 효과가 있는 것인가.
「다만, 거기의 선배의 뇌(腦)를 깨뜨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을 뿐입니다만」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며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웃었다.
여유의 표출인가, 조종하고 있는 남자를 그대로 막대기처럼 세워둔다.
나는 천천히 벽에 의지하게 하고 있던 신체를 일으킨다.
「……하나만…질문해도 될까?」
뭐지요? 라며 아오이는 고개를 갸웃한다.
「만약…만일 이 장소의 모든 것이 네가 생각했던대로 끝나면…그 후 이놈을 너는 어떻게 할거지?」
응―, 이라고 아오이는 생각하는 포즈를 취한다.
「그렇네요, 골절같은 단순한 상처라면 저의 능력으로 간단하게 고칠 수 있습니다만, 과연 뇌라든지 그러한 복잡한 기관은 조금 어렵네요, 귀찮으니 그대로가 아닙니까?」
특별히 죽는 것이 아니기도 하구요, 라고 아오이는 웃으면서 계속했다.
그런가, 라고 나는 작게 한숨을 쉰다.
느끼한 놈이었지만, 그것이 비위에 거슬리는 놈은 아니었는데……
나는 천천히 자신의 힘을 발동시킨다.
세계가 보라색으로 변화했다.
아오이가 웃는다.
「아, 선배도 힘을 사용했네요,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보라색의 세계에서, 사람마다 색이 다른 장소.
아오이의 주위를, 푸른, 오오라와 같은 베일이 감싸고 있다.
그리고, 저 너머에 있는 아오이에게는 실을 박는 포인트는 그림자도, 형태도 안보인다.
하지만―――
붕, 나는 팔을 바로 옆으로 휘둘렸다, 그리고 그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을 발출했다.
피잉, 가속하는 실, 그것은 완만한 괘적을 그리며―――
아오이가 조종하고 있던 동급생 녀석의 이마에 꽂혔다.
움찔, 그 녀석의 신체가 떨린다.
아마, 뇌가 깨져 있어도 이 반응은 변함없는 것 같다.
아오이는, 나의 이 행위를, 그다지 흥미없는 듯 응시하고 있다.
그런 아오이에게, 도발하는 것처럼 질문했다.
「어떻게하지? 나와 이 인형의 쟁탈전이라도 할까?」
하지만, 아오이는 변함없이 흥미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희미하게 웃어 이렇게 중얼거렸다.
「좋아요, 선배, 그 아이는 선배에게 줍니다, 처음부터 사람을 조정하는데 있어 선배에게 당해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그 아이는?
아니, 그 이전에―――
「어째서 너는 나의 능력을 알고 있지」
아오이는, 선언대로, 아무런 망설임없이, 그 녀석에게서 자신의 실을 회수한다.
「보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 있었어? 설마……
「선배와 아카네짱의 싸움의 시작과 끝을, 이 눈으로 보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는 무감정한 얼굴로 웃었다.
하하, 나는 마음속으로 웃었다.
성격의 고약함도 여기까지 오면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다.
아카네를 돕는다고 말해두고서, 결정적인 그 장면에서는, 컨디션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자위하며, 강 건너 불구경하며 고소(苦笑)를 짓고 있었나.
뭐 확실히 이길 수 있다고 할 때까지 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 하겠지만, 그 때의 상황을 유추해보면, 그 후 아카네가 어떤 꼴을 당할지 상상할 수 있었을 텐데.
나는 녀석에게 이미지를 보낸다.
모처럼 이렇게까지 미쳐있는 녀석이 상대다, 나도 그 싸움방식에 맞춰준다.
나는, 이놈에게, 아오이를 쓰러트리는 사고루틴을 이미지로서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아오이과 같이 리얼타임으로 지시를 내려 조종하는 것 같은 상태로 이놈을 재조정했다.
내가 이미지로서 지시를 보내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오이가 이놈의 사고기관을 파괴했던 탓에, 딜레이없이 이놈을 조종할 수 있었다.
녀석이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녀석의 체격은 나를 덮쳤을 때 그대로다, 아무래도 조종을 그만 두어도, 나의 정신간섭이 그렇듯이, 변형시킨 육체는 실이 떨어져도 그대로 남는 것 같다.
하지만, 아오이는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피아노의 의자 위로 뛰어올랐다.
가벼이 흔들리는 아오이의 머리카락과 스커트가 춤추며, 중력으로인해 팔랑거린다.
그 율동은, 우아함조차 느끼게 했다.
아오이는 그대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대로 집게손가락을 뻗은 채로,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살짝 춤추는 아오이의 실, 그 자태는 마치―――
「―――오늘밤 한정의 특별 콘서트……오늘만 저는 피아니스트에서 마에스트로가 됩니다……」
그래, 아오이의 말처럼, 확실히 그 움직임은 마에스트로……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그 자체로 보였다.
「주역은 당신, 미카게 선배……지금부터 당신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시작합니다……멋진 음악을 연주해주세요……」
그렇게 말해, 아오이는 크게 팔을 치켜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 ! ! 」
나의 예상의 범주를 넘어서는 일이 발생했다.
아오이의 팔의 움직임과 함께 허공에서 춤춘,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푸른 실, 그것이―――
돌연 날카로운 소리를 울린다.
그리고 다음 순간―――그것이 분열하는 것처럼, 겹겹이 분할했다.
아오이의 실에 선이 뛰쳐나와, 그 선에 따라 실이 맥없이 흔들리는 버들나무처럼 분열한다.
그 수에 한계는 있는가, 혹시, 나의 실이 무한히 늘어날 수 있는 것처럼, 저 녀석의 실도 무한히 분열하는 건가.
이마에 땀이 흐른다.
설마……저 녀석은 이 실의 개수만큼,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건가!
그것은, 나에게도, 아카네에게도 없었던 능력.
아오이가 가볍게 손을 흔들자, 실이 U턴을 한다, 그리고 아오이의 후방, 피아노의 뒤에 있던, 조금 열려 있던 음악준비실의 문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다음 순간, 쿵꽝쿵꽝하는, 그곳에 있는 모든 사물을 뒤집어버릴 것 같은 소리가 준비실로부터 들려온다, 1명이나 2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이윽고, 그 소리가 그치고 당분간 정적이 흐른다.
하지만 다음 순간―――
『꽈꽝』
이라고 하는 커다란 굉음이 울리며, 준비실의 문이 발작적으로 열렸다.
무지막지한 스피드로 열린 문은, 여닫이 문이었기에 그대로 벽에 충돌해, 그 충격으로 유리창이 박살나버렸다.
그리고 그 문의 저편, 준비실측에서 팔이 불쑥 빠져나온다.
아마도 문을 냅다 밀쳤을 그 팔, 그것은 지금 내가 조종하고 있는 녀석보다 훨씬 더 굵었다.
아오이가 마에스트로 마냥 팔을 치켜든다.
그러자, 조종되고 있는, 이 학교의 학생일 남자녀석들이 준비실로부터 우르르 뛰쳐나왔다.
이놈도 저놈도 융기한 근육 탓에, 상반신의 옷이 찌지직 찢어지고 있다.
그 녀석들은 마치 좀비를 연상시키는 움직임으로 걸어, 아오이의 앞에서 진(陣)을 쳤다.
들쑥날쑥, 신장에는 차이가 있지만, 어느 놈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건장한 체구를 자랑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조종하고 있는 녀석과 같이, 뇌가 파괴되어 있는 걸 증명하듯, 그 눈동자는 탁했다.
나의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굴강(屈强)해 보이는 아오이의 인형.
그 수는, 한명, 두명――――
―――5명!



「5명인가……조금은 적지 않을까? 오케스트라보다 리사이틀이 어울린다」
나는 야유를 담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허풍이라는 것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아오이가 개조했던 1명에게 가볍게 다뤄졌다, 그것이 5명, 게다가 그 1명보다 훨씬 더 신체능력이 우수한 5명이다.
감당하기 힘들다, 라는 레벨이 아니다.
그것을 당연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오이는 나의 야유에 안색 하나 바꾸지않고 대답한다.
「그렇네요……명확히 선배라는 주역도 있으니……그쪽이 올바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오이는 무언가에 도취된 표정이다.
「자아…그러면 들려주세요, 그 주역인 선배의 멋진 음색을……」
아오이가 눈을 감으며 팔을 휘저었다.
그 순간, 아오이의 앞에 진을 치고 있던 5명이 일제히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 놈들은 교실의 책상, 의자를 내동댕이치며 나를 향해 돌진해온다.
「큭」
나는 오른손을 흔들어, 내가 조종하고 있는 녀석를 그 5명에게 향하게 했다.
하지만, 몰매에는 장사없다고 했던가. ☜ 다구리에는 장사가 없지
내가 조종하는 녀석는, 눈 깜짝할 사이에 잡혀버렸다.
5명 중 2명이, 각각 그 녀석의 가슴과 허리에 태클을 해,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방향을 90˚틀어, 나에게서 갈라놓는 것처럼, 그 모습인 채 교실의 전방을 향해 돌진해서, 그 녀석의 신체를 칠판에 밀어붙였다.
쿵! 둔한 소리가 음악실에 울리며, 칠판에 큰 균열이 생겼다, 보통인간이라면, 모든 내장이 파열해도 이상하지 않은 충격이다.
나는, 그 녀석을 그 상태로부터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굴강한 남자 2명이 억누르고 있는 그 녀석은, 마치 산 채로 박제표본된 곤충과 같이, 수족을 파닥거리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다.
「칫」
나는 그 녀석을 조작하는 일을 깨끗이 포기했다.
하지만 그렇게해서 5명 중 나머지 3명을 보려고 한 순간, 이미 뒤늦은 선택임을 깨닫았다.
다음 순간, 나는 이미 눈앞에 치달은 3명 중 1명에게 멱살을 잡혀 문답무용으로 끌어당겨졌다.
그리고 덥석 낚아채진 기세로, 마루에 매다꽂혔다.
「크악」
방음효과를 위해 깔려있는 융단옷감이, 나의 뺨을 비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머지 2명이 나의 양팔을 각각 붙잡아, 비틀면서 마루에 억누른다.
그리고, 결정타를 날리듯, 목덜미를 잡고 있던 녀석이 등에 무릎을 찍어 신체의 움직임을 봉하기 위해서, 전신의 체중을 걸치기 시작했다.
「크윽」
빠각! 등뼈가 삐걱거린다.
근육이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 체중도 증가한다.
보통상태인 나의 신체는, 그만큼 비명을 질렸다.
「크…으……」
다리의 자유는 빼앗기지 않았지만, 이 자세에서 무리하게 반항하면, 역으로 내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폐가 압박받아 호흡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산소가, 전신에 돌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괴로운 상태에서, 목을 누르고 있던 녀석이, 나머지 손으로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얼굴을 뒤로 끌어당겼다.
「우윽……」
한층 더 호흡하기 어려워진다.
산소결핍으로 깜박깜박거리는 시계의 중앙, 그 정면에서 미소를 띄우고 있는 아오이의 얼굴이 비쳤다.
어쩐지,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아오이―――
……언제까지……웃는거야……
그, 깜박깜박거리는 감각이, 안구를 저리게 해 그것이 뇌에 도달할 즈음에는 찌릿찌릿한 충격으로 변모하고 있다.
「아……오이……」
나는, 목을 겨우 쥐어짜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아오이는, 아주 기쁜 얼굴로, 중얼거렸다.
「겨우, 저의 이름을 불러주었네요」
아오이는 의자에서 걸음을 내딛어, 그대로 마루에 착지했다.
「하지만……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좀 더 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나만을 생각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오이.
……뭐야?
……혹시 이 녀석……
아오이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러자, 왼팔을 억누르고 있던 녀석이 거기에 동조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녀석은 잡고있던 나의 손안에 손가락을 밀어넣어 억지로 손을 벌렸다.
「뭐……」
그리고, 그 녀석은 그대로 나의 새끼손가락만을 움켜쥐고, 그 손가락을 뒤로 꺽기 시작한다.
설마―――
「좀 더……들려주세요, 언제까지나 잊혀지지 않도록……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사랑스런 선배의 목소리를―――」
다음 순간
『빠각』
골수까지 저리는, 둔탁한 소리가 음악실에 울려퍼졌다.



최초로 나를 덮친 것은 아픔―――
구토가 복받치는 아픔이었다.
하지만, 아픔이라면 나는 이 이상의 것을 체험한 적이 있다.
순수한 아픔이라면……분명히 말해, 아픔 그 자체를 불어넣은, 아카네가 한수위였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나를 습격한 것, 그것은.
공포감―――
연골이, 인대가 늘어지고 찢어지며, 혈관이 파열되어 분출하는 혈액이 내출혈되어, 모든 조직을 압박한다―――
그 감각이, 거짓이 아니라는 듯 나의 뇌에 직격했다.
「우…아아아아아」
제대로 호흡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목을 쥐어짜 비명을 토해냈다.
찌릿찌릿하며, 심장의 고동에 맞추어, 아픔이 전해져온다.
일순간 전신에서 비지땀이 뿜어졌다.
손가락을 꺾은 녀석은, 그 손을 떼지 않고, 새끼손가락을 움켜잡은 그대로다.
그것이 더욱 더 아픔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 상태를 보고 있던 아오이가, 아아……라고 작은 탄성을 질렸다.
그리고, 찌르르하고 솟구친 마음의 떨림을 억누르듯, 양팔로 자신의 신체를 끌어안았다.
「선배 멋집니다……좀 더 선배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좀 더, 나만을 위해서」
아오이는, 왼손으로 자기자신의 신체를 감싸안은 채로,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을 세웠다.
반짝거리는 실이 푸른 광채를 토했다.
그리고, 그 빛에 동조하는 것처럼, 남자녀석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는, 나의 꺽인 새끼손가락을 붙잡은 채, 다른 한쪽의 팔을 움직인다.
그리고, 그 집게손가락과 엄지를 사용해, 꺾여 있는 나의 새끼손가락의 손톱을 붙잡았다.
이런―――장난이 아니잖아!
아오이가 가볍게 손가락을 까닥인다.
다음 순간, 남자는 아무런 망설임없이, 나의 생손톱을, 파악! 벗겨냈다.
「――――!」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가래가 끊는 것 같은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의 목으로부터 흘러나왔을 뿐이다.
아픔이 2겹이 되어, 나를 덮친다.
머릿속이,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나의 상태를 보며, 유감스러워 하는 아오이.
「아, 조금 심해 버렸습니다, 선배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황홀한 표정에서 차가운 미소를 띄웠다.
나는 비지땀이 방울져 떨어지는 얼굴로, 아오이를 올려본다.
……완전히……상궤(常軌)를……벗어났잖아
도취된 얼굴로,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않는 듯, 마치 장난감이라도 부수는 감각으로 나의 신체를……아니, 타인의 신체를 부숴가는 아오이.
그리고, 나는 이해했다, 아오이라고 불리는 소녀를.
사실은, 아오이는 아카네가 말한 것처럼, 자상한 부모의 애정을 받으며 언니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맑고 명랑한, 마음이 상냥한 소녀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이 녀석은 매혹되었다……
타인을 자유자재로 조종해서.
마음껏 유린하는 쾌감을 즐긴다.
그 푸른 실의 능력으로―――
나의 눈에 비치는 것은 광기(狂氣)의 희열에 웃는 아오이의 얼굴.
하지만, 나는 거기까지 생각하곤 사고를 멈추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비웃었다.
……하하, 실의 능력에 매혹되었다?
……그럼 나도 똑같은 건가
나는 아오이를 올려본다.
……하지만…아오이……
……약간이지만…내가, 너보다는 어른이야
확실히 이 실은, 너 같은 꼬마가 손에 넣으면, 감당하기 힘든 능력이다.
실의 포로가 되어, 광기에 휩쓸리는 것도 자각하지 못할만큼.
그래서, 이제―――
『두근』
손가락의 아픔이 나를 자극한다, 더 이상 아오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은 위험(危驗)―――하다는 건가.
어른인 내가, 어린애인 너를 오시오키(御仕置き)……해주마. ☜ 어른스런 내가, 애처럼 철없는 너를 오시오키해주마
나는, 아오이를 쏘아본다.
아오이는 나의 그 얼굴을 보자, 아쉬운 얼굴은 한다.
「이제 슬슬 끝낸다―――그런 얼굴을 하네요, 선배」
슬픈 얼굴을 하는 아오이.
「그렇네요, 저도 더 이상 선배가 상처입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이제 끝내겠어요」
칫…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철저히, 광기에 빠져있는가.
말과 행동이 완전히 따로 놀잖아.
「선배, 안심하세요, 확실하게……오늘밤의 콘서트의 막을 내릴, 스페셜 게스트를 초청했으니까요」
스페셜 게스트?
아직, 이 이상으로 인형을 준비해두었나?
아오이가 휙 팔을 치켜든다.
연주가 가경(佳境)에 들어간 마에스트로와 같이, 역동적으로.
그리고, 아오이의 손가락에서 발출되어 있는 실 가운데 1개가, 눈부신 푸른 광채를 빛냈다.
그것은, 지금 아오이가 조종하고 있는 5명과 연결되어 있는 실과는 다른 실.
그 실은 지금 이 순간에 발출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훨씬 이전부터 발출되어 있던 것인가.
어쨌든,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아오이의 실을 시각으로 포착하는 것은 곤란하기 그지없다.
그 아오이의 실은, 음악실의 문밖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달칵, 작은 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천천히 열린다.
거기에 나타난, 아오이에게 조종되고 있는 인물, 오른손에는, 아마 나를 공격하기 위한, 커터 나이프가 쥐어져 있었다.
그 인물을 본 순간―――
『두근』
나의 심장이, 크게 맥동한다.
……하……하
마른 웃음이 마음속에서 새어나온다.
……그런가…그런건가, 나와 아카네의 싸움을 보고 있었다면, 저 녀석의 일도 당연히 알고 있겠지……
『두근』
지금까지 없던 큰 동계(動悸), 심장이 맥동할 때마다, 시야가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왼손의 아픔도 신경 쓰이지않게 되었다.
……그리고……너는 저 녀석을 사용해서 어떻게 하려고 하지?
『두근』
……그 녀석은―――
『두근』
『나의 물건』―――이다
그 자리에 나타난, 아오이가 조종하고 있는 여자.
그녀는 나의 최초의 노예.
타치바나 케이코였다.



◆◇◆ 역자주 ◆◇◆
리빙 : 리빙 룸(livigroom)의 준말. 이 작품에서는 다이닝과 함께 거실을 뜻함
멘솔(メンソ―ル) : 멘톨,박하뇌(薄荷腦), 박하유를 고체로 만든 무색의 결정체. 청량제?살균제 등으로 쓰임.
트레이스(トレ―ス) : trace, 되새김, 흔적
미약(媚藥) : 음약, 성욕을 돋우는 약
룩스(ルックス) : looks, 용모, 생김새
로보토미(ロボトミ―) : lobotomy, 정신외과 수술법의 하나, 대뇌의 전두엽을 절개함
마에스트로(マエストロ) : maestro, 이탈리어로 거장, 명지휘자, 대작곡가
리사이틀(リサイタル) : 독주회
오시오키(オシオキ) : (어린이에게 주는) 벌
가경(佳境) : 재미있는 고비 또는 장면
동계(動悸) : 심장의 고동이 보통 때보다 심하여 가슴이 울렁거리는 일



ps : 음 이번화에서는 히로키의 외모가 약간 거론되었습니다(지금까지 외모에 대해선 한번도 언급이 안되었지요). 이 녀석이 아침에 클래스메이트와 대화 중 무려 고백하려 온 여자아이를 두고 질린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아아 얼마나 많은 고백을 받았다면 질릴 정도 겠습니까? 그럼 꽤나 잘 빠졌다는 소리.
이놈 왠지 저와 몇몇 행동패턴이 비슷해 왠지 감정 몰입이 끝내줬었는데 여기에서 틀어지는군요

그나저가 그 동급생 놈 그 느~끼한 표현을 난발하더니 결국 응징을 당하는군요 (쌤통이다) 개인적으로 통쾌했다는....
아아 그리고 히로키 이놈은 실 가지고 싸울 때 마다 쥐어터지는 듯....
허약한 체질도 아니면서 여자애들이랑 싸우면서 터지는 꼴이란.... 후~~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556

2003-11-06 19:12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6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제6화

아픔을 느낀다.
사실은 존재하는데 공허(空虛)와 같은.
공허한데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은.
그런 아픔.
꺾어진 손가락에서의 아픔도, 생손톱을 벗겨진 손가락 끝에서 오는 아픔도 아니다.
이 전신으로 느끼고 있는 그것은―――
―――공기.
극한의 긴장감에 의해, 떨릴 정도로 긴장된 공기가, 나의 전신을 찌르고 있다.
나는 움직일 수 없다.
양팔은 억눌리고 등에는 체중이 100킬로를 쉽사리 넘을 남자가 짓누르고 있다.
만족하게 호흡도 할 수 없어, 눈도 희릿하게 흔들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상태에서도, 결코 눈앞의 적, 호우죠 아오이로부터 눈을 떼지 않았다.
아오이는, 그런 나를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후후, 대단한 눈으로 저를 쏘아보는군요, 그렇게 타치바나 강사님이 소중하나요?」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는 케이코를 바라본다, 그녀의 능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는 케이코를.
케이코는 공허한 표정으로, 오른손에 커터 나이프를 쥐고 그 자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런 아오이를 노려보면서, 나는 훗 웃었다.
그리고, 희미한 웃음을 띄우면서, 아오이에게 답했다.
「아오이……소중하다든가 소중하지 않다든가……그런 말에 앞서 너에게 가르쳐줄 것이 있다」
아오이가 케이코로부터 나에게로 시선을 되돌린다.
「나는……아무래도 참을 수 없는 것이 2개 있다」
가만히 나의 말을 경청하는 아오이.
그 얼굴로부터 웃음은 사라지고 있다.
「……하나는 타인이 나를 거론하는 것」
두근두근 격렬하게 맥동하는 심장이 나를 자극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끼익, 억눌린 목을 무리하게 올린다.
그리고 나는 한자 한자 씹어 삼키듯이 아오이에게 말했다.
「나의 소유물을, 타인이 마음대로 만지작거리는 것이다!」
아오이는, 미동도 않고, 다만 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
「소중하냐고? 아아, 소중함, 그 녀석은 나의 소중한『도구』이니까, 케이코도, 아카네도, 소중하고 소중한『나의 물건』이다」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아오이가 바뀌었다.
표정은 변함없다, 바뀐 것은 기척(氣配).
딱부러지게 나를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아오이의 곁에 있는 누구라도 관계없이 꿰뚫을 것 같은 기척.
이것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살기(殺氣)―――
뚝!뚝! 턱에서 땀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진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렇게까지 타인에게 압도된 기억은 없다.
「그렇…습니까……」
완전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웅얼거리는 것 같은 아오이의 목소리.
아무래도, 아오이가 나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것처럼, 지금의 나의 말도, 아오이의 역린을 건드린 것 같다.
아오이가 웃는다, 그 웃음은, 방금전까지의 어딘가 남을 무시하는 것 같은, 마음이 깃들지 않았다고 하는 느낌의 웃음은 아니다.
분명하게 그것은, 광기에 사로잡힌 것 같은―――
하하……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도 마음속으로 웃었다.
그런가, 아오이, 나도 미쳐버렸듯, 너에게 있어서의 금구(禁句)는 녀석에게
재미있군……그렇다면, 이성이 끊어진 사람끼리, 철저히 싸워보자.
먼저 움직인 것은 아오이.
나는 아오이가 조종하는, 나의 등을 짓누르고 있던 녀석에게, 억지로 일으켜 세워졌다.
그리고 그 녀석에게 한 손으로, 뒤로 머리를 강한 힘으로 끌어당겨졌다.
「크윽……」
나의 두개(頭蓋)가 삐걱거린다.
아오이는 계속해 나머지의 2명도 조종한다.
방금전과 같이, 나는 그 2명에게 팔을 휘감겨 움직이지 않게 고정되었다.
나의 신체는, 마치 십자가에라도 매달린 것 같은 자세가 된다.
그런 나를, 아오이는 방금전의 광기에 물든 미소를 무너뜨리지 않고 응시했다.
「그렇습니까……그렇게 소중합니까, 그렇다면 감사해 두세요」
찰칵찰칵찰칵, 이라고 하는 소리를, 나의 오른쪽 귀가 파악했다.
조종된 케이코가, 커터 나이프의 칼날을 밀어내는 소리.
「타치바나 강사님은, 그 얘들과는 달리, 신체는 아무것도 만지지 않고, 두뇌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신체의 전달신경(傳達神經)을 빼앗아, 강제로 움직이고 있을 뿐입니다」
킥킥, 아오이가 웃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타치바나 강사님이 제정신인 채……스스로의 손으로 선배를 상처입히게 합니다, 일생 후회하도록―――」
그리고, 조종된 케이코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손에 가지고 있던 커터 나이프를 양손에 쥔 채로.
조금씩 나에게 걸어오는 케이코, 그 움직임은 어딘가 어색하다.
그렇게해서 케이코는 나의 앞에 우뚝 선다.
그 눈은 정말로 뇌를 파괴되어 있지 않은 것인지 의심하고 싶어질 정도로, 의식의 빛이 보이지 않았다.
아오이가 실을 조종하는 손가락 끝을 휘저었다, 거기에 아울러 케이코의 커터 나이프를 쥔 손이 천천히 떠올랐다.
오싹한 감촉이, 전신에 전해진다.
케이코가 쥐고 있는 그 칼날이, 살며시 나의 목덜미에 대어졌던 것이다.
나는 움직일 수가 없다.
신체를 억눌리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지금 무리하게 움직이면 케이코가 가진 커터 나이프가 경동맥을 싹둑 잘라버리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상태를 보며, 아오이가 희미하게 웃었다.
「안됩니다, 타치바나 강사님, 그런 곳을 자르면 선배가 죽어버립니다」
주룩, 나의 목덜미로부터 따뜻한 것이 흐르는 감촉.
케이코가 쥐고 있는 커터 나이프가, 나의 목을 얇게 찢은 것 같다.
「강사님, 한다면 손발쪽입니다, 선배를 움직일 수 없는……인형상으로 만들어 줍니다」
자세히 보자 케이코의 손이 떨리고 있다, 그 진동(振動)으로 나의 목은 찢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런가, 케이코……너도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그 떨리는 손가락 끝을 보며, 옥상에서의 케이코와의 교감을 회상했다.
나는 케이코에게, 내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있으면 그 이후론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하하, 웃기는군, 뭐가, 마음대로 해라, 냐
나는 마음속으로 자조(自嘲)한다.
이런 빚만 떠안겨 주었지, 마음대로 하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않은가, 자기만족은 대충 해두라고.
나는 아오이를 노려보았다.
……기다려라, 이제 곧 너의 그 여유 넘치는 표정, 공포에 휩싸이도록 바꿔줄테니!
하지만 아오이는 그런 나의 시선을 깨끗이 무시하며, 케이코를 조종한다.
아오이가 손가락 끝을 내린다, 그러자 거기에 대응하듯, 케이코가 쥐고 있는 커터 나이프도 나의 목덜미에서 떨어져 천천히 내려갔다.
그리고, 케이코가 어색하게 칼날을 반회전시키며, 그대로 칼날을 위로 향해 커터 나이프를 나의 오른쪽 겨드랑이 밑에 밀어넣었다.
「후후……그곳엔 팔의 신경군이 집중되어 있지요, 그곳을 쭉 그으면, 이제 두번 다시 선배는 오른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스윽, 케이코가 쥐고있는 커터 나이프의 칼날이 나의 겨드랑이 밑에 파고든다.
확실히 그대로 나이프의 칼날을 당기면, 아오이가 말한 것처럼 나의 오른팔은 이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잘못하면 상완동맥조차 찢어져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따끔하게 겨드랑이 밑에 아픔이 치달린다.
아오이가 천천히 손가락을 쑥 내민다, 마치 나를 가리키듯.
그리고 그 얼굴에서, 어느새 저 광기에 물든 미소는 사라지고 있었다.
더 이상 없을 진지함으로, 미혹(迷惑)이 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오이―――
「선배……」
온화하게 울려퍼지는 아오이의 목소리.
주위의 모든 소리가 사라져가고, 오직 아오이의 목소리만이 들려온다.
「줄곧 당신만을 보고 있었습니다……」
빨려들어갈 것 같은 아오이의 눈망울.
「처음 보았을 때부터……당신을 좋아했습니다……」
신비한 아름다움을 되찾은 아오이의 얼굴.
바라보는 사람 모두를 매혹하는, 나무랄 곳이 없는 아오이의 얼굴.
「나만의 것이……되어주세요……」
하지만, 그 얼굴를 어떻게 봐도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내 눈의 착각인가.
천천히, 아오이의 실이 빛을 늘려간다.
거기에 맞추어 케이코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나를 손에 넣고 싶었던 아오이―――
나를 독차지하고 싶었던 아오이―――
그걸 위해서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서……철저한 사전준비를 해 나에게 임한 아오이―――
하지만―――
굳이, 너의 패인(敗因)을 말한다면.
그 필요이상의 용의주도야.
케이코를 나와 너의 싸움에 끌어들인 일일 것이다!
나는 케이코를 곧게 내려다본다, 그리고 꾸밈없이, 마치 일상의 회화라도 하는 것 같은 침착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케이코」
이 장소에서, 내가 처음으로 말한 케이코의 이름.
그 순간―――
바들바들, 케이코의 신체가 크게 떨렸다.
「아…아……」
부들부들 신체를 경련시키는 케이코.
그 모습을 본 아오이가, 어? 라고 하는 경호성을 내었다.
그런 아오이를 무시하며, 나는 케이코에게 말을 건넨다.
「케이코……너는 나의 것이다」
케이코의 손이 떨린다.
그 탓으로 나이프가 나의 겨드랑이 밑에 파고들어 육신을 찢었다.
선혈이 치솟는다.
「우…아……」
커터 나이프를 탄 나의 피가, 케이코의 손에 흐르고 떨어진다.
그 순간 케이코의 눈동자로부터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도…아……」
케이코의 목에서, 가느다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푸른 실의 능력을 뿌리치고, 자력(自力)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의 모습을, 아오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아오이를 무시하며, 나는 케이코에게 말을 이어갔다.
「뭐야 케이코, 나에게 부탁이 있는가? 그렇다면 분명하게 말해봐라」
나는, 억눌리고 있는 신체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코에게 접근하려고, 억지로 신체를 앞으로 내밀었다.
상처가 깊어져, 흐르는 피의 양이 많아진다.
케이코의 손이 나의 피로 물들어간다.
「도……와, 주…」
그리고 나는, 일부러 초조한 것처럼, 큰 소리로 외쳤다.
「너도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미적거리지말고, 분명한 큰 소리로 외쳐!」 
「도와줘요!」
목의 안쪽으로부터, 피를 토해내는 것처럼 외쳐진 케이코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울려퍼진 순간, 음악실내의 공기가 바뀐다.
그것은 격앙의 색깔.
발작을 일으킨 것 같은, 아오이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싫어어엇, 안돼엣, 당신은 선배를 상처입히지 않으면 안돼, 당신은 선배에게 미움받지 않으면 안돼엣!」
부웅, 오른팔을 휘두르는 아오이.
그 순간 케이코의 신체가 크게 떨린다.
「아아」
몸부림치는 케이코.
그 케이코로 연결된 푸른 실이, 지금까지 없을정도의 강한 광채를 빛내고 있었다.
그래, 마치―――
그 이외의 실은, 모두 잊어버리고 있는 것처럼!
생각했던대로 진행되지 않으니, 이성을 잃고, 발작을 일으켜 넋을 잃는다……
그러니까―――
나는, 케이코 너머로 아오이를 응시한다.
「너는, 꼬마라고 불리는거다!」
내가 큰 목소리로 외친 선언에, 신체를 움찔거리는 아오이.
「생각해봐라! 너의 인형이 몇명인지―――」
나는 웃는다, 지금의 이 순간, 형세가 단번에 역전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듯이.
「인형이 몇명이냐고」
아, 라고 중얼거리는 아오이.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 순간, 2개의 물체가 공중을 날았다.
고속으로, 나를 향하는 2개의 비행물체.
그것은 인간.
이상할 정도로 근육이 융기한 인간.
그래, 그것은―――
내가 조종하는 동급생, 그를 칠판으로 억누르고 있던 아오이가 조종하는 2명의 남자였다.
아오이의 힘이, 모두 케이코 혼자에게 집중된 순간, 나머지의 5명은 허수아비와 다름없게 되었다.
나는, 그런 찬스를 놓칠 남자가 아니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 자신이 조종하는 동급생에게 이미지를 보냈다.
그리고 그 녀석의 신체를 억누르고 있던 2명을 풀어버리고, 그 2명을, 나의 팔을 누르고 있는 2명을 노려 던지도록 명령한 것이다.
투웅, 이라고 하는 중량감 있는 경질고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울린다.
내가 조종하는 녀석이 던진 2명이, 조금의 오차도 없이, 나의 팔을 억누르고 있던 2명에 직격했다.
나의 팔을 억제하고 있던 그 놈들은 후방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그대로 4명이 뭉쳐 음악실의 벽에 격렬하게 격돌했다.
교실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충격이 질주했다.
다음 순간, 쿠궁하는 굉음이 울리며, 4명이 마루에 떨어졌다.
4명은 겹겹이 쌓이도록 넘어진 채로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전말(顚末)에는 눈도 주지 않고, 해방된 오른팔을 움직여, 케이코가 새긴 상처의 상태를 확인했다.
……좋아, 팔을 움직이는데 지장은 없다.
나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나머지 1명, 뒤로부터 나의 머리를 움켜잡고 있던 남자의 팔을 잡았다.
왼손은 손가락이 부러져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놈도 허수아비와 다름없다, 나의 머리를 덥석 움켜쥐고 있는 그 손에게 힘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아, 한손만으로 간단하게 풀어버릴 수 있다.
나는 그 녀석의 손가락을 2, 3개 붙잡아 오른손으로 꽉 쥐며, 그 손을 억지로 나의 머리로부터 당겨 풀었다.
그리고 나는, 그 손을 놓으며, 그대로 팔을 전방으로 뻗어, 눈앞에 있는 케이코의 머리를 잡아, 억지로 내리눌려 상체를 숙이도록 나에게 끌어당겼다.
나도 그에 맞춰 상체를 구부렸다.
다음 순간.
최후의 물체가 나의 머리 위를 통과했다.
그것은 내가 조종하는 동급생 본인.
나는 그 녀석을, 나의 뒤로 막대기처럼 서있는 남자를 향해 돌격시켰다.
퉁―이라고 하는 둔한 소리가 울린다.
나는 그 녀석이 통과하는 찰나, 그 녀석에게 박고 있던 실을 뽑아냈다.
……고맙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너
2명은 그대로, 얽히며 공중을 날아, 격렬한 소리를 내며 벽에 격돌했다.
쿠쿵, 이라는 소리가 나며 남자녀석들은 붕괴된다.
거기에는 이미 신체를 움직이지 않는, 6명의 인간의 산(山)이 완성되었다.
나는, 아오이가 조종하는 남자 모두를 처리하고 나자, 케이코를 끌어당겨,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그대로 케이코의 머리를 잡고 있는 손을 놓으며, 이번에는 그 손으로 케이코의 숨통을 덥석 움켜쥐었다.
불끈, 나는 그 팔에 힘을 집중한다.
아직, 아오이의 지배화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케이코, 그런데도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가 울렸다.
팔랑팔랑, 나의 눈앞에 실이 춤춘다.
그것은, 아오이가 케이코에 박은 푸른 실.
나는 오른손으로 케이코의 숨통을 움켜쥐면서, 왼손으로 그 실을 붙잡았다.
꽉 쥔 순간, 꺾어진 새끼손가락으로부터 격통이 치달린다.
하지만, 그런 것은 관계없다.
……언제까지…『나의 물건』에 이런 것을 박고 있을거냐!
나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외치며, 억지로 그 실을, 케이코의 목덜미로부터 뽑아냈다.
그 순간,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그리고, 완전히 자유롭게 된 신체로, 필사적으로 나에게 외쳤다.
「주인님! 주인님!」
그렁그렁 눈물을 흘리며, 지금까지 부를 수 없었던 것을 되찾은듯 나를 계속해서 부르는 케이코.
하지만, 이 케이코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아연해 일의 경과를 지켜보고 있던 아오이를 제정신에게 돌아오게 한 것 같다.
실을 발출하고 있는 집게손가락을 올리는 아오이.
그 신체는 분노의 오오라를 휘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용서하지 않아……절대로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아오이의 실이 빛을 되찾는다, 실은 아직, 5명에게 연결된 채 그대로다.
나의 후방으로부터, 무엇인가 물체가 움직이는 기척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보다 빨리 움직인다.
바보자식, 내가 한번 잡은 흐름을 그렇게 간단하게 놓칠 것 같은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가!
나는, 케이코를 잡고 있는 오른팔을 뿌리친다.
휙, 케이코가 마루에 쓰러진다.
하지만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아오이를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한다.
그리고 눈앞에 흩어져 있는 것.
방금전 아오이가 조종하고 있던 남자녀석들이 내동댕이쳐, 무작위로 흩어져 있던, 이 음악실의 의자를, 혼신이 힘을 집중해, 어떤 망설임도 없게 걷어차버렸다.
다리에 격통이 치달린다.
나무와 철파이프의 덩어리인 의자를, 얇은 실내화만을 신었을 뿐인 다리로 걷어찼다, 발톱이 하나, 둘, 갈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일은 상관없다, 이것으로 결말을 지어준다!
내가 찬 의자, 그것은 공중을 날은다.
아오이의 머리 위, 그 바로 위의 천정에 직격해, 거기에 있던 형광등을 깨부수었다.
의자는, 그대로 튕겨나, 아오이의 후방으로 떨어져간다.
하지만, 산산히 분쇄된 형광등은, 그대로 아오이에게로 쏟아졌다.
「꺄아아아」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아버리는 아오이.
그리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형광등의 파편을 손으로 뿌리치려고 했다.
하, 바보같은, 그런 일을 하면―――
「아―――」
아오이에게 떨어진 형광등 2개분량의 유리파편, 그것은, 그것을 뿌리치려는 아오이의 손바닥을 찢어버렸다.
그 순간 사라진다.
지금까지 나를 몹시도 괴롭히고 있었던.
타인의 육체에 간섭해,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아오이의 푸른 실이!
……여려 아오이……
……손가락을 부러트리고 생손톱이 벗겨져도 나는 실을 없애지 않았어……
……거기에 비교하면……
―――너는 너무 여리다!
나는 마루를 찬다.
그리고, 거듭해 책상 위에서 한번 더 도약해서, 그대로 아오이와의 거리를 단숨에 줄이고 착지했다.
「―――」
아오이가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그리고, 한 손으로 피가 흐르고 있는 손바닥을 누르면서, 실을 발출할 것처럼 나로 향해 그 손가락을 들었다.
뭐야?
나에게 실을 직접 사용하려고?
그렇지 않으면, 또 뒤의 녀석들을 부리려?
하지만―――
「아……」
아오이의 손가락 끝이 얼어붙은 것처럼 멈춘다.
이제, 한발 늦었다!
지금 이 음악실의, 나를 중심으로 한 모든 인간의 위치관계.
나의, 아득히 후방에는, 나와 아오이가 조종하고 있던 6명의 남자.
그 조금 앞에 케이코.
그리고, 눈 앞에 아오이.
이렇게 일직선으로 줄지어 있다.
그리고……그 나와 아오이의 사이를 가로막은 것.
광휘에 가득찬 것.
그것은……
아오이의 손가락 끝이 떨린다,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오이의…모든 능력을 봉한다―――
붉은―――벽!


나와 아오이를 가로막은 것.
그것은 내가 아카네로부터 빼앗은 능력.
견고한, 외부로부터의 실의 힘을 절대무비(絶對無比)하게 차단하는 힘.
붉은 벽―――
문자 그대로, 벽과 같이 음악실의 공간일면을 횡단하고 있다.
처음부터, 실을 사용하고 있던 상태에서는, 이 능력은 전혀 의미가 없다.
이 벽은, 실을 통과시키지 않다고 하는 일에 있어서는 절대무비하지만, 실 그 자체를 절단하는 능력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오이는 그저 사소한 아픔에 굴복해 실을 풀어버렸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모든 인간을 나의 후방에 위치하게 만들고 벽을 발생시킨다.
아오이는 그 모든 인형과 분단되어 완전한 고립상태가 되었다.
이제―――아오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
거기에 아울러, 내가 만들어내는 붉은 벽이 아오이를 향해 앞으로 다가갔다.
「아……」
아오이는 그 자리에 주저않는다. 이제 더이상 어떻게도 할 수 없다.
카강,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린다.
그것은, 내가 만들어내는 붉은 벽과 아오이의 신체를 감싸고 있는 푸른 베일이 맞부딛치는 소리.
서로 부딪치는 나의 능력과 아오이의 능력.
하지만, 그 2개의 성질은 전혀 달랐다.
비유한다면, 내가 만들어 내는 벽은, 두꺼운 아크릴판.
거대한, 수족관과 같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어떤 압력을 가해도 비뚤어지지도 않는 견고한 아크릴판이다.
그에 대한 아오이의 베일은.
나는, 신체를 아오이에 접근한다.
아오이의 베일이 찌직거리는 소리를 냈다.
하리보테(ハリボテ)에도 못 미친다……
만지면 패이고, 젖으면 깨져버리는, 빈약한 종이풍선 같은 것이다.
찌직! 균열이 퍼졌다.
「싫어, 그만둬!」
무서워하듯이 머리를 감싸안아 외치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를 향해, 나는 냉정한 소리로 말했다.
「한마디만, 너에게 말해주지」
머리를 움켜쥐어 떨고 있는 아오이를 내려다본다.
이미 그 얼굴에, 조금전까지 나를 압도하고 있던 박력은 흔적도 없었다.
「너 같은 것보다, 아카네 쪽이……휠씬 더 상대하기 힘들었다」
내가 그 말을 내뱉자, 아오이는 양손으로 귀를 막았다.
「싫어어, 듣고 싶지 않아, 선배의 입에서, 아카네짱의 일따위 듣고 싶지 않아!」
발광(發狂)한 것처럼 귀를 누르고 고개를 내젓는 아오이.
그것을 보며, 아아 그런가……라고 나는 중얼거렸다.
그리고 이해했다.
이 녀석은 원래………아카네에 대한 컴플렉스의 뭉탱이같은 것이었다.
아카네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 필요이상으로 아오이를 감싸려고 한 아카네의 모습이.
그래, 그 정도의 우등생에게, 그토록 과보호로 보살핌을 받아서 그 존재가 꺼림칙하게 되었나.
이 녀석이 미친 이유도……실의 힘에 매료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실의 마력은 그저 계기.
아마 그 최대의 이유는―――
내가 아오이보다, 아카네에게 먼저 손을 뻗친 것.
그것을 아오이가 목격해버린 것―――
조금전 같이……내가 아카네를 거론하자, 격렬히 반응한 것처럼.
나는 최후의 한걸음을 내디딘다.
안심해라……나는 너와 아카네를 차별하지 않아……
똑같은, 나의 노예로서.
아오이가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 순간, 아오이의 베일이, 비명을 지르며 부서졌다.



ps : 이 글의 원작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명확히 밝히겠습니다.
이 작품은 t-kun님의 홈페이지 소설란 소개문에 다음과 같이 "恥ずかしながら、私こと、t-kunが書いた小說です" 라고 적힌대로 t-kun 님이 쓰신 작품입니다. (해석 : 부끄럽지만, 제가, t-kun가 쓴 소설입니다)
연재가 2001/3/30부터 시작되어 2부 완결편이 2002/2/17에 올라왔습니다.

게임은 소설과 같은 제목『MARIONETTE-?使い-』으로 2003/1/14에 발매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初回版 Special Disc에는 공개되어 있는 소설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게임과 소설 중 어느 쪽이 "원작"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홈주소는 1화2에 이미 공지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둘러보시길...

그나저나 이제 절반정도 올렸군요 (그럼 책 한권... 케겍)
기념으로 한달정도 쉬면....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641

2003-11-08 21:16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6화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6화 - 2

