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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원제목 : ハ一レムパイレ一ツ(Harem Pirates)
글:竹內けん (타케우치 켄)
번역 : 상유천당(초코퍼지)
제 일 장 순백의 귀부인
".... 배에 타고 싶으시다고요?"
싱그러운 아침 냄새가 나는 방
젖혀진 하얀 커튼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게 안으로 파고 든다. 창 밖에는 빠져들 듯 푸른 하늘, 잔잔한 청색 바다가 있다. 그리고 몇 척의 대형선박도 보인다.
이곳은 해양국가 에트루리아 왕국에 네명 밖에 없는 해군제독 중 한 명인 시그레인 경의 방이다.
시원하게 보이도록 덩굴을 짜서 만든 긴의자에 앉은 미녀는 의외라는 듯 눈빛을 빛내며,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앞에 있는 탁자에 내려놓았다.
상냥한 웃음이 언제라도 배어 나올 듯한 눈매에, 긴 속눈썹, 우아한 미소를 짓는 붉은 입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새하얀 목덜미와 그 아래에 도드라진 쇄골, 거기서 이어진 커다란 유방이 하얀 드레스의 가슴부위에 크게 솟아 올라 있다. 그리고 매끄러운 이마에 흘러내린 밤색 머리카락은 본래는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지만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틀어 올려져 있다. 우아한 기품이 넘치는 지적인 얼굴의 성숙한 여인이었다.
그녀가 몸에 걸친 드레스는 흰색을 기본으로 한 노 슬립의 롱 스커트, 왼팔에는 대담한 슬릿이 들어가 있고, 둥근 어깨에는 옅은 복숭아색 케이프를 두르고 있다. 어디를 보나 따뜻한 남쪽왕국다운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세부적으로는 복잡한 무늬가 들어가 있었고, 몸에는 커다란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를 하고 있었다. 그다지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만으로 일반인의 모양새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응. 나도 시그레인이 선원이 되었던 때와 똑같은 나이가 되면 배를 타겠다고 옛날부터 결심하고 있었어."
화려한 자단 탁자 건너편에 앉아 있는 남자이 순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거리를 혼자서 걸어다니다간 위험한 취미를 가진 누님한테 유괴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더럽혀지지 않은 미남자처럼 보였다. 반바지 밖으로 나온 맨다리가 눈부시다. 여자에게 보약인지 독인지 모를 그 광경에, 이 방의 주인은 곤혹스러운 듯 눈을 가늘게 찡그렸다.
그런 그녀에게서 여자치고 대범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녀의 키가 크다는 것도 있지만, 그런 그녀의 체구보다 강열한 존재감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확실했다.
화사한 미모에, 침착한 분위기가 어울려, 보는 것만으로 모성을 느끼게 하는 상냥한 아름다움이었지만, 그녀를 상냥하기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을 하는 것이다.
시그레인은 서른네 살이었다. 물론 에트루리아 왕국의 해군제독으로서는 최연소이다. 그리고 홍일점이며 백작의 작위를 가지고 있다.
그녀같이 젊은 나이에 국가의 중신이 된 사람이 단순한 사람일리 없다. 그녀는 겉으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잔혹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명령할 수 있는 인물이다.
눈부시게 하얀 피부가 인상적이기에, 그녀에게 호의를 가진 자들은 순백의 귀부인이라고 부르지만, 그녀에게 적의를 가진 자들은 하얀 살쾡이라고 부른다. 말하자면 겉은 새하얗지만, 속은 시커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여자라는 의미다.
호오(好惡)는 제쳐두고, 그녀가 고아한 숙녀가 아니라는 것은 만인이 인정하고 있다.
지금의 그녀는 지적이고 침착한 분위기에, 태어나면서부터 귀부인인 귀족의 대표인 듯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여장부인 것이다.
지금이야 엘레강스하고 성숙한여성으로서 혈통 좋은 고양이처럼 고고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젊었을 땐 손도 댈 수 없는 야생마같았던 모양이다.
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권세가의 줄신이었던 그녀지만, 열세살에 갑자기 가출을 해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선원으로서 배를 탔다. 그것이 이른바 시그레인 전설의 시작이었다. 수없이 전설적인 무용을 발휘해 이웃나라인 실바나의 국왕 헤이젤은 그녀의 이름만 들어도 몸을 떤다고 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에트루리아 왕국 내부에만 퍼져 있는 소문이므로 진위는 알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운 말씀이십니다."
"갑작스러운 게 아니야.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단 말야."
색기 넘치는 남자을 앞에 두고 우아하게 고개를 저은 시그레인은 조금 기분이 상한 듯,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리카르도 전하가 바다에 나가고 싶어하시는 건, 역시 어머님의 영향이신가요?"
세상에 다시 없는 천방지축이었던 시그레인이 선원으로 배를 탔을 때 우연히 해군장교로서 승선하고 있던 에테르나와 만났다. 그녀가 바로 국왕 지키스문트 만년의 왕비가 되어 지금의 리카르도의 모친이 된 여성이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이십 년을 이어온 지기(知己)다. 그런 관계이기에 리카르도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사족이지만 리카르도는 시그레인을 반드시 이름만으로 부른다, 이전에 단 한번 시그레인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무서운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아니야. 나는 장래에 형님의 신하가 될 몸이지. 그 때 시그레인처럼 해군에 몸을 두고 싶은 거야."
리카르도 위에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 셋, 누나가 다섯이나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왕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왕의 신하가 되리라는 것은 거의 확실했다. 그래서 이 아이 나름대로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 의지할 수 있는 이모같은 시그레인을 찾아온 모양이다.
"그 걸 위해서, 시그레인처럼 신분을 숨기고 말단 선원부터 시작하고 싶어"
시그레인의 경우에는 여자라는 것 때문에, 가출을 해서 신분을 감추고 배에 탄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항해술을 기본부터 익힐 수 있기에 그것이 지금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리카르도의 경우 남자이기에, 배에 타는 것에 대한 장애는 없을 것이다. 다만 왕족으로서 특별 취급받는 것이 싫은 것이었다. 상당히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에트루리아왕국의 장래도 생각해서 결정했어."
아이다운 고집스러운 의견에 쓴웃음을 지으면서, 우아한 귀부인이 재촉했다.
"그럼, 전하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셨는지 기탄없이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응"
리카르도는 창문으로 보이는 청색의 바다를 멀리 응시했다.
그 빛깔 그대로 비취해로 불리 우는, 마음을 씻어주는 아름다운 바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겉모습 뿐이고 실은 바다에 맞닿은 여러 나라의 권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야망의 바다였다. 비취해에는 크고 작은 여러 해안국가들이 인접해 있었고, 그 외에 자치도시라고 칭하는 항구도시들도 있고, 그 중에는 해적과 별 차이 없는 존재도 있었다.
지금은 전란의 시대, 바다도 육지와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영해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인간들이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에트루리아 왕국도 비교적 큰 해양국가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와서 시그레인한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지금은 난세. 우리 나라도 언젠가는 영토를 넓히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우리나라는 땅으로는 뻗어나갈 수가 없어."
"호오. 왜 그렇죠?"
"시그레인이 그 여왕 비슈누와 싸웠던 시대와는 정세가 너무 다르니까."
에트루리아왕국에 있어 북쪽에 위치한 나라 사브리나, 그곳의 용맹한 여왕이라 알려진 비슈누의 침공을 격퇴함으로서 시그레인의 명성은 확고해졌다.
국왕의 조카이자 에트루리아왕국 육군의 젊은 장군으로서 장래를 기대받고 있던 벨리크공은, 사브리나국왕의 여군사 샤리엘라의 책략에 휘말려, 작은 성에 갇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었다. 그것을 열세척의 선단을 통솔해 시그레인이 구출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전멸의 위기에 몰린 여왕 비슈누는 침공을 포기하고 퇴각한다. 그 때 사브리나 왕국의 명장 벨제이아가 완벽한 후퇴를 해보임으로서,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화려한 합격전술은 국내외의 음유시인들에게 노래로 불려져, 엄청 인기 있는 영웅담이 되었고, 시그레인은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이 되었던 것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여왕 비슈누는 시그레인의 수완을 높이 평가해 이렇게 말햇다. 짐의 부하로 삼고 싶다
그리고 그 전란의 직후 시그레인은 그녀가 구출한 왕족 벨리크와 전격적으로 결혼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 뒤 삼 개월 만에 이혼을 했기 때문에, 결혼이라기 보다는 잠깐동안 연애를 했던 걸로 생각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이러한 시그레인의 사생활은 세간을 놀라게 했지만, 그녀의 라이벌이라 일컬어지는 여왕 비슈누의 그 이후의 행동 쪽이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후 북쪽의 산악국가 올시니왕국을 침공했고, 또다시 격퇴당했다. 그런데 그녀는 그 요격군의 지휘를 맡은 군사 세륜에게 한눈에 반해, 그대로 강제로 결혼해버린 것이다.
이 생각치도 못한 결혼에 의해 사브리나왕국과 올시니 왕국이 합병하게 되어 올시니-사브리나 연합왕국이 생기게 되었다. 난세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근린국가들로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일이었다. 하룻밤 사이에 대륙남부최대의 국가가 탄생에 버린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 나라는 올시니-사브리나연합왕국을 이길 수 없어."
"대담한 말씀이시군요."
우아하게 홍차를 홀짝인 시그레인은 반론을 펼쳤다.
"연합국이라는 형태에는 상당한 무리수가 있습니다. 영토가 늘어난 만큼 국경을 접하고 잇는 나라의 수도 늘어났지요. 그 국가들이 함께 힘을 합쳐 상황을 타개하면 된다는 것이, 우리나라 지식인들 대부분의 의견이랍니다."
"난, 그건 책상머리에서나 하는 헛소리라고 생각해. 첫째로, 이전에 비슈누를 격퇴할 수 있었던 것은 시그레인이 통솔한 해군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지금의 연합왕국에 공격을 받게 되면 해군의 조력을 받을 수 없게 되. 그것은 우리 양팔을 묶고 싸우는 거나 마찬가지야."
단호하게 말한 남자을, 시그레인은 마치 시험관처럼 냉철하게 관찰했다.
"아마 지지않는 전쟁이라면 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동맹국에 의지한 전쟁 따위는 낭비야. 시감만 잡아먹을 뿐이지. 미적거리고 있다간 소문으로 들리는 북쪽의 탐욕스런 늑대 도모스왕국이 남하를 시작해, 어부지리를 얻을테지."
"과연, 그럼 전하는 어떤 타개책을 생각하고 계시옵니까?"
리카르도는 흔들림 없이 대답했다.
"연합왕국과 동맹을 맺는 거야."
"올시니-사브리나-에트루리아 연합왕국입니까? 너무 이름이 길군요."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시그레인에게 리카르도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나는 그다지 내 누님이나 사촌 중 누군가가 세륜의 세번째 비가 되기를 바라는 생각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아. 어떻게든 동맹을 맺어서 창 끝의 방향을 돌리는 거야."
"패왕의 기질을 가진 비슈누님은, 바다를 가지고 싶으시기에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확실히 가지고 싶을 테지만 지금 그 나라는 내정문제와 주변국가와의 대립으로 당장은 에트루리아를 공격할 수 없을 거야. 일단 동맹을 해서 서로 원하는 물자를 교역해서 국력을 키운다. 그 사이에 우리 에트루리아는 비취해를 제패한다. 그 후에 다시 연합왕국에 대항할 방법을 생각해내면 돼"
시그레인은 아미를 찡그리며 조금이지만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상당히 원대한 계책이로군요"
"전쟁을 하던, 동맹을 맺던, 바다를 제패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유리한 점이 있어. 에트루리아가 살아날 곳은 바다뿐이야. 바다 위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는 남해의 패자 에트루리아왕국이라고 불리고 싶지 않아?"
"훌륭한 탁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지한 얼굴로 칭찬을 받은 리카르도는 부끄러운 듯 뺨을 붉혔다.
"건방지게 말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도 이 정도는 알고 있어. 물론 시그레인이라면 이미 알고 있었겠지."
여제독은 대답하지 않았다. 공직에 있는 이가 가볍게 국가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언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분명 아바마마도, 형님들도, 가까운 시일 내에 국책을 변경시킬 거야. 그렇게 되면, 중심은 해군이 되겠지. 내가 전쟁에 나가게 된다면, 나도 시그레인처럼 영웅이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해보고 싶어. 그리고 그걸 위해서 나는 말단 선원에서부터 한가지씩 배워나가고 싶고, 그걸 위해서는 시그레인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세상의 부조리를 모르는 남자 앞에서, 세상에 익숙한 귀부인은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그러셨군요."
"그럼. 나를 배에 태워주는 거야?"
기쁨을 띠고 몸을 일으킨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은 생각에 잠긴 얼굴로, 남자을 탐색하는 듯한 눈으로 보았다. 이윽고, 결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굉장히 흥미로운 의견이었습니다. 전하가 그렇게 사려 깊은 생각을 가지고 항해술에 정통하시고 싶으시다면,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지요. 한가지 문제는.... 전하의 연령이옵니다."
"하지만 시그레인은!"
"저의 경우는 제외해 주십시오."
반론할 여지도 주지 않는 이 귀부인을 향해,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외치려는 듯한 리카르도를 미소를 띠운 시그레인이 손으로 제지했다.
"전하가 당당하게 자신의 몫을 할 수 있는 남자라는 것을 증명시켜주신다면 허가해 드리죠."
"자신의 몫을 할 수 잇는 남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곤혹스러워 하는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전하가 이제 어린 애가 아니라는 것을 저에게 증명해주십시오."
역시 모르겠다. 남자은 방법을 알기 위해, 솔직히 질문했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그건 말이지요. 한 여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걸 성공하시면 당당한 남자라고 인정해드리겠습니다."
생각에 잠긴 얼굴로 시그레인은 무심히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 위에 올려 다리를 꼬며, 왼팔을 팔걸이에 올리고, 손가락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로 인해 하얀 스커트 왼쪽에 움직이기 쉽도록 들어간 대담한 슬릿을 통해 새하얗고 뽀사시한 허벅지가 엿보였다. 보는 것만으로는 어떤 감촉일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다리였다.
그녀의 입가에는 언제나와 같은 상냥한 미소가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묘하게 달랐다. 리카르도가 한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이었다. 바로 요녀의 미소였다.
그것을 본 순진한 남자의 심장은 왜인지 모르게 격렬하게 뛰며, 한숨이 나왔다.
"여자를 내 것으로 한다고?"
"바다의 사내는 항구마다 여자를 만든답니다. 그래서 여자 한명도 가지지 못한 것 같은 도련님은 배에 태워주지 않지요."
동정남자은 진정하지 못하고 양 무릎을 비비면서 귀부인을 올려다 보았다.
"여자를 내 것으로 하면 배에 태워주는 거야?"
"네"
예상외의 제안에 동요한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여자라면 누구를...?"
"어라, 전하는 저를 여자로 인정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시그레인은 상처받은 것처럼 눈썹을 떨었다. 리카르도는 눈을 크게 떴다.
"아냐 물론, 시그레인이 여자라는 것은 알고 있어. 굉장한 미인이고..... 예전부터 좋아했어. 하지만..."
시그레인이 흔치 않은 미녀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모친과 같은 나이 또래의 여성이다. 좋아한다던가 싫어한다던가의 문제를 초월하는 거다.
변함없이 상냥하고 엘레강스한 여인이었지만, 지금은 방만한 태도로 남자을 응시하고 있었다. 명백히 깔보는 보는 태도다.
하지만 동시에 넘치는 색기. 그 정체를 모르는 남자은,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여자가 무섭다면, 도망치셔도 좋아요."
"그, 그렇지 않아."
위압감을 떨쳐버리려는 듯 크게 소리를 지른 리카르도는 결연하게 의자에서 일어나 탁자를 돌아서 시그레인 앞에 섰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몰랐다. 방법을 알지 못하는 동정남자에게 단맛쓴맛을 다 본 여인은 요염하게 웃었다.
"키스 해주세요."
위로 들린 얼굴. 그리고 관능적인 입술
키 차이 때문에 소파에 앉은 시그레인과 서있는 리카르도의 얼굴은 거의 같은 위치에 있었다.
새하얀 귀부인은 살며시 눈을 감았다.
"......헉"
극상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본 놀라움에 리카로도는 숨을 삼켰다.
가지런한 콧날에, 속눈썹은 놀라울 정도로 길고, 도톰한 입술은 붉다. 결코 진하지 않은 화장이 옅게 발라져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를 만져도 괜찮은 건가, 하는 기분을 느낀 리카르도였지만 스스로의 꿈을 위해 뜻을 결정하고 입술을 부딪혔다.
촉촉하고 보드라운 감촉이었다.
그 직후 시그레인의 양팔이 와락 리카르도의 몸을 껴안았다. 성인 여성의 따뜻한 품 속, 그의 가슴에 중량감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육괴가 닿았다.
"웃."
작은 비명. 몸이 꽉 붙잡힌 리카르도는 이윽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락감에 망연해졌다.시그레인은 입술을 좌우로 비볐다. 혀가 들어와 남자의 작은 앞니를 핥고, 잇몸을 핥고, 입천장을 핥더니, 결국에는 그의 혀와 엉켰다.
시그레인이 리카르도의 입안의 모든 것을 핥는 동안 진득진득한 타액이 남자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흡"
놀란 리카르도는 눈을 번쩍 떴다.
상대의 얼굴을 보자, 시그레인이 말없이 마실 것을 재촉한다는 걸 알았다. 리카르도는 마음을 정하고 그에 응했다.
성인여성의 침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더럽다는 생각 따위가 들리 없다. 단지 고귀한 여성의 과즙을 탐욕스럽게 마실뿐이었다.
긴 키스를 끝낸 시그레인은 의자에서 일어섰다.
"이쪽으로 오세요. 이 다음은 저쪽 방에서 계속하죠."
우아한 귀부인은 확실히 어른스럽게 된 남자의 손을 잡고, 옆에 있는 침실로 데리고 갔다.
시그레인의 타액에는 마법의 약이라도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강렬한 미약의 효과를 발휘해 리카르도는 마치 꿈속에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방에도 여전히 남국의 태양이 스며들어와, 커다란 침대의 하얀 시트가 눈부셨다.
이제부터 여기서 해야 할 일을 순진한 남자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수컷으로서의 본능이 확실히 알려주고 있었다.
"우후후 전하가 당당한 남자라는 걸 증명해주세요."
동정남자의 귓가에 배고픈 고양이처럼 요염하게 웃은 여인은 그의 옷깃에 손을 가져갔다.
"앗. 잠깐만!"
키스에 의해 넋이 나간 상태였던 리카르도도, 정신을 차리고 반항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윗도리가 벗겨지고 반바지와 팬티까지 아래로 끌려 내려간 뒤였다.
그리고 나타난 것은 갑작스런 사태에 작게 옴츠라든 귀여워 보이는 자지. 아니 고추라고 해야 하겠지
작게 웃은 시그레인은 쓱 손을 뻗어 아직 오줌 싸는 데 밖에는 써 본적 없는 작은 고추를 손바닥에 쥐었다.
"이런 고추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어린애라고 하는 거에요."
"난 이미 어른이야!"
마음 한구석을 찔린 리카르도의 반론에, 시그레인은 요염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어른으로 만들어 드리겠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상냥하게 작은 기둥을 잡고 가볍게 아래 위로 두 세번 문질렀다.
"앗!"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한 쾌감이, 엉덩이에서 척추까지 전류가 통한 듯 지나갔다.
여인의 능숙한 손놀림에, 그것은 몇 배로 팽창했다. 나이에 어울리는, 체격에 어울리는 크기의 그것. 어른과 비교하면 아직 작지만, 작으면서도 꼿꼿하게 곧추선 모습이 시그레인의 여심을 자극했다.
"상당히 어른에 가까워지셨군요. 하지만. 아직 한참 모자라요. 이젠 어른의 고추로 만들어 드리겠어요."
음란한 미소를 지은 시그레인은 어린 고추 끝을 입으로 물었다.
"엑, 무슨 짓을?"
오줌이 나오는 더러운 장소를 절세의 미녀가 입으로 머금은 것이다.
정신이 달아날 만큼 놀란 리카르도의 제지에도, 시그레인은 양손 손가락과 혀와 입술로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벗겼다.
"잠깐만, 시그레인 뭘 하고 있는 거야. 앗. 하아아아아......"
남자의 동요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숙녀는 슬금슬금슬금 얇은 피부를 벗겨냈다.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끝은 공기와 닿기도 전에 그대로 여인의 입술 속으로 삼켜졌다. 처음으로 바깥세상에 나온 귀두를 쪼옥 쪼옥 빨면서 타액을 잔뜩 묻힌 혀로 핥았다.
아플 정도로 기분 좋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 뭐가 뭔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진 남자의 귀두를 깨끗하게 핥아 낸 후 여인은 입술을 뗐다.
"이런 상태가 된 어른의 고추를 자지라고 하는 거에요."
시그레인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리카르도의 자지. 새빨갛게 부풀어오른 귀두가 타액에 젖어 빛나면서 발딱 발딱 경련하는 모습은, 매우 고통스럽고 불쌍하게 보였다.
"시그레인, 아파..."
입술에 싸여 있을 때는 정말 기본이 좋았었지만, 공기가 닿는 것은 따끔따금 아팠다.
"괜찮아요. 어른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길입니다. 자아. 그 남자의 무기를 사용해서, 여자를 정복하도록 하세요. 그러시면 당당한 사나이로 인정해 드리겠어요."
눈물을 글썽이며 아파하는 남자을 남기고, 절세의 미녀는 순백의 시트가 눈부신 침대를 향해 몸을 던졌다.
"자아 이쪽으로 오셔서 저의 몸을 맘대로 다뤄주세요."
전신에서 피어 오르는 숙성된 여인의 페로몬은, 순진무구한 동정남자에게는 너무 강렬했다.
처음으로 벗겨진 자지는 바람에 쐬이는 것만으로도 아팠지만, 미친 듯 불끈 불끈 거렸다.
"......."
움직일지 말지를 고민하는 남자을, 경험 많은 여인이 상냥하게 재촉했다.
"응? 왜 그러시나요."
"아, 저, 그, 이런 건 시그레인 답지 않다고 할까..."
리카르도가 알고 잇는 시그레인은 영웅이었다. 젊은 나이에 수많은 무공을 세운 국가의 중진. 그리고 고귀한 기품을 가진 여성. 말하자면 이상형의 여인인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창부처럼 음란한 몸짓을 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후후후. 전하는, 저를 성녀로 착각하고 계신 건가요? 이래 보여도 상당히 나쁜 여자랍니다. 후훗. 여자라는 생물을 가르쳐 드리겠어요. 이쪽으로 오시어요."
아름다운 귀부인의 상냥한 손짓에, 리카르도는 남근이 아파왔다. 뭔가가 폭발할 것 같았다.
갈 곳 없는 흥분에 남자은 쭈뼛쭈뼛 거리며 네발로 기어서 무방비한 미녀에게 다가갔다.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핥는 듯 바라보는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은 질문했다.
"어떠신가요. 저의 몸은?"
"괴. 굉장히 예뻐."
"우후후 좋아요. 그럼 이제 보고 계시지만 말고, 손으로 만져보시는 게 어떨까요."
시그레인의 손이 리카르도의 양손을 잡아 자신의 옷 위로 양쪽 유방을 잡게 했다.
(부, 부드러워..... 뭘로 되어 있는 거지 이건?)
리카르도는 여체에 붙어, 양손에 다 쥘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하얀 유방을 주물렀다. 단순히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탄력이 느껴지는, 따뜻한 살. 손가락이 어디까지고 잠겨들 것 같은 불가사의한 감촉. 리카르도는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희롱했다.
"우후후, 맘에 드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다음은 직접 만져보시지 않으시겠어요?"
속마음을 읽힌 듯한 놀라움에 굳은 얼굴을 감추지 못한 순진한 남자을 앞에 두고 여인은 미소 지으며 어깨 끈을 풀렀다.
상반신이 드러나며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은 색 브래지어에 감싸인 가슴이 나왔다.
"죄송한 부탁이지만, 브래지어 후크도 벗겨주세요."
꼭두각시가 되어 시그레인에게 조종당하는 것처럼 리카르도는 후크를 끌렀다.
"감사합니다."
여인은 자세를 바로 해 똑바로 누웠다.
"헉!"
태어나서 처음 본 여인의 유방의 아름다움에, 리카르도는 숨을 멈췄다.
두개의 거대한 유방은 마치 연유라도 발라져 있는 것처럼 하얗게 빛났고, 옅은 핑크빛의 유륜은 넓게 퍼져서, 하얀 피부와 어울려 있었다.
"그럼, 어서"
여인은 마치 자신 있는 요리라도 내놓는 것 같은 얼굴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리카르도의 얼굴은 굶주려있다가 호화로운 요리라도 마주한 것 같았다. 침이 멈추지 않는다. 그는 참지 못하고 손을 뻗었다.
보들보들거리는 육만두에 조심조심 손을 뻗어 잡았다.
(따뜻해, 그리고 굉징히 매끈매끈해. 최고급 비단 같은 피부야.)
피부의 감촉에 감동한 리카르도는 시그레인의 가슴을 열심히 희롱하다가, 무의식 중에 그 끝에 달린 붉은 색 과일을 잡고 눌렀다.
계속된 희롱에 유두는 딱딱해져 뾰족하게 곤두섰다. 리카르도는 그것을 희롱하는 것 만으로, 여체의 호흡이 거칠어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아아, 그 유두를 입으로 빨아보세요."
관능적으로 한숨을 내쉬는 여인의 말을 좇아 왼쪽 유두를 물고 빨았다.
"아응!"
시그레인이 숨을 토하며, 부르르 부드러운 피부가 떨었다.
리카로드는 순간적으로 놀랐지만, 시그레인의 상태를 보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련하게 따뜻한 피부의 냄새가 콧속을 간지러폈다. 입 안에서 유두가 딱딱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리카르도는 혀끝으로 조심조심 핥았다. 시그레인의 얼굴색을 살폈지만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더욱 대담해졌다.
혀끝으로 굴리고, 입술로 조이고, 때로는 조옥쪼옥 빨아보았다.
"아앙, 그렇게 불안한 얼굴 하지 않으셔도, 화내지 않아요. 하고 싶으신 대로 즐기세요."
허락을 받은 리카르도는 따끈따끈한 육만두를 열심히 먹었다.
엄마나 유모의 젓을 빨았던 건 이미 희미한 기억속의 일이었다. 이제 여자의 유두를 빠는 즐거움에 남자은 눈을 떴다.
(아, 시그레인의 얼굴이 빨개졌어. 설마, 느끼고 있는 걸까.....)
평소의 침착한 태도와는 전혀 다르게 조금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듯 교태롭게 몸을 떨며 너무나 달콤한 땀 냄새를 풍기며 요동치는 귀부인. 여성을 느끼게 한다는 것에 가슴 깊이 끓어오르는 환희를 느낀 리카르도는 다른 한쪽의 유두도 빨았다.
여제독의 가슴은 탄력이 넘쳐서 아무리 얼굴을 대고 문질러도 질리지 않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기쁨이 솟아났다.
양쪽 유방을 양손으로 주무르면서 순진한 왕자님은 좌우의 유두를 번 갈아가며 왕복했다. 유두가 꼿꼿하게 서서, 그 이상 딱딱해질 수 없게 되었음에도 계속해서 괴롭혔다. 질리지 않고 빨고 핥았다.
"아, 앙, 아아아아앙"
집요하게 유방을 희롱당한 시그레인은 교성을 지르며 쾌감에 꿈틀거리더니, 이윽고 일제히 커다란 신음을 지르고는 축 늘어져, 몸을 파들파들 경련했다.
유방에 대한 집중적인 애무로 시그레인은 가볍게 절정에 달해버렸지만, 리카르도는 그것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시그레인, 왜 그래? 괜찮아?"
"예에. 괜찮습니다. 그것보다도, 슬슬 다른 곳에도 흥미를 가져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조금 부끄러운 듯 이마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시그레인의 지시에 따라 리카르도는 흰 비단 같은 피부를 애무하고, 키스를 소나기처럼 퍼부어, 혀로 핥았다.
옆구리 아래에 얼굴을 들이밀고, 거기에 숨겨진 밀크처럼 진한 여인의 냄새를 즐기며, 양쪽 겨드랑이에도 키스를 하고 부드러움을 즐긴 후, 긴 손가락 하나 하나를 빨았다.
"아하하, 간지러워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린 시그레인은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아이야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강아지의 애교를 보는 것처럼 즐겁게 리카르도의 애무를 받아들였다.
귀를 핥고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쇄골 사이에 키스를 하고 둥근 언덕 사이 계곡을 따라 작은 새처럼 피부를 쪼던 리카르도의 입술은 시그레인의 원피스에 의해 막혔다. 리카르도의 본심은 부드러운 살결 전부를 ㅤㅎㅏㅀ고, 사랑해주고 있었지만, 이제 어쩔 수 없을 듯했다. 하지만 리카르도는 시그레인이 무슨 짓을 해도 화를 내지 않는 다는 것에 자신을 가지기 시작했기에, 본능의 요구에 따라 대담한 행동을 하기로 했다.
일단은 스커드 속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앙, 역시 남자로군요."
시그레인은 놀라서, 쓴웃음을 지었지만, 예상대로 화를 내지는 않았다.
리카르도는 이전 접객실에서 보았던 하얀 허벅지를 애무하며 장딴지에 뺨을 비비다, 잘 손질된 발톱을 하나하나 핥고 발가락 사이에도 혀를 넣어 핥았다. 정말이지 어디를 봐도 깨끗하고 아름답다. 마치 바다의 여신 같은 육체였다.
"아, 앙..... 이제...."
남자의 호기심을 모두 받아 내고도 여인은 견딜 수 있었지만, 그 집요한 괴롭힘은 그녀의 성감을 간질일 뿐인 불완전연소였다. 결국 스스로 말을 꺼내고 말았다.
"이제, 됐지요. 슬슬 팬티를 벗겨주세요."
시그레인의 묘하게 열정적인 애원에 응해, 리카로드는 미녀의 스커트를 말아 올렸다. 왼쪽에 슬릿이 들어가 있었기에 단번에 하반신이 드러났다.
허벅지나 장딴지는 풍만했고, 발목은 가늘게 뻗어 내린, 쭉쭉빵빵한 아름다운 다리가 보였다. 그리고 브래지어와 똑같이 검은 레이스가 달린 고급스런 팬티에 싸인 비부
아름다운 해초가 비쳐 보이는 검은 색 부분에 커다랗게 젖은 얼룩이 생겨있었다. 그곳에 햇빛을 받아 밤색 털과 핑크색 살이 비춰보였다.
(오줌이라도 지린 걸까?........ 설마 시그레인이)
세상의 숙녀를 대표하는 듯한 여성이, 오줌을 쌌다고는 믿을 수 없었기에, 조금 머리를 갸웃하면서 리카르도는 팬티에 손을 가져갔다.
시그레인이 허리를 들어 도와주었기에 어떻게, 벗겨낼 수 있었다.
리카르도는 벗겨낸 따끈한 팬티를 뒤집어서, 몰래 살펴보았다, 그러자 바로 시그레인에게 빼앗겨 버렸다.
"그런 짓은 하시면 안됩니다."
시그레인은 자신이 벗은 작은 천 조각을 찢더니 침대에서 멀리 던져버렸다.
리카리도는 물어봐도 괜찮은 건지, 안 되는 건지 고민하면서 조심조심 질문했다.
"저, 저기 시그레인, 혹시, 그.. 오줌. 싼 거야?"
순진한 남자의 소박한 의문에 여인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그런 걸 걱정하시고 계셨나요? 여자는 흥분하면 젖어버리는 생물이랍니다. 전하가 저를 젖게 해버리신 거에요. 전하께서 여자를 얼마나 흥분시키셨는지, 눈으로 확인해주세요."
똑바로 누운 시그레인은 양다리를 크게 옆으로 벌렸다.
눈 앞의 절세의 미녀의 깊은 곳에 자리한 신비의 대지가, 부끄러움도 없이 활짝 펼쳐졌다. 시그레인같은 숙녀가 천박하게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다. 남자의 상상력으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그 음란한 모습에 리카르도는 눈을 빼앗겨, 말을 잃고 관찰했다.
온기가 느껴지는 흰색의 피부, 부드러운 곡선으로 부풀어 오른 하복부에서 이어진 치골, 머리카락과 같은 밤색 털이 적당하게 자라있다.
살 틈으론 삐져나운 얇은 살 주름에 흰 빛을 띤 체액이 방울 져있다.
"만져요, 그리고 벌려서 봐주세요. 안쪽까지 확실히 관찰하셔도 괜찮으니까."
아직까지 첫사랑도 해본 적 없는 순진한 남자이, 단지 수컷으로서의 호기심에 이끌려 양손 검지와 중지로 벌려보았다.
그 직후, 진하고 따뜻한 공기가, 콧속으로 확 끼쳐왔다. 그것은 여인의 체취와 땀의 냄새가 고급향수에 버무려진 냄새였다. 상쾌하지는 않지만, 남자의 성욕을 증진시키는 냄새였다.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 것은 신체의 모든 곳이 흰색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던 시그레인의 신체의 일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신선한 광경이었다.
핑크색 살집이 희멀쭉한 체엑에 범벅이 되어 있다. 고아한 숙녀 속에 감춰진, 발정 난 암컷의 생식기인 것이다.
"어떠십니까? 여성기를 처음 보신 감상은?"
"응. 뭐랄까 육회처럼 보여."
"아이 참."
어린아이의 솔직함에 졌다는 듯이 시그레인은 웃었다.
"전하는 육회를 좋아하십니까?"
"응. 좋아해. 맛있으니까"
"그러면 여자의 육회도 잡숴 주세요. 분명 맛있으실 겁니다."
시그레인에게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진 리카르도는 여인의 중심으로 얼굴을 갖다 댔다.
"하아, 하아, 잘 기억해두세요... 으응. 여자를 희롱하실 때 그곳을 핥는 것은 기본입니다. 아무리 기가 센 여자라도, 앗, 거기를 핥아주시면, 정신을 잃고 쾌락을 느껴버리게 되는 것이랍니다. 흐응..."
단지 아랫배에만 하얀 드레스가 걸쳐져 있을 뿐인 절세의 미녀는 괴로운 듯 허리를 꿈틀거리면서도 아주 세세하고 친절하게 여자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일단은 주변부터 천천히 핥아 주세요."
리카로드는 시그레인이 말하는 대로, 먼저 대음순 주위를 혀로 핥았다. 그리고 음순 안쪽을 핥았다.
"하앙, 다음엔 안쪽을 부탁드립니다. 앗, 서두르지 마세요. 확실하게 애무하시는 겁니다. 그. 그 돌기를 핥아주세요. 아앗!"
포피 밖으로 약간이지만 진주처럼 얼굴을 내민 음핵을 핥자, 시그레인의 신체가 파닥파닥 강하게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시키는 대로 포피도 벗기고, 혀끝으로 튕기자, 시그레인은 우스울 정도로 몸부림쳤다.
"하응, 그래요, 다음은 조금 더 아래쪽, 흐응, 거, 거기가 요도랍니다. 여자가 오줌을 싸는 구멍이지요. 전하와는 다르게 여자는 자기 자신이 오줌을 싸는 구멍을 모르는 이도 많답니다.... 으응. 이제부터. 그 아래쪽 구멍이 질입니다."
애액의 샘에 혀가 침입하자. 혀끝이 저릴 정도로 시큼한 맛이 느껴졌다.
요도와 질을 핥으니, 확실히 시그레인은 기분이 좋은 것 같았지만, 음핵만큼 강렬한 반응은 없다. 이대로 코로 크리토리스를 살짝 누르고, 요도를 찌르면서, 질 안에는 혀를 집어넣었다.
"아아앙...., 잘하시는 군요. 전하는 머리가 좋으시니까, 여자를 애무하시는 것도 바로 이해하시는 군요."
몸을 꿈틀거리는 시그레인은 표정도 목소리도 흐트러져있었다.
달아오른 여인의 강의도 끝난 듯하고, 호기심이 풍부한 남자은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쿠닐링구스를 시작햇다.
"히잇, 히잉, 앙.. 하앙"
새빨갛게 벗겨진 꽃술을 찌를 때마다 어른의 여유를 잃은 숙녀가 다리를 벌린 채로 허리를 퍼덕퍼덕 들썩거렸다.
"역시 여기가 가장 강하게 느끼는 거지?"
시그레인의 색기 어린 표정을 올려다 봐 관찰한 리카르도의 혀끝이 노출된 음핵을 할짝할짝 핥아대니, 시그레인은 우스울 정도로 격렬하게 신음하며 몸을 꿈틀거렸다.
"그, 그래요, 거기는 여자의 급소에요.... 히익. 히이이익."
시그레인이 리카르도에게 교사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도 여기까지거 한계였다. 그 다음부터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교성을 높이면서 하복부와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었다.
"아, 앙, 시러엉, 아앙, 하응......,앗, 앗, 하아아아앗~...."