분쇄된 아오이의 푸른 베일이, 마치 다이아몬드 더스트와 같이 허공에 춤춘다.
그것은, 빛을 마구 흩날리는, 푸른 광휘의 투명한 스크린이 되었다.
눈앞에 퍼지는, 환상적인 푸른 빛의 스크린, 그것은 허무를 휘감아, 도저히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그리고 그 스크린에 투영되는 것.
그것은 두려움에 머리를 감싸안고 웅크리고 있는 아오이의 자태.
이미 아오이를 지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아오이의 무방비한 자태에서, 분명히 볼 수 있다.
붉은 벽 너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오이의 이마에 떠오르는, 보라색 실을 박아야 할 포인트를―――
나는 천천히 오른손, 중지를 뻗친다.
그것을 본 순간 아오이의 얼굴이 다급해졌다.
「싫어, 그만둬」
아오이가 당황해 자신의 이마를 양손으로 숨긴다.
하지만 이미 늦었어, 나의 실은 아카네의 모든 물질을 통과하는 능력을 손에 넣었다, 한번 실을 박는 포인트를 찾아내버리면, 그 후에 어떠한 장애물을 만들더라도 그것은 완전히 무의미하다.
나는 손가락 끝으로부터 실을 발출한다.
실은, 소리없이 붉은 벽을 넘어, 푸른 스크린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이마을 숨기는 아오이의 양손을 통과해, 아오이의 이마에 꽂혔다.
「앗」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아오이는 그대로 뒤로 휘청거려 후두부를 피아노에 부딪쳤다.
「시……싫어, 싫어어」
아오이는 아직 그 눈에 보이고 있을 나의 실을 필사적으로 떼어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일을 시도해도 결과는 같다, 결코 붙잡을 수 없는 나의 실을 떼어낼 수는 없다.
나는 아오이에게 이미지를 보낸다.
내가 제일 최초로 해야 할 일, 그것은 아오이가 가진 실의 능력을 박탈하는 것.
어쨌든……이 녀석의 능력은……
―――너무 위험하다!
나는, 아카네의 실을 뽑아낼 때와 같이, 아오이에게 그녀가 실을 취했을 때의 일을 선명히 생각나게 한다.
「아……싫어」
그리고 단번에 그것을 역재생시켰다.
크게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그만∼!」
아오이가 자신의 신체를 양팔로 크게 감싸안는다.
마치 실이 그 신체로부터 나가는 것을 막는 것처럼.
「거짓이 되버려……거짓이 된다말야, 이 힘이 없어지면, 내가 해온 일이 모두 거짓이 된다말야!」
아오이는 겁에 질린듯, 그 눈망울에 그렁그렁 눈물을 가득 머금었다.
나는 그런 아오이의 모습을 보자, 흥하며 코웃음쳤다.
거짓도 진짜도 아냐, 지금부터 너의 몸에 일어나는 진실(眞實)은 하나 뿐이다
나의 실이 한층 강하게 광채를 빛낸다.
그리고 거기에 호응하듯.
아오이의 신체 전체가, 강렬한 푸른 광휘를 뿜어냈다.
「――――!」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아오이가 무엇인가 외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아오이의 전신으로부터 유성군(流星群)과 같이, 다 셀수 없을 만큼의 강한 광채를 빛내는 푸른 실이 튀어나왔다.
몇십 몇백이라고 하는 푸른 실이 협소한듯 음악실을 떠돌아다닌다.
벽에 부딪쳐 반사하고, 마루에 부딪쳐 반사하고, 천정에 부딪쳐 반사하는, 그 반복.
음악실 전체가, 푸른 빛결의 바다(海)가 된다.
「아아……」
모든 실을 토해낸 아오이는, 피아노의 다리에 기대면서, 긴장의 실이 끊어진 것처럼 그대로 신체를 미끌어 떨어뜨린다.
나는 그 빛의 쇼(Show)로부터 정신을 차리고, 그 쓰러진 아오이로부터 실을 뽑아낸다.
그리고, 그대로 음악실의 중앙까지 걸어가서, 나의 실을, 다 셀수 없을 만큼의 푸른 실이 춤추는 허공을 향해 내던졌다.
천정을 향해 똑바로 뻗쳐가는 나의 실, 나는 그 실에 힘을 보낸다.
정신간섭이라든지 감각간섭이라든지, 그렇게 말하는 세밀한 종류의 힘은 아니고, 막연한 실 그 자체의 힘.
나의 실이, 허공을 춤추는 푸른 실에 지지않을 정도의 광채를 빛냈다.
그 순간, 무질서하게 떠돌던 푸른 실들이 일제히 그 방향을 바꾸었다, 모든 실이 나의 실로 향해 쇄도해왔다.
최초의 실이 나의 실에 닿는다.
그 푸른 실은 나의 실과 얽히며, 마치 서로가 융합되도록 하나의 실이 되어갔다.
그것을 시작으로, 차례차례로 푸른 실이 나의 실에 얽혀온다.
그리고, 그 실의 하나 하나가 나에게 받아들여질 때마다, 마치 퍼즐의 조각을 맞춰가듯, 나의 뇌리에 이 푸른 실의 사용법이 떠올랐다.
……과연…이 푸른 실의 능력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신체의 어디에 실을 박아도 괜찮은 건가……
더욱이 나는, 이 실의 능력은 자기자신의 신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이 푸른 실은 나나 아카네의 실과는 다른 특색(特色)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윽고, 최후의 실이 나에게 흡수되었다.
나는, 전신이 불타오르는 것 같은 감각을 새삼 깨닫곤, 몸을 휘청거렸다.
그리고, 신체를 지탱하도록, 근처에 있던 책상에 왼손을 기댄다.
그 순간, 나의 손에서 아픔이 치달렸다, 아오이가 조종하는 남자녀석에게 꺾어진 새끼손가락에서.
나는 양다리에 힘을 줘 버티며, 신체를 곧추세우고, 그 왼손을 올려 눈앞에 가져온다.
본래라면 구부러지지 않을 방향으로 구부러져 있는 나의 새끼손가락, 그 끝은 원래의 3배정도로 부어올랐고, 더욱이 그 손가락 끝에는 있어야할 손톱이 없다.
……육체간섭의 힘을 자기자신의 신체에 사용할 수 없었다면……
나는, 그 왼손에 의식을 집중한다, 마치 푸른 실을 체내에 이끌어 거기까지 도달시키듯――
다음 순간, 움찔하며 손가락이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것은 세세하게 좌우에 움직이더니, 1회 크게 휘돌아, 원래의 정상적인 손가락의 각도로 돌아왔다.
거무칙칙하게 붓고 있던 관절부분도, 슬슬, 붓기가 가라앉는다.
더욱이 그 손끝의 손톱도, 믿을 수 없을정도의 속도로 재생해, 나의 손가락은, 전혀 이상없는 원상태로 돌아왔다.
그 회복된 왼손을 가볍게 털어보자, 전혀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그 힘을 확인하자, 케이코가 베어놓은 겨드랑이 밑, 그리고 의자를 걷어찰 때 부상당한 다리의 발가락까지도 원래대로 고쳤다.
그리고, 오체만족(五?萬足 : 완벽한 컨디션), 신체에 모든 이상이 없어진 상태로, 지금 마루에 주저앉아, 피아노의 다리에 의지해 망연해하는 아오이를 향해 신체를 틀었다.
나의 시선을 감지한 아오이가, 번뜩 제정신에게 돌아온다.
「시…싫어……」
아오이는 나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아오이의 사지는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나에게는 그 자리에서 바둥바둥거리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나는 한걸음 한걸음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무엇을 생각했는지, 아오이는 자신이 신고 있던 실내화를 벗는다.
그리고 그것을 집고선 나를 향해 던져왔다.
피할 것도 없다, 아오이가 던진 실내화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버렸다.
「싫어어, 오지말아」
아오이는 그렇게 외치며, 이제 다른 한쪽의 실내화도 벗어, 그것을 내던진다.
이번에는 노린대로에 던질 수 있던 것 같다, 아오이가 던진 실내화가 나의 가슴을 두들긴다.
하지만 이런 것, 방금전까지의 아오이의 공격에 비하면, 모기에 물린 이하다.
실내화는, 털썩이라고 하는 소리를 내며, 그대로 마루에 떨어졌다.
나는, 그것을 다리의 안쪽으로 걷어차, 옆으로 치운다.
「기분이 풀렸나?」
나는 더욱 1보, 아오이에게 가까워진다.
「싫어어」
아오이는 머리를 감싸고, 비명을 지른다.
그런 아오이를 보자,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조금전부터 꺄―꺄― 거리는 게 영락없는 꼬마 같잖아
이 음악실에서 아무리 외치더라도 밖에까지 울리는 일은 없겠지만, 이 아오이의 아이와 같은 제멋대로인 외침을 계속 듣고 있자니 현기증이 밀려온다.
하지만 거기서 나는 재미있는 것을 생각해냈다.
……기다려…꼬마인가……
나의 얼굴에 음침한 웃음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는, 어느 심술궂은 장난을 생각해냈다.
이, 아오이로부터 박탈한 능력을 사용한, 아오이는 물론 아카네조차 말려들게 할 짖굳은 장난을……
나는, 그 미소를 지은 채로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아오이가 반사적으로 이마를 숨겼다.
하지만, 원래 그것은 통하지않는 데다가, 지금, 내가 사용하려 하고 있는 것은 아오이의 육체간섭의 힘이다, 이것만을 사용한다면 일부러 이마에 박을 필요도 없다.
나는 실을 발출했다, 실의 힘을 잃은 아오이는 나의 이 실을 볼 수 없다, 나의 보라색의 실은 이마를 숨기는 아오이를 비웃는 것처럼, 그 목언저리에 꽂혔다.
「아」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그리고 그대로, 절망한 것처럼 이마를 숨기고 있던 양팔을 축 내려버렸다.
그런 상태의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아오이에게 말을 건넨다.
「정말이지 소란스런 녀석이다, 그렇게 떠들고 싶다면 그 떠드는 것이 어울릴 모습으로 만들어주지」
나는 보라색의 실을 통해, 푸른 실의 힘을 조종한다.
아오이에게 박힌 실이, 체내에 들어간 뒤 세밀하게 분열해, 그것이 아오이의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퍼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나의 실이 자광을 발한다.
보라색의 광채를 빛내는 것은 실끼리 완전하게 융합(融合)하고 있는 증거다, 붉은 실의 힘을 사용할 때처럼, 푸른 실의 능력을 사용할 때도, 나의 실은 보라색인 채였다.
「엣? ……아아앗」
돌연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피식!피식! 매마른 괴음이 울렸다.
「뭐얏……이건!」
아오이는 괴로운 듯 비명을 지르며, 신체를 굽힌다.
그 아오이가 제일 최초로 느낀 것은, 목에 감겨진 스카프의 느슨해짐일까, 아니면 스커트의 헐렁거림일까.
「싫어어엇」
아오이의 팔이, 제복의 소매로부터 자꾸자꾸 안으로 오므라든다.
그래, 나는 아오이의 육체간섭의 힘을 사용해, 아오이의 신체를 줄였던 것이다.
아니, 유아화(幼兒化)시켰다고 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거얏」
헐렁헐렁한 제복 안에서 발버둥치는 아오이, 그 모습은 가련함을 넘어 우스광스럽다.
나는 그대로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아오이는 일어나 나에게서 도망치려했지만, 헐렁거린 제복이 신체에 얽혀, 그대로 꽈당하고 마루에 엎드리듯이 넘어져버렸다.
나는 아오이의 바로 옆까지 다가가자, 허리를 굽히고 아오이의 제복의 목덜미를 잡는다.
그리고 그대로 아오이를 일어서게 하려고 했지만, 제복이 너무 느슨해져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블레이저 코트는 물론, 셔츠까지 술렁 벗겨져버렸다.
「앗……이야아」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이미 어깨에서 매달려 있을 뿐, 아무 의미도 없는 브라를, 그 아무것도 없는 가슴을 양손으로 숨기는 아오이.
나는 그 벗겨진 아오이의 옷을 던져버리며, 이번엔 가슴을 숨기는 것에 양손을 사용해버려, 가드가 느슨해진 아오이의 스커트에 손을 댄다.
「앗, 그쪽은 안돼」
그리고 나는 그런 아오이의 말을 무시하며, 스커트의 끄트머리를 꽉 쥐어, 그것도 망설임없이 벗겨내버렸다.
역시 벗겨질 때의 저항은 전혀없어, 스르륵하고 스커트는 벗겨져버렸다.
순백의 팬티가 나타난다.
팬티 자체는 신축성이 있으므로, 다소 헐렁거리고 있지만 제대로 그 허리를 가리고 있다.
나는, 아오이를 그 상태까지 만들자, 일어서서, 2, 3보 후퇴해 아오이를 내려다본다.
아오이는 그대로, 속옷을 억누르듯이 신체를 움츠리며, 원래는 새하얄 그 피부를 새빨갛게 상기시켜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어린아이의 체형는 잘 모르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신체연령은 10살을 조금 넘을 정도다.
확실히 아오이에게선, 그것을 보는 모두를 매료(魅了)시키는 아름다움은 없어져버렸다.
하지만, 지금의 그 호리호리한 몸매로부터는, 그것과는 전혀 별차원의, 어딘지 모르게 도착적인 욕망마저 느끼게 하는 아름다움이, 이전의 아오이와 다름없이 그 신체에서 뿜어지고 있다.
나는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말한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냐고?」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정해져 있지않은가, 버릇없는 꼬마와 같은 철없는 생각으로 일을 떠벌린 너에게 내가 오시오키해주기 위해서다」
나는 다시 아오이에게 다가갔다.
아오이가 움찔 떨면서 주저앉은 채로 뒤로 물러난다.
「흥, 불만이 있는건가, 그렇다면 너에게 가르쳐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에게 손을 뻗어, 그 숨통을 한 손으로 덥썩 움켜잡았다.
「아…윽」
얼굴을 찡그리는 아오이, 그 아오이를 나는 그대로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그래, 방금전의 케이코와 같이.
다만 다른점이라고 하면, 대상이 되는 아오이의 머리가 나의 가슴보다 아래에 있다는 건가.
「네가 납득이 가도록, 아주 공평하게」
아오이가 괴로움에 못이겨 나의 팔을 양손으로 붙잡는다.
「너는 나의 신체를, 손가락을 포함해 산산히 파괴했지만……우선 그것은 불문에 붙이지, 여하튼 나는 너와 싸운 장본인이니까」
하지만…이라고 나는 계속한다.
「너, 네가 저 녀석들에게 저지른 일,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야?」
그렇게 말해, 나는 비어 있는 손의 엄지를 후방으로 향해 웅크리고 앉아 산적(山積)이 되어 있는 남자 6명과 내가 냅다 밀쳤을 때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케이코를 가리켰다.
특히 그 두뇌가 파괴되고 신체도 원형을 모를 정도로 변형당한 6명.
「아………」
아오이의 그 어린얼굴이 새파래져 가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런 아오이의 상태를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웃었다.
……흥, 생각했던대로다
이전까지의 아오이라면, 이런 말장난같은 정신적 공격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오이는 나에게 패해 푸른 실의 힘을 잃었다.
푸른 실의 힘, 그것은 아오이가 미쳐버린 계기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그 이후 아오이의 정신적 기둥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광란하듯이 실의 힘을 빼앗기는 것을 거절한 그 아오이의 태도가 그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일 것이다.
지금 아오이의 정신은, 금이 간 유리세공품보다 여리다.
두려움에 빠진 조그만 동물과 같은 눈망울로, 나의 눈과 웅크리고 있는 6명을 교대로 살피는 아오이.
「아무래도 깨달은 것 같군, 네가 저지른 일의 중대함을」
나는 아오이의 목으로부터 손을 놓았다.
콜록콜록, 아오이가 기침을 토해낸다.
실제 나에게 있어선, 뒤쪽의 인간들의 사정따윈 어찌되든 좋았다, 다만 조금 귀찮은 일이 될까,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저지른 아오이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대한 일이었음으로, 눈에 보일만큼 아오이의 저항이 없어져갔다.
……좀 더 고생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손을 뻗어, 한 손으로 아오이의 양손목을 꽉 쥐어, 들어올렸다.
「아…싫어……」
신체를 가릴 수 없게 된 아오이는, 부끄러운듯 그 어려진 신체를 웅크렸다.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자, 웃으면서 말했다.
「납득했는가? 그러면 바야흐로 그 오시오키 타임이다」
나는, 매달아 올려져 움직일 수 없게된 아오이의, 간신히 어깨에 매달려 있을 뿐인 브라를, 다른 한쪽의 손으로 붙잡았다.
「앗……얏 」
아오이가 저항하듯 그 신체를 비튼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저항에 상관치않고 그 움켜쥔 손에 힘을 주며, 그것을 억지로 벗겨냈다.
「잇」
아오이가 브라를 당겨뜯겨질 때의 아픔에 얼굴을 찡그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오이를 무시하며, 아직 아오이의 체온이 남아 있는, 벗겨낸 브라를 뒤로 던졌다.
그리고, 그 아오이의 신체를 내려보았다.
거기에는, 결이 고운 백자기(白磁器)의 기면(器面) 위에, 붉은 새싹을 심은 것 같은 아오이의 가슴이 나타났다.
「아아……」
아오이가 무척 부끄러운 얼굴을 한다.
하지만 이 정도에 항복하면 곤란하지, 이런 것 아직 전초전이다.
나는 이번엔 아오이의 양손목을 쥔 채로 신체를 굽힌다.
아오이는, 그 자세에서 여유가 생기자, 조금이라도 나로부터 그 신체를 감추려고 신체를 기역(ㄱ)자로 굽힌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아오이의 팬티를, 바로 정면에서 붙잡았다.
아오이가 움찔 신체를 떤다.
「선배 안돼에, 거기만은 용서해줘어」
아오이는 허벅지를 닫아 팬티를 내려지지 않게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하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근력으로 그런 일을 해도, 저항조차 안된다.
나는, 일부러 아오이를 희롱하는 것처럼, 천천히 그 팬티를 잡아내렸다.
「싫어어」
미끄러져 떨어지는 팬티가 작은 엉덩이의 풍만한 능선을 넘는다.
나의 눈앞에, 순결한 무모(無毛)의, 로리(어림)의 상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아오이의 희미한 균열이 나타났다.
나는 거기까지 내리자, 이 후엔 단번에 아오이의 팬티를 발목까지 내렸다.
「아아……」
아오이는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켜, 신체를 비틀면서 나를 내려다본다.
나는, 그런 나체의 아오이를, 발끝으로부터 머리의 꼭대기까지, 물끄러미 바라본다.
「싫어어……이런 모습, 선배에게 보여지고 싶지 않아……」
아오이는, 마침내 그 수치(羞恥)로 눈물까지 흘리며, 모기만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원래 아오이의 몸매는, 언니와 같은 슬렌더(slender) 타입이었지만, 그럼에도 나올 곳은 나와 있던, 약간은 글래머러스(glamorous) 타입이었다.
그런만큼 더욱 더, 지금의 완전히라고 해도 좋을만큼, 불륨이 없는 빈약한 신체를 내보이는 것은, 보통으로 나체를 보이는 것보다 부끄럽겠지.
나는, 흥이라고 중얼거리며 일어선다, 방금전과 같이 아오이의 양손목을 잡은 채로 매달아 올리도록.
「앗」
나는, 그 붙잡은 아오이의 양손목을 끌어올린채 걷기 시작한다.
아오이는 끌려가듯 나에게 따라온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아오이를 피아노의 곁까지 데리고 가, 아오이를 뒤돌려, 그 양손목을 방금전까지 아오이가 의지하고 있던 피아노의 다리에 내리누르며 아오이에게 명령했다.
「그대로 피아노의 다리를 양손으로 잡아라」
에? 라고 아오이가 내쪽을 돌아본다.
「좋게 말할 때 잡아」
내가 힘주어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조심조심 피아노의 다리를 양손으로 붙잡는다.
아오이가 거기까지 하는 것을 확인하며, 나는 매고 있던 넥타이를 풀었다, 그리고 그 피아노의 다리를 잡고 있는 아오이의 손을, 넥타이를 사용해 결박해버렸다.
「아, 아파……」
아오이는 얼굴을 찡그린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아오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며, 그대로 일어서게 했다.
아오이의 손은, 높이 70센치 정도의 낮은 장소에 결박되어 있다.
그 상태로 억지로 일으켜 세워진 아오이는, 앞으로 구부린 상태로 엉덩이를 내쪽에 쑥 내미는 것 같은 형태가 되었다.
「싫어어, 선배 부끄러워요」
아오이는 다시 무릎을 구부려, 주저앉으려 했다, 하지만 나는 재빠르게 아오이의 사타구니에 왼손을 침입시켜,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로, 아오이의 치골을 지지하도록 하여 다시 일으켜 세웠다.
「히익」
나는 힘을 주어 아오이의 허리를 끌어올렸다, 아오이는 상체를 앞으로 구부린 채, 발가락으로 서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되었다.
무리한 자세를 강요당하고 있는 아오이의 다리가 떨리고 있다.
나는 무릎을 마루에 대고 허리를 굽힌다, 정확히 눈앞에 아오이의 사타구니가 오도록.
그리고 나는, 그 엄지를 댄 채로, 아오이의 비부(秘部)를 열었다.
「앗」
나의 눈앞에, 성숙의 흔적은 손톱만큼도 없는, 새끼손가락조차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성기와 작게 오물인 어널이 드러났다.
「선배……싫어요…용서해줘요……」
전신을 붉게 물들인 아오이가 작게 중얼거린다.
아오이의 목소리의 톤……이라고 하는 것보다 어조 그 자체가, 야무진 것으로부터 온순한(얌전한)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뒤돌아 나를 바라보는 눈망울도, 마치 불안하게 주인을 응시하는 강아지와 같다.
아마……이것이 진정한 아오이.
내가 아오이에게 주는 수치가, 결과적으로 아오이를 제정신으로 되돌리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웃는다.
그런쪽이 재미있다, 기가 드센 여자를 실의 능력으로 희롱하며, 실컷 능욕한다는 패턴은 벌써 아카네로 충분히 즐겼다.
아카네와도, 케이코와도 다른 반응을 보여준다면 대환영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오른팔을 앞으로 뻗는다, 그리고 아오이의 목언저리에 박혀 있는 실의 능력을 사용해, 아오이의 신체를 변화시켰다.
휘잉, 실이 보라빛을 발한다.
「엣?」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그와 동시에, 나의 눈앞에서 열려 있던 아오이의 보지가 세세하게 경련하기 시작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을 띠어갔다.
「아, 선배……」
아오이의 숨결이 난폭해진다.
그래, 나는 아오이의 성기를 억지로 충혈시켜, 강제로 발정상태에 이끌었던 것이다.
이 방법은, 보라색의 실이나 붉은 실을 사용해, 케이코나 아카네를 발정시킨 방법등과 비교하면 효력은 약한, 통상의 행위에서도 도달할 수 있는 레벨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어린 신체에는 이 정도가 딱 좋을 것이다.
걸쭉하게, 그 어린 보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대량의 애액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 애액(愛液)으로 작은 보지를 덥어버리듯, 왼손의 엄지를 아오이의 보지에 꽉 눌렀다.
「앗」
아오이가 크게 신체를 진동시킨다.
나는, 그 애액을 바르듯이 아오이의 보지 전체의 표면을, 엄지의 배(腹)로 어루만져간다.
「서…선배……」
아오이가 이쪽으로 얼굴을 향하여, 열정적인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런 아오이의 행동을 보며, 나는 흥하고 코웃음친다.
「뭐야 아오이, 나에게 이런 일을 당해 기쁜건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얼굴을 붉혀 나에게서 외면했다.
「그…그런 이유는……」
아오이는, 어떻게 들어도 긍정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을 어조로 부정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손의 움직임을 강하게 하며, 이번에는 어떻게 긴장되더라도 그 첨단조차 나오지 않을 것 같은 클리토리스를, 그 포피 위에서 희롱했다.
「앗…하아 ……앗」
아오이가 필사적으로 그 어린신체를 비비꼰다.
보지로부터 분비되는 애액의 양이 한층 더 많아진다.
점점 내가 주는 자극에, 고분고분 그 육체를 맡겨가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는 차가운 웃음을 띄운다.
……대단히 기분좋겠지만 아오이, 잊지마, 이것은―――
『오시오키』
라는 것이다.
나는, 아오이로부터 보이지 않게, 오른팔을 치켜든다.
그리고 그 손의 활짝 펼쳐, 그것을 아오이의 엉덩이로 향해 휘둘렸다.
『짜악』
조금…아니, 지금의 아오이에게 있어서는 꽤나 심할 강도로 나는 아오이의 우측 엉덩이를 때렸다.
「꺄아아앗」
아오이가 그 충격으로 주저앉으려 한다.
하지만, 나의 왼손은 변함없이 아오이의 사타구니의 아래로부터 지탱하는 것 같은 형태로 들어올리고 있어, 주저앉을 수는 없다.
「서, 선배……」
아오이가 두눈에 눈물을 머금어 나를 돌아본다.
하지만, 그 표정이 얼어붙는다, 아마 그 눈에는, 내가 재차 손바닥을 활짝 펴서, 오른손을 휘두려는 모습이 비치고 있을 것이다.
「그―――」
『짜악』
방금전과 변함없는, 거의 손이 남아나지 않을 강함으로, 이번에는 아오이의 엉덩이의 좌측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그, 그만두어요……용서해줘요 선배」
아오이가 고통의 표정을 띄워 필사적으로 신체를 비튼다.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유감스럽지만, 그만두는 것도 용서하는 것도 할 수 없다, 뭐라고 말해도 이것은『오시오키』이니까」
아오이의 좌우의 엉덩이에, 나의 손자국이 붉고, 분명하게 떠오른다.
나는, 그 떠오른 손자국로부터 아주 조금 비키도록, 게다가 2회씩 아오이의 엉덩이를 때렸다.
「싫…어어……」
아오이의 엉덩이가 새빨갛게 부푼다.
아오이는 이제 미약한 저항조차 보이지 않으며, 다만 얽매인 손으로 피아노의 다리를 꽉 쥐어 신체를 강타하는 아픔을 참고 있을 뿐이다.
나는 그 부은 부분을 살며시 어루만진다.
한손만으로 그 반을 가릴 수 있을 작은 그 엉덩이가 움찔 떨린다.
붉어진 부분은 상당한 열을 가지고 있다.
「아팠나?」
아오이는 두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머금은 얼굴로 이쪽을 뒤돌아보며, 그대로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은, 마치 정말로 오시오키로 엉덩이체벌(尻叩き)을 받고 있는 아이와 같다.
「흥……하지만 손가락이 부러지거나 생손톱이 뽑히는 아픔에 비교하면 모기에 물린 정도일 것이다」
나는, 찰싹찰싹 가볍게 자극을 주는 정도로 아오이의 히프를 때렸다.
「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눈을 감고, 꽉 입술을 깨물었다.
「…죄송……해요……」
아오이의 모기만한 목소리가 들린다.
……흥, 아오이, 벌써부터 반성하면 곤란하다, 오시오키는 지금부터니까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명령(命令)하는 어조로 말했다.
「좋은가 아오이, 나는 지금부터 이 손을 떼겠다, 그러니까 너는 스스로 서라」
나는 1회, 아오이의 사타구니를 꾸욱 움켜쥐곤, 아오이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던 손아귀에 힘을 주어 아오이의 허리를 들어올린다.
「알겠……습니다……」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며, 피아노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어 체중을 지탱했다.
발가락으로 서있던 그 다리에도 힘이 들어가며, 나의 왼손에 아오이의 체중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나는, 그 손을 떼어낸다.
「아오이, 지금부터 내가 어떤 일을 해도 그 자세를 무너뜨리지마라, 만약, 마음대로 주저앉으면 또 엉덩이를 응징하겠어, 조금전보다 강하게」
아오이의 다리로부터 엉덩이에 걸친 부분이 바들바들 떨리며 긴장에 움추린다.
「네……」
아오이는 체념한 것처럼, 눈을 꾹 감으며 앞쪽을 향한다.
나는, 그 아오이의 모습을 확인하자, 지금까지 아오이의 작은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돌리고 있던 오른손을 한가운데 쪽에 가지고 간다.
그리고, 집게손가락을 세워, 그 손가락을 아오이의 꼬리뼈가 떠올라 있는 장소에 꽉 눌렀다.
「응……」
아오이가 작게 신음한다.
나는, 그런 아오이의 엉덩이의 골짜기를 따라, 손가락을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아……」
아오이의 엉덩이가 가느다랗게 떨리기 시작한다.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내린다, 그리고 손가락이 최초의 비소(秘所), 아오이의 어널에 닿았다.
「응응」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리며 반사적으로 지금까지 수그리고 있던 머리를 올린다.
나는 그대로, 다만 닿을 뿐이라고 하는 레벨의 압력으로 손가락을 아오이의 어널에 누른 채로, 천천히 원을 그리듯, 손가락 끝으로 애무했다.
「……아」
아오이가, 그 어린신체를 애절하게 꿈틀거린다.
거절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한층 더 자극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
어느 쪽이라 해도 아오이도 언니와 같이, 여기의 감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럼, 케이코와 같이 앞에서도 뒤에서도 같은 레벨로 느끼는 신체로 만들어줄게
나는 그렇게 마음속에서 중얼거리며, 그곳의 부분에의 애무를 끝맺어 손가락을 한층 더 아래로 향해 내리기 시작했다.
하아, 라고 아오이의 입으로부터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손가락은, 방금전의 조작으로 새빨갛게 충혈해 발정상태가 된 아오이의 보지에 가까워졌다.
「아…선배……」
아오이가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오이를 무시하곤, 작은 아오이의 보지에, 집게손가락의, 그저 손톱의 앞만을 삽입했다.
실제 구멍의 작은 크기에, 거기까지밖에 손가락은 들어가지 않는다.
「히익」
아오이의 다리로부터 엉덩이까지가 파들파들 떨린다.
그리고 나는 그 상태로부터, 그 아주 조금만 들어간 손가락 끝으로 구멍안을 간질이도록 애무했다.
「아앗 ……선배에……」
아오이의 무릎이 부들부들 떨린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그 틈새로부터 애액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그렇게해서 아오이의 구멍의 감각을 확인한 후, 나는 한번에 그 손가락을 떼어버렸다.
「아……」
아오이가 아쉬운 신음을 흘린다, 그리고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아오이와 눈을 맞추지 않고, 이번에는 왼손의 엄지를 아오이의 보지의 음순에 대어 그 손가락으로 구멍을 옆으로 잡아당겼다.
주룩, 아오이의 애액이 흐르기 시작한다.
「응응……」
나는 그렇게해서 아오이의 구멍(穴)의 사이즈를 확인한다.
역시 그 곳은, 이 정도까지 애액으로 젖은 상태에서도 집게손가락은 커녕, 새끼손가락조차 들어가지 않을만큼 작다.
그래, 확실히『이대로』는.
나는 히죽 웃으며, 왼쪽 엄지로 그 구멍을 넓힌 채로, 방금전과 같이, 오른쪽 집게손가락의 첨단만을 아오이의 보지에 밀어넣는다.
그리고, 그 손가락 끝에 힘을 주었다.
「앗…아파……아」
아오이가 희미한 신음소리를 낸다.
나의 손가락조차 통과하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아오이의 보지의 구멍.
하지만……통과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아오이의 목언저리에 박혀 있는 실이 광채를 빛냈다.
통과하는 사이즈까지 넓혀버리면 된다.
나는 육체간섭의 힘을 사용한다.
아오이의 구멍을 빠듯이 집게손가락이 통과할 정도의 넓이로 넓혔다.
그 순간, 마치 육벽(肉の壁)에 압박을 받는 것 같던 손가락 끝에 돌연 그 저항이 없어진다.
주욱, 하는 소리를 내며 나의 집게손가락이 아오이의 보지에 메워졌다.
「히아!」
아오이가 목으로부터 짜내는 것 같은 신음성을 낸다.
나의 손가락은 제일관절의 반정도가 메워졌더니, 아오이의 처녀막에 부딪쳐 멈추었다.
그리고, 거기서 아오이의 한계가 온 것 같다, 아오이는 내가 주는 자극에 미처 참지못하고 무릎을 무너뜨리며, 마루에 주저앉아버렸다.
격렬하게 어깨로 숨을 쉬는 아오이.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면서, 희미한 웃음을 띄우고선, 왼손으로 아오이의 허리를 들어올려, 실을 만들 정도로 손가락에 뒤범벅된 아오이의 애액을 그 엉덩이에 문질렸다.
그리고, 그 손을 활짝 펼쳐, 엉덩이 전체를 어루만지면서, 나는 아주 기쁘다는 목소리로 아오이에게 말했다.
「아오이, 말했었지, 조금전의 자세를 무너트리면 한번 더 엉덩이체벌을 한다고」
움찔,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아오이가 그 표정을 새파랗게 하며 뒤돌아본다.
「아앗, 죄송해요, 부탁해요 선배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나는 문답무용으로 손바닥을 들어올린다
「조금전보다 강하게, 라고 약속했었지」
그리고 그 손을 아오이의 엉덩이를 향해 휘둘렸다, 물론 손대중(手加減) 없이.
「짜악」
「아흑」
아오이가 괴로운 표정을 띄운다.
「이봐 아오이, 조금전의 자세를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체벌을 계속하겠어」
그렇게 말하며 나는 다시 일격을 휘둘려내린다.
그 음악실의 용도에 어울릴 만큼의 크나큰 소리가 교실에 울려퍼진다.
「아아…그만∼, 알겠습니다, 곧 설테니 선배, 멈춰주세요」
아오이는 두 눈에 눈물을 머금어 나에게 간절히 애원하곤, 비틀비틀거리며 일어서, 방금전과 같이, 나를 향해 그 작은 엉덩이를 쑥 내미는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흥, 넘어지면 또 지금같이 징계하겠어, 알겠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고개를 떨군채, 피아노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을 꽉 잡아, 대답했다.
「네…알았습니다, 선배……」
나는 그 아오이의 말을 듣고서, 다시 아오이의 보지를 희롱하기 시작한다.
방금전과 같이, 집게손가락을, 처녀막에 부딪칠 때까지 파묻었다.
「아앗」
아오이가 신체를 비틀자, 그 긴 흑발이 신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흔들렸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손가락을 비틀거나 피스톤하며 아오이의 보지를 계속해서 희롱했다.
「앗……하앗 」
아오이는 무릎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이번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다리를 버티고 있다.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웃으면서 말한다.
「아오이, 기분이 좋아지나?」
나는 손가락을 질벽에 밀착해 그대로 1바퀴 돌린다.
「히얏………그, 그런 일……」
아오이는 내쪽을 향해,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우물거린다.
「솔직해져라, 나는 그렇게 내숭을 떠는 여자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여자쪽을 좋아한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집게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듯이, 엄지를 클리토리스의 포피에 꽉 누르며 스윽스윽 움직였다.
「아앗 ……그, 그렇습니까……?」
그리고, 이번엔, 파묻은 집게손가락과 꽉 누르고 있는 엄지로, 그 사이에 있는 클리토리스도 포함한 살(肉)들을 부비부비 문질렸다.
넘쳐나오는 아오이의 애액이 허벅지를 따라 흐른다.
「아, 아앗 ………좋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선배엣」
아오이의 입에서, 그 어린신체에는 어울리지 않은 달콤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런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인가」
내가 조롱하듯 아오이에게 말한다.
아오이는 대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나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그 가는 허리를 비비꼬았다.
그런가, 기분이 좋다말이지, 그렇다면―――
「오시오키가 되지않기 때문에 이것은 여기까지다」
나는 그렇게 말해,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손가락을 떼어버렸다.
추우, 나의 손가락과 아오이의 보지 사이로 애액의 실이 빛났다.
「앗」
아오이가 어째서라고 하듯이 나를 응시해온다.
나는 그런 아오이과 눈을 맞추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나는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차갑게 웃는다.
「아오이, 잊지마, 너는 오시오키를 받지않으면 안되는 입장(立場)이라는 것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아…, 라고 탄식했다.
「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제, 오시오키의 본게임을 시작할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바지의 지퍼에 손을 가져갔다.
「엣」
그리고, 나는 성난 페니스를 꺼냈다.
아오이의 얼굴이 공포에 휩싸인다.
「서, 선배……」
나는, 아오이에게 공포감을 주도록, 일부러 차가운 웃음을 띄워 아오이를 내려다본다.
「오시오키의 결산으로는 딱 좋겠지?」
나는 페니스의 귀두에, 방금전 나의 손가락에서 미끌거리는 아오이의 애액을 바른다.
「무, 무리입니다, 그렇게 큰 것 들어갈 수 없어요」
아오이는 도망치는 것처럼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린다.
「무리이기 때문에 오시오키가 되는거야, 물론 지금 상태로부터 한층 더 구멍을 넓히지도 않을거야」
아오이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져가는 게 한눈에 보인다.
「안심해라, 너의 거기가 엉망진창되어도 나의 힘으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처녀막까지 확실하게 원래대로 되돌려줄까? 매회 파과(破瓜)의 아픔을 맛볼 수 있도록」
아오이는 앉아서 도망치듯이,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아오이의 손은 피아노의 다리에 얽매여있다, 도망칠 수 없다.
「싫어…무서워……」
나는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아……」
그리고 그 손으로 아오이의 가녀린 어깨를 잡았다.
움찔,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기, 기다려주세요, 선배, 하, 하다못해――――」
아오이는 바둥바둥거리며 저항한다.
나는 아오이가 무슨 말을 할지 예상하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 하다못해……저의 신체를 원래대로 돌려주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새파랗게 질러있던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켜 숙이며,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나에게도 들릴까말까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그러면…저는 기뻐하며…선배와 할테니까……」
아오이는, 이번에는 고개를 숙인 채로, 그 신체 전체를 붉게 고조(高潮)시켜,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며, 마음속으로 코웃음친다.
……꽤나 기특한 것을 말해주지만, 이해하지 못했군
……그러니까, 그러한『기뻐하며』라는 일이 되면 오시오키가 되지않아
나는 붙잡은 어깨를 끌어당겨, 아오이의 신체를 일어서게 하고선, 아오이의 신체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방금전과 같이 앞으로 구부리고 엉덩이를 내민 자세를 취하게 만들었다.
「아앗, 선배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나는 양손으로 아오이의 허리를 움켜쥐어 보지가 나의 페니스의 위치까지 오도록 들어올리자, 아오이의 다리는 마루로부터 떠오른다.
페니스를 아오이의 보지에 잇대자, 애액이 넘쳐나왔다.
「응응」
아오이가 몸를 움추린다.
나는 아오이의 허리를 강하게 붙잡았다.
「선배……싫어, 무서워……」
아오이가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차가운 미소로 대응해 아오이에게 말한다.
「아오이, 어지간히 각오(覺悟)를 결정해라」
그리고, 나는 힘을 주어, 천천히 허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거기에 맞춰 양손으로 잡은 아오이의 허리도, 끌어 당긴다.
집게손가락 1개밖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아오이의 보지, 거기에 억지로 나의 페니스를 쑤셔넣으려고 하니까 그 저항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페니스쪽이 저항에 막혀 뒤틀릴 것 같다 .
그러나, 비틀어 박듯이 천천히 힘을 더해가자, 방금전까지 대량으로 흘러나온 아오이의 애액의 미끄럼을 빌려, 서서히 귀두가 메워지기 시작했다.
「아앗, 선뱃, 아팟, 아파앗」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단번에 튕겨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아오이는 눈물을 흘리면서 움켜쥔 피아노의 다리에 손톱을 세우고 있다.
이윽고, 나의 귀두가 아오이의 질안으로 매몰된다, 그리고 그 순간, 귀두가 가로막고 있던 아오이의 처녀막을 푸직! 파괴한다.
그래, 내가 아오이의 순결(純潔)을 강탈한 순간이다.
「앗, 아아아아앗」
아오이가 절망적인 목소리를 지른다.
아오이의 질안에 매몰된 나의 귀두는, 지금까지 맛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렬하게 조여지고 있다, 뽑을 수 있을지 불안할 정도다.
나는 아오이의 허리에서 손을 떼고선 다시 그 가녀린 허리를 고쳐잡았다.
그리고, 이번은 좌우에 어긋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방금전보다 더욱 강한 힘으로 허리를 밀어넣으며, 아오이의 신체를 끌어당겼다. 
「선배, 용서해줘요, 아파, 아파」
꾸욱꾸욱, 나의 페니스가 메워져간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듯이 그 틈새로부터 한줄기 피가 흘러나왔다.
내가 찢은 아오이의 처녀막으로부터 흘러나온 선혈.
이 혈량(血量)으로부터 볼 때, 처녀막이 파괴되었을 뿐, 아오이의 질 자체가 찢어지진 않은 것 같다.
이윽고, 나의 페니스의 1/3 정도가 메워진 지점에서, 그 앞이 막다른 곳이 된다.
아무래도 아오이의 자궁구(子宮口)에 도달해버린 것 같다.
나의 페니스의 침입이 일시 멈추자, 아오이는 크게 숨을 내쉰다.
그 신체는 덮쳐 오는 아픔에 참는 것처럼 세세하게 떨고 있다.
나는 다시 아오이의 허리를 고쳐잡아, 그 상태로부터, 피스톤을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극한의 강함으로 페니스를 단단히 조이고 있는 그 상태로 그것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내가 허리를 당기면, 그만큼 아오이의 허리가 끌려오듯 따라오고, 밀어넣으려고 해도 이제 그 앞은 막다른 곳이므로 더 이상 안쪽까지 갈 수가 없다.
단지 아오이가 아파할 뿐이다.
……오시오키도 여기까지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자, 아오이의 히프를 가볍게 짝! 터치했다.
그리고 아오이를 불렀다.
「아오이, 여기를 향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거의 허공에 떠오른 자세인 채, 아오이가 얼굴만 이쪽으로 향한다.
「네…?」
그 얼굴은 눈물로 뒤범벅되어 있다.
「오시오키는 이쯤에서 접어주지」
나는 천천히, 아오이의 허리를 잡고 있던 오른손을 떼어놓는다.
「그럼………」
그리고, 아오이의 목 언저리에 박혀 있는 실을 떼어내 그 표적을 이마로 바꾸었다, 그래, 내가 가지는 능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아아……지금부터는 너에게 보통은 체험할 수 없을만큼의 하늘에도 오를 정도의 쾌락을 맛보여주마」
아오이의 이마에 실을 박는 포인트가 떠오른다.
나는 거기를 노려, 새롭게 아오이에게 실을 박았다.
「아」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그 충격으로 일순간 나의 페니스를 더욱 단단히 조여왔다, 아픔을 느낄 정도로.
내가 우선 사용하는 능력, 그것은 타인의 감각을 간섭할 수 있는 붉은 실의 능력.
나는 그 힘을 사용해, 당분간, 아오이가 그 어린보지로부터 느낄 통각(痛覺), 그 모든 것을 차단시켰다.
「엇」
아오이가 이상하다는 얼굴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 신체의 긴장감이 느슨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걸 느끼지」
나는, 아오이에게 집게손가락을 향한 채로, 묻는다.
「아, 아프지 않게 되었고………그것과……」
아오이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신체도 움추린다.
「서…선배의 것이 제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그리고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자, 얼굴을 빨갛게 한 채로 숙여버렸다.
뭐 그럴 것이다, 내가 아오이의 느낌을 없앤 것은 통각만이다, 촉각등은 그대로다, 아픔이 없는만큼 그 외의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히죽 웃는다.
자아, 아오이, 기특한 말을 한 포상이다, 지금부터 미칠정도의 쾌감을 너에게 준다.
내가 다음에 사용하는 것은 육체에 간섭할 수 있는 푸른 실의 능력.
나의 페니스를 동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조이고 있는 아오이의 보지, 그것을 적당한 압력이 남는 레벨까지 넓혔다.
「아」
그 순간, 덜컥, 아오이의 신체가 떨어진다.
실제 아오이에게 실을 박고나서는, 나는 아오이의 신체를 왼손만으로 들어올리고 있어, 나머지는 뽑으려고 해도 빠지지 않을 상태였던 페니스로 지탱되고 있었다.
그것이 갑자기 느슨해졌으니까 나의 페니스로부터 떨어져나와 아오이의 신체가 내려졌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아오이의 질벽이 나의 페니스에 의해 비벼졌다고 하는 일이 된다.
「흐응」
아오이가 달콤한 소리를 질렀다.
지금의 아오이는 보지로부터 아픔을 느낄 수 없다, 결국은 아무리 격렬하게 범한다고 해도 아오이는 성기의 민감한 점막부분이 비벼지고 있는 것밖에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비록 아오이의 신체가 아무리 어려도, 확실한 성적쾌락으로서 아오이의 뇌에 전해진다.
「서, 선배………」
아오이가, 선정적인, 달콤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본다.
그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어리고 가는 허리를 애절하게 요분질한다.
「어때 아오이, 기분이 좋아졌나?」
아오이는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켜 끄덕인다.
그것을 보자, 그런가, 라고 나는 중얼거린다.
그리고 나는 음란한 실의 힘을 사용하려고, 오른손을 들어올린다.
하지만, 아오이, 그것은 아직도 보통의 쾌락이야.
말했었지, 나는 너에게 보통은 체험할 수 없을 만큼의 쾌락을 준다고.
나는 최후로 보라색의 실의 힘을 사용하여, 아오이의 정신에 간섭해 아오이의 성욕을 폭발적으로 높였다.
그래, 케이코나 아카네를 미치게 한 것처럼.
「아아」
그 순간 아오이가 전신을 움찔 경련한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내가 페니스를 파묻고 있는 보지의 틈새로부터, 애액이 넘쳐나왔다.
「선배, 선배……」
아오이가 두 눈에 눈물을 머금어 나를 올려본다.
하지만, 그 눈물은 방금전까지 흘리고 있던 아픔에 의한 눈물과는, 완전히 이질적인 것이었다.
「왜 그러지 아오이」
나는 아오이의 이마를 향하고 있던 오른손을 다시 아오이의 허리로 돌려, 아오이의 신체를 지지했다.
아오이는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나에게 붙잡혀 만족하게 움직일 수 없는 허리를, 그런데도 할 수 있는 한 필사적으로 요분질한다.
「선배, 부탁해요, 움직여, 움직여주세요」
나는 웃는다.
내 자신이 그렇게 시켰다고는 해도, 이만큼 어린신체가 된 아오이가 허리를 흔들며 페니스를 요구해오는 모습을 보자, 도착적(倒錯的)인 흥분이 끓어온다.
「이런거?」
나는 그렇게 말하며, 빠질듯 걸친 페니스를, 아오이의 자궁구를 때리듯 찔러박았다.
「히아아아」
바들바들, 아오이는 신체를 진동시킨다.
그 순간 나의 페니스를, 방금전 아오이의 조임이 느슨해지기 전에 필적할만큼 꾸우욱 조여왔다.
아무래도 이 짧은 1번의 찌르기만으로, 아오이는 도달하게 된 것 같다.
추욱,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힘이 빠진다.
아마 아오이는, 케이코는 물론 아카네와 비교해도 성적체험, 이 경우는 자위겠지만, 그것이 압도적으로 적다.
내가 주는 절대적인 성적쾌락에 저항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극을 주면 줄수록 그것을 솔직하게 느껴, 눈 깜짝할 순간에 도달해버린다.
나는, 이것은 재미있다, 라고 생각하며 페니스를 아슬아슬하게 빠질 정도까지 빼내곤, 다시 단번에 깊숙히 삽입했다.
「아아, 안돼요 선배 그런 일 하면, 또, 또 나」
풀어져 있던 아오이의 신체가 긴장으로 경직된다.
그리고 아오이는 또 그 1회의 찌르기로 절정을 맞이해버렸다.
부들부들, 아오이의 신체가 경련한다.
하지만 이번엔 휴식을 주지 않는다.
나는 다시 아오이의 허리를 제대로 들어올리도록 고쳐잡으며, 고속으로 아오이를 쑤셔박았다.
「아앗, 안돼에, 이렇게 너무 기분좋게 되면, 나 미쳐버려」
내가 뒤로부터 찌를 때마다, 완전하게 마루로부터 떠 있는 아오이의 다리가 전후로 흔들린다.
「흥, 어차피 1번 미쳤었다, 또 미쳐도 어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가차없이 허리를 계속 움직인다.
아오이는 그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면서 번민을 계속한다.
「아아, 선배, 멈추지않아요, 느껴버리는 것이 멈추지않아요」
푸들푸들, 신체의 떨림을 이어가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의 자태를 보면서, 나는 웃으며 아오이에게 말한다.
「그런가, 그렇게 느껴버리는 것이 괴롭다면 다른 자극을 주지」
하지만 아오이는 그런 나의 말이 귀에 들리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아오이의 허리를 붙잡고 있는 오른손을 떼어내, 치켜올렸다.
그리고, 손을 펴서, 방금전과 같이, 아오이의 작은 엉덩이에 그 손바닥을 휘둘렸다.
『짜악』
큰 타격음이 울리며, 아오이의 신체를 통해, 나의 페니스에도 충격이 전해져왔다.
하지만, 이미 지금의 아오이의 신체는, 어떤 자극도 성적쾌감으로서 받아 버리는 상태가 되어 있는 것 같다.
「햐우우욱」 
아오이는 내가 엉덩이를 때림과 동시에, 신체를 진동시켜 또 끝나버렸다.
뚝뚝, 나의 발밑에 아오이에게서 넘쳐나온 애액이 늘어지고 떨어진다.
「뭐야 아오이, 너는 엉덩이를 맞으며 절정을 가버리는가?」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조롱하는 어조로 아오이에게 말한다.
「서, 선배, 몰라요, 나 이제 내 자신의 신체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요」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 스스로 요구하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오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 자신의 의식(意識)과는 관계없이, 그렇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하, 아오이, 이렇게 절정을 느낄 때마다 엉덩이를 때려주면, 머지않아 엉덩이체벌만으로 느껴버리는 신체가 되겠는걸」
그렇게 말하며 나는 또 손바닥을 아오이의 엉덩이에 휘둘렸다.
짜악, 소리가 울리며, 아오이의 신체가 또 다시 절정에 떨린다.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내심 그것도 재미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그 행위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것을 10회 정도 반복했을 무렵일까, 겨우 나의 사타구니에도 복받치는 것이 왔다.
아무리 조임이 강하다고는 해도, 피스톤의 스트로크(stroke)는 나의 페니스 전체의 1/3 정도밖에 없는 것이다,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아오이는, 이미 자신에게 덮쳐오는 쾌락에 그 몸을 맡긴 채로, 다만 나의 이름을 계속 주워섬기는 상태다.
「아아……선배, 선배………」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며, 이것이 최후라며 손을 치켜든다.
「아오이, 이것이 최후다, 마지막 정도는 네쪽에서 부탁해봐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멍한 눈으로 뒤돌아, 나를 올려본다.
그리고 망설임없이, 나에게 말했다.
「선배 부탁합니다, 나의 엉덩이를 좀 더 강하게 때려주세요, 좀 더 강하게 오시오키해주세요」
아오이의 보지가 꼭 조여와, 나의 페니스가 움찔 떨렸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 나는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강한 힘으로 손바닥을 아오이의 엉덩이에 떨어뜨린다.
「짜아악」
지금까지 없던 날카로운 타격음이 울린다.
「앗아아아앗」
아오이가 2, 3번 신체를 크게 경련시킨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아오이의 안에, 대량의 정액을 발사했다.
퉁하고 아오이의 육체가 휘어 튕긴 후, 그 신체로부터 힘이 축 빠진다.
주우욱, 나는 페니스를 뽑아, 아오이를 지탱하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아오이가, 속박된 팔만을 위로 향한 채로 마루에 넘어진다.
나는 아오이의 안에 미처 들어가지 않았던 정액을 그대로 아오이의 엉덩이와 등에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오이는 정신을 잃고 있는지, 이제 그 신체를 움직이지 않았다.
주르륵,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나의 정액이 흘러나온다.
거기에는 이제, 대량의 애액으로 흘러가버렸는지, 파과의 피는 한줄기도 보이지 않았다……



손목을 결박하고 있던 넥타이를 풀어주며, 편안한 모습으로 쉬게 하고나서 30분정도 경과했을 무렵일까, 아오이는 마루에 앉은 채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울기 시작했다.
최초엔 내가 아오이에게 한 짓을 책망(責望)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오이의 입으로부터 나온 말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일과는 상반된 것이었다.
「…죄송…해요……선배………」
아오이는 양손으로 주르륵 계속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는다.
나는, 마루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댄 채로, 약간의 공백을 두어 무정하게 말했다.
「뭐가?」
아오이는 오열하면서 대답한다.
「저……선배에게…잔인한 짓을 했습니다……」
주륵주륵, 흐르는 아오이의 눈물.
나는 흥 웃는다.
「그러니까 오시오키를 해주었을 것이다」
당연히 오시오키는 내가 아오이를 범하기 위한 연출(演出)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데도 아오이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려, 우―욱 하며 소리죽여 운다.
그 우는 방법이, 지금의 어린 아오이의 체격과 묘하게 매치되고 있다.
아마 아오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나에 대한 사죄만이 아닌, 무엇보다도, 여기에 이를 때까지의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죄책감일 것이다.
광기(狂氣)에 빠져 있었다고는 해도, 아오이가 저지른 일은, 내가 해온 일에 필적(匹敵), 아니 그 이상으로 질이 나쁜 일이기 때문에.
「부탁합니다……그 사람들을 원래대로 되돌려주세요………」
나는 아오이의 그 말을 듣자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6명의 남자와 그 옆에 1명의 여자를 본다.
여태껏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쌓여있는 육괴(肉塊)들, 혹시 이대로 손보지 않으면 저 녀석들은 두번 다시 눈을 못뜨지 않을까 생각했다. ☜ 쌓여있는 고기덩어리들
그 옆에서 정신을 잃고 있는 케이코, 뭐 케이코의 육체에는 손대지 않다고 하는 아오이의 말을 신용한다면, 케이코에 관해서는 특별히 걱정할 필욘 없을 것이다.
나는 벽에 의지하면서 머리카락을 쓸어올린다.
……6명인가……확실히 이대로 방치해두면 귀찮은 일이 될테고…
소란이 커진다, 라고 하는 일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이다.
칫, 나는 혀를 차며 일어선다.
그리고 아오이에게 다가갔다.
「아오이, 얼굴을 들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말대로 얼굴을 든다.
양눈이 새빨갛게 부어 있었다.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너의 부탁을 들어주지, 그 대신 너는 나의 노리개가 된다」
아오이는 내 말을 들으며, 무릎을 안아, 그 위에 얼굴을 파묻었다.
「나는 이제……어떻게 되어도 좋으니까」
흥, 나는 코웃음친다.
「너무 자포자기 하는데,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어주마」
아오이가 놀라 얼굴을 든다.
그 얼굴을 향해, 나는 오른손을 가리켰다.
「전부 잊게 해준다……」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이 출렁거리며 나타난다.
「네가 나에게 한 일도, 케이코에게 한 일도, 저 녀석들에게 한 일도………」
아오이는 똑바로 나를 올려보고 있다.
「그리고……사실은 네가 제일 감추고 싶었던, 자기자신은 깨닫고 싶지 않았던, 아카네에 대한 꺼림칙한 감정도……전부 잊게 해준다」
아오이가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손을 뻗어, 내가 아오이의 이마를 가리키고 있는 오른손을 살며시 감싸쥐였다.
「마지막으로……하나만 부탁해도 됩니까?」
……완전히 부탁뿐인 녀석이다
「뭐냐, 말해봐라」
나의 손을 잡는 아오이의 손으로부터, 아이만이 가능한 높은 체온이 전해져온다.
「나……선배의 물건이 됩니다」
나는 침묵하며 긍정한다.
소리없이 아오이의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흐른다.
「그렇다면……저에게도……저에게도……제가 소중하다고 말해주지 않겠습니까……?」
어딘지, 번민이 싹 가신 것 같은 얼굴로 나에게 그렇게 말해오는 아오이.
뭐야, 겨우 그런건가, 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런 말을 아오이와 싸우고 있을 때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그 상황의 기세로써 지껄었을 뿐이지만
나는 웃으며 아오이에게 말한다.
「아아, 너도 소중하다, 소중하고 소중한『나의 물건』이다」
아오이의 얼굴이, 나의 그 말을 듣자 피기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보는 아오이의 활짝 웃는 얼굴.
그래―――확실히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아오이의 웃는 얼굴은 어딘가 비뚤어지고, 탁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웃는 얼굴은―――
……이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조금 아까울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마음속에서 중얼거리며, 아오이의 이마로 향해 조준을 한다.
아오이가 천천히 눈을 감아간다.
그런 아오이를 향해, 나는 실을 발출했다.
 
 
아오이가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 마냥 마루에 넘어진다.
나는 실을 뽑으며, 그 손을 붙잡아, 그것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천천히 아오이를 마루에 재워주었다.
……흠, 불쌍한 녀석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 손을 떼어내려고 했다.
……응?
하지만, 나는 그 손을 멈추었다, 붙잡고 있는 아오이의 손에서 재미있는 걸 발견했던 것이다.
나는 다시 아오이의 손을 들어올려 눈앞에 가져온다.
그 아오이의 손에 있던 것은―――
……헤에, 이것은 아카네를 더욱 무너트리는데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일을 획책(獲策)하며, 아오이의 손을 떼어놓는다.
그리고, 일어서서 내 자신이 입고 있던 윗도리를 아오이에게 덥어주며, 그대로 산적(山積)되어 있는 6명의 남자녀석들에게 다가간다.
나는 오른손을 들어, 그 손가락 끝으로부터 실을 꺼낸다.
실이 살짝 춤추며 6개로 분열했다.
……6명의 파괴된 뇌의 수복(修復)인가…이 힘을 시험하기에는 조금 벅찬 과제다
팔을 휘두르자, 6개로 분열한 실이, 남자녀석들의 신체에 박힌다.
뭐 좋아, 우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주지, 어차피 할 수 없어도 내가 신경쓸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웃었다, 이후의 일을 생각하며.
나는 아오이의 체형을 원래대로 되돌릴 생각은 없다, 그대로 집에 데리고 갈 생각이다.

―――그럼, 이 모습의 아오이를 보면 아카네는 어떤 반응을 할까



◆◇◆ 역자주 ◆◇◆
금구(禁句) : 남의 감정을 해칠 우려가 있는 피해야 할 말이나 화제(話題)
두개(頭蓋) : 척추동물의 머릿골을 싸고 있는 골격
하리보테(ハリボテ) : 종이를 발라 만든 물건, 연극의 소품따위
슬렌더(スレンダ―) : 가늚, 호리호리함, 날씬함
산적(山積) : 물건이나 일이 산더미같이 쌓임
엉덩이체벌(尻叩き) : 엉덩이를 까고 때리는 징계의 하나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601

2003-11-12 20:33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7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제7화

맨션에 도착하자 익숙한 문 손잡이에, 열쇠를 넣어 비튼다.
철컥, 이라고 하는 소리가 울리며, 열쇠가 돌아간다.
열쇠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껴안고 있던 아오이를 바꾸어 들어 문 손잡이를 비튼다.
아오이는, 이제 그 신체에 맞지 않게 되어버린 제복을 걸치듯 신체에 감아 나에게 안겨서, 조용한 숨소리를 내고 있다.
아오이를 여기까지 옮기는 것은, 그때부터 회복한 케이코를 협력시켰다.
물론 케이코는 여기까지 함께 오고 싶어했지만, 나는, 아카네과 아오이를 양자대면시키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케이코를 맨션의 입구에서 되돌려 보냈다.
집안에 들어가자, 조용하게 문을 닫아 열쇠를 잠근다.
집안에는 아카네가 있을 것이지만, 소리 하나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안쪽의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소리는 나지않지만, 기척을 느낀다.
무엇보다, 그런 것을 확인할 것도 없이, 아카네는 나의 능력으로 이 집으로부터 나갈 수 없게되었다.
구두를 벗어, 집안에 들어간다, 그리고 아카네를 불렀다.
「아카네, 나와라」
나는 리빙으로 향하면서 그렇게 안쪽까지 닿을 것 같은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
나는 리빙에 가까스로 도착하자, 아카네가 틀어박혀 있을 방으로 향해, 방금전보다 조금 큰 목소리로, 다시 아카네를 불렀다.
「이봐 아카네―――」
그리고, 나의 목소리가 조금 컸던 탓일까.
나의 그 목소리에 반응해, 껴안고 있던 아오이가, 으응……하는 소리와 함께 깨었다.
나는 아오이를 품에서 떼어내 올려본다.
아오이는 깜박깜박 귀엽게 눈을 뜨자, 진기한 듯이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나를 내려다보며, 그 체격에 어울리는, 어린이다운 새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 높고 날카로운 목소리(새된 목소리)
「아카네짱이 있는 거야?」
그리고, 그 소리가 방에 울리는 것과 동시에, 꽈당, 이라고 하는 무언가 물건을 넘어뜨린 것 같은 소리가, 안쪽의 방으로부터 들려왔다.
나는 아오이를 마루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엷은 미소를 떠올리며 소리가 들려온 방문을 응시했다.
……그러면, 감동의 자매대면인가, 아카네는 어떤 얼굴을 할까
철커덕! 그렇게 힘쓰는 일도 없을 것이다, 라고 할 정도의 기세로 문 손잡이가 돌려진다.
그리고, 방문이 열려 거기로부터 제복을 입은 아카네가 뛰쳐나왔다.
「아오―――」
큰 소리로 아오이의 이름을 부를려는 아카네, 하지만 그 얼굴이 도중에 얼어붙었다.
물론, 지금의 아오이의 자태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어린 시설부터 함께한 2명이다, 비록 그것이 현실에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도, 눈앞에 있는 인물이 어릴 적의 아오이라고, 아카네는 곧바로 이해할 수 있던 것 같다.
「아오……이…?」
아카네는 핏기가 없는 얼굴로, 흐느적흐느적 앞으로 걸어온다.
한편 아오이는 그렇게 불리자, 아카네의 모습을 발견하곤, 긴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쏜살같이 아카네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아카네의 손를 잡으며, 순진하게 웃어, 거의 알몸이라고 해도 좋을 모습으로, 아카네짱 아카네짱 이라고 조잘거리며 기쁜듯이 날뛰고있다.
이, 아오이의 아이같은 행동.
그래, 나는 그 때, 아오이의 기억을 조작하는 방법으로서 그 신체뿐만이 아니라, 정신도 어리게 퇴행(退行)시키는 수단을 취했던 것이다.
실제, 이것은 성공했다, 아오이는 나의 생각대로, 내가 잊게 해주려고 한 것을 모두 깨끗이 잊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나의 예상대로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아오이가 오늘, 나와 대결하기 위해 한 일.
나를 상처 입힌 일, 케이코를 이용한 일, 상관없는 인간들을 말려들게 한 일.
그것을 잊게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여하튼, 그 푸른 실의 힘을 손에 넣은 시점까지의 짧은 기간을 퇴행시키면 되는 것이니까.
문제가 있던 것은, 또 하나 내가 잊게 해주려고 한 일.
그것은 아오이가 아카네에게 가지고 있던 컴플렉스.
이것이, 내가 상상하고 있었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강하게, 아오이의 마음에 뿌리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그것을 제거할 수 없어 정신연령을 퇴행시켰는데, 그 신체의 외형보다 더욱 정신이 어려지는 지경이 이르렀다.
무엇보다, 여기까지 정신을 퇴행시키면, 지금부터 아오이를 사용해주려고 하는 일에 장해가 오므로, 여러가지 적당하게 세공도 더했지만.
아카네가 힘없이, 쓰러지듯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아오이를 꼭 껴안으며, 그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하염없이 울기 시작했다.
「어째서…어째서……」
아오이가,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보며, 왜? 하며 그 작은 손을 아카네의 머리에 얹어, 어루만진다.
「말했잖아 …이 아이만은 손대지 말라고……나에게는 어떤 일을 해도 좋으니까 이 아이만큼은 손대지 말라고……」
……분명히 그런 것을 말했었지…하지만 나는 그 요망을 각하(却下) 했을 것이다
「잔인해…잔인해요……」
……잔인한…인가, 확실히 내가 한 일은 보통으로 생각하면 잔인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독설을 퍼붓듯 아카네에게 말한다.
「네가 아오이에게 계속 해온 일도, 잔인하다고 말하면 잔인한 일일지도 모르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아오이의 가슴으로부터 얼굴을 뗀다, 그리고, 두 눈에 눈물을 매단 채로, 나를 노려보았다.
「무슨 소리야!」
원한을 품은 목소리로 나에게 고함치는 아카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무시하며, 불안에 나와 아카네를 교대로 보고 있던 아오이를 불렀다.
「아오이, 잠깐 이쪽으로」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기쁜 얼굴로, 종종걸음으로 나에게 걸어왔다.
나는 그런 아오이를, 아카네를 향하게 해, 뒤로부터 한손으로 껴안아 들어올려, 그대로 아카네의 면전에 데리고 간다.
그리고, 비어 있는 손으로 아오이의 손을 잡으며, 그것을 아카네의 눈앞으로 가져갔다.
「너, 이것이 어떤건지 아나?」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아오이의 손등에 손가락을 꽉 눌러, 아오이의 손가락이 퍼지도록 한다, 특히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의 사이가 퍼지도록.
아카네가 그 손을 응시한다.
거기에 있던 것, 그것은 그 작은 손과는 부조화인 상처자국.
아니, 상처자국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손가락의 사이의 베인자국이라고 말하는 것이 올바를지도 모른다.
아카네가 나를 쏘아본다, 그 눈은, 이 상처는 내가 입히지 않았는가, 라고 의심하고 있다.
그렇게 냉정함을 잃고 있는 아카네를 방치하며 나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피아노의 곡(曲)에는……기술 운운에 관계없이, 연주하는 인간에 따라서는 아무래도 연주불가능한 곡이 있는 것 같다」
아카네가, 무슨 맥락으로 그런 일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얼굴로 나를 계속 째려보고 있다.
「그 이유는……연주자의 손이 작으면 아무래도 건반에 손가락이 닿지 않기 때문에, 라고 한다」
나는 아오이의 그『작은』손을 아카네에게 척 내민다.
「보통은 그런 때, 그 곡의 연주를 포기하는 것으로 해결하는 길을 선택하지만……만약, 어딘가의 누군가씨 같이, 과보호가 지나친 언니로부터, 자아를 독립시키기 위한 아이덴티티(Identity)로서 피아노를 선택한 여자아이는 어떤 일을 한다고 생각해?」
나는 잡고 있는 아오이의 손을 떼면서, 집게손가락을 세워 그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의 사이에 끼어들게 한다.
「피아노에 관해서는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없어야 되는, 자신 혼자서 뭐든지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일을 실천하기 위해 이렇게―――」
그렇게 말해, 나는 마치 나이프를 긋는 것처럼, 집게손가락을, 아오이의 손가락 사이로 그었다.
「손이 보다 넓게 퍼지도록 손가락의 사이를 베는 것」
싸악하고 아카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러간다.
「그것이 얼마만큼의 일일지 알아? 다만 벨 뿐이 아닌, 자른 후도, 그 상처가 원래대로 아물지않게 상처를 쭉 열어둔다」
아카네가 아오이에게 시선을 되돌린다.
「그것과, 말해주지만, 나는 아오이의 신체를 단순하게 스케일을 줄인 것이 아닌, 정말로 그 체형의 무렵까지 유아화시켰다, 즉 이 녀석이 그 정도의 연령에 이미 그 상처가 있었다는 것이다」
아카네는 신체를 세세하게 떨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요점은, 이 녀석은 그런 시기부터, 너의 주박(呪縛)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쳤다는 거다」
바로 그 아오이는, 어떤 근거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그런 표정으로 가슴을 펴고 있다.
나는 아카네를 내려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이 녀석이 자신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아카네가 움찔 신체를 경련시킨다.
「그……그런」
아카네가 떨리는 입술로 그렇게 중얼거린다.
……뭐야,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는 건가?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여기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나는 오른손을 쳐들어, 그 손가락 끝을 아카네에게 향한다.
아무래도 나도, 아오이에게 호되게 당한 탓으로, 다소 냉정함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예정외의 중노동도 있었고.
어떤 계기가 있었다고 해도, 원점을 말하자면 아오이를 저기까지 바꾸어버린 것은 아카네에 의한 억압이 원인이다, 그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렇게 믿을 수 없다면 너에게 보여주지」
에? 하며 아카네가 얼굴을 올린다.
「너의 탓으로, 아오이가 어떤 식으로 비뚤어져 버렸는지를」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 나를 올려본 아카네의 이마로 향해 실을 박았다.
「앗」
아카네는 몸의 자세를 무너뜨리며, 그대로 뒤로 주저앉아버렸다.
나는 그런 아카네에게, 오늘의 아오이의 모습을, 정확하게, 비주얼로서 이미지를 보냈다.
특히, 아오이가 아카네를 거절한 근처를 명확하게 해서.
이윽고 아카네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려온다.
눈에 보일만큼 그 표정이 새파래진다.
「그런…거짓말……이런 건 아오이가 아냐……」
나는 실을 아카네로부터 뽑으면서, 나는 마음속에서 훗 웃었다.
뭐야? 우리 아이만은 결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
어쩐지 꼴불견인 너의 장래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
「어지간히 인정해라, 그것이『네가 만들어낸 아오이』다, 증거도 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를 마루에 내려놓으며, 아카네에게 보이도록, 아오이에게 조종된 케이코에게 찢겨진 제복의 겨드랑이 밑을 보인다.
아카네가 고개를 푹 떨군다.
그런 아카네의 모습을 보자, 아오이가 걱정스러운 듯이 아카네의 곁에 걸어간다.
그리고, 아카네를 염려한 것처럼, 그 머리나 어깨을 앙증맞은 손으로 톡톡 두드렸다.
아카네가 그런 아오이를 끌어들여, 꽉 껴안는다.
아오이가 놀란 것처럼, 소리를 높였다.
「아파, 아카네짱 아파」
하지만, 아카네는 아오이를 놓지 않고 , 그대로 흑흑 울기 시작했다.
「미안해요……아오이…미안해요……」
그대로 계속 우는 아카네, 아오이는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런 2명을 보며 나는 웃는다.
……자, 이제 아카네에게의 설교도 이쯤에서 끝맺어, 즐거움을 만끽해볼까, 여하튼 이 자매에게는 호되게 당한 경력이 있으니, 그 책임을 2명에게 사이좋게 받아내지.
나는 아오이의 머리에 손을 얹어, 스슥스슥 어루만진다.
아이만이 가능한 가느다란 머리카락의 감각과 열정적인 체온이 전해져온다.
「자, 이해했으면 지금부터는 아오이의 자주성에 맡기라구, 누군가씨와는 달리 아오이는 제대로 한『어른』이니까」
나는, 일부러 아카네를 조롱하는 것 같은 어조로 그렇게 말한다.
아카네가 나의 예상대로의 재미있는 반응을 돌려준다.
「그거 무슨 말이야―――」
아카네가 아오이를 해방해, 일어선다.
나는 아오이의 머리를 계속 어루만지면서 아카네에게 말했다.
「어딘가의 처녀인 주제에 생도회 부회장으로 썩고 있는 여자와는 달리, 아오이는 제대로 한『경험』이 있다라는 것이다」
아오이가 수줍은 것처럼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나의 손을 양손으로 감싸쥔다.
그리고, 아카네가 그 아오이과는 완전히 별개의 감정으로 얼굴을 붉혔다.
「당신―――」
아카네가 손을 치켜든다, 아마도 나를 때리기 위해.
하지만―――
「……윽」
그래, 아카네는 내가 베푼 규제에 의해 나에게 물리적인 공격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다.
아카네는 그 손을 치켜든 상태인 채, 신체를 경직시켰다.
그런 아카네에게 웃으면서 말한다.
「뭐야, 그런 일은 내가 아오이를 여기에 데려온 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었지 않나」
아카네는 그 치켜든 손을 천천히 내린다.
「그러니까……」
그리고 그 손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그런 말투……할 필요는 없잖아…」
아카네가 어깨를 경련하며 울기 시작한다, 사건의 진실을 재차 생각해서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아카네를 보면서, 나는 더욱 독설을 퍼붓듯이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여동생은 확실히 해주었는데 자신은 처녀인채니까 질투하고 있는건가?」
무엇보다 이 경우, 확실히, 라고 말하는데는 꽤나 어폐가 있지만.
「무슨―――」
아카네가 나의 말에, 그 손가락 끝까지도 새빨갛게 상기시키고 신체를 떨고 있다.
실제 질투따위가 지금의 아카네에게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아카네에 있어 처녀인채 뒷구멍으로 느끼는 신체로 되어버린 일은, 수치이외의 무엇도 아닐 것이다.
아카네는 이미 소리마저 나오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나를 쏘아보며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채로, 입을 빠끔빠끔거리고 있었다.
그런 아카네의 모습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나는 한층 더 아카네를 조롱했다.
「아카네, 재미있는 것을 보여줄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한걸음 아카네로 향해 다가가, 가까워진다.
아카네가 반사적으로 상반신을 뒤로 젖혀 나로부터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재빠르게 아카네의 목뒤로 손을 돌려, 아카네를 끌어당긴다.
「엣」
그리고, 불문곡직하고, 나의 입술을 아카네의 입술에 꽉 눌렀다.
「――――! ?」
순간 아카네의 신체가 경직된다.
하지만, 곧바로 사태를 깨달았는지, 나로부터 떨어지려고 바둥바둥거리기 시작했다.
나의 가슴에 팔꿈치를 꽉 눌러, 필사적으로 나를 떼어버리려고 하는 아카네, 그러나 나도 아카네를 잡는 팔에 힘을 집중하고 거기에 저항한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하면서 시선을 겨드랑이 사이에 떨어뜨려, 아오이의 상태를 보았다.
나와 아카네를 올려보고 있는 아오이, 그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물드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눈앞에서 키스신을 여봐란 듯이 보인 일에 의한 부끄러움는 아니다.
분명하게 격앙에 의한 것.
다음 순간, 아오이가 혼신의 힘을 집중해 아카네에게 돌격했다.
「안돼에」
나는 거기에 맞추어 아카네를 해방한다.
쿵! 하고 옆으로부터 들이받친 아카네, 그대로 넘어지듯 마루에 쓰러졌다.
그리고 그 아카네를 냅다 밀친 아오이가, 지금까지 아카네가 있던 장소에 끼어들어 나에게 매달려온다.
「아카네짱은 오빠와 사이좋게 지내면 안돼에!」
있는 힘껏, 모든 소리를 쥐어짜 외치는 아오이.
냅다 밀쳐진 아카네는 아연하듯 그 모습을 올려보고 있다.
「아오이………오빠…?」
이미 무엇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는 느낌의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는 놓아두며, 나에게 매달리고 있는 아오이의, 그 신체에 감겨 있는 제복을 벗겨내, 아오이를 완전한 알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오이의 양쪽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그대로 뒤로부터 껴안으며, 소파까지 그 모습인 채 걸어가, 거기에 앉아 무릎 위에 아오이를 얹었다.
보통, 어른이 아이를 달래는 모습이다, 그 아이인 아오이가 나체라고 하는 것을 제외하면.
「아카네, 놀랐나?」
아카네는 변함없이 아연한 얼굴로 아오이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 아카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아카네, 지금부터 내가 아오이에게 어떤 정신조작을 했는지 가르쳐주지」
아카네가 바들바들 떨린다.
「우선, 이제 알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신연령을 퇴행시켰다, 어느 정도의 연령이라는 것은 애매하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신체연령보다 어린 것은 확실하다」
아오이가 나를 보면서, 마루에 닿지 않은 다리를 대롱대롱 흔들고 있다.
지금까지 질투로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던 일은 새까맣게 망각한 느낌으로 싱글벙글하면서.
이 보통과는 다른, 감정전환의 빠름은 아이의 정신만이 가능할 것이다.
「감사해라, 정말로 너에 대한 컴플렉스를 제거시킨다면, 너를 모두 잊게 하는 것이 제일 빨랐다, 그렇지만 그것을 이런 정신퇴행 같은 귀찮은 일까지 해, 그것을 없애면서도 너를 분명하게 언니로서 인식하는 상태로 해주었으니까」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방편(方便)이다.
2명을 서로 얽히게 하는 것을 생각하면, 아오이가 아카네를 망각하는 상태가 되면 재미가 반감한다.
「그것과……나를 오빠라고 부르는 일이지만, 이것은 너를 이 집으로부터 나갈 수 없도록 금제한 것과 닮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아오이에게 있어, 자신의 집은 여기이며, 가족이라고 하면 너와 나만이라고 하는 식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나는 아오이의 머리를 스윽스윽 어루만진다.
「그건……」
아오이는 기쁜듯이 나를 응시하고 있다.
「뭐, 아오이의 입장에선 너와 나는 남매라는 것이다」
나는 아무리 봐도 익살스럽다는 느낌에,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했다.
「그런…」
아카네가 당황한 표정으로 나로부터 시선을 피했다.
「다만…그러한 식으로 다양하게 아오이의 정신을 손봤지만, 굳이 그대로 남겨둔 부분도 있다」
어, 아카네가 놀라 나에게 시선을 되돌린다.
「알고 싶은가?」
나는, 일부러 함축이 있는 웃음을 아카네에게 향한다.
「그것은―――」
나는 천천히 손을 든다, 그리고 그 손을 천천히, 아오이의 사타구니(股間)에 침입시켰다.
「앗」
아오이가 움찔 경련한다.
나는, 손을 밀어넣은 채로, 거기에 있는, 나의 페니스가 빠듯이 들어갈만큼의, 어린 보지를 손가락 끝으로 애무한다.
「아……오빠아……」
아오이가 그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 달콤한 신음성을 내면서, 나의 그 팔에, 매달리듯 안겨들었다.
그리고, 허리를 비비꼬며, 아무런 망설임없이, 나의 손가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나의 그 행위를 보자, 아카네가 일어서, 분노에 불타 나에게 고함치려고 한다.
「앗, 당신―――」
하지만, 나는 그런 아카네를 제지한다.
「또 아오이에게 밀쳐지고 싶지 않으면, 참견을 하지 않는 편이 좋아」
나는, 손가락의 제일관절까지를 아오이의 보지에 쑤셔넣었다.
그 순간, 움찔하고 아오이가 크게 신체를 떨었다.
「그, 그거 무슨 의미로 말하는 거야」
아카네가, 어느 쪽이냐고 말하면 허둥지둥하는 것 같은 태도로 나와 아오이를 응시한다.
그런 아카네를 보며, 나는 흥하고 웃었다.
「내가 아오이에게 퇴행시키지 않고 그대로 남겨둔 것, 그것은 이런 성적인 감각과―――」
주우욱, 나는 손가락을 제2관절까지 단번에 아오이의 보지에 파묻는다.
「후아아앗」
아오이의 신체가 2, 3회 크게 떨린다.
「―――아오이가 나에게 원래 가지고있던 감정이다」
아오이의 그 작은 손이 나의 제복의 팔소매을 붙잡고, 전신을 뒤로 젖혔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 손으로부터 갑자기 힘이 빠지며, 아오이가 그 신체를 나에게 기대왔다.
아무래도 손가락만으로 아오이는 오르가즘을 느껴버린 것 같다.
「너라면 알겠지, 아오이가 나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나는 아오이를 껴안고,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아카네를 올려본다.
「나에게 범해지는 일이, 얼마만큼의 쾌감을 수반하는 건지」
나에게 범해질 때의 일을 생각해냈는지, 아카네가 그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다.
「정신을 미치게 할 정도의 연애감정(戀愛感情)과 그 대상에게서 맛보는 통상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레벨의 성적쾌락, 그리고 본래라면 이성이 다시 그것을 요구하는 일을 어느 정도 억제할 것이지만, 정신퇴행의 탓으로 그것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내 자신에게 몸을 맡기고 있던 아오이를 껴안아 아카네에게 접근하기 위해 일어선다.
「그 뼈대에,『가족』이라는 강한 유대를 둘러싸주면……지금의 아오이의 완성(完成)이다」
타인을 말려들게 해, 희생시켜서까지 나를 손에 넣고자 할 때의 아오이의 심성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나와 키스하고 있는 걸 여봐란 듯이 보인 일을 생각하면, 냅다 밀쳐진 것은 아직 가벼운 편일 것이다.
아카네가 꾸욱 아랫입술을 깨문다.
「완성이라니……그 아이를 물건같이 말하는 것은 그만둬……」
무언가를 참듯이 아카네가 말했다.
……흥, 그러고보면 너나 케이코도, 물건으로서 취급하고 있는건가
하지만, 나는 그런 너무 노골적이어서 맛도 정취도 없는 걸 말하지 않고, 굳이 아카네를 궁지에 몰아넣는 말을 한다.
「그것을 말하면 너도 똑같지 않나? 아오이에 대해서『이상적인 아오이』을 마음대로 망상해, 그것을 아오이에게 강요하곤『너의 아오이』로 육성하려고 했으니까」
아카네가 얼굴을 확 붉히며, 나를 노려본다.
「그, 그런 일―――」
나는 비웃는 것 같은 얼굴로 아카네를 되돌아본다.
「다르다라고……확실하게 부정할 수 있는가?」
우…… 하며 아카네는 입을 다물어버린다.
「뭐, 물론 그렇게 명백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닐테지만……무엇인가는 기대하지 않았나? 자신이 생각한대로의 여자아이가 되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나?」
아카네는 이제 끽소리도 못한다는 느낌으로 침묵했다.
「나와 다른 것은, 구체적인 방법을 취했는가 취하지 않았는가만이 아닌가」
이미 아카네는 나의 술수에 완전히 빠져 있다.
정확히 말한다면, 타인에게 무엇인가 기대한다고 하는 일, 그런 것은 인간으로서 아주 당연한 감정이다, 그것이 가족의 일이 되면 더욱 더.
그러나 아카네는, 돌변해버린 아오이에게 꺼림칙함을 느껴 그 행위가 그야말로 배덕적인 일이라고 믿어버렸던 것이다.
물론 내가 그렇게 믿어버리게 만들었지만.
명확한 영상으로서 나와 싸웠을 때의 아오이를 보여준 일이 꽤나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자 이제…슬슬 결정타를 날려볼까
나는 아오이를 안으며, 다시 무릎 위에 태운다.
그리고 나는, 일부러, 아카네에게도 들릴만한 레벨의 목소리로, 아오이에게 속삭였다.
「응, 아오이……너 아카네를 좋아해?」
그 말을 들은 아카네가 움찔 떨렸다.
「에? ……아카네짱?」
아오이가, 아직 방금전의 여운으로부터 깨어나지 못한 느낌으로 나를 올려본다.
내가 끄덕이자, 아오이가 아카네를 응시한다.
아카네는 마치 사형판결을 선고받는 죄수와 같이 새파란 얼굴을 하고 있다.
「좋아……해요」
아오이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아카네가 안도의 한숨을 흘렸다.
뭐 아오이가 그렇게 대답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확실히 지금의 아오이는 아카네에의 마이너스의 감정을 없애고 있지만, 예를들어 그렇다는거지, 아카네에의 컴플렉스라든지 질투라든지, 이러니저러니 말해도 그것은 마음속 깊이 있던, 그저 한줌의 감정, 본래라면 아오이에게 있어 아카네는, 언제라도 자신을 지켜봐주는, 의지되는 이 세상에서 단 한명뿐인 상냥한 언니일테니.
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아카네를 몰아넣기 위한 키워드를 아오이에게서 끌어내기 위해서, 다시 아오이의 귓전에 속삭인다.
「그렇지만, 아오이 알고 있어? 조금전부터 아카네가 떠들고 있어, 그건 나와 너를 갈라놓으려고 떠드는거야」
나의 말을 듣자, 아오이가 몹시 놀란다, 동시에 아카네도.
아오이가 아카네를 날카롭게 쏘아본다.
아카네가 무심코 뒷걸음친다.
「아……아니…아오이…그런 눈으로 보지마……」
아무리 사이가 좋은 자매라고 말해도, 자매간 다툼을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나름대로 적의를 가진 눈으로 바라본 적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지금의 아오이의 시선은 아이가 아니라면 가질 수 없는, 상대를 죽일 수도 있는, 100% 상대를 미워하는 시선이다, 과연 아카네를 거기에 견딜 수 있을까?
아오이가 내쪽을 돌아본다, 그리고 나의 가슴에 얼굴울 파묻고, 있는 모든 소리를 쥐어짜듯이 외쳤다.
「이야아! 싫어싫어, 그런 것 말하는 아카네짱은 무지 싫어엇!」
아오이가 그대로 울기 시작한다.
아카네는 이 세상의 종말을 본 것 같은 얼굴로 무릎을 마루에 쿵 꿇었다.
……아카네, 기억해두라고……상대의 모든 것을 지켜준다, 지배하려고 한다라는 일이 반복되면 반대로 그 녀석에게 자신이 의존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걸……나는 그것을 잘 이용해 줄 작정이다
나는 울고 있는 아오이의 어깨를 두드려, 일으켰다.
아오이의 얼굴은 눈물로 질퍽질퍽 했다.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속삭인다.
「뭐야 아오이, 너 아카네를 좋아하지 않았어?」
아오이는, 하지만…하지만…이라며 다시 눈물을 흘린다.
「좋아하지만 싫은가?」
아오이는 머리를 세로로 끄덕인다.
「그렇다면……가르쳐준 적이 있었지? 상대가 싫지 않지만 조금 벌주고 싶을 때에 하는 딱 좋은 일이」
에? 라며 아오이는 나를 의아스레 올려본다.
「이봐, 너에게도 했었잖아」
나는 그렇게 말해, 가볍게 팡팡, 아오이의 엉덩이를 두들겼다.
아오이가, 허리를 조금 움추리며 대답했다.
「………오시오키?」
이번엔 아카네쪽이, 에? 라고 말하며 얼굴을 올렸다.
「아아……우리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아카네는……2명이 오시오키해 징계하자」
내가 의미있는 웃음을 담아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의 얼굴도 거기에 호응하듯이 밝게 웃었다.
확실히 까마귀고기를 먹은……것 같은 녀석이다.
「응, 해줘해줘, 아카네짱에게 오시오키해줘」
나는, 까불며 떠들고 있는 아오이를 무릎에서 내려, 근처에 앉게하며 일어선다.
그리고, 아카네의 앞에 다가가, 아카네를 내려다보았다.
아카네가 나를 올려보는, 그 눈은 정말로 그 아카네인가, 라고 의문스레 생각될 정도로, 마치 두려움에 떠는 작은 동물과 같은 가냘픈 눈이었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고압적으로 말한다.
「아카네……아오이가 너에게 오시오키를 해준다고 한다, 설마 거부하진 않겠지」
풀썩, 고개를 떨구는 아카네.
거절의 말은 한마디도 없다, 완전한 굴복의 증거다.
「우선 일어나라 아카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천천히 일어선다.
그리고 나는, 아카네가 입고 있는 것을 모두 벗도록 명령했다.
지금까지 나에게 반항하고 있었던 것이 거짓말같이, 고분고분하게 제복을 벗기 시작하는 아카네.
하지만, 과연 속옷에 손을 대더니, 망설임에 주저하며 그 손을 멈쳤다.
「뭐야, 반항하는건가?」
내가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아랫입술을 꾹 깨문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속옷을 벗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가 되었다.
얼굴을 붉히고 눈을 치켜뜬 채 나를 올려보며 유방과 사타구니를 손으로 숨기는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오이를 곁으로 호출했다.
그리고 아오이를 안아들면서, 아카네에게 말했다.
「우선 아카네, 이 녀석을 샤워하고 씻겨주어 깨끗이하도록,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더러워져 있으니까」
방금전 아오이를 능욕할 때도 주지(周知)했지만, 아오이의 신체에는, 아직 학교에서 내가 아오이를 범할 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물론 다소의 처리는 했었지만, 그 자리에서 적당히 매만진 정도론 완전하게 지울 수 없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 아카네에게 아오이의 신체를 씻게 하는 최대(最大)의 목적은, 아오이의 신체를 청결하게 시키는 것이 아닌, 내가 어떤 일을 아오이에게 했는지를 분명히 과시하기 위해서지만.
나는 아오이를 마루에 내려놓으며, 아카네를 향해 가도록 재촉한다.
아카네는, 여태까지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가냘프지만, 그런데도 나를 쏘아보곤, 그대로 아오이의 손을 끌어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조금 거리를 두며 나도 2명을 뒤쫓는다, 그 2명을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우리 욕실에 3명은 좁을지도 모르겠다……뭐 어떻게든 될 것이다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670

2003-11-15 20:52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7화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제7화 -2

「아아,……그, 아오이, 부탁하니 그만~」
욕실에, 비통하면서도 요염한 아카네의 목소리가 메아리친다.
무럭무럭 피어나는 김(湯氣) 가운데 떠오르는 2명의 나체.
나는 목욕탕에 잠기면서, 얽히는, 그 아카네과 아오이에게 눈을 옮긴다.
아니, 얽힌다고 하는 것은 이 경우 적절한 표현이 아닐 것이다.
나의 눈에 비치는 것은, 욕실안에서 넙죽 엎드려 전신을 떨고 있는 아카네과 그 후방에서 웃으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서 있는 아오이의 자태.
그래, 아오이가 일방적으로 아카네를 능욕하고 있다.
그 아오이의 손가락이 아카네의 체내를 들낙거리고 있다, 물론 아카네의 1번 성감대인 어널에.
「그, 그만, 그렇게 강하게 움직이지마아」
아카네가 미친 것처럼 번민한다.
아오이의 손가락이, 나도 지금까지 그렇게 격렬하게 한 적은 없을 정도의 기세로 아카네의 어널을 범하고 있다.
지금의 아오이의 연령을 생각해보면, 이른바 잠자리나 개미등의 곤충의 머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띁어내는 그런 감성을 가진 연령이다.
그런 감각으로 범해진다면 아카네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아오이의 손가락이 가느다란 것이 일말의 구원이라고나 할까.
「아앗」
아카네의 신체가 파들파들 떨린다.
하지만, 그런데도 나의 능력으로 개조된 아카네의 신체는, 슬플 정도로 확실히 그 아오이의 학대에 반응하고 있다.
샤워의 물방울과는 분명하게 다른 종류의 점성을 가진 액체가, 엎드려 있는 아카네의 발밑에 웅덩이를 만들고 있다.
그런 2명을 향해, 나는 조롱하듯이 얘기한다.
「아오이, 그런 일을 언제까지 해도 오시오키는 되지 않아, 아카네가 기분 좋을 뿐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가 나를 향해 뒤돌아 본다, 그리고 곧바로 아카네를 향해 얼굴을 되돌려, 꾸물거리며 아카네의 어널에 파묻고 있는 손가락을 돌린다, 아마도 그 손가락끝을 굽힌 채로.
「히아아앗」
아카네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린다.
그것과 동시에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분출한 애액이 아오이의 손목을 적셨다.
「우와, 정말이네, 아카네짱은 이런 곳에서 느끼는구나, 헨타이(ヘンタイ)¹네에 」
아오이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뽑았다.
「싫어어……그런 것 말하지마……」
얼굴을 새빨갛게 붉켜, 수치에 대항하듯 눈을 감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매도(罵倒)하듯 말한다.
「어때 아카네, 귀여운 여동생으로 하여금 기분 좋게 되는게 숙원이었잖아」
아카네는 눈감은 채로 아무런 말도 않고 아랫입술을 꽉 깨문다.
복종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반항도 하지 않을 참인가.
……이제 슬슬…아카네의 안에서도 본격적으로 무엇인가가 바뀌기 시작했는가?
아오이는…그 정신적 기둥인 푸른 실의 힘을 잃어 바뀌었다, 뭐 바뀌었다고 하는 것보다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 올바르지만.
아카네도 그 정신적 기둥인 아오이의 우상이 망가지는 것에 의해, 바뀌기 시작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 그렇지 않으면---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질질 나의 손이 끌린다, 아오이가 나의 팔뚝 근처를 잡아당기고 있었던 것이다.
「뭐야?」
내가 대답하자, 아오이가 흥미가 가신 것 같은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으응, 오빠, 이것으로 오시오키가 되지 않았으면 어떤 일을 하면 좋은거야?」
나는 그런 말을 듣자, 목욕탕 안을 휙휙 둘러본다, 무엇인가 아카네를 능욕하는데 딱 좋은 것은 없을까하며.
그리고, 나는 적당한 것을 찾아내곤 웃었다, 그리고 아오이에게 말했다.
「자아 아오이, 아카네는 너와 달리 경험이 없는 아가씨야」
사실은 결코 그렇게 말할 것도 아니지만, 아오이는 내가 말하는 것에 순진하게 납득해 수긍한다.
「그렇다면……」
나는 비웃음을 띄워 아오이가 아닌 아카네를 향했다.
「그런 아가씨가, 저렇게 훌륭한 털을 기르고 있다고 것은 조금 건방지다고 생각하지 않아?」
에엣! 이라고 아카네와 아오이가 동시에 소리를 높인다.
그리고.
「털은 이런 것?」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가 손을 뻗어, 눈앞의 아카네의 붉은 음모를 움켜잡고, 휙 잡아 당겼다.
「히익」
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내가 아오이를 보면서 끄덕이자, 아오이는 그 잡고 있는 아카네의 음모와 자신의 아무것도 나지 않은 사타구니를 2, 3회 보고 비교한다.
그리곤 부웅 뺨을 부풀려 조금 화난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건방져」
아오이는 뺨을 부풀리면서, 몇회인가 똑같이 아카네의 음모를 잡아당겼다.
이번에는 아카네의 신체가 작게 떨렸다.
「자아 아오이, 저기에 있는 것을 가져와, 그래서 아카네를 진정한 아가씨로 만들어 주자」
그렇게 말하며, 나는, 욕실내의 선반에 놓여져 있던 면도기세트를 가리켰다.
아카네의 얼굴이 새랗게 질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오이는, 응, 이라고 대답을 하며, 그런 아카네를 밀치면서 선반에 손을 뻗어, 면도기와 함께 놓여져 있던 셰이빙 크림(shaving cream : 면도크림)을 집어, 나에게 가져왔다.
나는 그것을 받자, 출렁하고 욕조 안에서 일어서, 아오이의 근처에 선다.
그리고 아카네를 내려다 보았다.
아카네는 넙죽 엎드린 채, 불안에 휩싸인 눈으로 나를 올려보고 있다.
나는 여기서, 굳이 명령하는 것 같은 형태가 아닌, 아카네의 손을 잡아, 유도하는 것 같은 형태로 아카네를 돌려 눕혔다.
입으로 명령해도 어차피 반항하게 되어 있다, 모처럼 순종하고 있다, 도발적인 언사로 원래대로 되돌려 버리는 것도 아깝다.
나는 아카네를 위로 향해 눕히곤 다리를 열게 한다, 과연 이것에는 약간의 저항을 보였지만, 그런데도 아카네는 눈을 질끈 감으며, 수치에 굴복해 나의 유도에 따라 그 가랑이를 벌렸다.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어널까지가, 나와 아오이의 앞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바닥에 위로 향해 누워 가랑이를 여는 아카네, 그 자태는 마치---
「아카네짱, 어쩐지 기저귀를 갈고 있는 아가짱 같아」
절묘한 타이밍에 아오이가 아카네의 모습을 비유한다.
확실히 속박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그 모습을 행하고 있는 아카네의 모습은 그것 그 자체다.
우……라고 하는 소리를 높여,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키는 아카네.
그대로 가랑이를 닫으려고 했지만, 나는 그것을 손으로 눌러 제지한다.
「그런데, 그러면 이 갓난아기에게 어울리지 않은 것을 빨리 제거해줄까」
내가 그렇게 말하며 2, 3회 셰이빙 크림의 캔을 흔들어, 그것을 아카네의 치부의 근처에 꽉 누른다.
그리고 분출버튼을 눌러 거품을 내기 시작했다.
움찔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낯설은 감각에 신체를 경련한다.
나는 거기로부터 거품의 분출구를 아래로 미끌어트러 아카네의 사타구니 전체가 거품으로 덥힐 정도로, 셰이빙 크림을 발랐다.
아오이가 그 모습을 흥미로운 듯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윽고 나는, 캔이 비워진 것을 느끼자, 그것을 던져 버렸다.
경쾌한 소리를 내며, 캔이 바닥을 구른다.
나는 다음에 면도기에 손에 가져가, 그 날을 아카네의 치부에 겨누었다.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 떨렸다.
「아카네, 움직이지마, 별로 너에게 상처가 나도 나의 힘으로 얼마든지 고칠 수 있지만……굳이 너 자신이 상처받을 필요는 없겠지?」
나의 말을 들은 아카네가, 꽉악 주먹을 쥐고 참는 것 같은 모습을 한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모습을 확인하자, 치부에 대고 있던 면도기를, 그대로 피부를 따라 밀었다.
「응……」
아카네가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외면한다.
손에 쥔 면도기로부터, 확실히 아카네의 음모를 깎는 감촉이 전해져 왔다.
셰이빙 크림이, 면도기의 칼날 길이만큼 사라져 가자, 그 아래로부터 아카네의 붉게 달아오른 피부가 나타났다.
원래 아카네는 털이 많은 편은 아니고, 그 털도 그만큼 작았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면도기는, 보통 짧은 수염을 깎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곧바로 음모가 칼날의 사이에 끼어 깎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나는 뜨거운 물을 담은 세면기(洗面器)로 면도기를 씻으면서, 아카네의 음모를 계속 깎아갔다.
그리고, 그것을 5, 6회 반복하자, 아카네의 보지의 상반부가 그 자태을 드러냈다.
나는 거기까지 가자 한 번 그 손을 쉬며, 놀고 싶은 마음에, 면도기의 날부분의, 측면의 모퉁이로 아카네의 클리토리스를 능욕했다.
「히익」
완전히 예기치 못했는가, 돌연 덮쳐 온 감각에, 아카네는 전신을 푸들푸들 떨었다.
그런 아카네를 보자, 나는 웃으면서 말한다.
「아카네, 움직이지 말라고 말했었지」
말했었지, 라고 아오이가 앵무새처럼 나의 말을 흉내낸다.
「하…하지만……」
아카네가 눈물 가득한 눈망울로 나를 올려본다.
나는 잠시도 쉬지 않고, 모퉁이를 꽉 누르면서 아카네의 클리토리스를 계속 능욕했다.
「아앗, 그, 그만~」
이윽고,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발라진 셰이빙 크림을 씻어 내릴 정도의 애액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런 아카네의 모습을 보자, 나는 문득 떠오른 것을 말한다.
「아카네……이러니 저러니 말해도 너, 나의 학대에 신체가 많이 친숙해져 있잖아?」
나는, 요염하게 꿈틀대는 아카네의 허리를 억누르며 그렇게 말했다.
아카네가 깜짝 놀란 것 같은 얼굴로 나를 올려본다.
「그, 그런……친숙해져있다라니」
나는 심술궂게 웃는다.
「잘 생각해 봐라, 나는 지금, 너에게 아무런 능력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만큼 신체가 과민(過敏)하게 반응하고 있어……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지 않을까?」
나는 아카네의 클리토리스의 포피를, 비어 있는 손으로 벗긴다, 그리고 이번에는 면도기를 거꾸로 쥐어 손잡이 부분, 미끌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거칠거칠한 요철(凹凸)이 붙어 있는 부분으로 돌려, 클리토리스를 비비기 시작했다.
「햐……우우……」
부들부들 신체를 떠는 아카네.
「아…안돼……」
아카네의 애액의 양이 한층 더 많아진다.
본격적으로 나의 애무에 반응하기 시작한 아카네, 하지만---
……이대로라면 모처럼 바른 크림이 전부 흘러가버리겠다
유심히 생각하자 셰이빙 크림은 벌써 비워 버렸다, 여분은 없다.
어딘지 부족함을 느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해, 아카네를 범하고 있던 면도기를 아카네로부터 떼어낸다.
하아, 라고 아카네의 입으로부터 안도의 한숨이 새었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말했다.
「뭐야 아카네, 부정하지 않는 것인가? 나의 학대에 신체가 친숙해져 있는 것을」
아카네는 눈을 감고 나로부터 얼굴을 회피하듯 옆으로 돌린다.
그 눈으로부터 주르륵 눈물이 흘러넘친다.
「하지만…하지만……」
아카네가 이렇다 할 반론도 펼치지 않고 중얼거린다.
아까도 아카네에게 말했지만, 나는 이번엔 거의 실의 힘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 상태로 아카네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아무래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아카네의 마음은 기울고 있는 것 같다.
……낭떠러지에서 등 떠밀기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카네의 애액의 미끈미끈한 점액이 남아 있는 면도기의 손잡이을 꽉 쥐어 아카네의 제모(剃毛)를 재개했다


나는 씻은 면도기를 선반에 올려놓으며, 그 손으로 샤워의 노즐을 잡는다.
그리고 꼭지을 비틀어 더운 물을 틀어, 그것을, 가랑이를 연 채로 누워 있는 아카네의 하반신에 쏟아주었다.
샤악 흐르는 샤워에, 아주 조금 남아 있던 셰이빙 크림이 녹아내리듯 사라져간다.
꼭지를 닫아, 더운 물의 흐름을 멈추자, 거기에는 완전(完全)히 무모(無毛)가 된 아카네의 보지가 나타났다.
「앗, 아카네짱 정말로 아가짱이 되어 버렸다」
아오이가 농락하듯 아카네의 보지를 가리켜 까불며 떠든다.
아카네의 얼굴이 새빨갛게 상기되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아카네는 마치 강제당해 있는 것처럼 열고 있는 가랑이를 닫으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조롱하듯이 아카네에게 말한다.
「뭐야 아카네, 그렇게 우리들에게 보이고 싶은건가?」
아카네가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그리고 당황해 다리를 오무리곤, 신체를 일으켜 가슴과 사타구니를 팔로 가리듯이 숨겼다.
나는 능글능글한 미소 띄워 계속한다.
「내가 일부러 지시하지 않아도, 내가 요구할만한 일을 자신 스스로 하다니……체벌에 대단히 익숙해진건가」
아카네가 얼굴을 새빨갛게 한다.
「그, 그런……」
나는 미소를 감추고, 이번에는 차가운 시선으로 아카네를 내려다 본다.
그리고 고압적인 목소리로 아카네에게 명령했다.
「아카네, 한번 더 조금 전 같이 넙죽 엎드려라」
부들부들 신체를 떠는 아카네.
「거역하는건가, 빨리 해라」
내가, 반론의 틈도 주지 않고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천천히, 최초로 아오이에게 범해질 때와 같이, 엉덩이를 나와 아오이를 향해 넙죽 엎드렸다.
그 엉덩이가, 수치(羞恥)로 떨고 있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보면서, 선반에 손을 뻗어, 샴푸를 손에 든다.
펌프식의, 용량 500ml의 큰 샴푸다.
그것을 나는, 쿵하고 아카네의 눈앞에 두었다.
아카네가 당황에 물들어, 그 샴푸와 나의 얼굴을 교대로 살핀다.
「아카네, 이것이 무언지 알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한번 더, 샴푸와 나의 얼굴을 살피며 대답한다.
「샴푸……아냐?」
그 말 대로다, 하지만, 다소 보통 샴푸와는 다르다.
「확실히 샴푸지만……이것은 이른바『토닉 샴푸』다」
그래, 이른바 샴푸를 해 씻은 후, 두피에 상쾌감을 주는, 멘솔의 자극제가 혼합된 샴푸다.
그리고 동시에, 멘솔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카네에 있어 유일무이의 미약(媚樂)의 효과가 있는 액체라고 하는 것이 된다.
아카네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파래진다.
「그, 그런 」
나는, 샴푸의 노즐에 손가락을 걸어, 대롱대롱 아카네에게 과시하듯이 흔든다.
「그런데, 이것을 어떤 식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휙휙 고개를 젓는다.
「싫어, 생각하고 싶지 않앗」
나는 샴푸의 노즐을 바꾸어 쥐었다, 그리고 그 첨단을 아카네의 눈앞에 내밀었다.
「욱」
아카네가 그 첨단으로부터 도망치듯, 얼굴을 뒤로 젖힌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느릿느릿한 어조로 말했다.
「응 아카네…너 그때부터 시험하진 않았지만…분명히 관장으로 느끼는 신체가 되었잖아」
'푸들푸들' 아카네의 신체가 지금까지 없을 정도로 떨린다.
그것만큼은 생각해 내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관장액 대신에, 이 샴푸 주입하면, 너의 신체는 어떻게 될까」
아카네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려온다.
전신으로부터 핏기가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그만~ , 부탁이니까 그것만큼 제발 하지말아~」
아카네가 나를 올려보며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어 애원해 온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두말할 나위 없다는 듯 말했다.
「좋아 아카네, 별로, 나는 그만둬도」
엣, 이라고 아카네가 소리를 높인다.
설마 이런 간단하게 그만둬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나는 샴푸를 가진 채로, 겨드랑이에 있는 아오이에게 눈을 떨어뜨린다.
「지금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아오이가, 흥미로운 듯이 이 샴푸를 응시하고 있는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아오이를 응시한다.
확실히 아오이는, 마치 갖고 싶은 장난감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눈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샴푸를 보고 있었다.
「나는 이 샴푸를 치울 때, 아오이에게 맡기겠다, 귀찮으니까, 그 후 아오이가 이 샴푸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나의 의사(意思)와는 관계없는 것이다」
나는 아카네의 눈앞에 내밀고 있던 샴푸를 수중에 가져온다.
그리고, 아카네를 내려다보면서 거드름 피우듯 말한다.
「나라면, 적당량으로 가감(加減)도 하겠지만……아오이라면 재미있다는 듯 제한없이, 전부 사용해 버릴껄」
그렇게 말하곤 나는 샴푸의 용기를 흔든다.
샴푸는 좌우에 흔들어도, 안의 액체가 소리를 내지 않을 정도로, 내용물이 꽉 차 있었다.
아카네가 식은 땀을 흘리면서, 나를 응시하고 있다.
「자아, 어떻게 해? 이대로 내가 이 녀석을 사용해 줄까……그렇지 않으면 아오이에게 맡겨도 좋아」
우…라며 아카네가 입을 다문다.
나는 일부러 과시하듯이, 샴푸를 아오이에게 가지고 간다.
아오이가 들떠서 떠들며 샴푸에 손을 뻗어 왔다.
「기, 기다려」
아카네가 나의 움직임을 제지시킨다.
나는 그대로 아카네의 말을 기다렸다.
그리고 아카네가 뜻(意)을 결정된 것처럼 말한다.
「다…당신이 사용해줘…」
'꽉' 아랫입술을 씹는 아카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듣자, 한층 더 가지고 있던 샴푸를 아오이에게 접근한다.
「얏, 어, 어째서」
아카네가 당황한 것처럼 소리를 낸다.
나는 흥 이라고 중얼거리며, 아카네를 내려다 본다.
「사용해줘, 인가…나는 타인에게 명령되는 것이 싫다」
그런…이라고 아카네가 중얼거린다.
「나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의 방식은 가르쳐 주었지 않았나?」
나는, 아오이의 머리 위로, 아카네에게 과시하도록 샴푸의 용기를 휘두른다.
「우……」
아카네의 목이 메인다.
「뭐, 그러한 식으로 말하는 것이 싫으면 아오이에게 매달려라, 아오이라면 부탁하지 않아도 해 줄 것이다」
나는 그대로 샴푸를, 손을 뻗고 있는 아오이로 향해 내린다.
「기, 기다려」
아카네가 비통(悲痛)하게 외친다.
나는 다시 샴푸를 가진 손을 멈쳤다.
「화…확실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아카네는, 눈을 감아, 수치를 참듯이 중얼거렸다.
「다…당신이…그 샴푸를, 저에게 사용해 주세요……」
나로부터 얼굴을 회피하듯이, 저 편에 얼굴을 향하는 아카네, 그 얼굴이 귀까지 새빨갛게 상기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더욱 조롱하듯이 말한다.
「어떻게 사용하지?」
꽉하고 아카네가 바닥에 대고 있던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그 샴푸를……관장 대신에…저에게 주입해 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듣자, 아카네가 자신 스스로 어떤 일을 말했는지를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곧바로 행동이 임하지 않고, 그대로 당분간 아카네를 방치해 둔다.
그러자, 아카네를 계속 참을 수 없다는듯 이쪽을 뒤돌아 보았다.
「시, 싫어, 이대로 방치하지 말아 …」
아카네의 눈은 정열적임 반, 수치 반이라고 하는 느낌의 물기를 띠고 있었다.
그런 아카네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도록 말을 건다.
「뭐야, 기다릴 수 없다는 건가, 상당히 받고 싶은 모양이지」
「트, 틀려…」
나는 한쪽 무릎을 꿇어, 앉는다, 그리고 샴푸를 고쳐 잡아, 노즐 위에 집게 손가락을 올리며, 그 첨단을 아카네의 어널에 접근한다.
아카네가, 절망적(絶望的)인, 그런데도 아주 조금 기대(期待)가 서린 그런 눈으로 샴푸를 응시하고 있다.
나는, 조금 노즐을 눌러, 첨단에 구슬과 같이 나온 샴푸를, 윤활제 대신으로서 노즐 전체에 바른다.
그리고, 나는 그 첨단을 아카네의 어널에 꽉 눌렀다.
「앗」
아카네가 부들부들 신체를 진동시킨다.
「아카네, 이놈은 제대로 된 관장과는 달리 앞이 둥글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서투르게 움직이면 찢어져버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꾹욱하고 신체를 경직시킨다.
나는, 노즐의 주둥이가 아카네의 어널을 손상시키지 않게, 비어 있는 손으로 아카네의 어널을 넓힌다.
「우……」
그리고, 노즐의 첨단을 밀어넣듯이 힘을 주자, 노즐은 스륵하며 아무런 저항도 없이 아카네의 어널에 메워져 버렸다.
「햐우윽」
아카네가 크게 신체를 뒤튼다.
「움직이지 말라고 말했지」
나의 그 말을 듣자, 아카네가 꽉 쥐고 있던 주먹에 힘을 더해 참으려고 한다.
「하…하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덮쳐 오는 감각에 계속 참을 수 없었는지, 세세하게 전신을 떨고 있었다.
나는 당분간 그 자세인 채 가만히 정지해 있었다.
이렇게 다만 삽입하고 있을 뿐인데도, 노즐의 주위에 칠해진 샴푸가 아카네의 직장에 스며들어, 아카네를 미치게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일만큼, 아카네의 전신의 흔들림이 커져 간다.
그리고, 아카네는 이제 더이상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나를 돌아 봐, 소리를 질렀다.
「이제 싫어엇……차라리 빨리 해줘엇」
아카네의 눈은 이제 완전하게 촉촉히 젖어 있다.
나는 아카네의 그 말을 듣자, 비웃음을 띄워 샴푸의 바닥에 손을 댄다.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부탁한다면, 해주지 않을 수 없겠는데」
그리고, 노즐의 위치를 고정한 채로, 샴푸의 밑둥을 눌렀다.
소량이지만, 확실히 아카네를 관능지옥(官能地獄)에 몰아넣을 액체가, 아카네의 체내에 주입된다.
「아흑」
부들부들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나는 계속해 2회, 3회로 샴푸의 밑둥을 때렸다.
「앗…야앗」
나의 능력에 의해, 액체를 주입받는 감각조차 쾌감으로서 느끼는 아카네.
샴푸를 주입할 때마다, 재미있게 신체를 꿈틀거린다.
나는 거기까지 하자, 주입하던 손을 멈쳐 방금전과 같이, 노즐을 삽입한 채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아카네에게 말한다.
「아카네, 어떤 느낌이야? 이렇게 샴푸가 주입되는 감각은」
하지만, 아카네는 그런걸 말할 경황은 아니다란 느낌으로, 어깨로 숨을 쉬면서 신체를 진동시키고 있다.
서서히 주입된 샴푸에 포함된 멘솔이, 아카네에게 관능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걸까.
그런데도 나는, 아카네로부터 억지로 대답을 끌어내려고, 말을 계속한다.
「그런가, 요만큼으론 모르는 건가, 그렇다면 알 때까지 계속 넣을 수 밖에 없겠는데」
나는, 꾸욱하고 더욱 노즐을 안쪽까지 파묻어, 샴푸의 바닥에 손을 대었다.
아카네가 당황한 것처럼 나에게 되돌아 본다.
「그, 그만~~, 확실하게 말할테니 더 이상 주입하지마~」
나는 샴푸의 바닥에 대고 있는 손을 떼어 놓는다.
「그렇다면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지, 어떤 느낌이야?」
아카네는 눈을 감아 서서히 강렬해지는 초조감을 견디듯이 중얼거린다.
「드…등골이……찌릿찌릿 해……」
그 아카네의 말을 듣자, 흥 이라고 중얼거린다.
「그러면 잘 모르잖아, 기분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괴로운 것인지, 분명하게 뚜렷한 감각을 말해 봐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더듬거리며 우물쭈물한다.
「그…그것은……」
하지만, 아카네가 대답할 것도 없이, 그 보지로부터 넘쳐 나오고 있는 대량의 애액이, 지금, 아카네의 신체를 어떤 감각이 지배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웅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더욱 아카네를 몰아세운다.
「역시 좀 더 들어가지 않으면 모르는가」
그렇게 말해 나는 다시 샴푸의 바닥에 손을 댄다.
「아앗」
그리고 이번엔, 아카네가 반론(反論)할 틈도 주지 않고, 3회 연속으로 용기를 두드렸다.
넘쳐 나오고 있던 애액이 이슬이 되어 마루에 떨어진다.
아카네가 부들부들 신체를 진동시키면서 외쳤다.
「싫어어엇, 이런 걸로 느끼고 싶지 않아, 그만, 부탁하니 이제 그만~」
나는, 용기를 두드리던 손의 움직임을 멈춘다.
원래 나는, 관장이라고 하는 감각이 아닌, 대량의 미약을 주입한다는 느낌으로 샴푸를 주입하고 있었다.
이 이상 주입해 버리면 진짜로 관장처럼 될테고, 아카네의 정신상태를 감안해도 이 정도로 끝맺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보통으로 끝낼 생각자체가 없지만.
「그런가 아카네……알았다, 너의 요망대로『완전히 그만둔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삽입하고 있던 노즐을 뽑아 내, 그것을 바닥에 던진다.
퉁퉁이라고 하는 소리를 내며, 샴푸가 구른다.
하아, 라고 아카네가 안도가 한숨을 쉰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넙죽 엎드려 있는 상태로부터 어깨를 잡아 이끌어 무릎을 붙인 채로 일어서게 한다.
「엣 ! ?」
그리고, 타올걸이에 걸려 있던 타올을 재빠르게 낚아채, 그것을 사용해 아카네를 뒤에서 단단히 묶어 다시 아카네의 어깨를 잡아, 그대로 뒤로 잡아당겨 바닥에 쓰러뜨렸다.
「앗」
이쪽편으로 머리를 향하여 위로 향해 바닥에 드러눕는 아카네.
정확히 방금전 삭모(削毛)를 실시했을 때완 반대자세가 된다.
「어, 어떻게 하려는 거야?」
아카네가 불안한듯한 얼굴로 나를 올려본다.
나는 희미한 웃음을 띄워 아카네를 내려다 보았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전부 그만둔다 라고……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야」
아카네의 얼굴이 더욱 더 불안에 휩싸인다.
「그, 그런………앗」
자신의 말을 도중에 차단할 정도로, 아카네가 신체를 진동시켰다.
어널을 통해 주입된, 아카네를 미치게 하는 액체가, 이제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 같다.
「야…아아……」
아카네가 덮쳐 오는 초조감에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하반신을 비비꼬기 시작한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나는 조롱하듯 말한다.
「지금까지 몹시 당해봤으니 알겠지? 그 상태에서『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아카네는 뒤에서 결박된 채로 드러눕혀 있다, 스스로 쑤심을 다스릴 수 없다.
「큭……」
아카네가 절망에 한숨을 흘린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나는 여기서 아오이를 불러온다.
아오이는 당분간 방치해 놓여졌던 것이 불만이었는가, 뾰롱통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내가 부르자 화악 밝은 얼굴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런 아오이의 머리를 스윽스윽 어루만지면서 말한다.
「아오이, 당분간 내버려 둔걸 사과하는 의미에서, 지금부터 너를 기분좋게 해줄께」
아오이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한다.
「기분이 좋은 일?」
아아, 라고 나는 대답해 아오이의 겨드랑 밑에 손을 넣어 아오이를 안아 올린다.
「너도 좋아하잖아? 기분이 좋은 오시오키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가 얼굴을 붉히며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그 표정은, 그 어린 용모와는 부조화일 정도로 요염(妖艶)한 것이었다.
나는, 아오이를 돌려 세워, 그대로 넙죽 엎드리도록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래, 정확히 위로 향해 누워 있는 아카네의 얼굴의 바로 위에 아오이의 사타구니가 오도록.
아오이의 작은 보지는, 벌써부터 기대 때문인가, 실룩실룩 오물거리며, 목욕탕의 습기와는 완전히 다른종류의 점도(粘度)높은 수분에 촉촉히 젖어 있었다.
나는, 아오이의 엉덩이 너머로, 아카네에게 말한다.
「자 그럼, 나는 지금부터 아오이를 범할테니……이제 아무것도 받고 싶지 않은 너는 입다물고 보고 있어」
아카네가 허리를 비틀며 정욕에 휩싸여 중얼거린다.
「그…그런……」
나는 아카네를 조롱하듯이 웃는다.
「그런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심한 일을 아오이에게 하지 말아줘라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런 일은 아오이에게 하지 말고 자신에게 해줘라는 것인가?」
우……라며 아카네의 말문이 막힌다.
나는 아오이를 향해 부추기듯이 말한다.
「아오이, 지금부터 너에게 기분좋은 일을 하려는데, 아카네가 방해하는 것 같구나」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가 움찔 반응한다.
그리고, 한 손을 치켜들어, 손을 펴서, 그 손바닥을 아카네의 아랫배 근처를 향해, 힘차게 휘둘렸다.
『찰싹』
그만큼 크지는 않지만, 깔끔한 소리가 욕실에 울린다.
「아욱」
아카네가 신체를 비튼다.
그런 아카네의 아랫배를, 더욱 꼬집으면서, 아오이가 화난 것 같은 어조로 외친다.
「안돼에, 지금부터 오빠는 나와 기분 좋은 일을 할테니, 아카네짱은 방해하면 안돼에」
「아아……」
아카네가 절망적인 소리를 흘린다.
나는 그런 2명을 보면서 아오이에게, 무릎을 붙이고 있는 다리를 좀 더 넓히도록 재촉한다.
아오이의 국부(局部)를 더욱 아카네에게 근접시키기 위해서다.
그렇게 해서 아오이의 클리토리스의 돌기가 아카네의 코끝에 들러붙을만큼 가까워지자, 나는 슬그머니 집게 손가락을 아오이의 작은 보지에 난폭하게 쑤셔넣었다.
「햐욱」
아오이가 그 가는 신체를 마음껏 뒤튼다.
나는, 이번에는 돌진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듯이 비틀었다.
「아앗」
몸부림치는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애액이 넘쳐나와, 그것이 뚝뚝 아카네의 얼굴 위에 흘려 떨어졌다.
「욱」
아카네가 피하듯 얼굴을 옆으로 돌린다.
그런데도 나는 아카네에 상황이 전해지도록, 손가락을 세밀하게 좌우에 흔들어, 크욱쿠욱 소리가 나오도록 아오이의 보지를 범했다.
「아앗, 오빠 대단해에」
아오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 아카네에게 각인되도록 요분질한다.
움찔 아카네가 떨렸다.
아오이가 매달리고 있는 아카네는, 전신이 땀투성이가 되어, 애절하게 하반신을 떨고 있다.
강력한 미약효과가 있는 액체를 어널에 주입되어 움직일 수 없게 얽매인 아카네.
그에 반해 아오이는, 애태워지지 않고 나의 애무를 받아, 아무런 배덕감(背德感) 없이 그 육체를 쾌락에 맡기고 있다
그런 것을 눈앞에서 과시하고 있으니, 아카네의 이성이 날아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하는 것이다.
나를 회피하고 있던 아카네의 얼굴을, 억지로 정면으로, 내가 아오이를 범하고 있는 것이 시야에 들어가도록 향한다.
이번의 아카네는,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넘쳐 나오는 애액이 그 얼굴에 흐르고 떨어져도, 얼굴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로 선망의 눈빛으로 뚫어질 듯 그 광경을 응시해, 탐욕스런 얼굴로, 군침을 삼키듯이, 몇번이나 목을 울렸다.
……아무래도 2명 모두…완전히 갈 때까지 간 것 같군.
나는 그렇게 생각하자,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손가락을 뽑는다.
응……이라고 아오이가 애절한 목소리를 높였다.
나는, 그 아오이의 애액투성이가 된 손가락을, 뚫어질 듯 응시하고 있는 아카네의 얼굴에 가져가, 가볍게 터치하는 레벨로, 손가락끝을 아카네의 입술에 눌렀다.
움찔 신체를 떠는 아카네.
하지만 아카네는, 천천히 눈을 감으며, 조심조심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아주 조금 입을 열어, 거기로부터 혀를 내어, 츄우츄우 가볍게 나의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나는, 아카네가 스스로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타락한 것을 확인하듯 웃으며, 그 손가락을 아카네로부터 떼어버렸다.
「아……」
아카네가 갈망에 찬 눈으로 나의 손가락을 쫓아, 안타까운 소리를 흘렸다.
나는 능글능글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왜 그래? 아카네」
아카네는 다시 군침을 삼킨다.
그 눈에는 이성(理性)의 빛(光)을 찾아 볼 수 없다.
「나…나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카네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나도…당신에게…받고 싶어…」
아카네가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보면서, 목이 잠긴 것 같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애원을 물리치듯이, 차가운 미소를 띄운다.
「무엇을?」
그리고 나는 무뚝뚝하게 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경직된 어조로 그런 아카네에게 말했다.
아카네는, 이제는 어널을 덮치는 욱신거림이, 자신의 인내의 한계치(限界値)를 완전히 초월해 버리자 하반신을 비비꼬며 외친다.
「범해 주세요~,…나의 엉덩이의 구멍을, 당신이 범해 주세요오~」
마침내 아카네가, 수치도 체면도 없이, 그렇게 나에게 애원해 왔다.
하지만 나는, 흐흥 하고 가볍게 웃으며 차갑게 아카네를 내려다 본다.
「그런가, 뭐 아오이가 끝나면 생각해 보도록 하지」
그리고, 그렇게 말하곤 나는 아카네의 뺨에, 아오이의 애액이 붙은 손가락을 닦는 것처럼 비비댔다.
아카네가 당장 넘쳐 흐를 정도의 눈물을 눈망울에 가득 모아 중얼거린다.
「아아…이제, 참을 수 없어……」
그런 아카네를 나는 떼어 버리듯이 말한다.
「참아라, 너는 아오이의 언니잖아?」
하지만 그런데도 아카네는, 그래도…그래도…라며, 아직도 우물쭈물하며 눈물짓고 있다.
나는 히죽 웃는다.
「그렇다면---」
그리고, 아오이의 엉덩이 위에 손을 얹어, 꾸욱하고 아래에 내리눌렀다.
아오이의 보지가 완전히 아카네의 얼굴 위에 걸쳤다.
「아앙」
아오이가 신체를 푸들푸들 떨며 달콤한 신음성을 울렀다.
「아오이가 빨리 가버리게……도와주든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아주 조금, 아오이의 엉덩이를 끌어올린다.
얼굴을 막혀서, 일순간 숨을 쉴 수 없었던 아카네가, 크게 한숨 돌린다.
「도와…도와주라고……」
아카네가 그렇게 말하자, 나는 아래를 향하고 있는 아오이의 사타구니에 손을 침입시켰다.
「으응…」
아오이가 민감하게 감지해, 몸부림친다.
그리고, 그런 아오이의 보지를 아카네에게 과시하듯이 넓히며, 아카네에게 명령했다.
「네가 아오이의 여기를 빨아 준다, 조금 전 나의 손가락을 빤 것처럼, 그러면 반드시 아오이는 빨리 끝나겠지」
나의 얼굴과, 아오이의 보지를 교대로 응시하는 아카네.
하지만, 지금의 아카네는 건실한 사고(思考)를 할 수 없다, 당황하면서도, 내가 지시한 것을 고분고분 이행할 뿐이다.
아카네가 방금전과 같이, 조심조심 혀를 내민다.
그리고, 그 뾰족한 아카네의 혀의 첨단이, 츄쿡이라고 하는 소리를 내며, 아카네의 보지에 닿았다.
아오이의 작은 보지는, 그 뾰족한 아카네의 혀만으로도 모조리 덮혀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흐응」
아오이가 부들부들 신체를 진동시키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그 탓으로, 아오이의 사타구니가 더욱 아카네에게 가까워져, 아카네의 혀가 강하게 아오이의 보지를 찔렸다.
「앗…하앗 」
아오이가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비틀었다.
이렇게 되자 이제, 아카네도 망설임이 없이, 스스로 뾰쪽하게 만든 혀를 질안으로 쑤셔넣으며 격렬하게 아오이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앗, 크우……」
부들부들 신체를 경련시키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속삭이듯이 뒤로부터 말을 건넨다.
「어때 아오이, 아카네가 해주는 감상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엣, 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아…아카네짱이? 지금, 아카네짱이 해주는거야?」
아오이가 나를 향해 되돌아 본다.
나는 끄덕이며, 대답하고 완전히 프리(free)가 되어 있는 나의 양손을 아오이에게 과시한다.
그러자, 아오이의 표정이, 더욱 황홀에 물들어, 아앗, 이라고 하는 작은 신음성을 높인다.
「기분좋아~ , 아카네짱이 나의 거기 빨아 주어, 몹시 기분좋아~」
아오이가 덮쳐 오는 쾌락에 대항하듯이 고개를 젓는다.
수증기를 포함한 아오이의 긴 머리카락이 크게 흔들렸다.
아카네도, 그 아오이의 말이 부추겼는지, 자신의 얼굴에 아오이의 애액이 떨어지는 것에 개이치 않고, 한층 더 혀의 움직임을 격렬하게 한다.
나는, 그런 2명을 조소하는 것처럼 내려다 보며,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아름다운 자매사랑이라는 건가?
하지만, 이대로 에스컬레이트(エスカレ-ト)²해 레즈비언으로 치달으면 그것도 골칫덩어리다, 이제 슬슬 결정타를 날려줄까.
나는, 페니스를 꽉 쥐어 아오이의 바로 뒤에서 무릎을 꿇는다, 정확히 아오이와 허리의 높이가 맞도록.
「앗」
눈앞에 페니스를 쑥 내밀어지자 아카네가, 물욕(物欲)에 찬 눈으로 그것을 응시하며, 무심코 신음성을 울렸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심술궂게 말한다.
「아카네, 혀가 쉬고 있군, 그런 나태한 마음가짐으론 너의 순번은 돌아가지 않아」
나의 말을 듣자, 아카네가 당황한 것처럼 아오이의 보지에 혀를 묻는다.
「그럼 아오이, 이제 너의 육체를 즐길까」
에? 라며 아카네의 혀의 감각에 빠져 있던 아오이가 멍한 얼굴로 나를 향해 뒤돌아본다.
하지만, 나는 그 목덜미를 잡으며, 아오이를 앞으로 억지로 밀어붙여, 아오이를 방금전과 같이, 넙죽 엎드리게 만들었다.
아카네가 상체를 일으켜, 더욱 혀를 쑥 내밀어 아오이의 보지를 쫓는다.
나는, 꽉 쥔 페니스를 앞으로 쑥 내밀어, 아카네의 혀를 밀치듯이, 첨단을 아오이의 보지에 잇대었다.
움찔하고 아오이가 신체를 떨며, 다시 나를 향해 뒤돌아 본다.
「아앗, 오빠가 해주는거야? 아오이에게 기분 좋은 오시오키를 해주는거야?」
아오이가 황홀한 표정으로 외친다.
나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아아, 아카네에게 잔뜩 과시해라, 네가 기분좋은 모습을」
그리고, 나는 아오이의 허리를 붙잡고선, 페니스를 쑤셔넣었다.
나의 페니스는, 확실히『비틀어 찌른다』라고 하는 느낌으로, 아오이의 속(中)을 가득 메워갔다.
「앗, 아아앗」
아오이가 상체를 뒤틀며, 발작하는 것처럼 신체를 푸들푸들 떨고있다.
아오이의 보지는, 케이코의 그것이나, 아카네의 어널과 똑같이, 실의 능력(能力)으로 보통 사람의 수배의 감도를 얻을 수 있도록 바꾸었다.
게다가, 이번엔 학교에서 아오이를 범했을 때와 비교해 아카네의 어시스턴트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 때와는 달리, 아오이의 정신까지도 유아화(幼兒化)시켜 버렸다.
확실히 나는, 아오이의 성적(性的)인 감각은 그대로 남겨 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思考)를 유아화하는 것에 해당하는 균형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전부다 커버 할 수 있던 것은 아니다.
다소 이 고문은, 지금의 아오이에게는 자극이 너무 강할지도 모른다.
페니스가 전체의 1/3 만큼 메워져, 아오이의 자궁까지 간신히 도착하자, 일단 움직임을 멈춘다.
……약간…적당히 조절하는 편이 좋을까?
하지만, 내가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유혹하듯, 아오이가 나를 향해 뒤돌아본다.
그리고, 황홀한 표정으로, 요염하게 요청한다.
「오빠, 그 때와 같이, 아오이의 엉덩이를 때려주세요, 엣찌한 아오이를 오시오키해 주세요~」
아오이는 벌써 막다른 곳까지 도달한 것 같은데, 그런데도 아직 더욱 안쪽까지 나의 페니스를 밀어 넣으려고, 허리를 나에게 꽉 눌러온다.
나를 위한 배려인가, 그렇지 않으면 순수하게 쾌락을 추구하고 있을 뿐인가.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는 흥 하고 내 자신을 비웃었다.
……무슨 달콤한 상상을 하는거냐 나는
너무나 맹목적, 헌신적으로 따라 오는 아오이에게 정(情)이 들었는가?
아니, 별로 정이 들어도 상관없다, 소유물에 정이 드는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그것이 응석으로 변질되면 안된다.
나는, 아오이의 요망(要望)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오이의 허리로부터 손을 떼어, 높다랗게 치켜든다.
그렇다, 나는 이제, 정신이 망가져도 육체가 망가져도 얼마든지 그것을 수리(修理)할 수 있다, 사양하지 않는다.
무엇보다……좋아하는 걸 기꺼이 부수는 일도 없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치켜든 손바닥을, 마음껏 아오이의 작은 엉덩이로 떨어뜨렸다.
「차알싹!」
「히야아아앗」
손바닥으로부터 찌르르한 감각이 전해져 온다.
휘청하며 아오이가 넘어지듯이 엎드렸다.
그것과 동시에, 아카네가 콜록하며 기침한다.
아무래도, 아오이의 엉덩이를 때린 순간 보지로부터 넘쳐 나온 대량의 애액이, 아래로부터 상체를 일으켜 아오이의 클리토리스를 핥고 있던 아카네의 호흡기에 들어가버린 것 같다.
하지만, 그런데도 아카네는 주눅들지 않고 아오이에의 애무를 곧바로 재개한다.
주르륵 흘러 오는 아오이의 애액이 입속에 흘러들어와도, 망설임 없이, 그 혀끝으로 아오이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아카네.
그렇게까지 해서 빨리 자신의 순번이 돌아오길 바라는건지, 그렇지 않으면 아오이를 향한 애정 때문인가.
그 아카네로부터의 자극으로, 아오이는 푸들푸들 신체를 떨며, 다시 상체를 일으킨다.
그리고, 다시 나를 되돌아 보면, 응석부리는 것 같은 목소리로 요구한다.
「해줘~ , 오빠 아오이에게 좀 더 해줘~~」
애절하게 그 어린 신체를 비틀며 한층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는 아오이.
그리고, 그 아오이의 소리에 이끌렸는지, 정말로 이제 한계인지, 아카네도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혀를 떼며, 비통한 목소리를 올렸다.
「싫어엇, 이제 안돼에, 나에게도, 나에게도 해줘엇!」
나는 아카네를 내려다 본다.
아오이 이상으로 애절하게 하반신을 비비꼬는 아카네, 시시때때 덮쳐 오는 욱신거림에 대항하듯, 꾸욱하고 다리의 발가락끝을 움켜말고 있다.
그 얼굴은 이제, 눈물과 아오이의 애액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나, 이제 슬슬 아오이부터 결말을 지어볼까
나는,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페니스를 빠지기 직전까지 빼내곤, 한번 더 아오이의, 이번엔 반대측의 엉덩이에 손바닥을 힘껏 내리쳤다.
아오이의 좌우의 엉덩이에, 깨끗하게 붉은 나의 손자국(手形)이 떠오른다.
「아앗 ……야아, 오빠, 아오이 가요오 ……엉덩이를 맞고, 또 가요오~ 」
황홀한 표정으로 부들부들 신체를 경련하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를 바로 위로부터 내려다보며 나는 웃는다.
「그런가, 그렇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섹스로 보내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양손으로 아오이의 허리를 강하게 붙잡는다.
「아흑」
손톱이 먹혀들어, 피가 흐를 정도의 힘(力)으로 허리를 붙잡히자, 몸을 뒤트는 아오이.
나는 거기로부터, 아오이의 자궁구를 찢을 것 같은 기세로 단번에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나의 페니스의 첨단이, 눈 깜짝할 순간에 아오이의 자궁에 도달한다.
아니, 도달한다고 하는 것보다, 충돌한다고 하는 편이 이미지에 맞을 것이다.
「앗, 앗, 아아아아아--!」 
푸들푸들 신체를 경련하는 아오이.
활처럼 뒤로 젖혀 상체를 크게 휘어 오물오물 질벽을 경련시키며, 그대로 휘청거려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와 같이 아카네의 신체 위로 붕괴되었다.
움찔움찔 세세하게 신체를 떨고 있는 아오이.
나는 그 체내로부터 쭈우욱 페니스를 뽑아 냈다.
사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도(硬度)는 전혀 쇠약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나의 페니스를 응시하면서, 아카네가 신음하듯이 중얼거린다.
「아아…부탁해……다음은 나에게…나에게……」
이미 이성의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아카네의 표정, 오로지 자신의 욱신거림을 가라앉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는 흥 이라고 중얼거리며, 아카네를 덮치듯 넘어져 있던 아오이를 일으켜, 벽에 등을 기대듯이 앉게 한다.
그리고, 아카네의 어깨를 붙잡고, 상체를 일으켜 그대로 반회전시켜 머리를 반대쪽으로 향하도록 눕혔다, 정확히 아까전 아카네를 제모(剃毛) 했을 때와 같이.
「아아……」
아카네가, 눈물을 글썽이며, 내가 명령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가랑이를 열어온다.
나의 눈앞에, 애액을 질질 흘리는 새빨갛게 충혈된 보지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실룩실룩 벌름거리는 아카네의 어널이 나타났다.
음모를 깎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덮어 가리는 것은 무엇하나 없다.
「빠…빨리해줘 ……」
힘껏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목이 쉰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아카네.
하지만, 나는 싱긋 웃으며, 그런 아카네를 무시해, 아오이를 향한다.
그리고, 찰싹찰싹 아오이의 뺨을 두드려, 아오이를 일으켰다.
「응……」
녹초가 되어 늘어져 있던 아오이가 희미하게 눈을 뜬다.
나는 아오이가 눈을 뜬 것을 확인하자, 아오이의 양쪽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아오이를 멘다.
「엣?」
그리고, 그대로 아오이를, 나를 향해 머리가 오도록, 아카네를 덥치도록 넙죽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래, 요점은 방금전까지의 각자의 역할을 교환한다는거다.
나는 꾸욱하고 아오이의 머리를 눌러, 아카네의 사타구니에 밀착시킨다.
「아오이, 아카네에게 기분이 좋은 것 받았다, 답례를 해야겠지」
내가 손을 놓자, 아오이는 얼굴을 들어올려 아직 망연한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하지만--
「응……」
이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아카네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밀착해, 혀를 내민다, 그 끝으로 빙글빙글 돌리듯이, 포피 위로부터 아카네의 클리토리스를 핥기 시작했다.
「히앗」
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하지만, 처녀라곤해도 아오이보다 성숙한 아카네의 보지다, 이대로 능욕해선 시시하다.
「아오이, 이렇게 하는 편이 아카네가 기뻐하겠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에게, 왼손으로 아카네의 포피를 벗기고,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오른손 집게 손가락으로 바로 위로부터 누르듯이 잡아, 그 틈새로 혀를 밀어넣어 능욕하도록 지시했다.
「아앗, 그, 아오잇, 아오이잇」
아카네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린다.
보지로부터 흐르고 있던 애액의 양이 한층 더 증가했다.
아오이도, 그런 반응을 하는 아카네가 재미있는지, 클리토리스의 애무가 더욱 격렬해진다.
그런 2명을 내려다보며, 나는 페니스를 잡아 갔다.
……그럼, 이제 슬슬 아카네에게 마지막 도장을 찍어줄까
나는 아카네의 허벅지를 움켜 쥐듯이 붙잡으며, 주욱 나에게 끌어 당겼다.
아오이가 뒤따르는 것처럼 그대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꽉 쥔 페니스의 첨단을, 아카네의 어널에 꽉 누른다.
「앗」
아카네가,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촉촉히 젖은, 정열적인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나는 페니스로부터 손을 떼곤, 양손으로 아카네의 허리를 감싸 쥔다.
「아앙……빨리, 빨리 넣어 …」
아카네가, 평상시의 모습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달콤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무심코 분출할 뻔한 것을 간신히 참으면서, 허리를 밀어부쳤다.
아카네의 체내에 주입된 샴푸와, 표면을 적시고 있던 애액의 미끌림에, 완전히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저항을 느끼지 않고, 스윽하고 나의 귀두가 아카네의 어널에 파고든다.
「히얏 」
아카네의 신체가, 위에 올라가 있는 아오이를 떨쳐 날릴 것 같은 기세로 진동한다.
나는 아카네의 허리를 잡은 채로, 그대로 주우욱 페니스를 근원까지 밀어넣었다.
「아…, 아앗」
페니스를 쑤실 때마다, 목 깊숙히 짜내듯한 신음성을 높이는 아카네.
나는, 페니스를 근원까지 파묻자, 거기서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아오이의 행동을 제지시키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물었다.
「아카네, 간신히 삽입 받은 느낌은 어때?」
아카네는 신체를 세세하게 경련하면서, 망연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본다.
혹시 삽입만으로,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아카네는 목이 메인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전기(電氣)가……신체 안(中)을 전기가 질주하는 것 같아……」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서서히 나의 귀두에도, 토닉 샴푸의 멘솔의 자극이 배어 왔다.
이 자극은, 직접 아카네의 관능적인 욱신거림으로 변환된다.
이만큼의 자극과 동등한 욱신거림이 주어져, 당분간 방치되면 얼마만큼의 초조감이 몰려오는지, 베푼 나 역시 상상이 되지 않는다.
아카네가 견딜 수 없어, 라는 느낌으로 요분질하기 시작한다.
「아아…움직여, 부탁하니 좀 더 움직여어~」
아카네가, 수치도 체면도 없이, 다리를 나의 등뒤로 돌려, 꽈악 나를 끌어 들인다.
「부탁해요, 부탁해욧, 당신의 자지로, 나의 엉덩이구멍의 벽을 짖이겨줘어~」
무심코 웃음이 흘러넘친다.
이 아카네가 명령도 없는데 이런 것까지 말해버리라곤.
나는, 아카네의 다리로 억눌린 허리를, 그것을 뿌리치듯 당긴다.
주욱, 샴푸의 거품에 의해 하얗게 탈색된 나의 페니스가 나타난다.
멘솔의 자극은, 꽤나 강해지고 있었지만, 뭐 어널섹스 후(後) 소독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욱 뽑아 낸 페니스를, 다시 근원까지 밀어넣는다.
거기에 맞추어 아오이도 클리토리스에의 애무를 재개했다.
「아앗, 안돼에, 가버려, 나 가버려엇」
푸들푸들 신체를 경련시키는 아카네.
나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이는 아카네의 괄약근의 조임이 한층 강해진다.
선언대로, 벌써 절정을 맞이했는가.
실제 나도, 방금전 아오이에게도 삽입했었던 만큼, 한계(限界)가 가깝다.
나는, 페니스를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뽑아내, 그대로의 상태로 허리를 멈춘다.
「아카네, 절정을 느끼고 싶다면 분명하게 부탁해라,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이대로 방치하겠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움찔 아카네가 떨며, 매달리듯이 나를 올려본다.
그 눈으로부터는 당장 눈물이 넘쳐 흐를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당장 울 것 같은 얼굴로, 아카네는 절규하듯 외쳤다.
「아앗, 부탁합니다, 저를 보내주세요……당신의 자지로 보내주세요옷 」
나의 허리에 감고 있던 아카네의 다리에, 한층 힘이 더해진다.
나는, '흥' 웃으며, 아카네의 허리를 잡는 손에 힘을 집중해 허리를 마음껏 내질렸다.
「하아아악」
페니스를 쑤실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아카네.
그대로 나는 난폭한 피스톤을 반복한다.
「야앗, 가버려요, 이제 가버려요」
나를 억누르듯 아카네의 다리에 힘이 더해간다.
나는, 마치 페니스로부터 전신을 꼬옥 조이는 것 같은 감각이 엄습한다.
「좋아, 가랏」
나는 그렇게 말하며, 페니스를 아카네의 어널의 가장 깊숙히 쑤셔넣는다.
그리고, 그 상태로부터 있는 모든 정액을, 아카네의 어널 안에 싸넣었다.
「앗, 아아아아」
아카네의 신체가, 아오이를 떨어뜨릴듯 움츠러든다.
나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이고 있는 어널, 허리를 억누르고 있는 다리에, 경직된 것처럼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상태로 부들부들 떨렸다고 생각한 순간, 애절하고, 만족스런 한숨을 내쉬며, 아카네는 끝나버렸다.
아카네의 전신의 근육이 단번에 이완된다.
쓰윽하고 고개를 떨구며, 다리를 추욱 내던지며, 아카네는 그대로 정신을 잃어 버렸다.
나는, 숨을 푸우 내쉬며, 주우욱 아카네의 어널로부터 페니스를 빼낸다.
샴푸와 서로 섞인 , 나의 정액이 주륵주륵 첨단으로부터 늘어지고 떨어진다.
그리고,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일어서려고 했지만, 아카네 위에 올라타 있던 아오이가, 정말 말로 할 수 없는……겸연쩍고, 애절한 것 같은 그런 표정으로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왜 그러지, 아오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울음 띤 목소리로 답한다.
「오빠……나에게는 내 주지 않았다……」
그리고, 약간 쇠약해진 나의 페니스를 꽉 쥔다.
……뭐야, 이런 일로 질투를 하는건가
내가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오이가 얼굴을 붉힌다.
「오빠가 좋아하면……나에게도, 아카네짱과 같은 곳으로 해도 좋아……」
내가 아카네에게 낸 일로, 내가 앞쪽보다 어널 쪽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렇지 않으면 단순하게 아카네에게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아오이는 그런 것을 말해버렸다.
나는 흥하고 웃으며, 아오이를 감싸안는다.
「아……」
그리고, 옆에서 오른손으로 아오이의 엉덩이 전체를 움켜잡는 것 같은 형태로 붙잡으며, 중지의 첨단을, 아오이의 어널에 쑤셔넣었다.
「응」
아오이의 어널은, 그 때의, 세공(細工)을 더하기 전(前)의 작아진 아오이의 보지보다도 더욱 꽈악, 작게 오물여 있었다
꿈틀하고 아오이가 신체를 작게 떨었다.
그리고, 나는 심술궂게, 아오이에게 말했다.
「너, 아카네에게 말했었잖아? 그런 곳에서 느끼는 것은 헨타이라고」
나는, 손가락끝으로 빙글빙글 아오이의 어널의 표면을 희롱했다.
아오이는, 애절하게 허리를 비비꼬며, 얼굴을 붉혀 갔다.
「오빠가 기뻐해 준다면……아오이, 헨타이가 되어도 좋아…」
나는 아오이의 그 말을 듣자, 아오이의 엉덩이로부터 손을 떼어낸다.
그리고, 그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을 뽑아낸다.
「그렇다면, 분명하게 나에게 부탁하는거야, 내가 알도록」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수줍은 것 같은 얼굴로, 정신을 잃고 있는 아카네를 올라탄 채로, 몸을 구부려 나에게 엉덩이를 내민다.
그리고, 업드린 상태로부터, 스스로 양손을 엉덩이에 대어, 꾸욱하고 넓혀 어널을 노출하곤, 나를 가냘픈 눈으로 응시해, 애절하게 중얼거렸다.
「아오이를……오빠 취향의……엉덩이로 느끼는 헨타이로 만들어 주세요……」
노출된, 아카네나 케이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어널이, 기대를 안고서 오물오물 움직이고 있다
휘익, 나는 손가락 끝을 아오이로 향했다.
나의 중지로부터 나와 있는 보라색의 실이 鎌首를 치켜든다.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를 향해, 나는 한층 더 육체 개조를 실행하기 위해서, 실을 발출했다.


「응……」
애절한 신음성와, 할짝할짝하는 소리가 욕실에 메이리친다.
아오이가, 욕조의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있는 나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파묻고 페니스를 빨고 있다.
아니, 빨고 있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아오이의 입이 작아 입에 넣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귀두나, 몸통부분을 혀로 핥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아오이는 필사적으로 나에게 봉사하려고, 혀를 힘껏 구불구불 미끄러트리고 있다.
확실히 아오이의 입에 나의 페니스를 집어넣는 것은 어렵다, 비록 할 수 있다고 해도, 그 보지처럼 아주 조금만을 넣을 뿐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그 작은 혀의 부드러움은 특필(特筆)의 가치가 있는, 입에 넣지 않고, 그 혀로 핥는 것만으로도 나의 흥분은 높아져, 정액을 쏟아낼 정도다.
「응응……」
아오이가 푸들푸들 신체를 떨었다고 생각할 즈음, 그 사타구니 아래로 액체가 뚜둑뚜둑 떨어진다.
이완한 아오이의 어널로부터, 내가 싸넣은 정액이 흘러나와, 보지의 애액과 서로 섞여 욕실바닥에 떨어졌던 것이다.
「하악~……」
그 감각으로, 아오이는 더욱 흥분했는지, 나의 페니스를 핥는 혀의 움직임이 격렬해진다.
나는 손을 뻗어, 그 나의 정액이 흘려 떨어지는 아오이의 어널에, 푸욱 중지를 파묻었다.
「후앗」
아오이가 무심코 나의 페니스로부터 혀를 떨어트린다.
실의 능력에 의해, 느슨해지고, 감도(感度)가 올라간 아오이의 어널.
적당한 강함으로 나의 손가락을 조여 온다.
황홀한 표정으로, 어널에의 능욕를 받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말한다.
「아오이, 엉덩이로 해주니 어떤 느낌이었지?」
아오이는 멍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본다.
「기분 좋았……어요」
아오이는 아직도 꿈을 꾸는 듯한 황홀한 기분, 이라고 하는 느낌이다.
「어떤 식으로 좋았지」
내가 그렇게 묻자, 어널에의 괴로힘에 허리를 비꼬며 아오이가 대답한다.
「앞이라면……오빠의 고추…전혀 들어가지 않지만……엉덩이의 구멍이라면…오빠의 고추가 전부 들어가기 때문에……기분 좋았어요……」
아오이는 다시 나의 페니스에 혀를 되돌린다.
어널을 덮치는 쾌락에, 온몸을 비틀면서도 나의 페니스를 핥고 있는 아오이.
그리고, 그런 아오이의 요염한 분위기에 자극받았는지, 지금까지 정신을 잃고 있던 아카네가, 몸를 뒤적거리며, 희릿하게 눈을 떳다.
「아……」
나와 아오이의 수치(羞恥)를 본 아카네가, 느릿느릿 신체를 일으킨다.
그 눈은 아직 방금전의 여운이 남아 있는지, 어딘지 모르게 멍한 느낌이다.
그리고, 아카네는 뒤로 결박된 채로, 무릎을 바닥에 질질 끌듯이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나는 틀림없이, 아오이에게 시키고 있는 행위에 또 다시 불평을 내뱉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카네는 내가 예상치 못한 행위를 했다.
나에게 다가온 아카네는, 아오이의 겨드랑이에 신체를 밀어넣어 아오이를 밀치면서, 스스로 나의 페니스에 혀를 감싸 왔던 것이다.
「응응……」
나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아카네.
나는 아카네의 표정을 들여다 본다.
아오이의 대역으로, 라고 하는 느낌이 아닌, 분명하게 스스로의 욕구로 나의 페니스를 요구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 아카네를 이번엔 아오이가 밀치려고 한다.
「안돼에…아카네짱, 내가 오빠에게 할거야 ……」
그러나, 그렇게 밀쳐지면서도 아카네는 나의 페니스로부터 입을 떼어 놓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나는 무심코 쓴웃음을 지었다.
……애태우지 않은 아카네가 여기까지 하게 될줄은
하지만, 이런 식으로 2명이 서로 쟁탈전을 벌이면, 반대로 한명에게 당하고 있었을 때보다 혀가 닿는 부분이 줄어들어 자극이 적어진다.
나는 아오이의 어널로부터 손가락을 뽑고선, 2명의 머리를 잡아, 각각 다른 부분을 담당하도록 유도한다.
아카네에게 귀두의 부분을, 나머지의 부분을 아오이가 핥도록 했다.
2명은, 각각의 담당 부분이 주어졌기 때문인가, 안심한 것처럼 펠라치오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아카네가 입 안에서, 나의 귀두를 혀로 굴리듯이 빨고, 아오이가 그 작은 혀를, 그런데도 크게 사용하려고 넓은 부분으로 나의 장대를 빤다.
열중해 나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2명, 그렇게 2명에게 걸려 여기까지 당하자 눈 깜짝할 사이에 절정에 도달한다.
'움찔' 나의 페니스가 맥동한다.
「치워라」
나는 그렇게 말하며, 2명을 나의 페니스로부터 떼어 놓았다.
그리고, 페니스를 꽉 쥐며, 2명의 얼굴에 균등하게 걸치도록 사정했다.
「앗」
아카네과 아오이는 같은 목소리를 내며 눈을 감아 나의 정액을 자연스레 그 얼굴에 받았다.
천천히 눈을 뜨는 2명, 서로의 정액이 달라붙은 얼굴을 마주보고 있다.
최초로, 할짝하고 아오이가, 아카네의 얼굴로 다가가, 아카네의 얼굴에 뿌려진 나의 정액을 핥아먹는다.
그러자 이번엔 답례를 하듯이, 아카네가 아오이의 얼굴에 뿌려진 나의 정액을 핥아먹었다.
「응…아오이……」
서로서로, 장난치는 고양이와 같이 서로의 얼굴을 핥는다.
그런 2명을 내려다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자 이제, 이것으로 거의 완벽하다고 말해도 좋다……뭐, 아오이는 원래부터 완벽했지만
타락한 자신들을 귀여워하듯, 언제까지나 서로의 얼굴을 핥는 2명.
나는 그런 2명을 내려다보며 일어선다.
서로의 얼굴로부터 혀를 떼어내곤, 나를 응시하는 아카네과 아오이.
그 공허한 눈은, 주인에게 아양을 떠는 암노예(牝奴隷)의 눈, 바로 그것이었다.



◆◇◆ 역자주 ◆◇◆
¹헨타이(ヘンタイ) : 변태, 이 作에서는 變態와는 약간 그 쓰임새를 틀린듯, 변태의 미화형?
²에스컬레이트(エスカレ-ト) : escalator, 단계적으로 확대해 감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470

2003-11-19 21:08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8화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제8화

「아∼…해∼」
사각사각 하는, 펜이 노트를 질주하는 소리가 교실에 울린다.
기말시험도 가까워지는 이 시기, 누구나 언제 어느 때, 교사의 입으로부터 테스트의 포인트가 고(告)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걸 듣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건 나라고해서 예외는 아니다.
학력에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테스트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허투루 지나치는 일은 없다.
그러나---
「미-카-게-―, 나른해―에」
나의 맞은편에서, 책상에 피곤다는 듯이 엎어져 있는 그 녀석은, 아무리봐도 맥 빠진, 당장 울 것 같은 그런 목소리로 나에게 푸념을 늘어놓고 있었다.
나는 매몰차게 무시하고 있었지만, 그 녀석은 상관치않고 치근덕거렸다.
「어제 너에게 아오이짱의 전언을 전하고부터야~」
그래, 이놈은 어제 내가 아오이와 싸웠을 때, 아오이에게 조종되다 최종적으로는 나의 손발이 되어, 아오이가 조종하는 5명의 얼간이들을 처리한 나의 클래스 메이트다.
「무언가, 기억은 없지만∼」
그 녀석은 얼굴만 나를 향하곤,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한다.
그도 그럴 것이다, 이놈은 기억 이전에 뇌 그 자체가 망가졌으므로, 기억이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나른하고 나른해서……어떻게든 해 줘∼」
원래 너는, 본래라면 사회복귀가 불가능한 정도로, 아오이에게 뇌를 파괴당했었다, 겨우 그 정도의 장해(障害)가 남을 정도까지 회복시켜 준 일에, 한마디 감사라도 받고 싶을 정도다.
그런 그 녀석을,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내려다본다.
「그렇게 나른하면 양호실에라도 가는게 어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녀석은 한층 더 눈물을 흘린다.
「우욱, 차가운 녀석, 너는 그런 녀석이었는가」
그런 녀석이었는가 어떤가는 모르지만, 내숭을 떨 때나, 떨지 않을 때도, 타인에게 그다지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공통된 행동이었는데.
그 녀석은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한다.
「그렇지만, 모처럼 동경하는 케이코짱의 수업이다, 양호실같은 곳에 갈까보냐」
그래, 지금 이 수업은 세계사이며, 담당교사는 케이코였다.
「저 동안(童顔)에 저 가슴! 나는 저것을 감상하기 위해서, 기어서 학교까지 왔다! ……라고 하는 것으로 이 수업이 끝나면 네가 말하는 대로 양호실에 간다」
이 녀석은 꿈지럭꿈지럭 얼굴을 정면으로 향해, 턱을 책상에 붙였다.
아이구, 라고 나는 한숨을 쉰다.
……동경하는 케이코 강사님이군요
나는, 바스락바스락 품 안에서 휴대전화를 꺼낸다.
그리고, 버튼 조작음(操作音)을 소거하고 있는 그 휴대폰을 조작해, 발신기록을 호출했다.
화면에 표시되는 발신기록, 그 20회 분량의 메모리는 모두 같은 번호로 찍혀있다.
「그렇지만, 어쩐지……오늘의 케이코짱, 컨디션이 나쁜 것 같지 않아? ……라고 할까 뭔가 요염하다고 할까, 나 조금 전부터 사타구니 근처가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 없어……」
아무래도 방금전부터 이놈이 책상에 엎드리고 있는 것은, 나른하기 때문에, 라고 하는 이유만이 아니고, 신체를 앞으로 구부리기 위해, 라고 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글쎄, 나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휴대폰의 발신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나의 휴대폰으로부터 작은 호출음이 들려온다, 그것과 동시에---
달칵, 이라고 하는 소리가, 교실에 울렸다.
케이코가, 그 손에 가지고 있던 교과서를 교단에 떨어뜨렸던 것이다.
교실이 웅성거린다, 어쨌든 이것이 최초가 아니라, 벌써 몇차례나, 케이코는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미, 미안해요」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떨어뜨린 교과서를 주우려고, 상반신을 앞으로 숙인다, 하지만.
「아아……쿠우…」
케이코는 거기서, 무언가를 참듯이 그 신체를 경직시켰다.
나는 거기서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의 발신을 끊었다.
휴대폰이 발하고 있던 작은 호출음이 끊어졌다.
「후~……」
그것과 동시에, 케이코는 애달픈 한숨을 내쉬며, 간신히 교과서를 손에 들고 일어선다.
「미, 미안해요, 강사님의 몸이 조금 불편해서」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얼버무리는 것 같은 미소를 보였다.
가끔, 원망과 요염함이 뒤섞인 그런 시선(視線)을 나에게 퍼부으면서.
그것을 보고 있던 근처의 녀석이, 꼼지락꼼지락 신체를 움직인다.
「미, 미카게, 나 어쩐지 양호실보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 화장지가 필요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라고 추정됨(딸X이)
마음대로 가라, 라고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스윽하고 오른손을 작게 올린다.
그 손가락 끝으로부터 빠져나와 있는 보라색의 실은, 벌써 케이코의 이마에 박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실의 능력은 사용하지 않았다.
「케이코……그 자리에서 팬티를 벗어라」
음성만을, 케이코에게 보냈다.
「엣!」
무심코 케이코가 목소리를 높인다, 교실 안이 웅성거렸다.
「아…미안해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우왕하고 당장 울 것 같은 그런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하지만 나는 획 하고 외면해 버린다.
나는 이 후, 용서해 주지도, 더욱 그것을 강요하는 것 같은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내가 보낸 1개의 지시만으로 케이코가 어떻게 행동할까를 지켜본다.
……자 케이코, 어떻게 할꺼지?
잠시 후에, 케이코는 그 신체를 교탁에 바짝 밀착한다, 아마도 그 하반신을 모든 생도로부터 감추기 위해.
그리고 케이코는, 조용히 교탁 위에 교과서를 두고, 한 손으로 그것을 누르면서 읽기 시작한다, 다른 한쪽의 손을 교탁 아래에서 꾸물거리면서.
부시럭부시럭 움직이는 케이코, 교과서를 읽는 목소리가 점점 음란해진다.
아무래도 나의 지시대로, 팬티를 벗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은 한숨과 함께, 케이코는 나를 응시한다, 그 얼굴은, 나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서 여기까지 했다고 하는 노예로서의 자부(自負)가 넘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확실하게 나의 명령대로, 팬티를 벗었단 건가.
나는 한번 더 명령을 내린다.
「교과서를 읽으면서…교실을 1주(周) 해라」
여기까지 오자, 케이코는 이제 완전하게 이성보다 수치에 의한 쾌감쪽이 이기고 있다고 하는 느낌이다.
나의 명령에 따르는 일 자체를 쾌락에 대신하는 것처럼, 케이코는 나의 지시대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교실내를 걷기 시작했다.
스커트를 걷어 올릴 수 없게, 한 손으로 억누르고 있지만, 뭐 그것 정도는 허락해 줄까.
이윽고, 케이코가 내가 위치한 책상 열의 사이드를 걷기 시작한다.
케이코는 나의 곁에 가까워지자, 의식적으로 그 걸음의 스피드를 늦추었다.
슬쩍슬쩍 내 쪽에 시선을 나눠주는 케이코.
나는 그런 케이코의 눈앞에서, 품으로부터 휴대폰을 꺼내, 그것을 케이코에게 과시하듯이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았다.
움찔 케이코가 신체를 경련시켰다.
나는, 다시 발신기록을 호출해, 발신버튼을 누른다.
「아앗」
극도의 흥분상태에 빠진 케이코가,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큰 신음성을 울린다.
신체를 휘청거리며, '탁'하며 내 책상의 모서리에 손을 지탱한다.
히죽, 하고 나는 웃었다.
그래, 방금전부터 케이코를 괴롭히고 있는 이 행위.
케이코의 보지안에는, 작달막한 크기의 휴대폰이 바이브레이터로써 파묻혀있다.
그것을 나는, 이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 단속적(斷續的)으로 수십회, 울리고 있다.
귀를 기울이면, 케이코의 사타구니쪽으로부터, 희미한 바이브레이션의 소리가 들린다.
나는 다시 실을 통해, 케이코에게 음성을 보낸다.
「케이코, 그렇게 신음성을 높이면 모두가 의심한다」
으응…하며 케이코가 휘청거린 신체를, 나의 책상의 모서리를 잡아 바로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신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케이코는 나의 책상에 의존한 채로 신체를 경직시켜 버렸다.
나는 휴대폰의 호출을 멈춘다.
케이코는, 휴우~, 라고 정열적인 한숨을 돌리곤, 비틀비틀거리며 몸의 자세를 고쳐세웠다.
그리고 되돌아 서서 교실을 전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향한다.
「미 …미안해요, 조금 전부터 폐를 끼쳐서, 이 후엔 조금 더 강사님 노력할테니, 여러분도 조금만 더 참아줄래요」
나는 휴대폰을 보면서 중얼거린다.
……뭐가 조금 더야? 케이코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찰나의 틈새도 두지 않고 또 다시 케이코의 보지에 메워져있는 휴대폰을 호출한다.
「응응」
결국, 이 케이코의 수업이 끝날 때까지, 나는 휴대폰의 발신기록이 한층 더 일주 할 정도로, 케이코의 능욕을 계속했다.



「끝났다……」
근처의 녀석이 녹초가 된 얼굴로 책상에 엎드린다.
우습게 취급하고 있었지만, 실제 꽤나 힘들었을 것이다.
「빨리 양호실에 갔다와라, 힘겹다면 내가 부축해 줄까?」
나는 그런 식으로 친절하게 말했다.
하지만 정말로는 내가 이 녀석을 수복(修復)하기 위해 얼마나 수고했는가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하는 것이 본심이다.
응, 이라고 그 녀석은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런 나의 곁으로, 그 녀석보다 더욱 비틀거리는 녀석이 다가왔다.
지금껏, 내가 원격조작으로 희롱했던 케이코다.
케이코는 나의 곁까지 오자,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정중하게 그 신체를 가다듬는다.
지금까지 녹초가 되어 있던 그 녀석이, 케이코의 색기(色氣)에 촉발했는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케이코를 바라보고 있다.
「그…미카게군 부탁이 있는데……오늘 사용한 교재를 자료실까지 옮겨 주지 않을래」
케이코의 어조는, 그 동안(童顔)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용모로부터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음란하고, 안경 너머의 눈동자는 유혹를 가득 담아 촉촉히 젖어 있었다.
……정말이지, 연기한다면 좀 더 제대로 연기 할 것이지
「미안해요…평상시라면 스스로 하지만…강사님 조금 몸이 불편해서……부탁 들어줄래?」
속으론 한숨을 쉬며, 나는 대답한다.
「좋아요, 강사님도 지나치게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그럼 부탁해요, 라고 말하곤 허둥지둥 교실을 빠져나가버렸다.
아마도 자료실에서 나를 기다리기 위해서---
돌연 휙 신체가 끌려간다.
멱살을 붙잡혀 그 녀석에게 끌어당겨졌던 것이다.
「무, 뭐야,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뭐야…충분히 건강하지 않은가
「어째서 너야… 게다가 너는 위원도 뭐도 아니잖아!」
나는 몹시 짜증나 녀석을 내려다본다.
「어, 어째서 네가, 서, 설마 케이코 강사님의 과외수--」
퍼억하고 나는 그 녀석의 머리를 때린다.
그리고, 구타하는 동시에 실을 그 녀석의 이마에 박았다.
「어」
나는 그대로 그 녀석의 신체의 일부에 조그만 자극을 주었다, 사람의 평형감각을 주관하는 삼반규관(三半規管)¹에.
「뭐, 뭐야?」
그 녀석은 돌연 손을 놓으며 흔들흔들 휘청거린다.
나는 붙잡혔던 부분을 탁탁 두드려, 옷매무새을 고쳤다.
「이봐, 상태가 심각한거 아냐? 바보같은 말 하지말고 빨리 양호실에 갔다오라고」
나는 탁! 그 녀석을 밀어낸다.
「크…크윽, 이렇게까지 심해지리라고는, 어쩔 수 없나, 장난치지 말고 갔다올까」
그 녀석은 비틀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아아, 갔다와라, 나는 용무가 생겼기 때문에 따라 갈 수 없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녀석은 휘청거리면서도 손을 흔들면서, 교실을 나갔다.
나는 그 녀석을 전송하면서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그쪽은 양호실이 아니게 화장실 쪽이다……
뭐 좋아, 그만큼 건강하면 회복도 빠를 것이다.
나는 달칵 의자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케이코가 부탁한 대로 교탁 위에 놓여져 있던 교재를 손에 들어, 그대로 자료실로 향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리고보니, 망각한 것이 있군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교실의 출입구에서 발을 멈춘다.
그리고 오른손, 중지를 들어 올리며, 실의 힘을 발동시켰다.
교실이 보라색에 물들어, 교실 안의 인간들에게서 실을 박는 포인트가 나타났다.
팔랑팔랑 손가락 끝으로부터 실이 춤춘다.
그 실은, 단번에, 교실에 있는 인간들의 수만큼 분열했다.
그리고, 나는 교실에 있는 인간 모두에게 실을 박아, 방금전 케이코의 치태를, 그 기억 속에서 모두 소거시켰다.