하얀 드레스가 배까지 말려 올라간 미녀는 끊이지 않고 교성을 질렀고, 리카르도가 얼굴을 대고 있는 질구멍을 움찔움찔 경련시키며, 많은 양의 체액을 찌익 찌익 토해냈다.
"하아아아아아아앙~~~~....!"
크게 허리를 활처럼 젖힌 시그레인은 벌려진 양다리와 아랫배를 푸들푸들 경련했다.
애액의 물방울은 리카르도의 얼굴을 적시는 것뿐만 아니라 시그레인의 항문까지 흘러내렸고, 하얀 시트에까지 큰 얼룩을 만들었다.
유방을 희롱하고 이어서 쿠닐링구스로 시그레인을 절정에 이르게 한 리카르도였지만, 이번에는 놀라지 않았다. 이제는 이것이 여성이 기분 좋을 때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이윽고 정신이 돌아온 시그레인이 리카르도의 뺨을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우후후 그렇게 불안한 얼굴을 하지 말아주세요. 남자와 여자는 이제부터가 본편이랍니다."
시그레인은 음란한 땀으로 몸에 달라붙은 하얀 원피스를 마치 나비가 허물을 벗듯 벗어 던졌다.
부드럽고 새하얀 피부가 전부 드러났다. 여자다운 굴곡을 가진 여체이면서도 조일 곳은 꼭 조여진 그녀의 몸은 확실히 단순한 색녀와는 달랐다. 젊었을 때부터 단련되어 잘 다듬어진 여체였다.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을 노출한 여인은, 자신의 음순을 열고, 가볍게 허리를 들어올려 보였다.
"그럼, 저의 경애하는 전하. 여자를 범하는 방법은 알고 계시나요? 그 건강한 자지를 저의 이 질 속에 넣는 거에요."
"그, 그런 건 알고 있어."
말과는 다르게 전혀 몰랐기에 속으로는 상당히 놀란 리카르도는 그런가, 저 구멍은 이 자지를 넣는 곳이었던 건가하고 납득했다.
그때까지 심한 흥분상태였던 리카르도는 자신의 양물을 반쯤 잊어버리고 있다가, 그제야 떠올리고 내려다봤다.
시그레인 때문에 그 끝이 벗겨진 채인 자지는 미친 듯이 아래위로 꺼떡 꺼떡 맥동하며, 투명한 액을 방울방울 흘려 보내는 것이, 마치 사정이라도 해버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
"자아, 넣어주세요. 그러시면, 전하를 당당한 남자로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시그레인은 넣기 쉽도록 허리를 높이 들고, 양손 손가락으로 음순을 벌리고 있었다. 리카르도는 무릎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팽팽한 귀두를, 뜨거운 채액이 넘쳐 나오는 진득진득하고 달아오른 질 입구에 붙였다.
"그래요. 그대로 들어오세요."
시그레인의 상냥한 재촉에 따라 리카르도는 허리를 움직였다.
작지만 딱딱한 양물이 젖은 질구로 미끄덩 삽입되었다.
"우응......"
남근을 뿌리까지 삼킨 시그레인은 가볍게 신음했고, 리카르도의 등에 양팔을 감고 천천히 허리를 침대로 내렸다. 서로의 치골이 맞닿았다.
부드러운 살이 페니스 전체를 꾸욱하고 감싸주니 그 따뜻함에 몸도 마음도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좀 전의 시그레인의 입 속만큼 기분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던 리카르도는 갑자기 그것을 상회하는 쾌감에 습격 당했다.
몸 속의 혈액이 끓어올라 불이 붙을 것 같다.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쾌감에 리카르도는 감정이 제어되지 않아 울어버릴 것 같았다.
"앗, 시그레인, 기분이 너무 좋아!"
"안돼요, 참으세요."
엄한 명령을 받은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견뎌내려 했지만, 자위경험도 없는 동정남자에게 그것은 너무 잔혹한 명령이었다.
본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육체가 폭주했다.
리카르도는 허리를 움직이지 않았다. 단지 여인의 살 속으로 파고들었을 뿐이다.
빵빵하게 발기해, 지금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남자의 양물을 질 속의 주름과 주름들이 꼼지락꼼지락 꿈틀거리며 안으로, 안으로 빨아들였다. 마치 문어 항아리 속에라도 양물을 넣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기본이 너무 좋아서 무섭다. 아직 첫 사정도 경험하지 않은 남자에게는 혼이 빨려 드는 듯한 공포가 느껴졌다.
"윽, 으아아아앗."
무섭지만 기분 좋다. 그리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무섭다. 몸과 마음의 균형이 무너져 리카르도는 울어버렸다. 울면서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수컷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눈 앞의 유방에 마음껏 얼굴을 묻었다. 그런 그의 뒤통수를 시그레인이 상냥하게 감싸 안았다.
"아앗. 아아아아아..."
부드러운 유방에 얼굴을 묻은 채로, 비명을 지르던 리카르도는 양물이 폭발한다고 느꼈다.
딱딱해졌던 육봉이 터져버린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요도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솟구쳐 나왔다.
(아, 안돼. 시그레인 안에 들어있는데, 이런 상황에 오줌을 쌌다간.......)
리카르도는 온 힘을 다해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무리였다.
퓨웃, 퓨퓨우, 퓨우~~~.
그것은 마치 방뇨라고 착각할 만큼, 굉장한 사정이었다.
"히이이이이익"
남자에게 관통 당한 채 그 엄청난 기세의 질내사정을 받아낸 여인도 그냥 끝나지 않았다. 시그레인도 다시 절정의 스위치가 들어가버렸다.
남녀의 육체는 미친 듯 공명했다. 남근이 맥동하는 것에 맞춰 여체도 경련했다. 끝나지 않을 듯하던 사정도 결국 끝나고, 남자은 숙녀의 가슴속에서 힘을 다했다. 숙녀도 역시 남자을 품에 꼭 껴안은 채로 힘을 잃었다.
"......"
먼저 의식이 돌아온 것은, 역시 성경험이 있는 성숙한 여성 쪽이었다. 자신의 영혼을 주입해버린 듯한 리카르도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시그레인은 상냥하게 품에 보듬어주었다.
"..... 미안해"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는 리카르도의 얼굴을, 시그레인은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전하는 처음이었으니까, 참지 못하시는 건 당연한 일인걸요. 더구나 태어나서 처음하는 사정이었잖아요. 이제부터 횟수를 거듭하면, 조금씩 길게 참을 수 있게 될 거랍니다."
"......그런거야?"
"네. 게다가 전하는 젊으시고, 한번 정도 정을 토하신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셨을 테죠?"
시그레인의 의미심장한 웃음처럼 그녀의 질 안에 갇혀있던 남근은 바로 전에 사정한 상태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경도로 굳세게 서있었다.
"다시 한번 승부해보시겠습니까?"
"응!"
눈동자를 빛낸 리카르도는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액이 흘러 넘친 채로 연결되어있는 여자의 구멍 속을 찌르는 딱딱한 양물의 가차없는 움직임을 시그레인은 상냥하게 받아들이며 인도했다.
그런데, 리카르도의 양물은 정말이지 참을성이 없었다. 아주 잠깐 사이에 끝나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무한한 정력으로 커버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살아났다.
그래서 자기자신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리카르도가 끝에 이르렀을 때, 시그레인이 항복의 비명을 질렀다.
"아앙. 이제, 이제, 그만해요. 이 이상은 용서해주세요."
그 말에 따라 리카르도는 겨우 멈췄다. 얼마간의 휴식 뒤에 리카르도가 애원했다.
"시그레인 내 신부가 되어줘. 예전부터 시그레인을 좋아했고, 나중에 신부를 맞이 한다면, 반드시 시그레인같은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그건 안돼요."
아무런 공백도 없이 단호하게 내려진 대답에 울어버릴 듯한 리카르도의 머리를 시그레인은 상냥하게 끌어안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런 식으로 저하고 야한 게 하고 싶어지시면 오세요. 언제라도 상대해 드릴 테니까요."
"난 별로 야한 짓이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불만이 가득한 얼굴을 한 리카르도를, 시그레인은 달래 듯 쓰다듬었다.
"우후후. 괜찮아요. 반드시 배에는 타게 해드릴 테니까, 책임 지고 훌륭한 선원이 되셔야 해요."
그 말에 안심한 리카르도는 갑자기 굉장한 피로의 습격에 눈을 감았다.
"내 전부를 너한테 줄 거야. 나는 너에게 걸어 보기로 결정했으니까...."
타국에까지 알려진 여걸은 가슴속에 잠든 남자을 사랑스럽게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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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일어나셨사옵니까"
막 여체를 알게 돼버린 남자이, 그것을 하게 해준 여성의 곁에 붙어있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첫 체험을 한 리카르도는 매일 시그레인이 있는 곳에 출근하다시피하며 성숙한 여체에 빠져들었다.
마음속까지 스며들 정도로 정액을 주입하고 결합한 그대로 그녀의 가슴에 안기어 잠든다. 그리고 밤 중에 눈을 떠서 마음이 내키는 대로 섹스를 재개해도 시그레인은 싫은 내색하나 하지 않고 응해주었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섹스부터 하는 것도 기이한 일은 아니다.
"응. 시그레인..... 무슨 일이야?"
그날 아침은 눈을 뜨자 시그레인의 몸이 없었다.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면서, 응접실로 향했다.
"쉬시는 중에 죄송합니다. 전하께 만나게 할 사람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쪽은 이시스 선장. 저의 오른팔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시스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이십대후반. 머리에는 선장모를 쓰고 있다. 푸른 색 상의에 하래는 하얀 색 바지, 해군 고급장교의 제복을 입 고있는 여인은 마치 군인의 귀감이라고 할만한 자세로 완벽한 경례를 했다.
"응 잘 부탁..."
"...!!"
가벼운 인사를 한 리카르도를 보고, 사소한 일에는 놀라진 않는 살쾡이로 알려진 시그레인과 딱딱한 얼굴을 한 여군인 이시스는 동시에 눈을 크게 뜨게 경직되었다.
지금 리카르도는 어제 시그레인과 즐기던 그대로의 모습, 다시 말해, 순수한 알몸인 것이다. 게다가 젊은 양물은 하늘을 향해 발기해 있었다.
"아, 손님이었구나. .... 미안. 옷 입고 올께!"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하반신을 내려다본 리카르도는, 깜작 놀라 그대로 되돌아갔다. 잠시 후 두 사람의 여자가 진지한 얼굴로 눈을 마주치자, 시그레인이 쓴웃음을 지었다.
"젊은 애라 눈에는 즐겁지만, 심장에는 나쁘네."
"네......., 넷"
손님은 표정을 숨기려는 듯 모자를 고쳐썼다.
"하지만, 각하가 리카르도 전하를 유혹하셨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던 거군요."
"우후후. 상상에 맞기겠어."
‘스무살이나 어린 남자과 잘도 그런 짓을’ 이라고 말하는 시선을 시그레인은 꿋꿋하게 받아넘겼다. 호색은 나쁘지 않다. 맡겨진 일도 제대로 못하는 무능력자가 호색하다면 비난받을 만 하지만, 시그레인처럼 타인이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의 실적을 올리면서 호색하다면, 용서된다. 게다가 그녀는 독신이니까.
결국 평복을 입은 왕자가 타박타박 돌아왔다.
"좀전엔 실례했습니다."
리카르도는 조금은 쑥스러운 얼굴로 사죄했다. 이제 와서 시그레인에게 발기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부끄러움 따위는 없지만, 처음 만난 여성에게 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그런 표정이 얼마나 누나들의 자궁을 욱신욱신 조여들게 하는 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빛나는 미남자의 모습에 반한 성숙한 여인들은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그나마 눈을 뗄 수 있는 자제심을 가지고 있던 시그레인이 한발먼저 자신을 되찾아 입을 열었다.
"이시스, 오늘, 오늘 오라고 한 것은 별다른 일이 아니야. 당신이 지휘하고 있는 남해의 매호에 이 아이를 태워주길 바래. 신분을 숨기고, 말단선원으로 단련시켜줘."
철가면처럼 딱딱한 얼굴을 하고 있던 여성의 얼굴에, 경악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리카르도, 자기가 바라는 게 그거였지요."
이시스에게 못 볼 꼴(?)을 보였기 때문인지 바로 리카르도를 대하는 말투가 바뀌었다.
"네. 이시스 선장. 잘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소관의 배는....."
시그레인은 반발하려는 이지스의 말을 가로막았다.
"후후, 문제없어. 물은 머무르면 썩어. 항상 새로운 바람이 필요해. 그 의미로 이 아이가 쓸모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네, 알겠습니다. 신명을 바쳐 명에 따르겠습니다.
딱딱한 여군인은 딱딱한 반응을 한 뒤 왕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리카르도 전하. 바라시는 대로. 일반선원으로 취급하겠습니다. 여러가지 무례한 행위를 저지르겠지만. 앞으로의 비례에 대해서 미리 사죄드리겠습니다."
짧은 흑발. 반색 눈. 날카로운 안광. 얇은 입술. 날카롭게 정련된 그녀의 몸은 마치 한 자루의 도검과도 같은 인상을 주었다. 겉모습만 보아도 엄격해 보이는 모습에, 리카르도는 조금이지만 겁을 먹었다.
"혹독하게 단련시켜. 배에 타고 부터는 신분이고 뭐고 없는 거니까"
짖굳은 웃음을 지어 보인 시그레인은, 바로 표정을 바꾸고 말했다.
"그럼 명령이다. 남해의 매 호는 빨간 머리 여해적 스칼렛을 토벌하라."
=========
"어이 신입, 미적미적대지마!"
범선은 사파이어빛 바다를 질주하고 있다.
그 갑판에서 활기찬 소리를 지른 소녀는, 작은 체구에 청색 반팔 상의와 녹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상의에 걸치는 나시는 아랫부분을 허리에 묶고 있어, 배꼽이 그대로 보였고, 노브라인지 유두의 요철이 그대로 비쳐 보인다. 그리고 연녹색두건을 머리에 감고 있다.
그녀는 리카르도에게 직접 일을 가르쳐주는 선배인 마리온이었다. 십대후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남자의 정체를 모르기에, 전혀 용서가 없었다.
그리고 리카르도는 가명을 만들지 않고, 리카르도라는 이름을 그대로 썼다. 왕자라고 해도, 자식들 중에 아홉째인 넷째 아들은 거의 존재감이 없는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넷. 알겠습니다."
리카르도는 힘껏 소리쳐 대답하고, 최선을 다해 임무에 임했다.
"어이 어이. 후배가 들어왔다고, 너무 다그치는 거 아냐?"
"너무 괴롭히면 불쌍하잖아. 모처럼 귀여운 남자애인데."
마리온과 같은 또래의 소녀들이 좌우에서 떠들었다.
나무라듯이 말한 소녀의 이름은 마사. 머리카락은 머리 뒤로 질끈 동여맨 지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연 붉은색의 짧은 바지와 셔츠를 입고, 보라색 로브를 걸치고 있다. 겉모습 그대로 견습마법사이다.
놀리는 듯한 어조를 한 것은 지미. 세 사람 중에 가장 몸매가 좋다. 안쪽으로 동그랗게 말린 머리에는 하얀 리본을 달고 있다. 선해 보이는 눈동자의 그녀는 전형적인 미소녀였다. 조금은 부잣집 아가씨 풍이지만 선원인 이상 진짜 그럴 리는 없다. 그녀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마사와 지미는 리카르도와는 부서가 달라서 직접 관련된 일은 없었다 하지만 세 사람은 같은 나이 또래라서 그런지 절친한 친구라서, 휴식시간만 되면 이쪽으로 오곤 했다.
"할수 없잖아. 저녀석 엄청 느림보란 말야. 야, 리카르도. 빨리 끝내란 말야. 갑판청소가 끝나면 빨래가 기다리고 있는 거 몰라?"
"잠깐, 저 애한테 빨래를 맡길 생각이야. 나 속옷도 내놨단 말야."
견습 마녀가 얼굴색을 바꾸고 말했지만, 마리온은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빨래를 신입이 맞는 건 옛날부터 관습이잖아."
"그런가. 할 수 없지 뭐. 저, 저 있잖아. 내, 속옷을 빨 때는 조심해서 빨아 줘야 해."
견습요리사가 리카르도에게 부탁했다.
"에, 네, 알겠습니다."
"어이 신입. 뭘 끄덕끄덕하고 있어. 손이 놀고 있잖아."
질책을 던진 후 마리온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근데 말야. 이 여자만 있는 배에 어째서 남자애가 배속된 거야?"
"글쎄. 분명 시그레인님이 무슨 생각이 있는 거겠지."
지적인 친구의 대답에 마리온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들의 수다에 귀를 기울일 여유도 없이, 리카르도는 갑판을 바쁘게 걸레질하고, 빨랫감이 쌓인 산으로 향했다.
에트루리아왕국 해군의 신형군함 ‘남해의 매’ 호는 세 개의 대형 돛대를 가진 대형 외양선이다. 선두상은 이 배를 상징하는 멋지게 생긴 매. 배수량은 이백 톤 전후. 적하량도 상당하고 백수십명을 수용할 수 있다. 물론 배를 조정하는 데 필요한 인원은 십여명으로 충분하고, 나머지는 전투요원들이다.
그리고 현재 승조원은 단 한 명을 제외하고 전부 여자.
여자 속옷을 빨면서 리카르도는 마음속으로 탄식했다.
"시그레인. 바다의 남자는 어디에 있는 거야?"
제 1 장 순백의 귀부인이 끝났습니다.
제 2 장 빨간 머리의 여해적으로 이어집니다.
제 이 장 빨간머리의 여해적
"수고하셨습니다."
풍덩 빠져들어 버릴 것처럼 맑은 창공 위에서 작열하는 태양. 그 빛을 반사한 바다는 비취색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 위를 당당하게 항해하는 대형선박 남해의 매. 순풍으로 한껏 돛을 부풀리고, 바다의 평원을 질주하는 범선의 모습은 가슴이 저릴 정도로 웅대했다. 그것은 바다의 왕자를 떠올리게 할 만한 품격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갑판은 축 늘어질 정도로 더웠다. 마치 프라이팬 위에 있는 착각이 들게 했다. 마법아이템을 이용해 냉기를 쐬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에, 선원들은 모두 땀을 폭포처럼 흘리고 있다.
여선원들은 모두 브래지어를 안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얇은 천에 땀이 배어들며 맨 살에 달라붙어, 유방의 형태를 그대로 내보이면서, 유두의 돌기까지 완전히 드러나 있다.
이성(異性)의 시선이 있다면 조금은 조심을 하겠지만, 원래부터 여자만 있는 배가 아닌가. 존재하는 이성(異性)은 오직 남자의 숫자에는 들어가지 않는 꼬맹이 하나뿐이라, 몸가짐에 신경을 쓸 마음은 없었다.
이러한 반라의 누님들에 당황해서 허둥대는 것은 오히려 리카르도였다. 그는 눈 둘 곳을 찾지 못해 곤란했다..
가장 말단 선원 따위가, 냉기를 쐬기 위한 마법아이템같은 걸 사용할 수 있을 리 없으므로, 그는 더위를 잊기 위해 필사적으로 대걸레 질에 집중하고 있었다. 문득 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드니, 선장인 이시스가 리카르도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마도 선내를 시찰하는 도중인 모양이다.
반라의 여자들 속에서, 오직 한 명 이시스 선장은 달랐다. 푸른 상의에 하얀 바지, 그리고 목에는 하얀스카프, 해군 고급장교의 정식 제복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겉으로 보기에도 한치의 더위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다른 이들과는 동떨어진 그녀의 금욕적인 모습은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과연 단련된 사람은 다르구나, 하고 리카르도는 늘상스럽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그녀는 항상 엄격하게 부하들을 질책하기 때문에 다가서기 어려웠다. 그녀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 장소에는 긴장감이 증대되곤 했다.
그런 그녀이기에, 모든 선원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니었지만, 능력에 관해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리카르도에게도, 그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티는 눈곱만큼도 내지 않고, 다른 선원들과 똑같이 대했다.
"...수고"
한마디 격려를 남긴 이시스는 그대로 걸어가버렸다. 그 걸음걸음마다에 절도가 배어 있어 군인의 귀감이라고 할만했다. 그 뒷모습을 홀린 듯 바라보며, 전송하던 리카르도는 히익하는 소리를 지르며 펄쩍 뛰었다.
목덜미에 뭔가 차가운 것이 닿았던 것이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짓궂은 웃음을 띤 마리온이 마법으로 차갑게 한 오렌지쥬스가 든 컵을 한 손에 들고 있었다.
"자. 마셔."
해상생활중에는 항상 야채가 부족하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럼주는 필수물품으로 선원들의 식사에는 반드시 술이 지급되었다. 럼주의 배급이 끊어지면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도 정당하게 여겨질 정도로, 생사가 걸린 문제였다.
그리고 견습선원들처럼 아직 미성년인 이들을 위해서는 오렌지쥬스가 대용되고 있다. 원래는 식사 때만 나오는 거지만........
리카르도가 이상하게 생각하며 시선을 움직이자, 돛대 아래 그늘에서, 마리온의 악우들인 마사와 지미가 키득거리고 있었다.
전형적인 미소녀의 외모를 한 지미가,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비밀 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견습요리사의 권한을 이용해서 친구들에게 돌린 모양이다.
그리고 그 남은 걸 마리온이 리카르도에게 준 것이다.
일을 시킬 때나, 업무를 가르칠 때는 가차없이 막대하는 상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맘씨 좋은 여자애 였다. 감사를 표하고, 넘겨받은 쥬스를 한모금 마시고 차가운 컵을 뺨에 대었다.
마리온은 배의 난간에 허리를 기대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듯 건강미 넘치는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곤 피부에 달라붙은 셔츠의 가슴부분을 들어 손으로 펄럭였다.
명백하게 리카르도를 이성으로 의식하지 않는 태도다. 하지만 사춘기의 남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그녀의 건강한 색기(色氣)가 눈부셨다. 리카르도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 모습을 보고 남자의 내심을 짐작한 건지, 마리온은 짓궂은 웃음을 띠우며 입을 열었다.
"네가 선장한테 반한 건 이해하는데. 아무리 애태워도 결국은 이루지지 못할 사랑이야. 너 같은 꼬맹이를 상대해줄 리가 없잖아."
"그런 거 아니에요!"
뭔가 어처구니없는 오해를 산 모양이라고 생각한 리카르도는 피하고 있던 시선을 앞으로 돌리고, 강하게 부정했다.
마리온은 리카르도의 따가운 시선을 햇볕에 그을린 탄력넘치는 피부로 막아내며, 재밌다는 듯 남자을 쳐다봤다.
"흠 그러냐? 네가 이 배에 배속된 건 이시스 선장을 짝사랑 한 네가 애원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렇지 않아요. 나도 어째서 내게 이배에 타게 된 건지 모른단 말이에요."
"뭐, 그렇다고 해두지."
실제로 마리온 자신도 그런 소문은 믿지 않았지만 연하의 남자을 놀리는 것이 즐거워 꺼낸 말이었다.
이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리카르도는 오렌지 쥬스를 홀짝거리면서 화제를 돌렸다.
"그런데 우리들은 지금 해적을 퇴치하러 가는 거죠? 그 두목이라는 여해적 스칼렛은 어떤 사람이에요?"
"....에엣!"
마리온은 신기한 물건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리카르도의 얼굴을 어이없이 쳐다봤다.
"왜 그러세요?"
"너 말야. 귀하게 컸을라고 전부터 생각하긴 했지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구나."
"........ 모르는 게 이상한 거에요?"
고개를 숙이는 리카르도에게 마리온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상해."
이렇게 단호한 대답을 들으니 반론 할 말이 없다. 리카르도는 괜히 오렌지 쥬스만 마셨다.
마리온이 재미있게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그녀의 악우(惡友)들에게 손짓을 해 불렀다.
"마사, 지미, 잠깐 내 말 좀 들어봐, 이 꼬맹이가 말이야, 스칼렛을 모른다고 하는데."
"에엑, 진짜 몰라? 의적(義賊) 스칼렛을 모르다니, 대체 어디 시골구석에서 온 거야?"
"와, 진짜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구나."
견습마법사인 마사, 견습요리사인 지미가, 마치 신기한 동물이라도 보는 것처럼 리카르도의 주위를 둘러쌌다.
곤혹스러워 하는 리카르도의 코끝을 손가락으로 튕긴 마리온이, 선배다운 자세로 설명을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해군제4함대사령관 시그레인님은 알고 있겠지?"
"네, 그거야 당연히."
신체 구석구석까지 전부 알고 있다고 까지는 말할 수 없다.
(비단처럼 매끄러운 피부에, 풍만한 젖가슴. 거기다 보지의 조임이 얼마나 굉장한데요. 그리고 느끼고 있을 때의 얼굴은 또 엄청나게 섹시해요. 평소의 청순한 얼굴만 본 사람은 그 표정은 절대 상상할 수 없을 걸요.)
시그레인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몸과 마음이 녹아드는 달콤한 쾌감이 떠올라, 반사적으로 양물에 혈액이 몰려들었다.
"그 시그레인님이 배를 타고, 전선에서 활약하실 때, 그분의 양쪽날개라고 불리던 이가 우리배의 선장인 이시스랑, 스칼렛이야."
"엣?"
경악한 리카르도는 너무나 소중한 오렌지쥬스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남자의 반응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은 세 명의 작은 소녀들은,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었다.
"딱딱한 이시스랑 호방한 스칼렛은 호흡이 잘 맞는 골든 콤비로서 수많은 무공을 세웠어"
마리온의 말을 마사가 잘난체하듯 보충했다.
"이시스 선장이 지장이라고 한다면, 스칼렛은 맹장이야. 한마디로 돌격대장이었단 말이지."
"사브리나 격퇴전 때는 그 사브리나 여왕 비슈누랑 일기토도 했었대."
양손을 모으고 꿈꾸는 소녀처럼 말한 지미의 말을 마사가 가로챘다.
"그건 음유시인이 부른 영웅담에 나온 거잖아. 진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거야."
"하지만 어떤 음유시인이든 반드시 집어넣는 명장면이란 말야."
항상 침착한 지미가 웬일인지 얼굴색까지 바꾸며 발끈했다. 보고 있던 마리온이 둘을 말렸다.
"뭐 진짠지 가짠지는 나도 모르지만, 그 스칼렛과 비슈누의 싸움은 꽤 있었을 법하잖아."
"...... 그거야 그렇지."
쓴웃음을 지으며 마사도 동의했고, 지미는 반드시 진실일거라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스칼렛은 굉장히 유명한 호걸인 것 같다. 비슈누를 격퇴했던 것은 시그레인의 능력에 의한 것 이라는 거 외에는, 그 세부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리카르도는 멍하니 듣고만 있었다.
게다가 그녀들의 말투를 들어보면, 도적에 대한 미움은 느껴지지 않고, 마치 동경을 품은 듯한 열정이 전해져 온다.
"어, 어째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해적 따위가 된 거에요?"
약간 기분 나쁜 듯한 목소리로 리카르도가 묻자, 세 사람은 얼굴을 마주봤다.
"뭔지 모르는 군의 부정에 말려들어서, 죄 없이 투옥된 다음에 도망쳤다고 들었는데."
"엥? 내가 듣기로는 그 원숭이 해군제독이 권력을 이용해 몸을 요구했기 때문에, 군대에서 나갔다고 했어."
"아니야. 스칼렛님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자유인이기 때문에 군 조직과 적성이 맞지 않아서, 자유의 바다를 찾아서 여행을 하고 있는 거야."
마리온, 마사, 지미 세 사람은 각각 다른 대답을 했다. 전설적인 사람이다 보니 진상은 어둠 속에 가려진 것 같다.
"하지만 옛날은 어떤 사람이었던 해적이잖아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생활물자가 부족해져서 물가가 올라가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네가 어린애라는 거야."
두 살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주제에, 마리온이 누님행세를 했다.
"비취해는 여러나라의 영해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정규군이 제대로 수비를 할 수 없어. 그래서 각 상선은 그 해역의 해적들에게 일정한 통행료를 지불하고 항로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는 거야."
"엣?"
상상해본 적도 없는 바다의 현실에, 리카르도는 무심켜 숨을 삼켰다.
(바다 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건가!)
해적에 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해버린 리카르도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
바다사람들 사이의 암묵적인 약속도 모른 자신은 확실히 그녀들에게 바보 취급당해도 할 수 없는, 물정 모르는 어린애였다.
"그래서 스칼렛은 그런 해적들을 잘 통제하고 있어. 성질 나쁜 해적단은 없애버리지. 우리들이 할 말은 아니지만, 왠만한 해군보다 훨씬 서민들에게 고마운 존재인거야."
해적 질을 하면서 겉으로는 상인을 표방하고 뒤에서는 국가권력의 일부와 연을 맺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런 악덕상인이나 부폐한 정치가 무리를 스칼렛이 해적 질로 없앤다는 것이다. 또 사람도 거의 죽이지도 않고 포로로 잡은 후, 몸값을 받고 해방시켜준다고 한다.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에, 비취해 연안의 서민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 근처 바다는 보기에만 예쁘지, 그 속은 완전 진흙탕이야~♪”
마리온은 가볍게 흥얼거리듯 상당히 심각한 내용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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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침은 좋구나."
견시수로서의 임무를 맡아 돛대 정상에 올라간 리카르도는 상쾌한 아침공기를 즐기고 있었다. 배에 탄지도 벌써 십일 째가 되자 몸도 상당히 익숙해져서, 약간의 여유도 생겼다.
오늘은, 아침 안개가 껴서 시계가 나빴기 때문에 진지하게 견시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쓸데 없는 짓이라, 다소 긴장이 빠져서 아래 쪽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았다.
배 자체는 일단 가만히 나둬도 움직이고 있으니 선원들은 일견 편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시스 선장은 결코 선원들을 놀게 놔두지 않았다.
배의 청소, 훈련, 돛대나 그물 손질 등 어떻게든 할 일을 만들어 낸다. 그것들은 단조로운 작업의 연속인데도 선원들의 사기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과연 그 시그레인의 심복이라 할만했다. 아직은 모르는 게 많은 리카르도가 봐도 존경스러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또 한 명, 시그레인의 심복이라 불리던 여인을 떠올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의적이라.... 다 쓸데없는 소리야."
해적은 아무리 좋게 말해도 범죄자다. 그런 이들이 의적으로 불리며 서민들의 신망을 얻는 상태는 국가적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문제가 있는 일이었다.
"비취해는 난잡한 바다지. 작은 국가와 해적들이 난립하고, 언제나 어느 한구석에서는 누군가의 피가 흐르고 있어. 왜 아바마마와 형님은 이런 바다를 통일해서 평화와 영광을 이룩할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걸까? 내륙에 있는 연합왕국과의 싸움에 말려드는 것보다, 이쪽이 쉽고 이익도 클 텐데......"
남자이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자신감이 깊어갈 때 어디선가 가슴을 울리는 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어? 무슨 소리지......"
리카르도는 귀를 기울였다.
"오카리나 소리...."
높아가는 피리 소리. 선원들 중 누군가가 연주하고 있는 걸까?
모두 젊고 아름답지만, 거친 누님들이라 풍류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는 예외도 있었던 모양이다.
"조악하지만 강한 힘이 느껴지는 음색이야"
궁정의 악사에 견줄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기백이 느껴졌다.
무심코 귀를 기울이고 있으려니, 조금씩 소리가 커졌다. 소리는 아래에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들리는 것이었다. 그 말은 즉 연주자가 이 배에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앗!"
자신의 사고에 위화감을 느낀 리카르도는 순간적으로 경직되었다.
이 배에 타고 있지 않은 연주자. 그게 뜻하는 말은
"좌현에 선박 출현!"
리카르도가 외쳤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안개가 갈라지면서 나타나는 배가 있었다.
"늦었어! 어째서 이렇게 가까이 올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거야!"
"죄송합니다!"
아래에 있던 항해사의 노성에 리카르도는 황급히 사과했다.
그 배는 남국의 매 보다는 한 단계 작았다.
하지만 상선 중에서는 충분히 큰 편이였다. 아마 백명 정도는 탈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
그 배의 돛대 꼭대기. 리카르도와 같은 감시대 위에, 한 명의 여인이 서있었다. 그녀가 오카리나를 불고 있었다.
배가 전체적으로 남국의 매 호가 더 컸기에, 감시대의 위치도 더 높아서 리카르도의 위치에서는 그녀가 내려다 보였다.
큰 체격의 여자였다. 키도 평균적인 남자보다 컸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에, 눈동자는 아침햇빛에 빛나는 바닷빛이었다. 그녀의 화려하고도 굳세 보이는 미모는 강열한 인상을 풍겼다.
오카라나같이 섬세한 악기를 연주하고 있음에도, 그녀의 표정은 맹렬했다. 연주에 취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무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이는 이십대 후반. 탄력과 풍만함을 갖춘 그녀의 지체는 속칭 다이너마이트 바디라고 불릴만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푸룽푸룽하는 소리가 들릴 듯한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팽팽한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육체미가 그대로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있었다.
검은 색 바탕에 금색테두리의 뷔스티에는 양 어깨와 가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고, 허리를 조인 끈 사이로 앙증맞은 배꼽까지 그대로 보인다. 그리고 팔에는 검은 색 긴 장갑을 끼고 있다.
허리를 감은 얇은 치마는, 진한 루비색이었고, 한쪽에 깊은 슬릿이 들어가 있어, 강풍에 따라 망토처럼 흩날렸다.
당연히 그 안쪽이 훤히 드려다 보인다. 하얀 허벅지는 물론, 검은 색의 섹시한 팬티까지 엿보인다. 아마도 보이는 것을 전제로 한 속옷일 것이다.
다리를 감싸고 있는 것 역시 검정색바탕에 테두리가 금색인 롱 부츠.
그 외에 액세서리로, 황금으로 된 목걸이와 팔찌, 반지 따위를 하고 있다. 노출이 많은 쿨하고 섹시한 드레스차림이다.
허리에는 가죽벨트를 하고 있는데, 거기엔 황금색 자루의 단검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머리에 쓰고 있는 검은색의 커다란 모자에는 해골이 들어간 해적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해적선장모자를 말하는 것이다.)
그 호기로운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모두가 아연해져 있는 동안 정체를 간파한 것은 이시스였다.
"..........스칼렛."
그 이름이 선원들 사이에 물결치듯 퍼져갔다.
(이 사람이....... 여해적 스칼렛)
리카르도는 다시 찬찬히 살펴보았다.
여해적도 옛 친구를 발견한 모양이다. 오카리나의 연주를 멈추고, 모자를 벗은 뒤 우아하게 예를 표했다. 적금(赤金)빛을 띤 곱슬머리가 바닷바람에 날렸다.
그녀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대 붉은 입술 끝이 히죽 올라갔다. 그것은 사냥감을 앞에둔 맹금류같은 미소였다.
풍성한 붉은 머리카락과 풍만한 바디라인을 가진 미녀. 아니 그런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에서도 분출하는 생명의 빛이, 그녀의 미모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었다. 짜증날 정도로 멋진 여자다. 한번 보면 결코 잊혀지지 않을 개성을 가지고 있다.
리카르도의 등에 찌르르 하는 전율이 흘렀다. 매료된 것은 그 혼자만이 아닌 것 같았다.
"총원 전투배치. 전투를 준비해라. 적들이 올라온다!"
이시스의 분노한 외침을 듣고서야, 자신들의 위치로 돌아온 선원들이 우당탕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해적선에서 마법탄 두 세발이 동시에 날아왔다. 그에 지지 않고 두배가 넘는 해군의 마법탄이 날아갔다.
"무기를 들어라, 백병진이다."
갑작스러운 엄청난 충돌. 배가 강제로 접선된 것이다. 두 척의 배는 격렬하게 흔들렸다. 인공적인 대지진에 선원들은 우르르 넘어졌다. 리카르도도 그에 휩쓸려 감시대에서 떨어질뻔했지만 겨우 기둥을 잡고 바로 설수 있었다.
그러는 중에도 이시스와 스칼렛 둘은, 경이적인 평형감각을 발휘해 똑바로 서있었다. 그리고 두척의 배 사이에 널판지가 걸리고 백병전이 시작되었다.
좁은 판자다리를 사이에 두고, 해적과 군인이 충돌했지만, 그곳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공간에 불과했다. 그 전선이 돌파 당하면 바로 총력전이 될 것이다.
공중에 홀로 있는 리카르도는 그대로 있을 지 아래로 내려가야 할지 고민했지만, 자신이 내려가봤자 도움이 될 자신이 없었기에, 그저 허둥대면서 보고 있었다. 아니 공중에 있는 것은 그 혼자가 아니었다. 다른 편에 스칼렛도 있었다.
양배의 중앙돛대 위이므로, 실제로는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기에, 감각적으로는 손이 닿을 듯한 거리였다.
"상당히 귀여운 아이가 있었잖아."
위쪽을 올려다보는 여해적 스칼렛은 석궁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화살 끝은 리카르도를 향했다..
"헉!"
도망갈 곳은 없다. 화살에 맞는다.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죽음의 위기에 리카르도의 몸은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아침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눈동자에 웃음이 스치며 금빛을 발했다. 그리고 화살이 발사되었다.
"히익!"
자기가 생각해도 칠칠치 못한 비명을 토하며 필사적으로 몸을 숙였다. 파직 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렸지만 아무데도 아프지 않았다. 조심조심 화살의 행방을 찾으니 돛대 중앙에 명중했다.
화살 끝에는 밧줄이 묶여 있었다. 그 끝을 따라가자 석궁을 옆구리에 낀 여해적이 왼손을 들어 허리에서 단검을 뺐다. 칼날이 붉은 빛을 띤 것으로 보아 마법검이었다.
빨간머리의 여해적은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남자을 향해 가볍게 한쪽 눈을 찡긋했다.
(위, 윙크받았다)
리카르도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모르고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을 때, 여해적은 감시대를 두른 낮은 나무울타리 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밧줄을 한 손으로 잡고, 적금발(赤金髮)을 흩날리며, 마치 묘기라도 부리는 것처럼 단번에 뛰어내린 그녀가 목표로 한 곳은....
"선장!"
여해적의 생각 치도 못한 기습에 갑판에서는 비명소리고 터졌다. 마치 독수리 같은 습격. 그 강렬한 참격을 직접 받아내는 어리석은 짓을 이시스가 범 할리 없었다.
날씬한 몸을 옆으로 굴려 거리를 벌렸다.
붉은 빛의 마법검이, 이시스가 남긴 잔상을 가차없이 베었다.
갑판에 뛰어내린 스칼렛은 밧줄을 놓았고, 이시스는 군도를 뽑았다.
"여, 이시스 오랜만."
"아아, 헤어지고 처음이군."
리카르도가 감시대에서 내려다 보자 열기가득한 푸른 눈과 깊게 가라앉은 밤색 눈동자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마리온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 대로라면, 예전엔 같은 선장 아래서 공을 다투던 두사람이 일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그리고 둘은 모두 선장이 되어 있다. 한 사람은 군함이고, 다른 한 사람은 해적선이지만...
쌓인 회포를 풀기에는 두 사람의 입장은 너무나 달라져 있다. 해군과 해적, 둘은 결코 섞일 수 없는 숙적이나 마찬가지다.
"네가 나를 토벌하러 온다는 소릴 듣고, 인사하러 온 거야."
말이 끝나기도 전에 빠르게 단검이 바람을 가르고, 낭창낭창한 군도가 휘둘러졌다. 서로에게 적의를 품은 군도와 단검이 빠르게 교차했다. 리카르도가 보는 앞에서 두사람은 최선을 다해 상대를 공격했다.
현란한 스칼렛의 단검과 실질강건한 이시스의 도. 하나부터 열까지 대조적인 두 사람이 진심으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것은 일년전 에트루리아 해군 내에서도 분분하게 논의되었지만 실제로 대결이 이루어 진 적은 없었다.
검무를 추듯 싸우는 스칼렛과 두텁고 틈이 없는 검기를 구사하는 이시스. 다른 자들이 결코 끼어들 수 없는 공방이었다.
"스칼렛, 한가지 질문이 있다!"
"뭔데?"
"어째서, 해적에 몸을 던진 거냐."
냉엄한 얼굴을 한 이시스의 밤색 눈동자는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 안에는 다른 사람들이 결코 알아챌 수 없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후후후, 대답해줄 의리 같은 건 없잖아, 말하자면 운명의 장난이랄까."
"장난치지마! 내가 사라졌을 때 선장님이 느낄 슬픔을 상상 못했던 거냐!"
이시스가 말하는 선장은 물론 시그레인이다. 그녀는 아끼던 부하에게 배신당했다. 확실히 그녀가 느꼈을 아픔을 짐작할 만 하다.
이시스의 강렬한 참격을 스칼렛은 가벼운 스텝으로 피하곤, 날카로운 찌르기를 가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은 읽힌 듯 했다. 관성의 법칙을 무시하는 것처럼 돌아온 군도가 수평으로 베여졌다.
스칼렛은 아슬아슬하게 몸을 숙였다. 도가 지나간 후에 빨간 머리카락 몇 가닥이 바람이 날렸다.
"여전히 대단한 실력이구나. 지금 현재, 비취해에서 나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건, 이시스 너뿐이야. 시그레인은 지위가 올라가서 현역에서 물러났으니까 말이야."
"투항해라. 이전의 정을 봐서 내가 책임을 지고, 이제까지의 죄과는 묻지 않도록 하겠다."
"고지식한 이시스의 약속은 만금의 가치가 있지. 하지만 이제 와서 그런 썩은 나라에 미련 따위는 없어."
이시스의 신중한 제안에, 스칼렛은 어깨를 으쓱해 거절하고, 히죽 사악해 보이는 웃음을 띠웠다.
"그보다 너 정도의 여자가 언제까지 국가의 개로 있는 건 아까운 일이야. 내 부하로 들어 오지 않을래. 우리들이 이 비취해를 통합하자. 내가 해적왕. 네가 보좌가 되는 거야. 싫다면 그 반대도 좋고."
"그런 헛소리를!"
이시스는 격앙된 소리를 지르며, 다시 가열찬 베기를 날렸다. 그것은 방금 전까지보다 더욱 아슬아슬한 공방이었다. 이시스의 군복 이곳 저곳이 잘리고, 하늘색 브래지어가 엿보였다. 스칼렛의 섹시 드레스의 가슴부위도 찢어졌지만, 속옷이 아니라, 맨살이 그대로 비치는 걸로 보아 노브라인 것 같다.
이전의 전우와 싸워야하는 고충으로 이시스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잇는 데 비해 스칼렛은 즐거워 보였다.
검정과 빨강으로 이뤄진 옷을 입은 미녀와 파랑과 흰색 옷은 미인이 시시각각 위치를 바꾸며 추는 가볍고도 위험한 댄스.
(괴, 굉장해, 무도회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작열하는 공격과 완벽한 방어의 연속. 달인이라 불릴 만한 레벨에 달한 기(技)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마력이 있었다. 그것이 설사 살벌한 죽음을 품고 있음에도.
리카르도는 시간의 경과도 잊은 채 그 싸움에 빠져들었다. 그것은 다른 선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 갑자기 먼 해상에서 황색의 마법탄이 쏘아져 올랐다. 뭔가 의미가 담긴 신호탄이 틀림없다.
해적선에서 굵은 뿔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칫. 벌써 끝인가. 조금 더 즐겨보고 싶었는데 말야."
불만스러운 얼굴을 한 스칼렛은 몸을 뒤로 뺐다.
"어디 가는 거냐! 이대로 도망치게 놓아둘 거 같으냐!"
"정말이지 넌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다시 휘둘러진 춤추는 듯한 일격을 이시스는 군도로 받았다.
스칼렛은 그대로 힘을 주어, 단검과 군도를 겹친 채로 앞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 두 사람의 어깨가 맞닿았다. 힘겨루기다. 당연히 움직임은 멎었다.
"뭘 하고 있는 거냐! 일제히 돌격하라. 이 불온한 자들을 퇴치하라!"
이시스의 명령에 의해 병사들은 정신을 차렸다.
도적토벌은 스포츠와 다르다. 진지하게 일기토를 지켜준다는 건 웃기지도 않는 일이다. 다른 선원들이 지시에 따를 때, 스칼렛은 머리를 앞으로 쭉 내밀어, 이시스의 얇은 입술을 덮었다.
"흡!"
앞으로 돌격하려던 선원들도 깜짝 놀라 제자리에 멈추고, 냉정침착한 이시스도, 눈을 하얗게 뜨고 동요했다. 스칼렛이 거기에 더해 혀까지 집어넣어려 하자, 이시스는 반사적으로 몸을 떨어뜨렸다.
"후후후. 잘 먹었어♪"
자신의 관능적인 입술을 혀로 핥은 스칼렛은, 이번에야말로 몸을 뒤로 빼 달아났다.
그리고 선박가장자리로 퇴각, 마치 다리에 날개라도 단 것처럼 도약했다. 해적선의 함교가 낮았기에 그녀는 쉽게 자신의 배로 돌아갔다.
"이시스, 오늘은 이 정도로 용서해줘."
웃음 소리와 동시에 양쪽 배는 반대편으로 크게 밀려났고, 스칼렛의 배와 이시스의 배는 그렇게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흘러갔다. 아무래도 여기는 조수가 지나가는 길목이었던 모양이다. 스칼렛은 이 조류의 변화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던 것이 틀림없다.
"......"
이시스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제 와서 추격을 명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를 계산해봐도 서로 간에 몸을 사렸기 때문이지, 사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즉 철두철미하게, 스칼렛의 생각대로 놀아난 것이다.
"이게 스칼렛. 그리고 이시스의 실력......"
사라져가는 배를 바라보면서, 감시대 위의 리카르도는 멍하게 중얼거렸다. 이시스는 패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리카르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멋지게 해적선을 격퇴한 것이다.
남자의 머릿속에서 두사람의 일기토 신이 재현되었다. 이어서 여자끼리의 키스신을 반추했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의 나체를 상상하고, 또 섹스를 할 때 보여줄 그녀들의 치태를 망상 했다.
"핫!"
정신을 차린 리카르도는 잽싸게 자리에 쭈그리고 앉았다. 반바지 속에서 자지가 발기해, 텐트를 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봤다간 창피해 죽을 거야...."
청남자의 고통 따위는 눈곱만큼도 모르는 이시스는 부하에게 보고를 받고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입술을 손으로 문지르고는 침을 뱉었다. 평소의 그녀라면 생각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동이었지만, 동성에게 입술을 빼앗긴 쇼크가 그 정도로 심각했던 것이다. 갈 곳 없는 분노를 토할 곳을 찾던 이시스는 빗물 받는 통을 단칼에 베어버린 뒤에야 군도를 칼집에 넣었다.
이시스가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고 노기를 참지 못하는 모습은, 그녀를 안지 오래된 선원들도 본적 없는 일이었다. 평소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인간이 격노하면 어떻게 되는 가를 보여주는 무서운 모습이다.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조용해진 갑판에, 겨우 발기를 가라앉힌 리카르도가 조심조심 돛대에서 내려왔다. 숙연해져 있는 일동을 앞에 두고 혼자 심호흡을 하고 있던 이시스고 고함을 쳤다.
"리카르도, 네가 견시수였군."
"넷!"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리카르도는 등을 곧추세우고 대답했다.
"어째서 적이 그렇게까지 가까이 올 때까지 몰랐었나."
"죄송합니다."
리카르도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 이시스의 날카로운 안광은 남자의 불알을 오그라들게 만들기에 충분한 박력이 있었다.
대부분의 선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중앙 돛대에 등을 향한 채 서서 리카르도는 그대로 돛대에 묶였다.
"내일 아침에 풀어주도록."
엄한 명령을 남긴 이시스가 그대로 돌아가려 하자, 리카르도는 조심스럽게 질문을 했다.
"저, 화장실은....."
"그대로 봐라."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시스의 밤색눈동자는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깐깐해 보이는 얼굴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실제론 악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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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괜찮아~"
밤, 혼자서 마스트에 묶여있는 리카르도 옆에, 녹색 두건을 한 마리온이, 친구인 마사와 지미를 데리고 면회를 왔다.
"이시스 정말 너무하네. 견시를 제대로 못한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한 건 자기 화풀이잖아."
마음 착한 미소녀 지미가 자기 일처럼 화를 냈지만, 지적인 미소녀 마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이시스 선장은 그런 감정적인 짓은 하지 않아. 애송이에게 항해의 엄격함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선장이 쓴 방법이야. 우리들도 모두 한번 당한 적 있잖아."
"아, 그러고 보니..."
지미는 그녀의 하얀 리본이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짝하고 손뼉을 쳤다.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보아, 지미는 스칼렛의 팬. 마사는 이시스의 팬인 것 같다.
중용을 지키는 마리온이 묶여있는 남자에게 충고했다.
"물이 마시고 싶더라도 참아.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면, 진짜 지옥이니까."
"응"
작게 고개를 끄덕인 리카르도를 보고, 마사가 곰곰이 생각하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근데 말야. 이녀석 무지하게 귀엽지 않아."
"그렇기야 하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괴롭히고 싶어진다니까."
그는 괴롭힘 당하고 있었던 건가... 상당히 힘들게 일을 시킨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마리온의 말에 리카르도는 처음으로 그것을 자각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은 마리온의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과 호의를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미남자은 꽤 달아오르지 않아?"
"응.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어져."
"할까?"
멍하게 있던 지미가 꿈을 꾸는 것처럼 말하자, 마사가 동의하고, 마리온이 결단을 내렸다.
세 여자아이의 요사한 웃음을 보며, 리카르도는 식은 땀을 흘렸다.
"저, 저기... 농담은 그만두세요."
"괜찮아. 넌 그냥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되니까♪"
"하지 마요. 그만, 저리가~~!"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고 저항했지만, 그 노력은 무용해서, 반바지와 팬티를 빼앗기고 말았다.
세여자아이는 벗겨진 그의 다리 사이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작다아!"
솔직하게 소리치는 마리온을, 보라색 로브를 걸친 마사가 말렸다.
"잠깐 마리온, 그건 남자애한테는 하면 안 되는 말이야."
"엣, 그런거야?"
"자 봐 바, 애가 확실히 상처 입은 얼굴을 하고 있잖아."
리카르도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본 적도 없었고, 시그레인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평범한 크기일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에게 잠지가 작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가슴을 둔기로 맞은 것처럼 충격이었다.
(내건 작아. 작아. 작아.........)
당장이라도 울먹일 것 같은 남자의 얼굴을 본 마리온은, 다급하게 사죄했다.
"미안해, 미안해. 하지만 말이야, 사내애의 자지는 커질 수 있잖아. 어떻게 하면 커지는 거야?"
"그건 성적으로 흥분할 때야."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마사에게 마리온은 다시 물었다.
"어떻게 하면 성적으로 흥분하는데?"
"역시 여자의 알몸을 보면 되지 않을까?"
"여자의 알몸이라.."
눈동자를 빛낸 마리온은, 두명의 친구들을 데리고 뒤쪽으로 돌아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시작했다.
"에엣, 그렇게까지 하자고?"
"재미있을 것 같잖아."
"그럼. 저 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이런 단편적인 말이 들려왔지만 리카르도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이윽고 의견을 통일한 세 여자아이가, 요사한 웃음을 얼굴에 가득 띠우고 , 리카르도를 앞에 두고 나란히 섰다.
"리카르도! 주목! 하나, 둘. 셋!"
세 여자아이는 입고 있는 옷을 쥐고, 단번에 들어 올렸다.
물론 세사람은 브래지어 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빛 아래, 세 쌍 여섯 개의 유방이 밖으로 튀어 나왔다. 셋은 당연히 유방까지 햇볕에 그을리지는 않았다. 시그레인만큼 투명할 정도로 희지는 않지만, 건강한 살색을 띠고 있었다.
크기는 지미, 마사, 마리온 순이다.
시그레인의 잘 숙성된 과일과는 다른 신선함으로 가득한 젊고 탄력 있는 과일들이었다.
젖가슴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당연히 마리온도 뺨에 홍조를 띠우고 있었지만, 경악한 남자의 얼굴에 만족한 듯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짓고 가슴을 내밀었다.
"어때, 너. 지금까지 엄마가슴밖에 본 적 없지. 게다가 세 사람 걸 동시에 보다니 정말 행운아야."
"아휴, 그런 빈약가슴을 보여주면서 뭐가 자랑스러운 건지...."
보라색 로브 사이로 가슴을 보여주고 있는 마사도 역시 뺨에 홍조를 띠고 있었지만, 냉정하게 말했다.
마리온은 얼굴을 더욱 붉히면서 친구를 잡아먹을 듯 노려봤다.
"무슨 소리야! 내 가슴은 아직 자라는 중이란 말이야!"
"너네 엄마를 봤을 때 그 정도가 한계일 거야."
마리온도 그 말에는 반론을 할 수 없었던 듯 분루를 삼켰다.
그 사이 역시 얼굴을 붉히고 있던 지미가,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양손으로 쥐고 주물럭거리는 걸 보여주며 말했다.
"어때? 우리도 억지로 네 자지를 봤으니까, 너도 우리 가슴을 자세히 봐도 괜찮아."
지미의 말에, 마리온과 마사도 다시 리카르도의 정면에서 자신들의 가슴을 문지르며 보여주었다.
세 사람은 자신들이 하는 것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 자각은 하고 있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고, 그것을 보고 있는 남자도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녀들은 남자이 동정이라는 생각에 빠져, 누님행세를 거였지만, 시그레인에게 여자를 품는 법에 대해 심오한 가르침을 받은 리카르도는 눈 앞의 맛있어 보이는 과일들을 먹는 상상으로 침을 삼켰다.
"아, 커졌다."
마치 죽순이 자라는 것처럼, 남근이 쑥쑥 부풀어올랐다.
세 여자아이는 숨을 멈추고 호기심을 가득 드러내며, 관찰을 하는 동안 잠지는 배꼽아래까지 부풀어 올랐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자지가 발기한 모습인가. 흐음. 이건 큰 걸까, 작은 걸까.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
유심하게 눈으로 관찰하기만 하던 마리온은,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손을 내밀었다.
조심조심 내민 손으로, 남근의 끄트머리를 만졌다. 다음 순간 마치 위험한 폭탄이라도 건드린 것처럼, 화들짝 손을 뗐다.
"흡"
리카르도는 터져나올 뻔한 신음을 삼켰다 이런 모습으로 잠지를 만져지는 것은 굴욕적인 일이었지만, 여자아이 손의 감촉이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두려웠다.
필사적으로 자신의 욕정과 싸우는 남자의 자지를 다시 마리온의 손가락이 조심조심 다가와 만졌다. 그리고 만져도 괜찮다는 것을 알아차린 건지, 기둥을 손으로 감싸 쥐었다. 땀이 베인 뜨거운 손에 닿은 부분에서부터 꼬리뼈를 타고, 아찔한 쾌감이 질주했다. 남자이 맛본 성감 따위는 전혀 모르는 활기찬 여자아이는, 신중하게 문지르면서 감촉을 확인했다.
"근데 딱딱하긴 딱딱하구나."
"딱딱해?"
"응 굉장히 딱딱해. 그리고 상당히 탄력이 있는 거 같아."
마사의 질문에 대답한 마리온은 귀두 끝을 손으로 쥐고 아래로 꾹 눌렀다가 손가락을 뗐다. 육봉은 기세 좋게 원래 자리로 되돌아와 리카르도의 아랫배에 부딪혔다.
"와, 굉장해, 재미있어. 나도 해볼래."
환성을 지른 지미도 손을 뻗었다. 그녀는 남근을 옆으로 당겼다가 손을 놓았다. 이번에는 장해물이 없었기에, 자지는 오락가락 힘있게 좌우로 춤을 췄다.
마리온과 지미는 교대로 육봉을 움직이게 하며 놀았지만 마사는 불알에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이 정낭이겠지. 앗. 탱글 탱글해. 이 안에 정액이 가득 뭉쳐있는 거구나."
그녀들도 혼자였다면 부끄러워서 이런 짓은 하지도 못했겠지만, 셋이 함께이기에, 전혀 그런 티를 내지 않았다. 새빨개진 얼굴로 열이라도 있는 듯 촉촉해진 눈동자를 빛내며 남자의 성기를 신기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그만해요. 아아. 그만. 제발. 부탁이니까..."
처음에는 바다의 남자답게, 단호하게 화를 내는 듯 하던 리카르도였지만, 그 목소리는 점점 연약해져 갔다.
남자은 초점을 잃은 눈으로 뜨거운 숨을 토했고, 소녀들의 손안에 있는 육봉은 점점 질량과 경도를 늘려갔다.
경험이 없는 여자애들은 그것이 어떤 사태의 전조인지 전혀 몰랐다. 눈을 빛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남근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리카르도는 항문과 아랫배에 힘을 주며 필사적으로 버텼다.
"크으으으으....."
전신에서 땀이 방울방울 흘러내린다. 희롱당하는 성기를 앞으로 내미는 것처럼 등이 활처럼 휘어졌다.
남자의 노력을 전혀 모르는 소녀들은 무심하게 남성기를 희롱했다.
"이, 이제 그만!!"
비통한 단말마와 함께 소녀들은 손안에서 귀여운 남근이 발딱발딱 경련했다.
"굉장해. 팔딱거리고 있어."
마리온이 감탄의 소리를 지른 순간이었다. 여자아이들 손안에 있던 육봉 끝에서, 흰색의 진한 체액이 분출했다.
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우우우우웃.
남근은 마치 독사가 독이라도 뿜는 것 같은 기세로 주위로 머리를 흔들며 머리온의 두건에서부터 얼굴, 그리고 가슴에까지 뜨거운 체액을 뿌렸다. 마리온은 두건이라도 쓰고 있으니까 괜찮았다. 마사와 지미는 머리카락까지 희고 진한 액체가 스며들었다.
깜짝 놀란 세 여자아이는 멍청히 얼굴로 뿌려지는 뜨거운 체액을 맞았다.
활화산 같은 분출도 결국 끝났다. 잠시 후 마리온이 입을 열었다.
"어마, 이건 설마 정액?"
"설마가 아니라 정액이 아니면 대체 뭐겠어?"
보라색 로브에 뿌려진 정액을 보면서 마사도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답했고, 지미는 코를 킁킁거렸다.
"냄새가 엄청 나. 이게 수컷의 냄새구나~"
세 명의 처녀 여아들은 꿀꺽 침을 삼켰다. 저마다 손에 뿌려진 정액의 냄새를 맡고 조심조심 혀끝을 대 맛을 봤다.
마리온이 얼굴을 찡그렸다.
"나 말야, 물고기 알은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건 이상해, 전혀 맛이 없어."
"그건 네가 아직 어린애라서 그런 거야. 술을 우리가 마셔도 별로 맛이 없었잖아. 하지만 어른들은 좋아하잖아. 그것과 똑같아. 어른이 되면, 이렇게 싱싱한 정액은 이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맛있는 게 될 거야."
"진짜 그럴까?"
마사의 설명에 마리온은 의심스럽다는 듯 대답했다.
그러던 중 여자애들에게 성을 희롱 당하고 있던 남자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저항했다.
"이제, 만족했죠. 지금까지 일은 이시스 선장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않을 테니까 바지를 원래대로 돌려주세요."
"애가 참 시끄럽네. 다른 사람들한테 들리잖아."
모두에게 말하지 않겠다는 말이 마치 협박처럼 들려서 기분이 상한 것 같다.
근데 갑자기 마리온이 반바지를 벗어버리고, 하얀 팬티도 벗었다.
머리 색과 똑같이 짙은 주황색 음모가 드러났다. 놀란 리카르도나 친구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이 벗어낸 속옷을 리카르도의 입에 쑤셔 넣었다.
"그, 그 정도론 금방 뱉어낼 거야."
마사도 역시 반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그리곤 속옷의 다리를 넣는 부분을 리카르도의 귀에 걸어 마치 복면처럼 씌웠다.
"그럼 나도...."
두 친구의 행동에 촉발된, 어른스러운 여자아이 지미마저도, 하의를 모두 벗고 알몸이 되어 속옷을 리카르도의 머리에 씌웠다.
방금 막 벗어 따끈따끈한 체취가 스며있는 팬티로 얼굴이 뒤 덮였다.
세 종류의 냄새가 섞여서, 냄새를 구별할 수 없지만, 젊어서 분비물이 많 은만큼 상당히 강렬한 암컷의 냄새였다.
눈이 따끔따끔할 정도의 여성의 냄새가, 입 속은 물론, 비강으로 폐까지 스며들 만큼 가득했다.
남자로서 굴욕적인 모습이지만, 탐스러운 냄새를 즐기는 것을 참을 수 있을 리 없다.
(시그레인의 보지와는 전혀 다른 냄새야. 아, 그런가, 시그레인은 언제나 향수를 뿌리고 있으니까 냄새를 모르는 구나. 이게 생으로 맡아지는 여자아이의 냄새구나. 아아.)
시그레인의 페로몬 가득한 냄새를 아주 좋아했던 리카르도는 바다의 소녀들에게서 맡아지는 냄새도 역시 참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그리고, 눈 앞에는 상의를 가슴 위까지 끌어올리고, 하반신은 완전히 나체가 된 세명의 미소녀가 있다. 남근은 순식간에 부활해버렸다.
이 한심스런 모습을, 왕궁에서 리카르도를 따르던 신하들이 봤다면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오오 역시 귀여운 얼굴을 했어도 남자는 남자구나. 보지 냄새가 좋은가 보지."
남자을 놀리면서 마리온은 남근을 희롱했다.
"이건 그러니까, 여자로 치면 클리토리스 같은 거지."
"아마 그렇겠지."
"그럼, 이거 벗겨지겠네."
마사의 동의를 받은 마리온은 갑자기, 귀두를 감싼 얇은 피부를 벗기기 시작했다.
"으으으읏!"
시그레인에 의해 벗기는 데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아직은 공기가 닿는 것만으로 자극이 되어버리는 어린 자지였다. 따끔따끔한 아픔과 쾌감이 겹쳐, 새빨간 점막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
"오옷, 벗겨진다, 벗겨진다."
마리온은 남자의 고뇌는 전혀 모른 채 재미있다는 듯이 포경을 벗겨버렸다.
리카르도의 자지는 물론, 전신이 작게 경련하고 있었지만, 그런 건 소녀들에게는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어른스러운 지미가 탄성을 질렀다.
"우와, 예쁜 핑크색이야. 이거 꽤 맛있어 보여. 저기 나, 조금만 핥아봐도 돼?"
"우웁"
입안이 팬티로 채워져 있는 리카르도가 대답할 수 있을 리 없다. 하지만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시그레인에게 배웠다. 이렇게 벗겨져서 아플 때는, 여자가 침이 가득 묻은 혀로 핥아주면, 더할 나위 없는 쾌감이 온다는 걸.
마리온이 벗긴 귀두를 견습요리사가 할짝 할짝 맛을 보듯 핥았다. 막 정액을 토한 후라 민감해져 있는 귀두의 뒷부분에서부터 구멍까지 희롱 당하는 것은 고통이기도 했지만, 쾌감도 있었다.
고통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달콤한 쾌감만이 남는다.
"나도, 나도 핥아 보고 싶어."
"지미이이, 나도 핥게 해줘."
마리온이 오른 쪽에서, 마사가 왼쪽에서 머리를 가까이 했다. 지미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지구들에게도 자리를 양보해, 자신은 아래쪽에서 핥았다. 새빨갛게 부풀어 오른 귀두를 좌우와 아래쪽에서 세여자아이의 혀가 할짝할짝 핥는다. 마치 사탕 같은 걸로 착각한 것처럼 열심이다.
순식간에 타액으로 코팅된 귀두. 이제 쾌감만 있을 뿐 고통은 없다. 또 소녀들의 뜨거운 숨결과 콧김도 기분 좋았다.
(하아, 얘네들의 혀, 굉장히 매끄럽고 기분 좋아.)
그만하라는 말은 이제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시그레인의 테크닉과 비교하면, 한참은 부족한 세 사람이지만, 협동심은 굉장했다.
호기심에 따라 춤추는 혀에 따라 남근이 부풀었다.
리카르도는 이제 얌전해졌다.
육봉은 점점 부풀어올라, 귀두도 점점 두꺼워졌다. 그곳을 소녀들의 혀가 날름날름 핥는다.
"웃"
남자이 작게 신음하며 사정이 시작되었다.
퓨우우우우우우우!
희고 탁한 액체가 소녀들의 코앞에서 분출했다. 이번에도 전혀 피하지 않고 소녀들은 얼굴로 받았다.
마리온이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소리를 질렀다.
"우와, 또 나왔다!"
"어쩔 수 없잖아. 어린 남자애니까 참을성이 부족한 거야. 그 대신 몇번이고 할 수 있다....고, 지미 좀 봐, 맛있게 먹고 있어."
마사의 멍한 시선이 닿은 곳에는 귀두를 입에 문 지미가 쪽쪽 빨아 마시며, 꿀꺽꿀꺽 소리를 내고 있었다.
가장 어른스러워 보이는 소녀가, 가장 대담한 일을 솔선해서 하고 있다. 감탄한 마리온과 마사, 리카르도의 주목을 받으면서, 최후의 한 방울까지 깨끗하게 마신 지미는 자지에서 얼굴을 떼고 말했다."
"아아, 맛있었어♪"
마리온도 코 밑에 뿌려진 정액을 혀를 내밀어 핥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익숙해지니까 맛있는 것 같아♪"
"확실히 처음에는 비리고 맛없었지만, 자꾸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이야."
얼굴에 달라붙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아서 핥으면서 마사도 동의했다.
마리온과 마사와 지미는, 정액범벅이 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가, 묶여있는 남자에게 시선을 보냈다.
세명의 처녀 애들은 마치 정액에 취한 것 같은 표정으로 혀로 입술을 핥았다.
"흡!"
깊은 사정의 여운에 잠겨 있던 남자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그리고 음탕하기 그지없는 고문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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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수척해 보이는데, 그렇게 힘들었었니?"
다음날, 리카르도를 돛대에서 풀어준 이시스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뇨. 괜찮습니다."
징벌보다 훨씬 힘겨운 시련을 이겨 낸 리카르도는 배 안으로 들어가, 그물침대에 쓰러져 죽은 듯이 잠들었다.
제 2 장 빨간머리의 여해적이 끝났습니다.
제 3 장 파란의 선상생활로 이어집니다.
제 삼 장 파란의 선상생활
"하앗, 아.... 항! 에? 마, 마리온 선배,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에요?"
무더위로 많은 이들이 불면에 시달리는 심야에 잠에서 깬 리카르도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선원들이 수면을 취하는 대선실.
선장같은 장교들에게는 개인실이 주어져 있지만, 말단 선원들은 대선실에 모여, 여기저기 걸린 그물 침대에 몸을 눕히고 잠을 잔다.
물론, 남해의 매 호에는 남성전용 선실따위는 없기에, 리카르도는 다른 여선원들과 함께 방을 쓰고 있다.
그날도 녹초가 될 때까지 일한 리카르도는 잠옷인 하얀 나시와 반바지차림으로 그물침대에 누워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었다.
어색한 위화감에 잠에서 깬 리카르도의 시야에 그의 왼쪽에서 몸 위로 올라온 연녹색 두건을 쓴 머리가 보였다. 놀랍게도 하반신이 벌거벗겨져 있고 마리온이 남근을 빨고 있었다.
"앗, 이제야 일어났구나."
양물에서 입을 뗀 마리온이 유쾌하게 웃었다.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마법광 아래 연녹색 두건과 옅은 청색 나시티, 그리고 오렌지빛 반바지를 입은 활기찬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할 얘기가 있는데, 네가 잘 일어나지 않으니까. 잠깐 맛을 보고 있었어."
"그, 그렇게 야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남의 자지를 빨지 말아주세요!"
"에이 괜찮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잠 든 사이에 희롱당하고 있었다는 것에 울먹거리는 리카르도에게 마리온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굉장하네. 어젯밤, 완전히 축 늘어지고 나서,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이렇게....."
마리온은 자신의 타액으로 매끈매끈해진 모습으로 꼿꼿하게 서있는 남근을 사랑스럽게 애무했다.
"하아, 앗, ...... 아, 저기, 그런데 할 얘기란 게 뭐에요?"
마리온의 손놀림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몸부림치면서도, 리카르도는 온 힘을 다해 이성을 잃지 않고 질문했다. 그러자, 마리온은 그녀답지 않게 얼굴을 붉히며, 트레이드마크인 연녹색 두건을 무의식적으로 만지작거리면서, 딴청을 피우듯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리고 쥐어짜 듯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응, 그거 말인데. ..... 저, 저기 말야, 나랑 섹스하지 않을래?"
"........."
주위는 한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정신을 차린 리카르도가 입을 열었다.
"가,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릴..."
그녀도 여자로서의 수치심이 느껴지는 지, 마리온은 머뭇머뭇 몸을 이리저리 꼬았다.
몸체의 굴곡이 완전히 드러나 보이는 푸른색 나시 너머로 유두가 비쳐보였다.
"하지만, 너도 해보고 싶잖아."
리카르도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에 틀어박히는 것을 민감하게 알아 챈 마리온은, 젊음이 넘치는 육체를 과시하듯 몸을 들어올렸다.
"그런 짓 까지 한 주제에....."
짧은 나시의 가슴팍으로 엿보이는 소녀의 부드러운 피부에 압도당하면서도, 리카르도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마리온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입을 삐죽였다.
"뭐야. 어제 있었던 일에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그렇게 수없이 쌌으면서, 너도 싫었다고는 말 못할텐데. 이거 봐. 내가 이렇게 자지를 비벼줄 때 기분 좋았었지."
마리온은 꼿꼿하게 발기한 남근을 오른 손으로 감싸고, 세차게 손을 상하로 흔들었다.
"하아, 아아, ..... 예. 아우, 기, 기분 좋아요......"
마리온의 기술은, 시그레인과 비교하면 조악했지만, 그녀 나름대로 남자를 느끼게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물침대 안에서 쾌감에 몸부림치면서,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번엔 섹스를 하자고. 내 거시기는 이 손보다 훨씬 기분 좋을 거야."
표정을 밝게 한 마리온은 남근에서 손을 떼고, 리카르도의 상체를 억지로 그물침대에서 일으켰다.
"자, 가슴 보여줄께."
마리온은 재빨리 파란색 티를 손으로 걷어 올렸다.
그 행동에는 망설임은 물론 부끄러움도 없었다. 한점의 색기도 없는 건강미로 가득찬 소녀였다.
땀에 젖어 반짝이는 유방은, 아예 평평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소박해 보였다. 그것은 시그레인의 거유에 익숙해진 눈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제도 생각한 거지만, 유방은 사람마다 상당히 모양이 다른 것 같다.
리카르도는 마리온의 신체를 다시 찬찬히 보았다. 여자아이중에는 평균적인 체격이다. 시그레인보다는 상당히 키가 작지만, 탄탄한 골격에 전체적으로 남자같은 근육이 붙어 있다. 그것은 아직은 성숙한 여인이 아니라, 소녀틱한 체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뚱뚱할 정도는 아니지만, 보기 좋을 정도로 살이 붙어 있어서, 안으면 느낌이 좋을 듯했다.
색기따위는 전혀 없음에도, 젊은 탄력으로 가득찬 신체는 전신에서 생명력이 넘치듯 빛나고 있었기에, 그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다.
리카르도는 얼마 전까지, 시그레인의 성숙한 여체에 빠져있던 주제에, 이번에는 미숙한 여체에 매료되어 버렸다.
그가 보고 있는 것을 의식한 건지, 마리온은 도발하 듯 가볍게 가슴을 흔들어 보였다.
꿀꺽 침을 삼킨 리카르도가 그 싱싱한 과일에 손을 뻗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갑자기 우리들을 쫓아내길래 뭘하려 그러나 생각했는데, 이런 거였군."
비꼬는 말을 하면서 들어온 것은 보라색로브를 걸친 지적인 미소녀 마사였다. 그녀의 뒤를 따라 옅은 초록색 옷을 입은 전형적인 미소녀 지미도 들어왔다.
"꺄앗."
그녀답지 않게 귀여운 비명을 지른 마리온은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면서 리카르도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곤, 어둠속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동요를 숨기지 못하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했다.
"서, 설마, 너희들 훔쳐보고 있었어?"
"물론, 똑똑히 보고 있었지."
마사는 심술궂게 대답했고, 온화한 성격의 지미도 조금 화난 얼굴을 했다.
"마리온. 우리를 따돌릴 줄은 몰랐어."
"따돌리다니 뭘."
불퉁거리는 마리온에게, 마사가 말했다.
"그 애는, 이 배에 오직 하나뿐인 남자. 우리 모두의 아이돌이라구. 그런 애를 혼자 독점하려고 해놓고는, 따돌린게 아니면 뭐란 말야?"
두사람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동안, 지미는 의연히 리카르도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재밌는 거 가르쳐 줄까? 우리 배 여자들은 전부 색골들이라, 네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자위하고 있다는 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믿으려하지않는 리카르도에게, 지미는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진짜야. 그 증거로, 네가 빨래 할 때, 보통보다 훨씬 더러워진 속옷이 많았지. 그건 너를 생각하면서 자위를 한 여자가, 일부러 애액을 잔뜩 묻혀서 내놓은 거라니까."
여성의 생리같은 걸 전혀 모르는 리카르도는, 노랗게 변색되어 냄새나는 빨랫감을 앞에두고도, 아무런 위화감도 느끼지 못하고 빨래를 했었다.
"네가 이 배에 타고 있는 누나들한테 안아주세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선원들이랑 장교들중 누구던 간에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고 네가 하고싶은데로 하게 해줄 거야."
지미는 별로 장난으로 리카르도를 부담스럽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리온과 그녀의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라, 놀림당하는 기분이 들어, 믿을 수 없었다.
그런 기분이 얼굴에 드러난 건지, 마사가 끼어들었다.
"진짜야. 한번 시험해 봐. 앗, 하지만 이시스 선장만은 안돼. 그런 소리를 했다간, 바로 네 자지를 칼로 잘라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건 조심해야 돼. 그녀만 제외하면, 아무리 변태적인 요구에도 기쁘게 응해줄거야."