나는, 교실이 있는 층으로부터 2개의 계단을 내려 가 그 층의, 제일 끝에 위치한 방으로 향했다.
도중 학년이 다른 학생들과 엇갈렸지만, 내가 손에 자료실의 교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자, 특별히 의문을 가지지 않고 눈을 떼어 갔다.
나는, 그 방에 겨우 도착하자, 그 곳의 문을 올려본다.
『자료실』이라고 작게 쓰여진 판이 매달려 있었다.
살짝 나는 근처의 교실을 두루 주시했다.
근처의 교실로부터는, 특별수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 그것을 기대해 케이코는 일부러 이 방을 지명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런대로 딱 좋다, 모처럼 케이코가 상대다, 아카네나 아오이에게는 조금 꺼림직한 하드한 SM을 해 볼까.
나는 차가운 웃음을 띄우면서 휴대폰을 꺼내, 다시 케이코의 보지에 파묻혀 있는 휴대폰의 번호를 콜했다.
아마도 케이코는 나의 허가없이 스스로 그것을 빼내는 행동은 안할 것이다.
휴대폰으로부터 호출음이 들린다, 그것과 동시에---
「아아」
흐트러진 케이코의 신음성이, 자료실 안에서 들려왔다.
나는 휴대폰을 호출한 채로, 자료실의 문을 열었다.
톡쏘는 곰팡내가 코를 찌른다.
실제 이 곳, 자료실이라고 하는 곳은 꽤나 좁고 어슴푸레하다.
실내의, 창이 있는 벽 이외에는 선반이 빈틈없이 놓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방 그 자체가, 그러한 선반안에 있는 자료를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 안에서도 특히 일조가 나쁜 곳에 설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나는 시선을 전방으로 향한다.
자료실의 선반들에 둘러싸이게끔 놓여져 있는 작은 책상, 거기에 의지하고 있던 케이코가 망연한 표정으로, 비틀비틀 나에게 걸어왔다.
그리고, 희미하게 허덕이는 신음성을 높이면서, 나를 껴안아온다.
볼륨 있는 케이코의 가슴이 나의 팔을 압박했다.
케이코가 뚝뚝 눈물을 흘리며, 나를 올려본다.
「아아, 주인님, 주인님」
케이코가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비비꼬고 있다.
「부탁합니다, 멈추어, 멈추어 주세요」
케이코를 희롱하는 바이브레이션의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한 손으로, '픽' 휴대폰의 호출을 멈추었다.
「아……」
바이브레이션의 소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갑자기 케이코의 신체에서도, 긴장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런데도 케이코는 나의 신체에 꽉 누른 가슴이나 허리를 떼어내지 않고, 더욱 밀착하면서, 응석부리듯이 나를 올려보았다.
「주인님……」
기대로 눈동자를 촉촉히 젖셔가는 케이코, 이미 완전한 발정상태라고 하는 느낌이다.
그것은 그럴 것이다, 보지에 파묻힌 휴대폰의 바이브레이터가 단속적으로 울려져, 그 결과 생도들의 앞에서 스트립 쇼 비슷한 것을 하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주인님? 무슨 말이지요 강사님, 나는 강사님에게 부탁받아 교재를 여기에 가져왔을 뿐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를 밀쳐버렸다.
순식간에 케이코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러간다.
「그러면 용무가 끝났으므로,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나는 우등생의 가면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보이며, 그 자리에서 획 뒤돌아 섰다.
「아아, 싫엇, 기다려주세요」
케이코가 나의 등에 매달려 온다.
「부탁합니다, 가지말아주세요, 저를 내버려두고 가지말아 주세요」
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걷는 발을 멈추지 않는다, 케이코를 뿌리치며 출구에 가까워진다.
「앗」
케이코는 휘청거려, 쿵하고 마루에 무릎을 꿇어버린다.
「아아……주인님…싫어~……」
나는 거기서 멈춰서서, 케이코를 향해 뒤돌아, 그녀를 내려다본다.
케이코는, 문자 그대로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와 같은 울음 띤 눈망울로,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케이코를 경멸하는 것 같은 눈으로 내려다본다.
그리고 천천히 케이코에게 말했다.
「그렇네요……만약 내가 주인님이라고 하면……」
케이코가 숨소리를 죽인다.
「자신의 사정으로 주인을 호출하는 노예는……조금 사양하겠습니다」
나의 그 말을 듣자, 절망적인 얼굴을 하는 케이코.
그대로 비틀비틀, 넙죽 엎드린 채, 나의 발밑에 기어온다.
그리고, 나의 다리에 매달린다.
「죄송해요, 주인님 용서해 주세요, 참을 수 없었습니다」
케이코가 얼굴을 올려 나를 응시한다.
「버리면 안돼요, 주인님,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애원해 오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보면서 문득 생각했다.
……그리고보니 최근에 아카네와 아오이에 매달려 케이코를 거의 상대하지 않았다
실제 케이코의 입장에선, 나에게 버려진다든가 혹은 버려지지 않는다든가는, 현실성을 띤 문제겠지.
이제 이쯤에서 용서해 줄까.
나는, 케이코의 뺨을 보듬어, 엄지로 케이코의 눈물을 건져올려 준다.
그리고 나는, 평소의, 노예신분의 케이코에게 명령하듯이, 고압적인 목소리로 명령했다.
「케이코, 일어서서 스커트를 걷어올려라」
화악 케이코의 뺨에 홍조가 떠오른다.
그것과 호응해, 표정이 황홀해진다.
「네…알았습니다, 주인님」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일어서, 붉은 스커트에 손을 가져가 스스로 걷어올렸다.
팬티는 이미 수업중에 탈의시켰으므로 거기에는 없다, 대량의 애액에 흠뻑 젖은 케이코의 사타구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인님……이것으로 좋습니까?」
몹시 허벅지를 비비댔기 때문일까, 본래라면 물을 튕겨야할 스타킹까지 애액에 흠뻑 젖어있었다.
나는 계속해서 고압적인 목소리로 케이코에게 말한다.
「좀 더 잘 보이도록 궁리한다는 생각은 전혀 떠오르지 않나보지」
아아, 라고 케이코가 한숨을 흘린다.
「죄송해요…이것으로 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서 있는 상태로, 다리를 더욱 벌려, 허리를 전방으로 쑥 내밀어 온다.
여자로 보면 꽤나 굴욕적인 포즈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케이코는 나의 명령에 따르는 일 자체가 쾌감이라는 느낌으로, 희열에 어쩔 줄 모른다.
그런 케이코에 한층 더 명령을 한다.
「케이코, 다음이다, 손을 사용하지 말고 메워지고 있는 것을 꺼내봐라」
에? 라고 소리를 지르는 케이코.
「알고 있지,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처럼 질벽을 움직여 빼낸다」
그렇게 말해 나는, 케이코의 사타구니를 올려보면서 마루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팅 하고 중지의 손톱으로 휴대폰이 메워진 보지의 표면을 튕겼다.
「햐웃……아, 알았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사타구니를 나에게 쑥 내민 자세로, 응…하고 하반신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부들부들 아랫배가 떨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거지, 전혀 나오지 않잖아」
애절한 한숨을 흘리는 케이코.
「기다려주세요……곧 바로…꺼낼테니까」
케이코의 하반신이, 과도한 힘의 집중에 파들파들 떨린다.
이윽고, 케이코의 보지로부터 주르륵 질안으로부터 짜 나오듯 애액이 넘쳐왔다.
「아아…주인님, 나옵니다, 이제 곧 나옵니다, 보고 있어 주세요」
케이코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불쑥하고 콘돔에 그 동체를 감싼 휴대폰이, 어슴프레 그 몸체를 드러냈다.
안도했는가, 케이코가 작게 한숨을 쉰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짖굳은 장난을 한다.
케이코 몰래, 품에 손을 넣은 채로 휴대폰을 조작해, 케이코의 보지로부터 빼꼼히 드러난 휴대폰을 진동시켰다.
부웅하고 케이코의 애액을 마구 흩날리면서 진동을 개시한 휴대폰.
「햐아아아」
파들파들 케이코의 무릎이 떨리기 시작한다.
「주인님, 주인니임~」
케이코는, 휴대폰을 꺼내는 것에 집중해, 이것이 진동을 하리라곤 새까맣게 잊고 있던 것이 틀림없다.
이제 간신히 첨단이 나와, 안심했더니 진동이 주어졌다, 케이코의 입장에선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아앗, 안돼요~주인님, 그런 식으로 하시면 꺼낼 수 없습니다」
부들부들 경련하면서 무심결에 지껄이는 케이코.
나는 그 말을 듣자, 케이코에게 들리겠끔 작게 한숨을 쉰다.
「요컨대 케이코, 너는 나의 명령은 듣지 않겠다는 것인가?」
나는 감정을 읽어낼 수 없는, 무감각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아… 애달픈 신음성을 내며, 삽시간에 눈망울에 눈물을 고여 가는 케이코.
「기다려 주세요……빼냅니다, 절대로 주인님의 명령대로 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다시 휴대폰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부웅하며 케이코의 보지를 희롱하는 휴대폰.
「우우……」
휴대폰의 진동에 맞추듯이, 케이코의 신체도 떨린다.
케이코 질안에 파묻힌 휴대폰은, 2개로 접는 스타일의 폴더형이 아니고, 그대로의 상태로 사용하는 플립형의 휴대폰이다.
폴더형에 비해서 빼내기 쉽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액정이 큰 타입이므로, 안쪽이 굵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 때문에, 바닥쪽을 빼내는 것은 용이하지만, 거기로부터 더욱 꺼내는 것은 꽤나 가혹한 일이 될 것이다.
「아……아앗」
케이코가 더욱 힘을 준다.
주륵하고 거품이 일며 애액이 흘러 오는 것과 동시에 휴대폰의 굵은 부분이 케이코의 보지를 밀어헤치면서, 빠져나왔다.
「하아~……」
케이코가 안심한 표정을 한다.
하지만, 이 정도로 용서해 줄 내가 아니다.
나는 재빠르게 손을 뻗어, 빠져나온 휴대폰의 바닥에 손가락을 댄다.
그리고 싱긋 웃으며, 다시 휴대폰을, 케이코의 보지 깊숙히 파묻어 버렸다.
「아, 아아아앗」
케이코가 절망적인 비명을 지른다.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케이코.
「그런……주인님…」
하지만, 나는 흥하고 웃으며 케이코에게 말한다.
「뭐야? 노예라는 신분에서 주인이 하는 일을 비난 할 수 있는건가?」
나는 손가락을 파묻어, 가장 깊숙히 휴대폰을 되밀어버렸다.
「그, 그런 일은……」
떨리는 淚目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케이코.
나는 비웃음을 띄워 케이코에게 말한다.
「자 이런 때는 어떤 식으로 말할까, 내가 귀여워하는 노예라면」
케이코는 스커트를 움켜잡고 있는 손에 꽉악 힘을 준다.
그리고, 사타구니를 나에게 더욱 내밀며 말했다.
「주인님……좀 더 해주세요…좀 더 저를 괴롭혀주세요……」
떨리는 소리로 중얼거리는 케이코.
하지만, 나를 응시하는 그 촉촉한 눈동자의 빛깔은, 피학의 기쁨 그 자체였다.
「자아 케이코, 한번 더 다, 꺼내봐라」
나는 이번엔, 최초부터 휴대폰의 바닥에 손을 대놓고서 케이코에게 말한다.
「아아……주인님, 부탁합니다」
그리고 다시 휴대폰을 빼내기 위해 분발하는 케이코.
결국 나는, 그 후 그것을 5회 반복할 때까지, 케이코를 해방시켜 주지 않았다.


달칵이라고 하는 소리가 울려, 리놀륨(linoleum)의 마루에 휴대폰이 떨어진다.
거기에 뒤따르듯, 뚝뚝거리며 대량의 물방울이 뒤를 이었다.
붕붕붕붕 소리를 울리는 휴대폰.
하지만, 내가 그 호출을 멈출 것도 없이, 마치 타이밍을 맞추듯이, 케이코에게 파묻힐 때는 가득 차 있던 그 충전지가 끊어져, 피익 경고음을 울리며, 휴대폰의 진동은 멈추어 버렸다.
「아아……」
휘청거리며 케이코가 무릎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주저앉아 있던 나에게 안기는 것처럼 무너져내렸다.
나는 그것을 받아 들인다.
「주인님……」
꿈을 꾸는 듯한 황홀한 기분, 이라는 느낌으로 나에게 중얼거리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를 보면서,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케이코, 아직 가버리면 안돼, 이런 것은 아직 전희(前戱)이니까.
나는 케이코를 껴안아, 자료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케이코를, 책상 위에 눕혔다.
「주인니임…」
스스로 가랑이를 열어, 응석부리는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케이코.
케이코의 보지로부터는, 휴대폰에 범해질 때와 다르지 않는 양의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오고 있다.
……케이코, 이 정도로 만족하지 마, 지금부터 너를 좀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줄테니
나는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천천히 케이코의 스커트를 벗기고 그 포켓에 손을 쑤셔넣었다.
「주인님?」
케이코가 이상하다는 얼굴로, 나를 올려본다.
……확실히, 이 녀석은 언제나 가지고 다닐 것이다
그리고, 나는 케이코의 포켓으로부터 작은 자수(刺繡)가 들어있는 포제(布製 : 헝겊)의 휴대케이스를 꺼냈다.
나는 스커트를 마루에 내던지고, 그 케이스를 연다.
안에는 2, 3개의 바늘이 들어가 있는 케이스와, 5 색깔 정도의 면사가 감겨 있는 실패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 이것은 휴대용 재봉세트다.
바지런한 녀석이다, 휴대하는 재봉세트는, 비록 가지고 있어도 가방이라든지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이 보통인데.
나는, 흰색 무명실(木綿?)을 꺼내, 30센치정도의 길이를, 이빨로 끊어냈다.
케이코는 나의 모습을, 다만 멍하니 보고 있었다.
나는, 일단 케이코의 옆에 재봉세트를 두곤, 오른손에 그 실을 가진 채로, 왼손으로 케이코의 보지를 넓힌다.
「아……」
케이코가 움찔 떨렸다.
그리고, 극도의 흥분 상태이기 때문에, 포피를 넘길 것도 없이, 얼굴을 내비치고 있던 케이코의 비대(肥大)한 클리토리스를 손쉽게 희롱했다.
「아흑, 주, 주인님」
케이코가 신체를 뒤튼다.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말한다.
「케이코, 여기를 너의 손으로 열어라」
「하악, 아앗 ……알았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수긍하며, 나의 지시대로, 스스로의 손가락으로 포피를 벗겨 클리토리스를 노출시킨다.
「그것이 한계인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포피를 넘기는 손가락에 더욱 힘을 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애처롭게 느낄 정도로, 케이코의 새빨갛게 충혈한 클리토리스가 노출되었다.
「이, 이것으로 좋습니까?」
나는, 만족스런 미소로 답하며, 방금전 당겨 뜯은 면사를 양손으로 잡아 당겼다.
그리고, 그 면사의 끄트머리에, 작은 고리가 생기도록 매듭을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케이코가 한숨을 흘린다.
「주인님……그것을 나의 여기에 묶으실겁니까…?」
케이코가 어깨로 숨을 쉬면서 물어온다.
「싫은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리고, 도착감에 취한,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보면서 중얼거렸다.
「저의 신체는 전부 주인님의 것입니다……주인님이 사용하고 싶은대로 사용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벌써 한계까지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더욱 노출로 하려고, 양손가락에 힘을 집중했다.
나는 흥 하고 중얼거리며, 손에 가지고 있던 면사를 케이코의 클리토리스에 가져갔다.
그리고 그 고리(輪)의 부분을, 클리토리스를 둘러싸도록 대고선, 매듭을 손톱으로 끌어, 길게 늘어져 있는 실을 끌어당겼다.
슥하고 줄어드는 고리, 그것은 케이코의 클리토리스의 밑둥에서 단단히 묶였다.
한계까지 노출되고 있던 클리토리스가, 근원이 결박된 것에 의해, 한층 더 돌출된다.
「히익」
푸들푸들 케이코가 신체를 떨었다.
나는, 묶어 맨 면사가 간단하게 풀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핑핑 실을 잡아끈다.
「아앗, 아앗, 주,주인님~」
실을 당길 때마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마치 전극(電極)을 끼워넣고 전류(電流)를 흘리는 개구리의 다리와 같이 경련하는 케이코.
스웨터를 밀어붙이고 있는 그 풍만한 가슴이, 물결치듯 흔들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케이코는 클리토리스를 노출에 시키고 있는 손을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정말이지 굉장한 충성심이다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어지간해서는 실이 빠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며, 잠시 그 실을 개방(開放)해 준다.
하아 , 라고 케이코가 숨을 흘렸다.
그런 케이코에게 말한다.
「케이코, 이제 손을 떼어도 좋아」
케이코는 나의 말을 듣자, 슬며시 손가락을 떼어낸다.
하지만,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는, 묶어져 있는 실이 포피를 밀어 올리는 형태가 되어, 그 노출된 형태를 바꾸지 않았다.
「주인님………」
공허한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그 보지는 한층 더 애액을 흘리고 있다.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며, 차가운 미소를 띄웠다.
「케이코……말해주지만 아직 준비도 끝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피학(被虐)의 기쁨에 눈을 빛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네……주인님…좀 더 해주세요…」
나는 그런 케이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케이코의 옆에 놓여져 있던 재봉세트를 집어, 거기에서 다시 실을 꺼내, 이번엔 아까전의 배의 길이로 실을 잘랐다.
그리고 케이코에게 명령했다.
「케이코, 입고 있는 것을 전부 벗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기대로 얼굴을 붉히면서, 꼼지락꼼지락 스웨터를 벗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누워, 다리를 연 채로 윗도리를 벗는 모습은, 다소 익살스럽게도 보인다.
스웨터를 벗고, 셔츠를 벗자, 그 케이코의 거대한 유방을 억지로 가두고 있는 브라가 나타났다.
그야말로 고가(高價)일 것 같은 브라다.
그것을 본 나는, 야유를 담아 케이코에게 말했다.
「대단히 기합이 들어간 속옷이 아닌가, 이전에는 심플한 브라를 하고 있었잖아?」
응…하며 케이코가 수줍어 한다.
「언제라도……주인님이 즐기시기 좋게 하기 위해서……」
케이코는 기특한 말을 중얼거리며, 철컥하고 브라의 후크를 풀었다.
브라를 튕겨내듯 출렁하며 케이코의 유방이 튀어 나왔다.
나는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방금전과 같이, 실의 끄트머리에 고리를 만든다.
그리고 케이코에게 말했다.
「케이코, 어떻게 해야될지 알고 있지」
케이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쪽의 유방에 양손을 댄다.
그리고 마치 스스로 자신의 모유라도 짜는것처럼, 유방을 움켜쥐었다.
마치 강조되는 것처럼 뛰쳐나오는 케이코의 유두.
「부탁합니다, 주인님……」
나는 그 떨리는 케이코의 유두에, 실의 고리를 걸었다.
「응……」
꿈틀하고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그리고 나는, 방금전과 같이, 실의 매듭을 손톱으로 끌어 고리를 짜듯이, 실의 반대측을 끌어당겼다.
실이 케이코의 유두를 꽈악 조른다.
「아앗」
확실히 말해 이 쪽은 클리토리스보다 섬세하게 취급할 필요가 없다, 나는 방금전보다 강하게, 고리를 졸랐다.
「히이~」
케이코가 풍선에서 바람빠지는 듯한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나는 가차없이, 케이코에게 선고한다.
「케이코, 다음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멍한 눈으로 나를 응시해 천천히 유방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떼어낸다.
「네…네에……」
그리고, 방금전과 같이, 짜내듯이, 반대측의 유방을 스스로 움켜쥐었다.
핑하며 쑥 내밀어지는 케이코의 유두.
나는 이제 실의 반대측에도 고리를 만들어, 똑같이 그 고리로 케이코의 유두를 단단히 묶는다.
「아아……」
벌써 이 감각에 익숙해진건가, 케이코의 입으로부터 안타까운 한숨이 새었다.
나는, 흥 하고 웃으며 마지막 마무리에 착수한다.
클리토리스를 결박한 실을 위로 끌어당겼다.
「아흑」
그리고 그 실을, 유두끼리를 묶어 맨 실에, 느슨해짐이 없게 단단히 묶었다.
실은 팽팽하게, 양유두 그리고 클리토리스와 Y의 글자가 되도록 묶여졌다.
나는, 그 매듭을, 아래로부터 손가락을 걸어 위로 향해 끌어당겼다.
「아히잇, 주, 주인니임~~」
나는 히죽 웃으며 케이코에게 말한다.
「케이코, 겨우 준비가 끝났을 뿐이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있으면 이 후엔 어쩌지?」
나는 실을 가지고 있던 손을 놓고, 이번엔 양손으로 케이코의 유방을 움켜잡고, 애무를 시작했다.
피잉하고 실이 당겨져, 유방은 위를 향하고 있는데, 유두만이 실에 끌어당겨져 아래를 향한다.
「아앗, 아앗」
「지금부터 내가 찌를 때마다, 이것과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흐리멍덩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주인님…, 해주실겁니까?」
나는, 케이코의 가슴으로부터 손을 떼고, 바지의 지퍼를 내린다.
그리고, 벌써 우뚝 서 있는 페니스를 꺼냈다.
아아…하며 케이코가 나의 페니스를 보고선, 한숨을 흘린다.
그리고, 스스로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가, 꾸욱하고 보지와 어널, 양쪽 모두가 퍼지도록 힘을 집중했다.
케이코가 정열적인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주인님…어느 쪽을 사용해 주시겠습니까…?」
케이코의 보지와 어널은, 이제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오물오물 버름거리고 있다.
나는, 흐응하고 웃으며, 페니스를 꽉 쥐면서 케이코에게 다가갔다.
「우선, 완전(完全)하게 준비가 갖줘진 쪽부터 해주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페니스의 첨단을, 케이코의 보지에 잇대었다.
「아앗」
움찔하며 케이코가 신체를 뒤로 젖혔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그 신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흔들린 유방이, 실로 연결된 클리토리스와 유두의 3점(点)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히이잇」
나의 귀두를, 흘러넘친 케이코의 뜨거운 애액이 감싼다.
아아…하며 울음 띤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케이코, 각오해라」
나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의 허리를 양손으로 고정해, 페니스를 단번에 케이코의 보지 깊숙히 쑤셔넣었다.
나의 페니스가 케이코의 자궁을 밀어부쳤다.
「아아~ , 주인니임~~」
푸들푸들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나는 그대로, 일부러 케이코의 가슴이 크게 흔들리도록, 길고, 느긋한 스트로크(stroke)로 피스톤을 시작했다.
내가 찌를 때마다 실이, 피잉피잉 소리를 낸다.
「갈기갈기 찢어져요, 주인님~, 저의 젖가슴의 끝과 보지가 산산히 찢어져 버려요」
비통한 목소리로 크게 절규하는 케이코.
그러나 노예로서의 성(性)인가, 그런데도 케이코는 자유로운 손으로 흔들리는 가슴을 억제할려고도 하지 않고, 머리 위쪽를 꽉 붙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케이코가 재미있어, 방금전과 같이, 실의 아래로부터 손가락을 걸어, 그 결합 부분을 주욱 들어 올린다.
실이 팽팽히 당겨지며, 한층 더 케이코를 옭아매고 있는 부분을 학대했다.
「아앗~, 주인님, 굉장해~, 굉장해에~」
실을 통해, 질량감(質量感) 있는 케이코의 유방의 움직임이 전해져 온다.
단속적으로 실에 전해지는 충격.
그리고 그것과 타이밍을 맞춰, 나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여왔다.
……이대로는 견딜 수 없겠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실로부터 손을 떼어내고, 케이코의 질안에서 페니스를 뽑아 내 버렸다.
「아앗, 그런 주인님~」
케이코가 억울한 것 같은 얼굴로, 나를 응시한다.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명령했다.
「케이코, 다음이다」
나는 책상 위에 누워 있던 케이코를 일으켜 세웠다.
「이번에는 책상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여기에 향한다, 뒤쪽을 사용해 준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도착감에 취한 얼굴로, 책상에서 내려와, 내가 명령한대로 책상에 손을 붙어 엉덩이를 나에게로 내민다.
「주인님~」
주륵주륵 케이코의 진한 애액이 실을 만들며, 마루에 떨어진다.
그리고 케이코는 그대로의 자세로 나에게 얼굴을 돌려, 한 손을 책상에 붙인 채로, 다른 한쪽의 손으로 어널을 넓혀 나에게 말했다.
「주인님……주인님의 암노예의 음란하고 천덕스런 구멍(穴)을, 전부 사용해 주세요……」
나는, 케이코의 보지의 조임에 의해,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딱딱해진 페니스를, 케이코가 스스로 넓히고 있는 어널에 잇대었다.
「응응~」
그러자, 케이코가 어널을 넓히고 있던 손을 떼곤, 나의 페니스를 꽉 쥐어 스스로 밀어넣듯이 그 손에 힘을 집중했다.
나는 케이코의 유도에 맞추어, 허리를 밀어 넣었다.
주욱, 하고 페니스가 간단히 케이코의 어널에 매몰해 갔다.
「하아아~」
케이코가 부들부들 떨린다.
나는 그대로 밑둥까지 페니스를 쑤셔넣었다.
케이코의 어널은, 마치 근섬유 1개 1개가 다른 생물인듯 달라붙어, 나의 페니스를 물어뜯을 것처럼 조여 왔다.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를 후배위로 내려다보며, 야유했다.
「뭐야 케이코, 그렇게 여기로 느끼는건가? 지난번까진 오나니에도 여기를 사용한적 없는 여자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케이코가 요분질하면서, 매혹적으로 대답한다.
「하, 하지만……여기는 주인님이 첫 번째인 장소이니까…」
케이코가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정신적인 플러스 알파도 있다 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여기로 철저히 느끼게 해 줄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케이코의 허리를 강하게 붙잡아, 뒤로부터 마음껏 쑤시기 시작했다.
「아앗, 주인님~, 조금 전보다 더욱 느껴요~」
나는 흥 웃었다.
케이코를 후배위로 만든 것은, 어널을 범하기 쉽게 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 체위 쪽이, 가슴의 흔들림의 폭이 커져, 정상위 때보다 격렬하게 실로 연결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뒤로부터 케이코의 어널을 사정없이 공략했다.
「히익, 히익」
이미, 제대로된 말조차 할 수 없는 케이코.
하지만, 나는 이 상황에서 케이코를 더욱 괴롭힌다.
나는, 케이코가 손을 대고 있는 책상에 손을 뻗어, 그 책상 위에서 당장 떨어질 것 같은 펜통을 집는다.
그리고 그 중에서 볼펜을 취해---
그것을 케이코의 신체의 앞쪽에 돌려,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연결하고 있는 실의 중심으로 걸었다.
대롱대롱, 저울추와 같은 상태로 실에 매달리는 볼펜.
움찔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아앗, 안돼에~, 주인님, 그런 저울추 같은 걸 붙이면 안돼에~」
케이코가 미친 것처럼 큰 소리로 절규했다.
나는 웃으면서 케이코에게 말한다.
「뭐야, 내가 하는 일에 트집을 잡는건가, 그런 노예에게는 징계를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나는, 펜통에서 더욱, 그야말로 무거운 것 같은, 흔들림에 의해 심지(芯)를 내는 타입의 샤프펜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휙하고 1회 손가락으로 돌리며, 볼펜을 건 장소 쯤에, 그것을 매달았다.
방금전 볼펜을 건 것 만으로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던 실.
그러나, 이번의 그 무거운 샤프펜은, 거는 것과 동시에, 그 무영실을 힘껏 아래로 끌어당겼다.
「히이이이잇」
주르륵 넘쳐 나온 애액이 나의 넓적다리를 적셨다.
나는 그 상태로부터, 움직임을 늦추고 있던 피스톤을, 다시 고속으로 한다.
내가 찌를 때마다, 무명실을 끌어당기는 저울추가 되고 있는 볼펜과 샤프펜이 짤그랑짤그랑 서로 부딪쳐 소리를 울린다.
「아아앗, 주인님, 주인니임~」
뚝뚝 눈물을 흘리는 케이코.
「이제 몰라요오~, 저, 아픈지 기분 좋은지, 이제 몰라요오~」
케이코의 어널의 조임이, 나의 페니스를 끊어 버릴 정도로 강해진다.
「주인님, 저 가버려요, 이제 느껴버려요오~」
케이코의 엉덩이 전체가 푸들푸들 떨려온다.
케이코도 한계가 가까울 테지만, 나 역시 마찬가지다.
「케이코, 내 주겠어」
나는 그렇게 말하곤, 한층 강하게, 페니스를 케이코의 어널에 쑤셔넣는다.
「아앗, 주인님, 부탁합니다, 주인님의 정액을 나의 엉덩이의 구멍에 전부 흘려 넣어주세요」
꽈악하고 케이코의 어널이 바싹 죄인다.
그것과 동시에, 나는 이제까지 모아 둔 정액을, 모두 케이코의 어널에 털어넣었다.
「아아아아아아앗」
케이코가 크게 신체를 휘었다.
그리고, 그 움직임으로 마침내, 케이코를 집요하게 범하고 있던 무명실에 한계가 왔다.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케이코의 유방에 의해 잡아당겨지던 실이, 티잉하는 소리를 내며, 그 중심의 매듭으로부터 산산히 찢겨졌다.
「아앗, 아앗, 아앗」
나의 정액이 직장내에 콸콸 흘려 넣어지고 있는 감촉,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고통을 계속 주고 있던 실로부터의 해방.
이 덮쳐오는 2개의 감각에, 케이코는 신체를 움찔움찔 진동시켰다.
'딸칵' 2개의 펜이 마루에 떨어진다.
「아아……」
그리고, 그것을 추격하듯, 케이코가 털석 마루에 엎드리듯 넘어졌다.
주우욱 나의 페니스가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빠진다.
「앗……앗……」
케이코는 정신을 잃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덮쳐 오는 여운에, 그 신체를 물결치고 있다.
나는 숨을 크게 내쉬곤, 주저앉아 케이코의 가랑이를 열었다.
실에 의해 능욕된 클리토리스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꾸욱하고 케이코의 보지를 연다.
면사라고 하는, 실로서는 약간 가느다란 부류에 들어가는 것에 결박되어, 계속 끌어당겨지고 있던 거기는, 보라색으로 울혈해, 찢겨지진 않았지만, 그 상처는 한계를 훨씬 더 넘어서있는 상태였다.
……보통이라면 우선 병원행이겠지만…
나는,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을 꺼낸다.
그리고, 그것을 케이코의 클리토리스의 중심에 박았다.
그 장면에서 나는 육체간섭의 힘을 가진, 푸른 실의 힘을 사용한다.
꿈틀! 케이코의 클리토리스가 떨렸다고 생각한 순간, 클리토리스는 그대로 스케일을 줄인 것처럼, 오그라들었다.
뚝, 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지금까지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를 조르고 있던 실이 떨어진다.
나는 실이 빠진 것을 확인하자, 클리토리스의 크기를 이전대로 되돌렸다.
나는 그대로 울혈한 상태의 거기를 응시한다.
……완전히 원래대로 되돌려 주어도 괜찮겠지만
나는, 그 울혈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응응……」
케이코가, 기절한 상태로부터, 실룩실룩 신체를 움직인다.
……의외로 이대로 놔두는 편이, 케이코가 기뻐할지도 모르겠는데
어차피 방치해도 곧바로 회복될 것이다, 실제 방금전보다 혈색이 좋아지고 있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실을 케이코로부터 뽑아낸다.
그리고, 똑같이 양쪽 유두에 옭아 맨 실을 풀어주며, 케이코의 뺨을 가볍게 두드려 깨워다.
「응……」
케이코가 희릿하게 눈을 뜨자, 몽롱한 시선으로, 나를 올려본다.
「주인…님…」
이런 때의 케이코는, 정말로 행복한 얼굴을 한다.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아직 강도를 잃지 않은 페니스를 쑥 내민다.
「케이코, 모든 구멍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었지, 그렇다면 아직 1개가 남았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아…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입을 열어, 나의 페니스를 혀로 감싸왔다.
그대로 할짝 나의 귀두를 핥는 케이코.
「주인님……나의 주인님……」
어널 섹스를 한 뒤인데도, 망설임없이 페니스를 빨아 가는 케이코.
「…앞으로도……쭈욱……」
케이코가 목의 안쪽 깊숙히 페니스를 삼킨다.
나의 페니스 전체가, 끈적끈적한 감촉에 감싸인다.
조임의 느낌은 전무하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각.
나는 이 케이코의 헌신적인 봉사에 의해, 2번째 사정을 케이코의 입안에 발사했다.



◆◇◆ 역자주 ◆◇◆
¹삼반규관(三半規管) : 반고리관, 척추동물의 내이(內耳)에 있는, 평형감각을 맡고 있는 기관.



ps : 잡담! 잡담!
이 작품은 지금까지 보아온 야설의 매너리즘에서 상당부분 탈피한 글입니다.
아마도 여러분께서 상상하고 계신 여느 <야설>과는 다른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그 분들의 명대사가 떠오르는군요, 난바날의 "야설과는 다르다 야설과는" 와 시뻘건 별똥별의 "타야설보다 3배 심오하다"란 대사가...)
하지만 야설과는 다르지 다른 <소설>들과는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지요
이제 1부도 막바지고 2부부터는 그 전개가 재미있습니다. 야한 부분도 거의 안나옵니다.
따라서 그 내용을 미리 까발려(네타라고 하지요) 재미를 반감시키는 분이 나오지 않기를...
빌고 있습니다.

위의 패러디 대사는 지크지온을 외쳐보신 분들만 웃으실 수 있을 듯 (막상 써놓고 히죽히죽 웃었던...)
일설에선 3배 빠른 이유가 전함을 즈려밟은 반동이라는.... 학설도 있더군요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504

2003-11-20 22:21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1부 8화2 완결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1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8화 - 2

황혼무렵의 통학로, 뼈속까지 얼리는 찬바람이,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흩날린다.
석양을 등진 신체로부터 성장한 그림자는, 아득히 멀리 키를 늘려, 가두(街頭)¹아래를 빠져 나갈 때마다 그 모습을 흐리고 있었다.
나란한 그림자는 하나도 없다, 나는 오로지 혼자서 귀로(歸路)에 올랐다.
평상시의 풍경이다.
학교에서 집이 가까운 것을 이용해, 수업이 끝나자마자 돌아가는 생도들과 부활동으로 늦어지는 생도들의 틈새를 파고들어 돌아가고 있다.
인간이 싫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타인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한다.
단순하게……타인을 신경쓰는 것이 귀찮을 뿐이다, 내가 타인에게 보여주는 얼굴은, 이 그림자처럼, 나의 본성과 유리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귀가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이것도 이제, 평소의 풍경이 되어버린 것.
내가 사는 맨션, 그 출입구에, 몸을 숨기면서 1명의 소녀가 서성거리고 있다.
석양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시에나의 머리카락, 맵시있게 입은 제복, 평상시라면 야무질 그 눈을, 초조한듯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그래, 우리 학원의 생도회 부회장, 호우죠 아카네다.
나는 그때부터, 아카네에게 걸려 있는 규제를 모두 철회해, 해방해 주었다.
이미 감금하는 의미도, 필요성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다.
아오이는 이제 해방할 수 없다, 그 용모와 정신연령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매일 즐거운 듯이, 집 안에서 천진난만하게 뛰놀고 있다.
나의 모습을 확인했는지, 아카네는, 아…하며 작은 탄성을 내며, 그 초조한 시선이 더욱 어수선해진다.
이와 같이, 아무런 귀뜸이 없어도, 나의 집 앞으로 나를 기다리는 아카네.
그것을 억지로 끌여들여, 아오이과 세트로 능욕한다, 이것이 평소의 패턴이었다.
나는 아카네에 가까워진다.
아카네가 가방의 손잡이를 꽉 쥐며, 그 신체가 긴장으로 굳어간다.
하지만---
「엣」
평상시라면, 나는 여기서 강압적으로 아카네에게 명령해, 집까지 따라오도록 지시를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굳이, 나는 아카네가 거기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아카네의 면전을 그냥 지나쳐, 맨션의 현관으로 향해 버렸다.
배후에서, 아카네가 허둥지둥하고 있는 기척이 읽혀진다.
나는, 오토-록의 해제코드를 입력하는 장치 앞에 선다.
그리고 자동문을 열기 위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기, 기다려」
아카네가 나를 향해 달려온다.
내가 아카네를 향하자, 아카네는 그런 행동에 상당한 결심을 필요로 했는지, 마치 어깨로 호흡을 하는 듯,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감정이 없는 무감각한 목소리로 말한다.
「무슨 용무야?」
엣, 하고 아카네가 다시 소리를 질렀다.
「무슨 용무로, 여기에 왔지?」
아카네는, 자신의 예상밖의 사태에, 완전하게 당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런 상태로부터 간신히 목소리를 낸다.
「그, 그것은……」
하지만, 거기에 이어지는 말은, 아카네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나는 다시 입력장치를 향해, 숫자패드에 비밀번호를 누른다.
「용무가 없으면 돌아가지 그래」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의 신체가 파들파들 떨렸다.
「하…하지만…」
나는 여기서 아카네를 유도하는 것 같은, 그런 어드바이스를 건네 줄 생각은 없다.
이미, 그 신체가, 나 없이는 있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을, 똑똑히 자각시키기 위해서.
키를 누르는 손가락이 빨라진다.
아카네가 당황한 것처럼 말을 계속했다.
「하, 하지만……하지만, 여기에 오지 않으면, 아오이를 만날 수 없잖아!」
겨우겨우, 쥐어 짠 듯한 대답을 말한 아카네.
나는 키를 누르는 손을 멈춘다, 그리고 아카네를 향했다.
아카네가 움찔 떨린다.
그리고 꼭 껴안듯이 가방을 가슴에 끌어안아, 나로부터 몸을 지키는 것 같은 그런 자세를 취했다.
아카네는 목을 움츠려, 무서워서 흠칫흠칫하는 작은 동물과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보며, 더욱 감정없는, 마치 거기에 있는 아카네가, 낯선 타인이라는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인터폰을 누르면 되잖아?」
아…하고 아카네는 가냘프게 중얼거린다.
「확실히 나는 아오이에게, 누가 인터폰을 울려도 나오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지, 하지만 네가 모니터 너머로 모습을 보여주면, 아오이는 문을 열 것이다」
우우… 하며 아랫입술을 곱씹어, 침묵하는 아카네.
「무엇을 위해 일부러---」
나는 돌연, 아카네의 손목을 낚아채어 눈앞에 가져온다.
「앗」
「손이 이렇게 될 때까지, 여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나?」
아카네의 손은, 장시간 찬바람에 노출되어 있던 것을 증명하듯이, 새빨갛게 되어 까칠까칠 부르트고 있었다.
「아…싫어……」
뚝뚝, 아카네의 눈망울에 눈물이 떠오른다.
나는 아카네의 손을 떼어내며, 다시 비밀번호의 입력장치를 향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순조롭게 비밀번호를 눌러, 결정키를 눌렀다.
삐, 라고 하는 소리가 울리고, 소리와 함께 유리제의 자동문이 열린다.
나는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그 문을 지나쳤다.
「앗, 저기 기다려」
아카네가 나를 뒤쫓아 문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나는, 아카네에게 일별조차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향했다.
아카네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뒤따라 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엘리베이터의 앞에 도착하자, 호출버튼을 누른다.
아카네는 변함없이 일정한 거리를 둔 채로, 그 자리에서 잠시 멈춰서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이미 이 층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므로, 곧바로 문이 열린다.
내가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자, 아카네는 마치 나의 시선을 피하듯이 행동해, 엘리베이터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정확히, 내가 엘리베이터 안의 버튼을 누르기 위해 방향전환을 했을 때, 나의 배후를 지나쳤던 것이다.
나는 무심코 웃음을 터뜨릴 뻔 했지만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 표정을 바꾸지 않은 채, 나의 집이 있는 층의 버튼을 눌렀다.
아카네는, 나를 피하듯이, 정확히 대각선의 모퉁이에서, 가슴에 가방을 껴안아, 몸을 지키는 듯 등을 벽에 맡기고 있다.
문이 닫히자, 엘리베이터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소리만이 귀에 들려온다.
하지만 나는, 2명만이 좁은 밀실에 갇힌 것 같은 상황이 되자,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아카네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응, 아카네……」
움찔 아카네가 떨린다.
「왜…왜에?」
경계하는 것 같은, 그런데도 아주 조금 기대감이 서려 있는 것 같은 그런 아카네의 목소리.
나는, 푸훗 웃으며, 그런 아카네를 마치 조롱하듯이 말했다.
「……혹시 너도……나에게 반해 있었나?」
반해 있던, 즉 아오이와 같이, 지금의 이런 상태가 되는 전부터 나를, 이라고 하는 것이다.
'쿵'이라는 소리가 엘리베이터 안에 울린다.
아마 무심코 뒷걸음 친 아카네가, 후두부를 엘리베이터의 벽에 부딪친 소리.
나는, 아카네가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기대에 가득 차, 아카네를 바라보았다.
아카네는 눈을 둘 곳을 몰라 당황하며 땀을 흘려, 보고 있는 내가 안쓰럽게 생각할만큼 낭패한 기색이 역력했다.
분명히 말해, 지금까지 내가 실로 희롱할 때와, 아오이를 핑계삼아 능욕 했을 때조차 보이지 않았을만큼 얼굴이 창백했다.
……확률은 반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아무래도 적중한 것 같다
「예상한 대론가」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아카네는 깜짝 놀라 그 창백했던 안면을, 이번엔 새빨갛게 붉혔다.
「무, 무슨 말을 하는거야, 당신 바보아냐?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씩씩 숨을 헐떡일 정도의 목소리로 나의 말을 부정하는 아카네.
나는 무심코 킥킥 웃었다.
역시 아카네는 이런 느낌이 아니면.
뭐, 근거라고 하면, 지금 아카네의 당황스러움이 최대의 근거이지만, 나는 굳이 그 걸 꼬집진 않고, 아카네를 궁지에 몰아넣기로 했다.
「근거를……듣고 싶은가?」
나는 그렇게 말하며 1보 아카네에게 다가간다.
「아…」
아카네는 가방을 가슴에 꽉 껴안은 채로, 나로부터 도망치듯이 뒷걸음친다.
하지만, 원래 아카네는 벽에 등을 밀착해 있었다, 뒤로 물러서려고 해도, 아카네는 콩! 후두부를 엘리베이터의 벽에 부딪쳤을 뿐이었다.
방금전도 이런 식으로 머리를 벽에 부딪쳤었잖아.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천천히, 궁지에 몰아넣을 올가미를 짜기 시작했다.
「우선 최초로 내가 인지한 것……」
아카네가 숨을 삼킨다.
「너, 나와 최초로 대치했을 때, 나에게 묘하게 인정을 베풀었지, 실을 돌려주면 상처없이 돌려보내준다든가」
뭐 그 후, 서로 히트 업(heat up)해서 생사결투까지 발전했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나의 몸을 염려했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가 강하게 나를 올려본다.
「그, 그런 것 」
그리고, 다시 나로부터 시선을 회피하며, 얼굴을 붉힌 채로, 가능한 한 무정함을 가장해 중얼거렸다.
「아, 아오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언질을 받았기 때문에……가능하다면 온전하게 보통사람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아카네는 가방을 껴안고 있는 손에 꽈악하고 힘을 집중한다.
……뭐, 확실히 그것이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자아 다음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조금 기세가 오른 얼굴을 내 쪽으로 향했다.
나는, 싱긋 웃으며 아카네에게 말했다.
「내가 처음으로 너를 범해 주었을 때……」
아카네가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너, 이상한 행동을 취하더군,『나에게 있어 처음이니까』라고 말하면서」
그 때의 일을 생각해냈는지, 아카네는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켰다.
그래, 확실히 그 때 아카네는, 어쨌거나 내가 처음의 남자이니까 같은 말을 하며, 구속을 풀어달라고 요구해, 마치 스스로 나를 요구하듯이, 끌어안아 왔다.
「지금 생각하면 불가해한 행동이다, 보통 저런 일은 잊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은가?『미친 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해』같은 말도 있을 정도잖아」
우욱 하며 아카네의 말문이 막힌다.
「줄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던 것도 이상하다, 결국 범해지는 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속박된 채로 있는 편이 자기자신에게 변명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은 구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했다, 라고」
아카네는 나를 보거나, 시선을 회피하거나 하며 눈을 둘 곳을 몰라 초조해한다.
뺨을 붉게 물들인 채로, 벌레를 씹어 삼킨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그 때의 너의 행동을 생각하면……아무래도 잊고 싶다고 하는 것보다는, 나를 처음의 남자로서 기억에 남기고 싶다는 것 같은 그런 의사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것을 첫번째 경험이라고 인식할지 어떨지는, 본인의 생각 나름이겠지만.
「어때? 아카네」
나는 여유의 미소를 띄우면서,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그…그런 것……」
필사적으로 무엇인가의 변명을 하려는 아카네.
그러나 이어지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우물쭈물 의미가 없는 중얼거림을 입 안에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말하면 확실히 그 때는, 너에게 강제되어 있던『나에게 굴복 할 수 없다』라는 규제를 풀어 주었지, 그것과 함께 무리하게 억눌려 있었던 감정 역시 폭발했었나?」
「그, 그런 일---」
그대로라면 곧 말할 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킨 채로 내가 지금 말한 말을 정색하며 부정하려는 아카네.
하지만 이어지는 말은 나오지 않고 입을 막연히 오물거리고 있다.
나는 당황하는 아카네를 보며 웃음을 숨기지 않고 말한다.
「뭐 좋아, 다음으로 넘어가지」
아직도 있는거야, 라는 표정의 아카네.
나는 '흥'이라고 중얼거리며, 계속했다.
「……결정적으로, 내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아오이가 원인이다」
「아오이?」
아아, 라고 나는 끄덕인다.
「아오이가 필요이상으로 너를 연적으로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
아카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조금은 난처한 얼굴을 한다.
지금, 아카네의 뇌리에는, 그 때의, 나에게 다가가지마! 라며 질투의 화신처럼 아카네를 냅다 밀친 아오이의 모습이 떠올라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면 저런 것은 참고가 될 수 없다, 저것은, 내가 일부러 아오이의 눈앞에서 키스신을 과시해서, 작위적으로 아오이를 부추겼을 뿐이다.
내가 눈치챈 것은 아오이의 진심.
그것은 아직, 내가 아오이에게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무렵의 일.
아오이와 내가, 적으로서 대치하고 있었을 때의 일.
나는 아오이에게, 도구로서라는 전제를 붙였지만, 아카네를 소중한 존재라고 선언했다.
그 당시, 나조차 공포를 느꼈을 정도의 아오이의 격앙.
아마 그 시점에서, 이미 아오이는, 아카네가 나를 향해 자신과 닮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아카네를 아낀다는 식으로 말을 하자, 아오이는 그렇게까지 격정에 휩싸였던 것이다.
아카네에게 나를 빼앗긴다고 하는 불안, 공포, 갈등.
나는 웃으면서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아오이는 예술적인 기질 탓인지 대단히 감수성이 높은데」
뭐, 그 탓에 정신이 불안정하지만.
「그런 녀석의 감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정확한 것이다」
한 걸음 벗어나면 피해망상이지만, 라고 나는 덧붙인다.
이제 아카네는 나와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채로 가만히 있었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신경쓰지 않고 계속했다.
「어떻게 하지? 그 밖에도 아직『그렇게 생각해 보면』 이라고 짐작하는 것이 몇개 남았는데……전부 듣고 싶은가?」
하지만, 이것은 허풍이다, 이제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아카네를 궁지에 몰아넣기에는 충분한 효과가 있던 것 같다.
아카네는 고개를 숙인 채로, 가방을 꼭 껴안고 흑흑 울기 시작했다.
「그런 것……그런 것」
물방울이 1개 2개 마루에 떨어진다.
「전부 전부…당신이 이런 사람이란걸 알기 전의 일이얏!」
아카네는 어깨를 세세하게 경련시키면서, 지금까지 모아 둔 울분을 모두 토해내듯이 큰 소리로 외쳤다.
「그래요, 나는 당신을 좋아했어, 잘못이야? ……하지만, 당신이 이런 사람이란 걸 알았다면, 절대 그런 기분은 되지 않았을거야!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내가 울고 싶을 정도로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단 말얏 」
그렇게 말하곤, 그 말대로, 넘치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아카네, 하지만---
―――정말로, 그런가?
나는 1보, 아카네에게 가까워진다.
―――그렇다면 어째서……너는 지금의 상황을 감수(甘受)하려고 하고 있어?
아카네는 나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로 계속 울고 있다.
―――아오이는……나의 본성을 안 다음에도 나를 요구했다구.
스윽 오른손을 들어올려 아카네에게 접근한다.
나는 잘 알고있어, 결국, 너희 2명은……피를 나눈 자매라는 사실을.
나는 재빠르게, 손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카네의 얼굴 아래로 잠입시켰다.
그리고 손가락 끝으로 아카네의 턱을 붙잡아, 그대로 아카네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아……」
고개를 치켜든 아카네의 얼굴은, 열정을 숨긴 눈동자가 흐르는 눈물에 촉촉히 젖어, 무심코 등골이 쭈삣 절릴만큼 관능적이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더욱 끌어당긴다.
그리고, 그 입술에 내 입술을 덮어버릴 듯 꽉 눌렀다.
「응」
아카네가 나를 거절하듯이 몸부림친다.
하지만, 나는 왼손을 아카네의 배후로 돌려, 아카네가 움직이지 못하게 끌어안았다.
아카네와의 키스는 2번째지만, 이번엔, 전처럼 아오이에게 과시할 이유로 대충 할 생각은 없다.
나는, 아카네의 턱에 대고 있던 손가락을 아래로 끌어당겨, 아카네의 입을 조금 열게 한다.
그리고, 그 열린 틈새로, 혀를 억지로 밀어넣었다.
「응응!」
바들바들 아카네의 신체가 떨린다.
그 때의 충격으로 혀를 아카네에게 물렸지만, 그 정도로 나는 끈덕없다, 그대로 혀를 벌름거리며 아카네의 입안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깊숙히 도망치는 아카네의 혀를, 내 혀로 끌어내듯 얽히게 하거나, 입술의 뒤를 핥는 등, 아카네의 입안에서 나의 혀가 닿지 않은 장소는 없을 정도로, 나는 혀로 애무를 계속한다.
「응……응……」
툭, 하는 소리가 엘리베이터내에 울린다.
아카네의 가방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그것을 뒤쫓듯, 탈진해 버린 아카네의 양팔이, 축 처졌다.
이미 아카네에게 저항하는 기색은 찾아 볼 수 없다, 하는대로 나의 행위를 받고 있다.
아카네의 난폭한 숨결이 나의 얼굴을 간질인다.
그 와중에, 파들파들 아카네의 무릎이 흔들리며, 아카네는 서있는 것조차 곤란한 상태가 된다.
나는, 등에 대고 있던 왼손을, 지탱하도록, 만지작거리듯 아카네의 허리에 두른다.
엘리베이터 안은, 나와 아카네의 혀가 얽히는 음란한 소리로 가득찼다.
이윽고---
띵! 엘리베이터가 목적의 층에 도착한 소리를 울렸다.
나는 아카네에게서 떨어진다
츄우- 나와 아카네의 타액이 실을 만들며 빛났다.
내가 허리로부터 손을 떼는 것과 동시에, 아카네는 등을 엘리베이터의 벽에 맡긴 채로, 질질 흘러내려, 마치 정좌라도 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바닥에 무너져 내렸다.
나는, 스윽 입술을 닦으며, 그 자리에서 뒤꿈치를 돌려, 엘리베이터의 밖으로 향한다.
지금까지 아카네와 농후한 키스를 하고 있던 것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것처럼.
「……싫어, 내버려두고 가지마……」
그리고, 내가 엘리베이터의 문을 빠져 나갔을 때, 뒤로부터, 그런 목이 쉰 것 같은 아카네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엘리베이터의 문에서 1보 넘어서 다시 휙 하고 아카네를 향해, 그대로 엘리베이터의 개폐버튼을 억눌러 엘리베이터가 닫히지 않게 했다.
아카네는 이제,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나를 뒤쫓으려고 바닥에 손을 붙인 모습으로 나를 올려보고 있다.
나는,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진지한 얼굴로, 천천히 선언했다.
「아카네, 양자택일이다」
에?…라고 아카네가 중얼거린다.
「나에게 복종해 이 문을 빠져 나오던가, 그렇지 않으면 이대로 문이 닫히는 것을 기다려, 두번 다시 여기에 오지 않던가」
두 번 다시 오지 마라, 라고 말했을 때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 떨렸다.
「하지만……」
「아오이의 일이라면 걱정하지마라, 확실히 이대로 순순히 돌려보내주진 않겠지만, 반드시 타협점을 찾아내, 너도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내놓겠다」
「………」
나는, 오른손을 아카네에게 내민다.
「주위의 일을 생각하지마, 너만의 사정으로, 너만의 의사로 결정해라」
아카네가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의 얼굴과 내며진 오른손을 교대로 응시한다.
꿀꺽 아카네의 목이 울린다.
이미 알고 있다, 여기까지 벼랑에 몰린 아카네가 결정할 선택은 하나밖에 없다.
아카네는 떨리는 손끝을 나에게 내민다, 그리고---
단단히 나의 손을 붙잡았다.
나는 아카네의 손을 강하게 붙잡으며, 휙 끌어당겨, 일으켜 세워 끌어들인다.
그것과 동시에 엘리베이터의 개폐버튼을 억제하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아카네는 비틀비틀 나에게 의지해, 그대로 껴안기는 것처럼 매달려 온다.
그 신체는 가느다랗게 떨고 있었다. 
이윽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혀, 그대로 밑으로 내려간다.
아카네의 입으로부터 뜨거운 한숨이 새었다.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아카네.
……이것으로…완벽하다
아카네는 완전히 함락됐다.
지금까지 대로, 기세의 강함을 보이는 것은 있겠지만, 어쨌거나 내가 말하는 것에 거역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카네는 이제, 스스로 이런 현실을 바랬으니까.
나는, 그 육신을 완전히 나에게 맡기고 있는 아카네를 껴안으면서, 휴대폰를 꺼낸다.
그리고 그 중에서, 케이코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발신버튼을 눌렀다.
……모처럼 아카네가 완전하게 되었다, 이 때 전원을 호출해 자축파티라도 할까
휴대폰의 벨소리가 울려, 몇차례 신호음이 울리자 케이코가 나온다.
나는 케이코에게, 전원을 상대한다는 취지를 전해 여기에 오도록 명령한다.
일부러 아카네에게 들리도록.
하지만, 아카네는 그런 나와 케이코의 대화를 들어도, 조금도 겁먹는 일 없이, 나와 동행하고 있었다.
픽, 나는 휴대폰을 끊어 품에 갈무리하며, 방금전과 같이, 턱을 잡아 아카네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그 뜨거운 눈동자에서는, 이미 아무런 미혹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고인 물의 흐름.
비록 바람이 일으키는 잔물결이 햇빛을 난반사해 찬란히 빛나도, 그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인간은 전무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강이라고 하는 장소에는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
그리고, 눈에 보일 정도의 악취.
한겨울인 이 계절에 이 정도니, 여름의 그 비참함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나는, 그런 강 위를 가로지른 콘크리트의 다리로부터, 그 탁해진 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생각해보면 여기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이 다리의 밑에서 찾아낸 보라색의 돌.
사람의 정신을 마음껏 조종할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을 나에게 준 실.
그 후 나는, 같은 능력을 가진 녀석들을 쓰러트려, 그 능력을 취해, 문자 그대로 신(神)과 같은 힘을 손에 넣었다.
세계를 정복한다.
나에게는 그런 쓸데없는 야망같은 건 없지만, 어쨌거나 이 힘이 있으면 그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실의 힘을 사용한다.
파랑파랑, 나의 손끝에서 보라색의 실이 춤추듯 떠오른다.
반짝반짝, 빛의 부스러기를 흩날리며 하늘거리는 보라색의 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오글오글……오글오글……하는.
나의 머릿속을 불태우는 것 같은, 간질이는 것 같은 그런 감각.
이것은, 지금까지 몇번인가 체험한 적이 있는 감각.
내가, 지금은 나의 충실한 노예인 2명과 대치했을 때의.
그래, 같은 실의 힘을 가진 사람을 감지하는 감각.
먼……아득히 멀리서 마치 나를 부르듯이---
……뭐야
크큭, 나는 웃는다.
……그것으로 마지막이 아니었나
나는, 마치 나를 부르듯이 엄습하는 그 힘의 방향을 바라본다.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
그런데도, 아득히 멀리서, 확실히---
……아아, 좋아, 자꾸자꾸 걸려와라
나는 눈앞을 가리는 것처럼 오른손을 치켜든다.
비록, 어떤 녀석이 상대라도----
휘리릭, 보라색의 실이, 나의 전신을 감싸는 것처럼, 나의 신체를 둘러쌌다.
―――내가 반드시, 때려눕혀 줄테니



◆◇◆ 역자주 ◆◇◆
¹가두(街頭) : 거리. 시가지의 길거리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395

2003-12-01 21:07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전편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전편

휘이잉
휘이이잉―――
거칠게 휘몰아쳐서, 그 바람조차 얼어붙을 북풍이, 산비탈을 미끄러져 내린다.
싸아악
싸아아악―――
울창한 삼나무 숲이, 그 바람으로부터 몸을 지키듯이, 서로의 줄기를 의탁해 요동치고 있다.
달빛에 아스라이 떠오르는 산의 나무들.
울창하게 우거진 수해(樹海) 가운데, 우뚝 솟아오른, 그 자리의 주인인양 위풍당당한 거대한 나무가 보인다.
그것은, 내리치는 바람에도 꿈쩍하지 않고 다른 나무들보다 4배, 5배나 튀어나온 그 동체를 거만하게 휘젖으며, 자신의 위풍당당함을 과시하는 듯 밤하늘에 떠오르는 보름달에 그림자를 비추고 있었다.
만월에 떠오르는 침엽수의 실루엣.
거기에 피어나는 위화감.
하나가 불쑥 떠오른다.
그것은, 인영(人影)―――
꿈틀, 그 인영이 움직인다.
정상 부근의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있는 그 정체.
남자―――아니, 소녀일까.
판별이 되지 않는다.
그 인물은, 연령에 걸맞지 않는, 달밤에 융합하는 칠흑의 가죽쟈켓과 바지를 걸치고, 유일하게 연령에 어울려 보이는 붉은 모자를, 그 시선이 가릴 정도로 푹 써, 마치 그 존재가 나뭇가지의 일부인 것처럼 머물고 있었다.
모자의 뒤로부터 한 줄기로 땋아 늘어진 머리카락이, 바람에 크게 휘날린다.
아주 조금 색이 바랜, 윤기나는 머리카락.
뒤적뒤적 남자이 한 손으로 쟈켓의 주머니를 뒤진다.
거기로부터 꺼낸 직사각형의 판 모양의 물건.
그것은 초코렛.
남자은 포장지와 은종이를 '북북' 찢고선, 조용히 그것을 입에 가져가, 바삭하고 베어물었다.
우물우물,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한동안 입을 우물거리는 남자.
이윽고 입안의 초코렛이 모두 없어지자, 그걸로 만족했는지, 남자은 초코렛을 다시 은종이로 감싸,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턱을 괴고, 풍경을 감상하면서, 불쑥 중얼거린다.
「외딴 시골이구나 ………」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무심한 어조.
남자은 한숨을 내쉬며, 턱을 괴던 팔을 풀고, 모자를 붙잡고 그 나뭇가지로부터 뛰어내린다.
마치, 의자에서 일어서듯이, 그 20미터는 넘을 높이로부터.
남자의 신체는, 지구의 인력에 이끌려, 자유낙하를 개시한다.
때때로, 삼나무의 가지를 탁탁 부러트리면서.
그리고, 그 위치가 나무높이의 절반정도에 이르렀을 때.
부웅……
마치, 공중에 떠오르듯이, 남자의 낙하가 멈추었다.
남자은 그대로, 전방으로 신체를 90°만큼 회전시키며, 삼나무를 한쪽 발로 걷어찬다.
'통' 가벼운 소리가 울리며, 그 자리로부터 멀어지듯이 남자의 신체가 날아올랐다.
남자은, 공중제비를 넘으며, 아스팔트포장의 좁다란 산길에 내려선다.
그리고, 그대로의 기세로, 지면을 박차고, 그 도로의 가드레일 위에 올라섰다.
거기만 부자연스럽게 아주 깨끗한 가드레일 위에.
남자은, 풍압으로 어긋나버린 모자를 다시 깊게 쓰며, 거기에서 바로 밑을 들여다본다.
10미터 정도 아래에, 지금, 남자이 뛰어넘은 것과 같은 도로가, 산의 형태에 따라 꾸불꾸불 늘어서 있었다.
남자은, 다시 가드레일로부터 살짝 뛰어내려, 그 도로에 착지한다.
남자이 착지한 장소.
사고라도 있었던 걸까, 벌써 풍화되어 거의 퇴색되고 있었지만, 차의 오일과 같은 것이 아스팔트에 스며들어 있었다.
남자은, 거기로부터 2, 3보 걸어 가, 이번엔 가드레일 위에는 올라가지 않고 , 손을 대고 신체를 내밀어 그 앞을 들여다본다.
거기는, 방금전과는 달리, 단애절벽에 가까운 형태로, 이 달빛만의 암흑 속에서는, 단지 시각만으로 바닥의 형세를 살필 수 있을만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러나, 강렬한 바람소리 가운데 희미하게 들리는 물소리가, 벼랑의 바닥에 계류가 흐름을 알려주고 있다.
남자은, 무언가를 쫓듯이, 얼굴을 하류로 향한다.
그리고, 불쑥 중얼거렸다.
「저쪽인가……」
골짜기의 틈새로, 희미하게 보이는 거리의 불빛.
남자은, 가드레일에 손을 댄 채로 얼굴을 올린다, 그리고 즐거운 듯이, 싱긋 웃었다.
「그런데……어떤 녀석일까나」
남자이 올려보는 하늘에는, 겨울 만천(滿天)의 별이 영롱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어둠―――
아니, 이것을 어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저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뿐.
비유한다면, 눈을 감고 있는 상태를, 어둠이라고 지칭하지 않는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단지 그것뿐인 세계.
나는 지금, 그런 세계에 서 있다.
아니……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른쪽이나 왼쪽도, 위나 아래도 모르며, 나의 발바닥이 지면과 닿아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세계에 있으면, 인간의 감각(感覺)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상대적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세계에 있으면, 걷는 일조차, 거기에 아울러 움직이는 경치가 없고, 다리로부터 전해지는 지면의 감촉이 없으면, 그 행위를 정말로 하고 있다고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그러나 무엇을 해도 용서되는 세계.
그리고, 이것이―――
아마도, 내가 바라는 세계.
내가, 나로 있을 수 있기 위한―――
하지만.
그런 나 혼자만의 세계에서, 어렴풋이 떠오르는, 타인의 실루엣.
이 장소와는 몹시 부조화인 색채를 가졌다.
나는 그 실루엣에 다가간다.
그리고 얘기했다.
「아카네, 이런 곳에서 무얼하고 있지?」
그 실루엣, 호우죠 아카네가 나를 향해 천천히 돌아선다.
이 세계에 어울리는, 너무나도 무표정한 얼굴.
그러나, 그 선명한 시에나의 머리카락만이, 이 흑백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색채를 빛내고 있었다.
그런 감정없는 표정으로, 아카네가 툭하고 중얼거린다.
「저기……어째서 당신은 나에게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하는 거야?」
표정과 맞춘듯, 아무런 감정이 담겨있지 않은 물음.
마치 연극의 대본이라도 읽는 것 같은.
그런 질문에 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대답한다.
「이유는 하나다, 단지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다」
아무렇지 않게, 나는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아카네는 그래… 라고 중얼거리며 얼굴을 조금 숙였다.
……뭐야, 일부러 이런 곳까지 나타나서, 고작 그런 걸 듣고 싶었나?
아카네가 다시 얼굴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방금전과 변함없는, 전혀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오이도……야?」
눈을 치켜뜬 채 나를 응시하는 아카네.
아이구, 라고 나는 탄식했다.
……이런 때까지 아오이인가, 그러니까 아오이는…
나는 아카네에게 대답해준다.
「아아, 아오이는 물론 케이코도 완전히 똑같다, 너희들의 사정에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을 뿐이다」
아카네는 그 말을 듣자, 다시 얼굴을 숙여 버렸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아카네는 방금전과 다른 행동을 보인다.
아카네는, 고개를 숙인 채로, 오른손을 신체와 수직이 될 정도로 쑥 내밀었다.
그러자, 아래로 향한 손바닥을 둘러 감싸는 느낌으로, 빛이 발광한다.
둥근, 마치 아지랭이와 같이 희미한 빛.
그 빛 속에서, 서서히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있다.
그것은……면도(剃刀).
날카로운 광채를 빛내는 면도가, 아카네의 손안에 일렁이듯 나타났다.
아카네는 그 면도의 손잡이를 잡는다.
그리고, 조용히 그 칼날을, 자신의 왼손목에 꽉 눌렀다.
뚝뚝! 아카네의 손목으로부터, 이 세계와 닮지 않은, 선명한 주홍색이 떠오른다.
「……그것은, 무슨 뜻이지?」
그런 시추에이션에, 나는 놀라움을 일절 내비치지 않고 아카네에게 말했다.
아카네는 천천히 나를 향한다.
「도망칠 수 없으니……이렇게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은, 내가 억지로 속박하고 있기 때문인가? 그렇지 않으면, 이제 나 없이는 견딜 수 없게 된 그 육체가, 도망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인가?
나는 흥! 웃으며 아카네에게 1보, 1보 다가간다.
그리고, 그런 아카네를 비웃는 미소로, 그녀에게 말했다.
「하고 싶다면 해도 돼……하지만 잊지마, 나는 육체 그 자체를 조작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것을……」
아카네가 나를 올려본다, 변함없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눈.
「내 앞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을 하고 싶었으면 권총 같은 걸로 머리를 날려버리는게 좋지 않았을까?」
아카네는 다시 나로부터 시선을 회피한다
「그럼……」
그리고, 그렇게 말하며 손목으로부터 면도를 떼어낸다.
똑똑! 붉은 피가 구슬이 되어 발밑으로 떨어진다.
「나는 당신의 앞에서는 죽을 수도 없구나」
나는 히죽 웃는다.
「아아, 보증해도 좋아」
그런 농담을 한다.
하지만―――
다음 순간, 나를 올려본 아카네의 눈을 보자, 등골에 한기가 흘렸다.
아카네의 눈, 변함없이 무감정하게 나를 응시하는 눈.
그러나, 그것이 으스스 차가운 것으로 변했다.
아카네가 면도을 가린다.
아니, 아카네가 움켜쥐고 있던 면도, 그것이 어느새 칼날의 길이가 길어져, 나이프로 형태를 바꾸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아카네가 지금부터 할 일이, 불길한 것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왜일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을 죽이면」
다음 순간, 아카네가 움켜 쥔 나이프가, 소리없이 나의 가슴에 꽂혔다.
아카네의 가냘픈 팔로 찔렸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깊숙히 가슴에 파고드는 나이프.
아픔은 없다, 충격도 없다.
오직, 찔렸다는 사실만이, 나의 육신을 채워갔다.
스르륵, 나의 신체로부터 나이프가 빠진다.
이것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듯, 나이프는 안개처럼 스러졌다.
그리고, 거기에 뒤따라.
가슴에 벌어진 상처로부터 분출하는 대량의 혈액.
……찔렸어? 내가?
나는 벌어진 가슴을 손으로 억누른다.
가슴으로부터 분출하는 혈액은, 심장이 단속적으로 혈액을 밀어내는 펌프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내가 억제하려고 하는 손바닥을 밀치며, 강약의 리듬에 따라 뚝!뚝!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검은, 방금전 아카네의 손목으로부터 떨어진 진홍의 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검붉은 피.
……침착해라
그런 상태에서 나는 내 자신에게 타이른다.
그렇다, 내 스스로 아카네에게 말했지 않은가.
나는, 육체 그 자체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 힘을 사용하면, 본래라면 치명상일 이 정도의 상처따윈……
나는 힘을 발동시킨다.
육체를 조작하는 힘을 가지는, 푸른 실로 하여금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그러나―――
……능력이…발동되지 않는다!
나는 몇번이나 시험해 본다.
사용법을 망각한 것은 아니다, 실의 사용법은 확실히 감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마치, 실 그 자체가, 나의 신체로부터 사라져버린 것처럼, 몇번을 반복해도, 실의 능력이 나의 육신을 치료하는 일은 없었다.
……왜…이러지……
휘청, 나의 무릎이 접힌다.
피는 멈추지 않는다, 마치 전신의 힘을, 체온을 빼앗는 것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아…카네…」
나는 떨리는 신체로 아카네를 올려보았다.
그러나, 나를 내려보는 아카네의 얼굴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을 때.
파괴되었음이 분명한 나의 심장이 두근 공명했다.
거기에 있는 것.
그것은―――미소.
성취했다든가, 만족했다든가, 그런 종류의 미소는 아니다.
마치, 성모(聖母)나 보살(菩薩)을 떠올리게 하는…자애로운, 보살피는 것 같은 그런 미소.
아마……나에서는 일생 보여주지 않을, 아오이 밖에 보여주지 않는 것 같은, 그런 미소―――
「아카…네?」
그리고 아카네는 중얼거린다.
그 미소에 걸맞는, 청아하고 맑은, 온화한 목소리.
「미카게군……」
스르륵 아카네의 신체가 희미해진다, 마치 어둠에 동화되는 것처럼.
정신이 들자, 나의 가슴의 구멍도, 흘러나오던 피도,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없어지고 있었다.
사라져가는 아카네의 신체.
그런 아카네가 중얼거린다.
그 미소를, 어딘지 모르게 어린애 같이 천진난만하게 바꿔, 마치 이것이 마지막인양―――
 
 『안녕』
 
그와 동시에.
나의 신체도, 감각도 사라져 간다.
아카네의 신체와 같이, 주위에 동화되어 녹아내리듯.
그런 와중에 나는.
……그리고 보니, 아카네에게 이름을 불린 것은, 첫 대면 이래 처음인가……
그런 것을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다.
 