여기서 말을 멈추고 지적미소녀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리크르도의 첫경험. 누군가한테 빼앗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눈을 씻고봐도 안 섹시한 이런 계집애한테 가로채일 줄이야. 생각도 못했어."
"잠깐, 누가 안 섹시하다는 거야."
흘려넘기지 못하고 추궁하는 마리온에게 마사는 큰소리로 말했다.
"너 말야. 너. 설마 자기가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 이 납작가슴."
"납작가슴이라고 하지마. 이 엉덩이 좋아하는 변태야!"
다시 불붙은 두 사람. 그녀들의 말다툼은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은 상당히 격렬했다.
말려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말려야 할지 곤혹스러워 하던 지미가 사이에 끼어들었다.
"리카르도가 판단하게 하면 되잖아."
"파단하다니 뭘?"
마리온과 마사도 끼어들었다.
"우리들의 몸매를 말하는 거라면 마리온이 확실히 못하다고 생각해."
미소를 짓는 미소녀가 두사람, 서로 의미있는 눈빛을 교환한 그녀들은 동시에 견습 마법사는 로브를 풀렀고, 견습 요리사는 옅은 녹색 의상을 위로 올려 벗었다.
"엣!?"
리카르도는 깜짝 놀라면서도 볼 건 다 보고있다.
마리온과 같은 나이기는 해도 그녀들의 몸매는 상당히 달랐다. 마사는 지적인 풍모의 슬렌더에 키도 꽤 큰편이고, 가슴도 있었다. 지미는 귀여운 얼굴에 키도 작고, 귀여운 새끼양같은 체형을 가졌지만, 의외로 거유소녀였다.
전혀 다른 타입인데도, 양쪽 다 매력적이다.
"우후후. 마리온의 쬐끄만 가슴은 먹고 싶지 않지."
"내 가슴이 맛있을거야."
마사는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가슴을 내밀었고, 지미는 가슴의 아래쪽을 받쳐, 유방의 볼륨을 강조했다.
소녀들의 섹시포즈에 리카르도는 침을 삼켰다.
"자 봐, 내 가슴이 더 탱탱해"
마리온이 지지 않고 소리쳤다.
"그러니까, 리카르도가 판단하게 하자고."
가볍게 받아넘긴 지미가, 자신의 거유를 들고 그물침대에 허리를 굽혀 리카르도에게 가까이 해, 얼굴을 계곡에 끼우려했다.
"잇!"
놀란 리카르도는 화들짝 도망치려했지만, 뒤에는 마사의 유방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리카르도는 앞뒤의 유방에 끼여버렸다.
"자, 잠깐만요, 지미선배, 마사선배, 진정해요."
"자꾸 빼지마. 너 가슴 좋아하잖아. 원하는 만큼 먹여줄께."
"마리온 가슴만 먹고, 우리 가슴은 안먹으면 도리가 아니겠지"
지미와 마사의 유방에 의해 리카르도는 햄버거사이에 낀 고기처럼 되었다.
(기.. 기분 좋아.)
리카르도는 흥분으로 머리에 피가 쏠려, 얼굴이 새빨개졌다. 코피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피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란 이런 느낌을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단지 누님들의 시키는 대로 손에 유방을 쥐고 주물러 대며, 입으로 들어온 유방을 빨아댔다.
"아앙, 우씨, 리카르도는 내 부하란 말야."
아끼는 장남감이라도 빼앗긴듯 소리친 마리온도 친구들 사이를 비집고 자신의 가슴을 내밀었다.
"뭐해, 내 유두도 빨아줘."
리카르도의 주위는 삼백육십도가 모두 가슴에 둘러싸였다.
어느게 누구의 유방인지 구별할 여유는 없다. 단지 눈앞에 보이는 유두를 열심히 빨았다.
"아웃, 유두를 빨리니까 기분좋아."
마리온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앙, 유두가 딱딱해졌어. 창피해~~♪"
이건 지미의 목소리다.
유두는 세사람 다 서있으니 창피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리카르도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주위를 둘러 싼 따뜻한 유방들은 아직 덜익은 과일처럼 모두 딱딱했다. 하지만 보들보들한 탄력이 있어서. 얼굴전체가 포근한 느낌이었다.
격렬한 운동이라도 한 것처럼, 유방전체에서 땀이 방울 방울 솟아나, 매끄럽게 빛났다. 그 땀이 리카르도의 얼굴전체에 발라졌다. 소녀들의 땀은 신선한 과즙처럼 느껴졌다.
숨쉬기가 힘들었지만 괴롭지는 않았다. 이렇게 부드러운 살 속, 기분좋은 페로몬냄새에 둘러싸여 있으니 자신의 생사야 어찌되도 좋았다.
여섯개의 유방에 파묻혀 질식할 것 같은, 너무나 기분좋은 젖가슴들의 희롱도, 이윽고 끝이 났다.
도원향(桃源鄕)에 빠져 황홀해 하는 리카르도의 얼굴을 본 지미가, 감탄의 소리를 질렀다.
"우와, 굉장히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야♪"
"뭐, 이렇게 많은 가슴을 먹고서 행복해하지 않을 남자가 있을리 없잖아. 보통은,"
그렇게 말하는 지미와 마사도 욕정으로 붉게 달아올라 있다.
"나, 나, 이제, 안돼~~~. 더 이상 못참겠어~~"
반바지위에서 다리사이를 양손으로 누르고 한심스런 비명을 지른 것은, 마리온이다.
바지틈 사이로 주르르 흘러 내린 음수가 건강한 안쪽 허벅지를 적시고 있다.
"나도 이제 한계야."
"나도, 힘들어♪ 굉장이 욱신거리고 있어."
마사와 지미도 참을 수 없는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면서, 반바지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다리 사이를 더듬었다. 그녀들의 안쪽 허벅지도 미끌미끌한 점액으로 젖어서 빛나고 있었다.
자신들의 젊디젊은 육체를 위로하는 세명의 음녀들의 바람은 한가지였다. 이어서 그들이 취한 행동도 똑같았다.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져버린 치녀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리카르도 바로 옆의 그물침대에 나란히 업드려, 그대로 다리를 벌렸다.
"리카르도~♪ 우리들의 보지를 핥아줘♪"
전형적인 사랑스러운 미소녀 지미의 달콤한 유혹을 받은 리카르도는 그물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
왼쪽에 마사, 가운데에 마리온, 오른쪽에는 지미. 세사람은 나란히 자위를 하고 있다.
질컥질컥하고 다섯손가락이 춤을 추자 다리속 계곡에선 애액이 샘솟듯 방울져, 그물침대와 바닥을 연결했다.
여성이 자위하는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시그레인은 섹스는 가르쳐주었지만, 자위를 직접 보여주지는 않았다. 어쩌면, 시그레인에겐 리카르도와의 섹스 자체가, 자위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해도, 미소녀 세명의 동시자위는 박력이 있었다. 딱딱하게 곧추 선 남근이 더욱더 딱딱하게 되어, 지금이라면 철판이라도 뚫을 것 같다.
또한 자세히 보면, 같은 자위라도 여자애들이 자극하고 있는 부분은 미묘하게 달랐다.
"아항♪, 리카르도한테, 나 정말 굉장히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적인 미소녀 마사는 항문을 주로 희롱하고 있다.
"아앙, 남자애의 삼켜질 듯한 시선을 받으면서 자위를 하다니, 되게 기분좋아."
어른스러운 미소녀는 질 안쪽을 중점적으로 애무하는 듯하다.
"앙, 앙, 아아아앙, 싫어, 괴, 굉장해...... 흐으응..... 손가락이 멈추질 않아~~"
활기찬 미소녀는 확실히 클리토리스 위주다. 포피를 벗기고, 가운데 손가락으로 쓸어 올린다.
오직 한곳만을 애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놀림을 보고있으면 그녀들의 성감대가 파악되어서 재미있다.
시간(視姦)이라고 하는 거던가. 발정한 남자아이의 시선이 자신들의 음부에 꽂히는 것 만으로 여자아이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지체를 파득파득 경련시키면서, 손가락이 엄청난 기세로 움직인다. 질컥질컥질컥질컥하는 끈적한 물소리가 울려퍼진다.
여성기 세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이었다.
아플정도로 발기한 남근을 문지르고 있던 리카르도는, 식충식물에 이끌린 곤충같은 마음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얼굴에 거품이 뿌려진다.
코끝에는 짙은 암컷 냄새가 맡아진다. 시그레인은 항상 고급스러운 향수 냄새를 풍겼기 때문인지, 그녀들에게서는 너무나 생생한 암컷의 냄새가 솟아 오르는 것 같다.
"우왓 이렇게 생겼구나."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관찰에 들어간 리카르도는 눈에 핏발이 설정도로 자세히 살펴보았다. 세사람 모두 음모는 가늘고 부드러웠다. 어린풀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모두의 머리카락색과 같은 털색으로 자라있다.
한가닥 한가닥이 짧고, 자라있는 면적도 좁았다. 음모의 생김새 하나만 봐도, 시그레인과 비교하면 모두 어린애들이다.
그렇긴 해도 세사람은 삼인삼색, 상당한 개성이 있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 하복부 아래 솟아오른 치구. 그중 가장 치골이 높은 것은 마리온이었다. 그 안쪽 입술은 한치의 틈도 없이 꼭 닫혀있어서, 안쪽은 조금도 엿보이지 않았다. 도톰하기는 지미가 제일이었고, 마사는 가장 얇았다.
코끝에 느껴지는 새콤달콤한 사춘기 암컷의 냄새를 가슴가득 맛보면서, 눈을 들어 쾌감에 불타는 누님들의 얼굴을 보다가, 마리온과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아하앙, 리카르도 자식, 우리 보지에 집중해 있어♪ 완전히 달라붙어선 샅샅이 들여다보는데♪ 엄청 밝히는 얼굴이야♪"
"이, 이건....."
마리온에게 야유를 받으면서도 리카르도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물론, 이 상황에서 눈을 떼는 건 불가능하다.
우물우물하고 있는 리카르도에게 도움의 밧줄을 내려준 건 마사였다.
"후후후, 보면 안된다고 말한적 없잖아. 좀더 가까이서 찬찬히 봐도 돼. 더 깊은 곳까지 보고싶지. 좋아. 안쪽까지 보여줄께♪"
뜨거운 한숨을 토하고 있던 지적인 미소녀는,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뒤로 쓸어 올리면서, 한껏 다리를 벌리고 왼손 검지와 중지로 꽃잎의 좌우를 누르고 V자 모양으로 벌렸다.
계곡이 남자의 눈 앞에서 활짝 벌려졌다.
신선한 붉은빛을 띤 촉촉하게 젖은 살이 튀어나왔다.
"어때, 안쪽까지 잘 보이지."
"네, 보여요, 안쪽 깊숙히까지....."
지적인 얼굴만으론 상상도 할수 없이 음란한 음부를, 리카르도는 열심히 관찰했다.
"아핫♪ 안쪽 깊은 곳까지 보여줘 버렸다♪"
마사는 황홀하고 뜨거운 한숨을 토했다. 마사의 대담함에 리카르도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기자, 다른 두사람도 역시 음순을 벌렸다.
"내 것도 봐줘, 깊은 곳까지, 응."
아마도 그녀들이 각자 혼자였다면, 이런 짓은 부끄러워서 꿈에도 하지 못했을 터였다. 이것이 집단심리의 무서움이다. 친구들에게 이끌려, 점점 과격한 치태를 보이고 있다.
마리온은, 음순 양쪽을 각각 손가락 세개로 잡고, 여성의 음부는 이렇게나 넓게 벌어질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주듯, 리카르도를 감동시킬정도로 호쾌하게 벌렸다.
"어때, 처녀막 같은 게 보여?"
"모르겠어요. 하지만, 구멍 안쪽에 하얗게 보이는 데가 있어요. 그게 그걸지도...."
"아핫, 그렇구나, 나, 처녀막도 보여줬다♪"
마리온은 부끄럼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우월감에 찬 시선을 좌우의 친구들에게 보냈다.
그러자, 다른 두사람도 역시, "나도, 나도" 라고 하며, 음순을 벌려, 처녀막을 보라고 재촉했다.
친구들에게 지지않게 쳐녀막을 보여준 지미가, 뜨거운 숨결을 뱉으며 질문했다.
"어때, 나, 우리들의 보지를 구석구석까지 본 감상은?"
"굉장해요....."
리카르도로서는 그 이상의 말은 생각나지 않았다.
세사람 다 시그레인과 비교해, 키도 작고, 가슴도 작은만큼, 음순도 작았따. 물론, 음핵이나 질구도 작았다.
하지만 여성기는 여성기다. 그것도 질척질척하게 젖어있다. 남근이 들어가고 싶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럼 빨리 핥아줘! 내 보지를 핥고 휘저어줘! 나 이제 미칠 것 같아!"
"내 보지도 핥아줘, 혀로 쑤셔줘."
"네 혀로 느끼게 해줘!"
지지 않겠다는 듯 마리온과 마사도 소리쳤다.
그녀들 각자의 존재가 상승효과를 일으켜 흥분하고 있는 건지, 뭐라 말할 수 없는 치태다.
그 음기에 취한 리카르도 역시 흥분했다.
"보, 보지... 하, 핥아도 괜찮아요...?"
바닥에 무릎을 꿇은 리카르도는 세명의 불타는 누나들을 올려다봤다.
리카르도는 순진함을 가장하고 일부러 음란한 말로 물었다. 시그레인이 이 말을 들으면, 평정을 가장하면서도 파르르 반응하며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여자아이도, 이제와서 부끄러움이 찾아온 건지, 부르르 떨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대답했다.
자신의 수치심을 날려버리려는 듯 지미가 절박한 목소리로 외쳤다.
"핥아줘! 욱신욱신쑤셔서 참을 수 없단말야! 이렇게 된 건 처음이야. 내 손가락만으론 만족할 수 없어."
지미의 말에 다른 두사람도 고개를 끄덕였고, 마사도 외쳤다.
"아아아아앙 나도, 굉장히 찌릿찌릿거려♪ 빨리 핥아줘."
리카르도가 거절할 리 없다. 눈 앞에 있는 발정난 세개의 보지를, 잡아먹을 듯이 열심히 핥기 시작했다. 소녀들의 교성은 점점 격렬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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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기분좋았어~♪ 이번엔 네가 기분 좋아질 차례야. 우리들 안에 네 자지를 넣고 즐기도록 해."
힘이 빠진 목소리로 마리온이 말하자, 그말에 따라 다른 두사람도 행복한 얼굴로 끄덕였다.
자위를 하면서 쿠닐링구스로 절정에 달한 세사람의 처녀들은 한줌의 힘도 들어가지 않는 건지, 단지 사이좋게 그물 침대에 배를 대고 나란히 업드려 있었다.
세사람 모두 엉덩이를 벌리고, 젖은 음부를 드러내고 있다. 어느쪽이나 미끈미끈한 애액이 넘쳐흘렀고, 가련한 음순도 뜨거운 열기로 색이 진해져있었다.
그 음란함에 리카르도는 현기증을 느꼈다. 양물은 당연하게도 끝을 모르고 팽창해 있었고, 그 끝에서는 맑은 이슬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저, 제일 처음엔 누구한테 넣을까요?"
폭발직전인 자지를 쥐고 리카르도가 질문하자, 세 여자아이는 얼굴을 마주봤다. 침묵을 깬 것은 마리온이다.
"나! 나! 내가 네 상사니까♪"
마리온의 주장에 마사는 불평을 하면서도 동의했다.
"뭐야 그게, 말도 안되는 이유야. 하지만 뭐 좋아."
"나도, 처음은 약간 불안하니까, 마리온한테 양보할께."
삼인조 중에서는 마리온이 돌격대장, 마사가 참모장, 지미는 제일 뒤에 서있는 공주님 역할로, 암묵적인 이해가 성립되어있는지도 모른다.
"그럼 먼저 마리온선배한테 넣을께요!"
리카르도는 누구부터 넣어도 상관없었기에, 소녀들의 의사에 따라, 무방비하게 늘어져있던 건강소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젖은 아랫입술 사이에 귀두를 붙였다. 이미 최고라고 할만한 여인의 살맛을 알고 있는 리카르도지만, 당연히 새로운 여성에게도 강한 흥미가 있었다.
시그레인과 비교해 확연하게 작아보이는 살구멍에 남자의 불기둥이 천천히 삽입되었다. 저항은 격렬했다. 이물의 침입을 거부하는 신선한 여인의 살속에 어떻게든 귀부부분을 반쯤 집어넣었다. 하지만 잠깐만 방심했다간 바로 밖으로 밀려나와 버릴 것 처럼, 그녀가 조여대는 힘은 자지가 아플 정도였다.
"아흑!"
마리온도 역시 괴로운 듯한 소리를 질렀다.
시그레인과 다른 반응에 리카르도는 곤혹스러웠다. 그에게 섹스를 가르쳐준 숙녀는 철저하게 빨아준 다음에 삽입을 하면, 바로 음란하게 요구해 오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뒤를 돌아본 마리온과 눈이 마주쳤다. 눈썹을 찡그리고 눈가엔 눈물까지 맺혀있다. 정말로 아파하는 표정이다.
그러고보니 첫경험을 하는 여자아이는 아파한다고, 시그레인에게 들어 본 기억이 들었다.
"아프면 그만둘까요?"
"아니, 괜찮아. 아픈 건 처음뿐이라고 들었으니까 단번에 안으로 들어와."
섹스는 굉장히 좋아하는 리카르도이지만, 상대가 아파하거나 싫어하는 걸 억지로 할 생각은 없다. 섹스는 여성을 한껏 느끼게하는 것이야 말로 즐겁다고 생각했다.
"그럼 넣을테니까. 못참겠어면 말해요."
신사적인 배려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처녀와 한다는 것에 리카르도의 숨결도 자연스럽게 거칠어졌다. 자지의 크기는 그의 나이에 맞는 크기지만, 강직도는 상당했다.
(보지의 처녀막이 강철로 만들어졌다 해도 뚫어버리겠어.)
그렇게 결의를 다지면서 천천히 삽입해갔다. 시그레인의 단련된 질은 남자의 귀여운 양물을 매끄럽게 삼키듯 받아들이곤 했지만, 마리온에게 삽입하는 감각은 마치 생살을 째고 그틈으로 비집어 넣는 듯한 중노동이었다.
이물질을 조여서 찌그려트려 버리려는 듯, 강하게 꾹꾹 조여온다.
"크으으읏!"
마리온은 정말로 아픈 듯 신음했지만, 그만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리카르도는 그녀의 허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온힘을 다해 찔러넣었다.
가장 두꺼운 귀두가 다 들어가며, 생살이 벌려졌다. 그 후부터는 매끄럽게 뿌리까지 들어갔다.
뿌리까지 깊숙히 관통하고 몸을 겹치자, 활기찬 소녀의 따뜻한 감촉이 리카르도를 감쌌다. 안쪽에서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 느껴지는 젊은 요동이 맘에 들었다.
"들어갔어.....?"
"응, 전부 넣었어요."
마리온의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척추가 도드라졌다.
그물침대에 배를 대고 있기 때문인지, 마치 작살에 꿰인 물고기를 그물로 잡아올리는 듯한 기분이다.
팔딱팔딱 단말마처럼 경련하는 암컷 물고기. 그것을 꿰뚫고 있는 것은 편하지만은 않았다.
마리온의 안은 확실히 시그레인보다 좁았다.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질압으로 분쇄하려는 듯 격렬하게 조여온다. 게다가 뜨겁다. 그녀의 태내는 작열하는 태양이라도 감추고 있는 것 같았다.
"굉장해, 끝까지, 완전히 들어갔어!"
어느샌가 결합부를 위해서 들여다보고있던 지미가 감탄의 소리를 질렀다.
"리카르도, 정말 기분 좋아 보여♪ 역시 보지 속은 기분 좋아?"
"괴, 굉장히, 기분좋아......"
처녀의 조임을 느끼면서 리카르도는 새빨간 얼굴로 끄덕였다."
"어떤 기분이야?"
"꿈틀꿈틀거린달까. 안쪽이 굉장하게 움직이고 잇어요!"
시그레인과 비교를 할 생각은 없었다. 전혀 다른 감각이다. 하지만 확실히 주름은 마리온쪽이 많다.
"흐음~, 그런가."
그 무렵, 마사는 그물침대 아래에서 두사람의 결합부를 보고 있었다.
"앗, 역시 피가 나고 있어. ....아파?"
"응........ 아파."
아무리 마리온이라고 해도 역시나 힘없이 울면서 대답했다.
"그렇구나.... 하지만, 아픈 건 처음뿐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하면 아픔도 잊혀지지 않을까?"
마사는 그물침대의 그물구멍사이로 나온 유방을 손으로 잡고, 유두를 입으로 물었다.
"앙♪"
"너 가슴도 작은 주제에 민감하네."
"큭, 작다고 하지마........ 아앙♪"
파과의 아픔으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친구의 상냥한 애무에 반응한다.
질도 역시 옴죽옴죽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게 또 기분이 좋았다.
"마리온, 불쌍하니까 빨리 느끼게 해줘."
지미는, 리카르도를 등뒤에서 안았다.
"우와아...."
마리온의 질속의 감촉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은데, 지미의 거유가 등에 꾸욱 눌린 채로 상하로 움직인다. 거기다 양손으로 가슴을 마치 여자의 유방을 주무르듯 만지며 돌리기 시작했다.
그 도착적인 세계에 빠진 리카르도는 마리온의 몸을 배려하는 것도 잊고 꿈결같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윽...!"
마사의 섬세한 애무의 쾌감도, 파과의 고통을 견디는 여자아이를 혼란시켜, 크게 벌린 입으로는 침을, 크게 뜨인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절했다.
마사가 마리온의 가슴을 애무하고 지미가 리카르도의 가슴을 애무한다.
파과의 눈물을 흘리는 마리온을 구하기 위해 협력하는 두사람. 이것이 아름다운 여자들의 우정이라는 것인가?
그물침대가 흔들리며, 처녀의 살속을으로 남근이 팡팡 쳐들어오며 용서없이 안을 후벼팠다. 그것은 처녀에게는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고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섹스테크닉을 전수받은 미남자이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아직 어린 리카르도가 옴죽거리는 신선한 미육의 감촉을 그렇게 오래 견딜 수 있을 리 없다.
"하읏, 싼다."
"아히이, 흐으으......"
마리온은 제대로 응답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대신 마사와 지미가 흥분한 목소리로 응했다.
"싸줘. 여자의 몸은 남자가 뱃속에서 쌀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며."
"마리온의 안에 가득 정액을 부어줘야 돼"
이제 완전히, 파과의 고통으로 울고있는 소녀를 배려할 여유가 없어져버렸다. 단지 자신의 쾌락을 탐할 뿐이다.
리카르도는 양물을 마리온의 질 속에 찌르면서도 동시에 마사와 지미의 질속도 찔로넣고 있는 듯한 불가사의한 기분이들었다.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양물에 좁은 동굴의 꼬들꼬들한 살주름이 사정없이 조여들었다.
"하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절규를 지른 리카르도는, 허리를 움직이는 데 열중하면서, 마리온의 자궁을 향해 울컥울컥 정액을 발사했다.
퓨우우우우우우우우웃!
질속 가득 뿌려진 남자의 정수. 처음으로 체험한 질내사정에, 여체는 강제적인 절정에 돌입했다.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리온의 몸은 퍼득퍼득 경련하며 파과의 아픔을 잊고 음탕한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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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셋 다 처녀막이 없는, 진짜 어른이 되었구나."
마리온이 감격에 차서 속삭일 때, 리카르도와 세 여자아이는 같은 그물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성인용 그물침대라서 애들한테는 넓었다. 하지만 애들이 네명이나 올라타기에는 꽤 좁았다.
리카르도는 여자애들에게 거의 담요취급 당하고 있다. 여체이불을 덮고있는 듯한 모습이다. 몸 이곳저곳에 여자아의 부드러운 살결이 맏닿아 있지만, 대체 누구의 유방이고, 누구의 혀인지 그리고 누구의 음부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마사가 달콤하게 도취된 목소리로 고백했다.
"난 역시, 항문 쪽으로 더 느끼는구나."
리카르도는 마리온의 처녀를 빼앗은 뒤, 마사의 처녀도 먹었지만, 그 다음에 바로 항문에도 넣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마사는 그때 만족스러운 쾌감을 얻은 모양이다.
정 반대로 아직 훌쩍훌쩍 울고 있는 것은 지미였다.
"난 아프기만했어."
최후에 남은 지미는 친구들의 아파하는 모습에 무서움을 느끼고,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마사와 마리온은 봐주지 않았다.
리카르도를 똑바로 눕게한 뒤 양쪽에서 지미의 다리를 잡은 마사와 마리온이 마치 어린 여자애를 오줌 누게하는 스타일로 리카르도의 발기한 남근에 억지로 관통시킨 것이다.
"그렇게 화났어? 네가 제일먼저 리카르도가 귀엽다고 했었잖아. 사랑하는 남자애랑 섹스했으니 만족했잖아."
서러워하는 지미를 마리온이 가볍게 위로했다.
세여자아이가 파과의 여운을 즐기면서 우정을 쌓아갈 무렵, 또다른 손님들이 나타났다.
"진짜 ......요즘 젊은 애들은 대담하네."
"엑, 선배님들"
방안에 와글와글 모여든 것은, 마리온들의 선배인 여선원들이었다. 그 수는 삼십명이상이었다. 남해의 매호는 백이심명을 태울 수 있는 군함이지만, 표준항해를 할 때는, 그다지 많은 인원은 필요없었다. 그래서 삼교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마도, 현재 휴식중인 선원들 전원이 들어온 듯 했다.
선장 이시스가 젊기 때문인지, 승조원들도 모두 젊었다. 아무리 많아도 삼십대. 대부분은 십대에서 이십대의 아름다운 누님들이다.
아무래도 여성은 결혼하면 배를 타는 위험한 일에서는 은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딱딱하게 경직된 마리온, 마사, 지미들은 각각 그물침대에서 끌려내려졌다. 그리고 각자 세명의 선배에게 끌려가 급소를 희롱당했다.
"서, 선배님들! 그만해주세요....... 흑"
"후후후, 너희들은 아직 꼬맹이들이라 내버려뒀었지만, 이런 식으로 성욕을 발산하는 게 이 배의 전통이야."
과연 백전연마의 누님들이다. 방금 전에 처녀막을 ㅤㅉㅣㅅ긴 어린 여자애들로선 항거할수 없었다.
소녀들은 잠깐 사이에 쾌락에 도취된 표정으로 몸부림쳤다.
그리고, 리카르도 역시, 누님들에게 덥쳐졌다.
"우후후, 세사람한테 동시에 줘놓고선, 이제와서 정조를 운운하지는 않겠지. 괜찮아. 저애들보다 훨씬 기분좋게 해줄께♪"
라카르도는 강간당했다. 그것도 셀수없는 누님들에게.
원래가 여자들만의 배에 탄 단 한명의 남자의 위치는 낮았지만, 이 날의 경우엔 더욱 낮았다. 다시 말해, 여선원 전원의 성용처리용 완구 취급 당했던 것이다.
제 3 장 파란의 선상생활이 끝났습니다.
제 4 장 패배(敗北)로 이어집니다.
제 사 장 패배
남해의 매호는, 항해 도중, 아름다운 모래사장의 무인도에 정박했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숲에는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풍성하게 과일이 열린 나무가 곳곳에서 자라고 있었고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잘 익은 열매가 바닥에 구르고 있었다. 마치 남국의 낙원이라도 온 것 같은 광경이 눈부실정도로 펼쳐져 있다.
이곳에 멈추기로 할 때는, 잠시만 육지를 밟고 휴식을 취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섬에 상륙하고 벌써 반나절이 넘도록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으, 으라차차차차차."
오랜만에 단단한 대지를 밟은 리카르도는, 양팔을 쭉 뻗고 한껏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는 주위를 둘러 보자, 반라의 젊은 여선원들은 백사장을 덮치는 파도와 장난치면서 꺄아 꺄아 즐거운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진짜, 모두 기운이 넘치는 구나."
리카르도도 선상의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생겼었지만, 그 여유를 전부 그녀들에게 빨려 버려서, 익숙해지기 전과 마찬가지상태가 되버렸다.
이 음란한 여인들도 오늘만은 요구하지 않았다. 배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리카르도와의 섹스를 즐겼지만, 지금처럼 마음 껏 활개치며 놀 수 있을 때 일부러 섹스를 할 필요는 없다.
교성을 지르며 뛰어다는 소녀들, 리카르도는 그 화사한 모습에 눈을 빼앗겼다.
(마치 요정들 같아. 보지도 기분 좋고......)
그 생각만으로도 양물이 커져버린다.
이런 모습을 보면 그녀들이 뭐라고 말할지 걱정되었지만, 알아 차린 기색은 없었다. 오늘 만큼은 자지를 쉬게해줘야 겠다고 생각한 리카르도는 섹스프렌드나 마찬가지인 여선원들의 눈을 피해서 무인도를 산책했다.
한동안 숲 속을 걸어가자 마치 병풍처럼 서 있는 바위절벽이 나왔다. 그리고 그 주위를 따라 걷다보니, 동굴같은 게 보였다.
리카르도는 태양을 피하는 두더지가 된 기분으로, 동굴속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뜨거운 남해의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는, 오싹할 정도로 시원한 굴이었다. 조심스럽게 걸어 들어가자, 조금 뒤 동굴이 끝나고, 새하얀 모래사장이 나왔다.
한쪽은 푸른 바다고, 그 삼면이 높은 바위절벽에 막혀있다. 작은 만(灣)이었다.
파도소리 만이 귀를 간지럽힐 뿐, 여선원들의 시끄러운 환호는 절벽에 가려져 들리지 않았다.
마침 혼자 누워서 뒹굴기에 좋은 모래사장이다.
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에 둘러싸여있는 것에 지쳤던 리카르도는, 좋은 공간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곤 벌렁 두러누웠다.
그렇게 한동안 뒹굴뒹굴거리고 있는데, 자박자박 규칙적인 발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사람 한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장님!"
"리카르도, 이런 곳에 있었니."
나타난 것은, 푸른색 상의에 하얀 바지, 하얀 스카프 차림의 이시스였다.
철가면같은 포커페이스에, 조금 의외라는 표정을 떠올린 이시스는 선 채로 가볍게 나무라듯 말했다.
"여긴 나만의 비밀장소였는데....."
"죄송합니다."
여기가 선장이 자주찾는 곳이라는 것을 안 리카르도가 허둥지둥 일어났지만, 이시스가 말렸다.
"괜찮아. 그대로 있어."
파란색 군복차림의 이시스는 리카르도 옆에 앉았다.
진지하고 딱딱한 성격의 부담스러운 선장이 곁에 있는데 지금까지처럼 느긋할 리가 없다.
"........"
무거운 공기를 견디지 못하던 리카르도는, 조심조심 입을 열었다.
"저, 저기, 선장님과 스칼렛은 친한 친구였다고 들었는데요......"
"친한 친구는 아니야. 나와 그녀석이 알고 지낸건 오래되었지만, 성격이 다른 데가 많아서, 그다지 친하게 대화를 한 적도 없었다."
바다를 보고 있는 이시스의 밤색 눈동자가 더욱 먼 곳을 응시했다.
"내가 여기서 혼자 낮잠을 자고 있을 때, 녀석은 동료들과 노래하고 춤추며, 와글와글 떠들어대곤 했었지."
"그랬습니까?"
"호적수라고 말하는 편이 맞겠지. 시그레인 각하는 분명 나와 그녀석을 경쟁시키실 의도를 가지고 계셨거든."
이시스는 백사장의 모래를 잡아 손가락 사이로 날려 보냈다.
어쩌면 그녀의 의식 속에서 리카르도의 존재가 사라지고, 자신의 속마음을 무의식 중에 말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리카르도는 조용히 듣고 있었다.
"나는 그녀석을 항상 의식하고 있었고, 그녀석도 나를 항상 의식하고 있었어. 친하게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가끔 만나서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어."
이시스는 하늘을 향해 누워 빠져들 것같은 창공을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건 나 혼자였던 것 같아. 설마 그녀석이 해적이 될 거라곤.... 군을 박차고 나간 이유도 나는 몰라. 하지만
, 그러기전에 왜 나를한테 의논하지 않았던 걸까. 그게 너무 분해."
이시스는 무방비하게 눈을 감았다.
그럴 때 리카르도의 시선은, 무의식 중에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있었다.
푸른 상의와 하얀 바지에 감싸인 육체는 시그레인만큼 숙성되진 않았지만, 마리온이나 그녀의 친구들보다는 성숙한 몸이었다.
평소 그녀의 강렬한 안광에 위축되어 있을 땐, 이렇게 음흉한 눈으로 볼 여유는 없지만, 지금 보니 그녀도 꽤 괜찮은 몸매를 가지고 있다.
얼굴 역시 아름답다. 마치 도자기처럼 매끄러운 피부. 얇은 입술이 매력적이다.
"시그레인 각하와 스칼렛은 닮아있어. 분명 후계자로서 나보다도, 스칼렛에게 기대하고 계셨을 것이다."
"그렇지만은 않을 거에요. 이시스도 유능한 선장이에요. .....그니까, 스칼렛과의 후계자 싸움에서 이긴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잖아요."
입으로는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으면서도, 리카르도의 시선은 푸른 군복을 입은 선장의 풍만한 유방의 형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시그레인만큼 크지는 않지만, 다른 애들보다는 크구나. 이런 걸 미유(美乳)라고 부르는 거겠지, 아마)
"너같은 꼬맹이한테 위로받을 정도로 몰락하진 않았어."
불시에 이시스는 눈을 떴다. 그때 리카르도는 얼굴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유방을 관찰하고 있었다.
일났다는 생각에 깜짝놀라 딱딱하게 굳은 리카르도를, 이시스는 한참동안 노려보다가, 가벼운 한숨을 내쉬면서 팔을 들어 뺨을 쓰다듬었다.
"너같은 나이 또래의 남자애는, 발정한 원숭이랑 똑같다고 들은 적도 있지만, 넌 들은 것보다 더하구나. 잠깐 틈을 보였더니 바로 이러니?"
"죄, 죄송합니다."
이 선장에게만은 흑심을 일으키면 안된다. 그런 짓을 했다간 결국 자지를 잘려버린다.고 했던 마사의 충고가 뇌리에 떠오르면서, 리카르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렇게, 귀여운 얼굴을 하고선, 세상에 둘도 없는 색골이구나."
"색골?"
"그렇게 많이 손을 대놓고선, 나한테 들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니?"
여선원들과의 난교생활을 이미 들켰다는 것을 알자, 리카르도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듯 했다.
"죄, 죄송합니다."
"별로 화내는 건 아냐. 쉬는 시간에 뭘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니까."
겁먹은 남자을 보면서 이시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정말 시그레인각하는 무슨 생각으로 너처럼 귀여운 남자애를 이 배에 태우신 걸까? 굶주린 늑대무리 속에 새끼양을 풀어놓은 거나 마찬가지잖아. 이렇게 되리라는 건 충분히 예측 하셨을 텐데......"
"....."
리카르도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알수가 없었다. 이시스의 얼굴색을 살피며, 할말을 찾고 있는데, 문득 위화감이 느껴졌다.
그녀의 투명한 뺨에는 어느샌가 홍조가 떠올라 있고, 평소의 날카로운 안광이 촉촉해져 있었다.
다시 말해 여성이 발정해있을 때 보여주는 표정이다.
리카르도는 최근의 성체험에 의해서, 어떤 여성이든 성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로 이시스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이라면 어쩌면, 이시스가 하게 해줄지도 모른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통찰한 리카르도는 조심조심 안에 품은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저, 이시스, 나랑.. 저 섹스 안할래....."
"....뭐."
의표를 찔린 표정을 한 이시스는, 바로 표정을 딱딱하게 고치고 물었다.
"그건 왕족으로서의 명령입니까?"
"아니야. 지금의 나는 남해의매호에 속한 일개 선원이야. 이건 개인적인 부탁. 이시스가 너무 매력적이니까, 하고 싶어졌어."
이시스는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머뭇거리는 모습이었지만, 그것은 거절이 아니라, 성숙한 여자로서 어린 남자의 권유를 받아들이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인 듯했다.
"응, 괜찮죠?"
리카르도의 순수한 얼굴에, 여군인은 새하얀 뺨을 물들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검은 머리카락을 잡고 무의미하게 꼼지락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 어쩔수 없지. 난 시그레인 각하에게서, 너를 승무원으로서도 남자로서도 충분히 한사람 몫을 하게 해주라는 부탁을 받았으니까. 네가 나의 몸으로 남자를 단련하고 싶다면, 뭐. 도와줘야지."
"고맙습니다."
리카르도가 만면에 웃음을 띠고 감사를 하자, 이시스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이마를 찔렀다.
"진짜 얼굴과 안어울리는 색골이네...... 그렇게 수없이 했으면서, 아직 부족한거야?"
구구하게 왜 자신이 허락하는 지 변명을 하면서, 연하의 남자에게 몸을 맞기는 상황이지만 이시스의 긍지는 여전한 거 같다.
"그럼, 그럼, 네발로 엎드려서, 바다쪽을 봐."
기쁨으로 가슴을 두근거리며, 눈을 반짝이면서 리카르도는 재빨리 자신의 소망을 말했다.
"이, 이러면 되는 건가?"
이시스는 의외로 순순히 네발로 엎드려, 엉덩이를 리카르도쪽으로 내밀었다.
어쩌면 남해의 매 호의 승무원 모두가, 리카르도에 성욕을 발산하고 있는데 자기 혼자서 참고있으려니, 아무리 이시스래도 욕구불만이 된 건지도 모른다. 우연히 잡은 기회를 도망치게 냅두지 않겠다고, (마음이 아니라) 그녀의 몸이 원하고 있는 게 아닐까?
완전히 지 좋을대로 해석하면서, 리카르도는 마치 주인과 산책을 나온 강아지마냥 흥분해서 엉덩이를 잡았다.
늘 철가면처럼 차가운 표정을 하고, 웃음기 없는 얼굴이라, 성적인 느낌은 일절 느껴지지 않던 이시스였지만, 그녀도 역시 성숙한 여인이었다. 그녀의 몸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특히 흰바지가 찰싹 달라붙어 있는 팽팽한 엉덩이는 크지는 않았지만, 개미허리같이 가는 허리와 대비되어, 굉장히 섹시하게 보였다.
(우와아, 이게 이시스의 엉덩인가.)
시그레인에게 섹스교습을 받고, 배에 타고선 승무원누나들에게 무리하게 성경험을 쌓게 된 리카르도지만, 역시 선장은 특별했다.
모든 군인의 귀감과도 같은 이시스가, 지금 자신의 애무를 기대하며 엉덩이를 내밀고 있다. 마치 굶주린 개처럼 조급하게, 서둘러서 그녀의 가는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벨트를 끌러, 바지를 허벅지 중간까지 끌어내렸다.
얇은 천 조각 하나만 남고, 눈부실 정도로 하얀 엉덩이가 노출되었다.
팽팽하게 조여진 작은 엉덩이다. 똑같이 엉덩이가 작아도 마리온같은 계집애들과는 다르다. 성숙한 부드러움과, 강한 탄력이 함께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팬티를 입지 않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엉덩이 틈 사이에 얇은 천 한 장이 숨겨져 있어. 항문을 가리고 있었다.
웬일인지 이시스는 T팬티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선장은 의외로 과격한 팬티를 애용하고 있네요."
리카르도의 감상에, 이시스는 상상이상의 동요를 보였다.
"뭣!? 멍청이. 군복 위로 속옷의 윤곽이 드러나면 안되잖아. 결코 좋아서 이런 속옷을 입고 있는 게 아냐."
"아...... 그럼 여 장교들은 모두 이런 과격한 속옷을 입고 있구나. 몰랐어.
어린애다운 잔학심을 자극 당한 리카르도는 오히려 흥미를 느끼며 팬티를 위로 잡아당겼다.
"아앙. 야, 장난치지마."
파고드는 게 은근히 기분이 좋았던 건지, 이시스는 순간, 그녀답지 않게 기분 좋은 신음을 흘렸다.
"미안, 그럼, 팬티도 벗길게."
"으응..... 부탁해...."
역시 부끄러운 건지, 꺼져 드는 목소리로 대답한 미인의 둥그스런 엉덩이에 달라붙은 끈처럼 생긴 팬티를 손으로 잡고 천천히 내렸다.
팬티를 무릎 아래까지 내린 후, 딱딱한 여군의 치부를 자세하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흰 복숭아 같은 엉덩이가 갈라진 틈의 중심에 위치한 열매꼭지 같은 모양의 항문. 그 아래에는 거뭇거뭇한 치모로 장식된 균열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균열 사이로 음순이 비어져 나와있다.
섹시한 검은색 치모는 한 가닥 한 가닥의 모근이 두껍고, 그 길이도 길었지만, 자라고 있는 범위는 좁았다. 어쩌면 손질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다듬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불가사리의 입 같은 항문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리카르도는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세밀한 요철을 확인했다.
"으흑......"
이시스는 부끄러움에 허리를 꿈틀거렸지만, 리카르도의 손가락은 항문에서부터 외음부를 지나 꽃잎 위에 도달했다. 양손 검지손가락으로 음순을 넓혀보자, 희멀건 액체가 조르륵 흘러나왔다.
하얀 점액에 범벅이 된 음순 안쪽, 오밀조밀한 살 주름으로 덮인 질구는 너무나 색정적이었다.
역시 성숙한 여인의 성기다. 마리온같은 계집애들과는 발달이 다르다.
"그렇게 뚫어지게 보지마. 별로 다른 여자들하고 그렇게 다르지도 않잖아."
"그렇지 않아요. 이시스의 보지. 굉장히 예뻐요."
리카르도가 유심히 시간(視姦)을 하고 있으려니, 이시스의 주름이 꿈틀꿈틀 수축되었다. 그리고 하얀 애액이 찔름찔름 흘러나왔다.
여성의 성기에는 상당히 개인차가 있다는 것은 체험을 통해 배웠지만, 아직 별다른 애무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애액이 풍부한 여인은 처음이었다.
(우와, 계속 넘친다. 이건 설마 음란해서 그러 걸까.)
혀를 내두른 리카르도는 맛 좋아 보이는 과일에 달라붙었다.
입술로 음순을 뒤덮듯 입을 맞추고, 애액을 후르륵 후르륵 소리를 내면서 빨면서, 미육까지 흡입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참지 못한 이시스는 교성을 지르며, 파란 상의에 감싸인 등을 활처럼 휘었다.
리카르도는 팽팽한 탄력으로 가득 찬 하얀 육도(肉桃)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항문을 코로 눌렀다. 그 뒤에는 소리를 내며 냄새를 들이마셨다.
"야, 너 이 녀석! 어디를 냄새 맡는 거야. 그만해, 그만두라니까! 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
수치심으로 몸부림치는 여군인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 리카르도는 가슴 가득 숨을 들이켰다.
별다른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냉정 침착한 누님이 수치심이 지나쳐 자신을 잃고 몸부림치는 것이 참을 수 없이 마음에 들었다. 더욱 더 괴롭히고 싶어진다.
입안을 가득 채운 여인의 맛. 평소엔, 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화장실도 안 갈 것처럼 비인간적일 정도로 자신을 통제하고 있는 여성이지만, 역시 음부에선 음부의 맛이 났다.
시큼한 애액과 오줌의 맛이다. 리카르도는 열심히 빨아 마셨다. 그리고 질릴 만큼 빤 뒤에는 음핵에서부터 요도구, 질 혈을 핥고, 이어서 외음부를 지나, 항문까지 핥아갔다.
"아, 너, 우우웅~.. 흐아앙."
리카르도의 혀는 집요했다. 이시스가 엉덩이를 흔들며 몸부림치려는 것을 손으로 잡고, 음핵에서 항문까지 몇 번이고 왕복했다.
이윽고 리카르도의 혀는 항문에 집중했다. 항문을 샅샅이 핥았다. 그러면서, 혀를 딱딱하게 세워 찌르고, 동글동글 휘저었다.
"앗, 그, 그런, 거기를, 그렇게 하면, 하아, 하아 하아아아아앙"
그 이시스가, 힘이 빠진 채 처량하게 신음을 흘리고 있다.
딱딱한 인사의 여성답게, 엉덩이 구멍에서도 특별히 생생한 맛이 날리는 없었다. 하지만 평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엄격한 여인이, 항문을 핥이면서 몸부림치는 모습은, 순진해 보여도 실제론 한참 닳고닳은 남자을 더할 나위 없이 흥분을 일으켰다.
항문을 날름날름 핥으면서, 질구에 왼손 중지를 찔러 넣었다. 젖은 요염한 점막이 손가락을 꾸욱 붙잡았지만, 상관찮고 천천히 상하좌우로 흔들었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서, 질벅질벅 음란한 소리가 울렸다.
"아아아앗......!"
별로 막힘이 없다. 이미 성인이라, 연인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리카르도의 가슴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질투의 불꽃이 피어 올랐다.
리카르도는 왼손으로 음핵을 집었다.
"히이이이이이익........"
음핵이 비벼지고, 질에는 손가락이 들어가있고, 항문이 핥아지고 있다. 이렇게 돼서도 느끼지 않는 여자가 있다면, 몸에 문제가 있는 거다.
물론 이시스는 건강한 성인 여성이었다.
평소의 철가면은 어딘가로 벗어 던지고, 상체를 무너뜨리고, 양손으로 모래를 쥔 채로 교성을 지르고 있다.
그 깐깐한 누나가, 부끄러움도 체면도 버리고 쾌감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은, 남자의 잔학심을 크게 만족시켰다. 이렇게 된 바에야, 더욱 철저하게 수치스런 모습을 드러내게 하고 싶다.
리카르도는 시그레인에게 배온 테크닉을 많은 여 선원들과의 섹스로 연마해 왔다. 그 모든 것을 발휘해, 이시스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질 속을 휘 젖고 있던 손가락이 질 구멍의 배쪽 주름을 문질렀다. 야들야들한 앞 주름을 만지작거리니 다른 곳과 다른 주름이 만져졌다. 그 주위를 몇 번 돌아다니자, 딴딴한 응어리에 부딪혔다.
(좋아, 찾았다.)
리카르도는 음소를 흘렸다. 거기가 여자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급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예상대로, 이시스는 쾌감으로 몸부림치면서, 절규했다.
"앗, 잠깐! 너, 무슨 짓을.....큭! 아, 안되, 거긴 안되..... 싸, 쌀 것 같아... 싼다!?"
흔히 말하는 ‘G스팟’이 잡힌 것이다. 이곳을 희롱 당한 여인은 아무 저항도 못하고 실금해버리는 게 보통이다.
그것은 아무리, 군인의 귀감과도 같이 스스로를 엄하게 다스리고 있던 여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뒤로 불쑥 솟은 엉덩이가, 부들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아아아아앗"
푸슈우우우우웃.
여자로서의 긍지를 하나 잃어버린 비참한 비명과 동시에 이시스의 다리 사이에서 애액이 물총처럼 뿜어져 바닷물 위에 떨어졌다.
퓨우, 퓨웃, 퓨웃.
애액은 단속적으로 분출해, 남국의 햇빛을 받아 무지개를 만들었다.
짐승처럼 네발로 엎드린 이시스의 전신이 부들부들 경련하며, 분출의 세기가 단번에 늘어났다.
푸샤아아아앗.
이건 명백한 실금이다. 애액의 분출이 계기가 되어, 방뇨를 해버린 것이다.
(이시스도 역시 오줌을 싸는구나)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에 감동한 리카르도는 손을 떼고, 짐승처럼 네발로 엎드려 서서, 무참하게 실금하고 있는 이시스의 치태를 관찰했다.
굴욕에 떠는 이시스의 입가에선 침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다.
이전에 ‘G스팟’을 통해 절정에 이른 여자에게 감상을 들었을 때, 몸 속의 체액이란 체액을 전부 싸버릴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 같다고 했는데, 아마 그런 상태인 것 같았다.
이시스의 방뇨가 멈추는 걸 확인하고, 리카르도가 말을 걸었다.
"선장. 괜찮아요?"
"괘, 괜찮아. 하아, 하아, 하아....."
필사적으로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역시나 실금을 한 사실은 부끄러운 것 같다. 얼굴은 물론, 새하얀 엉덩이까지, 복숭아 색으로 물들어있다.
"너, 너, 잘하는 구나. 배에 타서 항해기술은 안배우고, 여자를 애무하는 법만 익힌 거 아냐."
"그, 그렇지 않아요. 확실히 배우고 있는 걸요."
항변을 하면서도 자신이 없다(....) 물론, 승조원으로서의 업무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수많은 여성들과의 섹스에만 몰두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인정하기 싫은 리카르도는 화제를 바꾸기 위해 오줌 맛이 나는 여음을 빨았다. 아름다운 여인의 오줌을 마시는 것 정도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히익, 싫어, 그만해..."
절정에 도달한 직후의 민감해진 치부에 가해진 쿠닐링구스는 육체적으로 견디기 힘들었다.
밉살스런 말투로 말하던 이시스가 일변해 울면서 애원했다.
"그, 그건 이제 됐으니까, 그러니까, 슬슬... 너. 넣어줘."
"뭘요?"
성인 여성이,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는 명백했지만, 리카르도는 일부러 질문했다.
이시스는 한 순간 머쓱한 얼굴을 했지만, 달아오른 육체의 소원을 뿌리칠 수 없었던 지, 살며시 눈을 감고, 눈썹을 찡그린 미인은, 파들파들 떨면서 입을 열었다.
"네 자지를 넣어줘........"
그 이시스가 간절하게 애원하자, 리카르도는 더 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느꼈다.
(지금까지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이제부터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질척질척하게 되어 있는 음순에, 기운찬 자지를 잇대었다. 뜨겁고 축축하게 달아오른 질구에, 팽팽한 귀두를 문질러, 애액을 발랐다.
"하아, 아앙, 하앙....... 빨리이........"
이시스는 그것이 초조하게 애태우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달콤하게 코를 울리면서, 허리를 내밀었다. 여군인의 표상도, 이렇게 되자 귀엽기만 하다. 리카르도는 미소를 지으면서 위치를 고정하고, 천천히 찔러 넣었다.
"크읏......!"
이시스가 작게 신음하며. 허리를 휘었다. 육봉은 미끌미끌한 여음 속으로, 매끄럽게 삼켜지며, 남자의 치골과 여인의 엉덩이가 부딪혔다.
"아아......"
도취된 한숨을 흘리면서 이시스의 상체가 무너져, 백사장에 부딪혔다. 그대로는 모래가 입안으로 들어온다. 양팔을 겹치고 그 위로 얼굴을 얹었다.
리카르도는 존경하는 여선장의 질압(膣壓)을 음미했다. 시그레인처럼 숙성되지는 않았지만, 마리온처럼 너무 미숙하지도 않다. 지금이 한창때인 여인의 질 속은 역시 달랐다.
(우와, 기분 좋다.. 자지가 녹아버릴 것 같아.)
보들보들한 주름이 육봉 구석구석까지 빨아들이며, 강하게 조여 든다. 남자의 본능은 마음껏 허리를 움직여, 만족할 때까지 정액을 방출하고 싶었지만, 여인을 희롱하는 기쁨을 알고 있는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기, 기분 좋아?"
찔러 넣은 채로 움직이지 않고, 이시스의 귓가에 속삭였다.
"으응, 좋아...."
"이제부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여인의 바람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애를 태운다.
리카르도의 경험상, 여자는 애태우면 애태울수록, 불이 붙어 몰입하는 생물이었다. 리카르도는 이시스를 성적 쾌감을 증폭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었다.
"........"
긍지로 가득한 누님은 아직도 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육체의 욕구에는 대항할 수 없었다. 이시스는 양파 껍질을 벗기는 것처럼 하나씩 하나씩 함락되어 간다.
"허리를 움직여. 찔러 줘, 안쪽까지.... 힘껏..."
"자지로 보지를 힘껏 쑤셔주길 바라는 거에요?"
리카르도가 다시 확인하자, 이시스는 이제 참을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한 모습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아앙, 빨리, 쑤셔줘. 하아아앙!"
완전히 쾌감의 포로가 돼버린 이시스의 가는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리카르도는 그녀의 바람대로 푸직푸직 리드미컬하게 찌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살과 마찰되어, 질벅질벅한 소리를 내며 애액이 흩뿌려지면서, 부딪혀 흔들리는 불알에까지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배후위’이기에, 놀고 있는 두 손으로 이시스의 유방을 주무르고 싶어졌지만, 자기가 먼저 만지기 전에, 일단 물어봤다.
"가슴은 만져지고 싶지 않아요?"
"만져줬으면 좋겠어. 부탁이야 만져줘."
이시스는 미친 듯 소리쳤다. 이렇게 돼버리면 여군인의 귀감도 단순한 암컷. 쾌감을 탐하는 음탕한 짐승이 지나지 않았다.
리카르도는 양팔을 앞으로 돌려, 제복위로 유방을 붙잡았다.
손에 딱 달라붙는 크기다. 중량감은 시그레인만 못하지만, 마리온의 친구들보다는 크다. 너무 익지도 않고, 덜 익지도 않은 딱 먹기 좋은 과일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옷 위에서 주물주물 문질렀지만, 이시스에게는 불만이었던 것 같다.
"이런 건 싫어. 직접 만져줘"
버릇없는 여선장이다. 그녀의 바람에 응해 리카르도는 상의와 블라우스의 단추를 끌렀다.
안에는 하늘색 브래지어가 있었지만, 리카르도의 위치에선 보이지 않았다. 옷을 입은 채로 대로 벗기는 것이 귀찮았기에, 억지로 끌어내렸다.
손에 딱 들어오는 미유에, 손가락이 파묻혔다.
(딱 손에 맞는 크기야. 거기다 엎드려 있으니까 중량감이 늘어난 것 같아.)
리카르도는 몰랑몰랑한 가슴을 애무하면서, 오똑하게 선 유두를 손가락으로 꼭꼭 쥐었다.
"아......, 좋은 느낌이야."
몽롱한 목소리로 말한 이시스는 한참이나 어린 연하의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피학감에 빠져든 것 같다.
보통은 위엄이 넘치는 선장이지만, 은밀하게 마조 기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목덜미가 섹시해..... 이시스의 목덜미가 이렇게 섹시하다는 걸 아는 건 나뿐이겠지.)
우월감을 느낀 남자은, 열심히 유방을 주무르면서, 허리를 힘껏 진퇴 했다. 한번 찌를 때마다, 푸직푸직 애액이 튀고, 한번 뺄 때마다 주륵주륵 애액이 딸려 나와, 불알까지 젖었다.
"아아..... 앗. 닿고 있어. 네 커다란 게 안쪽까지, 하앙......"
짐승처럼 네발로 엎드려, 몸부림치는 이시스는 너무 귀엽게 보였다.
"이시스, 이제 쌀 것 같아!"
"하앗! 싸줘. 안에 싸주세요. 안에 잔뜩 싸주세요. 나도, 이제, 이제......"
허가를 받은 리카르도는 허리의 움직임을 더욱 격렬하게 했다. 강철같은 자지를 종횡무진 움직여, 여인의 동굴을 휘저었다.
젊은 체력에 의지한 고속의 연속 찌르기에, 지용을 겸비한 여선장이 함락된다.
"히이이이이익, 하아아아아아아악."
절정의 비명을 지른 이시스는, 파들파들 전신을 경련했다. 그리고는 미친 듯 율동을 반복하면서, 질 속을 강하고 요염하게 수축시켰다.
(조, 조인닷!)
한창 대의 여인이 되풀이하는 절정운동 앞에서, 어린 남자의 자지는 잠시도 지탱하지 못했다. 여인의 동굴의 몸부림이 그대로 남근의 몸부림이 되어, 쾌감이 사타구니에서, 척추를 타고 올라갔다.
"나도 싼닷~~!"
퓨웃, 퓨웃, 퓨우우우웅...."
질 안을 향해 격렬하게 정액을 발사하면서, 리카르도는 피스톤 운동을 반복했다.
"아, 아아, 아아앙....."
이시스는 소리도 없이 잘게 경련하면서, 질 안의 수축을 반복해, 리카르도의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냈다.
지용이 넘치는 여선장은 모래사장에 녹차가 되어 쓰러졌고, 리카르도는 그녀의 등 위에 쓰러졌다. 두 사람의 결합은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대신 리카르도는 엎드려있는 이시스의 아래로 파고들었다. 이시스가 몸을 옆으로 돌리자 두 사람은 함께 옆으로 눕게 되었고, 리카르도는 그녀의 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리카르도가 그 존경하는 선장님을 모든 걸 잊고 쾌락에 몸부림 치며 절정에 도달하게 했다는 만족감에 잠겨있는데, 이시스의 시선이 바다를 향했다. 자연히, 리카르도의 시선도 쫓아갔다.
"시그레인각하에게서 들었어. 네가 남국의 패자 에트루리아라고 불리고 싶다고 했다며. 정말 건방진 녀석이야."
마음 속으로 그런 점이 귀엽다고 중얼거린, 이시스는 리카르도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한번 더 할래?"
"네."
방금 전에 쌌으면서도, 기운차게 육봉을 단단하게 회복시킨 리카르도가 이번에는 정면에서 범하려고 하는 걸, 이시스가 막았다.
의아해하는 남자에게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보인 여선장은 뺨을 붉히면서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서두르지마, 모처럼 해변이잖아. 저, 저기... 이번엔 바다 속에서 하자."
"바다 속에서......?"
"그, 그래. 해, 해본 적은 없지만. 나, 나는 한번 해보고 싶었어."
말을 더듬으면서, 뺨을 붉힌 이시스는 흘끔 리카르도의 눈치를 보았다.
여자는 겉모습만으론 알 수 없다. 이런 진지하기 만한 얼굴을 하고,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었을 줄은.
리카르도는 생각해본 적도 없었지만, 듣고 보니 확실히 한번은 해보고 싶은 섹스였다.
몸을 일으킨 리카르도는 자지를 달랑거리면서, 재빨리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남국의 바다. 태양에 그을린 피부엔 처음엔 차갑게 느껴졌지만, 바로 피부에 온기가 느껴졌다. 바닷물에 허리까지 잠긴 리카르도가 지켜보는 앞에서 이시스는 몸을 일으켰지만, 도중에 바지와 팬티가 무릎에 걸려 걸음을 방해하는 걸 알고, 바로 벗어 버렸다.
이걸로 하반신은 알몸. 또, 군도도 바닷물에 잠기지 않도록 벗어버렸다. 이어서 가는 복부 주위에 허리띠처럼 감긴 브래지어도 귀찮다는 듯 벗어 던졌다.
푸른색 상의와 흰 블라우스를 걸친 채로지만, 그것까지는 부끄러운지 벗지 않았다. 하지만 앞 단추를 전부 푸르고 있기 때문에, 부풀어 오른 유방 계곡, 배꼽, 그리고 까만 음모까지 전부 들여다 보였다.
하얀 피부가 눈부시다. 얼굴도 딱딱함이 사라지고, 친절하고 상냥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떨어져서 다시 보니 정말 멋진 누님이다.
"앗!"
갑자기, 작은 비명을 지른 이시스가 다리를 오므렸다. 가볍게 눈을 감은 이시스의 안쪽 허벅지를 타고 흘러 떨어지는 것이 있었다. 질 속에 주입되어있던 정액이 그녀가 일어서자 흘러나온 것이다.
"괜찮아요?"
"으응. 문제없어. 아아. 하지만. 몰랐어. 너의 따듯한 정액이 이렇게 기분 좋을 줄은... 우후후. 지금이라면 시그레인각하의 기분도 알 수 있어. 이건 버릇 될 것 같아."
긴 다리 안쪽이 질에서 흘러나온 액체에 젖어 든 이시스는, 불안한 걸음걸이로 바다로 들어왔다. 그녀의 가는 허리를 리카르도가 끌어안았다.
서로의 아랫배 사이에 자지가 끼었다.
"흐응..... 모처럼 네가 싸준 정액이 전부 바다에 씻겨 흘러가버리는 건, 좀 아깝네."
"그렇게 맘에 들었으면, 얼마든지 싸줄게요."
"응 그렇게 해줘. 네 뜨거운 정액으로 가득, 가득 채워...... 줘"
이시스는 양팔로 리카르도의 머리를 가슴에 끌어 안았다. 리카르도는 자신의 남근을 쥐고, 여인의 검은 털로 덮인 비부에 문질렀지만, 지금의 자세론 무리인지, 그다지 잘 되지 않았다.
"내 다리를 잡고 들어봐."
리카르도는 이시스의 왼쪽 허벅지를 껴안듯 들어올렸다. 무릎이 물 밖으로 나왔다.
"하으... 윽!"
"왜 그래요?"
"바, 바닷물이 들어왔어..."
여자에게, 그게 어떤 감각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쁜 것 같다. 그 이시스의 눈썹이 일그러지며, 엄청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리카르도는 그것과는 상관없이, 허리를 구부려, 이시스의 여자의 계곡을 아래에서 꿰뚫었다. 귀두가 들어가고, 이어서 뿌리까지 쑥 들어갔다.
역시 애액이 바닷물보다 온도가 높다. 육봉이 따뜻하게 감싸였다.
"웃, 아핫, 하앙...."
이시스는 눈을 감은 채로, 달뜬 신음을 질렀다. 리카르도의 머리를 양손으로 강하게 껴안고서 왼쪽다리를 구부려 리카르도의 허리를 조였다. 이어서 오른쪽 다리도 함께 허리를 감았다.
여선장의 몸은 완전히 바다에 떠있었다.
대면입위라고 하는 자세다. 육지에서는 하고 싶어도 리카르도의 완력으로는 절대 할 수 없지만, 바닷속에서라면 할 수 있다.
(우와, 굉장해. 자지 하나로 이시스를 들어올리고 있는 것 같아.)
흥분한 리카르도는 이시스의 양쪽 엉덩이를 양손으로 강하게 움켜쥐고, 푹쩍푹쩍 쑤시기 시작했다.
"아하아아앗!"
바다의 품에 안겨서 하는 섹스에, 이시스도 흥분한 것 같다. 부끄럼도 없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여군인으로서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순수하게 섹스를 즐기는 여인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남녀의 움직임에 맞춰서 바닷물도 출렁인다. 맞부딪히는 파도와는 다른 물결이, 두 사람의 몸 속에서 퍼져나갔다.
또, 때때로 파도에 밀려,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흔들리며, 두 사람의 속살이 뒤틀린다.
이시스가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는 해군 제복은 단추가 전부 풀려져 있어, 하얀 가슴 계곡이 들여다 보였지만, 유두는 좌우의 천에 숨겨져 있다. 하지만 바닷물에 젖은 천이 피부에 찰싹 달라붙었기에, 하얀 블라우스 너머로 핑크 빛 유두가 오똑하게 솟아있는 것이 똑똑히 비친다.
팽팽한 탄력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그 안은 말랑말랑할 것 같은 유방. 결코 크지는 않지만,둥근 대접을 엎어놓은 듯 아름다운 모양. 그것이 바다 위에 떠올라 물결에 따라 춤추고 있다. 꼭대기를 장식한 유두가 딱딱하게 응어리진 모양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 아플 정도다.
"하앗, 하앗, 아앙......"
연신 신음을 흘리며 젖은 눈동자라 내려다보는 이시스. 그녀의 가슴이 푸룽푸룽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소망이 손을 통해 전해져 온다.
잔뜩 벼르고 있던 리카르도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왼손으로 이시스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은 채 오른손으로 푸른색 상의와 하얀 블라우스를 젖혔다. 탱탱한 탄력이 넘치는 유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눈 부실 정도로 하얗게 반짝이는 피부였다. 유두의 색도 싱그럽고, 마치 누구에게도 범해지지 않은, 더러움을 모르는 가련한 꽃처럼 여겨졌다.
실제로, 이시스는 성경험이 풍부한 타입은 아닐 것이다. 선원으로서의 능력은 발끝에도 못 미치는 리카르도지만 성경험은 확실히 그녀의 위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아름다운 신체가, 성의 쾌락을 즐기지 않는 다는 건, 보석이 진흙 속에 버려진 거나 마찬가지다. 에트루리아 왕국의 손실, 비취해의 손실, 나아가서는 인류의 손실이다. 라고 과장된 생각을 한 리카르도는, 이 아름다운 누나의 골수까지 녹아버릴 때까지, 철저하게 범해줘야겠다고 결심했다.
먼저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으, 으응....."
이시스가 비음을 흘렸다. 딱딱한 미모가 기분 좋은 듯 신음하고 있는 표정은 정말 섹시했다. 리카르도는, 완전히 녹아내려 있는 이시스의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딱딱한 유두를 쪽쪽 빨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꽉 붙잡고, 귀두로 질 주름을 긁어내는 듯한 느낌으로, 천천히 피스톤운동을 했다.
"아, 아앙......"
이시스의 애처로운 교성이 조금씩 커져간다. 그에 따라 그녀의 몸도 나긋나긋 움직인다.
"아아아앙, 굉장해, 기분 좋아..... 너무 좋아...... 하아앙......"
이시스는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지르는 교성이, 주변 절벽에 부딪혀 메아리 쳤다. 살 주름의 조임이 점점 빡빡해진다.
스스로 쾌감을 탐하며 허리를 움직여가는 이시스는, 마치 발정 난 원숭이처럼 음란했다. 평소 와는 전혀 다른 그녀의 그런 모습은 남자의 마음을 자극했다.
언제부턴가 리카르도도 휩쓸려, 거꾸로 몰리고 있었다.
"나도 좋아요. 벌써, 쌀 것 같아요."
"괜찮아. 언제라도.... 나, 나도, 이젠....."
이시스도 이미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황홀 한 듯 업술을 반쯤 벌린 채로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해도, 어두운 배 안에서 하는 섹스와는 다른, 굉장한 개방감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비취 빛 바다 속. 머리 위에는 빠져들 듯한 창공.
(여기는 나의 바다다.)
해양국가 에트루리아의 왕자라는 것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리카르도는, 이 아름다운 바다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품 속에선 존경하는 여선장이 교태를 부리고 있다. 해군장교의 군복을 걸친 채로 쾌락을 탐하는 그녀는, 평소의 강인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있었다.
(비취해는 내 것이다. 이시스도 내 것이다.)
끝을 모르는 독점욕이 가슴에 휘몰아치며, 흥분한 리카르도는 힘껏 바다에 떠 있는 이시스의 허리를 진퇴 시켰다. 마치 바다뱀처럼 굼틀거리는 남근이, 여인의 살을 잡아먹듯 휘저으며, 모든 것을 해방시켰다.
"싸,싼다아아앗!!!"
함성을 토하며, 육봉이 한계까지 부풀었다. 그리고 울컥 울컥 울컥 힘껏 맥동하는 동시에, 바닷물보다 뜨거운 체액이 여체 안에 부어졌다.
"나도...아핫. 하아아아아아앗"
리카르도에게 전신이 매달려 있는 이시스가 새된 비명을 질렀다.
남국의 태양 아래. 비취색 바닷물에 잠긴 남녀는, 생명력을 폭발시켰다.
둘은 새하얀 재가 되었다. 강하게 끌어안고 결합한 채로 남녀는 파도에 휩쓸려 모래사장 위로 쓸려 올려졌다.
파도에 넘어져, 이시스가 아래, 리카르도가 위인 정상위로 연결된 채로다.
"있잖아. 이시스. 이시스가 느낄 때 굉장히 귀여워."
"야. 어른을 놀리지마."
조금 무서운 표정을 지어 보여도, 이제 와서 무서워할 리는 없었다. 허세를 부릴 기력도 없어질 때까지 몰아넣어야겠다고 생각한 리카르도는 블라우스를 벗기고, 양손으로 양쪽 유방을 주무르고, 유두를 빨면서,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앗."
화낸 표정을 짓고 있던 이시스의 얼굴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아직, 부족한 거야?"
"....응"
"좋아. 오늘은 힘이 다할 때까지 해버리자."
어쩔 수 없는 아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상냥한 미소를 짓고 끌어 안았다.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마치 마음이 통하는 연인이 된 듯한 들어 리카르도는 기뻤다. 이시스에게는 선장으로서의 위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원들하고처럼 평소에 안을 수 있을리 없다.
즐길 수 있는 건 오늘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탐욕적이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절륜남자의 자지도, 약간은 부드러워져 있었지만, 순식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딱딱해져, 여인의 살 속을 후비기 시작했다.
"아, 아앙, 아아... 하앙..."
정상위로 섹스를 즐기고 있던 도중, 문득 비뚤어진 소망이 리카르도의 가슴 속으로 찾아왔다.
이 평소에는 완고한 주제에, 가면을 벗기자 철저하게 음란해지는 누님의 모든 것이 가지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바람을 말했다간 화낼 것이다. 모처럼 여기까지 쌓아온 두 사람 사이의 신뢰관계까지 망가져버릴 거라는 생각에. 주저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저기, 이시스......"
"왜...."
정상위로 범해지고 있는 이시스는, 몽롱해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리카르도는 긴장으로 심장을 두근거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체 질문했다.
"이번엔 엉덩이 구멍에 넣어봐도 괜찮아..?"
그 제안에는 아무리 치정에 미쳐있던 누님이래도, 눈을 흘겼다.
"엉덩이라면, 항문에 넣고 싶다는 말이야?"
"안돼?"
리카르도가 불안한 얼굴을 하자, 이시스는 모성본능이 자극 당한 건지,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동요를 감추지 못했다.
"아이 정말, 선원들도 말야. 그런 이상한 걸 가르쳐줬을 줄은....."
자신의 귀 위 검은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면서, 고민하는 이시스의 마음 속에선, 여자로서의 긍지와, 여자로서의 성욕이 격렬하게 다투고 있었다.
"응. 부탁이야......"
바로 곁에서 미남자이 달콤한 목소리에 이시스의 마음의 천칭은 크게 기울었다. 이미 치정에 미쳐있는 여심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후우~..."
이시스는 한번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이시스는 여자가 남자에 빠진다는 것이, 어떤 감각인지 지금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좋아. 네 엉덩이에 넣어도 괜찮아."
리카르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항문이든 뭐든 줄 수 있다.
마력을 가진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바칠 결심을 한 여인의 얼굴은 상쾌하고 개운해 보였다. 이시스가 그렇게 무거운 결단을 했다는 건 눈곱만큼도 모르는 리카르도는, 순수하게 기뻐하며, 재빨리 이시스의 가늘고 긴 다리를 잡고, 머리 위까지 들어올렸다.
결합해 있는 서로의 성기가 비틀린다.
"아앙, 부끄러워....."
이를테면 뒤구르기 자세다. 남성기를 물은 채로, 질끔질끔 체액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여성기를 보는 것은, 아무리 여군인이래도 얼굴이 새빨개졌다.
리카르도는 자지를 천천히 빼냈다. 그녀의 살이 안쪽에서부터 말려 오며, 긁혀 나온 점액에 의해 아랫배가 흠씬 젖었다.
"아아..."
자지가 뽑혀질 때, 이시스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었다. 치녀가 된 여선장은 항문까지 젖어 있었다. 그것은 바닷물은 아니었다. 남녀의 생생한 하얀 점액이었다.
똑같은 점액으로 범벅이 된 굳건한 기둥 끝이, 국화에 잇대어졌다.
"이시스, 천천히 숨을 내 쉬어."
견습선원의 지시에 숙련된 선장이 따랐다. 리카르도는 천천히 체중을 실었다.
"크윽."
이시스는 괴로운 얼굴을 했지만, 아직 어린 남자의 사이즈덕분에 귀두가 편하게 들어갔다.
항문의 주름이 옴쭉 조여 들어 당장에라도 찢어질 듯한 아픔이, 무리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ㅤㅋㅡㅅ."
빡빡하다. 항문은 입구부분이 굉장히 빡빡했다. 마치 양물의 뿌리부분을 씹어 먹히는 것 같았다..
(그 이시스의 항문을 범하고 있는 거다. 이시스의 항문의 처녀를 내가 가진 거야.)
질과는 전혀 다른 감촉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정신적으로는 고양되어, 하늘에라도 올라간 듯 했다. 이시스도 육체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정신적으로는 자기도취의 극에 달한 것 같다.
(아아, 나도 정말 이런 어린 애한테 빠져서, 몇 번이고 섹스를 하고, 결국엔 항문까지 범해져 버렸어.)
피학의 쾌감으로 잘게 떨리는 여체를, 정복감으로 가슴을 채운 남자이 리드미칼하게 범했다.
"아아, 히익, 아아.... 흐윽....."
괴로운 듯 신음을 흘리면서, 육봉에 빡빡하게 문 항문이 격렬하게 상하로 움직였다. 장 속이 휘저어지는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침을 흘렸다. 음순에서도 애액과 정액이 섞인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다.
추잡하다. 평소 그녀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떠올려 보면, 지금의 이시스의 모습은 너무나도 추잡했다.
(이시스의 이런 얼굴을 알고 있는 건 나뿐일 거야.)
고통스러워 하는 이시스의 표정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리카르도는 쌀 것 같았다.
여선원 중에 마사처럼 항문을 좋아하는 여자애도 있었지만, 그것은 그녀들의 성벽(性癖)때문이다. 하지만 이시스는 다르다. 리카르도가 바라니까, 아날섹스를 허락해 준 것이다. 대부분 여자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능욕당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던 리카르도에게는 이시스의 기특할 정도의 종순함은 신선했고, 참을 수 없는 사랑이 싹트게 했다.
"앗, 싼닷!"
항문이 찢어질 정도로 부풀어 있던 자지가, 더욱 두꺼워졌다.
"흐윽, 와줘, 네 정액으로 내 안을 가득 채워줘."
마음의 환희와, 질과는 다른 자극에 흥분한 리카르도는 세 번째 사정을 했다. 여성이 배설하는 구멍을 꿰뚫은 육봉이 더욱 크게 부풀어 울컥울컥 맥동하며 뜨겁게 대량의 정액을 분출했다.
"아아앗......"