 
 
흔들흔들! 신체가 휘둘리고 있다.
그 감각이, 나를 그 세계로부터 되돌렸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것.
그것은 비통한 목소리의 외침.
어린, 여운이 길게 이어지는, 나를, 마음속 깊이 걱정하는 것 같은 애처로운 목소리.
「오빠아, 으응, 왜에 그래, 괜찮아 ! ?」
나의 신체는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쇠줄로 결박되어 있는 것처럼 전신이 얼어붙어 있다.
「부탁해에, 오빠 눈을 떠어」
통통! 나의 가슴에 작은 주먹이 두들겨진다.
그 충격으로, 겨우 신체의 끄트머리에, 나의 의지가 전해지게 되었다.
희미하게 눈꺼풀을 뜨자, 시야에 빛이 퍼졌다.
「우……」
나는 가볍게 머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 애처로운 목소리를 울리며, 당장 울 것 같은 얼굴로 나에게 매달리고 있는 인물을 내려다보았다.
「뭐야 아오이……그런 목소리로」
나는 무정하게 말한다.
그러자, 아오이는 정말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하, 하지만…오빠, 새파란 얼굴로 괴로운 것처럼 응!응! 신음하고 있어어」
나는, 후우∼ 한숨을 쉬고, 이마에 손을 댄다.
손바닥은, 나의 땀으로 축축히 젖었다.
나는, 그 젖은 손을, 셔츠에 대충 닦으며 아오이에게 부탁했다.
「아오이 우선 땀을 닦을 만한 것을 가져와 줄래」
아오이는 염려스런 얼굴을 했지만, 후다닥 타올을 보관해 두는 선반쪽으로 달려갔다.
나는, 소파에 몸을 뉘였다.
아무래도 소파에 앉은 채로 자버린 것 같다.
나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서 생각한다.
……그 꿈……오래간만에 보는군…
그 꿈……나 이외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허한 세계, 그것은 얼마 전까지는 꽤나 빈번하게 꾸고 있던 꿈이다.
……실의 힘을 손에 넣고 나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는데
나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그러나……
본래 그 꿈은, 그 말대로, 나 이외에는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그 장소에서 잠시 방황하던 꿈이었다, 왜 거기에 아카네가?
아니, 그 이상으로 내용이 신경 쓰인다.
아카네에게 찔리는 것, 실의 능력이 금제되는 것―――
나는 눈을 뜨고, 오른손을 내밀어 그 손가락 끝에 의식을 집중한다.
스윽, 중지로부터 나오는 보라색의 실, 나의 능력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런 것을 하고 있는데, 타다닥! 소리가 나며 타올을 안은 아오이가 달려왔다.
살랑살랑, 허리까지 내려오는 흑발이 아오이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고 있다.
「여기, 오빠아」
나는 타올을 받아, 그것을 머리부터 닦았다.
그리고, 숨을 크게 내쉬며, 그 틈새로 아오이를 내려다보았다.
맨발에 하얀 프릴의 원피스, 그것이 지금의 아오이의 모습이다.
어릴 적의 옷을, 아카네에게 말해 넘겨받아 입힌 것이다.
아직도, 걱정스러운 듯이 나를 올려보고 있는 아오이.
나는, 그런 아오이의 머리을 쓱쓱 가볍게 어루만진다.
거기로부터 어린아이만이 가능한 따사로운 체온이 전해져 왔다.
나는 타올로 눈을 가리면서, 그대로 소파에 널부러졌다.
……아카네에게 찔리고…실이 금제된다……라는 건가
그런 걸 중얼거리는 데, 문득 회상했다.
나는 예전에, 아오이를 보고 생각했다.
실의 힘이라고 하는 정신적 기둥을 잃어, 다만, 무서워하며 떨고 있을 뿐인 아오이를 여리다고.
나는, 아오이에게 매달리는 아카네를 보며, 마음속으로 비웃었다.
타인을 지배한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그 인물에게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웃는다, 웃어 버린다,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을 만큼, 몹시 자학적으로.
……이봐이봐…나는 정말 괜찮은가?
나는, 그런 우울한 기분을 불식시키듯, 머리를 감싼 타올로 얼굴을 난폭하게 휘저었다.
그리고, 한번 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뭐 좋아, 결국은 꿈이다
그렇게, 내 자신을 타이르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늘어져 있던 상체를 일으켰다.
눈앞에는, 변함없이 걱정스러운 듯이 나를 응시하는 아오이가 있다.
그런 아오이를 보자, 문득 떠오른다.
……저런 꿈을 꾸었기 때문에는 아니지만, 마침 좋다, 전부터 의문스레 생각하고 있었던 걸 물어볼까
「아오이」
내가 부르자, 아오이는 나의 무릎에 손을 얹어, 몸을 내밀어, 나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왜애애?」
아아, 라고 나는 중얼거린다.
「전부터 궁금했었지……어째서 아카네는 너에게 그렇게까지 구애되지?」
확실히 사이좋은 자매는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누가봐도 아카네가 아오이를 감싸는 행동은, 그 레벨을 넘어서 있다.
「구애되에?」
아오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아, 그렇다면 과보호란 말로 바꾸어도 괜찮아」
하지만, 아오이는 변함없이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아오이 자신은…눈치채지 못한 것인가
유심히 생각해 보면, 지금의 아오이는, 아카네에 대한 컴플렉스를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정신연령을 퇴행시킨 상태다, 인식하라고 하는 편이 무리일지도 모른다.
……질문의 방식을 바꿀까
집요할 정도로, 누이동생을 감싸, 보살피는 언니……
역시, 가족내에 무언가 트러블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타당한가.
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아오이에게 물었다.
「아오이, 너의 부친과 모친은 어떤 분이시지?」
나는 아오이가 대답하기 쉽게, 어느 정도 질문내용을 한정해 그렇게 물었지만, 아오이는 대답하기는 커녕, 더욱 더 고개를 갸웃거리며 패닉직전이라는 느낌으로 중얼거린다.
「에? 아빠? 엄마? 에? 나의?」
나는 그런 아오이의 당황을 보자 얼마나 바보같은 질문을 했는지 눈치챘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오이의 정신을 조작해, 아오이의 가족이란 나와 아카네뿐이라고 인식시킨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다.
아오이는 혼란스러워, 당장 울 것 같은, 그런 얼굴을 한다.
「괜찮아 아오이, 나의 질문이 어리석었다」
나는 스윽스윽 아오이의 머리를 어루만진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나는 다시 궁리한다.
아오이의 부모님, 아카네의 부모님……
그리고 문득 떠올랐다.
……잠깐, 이렇게 물으면 어때?
「아오이, 너는 아카네의 부모님을 알고 있어?」
아오이는 나의 질문을 듣자 어리벙벙해 한다, 그리나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고 있어어!」
좋아, 이 방식으로 묻기 시작하면 괜찮을 것 같다.
「어떤 분들이야?」
내가 그렇게 묻자, 아오이의 목소리가 활기에 차 대답한다, 역시 나의 정신간섭을 받은 상태에서도, 어딘가에선 자신의 부모님이라고 인식하는 걸까.
「저기요, 아빠는요, 수염이 가득 나 있어 어쩐지 야위어서 굉장히 큰 느낌이야아」
……다박수염(無精?)¹을 기른, 가냘픈 체격에 큰 키라는 느낌인가?
뭐 풍모는 아무래도 좋다, 그것보다…
「너는 그 분을 어떻게 생각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웃으며 대답한다.
「좋아해, 다정하고, 자주 놀아 주고」
싱글벙글 웃는 아오이, 역시 현 시점에선 몸도 마음도 어린애라는 건가.
하지만, 거기까지 말하고, 아오이의 안색이 조금 어두워졌다.
「하지만……최근엔 일에 바빠 전혀 만날 수 없었어어」
과연, 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유명한 교수, 게다가 전공이 고고학으로 해외의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면, 당연히 집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아오이에게 묻는다.
「모친은 어떤 분이시지?」
내가 그렇게 묻자, 아오이의 표정이 다시 밝아진다.
「나는 좋아해, 예쁘고, 온화하고」
나는 그런가……라고 대답했다.
현상태의 아오이가 거짓말 할 이유는 없다, 아무래도 가정내에 무언가 불화가 있을거라는 예상은 빗나간건가.
그렇다면 그 밖에 어떤 이유가 있는건가? 그렇지 않으면 아카네가 단지 그러한 성격의 녀석이었다라고 정리해야 하는 건가?
나는 다시 생각한다.
하지만, 문득 나의 머릿속에, 아오이의 말이 스쳐갔다.
……잠깐…지금, 아오이는『나는』이라고 말하지 않았었나?
나는 아오이를 내려다본다.
어딘지 모르게, 멍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오이.
……혹시
나는 다시 아오이에게 묻는다.
「아오이, 너는 아카네의 모친을 좋아해?」
응, 이라고 대답하는 아오이, 그 표정에는 그늘 한점없다.
「아카네는……어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아…라고 중얼거리며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시선을 회피하며, 조금 망설이는 표정으로 소근소근 속삭였다.
「으응……아카네짱은, 엄말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어」
「이유는?」
내가 재빠르게 묻자, 아오이는, 말해도 괜찮을까, 같은 표정을 지었다.
「저기이……아카네짱과 엄마는…친모녀간이 아니야, 진정한 엄마가 아닌거야」
과연…아무래도 이점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걸로는 아직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 나는 계속해서 아오이에게 묻는다.
「아오이, 너도 그 모친과 피가―――」
아니, 이런 질문은 안된다, 아오이가 또 다시 혼란스러워 한다.
「……아오이와 아카네는 틀림없이 피가 연결된 자매야?」
아오이의 표정이 또 다시 확 밝아진다.
「물∼론, 당연하잖아」
싱글싱글 웃는 아오이.
아카네와 아오이는 연년생이다, 이복의 피로 연결되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아오이가 새로운 모친의 아이라고 하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즉, 아카네도 그 모친과는 피가 연결되지 않았다라는 사실
……과연, 이것으로 대체적인 윤곽은 파악했다.
거의 집에 없는 부친.
피가 연결되지 않는 모친.
나는, 머리를 젖혀, 천정을 응시한다, 그리고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아카네에게 있어… 진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오이 뿐이었나……
아오이의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각각의 사정을 고려한다면, 결코 부모의 자격에 미달될 만한 양친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런데도 그런 사고방식에 결착되었다는 건, 그야말로 아카네답다라고 해야할까.
그런 식으로 결론을 내리는 나, 하지만―――
「아오이……너, 아카네의 모친을, 미인이라고 말했지 않아?」
나의 흥미는, 벌써 다른 것에 옮겨가 있었다.
아오이가 웃으며 대답한다.
「응, 옛날에 미스 뭔가에 뽑힌 적이 있다고 했었어어」
아오이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자랑스러웠다.
그런가, 라고 나는 중얼거린다.
이제 슬슬……
나는 천정을 올려보며 웃었다, 입가를 치켜 올리면서.
―――새로운 사냥감을 찾고 있었다!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351

2003-12-02 22:22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전편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前編 -2

하교길의 귀로.
토요일인 오늘은, 태양이 아직 머리위에서 빛나고 있다.
평상시와 다른 시간대.
평상시와 다른 귀로.
그러나, 무엇보다도 평상시와 다른 것은, 나란히도 동떨어지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한 채로, 1명의 소녀가 나의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소녀가, 나에게 아슬아슬하게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저기……정말로 나의 집에 가는 거야?」
나는, 뒤돌아 보지 않고 전방을 향한 채로, 그 소녀, 호우죠 아카네에게 대답했다.
「몇번이나 같은 말을 하게 하지마」
무정한 어조, 하지만 나는, 학교에서 이것을 아카네에게 통보했을 때의 일을 떠올리자, 지금도 무심결에 웃음을 터뜨려 버릴 것 같다.
그만큼 당황스런 모습을 아카네는 연출했다.
뭐, 현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의미로 복잡한 입장의 아카네다, 여러가지로 고민스런 일도 있을 것이다.
「……미사코상과도……만나는 거야?」
……피가 연결되지 않다고 해도, 자신의 모친에게 상을 붙여 부르는…건가
역시, 아오이가 말한대로, 아카네와 그녀의 모친 사이에는, 어떤 종류의 괴리가 있는 것 같다.
「무엇때문에 내가 너의 집에 간다고 생각하고 있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우… 라고 입을 다물어 버렸다.
오늘의 목적.
솔직히 첫번째 목적은, 아오이가 자랑스레 미인이라고 우기는, 그 모친의 품평(品定め)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대한 것이 있다, 그것은 현재 나의 집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집을 장기간 비우고 있는 아오이의 사정을, 그 가족이 의심않게 처리하는 일.
타이밍을 오인해, 잘못하면 경찰에 신고 될지도 모른다.
뭐, 가족이라고 해도, 부친은 변함없이 집을 떠나 있기 때문에, 모친뿐이지만.
「너만으로 어떻게든 해결 할 수 있다면 일부러 갈 필요도 없었겠지」
나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던 말을 내뱉었다.
「………」
아카네는 침묵을 유지했다.
그 모습을 보자, 이제 이 사건을 속이는 것은, 아카네의 거짓말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아카네는, 평상시에는 생도회 부회장이란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매우 웅변적이지만, 하나라도 마음에 꺼림칙한 일이 있으면, 순간 침묵해 버리는 타입의 인간이다.
그런 이유로, 현재 아카네의 집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지는, 어림잡아 짐작 할 수 있다.
「………」
나는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 그 자리에서 멈춰선다.
「에?」
돌발적인 사태에 놀란 것처럼 아카네도 멈춰섰다.
나는 아카네를 향해 뒤돌아, 그대로 아무런 말없이 아카네를 응시했다.
「왜…왜 그래……」
아카네는 재차 이런 식으로 응시하는 것에 당황했는지, 얼굴을 붉히고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가끔 치켜 뜬 눈으로 나와 시선을 맞춘다.
……언제나의 아카네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곤, 다시 앞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 기다려」
'타닥' 뒤로부터 아카네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문득 머릿속에 스쳐간 꿈 속의 아카네.
흥하고 나는 웃었다.
……신경쓸 필욘 없다
이윽고, 눈앞에 아카네의 집이 나타났다.
 
  
그만큼 큰 것도 아니고, 위압감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살고 있는 인간의 품성이 스며 나오는 집.
그것이 아카네의 집이었다.
철컥, 아카네가 검은 칠의 문을 연다.
「자아……들어오세요, 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기분인데……」
아카네는 나를 바라보며,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아카네로 보면, 나를 자택에 불러 들인다는 행위는, 여러가지 복잡한 의미를 내포한 것이겠지.
하지만, 그런 것은 나와는 상관없다, 나는 나대로, 내 자신의 목적을 완수할 뿐이다.
나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아카네를 뒤따라, 문을 빠져 나갔다.
자그마한 자갈이 깔린, 겨우 3미터정도의 길을 지나, 현관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현관의 목제문을 아카네가 열었다.
집안에서 살짝 흘러나온 포푸리(ポプリ)¹의 냄새가 코끝을 간지른다.
「다녀왔습니다」
아카네로서는 약간 패기없는 목소리.
그 목소리가 집안에 울리자, 안쪽에서 슬리퍼를 신고서 걷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아카네의 의모(義母)---
복도의 안쪽에서 아카네의 모친, 호우죠 미사코가 얼굴을 내밀었다.
「어서오렴」
차분한 목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그 드러난 미사코의 자태를 보자, 나는 과연, 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아오이가 자랑스러워 할 만하다.
가볍게 웨이브 한 긴 머리카락을 뒤로 늘어트리고, 평상복에 에이프런.
화장은 한건지 안한건지 모를 레벨의, 분명히 평상시 집에서의 모습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그런데도……아니, 그러니까, 이 호우죠 미사코의 미모의 레벨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학원에서도 미인자매로 유명한 아카네와 아오이, 이 2명과 미사코는 피가 연결되진 않았지만, 그런데도 부모와 자식지간이라는 걸 의심하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아니……그렇지도 않은가.
부모와 자식지간이라고 하는 것보다 자매.
젊다.
젊게 보인다, 라고 하는 느낌이 아닌, 정말로 젊은 것이다, 어쩌면 30세을 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과연…이렇게 젊은 모친이라면, 아카네처럼 융통성 없는 성격의 녀석은 순순히 모친으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늦었네,……어머나? 그 쪽은?」
미사코가 나를 본다.
그 말을 받아, 아카네가 대답했다.
「아, 이 사람은---」
그렇게 말해 나를 소개하려고 한 아카네의 말이 멈춘다.
중지를 뼏어, 실을 사용하려는 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엣, 그런 갑자기」
아카네가 반사적으로 나의 행동을 제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상관치 않고 미사코를 향해, 실을 발출했다.
날아오르는 보라색의 실.
너울거리는 궤적을 그리며, 내가 발한 실은 미사코의 이마를 꿰뚫었다.
「앗」
미사코의 무릎이 휘청거린다.
나는 재빨리 정신을 간섭했다.
내가 행한 정신간섭, 그것은『내가 말하는 것은, 아무리 모순적이라 해도 모두 납득한다』라는 것이다.
이 실을 손에 넣고나서, 최초로 케이코에게 행한 정신조작과 닮아 있을지도 모르다.
그 본인의 성격적 특징을 상실시키지 않고 지시에 복종케하는데는 제일 손쉬운 방법이다.
나는 실을 뽑고, 치켜 든 손을 내리며, 아카네에게 눈짓을 해 말을 재촉했다.
나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해 있던 아카네였지만, 곧바로 회복해 미사코쪽을 향했다.
「에, 아아, 이 쪽은 내가 아는 사람으로, 같은 학년의 사람이야」
아카네의 그 말에, 조금 휘청거리고 있던 미사코는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어머나, 그래?」
미사코는 다시 나를 향해, 평가하는 것처럼 나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싱긋하고 붙임성이 있는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요, 빤히 봐 버려서, 아카네가 남자친구를 데려 오는 것은 처음이니까 아줌마 조금 놀라 버렸어요」
그 미소도 포함해, 역시 스스로 말했지만『아줌마』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여성이다.
「아, 저, 미사코상 그런 건 아니어서…」
내가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데, 어쩐지 아카네가 당황한 것처럼 참견한다.
「이 사람은…미사코상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나의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아카네는 어쩐지 필요이상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
그런 아카네의 모습을 웃는 얼굴로 응시하는 미사코, 역시 젊어도 모친이라는 건가.
하지만, 그런 미사코의 미소를 뿌리치는 것처럼, 아카네가 조금 히스테릭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 사람은……아오이의 그이란말얏」
엣, 이라며 미사코가 놀란 얼굴을 한다.
나 자신도, 설마 아카네가 그런 것을 말해버릴진 몰랐지만, 우선 이 시츄에이션은 전부 아카네에게 맡겨 보기로 했다.
나는 침묵하며 아카네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그래서……」
아카네는 어색한 것처럼 얼굴을 딴 데로 돌렸다.
「아오이가 걱정되었기 때문에…그래서……」
그 말을 듣자, 미사코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것과 동시에 나는 마음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아카네, 이 나에게 그런 역할을 떠맡기려는 건가?
아카네의 말투로 볼 때, 아마 이 시추에이션은 내가 아카네의 집에 간다고 통보했을 때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일 것이다.
뭐 좋아, 우선 장단을 맞춰줄까.
「저, 아오이……, 아오이짱이 요즘 학교를 쭉 쉬고 있는 것 때문에……」
내가, 근심스런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조금 당황한 것 같은 얼굴을 한다.
「아…그래요……」
어색한 것처럼 나와 아카네를 교대로 살피는 미사코.
「저, 언제까지나 거기에 세워둘 수는 없으니까, 올라와 주지 않을래요?」
그리고, 나에게 집에 오르도록 재촉했다.
나는 한 마디 인사말를 중얼거리며, 현관에서 집으로 오른다.
거기에 아카네가 뒤따랐다.
미사코가 집의 안쪽, 아마도 거실이겠지만, 그 곳으로 사라지자 나는 아카네를 바라보았다.
나와 시선이 마주친 아카네가 어색한 얼굴을 한다.
「아…그……잘못됐어?」
이전과 변함없이 평상시엔 강한 어조로 나와 얘기하는 아카네.
하지만 결정적으로 바뀐 점이라고 하면, 이런 식으로, 가끔 나의 안색을 살피는 것 같은 기색을 보이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좋은 경향이다, 라고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다시 얼굴을 거실 쪽으로 향했다.
……뭐 좋아, 우선 이 시추에이션 나름대로 즐겨볼까
 
 
「……아오이의 일입니다만……」
고급스런 다질링티²의 향기가 감도는 가운데, 미사코가 불쑥 중얼거렸다.
나는 그 후, 아카네과 함께 응접실에 안내되었다.
방안에는, 부친이 해외 고고학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라는 증명같은 장식품……이라고 하는 것보다 전시품이라고 칭하는 것이 올바를 물건이 사방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방에 위화감을 조성할 정도의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는 그랜드 피아노.
아마도, 아오이를 위해서 비치된 것이겠지.
나는 지금, 그런 응접실에 놓여져 있는 소파에 앉아있다.
위치관계는, 우측 옆에 아카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정면으로, 방금전의 모습에서 에이프런을 벗은 미사코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집안의 수치을 보이는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만……이것을 봐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미사코는 나에게 봉투 한개를 내밀었다.
나는 미사코와 봉투를 1회 번갈아 살핀 후, 실례합니다라고 중얼거리고 그 봉투를 받았다.
봉투의 내용은, 아무래도 아오이가 가족에게 쓴 메모---로 가장한 편지였다.
나는 슬쩍 아카네를 힐끔거렸다.
그러자 아카네가 어색한 것처럼 나로부터 시선을 회피했다.
틀림없다, 이것은 아카네가 쓴 것이다.
나는 아카네가 어떤 수단을 사용해 이 미사코를 만류하고 있었는지를 만끽할 준비를 하고, 봉투안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런 것이었다.
지금까지 가족에게 응석만 부려 폐를 끼친 아오이, 그런 자신을 돌이켜보기 위해서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살아보고 싶다는 결심.
당분간 독신생활을 하는 친구와 함께 생활한다는 전문과, 반드시 돌아갈테니 걱정말라는 당부.
그런 내용이, 아마도 아오이의 필적을 모조했을 문체로, 쓰여 있었다.
과연, 이라고 나는 마음 속으로 감탄했다.
확실히 이것이라면 미사코는 일을 크게 떠벌릴 수 없다, 아오이가 자발적으로 집을 나간 것이고, 거기에 이런 일을 세상에 알리거나 하면, 방금전 스스로도 말했지만 가족들만 창피를 당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편지는 거짓말이 아니다.
실제 아오이는 지금, 가족에게 의지하지 않고, 아는 사람이 독신으로 생활하고 있는 나의 집에서 체류하고 있으니까.
뭐, 확실히 이 이유라면 학교에 가지않는 점에서 모순이 생기지만……수정가능한 범위일 것이다.
나는 편지를 접고, 다시 아카네를 향한다.
아카네는 나로부터 얼굴을 외면한 그대로였다.
아카네는, 생활에 필요한 아오이의 짐을 아오이 자신이 꺼낸 것처럼 위장공작을 하거나 해서, 실수없이 처리했을 것이다.
……흥, 그렇다면 이 시추에이션을 고스란히 이용해 줄까
나는 다시 미사코를 향했다.
「미사코상……이라고 불러 괜찮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아득한 것처럼, 미사코의 눈이 흐려졌다.
방금전 베푼『내가 말하는 것은 모두 납득한다』라는 정신간섭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아……네, 괜찮아요」
나는 그런 미사코를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아오이는 저의 집에 있습니다」
「엣 ! ?」
놀란 것처럼 큰 소리를 지르는 미사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큰 소리를 지른 것은 아카네였다.
나는 아카네를 향해『입다물고 있어라』라고 눈짓했다.
욱, 하고 말문을 닫는 아카네, 나는 얼굴을 미사코에게 되돌렸다.
미사코는 아직도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실대로 말할까요?」
나는 의미심장하게 그렇게 말했다.
「사, 사실?」
예, 하고 수긍했다.
「아오이가 집을 나온 이유말입니다」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미사코가 숨을 집어 삼켰다.
그것과 동시에 아카네가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
……뭐야 아카네, 설마 여기서 내가 아오이를 능욕하기 위해서 집에 데리고 들어갔다고 말할거라 생각하고 있는 거야? 그렇게까지 터무니없는 일을 떠벌리는 내가 아니야
흥이라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나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이 서신에는 자신을 돌이켜보기 위해, 라고 쓰여 있습니다만……표면상의 이유예요, 사실은 여기에 쓸 수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미사코가 불안한 얼굴을 한다.
「그, 그것은 도대체……」
나는 미사코와 아카네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조금 비아냥거리는 표정으로 미사코에게 말했다.
「미사코상…당신은 아무래도 이 아카네와, 부모와 자식으로써 그다지 원만하지 않는 것 같네요」
「엣」
미사코와 아카네가 맞춘 것처럼 경호성을 낸다.
2명의 심정적(心情的)으로는, 왜 그 일을, 이라고 하는 느낌일까.
야유을 담은 미소를 거두지 않고 나는 미사코에게 계속한다.
「그런 당신들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아오이는 집을 나왔습니다, 집에 둘만이 되면 조금은 사이가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요」
나까지도 벌레가 스멀거리는 것 같은 변론(弁論)이라고 생각한다.
홈 드라마에서조차 그런 일을 하면, 서로가 매도하고 비난하는 일이 발생해, 사이가 좋아지기는 커녕 더욱 나빠지는 것이 다반사였다.
「아아……」
하지만, 나의 정신간섭의 효과 때문인가, 미사코는 나의 말을 믿어, 탈진한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런……아오이짱이……」
「오늘 방문한 것도 아오이에게 부탁받았기 때문입니다, 2명의 사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지요」
나는 여기까지 말하고, 아카네를 향해 눈빛으로『지금부터 내가 하는 일에 일절 참견하지 말아라』라고 강압했다.
뭐라 말하진 못하고, 주인에게 야단맞은 강아지 같은 표정을 하는 아카네.
평소 그 나름대로 나에게 말대꾸를 잘하는 아카네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명령하면 거역할 수 없게 된다.
……자, 그러면 무대설정도 갖춰진 셈이니, 즐겨볼까나
「그리고…부탁받았지요, 만약 2명이 그대로라면, 내가 어떻게든 해달라고」
나는 소파에 앉은 채로, 무릎에 팔꿈치를 대어 턱을 괴는 행동을 취했다.
「어떻게든이라니……」
나는 대담한 웃음을 띄운다.
「제 생각입니다만……미사코상, 당신은 지나치게 프라이드가 높은 게 아닙니까?」
엣, 라고 미사코가 중얼거린다.
「아오이에게 들었습니다만……옛날에 미스 그랑프리에도 뽑혔다든가……그런 식의 프라이드로써, 이런 나이차가 얼마 안되는 아카네를, 제대로 된 딸로서 취급하지 않는 것 아닙니까?」
「그, 그런!」
미사코가 정색해 외친다.
확실히 미사코는 그런 것을 자랑하는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체면보다 아오이를 걱정해 그 편지를 나에게 보여준 행동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제대로 된 모친으로써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이 여자는, 나의 말에 순종한다.
「그렇지요」
나는 고압적으로 그렇게, 미사코에게 단언했다.
마치 나의 의견을 강요하듯이.
「아……」
그러자, 아까전처럼, 미사코의 눈동자로부터 그 자신의 의사(意思)라는 것이 희릿해졌다.
그리고, 나의 기대(期待)대로 대답했다.
「그럴지도……모릅니다……」
크큭하고 나는 웃었다.
「그러니까……제가 그 프라이드를 부숴 주겠어요」
불안에 휩싸여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에게 나는 명령을 내렸다.
「그럼 미사코상…입고 있는 옷를 모두 벗어 주세요」
「엣」
「그것이 제일 빠른 방법이니까요」
그런… 이라고 당황하는 미사코.
나는 주저하는 미사코를 응시해, 감정을 억제한 목소리로 말한다.
「나에게 반항하나요?」
아…, 라고 미사코의 표정이 조금 멍해졌다.
「나의 말은 아오이의 말입니다, 모친실격(母親失格)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당신은 아오이의, 나의 말에 거역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요」
의식이 없는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그대로 나에게 조종되는 것처럼 중얼거렸다.
「그렇습니다……저는 당신에게 반항할 수 없습니다」
나는 웃으면서 말한다.
「그럼 조금 전 내가 말한 것처럼, 입고 있는 옷을 전부 벗어 주실까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미사코는 일어서, 셔츠에 손을 대고 그것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이미 망설임은 없다, 지금의 미사코에게 있어서는, 나의 말이, 그녀의 모든 언동(言動)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있던 아카네가, 나의 옆에서 고개를 떨군 채로 스커트를 꽈악 움켜잡았다.
역시 어떤 감정을 품고 있어도, 자신의 모친의 이런 모습를 보는데는 저항이 있는 걸까.
하지만, 나는 아카네를 이 장소에서 물릴 생각도, 이 미사코와 함께 희롱할 생각도 없다.
내가 미사코를 눈앞에서 희롱하는 걸 과시해, 아카네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즐기기 위해서다, 아오이를 이용해 그렇게 했을 때와는 또 다른 반응을 보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툭, 미사코의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진다.
완전히 속옷차림이 된 미사코.
나는 그것을 보자, 더욱 미사코를 유도(誘導)한다.
「속옷도 전부예요,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이 되어 주세요」
「부…부끄럽습니다」
약간 주저하는 목소리를 내는 미사코, 하지만 나는, 그런 미사코를 부채질하듯 재촉했다.
「그 부끄럽다는 기분을 깨부수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미사코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미사코는 속옷에 손을 대며, 부끄러운 듯 브라와 팬티를 벗어냈다.
툭, 하고 미사코의 손을 떠난 속옷이 마루에 떨어진다, 그러나 미사코는 얼굴을 붉히며 그 손으로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려버렸다.
그런 미사코를 보며, 나는 못마땅한 것처럼, 테이블을 손가락 끝으로 똑똑 두드리면서 말했다.
「안됩니다, 벗은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모습을 저희들에게 보이므로써 의미가 있는 겁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머뭇머뭇거리며 손을 떼고, 그 손을 허리 뒤로 엇걸은 자세를 취해, 그 육체의 모든 것을 드러냈다.
나는 미사코의 신체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샅샅히 훝어보았다.
붉게 상기된 미사코의 육체.
케이코만큼 가슴이 크지도 않고, 아카네만큼 허리가 가늘지도 않다.
하지만, 그 신체는, 확실히 글래머의 부류에 들어가는 편으로, 성숙한 어른의 매력이 넘치고 있었다.
아마도, 아오이가 그대로 경험을 쌓아 해를 거듭해 가면 이런 육체가 될 것이다.
「아아……보고…계십니까?」
내가 아까 전에 말한『우리들에게 보이므로써 의미가 있다』라는 말을 철저히 믿어, 그 육체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미사코.
 ……흠, 이제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갈까
「그러면 미사코상, 인간으로서의 프라이드를 깨부수기 위해, 당신은 지금부터 인간이하의 동물이 됩니다」
엣, 이라고 경호성을 중얼거리는 미사코.
「미사코상, 당신은 지금부터 개(犬)가 됩니다」
「개, 개에?」
경악의 표정을 짓는 미사코.
그렇습니다, 라고 나는 계속한다.
「인간으로서의 프라이드를 버릴려면 그 이하의 존재가 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아…라고 하며 미사코는 신체를 떨었다.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나는 강하게, 그 인식(認識)을 미사코에게 심는 것처럼 말했다.
미사코는 분명히 거부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말에는 거역할 수 없다.
「네……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서서히 미사코를 벼랑에 몰아세워 간다.
문자 그대로, 나의 명령이라면 뭐든지 듣는 암캐로 만들기 위해서.
나는 히죽 웃었다.
「그럼, 선언하세요, 당신은 저의 암캐라고」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 흐리멍덩한 표정을 띄운다.
「네…미사코는 지금부터, 당신의 암캐가 됩니다……」
나는 만족스런 표정을 띄우며, 다음 행동에 착수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티 세트를 옆으로 치우고, 미사코에게 말했다.
「그럼 개면 개답게, 네 발로 엎드려 주실까요, 저희들에게 잘 보이도록, 이 테이블 위에」
탁탁, 나는 고급스런 목제의 테이블을 두드렸다.
「네……」
미사코는 망설임 없이, 내가 말한대로 테이블에 올라가, 넙죽 엎드렸다.
「이것으로……좋습니까?」
넙죽 엎드린 채,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나의 눈앞에서, 풍만한 유방이 선정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ps : 첫번째 이야기
아니 여러분께선 어째서! 어째서 미,소. 년. 이 나왔는데 야. 오. 이를 떠올리시지 않는 겁니까!(버럭)
제가 반전이 있다고 했잖아요!
남자도 공략대상이예요!
재밌잖아요 남자vs남자!
담편을 기대하세요!
드디어 등장!
야오이!
짜자장!
짜장!
...
..
.
.
거짓말이예요 헤헤
오로지 '인생의 쾌락'님만이 저와 같은 생각을 했다니 슬픔니다
아아 이 세상에 그런 변태는 오로지 단 2명뿐이란 말인가 (아니야 찾아보면 더 있을꺼야.....)
슬픈 현실입니다.
고독이 사무치는군요
따라서 잠적할랍니다.
연중할랍니다.
...
..
.
.
장난이예요 헤헤헤

왠지 후기에 쓸말이 떠오르지 않으면 번역할 때 막히는 것 보다 더 짜증이 나는군요.
이거 후기중독인듯
그럼 다음편은 내일 중으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ps : 두번째 이야기
오늘 우연히 절단마공이란 비급을 주웠담니다.
본시 이 마공은 가자!무림에서 횡횡하던 절세무공으로 익히 알고 있었던바... 호기심에 익혀보았습니다.
과연 마공답더군요
온몸에 넘실대는 이 기운!
우오오
지금껏 정종내공심법만을 익혀온 본인에게는 신세계입니다.

원래 이 글은 다음편과 함께 내일모레나 올릴 생각이었지만
금일 후기글발이 너무나 잘 받는고로 지금 올리게 되었습니다.
흠 역시 마공인가....
부디 이 신위에 독자제현들께서 주화입마하시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즐거운(?) 심야되시길....
케케케
C= C= C= ┌(;>_<)┘



◆◇◆ 역자주 ◆◇◆
후기에 역자주를 달 줄이야(아래 요청이 있어 답니다)
¹절단마공(絶斷魔功) : 통신연재가 널리 펴지면서 파생된 악랄한 무공으로 이야기가 도입에서 절정에 이르를 때 혹은 독자가 한참 글 속에 몰입하고 있는 와중에 연재를 끊는 것, 연재중단마공(속칭 연중)과 혼용하면 열불터짐, 본인이 사용한 마공은 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음
²가자!무림(Go! 武林) :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무협사이트, 금강님을 문주로 명문대파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임, 본래이름은 고무림(Go!무림)
³마공(魔功) : 비상식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수련해 그 진경이 빠르나 그에 상응한 인과가 따르는 나쁜! 무공.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함. 상반대는 무공이 바로 정종(正宗)무공. 이는 한자어 그대로 올바른 무공으로 대개 그 수련속도가 더디나 오랜시간 수련하면 마공을 뛰어넘을 수 있는 착한! 무공임
⁴독자제현(讀者諸賢) : 흔히 무협지에서 독자 여러분을 표기하는 방식
ⁿ주화입마(走火入魔) : 흔히 무협지로 널리 알려졌지만 단전호흡이나 참선, 요가에서도 쓰이는 말. 간단하게 수련도중에 사념이 들거나 아니면 누가 건드려서 기를 운행하던 중 문제가 생기는 걸 말함. 이거 걸리면 재수없음 죽고 운좋으면 병신됨.
ⁿ비급 : 무공이 기록된 서적. 절세무공이 기록된 비급을 구하기란 로또1등에 당첨되기 보다 힘들다는 군웅들의 제보가 있음. 본인이 주운 건 짝퉁으로 시중에 유포된 양산형 절단마공인 것 같다고 의심됨
ⁿ신위(神威) : 감히 범할 수 없는 신(神)의 절대적인 권위가 본뜻이지만 보통 무협소설에선 '위력'으로 통함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483

2003-12-04 21:24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전편3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前編 - 3

「네…미사코는 지금부터, 당신의 암캐가 됩니다……」
나는 만족스런 표정을 띄우며, 다음 행동에 착수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티 세트를 옆으로 치우고, 미사코에게 말했다.
「그럼 개면 개답게, 네 발로 엎드려 주실까요, 저희들에게 잘 보이도록, 이 테이블 위에」
탁탁, 나는 고급스런 목제의 테이블을 두드렸다.
「네……」
미사코는 망설임 없이, 내가 말한대로 테이블에 올라가, 넙죽 엎드렸다.
「이것으로……좋습니까?」
넙죽 엎드린 채,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나의 눈앞에서, 풍만한 유방이 선정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전편 마지막-

「그러면, 개다워졌으니, 한번 더 선언해 주지 않겠습니까? 자신은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는 암캐라고」
네, 라고 중얼거리며, 미사코는 나를 응시한 채로 계속한다.
「저는 당신의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는, 충실한 암캐입니다」
나는 거기까지 미사코에게 선언시키자, 소파로부터 일어섰다.
……그러면 당장, 이 암캐의 충성심을 확인해 볼까.
「암캐라면……주인에게 봉사를 해야겠지요」
그렇게 말하며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냈다.
미사코가 소파용의 테이블 위에서 엎드려 있기 때문에, 나의 페니스는 정확히 미사코의 눈앞에 위치했다.
「아아……」
그것을 보자마자, 미사코의 표정이 황홀함에 물들었다.
분명히 발정한 여자의 얼굴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미사코에게, 내가 말하는 것은 모두 올바르다고 인식하도록 정신간섭을 행했지만, 성적으론 조금도 터치하지 않았다.
요컨대 나의 페니스를 보여줬을 때의 미사코의 이 반응, 이것은 순수한 미사코의 행동양식 그 자체다.
장기간의 해외체재로 남편과의 접촉이 없는 유부녀, 청초한 모친을 꾸미고 있지만, 상당히 굶주려 있었다는 건가.
당장 페니스에 달려들 것 같은 미사코, 하지만 나는 그것을 제지한다.
「안돼지요, 충실한 암캐는, 사육주의『좋아』라는 신호가 있을 때까지 오아즈케(御預け)³를 지키야죠」
아아…라고 미사코는 아타까움에 젖은 신음성을 지른다.
「그렇게 갖고 싶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가 참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 말한다.
「갖고 싶습니다……당신의 자지를 빨 수 있게 해주세요」
달아오른 육체가 아타깝게 떨린다.
나는 그런 미사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카네에게 슬쩍 눈길을 돌렸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던 것일까, 아카네는 가만히 고개를 떨군 채로, 신체를 경련시키고 있었다.
……어디까지 자각하고 있을진 모르지만, 스윗치가 들어간 너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미사코 쪽을 향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벌써 미사코의 가랑이 아래에는, 흘러넘친 애액이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다.
내가 페니스를 보인 것이 계기가 되어, 미사코는 완전한 발정상태가 된 것이다.
그런 미사코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자아 좋아요, 빨아도」
이미 암캐가 된 미사코에게 수치심 따윈 없다, 나의 페니스 밖에 눈에 비치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미사코는 바짝 다가왔다.
「아아……남자의 냄새……」
아무래도 미사코는 음란함을 타고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오랜시간 남편과의 섹스가 없었다고는 해도, 이런 반응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전형적인,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음란한 요부라는 타입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데, 나의 페니스가 미사코의 입에 단숨에 삼켜졌다.
삼켜졌다, 확실히 그런 표현이 걸맞는다, 페니스는 미사코가 혀를 하프-파이프 모양으로 만든 길을 미끄러지듯 돌진해, 귀두가 목의 안쪽까지 직격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미사코는 입 속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입을 오무라뜨렸다.
페니스는 미사코의 입 속 전체의 점막에 감싸이는 것처럼 조여졌다.
「욱」
나는 무심코 신음성을 내뱉었다.
미사코는 그대로 얼굴을 피스톤시킨다, 웨이브 진 흑발이 머리의 움직임에 맞추어 흐트러진다.
나의 페니스는, 그 부드러운 점막에 조여진 채로, 훑듯이 바싹 잡아당겨졌다.
확실히 진정한 섹스라는 느낌이다, 솔직히 말해……거의 경험이 없었던 케이코, 하물며 처녀였던 아카네나 아오이와는 테크닉의 레벨이 다르다.
……이대로라면 참을 수 없는데
무심코 허리가 떨려 버린다.
거기에 지금은 개로서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미사코는 네 발로 엎드린 상태로, 입만을 사용해 나에게 봉사하고 있다.
더욱이 여기에 손까지 첨가되면 도저히 인내할 수준이 아니다.
나는 미사코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서, 미사코에게 말을 걸었다.
「대단하네요, 그렇게 이것을 갖고 싶었습니까?」
미사코가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낸다.
뽕, 이라는 소리가 나며 미사코의 타액이 실이 만들어 빛났다.
「아아…갖고 싶었습니다, 줄곧 이것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말하곤, 미사코는 다시 페니스에 달라붙었다.
한숨 돌린 나는, 계속해서 미사코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언제입니까?」
이제는 대답하려고 하질 않고, 페니스를 계속해서 빨려는 미사코의 머리를 잡아 억지로 떼어놓았다.
「2…2개월전입니다……그 사람이, 전에 돌아왔을 때에…」
그렇게 말하곤 미사코는 또 다시 나의 페니스에 달라붙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제지했다.
「그 사람은 남편분입니까? 그런데 괜찮습니까? 저의 물건을 이런 식으로 빨아주어도」
아아, 라고 미사코가 답답하다는 듯 신음성을 지른다.
「지금의 저는, 그 사람의 아내인『인간의 호우죠 미사코』가 아닙니다, 당신만의……『음란하고 충실한 암캐』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크큭' 웃었다.
정신간섭의 영향으로, 이성을 완전히 상실해 욕망대로 행동하는 미사코.
본래 성욕이라고 하는 것은, 3대 욕구 중에서도 이성에 의해 가장 극심하게 억압되고 있는 본능이다, 그런 이유로 그 이성의 압박이 사라지면 이런 상태가 되어 버린다.
하물며 이 미사코는 원래 음란한 본성을 타고난데다, 본래라면 그것을 만족시켜 줄 남편으로부터 2개월이나 방치된 상태다, 무리도 아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이제 방해하지 않지요, 원하는 대로 빨아주세요」
내가 손을 놓자, 음탕한 미사코는 페니스를 베어물고 놓칠 않았다.
도중에 제지될 걱정이 없어지자, 그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진다.
인내의 한계가 가까워진다.
「괜찮습니까? 미사코상, 이대로 입속에 내겠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대답이라는 듯, 더욱 깊숙히 귀두가 들어가도록, 페니스를 깊게 베어물었다.
나는 미사코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목구멍 깊숙히 정액을 털어놓았다.
「응응」
움찔움찔 미사코의 신체가 떨린다.
괄괄 미사코의 입안으로 흘러들어가는 정액.
하지만 미사코는, 곧바로 그것을 삼키지 않고, 오히려 입술로 페니스를 훑어 내, 남은 정액까지 전부 빨아냈다.
그리고, 페니스로부터 입을 떼어내고, 당분간 그것을 입 속에서 맛보는 것처럼 굴리고 나서 삼켰다.
「아아……」
만족스런 표정의 미사코.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은 그 자태는, 요염의 극치를 뽐내었다.
……정말이지, 이렇게까지 음란한 여자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분명히 말해 최초로 미사코를 보았을 때의 인상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 정도로 음탕한 여자다, 당연히 이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예상대로, 미사코는 요염한 미소로 나를 응시하곤, 엎드린 채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스스로의 손으로 보지를 벌린다.
「부탁해요……이번에는 여기에, 당신의 자지를 주세요……」
벌려진 미사코의 성기(性器).
나이 탓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음란함 때문인가, 아카네나 케이코에 비해서 소음순이나 클리토리스 등 각 부위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발달해 있었다.
거기로부터 애액이 실을 만들며 테이블 위로 방울져 떨어진다.
……아오이처럼 소담한 녀석과 나란히 대조해보면 흥미진진 하겠는 걸
나는 그런 일을 떠올리며 무심코 웃어 버렸다.
「아앗, 제발 부탁해요오」
안타까움에 젖은 미사코의 목소리가 울린다.
애액을 주륵주륵 흘리고 있는 미사코의 보지, 그 발정상태는, 실을 사용해 강제로 발정시킨 케이코나 아오이의 보지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
……이대로 미사코의 소망대로 쑤셔줘도 괜찮겠지만…
하지만, 이대로 순순히 해주면, 마치 내 자신이 이 유부녀의 욕구불만 해소의 도구가 된 것 같아 울화가 치솟는다.
언제나처럼 놀아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웃으며, 바지의 지퍼를 올려 페니스를 치웠다, 그리고 그 손을 치켜들어, 보지를 내민 채, 몹시 갈망하는 눈빛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는 암캐의 엉덩이를 향해 손바닥을 휘둘렸다.
『찰싹!』
기분좋은 소리가 방안에 울린다.
「아앗」
미사코가 휘청거리며 팔꿈치를 테이블에 붙인다, 그리고 경련하면서 나를 뒤돌아 보았다.
「왜…왜에……」
돌발사태에 당황한 것처럼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그 육감적인 엉덩이에 서서히 붉게 손자국이 떠올랐다.
그런 미사코의 시선을, 나는 뻔뻔한 미소로 돌려준다.
「미사코상 잊은겁니까? 나는 당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암캐로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아……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대로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미사코를 올려보면서 트집을 잡기 시작한다.
「아니, 모르고 있습니다, 무릇 개(犬)라고 해도, 지금의 당신처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시때때로 발정하는 생물은 아닙니다」
「아아…」
개만도 못한 인간이란 폭언에 미사코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보지를 향한 포즈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이 여자의 음란함을 대변한다.
「아무래도, 개로서의 예의범절을 처음부터 조련시키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그런…예의범절이라니……」
나는 싱긋 웃었다.
「예의범절 교육이 싫다면 조교(調敎)라도 괜찮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지만 어느 쪽이든 방식을 똑같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고개를 숙여, 욱하고 입을 다물어 버렸다.
「아무래도 납득한 것 같네요」
나는 한번 더, 가볍게 미사코의 엉덩이를 때렸다.
미사코의 신체가 움찔 떨렸다.
「미사코상, 당신은 개에게 제일 먼저 조련하는 예의범절이 무언지 알고 있습니까?」
「에……?」
「모릅니까? 그러면 이제부터 가르쳐주지요」
내가 사뭇 드레진 체하며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당황한 얼굴을 했다.
「본래 개를 기르기 앞서 반드시 교육시켜야 할 예의범절이 2개 있습니다」
나는 테이블 위에서 엎드린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는 미사코를 올려보면서 계속한다.
「하나는『기다려』입니다, 이것은 이미 방금전에 일깨워 주었습니다, 따라서 미사코상에게는 나머지 또 하나의 예의범절을 조련시켜 드리지요」
「또, 또 하나?」
미사코가 불안함에 나를 응시한다.
「모르겠습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흥건히 젖은 미사코의 사타구니에 손을 뻗었다.
「그것은---」
그리고, 아카네나 케이코에 비해서 짙은 음모를 움켜쥐고, 잡아당겼다.
「히익」
「대소변의---, 분뇨에 대한 예의범절입니다」
나는 애액에 의해 흠뻑 젖어있는 음모로부터 손을 떼어내, 그 손에 묻은 음액을 미사코의 엉덩이에 발랐다.
「만약 당신이 밖에서 키워지는 암캐라면 특별히 예의범절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만……당신은 집안에서 길러지는 암캐잖아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설을 하면 곤란합니다」
그 말을 듣자, 미사코가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키며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 그런 것 일부러 조련하지 않아도……」
하지만, 나는 그런 미사코를 비웃듯이 말했다.
「암캐가 인간과 같은 화장실을 사용할 작정입니까?」
「엣」
나는, 소파에 앉은 채로, 손을 테이블 옆으로 뻗었다.
「개는 견용의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겨, 견용의 화장실은……도대체……」
그리고 나는, 방금전 미사코를 테이블 위로 올릴 때, 그 옆으로 치워 둔 찻잔을 들어, 그것을 미사코의 사타구니 바로 밑에 두었다.
금테두리에, 청아하게 채색된 백자(白磁)의 고급스런 찻잔을.
「미사코상, 지금부터 이것이, 당신전용의 화장실입니다」
그 말을 들은 미사코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그런,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을」
하지만 나는, 전혀 서두르지 않고 냉정하게 미사코를 향해 말을 계속한다.
「사육주에게 반항하는 겁니까?」
파들파들 미사코의 신체가 떨린다.
「아아……」
절망적인 신음성을 울리는 미사코.
「자신의 입장을 아직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군요, 한번 더 선언해 주세요, 자기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눈을 꼭 감는다.
「나…나는……」
그리고 미사코는 다시 눈을 뜬다.
그 눈은, 나의 정신간섭에 의해, 완벽하게 굴종하는 눈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다.
「당신에게 충성하고……음란해서, 천박한 암캐입니다……」
나는 미사코의 엉덩이를 가볍게 어루만지면서 말한다.
「제가 말하는 것을 거역하지 않지요?」
미사코는 나의 애무에, 신체를 푸들푸들 경련시키고 있다.
「하아~…… 네, 저는 당신의 말에 절대복종합니다……」
나는 팡하고 가볍게 미사코의 엉덩이를 때리고 나서 손을 떼어냈다.
「그럼, 당신전용의 화장실에, 즉시 용변을 보세요」
그렇게 말하며, 나는 팅하고 찻잔의 테두리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하, 하지만……」
미사코가 불안한 표정으로 찻잔을 내려다본다.
「그런, 곧 바로는……」
나의 안색을 살피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의 표정을, 시치미 떼는 얼굴로 돌려준다.
「안심하세요, 단지 당신이 눈치채지 못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나는 마치 최면술을 거는 시술자처럼 미사코에게 말을 건낸다.
「자…당신은 지금, 눈치챘을 겁니다, 자신이 요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엣, 그렇지…」
하지만, 그 말과는 정반대로, 미사코의 하반신이 부르르 떨렸다.
「이제, 참을 수 없을 만큼 괴롭습니다……」
「얏, 왜, 왜 이러지」
작았던 떨림은, 이윽고 테이블 전체를 흔들 정도로 커졌다.
나의 말을 맹신한 나머지, 그것이 정말로 신체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극심한 요의에 숨결이 격렬해지는 미사코.
하지만, 나는 여기서 작은 장난을 생각해냈다.
「하지만,『기다려』를 조련받은 당신은, 사육주의 허가가 없으면, 배설할 수 없습니다……」
「그, 그런」
나는 한층 더 미사코의 요의를 촉진시키는 말을 중얼거린다.
「요의는 한층 강해지지만 토해낼 수는 없습니다, 자, 당신의 요의는 방광이 파열될 만큼 고조됩니다」
「아앗, 도와줘요, 용서해주세요」
몸부림치며 육체를 뒤트는 미사코.
그 율동은 요염하고 음미(淫靡)한 댄스처럼 보였다.
나는, 슬그머니 미사코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뻗어,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미사코의 아랫배를 두들겼다.
「히익」
움찔 경련하는 미사코,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그토록 격렬하던 몸부림을 멈추고, 지그시 신체를 세세하게 떨었다.
「이얏, 도와줘엇 ……」
허벅지를 푸들푸들 떨며 새파래진 안색으로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괴롭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히죽 웃는다.
「그럼 애원해 보면 어떻습니까? 애완견이, 사육주에게 아양 떠는 것처럼」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의 눈이 뿌옇게 멍해졌다.
그리고 요염한 음색으로 나에게 말했다.
「부탁합니다……제 전용의 화장실에…오줌을 싸게 해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듣자, 소파로부터 일어선다.
「좋습니다, 그 모습을 확실히 저희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리고, 가볍게 미사코의 엉덩이를 때렸다.
「배설을, 허가합니다」
「후아앗」
절망에 휩싸인 비명을 지르는 미사코.
다음순간 미사코의 사타구니로부터, 나의 명령에 의해 강제적으로 고인 황금빛 액체가 기세좋게 분출했다.
「아앗」
넙죽 엎드린 자세로부터, 약간 후방을 향해 흩날리는 미사코의 소변은 완전히 목표에서 빗나가, 테이블 위에 산산히 흩어지고 있다.
그것을 본 나는, 충고하듯 미사코에게 말했다.
「미사코상 빗나가고 있어요, 정확히 화장실에 싸주세요」
「하,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미사코가 찻잔에 겨냥하려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허리의 위치를 조절한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다면 모를까, 넙죽 엎드린 자세로는 원활히 겨냥할 수 없다, 기껏해야 이리저리 방향수정을 하는 도중에, 소변의 물줄기가 컵의 테두리를 젖시는 정도였다.
「아앗, 끝나버려, 끝나버렷 ……」
기세좋게 뿜어나오던 미사코의 소변은, 그 말을 시초로 기세를 누그러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모의 끄트머리로부터 오줌방울을 똑똑! 흘리면서 멈추었다.
「아아……」
나는 미사코의 소변의 취기(臭氣)가 감도는, 찻잔을 들여다봤다.
미사코의 소변은 컵의 1/4 정도 밖에 모이지 않고, 그 대부분이 테이블 위에 흩뿌려졌다.
나는 찻잔을 들고 미사코에게 말한다.
「미사코상, 이것 밖에 나오지 않았나요?」
그리고, 찻잔을 기울여 그 내용물을 주변의 소변과 같게, 미사코에게 과시하듯이 테이블 위로 흘렸다.
눈을 꾹 감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를 보면서, 나는 능청스런 웃음을 띄우고 말했다.
「이래선 오시오키(お仕置き)를 해야겠군요」
미사코가 부들부들 떨었다.
「오시오키라니……」
조심조심 나를 올려보는 미사코.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다만 뒤처리를 할 뿐입니다」
「뒤처리?」
예, 라고 나는 중얼거렸다.
「개의 소변의 뒤처리는, 본래라면 모래를 덮으면 그만입니다만, 여기는 실내니까 모래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는 선 채로 미사코에게 손을 뻗어, 목덜미를 붙들었다.
「앗」
그리고 저 쪽을 향하고 있던 미사코를 억지로 내 쪽으로 틀어, 그대로 테이블로 얼굴을 눌렸다.
「그러니까……오시오키의 의미를 담아, 당신이 실례한 것을 깨끗이 핥아 주세요」
「그, 그런!」
미사코는, 나에게 목덜미를 제압당한 상태에서 얼굴을 들어올려, 믿을 수 없다는 듯 나를 올려본다.
하지만, 나는 그런 미사코의 눈을 응시해, 천천히 중얼거렸다.
「당신은 저의 암캐지요…」
뿌옇게 미사코의 눈이 침침해진다.
「……네」
「당신은 주인인 저의 조련대로 행동할 수 있었습니까…?」
「할 수…없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오시오키를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네……저는 오시오키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거기까지 가자 미사코의 목덜미를 붙들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무엇보다 떼어 낼 것도 없이 미사코의 저항은 완전히 없어지고 있었지만.
「그럼 확실히 해주세요, 당신이 실례해 더러워진 테이블을, 핥아서 깨끗하게 합니다」
「네……」
그렇게 말하며 미사코는 뺨이 테이블에 닿을 만큼 얼굴을 내렸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혀 끝을 소변의 웅덩이에 담갔다.
「하아~……」
할짝할짝 미사코가 테이블 위의 소변을 핥아먹는다, 엎드린 자세를 더욱 낮추어, 테이블 위에 엎드려가면서.
그 이모럴한 모습은, 굉장히 음미한 광경이였다.
그리고, 미사코 자신도 그 부도덕한 감각에 빠져 들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명령한 것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암캐로서의 기쁨 때문인지, 순식간에 신체를 고조시켜, 지금까지 새파랗게 질러있던 하얀 피부가 연분홍색으로 달아올랐다.
「미사코상, 대단히 즐거운 것 같네요」
나는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한다.
「예 ……이렇게 하고 있으면…제가 암캐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어…몹시 기쁩니다……」
미사코는 이제 혀 끝으로가 아닌, 혀 전체를 사용해 테이블을 핥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미사코의 귓전에 접근한다.
그리고 못박는 것처럼 천천히, 마치 미사코의 심층심리에 박아 넣듯이 중얼거렸다.
「미사코상, 당신은 이제 이 감각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일심불란하게 테이블을 핥는 미사코.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쾌락, 쾌감은, 나에게 암캐로서 진력(盡力)하는 것입니다……」
미사코의 눈망울이, 마치 식물인간처럼 탁해진다.
이제, 이것으로 이 여자는 이 쾌락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네……저의 최고의 기쁨은……암캐로서 당신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똑똑! 미사코의 발밑에, 소변과는 전혀 다른 액체가 웅덩이를 만들었다.
……자, 이제 슬슬 도장을 찍어줄까.
벌써, 테이블 위의 소변은, 미사코가 거의 다 핥아먹고 있었다.
「미사코상, 이제 되었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천천히 얼굴을 들어올린다.
그 얼굴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해 만족스럽다는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그러면 확실히 오시오키를 받은 암캐에게……포상을 주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려, 다시 페니스를 꺼냈다.
그것을 본 미사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음욕(淫欲)으로 고조된다.
「어디로 갖고 싶습니까?」
페니스를 잡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엎드린 채로, 나에게 엉덩이를 내밀듯이 반전(反轉)했다.
그리고 아까전처럼, 스스로의 손으로 보지를 쭈욱 벌렸다.
「여기입니다……음란한 암캐의 보지에…당신의 자지를 주세요……」
미사코의 보지는, 애액과, 방금전 쏟아낸 소변으로 질퍽질퍽하게 젖은 채, 벌름거리고 있었다.
나는 움켜 쥔 페니스의 귀두를, 미사코의 보지에 잇대었다.
「앗」
미사코의 육체가 꿈틀꿈틀 떨린다.
그와 동시에 아직 귀두 밖에 닿아있지 않은 페니스가, 마치 미사코의 보지에 삼켜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나는 비어있는 손으로 미사코의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허리를 힘껏 내질렸다.
「앗, 아아아---앗」
푸들푸들 경련하는 미사코, 삽입만으로 가버린 것 같다.
페니스가 끊어질 정도로 꼬옥 조여왔다.
아오이처럼 바보같은 조임은 아니지만, 질안에 존재하는 모든 근육섬유가, 마치 각각 별개의 생물인 것처럼 나의 페니스에 휘감겨 온다.
나는 그런 조임을 뿌리치듯, 강인한 피스톤을 개시했다.
「아앗아앗, 대단해에」
테이블에 엎어져 몸부림치는 미사코.
그러나, 그렇게 몸부림 치면서도, 이만큼이나 격렬하게 찔려대는 데도, 더한 쾌락을 추구하려고 엉덩이를 밀어붙여 오는 것은, 과연 경험이 풍부한 유부녀이기 때문일까.
「앗, 가요, 다시 가요오」
또 다시 보지의 조임이 강해지며, 미사코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렸다.
……조금 전 페라치오로 뽑지 않았다면…나도 이렇게 여유롭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체력으로 밀어붙여 미사코를 마구 쑤셔갔다.
「아앗, 좀 더, 좀 더 포상을 주세요오」
테이블의 구석을 꼭 붙잡고 신체를 진동시키면서 탐욕스럽게 페니스를 요구하는 유부녀.
그런 여자를 나의 애완견으로서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만큼 흥분이 복받쳐 온다.
미사코의 보지의 조임이 조금씩 강해진다, 아무래도 3번째 절정이 가까운 것 같다.
나도 거기에 맞추어 흥분을 높여간다.
「아흑, 히익히익」
천연덕스런 연기가 아닐까, 무심코 의심해 버릴 정도의 이 반응.
하지만, 이것이 이 음란한 유부녀의 일상적인 성행동일 것이다.
미사코의 조임이 한층 강해지며, 동시에 미사코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팔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아아, 또 가버려요」
이제 한계가 가깝다고 외치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에게, 나는 감정을 최대한 억제해, 침착한 음색으로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러면 저도 동참해 주지요」
그것을 들은 미사코가 기쁨에 떨었다.
「아앗, 안에, 오늘은 괜찮으니까, 남자의 것을 안에다 내줘요」
미사코가, 엎드린 상태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들여다보듯 고개를 숙여 나를 올려본다.
……실의 능력이 있으면, 위험한 날짜라든가 안전한 날짜라든가에 굳이 연연할 필욘 없다
그런 사실로, 원래 나는 그런 날짜에 상관없이 안에 쏟아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굳이 미사코의 바램을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말했다.
「알았습니다, 포상이니까요, 듬뿍 내주지요」
그렇게 말하곤, 페니스를 미사코의 보지에 깊숙히 찔러넣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닷」
그리고 그 깊고 깊은 곳에, 복받쳐 온 것을 단번에 싸질렀다.
「아앗, 아아아아아앗」
미사코가 육체를 크게 구부린다.
휘어진 그 정점에서 푸들푸들 경련하는 미사코.
나는, 미사코가 3회 절정을 맞이하는 동안 모아놓은 정액을, 그대로 미사코 안에 쏟았다.
「아…굉장해……괄괄 들어와요……」
그렇게 중얼거리며 푸들 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사코는 마치 전지가 끊어진 자동인형처럼 테이블에 덜컥 쓰러져 버렸다.
그 바람에 페니스가 미사코의 보지로부터 빠졌다.
미사코의 애액과 나의 정액이 융합해 실을 만든다.
그리고 미사코는 그대로 뒹굴려 테이블에서 떨어져 버렸다.
쿵! 하는 소리가 나며 미사코가 융단 위에 드리누웠다.
씰룩씰룩 조금씩 육체를 경련시키는 미사코, 이윽고 그 보지로부터 내가 싸지른 정액이 주르륵 넘쳐나왔다.
……자…만약을 위해 다짐을 받아둘까…
나는 페니스를 치우고, 천천히 미사코에게 다가갔다.
미사코가 희릿하게 눈을 떠 나를 올려본다, 하지만 신체를 일으킬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미사코의 얼굴 근처에 주저앉아, 미사코에게 말을 건다.
「미사코상…당신은 저의 암캐지요」
멍해있는 미사코, 하지만 마치 조건반사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나만의, 암캐지요」
「네…미사코는…당신만의 암캐입니다……」
나는 만족스레 웃는다.
「요컨대…당신이 암캐가 되는 것은, 나의 앞에서만이라는 것입니다」
조금 모르겠다는 듯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아카네나 아오이의 앞 혹은…부군의 앞에서는, 당신은 지금까지의 호우죠 미사코로서 행동하고, 오로지 나의 앞에서만 음란한 암캐으로서 행동한다라는 것이에요」
변함없이 망연히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이해했습니까?」
하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미사코의 그 대답을 확인하고 일어선다.
그리고 미사코의 앞을 떠나려고 했지만,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 다시금 미사코의 눈앞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주저앉아 이번에는 농담같은 어투로 미사코에게 말했다.
「아, 그리고 더 이상, 아오이에게 신경쓰지 마세요, 당분간 저의 집에서 돌볼테니까」
아……라고 무언가 말하고 싶다는 얼굴의 미사코.
하지만, 다시 방금전과 같이 다짐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망연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럼, 이것으로 소기의 목적은 모두 달성한 건가…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일어선다.
하지만, 일어선 순간, 스윽이라는 느낌으로 제복의 소매가 뒤로 끌렸다.
……뭐야?
내가 뒤를 뒤돌아 보자마자 바로 뒤에서, 지금까지 줄곧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있던 아카네가, 고개를 숙인 채로, 소매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었다.
스윽하고 아카네가 재차 나의 소매를 이끌었다.
그 신체는 세세하게 떨고 있다.
……흐응, 이것은 아마도……
나는 마음 속으로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뭐야 아카네,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똑똑히 말해봐라」
그러자, 아카네는 가볍게 스치는 것처럼 들릴까 말까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해……줘…」
휙하고 팔을 휘둘려, 나의 소매를 잡고 있던 아카네의 손을 떼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아카네는 상상이상으로 힘을 집중하고 있었는지, 그 손을 풀어버릴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 자세 그대로 한번 더 아카네에게 말했다.
「들리지 않는다, 좀 더 똑똑히 말해라」
그러자 아카네가 얼굴을 치켜든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치듯이 말했다.
「나, 나에게도……해줘…엇」
나를 올려본 그 아카네의 얼굴은, 아카네의 성욕이 이성의 리미터를 넘어섰을 때에 보여주는, 암노예의 얼굴 그 자체였다.
흥하고 그런 아카네에게 코웃음 치면서, 나는 미사코를 슬쩍 내려다본다.
아직도 깨어날만한 기색이 없는 미사코지만, 여기서 아카네와 하기 시작하면, 이 음란한 유부녀는 틀림없이 편승(便乘)해 올 것이다.
솔직히 말해 이런 탐욕스런 암캐를 2회, 3회 거듭 상대할 수 있는 만큼 나의 체력은 무한하지 않다, 여기서 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 아닌데.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아카네를 향해, 손가락을 아카네의 턱에 받쳐, 얼굴을 들어올렸다.
「아……」
멍하니 나의 눈을 응시하는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에게 말했다.
「좋아, 상대해주지, 너의 방으로 안내해라」
 
 

◆◇◆ 역자주 ◆◇◆ 
¹포푸리(ポプリ) : potpourri, 건조시킨 꽃잎에 향료를 섞은 향낭
²다질링티(ダ-ジリンティ-) : darjeeling tea, 인도의 소도시 다질링에서 나는 고급 홍차, 향이 끝내줘요乃
³오아즈케(御預け) : 기르는 개 따위 앞에 먹이를 놓아 두고, 허락을 할 때까지 먹지 못하게 하는 것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423

2003-12-07 20:37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전편4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前編 - 4