질과는 다르게, 절정을 함께 느끼지 못한 이시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항문에 이물이 주입되는 사태에, 불안한 얼굴을 했다. 그 표정이 참을 수 없이 귀여웠다. 설마 이시스에 대해 귀엽다는 감정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곤 상상한 적도 없는 리카르도는, 이시스의 장에 한껏 정액을 쏟아 부었다.
최후의 한 방울까지 잔뜩 주입하고, 여운을 맛보면서 천천히 뽑아냈다.
"흐으윽..."
비지땀을 흘리고 있던 이시스는 눈썹을 찡그리면서 신음했고, 작아진 양물은 배설하는 것 쳐럼 뽑혔다.
뒤구르기 자세였던 이시스의 치부는 하얀 체액으로 미끌미끌 빛나고 있었다. 너무나 부끄러운 자세를 하고 있는 이시스였지만, 녹초가 되어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그 당당하고 멋있는, 그래서 엄하고 무서운 여선장을, 완전히 정복했다는 만족감을 되새긴 리카르도가 지쳐 잠에 빠져들려 할 때.
뜨거운 태양을 가리는 인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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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 없는 여자가 남자한테 빠지니까 진짜 한도 없네, 설마 항문의 처녀까지 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갑작스런 조소에 놀란 리카르도가 뒤를 돌아보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루비색의 펄럭이는 스커트였다. 그 위에는 풍만한 육체를 감싼 검은 바탕의 금색 테두리의 뷔스티에. 활기 넘치는 적금색 모발. 그리고 오만한 미소를 띠우고 있는 여자.
"스칼렛....... 어떻게, 여기에."
상상도 못했던 여해적의 등장에, 리카르도는 말을 잃었다. 이시스는 반사적으로 허리를 뒤졌지만, 애용하는 군도는 거기에 없었다.
"애구, 쓸데없는 저항은 하지마. 여차하면, 이 화살이 둘을 꿰뚫을 테니까."
스칼렛이 손에 든 석궁을 흔들었다.
움직이려 해도 움직일 수 없이 경직되어 있는 전우를 앞에 두고, 스칼렛은 유쾌하게 웃었다.
"아하하하하핫, 그런 표정 짓지마. 이시스. 네가 나를 너무 얏 봤어."
"..."
"나도 전엔 남해의 매 호에 타고 있었잖아. 그 배의 관습은 잘 알고 있다 구. 너희들이 여기서 쉴 거란 걸 알고 있었단 말야. 여기서 기습당할 거란 예상을 못했던 모양이지."
"크윽, 죽여랏."
통한의 신음을 흘리는 이시스의 뺨을, 스칼렛이 들고 있던 석궁으로 건드렸다.
"그건 책임감 강한 이시스의 말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데. 선장이 죽으면, 남은 선원들이 어떻게 될까."
"설마...."
"물론, 선원들 전부를 붙잡았어. 머리가 없는 조직 따윈 오합지졸이니까."
완패였다. 해적을 정벌하러 와서, 최악의 추태를 보였다. 이시스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스칼렛이 가볍게 손짓을 하자, 등 뒤에 있던 부하들이 다가와 이시스와 리카르도의 손을 뒤로 결박했다.
"그럼, 따라와. 부하들과 만나게 해주지."
스칼렛이 앞서 걸어갔지만, 이시스가 멈춰선 채 말했다.
"잠깐 기다려, 나한테 이대로 걸으라는 거냐."
"뭐 문제라도 있어?"
평온한 되물음에 이시스는 굴욕을 삼키며 이를 갈았다.
이시스는 섹스를 즐기고 있을 때의 복장 그대로 였다. 즉, 젖은 블라우스와 파란 색 상의뿐이다. 하반신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다.
굴욕의 극치라고 할만한 모습의 이시스였지만, 이윽고 의연하게 어깨를 펴고, 결연히 스칼렛을 따랐다.
아무리 하반신이 알몸이래도, 그녀의 당당함은, 패자임에도 그 나름의 품격을 갖추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걸음씩 걸을 때마다 남자의 뜨거운 흔적이 넘쳐 흘러, 허벅지 안쪽을 더럽히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뒤를 역시 하반신을 드러낸 리카르도가 따랐다. 방금 전까지 웅대하게 우뚝 솟아있던 자지는, 같은 물건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애처롭게 매달려 있었다.
쌀쌀한 동굴을 걸어가면서 스칼렛이 이시스를 조롱했다.
"하지만, 이시스한테 어린애를 좋아하는 취미가 있을 줄이야. 사랑은 맹목이라고 해도, 이런 꼬맹이한테 빠져서, 항문 끝까지 꿰 뚫리면서 기뻐하는 모습이라니, 전혀 상상도 못했어. 나는 조금은 감사라도 받고 싶어. 너희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잖아."
굴욕으로 얼굴색이 울그락 붉으락 변한 포로들이, 배가 정박해있는 모래사장으로 돌아오자, 거기엔 선원들이 뒤로 손을 묶인 채 한곳에 모여있었다.
"확실히 이러고 있으니까 장관이네. 로제. 끝난 것 같은데, 결국 몇 명이야?"
"백십삼 명입니다."
부관인 듯한 소녀의 보고에, 스칼렛은 가볍게 휘파람을 불었다.
"한 사람당 금화 열 개라고 해도, 몸값으로 금화 천 개는 받을 수 있겠잖아."
스칼렛의 말에, 리카르도가 거세게 반박했다.
"금화 천 개라고. 웃기는 소리하지마. 나 혼자서도 금화 일만 개의 가치가 있다."
"......?"
스칼렛은 이 꼬맹이가 미친건가하는 생각에 눈썹을 찡그렸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이시스부터, 포로가 된 마리온까지, 그 말을 들은 모두가 리카르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리카르도는 긴장으로 다리를 떨릴 것 같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한번, 숨을 크게 내쉬고 가슴을 펴곤 여해적을 노려보았다.
"천한 것.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나. 에트루리아왕국의 제4왕자 리카르도가 바로 나다."
주변은 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조용해졌다.
"리카르도 전하라고? 그러고 보니 에테르나 언니의 아이가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시그레인의 측근이었던 스칼렛은 시그레인의 친우인 리카르도의 모친과도 면식이 있는 모양이다.
기억을 더듬듯 먼 곳을 바라보며, 가볍게 적금발을 긁적이던 스칼렛은, 결국 전우에게 시선을 향했다.
"이시스, 진짜야?"
"......."
이시스는 말없이 시선을 피했다.
"대답해."
스칼렛의 손가락이 갑자기 이시스의 음순을 잡았다.
"하앗...... 아아아......"
이시스가 고통스런 신음을 흘렸다. 검지와 중지가 질 속으로 억지로 비집고 들어간 것이다.
"네 질 속에 들어있는 정액을 전부 긁어 내줄까?"
잔혹하게 웃는 스칼렛의 손가락 사이로 방울방울 진한 체액이 맺혔다. 평소, 위엄 있는 이미지가 정착되어 있던 여성들에게, 그녀의 무참한 모습은 피학적이었다.
"그만해. 이시스를 그 이상, 괴롭히지마."
스칼렛은 리카르도의 일갈 따위는 콧등으로도 듣지 않았지만, 이시스의 완고한 태도에서 깨달아 지는 게 있었던 모양이다.
여군인의 음부에서 손을 빼고, 다시금 자칭 왕자를 바라봤다.
"과연, 에테르나 언니의 얼굴이랑 닮았어. 리카르도 왕자라면 그 하얀 살쾡이가 아끼는 아이라는 소문이 있었잖아."
"그렇다. 어머니와 시그레인이 나를 버려 둘리는 없다. 나 혼자만 있어도 너희들이 바라는 만큼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다른 사람들은 풀어줘라."
"제 4 왕자인가...."
자신의 턱을 문지르며 생각에 잠겨 있던 스칼렛은, 히죽 웃었다.
"아무래도, 우리들한테 행운이 찾아온 모양인데. 뭐, 좋아. 이런 대어가 낚였는데, 잡어는 필요 없어. 일반선원들은 모두 풀어줘라."
제 4 장 패배가 끝났습니다.
제 5 장 해적의 근거지로 이어집니다.
제 오 장 해적의 본거지
"누추하지만, 뭐, 편안하게 쉬어."
여해적 스칼렛은 리카르도와 이시스만을 자신의 배에 태우고, 다른 사람들은 해방시켜주었다.
포로의 수가 많으면 관리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간다. 숫자가 적어도 귀중한 포로만 수중에 데리고 있는 편이 더 좋다.
배로 이송되기 전에, 리카르도와 이시스는 바지를 입는 것을 허락받았다. 반라로 끌고 가다가 열이라도 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별로 감사할 필요는 없다. 포로가 된 것 만으로도 충분히 굴욕적이다.
다만 이 배려는 어중간했다.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이시스의 팬티와 브래지어가 모래에 파묻혀 없어져버렸다. 그러니, 푸른 상의와 하얀바지의 완벽한 해군장교의 차림이면서, 가슴엔 유두의 돌기가, 고간에는 검은 음모가 비쳐보인다. 그 모습은 딱딱한 군복 차림과 어울려 절묘한 색기를 뿜어냈다.
이시스는 무인으로서 수치심을 느꼈지만, 왕자를 지켜야하는 사명을 위해 그 수치를 숨겼다. 그것을 내보였다간, 리크르도에게 괜한 자책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해적선에 태워진 두 사람은, 스칼랏의 본거지가 있는 해적섬으로 가게 되었다. 물론, 배 바깥쪽을 보지 못한 군신(君臣)이 그 위치를 알 수 있을리가 없다.
그렇긴 해도, 해적섬 역시 비취해에 산재한 많은 섬들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했다. 배에서 내리면서 본 하늘은 푸르고 맑았다. 그리고 안내된 곳은 감옥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품격을 갖춘 방이었다.
약간이지만 왕후귀족의 개인실같았다. 고급스러운 커텐과, 덩굴을 짜서 만든 의자, 커다란 테이블 등, 호화로운 가구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원래 장소가 장소이니 만치 훔친 물건들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도 없지만...
또 그 방은 꽤 높은 둔덕에 만들어져 있어서, 내려다 보이는 경관도 굉장히 아름다웠다. 멀리 반짝이는 비취해가 보이고, 아래쪽엔 줄줄이 늘어선 작은 건물들과, 남국답게 푸르른 수목들, 싱그럽게 자태를 뽑내는 붉은 꽃잎이 있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는 새콤달콤한 과일 향기가 실려 있다.
놀라서 조금은 멍청하게 주위를 돌아보는 군신을 흘겨보며, 스칼렛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포로들에게도 의자를 권했다. 두사람은 특별히 구속되어 있지는 않았다. 지금의 그들은 맨몸의 여자와 어린애에 불과하다.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아무리 일시적으로 도주에 성공한다고 해도, 주위는 해적들 뿐, 또 두사람이서 조종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배를 훔쳐서 해로도 모르는 바다로 도망치는 무모한 짓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상황도 아니다. 나중에 몸값만 지불한다면, 해방될 몸인 것이다.
"로제, 그런데서 흘끔거리고 있을 거면, 뭐 마실 거라도 가지고 와."
스칼렛이 손을 흔들어 명령하자, 베이지색 고풍스런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은색 트레이에 다과를 실고 왔다.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은 것 같다. 흑발의 단발머리. 하얀 피부에, 마른 몸, 가슴도 작다. 이목구비가 꽤 가지런한 미소녀지만, 그런 건 무시할 정도로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해적선으로 항해할 동안에도 항상 스칼렛 곁에 있던 걸로 추측해 봐선, 스칼렛의 부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리카르도가 그녀를 의식하고 있는 것은, 절대 그가 좋아하는 타입이라서가 아니었다. 그녀가 그를 보는 시선이 이상할 정도로 적의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컵을 놓는 방법 하나만 봐도, 스칼렛에게는 정중하게, 이시스에게는 보통으로, 리카르도한테는 거칠게 내동댕이 친다. 덤으로, 스칼렛에게는 브랜디, 이시스에게는 레드와인, 리카르도에게는 오렌지 쥬스다. 그리고 머핀과 향이 강한 치즈가 함께 나왔다.
넘칠 듯 물결치는 컵속의 액체를 흘끔 거리면서, 리카르도는 조심조심 질문했다.
"저기.... 나,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니?"
"........ 아니요!"
아주 아주 많습니다.라는 의미가 담긴 듯한 한마디를 남기고, 로제는 입을 다물었다.
바늘도 안 들어갈 듯한 반응에, 리카르도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판단하기 힘들었다. 그런 두사람을 본 스칼렛은 이마를 누르며 폭소했다.
"아하하하하하핫, 미안해, 왕자님. 이녀석은 내가 괜찮은 남자라고 한 마디만 하면 질투를 감추질 못하거든."
"에엣......?
더욱 의아해 하는 리카르도 앞에서, 스칼렛은 로제의 가는 허리를 끌어안았다.
"아이 참, 로제, 기분나빠 하지마. 내가 이런 애송이한테 반할 거라고 생각해? 소중한 물주잖아. 불쌍하니까 그냥 봐줘."
"거짓말. 언니는 꽤 흥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내가 모를 것 같으냐고 말하는 듯한 냉정한 지적을 받으며, 스칼렛은 입가에 쓴웃음을 지었다.
로제라는 소녀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고 두목에게 말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왕족을 인질로 몸값을 요구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체면이 상한 에트루리아왕국은 언니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게 될테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 어린애를 죽여서 살인멸구를 해야합니다."
아무리 봐도 그렇게는 보이지 않지만, 아무리 어려도 여해적, 말하는 게 비정하다.
"하지만 말야. 이제와서 죽여봤자, 불구대천의 원수란 건 변하지 않잖아."
"괜찮습니다. 이 여자가 착란을 일으켜 죽인 걸로 하면 되니까."
로제가 눈짓으로 가르킨 것은 이시스였다. 엄청난 소리를 태연하게 하는 소녀다.
리카르도는 어이가 없어서 화낼 기력도 없었지만, 이시스는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그따위 비열한 책략을 간파하지 못 할 정도로 시그레인 각하의 눈은 허술하지 않다. 왕족을 인질로 몸값을 받아내겠다는 것 만해도 불손한 일. 구걸을 할 때는 구걸하는 자 답게, 분수를 알고, 던져주는 금화를 감사히 받아라."
그 박력에는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리카르도까지 무서워질 정도의, 압력이 담겨 있었다.
(여, 역시, 이시스는 무섭구나..)
통렬한 반박에 밀린 로제는 명백히 기분이 상한 듯, 가는 눈썹을 찡그렸지만, 스칼렛은 어깨를 으쓱하며 받아 넘겼다.
"그렇게 얼굴색을 붉히지마"
이시스의 태도가 연기이며, 스칼렛을 뜻대로 조종하려는 포석의 하나라는 알아차린 것이다.
로제는 계속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런 꼬맹이를 위해 에트루리아가, 대금을 지불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냐, 줄 거야. 나는 시그레인이라는 여자를 알고있거든."
스칼렛의 말에는, 한 때의 상사에 대해 뭔가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로제는 그 유명한 영웅을 모르는 것 같았다. 단지 스칼렛이 시그레인에게 품은 동경과 신뢰가 담긴 발언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더욱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뭐, 너의 충고는 마음에 새겨두지. 그러니까, 그렇게 걱정하지마."
어린 애를 달래듯 로제를 다독거린 후, 스칼렛은 오래 된 전우를 향해 히죽 비웃음을 던졌다.
"하지만, 대단한 충성심이구나, 이시스. 너, 이 왕자님한테 반해있지."
그렇게 보인다는 것에 리카르도는 조금 기쁘을 느끼며 이시스를 훔쳐봤다.
"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얼굴이 새빨개져서 소리치는 이시스의 얼굴을, 스칼렛은 흥미진진하게 주시한다.
"어라, 동요하고 있잖아. 그 딱딱한 이시스에게도 드디어 봄이 온건가. 신분이 다른 상대와의 로맨스라니, 상당히 뜨거운데."
눈빛만으로 살인을 저지를 것 같은 이시스의 시선을 받으며, 스칼렛은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아, 나의 이시스에게도 결국 남자가 생기다니, 이야 잘된 일이야."
"누가 너의 이시스냐!"
씹어먹을 듯한 표정을 짓는 이시스에게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을 흔든 스칼렛은, 몸을 일으켜 그녀의 뺨을 잡았다.
"바다에서 한 말 기억하고 있지. 나, 진심이야."
"나한테 해적이 되라던 거 말인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스칼렛을 보며, 눈을 찡그린 이시스는 결연하게 대답했다.
"나는 에트루리아 왕국의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포로가 되어 굴욕을 받더라도 해적따위가 될 생각은 전혀없다."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스칼렛도 눈에 힘을 주었다. 두사람의 미인이 얼굴을 마주대고, 시선으로 찌릿찌릿 불꽃을 튀겼다.
"그런 점이 좋아. 그런 너를 동료로 할 방법을, 나는 예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지."
"....... 쓸데없는 노력이군. 나의 충성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오연한 태도를 취하는 이시스의 귓가에 스칼렛의 붉은 입술이 다가갔다.
"우후후,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내 테크닉으로 푹 녹여버리는 거야."
이시스는, 역시 허를 찔린 듯 기가 꺾였다.
"그, 그만해. 너는 옛날부터 음란하긴 했지만, 그래도 남자를 좋아했었잖아. 언제부터 동성애에 눈을 뜬거지."
"어라, 몰랐어? 나 옛날부터 양성애자였어. 멋진 상대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좋아해. 차별은 하지 않거든. 너, 여자끼리는 더럽다고 생각하는 거지."
이시스의 왼쪽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으면서 스칼렛이 속삭였다.
"여자끼리 하는 것도 좋아. 남자들처럼 끝나지 않으니까, 끊임없이 하루종일 할 수도 있지."
스칼렛의 시선이 자신의 수하인 소녀를 바라보며 묘하게 웃었다.
"아니, 하루에 끝내지 않을 수도 있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끊임없이 원하게 돼..... 굉장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어, 그렇지 로제."
"네."
기분 나쁜 얼굴을 한 소녀는 노골적으로 대답했다.
"적어도, 저 꼬마보다는, 내가 너를 기분좋게 해줄 거야."
스칼렛의 왼손이 이시스의 유방을 쥐었다.
뿌리치고 도망치려하는 이시스의 귓가에 스칼렛이 속삭였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어. 지금 너의 약점은 여기있는 귀여운 왕자님이지."
이시스의 눈이 경악으로 확대되었다. 즉, 자신이 말하는 걸 듣지 않으면, 리카르도를 괴롭히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시스가 저항을 멈추자. 스칼렛은 사양하지 않고 유방을 주물렀다.
"정말 충직하구나~. 하지만, 알고 있니. 이렇게 큰 실수를 저지른 너는, 아무리 시그레인의 맘에 들었다고 해도, 이미 해군의 에이스라고는 할 수 없어."
"크윽....."
그녀도 자각하고 있었는지, 이시스의 표정에 고뇌가 가득찼다.
"그렇지 않아도, 에트루리아 왕국의 높은 분이, 해군에서 힘을 빼, 조금이라도 육군으로 돌리고 싶어하고 있잖아. 너도 이젠 찬밥취급 당할 걸"
조소를 받으면서도 푸른 상의 너머의 유두가 확연히 발기하고 있는 것이 리카르도의 눈에도 보였다.
스칼렛은 마치 최면술이라도 거는 것처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유방을 주물럭거리면서, 귓가에 계속해서 속삭였다.
"너의 실력은 누구보다도, 내가 높게 평가하고 있어. 나는 너를 원해."
열렬한 고백과 함께 이시스의 양뺨을 손으로 잡은 스칼렛은 그녀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읍!?"
이시스는 눈을 크게 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을 기회로, 스칼렛은 이시스의 입술을 핥았다.
이시스의 입안에 타액을 흘려보냈다. 입 끝으로도 흘러나왔지만, 질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삼킬 수 밖에 없다. 여자 두사람의 타액이 섞인 입안에서, 두개의 뜨거운 혀가 복잡하게 엉겼다.
(우와....., 여자끼리 키스라니 그것만으로도 야한데, 이 두사람이 그러니까, 진짜 그림이 되는 구나."
미녀와 미인의 농후한 입맞춤에, 리카르도는 매료되었지만, 문득 생각이 닿은 또 다른의 구경꾼을 향해 힐끔 시선을 돌렸다.
스칼렛에게 목메단 로제는 틀림없이 질투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평온해보였다. 그녀의 질투는 남자만 대상으로 할 뿐, 여자한테는 문제없는 모양이다.
(저 얇은 입술도, 분명 스칼렛에게 몇번이고 빨리면서, 남자한테 흥미가 없는 몸이 된거겠지.)
리카르도는 눈 앞에 전개되는 키스신을 열심히 관찰하면서, 스칼렛과 로제의 레즈신을 상상하자,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길고 긴 키스 후, 스칼렛이 입을 떼자, 두사람의 입술사이에는 몇가닥의 실이 늘어졌다. 서로 신선한 산소를 얻기위해 크게 헐떡였다.
뭔가 불만을 토하려는 이시스를 제지하며, 스칼렛이 또 다른 포로에게 눈을 향했다.
"우후후, 그런 것 보다, 저길 봐. 저 애송이의 자지. 굉장한 텐트를 치고 있어."
".....읏."
시키는 대로 리카르도의 고간을 본 이시스는 숨을 삼켰다.
그 얼굴을 보고, 리카르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우후후, 창피해 할 필요는 없어. 남자애라면 당연한 일인 걸. 눈 앞에서 이렇게 멋진 여자들이 재롱을 부리고 있는데♪"
짓ㅤㄱㅜㅊ게 웃으면서, 리카르도의 변호를 해준 스칼렛은 이시스의 흑발을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뭐, 원래, 저 나이 또래의 남자애는 원숭이랑 똑같아. 단순한 정자주머니 같은 거야. 누구라도 상관없이. 너한테 특별히 반해있는 것도 아닐 걸."
스칼렛의 악의에 찬 분석에, 리카르도는 내심 반론했다.
(나는 그런 불성실한 감정으로 여자와 섹스를 하는 게 아냐. 어떤 형태로든 섹스를 한 여성은 나의 여자. 내 여자는 지켜보이겠어.)
불만으로 가득한 남자을 비웃으면서 스칼렛은 이시스를 계속 희롱했다.
"너 처럼, 남자를 모르는 여자는, 이런 귀여운 아이에게 면역이 없으니까, 푹 빠져서 되서 몸도 마음도 바쳐버리는 건 흔히 있는 이야기지."
"......크"
"정말 항문의 처녀까지 줘버리다니, 보고만 있어도 불쌍해진다니까."
굴욕으로 떨리는 이시스를, 스칼렛은 더욱 압박했다.
"하지만, 그렇게, 몸도 마음도 전부 바쳐버린 여자는, 마지막엔 다 떨어진 걸레처럼 버려지는 게 현실이야."
이시스는 시그레인이나 스칼렛 같은 여자들과는 다르다. 성적으로는 늦깍이라고해도 좋다.
해군장교로서 엘리트코스의 왕도를 걸어 온 그녀는, 일의 성질상, 남자를 접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 뿐, 연애 대상으로 하기에 곤란한 존재이기도 했다. 이 나이에 독신여성인 이상, 내심 초조함을 가지고 있지 않을리 없다. 거기에 소금이 뿌려진 것이다.
"우후후, 이제부터, 저 귀여운 얼굴을 한 남자의 본성을 보여줄 테니까, 거기서 잘 보고 있어."
"치워라. 나에 관한 거라면 어떻게 되도 좋다, 전하에게는 손 대지마."
매달려 만류하는 이시스를 앞에, 스칼렛은 로제에게 손을 내밀었다.
로제는 스칼렛의 말을 이해한 듯, 굵은 밧줄을 넘겨주었다.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그만, 조용히 좀 있어. 눈 앞에서 사랑하는 남자가 신음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얼굴이 부드러워 질테지."
이시스는 저항했지만, 리카르도라는 약점을 잡힌 몸으로는 그런 막무가내의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스칼렛과 로제 두사람은, 이시스의 양다리를 의자에 묶고, 양팔도 등 받이 뒤로 돌려 묶었다.
"우후후, 별로 잡아먹으려는 게 아냐, 네가 반해있는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보여주려는 것 뿐이야. 분명 저 애는 울면서 기뻐할 걸."
굴욕으로 눈을 화내는 이시스의 어깨를 잡은 스칼렛은 이시스는 로제에게 맡기고, 리카르도에게 다가갔다.
"무, 무슨 짓을 할 작정입니까?"
"네가 아주 좋아하는 걸 해주려는 거다. 기대하고 있어."
험악한 분위기에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리카르도는, 갑자기 바닥에 쓰러뜨려졌다.
".....ㅤㅋㅡㅅ!"
천장을 향해 눕혀진 리카르드를 위압하듯, 그의 얼굴의 양 옆에 스칼렛의 날씬한 발이 멈췄다.
허벅지는 두껍고, 종아리는 길고, 발목은 가는, 쭉쭉빵빵한 각선미, 팽팽한 피부는 호박색. 일단 움직이는 발군의 순발력을 숨기고, 나긋나긋한 영양 같은 발은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스커트 속이 보일 듯 말 듯 했지만, 신경쓰여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젖가슴은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아도 크게 보였다.
"흐흥♪"
남자이 혼란스러워 하는 걸 알고 있는지, 그 혼란의 주범인 스칼렛은 리카르도를 바보 취급하듯 코웃음을 치며, 허리의 황금색 단검을 빼냈다.
"히익!"
공포로 몸이 경직 된 리카르도의 고간에 칼날이 닿았다. 차가운 칼날이 피부를 스치며, 바지와 속옷을 찢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활기차게 발기해있는 자지가 바깥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사춘기의 남자에 어울리는 생기발랄한 남근을 보고 여해적은 눈썹을 찡그렸다.
"너, 그 나이에 벌써 귀두가 검붉은 색이잖아."
멍한 표정으로 스칼렛의 얼굴을 훔쳐보던 리카르도는 말 없이 고개를 돌렸다.
설마, 배에 타고부터 여러 선원 누님들과 해서 그렇다고는 고백할 수는 없다.
별로 리카르도 쪽에서 그녀들의 몸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 그녀들쪽에서 원해왔다.
이른바 성욕처리용 도구. 남해의 매호에 탄 여선원들 전용 바이브. 공공의 육변기라고 말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너, 그 귀여운 얼굴을 이용해서, 이시스 이외의 여자들도 수없이 꼬셨던거지. 이시스, 네가 사랑하는 어린 주군은 엄청난 바람둥이야."
"..... 크읏"
이시스는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호적수의 망설임을 어떻게 받아들인 건지, 스칼렛은 여자로서의 의분(義憤)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
"바람둥이한테는 벌이 필요하지. 좋아, 이시스 대신 내가 벌을 내려주겠어."
여해적은 부츠를 벗어 버리고, 왼쪽 맨발로 남근을 밟았다.
"아아..... 그, 그만해...."
꼴사납게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리고, 남자의 급소를 밟히고 있다. 그 공포와 굴욕에 리카르도는 애처로운 신음을 흘렸다.
"태생도 좋고, 이렇게 귀여우니, 일생 여자가 부족할 리 없겠지. 이시스같은 고지식한 인간도 빠져들 정도니."
혀로 입술을 핥은 여해적은 실은 즐기고 있었다. 육봉이 발바닥에 뭉개진다.
"우후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는 괴롭히고 싶어지는데. 여자 혐오증에 걸릴 만한 트라우마를 만들어 줄까."
스칼렛의 볼에 떠오른 잔인한 미소. 그것은 그녀의 성벽(性癖)을 여실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봐, 왕자님. 이 훌륭한 자지를 지금 당장 이시스 안에 넣고 싶지?"
"그렇....."
이 경우 넣고 싶다 고 대답해야 할지 넣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야할 지 알지 못하는, 리카르도는 말을 흐렸다.
"그럼, 내 발로 느끼고 싶은 거야? 곤란한 변태왕자님이네."
"후아아아아앗...!!"
불알에서 귀두까지, 뒤편이 꾸욱 꾸욱 문질러진다.
고뇌하는 남자을 즐겁게 내려다보던 스칼렛은, 일단 발을 때고, 긴 스커트 속으로 양손을 넣었다. 그리고, 검은 팬티 양쪽 틈에 손가락을 걸고,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왼쪽발목이 먼저 빠져나오고, 이서서 오른쪽 발목이 빠져나오자, 검은 팬티를 던져버렸다.
리카르도의 얼굴을 다리 사이에 두고 선 스칼렛, 하지만, 긴 스커트 때문에 안쪽은 보이지 않았다.
"우후후, 좋구나, 젊은 남자 아이의 시선은, 진짜 짐승이네. 가진 건 순결한 성욕뿐. 이 더러운 자지 끝에서 머리속까지, 전부 야한 걸로 가득 차 있지. 그렇게 내 보지가 보고 싶어?"
"........."
멸시를 품은 시선 아래에 있는 리카르도는, 자존심이 자극당하자 눈을 돌렸다.
"어머어머, 무리하네. 하지만 보고 싶잖아. 나와 이시스의 보지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고 싶지. 핥아서 맛이 어떻게 다른지도 확인해보고 싶지, 그리고 자지를 넣고 그 감촉의 차이도 음미해보고 싶을 테지."
"그딴 건 하고 싶지 않아!"
리카르도에게도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있다. 아무리 미녀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정신적으로 농락하는 여성과 섹스를 하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육체는 이성을 배반했다.
"이제 와서, 잘난 척해봤자 소용없어. 자지는 이렇게 기운차게 서있잖아."
왼발을 든 스칼렛은 배꼽에 닿을만큼 자란 남근을 꾸욱 밟아, 아랫배에 눌렀다.
"흐으윽....."
앞뒤라고는 하나 상당히 크게 다리를 벌렸기에, 스커트 사이로 허벅지의 상당히 깊은 곳까지 볼 수 있었다.
시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남근은 그냥 서있는 것 보다는, 다소의 부하가 걸릴 때 쾌감이 있다.
"어이, 어이, 어떻게 된거야? 나한테 자지를 밟히니까 기분이 좋은 거야? 변태왕자님."
스칼렛은 그다지 강하게는 밟지 않았다. 하지만, 욕과 비난을 받으면서, 급소를 밟히는 것은 아직 결벽(潔癖)한 데가 있는 남자에겐 정신적으로 상당한 굴욕이었다.
하지만 육체적인 쾌감은 어쩔 수 없었다.
점점 정신적으로 익숙해지며, 육체적인 쾌감만이 남았다.
이 무섭지만 아름다운 누님이라면, 굴복한 채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하고 싶다는 요상한 기분이 깨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우우, 하아하..... 흐으윽, 으흐윽...."
"우후후, 듣기 좋은 소리야. 자지를 밟히고 있는 미남자이 흘리는 고뇌에 가득찬 신음이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어. 아핫, 버릇 될 거 같아."
뺨에 홍조를 띠운 스칼렛은 흥분을 숨기지 못한 듯, 왼손 새끼 손가락을 가볍게 입에 물었다. 긴 스커트 틈으로 나온 호박색 허벅지에, 주르륵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어이, 변태왕자님. 네 눈으로 볼 때, 나랑 이시스, 어느쪽이 괜찮은 여자야?"
"에?"
갑작스런 질문에, 리카르도가 당황하자, 스칼렛은 화를 냈다. 완전히 양물을 밟고 섰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체중을 실었다.
"으아아아아아악..!"
기분 좋은 단계를 초월한 고통에, 남자은 마치 짓밟힌 개구리처럼 꼴사납게 비명을 질렀다.
"진짜, 예의를 모르는 꼬마네. 지금 너한테 쾌감을 주는 게 누구지? 나잖아. 이럴 때는 주저하지 않고 그 여자의 이름을 말해. 알았어!"
"네, 넷. 죄송합니다..... 스칼렛씨가 더 예쁩니다."
자지가 뭉개질 듯한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는 리카르도는,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숨이 끊어질 듯 대답했다.
"좋아."
스칼렛은 자지를 밟는 걸 그만두고, 다시 리카르도의 얼굴 옆에 발을 놓았다.
"지금부터, 내가 이시스보다 모든 것이 위라는 걸 증명해주겠어. 그 눈으로 확실히 확인하도록."
스커트를 걷어 올린 스칼렛은 마치 용변이라도 보는 것처럼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화사한 붉은 색 음모에 감춰진 음부가, 코앞에 나나탔다. 대음순은 다소 열려 있어, 그 안쪽이 보였다. 주위에는 음수가 넘치고 있다.
스칼렛은 스스로 두개의 검지로 대음순을 벌려, 꽃잎을 좌우로 펴 고정시켜 보였다. 애액이 방울바울 코 끝에 떨어졌다.
"자아, 똑바로 봐. 보지끝까지 이시스보 예쁘지."
장미빛 핑크색 여성기. 생생하고, 뜨거울 정도로 암컷의 냄새가 났다.
어느쪽이 위인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리카르도는 한가지 대답밖에는 허락받지 못했다.
"으응..... 아, 네..... 스칼렛씨가 더 예쁩니다."
"우후후, 꽤 솔직해졌구나."
리카르도의 종순한 대답에, 스칼렛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빨간 혀를 내밀어 자신의 육감적인 입술을 핥았다.
"내 보지, 핥고 싶어졌지?"
"하아, 아, 스칼렛씨의 보지. 핥고, 핥아보고 싶습니다. 핥게 해주세요. 그리고 ㅤㅃㅏㄺ게 해주세요."
스칼렛에게 강요받아서가 아니다. 아름다운 누님의 음부를 코앞에서 본 남자의 거짓없는 성욕의 발로였다.
"그렇게까지 애원하면 어쩔 수 없지. 자, 맛보게 해줄께♪"
말이 끝나자 마자, 스칼렛은 허리를 슬쩍 내렸다.
"으흡!"
얼굴 전체를 덮고 앉아 버린 것이다.
분비액으로 범벅이 된 소음순이 입술에, 도착적인 키스를 베풀었다.
(우와앗, 역시 보지맛이다. 보짓물과 땀과 오줌 맛. 여해적이라고 해도, 해군장교라도, 보지는 보지구나."
따끔따끔 혀를 찌르는 신맛이 있는 강열한 맛이었지만, 리카르도는 이 여성 특유의 맛이 너무나 좋았다.
"이빨로 깨물면 안돼. 불알을 떼어버릴 테니까, 알았지♪"
어투는 밝고 쾌활하지만 그 내용은 무서운 말을 들은 리카르도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핥아. 잘하면 더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 아앙"
리카르도는 순순히 혀를 내밀어, 미육(媚肉)을 핥았다.
스칼렛은 묶여있는 이시스를 향해 이거 봤지, 남자아이는 원래, 이런 동물이야. 라고 말하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시스는 슬프게 시선을 내리깔았다.
여성기를 빨고 있는 리카르도의 모습은, 이미 단순한 음수(淫獸)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역시, 보지면, 누구 거래도 상관없지. 우후후. 진짜 원숭이랑 똑같아, 아니 원숭이만도 못해..... 하앙!"
호쾌하게 무릅을 벌린 스칼렛은 긴 빨간 머리칼을 흩날리며, 등을 뒤로 젖혔다.
"아훗.... 상당히 잘하잖아. 흐응. 이시스한테 배운건가.... 흐앙!"
여유를 부리고 있던 여해적이었지만, 엄습해 오는 쾌감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리카르도의 쿠닐링구스 기술은, 그 외모만으로는 엿볼 수 없는 레벨에 달해 있었다.
시그레인에게서, 여자를 애무하는 방법의 기초를 탄탄하게 배우고나서, 여자들 뿐인 배에 올라 타, 매일 매일 여러 누님들의 음부를 핥아왔던 것이다.
음란한 누님들은, 자신들의 핥아줬으면 하는 부분을 남자에게 지시하는 게 보통이었기에, 그녀들의 성적 취향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었다.
최근에는 시키는 대로 여자를 느끼게 하는 것을 넘어, 역으로 스스로 생각해서 여자의 구멍을 괴롭히고, 그 반응을 살펴 절정을 느끼게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거짓말, 잠깐 하아아아아아아아....., 갑자기, 거, 거기는 하아아아앗!"
언제부턴가 스칼렛은, 자신을 잊고 쾌감으로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아, 역시 여기가 약하구나. 그럼 여긴 어떨까?)
리카르도는 혀는 물론 코끝등을 사용해, 여해적의 급소를 찾았다.
섯불리 얼굴에 올라타는 바람에, 고집센 누님의 몸은 놀림감이 되었다. 이시스와 로제의 시선이 꽂혔다.
"흐응, 으응....... 아응, 아아아앗, 크, 크리잇! 히이잉..... 후아앗!"
꽃잎을 핥고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며, 요도를 훑으며 질을 찌른다. 리카르도의 혀끝은 고속회전하며, 음부의 급소를 희롱했다.
길게 내민 혀를 질 깊은 곳까지 찌르고, 요도구를 비집어 열듯이 대음순을 핥았다. 애액이 쪼록쪼록 넘쳤지만, 그런 건 상관없이 사정없이 찔렀고, 이어서 포피가 벗겨진 음액을, 혀끝에 올리고 고속으로 튕겼다.
"히익, 굉장햇, 히이이이잇........ 흐으읏, 좋아아!"