달칵, 나는『아카네』라고 쓰여진 목제 플레이트가 걸려있는 방문을 열었다.
아카네는 변함없이, 마치 어린애처럼 나의 제복소매를 붙잡고 뒤따라오고 있다.
결국 아카네의 상태는 쭉 그런 상태였으므로, 내가 아카네의『자신의 방은 2층에 있다』라는 말을 바탕으로, 이 방까지 찾아온 것이다.
무엇보다 아카네의 방은, 계단을 오르자마자 바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발견되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나는 슬쩍 오른쪽 옆을 보았다.
거기에는, 아카네의 방문과 같은 디자인에『아오이』라는 플레이트가 걸린 문이 있었다.
그리고, 똑같이 반대측을 보자, 그 쪽에는 복도의 바로 정면에 약간 야단스런 느낌이 드는 목제문이 있었다.
아마도 저것은 대학교수인 아카네의 부친의 서재이겠지.
나는 그런 식으로, 아카네의 집 구조를 조금 탐색하고 나서, 아카네의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 나는 조금 감탄했다.
아카네의 방은, 백색과 연한 핑크를 기조(基調)로 해서, 의외로 그 나이 무렵의 여자애다운 풍취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스의 커텐, 순백의 침대, 책상 위에는, 무언가 캐릭터 상품과 같은 소품들이 꾸며져 있다.
……아카네의 방이니까, 좀 더 검소하고 견실한 이미지일꺼라고 생각했는데
뭐, 확실히 방안이 필요이상으로 정리정돈 되어 있는 것은, 아카네답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응……」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카네가 배후에서 나를 껴안아 왔다.
마치 케이코나 아오이가 그렇게 하듯, 응석부리는 것처럼 육체를 밀착해온다.
그 육체는, 불타는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카네의 행동을 보며 생각했다.
나에게 포획되기 전부터, 나에게 호의를 품고 있었던 아카네.
이런 식으로, 이성이 날아간 상태에서만 이런 행동하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하기 위해서 이성을 날려버리는 건가.
어느 쪽으로 봐도 서투른 여자다.
확실히 이 녀석은 타인과 이렇게 밖에 교류할 줄 모르는 인간이겠지.
나에게도, 미사코에게도, 그리고 아오이에게도---
나는 그런 아카네의 손을 풀어버리며, 뒤돌아 서서 아카네를 슬쩍 밀쳐냈다.
「아……」
아카네는 조금 슬픈 얼굴에, 열기가 가득찬 눈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러나, 아카네가 나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접촉해 와도 나는 상관치 않는다.
그것을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하고, 나의 취향에 부합하는 않는 것이라면, 억지로 관철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다.
나에게, 어딘지 모르게 아양을 떠는 것 같은 시선을 던져오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익살부리는 것처럼 말한다.
「아카네, 한번 더 말해줄래? 너는 나에게 무엇을 받고 싶어?」
그러자 아카네는 순간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바로 입을 열었다.
「나, 나에게도……미사코상 같이……해줘」
흐흥하고 나는 웃었다.
「그것은, 암캐로 만들어 달라는 건가?」
앗…하고 경호성을 지르는 아카네, 그대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여 버렸다.
「그런건가?」
내가 그렇게 확인하자 아카네는 숙인 채로, 도리도리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 가능하면…, 보통으로……」
……보통---인가
무엇을 가지고 보통이라고 하는거지.
정확히 말해 내가 하는 행위 전체를 통틀어 보통이라고 하는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뭐 좋아, 나도 미사코를 상대로 2회나 쏟아냈기에, 더 이상 아카네를 깐작깐작 희롱할 마음도 없다.
「좋아, 그러면 벗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얼굴을 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내가 아무런 트집도 잡지 않고 자신의 요망(要望)을 들어주려는 것을, 의외로 생각했을 것이다.
「뭐야, 그런 복장으로 당해 제복을 뒤죽박죽 엉망으로 만들고 싶은가? 그렇지 않으면 갈기갈기 찢겨지고 싶은 건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다급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당황한 것처럼 스커트에 손을 대었다.
떨리는 손으로 후크를 풀고, 지퍼를 내리자, 감색의 스커트가 융단 위에 툭 떨어진다.
셔츠의 옷자락 사이로, 순백의 팬티가 빼꼼히 얼굴을 내비쳤다.
초기무렵엔, 상상도 할 수 없을 고분고분함으로, 나의 눈앞에서 옷을 벗어가는 아카네.
스카프를 제거하고 제복상의도 벗자, 완전한 속옷차림이 된다.
아카네는 거기서 나를 슬쩍 힐끔거리며 움직임을 멈춘다, 하지만 곧 바로 브라에 손을 가져가, 망설임없이 팬티와 함께 벗어던졌다, 그리고, 조금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수그리면서도, 육체를 일절 숨기지 않고 나의 앞에 모조리 공개했다.
나는 눈 감고 그릴 수 있을만큼 낯익은 그 육체를, 그런데도 위에서 아래까지 핥듯이 감상한다.
슬렌더라는 정의의 원조라 표현해도 손색없을 만큼 균형잡힌 아카네의 육체.
미사코와 같은 요염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순수하게 예술적인 미(美)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훨씬 웃돌고 있다.
하지만---
……흠, 왠지 모르게 아카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짐작간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알몸이 된 아카네의 어깨를 잡는다.
「엣?」
그리고, 내던지는 것처럼 아카네를 침대 위로 냅다 밀쳤다.
「꺄」
아카네의 가벼운 신체가, 침대의 스프링에 튕긴다.
그 아카네의 신체를, 나는 재빠르게 깔아뭉갰다.
나와 아카네의 얼굴이, 20센치정도로 가까워진다.
「아……」
아카네가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키며 당황스러움을 얼굴 가득히 표출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소한 것에 연연치 않고, 입가를 치켜 올리는 미소을 지으며, 아카네를 똑바로 응시한 채, 아주 조금 열려있는 사타구니에, 오른손을 억지로 밀어넣었다.
「응」
아카네의 신체가 파들파들 떨린다.
나는 그대로, 실의 힘으로 감도를 증폭시켜, 제2의 성기가 되어버린 아카네의 어널에 손가락 끝을 접촉시켰다.
「아앗」
움찔!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떨린다.
그리고 그대로, 어널의 표면을 간지럽히듯, 손가락을 움직인다.
「히얏 」
침대의 이불을 양손으로 덥석 쥐고, 신체를 뒤트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비웃듯이 말했다.
「아카네, 너에게 있어 보통이라고 하는 곳은 여기야」
그러자 아카네는 이불을 꽉 쥐고 있던 양손을 놓고, 그 양손으로 나의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집요할 정도로 격렬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싫어엇, 부탁해…요, 나도 미사코상 같이…」
나는 아카네의 그 말을 듣고 확신했다.
……역시 틀림없구나
아까전부터 몇번이나 미사코를 인용해, 나에게 요구해오는 아카네.
……요컨대, 이 녀석은 미사코에게 대항하고 있다…
질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정직하게 말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미사코가, 산뜻하게 보통…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어찌되었건 건실한 섹스를 한 것에 비해, 자신은 아직도 처녀인 채니까---
나는 아카네의 사타구니로부터 손을 떼냈다.
「아……」
그런데도 억울한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아카네.
엄지의 밑, 정확히 아카네의 보지에 접촉했던 부분은, 아카네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럼, 어떻게 할까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엄지를 쪼옥 빨았다.
그러자, 내 얼굴을 응시하고 있던 아카네의 눈동자로부터, 주르륵 눈물이 흘러넘친다.
……응?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지금까지의, 성욕이 높아진 나머지 격정에 치달라 흘리던 눈물과는 조금 괴리된 느낌이었다.
「아직……이야……?」
아카네가 목이 쉰 것 같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아직?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으니 빨리 해달라는 건가?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아카네의 다음 말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다.
「아직……나를 용서하지 않은거야……?」
뚝뚝! 아카네의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계속해서 떨어진다.
……용서해?
……용서한다라는 것은 무슨 뜻이야?
라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내 스스로, 아아 그런가라고 이해했다.
원래…아카네를 처녀인 채 어널로 느끼는 육체로 만든 것은, 아카네에게 호되게 당한 보복으로서 행한 것이었다.
나를 괴롭힌 아카네에게 철저한 능욕(凌辱)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몇번이나 아카네에게『절대로 용서하지 않아』라고 말했던 적도 있다.
아카네의 입장으론, 내가 자신에게 행한 행위의 대부분이, 거기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겠지.
솔직히 말하자면, 벌써 나는 아카네를 희롱할 수 있을만큼 희롱해, 이렇게까지 순종하게 된 아카네에게 보복 운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 현재 이렇게 희롱하는 건, 단지 내가 즐기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히죽 웃었다.
……이제 처녀도 빼앗아, 아카네를 완전한『나의 물건』으로 못박을 적당한 시기일 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고,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응시하고 있는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그대로 한 걸음 아카네에게 다가가, 아카네의 겨드랑이 바로 밑을 쿵하고 밟아내렸다.
침대의 스프링에 의해, 아카네의 신체가 크게 튀어오른다.
「아……」
겁먹은 얼굴의 아카네, 흐르는 눈물의 양이 한층 많아졌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뺨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그대로 엄지로 눈물을 닦았다.
「에……?」
조금 의아한 얼굴을 하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향해,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용서해……줄까?」
나는 천천히 아카네의 뺨으로부터 손을 떼고, 다리도 침대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대로 아카네의 대답을 기다린다.
당분간 그 의아스런 표정으로 나를 올려보고 있던 아카네.
이윽고, 두 눈을 꼭 감고, 그대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목이 쉰 것 같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싫어……나만 미움받는 건……절대로 싫어……」
다시 눈물이 뚝뚝 흘러넘친다.
그 아카네의 모습을 보고, 나는 마음 속으로 웃었다.
나는 별로 아카네만을 싫어하지도, 미워하고 있지도 않다.
케이코도 아오이도 모두 평등하게 대우할 작정이다.
구태여 말한다면, 희롱할 때에, 아카네의 반응이 제일 재미있기 때문에 다른 2명보다 심한 일을 하는 경향이 있는 정도다.
하지만……아카네가 그렇게 단정하고 있다면……
나는 히죽 웃엇다.
조금 전에 생각한 대로, 그것을 이용해,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을 진행시킬 뿐이다.
「그렇다면……내가 흡족할만한 행동을 취해봐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흘리던 눈물을 멈춘다.
「한번 더 묻지, 너는 나에게서 무엇을 받고 싶나?」
그대로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잠시 침묵이 흐른다.
하지만, 내가 아무런 말 없이 아카네의 다음행동을 기다리고 있자, 아카네는 서서히 양쪽 다리를 감싸쥐고 침대 위로 들어올려, 그대로 천천히, 천천히 그 행동을 나에게 적란하게 보여주듯 다리를 벌려갔다.
아카네의 다리가, 180˚가 될 만큼 열린다.
더욱 아카네는 스스로의 보지에 떨리는 손을 대어, 조심조심 넓혀 보였다.
새빨갛게 충혈해, 당장 녹아내릴 것처럼 달아올라 있는 아카네의 보지가 공공연하게 노출된다.
그 발정상태는, 한번도 남자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였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행동을,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내려다본다.
이윽고, 아카네의 목이 꿀꺽 울린다.
그리고, 뜻을 결정한 것처럼, 중얼거렸다.
「저의 여기에……당신의 것을…주세요……」
꿈틀! 아카네의 보지가 소리를 낸다.
아카네의 숨결이 거칠다.
수치에 의한 것일까, 흥분에 의한 것일까.
하지만, 나는 그런 아카네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50점이다」
고조된 얼굴의 아카네가 나를 올려본다.
「우등생이잖아? 좀 더 착실한 대답을 준비해봐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아아… 안타까운 신음성을 질렀다.
아카네라면 알 것이다, 내가 어떤 말을 아카네에게서 듣고 싶은 건지.
지금까지 실컷, 케이코나 아오이와 함께 능욕당했던 아카네라면.
나는 그대로 아카네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그러자 아카네는, 등골이 스멀거릴 만큼 관능적인 눈빛으로, 나에게 말했다.
「저의 보지에……당신의 자지를 삽입해 주세요……」
「………」
서서히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흐러넘친 애액이, 이불 위로 얼룩을 만든다.
하지만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카네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주르륵 아카네의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흘러넘쳤다.
「저의 처녀를 빼앗아……저를 완전한『당신의 물건』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카네의 보지가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열린다.
나는 그 말을 듣자, 표정을 바꾸지 않고, 아카네의 사타구니에 오른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빨갛게 달아오른 보지의 중심에 중지를 넣었다.
「아!」
움찔 아카네가 육체를 비틀었다.
그 중심부는, 불타는 것처럼 뜨거웠다.
나는 그곳의 감촉을 확인하자, 그대로 손가락을 떼어냈다.
그러자, 아카네가 이제 참을 수 없다는 듯 외쳤다.
「부탁해요, 갖고 싶어……당신의 것을 갖고 싶어엇」
주륵주륵 아카네의 보지로부터 애액이 범람하기 시작한다.
아카네의 그 치태를 보고, 흥하고 웃었다.
「좋아, 합격점이다」
나는 그렇게 말해, 제복을 벗는다.
난방의 효과가 없는 이 방에서는 조금 으스스 추웠지만, 어차피 곧바로 뜨거워진다.
「아」
나는 입고 있는 것을 모두 벗고, 아카네를 안아들어 침대의 이불을 제거한다, 그리고 시트 위에 아카네를 내려놓았다.
「가랑이를 닫지말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나를 올려본다.
「응……」
그리고, 부끄러움에 떨면서도, 다시 침대에 드러누워, 방금전과 같이 가랑이를 열어, 스스로의 손으로 보지를 넓혔다.
시트 위에 아카네의 애액 얼룩이 빠르게 번진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모습을 확인하자, 한쪽 무릎을 침대에 꿇고 아카네를 덮어눌렀다, 그리고 아카네의 귓전에 속삭였다.
「무엇을 받고 싶은지……한번 더 말해봐라」
아아……하고 애절한 신음성을 울리는 아카네.
하지만, 곧 바로 내가 속삭인 것처럼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저의 보지에……당신의 자지를 삽입해……저의 처녀를 빼앗아 주세요……」
그리고, 올라탄 나의 신체를, 꼭 껴안아 왔다.
밀착된 육체로부터 아카네의 달아오른 육체의 열이 전해져 온다.
나는 그 자세를 유지한 채 침대에 꿇은 무릎에 힘을 주어, 허리만을 조금 띄웠다.
그리고 페니스를 꽉 쥐고, 귀두를 아카네의 보지에 꽉 누른다.
「!」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나의 신체를 꼭 껴안고 있는 손에 한층 더 힘이 더해졌다.
부들부들 떨리는 아카네.
높아진 흥분(興奮) 때문인가, 파과(破瓜)에의 공포(恐怖) 때문인가.
그러나 나는 그런 아카네의 모습에 상관치 않고, 허리를 가라앉혔다.
「아…흑」
아카네가 허리를 움추려, 나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잡고 있던 페니스에서 손을 떼어, 아카네의 허리를 감싸안아 다시 사타구니의 위치를 맞췄다.
그리고, 이번에는 움직이지 않게 아카네의 육체를 고정하고, 그대로 페니스를 아카네의 보지에 쑤셔넣었다.
나의 귀두로부터, 부드러우면서도 확실히 저항이 있는 '무언가'를 파괴하는 감각이 전해져 온다.
「아!……아흑」
아카네가 격통에 신음성을 낸다.
아카네의 손톱이, 나의 등을 파고들었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그렇게 괴롭다면 실의 힘으로 아픔을 없애줄까?」
하지만 아카네는 격렬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싫엇…, 그런 일, 하지마!」
나와 아카네의 얼굴이 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아카네가 고개를 저을 때마다 뺨과 뺨이 스친다.
……언제까지『보통』에 집착할꺼냐
뭐…그렇다면 그렇게 해주지, 있는 그대로의 아픔을 만끽해라, 모든 것은 아카네 네 자신이 자처한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곤, 허리를 강하게 밀어붙여, 페니스를 근원까지 아카네의 보지에 쑤셔넣었다.
「―――」
소리가 나지 않는 소리가 아카네의 입으로부터 새어나온다.
하지만, 그런 사정(事情)을 무시하며, 나는 한 번 허리를 후퇴하고나서 격렬하게 허리를 튕겨, 다시 페니스를 아카네의 보지 깊숙히 쑤셔넣었다.
「아흑」
견딜 수 없어, 라는 느낌으로 아카네가 벌리고 있던 다리로 나의 허리에 휘감아, 펌프질을 억제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그렇다면 이렇게라는 듯, 나는 허리의 율동을 전후에서 종횡으로 전환했다.
「앗, 앗, 앗」
그러자 눈물을 흘리면서도, 신음소리만을 흘리며, 나에게 매달려오는 아카네.
결국 아카네는, 내가 미사코를 상대로 2회나 정액을 뽑아낸만큼 오랜시간이 걸린 사정(射精)의 순간까지, 푸념 한마디 없이 쾌락에 헐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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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299

2003-12-10 20:31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전편5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前編

밖으로 나오자, 날은 완전히 저물어 밤이 되어 있었다.
문득 멈춰 서서 위를 올려보자, 구름 한점없는 하늘에, 만천(滿天)의 별과 아주 조금 쇠퇴한 달이 떠올라 있다.
시선을 되돌려, 앞으로 걷기 시작하자, 비로소 겨울의 맑은 공기가 뺨에 느껴졌다.
바람 한점없는 고요한 밤의 귀로.
그러나, 방사냉각(放射冷却)의 탓일까, 걸을 때마다 뺨에 닿는 공기는, 마치 뼈 속까지 얼게 할 정도로 차가왔다.
그런 나를 뒤쫓아 오는 하나의 인영.
몹시 불안한 발걸음.
그래, 아카네다.
이제 용무는 없다, 라고 말했지만, 아카네는, 아오이를 만나러 간다, 라고 하며 야무지게 나를 따라왔다.
아카네가 휘청거리며 전신주에 손을 기댄다.
호흡도 마음 탓인지 난폭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아카네는 방금 전에, 격렬하게 처녀막을 찢진 직후이므로, 본래라면 서 있는 것조차 괴로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카네와 걸음을 맞추지도, 굳이 앞서가지도 않는다, 일정한 속도로 걸어간다.
원래 아카네가 나와 함께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오이를 만나고 싶다면 마음대로 와도 좋다, 나는 되돌려 보내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데도 아카네는, 나와 거리가 떨어지면 걸음을 빨리하고, 가까워지면 괴로운 듯 걸음을 멈춰, 나로부터 일정한 거리 이상 떨어지지 않게, 필사적으로 따라오고 있었다.
그런 일이 끝없이 반복되는 귀로.
역시나 진저리가 났기 때문에, 나는 걸음을 멈추고 아카네를 향해 돌아섰다.
「아……」
아카네도 걸음을 멈춘다.
그런 아카네를 보면서, 나는 한숨을 섞어 아카네에게 말했다.
「그렇게 괴롭다면, 아픔만이라도 없애 주겠어」
나는 오른손을 쑥 내밀었다.
아까전엔 완고하게 힘이 사용되는 것을 거절한 아카네, 하지만 지금은 아주 조금 당황스런 얼굴을 했다.
실제 그렇게 반응할 만큼 괴롭겠지.
그러나 그런데도, 아카네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좋아요……이대로도……」
무리하게 평온을 가장하고 있는 아카네의 목소리.
그런 아카네의 모습을 보자, 나는 웃으면서 익살스럽게 말했다.
「모처럼이니까 완벽하게 치료해 줄까? 찢겨진 것도 모두 원래대로 되도록, 언제라도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말야」
아카네의 얼굴이 확 붉어진다.
「바…바보같은 말 하지말아, 그건---」
거기까지 말하곤, 아카네는 얼굴을 나로부터 외면했다.
「이…일생에……한 번 뿐인 일이니까………의미가 있는거야」
나와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 아카네.
……의미--인가…
나는 그대로 아카네를 가만히 응시한다.
아카네가 그 행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든……굳이 참견하는 것은 그만두자.
내가 고려할 일이 아니다.
나는, 치켜들고 있던 오른손을 거두고, 귀가길로 방향을 되돌린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좋아, 마음대로 해라」
그리고, 그렇게 아카네를 떼어 버리며, 나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나는 방금전과 다르지 않는 속도로 걷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뒤을 따라 와야할 아카네의 발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한 번 걸음을 멈추어 버린 만큼, 다시 걸음을 내딛는 게 괴로운 걸까.
하지만, 그 자리에 우두커니 멈춰 선 아카네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기……」
나에게 들릴까 말까한 작은 목소리.
평소라면 이대로 무시하고 걸어가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작은 목소리 안에, 깊고 깊은 고심의 흔적을 감지해, 나는 발을 멈추었다.
「뭐야?」
상체만을 뒤 쪽으로 향해, 나는 아카네에게 묻는다.
「…………」
나를 불러 세웠으면서도, 고개를 수그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아카네.
그러나, 그 모습은, 내가 아카네의 목소리로부터 읽어낸 감정처럼, 극심한 고민에 빠진 것이었다.
「……용무가 있다면 빨리 말해라」
나는 아카네를 재촉한다.
「………」
아카네는 당분간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나, 천천히 나를 올려보며, 목이 쉰 것 같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부탁이 있어……」
그 말을 듣고, 나는 일부러 한숨을 쉰다.
「정말이지 이의제기(異議申立)가 많은 여자다, 너는」
나는 신체를 완전하게 아카네를 향했다.
나는 어이없다는 듯 그렇게 말했지만, 여전히 아카네의 표정은 진지했다.
「마지막이니까……이것이 정말로 마지막 부탁이니까」
그 말을 들은 순간, 나의 뇌리에 아찔한 충격이 울렸다.
그것과 동시에 떠오른 꿈 속의 아카네.
나에게 상처를 입히면서도, 이것이 최후라고 하듯이 나의 앞으로부터 사라져 간 아카네의 모습---
「……뭐야, 말해 봐라」
나의 목소리도, 자연히 진지해졌다.
그대로 당분간 나와 아카네의 사이에 침묵이 방문했다.
방금전까지는 전혀 불지 않았던 것이 확실한 차가운 바람이, 나의 목덜미를 어루만진다.
이윽고 뜻을 결정한 것처럼, 아카네가 말문을 열었다.
「나는……이제 좋아, 당신에게 어떤 대접을 받아도 좋아, 당신이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좋아, 그러니까………」
「………」
「아…아오이를……그 아이를 당신의 1번으로 해주길 바래……」
그렇게 말하곤, 그것 뿐이라는 듯 아카네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1번…인가
나는 흥하고 웃었다.
「그렇다는 것은, 요컨대 아오이를 너 이상으로 능욕해 주라는 것인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움하는 신음성을 냈다.
하지만, 이제 멈출 수 없다는 느낌으로, 이를 악물며 말했다.
「당신이…그런 방법으로 밖에 사람과 교제할 수 없다면, 그런 형태로 밖에 사람과 진심으로 사귈 수 없다면, 그래도 좋아」
아카네는 눈을 꽉 감고, 주먹을 꽉 쥐면서, 신체를 세세하게 떨었다.
격렬한 숨소리도 들려온다.
모든 용기(勇氣)를 쥐어 짜, 의지의 결단(決斷)을 발표했다는 모습이 역력히 전해져 왔다.
……과연
나는 눈치챘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아카네의 행동은……이것을 위한 발판이였는가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아카네와 아오이, 2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아오이가 나에게 호의(好意)를 가지고 있던 것은, 최초부터 분명했다.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까지 나를 손에 넣으려고 한 아오이의 광기를 보면 싫어도 알게된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면, 처음에는 분명히 적의를 가지고 있었던 아카네도, 실은 나에 대해서 호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나에게는 이 2명이, 어느 쪽이 먼저라고 하는 것까지는 모른다.
그러나, 아카네는 아오이를 위해서라면 그 몸을 헌신하는 일조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정도의 시스터 콤플렉스다.
생각해 보면 간단한 일이다, 요점은 아카네는 나를 아오이에게 양보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하루 아카네의 일련의 불가해한 행동들은, 어느 의미로 나와의 결별의 의식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아카네으로서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행위, 그러나---
나는 천천히 아카네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과연……요컨대 나는, 너와 아오이가 주고 받을『물건』이라고 말하는 건가」
엣, 하고 얼굴을 올리는 아카네.
「그렇겠지? 너와 아오이의 형편에 따라 나를 양도한다라고 하고 있잖아, 거기에 나의 의지는 없지, 즉 너는 자신이 몹시 싫어하던, 내가 너희를 물건취급하는 것을 나에게 하고 있잖아」
「그, 그런 건!」
아카네는 정색해 부정한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소란에 반응하지 않고, 걸음속도를 줄이지 않고 아카네에게 다가간다.
……뭐, 아카네에게도 여러가지로 말하고 싶은 게 잔뜩 있겠지, 나 역시도 지금 아카네의 요구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게 잔뜩 있다, 그러나 이런 차가운 날씨아래 기나긴 정담을 나눌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나머지 한 걸음을 내디디면 아카네와 부딪칠 위치까지 아카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아카네를 내려다 보았다.
「아……」
과연 아카네도, 이만큼 가깝게 마주할 때는, 침묵밖에 할 수 없다.
「………」
사육주에게 야단맞은 강아지처럼 입을 다무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에게 천천히 말했다.
「아카네……본래 내가 여기서 해야 할 말은『그런 걸 네가 말할 권리는 없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이겠지만……우선 그것은 한쪽에 밀어두지」
「엣 ! ?」 
놀란 얼굴로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지금 말한 것은, 당연히 내가 말할거라고 생각했겠지.
그러나,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나는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억제한 목소리로, 아카네에게 고했다.
「아카네……네가 아오이에게 그렇게 배려해주는 한……아오이는 또 망가진다」
「―――!」 
그 순간, 아카네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망가진 아오이.
나와 싸웠을 때의 아오이.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전부 이용하고, 파괴했던 병든 정신.
결과적으론, 목적인 나까지도 파괴해 손에 넣으려고 했다.
아마도 아오이가 병들어 버린 것은, 실의 힘에 매료된 것과, 내가 아오이보다 먼저 아카네에게 주목한 것에 기인(起因)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문자 그대로 계기일 뿐이다.
진정한 직접적인 원인, 그것은 틀림없이, 지금 나의 눈앞에서 보인 아카네의 행동, 어릴 적부터 아오이를 향한 필요 이상의 간섭.
그것이, 아오이를 계속 압박했던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알았을 것이다, 아카네는 얼굴을 숙인 채, 그 전신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때때로 가로등의 불빛을 반사시키는 물방울이, 숙인 아카네의 얼굴에서 지면으로 떨어진다.
「너도 이제야 사실을 깨달은 건가?」
나는 목소리의 톤을 바꾸지 않고 아카네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런데도 아카네는 다부지게 우긴다.
나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아카네에게 있어, 비록 어떤 사태에 직면하더라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아오이의 일이겠지.
「뭐야……뭐야, 잘난 것처럼」
뚝뚝! 아카네의 눈물이 지면에 떨어진다.
「자신도, 자기자신도 망가져 있는 주제에, 온전한 정신이 아닌 주제에, 그런 주제에 우리들의 무엇을 알고 있다고 말해!」
흐느껴 울면서 외치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나는 천천히,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생각하기 전에 나온, 꾸밈없는 말.
「망가져 있으니까……객관적으로…보고 싶지 않은 진실을 목격하는 일도 빈번하지」
깜짝 놀란 것처럼 얼굴을 올리는 아카네.
그리고 그 표정.
나의 얼굴을 보며……마치 말해선 안 되는 것을 말해, 그것을 후회하는 그런 표정.
………나는……어떤 표정으로 지금의 말을 말했지…?
아주 조금 묻어나온 나의 본심.
그대로는 안 된다, 나는 평소의 자신을 꺼내기 위해서, 힘껏 주먹을 쥐였다.
아카네도……방금전까지의 기세를 잃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러면……어떻게 하면 좋아, 나는 그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아…」
다시 고개를 숙이는 아카네.
「어떤……약속을 하면………」
그런 아카네를 보면서 나는 말한다.
「알고 싶은가?」
「엣?」
아카네가 놀란 것처럼 얼굴을 올렸다.
「어떻게 하면……아오이와 착실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알고 싶냐고 물었다」
당황하는 아카네.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이대로 아카네가 지금까지의 교류방식을 아오이에게 고수하는 한, 아오이는 또 다시 망가질 것이다.
모처럼 고생해 아오이의 정신를 리셋(reset)했는데, 그것을 또 다시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골치 아프다.
「알고…있어?」
놀란 것 같은, 믿을 수 없는 것 같은 얼굴을 하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며, 나는 흥하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아, 물론이다, 게다가 이런 사람의 마음을 외부에서 조작하는 도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하며 나는 오른손 중지를 아카네를 향해, 실을 꺼내는 포즈를 취했다.
무엇보다, 그 방법을 아카네를 실천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알고 싶은가?」
나는 한번 더 아카네에게 확인한다.
「………」
변함없는 표정으로 망설이는 아카네, 당연히 반신반의하고 있겠지.
그러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가, 결국엔 천천히 긍정했다.
「그런가, 그럼 가르쳐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카네를 향하고 있던 오른손을 내렸다.
본디 원인은 뚜렷하다, 당사자인 아카네는 모를지도 모르지만 해결책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머진 그것을 확실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행동할 뿐이다.
「네가 아오이에게 해야 할 일, 그것은……」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말하고 있을 때.
「 ! 」
돌연 이변이 발생했다.
아카네의 안색이 바뀐다, 무언가에 놀란 듯 나의 후방을 응시했다.
그것과 동시에---
「―― ! 」
나에게 들어닥친 감각.
머릿속이 화끈화끈 불타는 것 같은……아니.
그런 품위했는 것이 아니다, 등골로부터 골수까지, 마치 전격이 달린 것 같은, 그런 충격이 나를 관통했다.
이 감각은 절대 잊을 수 없다, 아카네나 아오이와 싸웠을 때 느낀---
「뒤에 ! !」
아카네가 외친다.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감지하는 감각!
나는 외침과 더블어, 후방을 휙! 돌아보았다.
그 순간, 지금까지 무풍지대였던 골목에, 돌풍이 불어닥쳤다.
방심하면, 그대로 날아가 버릴 정도로 강렬한 바람.
그리고, 눈을 뜨는 것도 괴로울 정도의 바람의 맞은편에 보인 것.
그것은, 섬광---
나의 실이 빛나는 것 같은 휘황찬란한 광채가 아닌, 모든 것을 불살라 버릴 것 같은, 에너지의 덩어리처럼, 응축된 빛.
그것이, 물결이 너울거리듯 나를 향해 덮쳐오고 있었다.
「칫 ! 」
나는 반사적으로 아카네를 감싸는 위치에 선다.
그리고, 강풍을 마주보며, 그 빛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덮쳐오는 섬광을 응시했다.
저것은---
―――실(?)!
그 빛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온전히 정시(正視)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틀림없다, 타오르는 광채를 발하는, 가늘고 가는 실이었다.
큭……
실 그 자체가 가지는 에네르기, 도저히 내가 가진 실과 같은 종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빛으로부터 느껴지는 힘은, 틀림없이 내가 가진 힘과 동류의 것.
그렇다면---
나는 이를 꽈악 악물어, 신경을 집중했다.
―――이 벽으로, 튕겨주마!
그리고 나는, 아카네에게서 강탈한 능력.
붉은 실의 부가능력(付加能力).
모든 실의 능력을 튕겨내, 방어하는, 견고한 붉은 빛의 벽을 전개했다.
부웅! 나의 전면에 펼쳐지는 붉은 벽.
나와 아카네를 보호하듯 눈앞을 가로막는다.
나는 벽 너머의 섬광을 응시한다.
그 벽의 저 편으로부터 '고오오' 함성을 지르며 덥쳐 오는 섬광.
일순 섬광과 벽이 충돌한다, 그러나 그 찰나.
무---
예상외의 돌발사태가 일어난다.
섬광은……마치 나의 실이, 모든 물질을 통과하듯, 내가 전개한 붉은 벽을, 무시하며 빠져나갔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다.
그만큼 견고했던 벽이, 그 섬광이 관통한 점을 중심으로, 마치 파문이 퍼지듯이 녹아 버렸다.
벽을 관통해 뻗어 오는 섬광.
그것은 틀림없이 나의 심장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감각적으로 알 수 있다, 이 실은 나의 실처럼, 찌르고 나서 특수능력을 발휘하는 종류가 아니다.
접촉하는 것, 그것이 치명적인 데미지로 연결되는, 그런 힘.
하지만, 나는 움직일 수 없다.
벽을 전개해 버렸기 때문에, 그 능력을 완전히 신뢰했기 때문에, 정신이, 사고 회로가 완전히 『방심』해 버렸다.
순간적으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죽음(死)---
오로지 그 하나가 뇌리에 떠올랐다.
하지만 다음순간---
『쿵』
돌연 나의 신체가, 뒤로부터 냅다 밀쳐졌다.
뭐……
휘청! 몸의 자세가 무너진다.
나는 그대로 넘어질 듯 균형을 잃었지만, 간신히 다리를 견뎌 나를 밀친 사람을 돌아보았다.
나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를 밀친 자세인 채, 그 자리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인물.
……잠깐 기다려…
그러나, 거기는 내가 지금까지 서 있던 장소.
당연히 실의 표적은……
――칫
그 충격으로 나의 사고 회로는 완전히 움직임을 되찾는다.
……괜찮다
나는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한다.
……이 녀서의 힘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밀쳐졌다고 해도, 나와의 거리는 그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나를 밀친 그 팔을 잡기 위해서 손을 뻗는다, 그대로 나에게 끌어 들이기 위해서.
문제는 없었다, 여유롭게 손목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왜…왜지…
나의 손은, 허공을 잡았다.
어렴풋이 손가락 끝이, 제복의 소매에 닿았다.
……알고 있는 거야? 그것에 적중되면 너는 틀림없이 죽어
스스로 손을 뿌리쳤던 것이다.
도와주려고 한 나의 손을 거절하듯.
……그런데 어째서………
나는 그 녀석을 올려본다, 몸을 날려서까지, 나를 구해준 바보같은 여자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오는 그 미소, 언젠가……본 적이 있다……
―――어째서 그렇게, 만족스런 얼굴을 하지 ! !
 
 

 「네가 그 아이를 지켜주렴……」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상냥한 손.
  「너는, 그 아이의, 언니니까……」
  뼈와 가죽만이 남아버린, 야윈 손.
  그런데도 따뜻한 손.
  하얗다…모든 것이 새하얗다.
  침대도, 이불도, 책상도, 커텐도.
  모든 것이 새하얀 작은 방.
  무더운 여름날.
  그것이 어머니의 마지막 말.
  그것이 어머니와의 마지막 약속.
  그러니까 나는 지켜.
  비록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아이는 내가 지켜.

 
  
「으응? 아오이, 뭘 보고 있어?」
황혼무렵의 자택.
아주 조금 열려있던 아오이의 방문의 틈새로 안을 보자, 갈아 입지도 않고 제복차림인 채, 의자에 앉아 당장 한숨을 내쉴 것 같은 애달픈 표정으로, 손에 쥔 무엇인가를 응시하고 있는 아오이의 모습이 있었다.
석양에 물든 방 안에서, 슬픔에 잠긴 아오이.
투명할 정도의 긴 흑발이, 반짝반짝 석양을 반사하고 있다.
나의 여동생이지만, 몽롱해질만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깨트리는 당황한 목소리.
「아, 아니……무, 뭘, 아카네짱, 왜에?」
그리고 손에 쥐고 있던 것을 책상의 서랍에 숨겨 버렸다.
후훗……덜렁이잖아요, 자연스럽게 숨기면 괜찮았을텐데, 다급하게 후다닥 숨겨 버렸기 때문에 반대로 아오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히 보여버렸다.
저것은, 사진---, 게다가 남자의 사진이다.
브로마이드가 아니었다, 결국은 확실히 아오이의 눈이 닿는 범위에 존재하는 사람.
나는 장난스런 미소를 머금고 아오이의 방에 들어간다.
그리고, 살금살금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오이에게 다가가, 뒤로부터 아오이의 목을 끌어안았다.
「야앗, 무얼 숨겼어?」
붕붕! 고개를 젓는 아오이.
「숨기지 않았어,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어」
이런 식으로 조금 익살스런 행동을 하는 아오이.
하지만, 이것은 내 앞에서만의 모습, 평상시에 보여주는 아오이의 태도와는 조금 다르다.
어렸을 적부터 용자단려(容姿端麗)¹했던 아오이.
연예계에 몇번이나 스카우트 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것은 어릴 적부터, 항상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에 노출되어 왔다는 사실.
그런 식으로 성장한 아오이는, 최근에는 가벼운 대인 공포증……특히 남자와는 원만하게 접촉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런 아오이가, 남자의 사진을 보면서 한숨……이것은 굉장한 사태다.
「언니가……협력해 줄께」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가 깜짝 놀란다.
「………보였어?」
쭈삣쭈삣 나를 올려보는 아오이.
나는, 대답으로서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퐁하고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숙이는 아오이.
「이봐요, 보여주세요」
나는 아오이의 목을 끌어안은 채로, 아오이의 신체를 전후로 가볍게 흔든다.
그런 아오이가 나를 올려본다.
「…………정말로……………협력해 줄꺼야…?」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그런 표정.
나는 그런 아오이가 견딜 수 없이 귀여워서, 끌어안고 있던 팔에, 꾸욱 힘을 집중했다.
「당연하잖아, 나는 너의 언니니까」
그러자 아오이는 천천히 책상서랍을 연다.
깨끗이 정돈된 소품들이 놓여있는 책상안, 그 가운데 사진 1매가 어지러이 놓여져 있었다.
아오이는 그것을 소중한 듯이 들어, 그 사진을 살그머니 책상 위에 두었다.
나는 아오이의 얼굴 옆에서, 뚫어져라 그 사진을 본다.
그것은……문화제의 사진.
분명히, 문화제 준비로 바쁜 사람들을 몰래 찍은 사진이겠지, 거기에 비취진 모은 이들이, 카메라와는 다를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 몇사람이 소품을 옮기고 있는 사진의 중심에, 혼자, 조금 씁쓸한 미소를 띄운 사람이 찍혀있다.
「어머나……이 사람……」
내가 그렇게 무심결에 중얼거리자, 아오이는, 엣하는 경호성을 질렸다.
「아카네짱, 이 사람 알아?」
알고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는 확실히 동학년으로, 두 클래스 너머의 학우.
다만, 왜일까 언제나, 용무도 없는데 교실에 남아 있기 때문에, 자주 보는 것뿐.
이름이……뭐라 했지, 확실히 들은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사진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데, 아오이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에? 왜 그래?」
내가 그렇게 반문하자, 아오이는 조금 말하기 힘든 듯, 머뭇머뭇거리며 말했다.
「응……혹시 아카네도 이 사람을……」
응?
나는 무심결에 의구심에 빠졌다.
일순간 아오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하지만, 아오이의 의심을 이해하자, 나는 그대로 아오이의 머리를 슥슥 어루만지며, 웃으면서 말했다.
「달라요, 다만 알고 있는 레벨이 미묘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
그대로 아오이의 머리를 통통 친다.
아오이는 조금 낯간지러운 것 같은 표정으로 웃었다.
그러나, 곧바로 조금 불안한 표정으로 바꾼다.
「아카네짱……그러면…정말로………」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한다.
「응, 연인사이가 될 수 있도록 내가 주선해 볼께」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빨리 반응하는 아오이, 이런 아오이는 분명히 드물다.
아오이에게 있어 어지간히 중요한 일이겠지.
「응, 약속할께, 하지만……」
그런 아오이를 껴안는 손에 꽈악 힘을 더하며, 나는 상냥하게 말한다.
「나만 노력해도 안되요, 아오이는 나 이상으로 노력해야 되겠지요」
고개를 숙이는 아오이.
하지만, 강한 어조로 답했다.
「………응」
………그것이, 나와 아오이의 약속.
 

 
 어머니와의 약속.
 아오이와의 약속.

 
 
그 사람과 접촉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 그 사람은 언제나 아무도 없는 교실에, 혼자 남아 있으니까.
만나기도 간단,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게 고백을 전하는 것도 간단, 이런 시추에이션에서, 이 정도로 고백하기 쉬운 사람도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황혼 무렵의 교내를, 그 사람이 있을 교실을 향하려고 한다.
하지만……어째서일까……다리가 움직이질 않아.
교실을 나가면 곧바로 그 사람의 교실의 문이 보일 만큼 가까운데.
……그, 그것은 그래요, 나도 이런 일을 하는 건 처음이니까
아오이에게 고백해 온 사내아이에게, 아오이 대신 내가 거절한다라는 일은 지금까지 몇번이나 있었지만 지금의 이런 패턴은 처음.
자연 다리가 움츠려든다,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하지만, 나는 그런 무기력한 다리를 가볍게 친다.
확실히 하지 않으면.
괜찮아, 그 아오이다, 그 사람도 반드시 아오이가 교제하고 싶다는 고백을 전하면, 뛸듯이 기뻐할 것임이 틀림없을테니까.
나는 그렇게 용기를 쥐어짜 다리를 움직인다.
그런데도 막막하게 울리는 가슴의 동계(動悸)는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람의 교실에 가까워짐에 따라, 쿵쿵, 빠르고 강렬해진다.
……치, 침착해야
나는 그 사람의 교실의 앞에 도착하자, 1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열려 있는 교실의 문에 살그머니 몸을 기대며, 조심조심 교실을 들여다 보았다.
내 눈에 들어오는 교실내의 풍경.
그 사람은………역시 있다.
석양에 물드는 교실 안에서, 창가의 책상에 앉아,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교실에, 오로지 혼자서.
그리고 나는----
『두근』
그 사람의, 먼 곳을 응시하는 그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을 때.
공명한 가슴의 울림을.
일생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멀리……먼 곳을 응시하는 눈.
분명히……우리들과는 다른 세계(世界)를 보고 있는 눈.
우리들이……볼 수 없는 것을 보고 있는 눈----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이해했다.
아오이…….
어렸을 적부터 세속적인 시선에 시달려 온 아오이.
그런 그 아이가 좋아하게 되는 것은……분명히『이런 사람』이니까.
『두근…』
그리고, 또 하나 이해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나는 쿵!쿵! 크게 울리는 가슴을 손으로 억누른다.
아오이, 너와 나는……같은 피를 나눈, 틀림없는 자매(姉妹)라는 걸.
「………응?」
그 사람이 여기를 뒤돌아 본다.
눈치챘다!
나는 반사적으로,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힘껏 복도를 달렸다.
……어째서?
나는 달리면서 생각한다.
……그 사람에게 말해야되죠?
복도에 울리는 발소리.
……아오이가 당신을 좋아하다고
하지만, 그보다 훨씬 크게 울리는 가슴의 소리.
……아오이와 교제해 주라고
나는 복도의 구석까지 다다르자, 단번에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2개 층을 내려가, 그대로 교사의 중심으로 향해 복도를 달렸다.
교사의 한가운데까지 이르려, 나는 멈추었다.
그리고 등을 벽에 기대며, 그대로 마루에 주저앉아 버렸다.
『두근…』
가슴이 크게 울린다.
『두근…』
놀랐기 때문도, 전력질주했기 때문도 아닌 그저 가슴의 고동(鼓動).
………정말로……협력해 줄꺼야…?
아오이의 말이 소생한다.
불안한 듯 매달리는 목소리.
『두근…』
나는 가슴을 움켜 쥐었다.
……멈춰죠………
『두근…』
……부탁이야!
 
 
 
아오이는, 그 때부터 아무런 말도 건네오지 않았다.
확실히 그 남자의 일이니까, 결과가 무서워서 나에게 물어 볼 수 없겠지요.
나는 지금, 그런 상황을 달갑게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아오이를 피하고 있다.
하지만……이것은 절대 피할 수 없는 일.
아오이가 저만큼 고뇌하는 표정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진지하다는 사실, 그만큼 잊을 수 없는 사랑이라는 사실.
절대로, 시간의 흐름에 지울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는 사실.
하지만, 아오이……나도 이런 기분은 처음인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니……알고 있다, 사실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고 있다, 내가 포기하면 된다.
나는, 그 아이를 지켜야 하므로.
하지만………
아오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
비뚤어져 가는, 나의 마음.
그리고………
아마도……그런 마음의 왜곡이……
『그것』을 불렀다고 생각한다.
집안을 배회하는, 나의 공허한 시야에 어렴풋이 보인 것.
그것은……붉은 빛.
아버지의, 서재의 방문 틈새로 빠져 나오는, 환상적인 붉은 빛.
나는, 마치 거기에 이끌리듯이 아버지의 서재안으로 들어갔다.
나의 눈에 붉은 빛이 들어온다.
빛의 정체, 그것은 붉은 돌………
아버지의 책상 위에 놓여져 있던, 작은 보석상자와 같은 상자안에 놓여진, 루비처럼 빛나는 돌.
아버지가, 연구실로부터 가지고 돌아온 날, 한번 본 적이 있다.
그것이……마치 그 자체가 오라를 발하듯이, 가느다란 붉은 빛을 완만하게 휘감고 있었다.
아지랭이처럼 흔들거리는 붉은 빛, 나는 그것에 인도되는 것처럼, 아버지의 상자에 다가갔다.
깜깜한 방 안에서, 빛나는 그 돌은, 마치 그 것만이 이 방에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상한데……분명히, 또 하나의 푸른 돌이 있었는데……
나는 책상의 바로 앞까지 걸어간다.
……그 이전에……언제나 열쇠로 잠겨 있던 아버지의 방문이 열려 있었다……
그리고, 나는 돌에 가까워지자, 살그머니 그것을 잡으려고 손을 가져갔다.
『당신이 나를 불렀어?』
손가락 끝이 돌에 닿는 순간---
'피잉' 이라는 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 ?」
나는 그 소리와 동시에, 터무니 없는 열을 돌에서 감지해, 무심코 손을 떼었다.
하지만---
「엣?」
돌에서 손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마치, 돌로부터 실이 풀린 것처럼, 가는 빛줄기가 1개, 지금, 돌에 닿은 나의 손가락에 붙어 있었다.
「무, 뭐야 이---」
다음순간 나를 덮친 것.
그것은 격통.
비명마저 지를 수 없을 정도의, 경험한 적이 없는 격통이 손가락을 덮쳤다.
나는 미처 참을 수 없어, 마루에 무릎을 꿇었다.
「……아……흑……」
게다가, 그 아픔은, 그 손가락으로부터 팔로 향해 자꾸자꾸 퍼진다, 마치 나의 팔을 침식하듯이.
「……아악……싫엇……」
나는 기절하는 것처럼 마루에서 뒹굴었다.
―――아파
―――아파
―――아파
그것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나의 머릿속, 죽을 만큼은 아니지만 참지 못할 아픔.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떤 것이 떠올라 사라져 간다.
―――어째서 내가 이렇게 괴로워하지 않으면 안되지?
주르륵 눈물이 넘쳐 흐른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아픔이 퍼진다, 아픔은 이제 팔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그것은
두근 나의 심장이 울린다.
……그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나의 마음이, 하나의 감정에 전부 오염된다.
……그런 사람이, 나와 아오이의 앞에 나타났기 때문에……
달라!
그런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 사람은……
나는 팔을 꽈악 감싸안는다.
하지만, 그것은 멈추지 않고, 나의 팔의 침식하듯, 나의 사고를 물들여 간다.
……용서하지 않아……
아픔은 이윽고, 팔을 넘어, 머리까지 도달했다.
……나를 방황하게 만든 사람
몸이 뜨겁다, 마치 열병(熱病)에 감염된 것처럼.
……아오이에게 그런 애절한 표정을 짓게 만든 사람
통증이, 마침내 머리의 중심까지 왔다.
……나의 앞에서,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
그 순간, 갑자기 심신을 침식하고 있던 아픔이 없어졌다.
그것과 동시에 멀어지는 의식(意識).
내가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여기까지였다.
  
 
………
……그 이후의 일은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다.
마치, 꿈 속을 헤매는 느낌으로, 일상을 보냈다.
그런데도 변함없는, 그 사람에 대한 감정.
―――밉다
―――좋다
―――그러니까 사라져
가지각색인 감정이, 나의 마음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가속시키 듯, 나의 육신를, 마음을 감싸듯이 요동치는 붉은 실.
사람의 감각을,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이 힘이 있으면 모든 것을 생각한대로 할 수 있다.
그 사람마저……
욱신욱신 머리가 아프다.
……이 힘을 사용하는 거야? 그 사람에게?
……사용해 무엇을 하는 거야?
……그 사람을 나의 것으로 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아오이에게 주는 거야?
사고(思考)가 혼잡하다, 다양한 감정이 떠올라 사라져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가까스로 결착된 감정.
―――그 사람이,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
그 사람도………나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었다.
아오이도 나와 같이, 이 힘에 침식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 수가 있었다.
이 힘에는,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니까 틀림없다.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이 힘을 가지고 있는 거야?
저것은, 나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것.
즉, 우리의 것.
되찾아야 된다, 비록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부숴서라도.
부숴?
싫다, 그런 일 하고 싶지 않다.
게다가, 그 사람이 없어지면, 아오이가 슬퍼한다.
아오이가 슬퍼하는 얼굴은 보고 싶지 않다---
그런 내가 간신히 꺼낸 말.
『당장 돌려준다면, 당신을 이대로 상처없어 보내주겠어요』
하지만,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강해지는 나의 마이너스 감정.
그것이 강해질 때마다, 나의 진정한 마음이 지워져 간다.
사라지는, 나의 마음.
그 때부터 단편적으로 머릿속에 명멸하는 장면들.
그가 나의 발밑에서 웅크리고 있다.
신음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고 있다.
나는 그런 그를 내려다보며, 그를 상처입히는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무서운 일을……무서운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은 일순간이라도 굽히려고 하지 않는다, 그 안광(眼光)은, 비록 기어서라도 나를 쓰러트린다라고 말한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나의 말.
………죽인다……라고 말했다
………나의 눈앞에서, 그 사람을 죽인다라고 말했다
싫다!
그런 일 하고 싶지 않다.
왜냐면 나는 이 사람을………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었다.
결국 나는, 이 힘에 지배되고 있을 뿐.
그리고, 그 사람은, 이 힘을 지배하고 있다.
힘에 휘둘리는 나와, 힘을 다스리는 그 사람, 형세가 역전하는 것은 순간이었다.
그 사람의 눈앞에서 무너지는 나.
하지만……이것으로 좋아, 이것으로 나는 해방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잠깐, 이번에는 하필이면, 그 사람에게서 그를 미워하는 감정을 억지로 주입받았다.
나를 희롱하기 위해서.
어째서……나도 솔직해지고 싶은데……
그리고 나는……상상도 못했던 치욕을 그에게서 받았다.
그 힘을 사용해, 생각해 내고 싶지도 않은 지독한 일을 호되게 당했다.
그가, 이런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감정.
그에게 억지로 심어진 미움이라고 하는 감정의 한쪽 구석에서, 결코 침식되지 않는 강한 감정.
그래도 나는 이 사람이……
그리고, 그런 그가 나에게 한 제일 잔인한 일.
그것은……저런 아오이를 나에게 일부러 보여준 일.
소중한 아오이.
내가 지켜 온 아오이.
하지만 그것이………이렇게 그 아이를 압박해 아프게 할 줄 몰랐다.
알고 싶지 않았다, 저런 아오이는 알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
 
내가 아오이를 망가트렸다---
 
그러니까………나는 이렇게 하는거야.
이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거야.
저기요……내가 없어지면, 반드시 아오이를 소중히 여겨 주겠죠.
보통으로 안겨서 좋았다.
사실은, 이런 일을 했기 때문은 아니었지만……조금은 보답받을까나.
마지막에 나를 감싸려고 했지요.
나를 구해 주려고 했지요.
사실은 다정했다.
기뻤다.
이번엔……그것을 아오이에게 해줘요.
 
아오이………
미안해요, 이제 나, 당신을 곁에서 지켜줄 수 없어요.
화내지요, 이런 일 해버린 나를 울면서 꾸짖지요.
미안해요……
하지만……이것으로………언니로써의 약속을 지켰네요………
 
언니인가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불린 게………언제였지…………
 
 
 
풀썩, 아카네의 신체가 나에게 쓰러진다.
격렬한 광채를 발하는, 섬광과 같은 실에 가슴이 꿰뚫린 아카네가.
나는 그런 아카네의 신체를 받아, 지지한다.
그러나, 그 중량감과……무엇보다도 충격에 의해, 나는 그 신체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면에 무릎을 꿇어 버렸다.
실은 사라졌다, 아카네의 가슴을 꿰뚫음과 동시에, 또, 그것과 동시에 그토록 강하게 불고 있던 강풍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
일순 멍해있던 나, 그러나 곧바로 정신을 차려, 가볍게 혀를 차며 아카네의 신체를 잡아 당겼다.
「바보냐……」
아카네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아카네의 가슴을 살폈다, 실에 꿰뚫려, 구멍이 뚫린 가슴을.
아카네의 제복은 감색을 베이스로 한 것이므로 이 상태론 잘 모르겠다, 그러나 가슴에 뚫린 구멍은 그만큼 크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 정도라면 나의 힘으로……
나는 그렇게 생각해, 손가락 끝에서 실을 뽑아냈다.
사람의 육체에 간섭해,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겸비한 보라색의 실을.
……시간은 충분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나는 실을 발출해, 그대로 아카네의 가슴에 뚫린 구멍의 바로 옆에 찌르려고 실을 내리쳤다, 그러나---
……무슨
나의 실은, 아카네의 신체에 박히려는 그 직전에, 그 첨단으로부터 마치 녹아내리듯 사라져 버렸다.
나는 실을 되돌려 다른 장소에 실을 박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을 몇번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나의 실이 아카네의 신체에 일정한 거리 이상 다가가면, 그 곳부터 나의 실은 녹아내리듯 소멸해 버렸다.
……뭐야, 이것은
그런 까닭에 나는 깨달았다.
꿈쩍도 않는 아카네의 신체, 그 주위를 희미한 빛의 오오라 같은 것이 휘감고 있다는 사실을.
그 빛의 색깔은, 희미해지고 있지만, 틀림없이 방금전, 아카네의 가슴을 관통한 실과 같은 종류의 것.
붉은 벽을, 실의 능력을 담박에 녹여, 무력화시킨 힘.
……이 것인가? 이것이 나의 능력을 봉쇄하고 있는 거야?
사용할 수 없는 나의 능력.
나의 가슴에 뚫린 구멍과 바꾸듯이 사라져 간 아카네.
……뭐야…이래서야 마치 꿈과---
내가, 그렇게 반쯤 망연해 하고 있는데, 아카네의 뺨이 씰룩 움직여, 희미하게 눈을 떴다.
「응……」
나를 올려보는 아카네.
하지만, 나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만, 아카네를 내려다 볼 뿐이다.
「미카게…군……」
아카네가 가녀린 목소리로 나의 이름을 부른다.
「가르쳐줘……나는…아오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아……?」
아까전의 질문의 계속.
이런 상태에서도, 아카네에게 있어 아오이의 일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니……이런 상태이니까 일지도 모른다.
「……가르쳐주길 바래?」
그러니까, 나는 대답한다, 아카네가 바라는 것을.
「……응」
희미하게 미소짓는 아카네.
그런 아카네에게 나는 더 이상 없을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아오이에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그것은 빼앗는 일이다」
아카네가 이상하다는 얼굴을 한다.
「빼앗는 거야……?」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너는, 아오이에게 무조건 주었을 뿐이지? 한 쪽은 줄 뿐이고, 다른 한 쪽은 받을 뿐이고, 그런 일방적인 관계는 절대 어디선가 비뚤어진다, 그러니까……대등한 관계를 쌓아 올리기 위해서, 너는 빼앗고, 빼앗기기도 해야 한다」
당연히 지금의 말은, 적지 않은 비유를 포함하고 있다.
실제, 빼앗고 빼앗긴다면, 관계가 비뚤어지기 이전에 망가지는 게 다반사일 것이다.
요점은, 아카네의 경우, 그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아오이와의 관계를 쌓아 올리지 않으면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너도, 아오이에게서 가로채고 싶은 것이 하나, 둘쯤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아오이에게 양보하지 않고, 빼앗는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카네는 싱긋 웃는다.
「그래……」
그리고, 떨리는 손을 나의 손 위로 올려, 나의 손을 꽈악 붙잡았다.
그 약해진 손으로는 상상도 못할 만큼 강하게.
「그럼……이것으로 좋아……」
그리고 아카네는 웃는다, 무척, 만족스레.
「――」
아카네의 손으로부터 체온이 전해져 온다.
하지만, 이 따뜻함도 이제 곧 사라진다, 아카네의 생명의 불꽃과 함께.
「하지만………그래도…역시……부탁해도……될까…………」
아카네의 이야기의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마침내, 최후가 가깝다.
「당신의……1번을…………아오이로…………」
띄엄 띄엄 이어지는 아카네의 부탁.
하지만, 그래도 나는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나'이기 위해서.
꾹, 나는 이를 악문다.
「………그런 걸…네가 부탁할 권리는 없다……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눈을……돌리지 않고, 아카네를 응시하며 말한 나의 대답.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아카네가 싱긋 웃는다.
그 표정은, 어쩔 수 없는 남동생이나 아들을 나무라는 누나나 모친과 같다.
「잔인한 사람………」
그리고, 나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들어올려 그 떨리는 손가락으로 나의 뺨을 어루만진다.
나는 그 아카네의 손을 꾸욱 잡았다.
아카네의 눈으로부터 눈물이 주륵 흐른다.
아카네의 숨결이 가늘다, 아마 이것이 마지막 말---
「어째서……이런 사람에게………반해 버렸을……까………」
그리고 아카네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미소를 품은 채.
꾸욱 잡고 있던 아카네의 손에 무게가 걸린다.
멈춰지는 아카네의 호흡---
「………」
나는 그 팔을 아카네의 가슴에 얹었다.
그리고 천천히, 껴안고 있던 아카네를, 지면에 내려놓았다.
……바보녀석…
나는 벌떡 일어선다.
이런 상황에서 죽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카네.
끝까지 자신보다 주위의 일을 걱정했을 뿐더러, 아오이를 나에게 떠맡기곤……
그리고 나는…그런 아카네를 일별하고---
그대로, 우리들을 덮친 섬광이 온 방향을 돌아보았다.
「………」
거기에는……지금까지, 완전히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기척이 없었던 그 장소에는, 어느새 한 명의 인물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칠흑의 어둠에 융합하는, 검은 가죽쟈켓과 바지를 입고, 붉은 모자를 시선을 가릴 정도로 푹 눌러 쓴 인물.
하지만 어리다, 그 복장이 어색하게 보일만큼 어린 남자.
현재의 아오이보다 2, 3살 정도 위일까.
그 남자이 모자의 챙을 들어 올린다.
「끝났어?」
그리고 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은, 조롱하는 기색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밝은 목소리.
………뭐야? …이 녀석은---
나는……육체에 간섭할 수 있는 푸른 실의 힘을 신체에 두른다.
그리고, 조금…아주 조금만, 하반신, 특히 무릎 아래의 근력을 강화했다.
팍! 내가 위치했던 자리로부터 모래 먼지가 피어오른다.
「에?」
얼간이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나의 바로 옆에서---
나는 순간, 그 녀석의 바로 옆으로 뛰어들어, 그 바로 정면에서 오른손을 돌려, 그 녀석의 목을 덥석 움켜잡았다.
휘청, 그 녀석의 신체 전체가 흔들린다.
나는 그대로 팔에 혼신이 힘을 집중했다.
빠듯이 죄여가는 그 녀석의 목.
이윽고 나의 손톱이 그 녀석의 목에 파고들어, 피가 흘러 나왔다.
그러나---
「저기말야, 모처럼 끝날 때까지 기달려 주었는데, 갑자기 이럴 필요는 없잖아?」
전혀 영향 없다는 듯, 휘파람이라도 불 것 같은, 그런 가벼운 어조.
……뭐야
이만큼의 힘으로 목을 조이고 있다, 설령 억지로 참는다 해도 보통으로 지껄일 순 없는데.
히죽, 그 남자이 웃었다.
그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위험하다---
나는 목을 조이던 손을 떼어버렸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나는 조금 전까지 있던 장소까지 단번에 몸을 날렸다.
나는 그 거리를 유지하며, 그 녀석의 목을 조이던 손을 응시한다.
외견으론, 나의 손은 아무런 외상도 없었다.
그러나, 화끈화끈 마치 화상이라도 입은 것 같은 감각이 손바닥에 남아 있다.
주륵, 이마로부터 식은 땀이 흐른다.
……달라…이 녀석의 능력은, 내가 가진 능력과는 전혀 다르다.
확실히 실을 사용하는 것도, 이 녀석으로부터 느낀 감각도, 종류로서 능력은 같은 것에 속할까.
하지만, 실제로 그 실로부터 나타나는 현상은……전혀 별개의 것.
식은 땀이 멈추지 않는다, 이 녀석의 능력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다.
그런 나를 응시하면서, 남자은, 더 이상 없을 침착한 목소리로 지껄이기 시작했다.
「머리의 회전이 빠른 데다가, 감도 날카롭다……」
나의 손톱이 파고든 목에 오른손을 살짝 댄다.
그리고, 그 손에 묻은 피를 확인하곤, 그대로 할짝 핥았다.
「게다가……감정의 고양에 의한 폭발력도 겸비하고 있다, 귀찮군」
남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어른스런 어조.
「하지만, 그럭저럭………」
그대로 핥은 손가락을 나에게 향한다.
위잉! 광채를 빛내는 실이, 끄트머리를 드러냈다.
아카네의 생명을 빼앗은 광사(光?).
꾸욱, 나는 이를 악문다.
나는 어떤 상황이라도 대처할 수 있을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관계없는가」
우웅! 그 실의 첨단이 한층 더 빛난다.
그와 동시에---
「 ! 」
나의 신체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감각에 휘감겼다.
그리고 다음순간.
「뭐야」
부웅! 나의 신체가 후방으로 날려졌다.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진 느낌이 아닌, 마치 나의 신체가 자연스럽게 가속해, 그대로 뛰어오른 것 같은 그런 감각.
『쿵』
격렬한 기세로 나는, 전신주에 내동댕이쳐졌다.
「크 …」
지나치게 기세 좋게 내던져진 나머지, 나는 그대로 전주에 달라붙은 것 같은 형태가 되었다.
그러나 결국은, 나는 질질 흘러내려, 전신주에 등을 기댄 채, 지면에 널부러졌다.
「커……헉……」
온전히 호흡조차 할 수 없다.
이전에 나는, 아오이가 조종하는 얼간이에게 음악실의 벽에 내던져진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충격.
눈앞에서 불꽃이 튀긴다.
시야가 침침해진다.
그러나, 그 시야 안에 보인 것이, 나를 그대로 쉴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침침해진 시야 안에 보인 것, 그것은 나를 표적으로 광채를 휘날리는 실.
「큭」
나는 옆으로 회피하듯 몸을 구부렸다.
그러나, 이 공격은 피할 필요 없었다, 원래 나를 노리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위협하는 공격.
피잉, 소리를 내며, 머리 위를 통과하는 광사.
그것은 머리 위의 전신주를 비스듬하게 절단했다.
절단된 전신주는, 슥하고 흘러내려, 그대로 쿵하고 아스팔트에 내리꽂혔다.
와이어의 장력만을 의지해, 흔들흔들 비스듬히 기우는 전신주.
……하하…
위협, 이라고 하기엔 공격의 파괴력이 지나치다.
……아무래도, 상대가 되지 않는데…
공격력만이 아니다, 나의 공격도, 실의 능력을 소멸시켜 버리는 그 힘으로 완벽히 무효화 되겠지.
방어와 함께 맞겨룸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전신주를 절단한 실이 휙 방향을 바꾸어, 나의 숨통 1센치 부근에 떠돌았다.
그 실의 끝에는, 실을 꺼낸 손가락 너머로 나를 응시하고 있는 남자.
절체절명.
하지만 왜일까 웃음이 복받쳐 온다.
아카네나 아오이와 대치했을 때처럼, 무언가 역전의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복받쳐 오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이런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시선만을 옆으로 향한다.
거기에는 온화한 얼굴을 한 채, 지면에 가로놓인 아카네의 모습이 있다.
……저 녀석의 적을 퇴치하기 위해서, 이대로 옥쇄(玉碎)³하다는 것
나는 실성한 듯 웃었다.
……발버둥치는 만큼, 화려하게 불살라 볼까
그렇게 생각해, 내 스스로에게 실을 폭주시키려 했다, 자폭공격을 결의한 그 순간.
「그-만」
한 없이 밝은 목소리.
그와 동시에 나의 숨통에 감돌고 있던 빛의 실이, 저 녀석의 수중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뭐……야?
망연해 하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키득키득 웃는 남자.
「정색했죠」
웃으면서도, 나의 모든 것을 간파하는 그 녀석의 눈.
「솔직히 말해 당신같은 사람은, 이런 상황일 때 상대하는 것이 제일 위험하지」
팡팡, 가죽쟈켓을 턴다.
「진다는……생각은 들지 않지만, 불안요소는 가능한 제거해야지」
이윽고, 저녀석의 수중에 빨려 들어간 실이, 빙글빙글 그 신체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정직하게 말해서……아직 각성한지 얼마 안되서, 힘을 마음대로 다룰 수 없어, 잘못하면 당신에게 불의의 일격(안고짐²)을 당할 수 있으니까」
……각성해? 무얼?
「그럭저럭, 시기가 무르익으면 여기로 호출할테니, 그 때는 도망치지 말아줘」
남자의 신체를 둘러싸는 광사가 겹겹이 겹친다.
이윽고 그 신체가 빛에 둘러싸여 모습을 감춰다.
그런 그 녀석을 보면서, 나는 일어선다.
「기다려」
그 빛의 저 편에서 반응하는 기척이 있다.
「뭐죠?」
나는 아직 온전히 숨을 쉴 수 없는 가슴을 억누르며, 앞으로 나섰다.
「재회를 약속한다면……이름 정도는 밝히는 게 예의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남자이 불쑥 중얼거렸다.
「그렇네요……뭐……」
키득키득 웃는 목소리.
「『통괄하는 자』……정도로 말할까, 무엇을 통괄하는지는 이제 알겠죠」
……알아?
아아, 그래, 안다.
나와 같은 힘이면서도 절대적인 그 실력차.
결국은 이 능력 모든 것을---
「그럼, 다음에 만날 때까지 그 힘, 소중히 간직해 두길」
남자이 그렇게 말한 순간.
남자의 신체를 감싼 실이, 지금까지 없을 정도로 빛난다.
……우윽
나는 무심코, 팔로 눈을 가렸다.
이윽고 그 빛이 줄어든다.
그 빛이 완전히 사라지자, 나는 눈을 가리고 있던 팔을 치웠다.
나는 눈앞을 조망했다.
그러나 이제……거기에는 남자이 나타나기 전의, 바람 한점없는, 삭막한 겨울의 골목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가볍다……
움직이지 못하는 아카네.
……이 녀석의 신체……이렇게 가벼웠는가
겨울의 기온처럼 차가와진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를 등에 업고, 귀로를 걷고 있다.
제일 최초.
아카네를 포획했을 때도, 나는 이렇게 아카네를 업고 갔었다.
하지만, 그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지는 아카네의 신체.
……나는 철저히 이 녀석을 희롱했지만……생명까지는 취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카네를 짊어진 채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한다.
생명을 취할 때까지 희롱한다.
역을 말하면, 생명만은 지켜준다는 언약.
소생하는, 꿈 속에서의 아카네와의 대화.
『나는 당신 앞에선 죽을 수도 없구나』
『아아, 보증하지』
꽈악 아랫입술을 곱씹었다.
……칫…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떨린다.
……그 녀석……
아카네의 생명을, 마치 눈앞의 벌레라도 쫓아버리듯 빼앗은 녀석.
입속에 씁쓸한 맛이 퍼진다.
송곳니가 아랫입술을 찢어발겼다.
―――절대로……용서치 않아!