이전까지의 여유는 어디로 갔는지, 스칼렛은 완전히 정체를 잃어버렸다. 앞으로 넘어질 듯 기울어져 고간을 남자의 안면에 비벼댔다. 무참한 비명을 지르면서, 입술에서 침을 흘리는 그녀의 얼굴에는 위엄있는 여해적의 표정은 흔적도 없다. 단지 음욕에 빠진 암컷의 얼굴이다.
지켜보는 이시스와 로제는 숨을 삼켰다.
방금전 까지의 오만함을 알고 있기에, 지금의 광란은 경악 스러웠다.
코앞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러지고, 동굴이 쑤셔지는 스칼렛은 순식간에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무릎을 벌리고 얼굴위에 올라탄 치태 그대로, 여해적은 크게 입술을 벌리고, 호쾌하게 환희의 탄성을 질렀다.
질속으로 찔러 들어온 혀가, 꾸욱꾸욱 조여졌다.
남자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속은 여인은, 설마 이정도의 절기에 당할줄을 예상도 하지 못하고,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상도 못할 정도의 강열한 절정에 도달해, 전신이 경련할 뿐만 아니라, 질구에서는 음수가 솟구쳐 뿌려졌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얼굴을 한 마남자(魔少年)은 용서가 없었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꿈틀거리는 허리를 양손으로 강하게 붙잡고, 더욱 혀를 회전시켰다.
"아우우웃! 이, 이제.... 자, 잠깐, 안돼! 히이익. 그만해엣!"
물론 멈추지 않는다.
오르가슴의 여운이 남은 여성기를 더욱 격렬하게 희롱했다.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물고, 힘껏 빨아들여, 완전히 노출시켰다.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진주구슬을, 잡아 뽑는 것처럼 혀끝으로 몇번이고 튕겼다.
"히이잇! 좋아앗!"
강열한 연속절정에 스칼렛은 눈물을 흘렸다.
리카르도의 혀는 이어서 항문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곳을 샅샅히 쑤셨다.
"아하앙....."
항문은 음핵만큼 강열한 쾌감은 없었다. 그 점에 안심한 스칼렛은 항문이 쑤셔지면서 황홀한 미소를 지었다.
리카르도의 혀는 항문에서 계속해, 외음부에서 회음부를 핥았다.
"하아...... 하아... 하아....."
스칼렛은 호흡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강열한 연속절정에 의해, 아무리 늠름한 누님이라고 해도, 힘이빠져 일어날 수 없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을 눈치 챈 리카르도는, 잡고 있던 그녀의 허리에서 팔을 떼고, 대신 항문과 질구에 각각 중지와 검지 두개씩을 찔러넣었다. 거기다 새빨갛게 부풀어 있던 음핵을 혀끝으로 문지르며 공격을 가했다.
"흐어어어어어억....... 흐윽........ 아아아아....."
비취해의 거친 남자들이 두려워하던 여해적은 이미 짐승같은 신음 소리를 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쉴틈없는 혀의 공격에, 단지 여성기의 성감만이 예민하게 날카로져 갔다.
이른바, 멀티 오르가슴 상태였다.
푸슛푸슛푸슛슈슈슈슈슈........
애액이 쪼륵쪼륵 리카르도의 얼굴에 뿌려졌다. 아니, 량이 너무많다. 게다가 냄새와 맛이 다르다. 분명 오줌을 지리고 있다.
"하아, 싫어, 용서해줘, 이, 이제, 그마아아아안!"
실금하면서 우는 여해적. 리카르도는 미녀의 오줌을 마시는 건 전혀 괴롭지 않았기에, 입에 들어온 만큼은 마시면서, 쿠닐링구스를 계속했다.
클리토리스를 잠깐 핥는 건만으로 절정에 습격당한 스칼렛은 눈을 하얗게 치떴지만, 바로 체력의 한계를 돌파. 무너지듯 바닥에 쓰러졌다.
"하아, 하아, 하아....."
업드려 쓰러진 스칼렛의 다리사이에서, 리카르도는 상체를 일으켰다.
사랑스러웠던 리카르도의 얼굴이, 애액 범벅이 되어 있다. 업드린 채 바닥에 뺨을 댄 스칼렛은 기력이 다한 끝에 숨이 끊어질 듯한 모습이었다.
쿠닐링구스에 자신이 있던 리카르도 였지만, 한 여성을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보내버린 경험은 없었다.
어설프게 사전에 여유를 부리며 누님 행세를 하던 기억이 들며 해냈다는 만족감이 차올랐다.
그 모습은 섹스에 의한 전사(戰死)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도망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찬스지만, 일시적으로 적의 눈을 피한다고 해도, 바로 붙잡힐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이시스도 리카르도도 쓸데없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리카르도의 육봉이 벌떡벌떡 경련햇다. 이 대로 섹스에 돌입하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실행에 옮길 수는 없었다. 사랑하는 주인의 꼴사나온 치태를 견디고 있던 로제가 달려와서다.
"에네마사, 괜찮으십니까?"
"..... 수, 울......"
끊임없이 헐떡이느라, 여해적은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로제는 이해했는지, 지참하고 있던 붉은 색의 가늘고 긴 잔을 건냈다. 스칼렛은 브랜디가 담긴 잔을, 벌 컥 들이키고, 겨우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애송이, 굉장하네. ........이렇게 굉장한 쿠닐링구스를 받은 것도 오랜만이야."
기운이 빠져있는 스칼렛의 칭찬을 받으며, 리카르도는 조금 부끄러웠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불만을 표시한 것은 로제다.
"에네마사를 이렇게 만들다니. 이 남자 자지를 잘라버리죠."
"로제, 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는 거야. 너도 이 애송이한테 핥아달라고 해봐. 분명 세계관이 바뀔거야."
경애하는 두목의 권유에도, 로제는 불결하다는 듯 고개를 휘저었다.
"필요없습니다. 남자따위는."
"너의 남자 혐오는 정말 완고하구나. 저런 미남자에, 거기다 쿠닐링구스도 잘하는 애는, 거의 없을 텐데."
"저는 남자를 혐오하는 게 아니라, 에네메사를 좋아하는 겁니다."
덧붙여 말하면, 스칼렛이 흥미를 가지는 남자가 싫은 거다.
리카르도를 노려보는 로제의 시선은 살인미수범의 그것과 거의 차이가 없다.
"그건 그렇고 이시스. 너 이런 어린 애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너무 잘 가르쳤잖아."
"아니, 별로 내가 가르친 적은 없는데....."
불시에 절정에 달한 부끄러움을 숨기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불평을 토하는 스칼렛 앞에서, 이시스는 시도로모도로니 나리 하면서 젖은 웃다도 주장했다.
"그렇지. 생각해보면, 너처럼 수동적인 여자가, 이렇게 굉장한 남자아이를 키웠을 리 없지."
"수동적인 여자라니..."
스칼렛의 결론에, 이시스는 입가를 실룩거렸다.
연하의 남자애에게 섹스 테크닉을 전수했다고 여겨지는 것도 싫은 주제에, 섹스테크닉이 없다고 단언되는 것도 역시 자존심이 상한 것 같다. 리카르도로서는 존경하는 선장님을 변호할 필요를 느꼈다.
"이시스는 수동적이기만 한 여자가 아니에요. 보기와는 달리, 적극적이에요. 섹스에 열중에 허리를 움직일 때는 귀신같이 격렬하고, 또, 그때부터."
"전하!"
이시스의 다급한 부름에, 리카르도는 왜?라고 묻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했다.
"가, 감사합니다......."
호의로 말해 준 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부탁이니까 그만둬달라는 의미가 담긴 감사였다.
이시스의 심정을 알아챈 스칼렛은 짖궂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수정하겠어. 이시스는 미남자을 상대로 허리를 흔드는 게 어울리는 변태녀"
이 단정적인 평가에 고결한 여군인은 석화되었다.
(섹스에 적극적인 여성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라고 생각한 리카르도는 이시스가 어째서 그렇게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없었다.
"흐음, 역시, 이 변태녀로는 무리겠지. 라는 것은. 흑막은 그 사람인가...... 하지만 이런 여자 사냥용 섹스인형을 만들어서 뭘 할 생각이었을까?"
스칼렛은 턱에 손을 대고 리카르도의 얼굴을 보면서 고민했지만, 결국 생각하는 걸 포기했다.
"뭐 상관없지. 추리해 내기엔 재료가 너무 적어. 그런 것 보다 지금은 이걸 할 차례지."
"스칼렛 그만둬. 전하에게 심한 짓을 했다건 용서하지 않겠어."
"바보냐. 애송이의 자지를 봐봐. 이대로 두는 거야말로 심한 짓이잖아. 여자로서 그렇게 비정한 짓은 할 수 없어."
스칼렛은 기운이 빠진 몸에 기합을 넣고 일어서서, 리카르도를 다시 똑바로 눕혔다.
그 눈앞에 애처로울 정도로 우뚝 솟은 어린 나무는, 투명한 액체를 흘리고 있었다.
비웃듯이 코 웃음을 친 여해적은, 남근을 양손으로 감싸고 마치 사탕이라도 빠는 것처럼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하으......."
"좋아. 이 아이의 얼굴. 느끼고 있을때 무지하게 귀엽잖아. 이시스, 네가 완전히 빠져버린 것도 이해할 것 같아."
자지를 빨면서 스칼렛은 이시스를 도발했다.
"우후후, 부러워하는 얼굴이네. 너도 빨고 싶니? 그래도 시켜주지 않을거야. 거기서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
"......."
"이 아이, 내 테크닉으로 녹여버리겠어. 그러면, 이제 너처럼 테크닉도 없는 여자는 재미없어서 안아주 않겠지."
전사로서는 라이벌이었던 두사람이지만, 섹스테크닉에 관해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
강열한 쿠닐링구스를 받은 걸로 인해, 스칼렛이 리카르도를 보는 눈이 다소 변화한 것 같다. 멸시의 빛보다, 음탕한 빛이 늘어났다.
"우후후, 아까의 답례로, 서비스 해줄께."
검은색에 금빛 테두리의 뷔스티에를 벗기자, 햇볕에 그를린 피부가, 너무나 풍만한 유방이 드러났다.
의복 너머로도 알 수 있었지만, 상당한 거유다. 이시스보다 배는 더 크다. 다만 시그레인보다는 작다. 그 대신 탄력이 있다.
전방을 향해 솟은 모습은, 거대병기같은 위압감이 있었다.
유방을 양손으로 잡은 스칼렛은 꾸물꾸물 모양이 변할 정도로 주무르면서, 구욱 잡아 들었따.
히죽 음란하게 웃은 스칼렛은 관능적인 입술에서 빨간 혀를 내밀어, 자신의 유두를 교대로 핥았다.
(우와아, 가슴이 크면, 자기가 핥을 수도 있구나.)
그 음란함에 못 박힌 남자은 감동을 느꼈다.
남자의 경탄의 시선을 기분좋게 느끼면서, 자신의 유두를 계속 핥던 스칼렛은 양쪽 유두가 꼿꼿하게 발기하자 그만두었다.
그리고 별안간 양 옆에서 가슴을 잡고, 남자의 튼튼하게 우뚝 솟은 육봉을 사이에 끼웠다. 파이즈리다.
매끄럽고 따듯한 여인의 부드러운 살결이 기분좋았고, 시각적으로도 음란해서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크기면에서만 보면 시그레인보다 약간 못하지만, 탄력이라는 면에서는 절데적으로 스칼렛이 위다. 말랑한 푸딩같은 유육(乳肉)이 육봉을 주므르며 비벼졌다.
"어때, 이시스의 빈유로는 이런 건 할 수 없지."
이시스는 빈유가 아냐. 라는 반론은 할 틈이 없다. 이시스만 한 가슴으로는 결코 할수 없는 기술을 보았던 것이다.
스칼렛은 양쪽에서 유방을 물컹물컹하게 눌러, 계곡사이에 육봉을 끼우고 문지르면서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딱딱하게 곤두 선 유두가 귀두 아래 틈을 자극했다.
"우웅, 아아......"
따듯하고 부드러운 살에 비벼지는 쾌감에 리카르도는 무심코 허리를 찌르기 시작했다.
"우후후, 좋은 신음이야. 역시, 미남자이 고뇌하는 표정은 달아오르는 데, 그러면, 이제 이건 어때?"
상당히 중력 한지, 스칼렛의 얼굴과 가슴팍에 방울방울 땀이 솟아났다. 이마에서 한방울의 땀이 흠수되어, 가슴 계곡으로 사라졌다.
뜨거운 호흡을 토하는 입술을 벌린 스칼렛은, 경망스러울 정도로 혀를 내밀었다. 타액에 젖어 빛나는 혀끝이 귀두 뒤편 기둥을 핥아갔다.
그 혀의 온기가 기분좋았다.
"하아, 하앗, 하앗...."
"우후후, 귀엽구나 너 진짜....."
화사한 미모의 누나가, 파이즈리를 해주면서 자지를 핥고, 반짝반짝 빛나는 바닷빛 눈동자가, 쾌락에 빠진 남자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한다.
그 모습만으로도, 리카르도는 쌀 것 같은데, 스칼렛은 더욱 남자을 압박했다. 뒤이어, 자지끝으로 올라온 혀가, 요두구를 찌른 것이다.
"하윽...."
리카르도는 참지못하고 비명을 흘리며, 한계까지 허리를 찔렀다.
(기, 기분 좋아....... 자지가, 녹아버릴 것 같아.)
귀두가 두꺼워지며, 육봉의 팽창도가 단번에 상승했다. 끄떡끄덕 맥동했다.
그것을 알아 챈 스칼렛은 귀두부를 입에 머금고, 요도 구멍을 차지하고 쪼오옥 빨았다.
"하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파들파들 전신을 경련하면서, 리카르도가 쾌락의 소리를 질렀다.
퓨우우우우우우우.
정액이 분출하고 있다.하지만 남자에게 닥쳐온 것은 사정의 쾌감만은 아니다. 요도를 빨대로 정낭에서 직접 빨아들이는 감촉은 지금까지 몰랐던 쾌감이었다.
울컥울컥 맥동하며 사정하는 힘보다 더 강하게 쪼옥쪼옥 빨아들인다.
"크아아아아아아.....!!"
너무나 심한 쾌감에 남자이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절규하는 사이, 스칼렛은 꿀꺽꿀꺽 목을 울리며 마셨다.
그리고 남자의 수액(樹液)을 남김없이 빨고나서 입을 뗀 여걸은 하아~하고 마치 맥주라도 마신 것처럼 만족스럽게 숨을 내쉬었다.
"진하네, 굉장히 끈적거려, 목에 엉겨붙어있잖아. 맛있었어."
만족스런 얼굴의 스칼렛은 성인 여성을 만취시키는 미약을 뿜어낸 남근을 손끝으로 이리저리 가지고 놀았다.
리카르도는 기운이 빠져 대자로 누운 채였지만, 남근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젊음덕분에 한번 정액을 토한 것 정도로는 끝나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스칼렛이 작아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서라는 게 올바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벌써, 싸버렸니? 빠르구나."
빨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면서 일어선 스칼렛은 리카르도의 허리 쯤에 섰다.
우뚝 선 육봉의 정상에, 여인의 균열이 벌름거린다.
살기둥에 끈적끈적하고 따듯한 애액이 떨어졌다. 쿠닐링구스로 아무리 절정에 이르러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희(前戱). 남근을 삼켰을 때야 말로 진정한 열락을 느끼는 것이다.
(아아, 스칼렛이랑 섹스하는 거야.)
리카르도는 지금 마치 스칼렛에게 역으로 강간당하는 것 같았지만, 별로 혐오감은 없었다.
이미 많은 여성과 관계를 가져 익숙해서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이시스와 스칼렛의 일기토를 보았을 때 한눈에 반해버려서 인지도 모른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는 남자을 내려다 보며, 스칼렛은 육감적인 입술을 핥았다. 마치 수컷을 맛보는 암컷의 얼굴이었다.
"우후후."
기대로 빛나는 남자의 얼굴을 내려다 보면서, 쪼그려 앉는 자세로 무릎을 벌리고, 서로의 성기를 문지르면서, 스칼렛은 조소했다.
"이제 두번다시 내 몸 말고는 흥미가 없어질 정도로, 강열한 걸 느끼게 줄께. 자....... 들어간다....... 하, 하아.... 응"
양손을 무릎에 대고, 차츰차츰 허리를 내리는 스칼렛. 쉽게 끝까지 넣게 해주지 않는 점이 심술궂었다. 그 때문에 귀두만 들어간 상태로, 스칼렛은 허리를 멈췄다.
민감한 귀두만이 따듯한 여인의 살속에서, 부드러운 주름에 감싸여 있는 데, 기둥은 불안정하고 허전했다.
"......우, 우후, ....... 어떡할까?"
"어, 어떻게라니?"
"이 대로 끝까지 확실히 넣고 싶니?"
명백히 성적인 쾌감으로 홍조를 띠운 얼굴에, 대담한 미소를 띠운 스칼렛이 도발했다.
리카르도가 애가 타는 만큼, 그녀 역시 초조할 것이다. 이것이 남녀의 승부, 참을성을 겨루는 거다.
원한다고 말하면 지는 거다.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 남자로서 완전히 능욕당하는 거다.
"우후후,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
붉어진 얼굴로 거만하게 내려다보는 여해적의 표정은 반해버릴 정도로 섹시했다.
이 누님이라면, 어디까지나 쫓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카리스마가 엿보인다.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누나는 쪼그린 자세로 남자의 귀두만을 질에 넣고, 양손으로 무릎을 쥔채로, 높이 솟은 가슴을 내밀고, 절구를 찧듯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웃, 쿠우! 윽, 으, 아우!"
쾌감으로 너무나 애처로운 비명을 지르는 남자을 빨간 머리의 여해적은 혀로 입술을 핥으면서 내려다 보고있다.
질컥질컥한 점액 소리가 나고, 남근은 이미 반투명한 애액으로 끈적끈적하다. 불알은 물론 항문까지 젖어있다.
(스, 스칼렛도, 굉장히 젖어있잖아, 마치 오줌을 지린 것 같아. 빨리 끝까지 넣어줘.)
허덕이는 리카르도의 마음의 소리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말없는 시선이 되어 스칼렛에게 머물렀다.
"자, 어때? 내 보지에 넣고 싶어? 아니면 넣고 싶지 않아? 이 대로 빼버릴까?"
"으읏!"
스칼렛이 아주 약간 허리를 들자, 리카르도는 마치 버려진 강아지같은 표정을 지었다.
조금이지만 귀두 끄트머리를 여인의 살주름이 끌어들였다. 그 쾌감은 필설로는 형용할 수 없다.
"아아, 기다려요. 넣고 싶어요!. ......... 끝까지 완전히 넣게 해주세요!!"
결국 리카르도는 굴복해버렸다. 이런 멋진 여자에게 생으로 말려 죽는 고통은 참을 수 없었다.
"우후후, 어쩔 수 없는 애송이네."
인내심 경쟁에 승리한 스칼렛은 멸시하는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조차 매력적이었다.
"그럼, 넣게 해, 줄, 께♪..... 흐응"
뜨거운 한숨으로 짐짓 거드름을 피우며 말한 토한 색녀는 천천히 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핏발이 선 눈으로 바라보는 남자 앞에서, 음액에 범벅이 된 꽃봉오리 속에 남근이 파고 들었다.
스칼렛은 어디까지나, 심술쟁이 악녀였다. 다리를 벌리고 쪼그린 자세로, 느릿 느릿, 허리를 내렸다.
아름다운 허벅지 안쪽 근육이 파르르 경련하고 있다.
집요하게 달라붙는 점막이, 끊임없이 떨리는 살주름이, 남근을 핥듯이 받아들이며, 귀두를 삼켜갔다.
그것은 남자에게 자신의 동굴의 쾌감을 가르쳐주는 듯하기도 했고, 반대로 남근의 맛을 음미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애타는 남자을 내려다보는 눈동자는 욕정으로 반짝반짝 빛나면서도, 오만함을 잃지 않았다. 그 눈동자는 응시당하는 것만으로도 가볍게 오르가슴을 느낄 것 같이 섹시했다.
"하앙, 안까지.... 봐. 안쪽까지 들어왔어."
관능적인 비음을 흘리면서, 스칼렛은 남근 전부를 삼켰다.
오만한 미녀는 M자모양으로 다리를 벌려 남자의 허리에 앉아서, 질주름이 강하게 조르며, 동굴전체를 꾸물거렸다.
"우우웃!"
리카르도의 고귀한 신체가 경련하며, 육봉이 팽창도가 증가하며, 기둥 속을 용암이 질주했다.
퓨웃퓨웃퓨웃퓨웃퓨웃....
그것은 포탄처럼, 격렬하게 분출해, 여인의 가장 깊은 곳에 부딪혔다.
"아앙, 아항, 아앗...."
갑자기 시작된, 이 남자이 아니면 불가능할 만큼 많은 양의 사정. 어떻게 봐도 바로 전에 한발 짜내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격렬한 물대포를 받으며, 그 거만한 누님도, 턱을 젖히고 관능적인 비명을 질렸다.
남자의 맥동이, 그대로 여체에 전이된 듯 경련을 일으켰다.
리카르도를 애태우며 놀던 스칼렛이었지만, 이전에 몇번이나 절정으로 의식이 날아갈 정도의 강열한 쿠닐링구스를 받은 여체다. 약간의 자극으로도 간단히, 재점화되어 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 절정은 그녀의 계산 범위에 있는 절정이었다. 당황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여유를 가지고 절정을 즐겼다.
남자의 사정이 일단 사그러들자, 관능적인 한숨을 내쉬고서, 입가에 다시 웃음을 띠웠다.
"어마, 넣자 마자 싸버린 거야? 아까 싸놓고선, 진짜, 빠르구나."
자신도 방금, 함께 절정을 느낀 주제에, 라고는 무서워서 말할 수 없는 리카르도였다.
여해적은 기승위 자세 그대로, 남자의 뺨에 손을 가져갔다.
"너처럼, 참을성 없는 자지를 뭐라고 부르는 지 알아?"
"......."
"조루라고 하는 거야. 여자가 제일 싫어하는 자지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초췌해진 남자의 얼굴을 유쾌하게 바라보면서, 스칼렛은 재밌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남근은 아직 여인의 살속에 잠겨 있었다. 두번째 사정으로 다소 기세를 잃은 느낌이었지만, 아직 작아지지 않았다. 스칼렛은 그것을 꾸욱 조였다.
"참을 성이 없는 만큼, 횟수로 채우지 않으면 안되겠지."
스칼렛은 서서히 조금씩 허리를 잡고 들었다.
"크으으으읏......"
방금 전 방출 한 요도가 자극되고, 귀두가 빨려졌다. 두사람의 결합부에서 하얀 점액이 부글부글 새어나왔다.
"으흥... 으차, 다시 한번, 아, 안쪽까지........"
다시 허리가 내려왔다. 육봉이 삼켜진 채, 하얀 체액이 넘쳤다.
꿈틀거리는 살주름이 집요하게 조여들고, 깊이 연결되어, 오물 오물 두툼한 귀두를 자극한다. 질 속의 감촉과 점막의 마찰을 확실히 느끼게 하려는 듯 천천히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면서, 음탕한 여인이 질문했다.
"어, 어때... 이시스보다도, 내 보지가 더 좋지?"
리카르도는 아무 생각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육봉을 감싼 질벽의 떨림, 강하게 조여드는 질압도 물론 굉장했다. 하지만, 그런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남자를 느끼게 하는 테크닉이라는 의미에서는, 틀림없이 스칼렛이 한 수 위였다.
"우후후, 착하네, 궈여워. 상으로 훨씬 기분좋게 해줄께."
선언과 동시에, 스칼렛은 허리를 힘껏, 그리고 쾌속하게 흔들었다.
"크읏, 아아, 그렇게, 갑자기......."
마치 성적 쾌감에 물든 소녀처럼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리카르도는, 반사적으로 스칼렛의 난폭한 허리를 붙잡았다.
그 손을, 스칼렛의 손이 잡았다.
"그럼, 너도 찔러 올려. 섹스 좋아하잖아. 이 색골."
음란한 누님이 재촉하는 대로, 리카르도는 허리를 움직였다.
쿠닐링구스를 할 때는 상대가 방심하고 있어서 유리했다. 하지만, 진심이 되었을 때는, 역시 경험의 차이는 아무래도 극복할 수 없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숙련된 성인 여성의 기술에는 대적할 수 없었다.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당한 리카르도는 암컷의 살 속에 기쁨의 절규를 지를 뿐이었다.
"싸, 싼다앗!"
고속 피스톤 운동에, 리카르도는 세번째 사정을 했다. 하지만 스칼렛은 놓아주지 않았다.
"아하하하하항, 더, 더, 더어어~"
유래없이 드문 성기에 빨리며 젊은 불기둥은 몇번이라도 부활했다.
리카르도는 스칼렛에게 달라붙어, 허리를 계속해서 찔렀다.
"하아~, 아아아앙"
색녀의 추잡하고 쉴틈 없는 허리놀림에 취한 남자은, 너무나 애처로웠다.
전에는 자신이 쿠닐링구스로 멀티오르가슴을 당한 것의 복수하는 의미가 있는 것인가.
성희에 능숙한 여자에게 희롱당하는, 압도적인 쾌감 앞에, 머리 속이 하얗게 재가 되었다. 기승위로 유방을 흔들고, 음탕한 땀을 흩날리며, 허리를 호쾌하게 흔드는 미녀는, 그 모습만으로도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그에 더해, 떠거운 살주름에 감싸인 육봉도 용서없이 빨려들어갔다.
남자에게도 멀티 오르가슴이라는 게 있는 건지, 우뚝 선 육봉이 움찔움찔 경련하고, 멈추지 않고 정액을 뿜었다. 아니, 이미 정낭에는 한방울도 남아 있지 않았다. 모두 싸 버렸는데도, 스칼렛의 보지가 쉬지않고 짜내고 있는 것이다. 고환 속에서 생산되는 것 과 동시에 짜낸다.
그 모습은 마치 여자가 남자를 범하고, 농락하는 것 같았다.
"아앙, 좋아. 이 아이의 자지. 상당히 일품이야. 이시스, 이시스, 내 항문을 핥아줘."
"어째서 내가 그런 짓을 해야 하지!"
남녀의 성행위의 격렬함에 압도당해 있던 이시스는 머쓱해하면서도 반발했다.
"어머, 괜찮을까? 내가 빨리 만족하지 않으면, 이 아이의 자지가 닳아서 망가져 버릴텐데. 아하앙. 정기가 빠져서.. 죽는다거나♪"
"크윽....."
어금니를 악물고 있는 이시스를 묶은 밧줄을, 로제가 풀어줬다.
"자, 어서. 당신도 참가하고 싶었죠."
어린 계집애의 조소를 받은 이시스는 굴욕으로 몸을 떨었지만, 네발로 기어서, 주군을 범하며, 쾌락에 떨고 있는 호적수의 엉덩이에 얼굴을 가져갔다.
기승위로 즐기는 스칼렛의 질에는 사랑하는 남자의 자지가 꽂혀져 있다.
얼굴엔 핏기가 가셨지만, 눈동자만은 빛내고 있는 이시스는 조심조심 혀끝을 내밀었다. 그녀의 혀가 평생의 숙적의 국화에 닿았다.
"아하하, 설마, 이시스에게 항문을 핥게 하는 날이 올 줄은, 왕자님의 자지를 즐기면서, 이시스에게 항문을 핥게 하다니, 기분 최고야. 아아아아아앗!"
이시스가 항문을 핥자, 스칼렛의 질의 조임도 한층 좋아졌다.
"아아, 이시스, 이시스, 이시스......"
리카르도는 울먹이는 듯한 교성을 질렀다.
이시스의 손이 자연히 리카르도의 불알을 붙잡았다. 사랑하는 남자의 불알을 손으로 상냥하게 감싸고, 안에 있는 구슬을 희롱하면서, 스칼렛의 항문을 할짝할짝 핥았다.
이시스의 상태는 마치 치녀(痴女)같았다. 그 괴롭힘에 자극되어, 스칼렛과 리카르도의 섹스도 더욱 격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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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왕자님과 할 수 있는 기회는 두번 다시 없다. 고 말한 스칼렛의 호의에 의해, 리카르도는 수하의 여해적들에게도 공여되었다.
리카르도와 이시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섹스삼매에 빠져 열흘을 보냈고, 에트루리아 왕국의 해군제독 시그레인의 노력에 의해 무사히 해방되었다.
그리고 사태는 급변했다.
제 5 장 해적의 본거지가 끝났습니다.
제 6 장 남해의 패자를 꿈꾸며로 이어집니다.
제 육 장 남해의 패자를 꿈꾸며
"스칼렛, 오랜만이에요. 이런 형태로 당신과 재회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나도, 동감이다, 시그레인."
지금 이곳은 리카르도가 포로가 되었던 무인도다. 하얀 백사장에 짙푸른 바다, 섬은 오늘도 아름다웠다.
에트루리아왕국의 추앙받는 명제독이, 그녀의 두번째 이름 순백의 귀부인에 어울리는 우아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을 걸자, 용맹한 여해적도 진심으로 동의했다.
왜냐하면, 검은 바탕에 금색 테두리의 뷔스티에에 깊은 적옥색 스커트를 입은 스칼렛은 굵은 밧줄에 묶여 모래사장에 앉아있었다.
그녀를 내려보는 듯 선 시그레인은, 하얀 원피스에 옅은 복숭아색 케이프를 두르고있다. 롱스커트에 대담하게 들어간 슬릿이 바닷바람을 맞아 나부끼며 하얀 다리가 엿보인다. 마치 다리를 핥아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굴욕이었다..
또 그녀의 등뒤에는 여전히 불만스러운 표정을 한 소녀 로제를 시작으로 백명에 가까운 여해적들이, 역시 두목과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여제독의 곁에는, 하얀 천에 금빛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에 반바지를 입은 왕자다운 복장의 리카르도가 묘한 얼굴을 하고 서있다. 그런 그를 사이에 두고 시그레인과 사이에 두고 해군장교의 제복을 빈틈없이 갖춰 입은 이시스가 호위하듯 서있다.
그리고 세사람의 등뒤에는 남해의 매의 승조원인 여선원들 백이십여명이 무서운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
십일 전과는 완전히 입장이 뒤바뀌어있다.
"너한테는 당할 수가 없군. 역시 하얀 살쾡이다."
스칼렛은 두손두발 다들었다는 걸 동작으로 표현하려 했지만, 팔이 묶여져 있다는 걸 떠올리고,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시그레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우아한 웃음을 띠우고 대답했다.
"스칼렛. 당신은 한가지 착각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이번 책략을 생각한 것은 제가 아닙니다."
"응?"
눈썹을 찡그린 여해적에게, 해군제독은 곁에있는 왕자의 양어깨에 손을 얹었다.
"당신을 잡을 계책을 낸 것은 리카르도 전하입니다. 저는 지시에 따라 움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 무슨 말이지?"
시그레인은 설명했다.
"리카르도 전하가, 당신에게 정체를 밝히셨을 때, 그것은 전부 지금의 책략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겁니다."
남해의 매의 선원들이 잡혀있을 때, 리카르도는 스스로 나서 정체를 밝혔다.
그 장소에서 리카르도의 정체를 알고있던 것은 본인과 선장 이시스 뿐이었다. 충성심이 강한 이시스가 입을 열리가 없다. 리카르도만 조용히 있으면, 그대로 다른 승조원들과 함께 포로가 되어, 나라에서 몸값을 지불한 뒤 다른 승조원들과 함께 풀려났을 것이다.
그렇게하면, 왕자로서의 체면이 상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 때 리카르도가 기사도정신을 발휘해서 일부러 이름을 밝힐 필요는, 어디에도 없었다.
"어째서 리카르도전하가 일부러 정체를 밝히고, 몸값의 액수를 백배로 올리셨는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상하지요."
사랑스러워 참을수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뺨을 쓰다듬는 시그레인이 불편한 듯 리카르도는 몸을 떨었다.
"남해의 매 호에 탄 선원들에게서 그것을 들은 저는, 바로 깨달았지요. 왜냐하면, 저의 전하는 아주 머리가 좋으신 분이니까요."
눈을 가늘게 뜬 시그레인은, 노골적으로 칭찬했지만, 리카르도로서는 쑥스러웠다.
제 4 왕자 리카르도와 선장 이시스가 여해적 스칼렛에게 유괴되어 몸값을 요구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을 안 해군제독 시그레인은 즉시 몸값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 행동엔 국가의 명예가 걸려있다.
모든 것을 비밀리에 처리하기 위해, 시그레인은 자신의 사재를 처분해, 작은 도시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대금을 준비해서, 해적 대표로 나타난 로제에게 넘겨주었다. 물론, 뒤를 쫓는 짓은 하지 않았다.
금화가 진짜라는 것을 확인한 뒤 인질이 되어있던 이시스와 리카르도는 해방되었다.
불법 집단과 국가가 뒷거래를 한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지만 결코 흔치 않은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기서부터가 달랐다.
갑자기, 보통의 해적행위로는 얻을 수 없는 거금을 손에 넣은 해적들은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가난뱅이는 서글프다. 한번도 손에 쥐어 본 적이 없는 거금을 얻은 여해적들은 마음껏 과소비를 하며 놀았다. 그것을 막는 건 해적같이 통제되지 않은 범죄자집단에겐 불가능했다.
또, 스칼렛은 좋게 말하면 관용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엉성한 성격이다. 부하들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자, 몇명의 간자를 쓰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정체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스칼렛이 본거지로 쓰던 해적섬의 위치도 판명되었다. 금은보석으로 치장하고, 고급 술을 마시며, 고급 남창이 시중을 드는 현세의 극락으로 변한 해적섬. 그곳의 달콤한 밤을 시그레인이 이끈 해군선단이 강습한 것이다.
그것은 전투라고도 할 수 없는 체포극이었다.
해적들에게 꿈도 못 꿔 본 거금을 줘서 방심시킨 후 일발역전을 도모한다. 이것이 리카르도가 생각해 낸 계책이었다. 예상한 대로의 결과가 나온 대성공이었지만, 책략이라기 보다는 아주 단순한 심리전에 지나지 않았다. 당당한 해전에서 적을 무찌르는 것이야 말로 무공이라는 미의식을 가진 그에게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공적이었다.
오히려, 단지 상황을 듣는 것 만으로, 리카르도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그대로 움직인 시그레인이야말로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당신은 이 귀여운 모습에 속아서, 본질을 착각했습니다."
아연해있는 스칼렛을 경멸의 시선으로 내려다본 시그레인이었지만 리카르도의 얼굴을 볼때의 시선엔 색기가 흘렀다.
리카르도는 뺨에 홍조가 떠오르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칭찬을 받아 부끄러운 것도 있었고, 시그레인의 성인의 색기에 직격당한 것이다.
여러 여성과 피부를 맞댔지만, 색기라는 의미에서 그녀에게 이길 존재는 없었다.
그녀의 달콤한 향수와 체취가 섞인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반사적으로 남근에 피가 흘러들어간다.
"우후후, 저의 전하는, 귀여운 얼굴을 하시고, 자지만은 개구쟁이시군요."
다리사이에 텐트를 친 것을 들킨 리카르도는 당황했지만, 시그레인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한 모습으로 웃었다.
"포로가 되있는 동안에도, 그곳에서 분별없는 자들과도 즐기셨죠?"
시그레인이 눈짓으로 가리킨 분별없는 자들은 여해적스칼렛과 여선장 이시스 두사람이었다.
한쪽은 해적이 되고, 다른 한쪽은 그 해적에게 붙잡혔다. 정말 부족한 제자들이었다.
그것을 자각한 이시스는 부끄러워했고, 스칼렛은 얼굴을 돌렸다.
"두사람도 전하의 매력에 완전히 사로잡혀버린 것 같네요. 저의 전하는 벌레도 죽이지 못할 것 같은 귀여운 얼굴을 하시곤, 진짜 여자사냥꾼이세요."
시그레인은 마치 스칼렛과 이시스가 리카르도를 사용해 어떤 교태를 연기했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말투였다.
"두사람과의 관계는 기분 좋으셨습니까?"
".... 으, 응"
그녀의 앞에서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리카르도는, 몸 둘 바 없이 부끄러워 하면서도 솔직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귓가에 시그레인은 달콤하게 질문했다.
"그럼, 남해의 매 호의 선원 여자아이들 전원과 관계를 가지신 감상은?"
"저, 전부라니 그 정도는....."
배에 타고 있던 여성은, 백명을 넘는다. 그런 의혹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작아지는 주군의 귓가에 시그레인은 달콤하게 속삭였다.
"하지만, 하셨잖아요?"
다시 선원 여성들의 얼굴을 본다. 전원의 얼굴을 알고 있다. 그 유방과 엉덩이와 여성기의 모양도 생각이 난다. 게다가 남근을 넣얼 때의 조임의 개성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다.
여자들의 시선이 찔러 온다. 이 상황에서 모른다는 말은 할 수 없다.
"에, 네, 모두 기분 좋았어요....."
자신의 무절조함을 부끄러워 하는 리카르도를, 시그레인은 상냥하게 위로했다.