◆◇◆ 역자주 ◆◇◆ 
¹용자단려(容姿端麗) : 용모와 자태가 단정하고 아름답다.
²카에리우치(返り討ち) : 안고짐, 원수를 갚으려다 도리어 당하는 일
³옥쇄(玉碎) :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져 흩어진다는 뜻으로) 명예나 충절을 지키어 기꺼이 목숨을 바침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256

2003-12-13 21:00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후편1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경고> 댓글을 달기전에 후기를 자세히 읽어보신 후 심사숙고해서 달아주세요♥

後編

「우앙………우에엥………」
방안에 울려퍼지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아카……아카네……짱………」
침대에 가로놓여, 이미 움직일 수 없는 아카네의 신체에 매달려 우는, 아오이의 울음소리.
「싫엇………싫어엇…」
그런 아카네와 아오이를, 지금, 나와 케이코는 다만 우두커니 서서 내려다보고 있다.
나는 집에 도착한 후, 케이코를 집에 호출했다.
적어도, 아오이 외에, 케이코 만큼은 일의 경위를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아니, 방편(方便)¹이다
단순하게, 이 사실을 아는 인간을 늘리고 싶었던 것뿐 일지도 모른다.
나와……이 어린 아오이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일이니까.
아카네의 죽음---
하핫, 나는 웃는다.
아무래도 자기자신이 망가져 있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지만……이 사태를 태연하게 흘릴 수 있을 만큼 망가지진 않은 것 같다.
결국은 나도 사람의 자식이란 건가.
……뭐 좋아, 나도 거기까지는 망가지고 싶진 않으니까
「우엥……우엥……」
내가 아카네를 데리고 돌아오고 나서, 아오이는 잠시도 아카네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어차피 아오이는 당분간 이대로겠지.
마음껏 울어도 좋아, 나무랄 생각도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오이의 울음소리를 회피하듯 방에서 나왔다.
「아……」
그것을 눈치챈 케이코가, 나의 뒤를 따라 나온다.
달칵하고 케이코가, 내가 빠져나온 아카네가 자는 방문을 닫았다.
멀어지는 아오이의 울음소리.
나는 그대로 뒤돌아 보지않고, 다이닝으로 걸어간다.
케이코가 뒤따라 오고 있는 것을 발소리로 알 수 있다.
나는 창가에 걸어가, 그 앞에 멈춰 서서, 밖을 내다 보면서 그 때의 일을 회상했다.
아카네가 나를 감싸, 대신해서 광사에 꿰뚫렸을 때의 일을.
그 실은 확실히 나를 노리고 있었다, 아카네가 나를 밀치기 전까지는.
아니---
꾸욱, 나는 이를 악문다.
만약, 그것이 나의 실과 같은 종류의 물건이라면, 설령 내가 밀쳐져 목표한 위치로부터 벗어났다고 해도, 그 후에 간단히 궤도를 수정해, 나를 노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녀석은………
나의 뇌리에, 연령에 어울리지 않은 칠흑의 가죽 의류로 몸을 감싼 남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움켜 쥔 주먹에 저절로 힘이 담긴다.
전혀 관계없는 아카네를, 개미를 밟아 죽이듯 살해했다---
『쨍그랑』
투명한 파괴음이 다이닝에 울려 퍼졌다.
내가 움켜 쥔 주먹으로, 바로 옆에 있던 유리의 찬장(饌欌)을 박살낸 것이다.
와장창, 플로어링에 유리 파편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고, 거기에 뒤따르는 것처럼 마루를 물들여 가는 핏방울---
「주, 주인님 ! ?」
그것을 본 케이코가 낯빛을 바꾸어 나에게 달려온다.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똑똑히 보이도록 유리를 박살낸 왼손을 내밀었다.
「어?」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는 케이코, 내밀어진 팔과 나의 얼굴을 번갈아 응시한다.
내가 내민 왼손, 그것은 분출한 선혈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지만, 그 선혈이 분출한 유리의 열상은 이제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 나는 푸른 실의 힘을 사용해, 팔에 새겨진 그 순간, 상처를 막았던 것이다.
……그렇다, 보통 이렇게 즉사가 아니라면, 나는 순식간에 그 상처를 막을 수가 있다.
그런데 저 녀석은---
나는 다시 왼팔을 휘둘렸다.
이미 박살나, 날카롭게 이빨을 드러낸 유리 파편을 향해.
살갗을 가르는 소리가 울린다, 방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상처가 나의 손목에 새겨져 선혈이 흩날렸다.
「그만! 주인님, 그만이요!」
케이코가 필사적으로 나의 팔에 매달린다.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신체를 질질 끌면서, 그 왼팔을 2번 3번 유리 파편에 내질렸다.
뇌리에 떠오르는 아카네의 최후.
아카네의 신체는, 희미한 빛의 오오라와 같은 것에 감싸여 있었다.
그것은, 나의 능력을 모두 봉인해 버리는 그 녀석의 힘.
그런 만행을 저질러, 내가 아카네를 구할 수 없게 했던 것이다.
그 녀석---
「짝」
돌연의 사태에 나는, 깜짝 놀란다.
양쪽 뺨을, 손바닥에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시선을 내리자, 어느새 나의 가슴으로 파고 든 케이코가, 양손을 나의 양뺨에 대고 있는 상태로,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새하얗던 스웨터가 핏줄기에 새빨갛게 물들어 있다.
그런 케이코가 불쑥 중얼거린다.
「저는……」
화난 것 같은 얼굴의 케이코.
「아카네상이……부럽습니다」
「뭐」
무심결에 나는 목소리를 높여 버린다.
부러워? 너는 죽음이 부럽다고 말하거냐?
그리고, 가슴이 절이게, 슬픈 미소를 머금는 케이코.
「주인님은……제가 아카네상처럼 되어도……이렇게 흐트러지실 겁니까……?」
무리하게 지은 것 같은 미소의 눈망울로부터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네가? 아카네처럼?
무슨 그런 바보같은 소릴---
나는 그렇게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
케이코의 표정이 너무나도 진지했기 때문에, 독기(毒氣)에 중독된 것처럼, 나는 한숨을 쉬었다.
나는 양손으로 케이코의 손목을 붙잡아, 나의 뺨으로부터 손을 떼어내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발길을 돌려, 소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
케이코가 애달픈 신음성을 흘린다.
나는 그대로 난폭하게 소파에 걸터앉아, 온몸을 소파에 내맡기며, 한숨을 쉬었다.
「저, 저어………주인님?」
케이코의 걱정스런 목소리.
아직도 진정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런 케이코에게 대답한다.
「좋아, 케이코………조금은 냉정하게 되었다」
안심한 것 같은 케이코의 한숨이 들린다.
나는 그대로의 자세로 오른손을 얼굴에 가져가 눈을 가렸다.
그리고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렇다……냉정하게 되어라
나는 임시변통으로 만든 어둠 속에서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벌써 끝난 일을 후회해 자포자기하는 게 아니다
언제까지나 과거에 매달려, 후회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내가 해야 할 일, 그것은---
나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뗀다, 눈앞에 빛이 열렸다.
벌떡, 소파로부터 힘차게, 일어섰다.
「에?」
돌연한 나의 행동에, 놀란 것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케이코.
하지만, 나는 그런 케이코를 무시하며, 아카네와 아오이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그 녀석은…자신을『통괄하는 자』라고 말했다
통괄하는 자라고 하는 것이, 특정한 입장을 나타내는 말인지 어떤지는 모른다.
하지만 내가 가진 이 능력을 모두 통일해, 자신이 흡수한다는 대전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은 그 녀석의 목적은 나 하나, 내 안에 잠자는 실의 능력이라고 하는 사실.
아카네는……어디까지나『나를 노리는 도중에』살해당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탐지능력을 사용해, 과거에 한 번이라도 힘을 가진 적이 있던 사람들을 이 잡듯이 샅샅이 뒤져 살해한고 있다는 가정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여태까지, 내가 아카네나 아오이로부터 그런 낌새를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것을 미루어, 그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달칵, 나는 아카네가 자는 방문을 연다.
그토록 울러퍼지던, 아오이의 울음소리는 이제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가로눕힌 아카네에게 매달린 채로, 움직이지 않는 아오이.
아무래도 울다지쳐 자는 것 같다.
나는 그런 아오이를 뒤로부터, 겨드랑이 밑에 손을 밀어넣어 들어올려, 그대로 가슴에 껴안는다.
그 뺨에는, 그치지 않고 흐른 눈물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나는 그대로 거실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응?」
주욱, 아오이의 신체가 뒤로 끌려갔다.
무슨 일일까, 뒤로 되돌아 보자, 어린 아오이의 손이 아카네의 스카프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비록 울다지쳐 자고 있어도, 아카네와 떨어지는 것은 거절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나는 그 손을 열게 하려고 했지만, 단단히 움켜잡고 있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젖먹이도 아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스카프만을 아카네의 제복에서 풀어내, 그것을 움켜잡은 아오이를 껴안아 방을 나왔다.
「아………」
문을 열자, 형세를 엿듣고 있던 케이코가 조금 놀란 것처럼 신체를 솟구쳤다.
나는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중얼거린다.
「케이코, 너도 따라와라」
「네?」
당황하는 케이코를 뒤로하고, 나는 아오이를 껴안은 채로 걷기 시작한다.
그러자 뒤늦게, 케이코가 나의 뒤를 따라 왔다.
나는 그대로 소파까지 가서, 거기에 아오이를 앉게 했다.
그리고, 엄지로 눈물의 흔적을 닦아주며, 귓전에 작게 속삭인다.
「잘못했다………너의 소중한 언니………빼앗아버려」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 손으로 아오이가 입고 있던 원피스를 잡아, 그것을 벗겼다.
아오이를 속옷차림으로 만들고, 나는 그대로 2, 3보 뒤로 물러섰다.
그렇게 하면서 나는 생각한다.
내가 지금, 첫번째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나는 아오이를 향해, 오른손 중지를 치켜들었다.
그것은……남은 이 녀석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주는 일.
힘을 발동시킨다, 보라색에 물드는 나의 시계(視界).
설령---
그 속에 떠오르는, 아오이의 이마에 실을 박는 포인트.
이 내가, 두번 다시 이 녀석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게 되더라도 괜찮도록!
피잉, 나부끼는 보라색의 실.
그것은 조금도 빗나가지 않고, 아오이의 이마의 포인트를 꿰뚫었다.
잠자는 와중에도 움찔 떠는 아오이, 움켜쥐고 있던 스카프가 팔랑거리며 떨어진다.
다음순간 바직이라는 소리가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울렸다.
그와 동시에, 푸들푸들 떨리면서, 아오이의 신체가 커지기 시작한다.
「아!……아아………」
그 모습을 멍하니 응시하는 케이코.
과연 나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고는 해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어 놀라울까.
빠직빠직, 괴기스런 소리를 내면서 변형하는 아오이의 신체.
짧았던 손발은 휜칠하게 성장한다.
굴곡이 없었던 동체는 볼륨을 되찾아, 가슴도 둥그스름 부풀었다.
그리고, 그 특징적인 아름다운 흑발도 신체의 변화에 맞춰 살랑살랑 성장해 간다.
이윽고 아오이는, 내가 육체를 유아화 시키기 전의 아름다운 신체를 되찾았다.
나는 계속해 아오이의 정신도 간섭한다.
모든 것을……나에게 포획되기 이전 상태로 돌리기 위해.
그래, 아카네에게 가지고 있던 컴플렉스도 포함해, 나는 아오이에게 행한 모든 정신간섭을 없애, 원래의 아오이로 되돌렸다.
다만……여기에 오고 나서의 모든 일은, 그대로 기억에 남겼다.
그것은, 나의 고집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거기까지 하자, 아오이에게서 실을 뽑아낸다.
아오이는 그대로 소파에 풀썩 쓰러졌다.
그리고 나는, 실을 수중까지 불러들이고, 이번에는 뒤를 돌아봐, 케이코를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러나---
「………」
케이코는 양손으로 이마를 숨겨, 나의 실이 박히지 않게 방어하고 있었다.
케이코는……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몰랐을 것이다.
예를 들면 실을 이마에 박는 것이라든지---
흥, 나는 웃었다.
아카네에게……들었는가.
그런 나를 가만히 응시하면서, 케이코는 투덜거린다.
「싫어……요」
나는 손가락을 케이코에게 향한 채로, 미동도 않고 , 케이코를 응시한다.
「저도……주인님과 만나기 전으로 돌리실겁니까……?」
과연 3명 중에서 교제가 제일 길었던 만큼, 내가 한 일이, 지금부터 케이코에게 진행할 일이 어떤 일인지 이해한 것 같다.
케이코는 그 방어자세를 무너뜨리지 않고 , 나를 빤히 응시한다.
「싫어요……절대로 싫습니다」
나는 손가락을 케이코에게 향한 채로, 미동도 않고 케이코를 내려다 본다.
진지한 케이코의 눈.
「저는……주인님을, 주인님과 함께한 시간을, 절대 잊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을 응시하면서, 나는 케이코에게 행한 정신간섭을 떠올려 보았다.
케이코에게 행한 정신간섭, 그것은 나와의 섹스가, 케이코에게 있어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쾌락이며, 그 쾌락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케이코는 어떤 일이라도 불사한다, 라는 것이었다.
주인이나 노예등은, 그것을 위해서 케이코에게 들이댄 조건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나는, 케이코를 가리키고 있던 오른손을 거둬들였다.
「엣?」
의외롭다는 얼굴을 하는 케이코.
이제 와서 그것을 지운다는 건……무의미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케이코를 무시하듯이, 옷장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아……주인님?」
나는 옷장의 문을 열어, 그 안에 걸려 있던 제복을 손에 든다.
그것은, 아오이를 처음 여기로 데리고 들어왔을 때, 아오이가 몸에 걸치고 있던 것이다.
나는 그 제복을 가진 채로 되돌아, 그것을 케이코에게 던졌다.
「앗」
당황한 것처럼 이마로부터 손을 떼는 케이코, 자신의 몸에 달라붙은 나의 피가 제복에 묻지않게, 손을 크게 앞으로 내밀어 그것을 받았다.
받은 제복을 응시하는 케이코.
「주인님, 이건---」
그리고 나를 보려고 얼굴을 올린 케이코의 안면을 향해, 나는 또 하나의 의복을 내던졌다.
「꺄」
케이코의 머리에, 내가 던진 부드러운 옷감의 옷이 걸린다.
그것은 나의 사복, 새까만 털실의 스웨터였다.
아오이의 제복을 든 채, 머리에 걸린 스웨터를 벗기는 케이코.
「저어, 주인님……」
「우선 그것을 입어라, 그런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밖을 걸을 수는 없을 테니」
「………밖?」
나는 옷장을 닫고, 그 문에 등을 기대고,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케이코를 외면한 채 말했다.
「케이코, 너에게 명령한다, 그 옷을 아오이에게 입히고, 아오이를 자택까지 배웅해라, 그리고---」
흥하고 나는 중얼거린다.
「내가 호출하지 않는 한, 이 집에는 접근하지 말아라」
「엣」
케이코의 얼굴을 보지 않고 있으므로 그 표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대충, 상상은 간다
「미사코……아오이의 모친이 횡설수설하면 나의 이름을 대라, 그럼 점잖아질 것이다」
「하, 하지만……주인님, 그 때가……」
그래, 그 때가……케이코를 호출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른다, 혹시라도 이제 두번 다시---
비틀비틀 케이코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버럭 외쳤다.
「케이코!」
움찔, 떨리는 케이코.
그리고 나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일 처음에 말하지 않았던가? 이 집의 문턱을 넘으면,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노예가 아니면 안 된다고」
「아………」
그런 일도 있었던가, 라고 나 자신도 되새기며 계속한다.
「아니면 노예를 그만둘까? 아아, 그렇게 되면 당신과 나는, 교사와 학생이 되는군요, 꼴불견이지 않습니까? 이런 밤 늦게 혼자 사는 남학생의 집에 젊은 여교사가 방문하는 것은」
나는 돌변한 어조로 말했다.
「싫어……그만, 그런 말투는 그만둬 주세요……」
케이코의 목소리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변모한다.
……정말이지, 아카네도 아오이도 케이코도……왜 이리 자주 우는걸까
하긴 울리는 주체는 나 자신이지만.
나와 케이코의 관계를 학생과 교사로 되돌린다, 이를테면 나와 케이코의 관계를 모두 청산해 버린다는 것이다, 케이코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괴로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거기까지 말하고, 천정을 올려보았다.
케이코라면, 그 이상 말하지 않아도 빈틈없이 내가 바라는 대로 행동할 것이다.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알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고작인 듯, 조그맣게 중얼거린 케이코.
플로어링의 마루에, 눈물 방울이 떨어진다.
「아아, 그래야지 나의 노예다……」
 
 
 
나는 케이코가 아오이를 업는 것을 도와주고, 선행해 케이코의 빠져나갈 문을 열어준다.
아오이는 케이코보다 신장이 약간 더 크다, 케이코에게 있어 아오이를 업는 것은 상당한 중노동으로 문을 열 여유조차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을 여는 나를 따라오는 케이코.
그러나, 아오이가 무거운 탓인지, 그렇지 않으면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케이코의 걸음거리는 극단적으로 느렸다.
그런 케이코를 내버려두고, 나는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철커덕, 큰 소리를 내며,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그것은 최후의 문……현관의 문이다.
나는 문을 활짝 열고, 현관에 서서 케이코를 향한다.
그리고 조용히 케이코에게 말했다.
「여기서부터는 혼자서 가라」
부들부들 떠는 케이코.
고개를 숙인 채로 나와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왜 그러지」
하지만, 나는 그런 케이코를 무시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 자리에서 고개를 떨군 채로 얼어붙은 케이코.
하지만, 결국에는 화난 것 같은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알고……있어…요」
그리고 현관에 내려와, 놓여져 있던 하이힐을 휘청거리면서도 신어, 그대로 비틀비틀 밖으로 향해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문을 빠져나가기 직전.
나의 바로 옆까지 왔을 때, 그 발걸음이 멈췄다.
「………」
그 자리에서 멈춘 채로 침묵하는 케이코.
나도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입을 다물고 침묵했다.
그러나, 이윽고 뜻을 결정한 것처럼 케이코가 말문을 열었다.
「저, 저어---」
고개를 떨군 채로, 어조가 침울해지는 케이코.
「주, 주인님……지금부터 위험한 일에 뛰어들지요……」
「………」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위험한 일에 뛰어들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나를 올려보았다.
……죽음을 각오할 정도의 위험---인가
나는 마음 속으로 하하 웃는다.
재차 되새겨보자, 묘하게 익살스럽다.
나는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은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자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그렇---다」
「그, 그럼……」
거기까지 말하고, 케이코는 아오이를 짊어진 채로, 오른손을 떼어낸다.
그리고 휘청거리는 것에 상관없이, 그 손을 스커트의 주머니에 집어넣어, 무언가를 꺼냈다.
케이코는 그것을 꽉 쥐면서 그 주먹을 나의 면전에 쑥 내민다.
「주인님, 이걸……」
나는 이끌리듯, 왼손을 벌려, 케이코의 주먹 아래로 내민다.
케이코가 주먹을 벌리자, 그 안에 있던 것이 툭! 나의 손바닥 위로 떨어졌다.
손바닥 위로 떨어진 물건, 그것은, 낡아빠진 브로치.
금테의 타원, 붉은 토대(土台) 위에 백자(白磁)로 마무리한 여성의 횡면이 새겨져 있었다.
이건, 이라고 내가 묻기 전에 케이코가 설명한다.
「이건……저의 부적입니다……언제나 간직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케이코가 이 브로치를 착용한 걸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아무리 봐도 싸구려, 기껏해야 길거리의 노점상에서 500엔이나 할까.
그러나, 케이코는 계속한다.
「저……이것은 부적으로, 제가 어머니에게서 받고……어머니는 할머니에게서 받은……그러니까, 중요한 부적으로……그래서……」
이대로 내버려두면, 언제까지나 횡설수설 할 것 같아서, 나는 케이코에게 딱 잘라 말한다.
「케이코, 빨리 결론을 말해라」
으음, 입을 다무는 케이코.
그러나, 곧 바로 말한다.
「그러니까……그러니까………」
나를 올려보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케이코.
「절대로……돌려주세요……」
「………」
「주인님이, 이 다음에 저를 불러 주실 때……절대로……」
나는 케이코의 이 말을 듣고, 마음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뭐야 케이코, 이 나에게 그런 걸 해달라고 하는건가?
케이코가 말하고 싶은 본심은 알고 있다.
요점은, 이 브로치를 케이코에게 직접 건네 줄 수 있도록 무사히 돌아와 달라는 말이다.
돌려주라는 것은 그를 위한 방편.
어리석긴, 이 나와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시추에이션이다.
이런 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하나.
「그렇게 소중한 물건이라면 스스로 간직해라」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에게 이것을 돌려준다.
그러나……
손바닥 위의 브로치를 응시하면서 내가 말한 말은---
「……알았다」
그렇게 말하며 나는 브로치를 꽉 움켜쥐었다.
이런 싸구려 같은 브로치인데, 묘하게 무게감을 느낀다.
「약속…해 주는군요」
끈질기게 같은 말을 반복하는 케이코.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알았다 알았다, 약속해주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싱긋 웃는다.
「주인님은, 사람을 속이거나 함정에 빠트리거나, 거짓말하거나 합니다만,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지요」
그런 말을 듣자 나는 무심코 벌레를 씹은 것 같은 얼굴을 했다.
……칭찬하는 거냐 헐뜯는 거냐
「약속해줄테니, 빨리 가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방긋 웃었다.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 확실히 앞을 보며 케이코는 걷기 시작한다.
나의 약속을, 마음 깊숙히 믿는 것처럼.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말한다.
「케이코」
엣, 하고 케이코가 멈춰, 나를 향한다.
튕, 나는 엄지로 브로치를 하늘 위로 튕겨, 그 행방을 눈으로 쫓는다.
정점에서 멈춰, 자유낙하를 시작하는 브로치.
「너에게 빌려 준 그 스웨터도……확실히 돌려주라」
툭, 나는 떨어져 내린 브로치를 손으로 받았다.
어안이 벙벙한 표정의 케이코.
설마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말의 의미를 이해한 듯, 케이코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찼다.
아마, 오늘 가운데 최고의 미소---
「넷」
그 대답을 확인하자, 나는 문을 억누르고 있던 손을 떼어낸다.
키익, 소리를 내며 닫혀지는 문.
『철컥』
나와 케이코를 이어주던 공간이, 지금 차단된다---
 
 
케이코와 아오이가 없어진 집안.
생각해보면 그 유아화한 아오이가 있는 것만으로 집안의 분위기가 대단히 바뀌어 있었다.
언제나 까불며 떠드는 소리나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 혹은 조용한 숨소리가 들려 왔었다.
그러나, 지금 귀에 들려오는 것은, 이명(耳鳴)을 수반할 정도의 정적.
실을 손에 넣기 이전의 생활로 회기했을 뿐인데, 묘하게 방의 기온이 춥게 느껴진다.
지금 여기에는 나 혼자---
……아니, 틀린가
흐흥, 나는 웃는다.
내 방에서 자는, 아카네가 있다.
저녀석에게도, 해야 할 일을 해주지 않으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자, 짧은 복도를 지나 다이닝에 간다.
그리고 그대로, 아카네가 있는 방이 아닌, 부엌으로 향했다.
보통 가족용의, 독신 생활의 남자에게는 너무나 넓은 부엌.
나는, 거기에 들어가, 이 역시 독신 생활에 사용하기엔 지나친 크기의 냉장고의 앞까지 걸어 가, 그 문을 연다.
안에서 흘러 나온 냉기가, 나의 뺨을 어루만진다.
나는, 그 냉장고의 한쪽 구석을 잡고---
동체를 힘껏 기울여,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을 모두 마루에 털어 놓았다.
서랍도 모두 열어 철저하게 알맹이를 텅 비게 한다.
그리고 콘센트를 뽑아 내고, 그 냉장고를 짊어졌다.
상당한 무게다, 한발 한발 걷는 것만으로도 절실하게 느껴진다.
실의 힘을 사용해, 육체를 강화하면 손쉬운 작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왠지, 그런 힘을 사용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힘만으로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나는 냉장고를 짊어지고, 한걸음 한걸음 아카네가 자는 방으로 향한다.
부엌과 아카네의 방은, 거리로 따지자면 10미터도 안되지만, 그 만큼으로도 나의 신체는 땀투성이가 되었다.
쿵, 나는 냉장고를 문앞에 내려놓고, 가까운 전원을 찾아, 콘센트를 꽂는다.
그리고 방문을 열고, 냉장고의 문도 모두 열고, 설정을 최대로 해서 그 냉장고를 방안으로 밀어넣었다.
차가운 냉기가 방안에 흘러 들어간다.
이런 일을 해도, 아무 의미도 없는 건 알고 있다, 그것은 물리적으로도 증명되어 있다.
……그러고, 얼음이나 드라이아이스를 준비해야……
나는 냉장고에 등을 기대 한숨을 쉰다.
……미안하다 아카네, 지금은 쉽사리 소란을 피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결론을 지을 때까지 그대로 기다리고 있어줘
나는 그대로의 자세로 천정을 올려본다.
등 너머로 냉장고의 작은 진동이 전해져 왔다.
……이제, 이것으로 이 녀석들에게 해야 할 일은 모두 해줬다, 다음은---
나는, 손바닥을 나로 향해, 오른손을 실었다.
……그 놈에게 복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그 오른손을 강하게 움켜쥐였다.
 
 
 
째각째각, 시계소리가 울린다.
그것은 내가 파괴한 찬장 꼭대기에 놓여진, 앙티크한² 가락의 탁상시계가 울리는 소리.
탁상시계를 놓아두는 장소로서는 상당히 이상한 위치지만, 저것은 얼마전, 아오이의 장난으로 시계가 망가지기 직전에, 녀석의 손이 미치지 않는 높은 장소인 저곳에 올려놓은 것이다.
그 이후로, 저기가 그 시계의 정위치(定位置)가 되어 있다.
소리의 리듬은 항상 일정하다.
설령 멈추길 바래도, 빨라지길 바래도, 그것은 영구불변(永久不變), 이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변함없을 시간의 섭리(涉理).
나는 그런 세계에 몸을 담그며, 소파에 파묻혀, 프린터로 출력한 서류를 훑어보고 있다.
1매 1매, 빛에 비추어 보듯, 읽고 끝내지 않을 것처럼, 1자 1자를 눈으로 쫓아 간다.
나는 그 서류를 끝까지 훑어보자, 마루 위로 던졌다.
파라락, 마루 위에 퍼지는, 영어와 일본어가 어지러이 뒤섞인 서류.
나는 신체를 일으켜, 마루에 퍼진 그 서류들을 내려다 보았다.
………흥
그리고 나는 그대로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
거기에는 신음소리와 비슷한 이음(異音)을 울리는 냉장고가 있다.
그 때부터 조금, 목적에 맞춰 손질을 가했다.
문과의 틈새는 전부, 뭉쳐넣은 의류로 막고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이제 한계에 가까울 것이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차라리 이쪽에서---
내가 그렇게 생각해 일어서려 했을 때.
「따르르릉……」
돌연 전화가 울기 시작했다.
나는 소파에 앉아, 울리는 전화를 응시한다.
……설마---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어나 전화로 향한다.
그리고, 계속 울리는 전화 앞까지 걸어가, 그 전화를 내려다 보았다.
확실히 그 놈은 이런 돼먹지 않은 연출을 좋아할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로 여기까지 할지 어떨지.
그렇다면 케이코인가?
아니 케이코 역시, 그토록 다짐했다면, 연락해오진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녀석의 연락이라면 휴대폰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그 케이코의 조치로, 아무리 쉴지라도 학교로부터 연락이 올 일도 없다.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수화기를 들었다.
「……미카게입니다만」
나는, 약간 경계하며 수화기에 말한다.
그러나, 그 수화기에서 들려 온 목소리는, 예상밖의 인물이었다.
『선배……입니까?』
그다지 귀에 익숙치 않은 얌전한 목소리.
하지만, 이 목소리의 주인은 알고 있다.
아아, 그리고보니 이 녀석에게는 다짐을 받아 두는 것을 잊고 있었다.
「아오이인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조금 웃음진 한숨이 수화기로부터 들려 왔다.
『선배, 오래간만……정말로 오래간만인 느낌이 듭니다』
확실히 이 아오이와는 대단히 오래간만인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그 이전에, 이 제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오이와 이야기한 적은, 과거에 한 번뿐이지만.
「무슨 용무지?」
내가 무정하게 그렇게 말하자, 조금 당황한 것 같은 공백이 흐른다.
그러나, 익살부리는 것 같은 어조로 아오이가 계속했다.
『교활해요 선배……제겐, 마지막 대화도 없는 겁니까』
마지막---인가.
자기자신이 자학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타인에게까지 그렇게 말해지면 어떻하지.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하며, 조롱하듯이 아오이에게 말한다.
「그런가, 그럼 이걸로 만족했겠군, 끊겠어」
그리고 수화기를 귓가로부터 떼어 놓는다.
『앗, 자, 잠깐 기다……선뱃』
몹시 당황한 것 같은 아오이의 목소리.
나는 떼어 놓은 수화기를 다시 귀에 접근한다.
「점잔 빼지 말고, 빨리 용무를 말해라」
하아, 라는 한숨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 왔다.
그리고, 당분간 공백이 흐른다.
그러나, 숨을 삼키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나서, 아오이의 조심스런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저의 집에……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너의 집?」
『네』
아휴, 나는 한숨을 쉰다.
「이 나에게, 대단히 제멋대로 말하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의 싱글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 왔다.
『선배 몰랐습니까? 저는 쭉 제멋대로인 아이였어요』
흥, 하고 나는 웃으며, 그리고보니 그랬군, 이라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알겠다, 지금 가주지, 그 대신 내가 갈 때까지 집에서 나오지마라」
만일의 경우도 있으니.
『알았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나는 아오이의 그 말을 듣고, 수화기를 내렸다.
……예정외의 용건이 생겼군
나는 휙 되돌아, 옷장을 향해 걷는다.
그리고 쟈켓을 꺼내, 그것을 걸치며, 마루에 흩어져 있던 서류를 주워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뭐 좋아, 알맞은 기회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쟈켓의 지퍼를 올려 그대로 다이닝에서 현관을 향해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그 때.
부시럭……
희미한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응?
나는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본다.
그것은, 아카네가 자는 방향.
……기분탓인가?
혹시 냉기의 영향으로, 목재 같은 것이 삐걱거렸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다시 현관을 향하려고 한다, 그러나.
부시럭……
다시 소리가 들린다.
아니, 그것은 확실히 들린 것 같기도 하고, 기분탓인 것 같기도 한 그런 아리송한 소리.
나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그 방향을 응시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서 있는 것 만으로는 그 소리는 들려 오지 않는다.
들려 오는 것은 시계소리와 냉장고의 웅얼거림 뿐.
나는 조금 얼굴을 숙여, 칫, 혀를 찬다.
그리고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섞어 중얼거렸다.
「알았다, 확실히 돌봐주고 올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쟈켓을 나부끼며 이번에야말로 현관으로 향한다.
그 이상한 소리는, 이제 들려 오지 않았다.
 
 
 
온화한 피아노의 음율이 흐른다.
여기, 기묘한 출토품으로 장식된 응접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세련되고 투명한 소리.
고요하고……고요하게 울리는, 차분한 음색.
그런 피아노의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나는 문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다.
흐트러짐이 없는 안정된 리듬.
그런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로, 아오이는 이제 아카네를 정리했다는 걸까.
「………」
……아니, 다르다
이윽고 연주가 종말을 맞이한다.
공간에 녹아내리듯 사라지는 피아노 소리.
방음처리가 되어 있는가, 피아노의 연주를 위해, 시계조차 비치하지 않은 이 응접실에, 귀가 따가울 정도의 정적이 찾아왔다.
그런 정적 속에서, 싱글거리는 작은 웃음소리.
「이번에는……박수는 없나요?」
조금 익살부리는 것 같은 그런 목소리.
나는 감고 있던 눈을 뜨며, 얼굴을 올려 아오이로 향해 대답한다.
「악보를, 흉내냈을 뿐인 곡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투명감이 있는 것도, 차분한 것도 모두 그런 이유다.
연주자의 영혼이 담기지 않은, 다만『담백하다, 가볍다』일 뿐이다.
그것은 현재의 아오이 그 자체.
나는 가벼운 한숨을 내쉰다.
……아휴, 아무래도 아오이의 상태는, 아카네가 예상한 대로다
꼬마시절의 아오이라면 마음 내키는 대로 울면 기분이 풀리겠지만, 지금의 아오이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원체 억압된 것을 해방하는 것이 서투른 녀석이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지.
내가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데, 아오이가 퐁하고 건반 하나를 눌렸다.
「선배……알고 있습니까? 이 피아노는 아카네짱이 소학교 무렵에, 저에게 사 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자,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소학교 시절이나 지금이나, 아카네에게 그만큼의 경제력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내가 그런 얼굴을 하고 있자, 아오이가 싱긋 웃는다.
「사주었다고는 해도, 실제 아카네짱이 돈을 지불한 것은 아닙니다, 저를 대신해 아버지에게 사달라고 부탁해 주었습니다」
아오이가 2회, 3회 거듭 건반을 두드린다.
「그 무렵에는……지금처럼 큰 집이 아니고, 피아노……하물며 이런 그랜드 피아노가 들어설 장소는 없어서……그러니까 무리다라고 아버지는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카네짱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
「자신의 방을 없애도 좋으니까……정 안된다면 자신이 집을 나가서 친척의 집에 살아도 좋으니까, 저에게 피아노를 사 주라고……」
띠리링, 아카네의 손가락이 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몹시 단순한 바이에르(Beyer)³, 이야기의 흐름상 틀림없이, 그 사준 피아노로 제일 최초로 연주한 곡일 것이다.
「아카네짱 답지요……선배라면 벌써 알고 있겠지요, 제가 어째서 피아노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지」
무척 슬픈 것처럼 들리는 아오이의 목소리.
그 말을 듣자, 아아, 라고 나는 긍정한다.
아오이에게 있어 피아노, 그것은 틀림없이, 아카네의 주박(呪縛)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서 선택한 것.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아카네에게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아카네를 업신여기기 위해 선택한 길.
「하지만……아카네짱 기뻐합니다, 제가 과제곡을 연주하거나 콩쿨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거나 하면, 자신의 일처럼……」
아오이가 연주하는 곡이 흐트러져, 떨려 온다.
그것은, 아오이의 진정한 마음이 곡에 스며든 증거.
「쭉……함께였던 것이에요, 언제라도 곁에 있어 주었습니다」
견딜 수 없는 것처럼 곡이 멈춘다.
건반을 떠난 손이 아오이의 얼굴을 가린다.
그 손가락의 틈새로부터,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싫어……아카네짱이 없다니, 절대로 싫어……」
흐르는 눈물이 잇달아 마루로 떨어진다.
「돌려줘요…돌려주세요, 선배, 저의 아카네짱을 돌려줘요……」
피아노 소리가 사라진 방음실(防音室), 남는 소리는 아오이의 오열뿐.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는 칫하고 혀를 찼다.
「말하고 싶은 건 그것 뿐인가?」
나의 차가운 말에, 아오이는 깜짝 놀라 얼굴을 들어올린다.
……결국…원래대로 되돌리면 이런 것인가
바뀌지 않았다, 변함없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
나에 대한 소유욕으로 터무니 없는 일을 저지른 아오이, 아카네를 돌려달라 떼를 쓰는 아오이.
나는 한번 더 한숨을 쉬고 나서, 쟈켓의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한층 더 문에 체중을 맡긴다.
그리고 한숨을 뒤섞어, 아오이에게 말했다.
「후, 아오이, 나를 책망한다 하더라도,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엣, 이라고 말소리를 높이는 아오이.
「하지만---」
그런 아오이를 보면서, 나는 자학적으로 웃는다.
「대가만은 치러 줄 작정이다, 확실히 각인시켜 줄테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그 놈의 얼굴을 떠올린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우리들을 농락한 그 꼬마의 면상을.
꾸욱, 나는 이를 악문다.
……그 얼굴…고통에 뒤틀리게 해 준다…
내가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일어선 아오이가 비틀비틀 나에게 다가온다.
「선배까지……나의 앞에서 사라져 버립니까……?」
마치 몽유병자와 같은 아오이의 움직임.
당장 넘어질 것 같은, 아니……
「앗」
작은 신음성을 지르며, 아오이가 소파에 무릎을 부딪쳐, 마루에 넘어졌다.
그것을 기회로, 아오이의 울음소리가 한층 더 커진다.
「싫어! 선배 가지말아, 더 이상 나를 혼자 두지마!」
마루에 깔린 융단이, 아오이의 눈물에 젖어간다.
「선배가 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듣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합니다, 그러니까 」
마루에 무릎을 꿇고서 애원하는 아오이.
그것은 확실히 매달린다, 라고 하는 표현이 적절한 모습이다.
「모두……나를 내버려두고 사라져버려……엄마도, 아카네짱도…선배도……」
그러나,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 보면서, 나는 억제한 목소리로, 조용히 아오이에게 말했다.
「너는 아직도……혼자서 설 수 없는 건가?」
「엣?」
조금, 놀란 얼굴을 하는 아오이.
나는, 아오이를 내려다 보는 시선에 한치의 변화없이, 아오이에게 말한다.
「너는 아직도……아카네나 내가 손을 빌려주지 않으면 혼자서 설 수조차 없는 인간이냐고 묻고 있다」
「……」
융단을 뭉개듯이, 아오이는 마루에 내려놓은 양손을 움켜쥐였다.
그런 아오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학적으로 웃으며, 나는 아오이에게 말한다.
「그럼, 아오이……아카네가, 마지막에 뭐라고 말했는지 가르쳐 줄까」
「 ! 」
「숨이 곧 끊어질 듯한, 이제, 한마디 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상태에서 그 녀석이 선택한 말이다」
아오이가 신체를 경직시킨다.
마치, 그 자신의 심장이 멈춰버린 듯.
이것을 아오이에게 전하는 것은 아카네의 본의(本意)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나친 추태를 보여주는 아오이에게, 우스갯소리를 하듯, 말했다.
「아오이를……, 너를,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로 해주라고 부탁했다」
「―――!」
나의 그 말을 듣자, 아오이의 안색이 바뀐다.
나는, 아카네의 그 말이, 아오이에게 있어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것까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확실히 아오이의 마음의 심처를 흔든 것 같다.
나는 주머니로부터 손을 꺼내, 팔장을 낀다.
「어떻가 아오이, 너는 이렇게까지……죽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거들어 주지 않으면 일어 설 수 없는 인간인가?」
나의 눈앞에서, 엎드린 채, 얼굴을 숙여 신체를 세세하게 떨고 있는 아오이.
하지만---
「일어---섭니다」
그렇게 말하고 아오이는 한쪽 무릎을 세워 손을 댄다.
그리고 그 손에, 무릎에 손톱이 파고들 만큼 강하게 힘을 집중하며, 비틀비틀 휘청거리면서도 일어섰다.
그대로 나를 똑바로 응시하는 아오이.
「이것으로, 좋습니까?」
흐를려는 눈물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런 아오이를 보자, 나는 천천히 눈을 내리깐다, 그리고 한마디만 불쑥 말했다.
「………좋아」
그리고, 나는 주머니에 넣어 둔 것을 꺼낸다.
원래 이것은, 최초부터 아오이에게 건네주려고 가져온 것이다.
「포상이다, 받아라」
나는 그것을 말아 아오이를 향해 던진다.
「에?」
당황한 것처럼 손을 내미는 아오이.
하지만, 내가 던진 것은 꽤나 가벼운 것이므로 도중에 속도가 줄어 떨어진다.
그것을 쫓으려고 한 아오이는 그대로 앞으로 넘어져 마루에 무릎을 찍었다.
「아……」
그리고……그것을 움켜쥔 아오이의 눈으로부터, 다시금 눈물이 주르륵 넘쳐흐른다.
아오이가 움켜 쥔 것.
그것은, 스카프.
그 때, 어린시절의 아오이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놓으려고 하지 않던, 아카네가 최후에 걸치고 있던 제복의 스카프였다.
아오이는 그것을 가슴에 꼭 껴안는다.
「네가 가져라……」
……그 쪽이, 아카네도 납득할 것이다
「네……에……」
목이 쉰 것 같은 아오이의 목소리.
……그럼
아오이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얼굴을 올린다.
「이걸로, 전부 마무리 지었군」
그리고, 그렇게 중얼거리며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아」
나를 불러 세우는 것 같은 아오이의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를 무시하듯이 나는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연다.
「기다려요, 선배 마지막으로」
그리고 문을 빠져나와, 아오이를 향해 돌아본다.
문을 닫기 위해서 문밖의 손잡이를 붙잡은 채로.
「뭐야?」
그것은, 내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가볍고, 경쾌한 목소리였다.
이것으로 해야 할 일은 했다, 그런 기분이 나를 채우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대조적으로 비통한 아오이의 표정.
「돌아……오는거지요」
아오이는 알고 있다, 자기 자신이 실을 다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와 싸웠기 때문에.
이 내가 꼼짝도 못하고, 아카네를 지키지도 못하고, 갓난아이의 손을 비틀듯이 농락한 그 상대의 실력을.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대답한다, 이제, 무엇하나 속일 필요가 없다.
「글쎄」
그래, 결국 해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른다, 그것이 결론이다.
부들부들, 스카프를 움켜쥐고 있는 아오이가 떨린다.
계속해 나는 말한다, 변함없이 가벼운 목소리로.
「뭐……기분 내키는 대로, 일이 끝나 여기로 돌아와도……」
흥, 나는 웃는다.
「저 세상에 가도, 어느 쪽에도 내 여자는 있다」
싸악, 아오이의 표정이 새파래진다.
「싫엇, 앞으---」
「꽝! 」
나는 아오이가 일어서기 전에, 문을 힘껏 닫는다.
꽉 움켜 쥔 손잡이로부터, 반대편에서 아오이가 절규하며 문을 두드리는 충격이 전해져 온다.
하지만, 방음처리가 되어 있는지, 그 외치는 내용을 알아 들을 수 없었다.
문이 열리지 않게, 강하게 손잡이를 움켜 쥐면서 나는 마음 속에서 중얼거린다.
……미안 아오이, 타임오버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조금 전부터……
오글오글……오글오글……
멀리서 나를 부르듯이, 머릿속을 울리는 그 놈의 힘.
이윽고, 안쪽으로부터 문을 두드리는 충격이 없어진다.
나는 천천히 문의 손잡이로부터 손을 떼었다.
……그럼, 갈까
나는 쟈켓의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이 집의 복도를, 밖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죽을까, 살까---
밖으로 나오자, 벌써 날은 저물어 있었다.



◆◇◆ 역자주 ◆◇◆
¹방편(方便) : 그때그때의 형편에 따라서 편하고 쉽게 이용하는 수단  
²앙티크(アンティ-ク) : antique. 예스러움
³바이에르(バイエル) : Beyer. 독일어로 피아노의 교본



ps : 잡담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죽음을 앞둔 미카게군의 발악이 돋보이는 한편이었습니다.

그래 어차피 아카네짱을 살릴 수 없다면....
이대로 뒈져서 저승에서 아카네랑 오순도순 사는 거다
죽어라! 미카네!
아카네를 사랑하는 전국의 아카네짱 팬클럽 여러분!
모두 미카네가 죽기를 기원합시다
아잣! 꿈은 이루어진다!

ps : 이벤트 캐릭터 인기투표!
마리오네트 연재도 막바지입니다
그래도 자그만한 이벤트를 해볼랍니다
원래 이 이벤트는 전편에서 할려고 맘 먹었습니다만...
아카네짱에 대한 추모와 더불어 전편에서 했을 경우 아카네짱에 대한 몰표가 예상되어 한편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내용은 간단한 캐릭터 인기투표입니다
메일로 집계하는 건 여러분이나 저나 귀찮고 번거로우니 보시는 모든 분께서 확연히 알 수 있도록....
각자 가장 맘에 드는 Best 캐릭터를 '댓글' 로 달아주심 어떨까요
물론 다른 취향을 가지신 독자분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이유라도 밝히시면 금상첨화겠지요

저야 일편단심 아카네짱 팬입니다만
여러분은 과연 어떤 캐릭터를.... 이란 호기심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그럼 아래 '보기'가 나갑니다
맘에 드는 캐릭터를 찍어(?) 주시길..

<보기>

어둠의 자식, 보라빛의 쿨가이, 순종변태『미카게 히로키』
-「………그런 걸…네가 부탁할 권리는 없다……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D컵에 동안, 아카레코의 센세이, 청순가련『타치바나 케이코』
-「생애……주인님은 오직 1명으로 결정해, 일생을 바쳐 봉사합니다, 라고 해도 좋습니까?」

시에나의 고집불통, 피빛의 천사, 지고지순『호우죠 아카네』
-「그래도……어떤 식이라도, 어떤 사람이 상대라도, 나에게 있어선 처음이란 말야, 이 정도는 괜찮잖아……」

흑발의 피아니스트, 로리의 혁명, 순진무구『호우죠 아오이』
-「선배 멋집니다……좀 더 선배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좀 더, 나만을 위해서」

저를 사랑해 주세요, 뜨거운 유부녀, 섹시폭팔『호우죠 미사코』
-「네…미사코는…당신만의 암캐입니다……」

이름없는 느끼남, 느끼 비이이이이임, 어리버리『클래스 메이트』
-「미, 미카게, 나 어쩐지 양호실보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그래도 이름은 있다, 처음부터 노망, 무뇌깡통『미키짱』
-「소리가…, 목소리가 들려…」

다섯이 하나, 우리도 엑스트라, 근육불끈『독수리 오형제』
- 우르르....(대사가 없다!)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129

2003-12-21 23:40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후편2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후편 - 2

날이 저물어, 이미 가로등이 밝혀진 고개를 오른다.
치솟아 오른 산을 깎아 만들어진, 구불거리는 고갯길.
여기는, 내가 사는 마을로부터 멀리 떨어진, 근처의 현으로 이어지는 산을 넘는 고갯길이다.
몇년전까지는, 이른바『峠族』이라 불리는 다운힐 드라이버 집단과 그 갤러리들로 주말 등지에 북적거렸지만, 폭주방지의 단차(段差)가 생긴 이후로는, 특별한 시설도 없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등산인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 교통량이 미미한 도로로 쇠퇴했다.
오글오글, 나를 끌어당기듯 머릿속을 울리는 힘.
틀림없다, 이 길의 끝에 놈이 있다.
나는 산 정상을 힐끔거리고, 고갯길을 계속 올랐다.
그리고, 나는 걸음을 재촉하며 아오이에게 말한 내 자신의 말을 생각해낸다.
대가만은 치러준다―――
하핫, 나는 웃는다.
「주제넘은……발언인가」
그리고, 나는 쟈켓의 주머니에 쑤셔넣은 손으로, 케이코에게 받은 브로치를 꽉 쥔다.
……정말로…주제넘은 발언인가
나는, 머리핀을 닮은 커브를 돌아가며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뭐 좋다, 요점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뿐이다.
그 놈에게……짜증나게 막막한, 이 답답한 응어리를 해소하기 위해서.
나는, 윗도리의 가슴부분을 꽈악 움켜쥐였다.
이대로는―――절대 끝내지 않는다.
그리고―――
그리고나서 3개 정도, 꺽어지른 커브를 돌아섰을 때.
20미터 정도 위에, 산을 빙 돌아가야 할 고갯길의 가드레일 위에, 위태로이 걸터앉아 있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전신을 칠흑의 가죽옷으로 감싸고, 붉은 모자를 눌러쓴 남자.
아카네를 살해하고, 자신을『통괄하는 자』라고 칭한 인간.
……아니,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무료한 듯 밤하늘을 올려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 놈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여―, 경치 좋은가, 피곤하니까, 여기서부터는 네놈이 와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놈은, 응? 이라고 하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는 기색을 하더니, 갑자기 그 가드레일에서 나를 향해 뛰어내렸다.
20미터라고 하는 높이를, 물리법칙을 완전히 무시한 속도로 천천히 내려오는 남자.
……사라지고 날아다니고……철저히 상궤에서 벗어나 있잖아……
탁, 지면에 착지하자, 그 녀석은 나를 향하지 않고, 그대로의 자세로 그 녀석이 내려온 방향의 반대측에 있는 벼랑의 아래를 응시했다.
살랑살랑, 모자 뒤로 늘어트린, 하나로 땋은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그리고 쟈켓의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은 자세인 채, 불만스레 말했다.
「지각했잖아」
그러나, 그 말투에는 별달리 초조한 느낌은 없었다.
그런 그 녀석에게 나는 대꾸한다.
「흥, 기다리는 것이 싫으면 이런 산속에서 부르지 않았으면 되잖아」
히죽 웃는 남자.
「뭐……여기를 선택한 것은 조금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기에 별달리 싫지 않았어」
한층 주머니 깊숙히 손을 쑤셔넣고, 앞으로 몸을 구부린다.
「무엇보다 모든 힘이, 가져야 할 사람에게,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린다, 이런 즐거운 시간은 없지」
남자은 킥킥 웃는다, 무척 즐거운 듯이.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그 녀석의 그 말을 비웃었다.
「하앙, 가져야 할 사람, 있어야 할 장소, 냐」
이놈을 바보취급하는 어조.
남자이 그 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놈은…『통괄하는 자』라고 하는 입장에서 말한건가?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품으로부터, 주머니에 쑤셔 넣었던 종이다발을 꺼내, 그것을 그 놈의 발밑에 내던졌다.
휙 떨어진 종이가, 바람에 팔랑팔랑 흔들린다.
그 놈은 흥미 없는 얼굴로 종이다발을 내려다 보았다.
하지만, 그런 그 녀석의 태도에 상관치 않고, 나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의 아버지는……S. 하이마 연구소라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그 녀석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나는 싱긋 웃으며 계속한다.
「뭐야, 알고 있는건가, 각성한지 얼마 안된 애송이 주제에 세상에 대한 견문이 대단하잖아」 ☜ 눈 뜬지 얼마안된 고대의 인물로서는 세상에 대한 견문이…(또 다른 번역)
나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비웃듯이 말했다.
「그래, 미국에 있는……유전자, 인간게놈의 해석으로는 세계최고를 달리고 있는 연구소다」
나는 토닥토닥 목을 두드린다.
「지난번……너와 싸웠을 때, 네놈의 목에서 나온 피가 나의 손톱에 묻어있어, 그 피를 보내 조사를 부탁했다」
「………」
「시간이 없다든가 샘플의 손상이 심하다든가 여러가지 불평이 있었지만, 결과는 거기에 써 있는 대로다」
내가 던진 종이다발를 힐끔거린 후, 남자은 나를 응시한다.
「………」
변함없이 감정의 기복은 찾아 볼 수 없지만, 그 눈동자에서는, 확실히 장난끼가 없어지고 있다.
「읽지 않을 건가? 그렇다면 내가 대신 읽어주지」
나는, 그 놈에게 대항하듯이 쟈켓의 주머니에 양손을 쑤셔넣었다.
그리고, 조롱하는 것처럼 말했다.
「『검사결과, 이 혈액의 소유자는 83%의 확률로 10대~20대의 일본남자이며, 또한, 극동 아시아로 범위를 넓힌다면, 그 확률은 95%를 넘는다』라고 한다, 유감스럽지만 잠에서 깨어 각성했거나 고대유적으로부터 발굴된 것의 소유자라고 우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 같군」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휘이잉, 골짜기 아래로부터 돌풍이 분다.
그 바람이 그 놈의 발밑에 흩어져 있던 종이를 날려버렸다.
아득히 높게 날아오른 저놈의 정체가 쓰여진 서류.
바람은 그 순간 그친다.
후드득, 함께 날아오른 모래가 떨어진다.
나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어깨에 내려앉은 모래먼지를 털어냈다.
그리고 그 녀석을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허세를 부릴거라면, 그것이 통할 상대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파악했어야지」
「………」
무표정하게 나를 응시하는 남자.
「그렇지 않으면……『자기자신의 힘으로, 그런 일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다』라고 말할건가? 아아, 그 정도의 힘이라면, 네가 그렇게 주장한다면 믿어주지」
실제, 지금의 검사결과 정도라면, 나의 육체간섭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조작할 수가 있다, 저놈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식 밖의 능력이라면 똑같은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놈은 재미없는 듯 나에게서 얼굴을 돌려, 그대로 뚜벅뚜벅 도로의 중앙까지 걸어간다.
그리고 멈춰 서서, 그 도로에 스며들어 있는 차의 오일과 같은 얼룩을 신발창으로 비비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부터 약 1개월하고 보름전……어떤 유적발굴 그룹에 소속해 있던 연구원이, 그 그룹이 발견한 광석의 불가사의한 힘을 눈치채고, 그것을 자신의 물건으로 하려고 훔쳐 달아났지……」
「………」
「하지만……그릇이 아니었어, 그 연구원은, 그 힘에 매료되지도, 삼켜지지도 않았는데, 차로 도주하는 와중에, 핸들을 잘못 조작해 고갯길에서 추락……불타고, 폭발, 숯댕이가 되어 사망했다」
……아아…확실히 그런 이야기를 아카네에게서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 바보같은 연구원의 이름은『미카미 히데아키(三上 秀晶)』」
아스팔트를 뒤꿈치로 강하게 찬다.
「나의……얼빠진 형이야」
남자은 나를 향한다, 그리고 히죽 웃었다.
그것은 틀림없이, 아카네를 벌레라도 죽이듯이 살해한 이놈의, 아이만이 가능한 광기에 사로잡힌 웃음.
등골에 한기가 스멀거렸다―――
「처음 뵙겠습니다『미카미 아키라(三上 晶)』라고 합니다」
 


찌릿찌릿, 나를 자극하는 긴장감.
이놈……아니, 미카미 아키라에게서 방출되는 적의(敵意)가 바늘처럼 따끔따끔 찔려온다.
그러나, 나는 그런 아키라의 압력을 뿌리치며, 쟈켓의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냉정하게 중얼거렸다.
「요컨대……아카네의 아버지의 연구실로부터 도둑맞은 돌은, 2개라는 건가」
아키라는 오른손을 모자의 챙으로 가져가, 깊게 눌러쓴다.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던 시선이 차단된다.
「그래……하나는 당신이 주운, 사람의 정신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보라색의 실, 그리고……」
아키라는 그대로 오른손을, 중지를 내밀어 나를 향했다.
아주 조금 치켜든 모자 아래로 엿보이는 날카로운 안광이, 재차 나를 쏘아 맞혔다.
피잉, 손가락 끝이 빛난다.
「내가 받은, 이 실이야」
스윽, 아키라의 손가락 끝에서 빛의 실이 빠져 나왔다.
나는, 한쪽 발을 뒤로 당겨 자세를 취했다.
요동치며 성장한 광사(光?)는, 뱀이 대가리를 치켜 세우듯이, 정면에서 나를 내려다본다.
그 실로부터 발해진 위압감에, 뺨에 식은 땀이 흐른다.
「자……이제 슬슬 시작인건가」
그런 긴장감이 충만한 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아키라의 릴렉스한 표정.
나는 천천히 주머니로부터 손을 꺼내, 언제라도 뛰쳐나갈 수 있도록 자세를 낮추었다.
그러나, 한들한들, 마치 나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듯이 흔들거리는 광사 때문에, 나는 서투른 행동을 취할 수 없다.
실과 아키라, 나는 교대로 시선을 옮겨 견제한다.
뚝뚝, 땀이 턱선을 따라 아스팔트로 떨어진다.
그런 나를 보며, 아키라는 히죽 웃었다.
「그 전에―――」
마치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아키라는 실을 뽑아내고 있는 손가락 끝을 빙글빙글 돌렸다.
「당연히 당신은, 그대로 우두커니 서있으면 나에게 살해당할 뿐이니까 반격하지 않으면 안 될테지만……그런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맞춰볼까?」
흐흥, 콧노래라도 부를 것 같은 아키라의 표정.
「내가 생각컨대……당신에게 있어 최대의 위협은, 콘크리트의 전신주조차 절단하는 이 실의 공격력이 아냐」
꽉 쥐고 있던 나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런 나를 비웃듯이 아키라는 계속했다.
「당신에게 있어 제일 귀찮은 것, 당신이 가진 실의 능력을 모두 봉해 버리는, 나의 방어력이야」
자랑스럽게 말하는 아키라.
나는 그 말을 듣자, 칫하고 혀를 찼다.
……아아 그래, 그대로다
저놈의 공격력이 아무리 강해도, 그것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없고, 일방적으로 공격받을 뿐이라면……
꾸욱, 나는 이를 악물었다.
문자 그대로 대핀치, 일방적으로 희롱당하고, 이놈 앞에서 쓰러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힘을 빼듯이, 주먹을 풀었다.
「잠깐 기다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맞힌다고 했잖아」
행동에 착수하려는 나를, 아키라는 위협하듯이 광사를 조종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아키라의 행위를 무시하며 실의 힘을 사용한다.
나는, 실을 내 자신의 체내에 둘렀다.
그래, 육체간섭의 힘을 가진 푸른 실을.
내가 가진 이 실은 저녀석에 대한 직접적인 무기로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몇개인지, 미처 다 셀수 없을만큼 분열해 체내의 구석구석까지 퍼지는 푸른 실의 능력.
이 실을 사용해, 완전히 별개의 무기를 준비하면 된다!
저놈에게 통할 유일한 공격.
육체간섭의 힘을 이용해 강화한 육체를 사용해, 직접 저놈의 신체를 파괴한다.
나는 널리 퍼진 실의 힘을 사용해, 스스로의 육체를 강화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이런이런」
한심하다는 아키라의 목소리와 함께, '퍼억'이라고 하는 충격이 왼쪽 팔뚝 근처에 울렸다.
뭐야―――
나는 왼팔을 내려다본다.
나의 충격이 울린 왼팔로부터는, 푸욱하며 핏줄기가 힘차게 분출하고 있었다.
나는 왼팔을 감싸며 뒤로 물러서, 피가 분출하고 있는 부위를 오른손으로 누른다.
……뭐야? 저놈이 무슨 짓을 했지?
강하게 눌러도 피는 멈추지 않는다, 주르륵, 오른손의 손가락 사이로 선혈이 새어 나온다.
저놈에게 당한 것은 틀림없다, 왜냐하면 육체간섭의 힘을 사용해 치료하려고 해도, 상처가 전혀 아물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저놈의 능력으로 생겨난 상처―――
그렇게 동요하는 나의 귀에, 아키라의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깜짝 놀라 아키라를 향한다.
아키라는, 스스로가 발한 빛의 실을 사랑스럽다는 듯 올려보고 있었다, 마치, 그 힘에 도취된 것처럼.
「 ! 」
그리고 다음순간, 그 아키라가 올려보고 있던 광사가 형상을 바꾼다.
핑핑핑 하는 소리를 내며, 실이 몇센치 단위의 짧은 실로 조각조각 흩어졌던 것이다.
그 수는, 수십개.
그것이 휙 둥글어지며, 작은 빛의 구슬로 모습을 바꾼다.
실을 올려보고 있던 아키라가 나를 향한다.
나에게 있어, 꺼림직한 미소를 지은 그 표정.
다음순간『퉁』이라고 하는 소리와 함께 수십개의 빛의 구슬이 나의 전신을 관통했다.
 
 

「아………」
휘청, 신체가 기운다.
겨울의 건조한 기후로, 바싹 메말라 있던 옷이, 신체로부터 분출하는 선혈을 흡입하여 눈 깜짝할 사이에 무거워졌다.
피와 함께 전신의 힘이 빠져 나간다.
……당했……다
축 처지는 팔, 그 손가락 끝으로 핏방울이 떨어져 내린다.
이 선제공격으로 인해, 나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내가 저놈의 공격으로 당한 상처, 확실히 이 상처 자체도 치명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나에 있어 치명적인 것, 그것은 저놈의, 나의 능력을 무효화 시키는 힘이 전신에 퍼졌다는 것.
저놈의 실로 공격받은 곳에는 나의 실의 힘을 사용할 수가 없다, 즉 그것은 육체를 강화시킬 수도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이대로 무리해서라도 육체를 강화해 저놈을 공격하고자 한다면, 강화한 장소와 그렇지 않은 장소의 근육의 뒤틈림으로, 나의 신체는 갈기갈기 찢겨 버릴 것이다.
출혈에 의해 눈이 침침해진다.
안되는가?
아카라에게 있어 이런 공격은 살짝 장난하는 수준일 것이다.
그런 장난에 나는 저놈의 눈앞에서 무릎을 꿇어 버리는가?
싫다―――
쿵, 나는 그대로 지면에 무릎 꿇었다.
지금까지 내려다 보고 있었음이 분명한 아키라의 얼굴이 내 위에 위치한다.
하지만, 나는 그 자세조차도 유지하지 못하고, 손을 지면에 대어, 넙죽 엎드린 자세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다.
그런 나에게 안심했는지 , 아카라가 뚜벅뚜벅 다가온다.
그리고 그야말로 여유를 과시하는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벌써 항복? 의외로 싱겁네」
고개를 숙인 나의 눈에 비치는 아키라의 다리,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힘겹게 중얼거렸다.
「그럴리가」
어? 라고 아키라가 경호성을 지껄이는 것보다도 빠르게, 나는 왼팔을 지면에 힘껏 때렸다.
푸른 실의 힘으로 강화되어, 통상의 2배까지 팽창한 왼팔을.
확실히 전신을 강화한다면 뒤틀림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왼팔, 팔꿈치로부터 앞쪽만은, 최초의 공격을 받았을 때, 그 팔을 감싸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번째 공격을 피할 수가 있었다.
여기만을 강화한다면, 부분적인 뒤틀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손목에 반탄된 힘으로 튀어올랐다, 그리고 그대로 그 팔을, 다가왔던 아키라에게 쑥 내밀었다.
나는 손바닥을 활짝 폈다.
이 강화한 팔의 악력으로, 이놈의 모가지를 찌부러트린다! ☜ 모가지를 꺽어버린다!
그러나―――
그 뻗은 팔은, 아키라의 모가지를 움켜잡을 수 없었다.
휙, 아키라가 쓰고 있는 모자의 챙을 스쳐, 허공을 휘저었을 뿐이다.
아키라는 당황하지도 않고, 아주 조금 상체를 젖힌 것만으로 나의 공격을 피했던 것이다.
―――읽혔다 ! ?
혼란스런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아키라의 일그러진 웃음.
나를 바보취급하는 것 같은.
설마―――
아키라가 작게 중얼거린다.
「도주로를 마련해주고 궁지로 몰아넣은 인간은……모두 같은 행동을 취하지」
도주로……왼팔 하박부에는 상처가 없었던 걸 말하는 건가……
그런 아키라의 얼굴이 빛으로 희릿해진다.
나의 눈앞에 나타난, 방금전과 같은 수량의 빛의 구슬.
……꼴불견이군……읽혀진게 아니라 …내가, 이놈의 유도(誘導)대로 행동한 것 뿐이다……
다음순간, 방금전과 변함없는 충격이 나를 관통한다.
「―――」
나의 육신은, 스스로가 날아오른 기세와, 아키라의, 아래로부터 밀어 올리는 것 같은 공격에 의해 공중에 뜬 것 같은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일순간, 그대로 중력의 속박에 의해 자유낙하를 개시한다.
그러나 이제 나의 다리에는, 체중을 지지할 정도의 힘은 없었다.
무릎을 꿇고, 그대로 앞으로 무너지듯 쓰러진다.
이제 나는…그 자세에서 손가락 하나도 까닥할 수가 없었다.
「커…헉……」
호흡을 하려고 해도, 토해지는 것은 공기는 아닌 핏덩어리.
눈이 뿌옇게 흐려지며, 의식도 희미해진다.
그런 나의 머리에, 무언가 딱딱한 것이 내리눌렸다.
아마도 아키라의 신발창.
흥이라고 하는 아키라의 웃음소리.
「모처럼 신체가 따듯해졌는데, 이것으로 끝인가」
그런 아키라의 목소리와 동시에 쟈켓의 지퍼를 내리는 소리와 그것을 벗어제껴, 던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미 나는 그 아키라의 행위를 굴욕이라고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가망이……없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거기에……이만큼이나 싸웠는데도 모르겠다.
이놈의……미카미 아키라가 가진, 빛나는 실의 진정한 능력을.
물건을 절단한다든가, 하늘을 난다든가, 나의 능력을 무효화한다든가, 그런 단편적인 것이 아닌, 내가 가진『정신간섭』『감각간섭』『육체간섭』처럼, 이른바 그 실의 핵(코어)이라고 부를 수 있는 능력.
있을 것이다, 설령 그 능력의 위력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같은 종류의 힘이라면 반드시.
그것만 알면―――
퍽! 이라고 하는 충격이 머리를 때렸다, 아키라가 나의 머리를 걷어 찬 것이다.
「그럼……이제 슬슬 당신이 가진 힘을 넘겨받을까, 굳이 숨통을 끊지 않아도 그 상태에서 실을 빼앗기는 충격이 더해지면, 틀림없이 절명하겠죠」
……그런데……이놈은…왜 이렇게까지, 나의 힘에 집착하지?
그 정도의 능력에 비하면, 나의 실의 능력은 장난감보다 약간 나은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아키라는 그런 나의 생각에는 상관치 않고, 그대로의 페이스로 지껄인다.
「아, 그렇다, 모처럼이니까……이른바『명토(冥土)의 선물』²은 당신에게 나의 진정한 능력을 가르쳐주는 걸로 할까」
움찔, 나의 손가락 끝이 떨린다.
……뭐…라…고?
「어쩌면 벌써, 짐작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짐작…이라고……
흐흥, 흥분한 것처럼 코를 울리는 아키라.
「내가 가진, 이 힘의 진정한 능력, 그것은『소멸시키는 힘』―――이야」
소……멸……?
「언뜻 보면, 실에 의해 물건을 절단하거나 구멍을 뚫는 것처럼 보이지만……그것과는 달라, 이 실에 접촉하는 부분을 소멸시키고 있지」
잠깐…기다려……
「당연히 당신의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것도, 이 힘을 사용해 당신의 힘을 소멸시키는 거지」
네가 가진 실의 능력이『소멸시키는 힘』이라고? 그렇다면…그렇게 생각하면………
「그리고―――」
탁, 이라고 하는 소리가 엎드리고 있는 나의 귀에 와닿는다, 그것은 아키라가 지면을 박차고 뛰어오른 소리.
그러나, 그 소리는 그 한번밖에 들려오지 않았다.
즉 아키라는 지금, 공중을 부유하고 있다.
……그 현상은…혹시……
「추찰(推察)²이 좋은 당신이라면 이제 알지도 모르지만……이것은 무엇을 소멸시키고 있을까?」
킥킥, 즐거운 것 같은 아키라의 웃음소리.
「나에게 작용하는『중력』을 소멸시키는 거야」
탁, 이라고 하는 아키라가 착지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내가 소멸시키는 것은, 실제로 눈에 보이고 있는『물건』만이 아닌, 중력이라든가, 그렇게 일컷는 물리적 에너지나 법칙, 결국은 섭리까지도 자유자재로 소멸시킬 수 있다는 거지」
하…하……
나는 자조적인 웃음을 터뜨렸다.
처음부터……당해 낼 수가 없었잖아……
그러나 입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것은 붉은 선혈뿐.
마음만 먹으면……나의 능력도, 나의 신체도 순식간에 소멸시킬 수 있다는 거냐……
가지고 놀았다는……거냐……
차츰, 나의 의식과 함께 아키라의 목소리가 멀어진다.
어쩐지…졸린……다………
절망적인 역량의 차이를 목도하고, 허무하게 스러지는……이것이 최후인가……
그러나 그런 나를 뒷전으로, 아키라의 자화자찬은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지난번에 내가, 당신에게 말했지, 나는 아직 이 힘을 마음대로 다룰 수 없다고, 그건 거짓말이 아냐, 이 힘은 아직, 다른 힘이 잠재되어 있지」
……이제 됐어……입닥쳐 줄래……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잖아……
육신이 차갑게 식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이 소멸시키는 힘과는 정반대인―――『창조하는 힘』」
…………
「그래, 이 힘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소멸시키고,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신(神)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어!」
움찔!
그 말을 들은 나의 손이 움직인다.
모든 것을……창조할 수 있어?
희릿하게 눈꺼풀을 연다.
눈앞에 있는 것은 아스팔트에 방울져 떨어지는 검붉은 선혈.
벌써 오래된 것은 굳어져 있다.
…아키라……하나만 가르쳐주라……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지?
그것은………
 
『생명도―――――인가?』
 
카칵, 나의 손톱이 아스팔트를 긁었다.
주……라……
굳어진 피(血)에 의해 지면에 달라붙어 있던 얼굴을 떼어낸다.
그 힘이……나에게는 필요해……
평상시보다, 10배는 강하게 느껴지는 중력을 뿌리치며, 나는 상체를 일으킨다.
나의…이 힘을 갖고 싶다면……줄…테니까…
신체를 지탱하듯이, 손톱이 파고들만큼 강하게 무릎을 움켜쥔다.
그 힘만……그 힘만, 나에게 줘!
나는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올려보는 아키라의 얼굴.
그것은, 지금까지 자랑스레 자화자찬하고 있던 녀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키라는 수도(手刀)를 내찌르듯, 똑바로 팔을 치켜올린다.
그 손가락 끝에서 빠져나오는, 하늘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솟구치는 빛의 실.
쟈켓을 벗은 그 복장도, 아키라의 옷은 흑색이었다.
암흑(暗闇) 속에서 솟구치는 빛의 실.
「아……」
솔직히……이런 상태라서 말하는데, 나는 무심결에 그 광경에 정신을 뺏겨 버렸다.
고용한 아키라의 목소리.
「고마워……」
갑자기 아키라가 웃는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쭈욱 봐 왔던, 나를 바보취급하는 것 같은, 업신여기는 것 같은, 그런 웃음과는 완전히 다른 웃음이었다.
「이것으로 나는, 초월할 수 있어」
붕, 아키라가 수도를 휘둘러 내렸다.
거기에 뒤따라, 빛의 실이 나를 노리고 떨어져 내린다.
 
『퍽』
 
푸욱.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거리에 있는 아키라의 신체에, 선혈이 튀긴다.
「………」
접촉한 것, 그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빛의 실이, 나의 가슴으로부터 몸통을 엇베기³로 찢어발겼다.
뒤뚱, 아키라의 신체가 기운다.
아니, 기운 것은 나의 신체.
이제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면이 나를 향해 돌진해 온다.
쿵, 단단한 아스팔트에 처박는 충격이 나의 육신에 울렸다.
의식이 있는 걸까, 없는 걸까.
눈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다.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모든 것이 전부 사라져 간다.
언제나 내가, 꿈 속에서 헤매이던 무(無)의 세계.
……하지만 이 세계가…이렇게도……추운 곳이었나……
그러나, 그런 세계에 나를 유폐시키던 고통 중 하나가 일시에 해소된다.
그것은 중력.
살짝, 나의 신체가 공중에 떠올랐다.
아키라의, 중력을 소멸시키는 힘이 나에게 작용했다.
목언저리에 느껴지는 조그마한 따뜻함.
아키라가 공중에 뜨고 있는 나의 숨통을 움켜잡은 것이다.
「최후로군」
그런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지금의 나에게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힘은 없다.
다만, 나는 그 무의 세계에서 관망하고, 느끼고 있을 뿐.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걸어 온 길.
무의식 중에, 기억에도 없었던 나의 과거가 차례차례, 떠올라 사라지고, 떠올라 사라진다.
사람들은 이것을, 주마등(走馬燈)이라 부르던가.
그런 것을 보고 있던 나의 입술이, 가느다랗게 움직였다.
「언제부터……였지……」
 
 
 
언제부터였지………
 
아마도, 먼 옛날이라고 기억한다……
 

 
보이는 것은 새하얀 세계.
끝이 없는, 처음으로 보는 공허한 세계.
하지만 나는 이 세계를 알고 있다.
위도 아래도 없다, 내 자신이 서 있는지조차 인식할 수 없다.
그래, 여기는 내가, 언제나 꿈 속에서 보고 있던 어둠의 세계다.
다만, 흑색이 백색으로 반전되어 있을 뿐.
그 세계에 나는 혼자 존재하고 있다.
결국 내가 가까스로 도착하는 곳은, 이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세계라는 건가.
하핫, 그럼 그렇지.
그렇게 자조하며, 나는 발밑을 본다.
그러나 거기에 있는 하나의 인영.
나의 허리정도의 신장에, 이 세계에 동화하는 것 같은 하얀, 무표정의 가면을 쓰고 있는 남자이 혼자, 나를 올려보는 것처럼 정지해 있었다.
「………」
가만히 나를 올려보는 남자.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 정체를 판별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놈은――――나다.
그래, 어린시절의 나.
나는, 이 나를 내려다보며, 내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한다.
그것과 동시에.
이 새하얀 공허한 세계에, 내가 태어나고 나서 지금까지 더듬어 온 길이 영사기(映寫機)처럼 비추어졌다.
나는 그 비춰지는 것을 올려본다.
아아 그렇다……그리고보니, 나는 꼬마였을 때부터 뭐든지 할 수 있는 녀석이었다……
눈부신 것이라도 보듯이, 나의 눈이 가늘어진다.
주위의 인간들이 바라는 것, 기대하는 것, 그것들 전부를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않고 해낼 수가 있었다.
화면에는, 피나게 노력하는 인간과, 그것을 변변한 노력도 없이 간단히 추월해 가는 나의 모습이 비춰진다.
두뇌를 사용하는 일도, 신체를 사용하는 일도, 모든 것이 전부 그랬다.
나에게 당해내는 녀석은 한명도 없었다.
주위의 인간들은 천재라고 나를 칭송했다.
나는 영웅이었다.
하지만―――
…………
그것도, 그 능력이 그 놈들의 재량(裁量)으로 다룰 수 있을 때까지.
이윽고 나의 칭호는 천재로부터 괴물로 이름을 바꾼다.
범인은 괴물을 어떻게 취급하지? 그 녀석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걸 알면.
게다가 그 녀석은 정면으로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흥, 나는 웃는다.
간단하다, 그 녀석을……자신들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배제하려고 하는 것.
나를……자신들의 집단 속에서 배제하려고 하는, 자기방위능력(自己防衛能力)만 발달한 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느림뱅이들.
영사기에 의해 비춰지는 고립된 나, 가족에게까지 미치는 박해.
저능한 놈일수록, 그 행동은 격렬해진다.
하지만……나는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우수할지라도.
내 주위에 있는 인간들이 아무리 멍청이라도.
 