"부끄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들은 전부, 전하를 위해서 준비된 여자들이니까요."
"엣? 그건 무슨 말이지!"
경악하며, 얼굴빛을 바꾸는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은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화제를 바꿨다.
"그럼, 스칼렛. 옛날부터 해적은 교수형으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각오는 되어 있겠죠."
"엣! 잠깐 그렇게, 갑자기..."
새로운 경악에 리카르도는 당황했다.
시그레인의 고귀한 표정이 너무나 평온했기에, 혹시 잘못들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인지도 모르지만, 이전 부하에 대해서 너무나 비정하지 않은가. 리카르도는 약간 낯빛을 바꾸며, 곁에 있는 이시스의 얼굴을 훔쳐봤다. 선장은 묘한 얼굴을 하고 있다. 스칼렛의 얼굴을 훔쳐보자, 그녀는 이미 포기한 듯 망연해 있었다.
그래도 왕자는 조심조심 반론을 했다.
"저기, 이런 말을 하는 건 잘못일지도 모르지만...... 스칼렛씨는 그렇게 극악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달까. 그니까...., 세간에는 의적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고, 어떻게 구해줄 수는 없을까?"
강제라고는 해도, 몇번이나 살을 맞대고, 정액을 부었다. 친근감도 있다. 리카르도 스스로도 어처구니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하기에, 몇번이나 입술을 깨물었다.
그런 왕족을 앞에 두고, 신하는 한마디로 잘랐다.
"무르시군요."
"....읏"
눈 앞에서 아름다운 눈동자에 응시당한 리카르도는 말을 잇지 못했다.
태연자약한 시그레인이지만 이럴 때는 역시 기분이 나쁜 걸까
리카르도가 두뇌를 풀가동시키며, 변호할 말을 생각해내고 있자, 시그레인은 왼손 중지를 가는 턱에 대고 생각에 빠졌다.
"그렇군요. 그녀의 선장으로서의 기량은 일류입니다. 유감이지만 이시스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이 이번 일로 판명되었습니다."
순간 이시스는 한걸음 앞으로 나와, 상사를 노려봤다.
"죄송합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신다면, 이번의 실수를 새로운 공적으로 만회하고 싶습니다."
딱딱하게 사죄하는 충실한 부하에게 기대하겠다고 가볍게 답한 시그레인은 의미심장하게 이전의 부하를 내려다 보았다.
"확실히 이대로 죽여버리는 건 아깝군요. 전하가 어떻게든 그녀의 생명을 구하시길 원하신다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해적으로 처형하지 않고, 국가공인 해적, 즉 사략선으로 쓰는 겁니다."
시그레인은 이전의 부하를 우아하게, 하지만 거만하게 내려다보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가 전하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맹세하는 게 조건입니다. 어때요. 스칼렛. 저의 귀여운 전하에게 절대 충성을 다할 기분은 있나요?"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 스칼렛은 깊은 눈동자로 대답했다.
"에트루리아 왕국이 아니라, 리카르도 전하에게?"
"그래요."
진지한 얼굴의 시그레인은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의 귀여운 폐하의 노예가 되세요. 저의 귀여운 스칼렛♪"
"그런 식으로 부르지마라. 기분 나쁘다."
시그레인이 뺨을 만지려 손을 뻗자, 스칼렛은 마치 고양이가 털을 세우고 으르렁 거리듯 반응했다. 시그레인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 어째서, 예전엔 그렇게 기뻐했었으면서. 당신이 모습을 감췄을 때 내가 얼마나 슬펐는데."
"거짓말하지마. 나를 버리고 그딴 남자한테 달려간 주제에."
"아아, 벨릭크 일로 삐진거야?"
시그레인은 곤혹스러운 듯 말하며 눈썹을 찡그렸다.
갑자기 두사람의 사이에 머무르고 있던 무거운 공기가 싹 사라져 버리는 것에, 리카르도는 당황했다.
그것은 이시스 외에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분위기는 예를 들어 말하면 사랑싸움에 가깝다. 시그레인은 간지러운 목소리로 산뜻하게 어처구니 없는 말을 내뱉었다.
"내가 너를 잊은 날이 하루라도 있었다고 생각해? 나는 기억하고 있어, 그날은 폭풍우가 치던 밤이었어."
"바보. 말하지마."
빨간 얼굴을 한 스칼렛은 당황스럽게 외쳤지만, 시그레인은 신경쓰지 않고 계속했다.
"네가 내 방을 찾아와서, 울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한 것을. 그때부터 몇번이고 뜨겁게 원했었지."
"헉........!"
시그레인의 폭탄발언에 리카르도는 눈을 크게 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장소에 있던 이백여명의 여자들이 경악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 철가면녀 이시시도 존경하는 상사와 호적수가 옛날 그런 관계였다고는 상상도 못한 듯 비틀거리고 있다.
평온해 있는 것은 로제 정도다. 그녀는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손가락을 잊어버렸다고는 말하지 못할거야. 네 몸 구석구석 만지지 않은 곳이 없으니까. 네 처녀막도 이 손가락이 찢었잖아. 우후후. 오줌을 지리는 버릇은 고쳤어?"
스칼렛이 해적이 된 이유는 여러가지 전설로 치장되어 있지만, 죄다 빗나갔다. 여자들 사이의 치정과 관련되어 있을 줄은 너무나 의외의 사실이다. 리카르도는 조금 현기증을 느꼈다.
그렇긴 해도 역시 시그레인은 무섭다.
옛날엔, 양성애자였으면서, 지금은 어린 남자아이를 좋아한다. 우아한 차림새를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변태다.
묶인 채로 앉아있던 스칼렛은 새빨간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며 몸을 떨었다.
(스칼렛은 예전에 얼마나 엄청난 일을 당했던 걸까?)
동요를 숨기지 못하는 여해적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음란한 망상이 멈추지 않고 뻗어갔다.
"어쩔 수 없군요. 당신의 무지몽매함 깨우쳐주죠."
결연하게 일어선 시그레인은 스칼렛은 물론, 리카르도와 이시스, 이어서 남해의 매 호의 선원 일동을 향했다.
"자 모두 들어주세요. 지금부터 비밀중의 비밀을 밝히겠습니다."
시그레인이 뭔가 중대한 발표를 하려하고 있다. 그말을 들은 모두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에트루리아 왕국은 해양국가입니다. 우리들은 육지따위는 필요없습니다. 비취해에 평화와 안정과 번영을 이루고 싶다. 그렇지요?"
여선원들 모두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의 국가의 수뇌부들은, 연합왕국을 좇아 육지의 싸움에 머리를 들이밀려 하고 있습니다."
"멍청한 이야기다........"
스칼렛이 한숨을 토했다. 시그레인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리카르도 전하입니다. 전하, 전하의 지론을 여기서 밝혀주시지 않겠습니까? 전에 말씀하신 에트루리아왕국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말입니다."
"에, 에트루리아왕국은 비취해의 패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그래요, 그 말씀대로입니다."
어째서 갑자기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지 의아해하는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의 에트루리아왕국의 방침은 잘못됐습니다. 리카르도 전하의 주장이야 말로 정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가의 수뇌부에 가까운 이가, 공공연하게 국가시책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항의를 하는 이는 없었다.
"이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리카르도 전하가 왕위에 오르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러분들은 그를 위한 첨병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시그레인의 선언은 말하자면 반란을 선동하는 것이었다.
멍하게 홀린 표정을 하고 있는 선원들을 내버려두고, 시그레인은 다시 이전 부하였던 여해적을 봉았다.
"스칼렛, 당신도, 이 것을 하고 싶었죠?"
그 말대로다라고 리카르도는 생각했다.
이시스를 권유했던 스칼렛의 입에서 나온 해적왕이라는 꿈. 그건 비취해의 통일과 마찬가지였다.
"아핫핫핫핫핫."
유쾌한 웃음 소리가 창공에 울려퍼졌다. 웃음소리의 주인은 스칼렛이다.
"그런가, 그랬었나. 너는 이 애송이를 이용해 그런 걸 생각하고 있던건가."
"그래요. 물론, 당신도 이 이야기를 승낙하겠죠."
"물론이다!"
스칼렛은 강력하게 선언했다.
"역시, 너는 다르군. 언제나 나보다 한발 앞서 간다."
이어서 한발 앞으로 나온 이시스가 딱딱하게 충성을 맹세했다.
"소관에게도 이견은 없습니다. 미력이지만, 리카르도 전하가 남해의 패왕이 되시는 꿈. 돕게 해주십시오."
"나도, 도울께요!"
군중속에서 큰 소리로 찬성을 표명한것은 마리온이었다. 어부의 딸인 마리온은 어렸을 때부터 비취해가 평화로워지는 것을 꿈꾸고 있었다. 그랬기에 해군에도 들어온 것이다.
그 마음은 선원들 모두 크건 작건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마리온의 외침을 시작으로 남해의 매 호의 다른 이들도 차례차례 찬성의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서 로제를 시작으로 한 여해적들도, 두목의 찬성에 따라 모두 찬성을 표했다. 그녀들이 해적따위가 된 이유는 결국 비취해의 현상태가 무법천지였기 때문이다.
"잠깐 기다려. 반란이라니, 그런 건 나 생각해 본 적도 없어."
이의를 발하는 리카르도를 스칼렛이 차갑게 각하했다.
"남자가 되었으면 자기가 건드린 여자는 책임을 져야지. 이렇게나 많은 여자를 거두려면, 왕이라도 되지 않으면 무리야."
"크윽....."
할 말이 없어진 리카르도를 바라보며, 시그레인은 착착 일을 진행시켰다.
"여기에 있는 전원은 리카르도 전하의 여자이고, 리카르도 전하를 국왕으로 받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동지다. 이의는 없겠지."
"넷!"
여자들의 목소리는 우렁차게 퍼졌다.
이미 리카르도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이건 기밀을 요한다. 누설되었다간 모두 교수형이다. 혈판자은 만들지 않겠지만, 대신 그 몸에 새기도록."
"뭘 할꺼야?"
"물론, 저희들의 왕이 될 분의 인장을 저희 몸에 세기는 겁니다."
시그레인은 남해의 매 호의 선원들을 향해 걸어가서 연녹색 두건을 두른 소녀의 앞에서 멈추었다.
"당신, 아까 선원들 중에 제일 처음으로 찬동했었지. 이름은?"
보기에도 튼튼해 보이는 소녀를 바라보며 시그레인은 사랑스럽다는 듯 눈을 움츠렸다.
"마리온이라고 합니다."
"좋은 이름이네. 그리고 젊어. 너 전하의 자지로 여자가 되었나?"
일반사람과 비교하면, 다른 세상의 여자라고 할 수 있는 해군제독의 질문에, 마리온은 등을 곧게 폈다.
"네, 전하에게 처녀를 바쳤습니다!"
"이제부터도, 계속 리카르도 전하와 섹스를 하고 싶어?"
"네, 넷."
노골적인 질문에 마리온은 뺨을 물들이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했다.
"전하는 당신만을 특별취급하지 않아. 그렇지, 예를들자면, 전하의 성욕처리용 도구. 육변기로서 취급될거야. 그것도 수많은 육변기 중에 하나. 그래도 괜찮아?"
"네. 상관없습니다. 저의 몸을 사용해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마리온의 대답은 시원시원했고 주저는 전혀 없었다.
"어머, 저의 전하는 인기 만발이군요."
시그레인에게 놀림받은 리카르도지만, 마리온의 대답이 너무나 믿을 수 없었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전하는 몸을 바쳐 저희들을 구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은혜를 갚을 차례입니다."
"내가 멋대로 한 일이야. 은혜라고 생각할 필요따윈 없어."
리카르도의 말을 시그레인이 막았다.
"우후후, 이런 여자아이는 절대 전하를 배반하지 않아요. 소중하게 여기세요."
시그레인은 마리온의 볼록한 뺨을 쓰다듬었다.
"그래, 너는 네 여동생이야."
"에?"
"왜냐면, 나도 전하의 여자인걸. 같은 남자의 자지를 공유하는 여자는 자매잖아?"
시그레인의 말에 마리온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언니......."
리카르도의 눈 앞에서 활기차지만 순진한 소녀는 백전연마의 누님에게 완전히 붙잡혀 버렸다. 두사람의 뒤편에서 백합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우후후, 귀여워♪"
그리고 마리온은 모두가 보는 가운데, 쓰러뜨려졌다. 그리고 선원복을 빼앗겼다.
리카르도가 아연해 있는 사이에 여자아이는 귀부인의 완구가 된 것처럼 몇번이거 절정에 달했다.
압권인 것은 마지막에 시그레인이 팬티만을 벗었을 때의 상태였다.
"히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건강미소녀의 다리사이 계곡에서 분수처럼 솟구친 애액은 색기 넘치는 미녀의 슬릿이 들어간 하얀 스커트를 적셨다. 그 방울방울은 시그레인의 얼굴에까지 뿌려졌다.
"하아, 하아, 하아......"
힘이 다한 듯한 모습으로, 신음을 지르는 마리온을 남기고 일어선 시그레인은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애액을 입술로 옮겼다. 너무나 음탕한 표정이다.
"나의 귀여운 여동생들, 여러분은 리카르도의 여자라는 프라이드를 가져요. 외로울 때는 자매들과 이렇게 위로하는 거에요. 알았죠."
"네 시그레인 언니!"
모두의 목소리에 만족스럽게 끄덕인 시그레인은, 리카르도를 끌어안고 바지 속에서 자지를 꺼내어 여선원들과 여해적들을 향하게 했다.
당연히 한계까지 팽창한 남근에 여자들의 시선이 꽂혔다.
"그럼, 내 귀여운 여동생들. 이 자지를 마음 껏 즐기고 싶다면, 전하에게 어필하세요."
시그레인이 솔선해서 주위를 선동하자, 남해이 매 호의 여선원들과 여해적들은 일제히 서로를 안고, 키스를 하고, 레즈행위를 시작했다. 그렇게해서 이백명이 넘는 여자들에 의한 대난교가 시작되었다.
"선장님 좋아합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견습마법사인 마사가 외치며, 갑자기 선장인 이시스에게 안겼다.
"잠깐......"
"실은 저, 얼마전까지 선장님에 대해서, 잘난체 하는게 맘에 안드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카르도와 섹스를 한 후 포로가 되어서, 흘러내리는 정액으로 허벅지가 젖은 상태에서도 당당한 태도에 반해버렸습니다."
인간, 패했을 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시스는 부하들의 신망을 얻게 된 것 같다.
"전, 스칼렛님의 전설이 너무나 좋아서, 옛날부터 반해 있었습니다."
머뭇머뭇거리면서 여해적선장에게 다가온 것은 견습 요리사 지미다.
이시스와 마사, 스칼렛과 지미만이 아니다. 아름다운 무인도는 지금 화사한 쳐녀들의 나신으로 가득차있다.
어디를 보아도 발정한 여자뿐. 관능적으로 엉겨있다.
그런 이백명이 넘는 여자들이 벌이는 레즈파티 속을 단지 한명뿐인 남자가 알몸으로 걷는다.
마음대로 골라잡을 수 있는 여체에 의한 주지육림. 마치 전설 속의 여자들만 사는 섬에 표류해 온 것 같다. 전혀 현실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렇게 많은 여인이 일제히 신음하는 모습은 굉장한 장관이군요."
"으, 응"
시그레인의 말에 리카르도는 조그맣게 대답했다.
자지가 폭발할 것 같다. 한쪽 끝에서부터 따먹고 싶은 기분이지만, 그것은 남자로서 그래선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배꼽에 닿을 것처럼 곧추 서서, 투명한 체엑에 젖어 빛나는 자지를 보면서 시그레인은 악마의 유혹을 했다.
"모두가 폐하의 여자입니다. 마음껏 즐겨도 좋은 여자들이에요."
그녀의 말대로, 여자들은 단순히 동성애를 즐기고 있는 게 아니었다. 리카르도가 가까이 지나가면 각자의 젖은 음순을 벌리고, 폐하 저에게 총애를 베풀어 주세요.라고 애원했다.
모두가 자지를 넣어주길 바라며 연기하고 있다. 그녀들의 치태는 음란하고 아름다웠다. 시그레인을 따라서, 젊고 건강한 쳐녀들의 나체에 의한 눈요기를 즐기면서 섬안을 산책했다.
"어라, 너희들 살아있었어?"
문득 시그레인이 말을 건 곳, 거기에는 스칼렛과 이시스의 모습이 있었다. 스칼렛은 뷔스티에가 벗겨져 거유를 그대로 내놓은 채 이시스는 하얀 바지가 없어져 하반신이 알몸이 되어있다.
스칼렛은 적금빛의 곱슬머리를 쓸어올리며 한 미소를 지었다.
"후후후, 그런 계집애들한테 질 정도로 약하지 않아요."
"젊은 애들은 민감하군요. 조금 귀여워 해줬을 뿐인데......."
이시스는 의아한 듯이 오른 손 손가락 끝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였다.
둘 모두 입주위는 애액에 더럽혀져있고, 손가락 끝에도 점액이 붙어있다.
리카르도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찬란하게 내리쬐는 햇빛 속에 마사도 지미도 다리를 크게 벌린 채로 뻗어있었다. 그녀들의 고간사이에선 다량의 채액이 분출해 하얀 모래사장을 채색하고 있었다. 둘 다 동경하는 여성에 의해 절정에 달한 것이다. 만족했겠지.
"전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시스의 말에 시그레인이 대답했다.
"그래요. 전하도 참 의외로 내성적이시네."
"그럼 우리들이 전하에게 각오를 촉구해야겠네."
히죽히죽 웃는 스칼렛. 바닷바람에 루비색의 얇은 스커트가 말려 올라가자, 언제나의 보여지기 위한 속옷이 아니라, 빨간 음모가 엿보였다.
무심코 한발짝 물러 선 리카르도에게 시그레인, 스칼렛, 이시스 세명의 거물이 다가왔다. 어린 계집아이들을 토벌하면서, 언니들도 상처가 없었던 건 아닌 것 같다. 스칼렛의 와인레드빛 유두는 꼿꼿하게 발기해 있고 이시스의 안쪽 허벅지도 애액에 젖어 빛나고 있다.
겉으로는 전혀 스타일이 무너지지 않은 시그레인도 역시, 하얀 롱스커트 속은 노팬티다.
"당신들도 밝히네."
시그레인이 멍한 얼굴을 하자, 이시스가 대답했다.
"그거야 물론, 각하의 탁월한 가르침을 받았으니까."
"저는 전하의 노예. 노예의 임무는 주인님의 쾌락을 돕는 거죠, 역시."
리카르도에게 다가선 이시스는 금색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를 벗겼고, 스칼렛은 반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태어났을 때의 모습이 된 리카르도가 부끄러워 할 틈도 없이 스칼렛이 남근을 입에 물었다.
"하읍......""
음기에 취해 이미 오랫동안 기대로 부풀어 있던 귀두가 뜨거운 입속에 삼켜지는 쾌감에 한숨을 내쉬자, 지지않고 이시스까지 기둥부분을 옆에서 물었다.
"이제야, 이시스도 눈을 뜬 것 같고, 일단은 저희들이 친목을 다져보죠."
시그레인이 야유한 것처럼, 남근을 문 이시스는 색녀,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아, 하우...."
세명의 누님이 협력한 강열한 펠라치오를 받은 리카르도는 황홀한 숨결을 토하면서, 그대로 견디지 못하고 허리를 떨었다.
관능의 바다에 빠져 저항다운 저항도 하지 못한 리카르도는, 세사람에 의해 상냥하게 눕혀졌다.
그것만이라면 좋았겠지만, 스칼렛은 리카르도의 양무릎을 잡고 들었다. 여자가 정상위로 남자를 받아들이는 자세보다도 더욱 위로 들었다.
"헉! 앗....... 그런, 그만해..... 창피해~"
마치 뒤구르기 자세처럼.
그것은 남자로서 굴욕적일 정도로 수치심을 자극하는 자세였다.
"이제와서 부끄러워 해도 늦었잖아. 그냥 쾌감을 즐겨."
굴욕적인 자세를 취한 남자의 항문에 스칼렛의 젖은 혀가 찾아들었다.
"핫, 앙, 싫어..."
배설을 위한 더러운 구멍에, 아름다운 여성의 촉촉하고 뜨거운 혀가 들어온다. 그 수치심과 쾌감의 사이에서 번뇌하는 남자은, 어린 소녀처럼 허덕였다.
항문을 자극당하면서 느끼는 것은 남자로서 무언가 수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듯한 공포를 느끼게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전하, 저의 보지를 핥아주세요."
쾌감에 허덕이는 남자의 얼굴 위에 이시스가 쪼그려 앉았다.
탄력있는 엉덩이 상에 얼굴이 끼어, 그대로 부비부비된다.
"안면기승(顔面騎乘)은 색녀의 꿈이니까, 내가 이 아이에게 하는 걸 보고 나서, 해보고 싶어졌던 모양이네."
"그, 그럴리가 없잖아!"
스칼렛에게 반발하면서 이시스는 조신조심 엉덩이 아래의 남자에게 질문했다.
"전하는 이런 걸 좋아하시지요. 전하가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뭐든지 저는 참아내겠습니다."
(거짓말. 이시스가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면서!)
리카르도도 알고 있었지만 자기도 싫은 건 아니었으므로, 솔직하게 끄덕였다.
"아아, 다행이다. 전하를 위해서 허리를 움직이겠습니다. 아아앙"
대의명분을 얻은 이시시는 엉덩이를 꿈틀꿈틀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에는 여자의 부드러운 미육이, 찰싹 붙어있다. 아니 단지 얼굴에 달라 붙어 있는 것만이 아니다. 전후 좌우에서 움직이고 있다. 애액이 잔뜩 분비되어 미끌미끌하다. 얼굴에 범벅이 되어 있다.
쾌감에 허덕이면서도,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러 혀를 내밀어 핥는다. 어느 의미로, 자신이 항문을 핥아지면서 느끼는 것에 대한 보복행위인지도 모른다.
"거, 거기, 거기.. 핥아줘, 핥아줘, 핥아줘, 아아...."
스칼렛이 색녀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이시스도 지지 않는다.
"굉장하네. 성실한 여자일 수록, 타락하면 끝이 없다고들 말하던 게 정말이었구나."
스칼렛이 놀랄 정도로 치녀 적이다.
마치 리카르도의 얼굴을 사용해 자위를 하고 있는 것 처럼 격렬하게 전후로 사타구니를 비벼대는 이시스. 그에 지지않겠다는 듯 항문을 핥아대는 스칼렛.
"정말이지. 기분좋게 허덕이시네요. 저의 전하는 정말로 귀여워요."
리카르도의 오른쪽에 정좌를 한 시그레인은 발딱 솟은 육봉을 잡았다.
"아훗"
엉덩이 구멍이 핥아지면서, 얼굴론 여성기를 핥고 있다. 그 행위는 굉장한 흥분을 일으켰지만,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즉, 남성기에 대한 자극이다. 그것이 드디어 왔던 거다. 쾌감의 파도가 신체를 습격했다.
"우후후. 이러면 기분이 좋으시군요~~~♪"
시그레인은 목소리와 표정에 요염함을 품고서 육봉을 아래위로 문질렀다.
손이 닿지 안은 불알이 달랑달랑 움직였다. 운에 들어 있는 구슬 두개가, 준비완료라고 말없이 주장하는 듯 했다.
팽팽하게 부푼 귀두의 구멍에서 방울방울 투명한 체액이 넘쳐나온다.
시그레인은 혀로 입술을 핥았다.
리카르도가 항해에 나가있었기에, 한창 때의 여체가 한달동안 금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좋아하는 고기를 앞에 둔 개 처럼 솟아나는 침을 멈출 수 없었다.
"우, 으으으으윽, 좋아아~~~"
쾌감의 끝에 우는 소리를 낸 리카르도는 육봉 끝으로 방울방울 음액이 맺히게 했다.
그 광경을 본 시그레인은 이미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고기를 향해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고귀한 입에서 입술을 내밀었다. 젖은 혀끝이 귀두의 뒤편을 낼름낼름 핥는다.
"아, 아아~...."
안면에는 이시스의 음부, 항문은 스칼렛에게 핥아지며, 거기에 귀두의 가장 민감한 부분도 핥아지고 있다.
시그레인은 남자의 급소를 천천히 즐겼다.
백전연마의 누님에게, 남자의 양물을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고 희롱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남자은 자지뿐만 아니라, 전신이 성기가 된 듯한 쾌감에 떨었다.
(이, 이건 너무 좋아...)
극도의 쾌감의 폐인이 될 것 같다. 이대로 애태워지단 죽어버릴 거라고 생각한 리카르도는 애원했다.
"시그레인, 이, 이제...."
"우후후. 왜 그러실까?"
불끈불끈 부풀어 오른 남근, 그것이 이미 임계점에 달해있다는 것은 여자들의 눈으로 보아도 일목요연했다.
"싸고 싶어. 이, 이제...... 히, 힘들어. 그만 싸게 해줘, 부탁이야...."
누님 세사람 사이에 끼인 남자은 최후의 해방을 구하며, 울먹이며 말했다.
극도의 흥분에 전신을 경련하고 있는 남자의 더욱 괴로운 장소를 상냥한 손에 감싸고, 그 끝을 사랑스럽게 핥으면서 시그레인은 악마의 유혹을 했다.
"한가지 약속을 해주세요. 비취해의 패왕이 되시겠다고. 그렇게 하시면 저희는 당신의 충실한 노예입니다. 이 자지를 좋으실 대로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흥분으로 의식이 몽롱해진 리카르도는 욕망에 취해 소리쳤다.
"응, 비취해의 패왕이 되겠어! 될테니까!"
"잘 결심해 주셨어요. 저의 주군."
시그레인의 말에 맞추어, 이시스와 스칼렛까지 세명의 여인이 리카르도의 위에서 떨어졌다.
"자아, 저희들의 주군이여, 맘에 드신는 여자 안에 넣으셔서, 마음껏 즐겨주세요."
이시스의 엉덩이가 떨어지면서 푸른 하늘이 보였다.
임계점에 달한 자지를 가지고 몸을 일으키자, 한쪽엔 아름다운 여체의 바다가 있다. 이백명이 엄는 여자들이 있다. 각자 다른 타입이다.
시그레인도, 이시스도, 스칼렛도, 마리온도, 마사도, 지미도, 로제도, 누구나 마찬가지, 발정한 얼굴로 다리를 벌리고 있다. 그 안에는 지적인 미인도 있고, 작은 스칼렛 같은 느낌의 누님타입의 미녀도 있다. 또 마리온보다도 발육이 덜 된 소녀도 있다. 그녀들이 모두 다리를 크게 벌리고 기다리고 있다.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고간이 끈적끈적하게 젖어있다. 준비완료된 암컷들 뿐. 아무나 따먹으면 되는 거다. 머릿 속이 새하얗게 불타올랐다.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양물에 발정한 여자들의 타오르는 듯한 기대의 시선이 꽂힌다.
(모두 귀엽고, 예쁘고, 음란해.... 우우, 모두에게 넣고 싶어. 넣어주고 싶어. 그리고 정액을 잔뜩 싸주고 싶어.)
그녀들이 모두 그것을 바라고 있다. 그 사실이 아플 정도로 느껴진다.
자지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백개 이상이 있어서 모든 여자들을 동시에 법하고 싶다고 욕망한 리카르도 였지만, 아무리 흥분해도 자지가 증식할 리는 없다. 분하게도 자지는 오직 한개밖에 없다. 터질 듯한 자지의 리카르도는 아름답고도 음탕한 여자들을 노려봤다.
발정한 남자이 먼저 안은 것은 시그레인이었다..
"아이, 전하도 참♪"
이렇게 많은 여자들 중에서 선탁받았다는 것에 자존심이 세워졌을 것이다. 여제독은 기쁜 표정을 지었다.
"젊고 예쁜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 첫번째는 저에게 해주시는 거에요?"
"으응... 모두 예쁘고, 야해서, 다 좋아."
리카르도는 주위의 모두에게 들리도록 선언했다.
"어머 욕심쟁이시군요. 하지만 욕심이 많으신 건 좋아요. 여기있는 이백명은 시작. 비취해의 미녀는 모두는 나의 것, 이라고 호언하실 정도의 패기를 가지세요."
"비취해의 미녀, 전부......라니 그런 건 무리야."
얼굴색이 변하는 리카르도를 시그레인은 상냥하게 쳐다봤다.
"말이 그렇다는 거에요.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하게 여겨지죠. 비취해를 소중하게 여기세요. 라는 의미입니다."
"아아, 그런 거였나. 하지만 나는 비취해의 미녀전부에게 넣는 것보다는, 일단 시그레인에게 넣고 싶어, ...... 넣어도 돼?"
"물론 입니다."
리카르도는 시그레인의 하얀 롱스커트를 슬릿을 젖히고, 이미 완전히 눅진눅진해진 음순을 향해 맹렬하게 자지를 찔렀다.
"아웃"
훨씬 전에 임계점을 넘은 자지다. 넣는 순간에 폭발하지는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어떻게 견뎌냈다.
두사람은 앉은 자세로 서로를 안고 연결되었다.
"아아, 시그레인의 보지, 기분 좋아....... 자지가 녹아버릴 것 같아."
리카르도는 감탄의 소리를 흘렸다.
질의 조임이 강하고 주름이 많다는 면에서는 시그레인에게 이길 여자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사근사근하게 안아 주는 숙녀의 신체에는 포근함이 있다.
"나 있잖아. 항해에 나가서, 수없이 시그레인과 섹스하는 꿈을 꿨어."
"어머, 기쁜 말씀을"
시그레인이 리카르도의 얼굴에 키스의 소나기를 퍼부었다.
행복감에 감싸여서 리카르도는 옅은 복숭아색 케이프를 벗기고 하얀 원피스의 어깨선을 둥그런 어깨에서 벗겼다.
그러자 도드라진 쇄골 바로 아래 풍만하게 솟은 유방이 드러났다.
(크, 크다..., 역시 시그레인의 가슴이 가장 맛있을 지도...)
터질 듯 부푼 유방에 리카르도는 감동했다. 시그레인의 유방밖에는 몰랐던 때에는, 여성의 유방은 원래 이런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른 여성을 알고나서 보니, 이 크기는 경탄을 일으킨다.
양손으로 주물럭주물럭 애무했다. 좌우에서 강하게 누르고 그 사이 계곡을 보며 생각했다.
(이 크기라면 분명히 파이즈리를 할 수 있어. 이번에 해보자.)
녹아내릴 듯한 유방에 감싸인 감촉은 스칼렛의 탄력넘치는 가슴에 감싸인 것과는 또다른 쾌감을 즐기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양물이 들어있는 곳은 사근사근하게 감싸오는 동굴 속이다. 절대 빼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맘껏 즐겼다.
"아아, 이녀석 완전히 길들여져 있잖아. 시그레인과 이어져 있을 땐 굉장히 기쁜 얼굴을 하는데. 이시스, 역시 너한텐 기회가 없겠네."
어느샌가 스칼렛과 이시스가 곁에 와서 두사람의 결합부를 살펴보고 있다.
"나, 나는 전하의 충실한 신하로서, 그런 송구스러운 생각은 하지 않아."
이시스의 동요한 목소리가 귀엽다.
리카르도는 미소를 짓고 부드러운 유방 속에서 얼굴을 들었다.
"나 시그레인을 좋아하지만, 이시스도 좋아해. 스칼렛도 좋아. 물론, 마리온도, 마사도, 지미도, 모두도, 전부 좋아해. 야한 여자는 정말 좋아!"
"전하!"
이시스의 입술이 갑자기 리카르도의 입술을 막았다.
갑작스런 일에 놀라, 눈을 크게 뜨는 사이 이시스의 혀가 들어와 입속을 핥았다.
"아하하하핫. 완전 선수네. 패자가 되기 위한 절대조건은 카리스마다. 이 견고한 이시스를 이렇게나 빠져들게 하다니. 틀림없이 자격이 있어."
스칼렛은 풍만한 가슴을 내밀며 리카르로를 왼편에서 껴안았다. 그리고 귓가에 뜨겁게 속삭였다.
"너는 배가 되라. 가만히 있으면, 우리들이 바람이 될테니까."
"우후후, 모두 리카르도라는 배를 움직이는 바람이 됩시다. 그래서 비취해를 석권하는 거에요."
기쁘게 웃은 시그레인은 오른 손으로 스칼렛의 비부를 왼손으로 이시스의 비부를 각각 잡았다.
"앗, 시그레인 언니"
"으흐흐흡."
스칼렛은 놀란 소리를 질렀고, 탐욕스러운 딥 키스에 빠져있던 이시스는 코를 울렸다.
"아하핫, 두사람 다 축축하네."
시그레인의 손놀림은 리카르도의 기술보다 위였다.
스칼렛도 이시스도 전신이 부들부들 경련했다.
"우후후, 귀여운 저의 전하. 정말로 잡아먹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요."
이시스가 입술을 빼앗고 있었기에 시그레인은 리카르도의 왼뺨을 핥았다. 가슴을 문지르고 있는 스칼렛은 오른쪽 귀를 핥았다.
얼굴 전체가 여자들의 타엑으로 범벅이 되어 진짜 먹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대로 그녀들에게 먹혀도 좋아)
극도의 쾌감에 도취되어 눈을 뜨자, 한쪽에 여자아이들의 레즈플레이가 보였다.
(나는 그녀들의 노예라도 좋아, 그녀들의 꿈을 이뤄주는 노예이고, 그녀들의 성욕을 만족시키는 노예다.)
솔직히 이백명을 넘는 여성들의 미래를 짊어지는 건 무거웠다. 하지만, 섹스를 한 이상, 도망 갈 수는 없었다.
(모두가 비취해를 통일하는 패왕의 등장을 꿈꾸고 있다. 그것을 이뤄주는 건 나 밖에는 할 수 없다면, 아무리 세상이 반역자, 반왕, 간웅이라고 부르더라도 뚫고나가겠어."
마음을 정한 리카르도는 쾌락에 신음하는 여자아이들의 허리놀림이 일정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모든 여자들이 리카르도의 섹스를 훔쳐보며, 그 허리 동작의 리듬을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금 좌우의 감촉을 확인하자 이시스와 스칼렛도 역시 시그레인의 애무를 받으면서 똑같은 리듬으로 허리를 흔들고 있다.
(괴 굉장해. 나는 시그레인에게만 넣고 있는데, 이백명이 넘은 여성을 동시에 범하고 있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한 순간, 리카르도는 머릿속에 구멍이 날 정도의 흥분에 지배되엇다.
여자들의 교성이 커졌다. 리카르도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푹짝푹짝 허리를 움직여 그녀를 범하기 시작했다. 강철 같은 자지가 그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도달했다.
"너, 너무, 격렬해. 자궁이, 자궁까지 흔들려어!"
시그레인의 절박한 비명에 따라, 섬에 있는 여자들의 교성도 더욱 높아져갔다.
남근이 부드러운 미육에 꾸욱꾸욱 조여지고 있다. 몸전체가 따듯한 여인의 살에 감싸였고, 들이마시는 공기도 전부 여인의 향기가 섞여있다. 마치 몸 전체가 성기가 되어, 여성의 태내에 들어가 있는 듯한 감각에 휩싸였다.
"이, 이제, 나, 싼다아아앗"
"네, 네엣, 함께 가는 거에요.... 아앗 앗 앗"
리카르도와 시그레인의 대화에 주위의 모든 여자들이 귀를 기울이며 듣고 있었다.
모두 리카르도와 함께 오르가슴을 느끼려 하는 것 같다.
(모두 나의 여자다. 내가 지킨다.)
단순히 시그레인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 스칼렛을, 이시스를, 마리온을, 마사를, 지미를, 로제를 , 이 자리에 있는 아름답고도 음란한 여성들 모두를 동시에 절정으로 보낼 작정으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아앙, 앙, 아항, 아앙, 아앙....."
시그레인의 절박한 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거기에 맞춰 귓가에 울리는 이시스와 스칼렛의 달콤한 신음도 끊이지 않고 커져갔다. 섬에 있는 색녀들의 허리놀림도 격렬해져갔다.
(모두 오르가슴 직전이구나. 내가 정액을 싸면 바로 느끼는 거다.)
리카르도는 맘껏 허리를 흔들면서 이시스의 입술을 떼고 절규를 질렀다.
"싼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퓨웃울컥울컥울컥울컥....
굉장하게 맥동하며 대량의 정액이 분출했다.
기절상태. 이백명의 여인을 동시에 범하며 정액을 주입하는 기분이었다.
남자의 마음이, 여자들 모두에게 전해진 것일까. 그녀들은 마치 모두가 자궁으로 정액을 받은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리카르도를 중심으로 절정의 파도가 퍼져갔다. 마치 전류라도 흐르는 것 처럼 여체의 바다가 파들파들 떨리며, 고간에서 뜨거운 체액이 뿜어졌다.
"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름다운 섬이, 여자들의 교성으로 흔들렸다.
---------------
이리하여, [남해의 해적왕] 이라고 불리는 영웅이, 난세의 거센 파도를 타고 나아가게 되었다.
<完>
토요일, 7월 12
(SM소설,조교소설,MC물) 하렘파이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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