결국 인간은……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영사기에 의한 화상이, 노이즈라도 발생한 것처럼 흐려져 간다, 그 이후의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내가 한 일.
내가 만들어 낸 것.
그것이―――
나는, 시선을 아래로 내려, '남자의 나'를 향해 손을 뻗는다.
'남자의 나'는, 가면을 양손으로 벗어, 그것을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가면을 받는다.
'남자의 나'는, 그걸로 역할이 끝난 것처럼, 하얀세계에 녹아내리듯 사라져 갔다.
이……
나는 가면을 착용한다.
거짓의 가면――――
자신을 제어해, 모든 것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구속도구와 같은 이 가면.
가면에 틈새는 없다.
가면을 착용한 내 앞에 어둠(闇)이 깔린다.
그렇다……쭈욱 이런 느낌이었다.
눈에 비치는 모든 것도, 느끼는 모든 것도, 이 가면으로 차단해.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을 죽여왔다.
모든 것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모두에게 진심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내가 움직이면 세계가 망가진다.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해선 안 된다.
거기에 진정한 나는 없다.
나는 존재해선 안 된다.
그런 것을 반복해,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는―――
 
이 세상에―――
 
마음 속으로부터 진심으로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나도 없게 되어 있었다―――
 
………
이제……괜찮겠지?
이대로 잠들어도.
이대로 끝내버려도.
그러면……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것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도―――
 
하지 않아도―――――――
 
 
…………
…………………
나의 몸이 녹기 시작한다, 마치 하얀 세계에 동화하듯이.
사라져 가는 나의 의식, 나의 신체―――
 



………저건………잠깐……기다려………
문득 머릿속에 스쳐간 기억.
……하지만, 최근………
……그것도 매우 최근, 무언가 있던 것 같은………
그 순간―――
『찌직』비명을 지르며, 가면에 균열이 생긴다.
마음의 깊숙한 곳에서 솟구치는 감정이 멈추지 않느다―――
어쩔 줄 모르며 즐거워한 일이 있던 것 같은―――
2번째의 균열이 가면에 생긴다.
그것은 가면의 눈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닿아, 그것에 의해 나의 시계(視界)가 열렸다.
그리고 그 가면의 균열의 틈새로부터 보인 것.
그것은 2명의 소녀.
내가 능욕한 2명의 자매.
하지만―――
그녀들의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은, 결코 그 때 나에게 보여준, 연모(戀慕)의 표정도 애원(哀願)의 표정도 아니다.
그것은, 나를 억지로 굴복시키려는, 나를 핍박하는 공격자(攻擊者)로서의 표정.
……아아, 그래……
나는 왜, 그 때 웃었지?
그 2명과 싸웠을 때, 나는 왜 저만큼의 고양감(高揚感)을 느꼈지?
저 애들을 쓰러뜨린 후, 저 애들을 내가 원하는대로 유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 때문인가?
틀려!
그것을 분명히 자각한 순간―――
『두근』
지금까지, 움직이고 있는지 멈춰 있는지 알 수 없었던 심장이 크게 울렸다.
견딜 수 없이……즐거웠기 때문이잖아?
설령 유린당해, 육신이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되었더라도.
그 상황에서 상대를 나락에 떨어뜨리는 것이……
자신의 신체와 두뇌를 풀(Full)로 사용해, 전력으로 그 녀석들을 굴복시키는 것이……
어쩔 줄 모르게 즐거웠으니까!
가면을 두동강 내는 균열이 단번에 가로지른다.
그렇다면………
얼굴에서 벗겨져 떨어지는 가면.
웃어라!
땅! 가면이 지면 같은 곳에 떨어지자, 그 충격으로 이 하얀세상에 균열이 퍼졌다.
최고의……시추에이션이 아닌가.
그 균열로부터 보이는 외부 세계, 거기에 있는 것은 미카미 아키라.
최고의……사냥감이 아닌가.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것과 함께 나의 육신이 색채을 되찾아 간다.
미카게 히로키, 네가 너로 있어도 좋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좋다.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너 자신을 위해서.
세계를 구성해 있던 허무(虛無)가 파편이 되어 부서진다.
그러니까………
붕괴하는 세계.
입가를 치켜 올리면서………
나의 육신이 광휘에 둘러싸였다.
 
웃어라!
 
 

나는 희릿하게 눈을 뜬다.
이곳은 내가 돌아온 현실의 세계.
눈을 완전히 뜨자, 한 손으로 나의 숨통을 잡고 있는 미카미 아키라의 모습이 보였다.
……이 놈인가……
……이 놈을 나는 전력으로 부숴버려도 괜찮은 건가……
자연스레 입가가 치켜오른다.
그 순간, 나의 숨통을 움켜잡는 손이 움찔 떨렸다.
……하…하……
그래, 그 얼굴이다.
나는 그 얼굴을, 어릴 때부터 계속 봐 왔다.
그것을 상기하며,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너, 지금―――
나에게 기죽었냐?
큭큭큭, 나는 웃는다.
변함없다, 이 놈도 같다.
나에게 당해내지 못하자, 단지 멀찍이 둘러싸고 나에게서 발버둥치던, 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패거리들.
다만, 그런 녀석이……조금 강한 무기(武器)를 손에 쥐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 생각해라, 도대체 어찌 된 영문으로 이 놈은 나에게 일부러 허세 따위를 부렸는가.
여유?
아니 다르다, 이 놈은 내가 두려웠다.
허세라는 것은 입장이 불리한 녀석이 강자에게 부리는 것이니까.
그래, 생각해 보면 이 놈에 관해서는, 그 이외에도 수상한 점이 여러가지 있다.
예를 들어 이놈에게 살해당한 아카네―――
아카네는 어째서, 나를 감쌌지?
아니, 어째서 감쌀 수 있었지?
이 실은……우리들이 가진 실은……
이 실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보일 것이다!
실의 능력을 나에게 빼앗긴 아카네는 이놈의 빛의 실이 안보였을 것이다, 즉 나를 감싸는 행동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째서지?
해답은 간단하다, 이 놈의 능력의 본체가, 실이 아니니까.
아마도 이 놈의 실은, 조금 전에 말한『창조하는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겠지.
그 더미(dummy)에『소멸시키는 힘』을 실어 아무리 봐도 실 그 자체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나에게 인식시켰다.
그렇게 되면 조금 전에 이놈이 지껄이던 것도 거짓말이 된다.
이놈은 조금 전, 자신은 소멸시키는 힘만을 구사할 수 있고 창조하는 힘은 구사할 수 없다고 지껄였던가……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말해놓고 보니 역효과의 허세잖아.
어째서 그렇게까지 나에게 엄포를 늘어놓지?
그렇게 내가 두려운가?
크크……알겠다, 알겠다고, 이놈의 속셈을 명확하게 알겠다.
내가 자신을 자책하면서, 어쩔 수 없다,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놈의 엄포에 멋지게 속은 이유다.
그런 나를 올려보면서 아키라가 재미없는 듯 중얼거린다.
「왜 그래? 피가 부족해서 머리가 이상해져 버렸나?」
피?……그래, 피가 부족하게 되었지.
그렇다면 만들어 내면 된다.
조금 전부터 나는, 이놈의 공격을 받은 곳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피가 멈추지 않는 것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지만……
발상을 바꿔서, 피가 멈추지 않으면, 멈추지 않아도 괜찮게 만들면 된다.
나는 아키라를 내려다 보면서, 한층 미소를 띄운다.
이제 좋아? 나에 대한 우월감을 잔뜩 즐겼나?
그렇다면―――
 
이제 슬슬 너를―――부숴볼까? ☜ 네놈 새끼를 뽀샤주마!(로 번역하고 싶었다!)
 
나는 다시 전신에 실의 힘을 돌렸다.
하지만, 이번엔 상처를 막기 위함도 육체를 강화하기 위함도 아니다.
나는 전신의 뼈, 골수에 실을 에워싸게 하고 그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켰다.
인간의 혈액은 주로 골수에 의해 만들어진다, 즉 거기를 평상시의 수십배로 활발화 시키는 것만으로, 잃는 혈액의 양보다, 생산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진다.
나는 한술 더 떠, 움직임이 둔해진 심장을 억지로 움직여, 만들어진 새로운 혈액을 전신에 보낸다.
「뭐야」
나를 올려보고 있던 아키라가 '흠칫' 하는 얼굴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다, 다량출혈로 죽어가던 남자의 신체로부터, 지금까지 이상의 선혈이 분출했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나의 생명활동이 활발해진 증거.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네놈!」
나의 숨통을 움켜 쥔 아키라의 손에 힘이 더해진다.
나는 그 순간, 내려뜨린 팔의 손가락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듯 흐르고 있는 혈액에 감춰, 실을 지면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 실을, 지면 아래에서 그 수효를 셀 수 없을 만큼 분열시킨다.
「반격……개시다」
나는 그렇게 외치며, 아키라의 이목을 나에게 집중시켰다.
어? 라고 경호성을 내뱉는 아키라.
그 순간, 나는 지면에서 분열시킨 실 전부를, 나와 아키라를 둘러싸도록, 솟구치게 했다.
「 ! 」
나와 아키라의 신체가, 수십에서 수백의 보라색 실에 감싸인다.
하지만, 아키라는 그것을 빙 둘러보며―――
「모르는군」
웃으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와 동시에 아키라의 전신이 빛난다.
그리고 그것은, 폭발하듯이 퍼지며, 일순간에 보라색 실 전부를 말끔히 지워버렸다.
실 그 자체조차 지워버리는『소멸시키는 힘』
아키라가 득의양양한 어조로 말한다.
「하하, 몇번을 말해도 모르나? 당신이 어떤 궁리를 한다해도 헛수―――」
그러나, 아키라가 거기까지 말했을 때.
그 사람을 바보취급하는 것 같은 얼굴이 고통에 일그러졌다.
……아아, 헛수고겠지, 이 실을 사용하는 한은, 하지만―――
고통에 일그러지는 아키라의 얼굴.
확실히 이 아키라의 신체에는 나의 실은 1개도 박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아키라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물건.
나를 들어올리고 있는, 아키라의 오른쪽 팔꿈치에 꽂혀 있는 것, 그것은―――
「크흑」
나의 숨통을 잡고 있는 아키라의 팔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것은, 그 때, 케이코에게서 받은 브로치!
아카라가 나의 실에 정신을 빼앗긴 순간, 재빠르게 왼손으로 쟈켓의 주머니에서 꺼내, 그 바늘을 아키라의 팔을 노려 찔렀던 것이다.
나를 잡고 있는 아키라의 손이 느슨해진다.
나는 비틀거리는 아키라를 향해, 목에 고여 있던 핏덩어리를 내뿜었다.
「우악」
그 순간 나에게 작용하고 있던, 중력을 소멸시키는 힘이 사라졌다.
나의 신체는 중력에 속박되어 자유낙하를 개시한다.
나는 그 기세를 빌려, 그대로 이마를 아키라의 안면에 때려박았다.
퍼억! 이라고 하는 둔탁한 소리가 울린다.
「컥」
아키라는 그대로 비틀비틀 뒤걸음질 친다.
……하하
나는 지면에 착지하는 충격에 무릎을 꺽으며, 왼손에 가진 브로치를 강하게 움켜잡았다.
케이코, 너에게 받은 브로치가 도움이 되었다.
나는 그대로 하늘을 올려본다.
아카네, 너에게는 통하지 않던 육탄공격이, 저놈에겐 통했다.
아오이, 나는 너를, 유리에 손이 베인 것만으로 힘의 사용을 중단한 약한 녀석이라 매도했지만, 저놈은 고작 바늘 1개가 팔에 박힌 정도로 나를 풀어줬다.
약하다……
그렇다, 저놈은 틀림없이 약하다.
나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향한다.
거기에 있는 것은, 안면을 손으로 눌러, 그 틈새로부터 격렬한 안광을 발해, 나를 쏘아보고 있는 아키라의 모습.
그 오른손에는, 중력을 조작해 끌어왔는지 아니면『창조하는 힘』으로 만들었는지, 주먹만한 크기의 짱돌이 들려 있었다.
아직, 원활하게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나에게 아키라가 천천히 다가온다.
그리고, 나의 앞에서 멈춰 나직히 중얼거렸다.
「그런가, 알았어……」
번들거리는 안광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침착한 목소리.
「당신은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싸우고 싶겠지………」
천천히, 손에 쥐고 있던 돌을 옆으로, 수평으로 치켜든다.
「그렇다면, 철저히 함께 해주지―――」
붕, 아키라가 손을 휘두른다.
돌을 움켜 쥔 아키라의 오른쪽 주먹이, 나의 이마를 옆에서 후려갈겼다.
퍽! 이라고 하는 충격이 퍼진다.
견디지 못하고 나는 뒤로 넘어졌다.
주르륵, 나의 이마에 흐르는 피의 감촉.
그런 나의 동체에 새로운 충격이 전해진다, 그것은 아키라가 나에게 올라탄 충격.
피로 물든 풍경에 떠오르는, 광기에 홀린 아키라의 얼굴.
「하하, 어때, 당신의 의도대로 진행되어 기쁘나?」
그렇게 말하면서 아키라는, 돌을 쥔 팔을 치켜들며, 그것을 몇번이나 몇번이나 나의 이마에 내리쳤다.
「이봐, 뭐라도 말해 봐!」
두개골을 울리는 충격이, 몇번이나 나의 뇌를 흔든다.
「아하하핫, 아하하핫」
머리 중심에, 불꽃이 튀기는 것 같은 자극이 흘러든다
새빨갛게 물드는 나의 시야.
그것이, 희릿한 기억을 각성시켰다.
주마등에도 나타나지 않던, 내가 유폐시킨 기억을―――
 
 
『당신따위―――낳은 기억은 없어―――』
 
……이봐 이봐, 그것의 진위는 나를 낳은 당신이 제일 잘 알고 있잖아?
 
 
『악마―――당신은 악마야―――』
 
……그래, 어린시절부터 쭉 가까이에 있던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아마 그렇겠지
 
주위로부터의 박해에 견디지 못하고, 나를 버리고, 도망치듯 해외로 떠난 양친.
나의 주위로부터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없어진다.
남겨지는 나.
흥, 상관없어……
모든 인간이 나를 소외시킨다면……
 
내쪽에서 모두를 소외시켜 줄테니까!
 
 
「아하하핫」
「하핫……」
나를 후려갈기고 있던 아키라의 움직임이 멈춘다.
「하핫……하하하핫」
매마른 나의 웃음이 울려퍼진다.
피가 떨어지는 돌을, 아키라가 천천히 내린다.
「뭐가……우습지?」
초조해지는 감정을 억제해, 천천히 지껄이는 아키라.
우습다? 정해져 있잖은가.
그런 것―――
「네가 너무나도, 조그맣잖아」
아키라의 미간이 와락 찌푸린다.
「하하하하핫」
우습다, 우수워서 견딜 수 없다,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아키라가 비어 있는 손으로 가슴팍을 잡아, 나의 상반신을 끌어올린다.
「그러니까……뭐가 그렇게 우습냐고」
뭐야, 자기자신은 눈치채지 못한 건가, 정말이지 너는……
「모르겠다고, 그러니까 가르쳐주란 말야」
나는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아키라에게 말한다.
「너는 최초에, 나에게 뭐라고 말했지」
곤혹스런 표정을 짓는 아키라.
「네가 그야말로 자랑스럽게 말했던 말말야!」
이를 깨무는 아키라.
「여기까지 말해도 모르는 건가? 그렇다면 눈으로 보고 깨닫게 해 줄테니까, 그 눈을 똑똑히 뜨고 봐라」
그렇게 말하며, 나는 피가 달라붙은 이마를 닦아냈다.
「앗……」
아키라가 깜짝 놀란 것 같은 표정을 한다.
어카라가 쥔 돌로 난타당했던 나의 이마.
거기에서의 출혈은, 그 돌을 새빨갛게 물들여, 묻은 피가 아키라에게 쏟아질 만큼 대량(大量)이었다.
그러나, 거기에 달라붙은 피를 닦아내면, 나오는 것은……
「아하하하핫」
상처 하나 없는, 멀쩡한 나의 이마.
「너, 그야말로 자랑스럽게 말했잖아, 나에게 있어 제일 성가신 것은, 나의 능력을 무효화시켜 버리는 힘이라고」
그래, 그 말에 틀린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역을 말하면 그것만 사용하지 않으면―――
실실 웃으며 나는 아키라를 올려본다.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도 바보지만……알고 있는 함정에 빠지는 녀석은 그 이상의 왕바보놈이지」
아키라가 나의 가슴팍을 놓는다.
「아하하하핫」
나는 다시 위로 향해 드러누운 상태로, 더 이상 없을 큰 목소리로 웃었다.
그런 나의 옆에 '타악'이라고 하는 소리가 울린다.
아키라가 가지고 있던 돌을 버렸던 것이다.
「이제……좋아」
고요한 아키라의 목소리.
「재미없다, 끝내기로 하지」
하지만 그것은, 초조해지는 기분을 억지로 억누르며, 일부러 아이 같은 어조로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아키라는 나를 올라탄 채로, 하늘을 크게 올려보듯 몸을 뒤로 젖혔다.
아마도 최후의 공격, 나 그 자체를 소멸시킬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스스로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나는, 웃음을 멈추고, 멍하니 생각한다.
……알고 있는 함정에 빠지는 왕바보인가……그렇다면 나도 영락없는 왕바보인가……
뭐가, 이놈의 능력의 정체를 모른다는 거냐.
나는 이미, 훨씬 전부터 이놈의 진정한 능력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훨씬 전.
아오이와 싸웠을 때보다도……
아카네와 싸웠을 때보다도……
케이코를 노예화했을 때보다도……
그것보다 훨씬 전에, 나는 이놈의 힘의 정체를, 자기자신이 해명했었지 않은가.
내가 처음 이 실을 손에 넣었을 때……나는 이 실의 특성에 대해 뭐라고 생각했지?
지금 생각하면, 최초로 손에 넣은 힘은, 제한 투성이였다.
그것이―――아카네가 가진 붉은 실의 특성을 흡수하여, 모든 물질을 통과하는 능력을 강탈하는 것으로,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아오이가 가진 푸른 실의 특성을 흡수하여, 무한하게 분열할 수 있는 능력을 강탈하는 것으로, 대상을 한 사람에서, 어떤 집단이라도 한번에 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리고 또 하나 있었을 것이다.
최초로 내가 실을 손에 넣었을 때, 이 실의 약점으로서 도출한 것이.
이 힘을 사용해 모든 것을 지배하려고 가정했을 때, 부족했던 나머지 하나가.
그것이야 말로―――미카미 아키라가 지닌 힘의 진정한 능력―――
『키이이이이』
하늘을 올려보는 아키라로부터, 마치 플라스마가 발생하는 것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들린다.
나를 소멸시킬 에너지를, 단숨에 모으고 있는 것 같은 위압적인 소리.
「바이바이……」 ☜ bye bye
아키라가 나직하게 중얼거린다.
「마지막에는 조금, 재미 없었지만, 꽤 즐길 수 있었어……」
천천히 시선을 내리는 아키라.
나와 시선이 마주친다.
그러나, 그 나를 내려다보는 눈.
그 한쪽, 오른쪽 눈에는――――
검어야 할 눈동자는 없고, 투명하게 빛나는, 광(光)의 눈동자가 있었다.
그 눈동자를 가진 아키라가, 유쾌하게 웃는다.
「죽―――」
「역시――――」
번쩍! 그 눈동자가 섬광을 발했다.
「어랏!」
「거기냣!」
조금전까지 아키라가 조종하고 있던 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격렬한 광채를 빛내는 섬광이 나를 노리며 쏟아진다.
그러나, 그 공격을 읽고 있던 나는―――
상체를 일으켜, 오른쪽으로 비틀어, 회피한다.
쿠앙! 아키라의 섬광이 나의 왼쪽 어깨를 깎았다.
하지만, 나는 개이치 않고 그대로 왼손을 앞으로 내찔렀다.
그리고, 왼팔을, 섬광에 대한 카운터를 날리듯 내찔려―――
「 ! ! 」
아키라의 오른쪽 눈을―――파헤쳤다.
「우와아아아아악」
아키라가 절규한다.
동시에 손가락 끝이 타오르는 감각이 나를 덮친다.
그러나, 나는 더욱더, 손가락 끝을 깊숙히 비틀어 찌른다.
손가락 끝에, 생신(生身)이 아닌 감촉이 잡힌다.
「놔, 놔줘!」
아키라가 나의 손목을 잡고, 발버둥친다.
……하하……
나는, 한층 더 강하게, 그 아키라의 눈안에 메워져 있는 것을 붙잡는다.
……언제나 그랬지, 너는…실을 사용할 때도…나의 능력을 지울 때도, 반드시―――
히죽, 나는 웃는다.
반드시 이 눈으로『응시』했다!
그래, 지금 내가 가진 능력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그것은……『눈』.
소멸시키는 힘도……창조하는 힘도 아닌……
설령,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녀석이라도, 실의 표적에 오도록, 만리만물(万里万物)을 바라볼 수 있는 천리안!
나는, 한쪽 발을 들어올려, 그 다리로 아키라의 배를 걷어찼다.
「크악」
아키라의 육신이 나에게서 떨어진다.
그와 동시에, 부드득, 괴음을 내며, 아키라의 오른쪽 눈이 뜯겨졌다.
즉, 산 채로 눈동자를 도려낸 것이다
「아아아아악, 아팟 , 아파아앗」
데굴데굴, 아스팔트 위에서 몸부림치는 아키라.
나는, 아키라에게서 뜯어낸 무기질 덩어리를 본다.
그것은―――의안(義眼).
조금 움직이자, 속이 텅텅 비어있는 소리가 울렸다.
……하하
나는 무심코 웃어 버린다.
……뭐야…힘을 마음대로 다룬다든가…다룰 수 없다든가 그렇게 말하기 이전에, 너는 이것을 취하지조차 못했던 거냐……
과연, 이것으로 수긍이 간다, 요점은 이놈은 이것을 마음대로 다룰 수 없으니까, 그토록 나의 능력을 바랬다.
나는, 피로 뒤범벅된 의안을 꽉 쥐면서, 천천히 일어선다.
비참하게 몸부림치고 있는 아키라를 내려다 보면서.
……자아, 지금까지 욕구불만이었겠지?
나는 천천히 움켜쥐고 있는 의안을 들어올린다.
……저런 녀석에게 붙잡혀, 힘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없어 안절부절했겠지?
나는, 높이, 머리 위로 의안을 치켜들었다.
「그……그만둬……」
아키라가, 오른쪽 눈을 누르면서, 나를 올려본다.
……너의 힘, 내가 십분 사용해주마, 그러니까―――
강하게, 의안을 꽉 쥔다.
「그만둬!!」
「그 힘, 나에게 줘 ! !」
나는 그렇게 외치며, 혼신의 힘을 집중해, 의안을 지면에 내동댕이쳤다.
파악! 의안이 부서진다.
그리고, 그 부서진 파편 속에서 나타난 것.
그것은―――내가 지금까지 취한 돌보다, 한층 작고, 그리고 비교도 안될 광채를 빛내는, 투명한 돌이었다.
다른 돌과는 달리, 모퉁이가 날카로운, 석영(石英)과 같은 형태를 한 돌이, 서서히, 돌아가며, 빛의 부스러기를 흘리며, 떠오른다.
「아…아……」
아키라가, 손에 넣을 수 없는 허상을 붙잡는 듯, 손을 내민다.
돌은, 나의 눈 높이까지 오자, 서서히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깜박, 깜박, 마치 나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빛난다.
……내가, 사용해주마
그런 돌로 향해, 나는 마음 속으로 말을 건다.
……그 힘을, 십분 사용해주마, 그러니까―――
나는, 돌을 향해 손을 뻗는다.
나에게―――와라 ! !
나의 손이, 돌에 접촉하는 순간―――
「 ! 」
피이잉, 주위가 온통 새하얘지며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의 광채를, 돌은 빛냈다.
「욱」
나는 무심코 손을 끌어당겨 눈을 가린다.
그러나, 다음순간―――
사방을 비추고 있던 빛이, 일순 수습되었다고 생각하자, 그것이 섬광이 되어, 나의 오른쪽 눈을 꿰뚫었다.
충격과 함께, 나는 후방으로 날아갔다.
……아……윽
일순간, 나의 신체는 공중을 가볍게 날았다.
똑바로 바라보는 밤하늘.
하지만, 곧바로 낙하해, 가드레일에 등을 격렬하게 부딪쳤다.
「………」
덜컥, 목이 뒤로 늘어진다.
솔직히 발버둥치고 싶을 만큼 격통이 나의 육체를 사방팔방 폭주한다.
그러나, 나는 몸부림칠 수 없었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아니, 나의 신체는, 양팔을 가드레일에 걸치고, 그대로 질질 흘려내린다.
그 탓으로, 뒤로 늘어져 있던 머리가 앞을 향했다.
그리고, 그 앞을 향한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오른쪽 눈을 누르면서, 비틀비틀 일어서는 아키라의 모습.
「아핫, 아핫」
아키라는 고통에 얼굴을 일그리면서도 웃는다.
「뭐가 '힘을 줘'냐, 머리를 꿰뚫리고, 죽어가잖아」
나는 그런 아키라를 보면서도, 신체를 움직일 수 없다, 아니―――
「내가 숨통을 끊어주지, 내가 너를 죽여준다」
이것은, 나의 육신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상해지고 있는 것은 나의 뇌.
이 눈으로부터, 새롭게 취한 힘으로부터, 온갖 막대한 정보가 뇌로 향해 끝임없이 들어온다.
예를 들어, 내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도.
팔을 움직이려고 하면, 뇌로부터 신경을 통해 발신되는 전기신호가, 그것을 받는 몇억이라고 하는 세포가……, 라고 하는 식으로, 그것들이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가 모두 정보가 되어 나의 머리에 강제적으로 흘러온다.
……이것이……모든 것이 보인다라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에도 정보는 나의 머릿속에 자꾸자꾸 들어온다.
안돼……도저히 처리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 이대로는 머리가 터진다.
그 뿐만 아니라, 이대로는 그 정보량에, 나의 의사(意思)조차 먹혀버릴 것이다.
의식이, 먹혀간다―――
사라지는 나의 의식.
하지만, 그 가운데 희미하게 의식할 수 있는 정보가 들어왔다.
그것은, 나에게서 도망치듯이 멀어져 가는 아키라의 모습.
그것을 본 순간―――
 
……기……다………려
 
피잉이라고 하는 충격이, 나의 머리에 울렸다.
어디로……가지? 너는 나에게……쓰러지지 않으면 안돼……
머릿속이 클리어 되어 간다.
……아아, 그런가, 이 힘은 이렇게 사용하면 되는 건가
정보량에 의해 나의 의식이 먹혀간다.
하지만, 나의 의사가 강해지면 정보는 싹 지워진다.
요컨대 이것은, 이 힘과 나의 정신력의 정면승부.
하핫, 나는 웃었다.
 
그 ? 런 ? 승 ? 부 ? 라 ? 면……
 
내 ? 가 ? 절 ? 대 ? 이 ? 긴 ? 다……
 
찌르르, 전격을 닮은 충격이 머릿속을 치달린다.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나의 의사가 박살내는 충격.
그와 함께 나의 사고가 돌아온다, 내가 나를 되찾아 온다―――
나는 팔을 올려, 의지하고 있던 가드레일을 붙잡았다.
그리고, 팔에 힘을 집중해, 그대로 육신을 일으켜 세웠다.
아직 육체는 만족할 만큼 움직이지 않는다, 양팔이 축 처진다.
그러나, 나는 그런 상태에서도, 힘을 얻은 오른쪽 눈 너머로 아키라를 응시했다.
한밤중임에도, 아키라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건가? 이 힘은 이렇게 사용하는가?
무언가 불가사의한 힘이 오른쪽 눈에 집중된다―――
 
『도망치지마 ! 』
 
내가 그렇게 마음 속으로 외친 순간.
나직한 소리가 울리며, 아키라의 발밑의 지면이, 스리슬쩍 소멸했다.
「무」
구멍의 깊이는 2미터 미만이지만, 아키라는 그 구멍에도 보기좋게 추락했다.
「무, 뭐야, 뭐야 이건!」
구멍의 바닥으로부터 아키라의 그런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아키라는 결코 구멍이 열린 것 자체에 놀라고 있는 게 아니다.
실제 이 힘을 나에게 강탈당하기 전의 아키라도, 지면에 구멍을 뚫는 정도의 곡예라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뚫은 구멍이, 아키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수준이었을 뿐이다.
내가 구멍을 뚫은 장소는 아스팔트의 도로.
아스팔트 아래에는 자갈, 모래가 존재한다.
그리고, 내가 뚫은 구멍은, 그런 장소에 뚫었는데―――
그 내부가, 마치 거울과 같이 매끄러웠던 것이다.
………알겠나? 아키라, 이것이 소멸시킨다라는 것이다
「어째서야, 어째서 저 놈은 이렇게 힘을 잘 다룰 수 있지!」
벽에 손톱을 세워, 아키라가 필사적으로 구멍에서 기어나온다.
……그런 것 정해져 있잖은가, 너와 나는, 문자 그대로 그릇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말을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아키라에게 접근하려고 했지만, 아직 신체가 말을 듣지 않아, 가끔 휘청거리며, 망가진 2족보행 로보트처럼 걸을 수 밖에 없었다.
「하악, 하악」
아키라가 구멍의 테두리에 손을 걸어, 구멍에서 뛰쳐나온다.
그리고, 내쪽을 힐끔거리곤, 다시 나에게서 도망치듯 달리기 시작했다.
……뭐야? 저놈은 필사적으로 무엇을 목표하고 있지?
나는 아키라가 목표로 하는 정면을 본다.
거기에 있는 것, 그것은 방금전 아키라가 벗어던진, 검은 가죽의 쟈켓.
아키라가 달려들어 그 쟈켓을 손에 든다.
그리고, 그 품을 뒤져, 무언가를 꺼내, 그것을 나에게 향했다.
그것은, 흑색과 은색의, 금속덩어리 같은―――
 
『탕』
 
첩첩산중에 메아리치는, 크나큰 폭발음이 울렸다.
그리고 그 소리와 동시에, 나의 복부에 충격이 관통하며, 그 충격에 의해 신체가 1미터 정도 후방으로 날려졌다.
나는 그대로 쓰러질 것처럼 되었지만, 간신히 힘이 들어가는 양다리를 벌리고 힘껏 버틴다.
그리고 휘청거리면서 그 폭발음의 출처를 보았다.
……아아…저것은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아키라가 쥐고 있는 금속덩어리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분명히―――
 
『토카레프』―――라고 했었나?
 
그래, 예전에, 중국산인가 러시아산인가는 잘 모르지만, 일본에 대량으로 흘러들어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핸드건 최강 클래스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흉악한 권총이다.
하하, 저런 무기가 복부를 직격하면 배의 1/3 정도의 살점은 날아갈 것이다.
하지만―――, 아키라.
히죽, 나는 웃는다.
네가 제일 잘 알고 있겠지?
지금의 나는―――
 
『괴물』이다!
 
나는 천천히 왼손을 내민다.
그 손에서 돌연 부글부글 피거품이 일었다.
이윽고 그 비등하는 피 속에서 육괴(肉塊)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이 주먹만한 크기까지 성장하자, 나는 그것을, 꿰뚫린 복부에 꽉 눌렀다.
질겅질겅, 생고기를 씹는 것 같은 괴기스런 소리가 울리며, 생겨난 육괴가 복부와 융합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배를 어루만지자, 상처는 커녕, 뚫린 쟈켓조차도, 낡은 옷감 그대로 원상태로 돌아왔다.
나는 거기까지 하자, 다시 양팔을 늘어뜨리고, 천천히 아키라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히익」
아키라가 시퍼런 얼굴로, 다시 권총을 잡는다, 그러나―――
「아흑」
내가 조치를 취할 필요도 없이, 아키라는 권총을 지면에 떨어뜨려 버렸다.
「오른쪽, 유구골(有鉤骨), 골절―――」
그런 프레이즈(phrase)가 정보로서 나의 머리에 들어왔다.
……아아, 그럴 것이다, 그런 가느다란 팔로 저런 파괴력이 있는 권총을 무리한 자세에서 격발하면, 반동으로 손목쯤은 간단히 손상시킬 것이다.
나는, 스스로가 뚫은 구멍의 앞에서 일단 멈춘다.
그리고 살짝 주저앉아, 그대로 반동을 타고, 단번에 구멍을 뛰어넘었다.
탁! 아키라의 눈앞에 착지한다.
「히이익」
아키라가 겁에 질린 듯 엉덩방아를 찧는다.
그런 아키라를 향해, 나는 오른손을 내밀어, 그대로 숨통을 잡아, 아키라를 억지로 일어서게 했다.
「아…아………」
부들부들, 아키라의 떨림이 전해져 온다.
나는 왼손으로, 쟈켓의 주머니로부터 케이코에게서 받은 브로치를 다시금 꺼내, 그 바늘을 아키라의 목에 찔렀다.
「히―――」
「앞으로 1밀리만 깊게 찌르면, 너는 죽는다」
발버둥치려는 아키라를 향해, 나는 그 움직임을 억제하듯이 위협했다.
그리고, 나는 그 바늘을 찌르는 손에 서서히 힘을 더하면서, 한층 더 위협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나?」
지금의 나의 얼굴에, 방금전까지의 웃음은 없다.
진지하게, 사람을 죽일 때의, 냉철하기 그지없는 얼굴―――
「사, 살려………」
이미, 아키라는 목소리조차 마음대로 낼 수 없다.
컥컥, 목이 울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낼 뿐이다.
「흥……」
나는, 천천히 바늘을 거둬들여, 그대로 아키라의 숨통을 잡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죽일―――가치도 없다.
지면에 나뒹구는 아키라.
그 사타구니는 실금(失禁)으로 젖고 있었다.
결국 이놈은, 이 힘만 박탈당하면, 단순히 겁많은 꼬마에 지나지 않는다.
내버려둬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돌아서서, 걷기 시작한다.
……끝났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뚫려 있던 지면이, 한순간에 원래대로 돌아갔다.
……하하, 그 대가로 신품으로 만들어줬다구, 감사해라
그런 얼토당토 않는 말을 생각하며, 나는 웃었다.
그리고 나는 걸으면서 천천히 눈을 감는다.
차츰, 힘에 익숙해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조금 전까지는, 이 힘에 의해 들어오는 정보를 온&오프 밖에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다소의 과부족(過不足)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것만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모든 정보가.
그러니까 지금의 나는 알 수 있다.
이 힘을 사용하면, 아카네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서서히 나는 눈을 뜬다.
내 뒤에 있는 아키라가, 권총을 왼손으로 고쳐잡아, 나의 후두부를 노리고 있는 것도―――
…………
그래서―――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오직 한 마디를―――
「죽―――」
 
 
 
 
『사라져라』
 
 
 
 
달칵, 무거운 금속이 아스팔트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린다.
그것과, 펄럭펄럭 쟈켓이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
그리고 들리는 소리는 그것 뿐.
그래, 거기에 존재하는 것은 이제 그것 밖에 없다.
휘잉, 귓가에 바람이 스친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얼어붙은 밤하늘에 가늘어진 달을 보았다.
 
……그럼……돌아갈까
 
 
 
◆◇◆ 역자주 ◆◇◆
¹명토(冥土)의 선물 : 명토는 저승, 따라서 저승길의 선물, 흔히 악당이 대핀치의 주인공에게 선심 베풀듯 지껄이는 대사?
²추찰(推察) : 미루어 헤아리거나 살핌
³엇베기(袈裟切り) : 검술에서 한쪽 어깨에서 다른 쪽 겨드랑이로 내리치는 베기
ⁿ토카레프(Tokarev) : 소련의 '표트르 토카레프' 가 1930년경에 만든 권총, 1ㆍ2차 세계대전을 거쳐 아직까지도 마피아나 갱단에서 애용하고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명작, 이 권총의 가장 큰 특징은 부품수를 줄이고 보다 쉽게 조작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



ps : 감상
히로키군의 매력이 폭팔한 한편이었습니다
아아 히로키 넌 정말 최고야乃

그나저나 인기투표의 경우 대략 예상대로 입니다만..
전혀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가 있었으니
바로
미사코상!
물론 그 부분이 여타 부분보다 번역이 잘되다고는 하지만(이번에 수정하며 새삼 깨달았음)
XX를 XXX은 미사코가 어찌.....
역시 상냥,풍만,음란,음탕한 유.부.녀라서 일까요....
그 문제의 장면 때문에 인기가 없을까봐 캐릭터소개도 안올렸는데....(단역이기도 하고)


글 읽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안의 작은 관능이 숨쉬는 곳 창작-번역방


글쓴이 : divainer [ 다음글 | 이전글 | 수정 | 답장 | 삭제 | 찾은목록 | 쓰기 ] 조회 : 1370

2003-12-26 19:25 [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使い-2부 후편3 완결 번역물

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 ―?使い― 2부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원저자: t-kun
번 역: 자예





epilogue

난폭하게 맨션의 문을 열어제끼고, 구두를 내던지며 뛰쳐 들어간다.
그리고 일직선으로 아카네를 안치해둔 방으로 향했다.
눈앞에, 크나큰 굉음을 울리는 냉장고가 가로막는다.
나는 그 냉장고를 뽑아내려고 했지만, 그 주변이 의류로 빽빽히 메워져 있었기에, 간단히 빼낼 수가 없었다.
칫, 나는 짜증에 혀를 찬다.
「방해다! 」
내가 그렇게 강렬히 의식하자, 냉장고는 슝하는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두드득, 메워졌던 의류가 떨어져 내린다.
나는 그 사이를 헤치며, 냉기가 감도는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카네가 안치된 침대 앞에 선다.
아카네의 신체는, 벌써 전신이 흙빛으로 변색되고, 아름다웠던 시에나의 머리카락은 윤기를 잃어, 생기가 전무(全無)했다.
그런 아카네를 내려다 보면서 중얼거린다.
「그럼……이것이 마지막 임무다」
그리고 오른쪽 눈으로……힘을 얻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눈으로, 아카네를 서치하듯 그 전신을 응시했다.
그러나 그 순간―――
「우욱」
무심코 위 안의 음식물을 모두 게워낼 것 같은 구토감이 나를 습격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다, 체내에 오한(惡寒)이 폭주하며, 전신의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크…흑……」
오른손으로 입가를 누르면서, 나는 아카네의 앞에 덜썩 무릎을 꿇는다.
나의 전신에 퍼지는, 이제까지 맛본 적이 없는 혐오감, 이것은―――
나는 격렬하게 숨을 헐떡이면서, 얼굴을 들어 아카네의 신체를 바라본다.
이것은, 이 힘에 의해『死』라는 것의 정보가, 무척 리얼하게, 정확하게, 나에게 흘러왔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 순간 이『死』그 자체에 나의 정신이 삼켜져 버릴 것 같다.
「윽……」
거기에 더블어, 정신적인 측면 이상으로 나의 신체 그 자체가 엉망진창이었다.
나는 그 후, 한밤중이라고 해도 시가지를 걷기 때문에, 신체의 모든 상처를 치료하고 의복을 수복했다.
하지만, 그것은 외형뿐.
상처를 치료해도 미처 없어지지 않는 데미지는, 확실히 나의 신체에 남아있다.
분명히 말해, 아키라에게 당한 것보다, 내 스스로 신체에 터무니 없는 짓을 한 데미지가 더 크다.
……곤란하다, 이것은……
어떻게든 침대를 의지해, 육신을 지탱하고는 있지만, 당장 쓰러질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입에 대고 있던 손을 안면에 가져가, 손톱으로 살갗을 파고들게 했다.
……여기서 멈추면, 그야말로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신체를 누더기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 않은가
나는, 그 손의 틈새로부터 오른쪽 눈으로 아카네를 보며, 탐색을 이어간다.
의식을 집중시켜, 거기에 있는 아카네의 모든 것을 응시했다.
「큭……」
나는 찾는다, 시간조차 거슬러, 본래 거기에 있던 것을 이 눈으로 보기 위해서.
이윽고―――
흙빛의 아카네의 신체에, 아니.
그 체내에, 반짝반짝 빛나는 광채와 같은 것을 발견했다.
……이…건……가
그것은 점차 증가해, 이윽고 아카네의 신체를 가득 채웠다.
아마도 이것이 아카네의 생명이라고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그러면…이 것을…
나는 다음에, 창조하는 힘으로 지금 보이는 빛 그 자체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만든 것을 아카네에게 되돌릴 수가 있으면……
「욱……」
하지만 여기서, 새로운 데미지가 나를 덮친다.
그것은 방금전까지의 오한과는 전혀 다른, 탈진감을 극한까지 높인 것 같은 감각.
조금 전까지의 감각이 질질 끌리는 것 같은 감각이라면, 이것은 마치 나의 생명 그 자체가 녹아 가는 것 같은 감각.
……뭐야 이건……설마 나의 생명과 맞바꿔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자, 나는 과연, 이라고 생각한다.
이 힘이 아무리 강력하고, 아무리 만능이라도, 그것은 나의 신체를 매개로서 발휘되는 것.
결국 그 능력에 나의 신체가 따라주지 않으면 무리(無理)라는 것.
죽은 사람을 회생시키는 일은 분명 대단한 일이겠지.
의식이 멀어진다.
아마, 여기서 이대로 그만둬도, 내가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한계에 다다르기 전에 포기하는 것이므로.
한계에 이르지 않으면, 내가 망가지는 일은 없다.
하지만―――
하핫, 나는 웃는다.
『포기한다』
『포기하지 않는다』
―――인가
아카네, 아오이, 아키라와의 싸움으로 이어진 전투……그 최후의 적은 자기자신.
좋잖아? 최후의 싸움에 어울리지 않은가?
모처럼 여기까지 지지않고 왔으니까 ……
얼굴을 파고든 손가락 끝에 힘을 집중한다.
피가 배어나와, 주륵, 뺨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무패인 채로 가자구!
타닥타닥, 머릿속에서 불꽃이 터지는 것 같은 감각.
그러나, 이것은 결코 비유가 아니다, 실제로 뇌세포가 망가지는 걸거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 지지 않고, 내가 응시하던 아카네의 생명 그 자체를 창조해 간다.
오른쪽 눈이 타는 듯 뜨거워진다.
눈으로부터 흐르는 끈적끈적한 액체, 하지만 그것은 눈물이 아니다.
……이제……조금만………
내가 창조한 광채, 그것은 이윽고, 방금전 내가 오른쪽 눈으로 본 광채와 똑같은 것이 되었다.
나는 그것을 아카네의 육신에 고정시킨다.
거기까지 끝나자, 나는 안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떼어내, 그 손가락 끝에서 실을 꺼냈다.
……다음은 이 놈으로, 헛되이 죽은, 그 육체를 원래대로 되돌린다
생명만 있으면, 이 실의 힘으로―――
나의 의사대로 움직이는 보라색의 실.
이 녀석은 완전히 되살아난다!
실이 아카네의 이마에 박혔다.
죽어 있었음이 분명한 아카네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나는 육체간섭의 힘으로, 아니……
정신간섭, 감각간섭 그 모든 힘을 사용해, 아카네를 원래대로 되돌려 간다.
두근! 두근! 아카네의 심장이 맥동한다.
그와 동시에 흙빛이었던 피부가 붉은 빛을, 생기를 잃고 있던 머리카락이 윤기를 되찾아갔다.
……윽
기우뚱 나의 신체가 기운다.
드디어 나도 한계가 가깝다, 하지만―――
…조금 더다, 여기서 멈추면, 아카네의 녀석은 반생반사(半死半生)의 좀비가 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내자신의 생각에 웃어 버렸다.
……좀비의 아카네라……그것도 볼거리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걸 생각하는 나의 코끝에 느껴지는 따뜻한 감촉.
그것은 아카네의 숨결.
희릿한 시계(視界) 속에서, 아카네가 희미하게 눈꺼풀을 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어……돌아왔는가」
육체도 정신도, 모두 한계인 상태와는 반대로 가벼운 어조로 지껄였다.
그런 나를 향해, 아직 만족히 호흡도 할 수 없을 아카네가 가냘픈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째서……모처럼 포기했는데……」
……아오이를 위해서―――냐
덜컥, 나의 팔꿈치가 접힌다.
이제 나에게는 신체를 지탱할 힘따윈 없다.
「몇번이나……같은 말을 하게 하지마라……」
나는 아카네를 덥치듯 쓰러진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의식이, 브레이커(breaker)라도 내린 듯 블랙아웃(black―out)한다. ☜ 차단기라도 떨어뜨린 듯 어두워진다
……이제…괜찮겠지……?
……나는 이제……
……잘거……
………………………다
 
 
 


…………
………………
꿈을……꾸고 있던 것 같다.
아니, 꿈인가, 아니면 과거에 있었던 사실인가, 잘 기억나지 않아.
 
황혼의 교정, 나는 홀로 벤치에 앉아 크림빵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었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에는 석양에 물든 점보 제트기.
부모님은 미국으로 갔다……아니 도망쳤다.
정신이 이상해진 어머니를, 아버지가 부축하면서.
크림빵을 손으로 가지고 놀면서, 나는 흥이라고 투덜거린다.
……뭐 좋아, 인간은『의?식?주』만 충분하면 죽지는 않으니까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빵의 나머지 절반을 갉아 먹으려고 한다.
그러자 발치에 느껴지는 생물의 기척.
문득 시선을 내리자, 거기에는 작고 흰 강아지가, 먹이를 달라는 초롱초롱한 시선으로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
나는 크림빵을 갑자기 오른편으로 가지고 간다.
그러자 강아지는 거기에 이끌리듯이, 크림빵 쪽에 걸어간다.
이번에는 빵을 바꿔들어, 왼쪽으로 가지고 간다.
그전처럼 강아지는 왕왕하며 걸어 왔다.
「……이것을 원하는 거냐?」
내가 그렇게 말하자, 강아지는 히잉하며 한심한 소리를 흘리며 나를 올려보았다.
나는 빵을 한입 사이즈로 뜯어, 강아지의 머리 위로 가지고 간다.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자세를 낮추곤, 크림빵 향해 휙 날아올랐다.
하지만 나는, 강아지가 빵에 닿기 직전, 갑자기 그 빵을 내 입속에 던져, 빵을 먹어 버린다.
히잉하며 다시 한심한 소리를 흘리는 강아지.
나는 한번 더 빵을 뜯어, 강아지의 머리 위로 가지고 가지만, 또 강아지가 빵을 물을 순간, 획하고 내 입속에 던져, 빵을 먹어버렸다.
이것을 2회 반복하자, 마침내 강아지도, 으르렁거리며 나를 향해 투정을 부리게 되었다.
「자」
그런 강아지로 향해, 나는 1/3정도 남아 있는 빵을 던져준다.
한순간 멍청한 얼굴을 하는 강아지지만, 곧바로 빵을 덥썩 물었다.
……자 그럼
탁! 나는 무릎을 두드리며, 일어선다.
「돌아갈까」
……아무도 없는 집으로―――
나는 바지의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걷기 시작한다.
겨울의 추위가 가슴에 사무치는 것은, 이 북풍의 탓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 걸 멍하니 생각하며 걷고 있었는데, 문득 묘하게 걷기 힘든걸 깨달았다.
발치를 살펴보자, 조금 전의 강아지가 나의 다리에 매달려 있었다.
「이제 더 이상 가지고 있지않아」
나는 주머니로부터 손을 꺼내, 빵빵 두드린다.
하지만 강아지는 그런 나의 태도에도 물러서지 않고, 꼬리를 흔들며 나의 주위를 뱅글뱅글 돌 뿐이었다.
「…………」
나는 멈춰서서, 강아지를 퍽하고 걷어찼다.
캐갱하고 소리를 지르며 강아지가 나로부터 멀어졌다.
나는 강아지를 쫓아버리고 집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조금 걷자, 또 다시 발치에 무언가가 붙어 있는 감각이 느껴졌다.
「…………」
이번은 조금 전보다 강하게 강아지를 걷어찬다.
강아지는 다시 캐갱하고 비명을 흘리며 나로부터 멀어져 갔다.
그리고 나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문득 멈춰서서 그 강아지를 보자, 그 녀석은 나로부터 일정 거리로 떨어진 장소에서 멈춰, 꼬리를 흔들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로」
나는 중얼거린다.
「조금 친절하게 대우해주면, 그 후에 아무리 우롱하더라도 꼬리를 흔들며 엉겨붙는………어딘가의 누군가들 같은 녀석이다」
……………
………어딘가의 누군가들은………누구야?
내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강아지가 또 다시, 나의 발치에서 장난치기 시작했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강아지를 쫓아버리지 않고.
발치의 부드러운 감각을 느끼면서, 나는 주머니에 손으 쑤셔넣고, 하늘을 올려본다.
하늘에는 석양에 물든 비늘구름이 두둥실 떠있다.
그러나 그것은, 방금 전까지 보고 있던 구름과는 다른 색깔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칫」
 
 
 
 

공원의 벤치에 앉아, 나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본다.
귓가에 넘실대는, 졸졸거리는 물소리.
나는 고개를 내려, 시선을 앞으로 향한다.
그 시선의 끝에는, 새로이 만들어진 수도가가 있다.
그래, 여기는 내가 최초로, 보라색의 실을 손아귀에 넣은 공원이다.
……손아귀에 넣었다기보다 기생한다라는 느낌이었지만
그 때는, 이라고 중얼거리며 나는, 다시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에는, 겨울을 상징하는 듯, 가늘고 희릿한 구름이 흐르고 있었다.
그 후 ―――나는 7일간 줄창 잠을 잤다.
눈을 떴을 때, 케이코도 아카네도 아오이도 모두 흑―흑― 울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목을 한바퀴 돌리자, 공원에 비치되어 있는 시계가 오전과 오후의 경계선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학교는―――땡땡이다.
현상태로는 도저히 학교에 갈 수 없다.
찰싹, 나는 내 자신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린다.
얼굴이……사고가, 진심모드로부터 돌아오질 않는다.
그대로 뺨을 꽉 꼬집는다.
뭐, 그런 사건이 있었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것과―――
나는 뺨에 대고 있던 손을 늘어뜨린다.
「아……나른해서 미칠 것 같다」
그리고보니 아오이에게 육신이 파괴되어, 내가 치료해 준 놈이, 똑같이 나른해 나른해라고 푸념을 늘어놓았지.
그 녀석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나는 그대로 질질 흘러내려 육신을 벤치에 아슬아슬 걸치었다.
……응……어쩐지 아직도 졸린데
뭐, 졸리다는 건 아직도 나의 육신이 휴양을 바라고 있다는 제스쳐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눈을 감아, 그대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앞에 하나의 인영이 가로막고 섰다.
……응?
나는 가늘게 눈을 떠서 그 인물을 올려본다.
그 인물은, 일본인의 평균 신장보다 머리통 하나 정도 큰 신장에, 야윈 몸매로선 비교적 탄탄한 체격의, 초로에 들어선 남자였다.
턱수염을 잔뜩 기르고 있어, 좀 더 얼굴의 음영이 깊었다면, 노예해방선언을 했던 모대통령과 똑같다라는 느낌이다.
……아아…그리고보니 누군가로부터 이런 특징의 인물에 대해 들은 기억이 있는데
일단, 정리해고를 당해 거리를 배회하는 오야지들과는 분명 다르다.
「옆자리, 괜찮을까?」
그 인물은 이 일본의 추위가 대수롭지 않은 것인지, 트렌치코트의 옷깃을 세우면서, 그 체격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상냥한 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 말에 특별히 대답하지 않고 침묵했다.
그 오야지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나의 옆에 앉는다, 그리고 가슴 주머니를 뒤적거려, 라이터와 외국산 담배를 꺼냈다.
「자네도 필건가?」
오야지가 담배갑을 나에게 내민다.
하지만 나는 휙휙 고개를 저었다.
「알콜은 소량 마시지만, 니코틴은 흡입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오야지는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그런가, 착실하구나」
후우, 오야지가 담배 연기를 토했다.
둥실둥실, 담배 연기가 허공에 떠돈다.
나는 그걸 멍하니 응시했다.
…………
당분간 침묵이 흐른다.
그러나, 그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연 것은 나였다.
「저기………」
응? 오야지가 나를 바라본다.
「여러가지, 나에게 말하고 싶은 게 많지 않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오야지는 크게 담배를 흡입해, 연기를 뿜어냈다.
그리고 툭, 담배의 재를 턴다.
「그래, 여러가지 입장에서, 여러가지 일을 너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나는 벤치에 축 늘어진 다리를 꼰다.
「자아, 무엇을 말할거죠?」
내가 그렇게 말하면, 오야지는 웅하며 조금 생각하는 포즈를 취하고 나서 말했다.
「우선……역시 그 아이들에 관해서부터」
……그 아이들…이라
「그래서요?」
「응, 뭐 내 입장에서는, 자네를 2, 3대 정도 때려 주어야 할테지만―――」
「하지않을겁니까?」
후우, 오야지는, 조금 하늘을 올려보며 연기를 토해낸다.
그 조금 열린 입가에, 희미한 애수(哀愁)가 감돌고 있다.
「오랫만에 본 그 아이들이……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좋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에……뭐, 그렇다면 좋은 것이겠지」
좋은 얼굴……인가
오야지는 계속한다.
「너는 불가사의한 사람이군, 터무니없이 극악한 녀석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아」
그 아이들이라고 부른 녀석들과 같은 연배의 남자를『아이』라고 부르지 않고『사람』이라 호칭한 것은, 그 나름대로 이 오야지의 나에 대한 평가겠지.
그런 오야지에게 나는 말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한가지 묻겠는데……」
뭐지, 라고 하며 오야지가 나를 바라본다.
나는 흥하고 웃으며 말했다.
「세상에, 완전한 선인, 완전한 악인이라는 존재가 있을까요」
순간 멍청해지는 오야지.
하지만, 탁! 무릎을 때리며, 즐거운 듯 웃었다.
「아하하, 그래, 그렇구나」
오야지는 필요이상으로 납득해, 그래 그렇다, 라며 웃었다.
……정말이지, 방심할 수 없는 오야지다
내가 그런 걸 생각하고 있으데, 오야지는 손가락의 사이에 끼우고 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문다.
「그런데……이야기가 완전히 새었군……」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를 끊었다.
「응?」
「자네는―――『현자의 돌』이라고 들은 적이 있나?」
버끔, 오야지가 연기를 고리모양으로 띄운다.
「………」
「『엘릭시르』『아르카눔』달리『신탁의 돌』등 여러가지 호칭이 있지만……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지혜를 초월한 존재의 물건이야」
나는, 이 오야지가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곧바로 알았지만, 굳이 이 능청스런 어조에 맞춰 대답했다.
「뭐……이름 정도라면」
오야지는 담배를 손가락 끝으로 가지고 놀면서 말한다.
「응, 그리고, 나의 생각이지만……그렇게 떠들썩한 물건은, 역시 그것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 관리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자네는 어떻게 생각하지?」
「…………」
내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있자, 오야지가 익살스레 계속했다.
「이야―, 그걸이 발견되었을 때도, 정말로 목이 날아가지는 않을까하고 생각했어」
아하하 오야지는 웃는다.
그것이……면직된다는 말인지, 그렇지 않으면 문자 그대로의 뜻인진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나는 대답해 준다.
「뭐……그렇겠죠」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런가, 라고 하며 오야지는 손가락 끝으로 담배를 튕겼다.
대굴대굴, 공원의 지면을 구르는 담배.
「그럼 뒷일은……자네에게 전부 맡기기로 하지」
그렇게 말하며 오야지는 일어섰다.
나는 그런 오야지를 보지 않고, 엄지와 집게손가락를 딱! 튕겼다.
그러자, 담배가 사삭 사라졌다.
함부로 꽁초를 버리니 어쩌니 이러쿵 저러쿵 말할 속셈이 아닌, 단순히 이 오야지에 대한 빈정거림이다.
「욱………」
오야지가 겸연쩍은 얼굴을 한다.
그런 오야지로 향해, 나는 손바닥을 쑥 내밀었다.
어리둥절해 하는 오야지.
「뭐지?」
능청스런 얼굴의 오야지, 그런 오야지에게 대꾸한다
「전부 나에게 맡긴다고 했잖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오야지는, 허,하고 감탄성을 터트린다.
「어떻게 알았지?」
오야지의 그 물음에, 나는, 졸음을 쫓기 위해, 몸을 뒤로 젖히며 대답했다.
「최근의 돌이, 다른 돌에 비해 묘하게 작은 것과……당신이 왜 그렇게 속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알게되죠」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오야지는 '아이구' 한숨을 내쉬며 품을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정말이지……장래가 두렵군, 자네는」
아니, 지금도 충분히 무섭지, 라고 말하며 오야지는 품으로부터 빛나는 물건을 꺼냈다.
「자, 이걸로 전부야」
툭, 나의 손바닥에 떨어지는 작은 투명한 돌.
확실히 아카라에게서 강탈한 돌과 이것을 합치면, 다른 돌과 같은 질량이 될 것이다.
「응」
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돌을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다시 손을 펴자, 거기에는 이제, 돌의 모습은 없었다.
「그럼……혹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그 때도 잘 부탁하지」
그렇게 말하며 오야지는, 느슨해진 트렌치코트를 다시 여미며 돌아선다.
그리고 공원의 출입구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어딘지 모르게 애수에 잠긴 듯 한 오야지의 뒷모습.
그런, 오야지의 등을 향해 말했다.
「저기………」
응? 오야지가 멈춰서서, 이쪽을 향한다.
「뭐지?」
「역시, 담배를 받지요」
순간 멍해하는 오야지, 하지만 성큼성큼 나에게 걸어와, 주머니로부터 담배갑를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내가 담배를 꺼내, 필터를 벤치에 톡톡 털고나서 내밀자, 오야지가 불을 킨 라이터를 내미었다.
「응……」
나는 그렇게 담배에 불을 붙이자, 입에 물었다.
폐까지 들여마시지 않고, 다만 니코틴을 맛볼 뿐이다.
그대로 나는 천천히 연기를 토해낸다.
나와 오야지이의 사이에, 기묘한 침묵이 흘렀다.
그 와중에 내가 불쑥 중얼거렸다.
「……당신이 연장자라서,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오야지는, 거기에 비하면 연장자에 대한 말투가 아니잖아, 라며 벌레를 씹은 것 같은 얼굴로 중얼거렸다.
「뭐지?」
「응, 아니………」
나는, 벤치에서 널부러져, 하늘을 올려본다.
한들한들, 담배의 끄트머리로부터 연기가 피어오른다.
「저기말야,『뭐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라는 것과……『뭐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은……전혀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잠깐동안의 침묵, 하지만 오야지는 조금 고심하는 얼굴을 하곤 말했다.
「그렇……구나, 하지만―――그렇게 말하는 것은 역시, 개인의 사고방식 나름이 아닐까」
「………」
「그리고 역시………그 대답도, 그 개인이 아니면 낼 수 없다고 생각해」
나는 멍하니, 오야지가 말한 말을 반추하고 생각한다.
……내 나름……인가
「그렇군……요, 그래요」
그리고, 그렇게 납득한 것처럼 중얼거렸다.
「그럼, 어떻게 결론을 내렸지?」
오야지가 흥미로운 듯 물어 온다.
나는 담배를 입에 떼내, 그것을 상하로 흔들면서 말했다.
「아니 그저, 다만 조금……사소한 걸 생각했을 뿐」
키득키득 웃는 오야지.
「뭐……마음대로 하면 좋아, 자네는 이제, 모든 것을 손에 넣었으니까」
모두……인가.
나는 멍하니 생각한다.
나는……무엇을 손에 넣고 싶었나.
팡팡, 오야지가 코트의 자락을 두드린다.
「그럼, 이제 됐다, 나는 자네 앞에서 자취을 감춰주지」
그리고, 그렇게 말하며 다시 공원의 출입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멀어지는 오야지의 모습.
하지만, 무언가를 떠올린 것처럼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휙 돌아섰다.
「아―그렇다, 한가지 말하는 것을 잊었군」
나는 시선만 오야지를 향해 다음 말을 기다린다.
「그……, 그녀만은……그녀에게만은 손을 떼 줄래, 일단 그녀는 나의 부인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오야지의 얼굴은 지금까지 어딘지 모르게 세상사를 달관한 것 같은 유유한 태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수줍어하며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이 오야지가 그녀라고 부르는 사람, 그 사람은 아마도, 그 유부녀 이외에 누구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는, 벤치에 팔꿈치를 걸어, 오야지를 향해, 무지하게 귀찮은 얼굴로 말했다.
「저기, 내가 그런 종류의 말을 들었을 때,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꾸하는 말이 있는데……그걸 듣고 싶습니까?」
욱, 하고 오야지의 말문이 막힌다.
그리고 그대로 손을 휙휙 흔들었다.
「아아, 이제 됐다, 알았다 알았다」
그래, 나는 말한다, 비록 누가 뭐라고 할지라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아이구, 정말 무서워요……」
오야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코트의 주머니 손을 찔려넣고, 터벅터벅 공원을 빠져 나갔다.
그 모습을 눈으로 전송한 후, 나는 다시 벤치에 널부러져, 하늘을 올려본다.
담배로부터 연기가 천천히 하늘로 춤추듯 날아오른다.
……내……나름대로…………인가
푸우, 나는 담배를 내뱉었다.
「자 그럼……이제부터 무엇을 할까」 



점심시간―――
나는 학교의 옥상, 그 한층 더 위에서 뒹굴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옥상의 한층 위, 말로 하면 이상하지만, 그것은 이른바 옥상에 출입하는 문 위의 지붕이다.
다리를 꼬고, 양손을 머리뒤에 괴고 멍하니 하늘을 응시한다.
기온은 아직 차갑지만, 아침부터 햇빛에 의해 따뜻하게 데워진 콘크리트에 누우면, 충분히 버틸만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 이면에는, 벌써 겨울도 마지막에 치달았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별달리 생각치 않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문득, 철컥, 옥상의 문을 여는 소리가 귀에 와닿았다.
그와 동시에 들어 온 여자의 목소리.
「어……어머?」
조금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거기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 인간이 없어서일까.
초조하게 사람을 찾아 맴도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한숨을 쉬며, 그 인물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케이코, 여기다」
엣, 하는 경호성이 들려온다.
그리고 토박 토박 하이힐로 콘크리트를 밟아 울리는 소리가 점차 다가온다고 생각한 순간, 탕탕 , 이곳에 오르기 위해 사다리를 밟는 소리가 들려왔다.
「주인님, 이런 곳에 계셨습니까」
그런 목소리와 함께, 안경을 쓴, 나의 담임교사임과 동시에, 나의 암노예이기도 한 타치바나 케이코가 얼굴을 불쑥 내밀었다.
「글쎄……내가 어디에 있든 무슨 상관이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우스개소리를 하듯 나에게 말했다.
「여기는, 학생은 출입금지입니다만……」
「…………」
나는 케이코의 그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이른바 무언의 압력이라고 하는 놈이다.
주륵, 케이코의 이마에 식은 땀이 흐른다.
「죄……죄송했습니다……」
흥하고 투덜거리며, 나는 케이코를 향해 말했다.
「그래, 무슨 용무지?」
「에, 아니……여기에 오면 주인님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케이코는 조금 얼굴을 붉히며 그렇게 말했다.
「요컨대, 용무는 없는 건가」
우, 라고 케이코의 말문이 막힌다.
「아, 안됩니까?」
「아니……그렇다면 나의 용무를 볼려고 생각해서 말이야」
네? 라고 놀라는 케이코에게 나는 말한다.
「케이코, 손을 내밀어라」
주저하는 케이코.
「괜찮으니까 빨리 내밀어라」
「네, 네엣」
내가 그렇게 언성을 높이자, 케이코는 당황한 것처럼 양손을 내밀었다.
「바보」
「네? ……꺄아」
누워 있는 나와는 달리, 케이코는 여기에 올라와 사다리에 매달린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양손을 떼어내면.
「앗, 앗」
밸런스를 잃은 케이코가, 물에 빠진 인간처럼 손을 휘저었다.
후우~, 나는 한숨을 쉰다.
이런 바보는 도울 필요도 없다, 떨어지고 싶다면 마음껏 떨어져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나이지만, 케이코는 어떻게든 버텨 다시 사다리를 붙잡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케이코.
「너무 바보같은 행동은 하지마」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수줍은 듯, 죄송합니다라고 웅얼거렸다.
「이봐, 빨리 손을 내밀어라」
케이코는, 밸런스를 잃지 않게, 한 손으론 사다리를 부여잡고, 반대편의 손을 나에게 내민다.
그것을 확인하자, 나는 그 손 위에, 주먹을 쥔 오른손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손을 펴서, 손안에 쥐고 있던 물건을 케이코의 손바닥 위에 떨어뜨렸다.
「아……」
그것을 본 케이코의 감탄사를 터트린다.
나는 다시 오른손을 머리뒤로 괴며 중얼거렸다.
「확실히 돌려주었다」
케이코가 떨면서 내가 건네준 물건을 꽉 쥔다.
그것은, 내가 케이코에게서 받았던 브로치.
케이코는, 그것을 꼭 껴안듯이 가슴에 가지고 간다.
「네……에………」
똑!똑! 케이코의 눈망울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하지만, 다음순간, 케이코는 당황한 것처럼 목소리를 높인다.
「아앗, 주인님, 저 아직 주인님께 받은 스웨터를 돌려주지 못했습니다 」
나는 그런 케이코의 말에, 아아, 라고 중얼거리듯 대답하며 계속해서 말한다.
「그것은 괜찮으니까 우선 그 걸 치우고 한번 더 손을 내밀어라」
「네? 아, 네에」
케이코는 그렇게 대답하며, 스커트의 주머니에 브로치를 집어넣고, 다시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흠……」
나는 그것을 확인하자, 부스럭 부스럭, 제복의 주머니를 뒤져, 거기에 넣어둔 물건을 꺼낸다.
「이걸, 너에게 주지」
그리고, 그렇게 말하며, 꺼낸 것을 케이코의 손바닥 위에 떨어뜨렸다.
짤랑짤랑, 소리를 울리며 케이코의 손바닥 위로 떨어지는 물체.
「에, 에엣 ! ?」
그것을 본 케이코의 눈망울이 휘둥그레진다.
내가 케이코의 손바닥에 떨어뜨린 물건, 그것은, 보라와 빨강과 파랑과 투명의―――
「주, 주인님, 이것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큰 보석? 에엣 ! ?」
여전히 안경 너머로 눈을 둥그랗게 뜬 채로인 케이코에게 말한다.
「괜찮으니까, 너에게 준다, 그 대신 이것들은 내가 좋다고 말했을 때 이외에는 절대 반출금지다, 너의 집에 금고라도 사서 거기에 보관둬라」
하아, 라고 나의 얼굴과 손바닥 위의 광석을 교대로 응시하는 케이코.
「하지만……정말로 괜찮습니까? 몹시 비싼 것 같아요, 이것」
나는, 그런 케이코의 말을 들으면서, 하늘을 올려본다.
그리고, 자유롭게 하늘을 유영하는 구름을 응시하며 말했다.
……아아, 좋다
그것은―――
「이제, 나에게는, 필요없으니까―――」
그대로 나는 잠을 자는 것처럼 눈을 감는다.
나의 뺨을, 아주 조금, 아주 조금씩 봄의 향취를 머금은 바람이, 천천히 쓰다듬고 지나갔다.



< 마리오네트 완결 >



◆◇◆ 역자주 ◆◇◆
브레이커(breaker) : (전기) 차단기
블랙아웃(brack―out) : 장면전환 때 장내나 화면이 어두워지는 것
오야지(オヤジ) : 아버지, 노친네. 원래는 '아버지' 라는 뜻이며 넓은 의미로 남의 아버지도 가리킴, 요즘들어 '중년 남자를 깔보는 말' 로도 쓰임




ps 감상
중간에 황혼무렵 교정에서 있던 일은 말 그대로 꿈과 과거가 혼재된 영상 같습니다.
즉 힘을 다해 쓰러진 히로키가 7일간 잠을 자면서 꾼 꿈일까요
부모님이 도망친 것은 과거의 '사실'이고 강아지와의 에피소드는 가상의 '꿈'이지요
강아지는 아마도 '그녀들'이 꿈에서 형상화된 존재겠죠


에... 제가 생각한 마지막 복병은 '미카게 히로키' 그 자신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달리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요
히로키가 진짜로 사악한 놈이었다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데 아카네를 소생시킬 시도는 하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이 작품이 먼치킨물이었다면 그 능력에 패널티 또한 없을 것이고...
저는 그점이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마음대로 살아간다.....
그 폐해는 코요테님의 "악마의 부적" 이란 작품에서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능력을 마음껏 휘두르며 살아간다면 종국에는 그 능력을 부리는 것이 아닌 그 능력에 종속되어 부려지게 될테니까요
따라서 마지막에 히로키가 실을 봉인(?)하는 결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필요하면 꺼내 쓴다는 암시도 있고...)
어차피 케이코, 아카네, 아오이 세명이면 평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괜히 책임지지 못할 짐더미를 늘리는 것 보단 훨씬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더미같은 할렘(예를들어 신노스케...)이란 남자의 로망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책임감이 투철한 남자라면 오히려 천국보다는 지옥이 되겠지요(괴물이 아닌 평범한 신체를 가지고 그 많은 여자를 어찌 만족시키리오)


그리고 진정한 복병은 타치바나 케이코!
귀축전사 마리오네트 ―역습의 케이코―
모든 돌을 손아귀에 줜 케이코의 역습이 시작될.............일리가 없겠지요
그나저나 처음으로 응응한 캐릭터도 케이코, 대미를 장식하는 캐릭터도 케이코, 주인공의 위기의 순간 돌파구를 열어주는 캐릭터도 케이코, 정표를 교환하는 캐릭터도 케이코이며, 중요한 돌들을 맡기는 캐릭터도 케이코!
역시 진히로인은 타치바나 케이코였단 말인가!
...
..
.
뭐 괜찮아 케이코도 맘에 드니까.. (발그레)
흠흠


ps 비밀
연재시작 전 마지막을 '슬쩍' 보는 와중에 오야지(아버지)란 단어가 나오길래.....
오옷! 이건!
그럼 미국으로 갔다는 히로키의 아부지와 집에 뜸하게 온다는 아카네의 아부지가 같은 위인!
그럼 두집살림이란 건가!
그럼 히로키가 한 짓은 근친상간!
오오옷, 이런 뒤통수가, 하며 놀라워 했다는.. (바보바보바보~)
그리고 1편 연재를 시작하며 그 후기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썼다는 비사(秘事)가...


ps 마지막
충동적으로 시작한 연재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처음하는 번역에, 처음하는 연재라 많고 많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막상 마치고 보니 웬지 시원섭섭하군요
후~


지금까지 부족한 번역을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__)(――)(^^) 꾸우벅
여러분이 제가 올린 글로써 조금이나마 즐거우셨다면 그걸로 저는 만족합니다.

언제 돌아올진 알 수 없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즐거운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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